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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3980억원씩 번다”…이 남자, 1400조원 연봉 6일 판가름

    “하루 3980억원씩 번다”…이 남자, 1400조원 연봉 6일 판가름

    테슬라 주주들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최대 1445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보상 패키지를 지급할지 투표한다. 머스크는 이 안건이 부결되면 테슬라를 떠날 가능성을 시사해 주주들을 압박하고 있다. 테슬라는 6일(현지시간) 오후 미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연례 주주총회를 개최해 머스크의 새 보상 패키지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다고 미 CNN 등 외신이 5일 보도했다. 머스크의 보상 패키지는 향후 10년간 최대 4억 2370만 주의 테슬라 주식을 받는 방식이다. 만약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8조 5000억 달러(약 1경 2290조원)에 도달하면, 해당 주식의 가치는 약 1조 달러(약 1445조원)에 이른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인 머스크가 이 보상을 모두 받게 되면 인류 최초의 ‘조 단위 부자’가 될 수 있다. 보상을 전액 받으려면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증가하는 것 외에도 일련의 운영 목표나 재무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테슬라가 8조 5000억 달러의 시가총액에 도달하려면 현재 주가에서 466% 상승해야 한다. 이는 지난주 사상 최고치인 5조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한 세계 최대 기업 엔비디아보다도 70% 높은 수치다. 하지만 테슬라는 올해 들어 매출과 이익이 급감하는 등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 정부의 전기차 지원이 축소되면서 앞으로도 강한 역풍이 예상된다. 그러나 머스크와 테슬라 경영진은 이런 문제들을 일축한다. 테슬라가 단순히 전기차를 파는 회사에서 자율주행차, ‘로봇택시’ 서비스, 인간형 로봇을 판매하는 회사로 전환하고 있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하지만 이런 제품과 개념은 아직 개발 중이며 판매되지 않았다. 따라서 보상 패키지가 통과되더라도 머스크가 실제로 수억주의 주식을 받을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먼저 회사가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미래에 대한 거창한 약속을 실현해야 한다. 그럼에도 머스크와 일부 월가 애널리스트, 투자자들은 테슬라가 8조 5000억 달러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믿는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주들은 이 안건을 압도적으로 지지할 것”이라며 “머스크는 테슬라의 핵심 자산이다. 테슬라는 머스크가 자율주행과 로봇의 미래로 나아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머스크의 비전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도 보상 패키지가 통과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거버 카와사키 자산운용의 로스 거버 CEO는 테슬라의 초기 주요 주주였지만 지금은 머스크와 회사를 강하게 비판한다. 그는 “어떤 방법으로든 통과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거버는 보상 패키지에 연계된 일부 목표가 너무 쉽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회사와 주가가 아무리 잘 나가도 보상 규모가 너무 크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10년에 걸쳐 1조 달러를 받으면 하루 평균 2억 7500만 달러(약 3980억원)를 버는 셈”이라며 “세상에 이게 주주들에게 공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를 운영하는 노르웨이은행 투자운용과 미국 캘리포니아, 뉴욕 등의 공적연금 펀드들은 이미 반대 투표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영향력 있는 자문회사인 글래스 루이스와 ISS도 기관 투자자들에게 반대표를 던질 것을 권고했다. 머스크가 받을 수 있는 옵션이 주주들의 지분을 희석시킬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글래스 루이스는 “머스크의 보상 패키지에 포함된 성과 목표는 대부분 모호하고, 달성하기 쉬우며, 이사회의 재량에 크게 좌우된다”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최근 투자자 콜에서 이들 자문회사를 “기업 테러리스트”라고 공격했다. 그는 이들이 주식을 보유한 일부 투자회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자신이 회사에서 더 큰 지분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돈을 쓰려고 이러는 게 아니다”라며 “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의결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서울배달+땡겨요’ 시장점유율, 7.5% 기록…7개월만 약 5% 급등

    ‘서울배달+땡겨요’ 시장점유율, 7.5% 기록…7개월만 약 5% 급등

    서울시는 공공 배달앱 ‘서울배달+땡겨요’의 지난달 전국 기준 시장점유율이 7.5%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3월 기존 5개 공공배달앱을 단일 민간 운영체계로 통합한 지 7개월 만에 점유율이 4.92%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기존에는 5개 배달앱이 동시 운영되면서 홍보나 재정 지원이 분산되고 여러 앱에 가입해야 하는 등 불편이 있었다. 이에 시는 민간 운영사(신한은행)를 단일화하고 공공인 서울시가 지원하는 협업 구조를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를 중심으로 운영사, 자치구, 프랜차이즈, 배달대행사 간 긴밀한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서비스 품질·운영 효율·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결과”라고 강조했다. ‘서울배달+땡겨요’는 회원 수, 매출액, 주문 건수 등 주요 운영 지표에서도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달 기준 누적 회원 수는 233만 9975명으로 지난해 10월 대비 54.4% 증가했으며, 가맹점 수는 5만 5848곳으로 1년 전보다 28.4% 늘었다. 또 같은 기간 누적 매출액은 약 3.5배로, 누적 주문 건수는 약 3.1배로 늘었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올해 초 민간 운영사를 단일화하고 행정·재정적 지원을 집중한 결과,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 상생하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성과 자생력을 확보한 공공 배달앱 모델을 만드는 데 서울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서해 사건 은폐’ 혐의 박지원 “감사원·검찰, 지옥 갈 것”

    ‘서해 사건 은폐’ 혐의 박지원 “감사원·검찰, 지옥 갈 것”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감사원·검찰 당신들이 갈 곳은 지옥”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5일 페이스북에 “왜 20년 구형하지 고작 2년?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으로 3년 반 만에 오늘 결심공판에서 2년 구형됐다. 최후진술에서 1시간 격정을 토했다”고 전했다. 그는 “대북송금 특검에서 20년 구형에도, 보해저축은행에서 3000만원 받았다고 1심 무죄, 2심 우병우 민정수석에 의해 집유(집행유예) 2년, 대법에서 우병우가 항소심을 유지해 박지원 의원직을 박탈하자는 MB(이명박 전 대통령) 지시를 대법원에 요청했지만, 박병대 대법관 행정처장이 배척해 무죄가 됐다”고 설명했다.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는 박 의원,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 노은채 전 국정원장 비서실장의 결심공판을 열었다. 검찰은 이들 모두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서 전 실장에게는 징역 3년, 박 의원에게는 징역 2년과 자격정지 2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서욱 전 국방부 장관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의원은 2020년 9월 22일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고 이대준씨가 북한군에 피격된 사건 당시 1차 회의가 끝난 뒤 사건 관련 첩보 보고서 등 자료를 무단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국정원 감사에서 지시 사실이 없고, 삭제됐다는 문건도 그대로 국정원에 있다고 한다”며 “(최후진술에서)감사원, 검찰의 조작을 열변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5년 서초동 고객, ‘이남장’에서 수육에 쏘폭(소주와 맥주를 혼합한 폭탄주) 마시고 집으로 간다”고 했다.
  • 황기연 신임 수출입은행장

    황기연 신임 수출입은행장

    한국수출입은행은 황기연(57) 상임이사가 차기 행장으로 임명됐다고 5일 밝혔다. 직전 수장인 윤희성 전 행장에 이은 두 번째 내부 출신 인사다. 황 신임 행장은 전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경영정보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0년 수은에 입행한 뒤 서비스산업금융부장, 인사부장, 기획부장, 남북협력본부장 등을 거쳤으며 지난해부터는 상임이사로서 리스크관리·디지털금융·개발금융·정부수탁기금 등을 총괄해 왔다.
  • 서울, 신혼부부·청년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확대

    서울시가 신혼부부·청년의 주거 안정을 위해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신혼부부가 출산하는 경우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기간은 최장 12년까지 확대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신혼부부·청년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신혼부부가 출산하면 자녀 1명당 대출 기한을 2년에서 4년으로 늘려주고, 청년의 경우 지원 기준이 되는 월세 금액을 70만원에서 90만원으로 완화했다. 시는 무주택 신혼부부가 국민·신한·하나은행에서 최대 3억원 이내 임차보증금을 대출받으면 최대 연 4.5%(최소 1.0% 본인 부담)의 이자를 지원하고 있다. 청년의 경우 주민등록등본상 세대주인 무주택 청년이 하나은행에서 임차보증금을 최대 2억원 이내로 빌리면 이자를 최대 연 3.0%(최소 1.0% 본인 부담) 지원 중이다. 신혼부부가 자녀 1명 출산 시 연장해주는 대출 기간을 기존 2년에서 4년으로 늘렸다. 2명의 자녀를 출산하면 기본 대출 4년에 자녀 1명당 4년씩, 총 8년이 추가돼 최장 12년간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최장 10년간이었다. 임차보증금 3억원 이하가 대상인 청년지원은 주택 월세 기준을 기존 70만원에서 90만원으로 완화했다.
  • AX 큰 관심… 1시간 전부터 북적, 휴머노이드 로봇엔 긴 줄[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AX 큰 관심… 1시간 전부터 북적, 휴머노이드 로봇엔 긴 줄[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배경훈 부총리 “한국, AX에 적합”오세훈 시장 “AI, 도시의 구조 바꿔”위성곤 위원장 ‘재생 에너지’ 강조임문영·서정진·김홍국 등 자리 빛내정·재계·금융권 인사들 대거 참석‘AI 판소리 배우기 앱’ 시연 콘서트 5일 ‘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공식 개막식이 열린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과 영빈관은 시작 1시간여 전부터 참석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메인 포럼 ‘새로운 미래, AX 대한민국’에는 마련된 좌석 외에도 행사장 양옆과 뒤쪽에 사람들이 빼곡히 서 있었다. 영빈관에서 열린 행사까지 자리를 메운 참가자들은 인공지능(AI)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 줬다. 이날 포럼에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 오세훈 서울시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등 정·재계·금융권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배 부총리는 이날 축사에서 “이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통해 엔비디아가 최신형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장을 한국에 공급하기로 했다”며 “이는 우리가 반도체부터 자동차, AI까지 종합적 제조 역량을 갖춰 AI 전환(AX)을 이룰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나라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시기에 서울신문이 서울미래컨퍼런스를 통해 AI에 더 많은 관심을 끌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상상 속에 있었던 생성형 AI가 지금은 행정·산업·교육·복지 등 도시의 작동 원리를 완전히 바꾸고 있다”면서 “오늘 포럼이 AI가 만들어 갈 우리 사회 전환의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해상풍력과 에너지 주권: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전략’을 주제로 열린 미래 에너지 혁신 포럼에는 국내외 에너지 개발사, 시민사회단체, 에너지 전공 대학원생 등이 대거 찾았다. 포럼 공동 주최자이자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의 위성곤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국가 차원의 안정적인 투자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소속 김원이 의원은 “반도체와 AI 등 미래 첨단 산업으로의 대전환과 재생에너지로의 대전환을 어떻게 동시에 달성할 것인지가 우리의 과제”라고 덧붙였다. 김정호(민주당) 의원도 “그동안 태양광, 해상풍력 발전 사업은 민간 위주로 추진돼 지체됐다”며 “이제 정부도 재생에너지 확대 및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이날 포럼 행사장에서는 ‘파이온’이라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기를 독차지했다. 로봇을 만나기 위해 줄을 지어 기다린 포럼 참석자들은 파이온과 악수하고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파이온이 지시에 맞춰 사람처럼 참석자들 사이를 빠르게 뛰어가자 탄성이 나오기도 했다. 파이온 제조사 서큘러스의 박종건 대표는 “머지않은 시기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일상에서도 인간을 도울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로봇 의수 제작업체인 ‘만드로’의 휴머노이드 로봇 ‘미키’도 참석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상호 만드로 대표가 컨트롤러를 착용하고 팔과 손가락을 움직이자, 미키가 동작을 그대로 따라 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카메라에 담았다. 이날 포럼에서는 AI 판소리 배우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시연한 판’ 소리 콘서트 ‘오래된 미래: 국악, AI와 만나다’도 열렸다. 이 앱은 AI가 전통 음악을 분석하고 데이터로 축적해 누구나 손쉽게 판소리를 학습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왕기철 명창은 “판소리는 악보 없이 구두로 전승됐는데 기록을 남긴다는 점도 기대되고, 1대1 도제식 교육으로 지역·시간 등에 따른 환경적 제약도 극복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 서울, 신혼부부·청년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확대

    서울, 신혼부부·청년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확대

    서울시가 신혼부부·청년의 주거 안정을 위해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신혼부부가 출산하는 경우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기간은 최장 12년까지 확대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신혼부부·청년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신혼부부가 출산하면 자녀 1명당 대출 기한을 2년에서 4년으로 늘려주고, 청년의 경우 지원 기준이 되는 월세 금액을 70만원에서 90만원으로 완화했다. 시는 무주택 신혼부부가 국민·신한·하나은행에서 최대 3억원 이내 임차보증금을 대출받으면 최대 연 4.5%(최소 1.0% 본인 부담)의 이자를 지원하고 있다. 청년의 경우 주민등록등본상 세대주인 무주택 청년이 하나은행에서 임차보증금을 최대 2억원 이내로 빌리면 이자를 최대 연 3.0%(최소 1.0% 본인 부담) 지원 중이다. 신혼부부가 자녀 1명 출산 시 연장해주는 대출 기간을 기존 2년에서 4년으로 늘렸다. 2명의 자녀를 출산하면 기본 대출 4년에 자녀 1명당 4년씩, 총 8년이 추가돼 최장 12년간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최장 10년간이었다. 임차보증금 3억원 이하가 대상인 청년지원은 주택 월세 기준을 기존 70만원에서 90만원으로 완화했다.
  • AI에 큰 관심…1시간 전부터 북적, 휴머노이드 로봇엔 긴 줄

    AI에 큰 관심…1시간 전부터 북적, 휴머노이드 로봇엔 긴 줄

    5일 ‘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공식 개막식이 열린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과 영빈관은 시작 1시간여 전부터 참석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메인 포럼인 ‘새로운 미래, AX대한민국’에는 참석자 600여명이 몰려 준비된 350개의 좌석이 부족할 정도였다. 영빈관에서 열린 행사까지 자리를 메운 총 2000여명의 참가자는 인공지능(AI)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이날 포럼에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 오세훈 서울시장, 강기정 광주시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등 정·재계·금융권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배 부총리는 이날 축사에서 “이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통해 엔비디아가 최신형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장을 한국에 공급하기로 했다”며 “이는 우리가 반도체부터 자동차, AI까지 종합적 제조 역량을 갖춰 AX를 이룰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나라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시기에 서울신문이 서울미래컨퍼런스를 통해 AI에 더 많은 관심을 모을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상상 속에 있었던 생성형 AI가 지금은 행정·산업·교육·복지 등 도시의 작동 원리를 완전히 바꾸고 있다”면서 “오늘 포럼이 AI가 만들어 갈 우리 사회 전환의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해상풍력과 에너지 주권: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전략’을 주제로 열린 미래 에너지 혁신 포럼에서는 국내외 에너지 개발사, 시민사회단체, 에너지 전공 대학원생 등이 객석을 메웠다. 포럼 공동주최자이자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위성곤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국가 차원의 안정적인 투자환경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소속 김원이 의원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미래첨단 산업으로의 대전환과 재생에너지로의 대전환을 어떻게 동시에 달성할 것인지가 우리의 과제”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서는 ‘파이온’이라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관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로봇을 만나기 위해 줄을 지어 기다린 관객들은 파이온과 악수를 하고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파이온이 조작 지시에 따라 사람처럼 관객들 사이를 빠르게 뛰어가자, 관객들 사이에서는 탄성이 나오기도 했다. 파이온 제조사 서큘러스의 박종건 대표는 “머지않은 시기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일상에서도 인간을 도울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로봇 의수 제작업체인 만드로의 휴머노이드 로봇 ‘미키’도 참석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상호 만드로 대표가 컨트롤러를 착용하고 팔과 손가락을 움직이자, 미키가 동작을 그대로 따라 하는 모습을 관객들은 실시간으로 카메라에 담았다. 동국대 기계로봇에너지공학과에 재학 중인 이세연(21)씨는 “로봇손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데 기술 동향이 어떤지 보고 싶어 참석했다”며 “오늘 로봇기업 대표님들의 말씀을 직접 듣고 시연을 눈으로 보면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 부산 유일 ‘작업복 공동 세탁소’ 폐업 위기 넘어…BNK부산은행 운영 지원

    부산 유일 ‘작업복 공동 세탁소’ 폐업 위기 넘어…BNK부산은행 운영 지원

    운영난으로 문을 닫을 뻔했던 부산 유일의 작업복 공동세탁소가 정부의 관심과 지역 은행의 지원으로 계속 운영할 수 있게 됐다. 5일 BNK부산은행에 따르면 이날 오후 강서구 미음산단에 있는 동백일터클리닝에서 운영 지원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장관과 BNK금융그룹 빈대인 회장, 부산은행 방성빈 은행장, 김형찬 강서구청장, 최금식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혜진 사단법인 부산YWCA회장 등 관계자와 미음산단 근로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동백일터클리닝은 산업단지 근로자의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 2020년 문을 연 부산 유일 공공형 근로자 세탁 시설이다. 이 시설이 들어서기 전 근로자들은 기름때 등이 묻어 오염이 심한 작업복 세탁을 맡아주는 일반 세탁소가 드물어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부산시와 부산조선기자재공업협동조합, 강서구지역자활센터가 함께 ‘산업단지 환경개선사업 정부합동공모’에 응모해 선정돼 작업복 공동세탁소를 만들기 위한 사업비 5억원 중 2억 5000만원을 국비로 확보했다. 나머지는 시가 1억 5000만원, 부산조선해양기자재조합이 1억원 부담했으며, 운영은 강서구지역자활센터가 맡았다. 동백일터클리닝은 2020년 11월 운영을 시작한 뒤로 서부산에 있는 기업 84곳 근로자의 작업복을 하루 최대 8400벌 세탁해 배송했다. 세탁비도 춘추복 500원, 동복 1000원, 특수복(용접) 2000~3000원으로 저렴해 근로자 만족이 컸다. 그러나 건물 무상 임대 기간 종료와 설비 노후화, 잦은 고장에 따른 유지보수비 증가 등 문제를 겪으면서 올해 10월 존폐기로에 처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BNK부산은행이 세탁소 운영을 돕기로 했다. BNK부산은행은 세탁소 명칭을 ‘BNK부산은행과 함께하는 동백 일터클리닝’으로 변경하고 앞으로 연간 임대료와 설비 유지보수, 근로자 근무 환경 개선비 등을 지원한다. 지원식에 참석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동백일터클리닝은 정부, 지자체, 민간, 지역사회가 힘을 모았을 때 노동자 삶의 질이 얼마나 향상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며 “동부산권에도 작업복 공동세탁소가 생길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겠다”라고 밝혔다.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근로자의 땀과 노력은 지역 산업의 근간”이라며 “부산은행은 깨끗하고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돕는 동시에,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포용적 금융 실천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 캄보디아 사기사태 주범 천즈 회장, 잡히면 태형 24대부터

    캄보디아 사기사태 주범 천즈 회장, 잡히면 태형 24대부터

    싱가포르 정부가 사기범들에게 태형을 의무화하는 형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는 5일 의회가 캄보디아,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에서 기승을 부리는 온라인 사기범죄를 막기 위해 법안을 개정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 범죄에는 보이스피싱이나 로맨스 스캠(연애 사기)을 이용한 현금 탈취뿐 아니라 친밀한 이미지 남용, 이미지 기반 아동 학대, 온라인 사칭, 허위 자료 남용, 불균형적 해악에 대한 온라인 선동 및 폭력 조장 등도 포함된다. 온라인 사기범은 최소 6대의 태형을 받게 되며 범죄의 심각성에 따라 최대 24대를 맞을 수 있다. 의무 태형 처벌 대상은 온라인 사기범죄 조직원과 모집 담당자, 은행 계좌 등을 제공하는 자금 운반책과 이들을 돕는 사람이 포함된다. 사기는 싱가포르에서 가장 흔한 범죄 유형으로 신고된 모든 범죄의 60%를 차지한다는 것이 싱가포르 내무부의 통계다. 싱가포르 정부는 온라인 사기범죄에 대한 태형을 지난 3월 한 주민이 사기로 평생 모은 돈을 잃었다며 사기꾼에게 너무 관대한 것이 아니냐는 국회의원의 질의에 따라 도입했다. 캄보디아 온라인 사기 범죄 조직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싱가포르인 27명에게도 태형이 즉시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50세까지만 받는 태형 연령 제한을 60세로 높이는 문제도 논의됐다. 현재 싱가포르에서 재량에 따라 태형을 받을 수 있는 범죄는 96종이고, 온라인 사기처럼 의무적 태형을 받는 범죄는 65종이다. 싱가포르 경찰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사기 피해 신고는 약 19만 건, 피해액은 약 37억 싱가포르달러(약 4조800억원)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 사기 피해액이 약 11억 싱가포르달러(약 1조 2100억원)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자 싱가포르 경찰은 사기 대상으로 의심되는 은행 계좌 거래를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싱가포르 경찰은 지난달 30일 캄보디아에서 ‘태자단지’ 등 악명 높은 대규모 범죄단지를 운영한 프린스 그룹 설립자 중국계 천즈(39) 회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해 관련 자산을 압류하고 처분 금지 명령을 내렸다. 천 회장은 캄보디아에서 40년 가까이 총리를 지낸 훈센 상원의장의 장관급 고문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국제 수배가 내려진 상태다.
  • “돈 좀 빌려줘” 1만 6000원→18억원 ‘잭팟’…가난 끝낸 인도男의 기적

    “돈 좀 빌려줘” 1만 6000원→18억원 ‘잭팟’…가난 끝낸 인도男의 기적

    인도의 한 가난한 남성이 친구에게 복권 살 돈을 빌린 뒤 1등에 당첨돼 18억원이 넘는 거액을 받게 됐다. 그는 당첨금으로 집을 지을 계획이며 돈을 빌려준 친구의 두 딸에게도 각각 8000만원씩 주겠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CNN-뉴스18에 따르면, 인도 라자스탄주 자이푸르 지역 코트풀리 마을에 사는 아미트 세하라는 펀자브주 복권에서 1억 1000만 루피(약 17억 9400만원)에 당첨됐다. 지금까지 세하라는 생계를 유지하기조차 어려운 형편이었다. 친구와 함께 모가 지역을 방문했을 때 복권을 사고 싶었지만 돈이 없어 친구에게 1000루피(약 1만 6000원)를 빌렸다. 자신과 아내 몫으로 복권 2장을 샀는데, 아내 것은 1000루피가 당첨됐고 자신의 복권이 1등에 당첨된 것이다. 세하라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말로는 이 행복함을 다 표현할 수 없다”며 “펀자브 정부와 복권 판매처에 감사드린다. 오늘 모든 슬픔과 고통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복권 판매처 관계자는 세하라가 당첨 청구를 위해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러 왔다고 확인했다. 당첨자는 은행 계좌번호, 이름, 주소, 원본 복권 등을 제출해야 하며, 승인이 나면 계좌로 당첨금이 입금된다. 청구 서류 제출에는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는다. 세하라는 당첨금 사용 계획도 구체적으로 밝혔다. 가족을 위한 집을 짓고 자녀들에게 최고의 교육을 받게 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복권 살 돈을 빌려준 친구에게 보답하기 위해 그의 두 딸에게 각각 500만 루피(약 8200만원)씩 주겠다고 약속했다. 세하라는 “나머지 돈은 내 자녀들 교육과 집을 짓는 데 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사람의 가난이 끝나기를 바란다”며 “사람들이 펀자브 정부의 복권 제도를 활용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 이민석 서울시의원, 보증금 무이자 지원 중단 후 청년안심주택 계약률 급락

    이민석 서울시의원, 보증금 무이자 지원 중단 후 청년안심주택 계약률 급락

    서울시가 7월부터 청년안심주택 주거비 지원방식을 ‘보증금 무이자 지원’에서 ‘이자지원 방식’으로 변경한 이후, 청년안심주택 계약률이 급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의회 이민석 의원(국민의힘, 마포1)은 지난 4일 주택실 행정사무감사에서 “현장의 대출 실행 어려움을 해결하지 않은 채 정책을 변경한 결과, 애꿎은 청년들만 피해를 봤다”라며 실효성 있는 대안 마련과 세밀한 후속 조치를 촉구했다. 서울시는 2020년부터 청년안심주택 입주자 대상 보증금 무이자 지원 정책을 펼쳐왔으나, 보건복지부와의 사회보장제도 협의 및 예산 미편성 등 문제로 올 7월부터 협약 은행에서 대출받으면 이자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는 입주자의 월 주거비 변화는 경미하다고 예측했지만, 이자지원 사업 전환 직후 계약을 진행한 2개 청년안심주택의 계약률이 기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발산역 청년안심주택 2차 추가모집은 203호 중 단 10호(4.9%)만 계약됐으며, 왕십리역 청년안심주택은 최고 63:1의 경쟁률에도 불구하고 최초 모집에서 181호 중 59호만 계약되는 데 그쳤다. 이에 SH공사는 금융기관 대출 거부를 계약 포기의 주원인으로 분석하며, 서울시에 이자지원사업 지원대상 완화 방안 마련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의원은 “청년안심주택이 공실로 방치되는 동안, 입주를 기다리는 대기자는 700명이 넘는다”면서 “한쪽에서는 대출이 안 돼 입주를 포기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입주를 기다리며 수개월을 보내는 정책의 엇박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조한 계약률은 민간 사업자의 재정난과 보증보험 가입 문제로 이어져, 깡통전세 위험과 공실 관리비용 증가 등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 의원은 “청년들이 현장에서 겪을 대출의 어려움은 고려조차 하지 않고 서류상 수치만 보고 정책 전환을 결정한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정책 수요자가 급증했음에도 청년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출 창구가 여전히 한 곳에 불과한 것도 문제”라며, 대출 은행 다변화를 포함한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 “직장 괴롭힘은 ‘조기 차단’ 못 하면 터지는 폭탄”…예방 전문가 과정 성료

    “직장 괴롭힘은 ‘조기 차단’ 못 하면 터지는 폭탄”…예방 전문가 과정 성료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국내 최초 교육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문제 발생 후 수습하는 기존 방식을 뛰어넘어, 갈등을 조기에 포착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예방 중심 접근법에 초점을 맞췄다.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체계적 커리큘럼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 과정은 국내 법률과 기업문화 특성에 글로벌 표준을 접목했다. 특히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 실제 사례와 실무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유해 참가자들의 갈등 조정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서강대학교 교육혁신연구소와 행복한일연구소가 공동으로 신설한 ‘협력과 성장 아카데미’는 2025년 하반기 직장 내 갈등 상담 전문가 과정 전 과정이 성료됐다고 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온라인 12강(24시간)과 지난달 16일부터 31일까지 6회에 걸친 오프라인 교육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의 개념 및 판단 실무, 피해자 상담 코칭 및 사후 조치, 갈등 진단과 모니터링, 갈등 조정의 원리와 기법, 화해·조정 사례 워크숍 등으로 진행됐다. 성희롱·괴롭힘 판단의 핵심은 ‘경계 인식’이번 과정에서 강의를 맡은 이세리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성희롱의 법적 개념과 쟁점이 될만한 사건에서의 판단 기준을 설명하며 “성적 굴욕감의 정도를 판단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대방이 불편함을 표현하면 나와 가치관이 달라도 그 불편함을 인정해야 한다”며 “나의 주장을 강요하는 순간 성희롱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판례를 살펴보면, 동성 간에도 성희롱이 성립할 수 있다. 여성 상사가 여성 부하직원에게 다른 직원들이 있는 자리에서 “어젯밤 남자랑 뭐했어? 목에 이게 뭐야?”라고 한 사례에서 징계 견책과 위자료 청구가 인정됐다. 외모 평가도 성희롱이 될 수 있다. 직장 내 성희롱·괴롭힘 업무 진행 시 고려사항실무 담당자를 위한 핵심 고려사항도 제시됐다. 조사업무의 경우 중립적인 태도 유지가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신고자, 피신고자 모두와 친밀감을 형성하는 순간, 나중에 어느 한쪽으로 치우쳤다며 공격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업무상 획득한 자료의 기밀 유지가 다른 어떤 업무보다도 중요하다는 점도 인식해야 한다. 행복한일연구소 고충예방센터장 박윤진 노무사는 직장 내 괴롭힘의 판단 기준과 신고 시 고충처리 절차에 대해 실무적인 지식과 방법을 전달했다. 성희롱 피해자 상담 시 “조언이나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해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솔루션을 찾도록 도와주고 지지하는 것이며, 상대가 답을 가지고 있다는 믿음에서 출발해 좋은 질문으로 좋은 답을 끌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열린 질문을 통해 피해자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행복한일연구소 부대표인 민대숙 노무사는 화해와 조정의 실무를 설명했다. 그는 “화해 가능성은 기본적으로 관계 개선이 중요한 요구로 잡히느냐에 달려 있다”며 “관계가 완전히 끝나버리면 화해 가능성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조정의 3대 원칙은 ▲자율 결정 ▲비밀 유지 ▲중립성이다. 조정자는 기계적으로 시간을 배분하는 것보다 누구 편도 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합의서 작성 시에는 구체적인 이행 조건과 위약 조건을 명확히 해야 한다. 또한 합의가 깨진 경우를 대비해 공식 절차에 대한 안내도 포함해야 한다. 고충상담의 핵심은 ‘호기심과 경청’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이서원 교수는 고충 상담의 기본적인 원리를 설명하며 “‘나는 이 사건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른다’로 다가가는 것이 상담의 제1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안다고 생각하면 그와의 직접적인 연결을 방해한다”며 “호기심을 갖고 다가가는 것이 모든 고충 상담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다른 사람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사람의 공통점은 호기심이라고 소개했다. 상대가 말할 때 추임새를 넣어주고, 궁금해하고, 끝까지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호기심을 가지고 상대방의 반응을 궁금해하는 대화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강대 교육대학원 정용철 교수는 직장 내 괴롭힘을 원천적으로 예방하는 데 필요한 리더십 교육을 통해 “자신의 강점을 파악하고 키워나가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인권 친화적 코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범식 행복한일연구소 컨설팅본부장은 직장 내 갈등의 진단과 모니터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계은행의 ‘성희롱·괴롭힘 예방 담당관’(AHC·Anti-Harassment Coordinator) 제도를 소개하며 “직장 예절에 반하는 행동이 보이면 그 수준에서 차단해야 그 이상의 괴롭힘과 성희롱 행동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AHC는 부적절한 행동에 대한 직원 주의 및 조언, 피해 직원 상담 및 조언, 관리자·HR·윤리부서 지원, 부적절한 행동의 조기 감지 및 모니터링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그는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설문조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면 감시의 효과도 발생할 수 있다”며 반기에 한 번씩 설문조사를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조직 문화 개선이 근본적 해법교육 참가자들은 실제 사례를 공유하며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많은 전문가들이 공통으로 강조한 것은 조직의 의지와 문화 개선이었다. 민 노무사는 “조직이 강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문제 되는 행위를 명확히 나열하며, 다면 평가 제도를 개선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조언을 내놨다. 다면 평가 제도의 경우, 평가자를 유추할 수 없도록 설계해야 실효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다면 평가를 했을 때 같이 일하는 사람뿐 아니라 그전에 일했던 사람 등 누군지 유추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아카데미는 직장 내 갈등을 사후에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예방하고, 발생 초기에 적극 개입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참가자들은 “강사들이 직장 내 괴롭힘 사례와 관련해서 법적인 분쟁 초점부터 화해 및 조정과 관련한 실무 지식을 전수해줘서 좋았다”, “피해자 및 가해자의 심리와 조직원 관리를 위한 멘탈 코칭 방식까지 대응 팁을 알려줘서 유익했다” 등의 평가를 내놨다. 이번 과정은 올해 상반기 1차(4~5월)에 이은 2차로 진행됐으며 11월에는 직장 내 갈등 조사 전문가 과정이 진행된다. 교육 과정을 총괄한 문강분 행복한일연구소 대표는 “직장 내 갈등을 사후에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예방하고 조기에 개입하는 전문가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양성된 전문가들이 각자의 조직에서 건강한 직장 문화를 만드는 데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사모펀드 선구자의 고해성사

    [열린세상] 사모펀드 선구자의 고해성사

    1976년 세계 최초 사모펀드인 KKR이 출범했다. 회사 이름은 공동 설립자인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 3인의 첫 글자를 땄다. 10만 달러를 투자했고 최연장자였던 콜버그가 설립을 주도했다. 다른 두 사람은 1만 달러씩 출자했다. 이들은 차입금을 주요 재원으로 기업을 인수하는 투자 전략을 통해 승승장구했다. 자본주의 신기원을 열었다는 찬사도 받았다. 출발은 이러했다. 1960년대 투자은행 베어스턴스에 근무했던 콜버그는 당시 미국 기업의 특징 하나에 주목했다. 2차 대전 전후 설립됐던 기업 창업자들은 은퇴를 앞뒀으나 후계자가 없었고, 기업을 경쟁사에 팔고 싶지는 않았다. 이들은 지분 현금화와 회사 존속을 원했는데, 당시 윤리적 인물로 평판이 좋았던 콜버그가 이 문제를 해결해 줬다. 즉 베어스턴스가 지분을 매입하되 창업자는 일정 기간 더 근무하도록 했다. 인수 기업의 구조조정을 마친 후 베어스턴스는 매입가보다 높은 가격에 지분을 매각했다. 사모펀드 차입매수(LBO)의 시작이었다. KKR 출범 후 관건은 자금이었다. 초창기에는 보험사와 은행들이 그들에게 자금을 댔지만 딜 규모가 커짐에 따라 연기금에 접근해야 했다. 대형 연기금인 캘퍼스와 텍사스 교직원 연금이 그들의 자금줄이었는데, 운용역들은 공무원 신분이라 보수적이었고 네트워크 역량도 떨어졌다. 그 빈틈을 KKR이 비집고 들어가 돈을 끌어왔다. 이들은 기업의 문제를 판별하고, 실질적인 솔루션을 도출했다. 무엇보다 유능한 경영자에게 맡김으로써 기업가치를 높였다. 하지만 그 내면에는 불편한 진실이 있었다. 혹독한 인원 감축이었다. 예컨대 1986년 슈퍼마켓 체인 세이프웨이는 KKR에 인수된 후 4년 동안 무려 6만 3000명을 해고했다. 13년 후 KKR은 50배 이상의 엄청난 수익을 기록했다. 근로자의 임금과 주주의 이익을 맞바꾼 것과 다름없었다. 최근 국내에서도 사모펀드 MBK가 인수한 홈플러스 사태로 시끄럽다. 특히 2015년 MBK의 해당 펀드에 5800억원을 투자한 국민연금의 손실이 예상된다는 보도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투자 손실만이 아니다. MBK 인수 당시보다 홈플러스의 직원은 22%인 5500명이 줄었다. 협력업체 인원까지 합치면 총 9500명 감소다. 국민연금 입장에서는 투자 손실에 더해 9500명이 연금 재가입을 못 했다면 그 인원만큼 보험료 수입이 준 것이다. 교훈은 명확하다. 국민연금은 투자 시 투자 수익뿐만 아니라 해당 투자로 인한 고용 구조 등 사회적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것이 바로 국민연금이 도입한 책임투자의 진정한 실천이다. 따라서 사모펀드에 출자할 경우 해당 사모펀드의 책임투자 원칙과 과거 투자 사례까지 면밀히 살펴야 한다. 벤치마킹할 해외 투자 사례들도 많다. 사모펀드인 제너럴 애틀랜틱은 ‘돌봄의 가치’가 곧 ‘병원의 가치’가 된다는 신념하에 2015년 미국 시카고의 ‘오크 스트리트 헬스’라는 노인병원 투자를 주도했다. 이 병원은 커뮤니티 의료 서비스 구조를 설계했고 의료진은 환자와 보호자, 지역사회가 연결되는 공간에서 진료를 넘어선 환자들의 회복을 실현하고자 노력했다. 실제 노인들의 삶의 질과 건강지표가 나아졌고, 병원의 수익성과 지속가능성도 함께 개선됐다.(한영석, ‘자본의 설계자들’) KKR의 설립을 주도했던 콜버그는 1987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연례회의에서 은퇴 연설을 했다. 크래비스, 로버츠의 과도한 탐욕으로 인한 갈등 끝에 그들과의 결별을 선언한 것이다. “우리 모두는 투자를 통한 공공선의 가치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우리의 성공적인 투자를 통한 이득은 서서히 소멸될 것입니다. 윤리적으로 행동하지 못하면 황금알을 낳는 거위는 죽게 될 것입니다.” 국민연금 기금 운용역들이 새겨들어야 할 콜버그의 의미심장한 고해성사다.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 [열린세상] 사모펀드 선구자의 고해성사

    [열린세상] 사모펀드 선구자의 고해성사

    1976년 세계 최초 사모펀드인 KKR이 출범했다. 회사 이름은 공동 설립자인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 3인의 첫 글자를 땄다. 10만 달러를 투자했고 최연장자였던 콜버그가 설립을 주도했다. 다른 두 사람은 1만 달러씩 출자했다. 이들은 차입금을 주요 재원으로 기업을 인수하는 투자 전략을 통해 승승장구했다. 자본주의 신기원을 열었다는 찬사도 받았다. 출발은 이러했다. 1960년대 투자은행 베어스턴스에 근무했던 콜버그는 당시 미국 기업의 특징 하나에 주목했다. 2차 대전 전후 설립됐던 기업 창업자들은 은퇴를 앞뒀으나 후계자가 없었고, 기업을 경쟁사에 팔고 싶지는 않았다. 이들은 지분 현금화와 회사 존속을 원했는데, 당시 윤리적 인물로 평판이 좋았던 콜버그가 이 문제를 해결해 줬다. 즉 베어스턴스가 지분을 매입하되 창업자는 일정 기간 더 근무하도록 했다. 인수 기업의 구조조정을 마친 후 베어스턴스는 매입가보다 높은 가격에 지분을 매각했다. 사모펀드 차입매수(LBO)의 시작이었다. KKR 출범 후 관건은 자금이었다. 초창기에는 보험사와 은행들이 그들에게 자금을 댔지만 딜 규모가 커짐에 따라 연기금에 접근해야 했다. 대형 연기금인 캘퍼스와 텍사스 교직원 연금이 그들의 자금줄이었는데, 운용역들은 공무원 신분이라 보수적이었고 네트워크 역량도 떨어졌다. 그 빈틈을 KKR이 비집고 들어가 돈을 끌어왔다. 이들은 기업의 문제를 판별하고, 실질적인 솔루션을 도출했다. 무엇보다 유능한 경영자에게 맡김으로써 기업가치를 높였다. 하지만 그 내면에는 불편한 진실이 있었다. 혹독한 인원 감축이었다. 예컨대 1986년 슈퍼마켓 체인 세이프웨이는 KKR에 인수된 후 4년 동안 무려 6만 3000명을 해고했다. 13년 후 KKR은 50배 이상의 엄청난 수익을 기록했다. 근로자의 임금과 주주의 이익을 맞바꾼 것과 다름없었다. 최근 국내에서도 사모펀드 MBK가 인수한 홈플러스 사태로 시끄럽다. 특히 2015년 MBK의 해당 펀드에 5800억원을 투자한 국민연금의 손실이 예상된다는 보도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투자 손실만이 아니다. MBK 인수 당시보다 홈플러스의 직원은 22%인 5500명이 줄었다. 협력업체 인원까지 합치면 총 9500명 감소다. 국민연금 입장에서는 투자 손실에 더해 9500명이 연금 재가입을 못 했다면 그 인원만큼 보험료 수입이 준 것이다. 교훈은 명확하다. 국민연금은 투자 시 투자 수익뿐만 아니라 해당 투자로 인한 고용 구조 등 사회적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것이 바로 국민연금이 도입한 책임투자의 진정한 실천이다. 따라서 사모펀드에 출자할 경우 해당 사모펀드의 책임투자 원칙과 과거 투자 사례까지 면밀히 살펴야 한다. 벤치마킹할 해외 투자 사례들도 많다. 사모펀드인 제너럴 애틀랜틱은 ‘돌봄의 가치’가 곧 ‘병원의 가치’가 된다는 신념하에 2015년 미국 시카고의 ‘오크 스트리트 헬스’라는 노인병원 투자를 주도했다. 이 병원은 커뮤니티 의료 서비스 구조를 설계했고 의료진은 환자와 보호자, 지역사회가 연결되는 공간에서 진료를 넘어선 환자들의 회복을 실현하고자 노력했다. 실제 노인들의 삶의 질과 건강지표가 나아졌고, 병원의 수익성과 지속가능성도 함께 개선됐다.(한영석, ‘자본의 설계자들’) KKR의 설립을 주도했던 콜버그는 1987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연례회의에서 은퇴 연설을 했다. 크래비스, 로버츠의 과도한 탐욕으로 인한 갈등 끝에 그들과의 결별을 선언한 것이다. “우리 모두는 투자를 통한 공공선의 가치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우리의 성공적인 투자를 통한 이득은 서서히 소멸될 것입니다. 윤리적으로 행동하지 못하면 황금알을 낳는 거위는 죽게 될 것입니다.” 국민연금 기금 운용역들이 새겨들어야 할 콜버그의 의미심장한 고해성사다.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 다시 들썩이는 물가… 10월 2.4% 올라 1년 3개월 만에 최고

    다시 들썩이는 물가… 10월 2.4% 올라 1년 3개월 만에 최고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2.4% 오르며, 1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긴 추석 연휴로 여행 관련 물가가 뛰고, 잦은 비로 농산물 가격이 오른 데 따른 결과다. 국가데이터처가 4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117.42(2020년=100)로 1년 전보다 2.4% 올랐다.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 6~7월 2%대를 기록한 뒤 8월 1.7%로 꺾였다가, 9월에 다시 2.1%로 올라섰다. 해외단체여행비, 숙박료 등이 포함되는 ‘외식 제외 개인서비스’가 3.6% 올라 전체 물가를 0.72% 포인트 끌어올렸다. 추석 연휴 때 여행 소비가 늘면서 해외단체여행비(12.2%), 승용차 임차료(14.5%), 콘도 이용료(26.4%)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올 추석 연휴는 7일로 2017년 이후 가장 길었다. 먹거리 물가도 들썩였다. 농·축·수산물 물가가 3.1% 뛰며 전체 물가 상승에 0.25% 포인트 기여했다. 특히 돼지고기(6.1%)와 고등어(11.0%)의 상승 폭이 컸다. 농산물도 1.1% 오르며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잦은 비로 쌀(21.3%)과 찹쌀(45.5%) 등 곡물 출하 시기가 지연된 영향이다. 과실류(10.9%)에선 사과(21.6%)의 상승 폭이 컸다. 잦은 호우 여파다. 석유류는 4.8% 오르며 8개월 만에 최고 상승 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데 따른 기저효과와 최근 환율 상승 영향이다. 변동 폭이 큰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해 물가 변동의 전반적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근원물가 중 하나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도 2.5% 올랐다. 지난해 2월 이후 최대폭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로, 물가 상승의 추세적 흐름을 보여주는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2.2% 올랐다. 지난해 7월 이후 최대 폭이다. 이두원 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소비쿠폰 영향보다는 긴 연휴에 따른 여행 증가 등의 영향이 컸다”고 했다.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지난해보다 낮아진 유가, 여행 서비스 가격 둔화 전망 등을 고려할 때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점차 낮아져 연말·연초 2% 내외로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배추·무 4만 7500t을 추가 공급하고, 농수산물 할인지원에 500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김장재료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 이더리움, 해킹 사고에 6.4% 급락… 금값, 저점매수 수요 몰려 회복세

    탈중앙화 금융(디파이·DeFi) 생태계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자랑하던 이더리움이 1억달러(약 1400억원)대 해킹 사건 여파로 급락했다. 반면 한동안 약세 흐름을 이어온 금값은 저점매수 수요에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4일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이더리움 가격은 3493.15달러로 불과 24시간 사이에 6.4%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에 이은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다. 지난 8월 2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하 기대로 4953.73달러까지 오르며 5000달러선을 넘봤던 때와 비교하면 29.5%나 급락했다. 디파이 환경에서는 은행 없이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거래·대출·예치 등을 실행할 수 있는데, ‘밸런서’라는 디파이 프로토콜이 해킹되면서 이더리움 가격이 직격탄을 맞았다. 밸런서가 이더리움 기반이기 때문이다. 현재 해킹으로 탈취된 디지털 자산은 약 1억 2000만 달러로 추산되며,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대장주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코인들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1% 떨어진 10만 4225달러를 나타냈고, 솔라나는 같은 기간 10.8% 하락했다. 국내 거래소에서는 비트코인 가격 1억 6000만원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최윤영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사면된 바이낸스 창업자를 모른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과 밸런서 해킹 사태 등 악재가 겹쳐 하락세가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반면 한 때 상승세가 주춤했던 금 가격은 매수세가 몰리면서 회복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1㎏짜리 ‘금 99.99’의 g당 가격은 전날보다 1.04% 오른 18만 9990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19만원선까지도 올랐다. 지난달 28일 18만 2000원선에서 바닥을 다지고 저점매수 수요가 몰리며 지난 일주일간 개인은 금을 157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 “스캠꾼 ‘볼기짝 24대’ 의무화” 국회 통과…‘태형 초강수’ 처벌강국

    “스캠꾼 ‘볼기짝 24대’ 의무화” 국회 통과…‘태형 초강수’ 처벌강국

    앞으로 싱가포르에서 사기 범죄로 덜미가 잡힐 경우 무조건 ‘태형’에 처한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날 싱가포르 의회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형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캄보디아·미얀마 등 동남아를 근거지로 기승을 부리는 보이스피싱·로맨스 스캠(연애 빙자 사기) 등 사기 범죄를 막기 위한 조처다. 이에 따라 앞으로 사기 조직 조직원 등 사기범과 피해자 모집책 등은 의무적으로 최소 6대~최대 24대에 처한다. 또한 사기 범행에 대포통장이나 신분증, 휴대전화 유심칩을 제공하거나 자금 세탁을 도운 사람은 최대 12대의 태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심 앤 싱가포르 내무부 차관은 의회에서 “사기는 오늘날 싱가포르에서 가장 만연한 범죄 유형”이라면서 “신고된 전체 범죄의 60%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싱가포르 경찰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사기 피해 신고는 약 19만 건, 피해액은 약 37억 싱가포르달러(약 4조 800억원)에 달했다. 특히 지난해 사기 피해액이 약 11억 싱가포르달러(약 1조 2100억원)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자 싱가포르 정부는 올해 초 경찰이 사기 대상으로 의심되는 개인의 은행 계좌 거래를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싱가포르 경찰은 지난달 30일 캄보디아에서 ‘태자단지’ 등 악명 높은 대규모 범죄단지(사기작업장)를 운영해온 프린스 그룹과 그 소유주 천즈(39) 회장에 대해 수사에 착수, 1억 5000만 싱가포르달러(약 1650억원) 규모의 관련 자산을 압류하고 처분 금지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또 이번 형법 개정으로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당사자 동의 없이 음란한 이미지·영상을 생성하는 딥페이크 범죄도 처벌 대상으로 삼았다. 아울러 실제 아동이 관련되지 않았더라도 AI로 생성된 사실적인 아동 음란물 이미지·영상도 아동 학대 범죄로 처벌하기로 했다. “매우 쳐라”…‘처벌 강국’ 싱가포르 싱가포르는 그야말로 ‘처벌 강국’이다. 기물 파손 등 상대적으로 경미한 범죄에도 태형 등 엄격한 처벌을 가하는 국가다. 길거리에 껌만 버려도 벌금을 물리는 등 강력한 형벌제도를 통한 엄격한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19세기 영국 식민지 시절 처음으로 도입된 태형 제도를 아직 유지하고 있다. 1871년 형사소송법령에 따라 태형을 정식으로 제도화했다. 단 18세 이상 50세 미만의 남성 범죄자 중 매질을 견딜 수 있는 건강한 경우에만 태형 처벌 대상이 되며, 여성과 50세 이상 남성 또는 사형수는 태형 면제 대상이다. 최대 태형 처벌은 24대다. 유엔에 따르면 싱가포르 살인율은 인구 10만 명당 0.2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이다.
  • 김희진 친정팀에 비수를 꽂다…현대건설은 1위로 도약

    김희진 친정팀에 비수를 꽂다…현대건설은 1위로 도약

    김희진(현대건설)이 친정인 IBK기업은행에 비수를 꽂았다. 현대건설은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1위로 올라섰다. 현대건설은 4일 경기 수원시 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V리그 안방경기에서 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0 25-20 25-23)으로 완파했다. 3승 1패(승점 9)를 기록한 현대건설은 4위에서 1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기업은행은 3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세트에선 미들 블로커 김희진이 접전마다 결정적인 공격으로 팀 분위기를 띄운 게 제대로 먹혔다. 김희진은 1세트 14-13에서 밀어 넣기 공격에 성공했고, 15-15에선 이동 대각선 공격을 상대 코트에 꽂아 넣었다. 16-15에선 서브 득점까지 올렸다. 현대건설은 미들 블로커 양효진이 공격 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중앙 공격을 지휘하며 2세트를 잡았고, 3세트에선 24-23까지 쫓겼지만 정지윤이 강스파이크로 마침표를 찍어버렸다. 카리는 이날 서브 에이스 2개, 블로킹 1개를 합해 18점을 기록했고 양효진은 14득점했다. 김희진은 서브 에이스 1개, 블로킹 1개를 합해 6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2010~11시즌 기업은행의 창단 멤버로 참여한 김희진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전력 외 선수로 평가받았고, 현금 및 신인 지명권 트레이드를 통해 현대건설로 둥지를 옮겼다.
  • 블록체인 필요 없다? 구글이 노리는 ‘양자 화폐’

    블록체인 필요 없다? 구글이 노리는 ‘양자 화폐’

    구글이 블록체인 기술 없이도 안전한 디지털 화폐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미국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는 3일(현지시간) 구글 퀀텀 인공지능(AI) 연구팀이 텍사스대 오스틴캠퍼스, 체코과학원과 함께 발표한 연구에서 물리학 법칙으로 위조를 원천 차단하는 ‘양자 화폐’ 개념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블록체인 대신 ‘물리 보안’ 이번 연구의 핵심은 ‘익명 양자 토큰과 고전적 검증’이라는 논문이다. 여기서 ‘익명 양자 토큰’은 누가 발행했는지나 사용했는지를 추적할 수 없는 양자 화폐 단위를 뜻한다. 은행이 화폐를 발행하더라도 개인의 거래 내역이 남지 않도록 설계된 구조다. 또 ‘고전적 검증’은 양자컴퓨터가 없어도 일반 컴퓨터나 단말기로 진위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 방식을 의미한다. 즉 양자 기술로 만든 화폐지만, 실제 사용은 기존 결제 시스템처럼 간단하게 이뤄질 수 있다는 뜻이다. 연구팀은 “디지털 화폐의 신뢰를 컴퓨터 코드가 아니라 양자역학의 절대 법칙으로 보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개념은 양자역학의 복제 불가능성 정리에 기반한다. 이는 어떤 양자 상태든 완벽하게 복사할 수 없다는 법칙으로, 양자 화폐를 만들면 데이터 복제나 해킹으로 위조하는 것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다르 길보아 구글 연구원은 “만약 1달러 지폐가 양자 상태로 존재한다면 복제는 아예 불가능하다”며 “단순히 어려운 일이 아니라 자연의 법칙상 금지된 일”이라고 말했다. ‘장부 없는 거래’ 가능성양자 화폐는 거래 내역을 장부에 기록할 필요가 없다. 화폐 자체가 복제되지 않도록 만들어지기 때문에 누가 얼마를 가졌는지를 따로 기록하지 않아도 신뢰를 유지할 수 있다. 블록체인은 전 세계 이용자들이 거래 내역을 함께 기록해 위조를 막지만, 양자 화폐는 돈 그 자체가 복제 불가능한 구조라서 별도의 장부가 필요 없다. 즉 블록체인은 복제를 어렵게 만들고 양자 화폐는 복제를 아예 막는 셈이다. 이 방식이 실현되면 비트코인 등에서 쓰는 에너지 소모가 큰 채굴 연산을 대체할 수 있다. 거래 검증도 복잡한 합의 절차가 아니라 물리적인 원리로 즉시 이뤄진다. “탈중앙화는 아니지만 신뢰는 물리로 보완” 길보아 연구원은 “양자 화폐는 비트코인처럼 완전한 탈중앙화 체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만 “중앙 발행 기관이 있더라도 물리 법칙이 그 기관의 부정행위를 막는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사용자들은 ‘스와프 테스트’라는 과정을 통해 자신이 가진 양자 토큰이 같은 상태인지 비교할 수 있다. 스와프 테스트는 두 개의 양자 토큰이 같은지를 확인하는 절차로 관측이나 복제 없이 진위를 판별하는 양자 기술을 이용한 검증 과정이다. 만약 두 토큰이 조금이라도 다르면 발행 기관이 화폐에 추적 기능을 넣었거나 위·변조가 발생했음을 의미한다. “아직은 이론이지만 가능성은 충분”연구팀은 이번 기술이 아직 이론적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구현하려면 대규모 양자컴퓨터와 양자 통신망 같은 첨단 인프라가 필요하다. 길보아 연구원은 “지금은 실현이 어렵지만, 블록체인을 대신할 새로운 보안 체계를 제시했다”며 “앞으로는 코드가 아니라 물리 법칙으로 디지털 자산의 신뢰를 보장하는 시대가 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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