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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영업자 10명 중 4명 “3년내 폐업 고려…올해 매출 더 떨어질 것”

    자영업자 10명 중 4명 “3년내 폐업 고려…올해 매출 더 떨어질 것”

    한경협, 음식·숙박·서비스업 500명 설문평균 대출 1.2억…매달 84만원 이자로“금융 지원, 소비촉진 방안 확대해야” 자영업자 10명 중 4명이 3년 내 폐업을 고려할 정도로 영업 환경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들은 올해 매출과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봤다. 25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음식업·숙박업·도소매업·기타서비스업 등 자영업자 500명 대상으로 ‘2024년 실적 및 2025년 전망’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72.6%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도(2023년)에 비해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 감소폭은 평균 12.8%로 나타났다. 절반 이상은 올해도 사업실적 악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이란 응답은 61.2%로 나타났으며, 순이익도 62.2%는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영업자들이 부담을 가장 크게 느끼는 비용은 ‘원자재 및 재료비’(22.2%)였으며, 이어서 인건비(21.2%), 임차료(18.7%), 대출상환 원리금(14.2%) 순이었다. 자영업자들의 평균 대출액은 지난해 기준 1억 2000만원으로, 월 이자 부담액만 평균 84만 3000원에 달했다. 연 평균 8.4%의 금리 부담을 지고 있는 셈이다. 한경협은 은행의 평균 대출금리가 4.7%, 소액대출 금리가 6.9%임을 고려하면 상당수 자영업자가 은행 외 제2 금융권 등에서 대출을 받고 있으리라 추정된다고 말했다. 자영업자 43.6%는 3년 내 폐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폐업을 고려하게 된 주요 이유로는 ▲영업실적 지속 악화(28.2%) ▲경기회복 전망 불투명(18.1%) ▲자금사정 악화 및 대출상환 부담(18.1%) ▲임차료 및 인건비 상승(11.9%) ▲원재료 가격 상승(11.9%) 등이 꼽혔다. 이에 자영업자들은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대출상환 유예 및 금융지원 확대(22.1%) ▲소비 촉진 방안 확대(20.9%)를 꼽았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지속되면 서민경제의 위기가 심화될 수 있으므로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원부자재 가격 안정과 소비촉진을 통해 소상공인의 숨통을 틔워야 한다”고 말했다.
  • 광주은행, 외국인 전용 ‘외국인금융센터’ 문열었다

    광주은행, 외국인 전용 ‘외국인금융센터’ 문열었다

    광주은행이 지역 최초로 외국인 전용 금융센터 개점했다. 25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24일 광산구 흑석동 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 1층에서 외국인 주민 전용 은행 ‘광주은행 투게더 외국인금융센터’ 개점식을 개최했다. 지역에서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한 은행이 생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국인금융센터는 외국인 주민만 이용할 수 있다. 광주은행은 무엇보다 언어 장벽 해소를 위해 38개국 언어를 지원하는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했다. 여기에 거주자 비율이 높은 ‘베트남·인도네시아·네팔·몽골’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5개 국어 전담 외국인 직원을 창구에 배치해 맞춤형 금융서비스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광주은행은 이날 센터 개점에 앞서 외국인 고객들이 금융서비스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 통장, 카드, 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이번 외국인금융센터 개점으로 광주·전남지역 외국인들의 금융서비스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고려한 금융서비스를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기준 광산구 거주 외국인은 모두 2만6485명으로, 광주 전체 외국인 거주자(4만4000여명)의 절반(56%)가량을 차지한다.
  • 급랭하는 韓 경제 엔진…한은, 금리 0.25%P 낮추고 성장률 1.5%로 하향

    급랭하는 韓 경제 엔진…한은, 금리 0.25%P 낮추고 성장률 1.5%로 하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25일 기준금리를 연 3.00%에서 연 2.75%로 0.25%포인트 낮췄다. 금통위의 이번 결정과 함께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9%에서 1.5%로 0.4%포인트 대폭 하향 조정했다. 고공행진 중인 원·달러 환율에도 불구하고 금통위가 ‘울며 겨자 먹기’로 금리 인하 카드를 택한 것은, 그만큼 한국 경제가 국내외 악재 속에서 빠르게 추락 중이라는 판단이 자리 잡고 있다. 국내 수요 위축과 대외 여건 악화가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판단 하에 긴급 처방을 내린 셈이다. 지난해 10월 한은은 3년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며 통화정책의 방향을 긴축에서 완화로 전환했다. 이어 11월에도 추가 인하를 단행했다. 이처럼 연이은 금리 인하는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6회 연속 인하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그러다 지난달에는 금통위가 금리를 3.00%로 유지했다. 국내 정치 불안으로 급등한 환율을 동결의 근거로 내세웠다. 그러나 그 후에도 경제 상황이 악화하자 금통위가 이번에는 금리 인하를 택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재집권 이후 시작된 고율 관세 정책은 수출로 먹고사는 한국 경제에 큰 타격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이 검토 중인 10~25%의 관세율은 우리 수출 기업들의 경쟁력을 크게 약화시키는 수준이다. 더욱이 지난해 12월 발발한 계엄 사태는 정치는 물론 경제 전반에 또다시 ‘쇼크’를 불러왔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소비 심리를 짓누르며 경기 하강 압력이 더욱 커졌다. 실제 1월 금통위 회의 이후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한국 경제의 위기 상황을 여실히 보여준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한은 전망치(2.2%)를 밑도는 2.0%에 그쳤으며, 특히 4분기 성장률은 0.1%에 불과해 경기 반등이 요원해졌다. 올해 전망은 더욱 어둡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11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1.6%로 낮췄고, 계엄 전까지는 2.0%에 이르던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평균 전망치도 1.6%까지 하락했다. 결국 한은까지 이날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9%에서 1.5%로 끌어내린 것이다. 이제 우리나라는 원화 가치 하락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대선 이후 상승세를 보이다가 국내 계엄 사태를 계기로 1480원을 돌파한 바 있다. 이는 금융위기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최근에는 다소 진정되긴 했으나 여전히 1430원 안팎을 오가며 고공행진 중이다. 이번 금리 인하로 미국과의 금리 차이는 1.75%포인트까지 벌어졌다. 기축통화인 달러에 비해 원화는 금리 격차가 클 경우 자본 유출 압력이 커지고 화폐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 더욱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 인하를 주저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만 금리를 계속 낮출 경우, 한미 간 금리 차이가 더욱 벌어져 외국인 자금 유출과 원화 약세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 다만 한은은 내수 부진으로 인한 수요 측면의 물가 압력이 높지 않아 올해와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9%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원화 약세와 국제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물가는 목표 수준(2%) 부근에서 안정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 FC서울과 FC안양, 이 경기를 보는 또다른 관점 [여니의 시선]

    FC서울과 FC안양, 이 경기를 보는 또다른 관점 [여니의 시선]

    지난 2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경기에서 FC서울이 FC안양을 2-1로 제압했다. 두 팀 모두 K리그1 소속이지만, FC안양은 지난해 K리그2에서 승격된 터라 어쩌면 두 팀의 전력 차이가 있었다고 판단할지 모른다. 그러나 이 경기를 단순 승패를 넘어서 조금 다르게 바라볼 수도 있다. 두 팀의 뿌리는 19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김영삼 정부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서울 연고 축구단들을 서울 이외 도시로 이전시키는 ‘서울 연고 공동화 정책’을 시행하면서 LG 치타스는 안양으로, 일화 천마는 성남으로, 유공 코끼리는 제주로 옮겨갔다. 안양을 연고로 활약한 지 8년 만에 안양 LG 치타스는 다시 서울로 연고를 옮겨 FC서울이 됐고, 안양은 프로축구팀을 잃었다. 2012년 10월 안양 시의회는 새로운 축구단을 창단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켜서야 2013년 FC안양이 출범할 수 있었다. LG 치타스의 재이전을 서울 팬들은 ‘연고 복귀’라고 했고, 안양 팬들은 ‘연고 이전’으로 받아들이며 지금까지도 다른 시각을 보인다. 그래서 이번 경기는 단순한 정규리그의 한 경기가 아니라, 오랜 인연과 감정이 얽힌 ‘더비’로 인식되는 것이다. 이번 경기는 K리그1 정규리그에서 두 팀이 처음으로 맞붙은 경기였다. 서울과 안양이 공식 경기에서 처음 맞붙은 것은 2017년 FA컵 32강전(서울 2:0 승)이었다. 하지만 정규리그에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날 경기에는 관중 4만 1415명이 운집하며, K리그 유료 관중을 집계한 2018년 이후 네 번째로 많은 유료 관중 수를 기록했다. 서울 팬들은 붉은 깃발을 흔들며 환호했고, 반대편에서는 안양 팬들이 자주색 물결을 만들었다. 응원가가 경기장을 가득 채우며 경기 이상의 긴장감을 만들어냈다. 서울은 후반 2분, 린가드의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후반 33분, 루카스가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추가골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안양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최성범이 서울을 상대로 역사적인 첫 골을 터뜨리며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경기가 끝나자 서울 팬들은 환호했고, 안양 팬들은 아쉬운 표정으로 자리를 떠났다. 단순한 승패를 넘어, 이 경기는 다시 한번 서울과 안양의 관계를 되새기게 했다. FC서울에는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향한 중요한 길목이며, K리그1 팀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켜야 하는 무대다. 반면 FC안양에는 “우리는 1부에서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증명할 기회였다. 한때 같은 팀이었던 두 클럽은 이제는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 이 경기가 특별한 이유는 여전히 남아 있다. 이 맞대결은 끝이 아니다. 어쩌면 또 다른 이야기의 시작일지도 모른다.
  • ‘만장일치 MVP’ 김단비… 역대 두 번째 8관왕 등극

    ‘만장일치 MVP’ 김단비… 역대 두 번째 8관왕 등극

    마법 같은 활약으로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을 정규시즌 정상에 올려놓은 김단비가 최우수선수(MVP)를 포함해 8관왕에 등극했다. 이는 지난 시즌 ‘한국 간판 센터’ 박지수(갈라타사라이)에 이은 역대 2번째 대기록이다. 치열했던 신인상 경쟁에선 홍유순(인천 신한은행)이 승리했다. 김단비는 24일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시상식에서 유효득표수 116표를 싹쓸이하면서 개인 통산 2번째 MVP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그는 박지수(3회), 정선민(2회)에 이어 역대 6번째로 만장일치 MVP가 됐다. 이날 김단비는 8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득점(21.1점), 리바운드(10.9개), 블록(1.52개), 가로채기(2.07개) 등 4개의 통계 부문에서 1위에 올랐고 우수수비선수상, 베스트5, 맑은기술 윤덕주상(최고 공헌도)에 MVP까지 수상했다. 김단비는 시상대 위에 올라 “선수 구상이 많이 바뀌면서 우리은행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팬들의 응원 덕분에 정규리그 정상에 설 수 있었다”며 “MVP에 어울리는 활약을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이 컸는데 10년 넘게 왕관의 무게를 견딘 위성우 감독님을 보며 이겨낼 수 있었다. 감독님이 키워낸 최고의 제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신인상의 주인공은 홍유순이었다. 홍유순은 유효투표수 116표 중 65표를 받아 이민지(36표·우리은행), 송윤하(15표·청주 KB)를 제쳤다. 홍유순은 출전 시간(평균 26분 18초), 득점(8.1점), 리바운드(5.7개) 모두 신인 중 1위에 올랐다. 재일교포 4세인 홍유순은 “이민지가 치고 올라와서 불안했는데 팀 언니들이 걱정하지 말라고 다독여줬다. 이젠 3점슛과 1대1 공격 능력을 더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개인 10번째 지도상을 받았다. 식스우먼상은 조수아, 기량발전상은 키아나 스미스(이상 용인 삼성생명)가 받았다. 베스트5는 허예은(KB), 스미스, 김단비, 김소니아(부산 BNK), 배혜윤(삼성생명)이었다.
  • 계속되는 고환율에 밥상물가 비상

    계속되는 고환율에 밥상물가 비상

    고환율이 장기화하면서 수입 물가가 상승하고 밥상 물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식료품 수입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7% 오른 153.38을 기록했다. 이는 지수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사진은 24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는 모습. 뉴스1
  • 기준금리보다 낮아… ‘2% 예금금리’ 대세

    기준금리보다 낮아… ‘2% 예금금리’ 대세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상품에서 3%대 금리가 사라지고 2%대 금리가 주류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기준금리가 내려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은행권이 선제적으로 금리를 일제히 내리는 탓이다. 그러나 대출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어 결국 예대금리차만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대표 수신(예금) 상품인 ‘KB스타 정기예금’의 최고금리(1년 만기 기준·우대금리 포함)를 기존 연 3.00%에서 2.95%로 낮췄다. 신한은행도 지난 20일 대표 수신 상품 ‘쏠편한 정기예금’의 최고금리(1년 만기 기준·우대금리 포함)를 연 3.00%에서 2.95%로 인하했다. 하나은행의 ‘하나의 정기예금’, 우리은행의 ‘WON플러스예금’, NH농협은행의 ‘NH내가그린(Green)초록세상예금’ 등 주요 은행의 대표 수신 상품도 최고금리가 각각 3.00%이지만 조만간 내려갈 공산이 있다. 앞서 SC제일은행은 지난 17일부터 네 가지 거치식예금(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0.50% 포인트 낮췄다. 이처럼 은행권이 잇따라 예금금리를 내리는 것은 기준금리 인하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2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현재 3.00% 수준인 기준금리를 2.75%로 0.25% 포인트 내리면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상품 금리도 대부분 2%대로 내려갈 전망이다. 예금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은행채(1년) 금리도 연초 3.03%에서 이날 2.84%까지 떨어졌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아직 예금금리를 내릴 예정이 없지만 기준금리 인하 여부에 따라 예금금리도 내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예금금리가 내리는 동안 대출 규제 강화로 대출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탓에 예대금리차(대출금리와 수신금리의 차이)는 더욱 커질 수 있다. 한은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작년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의 차이)는 1.43% 포인트로 전월(1.41% 포인트)보다 0.02% 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8월 1.13% 포인트였던 예대금리차는 4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5대 은행의 지난해 12월 평균 가계 대출금리는 연 4.49~5.17% 수준이었다.
  • “공매도 새달 31일 재개”… 방산·전력·바이오 급등株 ‘타깃’ 될까

    “공매도 새달 31일 재개”… 방산·전력·바이오 급등株 ‘타깃’ 될까

    오는 3월 31일, 정부의 네 번째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방위산업, 전력기기, 바이오 등 최근 많이 오른 업종과 그 안에서도 비싼 종목들이 과거의 사례처럼 공매도의 타깃이 될지 주목된다. 24일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시스템 점검을 거쳐 문제가 없다면 오는 3월 31일 월요일 전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서 판 후 나중에 싼 가격에 다시 사서 갚는 투자 형태다. 국내에선 이차전지주에 대한 글로벌 투자은행(IB)의 대규모 무차입 공매도 사례가 적발되면서 2023년 11월 이후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 상태다. 당시 공매도가 가능한 종목은 코스피200지수와 코스닥150지수에 포함된 350개 종목이었으나 이번 재개 때는 국내 증시에 상장된 2700여개 전 종목이 대상이 된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 때 공매도를 전면 금지했다가 재개하는 과정에서는 불공정 거래 우려 등을 고려해 (거래) 비중이 크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많은 종목을 중심으로 부분 재개를 했었다”면서 “그러나 이번에는 불공정 거래 우려에 관해 1년 넘게 시스템과 제도를 정비했기 때문에 일부 종목은 재개하고, 일부는 안 해야 할 이유를 찾기 어려웠다. 대외 신인도 측면도 봐야 한다”고 전면 재개 이유를 설명했다. 보통 주가 상승 의견은 시장에 금방 반영되지만 공매도가 없으면 주가 하락 의견은 반영되기 어렵다. 공매도는 주가 거품을 방지하고 실제 가치에 수렴하도록 돕는다는 효과가 있다. 문제는 급격함의 정도다. 너무 급격한 공매도는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 대규모 자본과 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보다는 개인 투자자가 불리할 수 있다. 원칙적으로 공매도는 시장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중립적 제도임에도 이런 이유로 개인 투자자들의 우려는 아직 가시지 않은 상황이다. LS증권 정다운 연구원에 따르면 과거 공매도 재개 시에는 해당 시점에 고평가된 급등 종목이 공매도 타깃이 됐다. 이 공식을 적용해 보면 현 시점에서 고평가된 분야는 전력기기(LS일렉트릭), 방산(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바이오(삼천당제약, 네이처셀, 유한양행) 종목들이다. 다올투자증권 김지현 연구원은 “공매도 재개 직전인 3월 중순쯤 지수의 단기 고점이 올 것”으로 예상했다. 앞선 사례에서도 공매도 재개 직전 지수 고점이 나타난 뒤 단기 조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는 대장주 중에선 인공지능(AI) 수혜를 직접적으로 누리고 있는 SK하이닉스는 공매도 영향이 있을 걸로 봤지만, 삼성전자를 포함한 그 외 반도체주는 공매도 영향권에 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위원장은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 제도’를 한시적으로 확대 운영해 충격을 완화하겠다고 했다. “그 이전 기준보다는 좀더 많은 종목이 과열 종목으로 지정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고래’ 삼켜 20배로… 업계 유일 ‘1조 클럽’ 한투, 주주환원엔 인색[2025 재계 인맥 대탐구]

    ‘고래’ 삼켜 20배로… 업계 유일 ‘1조 클럽’ 한투, 주주환원엔 인색[2025 재계 인맥 대탐구]

    부친 만류에도 한투 인수해 ‘대박’연봉 웃도는 파격 인센티브 도입카뱅 2대 주주·우리銀 과점주주로ETF 분야서 유독 존재감 낮은 편작년 소비자보호 실태평가 ‘꼴찌’자산 20배 뛸 때 주가 겨우 2배 올라 “업계 10위 규모의 동원증권을 가지고 당시 최고인 한국투자증권이나 대한투자증권을 인수하겠다고 선언했을 때부터 시장은 그의 승부사 기질을 알아봤다.” 김남구(62)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은 2003년 5월 동원금융지주 사장을 시작으로 이듬해 3월 동원증권 사장을 맡은 뒤 아버지 김재철(91) 동원그룹 명예회장의 만류에도 한국투자증권 인수전에 참전했다. 업계 10위권이던 회사 덩치를 고려할 때 새우가 고래를 삼키는 모험을 감행한 것인데, 그는 고심 끝에 적어 낸 5412억원으로 당시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인 칼라일을 12억원 차이로 제치고 한국투자증권을 인수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자산은 20년 사이 5조원에서 100조원으로 약 20배, 자본은 1조원에서 9조원으로 약 9배 급증했다. 지난해엔 국내 증권업계에서 순이익 기준 유일한 ‘1조원 클럽’에 등극했다. ●지배구조 탄탄… 장남 김동윤 승계 예상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오너 김 회장을 중심으로 구축돼 있다. 김 회장은 한국투자금융지주 지분 20.70%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 지주사를 통해 핵심인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해 한국투자파트너스(벤처캐피털),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F 운용), 한국투자캐피탈(여신 전문 금융업), 한국투자저축은행(저축은행업) 등 자회사 9개와 한국투자신탁운용(자산운용사) 등 손자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김 회장은 2000년 초 동원그룹 창업주인 김 명예회장으로부터 참치캔으로 유명한 모회사 동원산업 보유 지분 8.07%를 증여받은 것을 시작으로 2003년 동원산업 지분율을 37.42%까지 높였다. 금융(동원금융지주)과 식품(동원산업)의 계열 분리를 앞두고 지분을 최대한 끌어올린 것이다. 계열 분리 후 재상장으로 김 회장의 동원금융지주 지분은 12~13%대로 줄었다가 2004년 다시 아버지의 동원금융지주 지분 7.04%를 증여받아 지분율을 지금의 20%대로 늘렸다. 김 회장은 동원금융지주를 가지고 2004년 동원그룹으로부터 완전히 떨어져 나왔다. 동원금융지주는 2005년 동원증권을 통해 한국투자증권을 인수한 이후 한국투자금융지주로 이름을 바꿔 지금에 이르고 있다. 식품 산업을 영위하는 동원그룹은 동생 김남정(52) 동원그룹 회장이 이끌고 있다. 업계에서는 김 회장의 1남 1녀 중 장남인 김동윤(32) 한국투자증권 대리가 한국투자금융지주 3세 승계를 이어 갈 것으로 전망한다. 공채를 통해 평사원으로 근무를 시작한 김 대리가 밟고 있는 코스가 현장 경영을 중시하는 범동원가의 승계 수순이어서다. 김 대리는 2023년부터 한국투자금융지주 지분을 늘리고 있다. 그해 7월 5만 2739주 매입(0.09%)을 시작으로 지난해 1월엔 24만 1000주, 4월에는 4만 3000주를 거듭 매입해 현재 0.6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1993년생인 김 대리는 2017년 영국 워릭대 기계공학 학사를 졸업하고 해병대에서 군복무를 마쳤다. 2019년 한국투자증권 해외 대학 신입사원 공채를 통해 입사해 4개월간의 연수를 마친 이후 강북센터 지점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현재는 미국에서 근무 중이다. 그밖에 김 회장의 장녀인 김지윤(27)씨도 미국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증권 IB·한투증권 AM 더해 시너지 동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통합은 시너지 효과를 냈다. 동원의 투자은행(IB) 기술과 한투의 자산관리(AM) 능력이 만나 일명 이밤(IBAM) 모델이 됐다는 설명이다. 통합 초기를 기억하는 관계자는 “동원은 증권업 본연의 브로커리지, IB 면모가 강했다. 반면 한투는 투자신탁으로 오래 있다 보니 AM이 주된 영업이었다”면서 “IB에서 좋은 상품을 만들고, 그 상품을 AM 쪽으로 넘겨주니 시너지로 영업 수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밤’이라는 돛을 달고 항해하는 배의 동력은 과감한 인센티브 제도였다. 증권업계에서 인센티브 제도를 처음 도입한 동원증권의 모델을 가져왔다. 1980~1990년대 동원증권의 주식 매매 수수료율은 0.4%였는데 이를 직원들과 나눴다. 많이 받는 직원들은 한 달에 1000만원도 넘는 인센티브를 가져갔다. 1989년 대졸 남자 직원의 증권사 초임 연봉이 평균 870만원이었던 시절임을 감안하면 연 인센티브만 억대로 지급된 파격적인 수준이다. 김 회장의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자회사를 신설하고 적극적으로 인수합병(M&A)에 나서며 규모와 업권을 넓혀 갔다. 한국투자증권 인수 이후에도 현대증권(현 KB증권), 대우증권(현 미래에셋증권) 등 굵직한 빅딜에 참전했다. 카카오뱅크를 통해 은행업 진출에 대한 오랜 꿈도 이뤘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2016년 1월 카카오뱅크 설립 당시 카카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분 55.56%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 참여했다. 현재 한국투자증권이 보유한 카카오뱅크 지분은 27.16%다. 지분율은 카카오 쪽과 동일하지만 보유 주식 수가 카카오보다 1주 적어 지위는 2대 주주다. 투자은행 중심의 금융지주인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카카오뱅크 최대 주주가 되면 지주회사의 성격이 은행지주로 바뀌어 더 강화된 규제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2대 주주로 내려온 것이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를 선임하는 식으로 카카오뱅크에 영향력을 행사한다. 이런 이유로 2016년 카카오뱅크는 카카오 출신인 윤호영(54) 현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와 한국투자금융지주 출신인 이용우(61)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공동대표 체제로 출범했다. 2020년 이 전 의원의 총선 출마로 공동대표 체제에서 대표·부대표 체제로 바뀌면서 윤 대표이사와 김광옥(58) 전 한국투자파트너스 전무의 부대표 체제가 됐다. 한국투자금융지주 이사회 리스크관리위원장을 지낸 함춘승(61) 피에이치앤컴퍼니 사장이 카카오뱅크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우리금융지주의 이사 선임권이 있는 과점주주로도 참여하고 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2016년 우리은행 민영화 과정에서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우리은행 지분 4%를 약 3000억원에 인수하며 과점주주가 됐다. 2019년 우리은행의 지주사 전환을 통해 우리금융지주가 설립됐고, 지난해 예금보험공사의 지분 매각으로 민영화가 완료된 이후에도 우리금융지주 과점주주로서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우리금융지주 사외이사로 추천한 정찬형(69) 전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가 6년간 우리금융지주 이사회를 지키며 의장까지 맡는 등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증권 이외 계열사는 실적 악화 골치 한국투자금융지주의 다음 목표는 보험사 인수로 알려졌다. 보험사 포트폴리오가 없는 한국투자금융지주는 2023년 9월 한화생명금융서비스에 대한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시작하는 등 보험 산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수 대상으로는 BNP파리바카디프생명, ABL생명 등이 거론된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의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당기순이익은 68억원 적자이지만, 건전성을 보여 주는 지급 여력 비율은 327.12%로 최상위권이다. 다만 흐름이 빠르게 바뀌는 증권업계에서는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지나치게 안정을 추구하고 변화 속도가 느리다’는 지적도 나온다. 가령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02년 상장지수펀드(ETF) 사업에 진출하며 선두 주자가 됐지만 ETF에 주력하지 않아 실기했다는 평가다. 지난달 기준 ETF 개수(89개)나 순자산총액 점유율(7.72%)로도 1·2위인 삼성자산운용(204개, 38.05%)·미래에셋자산운용(202개, 35.66%)에 한참 뒤처진다. 회사는 정부가 강조하는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의 핵심인 주주 환원에도 인색하다. 2023년 기준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자사주 매입과 현금 배당 총액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주주 환원율은 21.9%로 메리츠금융(51.2%)·KB금융(38.6%)·신한금융(36.0%) 등 다른 금융지주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구체적인 밸류업 실행 방안은 내놓지도 않았다. 소극적 주주 환원 탓에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약 20년간(2006년 3월 31일에서 2024년 12월 31일) 자산이 약 20배 성장하는 동안 주가는 3만 4800원에서 7만 1300원으로 2배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익이 최대인 데 반해 소비자 보호 수준은 꼴찌라는 꼬리표도 떼야 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투자증권에 대한 민원 건수는 국내 10대 증권사 전체 민원 건수(1686건)의 42.4%에 달하는 715건으로 최다 민원의 불명예를 안고 있다. 지난해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결과에서도 ‘미흡’ 등급을 받았다. 무엇보다 한국투자증권을 제외한 계열사 실적이 악화하고 있다. 한국투자캐피탈의 당기순이익은 2023년 1104억원에서 지난해 235억원으로 급감했고 한국투자파트너스는 같은 기간 423억원에서 -28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 ‘MVP 왕관의 무게’ 김단비 “내려놓겠다, 영혼 갈아 넣는 건 이번 플레이오프까지”

    ‘MVP 왕관의 무게’ 김단비 “내려놓겠다, 영혼 갈아 넣는 건 이번 플레이오프까지”

    “스스로 압박하는 마음가짐을 내려놓으려고 합니다. 최고의 자리를 지키려고 욕심부리기보단 동료들을 키우고 발전시키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여자프로농구 역사를 쓴 김단비(아산 우리은행)가 최우수선수(MVP)의 부담감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했다. 다만 그는 “이번 포스트시즌까진 영혼을 갈아 넣을 것”이라며 청주 KB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전력투구할 것을 예고했다. 김단비는 24일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시상식에서 역대 6번째로 만장일치 MVP에 올랐다. 득점(21.1점), 리바운드(10.9개), 블록(1.52개), 가로채기(2.07개) 등 4개의 통계 부문과 우수수비선수상, 베스트5, 맑은기술 윤덕주상(최고 공헌도), MVP까지 총 8개의 트로피를 휩쓸었다. 이는 지난해 KB 소속으로 8관왕에 오른 박지수(갈라타사라이) 이후 리그 역대 2번째 역사다. 김단비는 시상대 위에 올라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MVP에 오르고 압박감이 컸다. 박지수 선수가 어떤 부담을 느꼈을지 이해가 되는 시즌”이라고 털어놨다. 최고의 자리에 오른 뒤 박지현(마요르카), 박혜진(부산 BNK), 최이샘(인천 신한은행), 나윤정(KB) 등이 줄줄이 떠났던 상황에 대한 심경을 밝힌 것이다. 그는 “제 자존심은 강해졌는데 스스로 보기에도 이번 시즌 팀 전력이 약해 보였다. 최하위에서 벗어나 포스트시즌에 오르려면 매 경기 잘해야 해서 스트레스를 받았다. 시즌 초반 기록이 좋다 보니 조금 부진해도 우려하는 내용의 기사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BNK, 용인 삼성생명 등을 제치고 정규시즌 정상에 오르면서 부담감을 털었다. 김단비는 “주장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더 이상 이뤄야 할 목표도 사라졌다. 압박감을 내려놓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포스트시즌까진 우리은행의 주역은 김단비다. 그는 “팀에 플레이오프 경험이 없는 선수가 많아서 걱정이다. 아직까진 왕관의 무게를 짊어지고 영혼을 갈아 넣어야 한다”며 “농구는 혼자 할 수 없다. 동료들이 저를 받쳐줬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다. 그런 믿음으로 자신 있게 뛰면 상대를 이길 수 있다. 강팀의 선수라는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홍유순(신한은행)에게 밀려 신인상이 불발된 팀 후배 이민지에게도 위로를 전했다. 이민지는 신인상 투표에서 유효투표수 116표 중 36표를 받아 65표의 홍유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김단비는 “저도 신인상을 못 받았다. 민지도 묵묵히 자기 자리에서 노력하면 이 자리(MVP)에 오를 수 있다”면서 “여자농구 선수들이 예전보다는 편한 걸 추구한다. 프로로서 힘든 과정을 통해 성장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당연한 만장일치 MVP, ‘마법 같은 활약’ 김단비…박지수에 이어 역대 2번째 8관왕 등극

    당연한 만장일치 MVP, ‘마법 같은 활약’ 김단비…박지수에 이어 역대 2번째 8관왕 등극

    마법 같은 활약으로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을 정규시즌 정상에 올려놓은 김단비가 최우수선수(MVP)를 포함해 트로피 8개를 휩쓸었다. 이는 지난해 ‘한국 간판 센터’ 박지수(갈라타사라이)에 이은 역대 2번째 대기록이다. 치열했던 신인상 경쟁은 홍유순(인천 신한은행)이 승리했다. 김단비는 24일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시상식에서 유효득표수 116표를 싹쓸이하면서 개인 통산 2번째 MVP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역대 6번째 만장일치 MVP로 박지수(3회), 정선민(2회)에 이어 대기록을 달성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이날 김단비는 8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득점(21.1점), 리바운드(10.9개), 블록(1.52개), 가로채기(2.07개) 등 4개의 통계 부문에서 1위에 올랐고 우수수비선수상, 베스트5, 맑은기술 윤덕주상(최고 공헌도)에 MVP까지 수상했다. 우리은행의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적한 공백에도 전천후 활약한 공로를 인정받은 셈이다. 김단비는 시상대 위에 올라 “선수들이 많이 바뀌면서 우리은행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팬들의 응원 덕분에 정규리그 정상에 설 수 있었다”며 “MVP에 어울리는 활약을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이 컸는데 10년 넘게 왕관의 무게를 견딘 위성우 감독님을 보며 이겨낼 수 있었다. 감독님이 키워낸 최고의 제자가 되고 싶다. 선수 생활 끝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플레이오프에선 후배들이 더 빛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신인상의 주인공은 홍유순이었다. 홍유순은 유효투표수 116표 중 65표를 받아 이민지(36표·우리은행), 송윤하(15표·청주 KB)를 제쳤다. 신한은행의 30경기 중 29경기를 소화한 홍유순은 출전 시간(평균 26분 18초), 득점(8.1점), 리바운드(5.7개) 모두 신인 중 1위에 올랐다. 전반기엔 신인 선수 최초로 4경기 연속 더블더블(득점, 리바운드 등 2개 부문 두 자릿수 달성)을 기록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재일교포 4세인 홍유순은 “한국 무대에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팀원들이 잘 챙겨줘서 상까지 받았다. 더 성장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개인 10번째 지도상을 받은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식스우먼상에서 쓴잔을 마신 제자 이명관에게 상금을 양보했다. 그는 “올해 받은 상은 특별하다.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해서 이뤄낸 성과라 그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며 “여자농구가 다소 침체했으나 선수들이 과거 영광의 시기를 보냈던 선배님을 따라 열심히 노력하면 다시 세계 무대에 우뚝 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별상은 이번 시즌 리그 통산 최다 득점(8333점)을 경신한 김정은(부천 하나은행)의 몫이었다. 김정은은 “열 살 넘게 차이 나는 후배들과 뛰며 부족함을 많이 느꼈지만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이대로 선수 생활을 끝내기엔 아쉽다. 한 시즌 더 뛰려고 한다”며 “후배들이 최하위에 머물렀다고 기죽지 말고 내년에는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식스우먼상은 조수아, 기량발전상은 키아나 스미스(이상 용인 삼성생명)가 받았고 신설된 아시아쿼터선수상엔 나가타 모에(KB)가 뽑혔다. 베스트5는 허예은(KB), 스미스, 김단비, 김소니아(부산 BNK), 배혜윤(삼성생명)이었다.
  • 흥국생명 김연경·KB손해보험 비예나, 프로배구 5라운드 최우수선수 뽑혀

    흥국생명 김연경·KB손해보험 비예나, 프로배구 5라운드 최우수선수 뽑혀

    김연경(36·흥국생명)과 안드레스 비예나(31·KB손해보험)가 프로배구 2024~25 V리그 5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4일 5라운드 MVP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김연경은 기자단 투표 31표 중 18표를 받았다. 김연경은 5라운드에서 공격 1위(성공률 46.96%), 득점 9위(94점)에 올랐다. 국내 선수 중에는 득점 1위였다. 1~2라운드에 MVP에 뽑혔던 김연경은 3~4라운드는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정관장)에게 MVP를 내줬지만 5라운드에서 탈환했다. KOVO는 “김연경이 과거 월간 MVP를 포함해 V리그 역대 최다인 14번째 라운드 MVP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비예나는 KB손해보험의 5라운드 전승(6승)을 이끌며 31표 중 15표를 받았다. 비예나는 이번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4번째 라운드 MVP에 올랐다. 5라운드에서 비예나는 공격 1위(성공률 57.22%), 득점 2위(136점), 오픈 공격 2위(성공률 48.44%), 서브 3위(세트당 0.52개) 등으로 활약했다. 남자부 5라운드 MVP 시상식은 28일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이 맞붙는 수원체육관에서, 여자부 시상식은 25일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 경기가 열리는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 미성년 예·적금 계좌 수 4년새 8%↓… 5억 이상 ‘금수저’ 계좌 잔액은 10%↑

    미성년 예·적금 계좌 수 4년새 8%↓… 5억 이상 ‘금수저’ 계좌 잔액은 10%↑

    주요 시중은행에서 미성년자가 보유한 예·적금 계좌 수가 4년 새 8% 이상 감소한 가운데, 5억원 이상을 보유한 이른바 ‘금수저’ 미성년자 계좌 잔액은 10% 넘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원화 및 외화를 포함한 미성년자 예·적금 계좌 수는 2020년 말 약 527만개에서 4년 만인 지난해 말 484만개로 8.16%가량 줄었다. 반면, 계좌 당 잔액 평균을 따져보면 지난해 약 161만원으로 나타나 2020년 말(약 123만원)보다 30.9% 증가했다. 예·적금 잔액 역시 증가 추세다. 2020년 말 6조 4977억원에서 2024년 말 7조 8090억원으로, 1조 3114억원(20.2%)이나 증가했다. 지난해 예·적금 잔액 구간별로 보면 ‘1000만원 미만’이 4조 6592억원(467만 9248만개)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1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이 2조 4896억원(15만 3348개),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2202억원(3525개),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 2899억원(1727개), 그리고 ‘5억원 이상’은 1502억원(145개) 순이었다. 고액 계좌 수도 증가세를 보였다. 고액으로 분류되는 기준 5억원 이상 미성년자 예·적금 계좌 수는 지난해 말 기준 145개로, 2020년 156개보다는 감소했지만, 2023년(136개) 대비 6.62%(9개) 증가했다. 계좌 잔액의 경우도 1년 새 1348억원에서 1502억원으로 11.4%(154억원)가량 확대됐다. 고액 계좌당 평균 잔액은 10억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고, 지난해 8월 기준 잔액이 100억원을 넘는 계좌도 있었다.
  • [최보기의 책보기] 독자에 대한 책의 예의는 재미가 있어야 한다

    [최보기의 책보기] 독자에 대한 책의 예의는 재미가 있어야 한다

    갈수록 책이 안 팔려 출판사들이 죽을 지경이라고 한다. 국민 1인당 독서량이 바닥을 헤매는 것은 사실이다. ‘유튜브, 탄핵, 조기대선’이라는 흥미진진한 영화가 있는데 굳이 책을 읽을 이유가 없기도 하고, 1년이면 신간만 수만 권씩 쏟아지는 판에 한 권을 읽으나 백 권을 읽으나 새 발의 피이기는 마찬가지다. 분명한 사실은 이 와중에도 팔릴 책을 팔리고 있다는 것이다. 팔리는 책의 공통점을 억지로라도 하나를 찾는다면 아마도 ‘독자가 읽기에 재미가 있는 책’이리라. 세상의 모든 강의와 책은 일단 재미가 있어야 졸리지 않는 법이니까. 『1964년, 그날 그곳에선 무슨 일이 있었나?』는 무엇보다 집필의 발상 전환이 돋보인다. 1964년생 저자가 본인이 태어난 그해 1년 동안 세계는 무슨 큰일을 겪었는지 1월부터 12월까지 국내외 주요 사건을 뽑아 현재 시점과 관점으로 쓴 산문집이다. 고려대 대학원에서 국제법을 전공한 저자는 현대상선에 오랫동안 재직하면서 봉래호(금강산 관광) 근무와 북한, 이란 등에 비즈니스 방문이 잦았던 경력을 가지고 있다. 거기다 개인적으로 서울-부산 자전거 종주, 통영 철인 3종 올림픽,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등 활력 왕성한 일상을 즐긴다. 『1964년, 그날 그곳에선 무슨 일이 있었나?』 출판 동력은 거기서 나온 것이 분명하다. 책에서도 에너지가 넘친다. 1964년 1월 13일 핵폭탄 2발을 장착하고 고공 비행 중이던 미국의 B-29 폭격기가 메릴랜드 상공에서 태풍을 만나 추락했다. 이때 만약 핵폭탄이 터졌으면 메릴랜드가 초토화될 뻔했지만 다행히 터지지 않았다. 여기서 저자는 북한의 핵무장과 남한의 안보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런데 상당히 들어줄 만한 의견이다. 2.6일에는 서울시장이 서울 인구의 급증을 막기 위해 ‘지방에서 서울로 이사를 하려면 양쪽 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도록 하자’는 폭탄발언을 하는 바람에 난리가 났다. 6월 3일에는 박정희 정부가 계엄령을 선포해 한일국교정상화 반대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했고, 중국에서는 마오쩌둥이 1966년 권력장악을 위해 꾸몄던 ‘문화혁명-홍위병’의 비극을 잉태한 『마오쩌둥 어록』이 출판됐다. 저자는 당시 국방장관이던 린바오였다. 문화혁명을 주도했던 그는 후에 마오쩌둥과 권력투쟁에서 패하면서 소련으로 탈출하다 비행기 사고로 죽었다. 『돈 밝히는 세계사』는 책 제목에 이미 재미가 붙어있다. ‘돈을 밝히는 세계사’와 ‘돈이 밝혀주는 세계사’라는 두 가지 뜻을 담았다. 저자는 한국은행에서 37년 6개월 근무한 ‘베테랑 한은맨’인데 경제뿐만 아니라 문학, 역사, 철학 등 인문학적 지식을 섭렵한 통섭 저자다. 한국은행의 뿌리는 벨기에 중앙은행이다. 금융이 뒤졌던 일본이 같은 농업국가인 벨기에의 ‘관치금융’ 모델을 도입했고, 조선은행은 일본을 따라 했다. 일본은행 본점 건물은 건축가 다쓰노 긴코가 벨기에 중앙은행 건물을 베낀 것인데 조선은행 본점(현재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건물 역시 다쓰노 긴코가 일본은행 본점을 토대로 설계했다. 저자는 ‘농업국가를 탈피한 지금 벨기에 냄새는 좀 지워야 하지 않느냐’고 주장한다. 최보기 책글문화네트워크 대표
  • 홍준표 측 “명태균 측 ‘선거비용 초과 지출’ 주장, 명백한 거짓말” 강경 대응 시사

    홍준표 측 “명태균 측 ‘선거비용 초과 지출’ 주장, 명백한 거짓말” 강경 대응 시사

    홍준표 대구시장 측이 경남지사 선거 당시 법정한도를 초과해 선거비용을 지출했다는 명태균씨 측의 주장에 대해 “명백한 거짓말이며 반드시 사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24일 시청 동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태균의 법률대리인 남상권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이틀 간격으로 세 차례에 걸쳐 언론 인터뷰를 통해 홍 시장에 대한 악의적, 반복적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심각히 명예를 훼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정 부시장은 2014년 경남지사 선거 당시 캠프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선거 실무를 총괄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캠프 대변인이자 실무를 총괄했던 사람으로서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자 한다”며 기자회견을 열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정 부시장은 홍 시장이 과거 법정 선거비용 제한액보다 많은 20억원 이상의 돈을 빌려서 선거비용을 충당했다는 남 변호사의 주장에 당시 홍 시장의 은행 입출금 거래내역서를 제시하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2014년 경남도지사 선거의 법정 선거비용 제한액은 17억6400만원이고 당시 홍 후보는 선거비용으로 14억4496만원을 썼다”며 “법정한도 이상의 선거비용을 썼다는 주장은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남지사 선거 때 6명으로부터 15억2000만원을 빌려 선거비용을 조달했으며, 2014년 7월31일 경남도선관위로부터 13억6495만9920원을 보전받아 이튿날 6명에게 이자를 포함해 15억2868만7612원을 상환했다”고 덧붙였다. 남 변호사가 증거라고 제시한 1억2000만원 차용증 사본을 두고는 “이자를 포함해 계좌이체로 상환했고 은행입출금 거래내역이 있으므로 차용증을 회수하지 않는 건 상식적인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정 부시장은 2014년 3월 21일 제2회 창조경제 CEO 아카데미 조찬회에서 홍 시장과 명씨가 만났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을 반박하기도 했다. 정 부시장은 “당시 홍 시장은 경남도지사로 있으면서 당내 도지사 후보 경선에 참여한 상태였다”면서 “당내 경선 때 후보가 많은 행사에 참여했을 텐데 누가 사회를 봤는지 알았다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나. 그건 어처구니없는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남 변호사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를 갖고 명씨와 홍 시장이 최소 4차례 만났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에 대해 홍 시장 측은 남 변호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발키로했다.
  • 머스크 지지 업고 ‘여왕’ 된 레즈비언 정치인 [월드핫피플]

    머스크 지지 업고 ‘여왕’ 된 레즈비언 정치인 [월드핫피플]

    독일 조기총선의 진정한 승리는 2차 대전이 끝난지 80년 만에 국민 5명 가운데 1명의 지지를 얻어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의 알리스 바이델(46) 공동 대표다. 23일 총선에서 극우로 분류되는 독일대안당(AfD)이 20%의 득표율로 선거 결과 2위를 차지하자 바이델 대표는 “독일을 위한 알리스!”란 환호를 받았다. 사실 바이델 대표가 당원들로부터 얻은 “독일을 위한 알리스”(Alice fur Deutschland)란 구호는 과거 나치가 사용한 “모두 독일을 위해”(Alles fur Deutschland)와 발음이 흡사하다. 바이델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서 나치식 경례를 해 논란을 낳았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로부터 공개적 지지를 받았다. 지난달 초 머스크의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공개된 대담에서 바이델 대표는 자신의 정당은 극우가 아니며 상식적인 주장을 한다고 강조했다. 또 히틀러에 대해서 “그는 공산주의자였고 자신을 사회주의자로 여겼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독일 국민들이 변화를 원한다면 AfD에 투표하기를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독일서 열린 뮌헨 안보 회의에 참석한 JD 밴스 미국 부통령도 극우 정당과는 연정을 맺지 않는 독일 정치 관행을 비판하며 AfD를 지지했다. AfD의 득표율은 2021년 9월 총선 때의 10.4%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2차 세계대전 이후 극우 정당이 기록한 역대 최고 성적이다. 바이델 대표는 “역사적 성공”이라고 자평했다. 바이델 대표는 독일 서부 귀터슬로에서 태어나 경제학을 전공하고 골드만삭스에서 일한 금융 전문가로 2013년 AfD에 입당했다. 초기 AfD는 그리스와 같은 경제위기의 다른 유럽연합(EU) 지원을 반대하는 경제 전문가들이 만든 당이었다. 하지만 2015년 시리아와 중동 등지에서 난민들이 대거 유입되자 반이민 정당으로 전환했다. 바이델 대표도 유년 시절 이민자들에게 모욕과 학대를 당했다며, 불법 이민자들을 “부르카를 쓴 여성과 정부 보조금을 받는 칼잡이 남성, 그 밖의 쓸모없는 인간들”이라고 비난했다. 2017년 바이델 대표는 베를린의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 기념관을 비판하며 나치의 과거를 잊으라고 독일 국민에게 촉구했다. “우리 국민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수도의 심장부에 수치의 기념비를 세운 사람들”이라며 나치의 만행을 옹호하는 것처럼 비칠 수 있는 발언을 했다. 바이델 대표는 스리랑카인 파트너와 슬하에 아들 둘을 둔 레즈비언으로 스위스에서 가족들과 살고 있다. 바이델 대표는 나치 부역자의 후손이기도 하다. 아돌프 히틀러가 임명한 판사인 한스 바이델이 그의 할아버지다. 다만 그는 이 사실이 보도되기 전까지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극우 정당은 옛 동독 지역에서 주로 높은 지지를 받지만, 바이델 대표는 서독 출신으로 골드만삭스로 옮기기 전에는 중국에 살면서 중국은행에서 일한 이력이 있다.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진주 목걸이와 정장 바지를 자주 착용하며, 레즈비언임에도 불구하고 성소수자 권리 옹호 운동과는 거리를 두는 편이다. 미국 공화당계와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 등 우파 정치권에서 “독일의 미래” “왕관을 쓰지 않은 AfD의 여왕”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 90대 할머니 때리고 강도짓 벌인 10대들…SNS에 ‘인증샷’ 올렸다가 덜미

    90대 할머니 때리고 강도짓 벌인 10대들…SNS에 ‘인증샷’ 올렸다가 덜미

    90대 노인 집에서 강도짓을 벌인 아르헨티나 청소년 3명이 검거됐다. 이들은 마스크를 쓴 채 범행 현장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소셜미디어(SNS)에 자랑했는데, 이 사진이 경찰 수사에 결정적인 단서가 됐다. 2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은 아르헨티나 경찰이 10대 용의자 3명을 주거침입과 강도, 총기 불법소지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용의자 한 명은 17살, 나머지는 16살로, 아직 미성년자이지만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없는 촉법소년 상한 연령을 이미 넘어선 나이라 전원 기소할 수 있다. 이니셜만 공개된 3인조 10대 강도단은 지난 17일 부에노스아이레스 주(州) 문로 지역에서 혼자 사는 92세 여성 노인의 집에 들어가 강도 행각을 벌였다. 이들은 노인을 구타하고 입에 재갈을 물리는 등 악행을 서슴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90세가 넘은 노인을 그처럼 폭력적으로 대했다는 데 소름이 끼친다”면서 “나이는 어렸지만 성인 강도의 범행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악질이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청소년 강도단은 황당한 짓거리를 벌였다. 피해자 집 안방에 설치된 대형 거울을 보며 한껏 포즈를 취하고 셔터를 눌러댔다. 피해자는 두 손이 묶은 상태로 뒤편 침대에 걸터앉아 울먹이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침대 위에는 강도단이 집안을 뒤진 흔적도 남아 있다. 이들은 집에 3시간 정도 머물면서 현찰과 귀금속 등을 훔쳐 도주했다. 연금으로 생활하던 피해자는 은행까지 가기가 쉽지 않아 집에 현금을 보관하고 있었다. 이달 초에는 자식들과 은행을 찾아 연금을 전액 인출해 갖고 있었는데, 이 강도단에게 모두 빼앗겼다. 피해자는 “이제 살 만큼 살았지만 자식들에게 큰 상처가 될 것 같아 강도들의 손에 죽기는 싫었다”면서 “다행히 목숨을 잃진 않았으나 악몽 같은 공포에 떨어야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강도단이 빠져나간 후 노인은 자식들에게 전화를 걸어 사건을 신고하도록 했다. 바로 현장으로 달려온 경찰은 신고를 접수한 후 수사에 나섰다. 단서는 의외의 곳에서 나왔다. 사이버수사대가 범행을 의심할 만한 사진이 SNS에 오른 걸 포착한 것이다. 피해자 모습까지 사진 속에 명확하게 찍혀있어 경찰은 SNS의 IP를 추적하고 부에노스아이레스 산이시드로 지역에서 용의자를 전원 체포했다. 검거된 당시 용의자들은 총기 없이 탄창과 총알을 갖고 있었다.
  • 원주 소금산그랜드밸리 ‘한눈에’…케이블카 개통

    원주 소금산그랜드밸리 ‘한눈에’…케이블카 개통

    강원 원주 간현관광지 소금산 그랜드밸리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케이블카가 운행된다. 원주시는 오는 25일 케이블카 하부정차장인 통합센터에서 개통식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공식적인 첫 운행일은 26일이고, 운행 시간은 동절기(11~4월) 기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이다. 하절기(5~10월)에는 운행 시간이 오후 6시까지 1시간 늘어난다. 케이블카는 통합센터에서 상부정차장인 출렁다리까지 연결하고, 길이는 972m이다. 케이블카 캐빈은 10인승 22대가 운행되고, 하부에서 상부까지 이동 시간은 5분 30초이다. 이용 요금은 성인 기준 1만8000원이고, 원주시민은 6000원이다.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소금간 그랜드밸리 내 모든 관광시설도 모두 무료다. 김경태 시 관광개발팀장은 “케이블카를 시점으로 소금산 그랜드밸리는 일주하면 1시간 50분 정도 걸린다”고 설명했다. 시는 간현관광지를 산악체험형 관광지로 탈바꿈하기 위해 2018년 1월 출렁다리를 시작으로 잔도, 스카이타워, 울렁다리, 에스컬레이터를 차례로 놓았다. 케이블카는 2021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3년에 걸쳐 설치했고, 총 330억원이 투입됐다. 원강수 시장은 “케이블까지를 준공하면서 소금산 그랜드밸리를 완성했다”며 “현재 추진 중인 반곡금대 관광활성화 사업과 반계리 은행나무, 구도심 복합문화 관광지 조성도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미성년 통장 잔액이 100억?…‘금수저 계좌’ 이렇게 많았다

    미성년 통장 잔액이 100억?…‘금수저 계좌’ 이렇게 많았다

    국내 주요 은행의 미성년자 예·적금 계좌 잔액이 4년 만에 2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억원 이상 보유한 고액 계좌가 1800개를 넘었으며, 100억원을 초과한 계좌도 있었다. 24일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미성년 예·적금 계좌(원화·외화 포함) 잔액은 7조80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말(7조4661억원)보다 3429억원(4.6%) 늘어난 수치이며, 2020년 말(6조4977억원)과 비교하면 1조3114억원(20.2%) 증가했다. 미성년자 계좌 중 잔액이 ‘1000만원 미만’인 계좌가 467만9248개(4조6592억원)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1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 15만3348개(2조4896억원)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3525개(2202억원)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 1727개(2899억원) ▲‘5억원 이상’ 145개(1502억원) 등 1억원 넘는 계좌는 총 1872개로 집계됐다. 특히 5억원 이상 고액 예·적금 계좌는 2022년 136개에서 2023년 145개로 증가했으며, 잔액도 1348억원에서 1502억원으로 154억원(11.4%) 늘었다. 계좌당 평균 잔액은 10억원을 넘어섰으며, 일부 계좌는 100억원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성년자의 예·적금 계좌 수는 감소세를 보였다. 2020년 말 527만개였던 계좌 수는 2023년 말 498만개, 지난해 말 484만개로 줄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계좌당 평균 잔액은 약 161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말(약 150만원)보다 7.6%, 2020년 말(약 123만원)보다는 30.9% 증가한 수치다. 고액 미성년 계좌 증가와 관련해 증여세 회피 가능성도 제기됐다. 진선미 의원은 “미성년자 계좌를 이용한 편법 증여 가능성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며 “일정 금액 이상의 예·적금에 대한 증여세 신고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프로배구, 1위보다 더 치열한 2위 다툼

    프로배구, 1위보다 더 치열한 2위 다툼

    여자배구 선두를 달리는 흥국생명이 이르면 이번주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관심은 1위가 아니라 정관장과 현대건설의 2위 다툼으로 쏠리고 있다. 흥국생명은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5 V리그 안방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만나고, 이어 3월 1일에는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정관장과 맞대결한다. 두 경기에서도 흥국생명이 승리한다면 자력으로 챔피언 결정전 직행 티켓을 확보한다. 거기다 26일 정관장이 GS칼텍스에 패하더라도 흥국생명은 1위를 확정할 수 있다. 흥국생명의 우승은 기정사실이나 다름없다. 지난 21일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긴 것에서 드러나듯 이번 시즌 독주체제를 굳히고 있다. 2위 정관장은 흥국생명 우승을 저지하기 보다는 2위를 지키기 위해서 흥국생명을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2위 정관장(승점 58)과 3위 현대건설(승점 57)은 승점차가 1점에 불과하다. 언제든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살얼음 경쟁구도다. 일단 대진표 자체는 정관장에 2위 자리를 내준 뒤 절치부심하고 있는 현대건설이 조금 더 유리하다. 정관장이 1위 흥국생명과 어려운 승부를 해야 하는 것과 달리 현대건설은 27일 5위 한국도로공사(승점 35), 3월 2일 7위 GS칼텍스(승점 24)와 만난다. 2위 다툼이 치열하기는 남자배구도 크게 다르지 않다. 현대캐피탈(승점 76)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해버린 데 비해 2위 대한항공(승점 57)과 3위 KB손해보험(승점 56)이 승점 1점차로 다투고 있다. 대한항공은 27일 5위 삼성화재(승점 34)와 방문 경기를 치른 뒤 3월 2일 현대캐피탈과 만난다. 반면 최근 팀 창단 후 최다인 8연승을 달리는 KB손해보험은 28일 수원에서 6위 한국전력(승점 28)과 방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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