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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존에 나타난 강도단, 관광객들 스마트폰까지 뒤진 이유가 [여기는 남미]

    아마존에 나타난 강도단, 관광객들 스마트폰까지 뒤진 이유가 [여기는 남미]

    페루에서 아마존 투어 프로그램에 나선 외국인 관광객들이 강도를 만나 귀중품은 물론 예금까지 탈탈 털린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언론은 페루 항구도시 이키토스에서 아마존 보트 투어에 참가한 관광객 14명이 강도단에게 납치됐다가 풀려난 사건을 27일(현지시간) 상세하게 전했다. 여섯 살 아이와 함께 한 가족 등 다양한 나라와 연령대의 관광객들은 들뜬 마음으로 보트에 올랐다. 그러나 보트가 아마존 북부로 뻗은 강을 타고 이동할 때 강도들이 출현하면서 악몽으로 변했다. 고속버스를 타고 나타난 4인조 강도단은 기관총을 포함한 총기로 무장하고 있었다. 강도단이 투어 보트를 이동시킨 밀림 지역은 나무가 울창한 오지로, 투어 코스에 들어가 있지 않아 범죄가 노출되지도 않을 만한 곳이었다. 강도단은 관광객들에게서 현금과 시계 등 귀중품을 강탈했고, 스마트폰을 일일이 체크하면서 은행 앱을 확인하고 계좌 잔액을 전액 송금하라고 명령했다. 투어를 운영하는 회사 직원은 “처음이 아닌 듯 강도단이 매우 능숙하게 스마트폰을 뒤져봤고 송금을 하라고 한 후에는 모바일뱅크 거래 내역을 꼼꼼하게 확인했다”고 증언했다. 강도질은 마지막까지 악랄했다. 강도단은 투어 보트에 장착된 모터까지 뜯어낸 후 도주했다. 동력을 잃은 보트를 움직일 방법이 없어 아마존 조난자가 되게 된 피해자들은 좌석으로 만들어 놓은 널빤지를 뜯어 노를 저어 배를 이동시켰다. 이렇게 움직이던 보트는 다른 투어 보트에 발견돼 겨우 구조됐다. 스페인 관광객은 언론에 “흥미로운 보트 투어가 한순간에 공포로 변했다. 일생 최악의 시간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보트를 타고 페루 아마존 투어에 나섰던 관광객들이 강도를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키토스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총기로 무장한 강도단이 여럿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강도단이 주로 외국인들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피해를 본 투어회사는 모든 투어 보트에 GPS를 장착하고 고객의 안전을 위해 경찰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푸틴 최측근, 3차 세계대전 공식 경고…트럼프-푸틴 브로맨스 흔들리나 [핫이슈]

    푸틴 최측근, 3차 세계대전 공식 경고…트럼프-푸틴 브로맨스 흔들리나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공습을 퍼부은 러시아와 관련해 “푸틴은 지금 불장난을 하고 있다”라고 비난하자, 러시아는 ‘3차 세계대전’으로 응수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27일(현지시간) “내가 알고 있는 ‘정말 나쁜 일’은 오직 제3차 세계대전뿐”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 점을 이해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을 거부한 채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푸틴 대통령을 향해 “푸틴이 깨닫지 못하는 것은 내가 없었다면 정말 나쁜 많은 일들이 러시아에 일어났을 것이라는 점”이라며 “그는 불장난을 하고 있다”고 SNS에 적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향해 ‘정말 나쁜 일’, ‘불장난’ 등의 강경한 발언을 내놓은 것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됐다. 러시아가 미국 등 서방 국가를 향해 ‘3차 세계대전’을 언급하며 위협적인 메시지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1월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허가하자, 러시아는 ‘3차 세계대전’이라는 표현을 공식적으로 사용하며 경고했고, 핵무기 사용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비슷한 시기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선제타격 가능성을 언급하자, 러시아는 미국이 계속 전쟁에 관여한다면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수 있다고 위협했다. 푸틴 대통령 역시 지난해 대선 이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이하 나토)가 우크라이나에 직접 군사 개입할 경우, 본격적인 3차 세계대전에서 불과 한 걸음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상황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도 러시아는 미국과 나토가 우크라이나에 군사적 개입 또는 무기 지원을 확대하는 경우, 이에 대한 경고와 압박의 의미로 3차 세계대전을 언급하고 있다. “트럼프, 평화 회담 더딘 상황에 좌절”우크라이나 전쟁 중재를 자청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 협상이 구체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자 대러 추가 제재를 거론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26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러시아를 추가 제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압박이 통하지 않으면 종전 협상을 포기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제재에는 은행 부문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지만, 푸틴 대통령에 압력을 가할 다른 여러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 협상에 싫증을 느끼고 있으며 그가 푸틴 대통령에 대한 마지막 압박이 효과가 없을 경우 협상을 완전히 포기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민간인들이 목숨을 잃은 사실을 언급하며 “(푸틴이) 완전히 미쳐버렸다(absolutely CRAZY)”라고 강하게 비난하기도 했다.
  • 광주은행 노조 “투표는 권리이자 의무”

    광주은행 노조 “투표는 권리이자 의무”

    광주은행 노동조합이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율적인 선거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민주주의는 참여에서 완성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건강한 투표 문화 정착과 시민의식 제고에 앞장선다는 취지다. 광주은행 노조는 28일 사내 게시판과 이메일, 누리소통망(SNS) 등 다양한 내부 채널을 통해 “투표는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라며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선거 참여를 촉구했다. 이번 캠페인은 공정하고 책임 있는 투표 문화를 조직 내에서부터 확산시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박만 광주은행 노조위원장은 “투표는 사회의 공정성과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광주은행은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모범을 보이며, 건강한 투표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광주은행 노동조합은 매 선거 때마다 임직원의 사회적 책임 의식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참여 독려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사진설명) 광주은행 노동조합은 28일 ‘민주주의는 참여에서 완성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제21대 대선 투표율 제고를 위한 사내 캠페인을 펼쳤다.
  • 명령어 입력하면 코드 생성…LG CNS, 시스템 개발 전 과정에 ‘AI’ 도입

    명령어 입력하면 코드 생성…LG CNS, 시스템 개발 전 과정에 ‘AI’ 도입

    LG CNS가 시스템 개발 전 과정에 인공지능(AI)을 전면 도입한다. LG CNS는 코딩 단계에서만 활용할 수 있었던 AI 코딩 플랫폼 ‘데브온 AI 드리븐 디벨롭먼트’를 고도화해 분석·설계·코딩·테스트·품질진단에 이르는 시스템 개발 전 과정을 아우르는 ‘AI 프로그래머’로 업그레이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복잡한 소스코드를 자연어(컴퓨터 코드가 아닌 일반 언어)로 요약해 시스템 분석 시간을 대폭 줄여주고, 개발자가 분석 단계에서 문장이나 단어를 추가해 손쉽게 시스템을 설계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은행 계좌이체 시스템을 분석할 경우 ▲받는 사람 계좌번호 확인 ▲입력한 이체 금액 검증 ▲이체 수수료 확인 ▲출금계좌 잔액 확인 ▲비밀번호 입력 등 전체 서비스 흐름을 자연어로 풀어서 요약하고, 여기에 ‘본인 인증 방식 중 목소리 인증 기능 추가’라고만 작성하면 바로 시스템 설계가 이뤄지는 식이다. 특히 개발자들이 만들고자 하는 기능에 대한 명령어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생성형 AI가 소스코드 생성부터 테스트, 검증까지 자동으로 수행하는 ‘코딩 에이전트’ 기능도 탑재했다. 테스트와 검증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할 경우 코딩 에이전트가 자동으로 소스코드를 수정하고 이를 반복 수행해 고품질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LG CNS는 개발자가 명령어만 입력하면 AI가 시스템 개발 전 단계에서 자율적으로 작업을 계획하고 수행하는 ‘에이전틱 AI’로 AI 코딩 플랫폼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여자농구 아시아쿼터 1순위 지명권 따낸 하나은행, ‘숙원’ 볼 핸들러 가드 뽑을까

    여자농구 아시아쿼터 1순위 지명권 따낸 하나은행, ‘숙원’ 볼 핸들러 가드 뽑을까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아시아쿼터 드래프트를 1순위로 선택할 수 있는 행운을 따냈다. 부산 BNK 우승 주역 이이지마 사키, 일본 국가대표 출신 센터 가와무라 미유키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하나은행이 지난 시즌 숙원이었던 볼 핸들러를 선택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8일 서울 강서구 사옥에서 진행된 2025~26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지명 순번 추첨에서 하나은행이 1순위 지명권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최하위(9승21패)로 떨어진 하나은행은 남자 프로농구에서 활약한 이상범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하나은행은 지난 시즌 볼 핸들러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었다. 포워드 박소희에게 가드 역할을 맡겼지만 역부족이었다. 박소희가 5.1점 2도움 등 득점과 공격 조율에서 모두 고전하면서 하나은행은 팀 득점 최하위(55.5점)로 떨어졌다. 이에 지난 시즌 아산 우리은행, 용인 삼성생명처럼 가드를 뽑아 공격 전개 역할을 맡길 가능성이 있다. 2순위는 지난 시즌 5위 인천 신한은행(12승18패)이다.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밀린 신한은행은 프랜차이즈 스타인 최윤아 감독을 선임했다. 신한은행은 일본 국가대표 출신 가와무라 미유키, 일본 청소년 대표 출신 미마 루이 등 센터 자원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3순위 지명권은 한국 여자농구의 ‘기둥’ 박지수가 복귀한 청주 KB의 차지였다. 이어 우리은행, 삼성생명, 부산 BNK가 4, 5, 6순위 지명권을 차례로 받았다. 지난 시즌 BNK의 우승 주역이었던 이이지마 사키가 드래프트에 신청하면서 어떤 구단이 그를 뽑을지 주목받고 있다. 다음달 6일 진행되는 이번 드래프트에는 총 18명이 참가했다. 경력자는 이이지마 외 히라노 미쓰키(전 삼성생명), 스나가와 나쓰키(전 우리은행), 시다 모에(전 KB), 이시다 유즈키(전 하나은행) 등 5명이다.
  • 올 1분기 순대외금융자산 1조달러대 유지

    올 1분기 순대외금융자산 1조달러대 유지

    우리나라 순대외금융자산이 작년 말에 이어 1조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서학개미’를 비롯한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 매입이 이어지면서 대외 증권투자는 역대 가장 많았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국제투자대조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말(3월 말) 기준 우리나라 순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부채)은 1조840억달러로 3개월 사이 181억달러 줄었다. 다섯 분기만의 소폭 감소지만, 작년 말 1조달러를 돌파한 이후 두 분기 연속 1조달러대를 유지했다. 대외금융부채 증가 폭이 대외금융자산 증가 폭을 웃돌면서 순대외금융자산은 소폭 감소했다. 순대외금융자산은 한 국가의 대외 지급 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우리나라 대외 금융자산(대외투자)은 2조5168억달러로 집계됐다. 작년 4분기 말(2조5126억달러)보다 42억달러 많은 수준이다. 특히 대외금융자산 가운데 거주자의 증권투자(잔액 1조118억달러)가 처음 1조달러를 넘어서며 최대 기록을 세웠다. 외국인의 국내투자를 의미하는 대외금융부채는 1조4328억달러로 222억달러 늘었다. 박성곤 한은 국외투자통계팀장은 “미국 증시 조정으로 거주자의 평가액은 줄었지만 해외주식 투자 자체가 늘었고, 금리 인하 기대와 안전자산 선호 경향에 따라 해외 채권 투자도 확대됐다”며 “다만 국내 주가 반등에 따른 외국인의 평가 잔액 증가와 장기 채권 중심 투자 등이 이어지면서 대외 금융부채가 금융자산보다 더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 “소상공인 디딤돌” 천안시, 소상공인 특례 보증 480억 확대

    “소상공인 디딤돌” 천안시, 소상공인 특례 보증 480억 확대

    충남 천안시가 지역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를 위해 특례보증을 120억원이 늘어난 480억원 규모로 확대 한다. 시는 28일 하나은행, 충남신용보증재단과 ‘2025 소상공인 특례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신용이 낮거나 담보가 부족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금융 접근 통로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소상공인 특례 보증제도는 신용등급이 낮거나 담보 자산이 부족한 소상공인을 위해 보증기관이 금융기관 대출을 보증해 주는 정책금융 제도다. 충남신보가 보증을 제공하고, 금융기관이 대출을 실행하는 구조다. 일반 금융권 대비 낮은 금리, 최대 7년 상환 가능, 원리금 균등분할 방식 등 유연한 조건을 제공한다. 협약에 따라 천안시와 하나은행은 각각 10억원을 충남신보에 추가 출연한다. 추가 출연에 따른 총 출연금은 40억원으로, 보증 배수 12배를 적용 시 총 480억원까지 특례보증 공급이 가능해진다. 당초 360억원 대비 120억원이 증가했다. 보증은 업체당 최대 5000만원까지 가능하다. 김석필 권한대행은 “고금리와 경기 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美 관세 유예에 기업심리 2년만 최대폭 상승… 비상계엄 이전 수준 근접

    美 관세 유예에 기업심리 2년만 최대폭 상승… 비상계엄 이전 수준 근접

    기업 체감 경기가 3개월 연속 개선되며 비상계엄 전 수준까지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 폭도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 이후 2년 만에 가장 컸다.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영향으로 제조업 업황이 개선된 데다, 예정된 분양 진행 등 부동산업·운송업 같은 비제조업 업황도 나아진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5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전 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0.7로 전월보다 2.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비상사태가 해제된 2023년 5월(4.4 포인트)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CBSI는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 연속 하락하다 지난 3월 처음 상승 전환한 이후 이번 달까지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6개월 만에 처음으로 90대를 회복하며 계엄 전인 11월(91.8) 수준에 근접한 것이다. 다만 여전히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채 기준선(100)을 크게 밑도는 만큼, 본격적인 회복세가 나타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진단이 나온다. 이혜영 한은 경제통계1국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이번 달 제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관세 유예는 단기 호재”라며 “이달 수출 실적이 반도체와 선박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부진한 편이어서 개선세가 이어질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업종별 BSI를 살펴보면 이달 제조업 실적은 석유정제·코크스(업황 +21 포인트, 신규 수주 +13 포인트), 비금속 광물(생산 +15 포인트, 업황 +9 포인트), 화학물질·제품(자금 사정 +10 포인트, 업황+8 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개선됐다. 각각 확대 석유 수출국(OPEC+) 증산에 따른 유가 하락으로 인한 정제마진 개선, 건설 공사가 활발해진 데 따른 업황 개선, 그리고 미중 관세 90일 유예에 따른 대중 수출 증가 등이 영향을 줬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비제조업 실적은 부동산업(업황 +12 포인트, 채산성+11 포인트), 운수창고업(자금사정 +5 포인트, 업황+4 포인트),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업황 +4 포인트, 채산성+7 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개선세를 보였다. 한은은 각각 업종에 대해 “임대 계약 건수 증가와 예정된 분양 진행, 미중 관세 90일 유예에 따른 중국발 미주행 물동량 증가와 운임 상승, 그리고 반도체 설비 및 플랜트 설계 용역 업체를 중심으로 업황 개선이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다음 달 경기는 제조업·비제조업에서 모두 개선될 것이라고 보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CBSI 전망은 제조업이 전월 대비 3.1 포인트 상승한 93.1로, 비제조업은 전월 대비 3.3 포인트 오른 87.1로 조사됐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과 비교해 4.7포인트 상승한 92.2를 기록했다. 계절적 요인 등을 제거한 순환변동치는 88.1로 나타났는데,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 윤종영 경기도의원, 귀농귀촌 정책 간담회 열어

    윤종영 경기도의원, 귀농귀촌 정책 간담회 열어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 윤종영 의원(국민의힘, 연천)은 귀농귀촌인의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연천군 등 인구감소지역의 현실에 부합하는 정책 개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7일(화) 연천군 다목적복지센터에서 ‘귀농귀촌 정책 간담회’를 주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기도 농업정책과 농업인육성팀,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연천군 농업기술센터 농업개발과, 연천군 귀농귀촌회, (사)농촌소멸지역희망네트워크 관계자 뿐 아니라 농업 현장에서 활동 중인 주민들이 참석해서 귀농귀촌의 현실에 대한 실질적인 의견교환이 이루어졌다. 윤종영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귀농귀촌은 단순한 농촌 이주가 아닌, 지역소멸을 막는 가장 직접적인 대응 전략”이라며, “특히 인구감소지역이자 접경지역인 연천이나 가평과 같은 곳에는 경기도 차원의 집중적이고 실질적인 정책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간담회는 먼저 경기도와 연천군의 귀농귀촌 관련 정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이어 참석자들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심도 있는 정책 건의와 토론이 이어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귀농창업자금과 농촌주택자금과 같은 정책자금이 실제로는 담보 부족, 연소득 요건 미달, 신용등급 등으로 인해 대출이 실행되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귀농인 대부분이 은퇴자, 저소득층인 현실에서 이러한 금융조건은 사실상 귀농을 포기하게 만드는 구조적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또한 농지를 직접 매입하거나 임대하기 어려운 현실도 지적되었다. 농지은행을 통해 토지를 임대받는 것이 법제도상 가능하지만, 실제로는 20~30대 청년 위주로 운영되고 있으며, 중장년층은 임대 자체가 어렵거나 접근이 불가능한 지역의 부적절한 토지밖에 소개받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점이 제기되었다. 귀농 초기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로 ‘주거문제’도 언급되었다. 주택을 지으려 해도 건축에 필요한 선수금을 확보하기 어려운 데다, 임대 가능한 주택이 부족하고 실거주 가능한 주거 인프라가 매우 미흡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일부 참석자는 실제로 설계비를 충당하지 못해 집을 짓지 못하고 있는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농업 생산 이후 유통과 판매에 있어서도 지원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새로 귀농한 사람들은 기존 농업인들과 달리 판로가 없기 때문에 생산품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귀농 교육 과정에서 유통·마케팅과 관련한 실무적 교육이 부재하다는 지적도 함께 나왔다. 이에 따라 로컬푸드 직거래장터, 공공 온라인 마켓 등의 활용 교육 확대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뒤따랐다. 아울러 귀농 정책의 적용 대상이 지나치게 협소하다는 지적도 제기되었다. 현행 제도는 대부분 40세 미만 청년층만을 대상으로 혜택을 설계하고 있어, 실제 귀농·귀촌을 시도하는 중장년층과 은퇴 세대는 각종 정책에서 배제되는 상황이다. 더불어, 귀농의 정의가 ‘재배 농업’에만 한정되어 있어, 농산물 가공이나 유통·판매와 같은 연관 산업 진입자는 정책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는 문제도 언급되었다. 윤종영 의원은 간담회 말미에 “연천과 가평은 인구감소지역이자 접경지역으로,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과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른 정책 특례 적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귀농자금의 담보 조건 및 연소득 요건, 농지 접근 문제, 주거 지원 부족 문제 등에 대해서는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정책 개선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도정질문 등을 통해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직접 관련 대안을 요구할 예정임을 밝혔다. 또한, 경기 북부지역이 귀농귀촌 정책의 핵심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귀농귀촌지원센터가 경기 남부지역인 광주에만 설치되어 있는 점을 지적하며, 북부 분원 설치 또는 이전에 대한 검토도 공식적으로 요청할 뜻을 내비쳤다. 윤 의원은 “경기도는 연천과 같이 절박한 상황에 놓인 지역을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귀농귀촌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조례 정비, 중앙정부와 농협중앙회에 대한 제도개선 건의, 북부지역 맞춤형 대안 제시 등을 통해 지속적인 정책 추진과 감시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귀농귀촌을 둘러싼 현실적인 문제점과 개선 필요성이 생생하게 드러난 만큼, 향후 경기도의회와 집행기관이 함께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방안을 도출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장기 연임’ 은행·지주 CEO 주주 평가 강화한다

    ‘장기 연임’ 은행·지주 CEO 주주 평가 강화한다

    3연임 이상 장기 연임에 도전하는 은행·지주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주주 평가 강화 및 통제 절차 도입이 추진된다. 차기 CEO 선임 기간도 대폭 길어진다. 금융감독원은 2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은행지주·지배구조 선진화 성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금감원은 국내 은행권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해 2023년 12월 모범관행을 마련한 바 있다. 김병칠 금감원 부원장은 “CEO 장기 연임 통제 강화 방법을 찾으려 노력 중”이라며 “장기 연임 사안을 주주총회 특별결의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별결의 안건은 전체 주주의 3분의1 이상이 참석하고 출석 주주의 3분의2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 만큼 보통결의보다 통과 요건이 까다롭다. 금감원이 장기 연임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은 금융지주 회장 연임 과정에서 잡음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4대 금융지주에선 라응찬(신한금융)·김승유·김정태(이상 하나)·윤종규(KB금융) 전 회장 등이 장기 연임에 성공했는데 대부분은 이 과정에서 금융당국과 갈등을 빚으며 ‘셀프연임’ 비판에 직면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회장 연임 과정에서 70세가 넘어도 임기 3년을 보장하는 내부 규정을 고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올해 69세인 현 회장의 임기는 개정을 통해 2028년 3월까지 보장받게 됐다. 금감원은 또 ‘CEO 임기 만료 최소 3개월 전’으로 규정된 경영승계 절차 개시 시점을 한층 앞당기기로 했다. 임기 만료가 임박해서야 차기 CEO 후보군을 선정하는 등 과정이 촉박하게 진행되면서 객관성·공정성에 아쉬움을 남긴다는 판단에서다. 금감원은 현 CEO 임기 초부터 다음 승계 절차를 준비하거나 경영승계 준비 과정을 최소 1년 이상으로 하도록 하는 방안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김 부원장은 “최근 주요 지주 회장 선임·연임 과정에서 절차적 위반은 없었지만 아쉬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외부평가 비중도 확대해 주주총회에서 좀더 엄격하게 연임에 대해 결정할 수 있는 체계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SC제일銀, 최고 금리 2.8%… 수시입출금 ‘웰쓰세이버통장’

    SC제일銀, 최고 금리 2.8%… 수시입출금 ‘웰쓰세이버통장’

    SC제일은행은 입출금이 자유롭고 은행거래실적에 따라 최고 연 2.8% 금리를 제공하는 ‘SC제일 웰쓰세이버통장’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통장은 이자 계산 기간의 전월 마지막 영업일 은행거래실적 구간에 따라 최고 2.8%~최저 1.0%의 이율이 결정된다. 신규 가입 3개월 전 마지막 영업일의 ‘기준 시점 은행거래실적’과 비교해 매일의 잔액 중 증가한 금액까지만 적용해 준다. 
  • 얼었던 ‘소비심리’ 풀렸다… 4년 7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얼었던 ‘소비심리’ 풀렸다… 4년 7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비상계엄 사태 이후 얼어붙었던 소비자심리가 대폭 개선되며 4년 7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 및 추가경정예산안 국회 본회의 통과,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조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5년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8로 전월(93.8)보다 8.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101.8) 이후 7개월 만에 100선을 웃돌면서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전월 대비 상승폭으로 보면 2020년 10월(12.3포인트) 이후 최대 폭이다. CCSI는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심리지표다.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하는데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4년) 대비 소비심리가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모두 전월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향후경기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18포인트 오르며 2017년 5월 이후 8년 만에 가장 크게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정치적 불확실성과 미국의 관세 조치 등 부정적 요인이 어느 정도 완화된 영향”이라면서도 “그간 지수가 낮은 수준에 머물렀기 때문에 항후 경기 기대감이 반영된 기저 효과도 일부 있어 본격적인 소비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이 향후 주택가격이 어떻게 변할지 전망하는 심리를 수치화한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1로 전월보다 3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10월(116) 이후 7개월 만의 최고치다. 이 팀장은 “수도권 지역의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며 집값 상승세를 전망하는 수요자가 지난달에 비해 늘었다”고 설명했다.
  • 이재명 “계엄 때 왜 샤워하고 시간 끌었나?” 이준석 “허위사실”

    이재명 “계엄 때 왜 샤워하고 시간 끌었나?” 이준석 “허위사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3차 TV 토론에서 12·3 비상계엄 선포 당일 이준석 후보의 행적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이재명 후보는 이준석 후보를 향해 “이준석 후보는 술 드시다가 그때 알아서 집에 가서 샤워하고 시간 끌고 있었다는 게 도저히 납득이 안 되는데 해명해 달라”라고 요구했다. 이에 이준석 후보는 “집이 가까운 위치에 있었고 식사 자리에 있었던 다른 의원도 똑같이 했다”며 “제가 (국회에) 안 들어가려고 했다는 말씀은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이재명 후보는 재차 “거기(국회 담장 바깥)에서 말다툼하고 있을 때 옆에 누군가가 ‘의원님, 담 넘어서 들어가셔야 합니다’ 그러니까 ‘시끄러워, 인마’ 하면서 막지 않았나”라며 “다른 사람들은 옆으로 담을 넘어서 갔다”라고 지적했다. 이준석 후보가 “그때는 이미 표결이 끝난 뒤”라고 반박하자, 이재명 후보는 “제가 물어보는 핵심은 왜 집에까지 가서 샤워하고 옷 갈아입고, 너무 여유롭지 않았냐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이준석 후보는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겠다. 저를 도덕적으로 비난하려는 건가”라며 “여유 있게 하지 않았다. 즉시 가서 즉시 나왔다”라고 반박했다. 이준석 “공산주의 철학으로 호텔경제학 방어”…이재명 “공산당몰이”두 후보는 이른바 ‘호텔 경제학’을 둘러싼 공방도 벌였다. 이준석 후보는 “지난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가 자신의 ‘호텔 경제학’을 방어하기 위해 루카스 자이제라는 분을 들고나와 많이 놀랐을 것”이라며 “더 놀라운 것은 이분을 알고 보니 독일 공산당 기관지의 편집장을 지낸 분이라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준석 후보는 또 “어떤 경로로 루카스 자이제의 사상을 접한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며 “자신의 호텔 경제학을 방어하기 위해 공산주의자의 철학까지 들고 와 가르치려 하나. 여기에 사과할 의향이 있나”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뭐든지 이렇게 종북몰이를 하듯이 공산당 몰이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응수했다. 이재명 후보는 “저는 루카스 자이제가 어떤 사상을 갖고 있는지 관심도 없다. 그 사례는 한국은행의 책자에도 나오는 사례”라며 “아주 고전적인, 단순화된 경제의 흐름과 돈의 흐름에 관한 일반적인 사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체를 봐야 한다. 일부를 왜곡·과장해서 침소봉대를 하지 않는 것이 진정한 토론”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준석 후보는 “지금에 와서 이렇게 회피하듯이 말씀을 하시는데, 이게 이재명 후보가 국민을 대하는 태도”라며 “계속 발뺌하는 방식으로 토론을 하면 국민이 올바른 검증을 할 수가 없다. 토론을 더 했으면 좋겠다. ‘김어준의 뉴스공장’도 괜찮으니 국민이 더 알 수 있도록 토론 시간을 만들자고 제안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제안에 대해) 천천히 생각해 보겠다”라고 답했다.
  • “내 작은 기록이 中 이해하는 영감의 단초 됐으면”

    “내 작은 기록이 中 이해하는 영감의 단초 됐으면”

    한중 양국 청년 인문교류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된 2024 판다컵 ‘한국 청년의 중국 이야기’ 글짓기 시상식과 ‘함께 만드는 미래’ 한·중·일 교류 행사가 지난 23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에서 열렸다. 판다컵 한국 청년의 중국 이야기 글짓기 대회는 두 나라 수교 30주년인 2022년 한국에서 처음 열렸다. ‘2024 판다컵’은 지난해 4월 서울에서 개막식이 진행됐다. ‘나와 중국의 이야기’를 주제로 16~35세 한국 청년을 대상으로 자신만의 ‘중국 이야기’ 작품을 모집했다. 이를 통해 특등상 5명, 우수상 5명, 장려상 10명을 선정했다. 특등상 수상자 5명은 지난 20~24일 산둥성 웨이하이·칭다오 현지 탐방 기회를 제공받았다. 이번 행사는 중국외문국과 산둥대, 주한 중국대사관이 지도하고 중국외문국 아시아태평양커뮤니케이션센터, 산둥대 동북아학원, 칭다오출판그룹이 공동 주최했다. 중국외문출판사와 아주뉴스코퍼레이션,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중국건설은행 서울지점, 한중도시우호협회, 한국영상대 등이 후원했다. 특등상 수상자 가운데 한 명인 베이징대 예술학과(박사과정) 배혜은씨는 ‘30년 후, 모녀가 함께 걷는 중국’을 통해서 부모에서 이어진 중국과의 긴 인연을 소개했다. 한중 수교를 계기로 중국으로 유학 온 두 남녀가 책을 함께 출판하며 결혼했고 배씨도 이런 부모의 발자취를 따라 현재 베이징에서 공부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아래는 그의 글을 요약한 것이다. 1989년 겨울, 중국에서 ‘죽(竹)의 장막’이 걷히던 시기에 열정으로 가득한 두 명의 한국 학생이 중국으로 들어왔다. 당시 이들이 다니던 서울의 모 대학이 한국 최초로 중한사전을 펴냈는데, 이를 기념해 대학생 중국 연수단을 파견한 덕분이었다. 한중 양국이 수교를 맺기 전이라 모든 것이 낯설고 조심스럽던 그때, 두 사람은 설렘과 두려움이 뒤엉킨 마음으로 베이징에서 언어를 익히며 중국을 배워 나갔다. 이들은 베이징외국어대 조선어학과(한국어학과) 교수와 함께 ‘한국어 입문’ 교재를 출판하며 부부의 인연을 맺었고 어린 딸에게 세월의 흔적이 켜켜이 쌓인 책을 보여주며 중국과의 인연을 전했다. 지금 이 책은 베이징에서 예술학을 전공하는 나에게 사명감과 원동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자녀가 학업을 위해 혼자 외국으로 떠나는 것을 지켜보며 어느 부모가 마음이 편할 수 있을까. 그래도 그들은 베이징을 경험했기에 오히려 과거의 추억을 꺼내 나와 공감대를 만들어 소통하고 싶어하셨다. 지금도 후통(뒷골목)에 가면 종이에 가위질해서 사람의 옆모습을 그대로 구현하는 ‘전지 공예’(剪纸) 장인들을 볼 수 있는지,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던 만둣가게가 지금도 영업을 하는지 등을 물어보면서. 서로의 청춘이 빛났던 도시에서 시간을 초월한 추억을 공유하는 것은 무척 낭만적인 일이다. 부모님이 경험한 중국에 더해 30년 뒤 대를 이은 자식의 기억이 켜켜이 쌓여가고 있다. 엄마와 나는 2023~2024년을 우리만의 ‘중국 여행의 해’로 정했다. 베이징을 출발지로 해서 북쪽의 백두산과 남쪽의 해화도, 부드러운 곡선이 일품인 계림의 산수풍경과 바위가 우뚝 솟은 장가계, 그리고 내몽골의 푸른 초원과 드넓은 사막을 누비며 모녀가 ‘따로 또 같이 경험한 중국’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눴다. 엄마는 30년 전 베이징에서 상하이로 향하던 기차의 차창 밖으로 펼쳐지던 누런 흙탕물이 굽이치는 장강의 모습이 아직도 눈앞에 생생하다고 하셨다. 열정으로 가득한 그 시절 대학생은 ‘거대한 대륙을 가로지르며 곳곳을 누비고 싶다’던 오래된 소망을 이제 딸과 함께 실현하고 있다. 부모님이 중국에 대한 애정을 물려주신 것처럼, 청년인 나의 작은 기록도 다음 세대에게 중국을 바라보는 새로운 영감의 단초가 되길 바란다. 늘 힘이 되어주는 중국어 문장 ‘느린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멈추는 것을 두려워하라’(不怕慢, 只怕站)를 마음에 품고 우리 모녀의 중국 여정은 늘 ‘현재 진행형’이다. ​
  • 하남시의회 결산검사위원회 “지방세 체납 증가…하남시 적극 징수행정 당부”

    하남시의회 결산검사위원회 “지방세 체납 증가…하남시 적극 징수행정 당부”

    하남시의회가 지방세 체납 증가와 관련해 적극적인 징수행정과 체납관리 상시 시스템 마련을 당부했다. 하남시의회 결산검사위원회(대표위원 최훈종)는 2024회계연도 하남시청에 대한 결산검사를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결산검사는 4월 28일부터 이달 17일까지 20일 동안 대표위원인 최훈종 도시건설위원장을 포함한 박선미 의원과 양희영 前 하남시 자치행정국장, 김정순 전 NH농협은행 지점장, 강병수, 김형준, 노병석 세무사 등 7인의 검사위원이 참여해 진행했다. 검사위원들은 ▲회계처리의 정확성 ▲예산편성·집행의 합리성 ▲성과지표 달성도 등을 기준으로 법령 및 사업 목적에 부합하게 예산이 집행됐는지 심도 있는 검사를 진행했다. 또 세입·세출의 결산, 재무제표, 성과보고서, 결산서의 첨부서류, 금고의 결산 등 하남시 재정운영 전반을 검사하고 일부 세부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출서류조사와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하남시 2024회계연도 기금을 포함한 총재정 규모는 세입(수입)은 전년 대비 14.93% 감소한 1조 2571억 6911만 3000원, 세출(지출)은 전년 대비 12.99% 감소한 1조 1111억 3619만 4000원이다. 주민 1인당 재정지출 규모는 298만 4240원이다. 하남시 일반회계 2024회계연도 재정자립도는 47.75%이고 재정자주도는 58.33%로, 이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재정자립도는 4위, 재정자주도는 11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반면, 검사 결과에 따르면 2024회계연도 세입금 미수납액은 431억 7305만 1000원으로 전년 대비 48억 2654만 9000원 증가했다. 미수납 사유로 ▲납세태만(납부 능력이 있는데도 특별한 사유 없이 납부하지 않는 것)이 42.98%로 가장 많았으며 ▲자금압박(33.39%) ▲납기 미도래(납부기한이 결산연도 이후이기 때문에 체납액은 아니지만 수납되지 않은 금액) 12.12% ▲폐업 또는 부도(3.66%) 등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결산검사위원회는 “‘납세태만’이 미수납의 주된 원인이라는 것은 납세의식 제고 부족과 상시적인 체납관리 시스템 미비를 의미한다”라며 “체납징수 행정은 단순 집행이 아닌 재정건전성과 조세 정의 실현을 위한 핵심 행정역량이며, 적극적인 징수 노력은 행정기관의 책무로 조세법적 권한과 행정적 수단을 최대한 활용해 체납 징수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2024회계연도 하남시 전체 세입 징수 결정액은 약 1조 2816억 7167만 원으로, 징수율은 96.4%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수백억 원대의 미수납액이 존재해 세입 징수관리의 철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지방세 미수납액이 278억 원에 달해 전체 미수납액 중 가장 큰 비중(63.7%)을 차지하고 있어 고질적·상습적 체납자에 대해서는 신속한 압류, 공매, 번호판 영치 등 행정처분을 강화하고, 납세자 맞춤형 징수유예·분할납부 제도 등을 병행해 현실적·전략적 징수방안 추진을 개선 및 권고했다. 이와 함께 ▲세입금 환급액 최소화 노력 ▲지방세 및 세외수입 징수율 제고 필요 ▲이자 수입 과소 추계 개선 ▲산곡천2 생태하천 복원사업 사전 검토 미흡 ▲불용액 관리 철저 ▲주민참여예산사업 및 보조금 예산 철저한 집행 및 적정성 확보 등 15건에 대해 지적하고 관련 개선 및 제도적 보완을 권고했다. 또 결산검사위원회는 시민 편의 증대와 예산 절감 등의 탁월한 성과를 거둔 우수사례 5건을 선정했다. 선정된 우수사례는 경기도 최초 체납안내문 모바일(카카오 알림톡) 발송 서비스(ASP) 시행으로 효율적 체납징수 및 종이 고지서 발송 최소화로 예산 절감 및 탄소중립을 실천한 세원관리과를 비롯해 ▲‘올바른 납세지 안내문’으로 제도 개선(세정과) ▲체납자의 은행별 거래실적정보를 활용한 징수방안(세원관리과) ▲원격검침 ‘스마트미러링’ 사업 확대 추진(상수도과) ▲관내 생활용 지하수 1844개소 이용실태 조사를 통한 요금 부과 체계 구축(하수도과) 등이다. 결산검사 대표위원인 최훈종 도시건설위원장(더불어민주당‧나 선거구)은 “시민 혈세가 제대로 쓰였는지를 확인하고, 책임 있는 재정 운영을 유도하는 것이 결산검사의 핵심”이라며, “집행부는 검사위원들이 제시한 의견을 면밀하게 검토해 속도감 있게 미비점을 보완하고 하남시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후속 조치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박선미 의원(국민의힘‧가 선거구)은 “하남시민의 복리 증진과 예산 절감 등에 모범적인 사업도 많았다”라며 “앞으로도 하남시정과 지역 발전을 위한 효율적이고 적합한 예산집행과 재정 운영으로 단 한 푼의 세금도 허투루 쓰이지 않고 적재적소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 4월 은행 주담대 평균금리 3.98%…7개월 만에 3%대

    4월 은행 주담대 평균금리 3.98%…7개월 만에 3%대

    은행이 신규취급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개월 만에 3%대로 내려갔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등 지표금리가 하락한 영향이다. 한은이 27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 금리는 전월보다 0.19% 포인트 내린 연 3.98%로 집계됐다. 3%대 주담대 금리는 지난해 9월(3.74%)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신규취급액 기준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4.36%로 전월보다 0.15% 포인트 낮아지며 5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한 달 사이 0.20% 포인트 내린 5.28%다. 기업대출 금리도 전월 대비 0.18% 포인트 낮아진 4.14%로 5개월째 하락세를 유지했다. 대기업(4.04%)과 중소기업(4.24%) 금리 하락 폭은 각각 0.28% 포인트, 0.07% 포인트로 집계됐다. 가계와 기업을 통틀어 전체 은행권 대출금리도 한 달 새 4.36%에서 4.19%로 0.17% 포인트 내렸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은행채 5년물과 코픽스 등 지표 금리 하락으로 가계대출 금리가 내렸고, 기업대출 역시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 물이나 은행채 단기물 등의 단기 금리가 떨어지면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 역시 시장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연 2.84%에서 2.71%로 0.13% 포인트 낮아졌다.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연속 하락이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2.71%)와 금융채·CD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2.69%)가 각 0.12% 포인트, 0.20% 포인트 내렸다.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는 1.48% 포인트로 전월(1.52% 포인트)보다 0.04% 포인트 줄었다. 예대금리차가 축소된 건 8개월 만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29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앞으로 여수신 금리가 추가로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
  • BNK, ‘우승 멤버’ 이이지마와 재회할까…일본 국대 출신 센터 등 18명, WKBL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참가

    BNK, ‘우승 멤버’ 이이지마와 재회할까…일본 국대 출신 센터 등 18명, WKBL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참가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창단 첫 우승의 주역 이이지마 사키와 재회할 수 있을까.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7일 2025~26시즌 아시아 쿼터 선수 드래프트 참가 18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처음 제도를 시행했던 지난해보다 6명이 늘었다. 경력자는 5명으로 이이지마, 히라노 미츠키(전 용인 삼성생명), 스나가와 나츠키(전 아산 우리은행), 시다 모에(전 청주 KB), 이시다 유즈키(전 부천 하나은행) 등이다. 주목받는 자원은 이이지마다. 이이지마는 지난 시즌 BNK의 30경기를 모두 소화하며 평균 9.6점 5.3리바운드 1.5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수비와 외곽 공격에 강점을 보이며 3점 성공률 리그 4위(33.9%), 가로채기 4위(1.6개)에 올랐다. BNK는 박혜진, 김소니아를 중심으로 스몰 라인업을 구축했는데 가드부터 빅맨까지 막을 수 있는 이이지마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이번 드래프트부터 아시아쿼터 자원과 재계약이 가능해서 각 구단이 신중하게 선택할 전망이다. 또 기존 2명 보유, 1명 출전이었던 제도가 3쿼터에 한해 2명이 출전할 수 있게 바뀌면서 선수 간 조합도 중요해졌다. 2013~14시즌부터 일본 여자프로농구 샹송, 도요타 등에서 활약한 일본 국가대표 출신 가와무라 미유키, 일본 청소년 대표 출신 미마 루이 등도 신청서를 냈다. 두 선수 모두 185㎝의 센터로 우리은행, 인천 신한은행, BNK 등의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지명 순위 추첨식은 28일 오전 서울 강서구 WKBL 사옥에서 진행된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한 부천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이 각 50%의 확률로 1순위 지명권을 추첨한다. 이후 2그룹인 나머지 4개 팀이 3~6순위 지명권을 나눠 갖는다. 4위 KB가 50%, 3위 삼성생명이 35%, 준우승 우리은행이 10%, 우승 팀 BNK가 5%의 확률로 추첨에 참여하게 된다. 드래프트는 다음 달 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 전 세계 초부유층 금괴, ‘이곳’으로 대탈출…무슨 일이길래?

    전 세계 초부유층 금괴, ‘이곳’으로 대탈출…무슨 일이길래?

    전 세계적으로 경제적 불안정과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자 초부유층들이 금을 해외로 빼돌리면서 최고 선호지로 ‘동양의 제네바’라고 불리는 싱가포르가 급부상하고 있다. 미 CNBC는 2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공항 근처 6층 규모의 ‘더 리저브’라는 보관소에서 올해 1~4월 금괴·은괴 보관 주문이 전년 동기 대비 88%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실물 금괴 판매량도 같은 기간 200% 증가했다. 이곳에는 현재 약 15억 달러(약 2조 562억원) 상당의 금괴와 은괴가 보관돼 있다. 검은 대리석의 외벽에 삼엄한 보안 시설로 둘러싸인 이 건물 안에는 수십 개의 개인 금고와 3층 높이로 빼곡히 들어선 수천 개의 안전 금고가 장관을 이룬다. 더 리저브의 창립자 그레고르 그레거슨은 초고액 자산가들이 트럼프 행정부 관세 문제와 지정학적 불안정성에 대해 우려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싱가포르 같은 안전한 지역에 믿을 만한 업체를 통해 실물 금을 보관하는 것이 트렌드가 되고 있다”며 “새로운 주문의 90%가 싱가포르 밖에서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몇 달간 금 가격은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며 급등했다. 미·중 무역 갈등 등으로 안전 자산으로서의 매력이 부각됐다. 현재 금값은 온스당 3346.32달러(약 459만원)로 역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해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내년에 금값이 온스당 5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초부유층들이 실물 금괴를 선호하는 이유는 가격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일례로 2023년 미국 대형 은행이었던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사태로 유동성 위기가 발생하자 안정적인 금괴의 인기가 급상승했다. 귀금속 거래업체 MKS 팸프의 니키 실즈 연구 책임자는 “일부 실물 귀금속 보유자들은 은행 시스템 내에 금을 보관하는 것을 꺼린다”며 “은행이 아닌 보관업체에 금을 맡기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싱가포르가 특히 선호받는 이유는 뭘까? 실즈는 “싱가포르는 ‘동양의 제네바’로 여겨진다”며 “상대적으로 정치적·경제적으로 안정된 안전한 지역이라는 평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액 자산가 대상 자문업체 밀리어네어 마이그런트의 제레미 세이버리 창립자는 “싱가포르는 교통의 허브로 금을 쉽게 보관해 쉽게 찾아갈 수 있다”며 “스위스는 이런 점에서 밀리며, 두바이도 교통 허브지만 금 보관 과정에서 더 많은 서류 작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일부 국가의 부유층들이 자국 은행을 신뢰하지 않는 것도 주요 원인이다. 세이버리는 “레바논이나 이집트, 알제리 같은 나라에서는 은행 시스템을 신뢰하지 않기 때문에 은행에 금을 맡기려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 “올해 수출 1.9%↓…미국발 관세로 불확실성 확대”

    “올해 수출 1.9%↓…미국발 관세로 불확실성 확대”

    미국의 관세 정책 여파로 지난해 역대급 성적을 기록했던 한국 수출이 올해 감소로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7일 산업연구원의 ‘2025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에 따르면 올해 수출액은 6706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1.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의 수출은 2023년 6322억 달러로 전년 대비 7.5% 감소했으나 지난해 6836억 달러로 역대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하면서 8.1% 증가했다. 정부는 올해 ‘7000억 달러 돌파’를 목표로 내세웠지만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고 관세 전쟁이 시작되면서 전망이 급격히 어두워졌다. 이미 수출 지표는 악화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4월 수출액은 2179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7% 감소했다. 연구원은 상반기에만 수출이 1.4%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교역이 더욱 위축되고 관세 여파가 시차를 두고 나타나면서 하반기에는 -2.4%로 감소 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한국의 13대 주력산업으로 한정하면 감소 폭은 2.1%로 더 커졌다. 대미 수출의 주력 품목인 자동차는 -8.0%로 꺾였다. 자동차는 지난 4월부터 25% 품목관세가 적용되고 있다. 이재윤 연구위원은 “하반기 미국의 고관세 정책 영향이 본격화돼 현지 생산이 수출을 대체하고 미국 시장 수요 위축으로 부품 수출까지 영향을 주면서 큰 폭의 대미 수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일반기계는 -7.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석유화학(-5.3%), 가전(-4.1%), 정유(-19.3%) 등도 전망이 어둡다. 이 같은 수치는 현재 한국에 적용되고 있는 보편관세 10%와 자동차 및 철강·알루미늄 품목관세 25%만 반영한 결과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대전화와 반도체 등에도 품목관세를 예고하고 있다. 상호관세 15%는 오는 7월 8일까지 적용이 유예된 상황이다. 연구원은 오는 7월 한미 관세협상 결과에 따라 전망이 달라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홍성욱 선임연구위원은 “관세 협상 결과에 따라 수출 실적의 상·하방이 모두 열려 있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민간소비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걷히고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하가 예상되면서 하반기 상승 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설비투자도 반도체 업황의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지난해와 비슷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건설투자는 부진이 깊어지면서 -4.7%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516억 달러보다 8억 달러 상승한 524억 달러 흑자로 예상됐다. 홍 연구위원은 “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무역수지가 늘었다”며 “국제유가 하향 안정세에 따른 1차 산품 수입 감소와 수출 부진에 따른 중간재 수요 감소 등으로 수입 감소 폭 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광주은행·기보, 친환경 기업 ‘맞손’…녹색금융 본격 드라이브

    광주은행·기보, 친환경 기업 ‘맞손’…녹색금융 본격 드라이브

    광주은행과 기술보증기금(기보)이 녹색경제 활성화를 위한 금융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광주은행은 26일 본점에서 기술보증기금과 ‘녹색여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고병일 광주은행장과 박주선 기보 전무이사를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탄소중립 실현과 친환경 산업 육성을 위한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 내 녹색기술 및 친환경 기업의 성장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양 기관은 특히 광주·전남 지역에서 녹색기술을 보유하고 있거나 친환경 산업에 종사하면서도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실질적인 경영 안정과 성장을 도모하고, 지역 경제의 친환경 전환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협약에 따라 광주은행은 기술보증기금에 보증료 재원을 납부하고, 기보는 이를 바탕으로 협약보증을 시행하게 된다. 지원 대상 기업에는 보증 비율을 확대하고 보증료율을 인하하는 등 금융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금융기관 간 협력을 통해 친환경 경제활동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며 “지속 가능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으로 지역 녹색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기술보증기금 관계자는 “녹색산업 분야 유망 기업이 자금난으로 성장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다각적인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향후 녹색산업 육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 금융상품 개발 등 지속 가능한 친환경 금융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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