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은행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인터넷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반덤핑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총기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깃털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4,569
  • 강북구는 타로로 마음검진한다…은행 협력 중장년 맞춤형 자살예방사업 추진

    강북구는 타로로 마음검진한다…은행 협력 중장년 맞춤형 자살예방사업 추진

    서울 강북구가 중장년층의 경제적·정신건강 위기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은행과 협력해 금융 접점을 활용한 중장년층 맞춤형 자살예방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경제·심리적 위기 가능성이 높은 중장년층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금융기관을 활용해 비대면·비노출 방식의 접근 경로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구는 관내 신한은행 금융 창구에 큐알코드(QR코드) 기반 타로 형태의 마음건강검진 시스템을 도입해 누구나 부담 없이 자신의 마음 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비치된 카드 뒷면의 QR코드를 통해 마음건강검진을 실시하고, 필요한 경우 상담도 받을 수 있다. 고위험군일 경우 개입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구청 디지털정보과와 협력해 문자 알림으로 신속하게 전달하는 체계를 만드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발굴된 자살 고위험군 정보를 담당 부서에 즉시 전달해 보건소 전문 인력이 신속하게 개입하고 상담과 지원 활동을 펼치는 구조다. 시스템 연계는 단순한 검진에 그치지 않고 실제 위기 상황에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적극행정의 일환이다. 현장에서 포착된 위험 신호를 즉각 지원으로 연결해 사업 실효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구 관계자는 “중장년층은 경제적 어려움과 심리적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마음건강을 살피고 위기 시 빠르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며 “금융기관, 민간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지역사회 생명존중 안전망을 더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 ‘금리인하’ 문구 지운 한은…고물가·집값에 ‘동결 장기화’ 조짐

    ‘금리인하’ 문구 지운 한은…고물가·집값에 ‘동결 장기화’ 조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15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하면서 동결 기조가 장기화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은은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0.25% 포인트 내린 뒤 같은 해 7·8·10·11월에 이어 이날까지 5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지난해 11월 과도한 금리인하 기대감을 막기 위해 ‘방향 전환’을 언급한 이후 금리 인하 사이클이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날 기준금리 동결 배경으로는 원달러 환율의 고공행진이 꼽힌다. 여기서 금리까지 낮추면 원화 가치가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고환율로 인해 들썩이는 수입 물가와 한은의 안정 목표인 2%를 웃도는 소비자물가 상승률, 정부의 연이은 대책에도 계속 오르는 서울 집값 등이 금리를 동결한 이유다. 금통위는 이날 회의 의결문에서 기존과 달리 ‘금리 인하 가능성’이라는 문구를 삭제했다. 금통위는 지난 2024년 10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낮춰 통화정책 방향을 완화 쪽으로 튼 뒤 지난해 10월까지 줄곧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 나가되’라는 취지의 문구를 빠뜨리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11월에는 ‘금리인하 기조’를 빼고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되”라는 문구로 대체했고, 이번에는 ‘금리 인하’라는 표현 자체를 뺐다. 이를 두고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상당 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외환당국이 지난 연말부터 환율 종가를 낮추기 위해 각종 대책을 펼쳤지만 ‘백약이 무효’였다. 지난 연말 고강도 구두개입과 국민연금의 대규모 환헤지(위험 회피), 외환보유액 26억 달러(한화 3조 8220억여원) 투입 등으로 연말 종가를 1439.0원으로 낮췄지만, 환율은 올해 들어 제자리로 되돌아가고 있다. 한미 기준금리 역전의 장기화도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못하는 배경이다. 현재 기준금리는 한국이 연 2.50%, 미국이 연 3.50∼3.75%로, 상단 기준 1.25% 포인트 차이가 난다. 국내 시장금리가 미국보다 낮으면 외국인 투자 자금의 유출을 자극해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 고환율에 따른 고물가와 꺾이지 않는 집값 상승세도 금리 동결 장기화의 요인이다. 한은이 집계하는 수입물가지수는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올랐다. 지난해 10·15 대책 등 정부의 고강도 규제로 가계부채 증가세는 둔화했지만, 서울 집값 상승세는 여전하다. 이 총재는 “수도권 주택시장은 서울의 가격 상승율이 연율 10%에 이르는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수도권 주택시장이 가계부채에 미치는 영향에 유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통화정책만으로 부동산 경기가 완전히 잡힐 거라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정부의 종합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4만원에 가입했는데 ‘200만원’ 받았다”…결혼하면 돈주는 ‘이 보험’, 中서 화제

    “4만원에 가입했는데 ‘200만원’ 받았다”…결혼하면 돈주는 ‘이 보험’, 中서 화제

    20대 초반 대학 시절 가입한 이색 보험 덕분에 결혼 선물로 ‘거액의 축의금’을 받게 된 중국 커플의 사연이 화제다.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산시성 시안 출신의 여성 A씨가 10년 열애 끝에 혼인신고를 마치고, 과거 가입했던 이른바 ‘사랑보험’을 통해 1만 위안(약 211만원)의 보험금을 청구했다고 보도했다. 2015년 대학에서 남자친구 B씨를 만나 교제를 시작한 A씨는 이듬해인 2016년 남자친구를 위한 선물로 ‘사랑보험’에 할인가로 가입했다. A씨가 지불한 보험료는 단돈 199위안(약 4만원)이다. 당시 남자친구 B씨는 이러한 소식을 듣고 “사기당한 것 같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중국인수재산보험(PICC)에서 발행했던 이 상품은 보험 효력 발생일로부터 3년이 지난 시점부터 10년 이내에 가입 당시 지정한 파트너와 결혼할 경우 보상을 제공한다. 애초 약관상 혜택은 ▲장미꽃 1만 송이 또는 ▲0.5캐럿 하트 모양 다이아몬드 반지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었다. 다만 현재는 장미 1만 송이 혹은 현금 1만 위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A씨 커플은 지난 10월 마침내 혼인신고를 마치며 보험금 수령 조건을 완벽히 충족했다. 10년 전 냈던 보험료의 약 50배에 달하는 금액을 돌려받게 된 셈이다. B씨는 “현재 보험사에 서류 제출을 준비 중”이라며 “돈이 들어오면 어디에 쓸지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랑보험’은 2010년대 중반 중국 보험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독특한 금융 상품이다. 한때 중국 청년들 사이에서 ‘사랑의 증표’로 유행했던 이 상품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 지난 2017년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가 “실제 법적 이익이나 보험 목적이 결여된 선전용 상품의 제작을 중단하라”고 지시했기 때문이다. 기존 가입자들의 계약 효력은 그대로 유지된다. A씨 커플의 소식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보험계리사들이 ‘설마 3년 넘게 사귀고 결혼까지 하겠느냐’며 확률 계산을 잘못한 것 같다”, “진정한 사랑이 보험사를 이겼다”, “나도 대학 때 가입해 둘 걸 그랬다”며 부러움 섞인 반응을 보였다.
  • ‘언제까지 오르나’ 주담대 변동금리 또 상승…은행들 16일부터 반영

    ‘언제까지 오르나’ 주담대 변동금리 또 상승…은행들 16일부터 반영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넉 달 연속 상승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연 2.89%로, 11월(2.81%)보다 0.08% 포인트 올랐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2.84%로 한 달 새 0.01% 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장기대출에 활용되는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2.47%로 0.01% 포인트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지수가 오르면 은행의 자금조달 비용이 커졌다는 뜻으로, 변동형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진다. 신잔액기준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이 포함된다. 시중은행들은 이르면 16일부터 이번 코픽스를 신규 변동형 대출금리에 반영한다. KB국민은행의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6개월) 금리는 4.15~5.55%에서 4.23~5.63%로, 전세자금대출(주택금융공사 보증)은 3.91~5.31%에서 3.99~5.39%로 각각 0.08% 포인트 인상된다. 우리은행도 같은 기준 주담대 금리가 3.99~5.19%에서 4.07~5.27%로 오른다.
  • 관악구, 중소기업·소상공인에 ‘1.5% 저금리’ 융자…총 35억원 규모

    관악구, 중소기업·소상공인에 ‘1.5% 저금리’ 융자…총 35억원 규모

    서울 관악구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총 35억원 규모의 ‘2026년 상반기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융자 금리는 연 1.5%로 유지했다. 융자 한도는 중소기업 1억원, 소상공인 5000만원이다. 상환 조건은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 방식이다. 앞서 1993년 조성된 관악구 중소기업육성기금은 현재까지 총 880개 업체에 572억원을 지원했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으로 관악구에 사업자 등록을 한 지 6개월이 지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다. 부동산이나 신용 담보 능력이 있어야 한다. 기존에 관악구 중소기업육성기금이나 다른 기금 대출을 받아 상환 중이면 제외된다. 금융, 부동산, 숙박, 유흥·사행업 등 일부 업종도 제한된다. 신청하려면 우리은행 관악구청지점에서 융자 상담과 담보 평가를 받은 뒤 융자신청서, 사업계획서, 사업자등록증 사본 등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신용담보 융자 신청자의 경우 서울신용보증재단 관악종합지원센터에서 별도로 담보 평가 절차를 받을 수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융자 지원이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율 1500원 위협에… 기준금리 5연속 年 2.50%로 동결

    환율 1500원 위협에… 기준금리 5연속 年 2.50%로 동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15일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했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 선에 근접한 가운데 금리까지 낮추면 환율이 더 치솟을 가능성을 우려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금통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1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과 같은 연 2.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한은은 2024년 10월과 11월에 이어 지난해 2월과 5월 금리를 인하한 이후, 5회 연속 동결 기조를 이어가게 됐다. 금리 장기 동결의 중요한 배경 중 하나는 불안한 환율이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주간 거래 종가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원 올라 1477.5원에 이르렀다. 환율은 지난해 12월 22~23일 이틀 연속 1480원을 웃돌았다가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 등 영향으로 1440원대로 급락했다. 그러나 새해 들어 10일 연속 뛰면서 다시 1500원선을 넘보고 있다. 이날 금통위 회의에 앞서 장민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환율이 가장 큰 문제로, 지금 시점에서 금리를 낮추면 환율이 다시 뛸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지속적으로 오르는 소비자물가 추세도 금리 동결에 힘을 실은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고강도 규제 대책에도 서울 아파트 시장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꺾이지 않는 부동산 리스크도 여전하다. 반도체 경기 슈퍼 사이클 진입과 정부의 확장 재정이 성장세를 보완할 것이라는 판단도 금리 유지 이유로 꼽힌다.
  • “햄버거도 못 산다?”…‘자산 3조’ 유튜버가 밝힌 ‘돈의 비밀’ [월드&머니]

    “햄버거도 못 산다?”…‘자산 3조’ 유튜버가 밝힌 ‘돈의 비밀’ [월드&머니]

    자산 규모만 26억 달러(약 3조 8300억원)에 이르는 세계 1위 유튜버 미스터비스트(본명 지미 도널드슨)가 “개인 통장에는 현금이 거의 없다”고 밝혀 논쟁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경제 전문 매체 포천은 13일(현지시간) 미스터비스트가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돈을 빌려 쓰고 있다. 회사 지분 가치를 빼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보다 은행 잔고가 많을 것”이라며 “지분은 아침에 맥도날드 햄버거를 사주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 “부자는 종이 위에서만 부자” 27세의 도널드슨은 자신이 운영하는 ‘비스트 인더스트리’ 지분 절반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가치는 50억 달러(약 7조 3800억원)로 평가된다. 초콜릿 브랜드 ‘피스터블즈’, 가공식품 ‘런치리’, 가상 외식 브랜드 ‘미스터비스트 버거’, 영상 제작사까지 사업 영역도 다양하다. 포브스는 그가 2024년 4월부터 2025년 4월까지 1년간 8500만 달러(약 1250억원)를 벌어들였다고 추산했다. 그럼에도 그는 “개인적으로는 100만 달러(약 14억원)도 남기지 않는다”며 “모든 수익을 다시 사업과 콘텐츠 제작에 재투자한다. 올해만 콘텐츠에 2억 5000만 달러(약 3690억원)를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결혼 준비 비용조차 어머니에게 빌리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 댓글 폭발…“다 아는 부자들의 방식” 이 기사가 야후뉴스에 실리자 댓글 1000개 이상이 달리며 거센 논쟁으로 번졌다. 핵심은 “현금이 없다는 말이 곧 가난을 뜻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들은 “억만장자들은 자산을 팔아 세금을 내느니 담보로 잡고 낮은 금리로 대출받아 산다”, “대출금은 소득이 아니어서 세금을 피할 수 있다”, “이른바 ‘사고(Buy) 빌리고(Borrow) 죽는다(Die)’ 전략”이라는 지적이었다. 일각에서는 “공감 마케팅”, “부자들의 세금 회피를 미화한다”는 비판도 나왔다. 반면 “순자산과 현금은 다른 개념”이라며 “기업가라면 유동성을 최소화하고 사업에 올인하는 게 이상하지 않다”는 옹호 의견도 적지 않았다. ◆ ‘가난한 억만장자’ 논쟁의 본질 포천은 도널드슨 사례를 개인 문제로만 보지 않았다. 헬스웨어 브랜드 짐샤크 창업자 벤 프랜시스, 스케일AI 공동창업자 루시 궈 등도 “자산은 크지만 현금은 적다”거나 “부자처럼 소비하지 않는다”고 공개 발언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 논쟁의 본질이 부의 측정 방식과 과세 구조에 있다고 본다. 순자산은 기업 가치·주식·지분을 포함한 개념인 반면, 일상 소비를 좌우하는 것은 현금 유동성이다. 문제는 초고액 자산가들이 이 구조를 활용해 세금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결국 “햄버거도 못 산다”는 말은 사실 여부를 떠나, 미국 사회에서 반복돼 온 부자 과세·자산 불평등 논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 [사설] “성장률, 혁신”… 해법 알면서 기업 호주머니나 뒤져서야

    [사설] “성장률, 혁신”… 해법 알면서 기업 호주머니나 뒤져서야

    최근 한 달간 정부가 백방으로 손을 써 봤지만 원달러 환율은 다시 1480원에 육박하고 있다. 어제 환율(오후 3시 30분 기준)은 전날보다 3.8원 오른 1477.5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1483.6원까지 치솟았던 환율이 1429.8원까지 내려갔지만 약발은 잠시뿐이었다. 올 들어 환율은 날마다 올랐다. 관세청은 그제 불법 외환거래 연중 상시 점검 계획을 발표했다. 세관 신고 수출입 금액과 은행을 통해 지급·수령한 무역 대금의 차이가 큰 기업들을 점검하겠다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장은 해외 주식 투자 및 외화 금융상품 관련 과도한 마케팅을 자제해 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한국은행은 외환건전성 부담금 면제, 외화예금 초과지급준비금 이자 지급 등을 대책으로 내놨다. 재정경제부는 해외 주식을 팔고 국내 주식에 장기 투자하는 일반 투자자의 양도소득세 감면을 제시했다. 이뿐인가. 외환위기를 겪은 뒤 트라우마가 있는 ‘달러 곳간’을 환율 방어에 썼다. 통상 외환보유액이 늘어나기 마련인 지난해 12월에는 4280억 5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26억 달러나 줄었다. 국민의 노후 자금인 국민연금은 보건복지부와 전략적 환헤지 탄력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경제 기초체력과 투자 매력도를 높이면 원화의 가치는 저절로 높아진다. 지나친 변동성과 급격한 쏠림 완화도 필요하지만 근본 대책 없이 외환보유액을 환율 방어에 쓰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다. 기업의 달러 호주머니까지 뒤진다고 한미 관세협상으로 늘어날 대미 투자가 줄어들지는 않는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어제 인터뷰에서 고환율 원인으로 “현재 성장률, 미래 혁신 가능성, 금리 등 세 가지 요인에서 미국이 월등히 높으니 중력이 작용하듯 자본이 한국에서 미국으로 간 것”이라고 했다. 빼고 보탤 것 없이 정확한 현실 인식이다. 해법을 훤히 알면서 언 발에 오줌 누기 대책에만 치중하는지 답답할 뿐이다. 서학개미들은 정부가 끌어내려준 환율을 투자 기회로 삼아 미국 주식을 사서 환율을 또 밀어올렸다. 이들이 국내에 투자하게 해야 한다. 포괄임금 규제, 생산성 증대 없는 주 4.5일제, 정년 연장, 1년 내내 노사협상으로 날을 지새게 할 ‘노란봉투법’은 국내 기업의 투자 매력도를 뚝뚝 떨어뜨린다. 당장 완전자율주행, 승차 공유, 원격의료 등 뜨거운 시장을 놓고 다른 나라들은 피 튀기는 경쟁을 하건만 한국은 규제를 걷어내지 못하고 시간만 보내고 있다. 정부가 규제 혁신에 비상한 결기를 보여야 한다. 나눠 주기식 기업 지원이 아닌 선택과 집중을 통한 구조조정을 유도하라. 한국 기업을 군침 도는 투자처로 만드는 것, 그것이 진짜 환율 대책이다.
  • 예다함, 11년 연속 흑자 행진… ‘자산·지급여력·신뢰’ 기준 세우다

    예다함, 11년 연속 흑자 행진… ‘자산·지급여력·신뢰’ 기준 세우다

    The-K 예다함(이하 예다함)은 ‘예다함의 기준이 상조의 기준’이라는 슬로건 아래 합리적이면서도 차별화된 상조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운영하는 상조회사로 2009년 자본금 500억원을 전액 출자해 설립한 이래 지난해까지 11년째 연속 흑자를 이어왔다. 지난해 기준 순이익은 75억 7000만원, 총자산 8530억원, 고객 납입금은 7402억원에 달한다.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에 따르면 예다함의 지급여력비율은 113%로 산업 평균인 100%를 웃돈다. 자산 대비 부채비율 역시 88%로 업계 평균(112%)보다 24% 포인트 낮아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예다함 관계자는 “신한·하나·우리 등 제1금융권 6개 은행과의 ‘지급보증계약’과 한국교직원공제회의 ‘연대지급보증’이라는 2중 안전망으로 고객 납입금을 보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시스템을 바탕으로, 공정위로부터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5회 지속 획득했다. 예다함은 전국 제휴 호텔·리조트 할인 혜택은 물론, 교직원나라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인 ‘더케이몰’과의 협약을 통해 쇼핑과 렌털까지 혜택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그 밖에 금호리조트, 라한호텔, 한국의학연구소 등과의 협력을 이어가며 각 지역 장례식장과의 추가 제휴도 하고 있다. 최근 예다함은 고객 이용 편의성과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홈페이지를 전면 리뉴얼했다. 쉽고 편리한 상조 서비스 구성을 통해 상품 비교가 가능하도록 개선했으며, 가입 절차를 간소화해 이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또한 마이(My)페이지 기능을 고도화해 계약 현황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각종 혜택과 서비스 안내 등도 이해하기 쉽게 바꿨다. 예다함 관계자는 “품질 보증, 미사용 품목 환불 등 혁신적인 시스템을 앞세워 앞으로도 정직하고 바른 경영으로 상조업계의 신뢰를 견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환율 안 잡히자… 수입물가 6개월 연속 상승

    환율 안 잡히자… 수입물가 6개월 연속 상승

    원달러 환율이 연일 오르면서 지난달 수입물가가 6개월 연속 상승했다. 수입물가는 통상 1~3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만큼 조만간 ‘밥상물가’도 밀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25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20년 수준 100)는 142.39로 전월(141.47)보다 0.7%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0.3% 올랐다. 수입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6개월 연속 오른 것은 2021년 5월∼10월 이후로 4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국제유가가 하락했지만, 환율이 상승하고 1차 금속제품 가격이 오르면서 수입물가를 끌어올렸다. 12월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평균 62.05달러로 전월(64.47달러) 대비 3.8% 하락했지만, 같은 기간 원달러 평균 환율은 1467.40원으로 전월(1457.77원)보다 0.7% 올랐다. 유가 하락으로 인한 물가 하락을 고환율이 상쇄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는 11월(139.42)보다 1.1% 오른 140.93으로 집계됐다. 역시 6개월째 오름세다. 품목별로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2.7%), 1차 금속 제품(+5.3%) 등을 중심으로 공산품이 전월 대비 1.1%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0.4%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3.8원 오른 1477.5원에 마감했다. 10거래일 연속 상승은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한편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광의 통화(M2) 비율이 지난해 3분기 기준 153.8%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경제대국 미국(71.4%)의 2배가 넘는 규모다.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로 실물경제 대비 많은 양의 원화가 시중에 풀리면서 원달러 환율 고공행진이 고착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 금감원, 8대 금융지주 지배구조 특별점검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이 잇달아 사실상 연임을 확정지은 가운데, 감독당국이 8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BNK·iM·JB)에 대한 지배구조 특별점검에 나선다. 연임 절차의 공정성과 이사회 견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들여다보겠다는 취지다. 금융감독원은 이달 중 8대 금융지주를 대상으로 지배구조의 실제 운영현황 점검을 이르면 다음주부터 실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금감원은 최고경영자(CEO) 선임 과정에서 이사회의 실질적 검증 기능이 약화하면서 ‘셀프 연임’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지목했다. 이사회가 주요 의사결정을 사후 추인하는 수준에 그치고, 사외이사의 감시 기능도 충분히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언론과 감독당국이 앞서 지적한 사안들이 실제로 개선·이행됐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핀다.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2024년 12월 함영주 회장의 첫 임기 만료를 3개월 앞두고, 이른바 ‘70세 룰’로 불리는 이사 재임 연령 관련 내부 규범을 함 회장에게 유리하게 변경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함 회장은 1956년 11월생으로 올해 만 70세가 되며, 기존 규정대로라면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퇴임해야 했지만 규정 변경으로 만 70세를 넘겨도 3년 임기를 모두 채울 수 있게 됐다. BNK금융지주는 지난해 추석 연휴를 끼고 차기 회장 후보군 서류 접수를 진행해, 접수 기간 15일 중 실제 ‘영업일’이 5일에 불과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은 지난달 임원후보추천위원회로부터 연임 추천을 받아 3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한 선임 확정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사회 역량 진단표(BSM) 상 전문성 항목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이 떨어졌다는 지적을 받았다. 신한금융지주는 사외이사 평가를 할 때 설문 방식으로만 평가하고 결과도 전원 재선임 기준 등급(우수) 이상을 부여한 점이 지적됐다. 금감원은 “점검 결과를 토대로 은행 지주별 우수사례와 개선 필요 사항 등을 발굴해 지배구조 선진화 태스크포스(TF) 논의 등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은행권과도 공유해 은행의 자율적인 개선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금융권 지배구조를 겨냥해 “가만 놔두니까 부패한 이너서클이 생긴다”고 지적한 이후 당국은 지배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작년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 폭 29% 줄었다

    지난해 은행권의 가계대출 연간 증가 폭이 1년 전보다 3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강도 높은 대출 규제 영향이다. 올해도 엄격한 가계부채 관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대출 증가세는 제한될 전망이다. 14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전년 대비 37조 6000억원 증가했다. 2024년 연간 증가 폭(41조6000억원)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둔화됐다. 특히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크게 꺾였다. 지난 한해 은행권 가계대출은 32조 7000억원 늘어 2024년 증가 규모(46조 2000억원)보다 29.2% 줄었다. 주택담보대출의 전년 대비 증가 폭(52조 2000억원→32조 4000억원)이 크게 줄어들어서다. 집값 안정을 위한 정부의 연이은 대출 규제가 직접적인 요인으로 풀이된다.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은 이날 가계부채 점검회의에서 금융권에 연초부터 철저한 대출 관리를 주문했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2025년 12월 중 금융시장 동향’도 비슷한 흐름이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2조 2000억원 감소한 1173조 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이 전월보다 줄어든 것은 2025년 1월(-5000억원) 이후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12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감소 폭이다. 한은에 따르면 은행권 주담대는 전월 대비 7000억원 줄며 2023년 2월(-3000억원) 이후 34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역시 12월 기준 역대 최대 하락이다. 전세자금대출도 8000억원 줄며 지난해 9월(-2000억원) 이후 4개월 연속 감소했다.
  • “이 맛에 경력직 씁니다” 배구 잘하는 외국인들의 화려한 성적표

    “이 맛에 경력직 씁니다” 배구 잘하는 외국인들의 화려한 성적표

    7000득점. 500 서브 에이스. 10호 트리플 크라운. 1200 후위 득점. 프로배구 V리그의 경력직 외국인 선수들이 국내 선수 못지않게 오랜 시즌 활약하며 리그의 역사를 장식해나가고 있다. 외국인 선수는 국내 선수와 달리 부진하면 곧바로 재계약에 실패하고, 더 좋은 선수가 있다면 언제든지 바뀌는 처지지만 V리그에 완전히 적응한 ‘한국형 외국인 선수’가 차츰 늘어나면서 자신의 이름을 새기고 있다. 지난 9일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의 경기에서는 V리그 최초의 500개 서브 에이스라는 대기록이 나왔다. 주인공은 ‘쿠바 특급’ 레오나르도 레이바. 2012~13시즌부터 뛰기 시작해 벌써 8시즌째 한국 무대에서 활약하며 지난달 20일 OK저축은행전에서 남자부 최초의 개인 통산 7000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는 “7000점은 누구도 못 한 걸로 알고 있다. 아무도 내 기록을 깨지 못할 정도로 하고 은퇴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틀 뒤인 지난 11일 KB손해보험과 우리카드의 경기에서는 남자부 역대 9번째 개인 통산 10호 트리플 크라운(후위·서브·블로킹 각 3점 이상)이 나왔다. 개인적으로는 약 2년 3개월 만이기도 했다. 한 시즌 반짝 활약으로는 나올 수 없는 기록의 주인공은 안드레스 비예나다. 2019~20시즌 대한항공에서 데뷔해 2022~23시즌부터 KB손해보험에서 뛰는 비예나도 어느덧 6시즌째 한국 생활 중인 장수 외국인이다. 지난 10일 여자부 경기에서도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가 팀 동료 황연주(1265점)에 이어 역대 2호 1200 후위 득점을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로 한정하면 처음이다. 2021~22시즌부터 어느덧 5시즌을 보내며 쌓은 대기록으로 지금과 같은 기세라면 역대 1위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여자부 역대 최장수 외국인이기도 한 그는 생존 비결로 “일단 버티는 게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밖에 카일 러셀(대한항공), 지젤 실바(GS칼텍스) 등도 장수 외국인에 속한다. 러셀은 2021년 28경기 연속 서브 에이스로 이미 역사를 썼었고 지난달에는 개인 통산 13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이 부문 역대 4위에 올라 있다. 실바는 2676점으로 득점 역대 18위(외국인 선수 기준 2위)에 오르며 V리그 역사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 금감원, 8대 은행지주 지배구조 특별점검 실시

    금감원, 8대 은행지주 지배구조 특별점검 실시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이 잇달아 사실상 연임을 확정지은 가운데, 감독당국이 8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BNK·iM·JB)에 대한 지배구조 특별점검에 나선다. 연임 절차의 공정성과 이사회 견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들여다보겠다는 취지다. 금융감독원은 이달 중 8대 금융지주를 대상으로 지배구조의 실제 운영현황 점검을 이르면 다음주부터 실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금감원은 최고경영자(CEO) 선임 과정에서 이사회의 실질적 검증 기능이 약화하면서 ‘셀프 연임’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지목했다. 이사회가 주요 의사결정을 사후 추인하는 수준에 그치고, 사외이사의 감시 기능도 충분히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언론과 감독당국이 앞서 지적한 사안들이 실제로 개선·이행됐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핀다.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2024년 12월 함영주 회장의 첫 임기 만료를 3개월 앞두고, 이른바 ‘70세 룰’로 불리는 이사 재임 연령 관련 내부 규범을 함 회장에게 유리하게 변경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함 회장은 1956년 11월생으로 올해 만 70세가 되며, 기존 규정대로라면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퇴임해야 했지만 규정 변경으로 만 70세를 넘겨도 3년 임기를 모두 채울 수 있게 됐다. BNK금융지주는 지난해 추석 연휴를 끼고 차기 회장 후보군 서류 접수를 진행해, 접수 기간 15일 중 실제 ‘영업일’이 5일에 불과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은 지난달 임원후보추천위원회로부터 연임 추천을 받아 3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한 선임 확정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사회 역량 진단표(BSM) 상 전문성 항목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이 떨어졌다는 지적을 받았다. 신한금융지주는 사외이사 평가를 할 때 설문 방식으로만 평가하고 결과도 전원 재선임 기준 등급(우수) 이상을 부여한 점이 지적됐다. 금감원은 “점검 결과를 토대로 은행 지주별 우수사례와 개선 필요 사항 등을 발굴해 지배구조 선진화 태스크포스(TF) 논의 등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은행권과도 공유해 은행의 자율적인 개선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금융권 지배구조를 겨냥해 “가만 놔두니까 부패한 이너서클이 생긴다”고 지적한 이후 당국은 지배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지난해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 폭 29% 줄었다

    지난해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 폭 29% 줄었다

    지난해 은행권의 가계대출 연간 증가 폭이 1년 전보다 3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강도 높은 대출 규제 영향이다. 올해도 엄격한 가계부채 관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대출 증가세는 제한될 전망이다. 14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전년 대비 37조 6000억원 증가했다. 2024년 연간 증가 폭(41조6000억원)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둔화됐다. 특히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크게 꺾였다. 지난 한해 은행권 가계대출은 32조 7000억원 늘어 2024년 증가 규모(46조 2000억원)보다 29.2% 줄었다. 주택담보대출의 전년 대비 증가 폭(52조 2000억원→32조 4000억원)이 크게 줄어들어서다. 집값 안정을 위한 정부의 연이은 대출 규제가 직접적인 요인으로 풀이된다.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은 이날 가계부채 점검회의에서 금융권에 연초부터 철저한 대출 관리를 주문했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2025년 12월 중 금융시장 동향’도 비슷한 흐름이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2조 2000억원 감소한 1173조 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이 전월보다 줄어든 것은 2025년 1월(-5000억원) 이후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12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감소 폭이다. 한은에 따르면 은행권 주담대는 전월 대비 7000억원 줄며 2023년 2월(-3000억원) 이후 34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역시 12월 기준 역대 최대 하락이다. 전세자금대출도 8000억원 줄며 지난해 9월(-2000억원) 이후 4개월 연속 감소했다.
  • 배구연맹, 11일 현대건설-IBK기업은행 판정 논란 “심판 ‘오심’” 결론

    배구연맹, 11일 현대건설-IBK기업은행 판정 논란 “심판 ‘오심’” 결론

    한국배구연맹(KOVO)이 지난 11일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IBK기업은행 경기에서 불거진 심판진의 판정을 ‘오독’으로 결론짓고 14일 공식 사과했다. 배구연맹은 “소청심사위원회에서 해당 상황에 대해 면밀하고 정밀하게 분석한 결과, 해당 비디오판독 건을 ‘오독’으로 결론내렸다”면서 “현대건설 구단과 선수단, 그리고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당시 경기에선 현대건설이 세트 점수 2-0으로 앞선 3세트 20-22에서 상대 팀 외국인 선수 빅토리아의 공격이 코트 밖으로 벗어나 한 점 차로 점수가 좁려졌다. 그러나 기업은행이 비디오판독을 요청했고, 심판진이 현대건설 외국인 선수 카리의 손가락에 공이 맞았다며 ‘블로커 터치 아웃’으로 번복했다. 심판은 “블로킹하는 카리의 손가락이 흔들렸다”고 이유를 들었지만, 당시 화면에는 접촉 장면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판정에 거세게 항의하다가 경고를 받았다. 강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심판이 흐름을 끊어놓는 데 불리할 수밖에 없다. 왜 그런 판독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판정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경기 후에도 논란이 이어지자 배구연맹은 해당 방송사에 고화질의 중계 화면을 요청했다. 이어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연맹 사무국 회의실에서 판정 논란과 관련해 소청심사위원회를 개최했지만 오심 여부와 관련해 의견 일치를 보지 못했다가, 하루가 더 지나 이날 결국 오심을 확정했다. 연맹은 이와 관련 판독 기준과 절차에 대한 개선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하는 한편, 전문위원과 심판 대상의 통합 교육 지속적 실시, 비디오판독 기준을 확립으로 재발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고속 다각도 이미지 분석, 머신 비전 기반 라인 판독, 선수·볼 위치 추적 알고리즘이 포함된 인공지능(AI) 비디오판독 기술을 2026~27시즌 도입을 목표로 비디오판독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여러 대의 카메라를 다양한 각도로 동시에 촬영해 자동으로 반칙 여부를 판단하는 ‘호크아이 시스템’을 활용하는 국제대회와 달리 국내 경기에서는 일부 카메라의 촬영 장면을 보고 심판이 주관적으로 판정을 내리고 있다. 잡음이 커질 때마다 연맹은 시스템 도입을 시사했지만, 비용 문제 탓에 시스템 개선이 더디다. 한편, 연맹의 오심 확정에 따라 당시 심판진에 대한 징계도 이어질 계획이다. 배구연맹 측은 “사후 추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 확장재정이 고환율 키웠나… 韓 GDP 대비 통화량 美보다 2배

    확장재정이 고환율 키웠나… 韓 GDP 대비 통화량 美보다 2배

    새해 들어 원달러 환율이 오름세를 지속해 1480원에 근접하면서 지난해 말 외환당국의 강한 구두개입 이전으로 회귀하고 있다. 실물 경제 대비 많은 양의 돈을 풀려 원화의 상대적 가치가 하락한 게 환율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의 광의 통화(M2) 규모는 2021년 11월 3392조 5330억원에서 지난해 11월 4057조 5493억원으로 4년 새 19.6% 늘었다. M2란 현금뿐 아니라 예·적금, 투자은행(IB)의 발행어음 등 현금화가 가능한 돈까지 포함한 시장의 전체적인 돈의 양을 뜻한다. M2는 언제든 자산 거래로 이동할 수 있는 잠재적 유동성 크기를 나타내는 만큼 경기와 자산시장에 영향을 미친다. 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M2 비율은 주요 선진국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이날 한은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한국의 GDP 대비 M2 비율은 153.8%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경제대국 미국(71.4%)의 2배가 넘는 규모다. 2006년 1분기 95.3%였던 한국의 GDP 대비 M2 비율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던 2008년 3분기 100.1%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상승 흐름을 보였다. 코로나19가 확산한 2021년 2분기 150.1%를 넘었고 2023년 1분기 157.8%로 최고치를 경신한 뒤 소폭 줄었다. 외환당국은 지난달 국민연금공단과의 외환스와프 계약을 연장하는 등 환율 안정을 위한 고육책을 내밀었다. 하지만 환율 고공행진이 멈추지 않으면서 일시적 효과에 그쳤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일각에선 지난해 31조 8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과 한은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외환당국의 환율 방어 정책을 무력화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환율 상승은 통화량 자체보다는 정부의 재정 적자 증가 등이 리스크를 키우면서 투자자들이 국내보다 해외 자산을 선호하게 된 구조적 요인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외환시장 환경변화와 정책과제 심포지엄’ 영상 축사에서 “원화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일방향 쏠림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그 배경에는 빠르게 늘어난 해외 증권투자 등 외환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자리잡고 있다”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경제 펀더멘털 개선에 집중하고 단기적 시장 대응과 수급개선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코스피, 사상 첫 4700선 돌파… 9거래일 연속 상승

    코스피, 사상 첫 4700선 돌파… 9거래일 연속 상승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700선을 돌파 마감한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올해 들어 9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전일 대비 30.46p(0.65%) 오른 4,723.10에, 코스닥은 6.80p(0.72%) 내린 942.18에 장을 마쳤다.
  • SNS 통해 ‘깜짝 공개’…‘비혼 출산’ 사유리 “남자친구 만들었어요”

    SNS 통해 ‘깜짝 공개’…‘비혼 출산’ 사유리 “남자친구 만들었어요”

    방송인 사유리가 인공지능(AI)이 만들어준 ‘가상 남자친구’를 공개했다. 사유리는 지난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사유리가 한 남성과 차량 안에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마치 실제 연인처럼 다정해 보이지만 남성은 AI 기술을 통해 생성된 가상 인물이다. AI가 만든 가상 인물이지만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유리는 “AI가 내 남친 만들어줬다. 근데 전혀 내 스타일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유리는 지난 2020년 고국 일본에서 아들 젠을 출산했다는 소식을 전해 화제가 됐다. 결혼하지 않은 채로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아이를 갖는 ‘비혼 임신’을 택한 것이다. 당시 사유리는 서양인의 정자를 받아 젠을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듬해에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아들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 은행 점검 시간 악용한 신종 ‘택시 요금 먹튀’ 기승

    은행 점검 시간 악용한 신종 ‘택시 요금 먹튀’ 기승

    은행이 전산 시스템을 점검하는 심야 시간대 체크카드가 승인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해 택시 요금을 고의로 내지 않는 ‘먹튀’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생계를 걸고 밤샘 운전대를 잡은 택시 기사들은 “피해가 계속되는데도 은행들이 실질적 보호 장치를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볼멘소리를 낸다. 지난 13일 오전 0시 10분 전남 순천에서 요금 1만 6000원이 나온 승객을 태웠던 택시 기사 A(65)씨는 손님이 제시한 체크카드가 결제되지 않는 일을 겪었다. 승객은 “은행 전산 점검 시간이 끝나자마자 계좌 이체로 보내드리겠다”고 한 뒤 전화번호를 주고 갔으나 입금은커녕 연락도 닿지 않았다. A씨는 지난달 순천에서 나주로 가 13만원 요금이 나온 승객에게 비슷한 일을 겪고 형사 고소를 통해 요금을 받아내기도 했다. 그는 “요금이 1만원대 소액인 경우 동료 기사들도 귀찮아서 신고하지 않고 지나는 일이 빈번하다”고 토로했다. 피해는 주로 자정 전후 집중된다. 은행 대부분이 안정적 서비스 제공과 전산 점검을 이유로 이 시각 10분에서 최대 7시간까지 카드 이용을 제한한다. 체크카드가 은행 계좌와 연결돼 있고 그 계좌에서 즉시 출금되는 형태이다 보니 점검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내용을 아는 일부 승객은 2000~3000원 정도의 소액을 먼저 내고 “나머지는 이체로 주겠다”는 식으로 택시 기사들을 속이기도 한다. 피해 기사들은 “10~20대 승객 사이에서 이런 일이 많다. 청소년들이 자칫 범법자가 되지 않길 바랄 뿐”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들은 특히 “신고해도 시간만 뺏기고 돈을 못 받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경찰 신고 시 진술·기록·송치 등 절차가 길고 검찰 송치 문자 한 통으로 끝나는 사례도 많아 오히려 기사만 더 지친다”고 대책을 촉구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