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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마약수사 공조/검찰,한국계 미국인 은행거래 조사

    서울지검 형사4부 김준규검사는 22일 마약밀매혐의로 미국 하와이주 연방법원에 기소돼 있는 한국계미국인 백혜숙씨(36)의 국내거래은행인 국민은행 안양지점과 서울퇴계로지점에서 관계서류들을 압수 수색했다. 이는 미국 법원의 요청을 받아들인 한미간 형사공조수사로 지난해 형사사법공조법이 제정된뒤 두번째 일이다. 마약범의 퇴치를 위해 미국등과 국제공조를 넓힌다는 법무부방침에 따른 이날 압수 수색에서 검찰은 백씨가 지난 90년 6∼7월 예금을 근거로 발행한 12만9천달러어치의 자기앞수표 7장의 사본과 지난 90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 사이의 은행거래서류 등을 확보했으며 이 서류들은 은행직원 2명의 증언을 담은 신문조서와 함께 미국연방법무부에 보낼 계획이다. 백씨는 지난 89년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하와이의 마약밀매조직인 「김기운파」일원으로 이 조직의 자금을 관리해오다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히로뽕 16㎏을 밀거래한 혐의로 김씨등 7명과 함께 구속기소됐다.
  • 「빌린 기계」 담보,거액 부정대출/전북은

    ◎신정제지에 도산전 1백억 융자/지점장등 5명 소환… 본격 수사 【전주=조승진기자】 전북은행이 지난 4월 도산한 (주)신정제지(대표 유홍진·39)에 1백여억원을 부정대출해 준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북경찰청은 13일 전북은행 남문지점장 김유진(51),전지점장 이완홍씨(47)등 은행직원 5명을 소환하는 한편 남문지점·정주지점 등 5개 지점으로부터 대출관련 서류를 넘겨받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전북은행 5개 지점은 지난 88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신정제지측에 1백여억원을 대출해 주면서 레드박스등 제지용 기계 27점을 담보로 잡았으나 이들 기계는 신정제지의 소유물이 아니고 (주)한국개발리스등 5개 리스회사에 이용료를 주고 빌린 것이어서 은행대출용 담보물이 될 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경찰은 이들 5개지점이 이같은 사실을 알면서도 거액을 대출해 준 점을 중시,대출을 둘러싸고 뇌물이 오갔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전북은행의 경우 1천만원이상의 기업자금을 대출할 때는 본점의 승인이 있어야 한다는 직원들의 진술에 따라 본점 간부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주택조합 77명 22억 날릴판/부지해약과정서 계약금 못받아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2부는 11일 한국주택은행 불광동주택조합 추진위원장 김영화씨(39·한국주택은행원)를 업무상횡령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90년 7월 이모씨 소유의 서울 은평구 불광동 272일대 1천3백여평의 땅을 매입,1백20가구의 조합주택을 짓기로 계약한 뒤 최모씨등 4명으로부터 조합원으로 가입시켜달라는 부탁을 받고 가입비명목으로 1억5천만원을 받아 지난해 2월 이를 개인빚을 갚는데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와함께 『김씨가 근저당이 설정돼 있는 이씨의 땅을 매입하기로 계약했다가 해약하는 바람에 주택은행직원등 조합원 77명이 한사람앞 3천만∼5천만원씩의 계약금 22억원 되돌려 받지 못하고 있다』는 조합원들의 진정에 따라 토지매매계약및 해약과정에서도 휭령이 있었는지를 추궁하고 있다.
  • 여행자수표 거액 밀반출 충격 안팎

    ◎“실적에 급급” 은행이 「검은 돈」 양산/여권 확인않고 무더기로 판매/“적발 2%뿐”… 유출액 엄청날듯/공항 X선투시기도 적발못해… 검색기능 허점 해외여행자들의 편의를 위해 팔고 있는 여행자수표(CTC)가 범죄조직을 통해 밀수및 해외도피자금 등의 「검은 돈」으로 이용돼 왔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해마다 국제수지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적발된 범죄조직 등이 밀반출한 외화규모가 지난해에 발생한 국제수지적자의 여행경비부문 적자액의 3분의1에 이르는 1억3천만달러(한화 약1천억원)나 돼 「지하경제」의 폐해가 어느 정도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또 판매실적을 올리는데 눈이 먼 시중은행들이 한사람앞 5천달러로 제한돼 있는 여행자수표 판매규정을 어기고 여행자수표를 밀매조직에 무더기로 판매,결과적으로 범죄꾼들에 「검은 돈」을 대량 공급해 준 꼴이돼 지탄을 받고 있다. 9개월에 걸친 검찰의 끈질긴 수사로 전모가 드러난 이번 사건은 단일 경제사건으로는 지금까지 최대규모로 손꼽을 수 있다. 검찰은 그러나 우리나라 지하경제의 은밀성을 감안할 때 이번에 적발된 여행자수표 밀거래조직은 「빙산의 일각」일뿐 규모나 유출경로는 실로 광범위하게 퍼져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외환부조리의 차단을 위해 범정부차원의 대책을 마련하는 일이 시급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일이라 할 수 있다. 검찰조사결과 이들 밀거래조직은 과도하게 책정된 판매실적을 올리기에 급급한 은행들의 경쟁과 공항 검색기능의 허점을 이용했다. 이 여행자수표는 은행에서 현금을 내고 바꿀때 구입자가 여권을 제시하고 반드시 여행자수표위에 자신의 사인을 해야하고 여권뒷장에 환전내용을 기록하게끔 돼 있다. 그러나 은행들은 실적경쟁에만 골몰,구입자의 여권원본대신 사본을 제출받는 것은 물론 심지어 여권사본조차 받지 않고 여행자수표를 무더기로 판매한 뒤 사후에 사본을 위조·비치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일부 은행직원들은 밀거래조직의 사무실까지 찾아가 「출장판매」를 했을 뿐 아니라 술접대 등 향응까지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렇게 불법으로 거래된 여행자수표가 쉽게 해외로 빠져나갈 수 있는 것은 휴대가 용이한데다 공항 등에서 X선투시기를 통과할 때도 사진이나 수첩처럼 미처 제대로 적발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구속된 사람 가운데 일부는 책갈피에 수만달러어치의 여행자수표를 끼워 화물속에 넣고 여러차례 출국했었지만 한번도 적발되지 않았다고 진술,검색기능의 허술함을 입증해주었다. 김포공항을 통해 여행자수표를 밀반출하려다 적발된 것은 90년 68건 1백85만달러,91년 1백13건 1백93만달러로 실제 유출액의 2%정도로 추정되고 있어 실제 해외로 불법유출된 여행자수표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 액수에 이를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밀수자나 재산도피자·해외호화여행자 등이 당국의 계속된 단속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늘고 있는 것도 여행자수표밀거래조직이 활기를 띠게 한 요인이 된 것으로 검찰은 지적하고 있다. 특히 국내 금수요량 가운데 70%정도는 밀수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금괴밀수조직들이 결제대금으로 해외유출이 손쉬운 여행자수표를 선호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70년대말까지 생계수단에 불과했던 암달러상이 경제규모의 확대에 따라 수십개의 가명구좌까지 운영하면서 온라인을 통해 전국을 하나로 연결,수백억대의 외환을 밀거래 하는 등 기업화·광역화됐다는 점도 이번 사건에서 밝혀진 특징의 하나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여행자수표의 해외유출로 인한 국제수지적자 확대와 밀수,재산도피를 막기 위해서는 은행측의 철저한 여행자수표판매규정 준수와 공항에서의 적발기능강화 등 보완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게 수사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 고리/대출/연금/노후설계예금 5종 첫선(생활정보)

    ◎각종 특성화 금융상품 안내 금리자유화조치이후각 시중은행들의 예금유치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특히 이들 은행들은 고객에게 유리한 각종 신종금융상품들을 내놓고 고객유치작전에 나서고 있다.이들 금융신상품의특징은 노후생활 설계에 초점을 맞추거나 고객대상을 상인·자영업자·근로자·미혼여성 등으로 특성화해 이들의 구미를 충족시키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세금우대통장에다 정기예금기능을 추가하거나 대출·여행자수표발행등의 다양한 기능을 함께 묶은 다기능상품은 인기종목에 속한다.고객들의 눈길을 끌만한 금융상품을 특성별로 모와봤다. ◎신탁기간 5년이상… 매월 배당이익/노후대비성 예금/만기후 지급액의 2배까지 대출해줘/동화은 아리랑 예금/자영업자·상인대상 최고 1억원 융자/동남은 TOP부금 ▷노후생활 설계예금◁ 최근 노령화사회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경기은행의 경기실버신탁,농협의 장수연금신탁,장기신용은행의 장은연금신탁,한미은행의 한미로얄신탁,주택은행의 효도신탁등 5가지 상품이 새로 나왔다.이들 상품은 주로 장·노년층을 대상으로 노후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 일정금액을 예치한뒤 높은 금리로 매달 이자를 지급하거나 여러가지 대출혜택을 준다.대개 만18세이상의 실명의 개인에게 가입자격이 주어지며 수익자는 본인이나 위탁자가 지정하는 40세이상의 개인이 된다.신탁기간및 한도액은 5년이상이며 최고한도액은 따로 정하지 않고 있다. ○수익자는 40세이상 개인 「경기실버신탁」은 노후생활연금신탁거치식거래고객에 대해 거치기간중 매월 이자지급형을 신설,배당이익을 매월 지급하며 필요시 결혼자금·해외여행경비·자녀학자금·의료비 등과 가계자금대출을 해준다.농협의 「장수연금신탁」은 예탁금을 수익성이 높은 유가증권에 운용해실적에 따른 이자를 지급한다.만기시에는 원리금을 연금 또는 일시금으로 지불한다.신탁을 담보로 대출도 가능하다.「장은연금신탁」은 기존상품과 달리 이익금지급방식을 고객의 요구에 따라 선택하도록 바꾼 것이 장점.실적배당지급식과 예상배당지급식의 두가지가 있다.급한자금이 필요할때는 맡긴 금액의 90%범위내에서 대출해주고 있으며 중도해지시에도 원금및 일정 수익이 보장된다.「한미로얄신탁」의 경우 돈을 맡기면 이에따른 이자(신탁이익)를 매달 지급하는 것이 특징.또 월이자지급액을 고객이 직접 조정할 수 있다.현재 이상품의 배당이익률은 연17%를 상회하고 있는데 5년간 전액 복리로 운용할 경우 연평균수익률이 25%에 이른다.주택은행의 「효도신탁」은 매달 이자를 은행직원이 방문해 지급해주므로 편리하다.주택자금및 신탁대출등 대출면에서도 다른 상품보다 유리하다.주택자금대출은 신탁가입후 1년이상이 지나야 되며 신탁금액의 2배범위에서 최고 2천5백만원까지의 주택신축및 구입자금 대출도 가능하다.전세자금은 1천만원이다.결혼자금등 기타용도의 대출을 원할때는 가입 6개월이 경과돼야 한다. ▷고수익 신상품◁ 동화은행의 「아리랑세금우대예금」은 시중은행가운데 처음으로 사후대출제도를 도입한 예금으로 만기해지후 6개월이내에 대출을 신청할 경우 만기지급액의 2배범위에서 최고3천만원까지 대출해준다.중소기업은행의 「고수익통장」은 정기예금과 가계우대정기적금,중소기업금융채권을 하나로 묶은 중소기업은행의 특성을 살린 새상품.다른 상품에 비해 최고 연간 48·78%의 높은 수익률을 보장한다.대동은행의 「히트정기예금」도 3년만기 공모주청약정기예금과 가계우대정기적금을 서로 연결,정기예금의 월이자를 가계우대예금의 월부금으로 자동 납입처리해 수익률을 높여 준다. ▷특정계층대상예금◁ 월수입액이 일정치 않은 중소자영업자나 상인에게는 동남은행의 「TOP자유부금」이,목돈대출을 위해 종합통장에 가입한 근로자는 신한은행의 「OK종합통장」이 유리하다. ○근로자 「OK통장」 유리 「TOP자유부금」의 경우 납입금액·일자·횟수에 제한없이 고객의 편의에 따라 언제든지 예금을 하고 실적에 따라서는 최고1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상인이나 자영업자는 물론 봉급생활자의 상여금이나 여유자금운용에도 편리하다.계약기간의 4분의1만 지나면 대출이 가능하다.특히 종업원수 30인이내의 제조업체나 종업원수 5인이하의 자영업자에게는 계약기간의 6분의1이 경과하면 우선 대출하는 특전이 주어진다.「OK종합통장」은 월급생활근로자를 대상으로하며 통장 개설뒤 3개월이 지난뒤부터 대출자격이 주어진다.대출한도및 조건은 월급여이체계약체결시는 월급이체액의 3배까지,6개월이상은 4배,1년이상은 5배까지 대출해준다.종래의 종합통장제도가 거래자의 예금실적에 의해 대출한도액을 결정,상대적으로 실적이 적은 근로자들에게 혜택이 없었던 점을 보완한 상품이다.
  • 불안한 세밑(사설)

    세밑이면 나타나는 흉흉한 징후가 벌써부터 고개를 들고 있다.은행털이를 기도하던 강력범이 금고를 털다 달아난 사건이 있었고 거래처간부라고 속이고 은행돈을 사기해간 범죄도 일어났다.담대하게도 경찰의 순찰차를 훔쳐 여고생을 납치하려다 실패한 범인이 잡혔고 여가수까지 낀 사기도박단이 수천만원을 가로채려다 잡혔으며 지문까지 위조해내는 사기단이 출몰하고 있다. 이 모두가 17일 하루치 조간에 비친 민생정황이다.연말에 다가갈수록 민생치안은 더욱 위협받고 혼잡해질 것이다.범죄수법은 날이 갈수록 발달하는데 단속능력과 의지는 오히려 뒷걸음치는 느낌을 주고 있어서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불안하게 한다. 세밑의 어지러움이 유독 올해에만 새삼스런 것은 아니다.어느 때건 대목만 되면 강력범은 기승을 떨게 마련이고 이번 연말연시 또한 예외일수는 없을 것이다.그러나 이 세밑을 더욱 불안하게 만드는 일이 또 있다.치안에 대처하는 능력이 너무 허하다. 우선 은행털이 미수범의 경우를 보아도 범죄대처에 얼마나 허점이 많은지를 짐작할 수가 있다.「은행직원 아무개」라는 말만 믿고 보안공사사람은 경비장치를 풀어주었다고 한다.이래 가지고는 비용을 많이 들여가면서 보안장치나 체제를 확보해두는 것의 의미가 없다.「거래처 간부」를 사칭하는 사람에게 아무확인도 없이 몇천만원의 수표를 끊어준 은행도 있다.역시 허점투성이다. 경찰의 순찰차 훔쳐타고 여학생 납치미수극을 벌이게 한 사건은 경찰력에게 보내는 신뢰를 허망하게 무너뜨리게 만든다.순찰차란 범인을 잡고 불법을 단속하기 위한 장비가 장착된 특수한 기능의 차량이다.이런 차가 잠시일망정 범죄자의 손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공포스런 일이다. 승용차 안에서의 부부싸움을 「인신매매납치」로 오인하고 신고끝에 달려온 경찰과의 소동도 경찰력을 불안한 심정으로 바라보게 하는 일이다.달리는 승용차안에서 여성에게 폭력을 가하는 현장을 보고 고발한 시민이 있다는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니다.신고를 받고 경찰이 달려온 것도 매우 타당한 처사다. 문제는 경고를 위한 공포탄이 다수의 시민이 탄 버스를 위협하는 결과가 되었다는데 있다.총기 취급이 그렇게 서투른 경찰인력에게 각종 총기관리를 내맡기고 있는 꼴이라면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승용차 안에서 아내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거칠어진 시민의 심성도 여간 딱한게 아니다.그런 사람이니 정지신호를 무릅쓰고 달려가 소동을 확대시킨 결과가 되었다.사회에 끼친 영향이 적지 않은 것이다. 한때 이름을 날리던 여자가수까지 사기패거리에 끼어서 날뛰는 이런 혼란한 세밑의 민생을 다스리자면 지키는 사람과 단속하는 사람들이 정신을 차리고 틈을 보이지 않아야 한다.먼저,치안의 책임을 진 경찰당국이 보이는 무수한 헛점이 보완되어야 하고 시민도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 이 힘든 국면을 벗어나야 할 것이다.
  • 2억대 현금수송차 강탈/어젯밤 전주서

    ◎40대 괴한/“견인” 위장,외환은 직원 따돌리고 도주/차량만 2시간뒤 전북대 병원앞서 발견 【전주=임송학기자】 19일 하오8시40분쯤 전주시 호성동 우신아파트 앞길에서 한국외환은행 전주지점 우아동출장소 직원 김학훈씨(25)와 청원경찰 송남섭씨(35)가 현금과 수표등 2억8천만원이든 돈 부대를 전북4나2527호 포니에 싣고 운반하려다가 갑자기 나타난 40대 괴한에게 돈과 수송차량을 강탈당했다. 김씨에 따르면 이날 하오8시30분쯤 출장소의 영업을 마치고 현금등을 전주지점으로 수송하기 위해 은행앞에 세워둔 수송차량을 찾았으나 차는 없고 그자리에 「도로 도색중이라 우신 아파트7동에 차량을 견인해 놓았으니 그곳으로 와서찾아가라」는 메모쪽지가 남겨져 있었다는 것이다. 김씨등은 범인이 적어 논 쪽지대로 이 아파트 7동으로 갔으나 수송차량이 없어 출장소로 돌아와 보니 출장소 정문앞에 차량이 고스란히 세워져 있어 출장소장인 김대영씨(34)가 이 차량을 갖다 놓은줄 알고 현금등을 그대로 실었다는 것이다. 김씨등은 현금등을 실어 놓고 출장소장 김씨를 찾아 나섰다 김소장을 찾지 못하고 다시 출장소로 돌아와 보니 이미 현금등을 실은 차량이 없어져 도난신고를 했다는 것이다. 김씨등은 즉시 은행으로 돌아와 비상벨을 울렸으며 이어 신고를 받은 전주경찰서 역전파출소에서 현장에 출동했다고 말했다.경찰은 이날밤 자정쯤 우아동출장소에서 1㎞쯤 떨어진 전북대병원 영안실 부근에서 도난된 수송차량을 찾아냈으나 현금등은 이미 없어진 상태였다. 이 차량은 출장소장인 김대영씨(34)소유로 평소 출장소에서 현금 수송차량으로 이용해왔다. 김씨등에 따르면 범인은 안경을 끼고 베이지색 잠바차림을 했으며 키는 1백72㎝에 머리는 스포츠형을 하고 있었다. 경찰은 외환은행 우아동 출장소가 매일 하오6시에서 9시 사이에 영업이 끝나면 그날 거래한 현금등을 수송차량에 싣고 전주시 고사동 전주지점으로 운송해왔다는 은행직원들의 진술에 따라 은행 내부의 사정을 잘아는 자의 소행일 것으로 보고 동일전과자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범인이 다른 차량을 이용 시외곽지대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전주시 외곽도로로 빠져나가는 주요간선도로를 차단,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 컴퓨터단말기로 입금 조작/은행원이 고객돈 3억 빼내

    ◎외환은 일산지점 1명 영장 서울서부경찰서는 13일 한국외환은행 일산지점직원 김영택씨(28)와 황순웅씨(27·무직·서울 성동구 군자동 2의41)를 특수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달 20일 하오 4시30분쯤 경기도 고양군 일산지점 사무실에서 은행컴퓨터단말기취급자인 이모씨가 자리를 비운틈을 타 미리 개설해 놓은 친구 황씨명의의 보통예금통장에 3억5천만원을 입금한 것처럼 단말기를 조작,다음날 낮12시50분쯤 이은행 마포지점에서 3억2천6백만원을 인출해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12일 하오10시쯤 빼돌린 돈으로 경기도 과천경마장에 돈을 걸러갔다가 소문을 듣고 찾아온 이은행직원 이씨에게 붙잡혔다. 조사결과 친구사이인 이들은 경마에 빠진나머지 많은 빛을 지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 「오대양」수사 중간점검·추이 전망/기자방담

    ◎유 사장,현금인출 위장등 돈거래에 치밀/집단자수,“세모와 알력 탓” 분석/송 여인 행적서 사채가닥 잡아/의혹의 「변사」 타살여부 규명에 관심 ­세인의 관심을 모았던 세모의 유병언사장이 1일 구속됨에 따라 이른바 「오대양사건」의 검찰수사가 1단계는 매듭된 것 같습니다. 지난달 10일 김도현씨 등 오대양출신 6명의 이해하기 어려운 집단자수를 계기로 4년만에 다시 화제에 오른지 3주만입니다. 그동안 검찰과 경찰의 수사현장및 사건 관련 여부로 주목됐던 세모의 주변,그리고 박찬종의원이나 김현의원,탁명환씨 등등 많은 현장과 사람들을 취재하느라 수고한 취재기자들의 방담을 통해 사건경과를 간추려 보고 앞으로의 추이를 살펴봅시다. ­87년 8월 경기도 용인군 남사면 북2리 오대양 용인공장 식당천장에서 32명이 집단변사한 오대양사건은 4년이라는 세월이 지나면서 거의 잊혀져 가고 있었던 사건이었으나 6명의 집단자수로 다시 초미의 관심거리로 떠올랐지요. ○6명 자수에 의아 ­실제에 있어 김씨 등은 본 사건과는 관계가 없고 다른 4명을 살해 또는 암매장한 사실을 자수한 것이었으나 자수동기에 의문이 많은 등으로 「오대양사건」을 재조명하는 기회를 만들었습니다.흥미있는 것은 4년전 사건발생 당시 집단 변사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을 것으로 지목돼 수배됐던 노순호씨(당시 오대양총무과장)가 「오대양사건」이 발생하기 전에 이미 김씨 등에 의해 살해·암매장됐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지요. ­집단자수사건 초기부터 국민적인 관심의 대상이 돼왔던 것은 이들의 자수동기라 할 수 있죠. 뭣때문에 대부분의 국민들이 잊어가고 있는 지금에 와서 파란을 일으키는가 하는 의문인 것입니다. 결국 이 사건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당사자는 세모인 만큼 이들이 세모와의 알력으로 세모를 혼내주기위해 자수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씨등의 집단자수를 계기로 항간에서는 「오대양사건」은 세모를 제외하고는 성립조차 되지않는다고 할 정도로 세모관련설이 끊임없이 나돌았죠. ­검찰이 사건 전반에 대해 재수사에 나선 것은 4명의 살해 암매장사건 송치를 사흘 앞둔 지난달 17일쯤이었습니다. 재수사에 나선 배경은 우선 김도현씨등 6명의 자수동기가 석연치 않은데다 자수자들의 배후에 어떤 세력이 있을 것이라는 등의 의혹이 무성했기 때문이었는데 검찰로서는 「오대양사건」을 근본적으로 파헤쳐 보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재수사초기에는 검찰도 무척 자신이 없는듯 보였어요.재수사착수사실 자체를 부인하는가 하면 재수사를 하더라도 기대할 성과는 아무것도 없을 것이라고 계속 꽁무니를 빼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꼬리문 세모 관련설 ­그렇습니다.송종의대전지검장이나 심재륜차장검사등 수사간부들이 다같이 『4년전의 일을 지금와서 어떻게 밝혀내겠느냐』고 반문하곤 했습니다. ­먼저 집단변사사건은 수사기록을 다시 찾아내 검토하는 것 말고는 다른 수사방법이 거의 없거든요.시체는 모두 화장해 버려 흔적도 없는데다 뚜렷한 목격자나 증인도 없기 때문입니다.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사체부검결과등을 보면 타살일 것이라는 의혹이 여러군데 드러나 보이지만 막상 뚜렷한 증거는 없습니다. ­아무튼 유병언사장의 구속이후 검찰의 수사방향은 집단변사의 원인을 밝히는데 있다고 하겠는데 자살 또는 타살인지를 밝혀줄 명확한 수사결과가 나올지 주목거리입니다. ­최소 1백70억원이라는 오대양 사채의 행방에 대해서도 검찰의 입장은 매우 회의적이었습니다.『「수서사건」수사에서 한보그룹 정태수회장이 살아 있는데도 비자금을 못 밝혀내는데 박순자씨가 죽고 없는 상황에서 사채가 어떻게 어디로 흘러들어갔는지를 밝혀낼 수 있겠느냐』고 말하며 발뺌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요.또 암매장된 노순호씨의 부인 박명자씨가 남편이 암매장된 사실을 알면서도 4년 가까이 숨겨온 것을 예로 들면서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종교집단의 사건을 상식적인 수사로 밝혀낼 수 있겠느냐는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검찰의 수사는 구속자 6명과 불구속 2명이 송치된 20일쯤부터는 차츰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사채부분에 대한 수사에 들어간 검찰은 사채행방을 찾는데 있어 가장 핵심인물인 송재화씨의 과거 사건기록을 전남도경에서 넘겨받고참고인 조사와 수표및 예금 구좌의 추적 등을 통해 박순자씨가 송씨에게 4억6천여만원을 보낸 사실을 확인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구좌추적에 애먹어 ­그렇지요.7∼8년전의 일이라 무척 여러웠겠지만 구좌추적이 어느 정도 이뤄지자 처음의 회의적인 태도와는 달리 검찰도 수사에 자신감을 갖게되었고 한 수사간부는 『검사로서 한번 해볼만한 탐나는 수사』라고 까지 표현하더군요. ­검찰의 수사는 이번 사건에 관련된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와 주식회사 세모에 대한 수사로 방향이 잡히게 됐는데 여기에는 민주당 박찬종의원의 폭로가 기폭제 역할을 한 것도 사실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폭로성발언들이 여기저기서 잇따르자 수사관계자들은 오히려 수사에 방해가 된다며 몹시 불만을 표시했지요. 특히 민주당 김현의원은 거의 매일 아침마다 기자회견을 자청,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들을 기자들에게 알려 주었는데 지나치게 의도적이라는 인상을 주었습니다. ○“구원파 개입” 폭로전 그뒤 세모 유사장으로부터 명예훼손혐의로 고소된 대전침례신학대학정동섭교수와 국제종교문제연구소 탁명환소장의 폭로성 발언도 잇따랐는데 검찰은 이들이 자제해 주길 몹시 바라는 눈치였어요. ­검찰이 유사장을 구속할 수 있었던 것은 가능성이 희박했던 수표추적을 해냈기 때문입니다.검찰은 유씨가 용의주도한 계획아래 뒷날의 화근을 남겨두지 않으려고 주로 현금으로 거래했기에 애초 수표추적은 곤란하다는 생각까지 했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끈질기게 물고 늘어진 결과 송재화씨를 통해 삼우트레이딩 개발실에 전달된 사채중 모두다가 현금이 아니고 간혹 수표가 섞여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 추적이 가능해졌다는 후문입니다. 또 서울에서 세모측이 다른 곳에서 송금된 돈을 찾을 때 수표로 받은 뒤 이를 기재할 때 은행직원과 짜고 현금으로 인출해간 것처럼 위장하는 소위 수표 「세탁」수법의 한가지를 구사했던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검찰,공소유지 자신 ­이번 사건을 취재하면서 느낀 점은 유씨에 대한 조사에서 나타난 「검찰의 피의자 조사공동화현상」입니다. 이 말은 검찰쪽에서 먼저 나온 말이기도 한데지난번 김기설씨 분신자살사건으로 검찰에 구속된 강기훈씨가 검찰조사과정에서 일관되게 혐의내용을 부인하고 침묵으로 일관해 결국 이같은 내용만 담긴 진술조서를 근거로 기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유씨도 검찰에 소환돼 철야수사를 받으면서 증거물을 제시하고 추궁해도 계속 부인으로 일관,담당검사는 결국 그 내용만으로 조서를 작성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 영장을 발부받고 기소할 수 있을 만큼의 증거물과 참고인진술이 있어 검찰로서는 공소유지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유사장 구속이후 수사팀도 대전지검차장검사가 서울로 발령난 심재륜검사 후임에 유재성검사가 부임하고 법의학에 밝은 서울지검 추호경검사 등 검사6명이 새로 보강됐는데 새 수사팀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참석자 ▲사회1부=최철호·손성진·오승호기자 ▲사회2부=박대출기자 ▲사회3부=박국평차장 최용규기자 ▲사진부=남상인·김명국·손원천기자
  • 유치원생 유괴/20대 처녀 검거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2일 유치원에 다녀오던 6살짜리 어린이를 유괴한뒤 부모를 협박,돈을 뜯어내려던 양복선씨(25·여·무직·제주도 남제주군 남원읍 남원리 79)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미성년자 약취유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양씨는 지난 11일 낮12시20분쯤 서울 양천구 목동아파트 14단지 앞길에서 이상락씨(36·서울 양평구 목동아파트)의 3녀 길원양(6)에게 접근,『맛있는 것을 사주겠다』며 꾀어 햄버거를 사준 뒤 함께 버스를 타고 영등포구 영등포동 H여관으로 유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씨는 이양을 데리고 여관에서 하룻밤을 보낸뒤 12일 하오4시20분쯤 상업은행 영등포지점에 입금한 3백만원을 찾으러 갔다가 경찰의 지불정지 요청과 함께 『이 구좌에서 돈을 찾는 사람은 유괴범』이라는 내용의 단말기 메시지를 본 은행직원의 신고로 출동한 영등포경찰서 중앙파출소 소속 경찰관 2명에게 붙잡혔다.
  • 무인 자동대여 금고/신탁은,국내 첫도입

    무인자동화코너·3백65일 코너 등 신종금융서비스가 다투어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처음으로 무인자동대여 금고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사진) 서울신탁은행은 서울 서초동 삼풍백화점내 삼풍지점에 로봇식 무인대여금고를 설치하고 내일부터 가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 무인금고는 은행직원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기존의 대여금고와는 달리 고객이 대여금고카드를 사용,이중으로 돼있는 밀실을 직접 열고 들어가 금고업무를 자동처리하는 방식이다. 즉 고객이 비밀번호를 입력시키면 컴퓨터가 로봇을 작동시켜 고객의 금고를 끄집어내주고 일이 끝난후에는 다시 제자리에 갖다 놓아주는 것이다.
  • 영동백화점 사장 아파트에 3인조강도/손발묶고 5시간 위협,2억털어

    ◎“백화점에 연락해 돈 가져오라” 협박/은행서 수표 바꾸다 조회직전 도주 13일 상오6시30분쯤 서울 강남구 개포동 현대아파트 103동806호 영동백화점 대표 김택씨(33) 집에 20대 청년 3명이 들어가 김씨와 가정부 박일순씨(63)에게 흉기를 들이대고 손발을 묶은 뒤 5시간동안 위협,현금 5백만원과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2천장,2백60만원짜리 수표 1장 등 모두 2억7백60만원을 털어 달아났다. 범인들은 이날 김씨 집 문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김씨가 이웃 실내골프장에 골프연습을 하러 가려고 문밖으로 나서는 순간 목에 칼을 들이대고 집안으로 들어갔다. 범인들은 이어 김씨와 박씨를 안방으로 몰아넣은 뒤 미리 준비해간 비닐테이프로 이들의 손발을 묶고 장롱 등을 뒤져 현금 5백만원과 2백60만원짜리 수표를 털었다. 이들은 김씨에게 『부자라는 사실을 다 알고 왔다. 백화점에 연락해 2억원을 현찰로 가져 오도록 하라』고 요구,김씨가 백화점에 전화를 걸어 경리과장 이효성씨(45)에게 국민은행 무역센터 지점에서 2억원을 인출해 오도록 시켰다. 이들은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로 2억원을 찾아온 이씨도 흉기로 위협,돈을 빼앗고 손발을 묶어 안방에 함께 몰아넣었다. 범인들은 김씨에게 『경찰에 신고를 하거나 은행에 연락해 수표를 지불정지시키면 이혼한 전 부인이 데리고 있던 딸(4)을 비롯,가족들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한 뒤 5시간만인 상오11시30분쯤 전화선을 끊고 달아났다. 범인 가운데 1명은 이날 낮12시4분쯤 국민은행 성내동 지점에 김씨로부터 빼앗은 10만원짜리 수표 2백장을 가지고 가 현금으로 바꾸려다 이를 수상히 여긴 은행직원이 수표를 조회하려 하자 수표를 버리고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이날 범인가운데 은행에 갔던 1명의 모습이 감시용 폐쇄회로 TV에 찍힌 것을 김씨로부터 확인해 이사진의 범인을 수배하는 한편 은행에 버리고 간 수표에서 지문을 채취,감식을 의뢰했다. 경찰은 또 범인들이 김씨가 이혼한 사실과 가족관계,새벽에 골프연습을 하러 나간다는 사실 등을 잘 알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수사를 펴고 있다. 이와함께 경찰은 김씨가 히로뽕을 상습 투여해온 혐의로 구속됐다가 풀려난 점으로 미루어 교도소에서 알게 된 동일수법 전과자나 과거 김씨에게 히로뽕을 대주었던 사람들의 범행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6월 부인과 이혼한 뒤 지금의 아파트에서 가정부와 단둘이 생활해 왔다.
  • “총수신 10조 돌파 주역” 국민은 퇴계로지점

    ◎「소액다구좌」전략 서민층에 큰 호응/「국책」이미지 탈피,은행문턱 낮췄다/「기관」고객 전무… 1만여 주민 발길 국민은행 일선점포에서 국책은행의 이미지를 찾아보기란 쉽지않다. 그만큼 서민들과 가까이 있다. 최근엔 국내금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총수신에서 10조원 돌파의 「위업」을 이뤄내 금융계 안팎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켰다. 스무일곱살짜리의 은행이 백년 전통의 시중은행들을 제치고 8년째 수신에서 선두를 지켰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의 수신제고를 가져온 요인 가운데 하나가 특유의 소액 다구좌전략이다 이러한 영업전략이 「큰손」들의 거액자금보다는 서민층을 파고드는데 성공,10조원이라는 큰 돈을 만들어냈다. 이같은 개미군단 유치전략이 생생하게 나타나고 있는 일선점포 가운데 대표적인 곳이 서울 남대문시장변에 있는 국민은행 퇴계로지점(지점장 이은우)이다. 퇴계로지점은 전국 2백97개 점포 가운데 단일점포로 은행전체수신의 1%를 차지하고 있는 대형이면서 간판격 점포. 아침 9시가 조금 지나 은행셔터가 오르기 시작하면 새벽장사를 마치고 들어오는 상인고객들로 점포안은 북새통을 이룬다. 남대문시장 1천2백여 상가의 상인들이 주고객이며 특정기업이나 기관의 고객이 전무하다는 것이 이 지점의 특색이다. 하루 1만여명의 상인과 인근 주민들이 이용하는 이 점포는 여느 은행창구와는 달리 점포자체가 남대문시장의 한 부분과 같은 분위기를 풍겨주고 있다. 고객수가 워낙 많아 여ㆍ수신업무는 물론 현금거래 등에 있어서도 타점포와 비교하기 어려울정도로 규모가 크다. 7월말 현재 수신이 9백10억원,여신이 4백40억원이며 거래구좌만도 무려 13만개에 이르고 있다. 일반점포의 경우 많아야 하루 5천건 정도에 불과한 전표처리건수가 이곳에서는 보통 1만건,많을 때에는 2만건씩이나 이루어지고 있다. 수표와 어음 교환규모도 적게는 하루 6천장에서 1만4천장까지 돼 은행점포 가운데 최대규모를 기록하고 있으며 본점으로 수송하는 현금송금액만도 하루 10억∼20억원에 달하고 있다. 특히 시장상인들의 밀집지역인 탓에 동전의 수요가 폭발적이어서 1일 동전교환량이 1백원짜리로25만개분량인 2천5백만원이나 되고 있다. 본점이나 가까운 지점에서 동전을 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이 지점직원들은 버스종점이 있는 안양시 호계동지점이나 은평구 응암동 지점 등지에까지 가서 동전을 구해오기 일쑤다. 지점의 특성상 상인들의 환전요구가 많아 타점포에서는 출납업무와 함께 하는 환전업무를 이곳에서는 두사람이 매달리다시피하고 있다. 창구가 붐비고 고객들도 바쁘다보니 일부상인들은 아예 돈뭉치를 창구직원에게 맡기고 알아서 처리해 달라며 발길을 돌리기도 한다. 간혹 단골고객이 맡긴 돈뭉치속에 고객권수표가 섞여있어 미처 발견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지만 고객과 은행직원들간의 신뢰가 바탕이돼 착오없이 처리된다고 한 창구직원은 전했다.
  • “예금청구서 필적 은행에 확인의무”/서울지법

    ◎통장도난 예금주에 배상판결 서울민사지법 합의14부(재판장 노희래부장판사)는 26일 예금통장과 함께 비밀번호ㆍ인감도장이 찍힌 예금청구서를 도난당해 통장에 입금된 1천여만원을 분실한 김경선씨(서울 강남구 일원동)가 국민은행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피고 은행직원이 예금청구서에 적힌 글씨를 확인하지 않는 등 주의의무를 게을리해 일어난 사고이므로 피고는 원고에게 4백만원을 배상하라』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김씨는 지난해 4월3일 하오1시25분쯤 국민은행 개포동지점에서 1천12만9천여원이 입금된 통장과 함께 12만원을 적어넣은 예금청구서에 비밀번호와 인간도장을 기재ㆍ날인해 접수창구의 고객용쟁반에 놓아둔채 잠시 다른 창구에 갔다온 사이 이를 도난당하자 분실신고를 했으나 25분쯤뒤 국민은행 대치동지점에서 자신의 통장에서 1천12만원이 다른 사람에게 인출되자 소송을 냈었다. 한편 대치동지점에 접수된 예금청구서에는 「십이만원」이라고 쓰여진 청구금액란에 「천」자가 추가기재돼 있었다.
  • 20대 처녀가 여아 유괴 살해

    ◎범행 5일만에 숙대 물탱크서 사체 발견/“돈으로 변심애인 환심사려 범행”/은행서 몸값 3천만원 찾다 잡혀/유치원에 “재은 어머니다”전화로 불러내/“너무 울어 목졸라”… 연행중 지하철 투신도 6살짜리 유치원 여자어린이가 가짜여대생에게 유괴돼 살해됐다. 서울 명문여대생으로 행세한 이 유괴범은 돈으로 변심한 애인의 환심을 사려고 범행을 저질렀고 어린이를 살해해 숨겨놓은 뒤에도 5일동안 매일 사체를 확인해가며 부모를 협박,결국 돈을 챙겨 달아나다 붙잡히자 자살을 기도하는 등 시종끔찍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30일 지난25일 유괴됐던 곽재은양의 유괴범 홍순영양(23ㆍ경기도 부천시 심곡1동 678의20)의 자백에 따라 서울 용산구 청파동 숙명여대 음악대학7층 물탱크실에서 살해된지 5일이 지난 재은양의 시체를 찾아냈다. 숨진 재은양은 물탱크와 건물벽사이 30㎝가량의 틈새에 거꾸로 처박혀 있었고 주변에는 「곽재은」이라는 이름표가 붙은 노란색 유치원가방과 노란색우산 빨간색신발 등이 있었다. 곽명근씨(38ㆍ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아파트ㆍ사업)의 맏딸인 재은양은 이웃 올림픽유치원에서 공부하다 유괴됐던 홍양은 범행 4일만인 29일 경찰에 붙잡혀 30일 범행일체를 자백했다. 지난 25일 상오11시35분쯤 재은양이 다니는 올림픽유치원 부원장 김순옥씨(39ㆍ여)에게 전화를 걸어 『집에 급한일이 있으니 재은이를 보내달라』고 속여 유치원 앞에서 재은양을 만난 홍양은 『엄마가 보내서 왔다』고 말해 안심시킨뒤 숙명여대앞 제과점까지 데리고 가 빵과 우유를 사주며 집전화번호를 알아냈다. 이때 재은양이 『엄마에게 데려다 달라』며 큰소리로 울며 보채자 홍양은 하오4시쯤 재은양을 숙명여대 음악대학 앞으로 끌고가 하오5시쯤 수건으로 입을 막고 목을 졸라 살해해 이 건물 물탱크실 옆에 숨겼다. 홍양은 다음날인 26일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28일 돈을 입금하면 재은이를 돌려보내 주겠다』면서 이상민이라는 이름으로 개설한 조흥은행 306­190­480 가계저축예금통장 구좌에 5천만원을 입금시킬 것을 요구했다. 이어 29일 하오1시40분쯤 다시 전화해 『왜 돈을보내지 않느냐. 경찰에 신고하면 재은이를 죽이겠다』고 협박,어머니 김수정씨로부터 『이미 입금시켰다』는 말을 듣고 돈을 찾으러 갔다. 이날 하오2시44분쯤 국민은행 본점에서 BC카드로 30만원을 빼낸 홍양은 하오4시15분쯤 롯데호텔 2층에 있는 조흥은행 반도지점에서 역시 BC카드로 2백60만원을 인출했다. 홍양은 한꺼번에 많은 돈을 인출하는 것을 수상히 여긴 은행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지하철2호선 을지로입구역에서 붙잡혔다. 처음 당황해하던 홍양은 곧 『서울역 지하철에서 재은이를 데리고 있는 애인을 만나기로 했다』고 거짓 진술,경찰과 함께 서울역 구내를 서성이다 열차가 들어오자 선로로 뛰어들어 자살을 기도,머리가 5㎝정도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홍양은 경찰에게 『지난해 1월부터 김모씨(27ㆍS전자 인사부)와 애인으로 사귀어 왔으나 최근 김씨의 동료직원 박모양(23)이 끼어들어 둘사이가 멀어졌다』면서 『큰돈을 만들어 애인의 환심을 사려했다』고 털어놓았다. 홍양은 지난 5월31일 하오2시쯤에도 송파구 방이동 89세륜국민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던 안모양(7)을 같은 수법으로 납치해 자신의 집4층 옥상에 감금했다가 부모에게 들켜 되돌려보낸 일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경찰은 일단 홍양의 단독범행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또 홍양이 전화기에 수건을 대고 남자목소리를 흉내내 협박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그동안 전화목소리를 녹음해둔 테이프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목소리 감정을 의뢰했다.
  • “가계수표 사기” 22명 구속/1백5명 적발

    ◎위조서류로 계좌개설… 20억 부도/뇌물받고 탈법 묵인한 은행원 입건 서울지검 서부지청 수사과는 28일 주민등록표와 사업자등록증등 공문서를 변조,시중은행에 가계수표계좌를 개설한 뒤 부도를 내 20여억원을 사취한 가계수표 사기범 1백5명을 적발,이 가운데 이선부씨(47ㆍ경기도 고양군 벽제읍 벽제리 보라빌라 4동 106호)등 5개파22명을 사기와 공문서변조및 동행사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조흥은행 무교지점과장대우 옥기수씨(40) 등 6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 박숙경씨(53ㆍ여ㆍ용산구 동부이촌동 현대아파트 11동 1202호) 등 77명을 수배했다. 검찰은 옥씨 외에도 은행직원들이 사기범들로부터 계좌를 늘리고 예금을 유치할 목적으로 서류가 변조된 사실을 알고도 금품을 받고 묵인해 온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수사결과 사기범들은 부도를 낸 경력이 있는 사람이라도 주민등록번호 가운데 숫자 하나만 다르게 고치면 은행의 부실거래자면단에서 찾아낼 수 없다는 점을 이용,부도를 내고 주민등록표를 변조해 다시 다른 은행에서계좌를 개설한 뒤 부도를 내는 수법을 써온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지난 한햇동안 전국의 가계수표 부도액이 6백46억원에 이르는 등 액수가 늘어나자 은행 측이 지급보증을 해주지 않고 신규계좌를 늘리기에만 급급해 최종소지자들이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 구속된 이씨는 지난 1월 부인 이금자씨(45ㆍ입건)와 짜고 부도를 낸 경력 때문에 가계수표거래를 할수 없는 박종무씨(47ㆍ구속)등 8명으로부터 한사람앞에 1백80만∼2백만원을 받고 이들의 주민등록표등본을 변조,가계수표계좌를 다시 개설해준 뒤 3천9벡여만원의 부도를 내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수배된 박씨는 지난 1월 『교육학박사로 해외교포신문 발행인인데 3억원을 유치해 주겠다』고 속여 상업은행 중랑교지점에서 변조한 주민등록표,사업자등록증등 서류를 제출하고 이승춘씨(54ㆍ구속)등 15명의 이름으로 가계슈표개좌를 개설한뒤 부도를 내는 방법으로 8천8백만원을 사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수기통장」 피해 은행에 배상책임/서울고법

    서울고법 민사4부(재판장 이일영부장판사)는 29일 고객의 예탁금을 유용,자살한 전 조흥은행 명동지점 차장 김상기씨(당시 37세)에게 수기통장을 받고 5억2천만원을 예금했던 김규배씨의 유가족 대표 김종선씨(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아파트 17동)가 은행측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은행측은 소송청구액의 70%인 3억6천여만원을 김씨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 은행직원인 김씨가 정상적인 방법으로 예금을 받은 것처럼 은행측을 속였고 예금주 김규배씨가 예입한 돈이 사채로 유용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의 여부도 알 수 없으므로 은행측은 5억2천만원에 대한 배상책임이 있다』고 원고 패소판결을 내렸던 원심을 뒤집었다.
  • 신용카드 부정발급 4개파 적발/9명 구속

    ◎서류 위조ㆍ은행원 매수… 무자격자에 내줘/신청인 몰래 사용도… 2천만∼7천만원씩 챙겨 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1부는 1일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은행신용카드를 불법으로 발급받게 해준 신용카드 대행업자 4개파 32명을 적발,이중 이준호씨(43ㆍ대일교역대표) 등 대행업자 7명을 사기 및 신용카드업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카드를 발급해준 상업은행 남현동지점 차장 강남희씨(48) 등 은행직원 2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수재)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대행업자 3명과 제일은행 안양지점 차장 지홍기씨(39) 등 은행원 3명을 입건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이들 업자와 은행직원으로부터 은행예금통장 4백9개와 도장 6백29개 물품구입서 1천3백20장,은행신용카드입회신청서 1천4백장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7월 동대문구 신설동에 「대일교역」이라는 유령회사를 차린뒤 카드발급을 원하는 5백여명에게 자기회사의 직원인것처럼 서류를 꾸미고 연대보증인을 허위로 기재해 카드발급담당자인 은행원 강씨 등으로부터 은행신용카드를 불법으로 발급받게 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자격미달의 카드신청인들에게 카드를 발급해주는 조건으로 정수기ㆍ카메라 등을 시가의 2∼3배 가격으로 팔거나 발급된 카드를 신청인에게 주기전에 멋대로 카드가맹상점으로부터 물품을 구입한 것처럼 매출전표를 위조해 7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것이다. 검찰조사결과 이씨와 함께 구속된 김학경씨(29ㆍ동화개발연구원대표) 등 카드대행업자 5명도 같은 수법으로 2천만원에서 7천만원정도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강씨 등은 이들에게 카드를 발급해 주는 조건으로 카드 1장당 3만원씩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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