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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주 ‘합병 바람’ 타고 꿈틀

    은행주가 꿈틀거리고 있다.올들어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연초대비 23%)을 밑도는 14%대로 횡보장세를 보였던 은행주들이 최근 잇단 합병설과 1·4분기 실적호조 등에 힘입어 주도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합병설로 뜀박질하고 있는 대표적인 은행주는 신한지주와 한미은행,제일은행과 하나은행이다.신한지주는 전날 6.42% 오른 데 이어 12일에도 3.41%(650원)가 오른 1만 9700원에 마감됐다.한미은행은 이날 4.92%(600원) 오른 1만 2800원이었다.하나은행은 1만 8900원으로 8.31% 상승했다.조흥은행과 외환은행도 4.01%(260원),7.18%(510원)가 오른 6750원,7610원을 각각 기록했다. 은행들의 1분기 실적도 큰 호재로 작용했다.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한미·신한·하나·조흥·외환·국민 등 6개 시중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1조 10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7462억원)보다 48% 가량 늘 것으로 추정됐다.실적장세로 가장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국민은행.1분기당기순이익이 6500억원으로 예상돼 나머지 시중은행보다무려 3∼65배가 더 많다.조흥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00억원,신한은행은 1800억원으로 추정된다.국민은행은 이날 4.68%(2600원) 오른 5만 8200원이었다. 은행주의 인기는 외국인의 순매수 패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9·11 테러사태 이후 외국인들은 삼성전자를 팔고 국민은행을 비롯한 금융주를 대거사들였다.외국인은 9·11 이후 지난 10일까지 삼성전자를1조 8009억원(우선주 포함)어치 팔았다.반면 국민은행·신한지주·대구은행·외환은행 등 금융관련주를 1조 3497억원어치나 사들였다. 증시전문가들은 “국민은행과 신한지주 등 고가은행주가당분간 금융주를 주도하며 주가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주병철기자
  • 1분기 실적 호조·신용등급 상향조정 은행들 ‘경사났네’

    은행권에 경사가 겹쳤다. 환란 이후 공적자금이 투입되면서 정부의 관리감독을 받아온 은행들이 실적호전으로 관리감독에서 벗어나 자율경영의기틀을 다져나가고 있다.올 1·4분기 실적도 기대 이상 높은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국제적인 신용평가회사들도 최근 국내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잇따라 2단계씩이나 올렸다.이에 따라 은행의 대외신인도가 높아져 낮은 금리로 외화자금을 끌어쓸 수 있게 됐다. [5개 은행 자율경영 체제로] 공적자금이 투입된 한빛·조흥·외환·광주·경남은행은 9일 경영개선 목표를 달성,정부의 적기 시정조치대상에서 벗어났다.불량은행에서 우량은행으로 탈바꿈한 것이다.이들 5개 은행은 적기시정조치의 기본요건인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8% 이상)과 수익성 등 경영개선 목표를 달성했다. 제주은행은 BIS비율 목표치(10.04%)에 못미치는 9.71%에 그쳐 적기 시정조치 해제가 유보됐다.서울은행은 총자산순이익률(ROA) 등 일부지표가 기본요건에 미달돼 경영개선요구 이행기간이 끝나는 12월말에 해제여부가 결정된다.이에 앞서 정부는 2000년 11월 조흥·한빛·외환·서울·광주·경남·제주 등 7개 은행에 대해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토록 하고,완전감자 뒤 출자와 출연을 통해 모두 7조 1000억원의 2차 공적자금을 지원했었다. 한빛·조흥·외환은행은 적기 시정조치 해제에 앞서 신용등급이 오르는 기쁨도 누렸다.세계적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는 지난 8일 이 세 은행의 신용등급을 투자부적격인 ‘Ba1’에서 투자적격인 ‘Baa2’로 두단계 올렸다.국민은행도 ‘A3’로 상향조정돼 국내 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A등급에 진입했다. [영업실적도 쑥쑥] 올 1·4분기(1∼3월) 가결산 결과,대부분의 은행이 당초 목표치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한빛·서울·기업은행과 지방은행의 약진이 눈에 띈다.한빛·서울은행은 대손충당금(떼일 것에 대비해 쌓아두는돈)을 쌓고도 500억∼3500억원의 순익을 냈다.부산·대구은행은 올 1분기 순익이 지난 한해동안 벌어들인 순익을 웃돌았다.국민은행의 경우 뉴욕증시 상장규정을 들어 자료공개를 거부했으나 애널리스트들은 6500억원선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단순하게 계산해도 올해 연간 순익은 2조원이 훨씬 넘을전망이다. 조흥·한미은행은 대손충당금 적립 전 이익이 각각 4300억원,1600억원이지만 아직 충당금 규모를 확정짓지 못해 당기순익이 유동적이다. [은행 구조조정도 가속화] 은행지분 소유제한 완화를 골자로 한 은행법이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서울은행 민영화 작업도본격화될 전망이다. 개정된 은행법에 따르면 동일인의 은행주식 보유한도가 현행 4%에서 10%로 확대되고 산업자본도 4% 이상 초과분에 대한 의결권을 포기하면 10%까지 소유할 수 있다.산업자본에서 금융부문이 계열분리하거나 2년내 금융전업그룹으로 전환할 경우 100%까지 지분과 의결권을 가질 수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이르면 올해말까지 서울은행의 정부지분 51%를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달말까지 서울은행 매각 및 합병을 추진할 주간사를 선정,매각공고를 낸 뒤 인수를 희망하는 곳으로부터 인수제안서를 받을 계획이다. 강정원(姜正元) 서울은행장은 9일 “부실여신 비율을 은행권 최저수준으로 낮췄고 영업력도 계속 좋아지는 만큼 좋은조건의 원매자를 만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현갑 안미현 김미경기자 eagleduo@
  • 경제특집/ 증시 ‘카드테마주’ 급부상

    다음달 LG카드의 상장을 앞두고 증시에 ‘카드 테마주’가 급부상할 전망이다.카드업계 1위인 LG카드의 상장이 카드주의 상승을 이끌면서 은행주들과의 ‘키재기’에서도앞설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25일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국민카드는 5만 8500원,외환카드는 3만 9500원을 기록,모기업인 은행주를 뛰어넘었다.국민은행은 국민카드와 비슷한 5만 6900원까지 올랐지만,외환은행은 6350원에 불과했다. [카드주의 차별화] 현재 카드주는 국민-외환 순이지만,LG카드가 상장되면 LG-국민-외환 순이 될 가능성이 크다.LG카드의 공모가는 5만 8000원.본질가치가 9만원으로 분석된만큼 상장 후 주가는 10만원을 훨씬 웃돌 것이라는 분석도있다. LG카드의 지난해 순이익은 6533억원. 국민카드(4581억원) 외환카드(2119억원)보다 각각 143%,308% 많다. 주당순이익(EPS)도 LG가 9333원,국민 6258원,외환이 5739원이다.애널리스트들은 “EPS로 볼 때 LG카드의 주가는 국민카드보다 30% 가량 높게 형성될 것”이라며 “여기에 LG가카드업계 1위라는 프리미엄도 얹혀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카드주,적어도 은행주식의 2배 이상 돼야] 현재 카드주의자기자본수익률(ROE)은 LG카드가 60.8%, 국민카드가 45.9%,외환카드가 40.4%다.반면 초우량 은행주인 국민은행은 18.92%에 불과하다.이론적으로 보면 LG카드는 국민은행의 현재 주가수준(5만 6900만원)보다 약 3배 이상돼야 한다는추론이 나온다.국민카드도 국민은행보다 2배 이상 주가가오를 가능성이 있다.시장에서 카드주가 저평가됐다는 주장이 나오는 근거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LG에 이어 삼성카드가 상장한다면시장에서 카드주에 대한 저평가는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소영기자
  • 어떤종목이 좋을까/ 경기 민감주에 투자하라

    ‘경기 민감주를 잡아라.’ 종합주가지수가 810선을 넘어서면서 투자자들이 어떤 업종,어떤 종목을 사야 할 지 고민하고 있다.증시전문가들은 “지금의 장세가 대세상승장의 초입임에는 분명하나,상승속도가 다소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경기 사이클과 주가를 면밀히 분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기본적인 주가흐름=경기회복은 통상 통화공급 확대와 금리인하에서 시작되며,유통·백화점·카드 등 내구소비재관련 주가가 맨먼저 반응한다.증권주와 은행주가 올라가는 것도 이때부터다.이 과정에서 기업은 할인판매 등을 통해 재고정리에 들어간다.경기는 서서히 바닥을 다지게 된다. 이후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제품가격이 올라가고 수요도 늘어난다. 재고를 털어낸 기업이 원재료 등을 구입해 본격적인 생산체제에 들어가면서 소재관련 주가가 오르기 시작한다.건설·석유화학·철강·운송·자동차(트럭)·반도체(중간소재)·전자부품 등 ‘경기민감주’가 본격 상승하는 시점이다. 이후부터는 기업의 자산가치(내재가치) 물가,국제원유가,환율 등에 따라 관련주들이 순환매를 형성한다.그러다 경기가 약세로 돌아서면 음식료 등 소비재쪽으로 다시 관심을 돌린다. ▲지금은 경기민감주를 잡을 때=증시전문가들은 지난해 9·11테러사태 이후 외국인 투자가들이 풍부한 유동성을 무기로 업종대표주를 이끌어 왔다면 앞으로는 경기회복에 따른 실적장세가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신세계·태평양등 내수관련주들은 지난해에 이미 반영됐다는 것이다.따라서 내수관련주 다음에는 경기와 관련있는 저가대형주와 중소우량주가 관심을 끌 것이라는 분석이다.증권·은행주는이때도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말한다.대우증권은 “기관의강한 매수세가 지속된다면 삼성전자 등 블루칩이 탄력을받겠지만,그렇지 않을 경우엔 건설·철강·화학·비철금속 등 경기민감주가 더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종목은=한국투자신탁증권은 소재관련주로는 한일시멘트아시아시멘트 금강고려화학 LG건설 INI스틸 동부제강 세아제강 동국제강 풍산 호남석유화학 한화석유화학 등을,반도체관련주로는 아남반도체 피에스케이 성우테크론 실리콘테크 테크노세미켐 등을 꼽았다.굿모닝증권은 중소형 유망투자 종목으로 계양전기 대림통상 대한해운 동원F&B 보령제약 세아제강 청호컴넷 코리아써키트 평화산업 한섬 환인제약 NSF 등을 추천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은행주 바닥 헤매는 까닭은?

    은행주가 주춤거리고 있다.하이닉스반도체의 매각이 임박했다는 보도이후 구조조정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됐던 은행업종은 최근 주가가 15∼20%이상 떨어졌다.지난해 10월 중순부터 1월 중순까지 업종지수가 110에서 217로 올라 100% 가량 급등한 기세와 딴판이다.주가의 추가 상승을예상해 1월말쯤 뛰어든 투자자들은 ‘상투를 잡은 것이 아닐까.’하고 불안해 하고 있다. LG투자증권 이준재(李峻宰) 연구위원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은행주의 급등으로 시세차익을 실현하고 경기민감주쪽으로 이동했다.”고 분석했다.교보증권 성병수(成秉洙)선임연구원은 “최근 늘어난 은행권의 가계대출로 부실채권이 급증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최근 몇몇 우량은행에서 수신금리를 올리고,여신금리는 내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면서 이자수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주가 하락의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지난해 4분기이후 주가를 끌어올렸던 은행권의 추가 합병 논의가 지지부진한 것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교보증권 성 연구원은 “은행주의 상승은 단기적으로는하이닉스반도체의 매각 여부가 마무리돼야 하고,장기적으로는 실적개선과 인수·합병 등의 구조조정 모멘텀이 제공되야만 한다.”고 밝혔다.이렇게 될 경우 국민은행 등 우량주의 경우 최고점에서 20∼30%의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봤다.하이닉스관련 채권을 많이 보유한 외환은행과조흥은행의 경우도 주가가 탄력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하나은행는 은행합병의 수혜주로 다시 떠오를 것으로 봤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은행주 주가상승의 시점을 최소 3월이후로 내다봤다.급등한 종합주가지수가 조정을 거치면서경기민감주에서 은행주로 투자자들이 다시 돌아오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해석이다. 문소영기자
  • 정치에 발목 잡힌 경제

    경제관련 주요 법안의 2월 임시국회 처리가 사실상 불가능해져 기업·금융개혁의 중대한 차질이 예상된다.이에 따라국가신인도 상향 조정에 부정적인 영향도 우려되고 있다. 19일 국회 사무처와 재정경제부·법무부 등에 따르면 은행법 개정안과 증권관련 집단소송법 제정안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국회는 20일 재경위원회 법안심사 소위를 열어 은행법 개정안 심의에 들어갈 예정이다.그러나 한나라당이 임시국회 회기내 처리를 반대하고 있다.사회적인 합의가 미흡하다는 게한나라당의 반대 이유다. 이에 대해 재경부 관계자는 “은행법 개정안을 놓고 이미지난해 공청회 등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쳤다.”며 “한나라당은 뚜렷한 이유없이 은행법 개정안 처리에 반대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재벌의 은행주식 소유한도를 4%에서 10%로 높이는 은행법개정안 처리가 늦어짐에 따라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의 민영화와 공적자금 회수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 관계자는 “은행법 개정안 처리가 4월 임시국회로 넘어가면 시행령 마련등의 일정상 은행법 개정안은 일러야 7월에나시행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적자금 투입 은행의 민영화와 공적자금회수 일정도 그만큼 늦어지는 게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금융구조개혁의 핵심인 은행민영화 일정이 차질을 빚으면이달말 무디스의 한국 국가신용등급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걱정된다. 국회는 증권관련 집단소송법안을 오는 25일 법사위에 상정할 예정이다.이 법안은 기업체의 분식회계,허위공시,주가조작 등에 의한 피해자 50명 이상이 집단으로 소송을 제기할수 있도록 규정한 것이다.하지만 이 법안에 대한 검토보고서도 아직 제출하지 않은 상태여서 임시국회 처리는 어렵고 법에서 규정한 시행시기(4월1일)도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재경부 관계자는 “야당의 분위기 등을 고려하면 임시국회처리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법무부 관계자는 “집단소송제는 재계가 1년동안 준비할 시간여유를 주기 위해 오는 4월1일부터 시행하도록 규정한 것”이라며 “연내에 통과되면 내년 3월 기업의 회계년도부터 적용되는데 문제는없을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재계가 집단소송제 도입에 적극반대하고 있어 선거를 앞두고 법안처리가 더욱 늦춰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박정현 김태균기자 jhpark@
  • “동일인 은행주식 보유한도 완화를”

    실질적인 은행 민영화를 위해서는 동일인의 은행주식 보유한도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8일 ‘국내 은행의 소유형태에 따른정치적 영향과 경영성과’란 보고서에서 민간은행이 정부지배 은행보다 고용·비용·이윤 측면에서 더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한경연은 정부가 80년대 초 은행 민영화를 추진하면서 이에 대한 보완조치로 주식보유 한도를 규제,주식이 분산돼민간 최대주주가 탄생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결국 정부나 정부 관련기관들이 대주주로서 은행을 사실상 계속 지배,은행의 민영화가 형식적인 수준에 그쳤다는 것이다. 한경연은 또 정부지배 은행은 경영자가 은행 이윤의 극대화와 함께 정부가 의도하는 목적을 동시에 추구하기 때문에 많은 부실여신을 낳는 등 정치적 대출이 은행의 경영성과에 많은 악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했다.이에따라 은행주식 보유한도 규제 완화와 함께 은행의 민영화를 조속히 추진함으로써 금융시장의 효율성을 높이고 은행산업도 과감히개방,경쟁을 촉진시켜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강충식기자 chungsik@
  • 하이닉스 희소식에 증시 ‘빅뱅’

    증시가 무섭게 타올랐다.등락을 거듭하던 주가는 설연휴가끝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초강세장으로 바뀌었다.하이닉스반도체의 매각협상 타결,이번주 들어 미국 증시의 가파른 상승(4%) 등이 주가급등에 불을 지폈다는 분석이다.전문가들은 850선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900선대를 점치는 측도 적지않다.다만 하이닉스의 매각이 완전히 매듭지어지지 않았고,미국 증시의 상승 지속 여부 등이 관건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증시의 태풍,하이닉스 효과=하이닉스가 증시의 빅뱅(대폭발)이었다.개장 초반 25포인트 가량 오른 종합주가지수는 종일 상승세를 탔다.국내 증시를 압박하던 각종 악재들을 단번에 호재로 바꿔놓은 일등공신이다.하락을 면치못하던 하이닉스와 관련된 금융권,현대그룹 주가도 덩달아 크게 올랐다. ▲외적 변수도 호재=설연휴 동안 미국 뉴욕증시의 은행주가지수를 견인한 것도 호재였다.기업 연쇄부도와 분식회계 등으로 피해를 입었던 은행주의 반등은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청신호로 받아들여졌다.덕분에 외국인투자자들이 이날 우리증시에서 275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최대 수혜자는 삼성전자=증권사 반도체 담당자들은 하이닉스 매각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70만∼100만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국제 D램가격 상승에 따라 6개월 목표주가를 45만∼46만원대로 상향 조정한지 1개월 남짓한 상황에서 재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대우증권 전병서(全炳瑞) 부장은 “이번 합병으로 세계 D램시장이 마이크론과 삼성전자의 양대 구도로 간다면,공급과잉에 따른 가격폭락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D램 가격변동에 의한 시장위험이 줄어든 만큼 삼성전자의 주가는 올라갈 일만남았다는 것이다.교보증권 김영준(金永埈) 책임연구원은 시장점유율에서 삼성전자(30%)가 하이닉스(17%)와 마이크론(18%)의 합병으로 1위 자리를 내주지만,시장주도력을 빼앗기지는 않을 것이란 점에서 삼성전자의 추가상승 가능성을 예상했다.인피니온 등 4∼6위 업체가 생존을 위해 삼성전자에 ‘러브콜’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전망은=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850선대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굿모닝증권 홍춘욱(洪春旭) 수석연구위원은 “780선대의 전고점을 뚫은 이상 앞으로 추가 상승 여지는 충분하다.”면서 “850선까지 올라가다가 한 차례 조정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브릿지증권 김경신(金鏡信) 상무는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와 업종대표주·경기관련주 등이 동반상승한 것은 초강세장의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변수는=하이닉스의 처리방향이 관건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하이닉스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청구권 행사(1조∼2조원 추정)가 걸림돌로 작용할 경우 문제가 꼬일 수도 있다는얘기다.하이닉스가 증시에 호재를 가져다 주면서 하이닉스주가는 상대적으로 떨어진 게 단적인 예라는 설명이다.현재하이닉스의 상장주식 10억주 가운데 90% 가량을 개인투자자들이 갖고 있다.미국증시가 견조한 상승세를 탈 것인가도 변수라는 분석이다.삼성증권 김지영(金志榮) 투자전략팀장은“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1만대와 2000대를 유지하지 못하면 국내 증시는 800선대를 지키기도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주병철 문소영기자 bcjoo@
  • 日정부 디플레 극복 ‘대수술’

    일본 정부가 2년째 계속되고 있는 물가하락(디플레이션)을 극복하기 위한 포괄적 대책을 빠르면 이번 주말 발표한다.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의장을 맡고 있는 ‘경제재정자문회의’는 지난 12일 회의를 열고 디플레극복을 위한 종합대책 검토에 착수했다. 닛케이 주가,국채,엔화 등 트리플 악재가 진행되면서 국제신용평가기관들의 일본 대형은행들에 대한 잇단 신용등급 하향조정,전문가들의 향후 일본 경제에 대한 경고 등이겹치면서 더이상 시장경제 논리에만 일본 경제를 맡겨둘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대책의 핵심인 부실채권 해소를 위해 은행권에 대한 공적자금 추가 투입 여부를 놓고 각 부처간에 심한 이견을 보이고 있다.이런 가운데 미국은 주말 조지 W부시 미국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앞두고 은행 부실채권 처리와 디플레를 신속하게 타개하도록 일본을 압박하고나섰다. [다급해진 일본 정부] 고이즈미 총리가 다급해졌다.당초디플레를 극복하기 위해 중·장기적 대책을 마련하겠다던고이즈미는 최근 주가·땅값 속락과 일본경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고 등이 이어지면서 일본 경제에 대한 국제신인도가 추락하자 더이상 느긋하게 버틸 수 없게 됐다. 일본은 급기야 지난 주말 캐나다에서 열린 선진 7개국(G7)재무장관회의에서 디플레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공언,더이상 대책 마련을 늦출 수 없게 됐다. 고이즈미 총리는 12일 경제재정자문회의를 마친 뒤 “디플레에 강력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이즈미 총리는 18일 부시 대통령과의 미·일 정상회담에서 일본의 경기부양책 내용을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경기부양책 골자] 포괄적 경기부양책의 골자는 ▲은행권부실채권 해결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추가완화 ▲증시 및부동산시장 활성화 ▲정부 상환보증을 통한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 등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일본은행에 국채 추가인수를 요구해왔지만일본은행은 정부가 먼저 35조 7000억엔에 이르는 은행 부실채권 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증시 활성화를 위해 설립하는 ‘은행주식매입공사’의 기금을 2조엔에서 4조엔으로 늘리고 활동 개시시기도 19일에서 15일로 앞당길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이보도했다.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증시의 추가하락을 막기 위해 이 기금의 가동시기를 앞당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식값과 땅값 안정을 위해 증권 및 부동산 관련 세제의개편을 검토중이다.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상속세와 증여세등을 낮추는 방안과 기업들의 연구·개발비와 시설투자에대한 감세 등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반응] 13일 도교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에서 닛케이 주가와달러화에 대한 엔화 가치는 모두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도쿄 금융가에서는 포괄적 디플레 대책에 ‘새 내용이 없다.’며 실망감을 표시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서울은행 민영화 또다시 표류

    ‘서울은행,어찌하오리까.’ 서울은행의 민영화가 또 다시 표류하고 있다.기업컨소시엄에 팔 것이냐,우량은행과 합병할 것이냐 사이에서 정부의 ‘말바꾸기’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재정경제부는 지난달 24일 ‘정부보유 은행주식의 매각 추진방향’을 발표하고 서울은행의 매각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관계자는 “올 상반기중 전략적 투자자 등에 50% 안팎의지분을 매각하고 경영권 이관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우량은행과의 합병도 병행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해말부터 기업컨소시엄에 매각을 추진해온 서울은행은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그러나 지난 6일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이 “서울은행의 처리는 우량은행과의 합병을최우선에 둔 만큼 은행간 합병이 마무리돼야 가닥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이 위원장은 “민간컨소시엄은 아직 은행을 인수할 여건을 갖추지 못했다. ”며 “우량은행간 합병이 이뤄지면 자연스럽게 서울은행의앞날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영화 방향에 대한 정부의 혼선이계속되자 서울은행은 크게 당황하고 있다.이 은행 관계자는 “은행의 미래가 불확실해지면서 대외 신인도가 떨어지고 있다.”며 “신규 고객들이 거래결정을 미루는 등 어려움이 많다.”고 털어놨다. 김미경기자
  • 日경제침체 끝이 없나

    일본 경제 침체의 바닥이 보이지 않고 있다.도쿄 닛케이주가는 6일 4일째 하락하며 18년만에 최저치 행진을 계속경신하고 있다.엔저 지속에도 불구,물가는 하락세를 멈추지 않고 있고 실업률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흔들림없이 구조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최근 지지율 급락으로 구조개혁 정책이 제대로 실행될 수 있을 지 의문이 제기되고있다. [경기전망 불투명] 일본의 경기동행지수가 12개월 연속 침체를 나타냈다.일본 정부가 5일 발표한 예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기동행지수는 33.3%였다.일본의 경기동행지수가 1년 내내 50%이하를 기록한 것은 최근 3년동안처음이다. 경기동행지수는 50%를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하며,50%를 웃돌 때는 경기가 활성화되는 징후로 받아들여진다. 6∼9개월 앞의 경기를 보여주는 경기선행지수도 지난해 12월 30%로 7개월째 50%이하에 머물었다. [소비위축·고용불안 심화] 일본 기업들의 파산 증가로 고용불안이 심화되고 가계 소득마저 줄어 위축된 소비심리도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일본 총무성이 지난달 25일 발표한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0.8% 하락,1971년이후 31년만에 가장 큰낙폭을 기록했다.일본 근로자들의 소득도 줄었다.노동부가최근 발표한 지난해 12월중 일본 근로자들의 평균가처분소득은 1년전보다 3.7% 감소한 26만 4932엔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5.6%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실업률도 높아질 전망이다.일본경제연합회는 “기업들이 중국으로 생산시설을 이전하면서 실업률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실업률이 7∼8%에 달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금융·주식시장 불안] 은행권의 부실채권 처리가 지연되면서 금융불안이 커지고 있다.전날 18년만에 최저까지 떨어졌던 닛케이지수는 6일 한때 반등에 성공하는 듯 했으나은행주 약세가 계속되며 결국 전날보다 54.75포인트 하락한 9420.85로 마감했다.달러에 대한 엔화 환율도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 현재 전날보다 1.22엔 오른 133.76엔으로 거래되고 있다. 미국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가 5일 일본의 7개 대형 은행들에 대한 신용등급을 한 단계 내렸으며 무디스도 생명보험사들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문제는 세계의 경제전문가 누구도 회복을 전망하지 않을만큼 일본 경제의 침체가 심각하다는 점이다.8일부터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리는 선진 7개국 재무장관회담에서 새로운 대책이 강구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수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은행 민영화 안팎/ 정부, 공자금 회수 팔 걷었다

    정부가 공적자금 회수에 소매를 걷어붙였다.정부가 갖고있는 은행주식 9조원어치(액면가 기준)를 3∼4년내에 팔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처음 내놓았다. 조흥은행 주식이 액면가를 넘어 6000원을 웃돌고 있는 등 주식매각 여건이 충분히 성숙됐다는 판단에서다.은행 민영화는 정부주도 금융구조조정의 마무리라는 의미도 갖는다.하지만 정부의 매각계획은 증시수급 상황,대외 협상 등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기 매각=당초 올 하반기부터 정부보유의 은행주식 매각에 나선다는 계획이었다.그러나 주식시장 상황 등을 감안하면 ‘지금이 적기’라는 판단이다. 변양호(邊陽浩)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은 “은행권이 대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제일·서울은행 등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들에 대한 투자유인이 높아졌다.”고말했다.지난해 5조원의 순이익을 낼 정도로 은행권의 영업실적이 좋아졌고 은행의 개별 신용등급도 일제히 올라가는 추세다. ◆3대 원칙=정부는 조심스럽다.공적자금 회수가 급하다고서두르면 주식시장에 부담을 주고,그렇다고 속도를 늦출수도 없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은행민영화 3대 원칙으로▲시장영향 최소화 ▲은행의 자율경영 보장 ▲매각과정의투명성을 꼽았다.매각시기와 물량을 최대한 분산하고 국내외 투자기관끼리의 균형도 감안하겠다는 생각이다. 매각 초기단계에는 경영정상화계획서(MOU)위주로 주주가치를 높이다가 은행을 소유·경영하겠다는 기업 등이 나타나면 경영은 기업에 맡긴다는 것이다.정부 지분이 33% 미만으로 줄면 경영감시 역할만 하겠다는 구상이다. ◆어떻게 매각하나=정부보유 은행주식 물량은 직접 주식시장에서 매각되지 않는다.다음달 임시국회에서 은행법 개정안이 처리되는 대로 은행 인수·경영을 희망하는 기업체나 금융기관에 우선 매각된다. 민영화 순위는 공적자금 투입규모가 가장 많은 우리금융·조흥은행이 1순위이고,서울·제일·제주은행의 민영화는 내년에 가서 2단계로 추진할 계획이다.은행 주식인수를바라는 곳이 나타나지 않으면 기관투자가에게 ‘블록(분할) 판매’하는 방식을 추진할 계획이다.쉽게 말하면투자회사가 매각예정물량을 한꺼번에 인수한 뒤 국내외 기관투자가에게 재매각하는 것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 인터뷰

    “신용불량 문제를 해소하려면 정확한 개인정보 평가가있어야 합니다.이를 위해 개인신용정보평가회사(Credit Bureau)의 설립을 적극 지원할 생각입니다.”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대한매일 권혁찬(權赫燦) 경제담당 에디터 겸 경제팀장과 가진 인터뷰에서 신용불량자 해소대책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올해를 ‘금융소비자 보호의 해’로 정했는데 그 배경이 궁금합니다. 그동안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금융건전성 회복을 위한 위기대응적 구조조정을 추진해 왔습니다.앞으로는 수요자인금융이용자를 위한 감독체제로 전환하고 시장원리에 의한구조조정이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 ◆카드의 경우 발급단계에서부터 문제가 많습니다. 맞습니다.카드회사간 경쟁이 과열되면서 무자격자에게 카드가 남발되고 있습니다.현재 진행 중인 카드사에 대한 일제점검 결과를 토대로 대책을 마련할 생각입니다. ◆추진 중인 카드고객 보호대책이라면. 신용카드를 도난당하거나 분실했을 때의 보상기간을 대폭 확대키로 했습니다.분실·도난 신고일로부터 25일전 이후에서 60일전 이후로 확대했습니다.카드사가 회원의 신용정보를 정당한 사유없이 제3자에게 제공하거나 이용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결제능력이 없는 사람에게 카드를 발급하는 것을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데요. 그래서 미성년자에게 카드를 발급할 경우,반드시 이를 부모에게 통보하도록 했습니다.카드발급에 앞서 소득이 있는 지를 입증하는 것도 의무화했습니다. ◆신용불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안이라면. 카드대금 결제상황 등의 정보가 은행연합회에 원활하게집중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집중되는 신용정보의 질적내실을 기할 수 있게 신용정보 내역을 대출정보 중심에서금융거래정보 중심으로 확대해야 합니다.이를 토대로 개인신용정보는 물론 개인신용평점까지 유통이 활성화될 수 있게 개인신용 정보평가회사 설립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카드회사 등이 출자해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대한생명 매각은 어디까지 진척됐습니까. 한화 컨소시엄과 미국의 메트라이프가 제안서를 내 검토중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2월말까지는 결정될 것같습니다. ◆서울은행은 우량은행과의 합병이 바람직하지만,합병할우량은행이 없는 것 같은데요. 그렇지 않습니다.우량은행들도 현재 겸업화·대형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물밑에서는 활발한 움직임이 있습니다.일반기업들도 서울은행의 독자생존 모델을 제시하면 인수가가능합니다.그러나 동부·동원 등의 기업들이 직접 금감위에 인수제안서를 낸 적은 없습니다. ◆공적자금이 투입된 정부보유 은행주의 매각방법과 시기는 어떻게 됩니까. 조금씩이라도 가능한 빨리 매각한다는 게 정부 방침입니다.조흥은행의 경우,주가가 5000원을 넘어 (지분매각)여건을 갖췄습니다.올 하반기부터 처분하기로 국제통화기금(IMF)과 약속돼 있습니다.그러나 자율적인 금융산업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조속히 민영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의 협상은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협상내용이 국내언론에 알려지면서 미국측 협상팀이 놀라 미국으로 갔습니다.앞으로는 미국에서 협상이 이뤄질 것입니다. ◆보험사의 리베이트 근절을 강조하셨는데,재벌계 보험사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리베이트는 명백한 불공정거래입니다.보험사의 부실화를가져오는 것은 물론이고 궁극적으로 보험가입자에게 피해를 주게 됩니다.때문에 금액이 크면 리베이트 행위자 뿐아니라 경영주도 문책할 방침입니다.그러나 국제해운 관련리베이트의 경우 해외문제라 어려움이 있습니다.국내거래부터 근절하도록 하겠습니다. ◆불공정 행위로 취업이 제한된 증권사 직원이 촉탁사원으로 채용돼 투자상담사로 일할 경우 대책은 있습니까. 엄연한 불법행위입니다.유사 투자상담행위에 대해서는 현장검사 등을 통해 엄중 제재할 방침입니다. 정리 박현갑기자 eagleduo@
  • 기자커뮤니티 엿보기/ “부자되세요”

    “부자되세요”2002년 새해 인사로 “복 많이 받으세요”보다 더 인기있는 인사말입니다.광고에 민감한 현대인들이 한 신용카드사의 광고를 보고 떠올린 듯합니다. 저는 처음에 “부자되세요”라는 인사를 받고 당황했습니다.안빈락도(安貧樂道)를 가장하고 살았는데 아니 어찌 내 속을 알고….정곡을 찔린 느낌이었습니다.그러나 곧 기분이 좋아지더군요.부자되라니,얼마나 좋은 축원이냐 하면서요. 저도 그 뒤부터는 “부자되세요”라고 했더니 모두들 처음엔 계면쩍어하더군요.하지만 곧 이렇게 되묻습니다.“그러면 종목 좀 찍어 주세요.부자좀 되게.” 증시 담당 기자라는 걸 알고 하는 응수죠. 사실 요즘 주가가 많이 올랐습니다.한 마디로 폭등입니다. 지난 4일엔 종합주가지수가 747까지 올라 지난해 크리스마스 다음날 종가 653.87보다 무려 14.7% 상승했습니다.거래일 기준으로 5일 만에 주가가 은행예금금리의 3배 가량 오른 셈입니다. 하지만 주가 폭등 장세 속에서 개인들이 과연 부자가 됐는가 꼼꼼히 되짚어 볼 문제입니다.증시 주변에서는 “외국인만먹었다”고 거의 단정합니다.개인이나 기관들은 “주가가 조금만 떨어지면 사지”하고 있다가 외국인이 계속‘땡기는’ 바람에 기회를 잃어 ‘빈손'이라는 겁니다. 제 주변에도 주식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거의 최근에 주식을 산 사람들이 아닙니다.2000년도에 종합주가지수가 900∼1000선을 오르내릴 때 사서 여전히 갖고 있는 사람들입니다.대책이 없는 거죠.지금 주식이 올랐다고 해도 당시의 매수가격보다 아직 낮으니까 말입니다. 그렇다면 주식 시장의 이같은 폭등에서 어떻게 상대적 박탈감을 누르면서 뇌동매매를 피할 수 있을까.또 ‘먹을’수 있을까.(중략)애널리스트들에게 들은 걸 나름대로 정리하면 통신서비스주(SK텔레콤,KTF,LG텔레콤)와 저가의 은행주(외환은행,부산은행,하나은행),업종 대표주(대한항공,국민카드)가 좋고,상반기엔 호텔,식음료 등의 내수주가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이건 절대 추천종목이 아닙니다. 다만 지금은 충분히 가격이 올랐기 때문에 지켜보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봅니다.어쨌든 올해를 결산할 때 독자 여러분 모두 부자가 되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부자되세요!”(전문은 대한매일뉴스넷 www.kdaily.com 기자커뮤니티에 있습니다.)문소영 기자 symun@
  • 2002 증시전망/ 반도체·IT·은행주 큰폭 뜰것

    2002년에는 어떤 종목에 투자해야 ‘대박’을 터뜨릴 수있을까. 전문가들은 대체로 경기회복이 가시화됨에 따라 반도체·IT(정보통신)·철강소재·은행주 등에 관심을 돌려야할 때라고 말한다.경기회복의 시기를 3분기 이후로 잡고 있는만큼 중·장기적인 투자시기로 1∼2분기가 유리할 것이라고내다봤다.종합주가지수가 3분기와 4분기에 850∼1,000포인트까지 상승한다고 전망할 때 투자시기는 이보다 3∼6개월 정도 빨라야만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 업종이 뜨고 질까=한화증권 김상철(金相澈) 상무는 제지·석유화학·철강·반도체·자동차·유통·통신서비스·은행업종 등이 실적호전을 동반해 큰 폭으로 뜰 것으로 예상했다.올해 히트업종이던 식음료·제약은 실적증가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조선과 전력가스·증권 등은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거나 우량종목을 대상으로 선별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어떤 종목을 살까=대신증권의 김영익(金榮益) 실장은 “상반기는 엔화약세로 인해 수출부진 등이 예상된다”며 “상반기엔 내수 우량주에 투자하고,하반기에 경기 민감주에 투자하는 것이 수익률이 높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삼성증권 이남우(李南雨) 상무는 1분기에는 단순 저가주,2분기에는 시가상위 우량주,3분기에는 IT주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교보증권은 상반기엔 삼성전자·하나은행·호남석유화학·포항제철을,하반기엔 삼성전자·SK텔레콤,그리고 코스닥 종목 등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1분기에 현대백화점·국민카드·LG홈쇼핑을,2분기엔 삼성전자·LG전자·삼성증권·현대증권 등을 추천했다. ◆월드컵 테마주는=월드컵 개최효과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굿모닝증권 홍춘욱(洪椿旭) 애널리스트는 “프랑스월드컵 개최기간중 국내 주식시장은 무려 108%나 상승했다”며 “1분기에는 운송·숙박·유통 등 수혜주에 투자하라”고 권했다.그러나 일부 증권사는 이미 반영됐거나 미치는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거래소보다 코스닥이 유리=올해는 거래소가 코스닥보다투자자들에게 각광을 받았지만 내년에는 역전될 것으로 전망됐다.기술주들이 모여있는 코스닥은 경기회복이 가시화될 경우 높은 탄력성을 갖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팀장은 “코스닥이 다시 한번 투자자들에게 ‘대박’의 환상을 심어줄 가능성이 높다”고진단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공적자금 운용 차질 빚는다

    새해 공적자금 운용에 심각한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회에서 공적자금 차환발행동의안 처리가 새해로 연기된데이어 예산심의 과정에서 공적자금 이자가 대폭 삭감됐기 때문이다. 23일 국회와 재정경제부 등에 따르면 국회가 4조5,000억원의 예금보험채권의 차환발행(만기연장) 동의안 처리를 새해2월로 연기했으나 더 늦어지면 심각한 상황이 우려된다. 국회 관계자는 “재정경제위원회는 내년 3월 처음으로 만기를 맞는 예보채의 만기연장 동의안에 대해 정부 보유 은행주 매각계획보고서를 검토한 뒤 신중하게 처리하기로 했다”며 “하지만 정치상황에 따라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할 경우를 재정경제부는 가장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공적자금 국정감사와도 맞물려 있어 동의안 처리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재경부 관계자는 “공적자금을 시급히 투입해야할 필요가생기면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차입하면 됐지만 공적자금 만기연장을 위한 차입은 공적자금관리특별법에서 금지돼 있다”며 “동의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예보는 부도상황을 맞게될수도 있다”고 말했다. 예보채는 3월말 6,955억원,6월말 3,660억원,9월말 3,600억원,12월말 3조2,940억원의 만기를 맞는다.재경부는 이 가운데 2,000억원은 우선주 환매 등으로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재경부는 이와함께 제일은행 사후손실보전액 1조8,000억원,금고·신협 추가 구조조정 1조5,000억∼2조1,000억원,보험·증권 추가 구조조정 2,000억∼1조원 등 모두 3조5,000억∼4조9,000억원의 공적자금 추가 소요분은 공적자금을 회수해 다시 투입하는 방법으로 재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국회의 예산심의과정에서 국채이자 하락을 이유로 예보채권 이자 6조6,000억원 규모는 6조2,000억원으로 삭감됐다. 국채 이자가 8.0%에서 7.0% 수준으로 1%포인트 하락한 점이반영된 것이다. 하지만 금리가 최저 수준이기 때문에 새해에 금리가 올라갈 경우 이자상환 압박을 받게될 것이 뻔하다. 박정현기자 jhpark@
  • [발언대] 연말 범죄예방 이렇게

    얼마전 대구의 모 은행에서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무장 강도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연말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를 틈탄 계획적인 범행으로 인한 금융권 및 현금 취급업소의 제2,3의 피해예방을 위해 완벽한 자위방범 체제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범죄의 기동화·광역화·지능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민·경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그럼 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기 위해 내 자신이 직접 할 수 있는 방범요령을 알아보자. 첫째,장기출타시 빈집임을 알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장기간 집을 비울때는 신문,우유 등 정기 배달 물품이 집앞에 쌓이지 않도록 배달을 중지시키도록 해야 한다.또 자물쇠를 밖에서 채워놓는 것은 빈집임을 광고하는 것과 같다. 둘째,슈퍼·주유소 등 현금 취급업소 상대 범죄에 대처해야한다. 무인경비 가입 점포는 출타·폐점때 반드시 비상벨작동상태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24시간 영업점의 경우 이웃점포와 비상벨을 설치 및 늦은 시간 출입자에 대해 각별히경계해야 한다. 셋째,은행주변에서는 날치기를 조심해야 한다.큰 돈을 입·출금할때는 가급적 2인 이상이 동행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은행의 청원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토록 하고 거리에서는핸드백 끈을 짧게 조이고 대각선으로 메어 벽쪽으로 다니는것이다. 특히 2인이상 탑승한 오토바이나 승용차는 각별히경계해야 한다. 넷째,혼잡한 시장 등지에서 소매치기를 조심해야 한다.쇼핑백에 지갑이나 귀중품을 넣지 않도록 하고 현금은 여러곳으로 나누어 소지하며 핸드백을 앞쪽으로 들도록 해야하는데 소매치기는 시장,백화점의 혼잡한 틈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주유소,슈퍼마켓 등을 상대로 외국인에 의한 현금 절도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 그들이 주로 사용하는수법은 보통 2명 이상이 물건을 구입하는 척 하면서 만원권을 천원권으로,헌돈을 새돈으로 바꾸어 달라고 하면서 주위를 산만하게 한 후 현금을 절취하여 도주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으니 돈바꿔 달라는 외국인은 일단 경계해 순간의방심으로 소중한 재산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기울여야 한다. 김덕형 (전남 보성경찰서 경장)
  • 5억弗규모 오페라본드 발행

    예금보험공사가 은행 민영화를 위해 정부 소유 은행주식을 담보로 5억달러 규모의 선택적 교환사채(일명 오페라본드)를 해외에서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예금보험공사는 4일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 등에서 우리금융지주회사와 조흥은행의 민영화를 위한 투자설명회를갖고 이들 은행의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오페라 본드를발행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오페라본드를 사겠다는 주문이 발행액의 11배에 이를 만큼 해외 투자자의 반응이 좋았다”며 “은행 민영화를 가속화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오페라본드는 일반채권으로 발행되나 교환대상 주식이 두 가지 이상인 교환사채(EB)로,채권 소유자는 일정한 조건이 갖춰지면 우리금융지주회사나 조흥은행 주식으로 바꿀 수 있다. 박정현기자
  • ‘로열베이비 효과’ 신통찮네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의 마사코(雅子·37) 왕세자비의‘로열 베이비’ 출산에 따른 유아산업 특수 등 경제 견인기대에도 불구하고 3일 도쿄 주식시장은 곤두박질쳤다. 이날 닛케이 평균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무려 326.82엔 떨어진 1만370.62엔에 거래를 마감했다.주가는 미 에너지기업인 엔론의 파산에 따른 신용불안감을 반영해 은행주가 하락을 주도했으며 전기·반도체 주식의 경우 차익실현 매물이쏟아졌다. 또 마사코비가 공주를 출산한 1일의 방송 시청률도 뜻밖에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비디오 리서치’가 발표한 방송 시청률에 따르면 출산 뉴스가 전해진 이날 오후 7∼9시의 수도권 시청률은 NHK가 10%대로 평소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4대 민방 TV도 시청률이 4∼9%에 그쳐 토요일 골든 타임치고는 이례적으로 낮았다.민방 가운데 유일하게 출산 특집 대신에 정규 방송인 요리 프로를 방송한 TV 도쿄의 경우시청률이 이날 방송 가운데 가장 높은 17.5%를 기록해 대조를 이루었다. 한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이날 여야에서 제기하고 있는 여왕제 도입을 위한 왕실 규정의 개정과관련,“여왕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지만 아기가 탄생한 지얼마되지 않은 시점에서 판단할 문제는 아니다”고 신중한입장을 거듭 밝혔다.
  • 하이닉스·마이크론 합병논의 발표 조정 증시 상승 견인 역할

    3일의 증시는 하이닉스반도체-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합병논의 발표가 종합주가지수를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630선을 위협하던 주가는 오후들어 견조세를 유지, 6.77포인트 오른 650.66으로 마감됐다.코스닥시장에서도 0.51포인트 상승한 71.03으로 70대선을 지켜냈다. 월드컵 조추첨으로 수혜 대상인 대한항공(거래소)과 아시아항공(코스닥)도 상한가 대열에 포함됐다. [하이닉스 효과] 하이닉스는 마이크론테크놀리지와의 합병논의 발표로 가격제한폭(320원)까지 올라 2,465원을 기록했다.거래량도 전체 대비 60%인 5억4,300여만주였다. 하이닉스에 대한 호재는 반도체 물량의 감소에 따른 가격반등 기대감으로 삼성전자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삼성전자는 6,500원 오른 22만4,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하이닉스 관련주도 수혜주로 덕을 봤다.하이닉스 지분을 4∼5% 가량 갖고 있는 현대중공업(2만6,000원),현대상선(2,355원),현대엘리베이터(1만700원) 등은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하이닉스 관련 은행주로는 9,000억원 가량 물려있는외환은행이 3,930원으로 상한가(15%·510원)를 쳤으며,조흥은행도 12.3%(410원) 오른 3,74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도 호조] 공룡 강원랜드가 코스닥시장을 이끌 주도주로 급부상하고 있다.6일 코스닥종합지수 편입이 결정되면기관과 외국인이 코스닥에 본격 유입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를 반영하듯 이날 주가는 1만2,000원 오른 14만5,000원으로 끝났다. 주병철기자 bc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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