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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인 있는 은행」 제도적 틀 마련/금융전업자본 도입 의미

    ◎소유구조 인위적 개편은 배제/「주인의 횡포」 소지 여전히 남아 재무부가 발표한 「금융전업 자본 도입방안」은 은행의 소유구조와 경영권 지배체제에 관한 두가지 지침을 담고 있다. 하나는 「주인 있는 은행」이 생길 수 있도록 제도적인 틀을 만드는 것이다.이를 위해 금융업만 하는 개인(금융전업 기업가)에 은행의 지분소유를 12∼15%까지 허용한다.은행의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면 대략 30% 정도의 지분을 확보해야 한다.따라서 이 방안은 「대주주 2∼3인에 의한 과점지배」형태를 염두에 둔 것이다. 둘째는 「소유구조의 인위적인 개편은 않겠다」는 것이다.다시 말해 제도를 만들어 은행의 주인이 나올 수 있는 길은 터주되 주인이 나오도록 적극적으로 유도하지는 않겠는다는 생각이다.전업자본제도의 주창자인 박재윤청와대 경제수석의 주장을 묵살하기 어렵다는 점과,그러나 이 제도의 도입이 그다지 바람직하지는 못하다는 자체 판단이 어우러져 나온 선택으로 보인다. 제도의 도입을 결정한 상태에서도 재무부 실무자들 사이에는 여전히「무용론」이 주조를 이룬다.이들은 은행의 경영효율은 주인의 유무와는 별 상관관계가 없다는 주장이다.비록 전업자본이라 하더라도 은행의 소유와 경영을 함께 장악할 경우에는 「주인의 횡포」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재무부가 제시한 방안은 청와대의 박수석과 홍재형재무장관 사이의 타협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따라서 금융전업 자본의 출현 여부는 시장의 자율에 맡겨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전업 자본제도가 도입되려면 국회의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은행법을 개정해야 하기 때문이다.지난 임시국회에서는 이 제도의 도입에 관한 정부의 최종 입장이 유동적이었기 때문에 별로 논의의 대상이 되지 못했다.그러나 이번 정기 국회에서는 경제 분야의 새로운 이슈로 등장할 것이 분명하다.
  • 「은행 1인지배」문제점 많아 실현 불투명/소유구조개선안 의미·전망

    ◎재무부 중립표방 불구 내심 반대입장 금융재벌을 만들어 내기 위한 방안이 제시됐다.그러나 은행에 주인을 찾아줘 경쟁력을 키우고,산업재벌을 견제할 수 있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어 실현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재무부가 5일 공청회에 제시한 금융전업 자본 도입안(제2안)은 금융전업 자본가에 대해서는 동일인 소유지분 한도를 풀고,산업자본가에 대해서는 더욱 졸라매 전업 자본가에 의한 「은행의 1인 지배」를 가능하게 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찬반은 크게 엇갈린다.찬성론의 골자는 은행도 기업인 이상 주인이 있어야 경영효율이 높아지고 그래야 경쟁력이 강해진다는 것이다.금융재벌을 키움으로써 비대해진 산업재벌을 견제할 수 있다는 기대도 포함돼 있다. 그러나 전업자본 도입안이 채택된다 해도 실질적 지배력을 갖춘 대주주가 나타날지는 의문이다.5대 시중은행 중 하나를 판다고 가정할 경우 가격은 약 2조원 정도로 추산된다.15%의 지분을 확보하려면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3천억∼4천억원이 있어야 한다.규모가 작은 신설은행의 경영권 인수에도 최소 1천억∼2천억원이 필요하다.산업재벌 말고 금융업을 영위하는 개인으로,이 정도의 자금을 동원할 수 있는 사람은 사실상 없다. 때문에 찬성론은 검증되지 않은 이론이나 어설픈 기대감에 근거를 두고 있다는 느낌이다.반면 반대론은 선진국들의 금융산업 소유구조의 발전 과정에 근거를 둔 것이어서 과학적이고 설득력을 갖는다. 세계 1백대 은행들 가운데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2∼3%를 넘는 경우는 거의 없다.이들 은행의 발전과정은 소유가 분산되며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는 단계를 거쳤다.따라서 소유집중을 심화시키고 소유와 경영을 일치시키려는 시도는 세계적 조류에 역행하는 셈이다. 금융전업 자본 제도의 도입 여부는 이같은 이론적 다툼보다는 도입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세력집단의 이해 및 역학 관계에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정부에서 보면 청와대의 박재윤경제수석은 은행에 주인을 찾아주자는 것을 학자적 소신으로 삼고 있다.반면 주무부처인 재무부는 전업자본을 도입하는 안과 도입하지 않는 안을 모두 제시해 중립을 표방했지만 내면은 「금융전업 자본 도입 불가」라는 입장이다. 금융업계에서는 은행에 주인을 찾아주기보다는 현재의 과점 주주들로 느슨한 형태의 대주주 협의회(제1의 2안)를 구성해 주주권을 행사하도록 하자는 입장이다.반면 대신이나 교보 등 비은행 금융그룹들은 논의 대상에서 제외된 금융전업 기업군(제3안)의 육성에 보다 큰 관심을 보였다.전경련과 대한상의 등 재계는 산업자본에 대한 「차별대우」에 분개하고 있다. 금융전업자본 도입 여부는 은행법 개정 사항이므로 최종적으로는 국회가 결정권을 갖고 있다.산업재벌이든 금융재벌이든 경제력 집중을 심화시키는 방향으로의 법개정은 국회의 관문을 통과하기 어려울 것이다. 시중은행들이 국영 체제에서 민영 체제로 바뀐 지난 82년의 은행법 개정 때 소유지분 한도를 10%로 설정한 정부안이 국회에서 8%로 낮춰진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개선안 내용/1·A안/지분 4%·행장추천위 존속/1·B안/「대주주협」설치 경영진 견제/2안/전업기업가 지분 15% 허용/3안/인위적 도입문제 논의서 배제 재무부가 제시한 「금융기관(은행)의 소유구조 개선방안」을 요약한다. ▷제1안◁ 금융전업 자본을 도입하지 않는다.동일인 소유지분 한도를 현행 8%에서 4%로 낮춘다.상법이 보장하고 있음에도 사실상 행사하지 못하는 주주권을 회복시킨다. A안=향후 2∼3년간 현행 제도를 유지한다.은행장 추천위원회의 은행장 자율선임 관행이 정착되면 동일인 소유지분 한도를 낮춘다(4% 수준).경영권 창출 및 추천위원회의 존속 여부는 은행이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B안=동일인 소유지분 한도를 4%로 낮춰 대주주협의회(가칭)를 설치·운영한다.대주주협의회는 이사회와 정례적인 연석회의를 열어 경영실적 및 정보공시 사항을 평가·감시·자문하며 주주총회에 의견을 개진한다.은행장 추천위원회 위원 9명 중 대주주 대표 2인을 추천한다. 대주주협의회는 지분 1% 이상인 대주주 5∼10명으로 구성한다.같은 계열인 기관투자가와 산업자본이 중복되지 않도록 한다. ▷제2안◁ 「금융전업 기업가」를 도입한다.소유지분 한도를 4%로 낮추되 전업 기업가(은행법상 동일인 개념으로 본인과 특수관계인을 포함함)에 대해서는 15%로 높인다.이 중 전업기업가 본인의 지분이 10%(특수관계인 지분은 5% 미만)를 넘어야 한다. 전업기업가의 자격은 ▲금융업만 영위하는 개인(산업자본과 법인은 제외)으로 ▲은행주식의 매입자금은 자기자금(고객으로부터의 수탁자금 이용 금지)이어야 하며 ▲공정거래법상 대규모 기업집단 계열주의 특수관계인이 아니어야 한다.전업기업가는 지배주주로서의 주주권을 행사한다.전업기업가를 인위적으로 육성하지 않는다. ▷제3안◁ 「금융전업 기업군」을 도입하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으나 「금융전업 기업가」(B안)의 여타 금융업종 진출문제로 보고 이번 논의에서는 제외한다.
  • 노동·한은법 개정 늦출수 없어/이 민주당대표 국회연설 요지

    ◎「UR」 불리한 개방조건 수정을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에서 냉전을 종식시키는 역사적 계기가 되어야 한다.특히 한반도 평화를 보장하고 통일시대의 문을 여는 한민족 대화합선언을 세계만방에 천명해주기를 두 정상에게 촉구한다.북한 핵문제는 일괄타결방식으로 조속히 해결되어야 하며 핵투명성은 확실히 보장되어야 한다.현재와 미래의 핵투명성이 확보되면 과거 핵문제도 풀릴 수 있을 것이다.이와 관련,남북기본합의서와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이 빠른시일내에 실천되도록 해야 한다.제2차 정상회담도 반드시 개최되어야 하며 장소는 상호주의에 입각해서 서울이어야 한다. 정부는 더이상 잦은 정책혼선으로 소중하게 얻은 남북관계 개선의 기회를 잃지 않도록 확고하고 일관된 외교통일정책을 수립하기를 촉구한다. 정보와 정책,그리고 역할이 정부와 야당사이에 분담되어야 한다.이런 차원에서 적절한 시기에 나의 역할을 행동으로 옮길 것이다. 상무대비리의 진상은 밝혀져야 한다.현행 국정감사조사법에 모호한 점이 있다면 법을 개정,국정조사가 관철되어야 할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 지방자치시대에 대비,법적·제도적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 올초의 물가폭등은 지금까지도 서민생활에 엄청난 타격을 주고 있다. 반도체·자동차·조선등 일부에 편중된 일시적 호황 현상을 두고 전체경제를 낙관하는 것은 안이한 생각이다.경제력집중 완화를 위한 공정거래법,한국은행의 독립을 위한 한국은행법,정의로운 노사관계를 위한 노동관계법의 개정과 금융실명제 대체입법,근본적인 세제개혁등을 통해 경제개혁의 기틀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UR협상의 최대피해국인 우리만 비준동의안을 서둘러 통과시키려는 이유가 무엇인가.먼저 한미 두나라사이의 쌍무협상에서 불리한 개방조건부터 수정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이런 노력이 없다면 결코 비준동의안이 통과될 수 없다는 점을 재천명해둔다. 지하철과 철도파업사태는 갈등의 한 단면에 불과하다.정부는 공권력투입을 자제하고 해직노동자들을 현장에 복귀시켜야 한다.또한 노동자들은 극단적 파업행동을 자제해야 한다. 정부가 올바른 국가개혁을 추진한다면 조국의 장래를 위해 언제든지 협력하고 함께 국정을 책임지는 동반자가 될 것이다.
  • 국민은,일반은행 전환/「폐지법」 제정

    ◎“대출금 90%는 서민용” 유지 「국민은행법 폐지법률」이 제정돼 국민은행이 특수은행에서 일반은행으로 전환된다. 재무부는 29일 국민은행법 폐지법률안을 올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국민은행법 폐지법률이 제정되면 국민은행은 일반은행처럼 상법과 은행법의 적용을 받게 돼 자금운용이 원칙적으로 자유화 된다.재무부는 그러나 국민은행이 기업금융보다는 서민금융 분야에 노하우를 축적,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일반은행으로 바뀌더라도 은행 정관에 대출금의 90% 이상을 서민금융으로 운용토록 명문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무부는 9월30일 국민은행 주식을 증권거래소에 상장하고 이어 11월부터 단계적으로 정부지분 1천3백86억원(액면가)어치를 팔 계획이다.
  • 지배주주 「틀」만든후 시장자율로/금융전업그룹 육성방안 윤곽

    ◎1인 지분율 15∼20%로 상향조정/정부,은행법 개정후엔 개입 안해/정 부총리·홍 재무·박 수석 조율… 일부선 비판 금융재벌이 탄생할 것인가.금융의 「정주영」「이건희」가 과연 나올 것인가.베일 속에 가려져 있던 「금융전업 기업군」의 윤곽이 잡혀가고 있다.박재윤 청와대 경제수석 비서관은 지난 주말 경주에서 열린 금융학회 세미나에서 구상의 일단을 밝혔다.이에 앞서 정재석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오는 11월 민영화할 예정인 국민은행을 금융전업 기업에 팔겠다고 말했다.가장 소극적이던 홍재형재무장관도 최근 태도를 바꿨다.금융전업 기업군에 특혜를 주지 않는다는 전제로 이달 중 세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화답했다. 경제팀의 핵심 멤버 3인 사이에 「입장 조율」이 끝난 셈이어서 「구상 단계」인 금융전업 기업군 육성은 이제 「추진 단계」로 접어들었다.문제는 어떻게 금융재벌을 만들어내느냐는 방법론이다.이달 말 재무부가 그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지만 지금까지 나온 세사람의 발언을 짜맞추면 윤곽을 짚어볼 수 있다. 요약하면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춘 금융전업 자본가가 은행의 지배주주,즉 주인이 될 수 있는 「틀」을 만들되 그 이후는 「시장 자율」에 맡긴다는 것이다.현행 은행법은 동일인이 특정 은행의 지분을 8% 이상 갖지 못하게 돼 있다.이를 금융전업 자본에 대해서는 15∼20%까지 높이고 기존 주주들 가운데 산업자본의 지분은 4∼5%로 낮춘다는 것이다. 그 다음은 구체적인 대상을 선정하고 세금감면,금융규제 완화 등의 특혜를 주며 금융재벌로 육성하는 과정을 예상해볼 수 있다.그러나 이 경우 특혜시비를 몰고 올 것이 불을 보듯 분명하다.그래서 정부는 은행법을 개정하는 것으로 그치고 그 다음 과정에는 일체 개입하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박수석의 「전업」 구상이 처음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3월 서울대 강연이었다.개방과 자율화로 무한경쟁 시대를 맞은 은행의 경영효율을 높이기 위해 주인을 찾아주자는 내용이었다.어떻게 주인을 찾아줄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박수석의 발언은 즉각 금융업계에 민감한 반향을 불러왔다.신한은행과 대신·교보·장기신용은행·제일은행 등이 앞다퉈 「금융전업 기업군」이 되겠다고 선언하고 나섰다.이들은 전업 육성을 위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특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이들이 정말 1인 지배주주를 바라는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금융전업」 구상이 한편에서 무르익어가지만 반론도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학계는 물론이고 홍장관의 지시로 세부 방안을 마련 중인 재무부에서조차 「거꾸로 가는 정책」「어설픈 자유주의적 발상」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소유와 경영의 분리는 세계적인 추세인데 금융전업 기업군 구상은 은행의 소유와 경영을 일치시키자는 것으로 시대 착오적인 발상』『세계 1백대 은행중 주인 있는 은행이 있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다』(재무부 관계자),『금융재벌로 낙점을 받으면 고객의 돈을 합법적으로 기업확장에 쓸 수 있게 돼 경제력 집중 면에서 현대의 정주영씨나 삼성의 이건희씨 차원을 능가할 것』(한국조세연구원 이인표박사),『금융재벌을 육성하기 위해 소유제한을 완화한다는 생각은 매우 위험하다.산업재벌은 물론 개인인 금융자본가나 법인이 은행을 지배하는 것도 지양해야 한다』(박상용 연세대교수)는 등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재무부가 구체 방안을 마련한다지만 이 구상이 실현될 지는 미지수이다.
  • 20개 공기업 6월까지 매각/국민은 입찰에 30대재벌 배제

    ◎민영화계획 확정 정부는 외환은행을 비롯한 20개 정부출자기관과 그 자회사의 지분을 오는 6월까지 매각하거나 또는 경영권을 민간에 넘기기로 했다. 국민은행의 민영화는 6월말까지 금융전업 기업군(금융재벌)육성에 관한 방침을 확정한 뒤 추진한다.국정교과서의 민영화는 교과서의 안정적 공급 및 고용안정이 가능한 매각방식을 강구,다음 민영화대책위에서 논의한다. 정부는 4일 한리헌 경제기획원차관 주재로 제2차 민영화 추진대책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공기업 민영화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회의에서는 재무부가 금융전업 기업군 육성 방침을 마련,관계부처 협의 및 토론회를 거쳐 확정한 뒤 국민은행의 민영화를 추진키로 했다.은행법상 1인당 지분율이 8%로 제한돼 있어 국민은행이 민영화돼도 경영효율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는 반면,은행법을 고쳐 동일인 지분한도를 높일 경우 대기업의 은행지배로 인한 부작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기업들이 상당한 지분을 지닌 5개 시중은행에 국민은행 증자참여를 포기토록 유도하고 여신관리 규정이나 공정거래법상의 30대 그룹들이 정부지분 매각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2·4분기중 매각을 추진하거나 청산할 공기업은 ▲외환은행(정부주식) ▲새한종금 ▲한국비료 ▲한국기업평가 ▲공영기업 ▲아시아나항공(정부지분) ▲삼성종합화학 ▲효성중공업 ▲한국종합기술금융 ▲한외종금▲한국증권금융 ▲한국경제신문(정부지분) ▲한성생명 ▲주택경제연구원(청산종결) ▲토개공 시설관리공단 ▲건설자원공영 ▲건설진흥공단 ▲경주보문콘도▲내장산 관광호텔 ▲이동통신(지분 21%) 등 20개이다.
  • 외환은 주식 직상장/국내 두번째/1억2천만주… 액면가 6천50억

    외환은행 주식이 4일 증권거래소에 직상장됐다.직상장은 기업공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장외시장에 등록했다가 거래소에 바로 상장되는 것으로 지난 91년 케니상사에 이어 두번째이다. 상장된 주식은 1억2천1백만주로 액면가는 총 6천50억원.이 날 기준가는 시중은행의 최고 수준인 1만1천2백원이었다.전장 동시호가 때의 주당 최고 가격은 1만5천4백원(2만주),최저는 9천원(1백주)이었다. 외환은행은 지난 67년 외국환 전문은행으로 설립됐으나 89년 외환은행법이 폐지돼 시중은행으로 바뀌었다.93년 말의 총자산은 28조2천7백억원으로 국내 최대이며 총 수신고는 11조3천억원.외환신용카드·한외종금·외환리스·외환투자자문 등 4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다.LA의 캘리포니아 외환은행 등 9개의 해외 현지법인도 있다.점포 수는 국내 2백70개,미국 뉴욕지점 등 해외 24개 등 모두 2백94개이다. 한국은행이 최대 주주(지분율 65.3%)이며 정부 1.7%,소액 주주가 33%(일반 투자자 27.1%,우리 사주 5.9%)를 보유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지난 91년 12월 2천억원어치의 주식을 일반에 공모(공모가 7천원),장외시장에 등록했다.
  • 중,성장일변도서 안정에 역점/오늘 전인대개막… 정책방향 전망

    ◎성장률 9%제시… 투자확대도 늦출듯/물가폭등 대응·부패척결도 우선 과제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8기2차회의가 10일부터 보름간 일정으로 개막,올해의 정부정책 방향을 확정한다. 우선 이번 전인대2차회의에서는 예년에 비해 주요 인사이동이 없다는게 특이하다.주용기부총리가 겸직하고 있는 인민은행(중앙은행)행장직도 적당한 후임자가 없어 당분간 그대로 두는등 인사이동이 없어서 외부의 관심을 반감시킬지도 모른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올해의 정책방향」에는 관심을 기울여 볼만하다.지금까지 밝혀진바로는 「개혁」「성장」「안정」이라는 3가지 캐치프레이즈가 내걸리게 될것 같다.개막식때 이붕총리의 「정부공작(업무)보고」에서 올해의 업무 추진방향으로 발표될 「20자방침」도 이 3대 케치프레이즈와 일맥상통한다.한자20자로된 이 방침은 「기회활용」「개혁심화」「개방확대」「발전추진」「대국안정」으로 앞의 3가지는 개혁이고 이어 성장·안정이 되는것이다. 여기서 지난해와 다른점을 찾자면 「안정」이 새로 등장했다는 점이다.올해들어 안정을 새롭게 들고 나온것은 지난해와 같은 맹목적인 개혁열풍과 성장일변도의 정책을 자제,안정을 헤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성장과 개혁을 추진해나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우선 「개혁」의 경우 이번에는 지난해 10월 당14기3중전회에서 채택한 50개항으로된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 건립에 따른 약간의 문제에 관한 결정」을 관철시키게 된다.보다 구체적으로는 현재 전인대상무위원회에서는 사회주의시장 경제체제 확립을 위한 법안을 1백여건이나 마련중인데 그중 상당수가 이번에 전인대에 제출돼 심의를 받게된다.몇가지 예로 「회사법」「국가예산법」「노동법」「소비자권익보호법」「사회보장법」「중앙은행법」을 들수있다. 정책입안자들은 최근들어 이처럼 수많은 법규를 한꺼번에 새로 만들어 사용하자면 혼란이 따를 가능성이 높다는점에 인식을 같이하기 시작한것 같다.그래서 말로는 『올해가 개혁 관건의 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좀더 차분하고 질서있게 속도를 조절해가며 개혁을 추진해 갈 생각임을 이번 회의에서표명하게 될것 같다. 「성장」의 경우도 「개혁」마냥 약간의 제동이 걸릴것 같다.『경제를 성장시킬 기회가 왔을때 이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최고지도자 등소평의 지시에 따라 올해도 고도성장을 추진해갈것은 분명하다.하지만 92년의 12.8%,93년의 13.4%와 같은 고도성장은 약간 어려울것 같다.정부에서도 올해 성장 목표를 9%로 제시할 방침이다.화폐발행과 투자총량도 93년의 오름폭보다는 다소 낮게 하고 재정적자도 줄어갈 계획이다. 올해들어 무엇보다 중요한 이슈로 떠오른 「안정」의 경우 우선 물가를 잡는데 가장 큰 역점이 주어질것 같다.지난해에는 연초의 무분별한 마구잡이식 투자와 10월의 공무원 월급인상 등으로 35개 주요 도시의 생활비가 19.6% 올랐으나 올해들어 1월말에는 전년 동기비 23.3%나 오르는등 지난해보다 더 심상지않은 기미를 보이고 있다.정부는 이번에 10%이내에서 물가를 잡겠다고 공약할 계획이지만 그래도 사회안정차원에서 인플레를 잡으라는 목소리가 이번 전인대에서는 매우 강력하게 나올것 같다. 물가와 함께 중요한이슈는 부정부패의 척결이다.특히 시장경제를 실시하면서 소득격차가 생겨나고 권력을 이용한 부당한 소득들이 늘어나면서 주민들의 불평불만이 높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전인대에서는 최근들어 핫 이슈로 떠오른 홍콩민주화를 둘러싼 영국과의 갈등과 인권문제를 둘러싼 미국과의 마찰 등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을 것이지만 전례에 비추어 정부정책을 무조건 지지하면서 영국과 미국을 성토하는 수준을 벗어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한반도 관련 부분도 북한의 핵문제를 의식,한반도 비핵화와 남북대화를 지지한다는 일반론을 펴는 선에서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 “문민정부 민생부문 미흡”/「출범 1년」 민주당의 평가

    ◎물가고·쌀시장개방·수질오염 등 실적 지적/교육·기술투자 확대·인사청문회 도입 촉구 민주당정책위(의장 김병오)는 14일 「김영삼정부 개혁의 한계와 10대 실정」이라는 지난 1년동안의 평가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물가폭등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의 실패와 쌀시장 개방 ▲핵문제 방기와 남북관계의 후퇴 ▲환경정책의 실종과 낙동강 수질오염 ▲국회 날치기파동 ▲연속되는 대형참사 ▲실명제대체입법의 지연으로 인한 대형금융사고 다발 ▲노동복지 후퇴와 노동법 개정 연기 ▲교육예산의 GNP대비 5% 확충공약 파기 ▲정실인사등을 개혁의 한계에 따른 실정으로 지적했다. 보고서는 가격인상 러시는 신경제 1백일계획의 실패와 무책임한 통화관리 때문이라면서 신경제 5개년 계획을 근본적으로 수정하는 한편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물가안정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UR협상의 실패와 쌀시장 개방은 피폐한 농촌을 벼랑으로 몰아넣고 있다면서 최종이행계획서를 공란으로 제출해 재협상을 시도할 것을 촉구했다. 보고서는 북한의핵문제에 언급,정부가 미국과의 협조만을 강조하고 남북한의 협조가능성을 봉쇄함으로써 민족의 공멸을 불러일으킬지도 모르는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정부가 환경정책을 소홀히 하고 각종 행정규제를 완화한 결과 낙동강 수질오염 사태를 가져왔다면서 책임자의 문책과 맑은 물 대책에 대한 예산조치,환경처의 환경부로의 격상등을 요구했다. 지난해 정기국회에서의 예산안 날치기 통과 시도는 반민주적이고 반의회적인 불미스러운 작태라면서 법과 제도에 의한 개혁을 서두르고 신권위주의적인 국회관을 버려야 한다고도 했다. 보고서는 또 대형국책사업의 시기,규모등을 재검토하고 지방공항의 현대화,철도의 노후시설 개선,항만시설등에 대한 투자를 병행하는 한편 실명제의 대체입법을 통한 금융개혁과 한국은행법 개정을 통한 은행감독권의 개선등을 주장했다. 복수노조를 인정하고 노조의 정치활동을 보장할 것과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및 기술에 대한 투자 확대를 촉구하기도 했다. 보고서는 마지막으로 공정한 인사제도를위한 인사청문회 제도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 개방관련법 꾸준히 정비/한국기업 의식 합영법 손질(오늘의 북한)

    ◎합작허용 대상에 「공화국 밖 동포」 포함 북한이 핵문제에 관련된 대외적인 긴장에도 불구하고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 최근 합영법을 개정하는등 개방관련 법령을 꾸준히 정비해오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20일 사이에 제정됐거나 개정된 법령은 토지임대법,외국투자은행법,자유무역지대 외국인 출입규정,합영법등 4개에 이르고 있다. 핵문제로 인해 1년이상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음에도 북한이 개방관련법령을 정비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경제난이 심각해 외국투자의 유치가 시급한데다 핵문제를 둘러싼 국제정세와는 무관하게 대외개방을 추진한다는 정책의지를 표명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0월에 공포된 토지임대법은 외국법인과 개인, 그리고 「공화국」령밖에 거주하고 있는 조선동포를 대상으로 최고 50년동안 토지를 임대해주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법의 특징은 토지이용권을 재산권으로 보장하며 임대기관의 승인을 받아 제3자에게 양도및 저당이 가능토록 돼있는 점이다. 지난해 11월에 제정된 외국투자은행법은 외국투자자나 동포가 합영은행을 만들거나 외국은행및 그 지점을 낼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역시 작년 같은 달에 공포된 자유경제무역지대 외국인 출입규정은 북한주재 외국인,관광객등의 자유무역지대 출입에 관한 사항을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제정된지 10년만인 지난 20일 개정된 합영법에서는 미비점이 상당히 보완됐다. 「세계 여러나라들과의 경제기술협력과 교류를 확대발전시키는데 이바지한다」는 취지아래 북한의 기관,기업소,단체들이 다른나라의 법인,개인,공화국 영역밖에 거주하고 있는 조선동포들과 합영기업을 창설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들 법령이 한국기업에 적용될지의 여부는 다소 불투명한 상태지만 북한이 종전의 「재일상공인을 비롯한 해외거주 동포」라는 표현을 「공화국 영역밖에 거주하고 있는 조선동포」로 바꾼 것으로 보아 한국기업인을 상당히 의식한 것같다는 것이 북한문제전문가들의 분석이다.
  • “행장 문책은 감독권 행사”/은감원/동화은행 사태의 언저리

    ◎은행측 “과잉문책” 선처호소 장영자씨 어음사기 사건과 관련,금융감독 당국의 「선우윤동화은행장 문책 퇴진」 조치가 해당 은행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 이 은행 직원들은 선우행장의 문책 퇴진 조치가 「과잉문책」이며 「금융자율화에도 역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행장 구명운동」에 나서 호소문 배포,탄원서제출 등을 통해 여론화를 시도하고 있다. 반면 재무부와 은행감독원은 선우행장에 대한 문책퇴진 조치가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감독당국이 취할 수 있는 「정당한 감독권 행사」이며 아무런 하자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감독당국과 은행간의 역학 관계로 보아 동화은행측의 「행장 구명운동」이 감독원의 문책퇴진 조치 철회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다.그러나 이번 사건은 「금융 자율화」라는 시각에서 보면 몇가지 함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첫째,지금까지는 감독원의 결정사항에 대해 불만이 있는 경우 은행들은 막후 교섭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상례였다.그러나 이번처럼 감독원의 결정에 대해 정면으로 반발,반대여론을 조장하고 나선 전례는 거의 없다. 두번째로 동화은행 사건은 「금융자율화를 어느 선까지 보장해야 하는가」와 「감독당국의 감독권은 어디까지 발휘돼야 하는가」라는 두가지 시각에서 돌이켜볼 필요가 있다. 사건의 발단이 된 「행장 문책퇴진」 조치는 새정부가 개혁 중의 개혁으로 내세우는 금융실명제를 일부 은행에서 위반한데서 비롯됐다.실명제 실시이후에도 관행처럼 행해지고 있는 일부 금융기관의 차·도명계좌 개설행위에 대해서는 이번 장씨 사건이 없었더라도 한번 된서리를 맞아야 한다는 지적이 금융계 내부에 있어 왔다.문제가 되는 대목은 문책의 절차와 수위가 과연 적절했느냐에 달려 있다.한은법·은행법과 금융기관 감독규정 등은 은행장을 포함한 모든 임원에 대해 위법·위규사항이 있을 경우 해임을 권고하거나 업무정지를 명할 수 있는 근거조항을 두고 있다. 이번의 경우 감독원은 「종용에 의한 사퇴」라는 정치적 해결보다는 이같은 근거조항을 활용해 「적법절차에 의한 문책」의 수순을 밟았다면후유증을 면할 수 있었을 것이다.이와관련,감독원 주변에서는 해당 은행장들에 대한 문책사유가 성립하는지의 여부에 자신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 시은 임원수·연임/은행 자율로 결정/인사관련정관 신고로 변경

    ◎재무부 방침 시중은행의 임원은 앞으로 중임제한에 얽매이지 않고 얼마든지 연임이 가능해진다.임원의 정수도 현행 15명에서 은행 사정에 따라 마음대로 늘리거나 줄일 수 있다. 재무부는 27일 시중은행 임원의 인사자율화 원칙을 보다 철저히 보장하기 위해 주주총회를 통과한 시중은행의 인사관련 정관의 변경사항은 은행감독원에 신고만 한 뒤 은행이 자율적으로 시행하도록 했다.은행이 정관을 변경하려면 은행법에 따라 주주총회의 승인을 얻은 뒤 은행감독원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재무부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주총의 동의를 얻은 은행의 인사관련 정관변경 내용은 감독원이 승인권을 행사하지 않고 신고대로 처리하고 시행여부를 은행 자율에 맡기라고 감독원에 지시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인사와 관련되지 않은 내용의 정관변경은 감독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인사관련 정관변경은 오는 2월의 정기 주총에서부터 자율화된다.따라서 은행들은 정관을 고쳐 현재 관행적으로 3연임을 금지하는 중임제한을 지킬 필요가 없어진다.정관에 따라 이사 5명,감사 1명 이상 등 보통 15명 이내로 정한 임원의 수도 자유로 정할 수 있다.복수전무제의 도입은 물론 상근이든 비상근이든 회장제도 은행이 자율적으로 도입할 수 있다.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최근의 어음사기 사건으로 서울신탁은행과 동화은행의 임원 5명이 퇴진한 이후 은행인사의 자율화를 보다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 「장씨 사건」 금융계 임원 징계 이모저모

    ◎「반실명」 일벌백계 “극약처방”/장영자씨 사고 두번에 행장4명 퇴진/“동화은 송전무·임감사 등 대상에 포함” 장영자씨 어음부도사건이 급기야 서울신탁은행과 동화은행및 삼보상호신용금고 등 3개 금융기관장의 중도 퇴진으로 이어지면서 금융계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았다.이들 3개 금융기관은 행장이나 사장 이외에도 전무와 감사,담당 임원들이 무더기로 문책당하는 등 줄초상이 났다. 이번의 기관장 사퇴 및 무더기 문책 사태는 금융실명제 위반에 대한 정부의 일벌백계 의지가 담긴 것이긴 하지만 은행인사의 자율화에는 흠집을 남겼다. ○…당초 재무부나 은행감독원은 이번 사건이 지난 82년의 「이·장 사건」보다 규모나 금융기관 피해액이 작다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문책의 수위나 폭이 크게 확대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었다.그러나 감독원의 검사에서 실명제위반 사실이 4건이나 포착되면서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지난주 열린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김영삼대통령이 실명제위반 사실을 보고받고 진노,관련기관에 철저한 조사를 지시한데 이어 홍재형재무장관과 박재윤경제수석이 연이어 「엄중 문책」 방침을 공표했다.이때부터 문책의 수위가 행장급으로까지 확대된다는 소문이 나돌았고 해당 은행과 금고에 대한 감독원의 검사작업도 피치를 올리기 시작했다. 정부가 실명제의 조기정착을 위해서는 이번사건에 연루된 금융기관의 실명제 위반에 「극약 처방」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박수석과 홍재무,이용성은행감독원장은 25일 저녁을 함께 하면서 자정 무렵까지 이번사건과 관련된 금융기관의 탈법·위규 사항들에 대한 사후처리 방향을 논의했다. 이감독원장은 26일 기자간담을 통해 전날 저녁모임에서 논의된 내용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장씨 사건은 아주 중대한 사건이기 때문에 (은행장 문책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에 대해 검토했다』고 말해 관련 은행장들의 퇴진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이원장은 회의의 결론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으나 은행법과 「실명확인 및 실명거래 위반행위 처벌강화 기준」 등 관련 법규집을 놓고 충분히 검토했다고 말함으로써 은행장 자진사퇴 유도 또는 해임권고 등의 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됐음을 시사했다. 은행법 39조에 따르면 금융통화운영위원회(의장 재무장관)는 위법 및 위규 등으로 금융기관의 운영을 현저히 저해한 경우 해당 은행의 임원(은행장 포함)에 대해 업무정지를 명하거나 해임을 권고할 수 있다. ○…장씨의 어음부도 사건으로 2명의 행장이 물러남으로써 새정부가 출범한 지난해 2월말부터 지금까지 금융사고 또는 사정과 관련돼 임기 도중에 불명예 퇴진한 은행장은 서울신탁은행(김준협·김영석)과 동화은행(안영모·선우윤)이 각 2명,제일(박기진),보람(이병선),외환은행(김재기)이 각 1명 등 모두 7명으로 늘었다. 지난 82년의 「이·장 어음사기 사건」때도 임재수 당시 조흥은행장과 공덕종 당시 상업은행장이 물러난 적이 있어 금융계에서는 『장씨는 역시 은행장 킬러』라는 말이 나돌기도. 신탁은행의 경우는 압구정지점이 김칠성씨에게 예금 30억원을 도장없이 내준 사건이 실명제에 저촉되는지가 불분명해 지난주 감독원이 재무부에 보고한 실명제위반 기관명단에서는 빠졌었다.그러나 24일 이 지점에 대한 검사 결과 50억원어치의 CD(양도성 예금증서)를 실명확인 없이 발매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는 바람에 김영석행장도 퇴진하게 됐다. ○…은행장을 제외한 여타 임원의 문책 범위는 전무와 감사 및 사고 업무 또는 사고 점포의 담당임원 등 모두 15명이다.이에 따라 문책경고를 받은 신탁은행의 김용요·장만화전무와 이동대감사,동화은행의 송한청전무,임창무감사는 앞으로 은행장 승진이 불가능해졌다.
  • 「반실명」 문책 두 은행장 퇴진/장여인사건 관련

    ◎신탁·동화은 상무 3명도 함께/삼보신금사장 곧 사법처리/임직원 30여명 금명 중징계 장영자씨의 어음부도 사건과 관련,금융실명제에 관한 긴급명령을 어긴 서울신탁은행 및 동화은행의 김영석행장과 선우윤행장이 26일 각각 사임했다.두 은행은 이 날 하오 각각 긴급 이사회를 열어 이들의 사표를 수리했다.또 신탁은행의 한기선 상무와 조남직 상무,동화은행의 이재천 상무도 각각 사표를 내 함께 수리됐다.삼보신용금고의 정태광사장은 면직됐으며 곧 사법처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재무부와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정부는 금융기관이 실명제를 제대로 지켰다면 사회적으로 커다란 물의를 빚은 이번사건을 막을 수 있었다고 보고,일벌백계 차원에서 해당 기관장과 상무 등 6명을 자진사퇴 형식으로 퇴임시키고 전무·감사 등 9명의 임원에 대해 문책적 경고 또는 정직,감봉 등의 징계를 내렸다.사건관련 직원 10여명도 중징계하기로 했다. 홍재형 재무부장관은 이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금융기관장의 문책과 관련,『필요하다면 은행법에 명시된 해당 임원의 업무정지나 해임권한을 행사,주주총회에 권고할 수도 있다』며 『그러나 본인들이 책임지고 물러난다면 해임까지 시킬 필요가 있겠느냐』고 말했었다. 은행감독원은 이날까지 이들 3개 기관에 대한 특별검사를 끝내고 검사결과를 27일 열리는 금융통화운영위원회에 보고한 뒤 징계결과를 확정,이미 사표를 낸 6명의 임원 외에 나머지 관련자도 중징계할 예정이다.또 두 은행에는 기관경고 조치를,삼보금고에 대해서는 3개월간 부금업무 정지 조치를 내렸다. 경고를 받은 임원은 ▲동화은행의 송한청전무·임창무감사 ▲서울신탁은행의 김용요전무·장만화전무·이동대감사 등 5명이며,삼보금고의 조정상전무는 정직 3개월,원광렬감사와 심완섭 전감사는 감봉 6개월,박봉석이사는 정직 3개월의 징계조치를 받았다. 동화은행 장근복 전삼성동출장소장과 신탁은행 김칠성,김두한 전압구정지점장도 면직하기로 했다.이밖에 해당기관 본점의 담당부서 책임자와 함께 이 사건에 직접 관련된 대리와 행원 등 10여명의 직원도 감봉·견책 등의 중징계를 내리기로 했다.
  • “침체경제 살리자”… 외자유치 안간힘(오늘의 북한)

    ◎나진 등 입국땐 무비자 허용… 은행소득 비과세/법개정·투자안내서 배포 등 개방조치 잇달아 북한이 당면한 경제난,특히 외화부족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외국인이 자유무역지대에 직접 입국하는 경우 비자없이도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등 외국자본 유치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북한은 최근 그 일환으로 자유무역지대 3단계 개발계획안을 마련,나진­선봉지구에 조성된 공단에 의류·편직·자동차·전자 등 총68개 공업부문에 걸쳐 합작,합영 또는 단독투자 방식으로 공업대상을 유치하고자 하는 세부사업 계획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오는 95년까지 1차로 나진시 신흥공업지구 등 5개공단을 조성해 신발·편직물 등 일상용품과 선박수리 및 기계,자동차공업 등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외국기업들에게 투자안내서까지 배포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11일 끝난 최고인민회의에서 외국투자은행법을 채택한데 이어 최근 북한 정무원이 「자유무역지대 외국인 출입규정」을 마련한 것은 이를 위한 정지작업이라고 볼 수 있다. 외국투자은행법 제정은북한경제의 개방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신호라고 할 수 있다.올들어 북한당국이 자유경제무역지대법,외국투자기업 및 외국인세금법,외화관리법,지하자원법,토지임대법 등을 발표한 사실과 맥을 같이 한다. 이 법은 북한이 지난 84년 합영법을 채택한 이후 외국투자유치 및 경제개방 관련법으로는 10번째로 제정된 것으로 자유무역지대내에 설립될 외국기업이나 투자가들의 투자여건 조성에 일차적 목적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법은 합영은행이나 자유무역지대내에 개설되는 외국은행 또는 지점이 은행경영소득이나 청산자금을 국외로 세금없이 송금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특히 영업기간이 10년 이상인 경우 첫해에는 기업소득세를 면제하는 등 외국 금융기관에 대한 적극적인 유인작전에 나서고 있다. 최근 북한당국이 발표한 「자유무역지대 외국인 출입규정」은 지난 연초에 채택한 「자유경제무역지대법」의 시행령 성격을 지닌 것이다.외국인 및 차량의 자유무역지대 출입을 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일단 경제개방을 위한 실무적 조치로 평가할 수 있다.이 규정에 따르면 북한당국은 북한내 다른 지역을 경유해 자유무역지대로 들어오는 경우에는 일반 입국시와 같이 비자를 받도록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해외동포를 포함해 외국인이 자유무역지대로 직접 입국할 때에는 비자없이 여권(또는 여권대용증명서)과 북한의 기관이나 기업소,단체,외국인투자기업의 초청장만으로 가능토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조치들로 북한이 바닥난 외화부족을 메워 투자부진­생산 및 수출부진­대외수지 적자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을지는 극히 불투명하다.왜냐하면 그렇지 않아도 대외신용도가 실추된 북한이 핵개발의혹으로 국제적인 비난을 받고있어 외국인들이 많은 위험부담을 안으면서까지 투자에 선뜻 나설 것 같지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북한당국은 중국식 부분개방 수준에도 훨씬 못미치는 최소한의 제한적 개방전략을 고집하고 있다. 외국투자은행법 등 개방 관련 법령들을 잇따라 발표하면서도 주민들을 외국사조와 격리시키기 위해서 외국기업을 자유무역지대라는 나진­선봉지역의 울타리안에만 유치하려는북한당국의 이율배반적 태도는 외국자본유치에 스스로 한계선을 긋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 2개사에 3차례 속아 돈 지급/무기수입사기

    ◎국방부­외환은 책임공방/수입상 주광용씨 소재파악 주력/특검단 국제무기거래 사기사건에 대해 국방부와 은행측이 책임소재를 놓고 공방전을 벌이는 가운데 이 사건의 조사에 나선 국방부 특명검열단은 15일 무기수입과 관련된 광진교역대표 주광용씨(52)가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을 것으로 보고 주씨의 소재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특검단은 또 주씨가 군수본부 관계자들과 사전에 공모,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주씨는 이 사건이 표면화되기 직전인 지난 5월 프랑스로 출국,두달만에 홍콩을 거쳐 입국하는등 3차례에 걸쳐 해외에 다녀왔으며 지난 12일 귀국해 국내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감독원측은 이날 국방부의 금융분쟁 재정신청에 따라 외환은행에 대해 관계서류 일체를 오는 21일까지 제출토록 요청했다. 조사결과 군수본부는 당초에 알려진 에피코사뿐 아니라 같은 프랑스의 무기상 FEC사 등 2개사에 3차례에 걸쳐 53억원을 사기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수사기관은 에피코사와 FEC사는 같은 회사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군수본부는 육군 교육용 90㎜·1백5㎜·1백55㎜ 포탄 1만2천여발을 구입하기로 하고 지난 88년 11월24일부터 90년 11월19일 사이에 에피코사·FEC사와 모두 6백67만달러의 구매계약을 맺었으나 이들 두 무기상이 포탄은 선적하지 않고 유령선박회사 이름으로 만든 가짜 선하증권으로 신용장 개설은행인 외환은행의 파리지점에 제시,대금을 전액 인출했다는 것이다. 국방부 군수본부측은 지난 1월 외환은행으로부터 선하증권을 접수받았으나 6개월 뒤인 지난 6월 중순 선하증권에 하자가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발견하고 신용장과 일치하지 않은 선하증권을 매입한 외환은행측에 신용장 대금지급 반환청구를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측은 선하증권의 하자를 발견하지 못하고 대금을 지급한 외환은행측이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외환은행측은 이에대해 ▲국방부측이 선하증권에 국제운송인협회의 마크가 찍히지 않은 점으로 미뤄 가짜임이 분명한데도 은행측이 대금을 지불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협회가 아닌 선박회사가 선하증권을 발부할 경우 마크가 찍히지 않았으며 ▲도착항구등 일부 내용이 신용장에 게재된 것과 다른 점을 발견,군수본부측에 대금지급여부를 문의했으나 군수본부측은 지급을 지시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국방부 군수본부는 대금지급 반환과 관련,지난달 26일 은행법상의 절차를 밟기 위해 은행감독원의 금융분쟁조정위에 재정을 신청해 놓고 있는 상태여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권 국방 철저조사 지시 권영해국방부장관은 15일 무기수입과정에서 53억원을 사기당한 것과 관련,『철저히 진상을 조사해 업무처리에 잘못이 드러나는 경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관계자를 엄중 문책하라』고 지시했다.
  • 북한,외자유치 확대 일환/토지임대법 등 제정

    【북경 연합】 북한은 10일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외자유치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토지임대법(토지조임법)」과 「외국투자은행법」을 제정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평양발로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틀째 회의를 속개한 북한 제9기 최고인민회의 제6차회의에서 심의,통과된 「토지임대법」은 외국법인이나 개인이 북한내의 토지를 50년간 임차할 수 있으며 이 기간중 토지임대측은 토지사용권을 소유하는 것등을 골자로하고 있다. 또 「외국투자은행법」은 외국투자자가 북한내에서 은행을 설립,경영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외국투자은행측은 은행재산에 대한 소유권을 갖고 독립적으로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 벼랑끝 북한,「중국식 개방」 선택할듯/3차계획 “실패”배경과 전망

    ◎식량·소비재난 극심… 「경공업 위주」 전환/「무역 제일주의」 새발전전략 채택 예상 북한 경제가 갈수록 참담한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북한이 지상낙원인 것처럼 외쳐대던 그들이 제3차 7개년계획(87∼93년)이 실패했음을 처음으로 자인하고 나온 것을 보면 현재의 북한 경제가 얼마나 어려운가를 지레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북한은 7개년 경제계획을 시행해온 지난 61년 이후 실적이 부진할 경우 기간을 1∼3년간 연장하거나 조정기를 둔 적은 있으나 한번도 실패를 공식적으로 시인한 적이 없다. 북한은 9일 당중앙위 전원회의 발표를 통해 『공업생산의 총규모와 전력,강철,화학섬유를 비롯한 일부 중요지표들이 계획에 미달했다』고 밝히면서 그 원인을 구소련등 사회주의권 시장의 붕괴와 한반도의 전쟁위협에 따른 방위력 강화때문이라고 돌리고 있다. 그러면서 계획기간중 공업생산이 1.5배로 증가, 연평균 5.6% 성장을 이룩하는 등 아직 한계상황은 아니라고 애써 강변하고 있다.예컨대 계획기간중 중점을 뒀던 전력·석탄·금속공업이 각각 1.3,1.4,1.6배 성장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보고서 내용에 구체적인 생산수치가 전무해 통계의 신빙성을 의심케하고 있다. 예컨대 계획기간중 농업부문에서 관개수로가 8백㎞에 이른다고 자랑하고 있을뿐 식량통계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다. 3차계획 시작당시 발표한 공업성장 목표치가 1·9배의 증가였으니까 북한의 발표대로 하더라도 실제 성장률은 80%에도 못미치는 셈이다.그러나 북한통계의 허구성을 감안하면 실질 성장률은 이 보다도 훨씬 낮을 것으로 북한문제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어려움은 상상 이상으로 참담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90년 이후 연4년째 마이너스 성장으로 인한 기본적인 생필품부족과 식량난이 겹쳐 올들어 두만강 유역 등 변경지방에서 중국으로 탈출하는 주민이 빈발,북한당국이 이를 막기 위해 중국과의 접경지역에 1개군단을 증강배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을 정도이다. 북측은 이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2∼3년간의 완충기를 통해 농업,경공업 및 무역제일주의를 새 경제전략으로설정,이번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추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는 종래의 중공업위주의 폐쇄적 자급경제에서 부분적·점진적 대외개방 노선으로의 전환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는 북한당국도 식량 및 기본적인 소비재의 부족으로 인한 주민불만 고조가 체제유지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것을 십분 인식한 결과일 것이다.다시 말해 북한도 장기적으로는 중국식 개방모델을 답습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북한이 이번 최고인민회의에서 토지임대법과 외국투자은행법 등 외국자본유치를 위한 각종 법률을 채택한 것도 그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민족통일연구원의 서재진북한연구실장은 『김달현부총리겸 국가계획위원장의 경질로 3차 7개년계획 실패의 책임소재를 매듭지으면서 김일성의 동생 김영주의 복귀를 계기로 두만강개발계획과 나진­선봉자유무역지대 투자유치 등 지금까지의 제한적 개방노선을 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 중용 사전조치­경제실정 문책 분석 엇갈려/북한 김달현 해임 배경

    ◎부총리직도 내놔… 북의 변화 신호탄 가능성 북한 정무원부총리겸 국가계획위원장인 김달현의 전격해임을 둘러싸고 그를 다른 요직으로 중용하기 위한 사전조치라는 설과 경제정책실패에 따른 문책이라는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폐쇄적인 북한정권의 속성상 정확한 진상은 최고인민회의가 끝나는 10일쯤 드러나겠지만 어느 쪽이든 북한의 향후 대내외적인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탄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그가 어느 직책을 맡느냐에 따라 상당한 변화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북한은 이날 중앙인민위원회 정령을 통해 김을 『다른 직책에 이동되는 것과 관련해 해임한다』고 밝혔다.그의 경질이 제3차 7개년계획의 실패에 대해 책임을 묻기보다는 다른 요직을 맡기기 위한 사전포석 같은 시사를 다분히 내비춘 것이다. 그가 정무원총리나 노동당 경제담당비서로 승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강성산총리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설과 제3차 7개년계획입안을 주도한 박남기가 최근 경제담당비서직을 내놓고 평양시행정경제위원장으로 좌천됐다는 사실이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한다. 김일성의 5촌조카사위이기도 한 김달현은 지난해 7월 서울을 방문,남북경협을 위한 현장답사까지 마친 대표적인 대외경제통으로 꼽히고 있다.시장경제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는 인물이다. 김이 중용된다면 북한이 앞으로 핵문제가 풀리는 시점과 병행해 부분적이나마 대외개방을 활성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할 수 있다.이는 북한이 최근 토지임대법·외국투자은행법 등을 잇달아 발표하는 등 외국자본 유치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이와는 달리 올해로 끝나는 제3차 7개년계획의 참담한 실패와 관련,김이 문책을 당해 한직으로 밀려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중앙은행법 마련/중국

    【홍콩 연합】 중국은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3개 국책은행을 신설하는 한편,4개 기존은행을 서구식 상업은행으로 전환하기 위해 처음으로 「중화인민공화국중앙은행법」과 「중화인민공화국은행법」등 2개 은행법 초안을 이미 마련했으며 내년 시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홍콩의 명보가 4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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