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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채 규모·대책 밝혀라” 질타/재경위 이모저모

    ◎사실은폐·복지부 등 재경원 책임 성토/금감위에 부실금융기관 감자명령권 국회 재정경제위원회가 23일 이틀째 전체회의와 법안심사 소위를 열어 금융개혁과 금융실명제 보완 관련 법안에 대한 심의를 계속했다.여야의원들은 특히 전체회의에서 임창열 경제부총리와 강만수 재경원차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외채 상환대책 등을 집중 추궁했다. 국민회의 장재식 장성원 의원은 “일개 사무관에게 종금사 감독을 맡겨 놓고 제대로 감독도 하지 않은 것이 국가부도의 원인”이라며 “가장 시급한 금융개혁에 대해서도 복지부동으로 일관했다”며 재경원을 국가파탄의 ‘주범’으로 몰아세웠다. 한나라당 나오연 의원은 “정부가 외채 통계를 정확하게 밝히지 않고 거짓말만 하고 있다는 인식이 국민들 사이에 팽배하다”고 개탄했고 같은 당 박명환 의원은 “경제파탄의 책임을 지고 재경원 직원들이 자진사퇴,매국행위에 대해 문책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민련 이상만 박종근 의원도 “외환위기 원인과 외채상환 일정을 정확하게 공개하라”며 따졌다. 이날하오 법률심사 소위는 금융산업구조개편법안과 은행법 개정안 등을 논의 △금융감독위의 권한 강화 △대기업의 은행지분확대등 국제통화기금(IMF) 요구사항을 수용키로 의견을 모았다. 부실금융기관이 영업을 계속하기 어려울 경우 통합금융감독기구인 금융감독위원회가 정부나 예금보험기구에 현물출자를 요청하고, 대신 해당 금융기관 임원진 등의 주식 전부나 일부에 대해 소각이나 병합을 통해 감자를 명령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은행,증권,보험 등 3개 감독기관의 협의체적 성격으로 운영하되 99년부터는 3개 감독기관을 금융감독원으로 통합토록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부실금융기관 인정 범위를 ‘얘금지급정지 상태’에서 ‘예금지급이 사실상 어려운 상태’로 확대, 부실금융기관 정리를 강화키로 했다. 소위는 이와함께 은행소유구조와 관련 1인당 소유지분 한도를 10%까지는 감독당국에 대한 신고절차만 거치면 되도록 하고,10%, 25%,33%를 각각 초과할 때는 감독당국의 승인을 받도록 했으나 국내외 산업자본의 경우 1개 은행에 대해서만 10%초과취득을 허용키로 했다.
  • 제일·서울은에 첫 경영개선령/금통위 의결

    ◎배당 금지·해외지점 축소·자본 확충 등 지시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에 금융사상 처음으로 배당 및 신규 업무영역에의 진출 금지,합병이나 제3자 인수를 포함한 자구계획 수립,유상증자 등 자기자본 확충을 골자로 한 경영개선명령이 내려졌다.이들 두 은행은 내년 2월 21일까지 이같은 내용의 경영 정상화계획을 세워 금융감독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금융통화운영위원회는 22일 임시회의를 열고 한보와 기아 등에 대한 거액여신의 부실화로 경영 건전성이 크게 악화된 제일·서울은행에 대해 은행법과 금융기관 감독규정에 따라 경영개선 조치를 취하도록 의결했다. 금통위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8% 달성을 위해 유상증자를 포함한 자기자본 확충 계획을 세우고 내년 3월 말까지 대손 및 유가증권평가손을 100% 적립토록 명령했다.은행감독원장으로부터 안정적인 경영기반이 구축된 것으로 인정받기 이전에는 배당실시와 신규 업무영역에의 진출도 금지시켰다. 금통위는 또 해외지점 및 해외현지법인 중 국제업무 수행을 위해 불가피한점포를 제외하고는 빠른 시일 내에 영업양도나 제3자 인수,폐쇄조치토록 했다.97 회계연도 정기주총에서 경영진의 수를 축소토록 했으며 은행의 경영정상화를 적극 추진할 수 있는 경영진으로 개편토록 했다. 은감원 이병규 감독기획국장은 “금통위 의결을 거쳐 경영개선조치를 내린 것은 처음 있는 일로 매우 중요한 명령”이라며 “경영 정상화계획을 승인받지 못할 경우 정부나 감독당국이 별도의 보완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은행 소유한도 15%로/1월부터 확대

    ◎재벌 지분 제한규정은 둘듯 내년 1월부터 은행의 1인당 소유한도가 현행 4%에서 최소한 15%까지 확대된다.15%를 초과해 소유할 경우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국민회의 김원길 정책위의장은 22일 시중은행의 소유한도를 15%까지는 신고제로 하고 그 이상은 정부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현재 시중은행 4%,전환은행 8%,지방은행 15%로 돼있는 1인당 은행 소유한도가 은행의 구분없이 15%까지는 자유화된다.15% 이상 은행지분을 소유하려면 5% 초과할 때마다 재경원이 정한 자본금 및 재무상태 등의 제한규정을 충족,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와 관련,정부는 당초 은행법에 외국인 소유한도를 4% 이상 예외적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다가 대선이 끝난 뒤 소유한도를 15%와 20%까지로 확대하는 2개 방안을 정부의견으로 국회 재경위에 제출했다.3당은 정부의 의견을 바탕으로 이날 재경위 전체회의를 열어 15%까지 한도를 늘리기로 합의했다. 한편 재벌그룹의 은행소유는 산업자본의 사금고화를 막기위해 일정 제한규정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 3당,“금융종합과세 유보” 합의/금융감독위 총리실 산하 두기로

    ◎내일 임시국회서 13개 금융개혁법안 일괄처리 한나라당과 국민회의,자민련은 22일 임시국회를 소집,한국은행법개정안과 금융통합감독기구설치법을 포함한 13개 금융개혁관련법안을 일괄처리하기로 했다. 3당은 또 금융실명제를 대폭 보완,▲금융소득 종합과세 유보 ▲3조원 이상의 무기명장기산업채권 발행 ▲금융거래에 대한 비밀보장 강화등의 조치를 입법화하기로 했다. 한나라당 이해구·국민회의 김원길·자민련 이태섭 정책위의장은 20일 국회귀빈식당에서 조찬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하고,1주일 회기로 열리는 이번 국회에서 무기명장기채권발행동의안도 처리하기로 했다. 3당 정책위의장은 금융개혁관련법안 처리와 관련,은행감독원을 한국은행에서 분리해 증권·보험감독원과 함께 총리실 산하의 금융감독위원회에 통합하기로 했다. 3당은 그러나 한국은행의 건전성검사기능권을 한은법에 구체적으로 반영하고,한은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 의장을 겸직토록 해 한은 독립성을 보장하기로 했다. 3당 정책위의장은 “무기명장기채권의 발행규모는 정부가 요청한 3조원보다 늘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실명거래를 위반한 은행창구 직원만 처벌키로 돼있는 벌칙조항을 고객과 은행간부까지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쌍벌·연대책임 조항으로 바꾸는 문제가 검토됐다”고 밝혔다. 이해구 의장은 “개정될 한국은행법은 한은이 물가와 통화관리라는 고유기능을 원만히 수행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산은 법정 자본금 5조 증액/재경원

    ◎수출입은행 차입한도도 3배 늘려 산업은행의 법정 자본금이 현재 5조원에서 10조원으로 늘어난다. 재정경제원은 금융기관 및 기업의 부실채권 정리과정에 필요한 자금을 산업은행에 현물출자하기 위해 산업은행법 개정안을 오는 22일 열릴 임시국회에 제출키로 했다.재경원은 또 환율급등에 따라 원화기준으로 돼 있는 한국수출입은행의 차입 한도가 감소함에 따라 차입 한도를 현행 납입 자본금과 적립금의 10배에서 30배로 늘리기로 했다.현재 수출입은행의 납입 자본금은 7천1백억원,적립금은 3천5백억원이다. 정부는 부실채권 정리기금에 대한 정부출연 근거도 마련,성업공사를 통하지 않고 예산에서 직접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 부실 종금사 새달 인수·합병/경제대책회의/부과세 감면대상 축소

    ◎시은 1곳 3월까지 합작은 전환 정부는 부실이 우려되는 일부 종합금융회사에 대해 내년 1월중 제3자 인수나 합병 또는 파산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전 종합금융회사에 대해 실사를 벌일 계획이다.제일은행과 서울은행 가운데 1개은행은 내년 3월까지 외국인 합작은행으로 전환하고 두 은행의 주주에 대해서는 신주 인수권 제한 등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부가가치세 감면 대상을 축소하거나 폐지하고 법인세와 소득세의 비과세 대상을 줄이는 관련세법을 내년 2월초 임시국회에 내기로 했다.현재 25%인 법정 최고금리를 16일부터 40%로 확대했다. 정부는 16일 청와대에서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3차 경제대책회의 및 비상경제대책자문위 연석회의를 갖고 국제통화기금(IMF) 프로그램 추진계획 등 부처별 현안을 논의했다. 임창렬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을 위해 임부총리는 1인당 은행소유 한도를 4% 이상 늘리는 은행법 개정안과 재벌의 결합재무제표작성 및 외부감사 의무화를 위한 외부감사법 개정안,1백억달러 국채 발행동의안을 22일 임시국회에 내기로 했다.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근로자파견법 제정도 추진할 것을 밝혔다.이경식 한은 총재는 금융시장에 대한 유동성 공급으로 IMF와 약속한 통화공급의 안정기조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보고했다.
  • 남덕우·이홍구 전 총리 등 회견에 담긴 뜻

    ◎“대선후보 IMF관련 발언 자제해야”/“재협상 주장·무조건 비난땐 국제신뢰 더 추락/구조조정 특별법 통과 등 합심해 자구노력을” 12일 기자간담회장인 인터컨티넨탈 호텔 카밀리아룸으로 나란히 들어선 남덕우·이홍구 전 국무총리,김경원 사회과학원장,한승주 고려대 교수 등의 표정에는 일종의 결연함이 엿보였다.김 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남 전 총리는 “지난날 오랫동안 정부에 몸담았던 사람으로 현사태에 책임을 느낀다”고 운을 뗐다.사회의 모든 현상이 근원을 따지자면 과거에서부터 잘못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얘기였다. 그는 일문일답에 앞서 우선 이번 사태를 금융기관·환율·구조조정·국가신뢰도 등의 이슈로 나누어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우선 가장 다급한 것으로 종금사의 영업정지에 따른 혼란을 거론했다.대통령이 예금자 보호를 언급하고 정부의 공식 발표에도 불구,예금자들이 인출을위해 아우성을 치는데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예금을 인출하더라도 그 돈은 (일부만이 장롱으로 들어가고) 결국 금융기관으로 다시 돌아올수 밖에 없기 때문에 언제라도 찾아가라고 해도 상관없다고 했다.. 환율문제에 대해서는 IMF가 대량으로 돈을 투입해 대세를 꺾어 주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환율폭등은 국제사회의 신뢰가 떨어진데서 온 만큼 신뢰가 회복되지 않는 한 잠재우기 어렵다고 했다.현재의 외환시장은 순전히 투기현상일 뿐이며 지금이라고 IMF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주면 오히려 (달러를)내다팔기 바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IMF가 이같은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세계 국제통화질서에 큰 불안이 올지도 모른다고 했다.현상태에서 환차익을 운운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다음은 구조조정 문제.부실 종금사를 계속지원하는 것은 밑빠진 독에 물붓기이며 차라리 그 돈을 다른데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기업이 한숨을 돌리도록 은행이 ‘네고’를 해주어야 하며 수출산업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예를 들자면 세계은행(IBRD)에서 1백억달러를 빌려와 이를 성업공사에 줘서 5∼10년 장기저리로 곤란한 기업을 구출해주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이렇게 함으로써기업의 단기자금을 장기자금으로 바꾸어야 기업이 안정된다는 것이다.다행히 우리는 재정적자에 대한 걱정이 필요없어 과감하게 국채를 발행할수 있으며 구조조정으로 멀쩡한 기업이 망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국제사회에서 신뢰회복 문제를 언급했다.그는 “우리는 지금 IMF만 쳐다보고 있기 때문에 재협상 분위기를 잠재워야 한다”며 “(IMF가)우리를 ‘때려 잡으려고’ 하는 작태로 봐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경제회생을 위해서는 IMF가 조목조목 열거한(기업집단과 금융기관의 유착,은행법 개정 등) 것에 대해 그들이 납득할 수 있는 ‘종합계획표’를 제시해야 하며 그래야 국민도 알고 앞을 내다볼수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그는 “정부도 (합의사항 이행을) 노력하고 있지만 지금은 혼미상태라서 쓰던 달던 분명한 방향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불행히도 대선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지만 대통령은 당선자와 협의하고 구조조정 과정의 어려움을 받아들여야 한국경제는 산다고 강조했다.특히 국회 상임위 등을 거치는 등2∼3개월씩 끌게 아니라 ‘구조조정 특별법’에 개별법을 통합해서 국회에서 일괄 통과시킬 필요가 있다고 했다.구조조정을 위한 법적 조치가 빠를수록 실행도 빨라지고 IMF에게도 우리의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각당 대선 후보들은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도록 발언에 일관성이 있어야 하며 정치권이 결연한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MF가 우리에게 재앙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은 우리를 도우러 왔다는 점을 인식해야 하며 비방 보다는 단결해서 난국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의 요체였다.
  • “은행 1인당 소유한도 10% 이상으로 확대”/임 부총리

    ◎외국인 국내 금융기관 인수 허용 정부는 현행 4%로 제한하고 있는 1인당 은행 소유한도를 10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대기업은 물론,외국인투자자들도 10%까지는 은행지분을 마음대로 살 수 있게 될 전망이다.정부는 이와 관련,빠르면대선 직후 열릴 임시국회에서 은행 소유한도를 확대하는 내용의 은행법 개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정부는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에 출자한 정부 보유주식을 외국 금융기관도 살 수 있도록 허용,사실상 외국 금융기관의 국내 금융기관 인수를 추진할 방침이다.국제통화기금(IMF)과 합의한 국제수지와 물가에 대한 이행조건이 지켜질 경우 성장률 3%에 얽매이지 않고 경제를 운용하기로 했다. 임창렬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12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초청 토론회에서 “최근 금융시장 상황으로 미뤄볼 때 보람·한미·신한·하나은행 등 주인이 확실한 은행은 부실 우려가 상대적으로 낮다”며 이같이 밝혔다.
  • 청와대 경제대책회의­관련부처 보고 내용

    ◎예금 보호위해 2조원 출연/대응수출이행기간 120일서 360일서 연장/중기지원 정부출연금 내년초 조기 배정/SOC사업 축소… 외국인근로자 내국인 대체 재정경제원과 통상산업부 노동부 한은이 8일 제2차 경제대책회의에 보고한 내용을 요약한다. ▷재정경제원◁ ■예금자보호 대책=금융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예금자들의 불안심리를 안정시키기 위해 한시적으로 예금자보호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2000년 말까지모든 예금의 원리금 전액 지급을 보장하는 조치(11월 19일)를 시행키로 했으나 10월말 현재 4개 예금보험기금의 적립규모가 8천7백15억원에 불과해 추가재원확보가 시급하다. 우선 9개 종금사의 업무정지 조치와 관련해 재원확보가 시급한 신용관리기금에 2조원 상당의 정부보유 우량 공기업 주식의 출연을 추진중이다.추가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통합예금보험공사의 채권발행을 추진한다.채권발행 이자는 정부가 재정에서 부담한다.이번 회기중 금융개혁법안이 처리되는대로 채권을 발행한다.시간을 단축할 필요가 있으면 법률개정안의 국회통과를 조건부로 해 사전에 지급보증 동의안을 국무회의에 상정해 국회에 제출하는 방안도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협약관련 법률안 수정 추진상황=한국은행법,금융감독기구의 설치등에 관한 법률,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은 협약내용에 포함된 법안이어서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토록 한다.증권거래법과 예금자보호법,신용관리기금법,한국산업은행법,성업공사 설립에 관한 법률 등은 협약 내용의 이행과 관련해 개정이 필요하다.신용관리기금에 대한 국유재산 양여동의안도 제출한다. ■IMF 관련 재정분야 후속조치=내년 경제성장률이 낮아짐에 따라 3조6천억원의 세입이 감소하고 금융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3조6천억원의 지출이 발생한다.세입에서는 부가가치세 감면 축소,교통세율 인상 등으로 3조3천억원의 세수 증대조치를 강구한다.세입측면에서는 4조원 내외의 예산절감이 필요하다.이에 따라 재정소요가 증가하는 신규사업 등은 착수시기를 연기한다.공공기금의 운용계획도 재조정한다.재정경제원이 각 부처와 협의해 이번주중에 추경예산 요구 및 편성기준을 마련한다. ■대내외 홍보활동 추진=경제 구조조정 추진과정에서 국민적 합의와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재경원내에 ‘경제상황실’을 설치한다.최근 경제상황과 관련한 국민들의 각종 문의·요청 등 국내 여론동향을 듣고 이를 토대로 국민에 대한 홍보를 실시한다.재경원을 중심으로 해 통상산업부 노동부 한국은행 은행감독원 증권감독원 등으로 구성한다. IMF 프로그램 추진을 계기로 국제신인도를 높이기 위한 강도높은 대외홍보활동 추진한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와 뉴욕 런던 등 국제금융 중심지에 정부 연구기관 금융기관 등으로 구성된 설명팀을 파견해 한국의 구조조정 개혁방안 설명한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대외 신인도 제고대책반 설치한다. ▷통상산업부◁ ■수출촉진 방안=선박,철도차량,대외무역법상의 산업설비를 수출할 때 수출대금의 일부를 미리 받는 수출착수금 영수한도제도를 12월부터 향후 1년간 한시적으로 폐지한다.지금까지 수출업체는 수출착수 때 60%,제작기간 경과정도에 따라 30%,수출 후 10%를 각각 받도록제한돼 있었다. 수출대금을 받고 수출을 완료해야 하는 기간인 대응수출이행기간은 현재 120일이나 360일로 연장한다.현재 이 제도는 단기외화차입 수단으로 인식돼 외국환관리규정상 120일로 제한되고 있다.기업체의 해외생산 확대에 맞춰 해외지사와 국내 본사간의 거래가 증가되고 있는 추세인 만큼 수출선수금과 착수금의 본지사간 거래를 허용한다.대기업이 인근지역(선박표준 항해일수 10일이내 지역)에서 수입한 수출용 원자재의 연지급수입기간을 현재 150일에서 180일로 확대하고 국내규정상 180일로 자금사용이 제한돼 있는 원면도입자금(GSM) 결제기간을 360일로 연장한다.GSM은 미국이 자국농산물 수출을 위해 상품신용공사 보증하에 미 상업은행이 공여해주는 수출지원자금이다. ■기업활동지원 방안=신용보증기금 및 기술신용보증기금에 대한 정부출연금(7천억원),어음보험기금(1천억원),회생특례자금(1백억원) 등 중소기업지원을 위한 정부출연금을 98년초에 조기 배정한다.지방중소기업육성자금,구조고도화자금 등 시설자금(총 1조7천8백억원)중 일부를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금융기관이 이미 할인한 어음 가운데 부도기업이 발행한 어음에 대해 만기가 돌아오기 이전에 할인 받은 중소기업에게 환매를 요구하거나 금융기관이 업체별 상업어음할인한도를 축소하는 것 등을자제토록 한다. 회사정리,화의,부도유예 등 퇴출절차가 진행중인 기업과 자산가치가 일정규모 이상인 기업인수시 일정기간(예컨대 3년)동안 공정거래법상 출자총액제한(순자산의 25%)의 예외를 인정한다.또 상법상 기업분할제도를 도입 분할요건 절차 등을 제도화해 한계사업과 비주력사업의 분할·정리를 통한 구조조정을 촉진한다. ▷노동부◁ ■고용동향과 대책=경제성장률이 3% 이하로 떨어지면 실업자수가 1백만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아울러 구직을 포기하는 잠재실업자도 35만명에 달해 사회전반에 고용불안이 확산될 것이다. 기업의 고용회피 노력을 강화토록 하고 직업알선 및 직업훈련체제를 확충하면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실업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한다.이를 위해 인력감축은 구조조정의 최후수단으로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서만 최소화되도록 유도하고 정리해고 전에 신규 채용 축소,잔업 단축,근로시간 조정,희망퇴직자 모집 등 다양한 해고회피 노력을 강구토록 한다. 감원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합리적이고 공정한 기준에 의해 노·사 협의를 통한 고용조정을 하도록 유도한다.현재 4.8%에 불과한 공공 취업알선기관이용률을 선진국수준인 20% 이상으로 끌어올려 10만명의 취업을 추가로 알선한다.주요 대도시 및 지방노동관서가 없는 지역에 인력은행을 신설하고 실직자가 원하는 직업훈련을 쉽게 수강할 수 있도록 훈련수당 상향조정등을 통해 지원한다.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벤처기업 창업 및 중소기업의 사업혁신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기존의 중소기업으로부터 퇴출하는 이직자 및 시설장비를 활용하는 사업주에게 채용장려금을 지급하고 세제 등을 지원한다.시급하지 않은 SOC 건설사업을 축소하는 대신 도로·항만 보수 및 주택건설 등 노동집약적 건설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외국인근로자를 내국인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강구한다.고용보험 적용범위를 확대하고 고용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근로자는 일반회계로 고용안정을 지원한다. ▷한은◁ ■최근 자금시장 동향과 대책=9개 종금사에 대한 영업정지 조치와 고려증권의 부도 등으로 금융기관간 단기자금을 서로 융통하는 콜시장의 기능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은행들도 연말결산을 앞두고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달성하는데 어려움이 있는데다 긴축정책으로 자금사정이 악화될 것을 우려해 대출확대에 더욱 신중을 기하고 있는 실정이다.기업들은 한라그룹의 부도로 금융시장의 경색현상이 심화돼 자금조달 사정이 계속 어려워질 것으로 불안해 하고 있다.12월 5월 국제통화기금(BIS) 지원자금 52억달러가 입금돼 외환 유동성 부족현상은 다소 완화됐다.국제금융시장에서 외국금융기관들은 IMF협상의 신속한 타결 및 지원규모 등에 대해서는 신용공여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전체적으로는 아직 관망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지난주 며칠동안 지속됐던 종금사 결제자금부족은 은행들이 지난 6일1주일간 콜자금을 지원키로 함으로써 일단 해결됐다.수출환어음 담보대출의 적극적취급을 유도하기 위해 한국은행이 취급은행에 대해 통화안정증권 환매 등의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 통화 긴축운용·금리상승 불가피/IMF 합의문 발표­발표내용 전문

    ◎부가세 범위의 확대·면제 축소/한은법·금융개혁법 연내 통과/98년 외국인 증권사 설립 허용/대형 국책사업의 예산 재조정/수입 승인제·다변화제도 폐지/외국인 주식투자 내년 55%로/대기업 결합재무제표 의무화/은행경영·대출 정부개입 배제/근로자 파견 허용·계약제 완화/외환보유고 자료 정기적 발표 정부가 발표한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합의내용을 살펴본다. ▷거시정책◁ ▲거시경제 목표=경제성장률(GDP기준)은 올해 6.0%에서 내년에 3.0%로 떨어지나 오는 99년에는 잠재성장률 수준인 5.6% 수준으로 회복되며 2002년에는 6.5%까지 높아진다.소비자물가상승률은 올해 4.3%에서 내년에는 5%이내로 유지한다.오는 99년에는 4.6%로 낮아지면서 안정세로 돌아선다.경상수지는올해 적자가 1백35억달러,내년이 43억달러로 줄어들며 99년에는 21억달러까지 축소된다.오는 2000년부터는 흑자로 돌아서 2002년에는 45억달러에 이른다.이같은 거시지표들은 경제운영의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지켜야 되는 것은 아니다. ▲통화 및 환율정책=통화운영은 긴축기조로 전환하고 금리상승은 용인한다.시장의 안정을 도모하고 최근의 환율상승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을 흡수하기 위해 통화운영은 즉시 긴축기조로 전환한다.따라서 최근 대규모로 공급된 유동성은 환수돼야 하며 이 과정에서 현재 연 14∼16% 수준인 시장금리가 상승하더라도 시장안정을 위해 용인한다.단기적으로 금리가 높아지는 것은 외화유입을 촉진해 외환시장 안정에 기여하는 효과가 있다.금리상승은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가중시키고 주식시장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으나 물가가 안정되면 금리가 내려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며 자본시장개방 확대조치가 병행되기 때문에 해외 저리자금의 이용기회가 확대돼 기업 금융비용 부담이 완화되고 금리가 안정된다. 환율정책은 신축적으로 유지하며 시장개입은 급격한 변동을 완화하는데 국한한다. ▲재정정책=통화관리의 부담을 덜고 금융부문의 구조조정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긴축재정기조가 유지된다.내년 예산은 이미 통합재정수지 기준으로 1조1천억원의 흑자를 내도록 편성돼 있다.그러나 내년도경제성장률의 하락에 따라 조세수입 및 사회보장기여금 등이 3조6천억원 정도 감소하고 금융부문의 구조조정을 위해 필요한 자금의 이자비용도 3조6천억원에 달하는 등 약 7조원의 재정적자요인이 발생할 전망이다.이에 따라 세입은 늘리고 세출은 줄여 이 정도의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세입을 늘리기 위해서 부가가치세의 과세범위를 확대하고 면제대상은 축소한다.또 법인세도 비과세.감면 등의 축소를 통해 과세기반을 확대한다.소득세도 소득공제.비과세 등을 축소하고 특별소비세와 교통세를 인상한다.세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경상지출 특히 민간기업부문에 대한 지원을 삭감하고 대형국책사업,농어촌구조개선사업,교육투자 등 가운데 우선순위가 낮은 지출을 줄인다. ▷금융부문 구조조정◁ ▲금융개혁법안 연내 통과=중앙은행에 독립성을 부여하고 물가안정을 주요 임무로 하는 한국은행법개정안과 은행,증권,보험 및제2금융권 금융기관에 대한 금융감독기능을 통합하는 법률안(금융감독기구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기업의 결합재무제표를 작성하고 외부감사에 의해공인되도록 하는 법률(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올해 안까지 통과시킨다. ▲구조조정 및 개혁조치=회생불가능한 부실 금융기관은 문을 닫아야 하며 회생 가능한 부실 금융기관은 구조조정과 자본확충이 필요하다.명확한 퇴출정책은 대내외 투자자들에 의한 인수·합병뿐아니라 폐쇄도 포함한다.주주와 채권자들간에 부실채권으로 인한 손실의 배분에 관한 명확한 원칙을 정립한다.부실대출 정리를 가속화하기로 하고 98년 1월까지 부실채권의 50%를 매입하기로 한 당초의 계획보다 매입규모를 확대한다. 현재의 예금전액보장제도는 3년 내에 끝내고 2001년 1월1일부터는 다시 원래의 부분 보장제도로 대체한다.지난 11월 19일부터 오는 2000년 12월 31일까지로 돼 있는 예금원리금 전액 보호제도는 고수익,고위험 추구 등 금융기관의 도덕적 해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금융시장의 안정기반이 확보되면 부분 보장제도로 전환한다.모든 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추진일정을 수립해야 한다.우리나라의 일반은행의 평균 BIS 자기자본비율은 지난 6월말을 기준으로 9%수준이나 여기에는 기아 진로 대농 등 대기업 부실화에 따른 대손충당금 추가적립과 주식시장 침체,환율변동 등에 따른 영향이 반영돼 있지 않다.12월 결산시 이를 반영할 때 BIS 비율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은행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BIS비율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건전성 감독기준은 BIS의 감독핵심원칙(core principles,일명 바젤 핵심원칙)에 맞추어 상향 조정한다.한국은행 유동성 지원을 제외한 금융기관에 대한 모든 지원조치는 미리 정해진 기준에 따라 투명하게 기록하기로 한다.‘금융기관 합병 등에 대한 인가기준 및 지원사항’을 구체적으로 확정,공표하고 부실금융기관의 정리기준을 사전에 공시하며 부실채권 정리기금의 자금조달 방안,금융권별 정리내역,향후 추진일정을 정기적으로 공시한다.회계 및 공시에 관련된 규칙은 국제기준에 부합되도록 강화돼야 하며 대형금융기관은 국제적으로 인정된 회계법인에 의한 감사를 받아야 한다.국내금융부분에 대한 외국인투자 개방계획을 가속화하고 특히 98년 중반까지 외국인의 은행현지법인과 증권사 설립을 허용한다. 국내은행 해외지점의 차입 및 대출활동이 건전하게 수행되고 있는 지 자세히 점검해 유지가 어려운 지점들은 폐쇄하며 영업부진과 부실여신 과다 등의 정도에 따라 즉시 정리대상은 일정기간내 폐지 또는 매각조치,유예기간후 정리대상은 3년간의 유예기간후 경영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자동정리,경영개선 권고대상은 2년간의 권고기간내에 권고사항을 이행하지 못하는 경우 정리대상으로 분류하거나 해당 은행의 신규 해외진출시 불이익을 준다. 한국은행의 외환보유고 관리방식울 보다 국제적인 관행에 따르는 방향에서 재검토하기로 한다.특히 국내은행 해외점포에 대해 보유고를 예치하는 것은 더이상 증가시켜서는 안되며 상황이 허락하는대로 점차 줄여 나가고 금융기관들의 금융자산 수익률 및 위험도 평가능력을 향상시킨다. ▷기타 구조개혁◁ ▲무역자유화=세계무역기구(WTO) 양허계획에 맞춰 무역관련 보조금 폐지,수입승인제 폐지,수입선다변화제도 폐지,수입증명 절차의 투명성 제고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자본자유화=현재의 자본자유화 일정은 다음사항과 관련한 단계적 조치를 통해 보다 앞당기기로 한다.외국인주식투자한도는 연내 50%까지,98년말까지는 55%로 확대한다.외국은행이 국내은행 주식을 4% 초과해 매입하고자 할 경우 감독당국의 승인이 필요하지만 은행부문의 효율성과 건전성 제고에 도움이 된다면 이를 허용하기로 한다.현행법상 외국인은 감독기관의 승인을 받아 국내은행 주식을 4% 초과해 매입할 수 있다. 외국인의 국내 단기금융상품 매입을 제한없이 허용한다.현재 외수증권 등을 통한 기업어음(CP) 매입은 예외적으로 별도 허가를 받지 않고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허용돼 있지만 단기금융상품에 대한 외국인 투자는 원칙적으로 재정경제원장관의 허가사항이다.채권시장 개방일정을 감안해 개방시기를 결정한다.국내 회사채시장에 대한 외국인투자를 제한없이 허용한다. 12월중에 대기업 무보증 중·장기채 및 만기 3년 이상 보증회사채 및 CB를 개방한다.또 추후 외환시장과 내외 금리동향 등을 감안해 회사채 투자한도 폐지등 채권시장 개방을 가속화하기로 한다. 외국인 직접투자에 대한 제한은 절차 간소화를 통해 더욱 축소돼야 한다.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재출돼 있는 우리정부의 계획을 보면 외국인 직접투자자유화율은 98년 1월 98.2%,2000년 1월 98.6%로 제고될 예정이다.민간기업의 해외차입에 대한 제한을 철폐하기로 한다.우선 98년 1월 시설재도입용 상업차관 및 외화증권 발행한도를 폐지하는 한편 융자비율을 확대(대기업 70∼80%에서 80%로)한다. ▲기업지배구조 및 기업구조=독립적인 외부감사 및 완전공시,기업집단의 결합재무제표의 공표 등을 통해 일반적으로 인정된 국제회계원칙을 적용함으로써 기업의 재무제표에 대한 투명성을 높일수 있도록 추진일정을 수립한다. 은행대출의 상업성이 존중돼야 하며 정부는 은행경영과 대출결정에 개입해서는 안되며 농업 중소기업 등에 대한 정책금융은 유지하되 이에 따른 이자손실은 예산에서 부담한다.또 개별기업을 구제하기 위한 보조금 지급이나 세제지원은하지 않기로 한다.금융실명제는 일부 보완방안을 검토할 수는 있으나 기본 골격은 계속 유지하기로 한다. 기업의 높은 부채비율을 축소하기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은행차입 비중을 축소하도록 자본시장을 발전시켜 나간다.상호지급보증은 위험이 큰 만큼 재벌내 계열사간 상호채무보증 관행을 변화시킬수 있는 조치를 시행한다.그동안 공정거래법 개정(97년4월)에 의한 한도축소(자기자본의 2백%에서 1백%로) 등으로 계열사간 채무보증실적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30대 기업집단의 자기자본대비 채무보증비율은 97년 4월 47.0%로 떨어졌다. ▲노동시장 개혁=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제고하는 추가적인 조치와 함께 노동력의 재배치를 촉진하기 위해 고용보험제도의 기능을 강화한다.이에 따라 고용보험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98년 1월1일부터 실업급여는 30인이상 사업자에서 10인이상으로,고정안정·직업능력개발사업은 70인 이상 사업장에서 50인 이상으로 적용대상 사업장을 각각 확대하며 이후에도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한다.또 고용안정사업의 고용조정지원프로그램 확충을 위해 기존의 휴업과 인력재배치,직업전환훈련 지원 등 6개 프로그램 외에 근로시간 단축지원,장기실직자 채용지원 등 5개 지원프로그램을 추가하기로 하고 현재 고용보험법 시행령을 개정중에 있다.노동시장의 유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현재 불법인 근로자 파견제를 허용하는 내용의 근로자파견법을 조기에 제정한다. ▲정보공개=외환보유고의 구성 및 선물환 순포지션 등을 포함한 외환보유고 관련 자료는 당해 월말,분기말로부터 2주내에 정기적으로 발표하고 부실여신,자본의 적정성,소유구조 및 결합형태 등을 포함한 금융기관 자료들은 1년에 두번 정기적으로 공개하며 단기외채 자료는 분기별로 공표한다.
  • 명분·실리 좇은 고육지책/3당 임시국회소집 배경

    ◎IMF “금융관계법 연내처리” 입김 작용/각당 대체입법안 이견폭 커 예측 불허 오는 22일 임시국회 소집은 3당이 명분과 실리를 동시에 좇아 선택한 결과이다.3당은 그동안 금융관계법과 실명제 대체입법처리와 관련,‘대선전 협상’과 ‘대선후 처리’의 두 갈래 방향을 놓고 고민해왔다.3당총무회담 결과는 두 고민을 모두 흡수했다. 우선 이들 법안의 연내 처리는 외길수순이다.국제통화기금(IMF)협상 타결에 따라 후속 입법조치가 시급히 뒤따라야 함을 확인한 셈이다.정치권이 이를 외면하고 대선을 치를 수는 없는 탓에 이날 총무회담은 30분만에 타결됐다. 3당은 또 대선후 처리로 대선에서의 부담을 떨쳐냈다.금융관계법의 핵심쟁점인 한국은행법과 금융감독기구설치법을 둘러싸고 이해관련 기관들의 반발때문에 이같은 고육지책을 쓰게됐다. 그러나 이번 임시국회 결과를 전망하기는 쉽지가 않다.밝게 해주는 요인과 어둡게 하는 요인이 얽혀 있기 때문이다. 우선 IMF가 요구하는 체질전환을 정치권이 내년으로 미룰 수는 없다.예금자보호법과 은행법개정안 등이 정부로부터 추가 제출되면 보다 수월하게 처리될 것으로 내다보는 한 이유다. 대선결과도 예측을 어렵게 하는 변수다.대선후 각당이 성의껏 처리에 임해줄 것인지,무슨 이유를 들어 제동을 걸고 나올지 속단키 어렵다.그래서 금융개혁법의 쟁점인 한국은행법과 금융감독기구설치법 등의 처리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금융실명제 대체입법을 둘러싸고 형식과 내용 모두 대립하고 있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별도의 입법체계마련 하되 일정기간 금융실명제를 유보하는 경과규정을 두자는 주장이다. 한나라당측은 필요한 조항을 현행 조세법 체계에 흡수시키고 예금자보호법만을 새로 만들자는 입장이다.
  • 실명제 대체입법 형식 제각각/‘경제국회’ 소집 각당 전략

    ◎한나라당­종합과세유보·무기명채권 발행 추진/국민회의·자민련­한은법 개정·감독기구 통합 반대 고수 15대 대통령선거를 불과 2주일 여를 앞두고 한나라당과 국민회의,자민련이 ‘경제 국회’소집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금융실명제 대체입법과 ▲금융개혁법 처리 ▲대기업의 해고 중지 및 임금 동결 ▲기업 대출금 상환 유예 ▲국제금융기구(IMF) 자금지원 조건등을 협의하기 위해서다.1일 열리는 3당의 정책위의장·원내총무 연석회의에서 5개 중요의제에 대한 처리방침이 결정되면 빠르면 4,5일쯤 재정경제위와 법사위,본회의를 잇따라 열어 하루만에 관련법안을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 한나라당 목요상 원내총무의 설명이다.3당은 경제위기에 정치권도 동참하라는 여론의 질타에 밀려 국회에서 금융실명제 대체입법 등과 관련한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지만,금융실명제 대체입법의 형식과 금융개혁관련법 처리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일요일인 30일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금융실명제대체입법등을 위한 국회소집을 촉구함에 따라 주도권을 확보했다고 자평하며 쟁점현안 처리에 대한 방침도 확정했다. 이후보는 회견에서 금융실명제 보완과 관련,“금융소득 종합과세를 유보,분리과세로 하고 무기명장기채권 발행을 통해 지하자금을 산업자금화해야 한다”고 밝혔다.형식적으로는 긴급명령을 폐지하고 그 내용을 조세법 체계안에 담는 것이라고 이후보는 밝혔다. 한나라당은 금융개혁관련법의 처리와 관련해서는 정부의 원안을 수정없이 통과해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따라서 야당측이 표결에 응하지 않으면,한나라당도 단독처리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이회창 후보는 또 이날 회견에서 “정부는 기업부도와 대량실업 사태를 막기 위해 비상한 대책을 세우라”고 촉구하고 “대출에는 까다로우면서 대출금회수에는 철저한 금융현실에 대한 대책도 마련하라”고 요청했다. 이후보는 이와함께 “IMF 협상과정에서 우리 경제여건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노력하라”고 정부에 촉구하고 “대통령후보로서 미국·일본등 주요 우방국에 대하여 IMF지원활동에 적극 동참토록 하기 위한 노력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회의·자민련◁ 양당은 현재의 금융위기를 ‘금융공황’으로 진단,초단기 긴급 처방전을 내놓고 있다. 금융실명제의 경우 실명제의 틀을 유지하는 새로운 법안을 만들되 자금출처 조사 및 종합과세제도 등은 IMF지원금융 변제 만료 시점인 99년까지 유보하자는 입장이다. 국민회의 김원길 정책위의장은 “IMF 구제금융을 받으면 금융긴축이 불가피하고 이는 자금부족으로 인한 기업의 연쇄부도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실명제가 자금의 흐름을 막는 것이 현실인 만큼 실명제 유보는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금융개혁법안 처리에 대해선 양당은 한국은행법 개정안과 금융감독기구 통합설치법 등 2개법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그러나 금융개혁의 시급성을 인정,금융감독통합기구를 재정경제원 산하에서 총리실로 옮기고,통합감독기구를 통제할 별도의 위원회를 설치해 관치금융의 폐해를 줄일수 있는 절충안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양당은 ▲종금사를 포함한 전 금융권의 대출금 상환 6개월유예 ▲무기명 장기산업 채권의 발행 ▲내년도 예산 10조원 경감 및 공무원 급여동결 ▲6개월간 해고중지 및 임금동결 등 김대중 후보가 제시한 10대과제에 대한 즉각적인 긴급 재정경제명령 발동을 촉구할 예정이다.
  • 금융채 발행 5개월째 낮잠/시은 금리올라 엄두못내

    지난 7월 허용된 25개 시중은행에 대한 금융채 발행이 5개월째 낮잠을 자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회사채 등 시장금리의 폭등세가 이어지면서 은행들은 금융채 발행에 엄두를 내지 못하는 실정이어서 자금조달난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정부가 지난 7월 은행법을 개정해 시중은행에 금융채 발행을 허용한 것은 은행들의 장기자금 조달기회를 늘려 수익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것이었다. 25개 시중은행에 대한 금융채 발행이 허용되기 이전에는 산업 장기신용 주택 기업은행 등 일부 특수은행에 한해 특별법에 의해 금융채 발행이 허용돼 있었다.이들 은행들은 자금조달액의 70∼80%를 금융채 발행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당국의 치밀한 준비가 없었던 데다 최근에는 삼성 현대 LG 대우 등 초우량 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나 CP(기업어음) 등이 시장에서 소화되지 않을 정도로 채권시장이 마비되면서 시중은행의 금융채 발행이 유명무실해졌다.
  • 13개 금융개혁법안 처리 논의/오늘 3당 총무회담

    한나라당과 국민회의,자민련 등 3당 총무는 24일 상오 국회의장실에서 회담을 갖고 13개 금융개혁법안에 대한 이번 정기국회 회기내 처리방안을 논의한다. 3당 총무는 금융개혁법안중 각 당간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금융감독기구설치법안과 한국은행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에 대해 절충을 벌일 예정이며,타협이 이뤄질 경우 국회 소집 일정 등을 조율할 계획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13개 법안을 이번 정기국회 회기내에 일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각 당간에 이견이 없는 11개 법안만 우선 처리하고,한은법 개정안 등 2개 쟁점법안은 내년 1월 임시국회나 차기정부로 넘기자고 주장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 금개법 회기내 처리 요청/정부 국회에 “IMF 정책실사 큰영향”

    ◎한은법 파동 재연 가능성 정부는 한국은행법 및 금융감독기관 통합을 비롯한 금융개혁법률안을 일괄적으로 통과시켜 주도록 국회에 다시 요청하기로 해 또 한차례한은법 파동이 예상된다. 재정경제원은 22일 한나라당과 국민회의 자민련에 정기국회 회기가 끝나는 다음달 18일 이전에 금융개혁법률안을 처리해주도록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전날 김영삼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열린 정당대표들과의 만찬을 통해 협조를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재경원 관계자는 “금융개혁법안의 처리는 금융기관의 대외신인도(신인탁)회복 뿐 아니라 국제통화기금(IMF)과 24일부터 열리는 경제정책 실사과정에서 중요한 평가요소로 작용하므로 연내 국회처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이날 금융개혁법안의 국회 회기내 일괄처리 움직임이 있는 것과 관련해 중앙은행 및 금융감독제도 개편 관련법안의 분리처리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한은은 성명서를 통해 “한은법 및 금융감독제도 개편법률안은 금융위기 극복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으며중앙은행의 기능을 제약하고 관치금융을 제도화하는 등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 3당 금융개혁법 처리 총론 합의

    ◎한은법·감독기구설치법 일괄·분리처리 맞서 한나라당과 국민회의,자민련은 21일 청와대 회동에서 김영삼 대통령과 각당의 대통령후보, 총재가 이번 정기국회 회기중 금융개혁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개혁법안 처리방향 등과 관련,곧 본격적인협상에 나설 전망이다.3당의 정책위의장은 우선 23일 임창렬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과 만나 당초 정부가 제출한 한국은행법,금융감독기구설치법안 등 핵심법안의 수정 문제 등을 놓고 의견을 조율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후보와 조순 총재가 청와대 회동에서 밝힌대로 한은법과 금융감독기구법을 포함한 13개 금융관련법안을 모두 이번 회기내에 일괄처리해야 한다는 방침이다. 이해귀 정책위의장은 “금융관계법이 모두 상호연관돼 있으며 쟁점이 되는 한은법과 금융감독기구법은 그 가운데서도 핵심”이라면서 “국민회의측에서 2개 법안은 처리를 유보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국민회의·자민련】 금융개혁법안에 대해 ‘분리처리’로 원칙을 정했다.13개 법안중 예금자 보호법 등 11개 법안은 이번 국회 회기내에 처리할 수 있지만 한국은행법과 금융감독기구 설치법 등 2개 쟁점법안은 내년 1월 임시국회나 차기 정부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원길 정책위의장은 “예금자보호법 등 시급한 금융법안들은 금융개혁을 위한 단기과제로서 당장 처리해줄수 있다”며 “그러나 2개 쟁점법안은 정부가 수정안을 제시하더라도 당사자간에 이견조정이 선행돼야 처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자민련 이태섭 정책위의장도 선의견조율을 앞세워 “11개 법안은 처리가 가능하지만 2개법안에 대해선 정부가 한은 등 관련기관 설득에 성공할 경우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국민회의 입장에 동조하고 있다.
  • 김 대통령 “경제난국 책임 통감”/청와대 5자회담 속기록

    ◎이회창 후보­금융개혁 11개 법안 우선 처리/김대중 후보­APEC 정상회담 참석 필요/조순 총재­IMF 지원 받아야/박태준 총재­경제관련 수치 공개를 21일 저녁 김영삼 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조순 총재,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와 자민련 박태준 총재 등 정당 대선후보와 총재들의 청와대 만찬회동은 경제회생에 초점이 맞추어졌다.다음은 배석했던 신우재 청와대 대변인이 전한 대화 요지. ▷IMF차입◁ ▲김대통령=국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경제난국이 초래된데 충분히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앞으로 정부가 IMF 지원을 요청하게 될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조한나라당 총재=IMF 지원을 받는 것은 옳은 방향인 것 같습니다.IMF 지원을 받는 것이 잘못된 것같 은 인상을 주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이한나라당후보=정부가 IMF지원을 받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봅니다.그러나 정부가 IMF 지원을 안받는다고 했다가 입장을 바꾼데 대한 국민의 불만은 있습니다. ▲김국민회의후보=IMF자금지원을 서둘러야합니다.지난 85년IMF(자금피지원국)을 졸업했지만 악영향만 준 것은 아니고 IMF의 충고와 압력은 우리 경제 체질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봅니다. ▲박자민련총재=정부가 경제지표와 관련해 수치를 공개하지 않아 시중에 각종 루머가 돌고 오해가 생기고 있다.이 점에 대해서 정부가 모든 숫자를 공개해 오해를 풀 필요가 있습니다.IMF에서 위기수습을 위해 지원받을 외환이 얼마정도 필요한지 밝힐 필요가 있습니다. ▷금융개혁법안◁ ▲김대통령=정부는 지난 19일 ‘금융시장 및 금융산업구조 조정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부실채권 정리와 금융산업의 구조조정 문제는 단기적인 문제일뿐 아니라 중장기적인 과제도 함께 있으므로 기업과 금융기관,그리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도록 일관성있게 꾸준히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이 문제 해결에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각당에서는 인내심을 가지고 계속협조·지원해 주시기 바랍니다.정기국회에서 금융개혁 관련 13개 법안이 처리되지 못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우리 금융산업의 장래와 눈앞에 닥친 금융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금융개혁 법안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합니다. ▲김국민회의후보=이번 금융개혁은 관 주도적인 경향이 있습니다.정부가 총감독을 하겠다면 관치금융으로 돌아갈 우려가 있습니다.휴회중인 국회를열어 11개 법안을 통과시키고 한국은행법 등 2개 법안은 나중에 처리하도록 합시다.순리대로 풀어나가야 합니다. ▲이한나라당후보=정부가 금융개혁법안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야당은 야당대로 토론도 나오지 않으려 했습니다.우리는 다수당이라고 일방적으로 통과시키지 않으려는 입장이었음을 다른 당이 알아줬으면 합니다. ▷APEC 정상회담◁ ▲김대통령=APEC 정상회담에서 주요국 정상들을 만나서 그동안 우리 정부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취한 조치들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이한나라당후보=경제가 어려운때 대통령께서 꼭 나가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김국민회의후보=대통령께서 참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실제로 IMF를 움직이는 것이 미국과 일본인만큼 두나라의 정상을 만나는 것은 효과적일 것입니다.우리 경제상황이 실제 이상으로 나쁘게 비치고 있는데 우리의 경제지표를 알려주고 국제적으로 적극적인 협력을 해야 합니다.대통령께서 APEC회의에 참석하지 않으면 우리나라 외환 위기가 아주 심각하다고 여길 것이고 국제적 신인도도 나빠질 것입니다. ▲김대통령=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심각한 것은 분명하지만 정부와 기업,금융기관,그리고 온국민이 힘을 합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이를 위해 정치권이 국민의 동참을 이끌어내고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을수 있도록 적극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합니다.
  • DJ,경제불안 틈새 민심 공략

    ◎IMF구제자금 요청 등 7대대책 제시/국회 다시열어 금융개혁 재론 시사 국민회의는 19일 금융·외환위기 등 심화되고 있는 경제불안에 따른 적극적 민심잡기에 나섰다.김대중 총재가 ‘경제살리기’ 긴급기자회견을 가진 사실이 그것이다. 김총재는 이날 IMF(국제통화기금)에 대한 자금요청 등 외환위기 극복을 위한 7대 긴급대책을 제시했다.이어 해외여행 및 사치성 소비재 구매 절제 등 국민과 정치권에 대한 3대 과제를 제시하기도 했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금융개혁 가속화 제안이었다.이 내용이 회견문에 삽입된 것과 관련,한때 당주변에선 국민회의측이 금융법안의 회기내 처리로 방향을 틀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그러나 이는 와전된 소문으로 판명됐다.김총재가 회견에서 “휴회중인 (정기)국회를 다시 개원해 시급한 단기금융개혁 11개 법안을 처리하자”고 선을 그었기 때문이다. 이는 국민회의측의 기존당론이다.13개 금융개혁법안의 일괄처리를 원하는 정부안이나 이에 대해 긍정적인 신한국당의 입장과는 다르다.즉 13개 금융개혁법안중 한국은행법개정안과 금융감독기구설치법안에 대해서는 여전히 유보적인 입장이라는 얘기다.하지만 정기국회를 재개원해 이들 금융개혁법안 처리문제를 재론하는데는 반대하지 않을듯한 분위기다.한 고위당직자는 “2개 핵심법안에 대해서도 협상은 가능하다”고 여운을 남겼다.때문에 내년 1월 임시국회로 넘겨진 금융개혁입법 처리문제가 조만간 재론될 조짐도 엿보인다.신한국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정부의 대책과 야당의 변화된 입장을 지켜본 뒤 금융개혁법안의 대선전 처리문제를 다시 협상해 보겠다”고 반응했다.
  • 고 총리/공직기강·치안질서확립 만전 당부(국무회의:18일)

    ◎해양운송사업법 등록제한 양론으로 시행 보류 18일 열린 국무회의는 18개의 안건심의와 정부업무 심사평가 결과보고 등으로 평소의 2배인 1시간50여분동안 진행됐다.고건 국무총리는 회의시작 1시간이 지난 상오 10시 공명선거 관련 시·도지사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자리를 떴으며 후반부는 강경식 경제부총리가 주재했다. ○…고총리는 “국무위원들은 김영삼 대통령의 아태협력기구(APEC) 정상회담 참석기간(22∼27일)동안 보다 긴장된 마음으로 소관업무를 빈틈없이 챙겨달라”며 “또 오는 26일부터 대통령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만큼 공직기강의 확립에도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 고총리는 “특히 내무부와 건설교통부 등 관련부처에서는 치안질서 확립과 안전사고 예방에 더욱 힘써 주고 국방부는 대북 경계태세 강화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지시. ○…강부총리는 “금융개혁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외국에서 우리나라의 신인도가 추락하게 된다”며 “법안의 처리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 ○…회의에서는해양운송사업법 시행령개정안이 상정됐으나 운송사업자에 대한 한시적인 등록제한에 대한 찬반 양론이 엇갈려 처리를 보류키로 결정. 전윤철 공정거래위원장은 “개정안은 항만운송사업자를 등록제로 규제를 완화했으나 사업자의 난립을 우려해 한시적으로 사업자등록을 제한하도록 한 것은 등록제의 취지에 어긋난다”고 이의를 제기.이에 윤여준 환경부장관이 제한찬성의견을 제시하는 등 접점을 찾지 못해 다음 국무회의에서 처리키로 결론. ▷의결안건◁ △정부투자기관 관리기본법 시행령개정안 △한국산업은행법 시행령개정안 △중소기업은행법 시행령개정안 △한국주택은행법 시행령폐지안 △교육공무원임용령 개정안 △교원자격검정령개정안 △산림법시행령개정안 △임업진흥촉진법 시행령안 △농수산물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시행령개정안 △잠업법 시행령개정안 △한국한의학연구소법 시행령개정안 △환경부와 소속기관직제 개정안 △보건복지부와 소속기관직제 개정안 △동일가치에 대한 남녀근로자의 동일보수에 관한협약 비준안 △노동행정에 관한협약 비준안 △노동통계에 관한협약 비준안 △97년 노동기금운용계획변경안
  • 새해예산 70조2,636억원/정기국회 폐회

    ◎금융개혁 4개법·형소법개정안 통과 제185회 정기국회가 18일 70조2천6백36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과 92개법안및 동의안을 통과시키고 의사일정을 모두 마치고 폐회했다. 이날 통과된 새해 예산안은 당초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에서 경부고속철도건설비 1천억원 등 4천2백9억원을 삭감하고,농어촌지원비 6백61억원 등 3천2백41억원을 늘리는 등 9백67억원을 순삭감한 규모다. 국회는 이번 국회 최대 쟁점 가운데 하나였던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통과된 개정안은 최연희의원(신한국당) 등이 제출한 수정안으로 ‘원하는 피의자만 영장실질심사를 받을수 있도록’ 한 당초 개정안을 ‘피의자 또는 변호인,법정대리인 배우자 직계가족 형제자매 호주 가족 등이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금융개혁법안 가운데 보험업법과 증권거래법·예금자보호법·신용관리기금법 개정안 등 4개의 별도 개정법안은 전날 여야가 합의한대로 이날 통과시켰다.그러나 핵심쟁점인 한국은행법 개정안과 금융감독기구설치법 등 금융개혁 관련 법안은 처리하지 못했다.추곡수매가 동의안 역시 다음 임시 회기로 넘겼다. 이에 따라 신한국당과 국민회의 자민련 등 3당은 내년 1월 임시국회를 소집,이번에 처리하지 못한 쟁점현안을 다시 다루기로 했다. 신한국당 목요상·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이날 총무회담을 열어 이같이 합의했으나,구체적인 소집시기와 회기는 추후 결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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