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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대기오염 정화에 최고 효과”

    ◎광합성작용외에 오염물질 흡수기능까지 가져/능수버들·소나무·잣나무 등 대표적/CO₂정화능력 녹나무가 가장 우수 공장연기 난방연료연기등에서 나오는 대기오염물질은 아무리 정화기술이 발달된다하더라도 완전히 나오지 않게할 수는 없다. 이런측면에서 볼때 대기오염물질의 발생은 지구가 멸망하지 않는한 계속되는것이다. 그러면 이미 대기중에 있는 오염물질을 감소시킬 방법은 없는가.유일한 방법이 나무를 많이 심는 것이다. 나무는 광합성작용에 의한 산소생산과 이산화탄소의 흡수외에도 조직에서 대기오염물질을 흡수하는 기능을 갖고 있기때문이다.또 방음효과도 크다. 물론 모든 나무가 환경정화력을 갖고 있지만 나무별로 그 차이가 있어 가급적이면 대기오염에 내성이 강하고 정화효과도 큰 나무를 심어야 바람직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환경정화수」로까지 불리는 나무들을 살펴보면 할엽수로는 능수버들 양버즘나무 은단풍나무 가중나무 은행나무등이 있고 침엽수로는 소나무 곰솔나무 잣나무 호기테타나무 톄타소나무 일본전나무등을 대표적으로 꼽을수있다. 수령이 15년정도인 나무를 기준으로 할때 아황산가스정화능력은 일본전나무가 가장 높다.연간 1백36g을 정화하고 가중나무도 50g을 없앤다.그리고 녹나무도 연간 1백30g을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산화질소의 경우에는 녹나무가 가장높아 1백60g을 정화하고 일본전나무는 32.4g,가중나무가 13.2g을 각각 흡수한다. 그리고 중금속을 흡수하는 나무도 있다.설탕단풍나무는 연간 카드뮴을 60㎎,납은 1백40㎎을 정화하고 물히야신스는 1에이커 정도면 연간 질소 1천5백75㎏,인 3백60㎏,페놀 1만2천1백50,43.2㎏을 각각 흡수한다는 것이다. 이산화탄소의 정화는 대부분의 나무가 연간 5∼45㎏정도인데 비해 녹나무는 3백34㎏이나 되고 이에 필적하는 산소를 내뿜고있어 이 방면에서는 최고다. 산림은 ㏊당 연간 6.7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4.7t의 산소를 내놓고있다.우리나라의 산림넓이는 6백27만㏊이니까 한해에 모두 2천9백46만9천t의 산소를 생산하고 있는셈이다.사람이 1년동안 필요한 산소가 2백74㎏이니 우리나라 4천만국민이 연간 필요한 산소량인 1천96만t의 2배가 넘는 산소량을 우리산림이 생산하고 있는 것이다.이밖에 나무는 소음방지에도 큰 역할을 한다.활엽수를 심어놓으면 그 옆의 소음은 25% 감소하고 9m가 떨어졌다면 50%가 준다. 나무별로는 같은 나무라도 잎이 크고 조직이 단단하면 좋은데 단풍나무류가 10∼12㏊까지 감소시켜 가장 적합한 수종으로 꼽힌다. 이에따라 환경처는 지난해부터 실시해온 환경정화수심기운동을 올해부터는 대대적으로 전개하기로 하고 우리나라에서 잘자라는 나무를 중심으로 42종을 선정,올해 식수기를 전후해 적극 권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대기오염도가 심하나 나무가 거의 없는 공단지역이나 도심을 중심으로 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하고 업체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그리고 실적에 따라 모범업체를 선정,표창할 계획이다.
  • 시·도마다 「향토촌」 지정 러시/“도시미관 도움” 시민들 호평

    ◎수종도 고급유실수가 주류/나무특성 살린 거리조성 인기 「가로수에서 우리고장의 독특한 정취를 느끼십시오」 최근 서울을 비롯한 각 시·도에서 가로수를 특색있게 가꿔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특히 일부 시·도에서는 가로수의 특성을 살려 「상록의 거리」·「유실수거리」·「낙엽의 거리」로 가꿔 도시미관을 돋보이게 하고 있다. 수종(수종)도 종전에는 포플러·플라타너스등 여름철 「녹음」위주의 단순속성수일변도였으나 최근에는 공해·대기오염 정화기능까지를 고려,은행·단풍·동백나무등 고급활엽수나 유실수등으로 바꿔 이를 향토수로 지정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은행나무·플라타너스등이 식재되어 있는 소월로·태평로·중랑천길·올림픽로등 23곳을 「낙엽의 거리」로 조성,시민들에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하고 있으며 특히 강서구청앞과 종로구·대학로등은 메타스라이아와 은행나무·마로니에 등을 심어 이미 명소가 된지 오래이다. 부산시도 염해·공해등에 강한 동백나무와 모과나무등을 향토수로 지정,이를 시내일원에 심어 명소로 가꾸고 있다.또 대구는 젓나무,인천과 대전은 목백합(꽃),광주·수원·전주는 은행나무 그리고 춘천과 청주·목포에서는 잣나무와 느티나무·왕대나무등을 가로수로 선정,향토수종으로 키워가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현재 전국의 가로수는 71종에 3백27만9천그루에 이르고 있다.
  • 외언내언

    「지하철에서의 긴장,난폭한 자동차운전자와 공격적인 보행자,까다로운 택시기사들,경적소리,퉁명스런 급사,적대적인 점원,불평하는 손님,노여움,적개심…」­이것이 뉴욕방문객들을 소스라치게 놀라게 하는 뉴욕의 경험이다라고 뉴욕의 신문들이 기사로 쓰는 한 표현이다.서울이라고 다를 것은 전혀 없다.택시기사들은 때로 까다로운 것이 아니라 공포감마저 주고 있으니까 우리가 더 힘든 도시일지도 모른다.◆그래서 도시는 오늘날 정신의학분야의 주된 연구대상이 되어 있다.조울증상태를 제외한 모든 정신병발생률은 「가장 높은 비율들이 도심부 부근에서 군집을 이루고 도심부에서 멀어질수록 비율들이 점차로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70년대 초에 나왔다.시카고가 연구샘플이었던 이 결과는 그후 여러 도시들에서 재확인 됐다.도시의 삶에 연유하는 정신분열증은 이제 의학전반에 걸쳐 가장 큰 하나의 문제이다라고 말한다.◆때문에 또 도시의 심리적 환경과 정서적 환경의 장치를 강화해야 한다는게 도시행정의 과제가 되고 있다.이점에서 공원과 가로수는가장 중요한 항목이다.디자인과 수종의 선택도 그 관점이 수명같은 것에 있지 않다.정서적 느낌을 중시한다.도시의 조경은 이제 단순한 도시풍경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람을 병들지 않게 하려는 필수적인 조건이 되고 있다.◆서울시가 「낙엽의 거리」를 만들고 있다.소월로·중랑천길·위례성길등 23곳의 거리에서는 낙엽을 쓸어내지 않고 자연 그대로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다.쉽게 할수 있었던 일 같으면서도 그렇게 하지 않았던 일이다.좋은 생각이고 이런게 바로 해야할 행정이다.하지만 한편 어떤 나무 낙엽이냐도 관심사가 될만하다.서울의 가로수는 70년대까지 수양버들·현사시등 속성위주 식재로 선택이 되었었다.◆80년대에 와서 은행나무·양버즘나무로 바뀌었다.다소 단조로워진 셈이다.칠엽수·느티나무·회화나무·백합나무 등으로 이즈음 바뀌고 있다.이제는 또 환경오염정화수가 관점이기 때문이다.나무 고르기의 정서화도 중요한 일이다.
  • 단풍철 맞아 “오염된 산 되살리기” 한창/「1사1산운동」뿌리내렸다

    ◎각종 사회단체 1만여곳 동참/등산하며 쓰레기 수거… 보호 계몽 활발/대학가선 실태사진전… 경각심 일깨워 「우리의 마음을 풍성하게 가꿔주는 산을 되살리자」 보살핌을 받지못하고 함부로 다루어져 병들어가고 있는 우리의 산과 계곡을 다시 살리자는 운동이 각 기업과 시민의 모임,대학가등에서 활발하게 일고있다. 각 기업체등이 중심이 돼 전개됐던 「1사1산정화운동」은 종교·사회단체·군부대등으로 크게 확산되고 있고 사회단체·시민·대학생등의 모임인 「산림대학」「녹색규찰대」「대학생환경보전단」등이 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우리산살리기운동및 자연보호캠페인등 각종 활동을 벌이고 있다. 서울YMCA,한국불교청년회등 단체회원들이 모여 발족한 「녹색규찰대」는 전국의 유명산을 선정,산림환경에 대한 모니터를 실시하고 오염유발품안가져가기,쓰레기되가져가기운동등을 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또 동호인 모임인 「자연보호를 위한 도봉산시민모임」「자연의친구들」등도 최근 훼손된 등산로를 복원하고 드러난 나무뿌리를덮어주기위해 등산로흙나르기 운동과 북한산은행나무 살리기운동등을 펼치고 있다.서울 도봉산시민모임은 이와함께 자연보호에 앞장서는 시민들을 선정,격려하기위해 「자연보호품위제」를 도입,시민들의 동참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대학생들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산림보호운동도 두드러진다.전국주요대학의 환경관련학과학생들로 구성된 「대학생환경보전단」은 그동안 관악산등 각 산을 돌며 조사한 산림훼손및 계곡오염실태등을 담은 고발사진전을 대학가를 돌며 열고있고 일반시민모임과도 연계해 자연보호 캠페인을 펼쳐나가고 있다. 각 기업체가 나서 시작됐던 「1사 1산정화운동」은 현재 종교·사회단체·군부대등도 동참,1만여 기업·기관·단체로 확산될 것으로 산림청 집계 결과 나타났다. 지난 4월 「기업인환경헌장」이 선포된뒤 대부분의 기업이 참여한 「1사 1산운동」은 자연보호 운동과 함께 사원들의 친목도모에도 큰 도움을 주고있다는 것.「1부대1산정화운동」을 벌이고 있는 군은 올연말에는 그동안 산불예방,산림보호 활동등의 실적이좋은 부대를 선정,포상할 계획이다. 또 포항제철은 산·계곡등 현장에서의 정화운동과 더불어 기업산하 국민학교 어린이들을 위해 「깨끗한 생활」이라는 별도의 책자를 펴내 자연보호교재로 활용하고 있다. 정영호자연보호중앙협의회회장(69)은 『그동안 산림 보호운동이 일선 행정기관등을 중심으로하는 관 주도로 이뤄져 왔으나 최근들어 기업·시민등 민간인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중병에 시달리고있는 우리의 산과 계곡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시민의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전국의 산에서 발생한 쓰레기량은 지난 90년 20만3천t에서 91년 3만7천t으로 크게 떨어졌으나 아직까지 각종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거나 불법으로 취사하는 행위등이 끊이지 않아 지속적인 계몽활동등이 이뤄져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 피나무/껍질 용도 다양… 밧줄·한지 등 원료로(나무이야기:15)

    ◎키 20m 낙엽활엽수… 중부이북서 자라/6월에 꽃피고 목재는 고급식탁재로 피나무는 한자로 피목으로 쓴다.나무의 껍질 즉 섬유의 쓸모가 많음을 알 수 있다.Tilia란 속명은 그리이스어 Tilo에서 왔는데 뜻은 섬유를 의미한다.영어로는 Basswood라 부른다.Bass란 나무의 속껍질을 뜻하는 Bast란 나무의 속 껍질을 뜻하는 Bast가 변한 것인데 수피의 용도가 많아 속껍질 나무라는 이름을 얻었다.동서양을 막론하고 이름의 유래가 같은 뜻을 담고있는 식물이 상당수 있어 재미있다.또한 보제수로도 쓰고 보리수나무로 읽는데 이때의 보리수나무는 한국산이 아니다.보제 또는 보리(보제)란 불도 또는 정도라는 범어의 Bodhi에 해당한다.우리나라산 피나무의 잎은 얼핏보기에 인도보리수나무(Bo Tree)의 잎을 닮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 생각된다. 피나무는 중부이북의 산지와 중국,몽골,아무르지방에 분포한다.낙엽 활엽교목으로 수고 20m,직경 1m에 달하는데 내음성,내한성과 공해에 강하다.건조에 견디는 힘은 다소 약하다.목재의 질이 뛰어나 우리나라에서는 예부터 통나무를 그대로 파서 만드는 함지박,나무절구통,나무쌀통 등의 최적재로 꼽혀왔다.특히 떡을 치는 안반재로도 많이 쓰였고 최근에는 비자나무,은행나무의 대용재로서 바둑판,장기판 등에 쓰이며 각종 민예품조각재와 향나무,포플러 대용으로 연필,성냥 등에 쓰인다.또한 주걱과 젓가락으로도 사용되었고 특히 그릇의 자국이 나도 물기있는 행주로 닦으면 감쪽같이 자국이 없어지는 특성으로 밥상의 천판재로 손꼽힌다.유럽에서는 이 나무를 스펀지재(Sponge Wood)라 하여 식탁의 천판재로 최고급재 대우를 한다.껍질의 인피섬유는 아주 질겨 밧줄과 삿자리를 만든다.꽃은 향기가 강하고 밤나무꽃이 진 이후인 6월에 피어 귀중한 밀원자원을 공급한다.열매는 염주를 만들어 불가에서는 이 나무를 즐겨 심는다.이 외에 닥나무 대용의 한지원료로 쓰는등 용도가 다양하다.피나무의 열매는 우리나라에서는 8월 하순경이 되면 씨앗속이 젖처럼 물컹한데 이런 유숙기에 따서 포지에 바로 뿌려야 싹이 잘 튼다.
  • 느티나무/짙푸른 그늘 여름무더위 식히고…(나무이야기:14)

    ◎장수수종… 1천년 넘은 것도 25그루나/무늬·색상 고와 예부터 최고급 목재로 여름이면 짙푸른 그늘을 드리워 더위를 잠재우고,가을에는 황금빛으로 물들어 장관인 느티나무.느티나무는 은행나무와 더불어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사는 나무이다.한자로는 괴목,궤목,거라 쓴다.우리나라에는 1천년이상된 나무가 64그루정도 있는데 25그루가 느티나무이고,은행나무가 22그루정도이다. 보통 수령이 5백년이상 되면 과학적으로 정확한 나무의 나이를 알기 힘들지만 느티나무는 오래 사는 나무임에 틀림이 없다.그 예로 수령 4백∼1천년 정도로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느티나무 노거수만도 17그루나 된다.수령이 1천년 이상되는 느티나무는 강원도 삼척군 소달면의 긴잎느티나무와 제주도 성읍리의 느티나무가 있다.느티나무 목재는 한국 제일의 최고급재로 무늬와 색상이 아름답고 중후하여 그 옛날 양반의 목재문화를 꽃피웠다.이에 반해 소나무는 서민의 목재문헤를 꽃피웠다. 소나무와 느티나무는 똑같이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나무이이면서도 재질,색상,무늬에 따라 대접이 달랐다.서민은 살아생전 소나무로 만든집에서 소나무로 만든 기구와 가구를 쓰다가 죽어서도 소나무관과 함께 묻혔지만 양반들은 느티나무의 가구와 도구를 쓰며살다 죽어서도 느티나무관과 함께 저승으로 갔다.신라의 천마총과 가야분의 관재도 느티나무이다.또한 유명한 고궁이나 사원의 전면 기둥 몇개는 반드시 느티나무재를 썼고 현재는 호화주택의 마루바닥과 계단재로 쓰인다. 또한 힘받이 구조재에서 부터 장식재(건구,가구,기도구)와 조각재 등 그 용도가 다양하다.옛문헌에 의하면 가을에 열매를 따서 복용하면 건강에 좋다는 것이고 눈이 밝아지며 흰머리카락이 검게 된다고 했다.느티나무는 수명이 길고 수형이 아름답고 수관폭이 넓어 정자목,녹음수로 손꼽힌다.특히 한국,중국,일본 등에 많아 동양산의 나무이기에 우리에게 더욱 호감을 준다.
  • 천년된 은행나무 또 괴성(조약돌)

    ○…충남 금산군 남이면 석동리 보석사 뜰에 있는 수령 1천80년된 은행나무가 최근 연이틀 동안 황소가 숨을 내몰아 쉬는 듯한 소리를 내 눈길. 보석사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2일 밤9시쯤 이 은행나무가 황소 울음소리같은 괴성을 낸데 이어 3일 밤에도 같은 소리를 냈다는 것. 이 은행나무는 신라 헌강왕 12년(서기 886년)보석사가 창건될 당시 식재된 높이 40m,둘레 10.4m의 거목으로 8·15광복과 6·25등 국가중대사가 있을때 마다 이와 비슷한 소리를 낸 것으로 전해져 주민들은 이번 울음소리가 길조냐 흉조냐를 놓고 설왕설래.
  • 은행­중생대부터 살아온 「고목」(나무이야기:7)

    ◎불교전래때 들어온듯… 공해에 강해/잎은 고혈압 탁효,목재는 고급재로 은행나무를 한자로는 잎이 오리발같이 생겼다고 해서 압각수,씨앗이 은빛이며 살구나무의 씨에 닮았다고 해서 은행,열매가 손자때나 열린다고 하여 손자나무(공손수)등으로 쓴다.은행나무는 지사적으로 중생대에 가장 극성기를 이루었는데 당시는 잎이 여러갈래로 갈라지고 있어 오늘의 은행잎과는 크게 다르다.그후 백악기이후는 오늘과 같은 모양이 되었다.은행나무의 화석은 호주·아세아·유럽·북미 등 지역에서 발견되고 있다.제3기때 빙하가 북극에서 밀려와 북미와 유럽의 식물을 죽인 일이 있었다.그러나 이때에 빙하가 한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을 덮지는 못했다. 그 당시 이 지역은 비교적 기온이 따뜻했던 것으로 추정되어 은행나무가 살아남은 반면에 유럽과 북미지역의 은행나무는 전멸되고 말았다.은행나무의 자생지로 현재 알려진 곳은 중국 양자강 하구 남쪽의 천목산 근처로 추측되고 있다. 은행나무는 종자가 무거워 다른곳으로 쉽게 전파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우리나라에 언제 은행나무가 들어 왔는지 정확히 알수 없지만 불교및 유교의 전파와 함께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수령 4백∼1천1백년에 이르는 18주의 노거수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성균관대교내 문묘앞의 4백년생 은행나무도 중국을 왕래하던 선비들이 심은 것이며,중국에서는 공자를 모시는 문묘앞에 은행나무를 심어 향단이라 한다. 용문산의 은행나무는 키 61m,둘레 14m로 신라의 마지막 세자인 마의태자가 금강산으로 가는 도중 심었다고도 하고 신라의 고승 의상대사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꽂은 것이라는 설도 있어 국내에서 자라는 나무중 가장 오래 되고 큰 나무라 할 수 있다.은행나무는 1과1촉1종으로 일가친척이 없는 외로운 나무이다.체내에 특이한 성분을 갖고 있어 병충해에 강하고 수명이 길다.대기오염에도 강하지만 아황산가스에는 중정도의 내성을 보인다.종자는 식용및 약용으로,입은 고혈압 심장병 등의 약용으로,목재는 결이 좋아 각종 고급재로 쓰인다.외국에서는 가을에 열매가 떨어지면 고약한 냄새가 난다하여 수나무를즐겨 심는다.현재로서는 은행나무의 암수구별은 매우 어렵다.은행나무는 암수가 따로 있고 꽃가루속에 정자가 꼬리를 달고 있다.이 정충이 발견된 것은 1895년 일본 동경대학 고이시카와 식물원에 서 있는 나무에서 하라세교수가 처음 발견했다.
  • 여,“충북을 육·공교통의 요충지로”/여·야의 뜨거운 휴일 지원유세

    ◎영농과학화에 42조 투입/김영삼대표/“제주는 육지부유층의 땅 전락”/민주 김 대표 여야수뇌부는 3·1절이면서 일요일인 1일에도 수도권과 충청·강원·제주등 전국을 돌며 14대 총선 지원유세를 벌였다. ▷민자당◁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휴일인 1일에도 충북 청원(위원장 신경식)청주갑(정종택)지구당단합대회에 잇따라 참석하는등 충북지역 첫 지원유세에 돌입. 이날 하오 충북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청원지구당단합대회는 1만여명의 당원및 지지자들이 참석해 민자당지구당대회로서는 최대규모를 과시. 신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여러분들에게 버스1대 제공하지 않았는데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많이 참석해 주어 정말 감사하다』고 거듭 사의를 표명. 이날 대회에는 정종택 임광수(청주을) 안영기위원장(제천·단양)과 강인섭당무위원등 30여명의 초청인사가 참석했으며 김대표와 신위원장의 대형 걸개그림이 걸리는등 축제 분위기를 연출. 김대표는 브라스밴드까지 동원된 이날 대회에서 모처럼 많은 청중들을 상대로 연설을 해서인지 그 어느때보다 목소리를 높여 총선승리를 독려. 김대표는 『충청북도는 앞으로 청주신공항,경부고속전철,4개의 고속도로망이 입체적으로 연결되는 우리나라 21세기의 주역이 될 도시로 육성될 것』이라고 공약. 김대표는 또 『충북지역의 과학영농을 위해 정부와 민자당은 향후 10년간 42조원을 투입하여 농업구조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쌀농사를 포함한 농업의 문제점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역설.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아침 대전지역 언론인들과 조찬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옛 공화당 사무국출신의 모임인 은행나무동우회와 여성당직자 연수회,민자당소속 구의회의원 간담회에 잇따라 참석,민자당의 총선승리를 위한 지원활동을 계속. 김최고위원은 이날 언론인들과의 조찬자리에서 대전지역에 야당과 무소속후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일부의 분석에 대해 『충청도민은 자신의 의중을 잘 나타내지 않으며 생각과 반대되는 표현을 하는 기질이 있다』고 일축하고 『요며칠 중부지역을 돌아본 결과 괜찮은 공기(분위기)를 느꼈다』고 이번 총선에서의 승리를 다짐. ▷민주당◁ ○…지도부는 1일 김대중대표가 제주지역지원유세에 나서고 이기택대표는 강원 홍천(위원장 장만준)정선(안영배)지구당대회에 참석하는등 취약지역공략을 시도. 김대표는 이날 서귀포·남제주(위원장 강승훈)제주시(양승부)지구당대회에서 제주개발특별법을 집중 거론,『제주개발특별법의 날치기통과로 제주도는 이제 일부 육지 부유층의 땅으로 전락하게 됐다』고 주장. 김대표는 『제주도가 도민들의 뜻에 따라 개발되기 위해서는 지자제를 실시,민선도지사를 선출하는 길밖에 없다』면서 『이는 견제세력으로서의 야당이 커져야 비로소 가능한 일』이라고 지지를 호소. 김대표는 『민주당은 목포출신 김대중이와 부산출신 이기택이가 국민의 명령에 따라 통합한 정통야당』이라고 「통합」을 부각시킨뒤 『좋은 후보를 공천했으니 압도적 지지로 당선시켜 달라』고 당부.
  • 3TV 안방극장 “웃음대결”/코믹드라마 새달부터 일제 방영

    ◎모두 도시서민·중산층 애환 그려/KBS 해뜰날/MBC 행촌아파트/sbs 작은도시 봄철 프로개편에 앞서 KBS MBC SBS 세방송사가 모두 도시 서민과 중산층을 소재로 한 코믹 시추에이션드라마를 선보인다. K­2TV의 일일연속극 「그리고 흔들리는 배」의 후속으로 오는 3월2일부터 방영될 「해뜰날」과 MBC의 월화드라마 「약속」의 뒤를 이어 3월2일부터 시작되는 「행촌아파트」,3월16일부터 방영되는 SBS의 「작은 도시」등이 안방에 웃음을 몰고올 새 드라마들이다. KBS의 「해뜰날」은 농촌의 이농현상으로 형성된 도시변두리의 서민층에 시각을 맞추며 MBC의 「행촌아파트」는 강남의 부촌을 모델로 중산층들의 삶을 다루게 된다.한편 SBS의 「작은도시」는 소도시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을 통해 선과 악의 대결을 그린 권선징악적 세태풍자드라마다. 「해뜰날」은 기자출신의 소설가 조돈만씨의 논픽션소설 「C반점의 데카메론」을 원작으로 주로 코믹드라마를 많이 써온 이관우씨가 극본을 맡았고 엄기백씨가 연출을 했다.도시변두리의 빈민가와 재개발아파트를 양쪽에 끼고 있는 어느 중국음식점이 그 배경.내일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전무한 상태에서 하루하루를 떠돌이로 살아가는 종업원들과 그들을 바르게 이끌어가기 위해 애쓰는 40대주인이 엮어가는 인간드라마가 중심내용이 된다. 월남참전용사로 우락부락하고 호탕한 성격의 중국집주인역에 중견탤런트 이영후가 출연하며 덤벙대는 남편과는 달리 침착하고 어려운 일에도 팔걷고 나서는 안주인역에 선우용녀가 캐스팅됐다.이밖에 주방장 김성환,주방장보조 오욱철이외에 중국집 종업원역에 KBS탤런트 14기출신의 신인 이병헌과 인근 미용실 미용사역에 영화배우 김금용등 참신한 얼굴이 기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은행나무마을이면서 행복한 마을이라는 이중의 의미를 갖고 있는 「행촌아파트」는 중산층의 왜곡된 가치관과 허위의식,삶의 희로애락의 양면적인 모습을 유쾌하게 풀어갈 예정.이선원작소설을 김원석씨가 각색했고 소원영PD의 연출로 꾸며진다. 회사의 중간간부들과 자영업자,퇴직교장,간부급공무원등 비교적 풍족한 생활을 누리는 사람들과 행촌아파트를 무대로 생업을 이어가는 건축기능공,전기공,파출부,환경미화원등이 어울리면서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엮어간다. 이 드라마에는 특히 중견탤런트들이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총출동하여 눈길을 끄는데 강남길과 양미경,조경환과 최화정,김상순과 남능미,정진과 김경애가 드라마에서 부부로 출연하며 한애경,최선자,유퉁,정명환등이 주변인물로 나선다. SBS 소설극장 제3화로 준비중인 「작은 도시」는 김중태의 장편소설을 김항명극본,공영화연출로 드라마화한 것. 작은 도시 진잠읍에서 벌어지는 흥미있고 가슴답답하면서도 통쾌한 「선악의 대결」을 통해 현대인의 탐욕과 상실된 정의감,왜곡된 정서등을 조명한다. 소박한 사람들이 조용하게 살아가는 진잠읍에 오상진이란 인물이 25년만에 귀향해 일으키는 분란들이 이야기의 줄거리.오상진역에 김희라,그에게 대립하는 홍명호역에 홍성민이 출연하며 진잠읍의 요정 청마장의 마담으로 사교계를 주름잡는 악역에 송옥숙이 출연한다.
  • 옛 북청땅 신포시에 새 원전 터 잡아(새로 쓰는 북녘지리지:19)

    ◎함경남도:상/도면적 80%가 산림… 동식물 보호구역 많아/비료공장으로 유명한 흥남은 함흥시 편입 해방 이듬해인 1946년 9월 원산시를 강원도에 념겨주어 도청 소재지를 만드는등 다른 도와 마찬가지로 함경남도도 여러 차례에 걸친 행정개편으로 도세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우리에게 「1·4후퇴」로 친숙한 흥남시가 함흥시의 한 구역(흥남구역)으로 「전락」한 것도 그 한 예. 옛 흥남비료공장은 현재 대규모 화학 비료기지인 연합기업소로 확대되었는데 지난 해 연말께 그 설비의 대형화·현대화 공사를 끝내고 조업식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3개시,15개군 거느려 1896년 함경도가 두 개의 도(남·북)로 쪼개지면서 도가 형성되었다. 1946년 9월 당시 원산시·안변군·문천군이 강원도에 편입되는 대대적인 개편이 있었으며 또 1949년에는 도의 북·서부 일부 지역을 자강도로 넘겨주었다. 1954년 10월에는 부전령산줄기의 북부 지역을 량강도에 랑림군을 다시 자강도에 넘겨주고 그대신 대흥군을 받아 들였다. 그후 1960년 10월 함흥시가 직할시로승격되면서 당시의 흥남시와 락원군(당시 퇴조군)함주군의 일부와 영광군(당시 오로군)의 일부 지역이 직할시로 편입되었다.그러나 그후 함흥직할시가 보통시로 격하되어 다시 함경남도에 속하게 되었다. 또한 1965년 1월 량강도의 부전군이 함격남도로 넘어오고 1972년 11월에는 대흥군이 다시 평안남도로 흡수됐다. 또 1974년 1월에는 당시 수동군의 일부 지역을 강원도 천내군에 넘겨주고 1981년 8월에는 반대로 천내군의 일부 지역을 넘겨받는 등 많은 변화를 겪었다. 함경남도의 행정구역은 현재 도소재지인 함흥시 등 3개 시(함흥 신포 단천)와 15개 군(함주 락원 정평 금야 고원 요덕 장진 부전 영광 신흥 홍원 북청 덕성 리원 허천)으로 되어 있으며 상주인구 약2백28만명,면적은 약 1만8천7백여㎦이다. 함흥상주인구 80만명 일제때부터 도소재지였던 함흥시는 보통시로 격하되긴 했지만 직할시 당시의 6개 구역 차회(행정구역표 참조)외에도 해안구역(동·리 구성은 미상)이 신설되었으며 시가지에는 1·2㎞의 새별거리를 비롯,광장거리 회양거리 정성거리서산거리 등이 조성되어 공공기관과 산업시설·교육기관 등이 들어서 있다. ○함흥 상주인구 80만명 상주인구 80만명가량으로 알려진 함흥시에는 1947년에 세워진 화학공업대학(전함흥화학공업대학)을 비롯 최희숙대학(전함흥제1교원대학)동흥대학(전함흥제2교원대학)정성대학(전함흥의학대학)고려약학대학(함흥약학대학)수리동력대학(함흥수리동력대학)등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시내의 수송수단으로 일부 지역에 무궤도전차노선을 새로 놓은 것으로 북한의 매체가 전한 바 있다. 신포시는 1960년 10월,시로 승격되기 전까지 북청군과 홍원군 지역이었다가 1952년 12월 행정구역 개편때 당시 북청군의 신포면 양화면 속후면과 홍원군 룡원면 등과 함께 묶여 시로 승격.그후 1974년 1월에는 신창군이 없어지면서 남대천 서쪽에 있던 북청군의 8개리를 넘겨받아 현재의 시세를 갖추었다.상주인구는 약 16만명의 수산도시.북한 당국은 이 신포시에 원자력발전소 건설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난해 부지선정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단천시는상주인구 약 35만명의 광산도시.1952년 행정구역 개편때 당시 리중면 남두일면 북두일면은 광천군에 넘어가고 수하면은 허천군에 빼앗겼다. 북부는 량강도,북동부는 함경북도,서부는 자강도와 평안남도,남부는 강원도 동부는 동해와 접한다. 북동∼남서 방향으로 뻗은 부전령산줄기를 비롯하여 북수백산줄기 련화산줄기가 뻗어 있다.그리고 북동부에는 백두산줄기,서부는 랑림산줄기와 북대봉산 줄기가 뻗어 있다. 도내에서 가장 대표적인 산은 차일봉(2천5백4m)이며 강·하천은 장진강과 지류인 부전강 북대천(단천) 남대천(북청) 섬천강 금진강 룡흥강 등이 흐르고 있다. 도내에는 광포 하포 대인호 룡연호 등 자연호수가 있으며 부전호 문양저수지 추상청년저수지 등 인공호수도 개발되었다. 또 면적의 80%가 산림이며 각종 천연기념물과 동식물 보호구역이 많은데 차일봉식물보호구 부전부채붓꽃보호구 천불산동물보호구 사수산동물보호구 양화밥조개보호구 호도반도자연굴보호구 락원생복보호구 등이 대표적. 북한 당국이 특별히 보호하고 있다고 선전하는천연기념물은 함흥의 동흥산은행나무 참오동나무와 팽나무,신포의 호남향나무와 속후회나무,함주의 조선닭,천불산사향노루(영광),사철오리(정평)청백행나무(금야),곡구리 백리향(리원)등이다.배기찬연구위원(서울신문사통일안보연)
  • 건강보조식품 「3천만달러」(사설)

    91년 한햇동안 수입해들인 건강보조식품이 3천만달러어치나 된다고 한다.우리돈으로 환산하면 2백30억원어치쯤 된다.이는 90년에 비해 3배가 넘는 액수라고 한다.90년에 이미 수입개방전인 2년전에 비해 3백배쯤 늘어난 것이었다니까 수입개방 하자마자 1천배이상 증가된 꼴이다. 우리는 유난히 「보신」이나 「강장」의 미신에 빠져있다.어딘가에 불로장생의 만병통치약이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환상에 빠져있는 민족같다.그렇더라도 1년에 3천만달러나 외화를 내다 버린다는 것은 어리석고 아까운 일이다. 이들의 수입선이 대부분 일본이나 미국인데 그중에서도 한국사람 기질을 잘알고 교묘하게 이용하는 일본의 상술에 더많이 말려들고 있는 것같다.이런 수입행태로 정체가 무엇인지도 모를 건강식품을 함부로 먹어대는 것도 문제지만,어떤 종류의 것은 국산 원료와 제품으로 자리를 잡아가던 건강식품의 유통구조까지 교란당하고 있다.대개가 농촌의 주요소득원인 작물을 침식하기도 한다. 중국의 값싸고 효력없는 약초나 인삼을 들여다가 국산으로 둔갑시켜피해를 입고,외제라면 분별없이 덤벼드는 소비자에게는 일·미등의 외제수입품으로 현혹하는 것이다. 일제건강식품을 수입해다가 포장을 바꿔 약으로 파는 것도 있는데 「술깨는 약」「순환기 개선제」따위로 눈속임을 하는 것이다.특히 「순환기 개선제」를 과대선전하는 것에는 은행나무추출물이 들어있어 효능이 있는 것처럼 선전한다는데,「은행잎」에 관한한 한국산에만 인정된 효능때문에 「한국산」만이 가치가 있는 것이다.국제적으로 물질특허가 인정된 「약이 되는 은행잎」의 종주국이 우리인 셈인데 그것까지 「일제」로 들여오느라고 외화를 쓰고 있다는 것은 부끄럽고 어리석은 일이다. 대체로 「신비의 영약」이라고 하는 말은 사기성이 내재해 있게 마련이다.그런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 옳다.그런데 수입 건강보조식품에는 대개가 그런 설명이 붙어있다.그럴듯한 지명이나 사람을 동원하여 신기해 보이는 수사학으로 사람을 현혹한다.수입건강식품중에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스쿠알렌이나 어유따위만 해도 잘못 섭취하면 콜레스테롤치만 높이고지방산을 늘려 해롭다는 연구보고도 있고 어린이에게서 스쿠알렌 부작용이 자주 발견된다는 예도 얼마든지 알려져있다. 특히 건강식품의 자료인 자연식품의 경우,사람이 속해있는 토양과 깊은 관계가 있다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일이다.이른바 「신토불이」사상으로 일컬어지는 원이인 것이다.그런 원리를 모르고 덮어놓고 수입만 했다하면 정신을 못차리는 소비자의 태도는 한심한 일이다. 이들의 수입을 주도하는 수입상이 사실은 부도덕의 장본인이다.이중에는 제약회사나 식품회사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에 분노를 느낀다.제조회사 본연의 자세로 기술투자를 하여 국산제품의 질향상을 도모하고 기업도 살고 국민건강도 높여야 할 책임이 있는 그들이 속임수까지 동원하여 수입품으로 돈벌이에만 급급한 태도는 용서하기 어렵다. 더구나 인력과 전문가부족으로 검역도 제대로 못하고 저질·불량의 판별도 제대로 못한채 유입해 들어오는 것도 많은 실정임을 생각하면 걱정스런 일은 너무많다.현재로서 대응은 소비자가 외면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 일제 건강식품 약으로 팔아 폭리/포장 바꿔 과대선전… 눈속임

    ◎관계법 미비 악용… 30여종 “활개”/징코스카티 캔디/“순화기 계통에 좋다” 광고/보조식품 「주선」/술깨는 약으로 둔갑시켜 최근 일본제 건강보조식품이 국내에 들어와 의약품으로 둔갑,판매되고 있어 단속이 시급한 실정이다. 21일 보사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시중에 나돌고 있는 「주선」「징코스카티캔디」등 30여종에 이르는 일제 건강보조식품은 국내법에 따라 식품류에 속하는데도 불구,수입상들이 「알코올해독제」「성인병개선제」「혈액순환개선제」라고 과대선전,소비자를 현혹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일부 수입대행업체들은 식품과 의약품의 구분이 애매한 국내관계법을 악용,이들 제품을 식품으로 신고하고 들여온뒤 포장을 새로 하거나 성분을 멋대로 표기,수입가의 3∼10배까지 비싼 값에 팔아 폭리를 취하고 있다. 요즈음 시중 약국이나 대형식품점에서 잘 팔리고 있는 「징코스카티캔디」는 일본에서는 과자류로 분류된 사탕이다. 그러나 D무역회사는 이를 「허브액」(사탕류)이라고 신고하고 수입한뒤 포장지에 은행나무추출물이 들어있어 순환기계통의 질환에 좋다고 써넣어 팔고 있다. 또 강남과 이태원·신촌일대 유흥가 이웃 약국에서 팔고 있는 「주선」은 건강보조식품인데도 「술깨는약」으로 과대선전돼 팔리고 있다. I제약에서 수입한 이 식품은 국내법상 성분배합으로 볼때 식품인데도 겉포장엔 「알코올대응식품」이라고 표기,의약품인지 식품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국내 굴지의 식품제조업체인 O식품에서 수입,전화주문 등의 방식으로 가정에 배달 판매하고 있는 「닛산레시틴」등 4종의 건강보조식품은 「혈액중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고 과대선전돼 일부 소비자들은 이를 혈액순환개선제로 오인,사먹고 있는 실정이다. 이 회사는 광고를 통해 건강식품임을 밝히면서도 「피를 맑게 한다」는 등의 식으로 구체적인 치료효과를 나열,소비자를 현혹하고 있다. 지난해 중·소영세수입업자들이 들여오기 시작한 일제건강식품은 최근들어 국내 7∼8개 대형제약·식품업체까지 수입에 가세,현재 시중에는 30여종이 범람하고 있다. 일제건강식품이 이처럼의약품으로 둔갑해 유통되고 있는데도 보사당국은 『과대선전만 문제가 될 뿐 유통상엔 하자가 없다』며 방관하고 있다.
  • 고혈압 70대 노모 병구완하려(조약돌)

    ◎은행 따던 구청 용원 추락 사망 ○…추석연휴 전날인 지난 20일 하오 9시쯤 서울 중구 중림동363 종로학원앞 도로변 은행나무에 올라 은행을 따던 이원구씨(55·서울 중구청 토목과 고용직·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서소문아파트9동320호)가 5m아래 길바닥에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씨는 이날 중구관내 도로보수작업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고혈압으로 고생하고 있는 노모 박남희씨(74)를 위해 6백m쯤 떨어진 은행나무위에 올라가 은행알을 털다 발을 헛디뎌 변을 당했다. 이씨는 충남 보령군 청라면 출신으로 60년대초 상경,12평짜리 서소문아파트에서 장모(94)와 노모,부인,2남2녀등 7식구를 41만8천원의 박봉으로 부양해왔다.이웃 채은자씨(34·주부)는 『이씨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노모와 장모에 대한 효성이 지극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23일 이씨의 장례식에 참석했던 동료 이강천씨(59)도 『평소 궂은 일에 앞장서왔으며 동료애도 지극했다』고 아쉬워 했으며 중구청 토목과장 한상주씨(48)는 『겨울철 새벽 제설작업때엔 이씨가 가장 먼저 현장에 나왔었다』고 말했다.
  • 광복절이 쓸쓸한 독립공원/조명환 사회1부기자(현장)

    ◎담장철거 이해대립… 조성 지연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101 옛 서대문형무소 자리의 「서대문독립공원」조성 공사현장. 광복46주년 기념일인 15일에도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속에서 1백여명의 인부들이 조경·수도공사 등 비지땀을 흘리고 있었지만 일제때 애국지사들이 시달렸던 쇠창살이 쳐진 보안과건물 지하취조실과 감방 등에선 아직도 비명소리가 들리는듯 했다. 정문에 들어서면 맨처음 눈에 띄는 「지하굴」은 일제때 잔혹한 고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꿋꿋 버티던 애국지사들을 수용했던 곳.꽃다운 나이의 유관순열사가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애처로이 숨져간 곳이기도 하다. 또 이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보안과청사는 흰타일로 단장되기는 했어도 그 옛날 특수감방의 자취를 아직도 보여주고 있었으며 보수중인 9∼13사(사)등은 2평남짓한 감방번호와 겨울철에도 찬공기가 스며들었을 환기구가 당시의 을씨년스러웠던 상황을 그대로 전해주고 있었다. 서울시는 이곳에 있던 서울구치소가 지난 87년말 경기도 의왕시로 옮겨가자 각계의 의견에따라 사적공원 및 시민휴식공간으로 쓰일 「독립공원조성사업」에 나섰다.공사는 현재 66%의 진척을 보이고 있으며 연말내에 완공 예정. 시는 2만9천여평의 부지위에 있는 사형장과 나병사·중앙사·9∼13사 등 11개 건물을 보존하고 지난 76년 건물과 함께 철거됐던 사형장 지하통로·중앙사지하·지하 구여사 등을 복원하고 있다. 이밖에 공원전체에 은행나무 등 9만여그루의 나무를 심고 파고다공원에서 철거된 순국선열추념탑도 이곳으로 옮겨 나치의 잔학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독일의 「베르겐벨렌 강제수용소」처럼 역사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보존대상시설 및 관계자료 등은 사계의 권위있는 교수들에게 용역을 맡겨 공원면적의 30%를 사적지로 지정했고 망루2개와 전후면 담장 50m씩을 보존할 예정이다.그러나 독립운동유족회측에서 담장원형의 복원을,이웃 주민들은 부동산값과 미관을 들어 전면철거를 주장하며 국회에 2차례나 청원을 내놓는 등 갈등이 빚어져 공사진척에 장애가 되고 있기도 하다. 이에 대해 공원현장조성공사를 맡고 있는 삼환기업 진용상씨(36)는 『역사의 현장을 가꾸기 위해 적자를 무릅쓰고 공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담장의 보존과 철거를 주장하는 양쪽의 견해가 좁혀지지 않아 참으로 난처하다』고 말했다.
  • 우리 산림 나날이 “울창”/1년새 임목 1,400만㎥ 늘어

    ◎소나무등 침엽수가 46% 차지/치산녹화 10년 노력 뿌리 내려 독일이나 스위스·일본 등과는 비교하기 어렵지만 우리나라 산림도 나날이 울창해지고 있다. 21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연말 기준으로 총 6백47만6천㏊의 산림에서 자라는 임목의 축적량은 2억4천8백만㎥로 89년말에 비해 1천4백만㎥가 늘어났다. 이 가운데 소나무 잣나무 전나무 향나무 주목 은행나무 등 침엽수가 46%인 1억1천4백만㎥로 절반이 조금 안 되고 동백나무 후박나무 사철나무 태산목 등 활엽수가 26%인 6천4백만㎥,침엽수와 활엽수가 서로 섞여 있는 혼효림이 28%인 7천만㎥로 집계됐다. 이 중 당장 벌채해서 재목으로 쓸 수 있는 31년생 이상의 큰 나무는 25%인 6천2백만㎥이고 청년기에 해당되는 11∼30년생이 74%인 1억8천3백만㎥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10년생 이하의 어린 나무는 3백만㎥로 1%에 지나지 않는다. 재목감이 될 만한 수목이 전체의 4분의1밖에 안 되는 이유는 지난 73년부터 시작된 제1차 치산녹화10개년계획 이후부터 제대로 나무를 심고 가꿨기 때문이다. 1㏊당 평균 임목축적량은 38.36㎥인데 이는 임업선진국으로 꼽히는 독일의 2백98㎥,스위스의 2백78㎥,일본의 1백13㎥,미국의 78㎥에 비해 빈약하기 짝이 없는 수준이다. 그러나 과거의 ㏊당 임목축적량을 보면 73년 11.3㎥,78년 17.33㎥,83년 25.1㎥,88년 33.33㎥,89년 36.08㎥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아주 짧은 기간에 녹화사업이 상당히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평가된다. ㏊당 임목축적량을 각 도별로 보면 제주도가 55.56㎥로 가장 많고 강원도 42.97㎥,충북 37.16㎥,전북 36.05㎥의 순이었다. 국유림과 사유림으로 비교하면 국유림이 63.27㎥로 사유림의 31.92㎥보다 곱절이 넘었다. 산림청 관계자는 지난 73년 이후 대대적으로 심은 나무들이 잘 자라고 있어 이를 잘 가꾸고 보살피면 우리나라의 산림도 더욱 푸르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주석궁의 사치 베르사이유궁 무색”/독 언론,북한체제 연일 비판

    ◎「위대한 수령」,벤츠 탄채 「양키문화」 비난/「테러정치」·주입식 사상교육만 판쳐 지난 4일 폐막된 제85차 국제의회연맹(IPU) 평양총회를 계기로 독일의 언론이 일제히 북한주민의 참담한 생활상을 폭로하는 한편 김일성 부자의 호화스러운 생활과 이들에 의한 독재테러정치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독일의 유수 일간지들은 5일 이번 총회에 독일대표단과 동행한 기자들의 현장 체험을 통해 북한내의 김일성 우상숭배가 극에 달해 있으며 체제의 유지를 위해 가공할 테러정치와 강제 주입식 사상교육을 감행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다음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와 데어 슈피겔 보도내용의 요약이다.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북한의 지도자는 베르사이유궁전이 무색할 주석궁에서 거드름을 피우며 살고 있다. 잘 가꿔진 공원에는 꿩이 뛰놀고 값비싼 나무문 뒤에는 근위병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그의 개선문은 시저의 개선문보다 크며 그의 계단은 로마의 계단보다도 넓다. 김일성이 만들어놓은 도시 평양은 무질서란 없으며 노인도 장애자도 없다. 지도자는 방문객들을 거리낌없이 자신의 왕궁으로 안내하며 손님의 식단에 철갑상어알과 파인애플을 올려놓지만 주민들이 살과 배추로 연명하는 데 대해 조금도 개의치 않는다. 79세의 김일성은 세계가 변화하고 있는 데 아랑곳하지 않고 스탈린 통치를 계속하고 있다. 모든 사람이 「위대한 수령」을 사랑하며 자신의 조국에 만족하고 위대한 지도자의 주체철학을 신봉한다는 것이 북측의 주장이다. 『북한의 모든 대학을 통틀어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은 전혀 없다』고 김일성대학의 독일어학부 주임교수는 자랑스럽게 말하고 있다. ▲데어 슈피겔=평양으로부터 북쪽으로 1백50㎞ 떨어진 묘향산 기슭에는 수t의 청동으로 만들어진 늙은 신과 젊은 신이 하나씩 모셔져 있는 성전이 있다. 이 성전은 제국주의 적군의 원자탄 공격이 두려워 산속 4백m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데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녹색 융단이 깔려 있는 호화판 지하 아치문에 이르면 1천5백년이나 된 은행나무로 목각된 두 개의 큰 시계가 세워져 있다. 1억5천만마르크(6백22억5천만원)를 들여 세워진 이 건물은 스탈린식으로 지배되는 마지막 나라에서 벌이는 김 부자의 과대망상증의 상징이다. 쿠바나 중국의 공산지도자들과 비교해볼 때도 북한은 마치 별나라와 같이 수광년이 떨어진 듯 보이는 데 이곳에서는 개인 우상화가 해괴망칙한 형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 유럽 외교관에 의하면 북한은 외화를 벌기 위하여 단 하나의 상품인 무기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팔고 있다 한다. 이와 같은 무기는 대부분 중국이나 이란의 원조로 개발된 것인데 고객은 중동지역으로부터 몰려든다. 북한 공산당은 뻔뻔스럽게도 주민들 위에 군림하는 것을 과시하며 당 지도자들은 벤츠나 BMB 대형 리무진을 타고 거리를 종횡하고 있다. 「위대한 수령」 자신도 벤츠나 캐딜락을 타고 다니나 그의 선전기구는 「양키문화」를 비난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당 중앙위 간부들은 평양시내 특수지역내의 노란색,회색,적색의 20층짜리 고층건물에 살고 있으며 대형 레스토랑에서 호화음식을 즐기고 있다. 도로차단,울타리,보초가 지키는 회색 콘크리트벽 때문에 북한의 특수층 거주지역은 도저히 넘볼 수 없도록 돼 있다.
  • “지구를 살리자” 생명선언

    ◎어제 「지구의 날」/환경단체들 “오염방지” 호소/“환경문제 남·북공동 대처” 추구도 「공해추방운동연합」 「환경과 공해연구소」 「녹색의 전화」 등 환경관련 12개 단체들은 22일 「지구의 날」에 즈음한 성명을 발표,쾌적한 환경을 되찾기 위해 정부와 기업은 물론 모든 국민이 환경보전운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수돗물의 페놀오염사건과 산성비 등으로 우리의 환경은 황폐되어 있다』고 지적하고 『성장의 그늘에서 국민 모두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공해문제의 해결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중대한 과제』라고 주장했다. 한편 「자연의 친구들」 「푸른 한반도 되찾기 시민의 모임」 등 5개 환경보호단체와 시민단체대표 등 30여 명은 이날 상오 9시30분쯤 서울 도봉구 방학3동 563 「방학골 은행나무」(수령 1천년·서울시 지정보호수) 앞에서 「북한산 살리기 시민대회」를 갖고 「생명선언」을 채택했다. 이들은 이날 낮 12시 주민들이 주관하는 북한산 자연보전을 위한 마을 당산제에 참석한 뒤 하오 5시부터 「북한산 살리기 시민대동제」를 가졌다. 한편 이날 행사를 주최한 「자연의 친구들」의 대표 차준엽씨(42)는 방학3동 일대에 신축중인 고층아파트에 의해 북한산이 크게 훼손되고 있다며 방학골 은행나무 앞에서 8일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 휴일 수방사 방문/노 대통령

    노태우 대통령은 식목일인 5일 상오 최근 이전한 수도방위사령부(사령관 김진선 중장)를 방문,수도경비상황을 보고받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청와대 경내에서 부인 김옥숙 여사와 은행나무 한 그루와 무궁화 두 그루를 식수했다. 노 대통령은 식수를 마친 뒤 『온 국민과 정부는 나라사랑의 마음으로 더 많은 나무를 심고 자연과 환경을 보전하여 급속한 산업화 속에서도 살기좋고 아름다운 국토를 가꾸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나무와 대기오염(사설)

    지난달 하순부터 연례적 식수기간이 시작돼 있고 서울시도 3백90만 그루의 올해 나무심기 계획을 내놓았다. 산림청은 3만6천㏊의 장기적 조림계획을 마련했고 무궁화동산도 시·군·구에 조성한다는 자못 다양한 내용을 펴고 있다. 언뜻 보아 이런 경관 위주 수종다양화정책은 그 동안 우리가 벌거숭이 산 없애기 목표에서 해 내려온 식목일 감각에서는 그럴 듯하게 일을 진전시키고 있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오늘날 나무심기는 세계적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대기오염에 의해 20년이나 30년씩 키운 나무들이 어느 날 갑자기 산 하나씩의 덩치로 고사하는 현실에 부딪혀 있다. 산성 침전물에 의한 광범위한 피해는 80년대초 서독에서 시작됐다. 1982년 최초의 전문적 조사에서 8%의 나무가 죽은 것을 확인한 뒤 전 유럽에 걸쳐 1988년까지 무려 54%의 나무가 죽어버린 현상에 이르렀다. 이 산림 넓이만 5천만㏊에 이른다. 이 증세는 이어 미국에서 더욱 심각하게 나타났다. 노스캐롤라이나의 미첼산 같은 경우엔 붉은 가문비나무와 전나무가 완전히몰살됐다. 그리고 이제 제3세계 지역으로 이 나무 고사현상은 옮겨지고 있다. 이미 중국에서 90% 이상의 나무가 죽은 지역이 여러 곳이다. 이 원인들의 추적도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 유럽은 산성비,미국은 아황산가스와 오존의 양,제3세계 지역은 석탄의 유황성분이 주로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고 있다. 결국 오늘날 나무란 대기오염과의 전면전과 같은 형국에 그 생명을 맡기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또 한편 대기오염에 대응하는 무기로서도 나무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미국 지역의 계산으로서는 새로운 삼림보호지보존사업계획으로 탄소방출량 5%까지 축소시킬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이러한 전제로 1988년 미국 삼림협회는 「지구녹화사업」까지 시작했다. 지구단위에서 북미만이 아니라 중앙아시아와 호주의 삼림을 탄소흡수지대로 쓸 수 있다는 가정을 하게 된 것이다. 이 때문에 이미 호주는 10억 그루 나무심기를 시작한 지 오래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의 나무심기 관점은 보다 본질적인 전환을 할 계제에 있다. 이 점에서 환경처가 지난주내놓은 「환경정화수」 안은 흥미 이상의 대상이 되어야 할 당위를 갖는다. 환경처는 대기오염물질을 많이 빨아들이는 나무들의 목록을 42종으로 정리해놓았는데 이는 특히 유의할 만한 항목이다. 실은 우리 환경조경학자들도 이 분야에 관한 연구결과를 갖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은행나무가 가장 대기오염 자정능력을 갖고 있다는 판정을 하고 있다. 각 지역마다 토양성분과 온도·습도가 다를 뿐 아니라 대기오염도와 병충해의 내성도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이 지역별 나무의 조건이기 때문이다. 이 점에서 보면 지금 우리의 식수행정은 여전히 감성적 자연보호의 단계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 우리의 대기오염도는 어느 수준인가. 서울 구로동과 문래동의 심각성을 넘어서서 최근 자료로는 경기도 전역의 모든 시들도 위험도 수준을 넘어서 있고 이제 부산의 대기 적신호 기사까지 읽고 있다. 나무심기는 오늘날 과학적 전략으로서의 환경오염 대응의 방패이다. 이 방패로서의 나무연구와 조림계획이 세워져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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