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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억광년 떨어진 은하 병합되는 장면 포착

    40억광년 떨어진 은하 병합되는 장면 포착

    은하가 병합되는 장면이 포착됐다. 미국 과학전문 사이트 사이언스데일리는 “미국 연구팀이 약 40억 광년 떨어진 4개의 은하 집단이 한 개의 성단으로 병합되는 장면을 포착했다.”고 26일 보도했다. 과학자들은 그동안 은하 병합시기와 은하 성장이 멈춘 시기를 두고 논쟁을 벌여왔는데 이번 발견이 그 시기가 언제인지 보여준다고 연구진은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를 주도한 스위스 취리히 대학의 김비 트랜 이론물리학자는 “이번 사진은 허블 우주 망원경과 VLT 망원경을 이용해 포착한 것”이라며 “사진을 보면 약 50억 년 전까지 은하 덩어리가 순차적으로 약 50%가량 커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트랜은 “이 은하들의 별은 적어도 70억년 전에 생성된 것들”이라며 “최근에 있었던 은하병합이 별을 생성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사이언스데일리는 “사진 속 4개의 은하 집단 안에는 198개의 은하가 들어있고 각각의 은하 그룹에는 수조개의 별이 포함돼 있다.”며 “이번 발견은 은하 형성은 ‘계층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입증된 증거가 됐다.”고 말했다. 사진= 사이언스데일리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늦더위 식힐 한맺힌 기방의 사연

    늦더위 식힐 한맺힌 기방의 사연

    이대로 떠나보내기는 아쉬운 여름. 안방극장에 늦더위를 날려버릴 한맺힌 기녀들의 사연이 펼쳐진다.27일 오후 9시55분에 방송되는 KBS 2TV ‘전설의 고향’ 제6화 ‘기방괴담’(극본 유은하·연출 김정민)편은 중견탤런트 이덕화가 단막극을 살리자는 취지로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은 작품. 귀신이 산다는 기괴한 소문이 도는 기방 ‘화혼옥’을 배경으로 죽어서도 그곳을 떠나지 못하는 기생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풍악소리가 화혼옥의 담장을 넘던 어느날 밤. 지금은 낙향했지만 여전히 막강한 권력을 움켜쥔 김대감(이덕화)과 이대감이 거나하게 술판을 벌인다. 하지만 호기롭게 내민 술잔의 흥취도 그날 밤으로 끝나고 만다. 이대감이 화혼옥 한복판에서 살해되고 만 것. 기생 애향(장채우)은 이대감의 죽음이 실종된 다른 기녀인 소월의 짓이라고 떠들어댄다. 그러자 고을에는 화혼옥에 귀신이 산다는 소문이 일파만파로 퍼져나간다. 이때 화혼옥에 그림솜씨로 먹고 사는 한량 효량(이민우)이 나타난다. 효량은 있는 대로 먹고 마신 뒤 술값은 그림으로 대신하겠노라며 배짱을 부린다. 그리고는 본보기로 그림 하나를 꺼내는데, 기생 화란(민지영)은 그 초상화가 사라진 소월의 얼굴과 닮아 크게 놀란다. 그날 밤, 소월의 원귀에 홀린 애향은 변사체로 발견된다. 이에, 고을 사또(김규철)는 화혼옥의 연속된 죽음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기초기술硏 민동필 이사장 선임 논란

    기초기술硏 민동필 이사장 선임 논란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13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육성과 관리를 총괄하는 기초기술연구회 신임 이사장에 민동필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가 임명됐다. 과학계는 민 교수가 출연연 통폐합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며 우려의 시각을 보내고 있다. 정부는 25일 관련기관 및 단체로부터 적격자를 추천받아 전문성과 경영능력 등을 고려한 결과 민동필 교수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민 신임 이사장은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11 대학원에서 물리학 국가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민 이사장은 과학비즈니스벨트로 대표되는 정부의 과학기술 공약을 주도한 핵심 친MB 인사다. 과학비즈니스벨트는 민 이사장이 오래전부터 이끌어온 ‘은하도시포럼’을 사실상 이름만 바꾼 형태로 과학계 내부에서도 실효성을 놓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과학계에서는 ‘낙하산 인사’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학계의 한 교수는 “정부 공약을 만들고 그 공로로 총선까지 출마하려 했던 인사가 기초과학을 좌지우지하는 자리에 오른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자전거로 실천하는 이웃사랑

    자전거로 실천하는 이웃사랑

    도봉구 전 주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자전거 축제가 열린다. 도봉구는 23일 구청 광장에서 ‘사랑더하기 자전거 국토대장정’ 마무리 축제를 열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개그맨 황기순과 동료 연예인 등이 지난 13일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출발, 수원·대전·광주·부산 등 전국 8개 도시에서 ‘공연’을 통해 모금운동을 한 ‘사랑더하기 자전거 국토대장정’이 이날 도봉구에서 ‘마침표’를 찍는다. 황기순과 특수 사이클을 타고 동참한 장애인 박마루씨가 주축이 된 이번 대장정은 이홍렬, 이은하, 김명덕, 최형만 등 100여명의 동료 연예인이 구간별로 모금행사에 동참했다. 구는 제2회 자전거대행진 행사를 국토대장정의 마무리 행사와 연계, 참가 연예인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모금한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기증하는 내용으로 꾸몄다. 이를 통해 기부문화의 확산과 교통사고 없는 사회 만들기는 물론 무공해 대체 교통수단인 자전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사랑더하기 자전거국토대장정팀 300여명이 창동고등학교에서 구청까지 펼치는 자전거 대행진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구청 광장에서 이어지는 폐막 자선공연에는 개그맨 황기순을 비롯해 김명덕, 최형만, 김정렬, 가수 최백호, 한혜진 등 유명 연예인들이 참가해 모금운동을 벌이고 난치병인 총동맥줄기병을 앓고 있는 한살배기 손다용양 등 3명에게 구청 직원들이 모은 성금도 전달한다. 최선길 구청장은 ”우리 구에만 1만 3000여 장애인,150여명의 난치병 환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이번 축제가 성숙한 모금문화 정착과 자원봉사 활성화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국민남매’ 박태환-김연아의 끝없는 수난

    ‘국민남매’로 사랑받고 있는 박태환-김연아 선수가 수난이다. 2008 베이징 올림픽 수영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는 빛나는 성과를 거둔 박태환은 베이징 선수촌에서 ‘반감금상태’로 두문불출하고 있고,김연아는 ‘나 좀 내버려둬.’라며 미니홈피를 통해 괴로움을 토로하고 있다. 박태환은 1932년 LA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준비중인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의 퍼레이드 때문에 다른 동료들을 따라 귀국도 하지 못하고 숙소에서 지내고 있다. 사격의 진종오 선수도 이 퍼레이드 계획 때문에 베이징 공항에서 짐을 부치고 비행기에 오르려다 다시 선수촌으로 돌아가야만 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의 이러한 퍼레이드 계획에 대해 아이디 ‘널닮은하늘’이란 네티즌은 “30년은 거뜬히 타임머신 타고 가는 기분”이라고 조롱했다. 아이디 ‘ⓧ원천징수’는 “수능 1등으로 본 후 빨리 쉬고 싶은 사람을 야자까지 다 마치고 가라고 강요하는 꼴.본인들 욕심 채우려고 개인의 자유 막는걸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무식한 짓”이라며 정부 방침을 신랄하게 비판했다.역시 아이디 ‘ⓧ운수대통’은 “가족,친구,동료 모두 갔는데 감독과 달랑 둘이 남아 외출도,응원도 못나가고.방에 티비도 없고.뭘로 시간 죽이고 있을지.”라며 박태환 선수의 처지를 안타까워 했다. 김연아는 15일 박태환이 1500m 예선에서 탈락한 직후 수고했다는 뜻에서 박 선수의 미니홈피에 ‘오츠카레’란 일본어로 글을 남겼다가 네티즌의 공격을 받고 있다. ‘국민여동생’으로 사랑받고 있는 김연아가 하필 광복절에 일본어로 글을 남겼다는 점 때문에 네티즌들이 발끈하고 나선 것. 현재 박태환은 각종 응원과 위로의 글이 달렸던 미니홈피의 일촌평을 모두 삭제한 상태다.김연아도 미니홈피에 ‘나 좀 그냥 내버려둬.’라고 글을 올려 괴로운 심정을 표현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영천 “이소연씨와 별빛축제 즐기세요”

    “우주인 이소연씨와 함께 하는 별빛축제에 오세요.” 경북 영천시는 연중 별이 가장 많고 별빛이 강한 때인 22∼24일 화북면 정각리 보현산천문대와 인근 충효마을에서 ‘보현산 별빛축제’를 연다.‘별의 수도, 별의 도시 영천에서, 은하수를 찾아가는 보현산 별빛여행’이란 주제로 열리며,5회째 행사다. 축제 첫날에는 대한민국의 첫 우주인 이소연 박사를 초청, 우주체험 이야기를 듣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된다. 이날 오후 6시30분 시작되는 특강에서는 이소연씨가 지난 4월8일 소유즈 우주선에 탑승,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1주일간 체류하면서 실시한 18개의 과학실험 등 우주 경험담을 소개한다. 주요 행사로는 천체 망원경을 통한 천체 관측 및 별자리 맞히기, 전문강사의 천문강좌, 우주 물 로켓 발사, 천문과학 골든벨, 별빛 음악회 등이 있다. 축제 기간에 새 만원권 지폐의 뒷면 모델로 사용된 동양 최대의 1.8m 보현산 천체망원경이 일반에 공개된다. 천문대 입구에 위치한 천문과학관에서는 참가자들이 100∼400㎜ 전체 망원경 13대를 통해 성운 및 성단 등 천체를 관측해 볼 수 있다. 별과 관련한 행사도 푸짐하다.22∼23일 ‘나의 별을 찾아서’란 우주 단편영화가 상영되고,23일에는 광학망원경 모형 조립과 별밤 길놀이 공연 등이 펼쳐진다. 마지막날에는 별빛거리 공연 및 별빛동요왕 선발대회, 별빛동화 뮤지컬 등이 선보인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올해 축제에는 천체의 신비함을 체험하고 이소연 박사의 생생한 우주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준비됐다.”면서 “어린이들은 꿈과 희망, 과학에 대한 흥미를 새롭게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10월 보현산 자락에 완공 예정인 보현산천문과학관에 이소연 박사 기념동산을 만들기로 했다.영천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열린세상] 시인의 촛불/최창일 시인·현대시인협회 이사

    [열린세상] 시인의 촛불/최창일 시인·현대시인협회 이사

    광화문의 촛불처럼 보이는 유형의 촛불도 있지만 보이지 않는 무형의 촛불도 있다. 시인은 시대를 살아가며 끊임없이 분열을 묶고 정신을 혁신하는 무형의 촛불을 켠다. 한국은 다른 나라에서 보기 드물게 각종 시낭송회를 통해 촛불을 켜고 있다. 시낭송회를 통해 시인들은 따끈따끈하게 창작한 작품을 대중 앞에서 직접 낭송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시인들이 켜온 무형의 촛불 역사는 멀리 올라간다.1979년 국내 최초 소극장 공간사랑에서 구상 시인과 박희진·성찬경 시인이 시작한 ‘공간시낭송회’가 350회를 넘어서고 있다. 남산에 위치한 한국현대 문학관에서 매달 100여명이 모인다.1982년에 창립된 ‘보리수시낭송회’도 있다. 박재삼, 황금찬 시인이 주축으로 창립됐다. 현재 최은하 시인이 좌장으로 대학로 상상극장에서 270회를 넘어서고 있다. 매달 30여명의 시인들이 모여 서정과 때론 시대의 촛불을 켜고 있다.‘우이시회’를 비롯해 10여개의 낭송회가 달마다 300∼400명의 시인과 시를 사랑하는 1000명의 가슴에 촛불을 켜고 있다. 여름 피서철이면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해변시인학교에서도 촛불을 켠다.1991년 시전문지 심상지를 이끌던 ‘구름에 달 가듯이’의 청록파 시인 박목월에 의해 개최된 해변시인학교가 국내에서는 최초다. 이미 고인이 된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까지 참여,1000여명이 성시를 이룬 적도 있다. 해변시인학교는 올해로 17회째다. 고인이 된 목월의 뒤를 이어 아들 박동규 시인이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낙산해수욕장의 ‘시마을 사람들’을 비롯한 시인단체가 삼척이나 대천, 보령의 해수욕장에서 국민을 상대로 꾸준한 인기를 더해가며 촛불을 켜고 있다. 여러 시낭송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눈시울을 적시기도 하고 가슴 저편의 동심을 불러오기도 한다. 시낭송회에 참가한 회사원 박주현(33)씨는 “작가를 직접 만나 눈빛 교감으로 다정함을 느낀다.”고 말한다. 박기동 문학 평론가는 “방안의 독자가 밖으로 걸어 나와 만난 것”이라고 표현한다. 시낭송회에 참가한 사람들은 시인들의 욕망과 작품에 관여하고 작가를 자신의 지인으로 만들고 싶은 독자들의 욕망이 일치하기도 한다. 비단 시인은 주변의 가슴에 촛불을 켜고만 있지 않다. 뭇 세계를 상대로 마음 울리는 경종의 촛불도 켜기도 한다. 이순희 시인은 만년설이 녹아내리는 안타까움을 ‘킬리만자로’시에 담고 있다. “너는 킬리만자로의 만년설/너를 향한 꿈으로/날마다 내 키를 세웠다네/ 이름대로 영원을 바라는 너를/세상이 그대로 놓아두지 않아/이젠 너도 지쳐가는구나/적도의 뜨거움도 견딘 네가/이제와 녹아내린다면/나는 또 누구를 보고 꿈꾸리/ 부디 네 이름 그대로 영원하라/ 그 뜨거움 속에서 차갑게/ 그 어둠속에서 찬란하게.” 김지하 시인은 5공화국의 군사독재 억압의 모퉁이에서 ‘오적’의 시로 촛불을 켰다. 권일송 시인은 ‘이 땅은 나를 술 마시게 한다’ ‘무언의 항변’이라는 내용이 텅빈 제목시로 신문에 투고, 저항시의 촛불을 켜기도 했다. 박노해 시인은 ‘노동의 새벽’으로 노동자의 한과 아픔을 뼛속 아리게 가물가물 촛불을 켜기도 했다. 유형의 촛불은 때론 상처를 입히고 처절한 폭력을 부르기도 한다. 또한 촛불이 가지는 순수를 저버리는 경험도 하였다. 지금 무형의 촛불을 켜는 이 땅의 시인들은 조국을 사랑하지 않는다. 단지 밤이면 남몰래 조국을 위해 흘리는 눈물이 있을 뿐이다. 진실과 사랑이 익사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세월이 조각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시인이 손질해둔 언어로 이 땅의 젊은이들이 비에 젖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을 뿐이다. 최창일 시인·현대시인협회 이사
  • 美연구팀 “빅뱅 후 3억년 뒤 최초의 별 탄생”

    美연구팀 “빅뱅 후 3억년 뒤 최초의 별 탄생”

    “최초의 별은 빅뱅(태초의 우주 대폭발) 후 3억년 뒤에 태어났다.”는 최신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대학의 라스 헌키스트 교수와 일본 나고야 대학의 요시다 나오키 박사 등 연구팀은 “빅뱅 직후의 우주를 재현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와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시뮬레이션 결과 최초의 별은 태양의 약 1%정도의 작은 크기로 시작됐지만 이후 1만년 동안 주변의 헬륨과 수소 등을 흡수해 최종적으로 태양의 100배에 달하는 거대별로 성장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런 초기 별들은 중심부의 온도가 태양의 두 배에 달할 정도로 뜨거웠지만 수명이 100만년에 불과해 지금까지 남아있는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 “별들이 자꾸 태어나면서 우주의 원소량도 늘어났고 별의 형성과 붕괴 과정도 계속돼 이런 원소들이 우주에 널리 퍼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주의 나이는 137억년으로 추정되며 현재까지 발견된 가장 오래된 은하는 지난 2005년 스바루망원경에 의해 발견된 129억년 전의 은하다. 나고야대학의 요시다교수는 “‘빅뱅 이후 시작된 우주의 암흑기가 언제 끝났나’라는 천문학계의 오랜 수수께끼에 이론적인 해답을 제시한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이번 연구를 토대로 생명체와 행성의 기원을 밝히는 연구도 가능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a.phys.nagoya-u.ac.jp(시뮬레이션이 나타낸 초기 별)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진실TALK②] 김소연 “성찬역은 철이, 주희역은 ‘메텔’”

    [진실TALK②] 김소연 “성찬역은 철이, 주희역은 ‘메텔’”

    - ‘주희’얘기가 나와서 인데요. 역할이 참 매력적이에요 (반색하며)그렇죠? 제가 주희가 좋았던 이유 중 하나가 일반적인 드라마에서 나오는 러브라인을 위한 캐릭터가 아니라 좀더 적극적인 역할이라는게 무척 끌렸어요. 성찬과 봉주를 바라보는 여성이 아니라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노력하거든요. 패션이나 몸가짐이 여성스러움의 극치를 보여주지만 운암정이 위기에 처할 때도 당황하지 않고 대처하는 모습이 더욱 매력적인 것 같아요. 하지만 주희는 완벽한 사람은 아니에요. 편모 가정에 외동딸로 태어나 사랑 한번 못해본 여자거든요. 심지어 자전거도 못 타잖아요. (웃음) 그래서 밝고 활기찬 성찬이라는 사람에게 더 끌리는 것 같아요. -주희 역할에 대해 참고한 캐릭터가 있나요? 이거 비밀인데…. 일본 만화 ‘은하철도 999’의 메텔이 참고 대상이거든요. 처음 대본을 읽고 ‘어떤 느낌으로 연기할까?’는 생각을 하다가 성찬은 ‘철이’, 주희는 ‘메텔’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메텔은 철이 어머니의 기억을 담은 인조인간이잖아요. 그래서 ‘식객’에서도 성찬을 보듬어주고 바라보고 있지만 다가가지 못하는 그런 주희를 생각하게 됐어요. 완벽한 메텔이 되기 위해 컴퓨터 바탕화면에 메텔을 깔아 놓은 걸요. (웃음) -역할에 대한 부담은 없었나요? 연기가 많이 달라졌다고 하는데. 처음엔 말 없이 바라보는 장면이 많아서 ‘쵸코파이 주희’라고 불렸거든요. 예전에 유행했던 CM송 있잖아요. 바라만 봐도 안다는… 눈으로 바라보는 장면이 많았거든요. 나이 덕분인 것 같아요. 예전에는 실제 나이보다 훨씬 많은 역할을 많이 했거든요. 제 또래에 맞는 역할을 한다는게 정말 편한 것 같아요. -남상미씨가 맡은 진수 역할이 탐나지는 않았나요? 진수와 주희는 서로 부러워하는 대상인 것 같아요. 서로 가지지 못한 것을 가지고 있거든요. 진수는 주희의 완벽한 직업과 여성스러움이 부러울 거고, 주희는 진수의 밝음과 천진난만함이 상반되거든요. 하지만 진수를 제가 하고 남상미씨가 주희를 했다면 이렇게 어울렸을까요? 저는 주희가 너무 사랑스러운 걸요. -김소연씨가 바라보는 주희라는 사람은 어떤가요? 가진 것이 많아 보이지만 정작 아무것도 못 가진 사람이에요. 운암정이라는 최고의 음식점에서 일하지만 운암정은 자신의 것이 아니고, 정혼자인 봉주(권오중 분)에게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어요. 마음이 있는 성찬(김래원 분)은 다른 사람을 좋아하거든요. 정말 애틋하고 불쌍한 여자에요. -성찬을 두고 진수와 주희의 러브라인이 부각되는데 어떻게 될까요? 작가님만이 알겠죠? (웃음) 개인적으로는 성찬과는 이뤄지기 힘들 것 같아요. 저는 봉주라는 사람이 이해가 되거든요. 봉주는 운암정을 너무 사랑해서 더 냉철하게 변하고 있어요. 불쌍한 사람인데. 대본에서 주희는 봉주를 냉랭하게만 대하거든요. 그래서 요즘 주희가 야속할 때가 있어요. 제가 연기를 할 때도 성찬과 진수의 관계를 ‘질투’가 아니라 ‘포기’의 심정으로 바라봐요. “애초부터 내 것이 아니었다”는 포기의 심정으로요. 어떤 결말이 날 지는 모르겠지만 성찬, 진수, 봉주, 주희 모두 행복한 결말이 났으면 좋겠어요. ->계속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 / 사진=조민우 기자, SBS@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개신교계 또 ‘지구 나이’ 논쟁

    진보신학자와 과학·철학자들의 ‘창조과학론’을 둘러싼 개신교계의 논란이 재연될 조짐이다. 지구 연대 1만년을 기준으로 한 이른바 ‘오래된 지구론’과 ‘젊은 지구론’의 격돌이다. 다음달 11일 서울대에서 열리는 제3회 ‘창조론 오픈 포럼’이 개신교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자리. 지구의 나이가 1만년 미만이라는 ‘젊은 지구론’을 주장하는 한국창조과학회와 이들의 주장에 반대하는 일부 창조과학계 학자들이 맞붙어 신학계를 또 한 차례 뒤집어 놓을 전망이다. 창조과학론이란 진화론이 아닌 창조론에 바탕을 두지만 과학을 통해 성서속 창조의 사실을 증명하려는 이론. 우주만물은 창조주에 의해 설계된 피조물임을 인정하면서도 ‘성서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영감에 의해 쓰인 것’이라는 성경축자설, 혹은 축자영감설을 멀리한다.‘성경엔 오류가 있을 수 없다.’는 성경에 대한 절대 신뢰를 벗어나려는 운동이다. 한국창조과학회는 이중에서도 창세기 1장의 ‘6일 창조’와 아담 이후 그 후손들의 연대를 역산해 지구의 나이를 1만년 미만(6000년)으로 보는 ‘젊은 지구론’을 지지하는 대표적인 단체. 과학적 이론에 성서적 해석을 더한 연대추정을 고수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이같은 한국창조과학회 주장을 뒤집고 지구의 나이가 1만년보다 훨신 오래됐음을 밝히는 자리. 특히 한국창조과학회 창설을 주도했던 양승훈(캐나다 밴쿠버세계관 대학원장)·조덕영(피어선신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적극 관여해 마련된 자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양승훈 교수는 포럼과 관련, 최근 창조과학계 학자들에게 서신을 보내 “젊은 우주의 증거는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오랜 우주의 증거에 비해 숫자가 적고 데이터의 신뢰도가 낮아 ‘젊은 우주론’은 과학적으로는 물론 성경적으로도 틀렸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잠정적 결론에 이르게 됐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개신교계에 따르면 이영욱 연세대 교수도 이와 관련해 “현재까지 발견된 것 가운데 우리 은하에서 나이가 가장 많은 구상 성단은 대략 130억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계산에 따르면 우주의 나이를 최소한 130억년 이하로 잡는 것은 과학적 진실이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창조학회는 포럼에 앞서 지난 14일 회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우주 나이가 6000년”임을 공식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창조학회는 지난해 8월과 지난 1월 열렸던 두 차례의 ‘창조론 오픈 포럼’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대응한 바 있어 포럼 이후 논란이 번질 전망이다.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민선4기 중간점검]전남 박준영 지사

    [민선4기 중간점검]전남 박준영 지사

    40년의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됐고, 이어진 지역의 낙후, 줄어만 가는 도 인구…. 박준영(61) 전남지사는 2년 전 중앙 정치인에서 도백(道伯)에 취임했을 때 최대 현안을 ‘투자 유치’와 ‘일자리 만들기’로 잡았다. 공장이 돌아가고, 일자리가 생겨야 젊은이들이 고향에 머무는데 변변한 공장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동안 해마다 웬만한 군 단위 인구인 3만 5000여명이 고향 전남을 등졌다. 박 지사는 임기 동안 1000개의 기업을 전남에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호기(豪氣)로 보는 이들이 있지만 약속은 순항 중이다.2년 동안 전남에는 741개 업체가 4조 8000억원대를 투자했다. 일자리만 3만여개 늘었다. 조선산업은 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박 지사의 공약사업은 72개, 지금까지 집행률은 56%대다. 박 지사는 일자리 만들기 중심을 조선산업으로 정하고 현대삼호중공업이 있는 전남 서남부지역에다 투자 촉진책을 내놓았다. 그동안 조선산업의 호황기와 관련한 논란과 비야냥도 끊임없이 이어졌다. ●조선산업 중심 고용 창출 비지땀 그는 이 논란을 의식한 듯 조선산업의 호황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란 사실을 어느 자리에서나 설득시키려 애쓴다. 조선 산업은 고용 등 경제유발 효과가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향토 조선기업인 대한조선소가 덩치를 키워 지난 6월 17만t급 선박(벌크선) 명명식을 가져 첫 결실을 맺었다. 그의 이런 노력이 열매로 하나씩 여물어 전남의 인구 감소 폭은 연간 3만명에서 2만명으로 낮아졌다. 그는 전남은 ‘아껴 놓은 땅’이고 ‘이제야 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늦었기에 무궁무진하다고 보았다. 따라서 전남을 대 중국 교류의 전진기지로, 섬 등의 자원을 활용한 건강 휴양촌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월에는 수도권 등 권역별 전담 투자유치팀(8개·20명)을 가동했다.‘1읍·면 1기업’ 유치사업도 진행 중이다. ●해양레저·관광산업 활성화 박차 이처럼 박 지사의 도정 목표엔 ‘투자 유치’와 함께 ‘해양원년 사업’도 있다. 해양시대를 겨냥한 해양레저·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시책이다. 전남은 수산자원의 보고다. 섬 1964개, 개펄 1054㎢ 등 국내 해양자원 가운데 절반이 전남에 있다. 박 지사는 “서남해안 다도해를 보여주면 외국인들이 수려한 경관에 감탄하더라.”며 잘만 꿰면 보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섬과 바다를 주제별, 지역별로 맞춰 해양관광 거점지로 개발 중이다. 이른바 ‘갤럭시(은하수) 아일랜즈’ 개발 계획이다. 신안 다이아몬드제도 등 4개 지구로 나눠 리조트 시설을 만들고 있다. 전복 특산지인 완도 노화도는 ‘건강의 섬’, 풍광이 멋진 진도 관매도는 ‘음악의 섬’ 등으로 특화한다. 올해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을 받은 프로젝트이다. 박 지사는 신안 증도에서 나는 천일염 애찬론자다. 천연 미네랄 성분이 많아 세계 명품과 견줘도 손색이 없고 기능성 식품 등 노력하기에 따라 황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일염 소비 시장이 1조원대로 성장하리라는 분석자료도 있다고 했다. 또 미래 에너지원인 태양광 발전, 다도해 섬 사이로 흐르는 바닷물을 이용한 조류 발전도 무한한 자원이라고 소개했다. ●여수박람회는 해양강국 발판 여수 세계박람회와 영암 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2010∼2016년)는 전남 발전을 한단계 끌어올릴 확실한 재료다. 또 전략 산업인 생물산업과 신재생에너지산업도 있다. 박 지사는 “2012년 치러지는 여수 세계박람회는 대한민국이 해양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박람회 성공 요건은 도로, 항만, 철도, 항공 등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이라고 말했다. 또 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성공 여부는 기업도시 조성의 열쇠다. 민간투자자들이 지분을 내고 대회를 치를 운영법인인 ‘카보(KAVO)’를 출범, 경주장 기반 다지기에 들어갔다. 박 지사는 “F1대회 경주장은 자동차 경주는 기본이고 자동차 성능과 주행 시험, 신차 발표회, 자동차쇼, 모터사이클 경주대회 등 관련 이벤트가 넘쳐난다.”고 다양한 활용도를 설명했다. 전남의 산·바다에 자생하는 약용식물을 활용한 기능성 식품과 의약품 제조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박 지사는 이를 기반으로 농민 기업가나 어민 기업가를 키우겠다는 방안을 갖고 있었다. 그는 “도내 지역별 연구기관에서 의뢰해 온 성분을 분석하고 도는 상품으로 완성하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역할을 할 기관으로는 장흥 천연자원연구원·한방산업진흥원·약용작물 종자보급센터, 나주와 화순 생물산업지원·연구센터, 장성 나노생물방제센터(생물농약), 순천 신소재기술산업지원센터(마그네슘), 영암 신재생에너지 부품소재 연구개발 전용단지 등이 있다. ●축산·수산물도 친환경산업 육성 친환경농업의 도내 인증면적은 올해 6만 5000여㏊로 크게 늘었다. 박 지사는 “전남이 전국 친환경 농산물의 53%를 생산한다.”면서 “따뜻한 날씨, 오염되지 않은 땅, 맑은 공기 등이 친환경 먹거리 생산지로는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이와 연관해 “축산물과 수산물도 친환경산업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축이나 어류도 무항생제로 기르고 축사나 양식장도 활동 공간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박 지사는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강조했다. 전남이 수십년간 낙후 지역으로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무안국제공항이 개항해 공항 인근의 무안 산업교역형 기업도시 조성이 속도를 내고 있다. 또 무안공항∼광주 고속도로 개통으로 20분대로 좁혀졌다. 목포∼광양, 광주∼완도 고속도로, 서남해안 국도 77호선 일주도로가 마무리되면 전남의 모든 지역이 1시간대로 연결된다. 속속 갖춰지는 인프라가 그에게 큰 자신감이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부고]

    김승진(변호사·전 사법연수원장)문진(전 서울신문 전무)씨 부친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4 박도천(서울신문·스포츠서울 전주시 서부지국장)씨 부친상 28일 전주 뉴타운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9시 016-652-0939 유기원(서울 동방웨딩 대표)기철(대전MBC 사장)기성(자영업)씨 모친상 장항진(약사)장기섭(재무피아 대표)씨 빙모상 28일 한양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02)2290-9442 고재만(전 법무부 갱생보호회 광주지부장)씨 별세 인석(넥스트우드 대표)인옥(세상은하나 〃)계석(동양파트너스 상무)씨 부친상 박관우(사업)씨 빙부상 28일 전남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62)220-6981 김재원(연세인이비인후과 원장)미영 문영(관동의대 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석영(세라세진치과 원장)씨 부친상 이창오(캐나다 거주·사업)이효근(연세신경통증크리닉 원장)박상현(엠포스 대표)씨 빙부상 28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30분 (02)2227-7597 황영하(조인스닷컴 차장)지원(제현고 교사)씨 부친상 이동철(국민은행 지주회사설립사무국장)정인종(기산텔레콤 부장)이강현(현대백화점 과장)씨 빙부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30분 (02)3410-6915 김준수(대동정밀랙 과장)소영(코스트코 홀세일)씨 모친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02)3010-2252 박용우(전 태양금속 부회장)씨 별세 동호(캐나다 거주)광호(미국 〃)씨 부친상 27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20)2227-7569 주성환(자영업)다혜(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임상강사)씨 부친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11시 (02)3010-2294 조규대(바이온텍 사장)씨 빙모상 27일 수원 아주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31)219-4112 박용주(메리츠화재 에이전시 영업부장)정태(외환은행 여신정리부 차장)씨 부친상 손정용(금정엔지니어링 이사)성기목(현대증권 무거동지점장)씨 빙부상 27일 거제백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55)636-3112 박선희(우리은행 카드영업지원부 팀장)씨 부친상 이래우(새고양새마을금고 상무)김용호(김용호치과의원 원장)씨 빙부상 27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9일 오후 3시 (02)2227-7556 김종무(전 남해화학 사장)씨 부친상 이재근(전 누가병원 원장)최창일(전 호텔 그린빌라 부사장)최광진(자영업)씨 빙부상 27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30분 (031)787-1502 노광준(경기방송 편성제작국PD)씨 빙모상 28일 전남 해남군 현대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9시 (061)537-2222 이종인(동양종합금융증권 전무)종식(중앙병원 의사)씨 동생상 이준(곤지암병원 원장)씨 매형상 임형국(동양종합금융증권 상무)씨 매제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5시30분 (02)3010-2237 김성은(외교통상부 통상투자진흥과장)씨 부친상 28일 제주중앙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 (064)725-7445 이항우(정도건설 부사장)씨 별세 성현(롯데그룹 정책본부 지원실 과장)씨 부친상 한경희(수원여대 교수)씨 시부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5시 (02)3010-2291
  • [부고] 홍승희 대한불교진흥원 이사장

    [부고] 홍승희 대한불교진흥원 이사장

    재무부장관과 한국외환은행장을 지낸 대한불교진흥원 홍승희 이사장이 20일 오후 3시 노환으로 별세했다.88세. 경북 문경 태생인 고인은 경성고등상업학교(현 서울대 상대)를 졸업하고 한국식산은행(한국산업은행 전신)에 들어가 한국산업은행 이사·부총재·총재를 지냈다.1961년 제6차 한·일회담 대표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증권관리위원장 겸 증권감독원장, 금융통화운영위원, 삼미종합특수강 회장, 삼미문화재단 이사장을 지냈다.1975년 대한불교진흥원 감사를 맡은 이래 불교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불교방송 이사를 지냈고 지난 2004년부터 대한불교진흥원 이사장을 맡아왔다. 유족으로는 아들 기창과 딸 은하씨. 빈소는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4일 오전 8시, 영결식은 오전 10시 다보빌딩 3층 법당에서 대한불교진흥원장으로 진행된다.(02)3010-2295.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미래의 휴양자산 섬] 개펄체험장·리조트 갖춘 ‘관광 허브’로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미래의 휴양자산 섬] 개펄체험장·리조트 갖춘 ‘관광 허브’로

    한여름 태양볕이 내리쬐는 남도(南道)의 바닷가. 스피드 보트가 잔잔한 수평선을 가른다. 점점이 떠 있는 요트 행렬은 호주 시드니나 미국의 마이애미 해변을 연상케 한다. 한때 접근조차 어려웠던 섬마을에는 관광객들이 넘쳐난다. 개펄에서 머드팩을 즐기는 여인들, 짱뚱어를 잡기 위해 펄을 뛰어다니는 조무래기들, 낚시 가방을 둘러멘 낚시꾼들로 가득하다. 수평선 멀리 저녁 노을이 물들면 연인들은 마리나 콘도의 꼭대기층에서 밤바다를 감상하며 낭만에 젖는다. 이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 섬들의 미래상이다. 개발과 보존 등 섬을 재발견하려는 사업들은 이미 시작됐다. ● 고립·불편의 상징에서 ‘미래의 땅´으로 고립과 불편의 상징이었던 섬들이 ‘미래의 땅’으로 다가서고 있다.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앞둔 우리나라에서도 ‘섬 개발’에 시동이 걸렸다. 동·서·남해안 할 것 없이 섬과 바다를 테마로 한 개발사업과 관광상품이 잇따라 나와 인기를 더하고 있다. 섬과 해변에는 호텔과 콘도, 골프장, 개펄 체험장 등이 들어서고 있다. 이곳으로 사람과 돈이 몰려들고 있는 것이다. 물고기를 잡거나 농사를 짓기 위해서가 아니라 확 트인 바다를 마주하며 도시생활의 찌든 때를 씻어 보려는 행렬이다. 전남도립대 박찬규(호텔관광레저과) 교수는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5000달러를 넘어서면 대부분의 관광과 레저가 바다로 향한다.”며 “선진국에서는 이미 ‘요트 소유’가 부자의 상징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이처럼 섬 개발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면서 자치단체들도 ‘해양 관광·레저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에 나섰다. 전국 섬의 62%(1964개)를 갖고 있는 전남도는 섬 개발의 중심에 서 있다. 개발의 방향과 테마를 설정하기 위한 유·무인도 전수조사도 진행 중이다. ●지자체들 선점 경쟁 치열 이 사업은 섬에 주제별 대규모 관광단지를 만들어 도시풍의 여가를 즐기게 하는 한편으로 때 묻지 않은 천연 섬의 정취와 인정도 느낄 수 있는 개발·보전 사업들이다. 전남도가 만들고자 하는 뱀 섬도 생태관광의 하나다. 인천시는 강화·옹진군 일대 섬과 해안을 대대적으로 개발한다.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의 배후 관광단지를 겨냥하고 있다. 경남 거제·통영, 충남 태안·보령, 전북 군산·부안 등 해안을 낀 전국 각 자치단체가 섬을 ‘미래의 자산’으로 삼고 있다. 투자와 개발을 서두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유력 기업과 재력가들의 섬 매입도 잇따르고 있다. 통일교 산하 기업인 일상해양산업㈜은 2012년 여수엑스포가 열리는 여수시 화양지구(화양면 장수리, 사도·낭도)에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관광 리조트를 조성한다. 이곳 990만㎡에는 2015년까지 1조 5000억원이 투자된다. 이 회사 조성락(52) 경영지원본부장은 “앞으로 거문도·소리도 등 남해안 일대 섬을 바다 낚시·크루즈·헬기관광의 거점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수세계엑스포, 해양관광산업의 견인차 화양지구와 이웃한 율촌면∼소라면을 잇는 해안가와 섬은 한때 여수 엑스포 개최지 확정과 맞물려 부동산 투기 열풍으로도 이어졌다.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이 2004년 소라면 사곡리 모개도(무인도)를 사들였고, 맞은편 해안가의 땅은 GS칼텍스 허동수 회장의 가족이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근엔 탤런트 ‘최불암 섬’이 있고, 순천만을 마주한 곳에는 현대차 정몽구 회장의 땅이 자리하고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유명인들의 섬 매입 등이 알려지면서 이곳 일대 땅값이 20만∼30만원으로 2∼5배 올랐다.”고 귀띔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전남에선 다도해에 ‘갤럭시 아일랜즈’ … 한국형 사파리 만든다 ‘한국형 사파리를 만들자.’ 은하수처럼 점점이 떠 있는 전남 서·남해안 섬에 한국형 사파리를 만들려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사파리의 대명사인 아프리카 탄자니아 세렝게티 공원은 초식동물을 잡아먹는 사자들, 이를 뺏으려는 하이에나의 반격, 누떼의 대이동 등의 동물세계가 펼쳐져 보는 이의 넋을 빼놓는다. 전남도의 섬 개발 사업은 다도해 해양관광권을 조성하는 ‘갤럭시(은하수) 아일랜즈(섬)’ 프로젝트다. 다도해의 자연 경관을 주제별로 개발, 해양관광의 거점으로 만든다. 사업비는 4조 5898억원(국비 2438억원, 지방비 1912억원, 민자 4조 1548억원)이 들 전망이다. 오는 2015년까지 도내 40여개 서·남해안 섬을 4개 클러스터(지구)로 묶어 15개 주제별로 개발한다. 4개 지구는 ▲다이아몬드제도(신안·영광지구)에 ‘동물·휴양의 섬’ ▲조도(진도·해남지구)에 ‘명상·전망·음악의 섬’ ▲보길도(완도지구)에 ‘건강·체험의 섬’ ▲사도·낭도(여수·고흥지구)에는 ‘가족·생태의 섬’을 만든다. 각 섬에는 요트 계류장, 상·하수도, 호텔·콘도 등 숙박·레저시설이 확충된다. 벌써 성과물도 나오고 있다. 이태 전 문을 연 신안 증도의 ‘엘도라도 리조트’는 성수기 때 한달 전에 예약이 동날 정도다. 민간 자본 등 600여억원이 투입된 이 휴양시설은 82만여㎡ 부지에 29개 동 184실 규모로 건립됐다. 개펄 생태체험과 갯바위 낚시 등을 즐길 수 있으며, 가족형 관광객이 주를 이룬다. 증도 관광객들에게 섬 일주용으로 자전거를 그냥 빌려준다. 인근 임자도 모래사장에서는 말을 타고 달리는 해변 경주를 선보인다. 전남도는 이 사업을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개발계획(J-프로젝트) 등 주요 국책사업과 연계해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갤럭시 아일랜즈 사업이 마무리되면 서·남해안 섬들이 동북아시아 해양관광 거점으로 인식돼 관광객이 크게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경남에선 무인도에 누드섬·크루즈 운항등 2010년까지 남해 관광벨트 추진 경남도는 정부가 추진 중인 ‘남해안 섬 관광벨트 개발사업’과 연계, 섬과 해안을 ‘제2의 지중해’로 만드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천혜의 경관을 지닌 남해안 섬들을 선별해 세계적 휴양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계획은 정부의 ‘남해안 관광클러스터 개발 계획’이 확정되면 추진될 전망이다. 김태호 경남지사는 최근 이와 관련, 섬 개발의 한 사례로 무인도 등에 누드섬을 조성하고 관광객에게 지리산의 청정 한방 제품을 공급하는 등의 섬 개발 구상을 밝혔다. 김 지사는 또 섬을 일주하는 크루즈선 운항사업 계획 구상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거제시의 저도·지심도·내도·외도 등 해상국립공원에 있는 4개의 섬은 ‘남해안 시대 동양의 진주’로 만들 계획”이라며 섬의 관광자원화에 큰 의욕을 보였다. 도는 지난 2000년부터 통영, 거제 등 섬을 낀 도내 10개 시·군과 함께 ‘남해 관광벨트 10년 사업’을 추진 중이다.2010년까지 26개 사업에 8460억원(공공 4077억원, 민자 4383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여기엔 개펄을 체험하는 사천 비토섬 개발 등 섬들의 특성에 맞는 개발안이 포함돼 있다. 통영시 한산면 매물도에는 내년까지 100여억원이 투입돼 숙박시설, 예술가 체류시설, 공연장, 탐방로 등이 만들어져 체류형 관광지가 조성된다. 섬에 있는 폐교를 활용한 사업이다. 통영시 욕지면 연화도에도 내년까지 녹차밭, 야생화단지, 산악자전거·낚시 체험장, 바다생태공원을 갖춘 해상관광공원이 만들어진다. 진해시는 자체적으로 경남도의 ‘남해안시대 프로젝트’에 포함된 유·무인도를 연계한 대규모 요트산업을 해양관광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시는 올해 추경 예산에 46억원을 확보해 소쿠리섬(10만 8612㎡)과 초리도(5만 7227㎡), 지리도(2만 331㎡), 웅도(1만 413㎡) 등 4개 섬(19만 6583㎡)을 매입한다. 또 우도·송도·연도·수도 등 4개 섬은 하반기 추경 때 예산을 반영한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EBS 추억의 애니 ‘은하철도 999’ 방영

    EBS TV가 14일부터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25분에 추억의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를 방송한다.1978년 일본 도에이 애니메이션에서 제작, 후지 TV를 통해 방송된 ‘은하철도 999’는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국내에서는 1980년과 1996년 MBC TV에서 두 차례 방영돼 큰 인기를 끌었다.
  • 123억 광년 떨어진 ‘별 낳는 은하’ 발견

    123억 광년 떨어진 ‘별 낳는 은하’ 발견

    미국 연구팀이 우리은하의 수백 배에 이르는 속도로 별을 낳는 은하를 발견해 학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캘리포니아공과대학의 나사(NASA) 스피처 사이언스 연구팀은 “지구에서 123억 광년 떨어진 곳에 우리 은하와 비교해 수백 배나 빠르게 별을 낳는 ‘베이비 붐’(baby boom)은하를 발견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미항공우주국(NASA)의 허블망원경과 일본의 스바루망원경을 이용해 사자자리 남쪽 육분의자리 방향을 관찰하던 중 이 은하를 발견했다. 이 은하에서는 연간 4000개의 별이 새로 태어나 연간 10개의 별이 태어나는 우리은하의 400배에 달하는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런 속도가 계속된다면 약 5000만년 뒤에는 우리 은하를 뛰어 넘는 거대 은하로 성장할 것이라고 연구팀은 예측했다. 또 이 은하는 지구에서 123억 광년 떨어져 있어 지금까지 발견된 ‘베이비 붐’ 은하 중 가장 멀었다. 지금까지 가장 먼 은하는 지구에서 117억 광년 떨어진 곳이었다. 한편 이 은하는 ‘한번의 큰 폭발’(one big burst)로 이루어진 것으로 관찰돼 ‘작은 은하들이 모여 하나의 거대한 은하를 형성한다.’는 기존의 은하 형성이론과 상반되고 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이 은하가 기존의 은하형성이론이 유효한지를 연구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10일 미국의 천체학술지 ‘천체물리학 저널 레터’(The Astrophysical Journal Letters)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진=캘리포니아공과대학(사진 속 녹색과 빨간 색이 함께 있는 부분이 이번에 발견된 은하.)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시간도 멈춘 지상낙원 ‘일데팽과 리푸’

    시간도 멈춘 지상낙원 ‘일데팽과 리푸’

    고요함과 한적함을 시간과 맞바꾸고 싶다면, 그렇게 시간이 멈춰선 듯한 곳에서 진정한 휴식을 만끽하고 싶다면, 일데팽, 리푸 등 그랑테르 주변의 섬들을 찾는 것도 좋겠다. 어디를 가도 우윳빛 산호해변과 마주할 수 있다. 가능하다면 가는 길에 해먹 하나쯤은 챙겨두시라. 야자수 아래서 늘어지게 낮잠을 즐기고 싶다면 말이다. # 일데팽의 소나무숲에서 천국을 예감하다 뉴칼레도니아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치고 일데팽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사람은 드물다. 어딜 가나 ‘달력 사진’ 같은 아름다운 풍경들을 품고 있는 이곳에서 왜 꼭 일데팽을 찾아보라는 걸까. 그 의문은 누메아에서 프로펠러기를 타고 20분가량 날아 일데팽에 내린 순간 실타래처럼 풀리기 시작했다. 칠흑처럼 어두운 밤, 천국의 이방인을 가장 먼저 맞은 것은 ‘정말’ 보석처럼 총총히 박힌 별들이었다. 은하수가 흐르는 하늘은 손을 뻗으면 닿을 것 같고, 툭 치면 사르랑∼소리를 내며 별들을 쏟아낼 것만 같다. 일데팽은 소나무섬이라는 뜻이다. 태곳적부터 이 땅을 지켜온 아로카리아 소나무들이 많아 붙여진 이름이다. 열대지방에서는 유일하게 뉴칼레도니아에만 자생하는 소나무다. 한겨울에도 초가을 날씨를 유지하는 이곳에서 40∼50m씩 쭉쭉 뻗은 침엽수림과 만나는 것이 여간 이채롭지 않다. 일데팽은 폭 14㎞, 길이 18㎞의 작은 섬. 길이 4㎞에 달하는 백사장이 펼쳐진 쿠토 해변과 카누메라 해변의 풍경도 좋지만, 르 메르디앙 호텔을 에둘러 돌아가는 오로 풀장은 그야말로 백미다. 거대한 남태평양에 산호초가 쌓이면서 자연스레 형성된 자연 풀장. 밀물 때면 무릎 높이 정도밖에 되지 않는 물길따라 20분 정도 걸어가거나 카약을 타고 돌아볼 수 있다. 최고의 스노클링 포인트 중 한 곳으로 어른 팔뚝만 한 열대어들과 함께 수영하는 것도 각별한 즐거움을 안겨 준다. # 평생 잊지못할 휴식공간 리푸섬 일데팽보다 더 한적한 곳을 원하는 이에게 리푸섬은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 된다. 누메아에서 비행기로 40분 거리의 리푸섬은 관광객들은 물론, 원주민조차 찾아보기 어려워 한가로운 시간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섬의 대표적인 명소는 샤토 브리옹 해변과 루엥고니 해변. 특히 샤토 브리옹 해변은 카노노족 등 3개 부족이 해변의 소유권을 분할하고 있는 독특한 지역이다. 두 곳 모두 곱디 고운 모래해변이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을 안겨준다. 샤토 브리옹 해변의 야자수 나무 그늘 아래, 백인 남녀 한 쌍이 입맞춤을 나누고 있다. 그 모습에서 ‘희롱’이라거나,‘밀회’라는 등의 농염한 단어를 떠올리기란 쉽지 않다. 이곳에서 맞이하는 일출과 일몰 광경은 ‘눈물이 고일 만큼’ 아름답다고 한다. 리푸섬은 토속건축이 가장 잘 보존돼 있는 지역으로 꼽힌다. 원주민들의 소박한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것이 리푸섬의 매력이기도 하다. 오가는 길에 2100퍼시픽 프랑을 내면 이들의 ‘잔치음식’인 ‘분야’를 맛볼 수 있다. 닭고기, 얌 등을 바나나 잎에 싸서 구운 요리다. 섬의 북단 에아소 지역의 노트르담 드 루르드 교회는 꼭 들러봐야 할 곳. 천길단애에 서 있는 이 교회는 1879년 프랑스 선교사들이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예전엔 적들의 침입을 알리는 봉화대가 있던 곳으로 광활하게 펼쳐진 남태평양을 두 눈 가득 담을 수 있다. 글·사진 뉴칼레도니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신경림 누항 나들이] “딸그락 딸그락 달뜨걸랑 나는 가련다”에 숨은 뜻

    [신경림 누항 나들이] “딸그락 딸그락 달뜨걸랑 나는 가련다”에 숨은 뜻

    “은하 푸른 물에 머리 좀 감아 빗고/달뜨걸랑 나는 가련다/목숨 壽자 박힌 정한 그릇으로/체할라 버들잎 띄워 물 좀 먹고/딸그락 딸그락 달뜨걸랑 나는 가련다.”라고 1940년대의 이병철의 시 ‘나막신’은 시작하고 있다. 농경시대의 우리 조상들이 대단한 멋과 풍류를 가지고 살았음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거꾸로 많은 사람들은 이 멋과 풍류의 그늘에 게으름과 느림과 미련함이 있었으며 그것이 지난날의 우리 민족적 특성이었다고 생각한다. 우리 세대가 교과서에서 배운 ‘은근과 끈기’의 민족성도, 말은 그럴듯하지만 실은 이를 인정하면서 반발 미화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는 일제당국에 의해서 만들어진 집단최면일 가능성이 크다. 그들은 우리 스스로 게으르고 무지몽매해서 그들의 지배를 자초했다고 생각하기를 바랐을 것이다. 그럼으로써 진짜로 게으르고 미련하고 몽매한 민족이 되면서 패배주의적 현실론에 사로잡히게 되면 지배하는 쪽으로서는 그보다 더 편한 일이 없을 테니까 말이다. 흔히들 우리는 본디 게으르고 미련한 민족이었는데 근대화 산업화 과정에서 부지런하고 영악하고 성급한 성격의 민족으로 바뀌었다고들 말하지만, 이 말도 실은 그 최면에서 비롯된 면이 크다. 우리가 본디부터 게으르고 미련하고 몽매한 민족이 아니었음은 19세기 말 외국 사람들의 여러 기록에도 나타나 있으니, 가령 한국에 와 있던 외국인 전도사가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썼다는 달레의 ‘조선 교회사’를 보면 한국인을 “자기가 아는 것을 말하지 않고는 견디지 못하는 사람”,“사람들은 항상 매우 큰 소리로 말하고, 모임은 항상 말할 수 없이 떠들썩”하며,“남녀를 막론하고 천성적으로 매우 정렬적”이며,“일반적으로 완고하고 까다롭고 성 잘 내고 복수를 잘 하는 성격”으로 묘사하고 있다. 긍정적으로만 본 것은 아니지만 모두 게으르고 미련하고 몽매한 것과는 상반되는 이미지들로, 오늘의 우리의 특성을 너무도 정확하게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여겨질 정도다. 달레의 시각을 그대로 인정한다면 우리 민족성이 근대화 산업화 과정에서 바뀐 것이 아니고, 일제와 그 시대 상황에 의해서 억압되고 왜곡되었던 것이 근대화 산업화 과정에서 회복되고 복원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어쨌든 우리는 이제 부지런하고 영악함이 민족적 브랜드가 되었으며, 어느 나라엘 가든 ‘빨리 빨리’로 통하는 민족이 되었다. 우리가 세계대전 후의 신생국 중 거의 유일하게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나라와 민족이 된 데도 이 영악함과 ‘빨리 빨리’가 바탕에 있음은 미루어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한데 문제는 그 ‘빨리 빨리’가 이제는 우리의 삶에 크게 부정적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점이다. 생각해 보면 촛불이 켜진 데도 그 ‘빨리 빨리’가 원인이다. 미국으로부터 어떤 협박을 받았는지는 모르겠으나 쇠고기 들여오는 일이 무엇이 그리 바빴는가. 정권을 인수하기도 전에 영어 몰입 운운하고 설친 행태며, 대운하를 파겠다며 온통 나라를 들쑤시고 다닌 작태도 보기 민망했다. 촛불을 가라앉히려는 과정 또한 그렇다. 아직도 국민의 반수 이상이 쇠고기 추가 협상을 못미더워하는데 서둘러 고시할 것은 무엇인가. 국민과 소통을 하겠다면서 촛불의 배후 운운하면서 국민을 협박하는 데서는 달레의 말 그대로 “완고하고 까다롭고 성 잘 내고 복수를 잘 하는 성격”이 느껴져 쓴웃음이 나온다. 이제 잃어버렸던 것들 중 우리가 되찾아야 할 것은 풍류와 멋이다. “삽살개 앞세우곤 좀 쓸쓸하다만/딸그락딸그락 달뜨걸랑 나는 가련다.”라는 이병철의 ‘나막신’의 마지막 대목의 숨은 뜻을 깊이 생각하면서, 아직도 대다수 국민들이 많은 불편과 손해를 감수하면서 촛불 집회에 박수를 보내고 있는 까닭을 깊이 헤아려 볼 때다. 시인
  • “대사 베꼈다”…법정으로 간 ‘은하철도999’

    “대사 베꼈다”…법정으로 간 ‘은하철도999’

    80년대 어린이들에게 우주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줬던 인기 만화영화 ‘은하철도999’가 법정소송에 휘말렸다.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은 7일 “‘은하철도999’의 대사 표절을 둘러싼 손해배상소송에서 원작자인 ‘마쯔모토 레이지’(松本零士)와 가수 ‘마키하라 노리유키’(槇原敬之)가 법정에 출석해 설전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이번 소송의 발단은 마키하라씨가 인기그룹 ‘케미스트리’(CHEMISTRY)의 데뷔 5주년을 기념해 만든 노래 ‘약속의 장소’(約束の場所)를 놓고 마쯔모토씨가 “은하철도999의 대사를 표절했다.”고 주장하면서 벌어졌다. 마키하라씨는 마쯔모토씨의 대사 표절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한편 이로 인해 심각한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지난해 2월 2200만 엔(약 2억 2000만원)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의 쟁점은 ‘약속의 장소’ 1절 가사인 “꿈은 시간을 배신하지 않는다. 시간도 꿈을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夢は時間を裏切らない 時間も夢を決して裏切らない)가 ‘은하철도999’의 명대사 “시간은 꿈을 배신하지 않는다. 꿈도 시간을 배신해선 안 된다.”(時間は夢を裏切らない、夢も時間を裏切ってはならない)를 표절했는지 여부이다. 7일 재판장에 출석한 둘은 각자의 의견을 진술하며 팽팽히 맞섰다. 먼저 마키하라씨는 ‘약속의 장소’에 대해 “꿈을 포기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만든 곡”이라며 “(’은하철도999’에) 그러한 대사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도둑취급을 당해 매우 불쾌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마쯔모토씨는 “문제의 대사는 평소 자신의 좌우명을 적은 것으로 나에겐 매우 의미 있는 대사”라고 말한 뒤 “그는 앞뒤에 있는 단어를 바꿔 표절의혹에서 벗어나려고 한다.”며 비난했다. 한편 다음 공판은 8월 말이며 재판의 결과가 나오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gomiction.cocolog-nifty.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태양계 외곽 모양 원형 아닌 타원형”

    태양계의 형태가 찌그러진 타원형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금까지는 완전한 원형으로 알려져 있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과학자들은 “태양계의 외곽 경계를 탐사 중인 쌍둥이 탐사선 2대가 보내온 자료를 분석한 결과, 태양계는 원형이 아닌 타원형 모양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네이처지 7월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지금까지 우리는 태양권이 완전 대칭을 이루는 원형으로 생각해 왔는데 마치 풍선을 벽에 대고 누른것처럼 찌그러진 타원 형태를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유는 우리 은하의 항성계들 사이에 존재하는 자기장 때문이라고 했다. 1977년 발사된 쌍둥이 무인 탐사선 보이저 1,2호는 목성·토성 근접 관찰을 목적으로 발사됐다. 그러나 임무 수행 후 태양권 탐사라는 새로운 임무를 부여받았다. 보이저 1호는 태양계의 끝을 2004년 12월 북쪽에서 통과했고 보이저 2호는 지난해 8월 남쪽 경계를 통과했다. 보이저 1호는 태양계 끝에 존재하는 말단충격을 109억 5000만㎞ 거리에서 만났다. 보이저 2호는 이보다 15억㎞ 먼 거리에서 충격을 감지했다. 즉 태양계의 형태가 비대칭이라는 얘기다. 보이저 2호는 또 하루 사이에 말단충격을 여러 차례 접하면서 이 영역이 조류의 간만처럼 유동적인 상태인 것도 발견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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