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은하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하늘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새우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용산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다음달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019
  • “가속기는 선도형 과학기술 핵심… 로드맵 없을 땐 고철덩어리”

    “가속기는 선도형 과학기술 핵심… 로드맵 없을 땐 고철덩어리”

    이명박 정부의 핵심 공약이었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2005년 과학자들이 구상한 ‘은하도시’에서 출발했다. 은하도시는 전 세계 과학자들이 함께 연구할 수 있는 과학중심도시의 이상적인 모델이었고, 그 중심에는 대형 가속기가 있었다. 현재 설계가 진행 중인 중이온가속기는 2017년 세종시 일대에 완공될 예정이다. 그러나 구축에만 5000여억원이 소요되고, 함께 추진되고 있는 포항 방사광가속기와 경주 양성자가속기를 합치면 국내 가속기 건설 비용만 1조 4000억원에 이른다. 한국 과학계가 감당하기에는 지나치게 규모가 큰 만큼 관련 예산을 다른 분야에 분산 투자해야 한다거나 가속기 구축 기술이나 전문 운영인력이 부족해 기대효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신문은 이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해 국가과학기술위원회와 함께 ‘가속기의 미래를 말한다’라는 주제로 29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과학기술 100분 토론회’를 개최했다. ■ 좌장: 염재호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 ■ 토론자: 현택환 서울대 중견석좌교수, 김대형 서울대 교수, 노도영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최선호 서울대 교수 ① 가속기가 필요한가 염재호(이하 염)=한국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투자 총액 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3위에 이르는 세계적인 연구개발(R&D) 투자국이다. 정부는 선도형 R&D를 이끌 수 있다며 가속기 설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논란이 많다. 이 자리가 문제와 해결책을 기탄없이 말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먼저 가속기에 대한 참석자들의 생각부터 듣자. 김대형(이하 김)=가속기가 노벨상을 받게 할 수도 있고, 성과가 기대가 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언제, 어떤 속도로 하느냐가 문제다. 공학과 의약학 등도 함께 투자되고 균형 있게 발전시켜야 하는데 가속기는 이런 균형을 무너뜨린다. 최선호(이하 최)=한국에 있는 대형 연구용 가속기는 3개다. 한국 경제구조를 놓고 보면 우리는 가속기 빈곤국이다. 미국과 일본은 1930년대 가속기를 만들어 과학 강국이 됐다. 한국이 가속기 투자에 나선 것은 늦은 일이다. 국가 차원에서 과학을 키워야 한다면 반드시 투자해야 한다. 노도영(이하 노)=물리학자의 가장 큰 관심은 자연을 보는 관점이나 이해하는 도구를 제시하는 것이다. 가속기는 중요한 도구이자 인프라다. 그 도구를 활용해 어떤 연구를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결국 가속기가 있으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염=정책 입안자나 시민의 입장에서 보면 현재 구축 중인 가속기의 총비용은 1조 4000억원에 이른다. 소수의 과학자들을 위해 지나친 예산이 투입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역시 한 군데서 할 수 없으니 모여서 하는 것 아니냐. 노=물론 가속기가 만병통치약은 아니나 선도형 연구의 핵심인 것은 분명하다. 정보기술(IT)이나 바이오기술(BT)을 연구하는 데, 또 새로운 물질을 만드는 데 가속기가 핵심이다. 가속기가 일부 과학자들을 위한 것만은 아니다. 포항 가속기도 연인원 3000명이 사용한다. 운영을 할 능력이 되느냐의 관점에서 보자. 염=어차피 나눠 쓸 수 있다면 해외의 더 좋은 가속기를 함께 쓸 수도 있지 않나. 꼭 우리가 설치해야 하나. 노=현재 필요의 70~80%를 국내에서 소화한다. 그 이상 필요할 때만 해외로 간다. 현재 우리의 능력이나 필요성을 보면 국내 비중을 더욱 높여야 한다. 염=가속기를 핵심 시설로 여기지 않는 과학자들은 어떨까. BK21에서 1년에 지원되는 학생 인건비를 모두 합쳐도 2500억원 수준이다. BK21에서 수많은 논문들이 나오는데, 이에 비해 가속기 투자가 과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현택환(이하 현)=가속기 하나 만드는 데 5000억원 정도 들어간다. 또 매년 10% 이상이 운영비로 들어간다. 계획대로라면 매년 유지비가 보수적으로 잡아도 2500억원이 든다. 교과부가 지원하는 창의연구단들이 기초과학 연구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였는데, 45개 연구단이 평균 연간 6억원을 연구비로 쓴다. 가속기 비용이 지나치고, 이는 우리 과학계가 감당해야 하는 부메랑이 될 것이라는 얘기다. 김=한국이 과학 선진국이라지만 신진 연구자들의 연구 조건은 열악하다. 샘플이나 시료를 살 돈조차 없다. 신진 과학자를 키우는 것과 가속기를 당장 여러 개 동시에 건설하는 것 중 무엇이 우선인지 묻고 싶다. 최=과거 우리는 모두 해외 가속기를 사용했다. 이제는 그들이 한국에 요구하고 있고, 우리도 책임질 부분이 있다. 무엇보다 세종시에 건설될 대형 중이온가속기는 일본에만 있다. 미국이나 유럽 과학자들도 우리 가속기를 필요로 하게 된다는 말이다. 선진국과 대등한 단계에서 뛰어들어 결과를 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노=가속기는 수명을 30년 정도로 본다. 가속기 하나에 500억원 정도 투입되는데, 이는 출연연 한 곳 운영비에도 못 미친다. 가속기가 주는 결과나 혜택을 보면 비용에 대해 오해가 있다. ② 가속기 추진 논란 염=가속기 논란의 또 다른 문제는 여러 개가 한꺼번에 진행된다는 점이다. 결국 전문가들이 살펴보고 대형 과학에 투자해야 하는데, 국토 균형발전이나 정치적 이슈들이 논의를 끌어가고 있다. 그래서 비판이 터져 나온다. 지역 선정, 가속기 중복투자 같은 문제는 어떻게 풀어야 할까. 현=과학의 문제는 1차적인 논의와 제안이 과학자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 과학적인 문제들이 정치적으로 풀리니 과학자들이 끌려가는 상황이 될 수밖에 없다. 천문학적 비용이 들어가는 가속기 설치에 대해 충분한 논의가 있었다고 볼 수 없다. 논의 자체가 과학계를 뛰어넘어 진행됐다. 지역 논리 등이 개입돼 과학자들이 관여할 수 없는 차원에서 결정됐다. 노=결국 논의를 언제 시작하느냐가 관건이다. 동시다발적으로 가속기 설치가 추진된다는 것은 로드맵이 없다는 뜻이다. 포항 가속기 수명이 10년 정도 남았는데, 그렇다면 지금 논의를 시작해야 나중에 생길 문제를 막을 수 있다. 균형발전 등의 문제는 지형이나 연구여건 등이 동일하다는 가정하에 고려할 수 있는 사항이다. 그런데 지금은 장소를 정하고 나서 무엇을 지을지를 결정하는 구조다. 완전히 거꾸로다. 김=가속기 같은 대형 연구시설 로드맵은 바뀌지 않아야 한다. 충분한 논의를 거쳐 정책을 만들면 원칙을 흔들지 않는 선에서 상황에 따라 수정 정도가 가해지는 것이 좋다. 그런 원칙이 없으니 문제가 불거지는 것 아니냐. 최=사실 이번 논란은 국내에서 가속기를 두고 벌어진 첫 사례다. 이번 일을 계기로 충분히 의논하고 룰을 만든다면 다음 대형 사업의 좋은 선례가 될 것이다. ③ 가속기 활용방안 염=운영 인력, 운영 노하우 등도 문제다. 과연 만들면 끝인가. 결국 활용의 문제인데, 충분히 활용이 가능할까. 최=별 생각이 없다면 활용도 어렵다. 일본의 한 지역에서 가속기를 설치했지만 비슷한 가속기가 많아 결국 고철 덩어리가 되고 말았다. 가속기를 만들 때는 특화가 중요하다. 다행히 우리 중이온가속기는 한국에서 할 수 있는 연구를 목표로 설계하고 있다. 이는 해외 과학자들을 불러 모으는 데도 중요한 포인트다. 김=인력 양성이 중요하다. 구축과 인력 양성이 동시에 이뤄지지 않으면 효율성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노=우리는 포항 가속기를 통해 상당 수준의 운영 능력과 시설 유지보수 능력을 갖췄다. 결국 운영자와 연구진이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 가속기 투자가 과하다지만 실제로 가 보면 숙소조차 없다. 이런 세세한 문제까지 다 해결해야 장기적으로 성공이 가능하다. 정리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스타워즈’ 개봉 35년…어제의 용사들 지금은?

    ‘스타워즈’ 개봉 35년…어제의 용사들 지금은?

    최근 미국의 한 매체가 SF영화의 전설이 된 ‘스타워즈’(Star Wars) 시리즈의 개봉 35주년을 맞아 당시 출연한 배우들의 어제와 오늘을 보도해 눈길을 끈다. 지난 1977년 개봉한 ‘스타워즈’는 개봉 당시 영화 전문가들에 의해 ‘B급 영화’ 취급을 받았으나 이제는 당당히 SF영화의 대명사가 됐다. 뉴욕데일리뉴스는 24일자에 35년 전 은하계 평화를 위해 싸웠던 왕년의 전사들의 근황을 소개했다. 먼저 매체는 ‘스타워즈’에서 제다이 기사인 ‘루크 스카이워커’ 역을 맡았던 마크 해밀을 소개했다. 출연 당시 팔팔한 청년으로 우주의 평화를 위해 싸웠던 해밀은 현재 57세가 됐으며 전작의 명성에 가려 이후 이렇다 할 히트작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해밀은 아이러니 하게도 애니메이션 배트맨 시리즈에서 도시를 위협하는 악당 ‘조커’ 성우로 유명세를 떨쳤다. ’레이아 공주’로 유명한 캐리 피셔(55)도 눈길을 끈다. 19살 나이에 공주로 출연한 피셔는 지난 1987년 소설가로 데뷔해 현재는 극작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그러나 피셔는 지난 2010년 인터뷰에서 “젊은 시절 마약중독으로 정신병원과 재활시설을 수도없이 들락거렸다.”고 밝혀 충격을 던진 바 있다. ’스타워즈’ 시리즈로 가장 성공한 배우는 역시 해리슨 포드다. 당시 35세의 나이로 ‘한 솔로’ 역을 맡았던 포드는 이후 인디애나 존스를 거치며 미국의 대표적인 영웅으로 남았다. 이외에도 매체는 ‘다스베이더’ 역을 맡았던 영국인 출신 보디빌더 데이비드 프로우즈와 로봇 ‘C3P0’역의 안소니 다니엘스, 작은 로봇인 ‘R2D2’역을 맡은 키 112cm의 배우 케니 베이커 등을 소개했다. 이들은 이후에도 ‘스타워즈 에피소드’ 시리즈에 출연하며 영화와의 길고 긴 인연을 이어갔다.    인터넷뉴스팀    
  • 北 무수단리 새 미사일 발사대 건설 포착

    北 무수단리 새 미사일 발사대 건설 포착

    북한이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에 새로운 장거리 미사일 발사시설을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이르면 4년 뒤 운용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한미연구소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무수단리에 새 발사시설 건설중, 이란 연계 가능성’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무수단리에 건설 중인 새로운 미사일 기지가 이란의 ‘셈난 미사일우주센터’와 비슷하다고 주장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한미연구소는 상업위성 ‘디지털 글로브’가 4월 29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무수단리 로켓 발사장의 개선 작업이 지난해 여름 시작됐으며, 새 발사대는 기존 발사대에서 1.8㎞ 떨어진 곳에 건설 중이라고 밝혔다. 또 무수단리 발사장의 개선공사가 빠른 속도로 진척되고 있다면서 이 발사장은 지난 4월 13일 발사한 위성 은하3호보다 큰 우주발사체나 대륙간 미사일을 위한 것이라고 추정했다. 현재의 건설 속도로 미뤄볼 때 오는 2016년 또는 2017년쯤 시설 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위성사진 분석 결과 로켓 조립을 위해 건설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높은 중심건물 옆에 실험실과 행정사무실로 추정되는 건물이 배치되는 점 등에서 이란의 것과 유사하다고 연구소 측은 밝혔다. 북한과 이란이 오랜 기간 미사일 부문에서 협력을 해왔으나 이 위성사진만으로 액체연료를 이용한 새로운 장거리 로켓 개발에 공조하고 있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지적했다. 이란 미사일기지에는 북한 무수단리에서 포착된 T자형 건물이 존재하지 않는 등 차이도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인근 대포동 마을의 주택 70가구와 건물 5채, 헛간 등이 새로운 조립공장 건설을 위해 정리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버스만한 소행성, 달보다 가깝게 지구 스쳤다

    버스 크기 만한 소행성이 가까스로 지구를 스쳐 지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5일자 기사에 따르면, 폭이 12m에 달하는 소행성 ‘2012 JU‘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13일, 지구와 11만 9000마일 떨어진 우주를 스쳐 지나갔다. 이는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인 23만 8000마일보다 무려 12만 마일 더 가까운 거리다. 미국 우주항공국(이하 NASA) 산하 조직인 ‘지구근접물체 프로그램’이 소행성의 궤도 경로를 추적한 결과, 이 소행성은 약 두달 전 화성에서부터 지구 방향으로 날아오기 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구를 스쳐간 이후에는 목성의 궤도에 들어갔으며, 태양의 중력이 이를 우리 은하계 중심으로 끌어당기는 힘 때문에 또 다른 태양계 내행성과 충돌할 가능성도 있다. 다행스럽게도 ‘2012 JU’가 지구와 충돌하지는 않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일들이 결국 태양계에서 지구가 맞닥뜨릴 위험을 암시하는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지금까지 NASA가 발견한 지구 주위를 맴도는 소행성의 개수는 무려 8900개. 각국의 과학자들은 소행성과 지구가 충돌할 뻔한 위기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이를 피하거나 충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생명체 있는 떠돌이행성 은하에만 수백兆개”

    헤아릴 수 없는 은하수의 별들 사이에 생명체를 가진 행성이 무수히 많이 존재한다면? 영국 버킹검대학 우주생물학 센터의 챈드라 위크라마싱에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생명체가 존재하는 지구 크기의 떠돌이 행성 수백 조(兆)개가 은하의 성간 우주에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를 천체물리학과 우주과학 저널 봄호에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지난 1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행성들은 빅 뱅 이후 수백만년 뒤의 초기 우주에서 생성됐으며, 이른바 ‘사라진 질량’ 대부분을 형성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존재가 처음 보고된 1995년 이후 외부행성을 추적하는 작업은 점차 열기를 더해왔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750여개의 행성들은 모두 별 주위를 돌고 이중 아주 극소수 만이 생명체가 존재할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일부 연구진들은 은하에 이런 행성들이 수십억개 존재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위크라마싱에 교수등 버킹검대 연구진은 은하의 별 하나하나 마다 이런 별들이 수천개씩 모두 수백조개가 될 것이며 이들은 우주의 원초적인 유산을 그대로 숨기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터넷 뉴스팀
  • 한·일 군사협정 체결되나

    이달 말 한·일 국방장관 회담 개최가 유력시됨에 따라 우리 정부가 1년 이상 끌어온 일본과의 군사협정이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우리 정부가 독도나 과거사 문제로 껄끄러운 일본과 오랜 금기였던 군사교류의 빗장을 푸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정부가 국민 여론을 의식해서 관망하고 있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과 핵실험 문제 등을 계기로 성급히 추진해 결과적으로 일본 측에 끌려가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8일 “김관진 국방장관이 이달 말쯤 일본을 방문해 다나카 나오키 방위상과 회담을 갖고 군사협정을 체결할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양국의 군사 실무자들이 이달 말 회담을 목표로 일정과 의제를 확정하기 위해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일 양국은 북한과 관련한 군사 정보를 공유하는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과 인도적 차원의 재난구호 등을 협의하는 상호군수지원협정(ACSA) 체결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양국은 지난해 1월 서울에서 열린 양국 국방장관 회담에서 두 협정에 대한 체결을 논의해 왔으나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북한의 김정은 체제가 장거리 로켓 발사를 강행하는 등 동북아의 불안정성이 높아져 이를 조기 체결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두 가지 협정이 한꺼번에 체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양국의 군수품과 장비들을 품목별로 확인해야 하기에 기술적으로 협의해야 할 사안이 많은 ACSA보다는 GSOMIA를 먼저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협정은 주로 북한 핵과 미사일에 대한 정보 공유가 주 내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에 따르면 일본은 최첨단 레이더 시스템을 갖춘 이지스함 6척과 공중조기경보통제기 10여대를 보유해 정보자산에서 강점이 있다. 한편 이번 협정이 별 실익이 없음에도 우리 정부가 민심의 눈치를 보다 결국 일본에 끌려가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군사전문가인 김종대 디펜스21 플러스 편집장은 “일본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북한의 은하 3호 로켓 발사 당시 이를 제대로 포착하지 못하는 등 한계를 보이자 우리 정부와 손을 잡고 대북 정보를 보강하겠다는 것”이라며 “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이를 성급히 추진하는 것은 독도 등 현안이 얽힌 한·일관계에서는 시기 상조”라고 밝혔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北 로켓 의도적 추락” ‘종이 미사일’ 주장 美전문가

    북한이 지난달 장거리 로켓 발사 당시 의도적으로 발사체를 추락시켰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의 미사일 전문가인 데이비드 라이트 박사는 최근 북한문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에 게재한 ‘은하3호 발사 실패에 관한 의문점’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 같은 가능성을 제기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라이트 박사는 지난달 15일 평양의 군사퍼레이드에서 공개된 북한의 신형 이동미사일에 대해 “종이를 여러 겹 발라 만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라이트는 이 글에서 발사 당시 한·미 양국 정부와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의 발표, 언론보도 내용 등을 분석해 비행·추락 과정에 대한 몇 가지 시나리오를 도출했다면서 이 중 하나로 ‘의도적인 추락’을 꼽았다. 그는 “북한은 발사 이전에 ‘로켓에 이상이 감지될 경우 지상에서 (원격으로) 엔진을 중단시킬 수 있는 비행종료시스템(FTS)을 장착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따라서 기계적인 결함이 완전히 발생하기 전에 통제센터에서 추락시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北 핵실험 언급 없어… 일단 보류?

    북한 외무성이 6일 “우주 개발과 핵동력 공업 발전을 추진하면서 강성국가를 건설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던 핵실험에 대한 우려가 낮아진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북한 외무성의 이 같은 성명은 북한이 이미 개발한 핵무기를 계속 보유하면서 우라늄 농축활동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되나 핵실험 자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북한은 외무성을 통해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 1차 준비회의에서 나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의 핵실험 자제 촉구 공동 성명을 반박했다. 북한은 “이는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에 편승해 우리의 자주권과 평화적 우주 및 핵 이용 권리를 침해하는 엄중한 불법행위”라며 “자위적 핵 억지력에 기초해 나라의 자주권을 억척같이 수호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북한의 입장표명은 지난 2009년 4월 2차 핵실험을 앞두고 ‘은하 2호’ 로켓 발사를 규탄하던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에 반발해 “자위적 조치로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할 것”이라고 한 것에 비해 수위가 낮다. 앞서 지난달 17일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을 비판한 외무성 대변인 성명에도 ‘핵실험’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 같은 관측은 최근 북한 김정은 제1비서의 중국 방문과 정상회담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북한이 핵실험과 중국 방문을 병행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북한 지도부가 당장 핵실험을 강행하기보다는 미국 등과 타협을 모색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김연철 인제대 통일학부 교수는 “북한이 추구하는 고농축우라늄(HEU) 핵폭탄은 플루토늄과는 달리 핵실험을 통한 성능 개선의 의미가 없다.”며 “중국과의 관계 유지가 중요한 북한이 무턱대고 벼랑 끝 전술을 고집할 수는 없으며 미국과의 협상에 미련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북한이 핵실험보다는 우라늄 농축활동으로 핵 능력을 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도 “외무성의 성명은 일종의 명분축적으로 미국에 대한 메시지”라며 “북한이 언제든지 핵실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 하겠으나 유엔안보리의 대북 제재가 강하지 않아 협상의 여지를 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어항 속 물고기에 투영된 우리 모습

    어항 속 물고기에 투영된 우리 모습

    척 봤을 때 실러캔스를 떠올리게 한다. 고대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해 화석어(化石魚)라 불리는 물고기다. 다른 쪽에는 사물(四物) 가운데 하나로 사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목어를 그려 둔 것도 있다. 둘 다 뭔가 변화를 말하는 듯하다. 실러캔스는 어류에서 양서류로 진화하는 중간 단계의 물고기다. 목어는 몸은 물고기지만, 머리는 용에서 따왔다. 8일까지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2관에서 열리는 유영미 작가의 개인전 ‘자폐아’에 나온 작품들이다. 작가는 어항 속 물고기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했다. 바깥에 있는 이들이야 손쉽게 말할 수 있다. 어항 속 물고기라고. 그런데 그 물고기는 그 어항이 전부다. 우리도 결국 어항 속 물고기가 아닐까. 용으로 변해 하늘을 날고, 양서류로 진화해 뭍으로 올라가려는 물고기 말이다. 그런데 전시 제목은 묘하게도 자폐아다. 그것도 ‘Autism我’라 표기해 뒀다. 아(兒)가 아니라 아(我)다. 창 과(戈)가 들어있는 데서 짐작할 수 있듯 아(我)는 굉장히 까칠한 글자다. 자폐라는 단어의 느낌과 맞아떨어진다. 그래선지 작가가 철망을 일일이 긁어내어 형상화한 물고기 비늘이 마치 고슴도치의 가시처럼 날카로워 보인다. 어두컴컴한 세계 속에서 속으로는 변화의 욕망을 안고 있으나 밖으로는 가시를 세운 채 살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질문이다. 작가는 대학원까지 동양화를 전공했다. 그런데 은은하게 숨어드는 것보다 도드라지는 질감을 선호하다 보니 이런 작업을 했다. 성격이 급한 탓도 있다. 생각이 떠오르면 번개처럼 해치워야 하는데, 동양화는 시동을 거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서 부담스러웠단다. 그럼에도 동양화적인 붓질이 어디 도망갈 리는 없다. 철망을 긁어낼 때 그냥 긁어내면 너무 기계적인 느낌일까봐 리듬감을 주느라 어깨 근육이 꽤나 아프다 한다. 작가는 아프다 하나, 관람객에겐 그 세세한 생채기가 들여다볼 묘미다. (02)730-1020.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마시지 말고 뿌려라” 취기 느끼게 하는 스프레이

    “마시지 말고 뿌려라” 취기 느끼게 하는 스프레이

    음주가 신체에 끼치는 해로운 영향을 걱정하지 않고 마음껏 취할(?)수 있는 상품이 개발됐다. 프랑스의 디자이너 필립 스타크와 프랑스계 미국인 과학자 데이빗 에드워즈가 공동 개발한 상품은 바로 취기가 오르게 하는 스프레이. 마시는 대신 뿌리면 취기를 느끼게 해준다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제품명은 와 퀀텀 센세이션스. 립스틱 크기의 소형 스프레이는 20유로(약 3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스프레이는 뿌리면 가벼운 알코올 맛이 나며 후추향이 은은하게 섞여 있다. 개발자 두 사람은 ‘데몬’이라고 명명한 조리용 스프레이도 함께 출시했다. 후추기름과 비슷한 맛을 내는 이 스프레이는 음식에 뿌리면 음식 고유의 맛을 한층 강렬히 느끼게 해준다는 게 개발자들의 설명이다. 사진=바로셀로나야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블랙홀이 별 집어삼키는 전 과정 최초 공개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이 거대한 블랙홀이 별을 집어삼키는 전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3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 장면 속 거대한 블랙홀은 질량이 태양보다 10억 배 이상 나가는 은하계의 중심에 있으며, 블랙홀이 집어삼킨 별은 태양보다 온도가 낮은 적색왜성이다. 수비 게저리 존스홉킨스대학 교수와 연구팀은 이 적색왜성의 중심은 헬륨가스로 가득 차 있었으며, 블랙홀의 주위를 타원형의 궤도로 맴돌다 중력에 의해 빨려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블랙홀에 ‘먹힌’ 적색왜성은 산산조각이 나며 블랙홀의 중심부로 빨려들어가고, 남아있는 조각은 빠른 속도로 외부로 튕겨져 나온다. 연구팀은 2010년 6월 NASA의 은하수진화탐사선(Galaxy Evolution Explore)과 하와이에 있는 Pan-STARRS1 망원경 등으로 블랙홀의 움직임을 처음 관찰했다. 약 1년간 관찰 끝에 블랙홀이 별을 집어삼키는 전 과정을 최초로 포착하는데 성공했다. 게저리 박사는 “수소가 적고 대부분 헬륨가스로 이뤄진 적색왜성이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 산산조각 나면서 붉게 뿜어내는 빛을 똑똑히 목격했다.”면서 “순간적으로 밝은 빛이 발생한 뒤 천천히 빛이 사그라들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관찰이 블랙홀 주위의 거친 환경 뿐 아니라 그 주위를 맴도는 별들의 특성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ASA가 공개한 시뮬레이션과 블랙홀의 모습은 NASA 홈페이지(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이명균 서울대 교수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명균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를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5월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교수는 은하 밖에 있는 외부 은하 천문학 분야의 권위자로, 은하의 형성과 진화·은하 거리 측정 연구 등으로 학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고성능 망원경을 활용, 이론적으로만 예측돼 온 100만개 이상의 별이 둥글게 모여있는 구상성단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입증하기도 했다.
  • 은하계 도는 거대 ‘구조물’ 발견…암흑물질 존재 의문

    동반은하 혹은 구상성단으로 구성된 거대 ‘구조물’이 우리 은하를 돌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학계를 놀라게 했다. 이는 이 발견이 암흑물질 이론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1일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 뉴스에 따르면 독일 본대학 마르셀 바울루스키 박사팀은 은하계에 속한 동반은하(위성은하) 등의 위치를 모델로 재현한 결과 왜소은하를 포함한 동반은하와 구상성단 20여개가 은하원반을 수직으로 도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본대학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20세기 사진건판부터 슬론디지털스카이서베이(SDSS)의 최신 이미지까지 다양한 소스를 활용했다. 공동 저자인 본대학의 파벨 크루파 박사는 “기존 이론의 결과와는 정 반대”라면서 “어떠한 방향에서 관측하더라도 몇개의 동반은하가 발견되며 거의 구형 분포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암흑물질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암흑물질은 빛에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는 수수께끼의 물질로, 우주의 질량의 약 23%를 차지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현재 은하 형성에 대한 이론도 암흑물질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이 일반론에 따르면 초기 우주는 암흑물질이 중력적인 발판이 되어 그 위에 일반물질이 합쳐져 은하를 형성한다. 이후 우리 은하와 같은 대형 은하가 탄생하게 되면 나머지 물질이 모여 수백개의 작은 동반은하가 형성돼 주변에 균일하게 분포한다. 이 같은 기존 이론에 대해 연구팀은 약 110억년전 우리 은하가 가까운 은하와 충돌했을 수 있다는 가설을 제시했다. 이 시점은 지금껏 알려진 동반은하 중 가장 오래된 왜소은하의 나이와 일치한다. 연구를 이끈 바울루스키 박사는 “은하계의 은하수는 은하간 충돌로 떨어진 물질(파편)이 중력 작용으로 모여 왜소은하와 구상성단이 됐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이 같은 거대 구조물이 평면적으로 분포하면서 우리 은하를 돌게 됐다고 한다. 즉 이 모델이 암흑물질에 대해 중대한 의문을 나타낼 것이라고 연구팀은 주장한다. 이론상의 물질인 암흑물질이 존재하지 않아도 은하가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크루파 박사는 “기존 우주론을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야 할지도 모른다.”면서 “그 우주론은 이제 괴멸 상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주장에 회의적인 반응도 나타났다. 미국 플로리다 애틀랜틱대학의 천체물리학자 스카냐 차크라바티 박사는 “이번 발견이 은하 형성 이론을 갈아치웠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 은하가 충돌했다고 가정하면 왜소은하의 위치를​ 설명할 수는 있지만 그 모델만으로 왜소은하의 움직임은 설명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왜소은하는 일반 물질의 질량만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움직임을 보여주는데 이는 암흑물질의 존재를 인정할 수 있는 주된 이유 중 하나라고 과학자들은 추정한다. 따라서 차크라바티 박사는 대체 이론을 제시하려면 “물질의 위치 뿐만 아니라 질량도 재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은하 내 동반은하의 의외적인 배치가 암흑물질에 대한 기존 시뮬레이션을 설명할 수 없어도 이상하지 않다.”면서 “은하 형성에 관한 시뮬레이션은 아직 불완전하지만, 암흑물질이 유망한 이론이란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왕립천문학회월간보고’(MNRAS) 최신호에서 자세히 실릴 예정이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70㎝까지 관측하는 ‘독수리눈’ 아리랑 3호 우주로…

    70㎝까지 관측하는 ‘독수리눈’ 아리랑 3호 우주로…

    나로호 세 번째 발사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민적 관심은 나로호의 발사 성패에 쏠려 있지만, 올해 우주과학계의 큰 이슈는 이것뿐이 아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 ‘우리별 1호’ 발사 20주년인 올해 항공우주연구원은 나로호 외에 아리랑 3호, 아리랑 5호, 과학기술위성 3호 등을 쏘아올린다. 지구관측용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 3호는 오는 18일 일본 다네가시마 발사장에서의 발사를 앞두고 지난 3월 15일 일찌감치 현지로 옮겨졌다. 아리랑 3호는 고해상도 광학카메라를 이용해 지상의 70㎝ 수준 물체까지 정밀하게 식별할 수 있는 최초의 서브미터(1m 이하)급 관측위성이다. ‘독수리의 눈’으로 불리는 아리랑 3호의 광학카메라는 지상의 사람 움직임도 포착할 수 있다. 발사 후 4년간 지상 685㎞ 궤도를 돌며 역할을 수행한다. 같은 날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지구환경변동관측위성 1기, 소형위성 2기 등과 함께 발사된다. 항우연 관계자는 “아리랑 3호는 현재 운영 중인 아리랑 2호에 비해 기동성이 대폭 향상돼 원하는 지역의 영상을 능동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올해 발사될 예정인 아리랑 5호와 상호 보완적으로 사용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쏘아올려질 아리랑 5호는 국내 위성 가운데 최초로 영상레이더를 탑재했다. 현재 운용 중인 아리랑 2호는 눈에 보이는 가시광선을 촬영하는 광학위성이어서 맑은 날에만 관측이 가능했지만, 아리랑 5호는 카메라가 아닌 레이더를 이용하기 때문에 구름이 끼거나 야간에도 관측할 수 있다. 아리랑 5호는 발사된 뒤 5년간 지상 550㎞의 궤도에서 하루 15바퀴씩 지구를 공전하며 지구촌을 1m급 공간 해상도로 촬영한 영상을 보내올 예정이다. 나로호 발사보다 약 한 달 앞선 9월에는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과학기술위성 3호가 발사된다. 과학기술위성 3호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센터가 개발한 순수 연구용 위성으로 대기관측, 환경감시 등 다양한 지상관측 자료를 제공한다. 위성에 장착된 근적외선 우주관측 카메라는 우주에서 방출되는 근적외선을 촬영, 은하 지도를 만들게 된다. 또 관측 카메라를 통해 지구상의 산불 탐지, 도시 열섬현상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김승조 항우연 원장은 “올해에만 나로과학위성을 포함해 모두 4개의 인공위성이 발사될 예정”이라면서 “이로써 2020년 달 궤도탐사, 2030년 달 착륙 등 달 탐사계획을 비롯한 국가우주개발 중장기 계획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우주서 거주 가능한 슈퍼지구, 수 백억개나 있다”

    지구와 마찬가지로 인류가 거주할 만한 우주 행성이 우리 은하계 내에 수백억 개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9일자 보도에 따르면, 우리 은하계에 있는 별 2000억~4000억 개 중 적색왜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80%이며, 이 가운데 40%의 적색왜성은 실제로 물이 존재하는 등 인류가 살만한 환경적 조건인 HZ(Habitable Zone)을 가진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칠레에 있는 유럽남부천문대(ESO) 소속 연구팀은 지난 6년간 관찰한 적색왜성 102개 중 질량이 지구의 10배 내외인 ‘슈퍼치구’는 9개, 이중 액체상태의 물이 존재할 수 있는 생명서식가능영역을 가진 행성은 2개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우리 은하계에 이와 같은 행성은 수백억 개에 달하며, 태양에서 30광년 떨어진 곳 내에는 100개 정도 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셰비어 본필스 프랑스 그르노블대학 교수는 “적색왜성은 우리 은하계에 무려 1600억 개 가량 있다.”면서 “이 중에서 인류가 살 수 있는 행성은 예상외로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구 외 지적생명탐험 프로젝트인 NASA의 SETI(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는 스페이스 닷컴과 한 인터뷰에서 “이번 연구 결과는 그동안 외계 생명체가 있을 것으로 추정한 별의 개수보다 10배는 더 많은 숫자”라면서 “하지만 적색왜성의 온도는 태양보다 훨씬 낮아 생명체가 존재할만한 열을 얻는 과정에서 치사량의 방사선이 방출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수엑스포 LG 친환경 전시관 미리 가보니…

    여수엑스포 LG 친환경 전시관 미리 가보니…

    전국에 초여름 더위가 엄습한 지난 27일. 늦은 오후가 되자 전남 여수세계박람회 부지 안에 자리잡은 LG관 옥상정원에 붉은 노을이 드리워졌다. 이윽고 LG관 서쪽에 솟아 있는 여수엑스포 스카이타워에서 가야금과 파이프오르간이 함께 연주하는 파헬벨의 ‘캐논변주곡’이 은은하게 울려퍼졌다. 옥상정원 주변에서 쏘아 올려진 분수 물방울도 초저녁 여린 햇살을 머금은 채 허공으로 흩어졌다. ●외부엔 거대 워터 스크린 LG 관계자는 “전시관의 가장 큰 주제는 물(水)”이라면서 “관람객들이 인류 최초의 디스플레이인 동시에 LG의 미래 녹색생활과 여수를 상징하는 물을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건물 내외관을 꾸몄다.”라고 귀띔했다. LG는 새달 12일부터 열리는 여수세계박람회에 ‘Life is Green’을 주제로 한 독립기업관 LG관을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연면적 3724㎡(1130여평) 규모의 4층 높이로 세워진 LG관은 2020년 그룹 전체 매출의 15%를 에너지, 전기자동차 부품, 리빙에코 등 그린 신사업에서 달성하겠다는 LG의 ‘그린 2020’ 비전이 구현됐다. 특히 LG관은 기술적으로는 세계 최초의 ‘미디어 샹들리에’를 비롯해 ‘워터스크린’ 등 첨단 전시 연출 기법이 동원됐다. 건물 전면에 가로 32.6m, 세로 4.2m 크기의 물줄기로 만들어진 워터스크린은 ‘Life is Green’이라는 영상 메시지를 관람객들에게 전달한다. 미디어 샹들리에는 54대의 47인치 발광다이오드(LED) TV가 각각 수직으로 움직이며 화려한 볼거리를 연출한다. 이어 물과 세제 없이 세탁하는 휴대용 세탁기, 태양으로부터 에너지를 충전하는 초소형 고출력 배터리, 실제 자연에서 컬러를 채취해 색조 화장을 하는 메이크업 펜 등 LG가 선보일 미래의 다양한 그린 제품들도 소개된다. ‘3D 퍼포먼스’ 코너에서는 55인치 3차원(3D) 입체영상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11대가 LG의 태양광 에너지 기술이 만드는 미래의 일상을 실감나게 연출한다. ●미래 녹색생활 제품 소개 전시관 옥상에는 태양광 모듈을 부착해 태양광 에너지를 LG관 운영에 활용하고, 워터 스크린 등에 사용되는 물도 정수해 재활용한다. 건물은 LG하우시스의 저탄소 친환경 자재가 사용됐고, 남은 자재는 관람객들이 이용하는 의자와 벤치·테이블·평상 등 휴게 집기 제작에 재활용됐다. LG 관계자는 “박람회 폐막 뒤 주요 전시 아이템을 지역사회에 기증하고 자재를 재활용하는 등 친환경 콘셉트 전시관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수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젊은 그들, 튀는 재주

    젊은 그들, 튀는 재주

    미술계 상반기 최대 규모 아트페어로 꼽히는 서울오픈아트페어(SOAF)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에서 5월 3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SOAF는 강남 지역 갤러리들의 주축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미술시장의 경향과 수집가들의 취향 변화를 발 빠르게 반영하는 행사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미술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42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에는 매출액 목표를 45억원으로 늘려잡았다. 82개 갤러리가 모두 30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국내외 젊은 작가들의 톡톡 튀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눈길을 끄는 것 가운데 하나는 특별전으로 마련된 ‘컬처노믹스’ 부스다. 미디어아티스트 뮌(mioon)은 BMW의 후원을 받아 자동차기업의 이미지를 담은 영상작품을 선보인다. 청작미술상을 받으며 데뷔한 김지희 작가는 화장품회사 미샤와 손잡고 발랄한 캐릭터 작품들을 선보인다. 포장지 인쇄회사 태신인팩은 유럽에서 수집한 빈티지 포스터를 타일에다 확대 인쇄해서 선보이는 독특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2009년 행사 때 연예인 특별전을 기획, 배우 심은하의 수묵채색화와 김혜수의 강렬한 유화를 선보여 대중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던 경험을 살려 이번에는 배우 박상원의 사진전을 연다. SOAF관계자는 “서해의 한 섬에 작업실까지 갖춰놓고 아주 열심히 작품을 만들어왔다고 들었기 때문에 우리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박상원은 전시회 수익금 모두를 자선단체에 기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아트에디션 2012’도 있다. 미술계에서 에디션은 복수생산 가능한 사진, 판화, 조각 등의 장르에 적용되는 한정된 작품 제작 수를 의미한다. 에디션이 많으면 예술적 가치는 떨어지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유명한 작가의 작품을 비교적 싼 가격에 마련할 수 있는 기회다. 11개국 50여개 갤러리가 2000여점의 작품을 내놨는데 김아타·이강우·김도균·박승훈·김상구·칸디다 회퍼·로이 리히텐슈타인·로버트 인디애나 등 국내와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02)521-9613~4.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유통플러스] 강개상인 어린이제품 할인

    강개상인 어린이제품 할인 삼흥의 수제명품 홍삼브랜드 강개상인(www.kanggaeshop.co.kr)이 가정의 달을 맞아 새달 15일까지 ‘빨간뿌리의 사랑을 전하세요’ 이벤트를 펼친다. ‘홍삼정투플러스’, ‘홍삼기력보원’, ‘홍삼정마일드’ 등의 성인 제품을 비롯해 어린이·청소년 제품을 30~50% 할인 판매한다. 남양유업 유아용 ‘아기꼬야’ 남양유업이 동결 건조된 친환경 과일을 사용한 유아용 간식 ‘아기꼬야’를 출시했다. 선별된 과일을 영하 40도에서 급속히 동결해 수분만을 제거하는 공법을 이용해 맛은 높이고 영양 파괴를 최소화했다. 합성 첨가물, 감미료를 넣지 않았다. 사과·배·딸기 등 3종, 3900원. 리엔케이 ‘럭셔리 골드 컴팩트 웅진코웨이의 화장품 브랜드 리엔케이(Re:NK)가 순금 및 진주 성분을 넣은 ‘럭셔리 골드 컴팩트’ 리미티드 에디션을 내놨다. 순도 99.9%의 순금 성분을 함유해 은은하고 신비로운 반짝임을 선사하며 노화 및 미백, 보습에도 좋다. 또 진주 파우더와 자수정 파우더를 함유해 안색을 밝고 화사하게 유지시켜 준다. 11g, 15만원. 인삼公 ‘홍삼정 마스터클래스’ 한국인삼공사는 최고급 홍삼인 뿌리삼 중 지삼(地蔘)으로 만든 농축액 ‘홍삼정 마스터클래스’를 내놨다. 이 제품은 홍삼 중 2% 정도만 생산되는 지삼을 75% 함유한 제품이다. 200g, 58만원. 코카콜라 ‘미닛메이드 펀치’ 코카콜라 주스 브랜드 미닛메이드가 상큼한 맛의 색다른 과즙음료 ‘미닛메이드 펀치’를 선보였다. 2가지 이상의 과일 맛을 혼합한 것이 특징이다. 400㎖, 1400원.
  • 北미사일 발사 최초 탐지 허광준 중사

    北미사일 발사 최초 탐지 허광준 중사

    “북한이 14일이나 15일 미사일을 발사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13일 새벽 6시 브리핑에서 14일 안개 때문에 오늘 발사될 가능성도 높다고 했죠. 그래서 동이 틀 때부터 진땀이 흐르는 등 긴장을 늦출 수 없었습니다.” 북한이 지난 13일 발사한 은하 3호 로켓을 최초로 탐지한 세종대왕함 사격통제부사관 허광준(35) 중사는 25일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이렇게 회고했다. 허 중사는 작전 성공의 핵심역할을 한 공로로 27일 1계급 특진과 더불어 보국훈장 광복장을 수상한다. 허 중사는 장거리로켓 포착 상황에 대해 “장비 점검 후 북한 동창리 발사장 지역을 레이더로 감시하던 중 오전 7시 39분쯤에 표적이 잡혔고 ‘목표물 접촉, 미사일 발사로 판단됨’이라고 최초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사일이 2분여 만에 서해상공에서 2개로 분리되고 폭발한 파편조각들이 해상으로 떨어지면서 레이더에서 사라진 뒤에야 임무를 완수했다는 안도감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허 중사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을 발사 54초 만에 탐지했다. 이는 미국에 의존하지 않고 우리 군의 정보 자산만으로도 미사일 탐지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 준 사례다. 허 중사는 “세종대왕함에서는 북한이 식사시간 등 오전 취약 시간대에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판단해 오전 7시 30분이던 아침식사 시간을 5시로 당길 정도로 치밀한 준비를 했다.”며 “승조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이뤄낸 성과”라고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1997년 해군부사관 171기로 임관한 허 중사는 우리 해군 최초의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 요원으로서 지난 2007년 7월부터 최첨단 이지스체계의 핵심인 스파이레이더(SPY1D)를 운용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해군 상사로 전역한 부친 허남석(64)씨와 인천해역방어사령부에 근무 중인 동생 허영준(33) 중사 등 3부자가 해군부사관인 가족이기도 하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김정은, 군부 장악력 얼마나 되나

    김정은, 군부 장악력 얼마나 되나

    북한의 대남 비난 수위가 최고조로 치달으면서 이 같은 북한 군부의 호전성이 김정은의 군부 장악력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김정은의 군 장악력이 취약하다는 방증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형식적인 권력 승계 작업은 모두 마무리했으나 부친 김정일만큼 실질적인 권력을 장악한 상태는 아님을 보여 주는 것으로, 북한 군부의 입김이 센 만큼 무력도발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높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익명을 요구한 국책연구기관의 한 관계자는 24일 “북한의 이번 대남성명 발표는 은하 3호 발사 실패로 위상이 흔들리는 김정은이 우리 정부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함으로써 군부를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려는 측면이 크다.”면서 “이는 김정은의 군부 장악력이 떨어진다는 방증”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로켓 발사 실패에 책임이 있는 박도춘, 주규창, 백세봉 등 군수 부문 담당자들에 대한 책임을 묻지 못하는 것도 결국 김정은의 군사적 구심력이 취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의 도발 성명은 과도기적 권력 승계 체제에 접어든 불안정한 북한 지도부가 최고지도자의 개인신상에 대해 과잉보호를 한 것”이라며 “김정은이 아직 군부를 확고히 장악했다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장용석 서울대 평화통일연구원 선임연구원도 “북한 군부는 장군 한두 명을 바꾸는 문제가 아닌 집단적 이해관계로 봐야 한다.”며 “김정은이 측근인 최룡해를 인민군 총정치국장에 앉힌 것은 여전히 군 장악이 과제임을 보여 준다.” 고 말했다. 반면 류길재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한의 대남 강경 발언은 지난 2009년부터 꾸준히 나왔던 것”이라며 지금은 북한의 권력승계 과도기로 군부 등이 충성 경쟁 차원에서 강경일변도로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류 교수는 “군 경력이 일천한 최룡해가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된 것은 장성택의 사람들로 김정은의 군 장악을 완성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