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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증할 문서만 1만쪽 넘어/본격화된 「상무대국조」의 앞길

    ◎민주,“수십억 전달입증” 큰소리 치나/「재판중」 자료 검찰서 공개할지 관심 1백여건에 분량만도 1만여쪽. 상무대국정조사를 맡은 국회 법사위가 23일부터 붙들고 씨름해야 할 문서검증목록이다. 이날 국방부를 시작으로 24일 서울지검및 서울형사지법등을 찾아 상무대사건관련기록을 열람할 예정인 여야의원들은 국정조사의 향방이 이 문서검증단계에서 가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문서검증은 지난해 12·12,평화의댐,율곡사업에 대한 국정조사에서 보듯 관련증인·참고인들을 소환,신문하는 결정적 물증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민주당은 그동안 국방부·검찰등 수사기관에서 조기현전청우건설회장이 빼돌린 2백27억원의 정치자금유입통로를 밝혀줄 중요한 자료들을 은폐·누락했다고 주장해온 터라 현장에서의 문서검증은 그같은 시비를 가려줄 계기가 될 전망이다. 법사위의 문서검증은 23일 국방부를 거쳐 24일 상오 서울지검과 서울형사지법을 방문,이동영대로개발사장의 고소사건수사기록,조기현·이갑석·김광현씨등 청우건설관련자수사기록,수표추적자료,공판기록등을 검증하기로 돼 있다. 그러나 국방부는 상무대사업자료는 공개하되 군사법원에 넘어가 있는 수사기록은 「재판중」이라는 이유를 들어 공개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데다 검찰수사기록도 형사법원에서 조씨의 재판이 진행중이라는 이유로 공개를 거부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물론 민주당은 자료제출요구와 달리 현장에서의 문서검증이므로 최소한 관련기록열람과 복사는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민자당은 해당기관이 공개불가판단을 내린다면 국회는 이를 고발할 수 있을뿐이라는 태도여서 국정조사는 시작부터 겉돌 가능성도 있다. 문서검증의 또하나 관심거리는 검찰이 청우건설의 비밀장부와 경리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작성한 범죄일람표상의 1백89억원의 지출내역을 밝혀줄 수표추적문제다.관련 9개 시중은행점포에 대한 문서검증형식으로 추진한다는 게 민주당의 방침이나 민자당은 7일전까지 요구서를 통보해야 하는 자료제출형식을 강조하고 있어 진통을 겪고 있다. 지난달 28일 『지난 대선당시 김영삼대통령에게 10억원을 비롯,전·현직정치인,고위공직자등에게 56억이 지출됐다는 확증을 갖고 있다』고 발표한 민주당은 국세청·감사원과 조계종총무원·대구시,그리고 청우종합건설·무성건설등 대불공사관련업체등에 대한 문서검증단계에서 군·검찰의 「은폐기도」를 뒷받침하겠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민자당은 수표추적과 군·검찰등의 수사기록등에서 결정적 물증이 나오지 않는 한 『조씨가 누구에게 주었다더라』는 식의 주변인 진술정도밖에 더 나올 것이 없어 민주당의 전략은 문서검증에서부터 빗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국정조사는 초반부터 물증확보를 둘러싼 신경전으로 시간을 끌다가 말잔치로 끝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옆방 아들 “비명소리 못들었다”/「한약상피살」 안풀리는 의문점들

    ◎흉기 날 부러지고 짧아 범행용 부적/결박당한 흔적없고 자상 너무많아 한약상 부부 피살사건의 범인은 누구일까. 초동수사단계에서 미흡하게 대처,단순화재나 방화사건으로 판단했던 경찰은 사건 발생 이틀째인 20일 금품을 노린 살인사건이라기 보다는 원한관계에 얽힌 박순태씨 주변인물이 저지른 범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수사의 가닥을 잡아나가고 있다. 경찰이 박씨 주변인물에 용의점을 두고 있는 것은 불탄 박씨집 1층에서 집문서와 롤렉스시계등 고가품이 그대로 남아 있는데다 금품을 노린 강도살인일 경우 이번 사건처럼 잔혹하게 흉기로 피해자를 난자하지 않는다는 점을 꼽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박씨부부는 결박당한 흔적이 없는데다 범인이 이들을 단숨에 해치지 않고 심장을 비롯,온몸을 40∼50차례 찌르고 방화까지 한 것으로 밝혀져 경찰의 이러한 심증에 설득력을 더해주고 있다. 또 범행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흉기 2개가 안방장롱위와 거실등 각각 동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점도 석연치 않다.즉 범죄인의 심리상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흉기를 숨기는 것이 통례인데 사건 현장에 그대로 남겼다는 것은 전문적 전과자의 소행으로는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날이 부러져 나간 길이 10㎝ 정도의 회칼은 범행용으로 쓰기엔 적당하지 않고 더구나 이 2개의 칼은 박씨의 처제 조순애씨가 평소 사용해 왔다는 점도 외부인의 소행일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배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사건 직후 한 이웃이 『화재가 나기전 「내보내 달라」는 여자의 비명소리를 들었다』고 말했으나 사건현장 바로 옆 건넌방에서 자고 있다 한밤중에 깨어난 아들과 조카가 비명소리를 듣지 못했다는 진술 또한 주목되는 대목이다. 경찰은 그러나 평소 한약협회내의 한약유통위원장도 겸임했던 박씨가 각종 수입한약재의 유통과 관련 한약도매상및 한의사들과 이권을 둘러싸고 마찰을 빚어왔다는 점을 확인하고 이 과정에서 원한을 품은 인물이 박씨부부를 살해했을 가능성도 전혀 배제하지 않고 있다. 박씨부부가 수년전부터 다니는 서울 답십리의 한 교회 관계자는 『사건 당일 부부가 교회에 와서 이야기를 나눈뒤하오 9시 45분쯤 집으로 돌아갔다』며 『집에 도착하자마자 자신이 운영하는 고려한약유통공사에 전화를 걸어 한약재문제와 관련한 모종의 지시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한약재 유통과 관련한 분쟁에 휘말렸을 가능성도 전혀 배제하기 어려운 입장이다.
  • 한약상 이권갈등 수사/박씨부부 피살사건

    ◎“진술 번복” 아들행적 집중조사 「한약상부부 피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강남경찰서는 20일 박순태씨집 1층 소형금고에 삼성동 집문서와 다이아반지,롤렉스시계등 고가품이 그대로 남아있는 것을 확인,일단 원한관계에 의한 살인사건으로 보고 박씨 한약도매상등 주변 인물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펴고 있다. 경찰은 특히 박씨가 한약협회내 「한약유통위원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점을 중시,수입한약재의 국내유통과 관련한 각종 이권을 둘러싸고 한약재 도매상과 한의사들간의 갈등이 깊었던데다 최근 불화가 더 심해졌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규명하기 위해 동대문구 제기동 경동시장등 한약재를 취급하는 곳에 담당형사들을 집중 투입했다. 경찰은 또 이날 아들 한상씨의 엇갈린 진술에 대해서도 집중조사를 벌였다. 한상씨는 이날 경찰에서 『미국에서 1년정도 유학한뒤 10일전쯤 귀국한 탓에 식생활에 적응이 안돼 밥대신 물종류를 많이 먹어 소변을 자주 봐야했다』며 『사고발생당시 화장실에 가려고 방문을 여는 순간 이미 불길이 치솟고 있어서 경황없이 지하창고문을 통해 밖으로 빠져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건 초기 한상씨는 『매케한 냄새가 나 잠에서 깨 거실로 나가보니 천장에 이미 불이 붙어있었다』『갑자기 「펑」하는 소리가 들려 일어났다』고 진술했었다. 경찰은 또 박씨의 빌딩에 세들어살며 최근 마찰을 빚었던 안모씨(41),집수리를 하는 과정에서 박씨의 부인 조씨와 자주 다투었다는 인부 홍모씨(46)및 운전사 이모씨(45)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으나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경찰은 상처에 나타난 흔적으로 보아 전문적으로 흉기를 사용하는 자의 범행이기보다는 강도초범이거나 원한관계에 의한 범행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부부가 모두 기도에 그을음이 없는 점으로 미뤄 범인들이 흉기로 이들을 찔러 숨지게 한 다음 범행을 은폐하기위해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있다. 또 사건발생 한시간전쯤 부부가 함께 음식물을 먹었다는 부검결과로 미루어 범행시간은 19일 자정이후로 추정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사고발생직후 현장에 제일 먼저 도착한 삼성소방서 직원으로부터『지하 보일러실과 안방사이에 있는 바깥으로 통하는 출구가 잠겨있지 않았다』는 진술을 받아 내고 범인들이 이 지하통로를 통해 집안으로 침입한 것으로 보고있다.
  • 미도 플루토늄량 은폐의혹/에너지부 발표보다 생산량 1.5t 많아

    ◎핵탄 3백개 제조분 【뉴욕 로이터 AP 연합】 미국 정부가 치명적 핵물질인 플루토늄의 생산량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핵물질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고 뉴욕타임스지가 20일 보도했다. 핵문제에 정통한 미국의 민간 연구소인 자연자원보호위원회(NRDC) 전문가들은 워싱턴주 핸포드핵저장소(HNR)에서 생산된 플루토늄의 양에대해 미에너지부는 66t이라고 발표했으나 그들 자신이 계산한 바로는 67.5t이라고 밝히면서 두 측정치 사이에 이 처럼 1.5t의 차이가 나는것은 미정부가 플루토늄양을 은폐하고 있지않느냐하는 의혹을 사고 있다고 말했다. 플루토늄 1.5t은 핵무기 3백개를 제조할 수 있는 양인데 이로써 핵시설을 일반인에게 공개하겠다는 빌 클린턴 행정부의 핵정책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9개 원자로를 갖고있는 핸포드핵저장소는 미국의 수천개 핵탄두를 생산하는데필요한 플루토늄을 공급해온 주요 원자력 시설이다. NRDC의 토머스 코스란박사는 특히 생산량 산정에 있어 차이가 난 플루토늄의 행방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이같은 상황이 발생하게 된 것은 정부의 핵물질 관리에 문제가 많기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에너지부 관리들은 『계산이 잘못됐다』며 저장소의 초기 일지부터 재검토해 플루토늄 생산량에 대한 계산상의 불일치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 핵연료봉 사찰해야 한다(사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북핵추가사찰이 17일 시작된다.유엔안보리 의장성명후 1개월반에 걸친 우여곡절 끝이다.북한의 일방적 연료봉교체 발표로 전망은 유동적이고 비관적이지만 북한의 정확한 핵의도를 가늠하는 마지막 분수령이 될지 모른다는 점에서 특별히 주목된다. 당초 북한이 거부한 방사화학실험실 등에 대한 추가사찰이 목적이었으나 지금은 북한이 일방적 교체를 시작했다고 밝힌 5메가와트 원자로 연료봉 내용 확인여부가 관심의 초점이 되고있다.연료봉의 내용만 정확히 파악한다면 사용 핵연료의 타목적 전용여부는 곧바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사찰은 추가사찰보다 연료봉교체의 정도 확인에 더많은 노력을 경주해야 할것이다.타목적 전용여부 확인이 불가능할 정도의 교체가 이미 진행되었거나 될 가능성이 있다면 경고대로 사찰은 즉각 중지되고 문제는 당연히 안보리로 넘어가야 할것이다.그것은 그대로 북한의 핵개발 혹은 연료은폐를 행동으로 증명하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북한의 일방적 연료봉교체 강행발표만으로도 사찰단파견을 재검토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진상을 확인해야겠다는 것이 미국과 IAEA의 의도지만 다시한번 북한의 악랄한 「벼랑끝전략」에 양보를 강요당한 꼴이기 때문이다.아직은 시작단계고 북한이 그렇게까지는 못할것이라는 기대는 솔직히 말해 별수없기 때문에 하게되는 아전인수식 변명에 지나지않는 것일지 모른다. 상대방이 해도 시원찮을 변명을 왜 우리가 해주어야 한단 말인가.물론 북한은 막가고 우리는 그럴수 없는 현실이긴 하다.그점을 북한은 잘알고 악용해왔으며 우리는 그때마다 어쩔수없이 물러서기만 해왔다.이번 사찰현장의 상황이 또한번 이러기도 저러기도 곤란한 벼랑끝의 한계적 강요일 경우 어떻게 할것인가.우리는 그 점을 걱정한다. 북한도 문제가 안보이로 넘어가고 제재로 이어지는 것을 두려워하는것이 분명하다.체제유지를 위해 핵만은 기어이 갖고싶은 북한은 때문에 가능한한 그러한 상황만 피하면서 우리나 미국 혹은 IAEA가 원하는 핵투명성 보장을 회피하기위해 벼랑끝전략등 수단과 방법을가리지않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북한으로 하여금 그 한계를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위험을 무릅쓰고도 북한핵은 용납치않을 것이라는 의지와 행동을 보여주어야 한다.「반개의 핵도」 용납않겠다는 다짐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실감시키는 행동은 더 중요하다.항차 「두서너개 가져도 상관없다」는 식의 발언은 북핵무장 고무다. 이번사찰은 IAEA와 미국 그리고 우리의 단호한 의지가 북한에 전달되는 확실한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 조 공참총장 일행 「블랙호크」헬기 참변

    ◎“과실아닌 기체결함 가능성”/순항장치 취약… 미사 은폐 흔적/미TV 보도 【워싱턴 연합】 지난 3월초 조근해 당시 공군참모총장 부부등 탑승자 6명을 몰사케 한 미제 UH60 헬리콥터(일명 블랙호크)는 치명적 결함이 있는 문제의 기종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방부 당국은 당시 제조사인 미시코르스키에서 급파된 전문가들의 협조로 사고원인을 조사한 결과 「조종사의 과실이 컸다」고 발표했으나 많은 군과 민간 전문가들은 원천적인 기체결함 가능성을 강력히 제기하면서 이같은 발표에 의구심을 표명했었다. 이와 관련,미ABC 계열인 WJLA­TV는 시코르스키사 주도로 행해져 사고조사 결과 발표가 기체결함 등 문제점을 은폐한 흔적이 역력하다고 폭로해 주목된다. WJLA­TV(채널 7)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특별취재팀이 블랙호크 헬기 추락사고를 파헤친 결과를 시리즈로 보도하면서 전자부문전문 방산업체인 CSC사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UH60 헬기의 순항 자동조정장치인 「비행자동통제시스템」에 전자자기파 간섭(EMI)이 가해질 경우 작동에 이상이 생겨 기체가 추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CSC는 이에 따라 시코르스키사에 이같은 결함을 극복할 수 있는 안전 장치에 관한 기술지원을 제공했으며 미국방부도 60억달러의 예산을 들여 안전조치를 취한바 있다고 이 자료에서 덧붙였다. 미전기전자엔지니어협회(IEEE)도 80년 이후 추락한 미군 블랙호크 헬기 29대를 조사한 결과 최소한 5대가 EMI로 인해 참사를 당한 것으로 결론이 났다면서 지난 86년 미육군이 자체 테스트한 결과 조사대상 42대중 무려 40대에서 블랙호크가 레이더기지나 고압선 또는 송신탑 인근을 지나거나 기내에서 무전기나 휴대용 전화기를 사용할 경우 EMI에 의해 타격을 받을 수 있음이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의회는 기체결함 시비에 휩싸여 있는 블랙호크 헬기를 생산중단시키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일본 나가노 망언/규탄시위 잇따라

    태평양전쟁은 정당방위이고 대동아공영권 해방목적이었다는 일본 나가노 시게토법상의 망언을 규탄하는 시위및 성명서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공동대표 양순임)소속 회원 1백여명은 6일 하오1시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앞에서 집회를 갖고 나가노 법상의 즉각 해임과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하는 항의시위를 벌였다.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상임의장·이창복)도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번 나가노 장관의 발언은 태평양전쟁범죄인정및 이에대한 법적 처벌과 보상을 백지화시키려는 일본 내각의 정치적 의도를 반영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가노 법상의 사죄와 전쟁피해에 대한 보상을 촉구했다. 광복회(회장 김승곤)도 이날 하오 성명에서 『일본 법무상이 지난날 일제가 저지른 군국침략의 야만적 행위를 은폐하고 미화하려는 것은 우리나라를 비롯,중국등 기타 피해국가에 대한 모독이며 이 속에는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모색이라는 저의가 담겨 있다』고 비난했다.
  • 우성건설·럭키 등 20개사 자회사 재무구조 매우부실

    ◎연결 재무제표 분석결과 적자 12월 결산법인가운데 당초 흑자이던 우성건설 등 20개사가 연결재무제표 작성결과 적자로 반전됐다.이들은 그 종속회사의 재무구조가 매우 부실하다는 뜻이다. 연결재무제표는 지배(모)및 종속(자)관계에 있는 2개이상 기업의 재무제표를 결합해 작성한 것이다.자회사와의 내부거래를 통해 이익을 분산하거나 적자를 은폐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자회사의 영업결과까지도 소상하게 나타난다.기업집단 전체의 수익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셈이다. 3일 증권업계가 대상기업 1백67개사중 관리대상종목을 제외한 1백52개사를 조사한 결과 흑자에서 적자로 바뀐 기업은 모두 20개 사이다.이중 우성건설의 93년 경상이익은 1백64억원 흑자에서 연결재무제표로는 3백92억원의 적자로 반전,적자 폭이 가장 컸다.삼양식품·동양맥주·조선맥주·동일방직·고려합섬·럭키·동아제약·피어리스·새한미디어·삼광유리공업·아세아시멘트·벽산·부산산업·삼익공업·경향건설·한진건설·풍림산업·신화건설·우성건설·세양선박 등도 흑자에서 적자로 바뀌었다. 반면 대성자원은 대성산소와 대구가스공사의 영업호전으로 순이익이 1억2천만원에서 16억5천만원으로 오히려 늘어났다.
  • 닉슨의 역사적 평가(뉴욕에서 임춘웅칼럼)

    지난 22일 세상을 떠난 리처드 닉슨 전미국대통령의 진면목은 과연 어떤것일까.그는 역사에 어떤 인물로 기록될 것인가. 그가 세상을 떠난 지금 닉슨에 대한 평가가 다양하기 이를데 없다.「위대한 세계의 지도자」로부터 「권모술수꾼」에 이르기 까지 극단적인 평가들이 함께 쏟아져나오고 있다.그것도 어느편이 됐든 아주 「열정적」이란 점도 특이하다.그를 훌륭한 인물로 보는 사람은 극히 「열정적」으로 그를 옹호하며 그 반대인 사람은 또 아주 「열정적」으로 그를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닉슨만큼 존경과 증오를 동시에 받았던 인물도 흔치는 않을 것이다. 공화당 우파의 지도자로 한때는 닉슨과 경쟁적인 관계에 있었던 배리 골드워터 전상원의원 같은 이는 『닉슨은 의심의 여지없이 미국이 가졌던 역대 대통령중 외교정책에서 가장 탁월한 식견을 가진 인물이었다』고 평가한다.27일 있었던 고인의 장례식을 집전했던 빌리 그레이엄목사도 『나는 그가 금세기들어 가장 위대한 인물중 한사람이라고 믿는다』고 말하고 있다. 닉슨에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있는 사람들은 전후 공산주의 팽창에 대한 위협이 심각했을때 그는 반공주의자로 그 위협의 성격을 바로 이해했으며 그가 대통령이 돼서는 또 시대의 흐름을 바로보아 공산주의 국가인 중국의 문을 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소련과는 군축협상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던 점을 들고있다. 그러나 그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매우 판이한 시각에서 그를 평가하고있다.정책보다는 그의 인간됨,그의 도덕성에 더 큰 비중을 두고있다. 74년 연방하원이 닉슨대통령에 대한탄핵안을 채택하려할 당시 탄핵안 문안작성에 참가했던 일이 있는 레이 손턴 의원은 『닉슨은 국익과 개인의 이익을 구별하지 못했다.그는 국익이든 자기의 이익이든 그것에 대한 어떠한 위협도 제거해야 한다고 믿었다』고 비판하고 있다.닉슨정부에서 법무장관을 하다 워터개이트사건담당 콕스검사를 해임하라는 압력을 받고 자신이 사퇴하고만 엘리어트 리처드슨은 닉슨을 「그리스 비극의 주인공」으로 묘사하고있다.리처드슨은 무엇보다 닉슨은 그의 정치적 반대자들을 모두 적으로 보았으며 그는 정적들을 항상 의심하고 공격했으며 또 보복했다고 회고한다. 이러한 상반된 평가는 일반국민들에게 적지않은 혼란을 안겨주고있다.많은 사람들은 워터게이트사건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고있다.닉슨은 정치적으로 지극히 비열했던 워터게이트사건을 끝까지 은폐하려다 탄핵직전 대통령자리를 물러나야했던 미국역사상 유일한 대통령이다.미국의 역대 대통령 가운데 임기를 채우지 못한 사람은 모두 9명이다.케네디등 4명이 암살당했고 루스벨트등 4명이 임기중 자연사했다.닉슨만이 죽지않고 현직에서 물러난 대통령이다. 닉슨은 그의 옹호자들의 주장대로 훌륭한 외교적 업적을 남긴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인가,아니면 그의 반대자들의 주장대로 비판될 부도덕했던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인가.역사는 후자쪽일 것이다.예술이나 학문과는 달리 정치권력은 업적보다 권력의 정당성,그 도덕성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평가돼왔다.그것이 정당성 내지 도덕성에 더 큰 비중을 두고있는 것은 정치권력의 기초가 국민의 지지라는 극히 도덕적인 기반위에 있기 때문인 것이다.
  • 대만,“대중국 무역제재 해제”/“천도호사건 중 해명 긍정적”

    ◎투자 재개·관광허용 포함여부 미지수 【대북 AP 연합】 대만은 27일 중국당국이 천도호 대만관광객 떼죽음사건에 성의있는 태도를 보임에 따라 이 사건으로 인해 내렸던 대중국 무역금지 조치를 점진적으로 해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병곤 대만경제부장은 이날 북경당국이 대만광광객 24명이 떼죽음을 당했던 이른바 천도호 사건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성의있는 반응을 보임에 따라 본토와의 무역관계를 점차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부장은 그러나 대만당국이 대중국 제재조치의 일환으로 내렸던 대중국 투자제한 조치와 문화관계 단절 및 관광금지 조치도 아울러 해제될 것인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대만당국은 중국측이 천도호에서 대만광광객 24명이 괴한들에 학살당한 사건을 당초 은폐하려는 듯한 태도를 보이자 중국과의 경제·무역·문화및 인적교류를 일체 단절한다고 발표했으나 북경당국은 최근 사건진상을 3명의 범인에 의한 강도·살인·방화사건이라고 밝히는 한편 관련범인 3명을 체포하고 대만 희생자 가족들에게 심심한 조의와 위로의 말을 전했다.
  • 자료은폐·조작부인 국방부 「상무대」 관련

    국방부는 26일 국방부특검단이 상무대사업 특별감사를 진행하면서 진술조서를 조작·누락시켰다는 민주당의 의혹제기와 관련,『수감자료를 은폐·조작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전청우종합건설대표 조기현씨는 지난 1월25일 국방부 검찰부 조사때 회사돈의 개인적 횡령사실을 시인한 적은 있으나 구체적인 사용처에 대해서는 대구 동화사 대불조성공사에 모두 80억원을 시주했다는 진술을 한 것외에 다른 사용처를 밝히기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 인권,그 최고의 가치/지명관(시론)

    시베리아 원시림속 벌목장에서 추위와 중노동,굶주림과 감시에 견디다 못해 탈출했다는 북한동포들 소식에 놀라움과 슬픔이 교착되다 못해 절망감에 몸을 가눌수 없음을 느꼈다.탈출도중 발견되면 사살이고 무사히 탈출했다고 해도 그들의 생명에는 아무런 보장도 없다.이러한 인권의 사각지대에 대하여 북한의 정치체제는 엄중한 고발을 받아야 한다. 인권이란 어떠한 정치적 흥정거리도 될수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그동안 그 문제를 놓고 갈팡질팡했다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남북통일이나 연방제를 외치고 민족의 주체성이니 민족주의니 하면서도 헤어진 가족의 아픔을 강제수용소에 갇힌 쓰라림을 은폐하려 했다면 그 모든 구호는 헛된 것이며 기만이라고 해야하는 것이 아닐까. 이 모든 일에 대하여 우리는 또 북한 당국이나 그 정치체제에 대해서 분개하지 않을수 없다.물론 마땅히 그래야만 한다.그러나 한편 생각하면 이번에 시베리아를 방황하는 우리 동포문제에 대하여 갈팡질팡하고 따뜻한 마음씨를 우선시키지 못했었다는것에 대하여 우리 자신에게 채찍을 가해야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슬픈 일이지만 우리는 한사람의 인권보다 정치나 경제 또는 질서라는 것을 우선하려고 해온 것 아닐까. 나는 며칠전에 신문에 나타난 2단짜리 조그만 기사를 보고 그런 자기반성을 하지 않을수 없었다.그것은 청주발 기사로 「전경 신병폭행치사,경찰 부대장 문책 직위해제」라는 제하로 돼 있었다.이 기사의 내용인즉 지난 16일 밤에 충북에서 전투경찰대 소속 신병 임창순이 「군기가 빠졌다는 이유로」선임전경의 군화발에 맞아 숨졌다는 것이다.경찰은 폭행한 전경을 구속하고 부대장을 직위해제시켰다고 한다. 이것으로 신문의 보도에 관한한 이사건은 끝났다고 할수 있을는지 모른다.나는 그야말로 스무살의 꽃같은 나이로 목숨을 잃은 젊은이와 슬픔에 젖어있을 그의 가족을 생각하지 않을수 없었다.그리고 우리가 정말 한사람 한사람의 인간의 아픔과 그들의 인권을 귀중하게 생각해 왔는가를 되돌아보지 않을수 없었다. 그런 점을 생각한다면 어떻게 이 기사가 이렇게도 작게 취급될수 있을까 하고 생각했다.이와는 대조적으로 어느 탤런트의 결혼 관련기사는 그렇게도 커야 한다는 말인가. 여기에 바로 현대사회의 전도된 가치관이 반영돼 있는지도 모른다.그런 발상이라면 그런 사건을 파헤쳐 다시는 그같은 일이 일어나지 못하게 하는 우리의 인권에 대한 강한 의지는 있을수 없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면서 나는 30년도 넘은 옛일을 회상했다.1960년대 처음 아폴로1호가 달에 착륙할 때였다.그야말로 전세계가 이 역사적인 광경을 텔레비전이 뚫어지라고 바라보고 있을 때였다.뉴욕타임스는 이 사건의 기사를 대서특필하면서도 그것과 거의 같은 지면으로 또하나의 기사를 다루고 있었다. 기자가 이 시간에 텔레비전을 꺼버리고 모여앉아 있는 할렘의 흑인들을 찾아갔던 것이다.흑인들은 「인간이 달에 가서는 뭣하는가.지상에 이러한 불평등과 비참함이 있는데…」라고 입을 모았다는 것이다.그리고 아폴로1호의 발사를 반대하는 수천명에 불과한 데모대 기사를 거기에 곁들였던 것이다. 처음 나는 불균형을 이룬 이 신문기사를 의아스럽게생각했다.그러나 그후 귀국해서 70년대초에 우리나라에서 경부고속도로가 완공됐다고 축제무드에 휩싸였을 때 비로소 나는 뉴욕타임스에 나타났던 「불균형」의 뜻을 깨달았다.그것은 불균형이 아니라 참다운 균형이었다. 우리나라 신문에 전면을 뒤덮다시피한 기사속에서 나는 이 역사적인 공사에서 77명이 숨졌다는 단 한줄의 기사를 발견하고 놀랐다.성공속에 있는 슬픔,인간생명의 희생이 거의 가려져 있었던 것이다.건설회사 사장들은 표창장을 받고 있는 속에서 그들의 울음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지 않을수 없었다. 그런 불균형을 이제는 간과해서는 안되는 것이 아닐까.경제나 정치도 선진국 그것이상으로 인권에 있어서도 굳건한 나라일수 있기를 기원하는 마음 간절하다.
  • 외환은 임직원,2명 사퇴·11명 징계/은감원 특검

    ◎자진인책 감안 형사고발은 유보 외환은행의 한국통신 주식 입찰가 조작사건과 관련,허준 행장에 이어 김연조 전무와 이영우 상무 등 2명이 사표를 제출했고,이장우 전무·노재학 감사 등 임직원 11명에 대해 문책경고 등 징계처분이 내려진다.그러나 형사고발은 유보됐다. 은행감독원은 25일 외환은행에 대한 특별검사 결과를 발표,관련 임직원의 입찰가 전산조작 및 입찰서 조작행위는 업무방해죄에 해당되나 ▲은행장 등 관련 임직원이 책임을 지고 사퇴한 데다 ▲자신들의 이득을 취하려는 것이 아닌 「동기」 등을 감안해 형사고발을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은행감독원의 강신경 부원장보는 내부정보를 이용한 입찰가 책정 및 정보의 외부 유출에 대해서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외환은행은 지난 21일 상오 8시30분 낙찰가가 자신들이 응찰한 3만4천8백원으로 결정되자 비난여론을 의식,허행장 주재로 김전무·이상무·우의제 고객업무부장·이승용 자금부장·이동철 신탁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입찰가를 3만4천6백원으로 조작하기로했다.이준상 사무관리부장은 우부장의 부탁으로 손종호과장에게 입찰단가를 조작토록 지시했다. 은행감독원은 임직원에 대한 문책과는 별도로 외환은행에 대해서는 기관경고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한편 홍재형 재무장관은 이날 하오 김영삼대통령에게 이번 사건의 개요와 조치 및 대책 등을 보고했다. ◎외환은 「입찰가조작」 징계 의미/고의성 등 고려 인책범위 확대/금융기관 고질적 병폐 노출… 대책 시급 외환은행의 한국통신 주식 입찰가 조작사건은 허준행장 등 관련 임원 3명이 사표를 제출하고 11명의 임직원이 문책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비록 관련자에 대한 형사고발은 유보됐으나 과거의 대형 금융사고에 비해 인책범위가 광범위하다는 게 금융계의 평가이다. 직접적인 피해자가 없음에도 대규모 사표 및 문책으로 귀결된 것은 처리과정의 고의성과 사회적인 파문 등이 고려된 것이다.행장을 정점으로 임직원들이 사건은폐에 가담했기 때문이다. 은행감독원도 밝혔듯 이들 임직원의 행위는 명백하게 형법 제 314조의 업무방해죄에 해당된다.두차례에 걸친 전산조작이나 입찰서의 조작은 공신력을 생명으로 하는 금융기관으로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행위이다. 그럼에도 고발이 면제된 것은 주요 임원이 자신들에게는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자진사퇴를 한 데다,외환은행이 자진 탈락하며 개인투자자들을 구제하려 했다는 동기의 순수성이 감안됐다.입찰보증금이 국고에 귀속될 가능성이 커지는 등 금융기관의 손실과,외환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금융기관이 입을 국제적인 신인도 저하 등의 부정적 파급효과도 고려됐다. 그렇기 때문에 은행감독원은 특검에 착수한 지난 22일 전산조작 등에 대한 허행장 등 임직원의 자술서를 확보하고도 신변처리 문제로 고심했다. 이 사건은 금융기관의 고질적 병폐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엄청난 충격을 안겨주었다.동기의 순수성에도 불구하고 전 임직원이 축소·은폐에 가담함으로써 적법성이나 도덕성에 대한 불감증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금융기관의 생명인 공신력에 그만큼 둔감했던 셈이다.파문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된 뒤에도 여전히 투자자들을 위하려다 벌어진우발적인 실수이지,파렴치한 범법이 아니라고 강변하는 데서도 이같은 의식의 일단을 읽을 수 있다. 다행스럽게도 은감원의 검사결과 내부정보를 이용했다거나 사전에 외부로 유출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그러나 전산조작 행위는 금융계에 떠도는 기관투자가의 부도덕한 행위를 실증한 셈이 됐다.자율화 시대를 맞아 금융기관들이 벌여온 고객만족 운동에 치명타를 가한 셈이다. ◎강신경 은감원 부원장보 1문1답/“낙찰가 외무유출 가능성 없다”/은행 독자적 행동… 재무부 무관 특감을 마친 은행감독원 강신경 부원장보와의 일문일답이다. ­내부정보로 입찰가를 결정하지 않았다는 근거는. ▲외환은행이 입찰에 응하기 일주일 전 쯤인 지난 11일 은행장 결재로 1차 입찰단가(주당 2만9천∼3만2천원)를 정했고 입찰 하루 전에 3만4천∼3만5천원 선으로 재조정한 뒤 19일 3만4천8백원으로 응찰한 일련의 과정으로 봐 내부정보가 아니라 면밀한 상황분석을 토대로 책정한 것으로 판단된다.또 낙찰이 가능한 단가를 미리 알아내려면 입찰단가가 높은 순서대로 전산자료를 재배열해야 하는데 입찰기간 중 재배열한 사실이 발견되지 않았다. ­낙찰 가능 금액을 외부로 유출한 사실은 없는지. ▲낙찰 건수를 보면 법인이 0.2%이고 나머지는 전부 개인이다.내부 정보에 대한 욕구와 능력이 개인보다 기관이 훨씬 크다는 상식을 기준으로 보면 이런 구성비는 내부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없음을 반증한다. 기관 및 거액투자자 중 10만주 이상 응찰한 사람이 47건이지만 낙찰된 것은 6건에 불과한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재무부의 지시 또는 협의 여부에 대한 조사는 했는가. ▲재무부 자체가 검사의 대상은 아니지만 일단 사실 여부를 확인했으나 재무부가 관련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허 전행장이 방침을 정하고 고객업무부장의 책임 아래 전산조작이 이루어지는 등 은행의 독자적 행동이었다.
  • 핑퐁외교 펼쳐 동서화해 첫발/타계 닉슨전미대통령 생애

    ◎닉슨독트린 발표… 아주정세 큰변화 불러/워터게이트 파문… 대통령직 불명예 퇴진 22일 81세로 세상을 뜬 리처드 닉슨 전미국대통령은 1969년부터 1974년까지 재임하는동안 냉전 속의 국제사회에 화해무드를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반면 「워터게이트사건」 때문에 미국 최초로 대통령직을 사임한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1913년1월9일 캘리포니아주 요바 린다에서 태어나 휘티어대학과 듀크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한 뒤 휘티어에서 개인법률사무소를 개설했다.휘티어 시절 패트리샤를 만나 결혼했으며 부인은 지난해 암으로 먼저 갔다. 해군 장교로 복무한뒤 46년 하원의원에 당선되면서 정치활동을 시작했다.철저한 반공주의자인 닉슨은 52년 아이젠하워의 러닝메이트로 출마,39세의 나이로 부통령에 당선돼 순탄한 길을 걷는 듯했다.그러나 60년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의 존 F 케네디 후보에 패배하고,62년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서마저 실패하자 잠시 정계를 떠났다. 68년 마침내 공화당 대통령후보에 지명돼 민주당의 험프리를 누르고 37대 대통령이됐다.69년1월 취임직후 약소우방국의 자주국방태세를 갖추도록 경제·군사원조를 제공하는 대신 해외주둔 미군을 감축한다는 요지의 「닉슨독트린」을 발표해 대미의존도가 특히 높은 동남아지역에 큰 변화를 초래했다. 외교분야에서의 가장 뛰어난 공적은 중국과의 대화 재개.72년2월 미국 국가원수로서는 처음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하면서 탁구채를 선물로 가져가 「핑퐁외교」라는 신조어를 낳게 했다.같은해 5월 최초로 모스크바를 방문,쌍무무역협정체결과 공동 우주·과학탐사,핵무기 제한에까지 합의를 보았다.72년 대통령후보로 재지명된 닉슨은 루스벨트이래 최대의 표차이로 조지 맥거번 상원의원에 승리했다.곧 미군의 베트남 참전을 사실상 종결시켰다. 워터게이트사건 파문은 민주당 전국위원회 본부 도난및 도청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척됨에 따라 확대돼 74년7월 2명의 전임각료를 포함한 측근들이 형사범으로 기소됐다.8월 닉슨은 사건의 은폐에 관여한 사실과 수사를 확대하지 말 것을 명령한 사실등을 시인한 뒤 대통령직에서 물러났다. 사퇴이후에도 왕성한 활동으로 9권의 책을 저술,이 가운데 7권이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중국·구소련등 각국을 방문해 민간외교사절 노릇을 했다.지난달에도 러시아를 방문,지리노프스키등 옐친의 정적을 차례로 면담해 러시아 정국에 파문을 일으켰다.유족으로는 두 딸이 있다.
  • 경찰,음주운전 축소 은폐/전남/보고서 허위작성 12명 적발

    【광주=최치봉기자】 전남지방경찰청은 21일 광주동부경찰서 정모경장(42)등 9명의 일선 교통경찰관들이 음주운전 적발보고서(스티커)를 위조한 적발보고서로 대체하는 수법으로 음주운전을 눈감아준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경찰은 이들 교통경찰관들이 민간인쇄업자로부터 적발보고서를 한장에 7만∼10만원씩 사들여 이곳에 허위내용을 기재해 단속된 음주운전자 적발보고서를 교체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2만2천여장의 음주운전 적발보고서를 일선 경찰서로부터 수거해 붉은색 일련번호가 맞는지를 점검한 끝에 일부 스티커가 이상이 있는 것을 찾아내고 스티커 교체과정에서 금품수수가 있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이에따라 전남·광주지역에서 음주운전자의 적발보고서 위조와 관련된 경찰관은 모두 12명으로 늘어났다.
  • 러시아(외국원전 어떻게 운영하나:5·끝)

    ◎29기중 15기가 안전장치 부족한 구형도/종사자 저임금·관료주의도 위험요소 러시아의 원전은 시설·운영면에서 모두 중병에 걸려있다.현재 9곳의 원전에서 29기의 원자로가 가동되고 있는데 이중 15기가 국제원자력 안전기준이 제정되기 이전에 만들어진 소위 「1세대」원자로이다.이 1세대 원자로는 감속재로 모두 흑연을 사용하는 RBMK형으로 안전장치가 크게 미흡해 사고발생시 엄청난 재앙을 초래한다.지난 86년 원전사상 최악의 사고를 기록한 체르노빌의 원자로가 바로 이 RBMK형이다.1954년부터 제작돼 운영되는 이 1세대 원자로들은 오는 2001년부터 단계별로 가동중단 시킬 계획이나 그때까지는 사고발생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정부는 예산부족으로 이에 대한 대책이 전무하다.다만 지난해 유럽재건개발은행(EBRD)에서 3천2백만달러의 안전기금을 내놓아 현재 일부 안전장치가 마련중인데 오는 95년 7월말 안전도평가를 실시해 이를 바탕으로 1세대원자로 일부는 곧바로 가동을 중단시킬 계획이다. 시설결함 못지않게 심각한 문제가 원전종사자들의 열악한 처우이다.현재 이들의 평균임금은 25만루블(약12만원)로 러시아내에서도 저임금에 속한다.이달초 원전종사자 수십명이 정부청사(구최고회의 의사당)앞에 몰려와 「처우개선 없이는 핵안전 보장 못한다」는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이들의 열악한 처우가 운영·보수·응급처치등 원전안전의 「소프트웨어」적인 질적 저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 원전사고가 발생할 때면 어김없이 부각되는 소비에트적인 관료주의 사고방식도 안전의 무시못할 장애요소이다.어떻게든 사고를 은폐·축소하려다 응급처치 시기를 놓쳐 피해를 더 크게 만드는 것이다.체르노빌사고 때는 물론 92년 상트페테르부르크 원전사고,93년 시베리아의 톰스크 핵무기공장의 사고때도 이 폐단은 어김없이 되풀이됐다.물론 제도적으로는 원전안전을 총괄하는 연방 원자력안전감독위원회가 있고 사고발생시 이를 처리하는 특수안전위원회가 있다.과거 예를 보면 일차적으로 사고현장에서 이들 감독관청으로의 보고가 제때 이뤄지지 않고있다. 반면 우리나라의경우 현안중 하나가 되고있는 사용후 핵연료의 처리문제는 비교적 무난하게 해결하고 있다. 광활한 시베리아땅인 첼리야빈스크 인근 마야크지구에 대규모 핵폐기물 종합저장소가 마련돼 있어 대부분의 폐기물은 이곳으로 옮겨져 매장된다.각 원전별로 폐기물보관소가 있고 지역처리장도 있지만 안전문제에 관한 홍보가 비교적 잘돼 주민들과의 마찰은 전무한 편이다.그리고 폐기물을 재처리해 사용하는 소위 「핵종변환기술」을 자체개발,보유하고 있어 폐기물처리 기술은 세계최고 수준에 도달해 있다. 향후 관건은 역시 2010년까지 단계별로 진행될 차세대 원자로의 개발·배치계획의 성공여부이다.이는 ▲1단계(1990∼2000년)기간중 1세대원자로를 대폭 교체하고 ▲2단계(2000∼2010년)에서는 2세대원자로인 경수형 원자로 VVER형의 집중가동 ▲3단계(2010년∼)부터는 VVER­1000및 VVER­44원자로를 집중보완,안전도를 국제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의욕적인 계획이다.재원조달이라는 난제가 도사리고 있지만 이 계획이 성공할 경우 우선 방사성 폐기물량이 10분의1로 주는등 러시아의 원전기술은 한차원 높게 도약한다.
  • 「상무대」 국정조사 법사위 이모저모

    ◎국조소위/「진통」 예상 깨고 손쉽게 구성합의/검찰에 수표추적 요구 싸고 신경전/“규명 자신없자 야당서 검찰에 책임전가”/여/입방아 오르는 30∼50명 출두 요청 방침/야 여야는 19일 상무대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와 관련,이를 맡은 국회 법사위에 조사계획서작성소위를 구성하고 조사대상및 증인선정의 범위등에 대한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갔다.여야는 이에 따라 소속 법사위원들을 중심으로 협상전략을 마련하느라 부산하게 움직였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이날 조기현청우건설회장의 횡령자금에 대해 검찰의 수표추적을 새롭게 요구하는등 국정조사의 정치적 효과를 증폭시키기 위해 다각도로 애를 쓰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국회 법사위는 이날 하오 2시 전체회의를 열어 함석재 정상천 이인제(이상 민자),강철선 강수림의원(이상 민주)을 위원으로 하는 국정조사계획서작성소위(위원장 함석재)를 구성한 뒤 10여분만에 폐회. 소위 위원수를 여야 동수로 하자는 민주당과 의석비율로 하자는 민자당 의견이 맞서 난항을 예고했던 소위 구성문제는 민주당이 『상임위를 여야 동수로 하는 것은 전례가 없다』는 민자당측 주장을 수용함으로써 다소 싱겁게 타결. 그러나 민주당측 간사인 강철선의원은 『대신 국민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것을 규명하는 것이 우리 법사위의 의무』라고 강조,쟁점인 증인채택범위 등에서 양보가 없을 것임을 암시. ○…민자당은 민주당이 청우건설 조회장의 횡령액에 대한 수표추적을 민주당이 요구한데 대해 『민주당이 초조한 모양』이라고 비아냥. 한 당직자는 『횡령사건과 비자금의 사용처는 성격상 별개』라고 지적하고 『금융실명및 비밀보장에 관한 긴급명령에 비자금이 특정인사에게 흘러갔다는 구체적 근거도 없이 국회가 수사기관에 수표추적 명령을 내릴 수 있느냐』고 반문.그는 이어 『민주당이 국정조사에서 여권인사들과 비자금의 연관관계를 파헤칠 자신이 없어지니까 검찰에 미리 책임을 떠넘겨 놓으려는 것같다』고 분석. ○…민주당은 지금까지 산발적으로 제기한 의혹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효과적인 협상전략을 마련한다는 방침. 이에 따라 강철선 정대철 나병선 강수림 정기호의원등 소속 법사위원들은 18일 밤부터 모처에 모여 합숙을 불사하며 대책을 숙의. 법사위원들은 대책회의를 통해 조회장이 횡령한 자금의 정치권유입여부 뿐만 아니라 청우건설이 상무사업에 참여하게 된 배경까지 조사대상에 넣기로 입장을 정리.또 증인및 참고인 선정도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부분에서 거론된 인사 대부분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방침아래 30∼50명선을 요청하기로 내정. 한편 조사계획서 작성 협상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강경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아래 국정조사에 들어가기 전인 24일까지 2∼3건의 폭로를 곁들이며 대여공세를 강화한다는 전략. 이같은 방침에 따라 정대철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조회장의 공소장에 첨부된 공사대금인출내역을 공개하며 이에 대한 검찰의 수표추적을 요구. 정의원은 『제보에 따르면 검찰이 조회장으로부터 「정치권인사에 직접 자금을 건넸다」는 구체적인 진술을 받아내고도 조서에는 기록하지 않았다』고 주장.정의원은 『이는 의도적으로 사건을은폐하기 위한 기도로 봐야 한다』면서 『따라서 검찰은 이같은 의혹을 씻기 위해서라도 이 자금에 대한 추적수사를 벌여야 한다』고 촉구.
  • 중·대만 화해무두 깨지나/본토여행객 집단참사 이후

    ◎북경당국 사건규명 지지부진… 유가족 분노/대북서 각종교류 잇단 중단… 감정싸움까지 중국과 대만관계가 중국여행중이던 대만관광객의 집단참사사건으로 위험수위를 향해 곤두박질 치고 있다. 최근 중국의 개방정책 확대와 대만의 대본토 접근정책으로 분단이후 최고의 밀월관계를 누리던 양안관계가 이 사건의 불똥이 대만측의 중국투자 동결,인적­경제교류의 제한및 문화·교육교류 중단조치로까지 비화,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대만측은 관광객 24명 참사사고 당일인 지난달 31일부터 연일 각료급 회의를 열고 북경측의 사건 진상은폐와 무성의한 사후처리,대만인에 대한 안전보장 미흡등을 이유로 교류의 제한 또는 중단과 경제제재등을 결정했다. 대만의 서립덕행정원부원장은 13일 각료회의직후 제재의 일환으로 오는 5월1일부터 대만인들의 본토관광 전면 중단을 발표했다.또 북경측의 적절한 해명과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상호 화해무드가 깨질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경고하는등 제재 강도를 높여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장언사총통부 비서장도 이날 입법원에서 대만은 이 사건과 관련,북경측 보상과 해명을 받기위해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등휘대만총통은 북경당국을 「투페이」(토비),산적들이라고 지칭하는등 양자관계가 극도의 감정싸움으로까지 번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유가족과 대만측의 「해상강도」의혹제기에도 불구,중국정부는 단순 화재사건으로 대수롭지 않게 처리했고 또한 유가족들의 사고선박접근과 대만당국의 처리반 파견등을 불허했다.유족들과 대만당국은 피해자 사체가 3개층의 선실중 유독 6평도 안되는 휴게실에만 집중돼있는 점과 실종된 지 15시간이나 지난뒤에야 선체 발견사실을 공표한 점,애매한 화재원인등을 들면서 해상강도등 범죄행위에 의한 참변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단순 사고로 지나갈 수도 있었을 일이 중국측의 깔끔하지 못한 사후처리로 대만 유가족들의 분노를 촉발,일반여론으로 증폭되면서 큰 사건이 된 것이다. 북경당국은 신화통신을 통해 『이 사건이 가져다준 부정적 영향을 제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단순사고든 혹은 해상강도든 대외이미지에 입은 손실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연간 4천1백52만명(1백50만명이 대만인·93년)의 관광객들로부터 경제개발에 긴요한 외화수입을적잖이 올리고 있는 중국정부로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남부지역의 치안부재 실상이 외국언론에 보도돼 큰 피해를 입게됐다.
  • 대만/대중 문화·교육교류 중단/관광객 사망 보복 조치

    ◎경제·관광도 금명간 전면금지 경고 【대북 AFP 연합】 24명의 대만관광객이 중국방문중 숨진 사건과 관련,사건진상에 관한 의혹속에 중국·대만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만은 12일 중국과의 모든 문화 및 교육분야의 교류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대만의 대륙위원회의 수 치 부위원장은 이같은 조치는 이날부터 실시된다고 밝히고 이외에 경제제재도 뒤따를 수 있다고 위협했다. 관리들은 중국본토에 대한 관광금지 및 경제교류의 중단 등 2가지의 새로운 조치가 13일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륙위원회는 대만인들의 중국본토내에서의 비정치적인 활동에 대한 승인권을 갖고 있으며 문화 및 교육분야의 대중교류를 위한 후원 및 주선업무를 맡고 있다. 수부위원장은 13일부터 중국에 대한 관광이 전면금지된다고 말하고 여기에는 이미 예약돼 있는 것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을 여행위험지역으로 선포하는 문제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세함경제부부장은 경제부가 중국본토 기업인들의 대만방문허용계획도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만의 대중수입규모도 현수준에서 동결시키고 대중투자승인도 보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달 31일 절강성의 한 호수에서 관광유람선에 화재가 발생,대만인관광객 24명을 포함한 32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이는 단순한 사고라고 주장하며 희생자들의 친척을 돕기 위해 관계자들은 보낼 수 있게 해달라는 대만측의 요구를 거부했다. 이에 대해 대만정부는 단순사고라는 중국측의 주장에 회의를 표시하고 친척들이 사고선박의 주위에 접근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은 중국당국의 결정과 관련,이는 사건의 진상을 은폐하려는 시도라는 의혹을 표시하고 있다.
  • 무성스님 구속/폭력가담 시인

    조계사 폭력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서정옥형사부장)는 11일 폭력배를 현장에서 지휘한 무성스님이 서원장등 총무원측의 개입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허위진술을 하고 있다고 판단,폭력가담 경위와 동원체계,배후관계를 집중추궁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무성스님이 수배중인 고향후배 김금남씨(30·폭력등 전과7범)에게 폭력배 동원을 부탁한 것과 폭력에 가담한 사실을 시인함에 따라 무성스님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서울호텔 투숙비를 직접지불했다는 무성스님과 이 호텔 경비원 문모씨(56)를 상대로 대질신문을 했으나 숙박비 지불일시및 숙박비 지불자에 대해 두사람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고 밝혔다. 문씨는 경찰에서 『숙박비 5백만원을 지불한 사람은 평소 목욕을 자주하러 오는 무성스님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었다』고 진술했다. 문씨는 또 지불일시에 대해서도 지난 1일 상오6시쯤 5백만원이 든 흰봉투를 받았다고 밝혀 지난달 30일 하오3시 지불했다고 말한 무성스님의 주장을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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