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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강기 무허업자 설치… 사고 위험/제작사,헐값에 하청일쑤

    ◎대구·춘천/시청사도 납품… 2명 영장·19명 입건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아파트등 대형건물의 승강기사고가 승강기제작회사들이 무면허업자들에게 싼값에 하도급을 줘 부실하게 제작,설치하거나 관리업체들이 정기검사도 받지 않고 운행을 해온 때문인 것으로 검찰수사결과 밝혀졌다. 대구지방경찰청은 2일 승강기 설치면허없이 대구시청사 및 아파트에 57대의 승강기를 설치해온 방주산업 대표 강우석씨(33·서울 동작구 사당4동 305의41)와 범호산업 대표 박송씨(31·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44의10)등 2명을 승강기제조 및 전기공사업법과 건설업법등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무면허업자인 줄 알면서도 이들에게 하도급을 준 (주)동양엘리베이터 업무차장 정진섭씨(39·안양시 만안구 석수2동 296)와 이 회사법인을 같은 혐의로,승강기 설치를 마친뒤 정기검사도 받지 않은채 사용해 온 동화기업 대표 이동호씨(40·대구시 남구 이천동 650)등 건물주 및 법인 8명을 승강기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무면허업자인강씨등은 지난해 10월부터 동양엘리베이터(주)로부터 공사비 5천만원에 하도급공사를 맡아 대구시 달서구 상인동 상인동서아파트에 11대의 승강기를 설치한 것을 비롯,지금까지 대구시청사·대구공항청사·서한아파트등 7개 대형건물에 2억2천여만원어치 57대의 승강기 불법하도급공사를 해 왔다는 것이다. 건물주인 이씨는 지난해 7월 대구시 동구 동인1가 358 10층 건물인 동화빌딩에 15인승 2대·8인승 1대의 승강기를 설치하고 완성검사도 받지 않은채 운행해 왔으며 8개 법인과 건물주도 완성 및 정기검사를 받지 않은채 이를 운행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춘천지검 수사과도 이날 건설업면허없이 승강기를 불법으로 설치해온 (주)국제엘리베이터(대표 이종대·서울 구로구 온의동 51의1),(주)동화기계(대표 노인기·광주시 광산구 하남동 506의13)등 2개 업체와 이 회사직원 박종하(34·경기도 안양시),이종선씨(38·서울시 은평구)등 2명을 건설업법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 공원묘지 이권미끼/50대 협작 4명 영장

    서울 종로경찰서는 2일 한국공원묘지 봉안회 재단이사 유병덕씨(41·은평구 불광동 17의616 대성빌라 316호)등 2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 재단이사 김용운씨(50·은평구 응암동 587)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91년 이 재단이사장으로 근무했던 서울시의회의원 편봉국씨가 경기도 동두천시 탑동 봉안회의 공원묘지 이전을 주겠다고 속여 유모씨(58)로부터 사업자금 명목으로 19억여원을 받아 9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에 고소되자 지난달 23일 은평구 불광동 280 앞길에서 유씨를 납치 은평구 갈현동 봉안회 사무실로 데리고 간뒤 『1백62억원에 묘지를 살 사람이 나타났으니 도장을 내 놓아라』며 협박하는 등 7일동안 서울과 경기도 안산,강원도 속초 등지로 끌고다니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 2천억대 채무보관증 위조/증권사직인 복제… 현금 바꾸다 덜미

    서울영등포경찰서는 28일 민병주씨(44·무직·서울 은평구 갈현동 382의8)를 사문서위조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안경문씨(53·무직·서울 동대문구 이문1동)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민씨는 지난달 6일 상오11시쯤 서울 종로구 내수동의 복사점에서 제일증권 대표를 사칭,회사직인을 위조한뒤 1천억원짜리 산업금융채권과 1천4백억원짜리 장기금융채권등 3년만기의 채권 2장이 제일증권에 보관돼 있는 것처럼 가짜 채권보관증서를 만들어 안씨등을 시켜 이를 현금으로 유통시키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민씨는 자신의 채권처분을 부탁받은 안씨등이 26일 하오2시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제일증권에서 이를 처분하려다 수상히 여긴 직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안씨등이 처분을 부탁받은 채권보관증서가 가짜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범행사실을 부인함에 따라 이들을 대질시켜 정확한 범죄경위를 수사할 방침이다.
  • 국민대 「입시부정」/대일외고 교사 구속

    서울경찰청은 16일 국민대대리시험과 관련,수배된 대일외국어고 교련교사 정인석씨(38·서울 은평구 갈현동 110)를 검거,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 20억대 토지사기단 적발/2명 영장/등기위조… 남의땅 담보로 대출

    서울중부경찰서는 16일 이백중씨(36·서울 노원구 하계동 시영아파트 610동 602호)와 전종윤씨(42·은평구 증산동 131의85)를 사기등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서울 종로구 당주동 135의35 고려빌딩 2층에 「상경금속」이라는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이미 구속된 이경호씨(53·용산구 후암동 192의91)와 함께 지난해 10월 성동구 구의동 황모씨(60·여)의 시가 15억원짜리 대지 1백20여평을 매매계약서와 부동산등기권리증 등을 위조해 가로챈뒤 이를 담보로 D신용금고로부터 5억원을 대출 받아 쓴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경기도 하남시 상산곡동 산225의1 김모씨 소유의 임야 3만여평(시가 6억여원)을 같은 수법으로 가로챈 혐의도 받고있다. 경찰은 이와함께 서울 관악등기소직원 김용기씨(46)가 서울지법동부지원 등기과계장으로 근무할 당시 이씨등으로부터 등기권리증등 서류가 위조된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토지소유권이전을 허가해준 점으로 봐 김씨도 이들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 “아빠! 빨리 자수하세요”/이진희 사회1부기자(현장)

    ◎부정입시 수배자의 딸,졸업식서 눈물만 『아빠,자수하고 떳떳하게 살아요』 12일 하오2시 서울 선일여중 졸업식장.졸업장을 들고 식장을 빠져나오던 정모양(15)은 꽃다발을 안고 혼자 서 있는 어머니 박모씨(36)를 보는 순간 아빠 생각에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정양의 아버지는 93학년도 국민대입시에서 제자에게 대리시험을 치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성수씨와 함께 수배중인 대일외국어고등학교 교사 정인석씨(39),『공부를 못해도 건강하고 정직하게만 살면 된다고 항상 말씀하시던 아빠가…』 정양은 어느날 갑자기 행방불명된 아버지가 돈 때문에 양심을 판 교사 가운데 한 사람이라는 신문보도를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어머니에게서 『김선생님으로부터 한달에 20만∼30만원씩 받아썼다』는 말을 듣고는 심한 배신감을 느꼈다. 『아빠는 그럴리가 없는데…』 뇌리속에는 평소 검소하고 정직했던 아버지의 모습이 어른거렸다. 곰곰 생각해보니 아버지는 91년 목동의 대일고등학교에서 대일외국어고등학교로 전근하면서 조금씩 달라진 것 같았다.전근과 함께 부천에서 서울 은평구 갈현동으로 이사온 정씨가족은 김씨집과 가까워 자연스럽게 친해지게 됐다.한달에 한번쯤 김씨가 한턱 내는 저녁을 가족들과 함께 하기도 했다.학교 오갈때만 김씨와 함께 차를 타고다니던 아빠가 지난해쯤부터 김씨의 전화만 오면 차를 끌고 나가 이상한 느낌도 들었다.정양은 급히 나가는 아버지에게 『아빠가 개인운전사예요,툭하면 오라가라 전화하면 사장모시듯 집까지 바래다주고…』라며 불평하자 『김선생님에게 신세를 지고 있는데 그런말 하면 못쓴다』고 타이르시던 아버지 얼굴을 떠올렸다. 『우리집을 갖는게 소망이었지만 아빠가 본래의 모습을 잃고서까지 얻고싶은 것은 아니었는데…』 현재 월세로 살고 있는 은평구 갈현동 집 주인이 김씨의 장모라는 사실을 알고서는 얼마안되는 돈으로 아버지를 옭아맨 김씨가 한없이 원망스러웠다. 정양은 졸업식내내 집으로 전화라도 걸어 졸업을 축하해줄지 모를 아빠 생각에 『식사나 하고 들어가자』는 어머니의 권유를 뿌리치고 바삐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 청소년탐험대 백두산서 통일기원

    ◎초중고생 10명,지난달 25일 국토사랑·극기정신 체험/연초 마라도서 천지까지 국토종단 성공/영하 30도속 썩은 감자로 허기 달래기도/백록담 물과 흙 백두산에 흩뿌리며 통일노래 불러 어른들조차 오르기 힘든 겨울 백두산을 우리 어린이들이 등정하고 최근 귀국했다.통일대행진에 나선 한국소년탐험대(대장 강원규)가 국토사랑과 극기정신으로 불가능한 일을 해낸것이다. 『백두산 오르는 길이 너무 힘들었지만 정상에서 천지를 보고 힘든것도 다 잊어버렸어요』 한국소년탐험대 대원으로 이번 백두산 등정에 참여한 안지원군(서울 은평구 신사국교 6년)의 감개어린 소감이다. 통일대행진은 마라도에서 백두산까지 우리의 국토를 걸어서 체험하며 국토사랑과 극기정신을 기르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백두산 등정에는 초·중·고등학생 10명과 2명의 어린이지도자가 참가했다.올해 1월1일 국토 최남단 마라도를 출발하여 예정(본지 92년12월24일자 참조)대로 1월18일 임진각까지의 국토종단을 무사히 마쳤던 통일대행진팀은 20일 비행기편으로 중국 북경을 거쳐서구정인 23일 백두산 초입에 다달았다. 겨울 백두산 등정은 중국정부의 통제와 2∼3m의 눈이 쌓여있어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었지만 탐험대는 중국인 안내운전사를 따돌리고 얼어붙은 눈위을 디디며 24일 아침에 산행을 시작했다.눈으로 유실된 길을 찾아 3분의 1쯤 올랐을때 탐험대는 첫 어려움에 봉착했다.식량이 담긴 배낭을 빼놓고 온 사실을 뒤늦게 알게된것. 『산행을 지휘하는 강서구대장과 함께 등정포기를 결정했으나 아이들의 성화로 등정을 강행할수 밖에 없었다』고 통일대행진을 주관한 강원규대장은 밝혔다.영하 30도이하로 내려가는 기온으로 오줌을 누면 바로 얼 정도이고 뱉은 침이 얼어서 구르는 추위 속에서도 아이들은 가끔 눈구덩에 빠지기도 하면서 정상을 향해 꿋꿋이 나아갔다.그러나 정상에 오르기도 전에 해가 지는 바람에 탐험대는 사람이 철수한 중국기상대 건물에 간신히 다달아 둥지를 틀었다.땔감을 구해 3시간만에 불을 피우고 썩은 감자더미를 찾아내 허기를 달랬으며 눈덩이로 물을 대신했다. 이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탐험대는 다음날 아침인 1월25일 상오7시 드디어 백두산 정상에 올라 대형 태극기를 휘두르며 한라산 백록담에서 가져간 물과 흙 돌 등을 백두산에 흩뿌려 합치는 조촐한 통일기원의식을 거행했다.『애국가와 통일노래를 부르면서 모두들 통일돼서 마라도부터 백두산까지 걸어갈수 있길 기원했다』고 안군은 밝혔다. 하산한 탐험대는 중국에서 화제가 되어 연변TV방송에 출연하고 광개토대왕비가 있는 압록강국경의 집안과 두만강국경인 훈춘을 방문하기도 했다.또 연변 조선족어린이의 집을 방문하고 훈춘제5소학교 어린이들과 자매결연을 맺는등 어린이문화교류에도 힘썼다.탐험대는 올 5월 연변 조선족어린이들을 한국에 초청하기로 했다. 강대장은 『통일대행진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갖은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이 참아내어 대견스럽다』면서 『어린이들이 이같은 나라사랑 체험을 바탕으로 일상에서도 모범적인 생활을 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국민대서도 대리시험/교사가 3천만원 받고 제자 동원

    ◎한대부정 신 교사와 연계여부 수사 신훈식씨 등 입시브로커들이 저지른 대입시 대리시험이 모두 11건으로 늘어난데 이어 국민대에서도 현직교사가 대리시험으로 1명 합격시킨 사실이 밝혀졌다. 서울경찰청은 4일 대일외국어고 김성수교사(38·서울 은평구 역촌2동 61의3)에게 93학년도 후기 국민대 토목공학과에 지원한 아들 송모군(19·대일외국어고졸)의 대리시험을 부탁한 심종복씨(46·여·서울 서초구 방배2동 2754의13)와 송군 대신 시험을 친 연세대 건축과 합격생 조모군(19·대일외국어고졸)에 대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김교사를 수배했다. 김교사는 학부모 심씨로부터 3천만원을 받고 후기대 입시일인 지난달 29일 국민대에 지원한 심씨 아들 송군을 대신해서 제자인 조군이 응시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심씨는 지난해 11월 입시상담을 하던중 김교사로부터 1억원을 주면 4년제 대학에 진학시킬수 있다는 말을 듣고 지난달 14일 예금통장에 3천만원을 입금시켰다. 김교사는 6개월간 학원비 78만7천원을대준 조군에게 대학등록금 1백만원을 주면서 조군의 사진 2장을 받아 지난달 14일 송군 대신 조군의 사진을 붙여 원서를 접수시켰다. 김교사는 이어 입시 하루전인 지난달 28일 조군에게 2년간 대학등록금지원을 약속한뒤 대리응시케 했다. 김교사는 조군의 고교3학년때 담임교사였으며 송군이 2학년때 담임을 맡았었다. 대리시험사실은 학교측이 건축과에 3백점을 얻어 합격한 송군에게 장학금을 주기위해 심사를 하던중 내신성적이 10등급인데도 학력고사성적이 높은 것을 수상히 여겨 자체조사를 벌여 밝혀졌다. 경찰은 또 김교사가 조군에게 대리시험을 요구할 때 같은 학교 교련교사 정인석씨(39)가 같이 있었으며 정교사의 승용차로 시험장까지 갔다는 조군의 진술에 따라 정교사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조군은 8년전 부모가 별거,화장품외판원인 어머니와 형·누나등 4식구가 보증금 7백만원 월세 18만원의 방2칸에서 살고있으며 지난해 서울대에 응시,낙방한뒤 재수해 올해 연세대에 합격했다. 경찰은 국민대 대리시험을 주도한 김성수교사와 구속된입시브로커 신씨 일당이 모두 대일외국어고에 근무했던 점으로 미루어 이들의 연계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펴고있다.
  • 여성위한 교육·문화의 산실로/「공동의 장」,오늘 서울불광동서 첫삽

    각분야 여성들에게 교육·문화·정보의 활동공간을 제공하고 국제적인 여성센터로 운영될 「여성공동의 장」이 28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한국여성개발원(원장 권영자)이 설립계획을 내놓은지 6년여만에 첫삽을 뜨게 된 「여성공동의 장」은 서울은평구불광동 여성개발원청사 동쪽 2천4백여평 부지에 연면적 2천2백여평 규모로 마련되며 95년 7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62억9천만원의 공사비가 들어갈 「여성공동의 장」은 국내 여성단체들의 활동공간과 여성들을 위한 사회교육장소로 사용될 교육관과 각종 세미나와 전시회·공연을 위한 문화예술관등 2개동으로 이뤄진다.여성건축가 지 순씨(간삼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가 설계를 맡아 기존삼림을 최대로 보존하면서 자연지형과 어울리는 환경건축을 시도했다. 여성계는 그외 「여성공동의 장」은 여성단체들이 활용할 수 있는 사무실 8개실,소집단 활동실 5개실과 상담실,취업정보실,국제교류를 위한 사무실·훈련실등을 갖추게 된다.따라서 「여성공동의 장」이 완공되면 ▲여성단체및 여성관련 연구기관을 위한 사무실및 시설 ▲여성관련 사업에 대한 토론회·세미나개최장소 ▲여성을 위한 교육및 문화시설 ▲아·태지역여성훈련장등의 기능을 수행,여성활동의 구심체역할을 할것으로 여성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중기 사장 또 자살/3억 부도… 북한강상류 투신

    【춘천】 5일하오 1시40분쯤 강원도 춘천군 서면 덕두원3리 등선폭포앞 북한강 상류의 깊이 2.5m되는 물속에 서울 칠성전공 대표 홍순강씨(56·서울 은평구 갈현동 404의21)가 빠져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인양했다. 경찰은 이날 이 마을의 신모씨(48·상업)가 유람선 위에 남자용 양복상의 및 외투와 구두가 가지런히 놓인채 사람이 없어 투신자살자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신고해 오자 잠수부를 동원,주변을 수색하던중 물속에 빠져 숨져 있는 홍씨의 익사체를 건져냈다. 소형승용차 시트에 들어가는 스프링을 생산해 납품해온 홍씨는 최근 사업자금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 오다 구랍 30일 2천여만원의 부도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은 『구랍 29일 아침 출근한다며 집을 나선후 아무런 연락도 없이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홍씨의 양복상의 주머니에서 『가족들을 두고 먼저 가서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부도가 난 것을 비관,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 보석 2천만원 털어/10대 2명 영장

    서울서부경찰서는 25일 박모군(15·무직·노원구 중계동)등 10대 2명을 특수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전모군(15)을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17일 상오3시쯤 은평구 응암3동 보금당 금은방(주인 정희상·41)에 슬레이트지붕을 뜯고들어가 금팔찌등 시가 2천6백만원어치의 귀금속 3백여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 12·18대선 후보들의 한마디

    ◎“내일 기쁜 마음으로 만나자”/YS/“지역감정 자제 국민에 감사”/DJ/“경제대국 국민여망에 보답”/CY ▷민자당 김영삼후보◁ 이날 아침 평소때처럼 새벽 5시10분쯤 기상,주민 40여명과 약 1시간동안 조깅을 한뒤 『내일은 우리 모두 기쁜 마음으로 다시 만나자』고 인사를 나누며 일일이 악수. 상도동 자택으로 돌아온 김후보는 2층 내실에서 최창윤비서실장 홍인길 박종웅보좌역등과 이날 일정을 점검한뒤 마산에 있는 부친 김홍조옹에게 문안 전화. 김후보는 전화에서 『그동안 아버님께서 열심히 성원해주시고 염려를 많이 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고 인사한뒤 『저도 17일 하오 늦게까지 명동일대에서 유권자들과 만나는등 최후의 순간까지 여한없이 최선을 다한 만큼 이제 국민들의 심판을 겸허하게 기다리겠습니다』고 「대천명」의 심정을 피력. ▷민주당 김대중후보◁ 상오8시30분쯤 동교동 자택에서 걸어서 10분거리인 마포 동교동 어린이집에 마련된 투표소에 부인 이희호여사와 함께 도착,투표를 마친뒤 선거관리위원및 참관인들을 격려. 김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우리 국민들이 전례없이 성숙된 자세로 망국적 악습인 지역감정을 끝내 극복했고 선거가 과열되지 않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준데 감사드린다』며 『특히 청년들이 앞장서서 좋은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준데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언급. 김후보는 또 『이 자리를 빌려 선전 선투를 한 여섯분의 후보에 대해서도 경의를 표한다』며 『저자신도 당원동지및 지지자들과 더불어 최선을 다했고 한점 후회되는 일이 없다』고 부연. ▷국민당 정주영후보∼ 아침 7시쯤 승용차편으로 청운국민학교에 마련된 종로구 청운동 제2투표구 투표소에 도착,김형배투표구선거관리위원장의 안내로 미리 기다리던 주민들의 양해를 구한 뒤 1번으로 투표. 그는 『국내외 여러 여론조사기관들의 조사결과를 보고받았더니 내가 압승한다더라』면서 『이는 침체된 경제를 부양시키고 나라를 경제대국으로 만들라는 국민들의 염원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주장. ▷신정당 박찬종후보◁ 아침 7시5분쯤 모친 정현수씨(78)·부인 정기호여사(53)·아들·딸·며느리와 함께 서초갑 제1투표구인 서래국민학교에 도착,5분여동안 차례를 기다린 끝에 투표. 박후보는 투표장 도착직후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앞서 도착한 이웃주민들과 악수와 환담을 나누기도 했으나 투표장에 들어서면서부터는 침묵으로 일관하는등 비장한 모습. ▷대한정의당 이병호후보◁ 이날 상오7시 서울 종로구 서울사대부중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뒤 주민들과 악수를 나누며 『법치국가를 주창해온 내 신념에 국민들의 많은 성원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피력. ▷무소속 김옥선후보◁ 이날 상오 9시35분쯤 성동구 옥수2동 성동갑선거구 제2투표소에 설치된 옥정중학교에 수행비서 2명과 함께 나와 투표를 한뒤 선거종사원들을 격려. ○“언론편파보도 유감” 김후보는 일반 유권자들 틈에 줄을 서 투표를 마친뒤 『선거운동기간 최선을 다했으며 당선을 확신한다』면서 『무소속후보로서의 많은 불이익과 언론의 편파보도등으로 인해 나 자신을 유권자들에게 좀더 많이 알리지 못한 점이 유감』이라고 언급. ▷무소속 백기완후보◁ 평소와 같이 검은색 두루마기차림으로 상오 7시5분쯤 서울 은평구 진관외동 175의324 기자촌 교회 1층에 마련된 진관외동 제1투표소에서 부인 김정숙여사(59)·딸 미담씨(30)와 함께 나란히 투표. ○“겸허하게 기다릴터” 투표를 마친 백후보는 『각계 각층의 유권자들에게 선거운동을 하면서 민중후보의 승리를 피부로 느꼈다』고 자신의 당선을 낙관하면서 『기탁금 마련을 위해 전세금까지 빼내어 도와 준 많은 학생과 노동자들의 고마움을 잊을 수 없다』고 말하고 『겸허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부연.
  • “새 대통령 경제회복 우선을”/시민들이 바라는 새 정치

    ◎안정과 화합의 국정 펼쳤으면/공약 철저히 이행… 신뢰 심어야/개혁·민주화속도 늦추지 말걸 한달여동안의 선거열기끝에 드디어 14대대통령이 결정됐다.투·개표장에 나온 유권자들은 새대통령에게 선거운동과정에서 제시했던 각종 공약들이 「빈 약속」이 아니라 실제로 이행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입모아 당부했다.또한 앞으로 5년동안 정책의 최우선순위를 경제회복을 두고 안정과 화합의 정치,자신감있는 국정수행등을 새대통령의 과제로 꼽았다.이와함께 주부들은 장바구니 물가의 안정과 과외대책에 대한 주문도 잊지 않았다. ◇박근호씨(34·대학원 박사과정·수원시 권선동)=새대통령은 지난 한달여동안 전국을 달궈왔던 선거열기를 식히고 이제는 차분히 안정과 화합의 정치를 해야한다.선거중립내각등 어느때보다 공정한 여건속에서 당선된만큼 자신감 넘치는 정치를 하기 바란다. 무엇보다도 경제회복을 위해 정책의 최우선을 둬야 할 것이고 선거운동과정에서 제시했던 공약들이 빈 약속이어서는 안될 것이다.국민들은 공약 이행을 눈여겨 지켜볼 것이다. ◇강동우씨(39·회사원)=21세기를 바라보는 전환기에 유권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해 우리나라가 민주주의와 경제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해주길 바란다. 특히 민주적인 방식으로 선출된 최초의 민간인출신 대통령이란 점에서 국민들의 기대가 큰만큼 대통령 당선자는 사심을 버리고 공직자로서 국민에게 봉사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 것이다. ◇안종록씨(30·회사원·서울 노원구 상계동 주공아파트)=새정부는 선거운동기간에 내세웠던 공약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특히 어느때보다도 차분하고 깨끗한 선거에 의해 선출된만큼 자신있게 대다수국민의 뜻에 맞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서민생활에 많은 신경을 써주면 좋겠다. ◇박무자씨(41·주부·서울 강남구 청담동 59의30)=대통령 당선자에게 우선 축하의 뜻을 전하면서 가정주부들이 피부로 느끼는 물가와 자녀교육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주기를 바란다.과외와 관련한 공약을 내건 후보들은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알지만 새대통령은 자녀를 둔 어머니들이울며 겨자먹기로 비싼 돈을 들여 과외를 시킬수 밖에 없는 현실을 하루빨리 타개해 줬으면 한다. ◇신대균씨(40·경제정의실천 시민연합 조직위원장)=새 대통령은 국민적 열망과 힘을 한데모아 화합속에서 개혁의지를 꽃피우게 하는데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개혁은 자칫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기 쉬운만큼 합의와 대화로 국민대화합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새대통령은 특히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이 보장되는 경제질서건설과 사회전반에 만연된 구습,부정부패를 국민적인 참여를 통해 고쳐나가야 할 것이다. ◇이기옥씨(27·주부·서울 강동구 고덕동)=유세장에서 국민들에게 「한표」를 부탁하며 열변을 토했던 당시의 대통령후보 모습이 떠오른다.침체된 경제를 되살리고 장바구니 물가를 잡고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문화의 부흥을 꾀하겠다는 등의 약속을 충실히 지켜주기 바랄 뿐이다. ◇이광선씨(30·회사원·은평구 대조동」=처음으로 민간인 대통령을 뽑았다는데 무엇보다 기쁘게 생각한다. 새 대통령은 특히 날로 어려워지는 우리나라의 경제를 회생시키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선거운동기간 동안 후보마다 나름대로 많은 경제정책 공약을 내세웠지만 새 대통령은 무엇보다 경제정의를 실현할수 있는 과감한 정책을 세워주기 바란다. 또 멀지않아 다가올 통일에 대한 국민의 기대감을 충족시켜야 하는만큼 우선 지역감정이나 지역적 이기심을 타파하고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대화합의 정치를 해야한다. 이와함께 새대통령은 그동안 부분적으로나마 진행되어온 사회전반적 민주화가 올바로 자리잡을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다.
  • 운전기사,주인 교살/1억5천만원 훔쳐/공범 등 2명 영장

    서울서부경찰서는 17일 자가용운전사 이기봉씨(26·서울 서대문구 홍은3동 279의19)와 이씨의 고향후배인 오세영씨(24·서울 은평구 불광2동 319의37)를 강도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등은 지난달 27일 하오11시쯤 삼영개발대표 강신호씨(55·은평구 응암동 8)가 술에 취해 그랜저승용차에서 잠이 들자 불광천 뚝방으로 태우고 가 가죽혁대로 목졸라 숨지게 한 뒤 1억5천8백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 새벽 가정집에 불/일가족 5명 사상

    13일 상오4시50분쯤 서울 은평구 증산동 166의3 변하운씨(65·회사원)집에서 불이나 1층방에서 잠자던 변씨의 둘째딸 해주씨(30)와 외손녀 김화영양(4),정지인양(1)등 일가족 3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지고 부인 김애식씨(60)와 외손자 김정환군(1)등 2명이 중화상을 입었다. 이날 불은 건평40평의 2층 양옥의 현관 거실등을 태워 1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0여분만에 거졌다.
  • 외도남편 둔기 살해

    27일 상오 1시20분쯤 서울 은평구 불광2동353 나송균씨(42·직업안내소장) 집 안방에서 나씨의 아내 심경자씨(32)가 둔기로 남편의 머리를 내리쳐 숨지게 했다. 경찰에 따르면 심씨는 이날 남편이 귀가해 옷을 갈아입을 때를 기다려 이불 속에 미리 감춰뒀던 둔기로 남편의 뒷머리를 3∼4차례 내리친 뒤 흉기로 목부위를 수차례 찔러 숨지게 했다는 것이다. 심씨는 경찰에서 남편의 외도가 심해 최근 이혼을 요구했으나 남편이 심한 구타와 함께 자신의 머리를 강제로 깎아버리는 등 행패를 부려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 이 지점장 재산 모두 1백7억/상은,부동산가압류 등 수속

    상업은행은 24일 자살한 전명동지점장 이희도씨의 재산추적 결과 예·적금 33억7천8백만원,부동산 35억원,이씨의 채권 39억원등 모두 1백7억7천8백만원을 찾아냈다고 발표했다.또 예·적금에 대해서는 지급정지 조치를 취했고 부동산에 대해서는 가압류 수속을 밟고 있다고 밝혔다. 상업은행은 24일 이씨및 가족의 예·적금으로는 ▲이씨 및 가족명의의 예·적금 5천4백만원 ▲이씨 가족명의의 증권사 주식예탁금 1억1천6백만원 ▲이씨가 소지하고 있는 통장예금 31억6천6백만원 ▲이씨 명의의 골프장 회원권 4천2백만원등이라고 밝혔다. 부동산으로는 ▲서울 은평구 불광동 소재 대지 59평,건물 73·5평 ▲인천 용현동 소재 대지 4필지 3백42평,상가·점포·건물 60평 ▲올림픽 선수촌아파트 64평형등 추정시가 35억원 상당을 갖고 있다. 나머지는 우진전기 김영철사장이 이씨에게 차입했다고 진술한 약속어음 1장 39억원이다.
  • 휴일 잊은 우중유세… 민심 파고들기(대선 유세현장)

    ◎태백산맥 넘나들며 탄광·시장 등 누벼/김영삼/소규모 다발집회로 농민표 집중공약/김대중/탤런트의원 동원,수도권 돌며 세몰이/정주영/이종찬/지하철 탑승,애로 청취/박찬종/안양·부평서 거리유세 대통령선거공고 이후 처음 맞은 휴일인 22일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간간이 내리는 가운데 각 후보들은 주로 중부권에서 우중유세대결을 계속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맨투맨식 유세전개 ▷민자 김영삼후보◁ 이날 눈쌓인 태백산령을 헬기로 다섯차례나 넘나들며 동해·강릉·속초시에서는 거점유세를,태백·황지·삼척·주문진등에서는 간이유세를 벌이는 등 강원지역을 집중 공략. 김후보는 이날 하오 속초항 부두광장에 마련된 연설회장에서 『세계의 어느 학자도 독일통일을 예측하지 못했듯이 우리의 통일도 언제 어느 형태로 우리앞에 다가올지 알수 없다』면서 『통일이 다가오는 현실이라고 할때 우리는 지금부터 완벽한 준비를 해야한다』고 강조. 김후보는 이날 강원북부지역 유세에서 『설악산과 금강산을 묶어 하나의 관광특구로 만들겠다』고 공약한뒤 『그렇게되면 바로 이 지역이 세계적인 대규모 관광단지가 될 것이며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항과 이어지는 교역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비전도 제시. 이날 속초유세에서는 김후보가 헬기로 도착하기 1시간전쯤인 하오 2시30분부터 민자당측이 식전행사를 마련,가수 주현미,최성수,정수라등이 개그맨 김학래의 사회로 흥겨운 노래잔치를 벌여 청중들의 열기가 고조. 김후보는 이날 유세지역을 이동할 때에는 전세헬기를 이용했고 헬기도착장에서 유세장까지는 로그송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무개차를 이용,도로변 주민들에게 손을 흔들어 지지를 호소했고 유세가 끝나고는 인근의 태백·황지시장·삼척중앙시장·강릉중앙시장을 도보로 누비며 시장상인과 주부들에게 악수를 청하며 맨투맨식 유세도 전개. 김후보는 이날 정오쯤에는 강릉중앙시장안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상인·주민들과 「국말이」를 같이하며 즉석에서 점심겸 주민간담회를 개최하는 서민적인 모습도 과시. 한편 이날 상오 숙소인 태백관광호텔에서 새벽 5시에 기상한 김후보는 평소 늘하던조깅대신 함태광업소를 방문,총연장 2㎞를 갱차로 들어가 지하 3백50m 막장에서 광원들과 함께 손수 착암기로 채탄작업을 같이하고 광원노조사무실에서 「대도무문」이라는 자신의 휘호를 써준뒤 즉석에서 광원 50여명과 조찬간담회 개최. ○정부 농정실패 비난 ▷민주 김대중후보◁ 이날 상오 서울대 문화관에서 열린 전국농과대학협의회가 주최한 농업정책토론회에 참석한뒤 헬기편으로 충북 음성으로 이동,유세버스를 타고 진천·청주·증평·괴산·수안보지역을 차례로 돌며 보수성향이 강한 충북지역에서의 득표전을 전개. 김후보는 이날 청주기계공고운동장에서 열린 중규모집회와 음성·진천·증평·괴산등에서의 소규모집회에서 정부의 농정실패를 비난한뒤 민주당의 농업정책공약을 제시하며 농민표획득에 주력. 부슬비가 간간이 내리는 가운데 계속된 유세에서 김후보는 연설말미마다 『김대중이 당선되는 그날,민주당이 집권하는 그날 전국의 농민은 비로소 살게 된다』고 역설하고 「이번에는 바꿔보자」「금요일에 바꿉시다」라는구호를 선창한뒤 청중들이 따라하도록 유도해 분위기를 고조. 한편 이기택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천안↓조치원↓보은 등을 거쳐 청주집회에서 김후보와 합류,『변화와 개혁은 세계사적 추세로 태국이나 필리핀 심지어 아프리카의 앙골라 같은 나라도 독재를 붕괴시키고 야당이 집권했다』면서 『우리는 이러한 변화를 강건너 불구경하듯 바라만 볼 것이냐』고 반문. ○비로 30분만에 종료 ▷국민◁ 정주영후보 이날 경기포천군민회관에서 열린 연천·포천지구당(위원장 이세환)개편대회를 겸한 유세에 참석한데 이어 하오에는 의정부시청앞과 남양주군청앞 광장에서 잇따라 연설회를 갖는등 수도권 표밭공략에 박차. 정후보는 의정부시청앞 광장에 도착,버스에서 내려 김동길최고위원등과 함께 지지인파에 둘러싸인채 연도를 걸어 유세장에 입장. 정후보 연설에 앞서 정주일의원은 『민자당의 김영삼씨는 무슨 일만 있으면 마산아버지께 고자질하러간다』며 과거 민자당의 내분을 꼬집은뒤 『이런짓은 국교생이나 할일이지 60이 넘은 어른이 할일이 아니다』라며 비난. 이날 유세는 겨울비가 간간이 흩뿌리고 바람마저 스산하게 부는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광장을 가득메운 청중들은 형형색색의 우산을 받쳐들고 끝까지 연설을 경청. 이날 의정부대회는 1시간30여분동안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유세도중 빗줄기가 굵어지는 바람에 이자헌·한영수최고위원의 연설이 취소돼 30여분만에 종료. ○주택·교통문제 대화 ▷새한국 이종찬후보◁ 이후보는 이날 서울지하철에 탑승,유권자를 직접 만나는등 「맨투맨식」득표활동을 전개. 이후보는 이날 상오 지하철1호선 동대문역∼신도림역 구간을 왕복승차하면서 승객들과 일일이 악수한 뒤 주택·교통·임금문제를 화제로 대화. 이후보는 승객들에게 『서민들이 잘 살수 있는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하고 『복잡한 전철사정을 해결하기위해 전동차의 대폭 증차추진등 근본적 해결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약속. 이후보는 특히 자신이 집권하면 물가등 민생안정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으며 승객중에 자양동에 사는 주부 김성숙씨(39)가 『이후보가 먼 친척 오라버니뻘이 된다』고 밝혀 우연하게 친척을 상봉하기도. 이에앞서 이후보는 이날 새벽북한산 산책길 1.5㎞를 걸으며 등산객 5백여명과 인사를 나눴고 하오에는 은평구 역촌동에 있는 지체장애자 복지시설인 「은평천사원」을 찾아 원생들을 위문. ○깨끗한 대통령 강조 ▷신정 박찬종후보◁ 박후보는 안양·인천·부평·부천등 수도권일대를 강행군하며 『청렴한 본인을 대통령으로 뽑아달라』고 호소. 박후보는 『오늘날 우리 정치는 사리사욕을 채우기에 급급한 일부 정치인의 이권다툼장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개탄하면서 『대통령의 직무를 책임있게 수행하려면 정직성과 개끗함을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 박후보는 이어 『대통령은 절대권력의 상징이 아니며 조화와 조정,화합을 이루는 국가최고경영관리자이어야한다』며 『본인이 집권하면 세대교체와 체질개선으로 국민내각을 구성한뒤 청와대의 문턱을 없애 누구나 드나들수 있게하고 외제승용차·전용비행기등 낭비를 일소,국민의 친근한 이웃으로서의 대통령상을 만들겠다』고 약속.
  • “수련의도 퇴직금줘야”/서울지법 판결

    병원에서 근무중인 인턴·레지던트등 수련의는 근로자에 해당하는 만큼 퇴직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민사지법 합의41부(재판장 김재진부장판사)는 12일 김경식씨(서울 은평구 불광동)등 전국립의료원 수련의 23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퇴직금등 청구소송에서 이같이 판시,『국가는 김씨등에게 모두 7천4백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씨등의 수련의과정이 비록 병원에서 전공의가 되기 위해 거쳐야 할 필수과정이라 하더라도 병원측의 지휘·감독하에 근로를 제공하고 임금을 받아왔다면 실질적으로 병원측과 사용·종속관계에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고 밝혔다.
  • 새마을운동 유공 포상자 명단

    ◇새마을훈장협동장(10명) ▲최진회(전북 남원군 운봉면 권포리 새마을지도자) ▲황해인(충북 옥천군 동이면 세산리 〃 ) ▲김백경(새마을운동 경기 이천군지회장) ▲김원석(서울 은평구 응암2동 새마을지도자) ▲김라실(광주 광산구 상도출장소 〃 ) ▲심재성(배재대 교수) ▲이일재(경북 상주군 화서면 신봉3리 새마을지도자) ▲오영순(경남 사천군 사남면 죽천리 〃 ) ▲최영보(울산택시 대표이사) ▲구진자(부산시 새마을부녀회장) ◇새마을훈장 근면장(15명) ▲차보욱(새마을문고 전남 보성군지부회장) ▲정범윤(한국원예기술정보문화센터원장) ▲최종현(새마을운동 서울시 관악구지회장) ▲김장환(서울 중구 명동번영회장) ▲김두용(경남 충무시 도남2동 새마을지도자) ▲김성배(서울 송파구 잠실2동 ◎ ) ▲최량수(대전 동구 원동 〃 ) ▲김태남(경북 경산군 진량면 다문리 〃 ) ▲성윤경(대구 달서구 성서3동 〃 ) ▲정해영(전북 이리시 새마을부녀회장)▲최병용(전남 목포시 산정1동 새마을지도자) ▲장길례(충남 보령군 웅천면 대창리 〃 ) ▲석찬호(강원인제군 인제읍 상동리 〃 ) ▲김순자(전남 나주군 노안면 학산리 〃 ) ▲김백운(부산 진구 개금1동 〃 ) ◇새마을훈장 노력장(25명) ▲정영식(대구 만촌2동 새마을금고 이사장) ▲오성자(서울 서대문구 새마을부녀회장) ▲박삼수(강원도 새마을부녀회장) ▲목찬균(강원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 새마을지도자) ▲정태화(새마을운동 경북 달성군지회장) ▲김백선(충남 천안시 원성2동 새마을지도자) ▲조희순(강원 속초시 노학동 〃 ) ▲최만수(제일은행 차장) ▲권태욱(새마을문고 경기 부천시지부) ▲구우석(서울 마포구 도화1동 새마을지도자) ▲황옥순(인천 북구 갈산동 〃 ) ▲권태하(경기 성남시 중원구 중동 〃 ) ▲신생균(대전 유성구 장대동 〃 ) ▲강의철(새마을운동 광주시 동구협의회장) ▲조원혁(내무부 서기관) ▲오화분(경기 오산시 새마을부녀회장) ▲정영진(경남 김해군 상동면 매리 새마을지도자) ▲김순덕(제주시 이도1동 〃 ) ▲하성대(새마을운동 충북 충주시협의회장) ▲정재홍(대구 남구 대명8동 〃 ) ▲이상만(새마을문고 경북 영풍군지부회장)▲김동수(인천 중구 용유동 〃 ) ▲송설자(부산 동두 초량6동 〃 ) ▲나계수(전남 순천시 석현동 〃 ) ▲문병권(서울시 서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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