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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 송미양 어디있었나/부모,“치료중인 임효리양이 내딸” 확인

    ◎붕대로 얼굴싸매 신원파악 혼선빚어 죽은 줄만 알았던 송미양(4)은 살아 있었다. 28일 하오4시 광주 전남대병원 중환자실.이번 아시아나항공기 추락사고이후 이틀째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매던 이상은씨(39·서울 은평구 대조동 87의56)는 딸 송미양의 손을 꼭잡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이씨는 그동안 해남·목포등지에서 어린딸을 찾아 헤매다 전남대병원의 「효리」가 송미와 비슷하다는 일가친척과 대책본부의 연락을 받고 곧바로 광주로 와 확인했다. 송미양의 얼굴이 퉁퉁 부어 있는데다 붕대를 감고 있는 얼굴이 사망한 효리양과 너무나 흡사했기 때문에 사망자확인작업에 나선 사고대책본부도 혼동을 했었던 것. 이씨는 머리등 전신을 다쳐 혼수상태에 빠진 딸을 보자마자 첫눈에 송미임을 알아볼 수 있었다.머리 바로밑 이마위에 1·5㎝정도의 흉터가 딸임을 증명해주었다. 같은시간 효리네 가족은 조선대 영안실에 있던 신원불명의 여자어린이가 자신들의 딸임을 최종확인,희비가 엇갈렸다. 사고직후 해남 사고현장에 내려와 생존자구출작업을 마음졸여 지켜보며,아내의 사망을 확인한뒤 하늘이 무너질 것 같던 이씨에게는 그나마 살아 있는 딸이 더없이 고맙기까지 한 순간이었다. 딸의 얼굴을 비비며 눈물을 흘리고 있던 아버지의 마음을 아는지 송미양은 표정없이 누워만 있었다. 이씨는 목포 친정나들이에 나선 부인 정유순씨(36)와 아들 근섭군(6)을 이번 사고로 잃고 함께 비행기에 탔던 송미양의 시체라고 찾아 묻어주고 싶은 심정으로 사방을 돌아다녔다.
  • 박살난 기체… 곳곳 “살려달라” 비명/아시아나기 추락 참사의 현장

    ◎널린 파편속 시신 뒤엉켜 아수라장/구겨진 시트속 부상자 탈출 안간힘 「아수라장」「아비규환」­연옥이 바로 거기였고 지옥이 바로 그곳이었다. 순간간에 6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해남 아시아나 여객기 추락사고현장.박살난 기체의 잔해와 주검들이 널려있는 매봉산중턱엔 희생자들의 비명이 뒤엉켜 인재가 빚은 사고순간의 참혹상을 그대로 전해주고 있었다. 사고소식이 알려지자 즉각 군부대와 경찰 인근주민등 구조반원이 현장에 달려가 생존자들을 옮겼으나 사고발생후 2시간 넘은데다가 사고장소까지 접근이 어려웠고 장마날씨로 어둠이 드리워 밤샘 구조 작업에 애를 먹기도 했다. ▷현장◁ 여객기가 추락한 마산리 매봉산 8부능선 사고현장에는 세조각난 비행기동체로부터 반지름 1백m까지 사체가 널려져 있고 『살려달라』는 생존자들의 아우성이 산속을 메워 추락현장의 참혹상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사고현장에 처음 도착해 여자승무원을 헬기로 후송한 해남군청 직원 김명희씨(32)는 『현장주변 나뭇가지에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사체가 걸려있고어린이 부상자들의 울부짖는 소리도 들렸다』고 전했다. 한국전력은 날이 어두워지자 구조작업을 돕기위해 현장에 전기가설을 했으며 주민 3백여명은 군병력 50여명과 함께 마을에서 현장까지 비상도로를 내는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생존자 44명 대부분은 비행기 뒷좌석에 앉아있다.목숨을 건진 것으로 밝혀져 앞좌석 VIP승객들의 운명과는 대조적 이었다. ▷교통부◁ 황인성국무총리는 이날 하오 10시30분쯤 교통부 상황실에 들러 정종환항공국장으로부터 상황을 보고받고 사고원인을 정확히 규명하고 시설 또는 운항등에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예산을 최대한 활용,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도록 지시. ▷사고기◁ 미 보잉사가 지난 90년7월 제작한 쌍발제트기로 지난해 11월 2천7백만달러에 도입한 중고비행기이다. 이 여객기는 ▲무게 31.2t ▲최대 항속거리 5만1천95㎞ ▲최대 항속시간 6시간45분 ▲연료탑재량 3만5천5백83파운드 ▲전장 31m ▲폭 28.9m이며 탑승인원은 1백27명. 사고기는 아시아나 항공이 보유한 26대의 비행기중 가장 작은 기종으로 아시아나측에 모두 4대가 있다. ▷생존자 명단◁ ◆DB 편집자주:명단생략 KHM 9307272306참조 ◎동체 산중턱 받고 7백m 미끄러져 ▷발생◁ 이날 사고여객기는 운항이 비교적 순조로워 예정대로 하오3시15분 목포공항에 도착하는듯 했다.황인기기장은 도착예정시각쯤 관제탑과 교신을 통해 『강풍말고는 기상상태가 양호하다』는 착륙지시를 받고 3시24분쯤 1차착륙을 시도했다.그러나 초속 18m이상의 강풍과 짙은 비구름으로 착륙은 불가능,실패였다. 여객기는 28분쯤 2차착륙도 실패한뒤 3시38분 『다시 연락하겠다”는 교신을 끝으로 통신이 끝으로 통신이 끊겼다. 사고여객기는 목포상공을 벗어나 해남쪽으로 기수를 돌린뒤 3시41분쯤 레이더망에서조차 자취를 감췄고 잠시뒤 비구름에 가린 매봉산 중턱 「절골」에 기체 앞부분이 부딪치면서 추락,7백m남짓 미끄러져 기체는 세동강이 났다. ◎가족들 문의전화 빗발/주민·공무원 헌혈행렬 ▷병원◁ 사고현장에서 경찰과 군·공무원·주민들에 의해 구조된 부상자들은 해남병원과 해남우석병원·목포한국병원·목포기독병원등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들의 얼굴과 다리등은 피로 뒤범벅이 돼 사고당시 처참했던 모습을 실감케 했다. 부상자들이 입원해 있는 이들 병원에는 탑승자 가족들의 생존여부를 묻는 항의전화가 빗발쳤고 병원주변에는 마을주민들이 몰려들어 환자들의 쾌유를 빌기도.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후송된뒤 응급실에서 간단한 치료를 받은 다음 입원실로 옮겨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나 병원측은 수술하는데 필요한 혈액이 크게 부족해 어려움을 겪기도. ▷사고기기장◁ 서울 서초구 방배동 328의2 황인기기장집에는 황씨의 부인(44)과 맏딸 효정양(19),효석군(16)이 문을 굳게 잠근채 일체 외부인과의 접촉을 끊고있다. 황씨의 부인은 남편의 사고소식을 하오6시쯤에야 TV뉴스를 보고 안뒤 실신,자식들의 간호를 받고있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기장 황씨는 공군소령출신으로 지난 88년7월1일 아시아나항공에 입사,비행8천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가족주변◁ 박태환 부기장(40)의 집인 서울 은평구 신사동 140의 미성아파트 3동 1505호에는 가족및 동료들이 뜻밖의 비보에 모두 침통한 모습.박부기장의 부인 김은자씨(39)는 남편의 소식을 듣고 실신해 쓰러졌으며 친척과 동료승무원들은 취재진이 방문하자 『생사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아무런 말도 나오지 않는다』며 문을 굳게 걸어 잠근채 안에서 통곡하거나 눈물을 삼키기도.
  • 권영자 정무2장관에 듣는 여성정책

    ◎“탁아시설 확충… 여성사회참여 늘리겠다”/직장별 설치의무화·육아휴직제 검토/성폭력특별법 늦어도 연내 매듭 질것/21세기는 개방사회… 여성도 적극적 삶 개척해 나가야 문민정부 출범과 더불어 보사·환경·정무2에 4명의 여성 장·차관이 대거 기용됨으로써 새로운 여성정치문화의 장이 열리게 되리라는 기대를 모으게 한다. ○재야여성계 포용 그중에서도 여성정책전담부서인 정무2의 권영자장관(56)에 대한 여성계의 기대와 바람은 크다.그것은 권장관의 그동안 행적을 살펴볼 때 누구보다 현장경험이 풍부하고 여성문제를 통찰하고 있는데다 제도·비제도권 여성계를 조화있게 이끌어 여성지위향상을 추진할 수 있는 최적임자란 평가 때문이다. 취임 4개월동안 산적한 여성문제로 한시도 쉴틈이 없다는 권영자장관을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18층,난향기 은은한 그의 집무실에서 만났다.수수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이 드는 청회색 수트차림의 권장관은 경상도억양의 조금은 어눌한 말솜씨가 마치 편안한 맏누이 같은 느낌을 준다.그러나 대담을 시작하면서정연한 논리와 강한 의지,안경테너머 예리한 눈빛이 소문대로 외유내강형임을 알게 했다. ­정무2는 여성문제해결을 위한 사령탑으로 알고 있습니다.그런 자리에 여성문제전문가이신 권장관이 취임,그만큼 기대가 큰것으로 알고 있는데 요사이 여성문제는 잘 풀려가고 있는지요.특히 89년 남녀고용평등법이 제정됐다 해도 사회관행상 여러곳에 성차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법과 현실의 차이를 좁히기 위한 어떤 특별한 대책이라도 추진하고 있는지요. ▲지금 여성계는 바로 그런 점들이 문제입니다.즉 법적으로는 남녀차별을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돼 있으나 현실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시행까지는 항상 상당한 시일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남녀고용평등법에 채용부터 승진까지 전분야의 동등한 대우를 명시하고 있으나 이를 지켜야 하는 고용주들이 눈에 안뵈는 그물을 드리워 실제시행이 어려운 실정입니다.그러나 이미 공무원채용시 이 제도가 지켜지기 시작했고 최근 전국 29개 은행의 여행원제도 폐지로 금융계에서도 여성이 능력만 갖추면 관리직 승진이 가능케 되는등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산업사회 진전에 따른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그러나 결혼전에는 문제가 없던 여성들이 결혼후 육아문제로 어려움을 겪다 도중하차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지난 14대 대통령선거때도 정당마다 탁아문제해결을 대여성공약으로 내세우기도 했는데 구체적인 탁아시설 확충방안은 있는지요. ▲여성들의 사회진출은 60년대부터라고 봐야 합니다.그러나 그때는 집안에 유휴인력이 많아 별문제가 없었지만 핵가족화로 보조인력이 줄어든 80년대 후반부터 탁아소 확충이 시급한 현안으로 등장했습니다.정부도 91년 영유아보육법을 제정,시행중이나 시설이 크게 부족하고 시설자체가 대부분 저소득층 중심이어서 직장여성들의 어려움이 너무 큽니다.또 일반 근로여성을 위한 주변의 탁아시설이 있다 해도 0∼3세는 거의 불가능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도 운영시간이 「종일탁아」가 아니라 어려움이 많아 해결책으로 육아휴직제 도입과 직장별 탁아소설치의무화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경북 예천 출신인 권장관은 서울대 불문과를 졸업,56년부터 신문기자로 활동했다.신문사에 다니면서 현재 숙명여대 불문과 하동훈교수와 결혼,1남1녀를 낳아 길렀다.지금은 그 자녀들이 자라 손자까지 본 상태지만 아이들이 홀로서기까지 자녀문제로 가슴죄었고 어려운 순간들을 장관 스스로 너무 많이 체험했기 때문에 육아휴직이나 탁아시설 확충을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 평소 소신이다. ▲아이들을 건강하게 키우는 것은 한 가정만의 일이 아니라 건전한 2세국민을 육성하는 일이라는 거시적인 생각을 해야 합니다.이런 점에서 앞으로 탁아시설은 취학전 아동은 물론 국민학교 저학년까지 확대될 수 있게끔 학교의 방과후 프로그램개발을 마련중입니다. ­여성의 대거 입각에 이어 최근 여성동장·여성파출소장등 여성의 공직진출이 괄목할만한데 이에 대한 현황과 이를 뒷받침하고 지속시키기 위한 방안을 들려주셨으면 합니다. ○중간관리자 육성 ▲현재 우리 여성계는 중간허리가 너무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그 때문에 어떤 정책결정과정에 여성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와도 준비된 인력을 찾기가 힘들지요.행정부내에서도 국장급이 고작 7∼8명에 불과합니다.따라서 중간관리자를 양성,여러곳에서 여성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능력있는 젊은 여성들에게 사법·외무·행정등 각종 고시에 도전할 것을 적극 권장하는 전략을 추진중입니다. ­우리사회에는 집안에 그냥 들어앉아 있는 고학력 주부들이 많습니다.이들은 자녀들이 어릴 때는 별문제가 없으나 자녀들이 성장,자신의 손을 필요로 하지 않게 되면 단조로운 가정생활에 회의를 느끼기 시작,심하면 정신적으로 심각한 위기를 맞기도 하는데 이 전업주부들에 대한 대책은. ▲과거에는 이런 주부들에게 기술을 배워 취업을 하든지 취미생활을 하도록 권했습니다.그러나 지금은 그런 것도 좋지만 보다 거시적인 차원에서 주부들이 물과 쓰레기·영상매체등에 관심을 갖고 감시자가 돼 사회를 새롭게 만드는 역할을 했으면 합니다. ­지난번 국회에서 성폭력특별법이 일부 법전문가들의 문제점 제시로 무산되고 말았는데 이번 임시국회에서 통과되리라고 보는지요. ▲현재 법사위에 계류중인 성폭력특별법은 법체제면에서 실체법과 절차법이 혼동돼 있고 내용면에서도 성폭력피해자 보호시설설치와 가해자 처벌문제등을 동시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문제 때문에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그러나 법제정활동을 위한 소위가 계속 열리고 있어 아무리 늦어도 금년중엔 매듭지어질 것으로 낙관합니다. ­4월말 우리나라가 유엔여성지위위원국에 피선,우리 여성들의 국제무대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 부분에 대한 준비는 어떻습니까. ○휴일엔 시장 들러 ▲우리나라가 유엔 가입국으로 분담금을 내고 또 유엔이 전직원의 35%를 여성으로 채용하겠다고 밝혀 우리 여성들에게도 진출의 문이 활짝 열렸습니다.그러나 앞서 밝힌 것처럼 국제무대에서 우리 여성을 대표해 일할만큼 준비된 인력이 아직 부족,유엔 인턴십훈련을 받게 하거나 아니면 국내에 국제인력훈련시설을 개설,인재를 양성하려고 합니다.또 앞으론 유엔관련회의가 열리면 대표팀에 여성대표를 넣어 현장경험을 넓혀줄 계획입니다. ­우리 민족사에 있어 가슴아프고 부끄러운 유산인 정신대문제에 대해서는 정부가 관련법을 제정,보상을 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신지요. ▲정신대문제는 당사자만의 문제가 아닌 민족적 수난이자 비극이요 인격파괴입니다.따라서 그 희생자들이 여생이나마 편히 지내도록 해주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로 최근 이들에 대한 생활안정지원법이 제정됐고 요사이 생활보호·의료보호·생활안정지원금등 동법의 시행령 제정을 추진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21세기는 정보화사회·고도의 전문직사회·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개방사회로 여성들의 삶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권장관은 따라서 여성들도 앞으로는 새로운 사회를 만드는 책임있는 시민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삶을 개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일요일이면 5살난 손자를 돌보거나 집(서울 은평구 신사동)근처 슈퍼마켓에서 직접 찬거리를 구입한다는 권장관은 여성운동가라기보다는 우리 이웃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상한 어머니나 할머니같다는 생각을 하며 장관실을 나섰다.
  • 김 순경 넘어뜨린 외국어대생 구속/경관치사 수사

    김춘도순경 사망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은 1일 한국외국어대생 배병성군(21·용인분교 경영정보학과 3년)이 시위현장에서 김순경을 발로 걷어차 쓰러뜨린 사실을 밝혀내고 특수공무집행방해치사등 혐의로 구속했다. 배군은 지난달 12일 하오4시15분쯤 서울 은평구 갈현동 393 조흥은행 갈현동지점 옆 골목길에서 경찰과 대치하던중 진압대열에서 떨어져나온 김순경의 앞가슴을 이단옆차기로 차 쓰러뜨린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현장목격자에 대한 탐문수사과정에서 당시 김순경이 한 학생으로부터 이단옆차기에 맞아 쓰러지는 것을 보았다는 신모씨(23)를 찾아내 현장 채증사진을 대조케한 결과 배군이 범인임을 확인,사건발생후 고향인 강릉에 은신중이던 배군을 지난달 27일 붙잡았다. 배군은 검거된뒤 계속 범행사실을 부인해오다 신씨와 대질심문을 벌이자 범행사실을 자백했으나 자신은 김순경을 발로 차 쓰러뜨린뒤 시위에 합류하느라 집단 구타당하는 장면은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 시위도주 5명 추적/경관치사 수사

    김춘도순경 사망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은 18일 사건당시 현장주변의 채증사진을 정밀분석한 결과 시위를 주도한 것으로 드러난 경기D전문대 이모군(20)등 5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신병확보에 나섰다. 경찰은 이날 사건현장 주변인 은평구 갈현동,불광3동 일대 2천2백97개반 주민 2만7천7백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주민 7명이 김순경에 대한 폭행을 목격했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로부터 당시 상황에 대한 구체적 진술을 받아냈다.
  • 경관치사 제2용의자 추적/경찰/“부상치료 잠적”… 6명은 곧 소환

    김춘도순경(27)사망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은 17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돼 수배를 받고 있는 호서대생 송영택군(23·제어계측 4년)을 검거하기 위해 검거반을 충남 아산과 온양에 급파하는 한편 사건당시 현장 부근 병원에서 머리에 입은 상처를 치료한 20대 청년이 있었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고 이 청년의 신원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사건 당일인 지난 12일 하오4시부터 4시30분 사이 1m73㎝키의 마른 체격에 짧은 머리를 한 검정색 티셔츠 차림의 20대 남자가 일행 2명과 함께 사건 현장인 서울 은평구 갈현동 갈현시장 입구에서 1백여m 떨어진 윤소아과의원을 찾아가 3㎝가량 찢어진 뒷머리 상처를 응급처치한뒤 사라졌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병원측이 치료 기록을 남기지 않아 이 청년의 신원이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말하고 『이 청년이 치료를 받은 다음날 병원 계단에서 「제23대 경희대 임학과 학생회」등의 글씨가 적힌 피묻은 손수건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와함께 송군이 호서대 안에 은신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압수수색영장이나 구인장을 발부받아 교내에 경찰력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경찰은 이날 사고직후 촬영한 현장 채증사진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사고현장부근의 시위에 단순가담한 대학생 1백80여명가운데 「용성총련」(용인·성남지역 총학생회연합)소속 대학생 6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조만간 이들을 소환,집단폭행에 가담했는지 여부를 조사키로 했다. 경찰은 이들 6명외에 나머지 학생들에 대해서도 각 지방경찰청 수사전담반에 신원파악을 지시하는 한편 1백80여명 가운데 김순경의 집단폭행에 적극 가담한 용의자 5∼6명을 가려내 모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 순경 정식발령 하루만에 참변/숨진 김 순경

    12일 순직한 김춘도순경(27)은 지난해 6월 공채 178기로 경찰에 입문, 1년간의 시보 생활을 마치고 순경으로 정식 발령된지 하루만에 참변을 당해 동료 경찰관들을 안타깝게 했다. 김순경은 그동안 은평경찰서 불광파출소·형사기동대·4기동대를 거쳐 지난 4월 1기동대 81중대에 배속돼 VIP 경호 및 시위 진압업무를 맡아왔다. 태권도 2단·합기도 1단의 무술 고단자인 김순경은 무술실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대통령 선거 당시 김대중민주당 후보의 경호를 맡기도 했다. 김순경은 농사를 짓는 부친 김학용씨(61·경북 영덕군 달산면 옥산리 130)의 3남3녀 중 차남으로 지난 85년 영덕종합고를 졸업한 뒤 가정형편이 어려워 대학진학을 포기한 채 일식집 종업원 등을 하며 가계를 도왔다. 지난 89년 방위로 병역의무를 마친 김순경은 서울로 올라와 은평구 응암동에 사는 친형 춘식씨(35)집에서 머물면서 김포공항 청원경찰로 근무하는 등 「경찰의 꿈」을 키워왔다.
  • 시위 대학생에 맞아 경관 절명/어제 불광동서

    ◎판문점행 저지하다 30여명에 구타당해/“개탄스러운일 철저 진상조사” 김 대통령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가두시위를 진압하던 경찰관이 대학생들에게 뭇매를 맞고 숨졌다. 12일 하오4시15분쯤 서울 은평구 불광동 연신내 네거리에서 대학생들의 시위를 진압중이던 서울경찰청 제1기동대 81중대 소속 김춘도순경(27)이 학생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해 인근 청구성심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김순경은 이날 「남북학생판문점회담」을 강행하기 위해 연신내 네거리에서 격렬한 시위를 벌이던 한총련소속 대학생 1천5백여명에 대한 해산작전중 학생들에게 얻어 맞고 쓰러졌다.이때 대학생 30여명이 김순경을 에워싸고 무차별 발길질을 했다.김순경은 곧바로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하오5시25분쯤 숨졌다. 한총련 소속 학생 3천여명은 이날 상오 연세대 도서관앞 광장에서 「조국의 평화실현과 자매결연을 위한 예비회담」출정식을 갖고 판문점으로 가기 위해 교문을 나섰으나 경찰이 저지하자 연대앞 8차선 도로를 점거,1시간동안 연좌농성을 벌인뒤 연신내 네거리까지 진출했다. 경찰은 서울은평경찰서에 수사본부(본부장 서정옥서울경찰청 형사부장)를 설치,현장 목격자의 진술및 현장채증사진을 분석,집단폭행에 가담한 학생들의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또 이날 시위진압과정에서 연행한 3백71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는 한편 폭행가담학생및 시위를 주도한 「한총련」간부들을 검거,모두 구속할 방침이다. ◎“어떻게 이런일이” 김영삼대통령은 12일 서울 제1기동대 81중대 소속 김춘도순경이 시위학생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해 숨졌다는 보고를 받고 『민주국가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고 개탄하고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 달라진 스승의 날 선물사양 “진땀”

    ◎학부모 방문 없이 카네이션꽃 사은/“마음 편하다” “착잡하다” 교사들 양론 올해로 열두번째 맞는 스승의 날인 15일 각급 학교에서는 예년과는 다른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이날 대부분의 초·중·고교에서는 학부모의 방문없이 학생들이 선생님께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교장선생님의 훈화로 스승의날 기념식을 마쳤다. 올해 스승의 날은 학생들이 모은 용돈을 털어 마련한 넥타이 손수건 양말 등 작고 정성어린 선물로 선생님의 은혜에 감사했다.교실마다 떠들썩하던 예년 분위기와는 큰 대조를 보였다. 특히 국민학교에서는 차분한 스승의 날이 되도록 카네이션조차 가져오지 말라는 내용의 가정통신문까지 보냈다. 이는 사회 각계에서 일고 있는 자정움직임과 교육계의 촌지거부운동의 확산으로 선생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작은 정성이 오히려 부조리로 비춰질 수 있다는 해석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 때문에 어린 학생들은 『카네이션조차 사오지 말라』는 교사의 말에 의아해하고 교사들은 이같은 사정을 어떻게 어린 학생들에게 설명해야할지 안타까워 했다. 이날 일부학교에서는 정성껏 마련한 선물을 선생님께 주려는 학생들과 받지 않으려는 교사들 사이에 실랑이가 빚어지기도 하고 다과회를 열려는 학생들을 자제시키려는 교사가 진땀을 흘리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고은국민학교의 경우 운동장에서 어린이회장이 감사의 편지를 낭독하고 담임교사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기념식을 가졌다. 이 학교 양호석교사(57)는 『사회의 자정분위기에 따라 며칠전 차분한 스승의 날이 되도록 협조해 달라는 가정통신문까지 발송했다』면서 『예년과는 달리 차분한 분위기여서 오히려 마음 편하다』고 말했다. 은평구 신사동 숭실고는 교사들에게 꽃을 달아주고 훈화하는 것으로 기념식을 간단히 마쳤다. 기념식을 마친 일부 학생들은 선물을 교사에게 전달하려 했지만 교사들이 간신히 설득해 되돌려 주기도 했다. 명지여고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운동장과 방송실에서 학생들이 선생님께 꽃을 달아주고 기념행사를 가졌으나 올해는 행사를 갖지않고 단축수업을 했다. 지난해스승의날 교훈으로 삼았던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자」를 「스승의 은혜를 공부로 보답하자」로 바꾸기도 했다. 이날 교사들은 『최근 교육계에서 비리가 속속 드러나 가족들을 대하기조차 민망하다』며 『교육계 전체가 썩은 듯이 바라보는 시선을 느낄때면 착잡하다』고 말했다.
  • 18세미만 출입금지/당구장규정 위헌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김양균 재판관)는 13일 이해봉씨(56·서울 은평구 응암동)가 낸 체육이용시설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5조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에서 『당구장 출입문에 18세 미만 미성년자의 출입을 금지하는 표시를 하도록 한 규정은 헌법의 인간의 존엄과 가치,평등권을 침해한 것』이라며 위헌결정을 내렸다.
  • “과기입국”의 목소리는 큰데…/초·중학교에 과학책이 드물다

    ◎전체의 5∼10%… 그나마 묵은책이 대부분/「서울신문·과기진흥재단 과학책 보내기운동」 계기로 본 실태 올해는 교육부가 정한 「과학교육의 해」요,문화체육부가 선정한 「책의 해」로 곳곳에서 책잔치가 열리지만 초·중학교 도서실에는 과학책이 없다.미래의 일꾼들의 못자리인 학교에 과학적 내용을 담은 책이 없어 과학기술의 우위가 국가의 우위로 연결될 21세기를 앞두고 우려하는 소리가 높다. 10평 규모의 도서실을 갖춘 서울 종로의 K국민학교. 도서실에는 약2천여권의 책이 가지런히 꽂혀 있다. 그러나 대부분이 동화책들이고,과학관련 책은 발명이야기나 그림백과 등 3∼4종 1백여권 정도이다. 학교에 도서실은 갖추지 못했지만 올해 독서를 많이 시키기로 한 서울 은평구의 한 학교는 학생들에게서 책을 기증받았다. 기증받은 책중에서 볼만한 것으로 60권을 골라 1주일에 한 학급씩 책이 담긴 바구니를 돌린다.그러나 이 책 바구니에서 과학책은 한권도 찾을수 없다. 열악한 과학도서 실태는 지방 시·군·읍단위 학교도 마찬가지이다. 전교생이 1백57명인 전북 순창군 금과중학교는 도서실에 책은 4백70여권 가량 있지만 과학책은 고작 60여권 정도 뿐이고,충남 당진군 탑동국교는 1천5백여중 과학관련책은 1백여권 뿐이다. 이 학교 김영국교감(54)은 『1백여권도 대부분 오래전에 나온 것들로 활자도 나쁘고 맞춤법도 틀린다』며 『1년 예산이 수십만원 정도라서 과학책 구입은 뒤로 밀릴수 밖에 없다』고 털어놓는다. 최근 서울시 교육청은 「국민학교도서실 실태조사」를 했다.이 결과 4백90개 조사대상학교중 학급당 1백권 이상 단행본을 갖춘 학교는 59·4%였으나 책들은 대부분 학생들이 가져온 것들로 볼만한 책들이 적었고,과학책은 전체의 5∼10%정도인 것으로 밝혀졌다. 과학담당교사들의 모임인 초등과학교육정보센터 박종규교사(48·서울예일국교)는 『과학책과 시청각자료는 청소년들에게 과학적 원리를 쉽게 해설해주고,미래의 과학자로서의 꿈을 키워줄 수 있다』며 21세기 미래를 준비해야 할 이때에 『일선학교에 기초과학 해설서,미래 첨단과학해설서,과학자전기,교양과학도서,생활과학도서,과학교육용 비디오테이프나 슬라이드 등 과학을 친근하게 접하면서도 창의력과 탐구력을 키울 체계적인 자료의 지원이 아쉽다』고 밝혔다.
  • 국민불편 주는 「경호」사라졌다/문민시대 청와대경호실 몰라보게 변화

    ◎종전 군사작전 방불케한 삭막함 탈피/유연하고 일반인 눈에 띄지 않게 수행 지난 3월3일 김영삼대통령은 경제장관회의 주재를 위해 과천정부청사를 방문했다. 일반 직원들은 전용헬기 3대가 청사위를 가로질러 떠날때에야 대통령방문을 눈치 챌 수 있었다.청사옥상에 위치한 외곽경호원들이 그제서야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검색대가 따로 설치되지 않았고 주차제한등의 당연시되던 조치가 없어졌다.회의가 열리고 있던 1동 7층의 복도에서조차 몇몇 눈치있는 사람들 정도가 단정한 차림의 젊은이들을 보고 대통령의 행차를 느낄 수 있었다.대통령은 아무에게도 불편을 주지않고 갔다. 김영삼대통령시대를 맞아 청와대경호는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박상범(경호실장)경호팀의 고위관계자는 『종전 청와대 경호는 군사작전의 개념으로 이해됐었다』고 전제,『때문에 공간의 확보,점령이 경호의 기본이었다』고 말했다.이에따라 대통령이 움직이면 반경 1.5㎞(박격포사정거리)가 군·경에 의해 「점령」됐고,근접경호시에는 경호원들의 팔꿈치에 의해 일정한공간이 확보됐다.청와대경호의 삭막함은 『대통령 참석 리셉션에 참석하고 나면 대부분 반정부인사가 될 수밖에 없다』는 우스갯소리로 나타나곤 했다. 새경호팀은 종전의 공간확보라는 경호개념을 「대통령보호」로 제한하고 있다.적극적으로 위해가능요인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위해가능성으로부터 대통령을 보호한다.때문에 경호는 유연해지고 분위기는 부드러워질 수 있다. 청와대 앞길의 외곽경호원들은 상냥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다.대통령이 참석하고 있는 중이라도 행사장의 출입문은 개방된다.중앙청건물이 정부청사로 사용되고 있을 당시 대통령이 참석하는 여러가지 리셉션은 곧잘 중앙청 중앙홀에서 열렸다.대통령의 입장부터 퇴장까지 출입문이 잠긴다. 지난 9일 저녁 6시쯤 청와대를 나온 일단의 승용차행렬이 은평구의 한 대중음식점으로 향했다.퇴근차량이 몰리기 시작한 그시간에 대통령과 수석비서관들은 모처럼 저녁을 함께 하기 위해 예전에 다녔던 단골식당으로 가는 길이었다.단2대의 경호차량만이 이 행렬을 호위했다.이 지역의 경찰은 대통령일행이 다녀간뒤 『비공식행사였기 때문인듯 특별한 협조요청이 없었다.다만 행렬이 나가는 방향으로 신호를 길게 했다』고 말했다. 청와대경호의 변화는 고대법대출신의 박실장의 임명에서 예고됐던 부분이다.박실장은 63년 대통령경호실법에 따라 경호실이 출범한 이래 9대 경호실장이면서 최초의 민간인 출신 실장으로 기록된다.20년동안 경호실에 근무하면서 아랫사람에게 항상 존대말을 써온 사람으로 유명하다.경호처장으로 근무하면서는 장성출신 경호실장들과 경호방법을 놓고 불편한 관계에 있기도 했다. 문민정부의 출범과 더불어 청와대에 주둔하던 공수부대가 철수했다.지금은 5백명의 경호요원들에 의해서만 경호가 이뤄지고 있다.외곽경비를 담당하고 있는 수방사 30경비단도 오는 96년까지는 경복궁에서 철수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경호실은 「경호는 눈에띄지 않고,다른사람에게 불편하지 않게」라는 김대통령의 경호지침을 준수하고 있다.걱정거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청와대 앞길의 차량통행 같은 것은 경호실의 입장에서 보면 정말 죽을노릇이라고 한다.
  • 연휴 귀경길 체증 극심/차량 23만대“거북이걸음”/경부·중부고속도

    ◎한밤까지 시속 10∼20㎞ 운행 한식·식목일연휴 마지막 날인 5일 경부·중부고속도로와 경춘국도등 주요 도로가 6일 상오2시까지 귀경하는 상춘객과 성묘객들로 큰 혼잡을 빚었다. 특히 이날 하오 경부·중부고속도로와 서울 근교 국도는 서울을 빠져나간 23만여대의 차량이 한꺼번에 몰려 설·추석때 못지않은 극심한 교통체증이 계속됐다.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호남고속도로와 만나는 회덕 인터체인지∼남이구간,목천∼기흥구간,중부고속도로는 호법∼중부1터널구간과 음성∼죽산구간에서 운행속도가 시속 10∼20㎞로 떨어지는 등 거북이 운행이 이어졌다.영동고속도로도 운행차량들로 이날 정오부터 밤늦게까지 신갈∼마석 인터체인지 구간등에서 시속 30㎞ 안팎의 체증현상을 빚었다. 또 경춘국도를 비롯한 경기도내 주요도로 대부분이 성묘차량과 유원지 나들이 차량이 몰려들어 하오부터는 시속 30㎞이하로 속도가 떨어졌다. 이에앞서 이날 상오 벽제 용미리 망우리등 서울근교 공동묘지로 가는 길목과 대전국립묘지로 이어지는 국도등이 이른 아침부터성묘객들을 실은 차량들로 큰 혼잡을 빚었다. 벽제공동묘지로 통하는 통일로는 상오 7시무렵부터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기 시작,은평구 녹번동부터 운행속도가 10∼20㎞로 떨어졌으며 일부 구간에서는 차량들이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정체됐다. 대전국립묘지에는 지난 3일 2천5백여명,4일 2천9백여명이 참배한데 이어 5일에는 1만여명이 모여들어 이 일대 국도가 큰 혼잡을 빚었다.
  • 최종 확인된 사망자 명단

    29일 하오 6시현재 신원이 확인된 총 사망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한중병원(8명) △정승훈(7·남·부산 사하구 하단동199의2)△신성자(33·여·부산시 금정구 남산동39의1) △이동혁(8·남·〃) △이동훈(5·〃) △임의택(39·남·경남 밀양군 삼랑진읍 임천리 460) △한순옥(48·여·부산 사하구 하단동 199의2) △구자운(64·남·동구 범천4동 1589) △배두아(54·여·부산 사하구 하단동 199의2) ◆해운대 성심병원(1명) △양연숙(28·여·경북 영천군 고경면 대성리 449) ◆부산 백병원(6명) △변춘화(48·여·부산시 연산3동 1800의17) △오주창(45·남·부산 사하구 괴정동 582의22) △이한기(44·남·부산 동래구 온천2동 럭키아파트 17동 902) △신원미상 1명◆보훈병원(11명) △배인수(39·남·서울 남가좌동 115의7) △유영주(32·남·부산시 북구 덕포2동 768의1) △조흥래(8·남·부산시 동래구 사직동7) △조갑래(11·남·〃) △조수빈(5·여·〃) △박점례(32·여·부산시 동래구 사직동) △김정숙(46·여·경남 양산군 기장면 교리) △조경옥(48·여·부산 동구 좌천2동 181의22) △이미자(24·여·부산 북구 덕천2동) △조손제(38·남·〃) △조성내(4·남·〃 동래구 온천3동 1467의13) ◆대동병원(4명) △손귀숙(23·여·부산시 사하구 괴정동44) △김기옥(37·여·부산시 사하구 하단동503) △이정숙(10·여·〃) △이규상(12·남·〃 〃 하단동) ◆국군통합병원(8명) △이용오(22·남·대구 중구 남산4동 2930의8) △이중복(군인) △이원용(〃) △남용우(〃) △장원대(〃) △구봉익(25) △송재익(20) △박용규(육군중위) ◆동아대학병원(14명) △박영호(29·남·부산 금정구 서2동 현아파트 3동 208호) △남경희(28·여·경남 밀양군 단장면 안법리) △안분임(74·여·경북 상주군 사법면 덕잔1리) △김혜란(29·여·부산시 중구 보수1가32) △김미연(4·여·◎) △김성식(28·남·◎) △김영호(60·◎) △김종준(48·남·사하구 감천4동 475의10) △이차순(55·여·◎ 중구 보수동1가 32) △박순희(36·여·〃 남구 문현5동 778의28) △이성래(14·남·〃) △하진순(47·여·〃 사하구 감천1동) △황금옥(62·여·〃 중구 보수동) △이정옥(42·여·〃 중구 보수동1가32) ◆부산대학병원(2명) △조원희(10·남·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남성맨숀 4의710) △이경희(38·여·〃) ◆부산의료원(6명) △선영돌(36·부산시 중구 초량3동) △김순옥(47·여·〃 금정구 서3동113) △이순자(?·여·〃 〃 남산동 미화아파트 1002호) △이하나(7·여·〃) △이승훈(8·남·〃) △허숙자(48·여·〃 북구 괘법동 523의13) ◆김해복음병원(3명) △이영혜(45·여·〃 해운대구 반여1동 왕자아파트5동 506호) △진형근(16·남·〃 동래구 안락중학교3년) △김용분(46·여·대구 달서구 유천동371 대영주택 102의502호) ◆침례병원(4명) △이정환(45·남·부산 남구 문현3동 363의4) △강혜인(31·남·〃 남구 우암1동 91의1) △김윤자(27·여·〃 북구 주례3동 65) △박정호(55·남·〃 남구 문현3동 96) ◆안락성모병원(1명) △권영주(30·여·부산시 부산진구 범천동869) ◆한미병원(4명) △박정식(33·남·경남 양산군 일광면 이천리777) △이동순(29·여·〃) △박복희(5·여·〃) △이현진(27·여·서울 은평구 구파발 121) ◆양산삼성병원(2명) △이명화(28·여·서울 마포구 공덕동146의29) △이춘화(22·여·경북 김천시 양천동 906의2) ◆한독병원(1명) △유남선(42·남·부산 부산진구 개금3동 59의2) ◆고신의료원(3명) △이석호(34·남·부산 서구 남부민동) △허애리(6·여·〃) △이희숙(34·여·〃) 재인자
  • 동장직인 위조 차등록/8백여대 4억원 챙겨/브로커 6명 영장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4일 강서구 염창동 무허가 자동차등록 대행업체 성진상사 대표 김경남씨(37·전과8범·은평구 응암1동 97의49)등 6명에 대해 공문서위조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등은 지난 18일 브로커를 통해 소개받은 이모씨(34·회사원·인천시 북구 작전동)로부터 50만원을 받고 위조한 관할 동사무소 동장의 직인을 이용,가짜 차량등록용 인감증명서와 사업자등록증을 만들어 자동차주소지 이전 신고용으로 구청에 제출하는 수법으로 모두 8백여명으로부터 4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자동차 소유자가 거주지를 옮길때 15일안에 신고하지 않으면 최고 50만원의 과태료를 문다는 규정을 이용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 강산성비 지난달 서울에 4차례

    ◎방이·쌍문동 최고 3.5%PH… 금속부식 수준/“중국 공해물질 바람타고 이동”/환경처 지난2월중순부터 말사이에 서울지역에서 강한 산성비가 내린것으로 확인됐다. 20일 환경처가 밝힌「2월중 대기오염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방이동과 도봉구 쌍문동에는 지난달 28일 인체에 유해한 수준인 산도가 PH 3.5의 강한 산성비가 내렸다. 그리고 용산구 한남동에도 같은 날 PH 3.9의 산성비가 내렸으며 구로구 구로동과 동대문구 면목동에서는 27일과 21일에 PH 4.3,3.9의 산성비가 각각 내렸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은평구 불광동에는 지난달 17일에 PH 4·2의 산성비가 내리는등 지난달의 경우 서울지역에 내린비는 거의 모두가 산성비였던 것으로 측정됐다. 이에따라 지난달 서울에 내린비의 평균산도는 PH 4.9를 기록,1월달의 5.9보다 훨씬 산성이 강했다. 환경처관계자는 이에대해 『지난1월에 비해 아황산가스와 이산화질소의 농도가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비의 산도가 높아진 점으로 볼때 중국등에서 바람을 타고 날아온 오염물질들이 서울상공의 비구름생성시 많이 함유되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산성비는 비의 산도가 PH 5.6이하 경우에 산성비라고 부르고 있으며 보통 PH 2.5∼3.5수준이면 수풀이 말라죽고 금속이 부식되는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일반적으로 대기중 아황산가스나 질소산화물의 영향으로 생기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 “땅 강제수용땐 아파트분양 못받아”/대법 판결

    ◎재개발 토지 양도안한 주민 패소 재개발 아파트신축대상지역내의 토지소유자가 자신의 토지를 임의양도하지 않고 강제수용당했을 경우에는 아파트분양권을 받을 수 없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특별3부(주심 박만호대법관)는 17일 이종문씨(서울 은평구 응암동 592의50)가 서울양천구청장을 상대로 낸 아파트특별분양거부처분 취소청구소송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이같이 판시,이씨에게 승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현행법상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은 아파트사업지구내의 토지를 양도한 사람이 주택철거등으로 인해 생활근거를 상실한 경우에 대비해 주거권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따라서 「철거되는 주택소유자」는 당연히 분양권을 받을 수 있지만 아파트사업구역의 「토지양도자」는 협의보상에 응해 토지를 양도한 경우만 분양권을 받을수 있으며 여기에 토지를 강제수용당한 경우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해석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씨는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토지가 서울 양천구 목동지구 택지개발사업의 사업시행지구로 지정됐음에도 토지의 양도를 거부하다 86년3월4일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수용재결에 의해 수용되자 『아파트 입주권을 특별분양해달라』며 소송을 냈었다.
  • 다가구주택 부가세여부/법원판결 엇갈려 혼란

    ◎“단독주택 인정돼 세금내야”/“실제용도가 중요,면제 대상”/서울고법 임대만이 허용되는 다가구주택을 여러 입주자들에게 분양했을 경우 부가가치세를 물릴수 있는지 여부를 놓고 같은 법원의 판결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서민주택난 해소를 위해 80년대 중반부터 「2백만호건설정책」을 추진해온 정부가 90년7월 다가구주택요건을 완화한뒤 다가구주택건축붐이 일었으나 대부분 행정당국의 묵인아래 편법분양돼온데 따른 것으로 대법원의 판단이 주목된다. 다가구주택은 건축법상 제3자에 대한 분양이나 등기부상 구분소유가 불가능하지만 민법과 부동산등기법을 내세운 건축주들이 입주자여러명의 공동소유로 지분등기를 하고 분양하는 사례가 서울시내 다가구주택 20여만채가운데 60∼70%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관할세무서들이 이들 다가구주택의 분양여부와 관계없이 전체를 하나의 단독주택으로 보아 국민주택규모(85㎡)이상의 호화주택에 적용되는 부가가치세를 물리자 당사자들의 소송와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돼왔었다. 서울고법 특별7부(재판장 유대현부장판사)는 14일 정중성씨(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265)등 5명이 서울서부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1억6천여만원의 부가가치세부과처분 취소청구소송을 『이유없다』며 기각했다. 정씨는 90년 4월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연면적 201㎡의 지하1층,지상2층의 다가구주택 한채를 건축해 자신의 명의로 소유권보존등기를 한 뒤 유모씨등 6명에게 지분을 갈라 소유권을 이전등기해주는 방법으로 분양했으나 서부세무서가 부가가치세 1천8백만원을 물리자 소송을 냈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다가구주택은 독립적으로 입주해있는 각 가구별 전용면적만을 기준으로 본다면 대부분 국민주택규모 이하인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건축법상 각 가구의 분리소유및 등기가 불가능하고 당초 건축허가도 건축주 한사람 명의로 난 한채의 단독주택인만큼 전체면적을 기준으로 부가가치세를 부과한 세무서의 조치는 정당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고법 특별10부(재판장 조육부장판사)는 14일 임수복씨(서울 은평구 응암동 9의9)가 같은 세무서를 상대로 낸 2천1백만원의 부가가치세 부과처분취소청구소송에서 『다가구주택은 여러가구가 입주,독립주거가 가능하다는 실제 용도를 등기부나 건물관리대장의 소유형식보다 우선해 봐야하며 입주가구별 전용면적이 국민주택규모를 넘지 않는한 부가세가 면제되는 공동주택으로 봄이 타당하다』고 원고승소판결했다.
  • 실종 중기사장 동업자가 살해/2명 검거·3명 수배

    ◎행동책 동원 납치 암매장/빚독촉에 범행 거액의 돈을 갖고 행방불명되었던 중소 가죽제품 업체인 삼화통상대표 박형원씨(40·서울 성동구 군자동 64의18)가 동업자를 포함,범인 5명에 의해 금품을 빼앗기고 암매장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동부경찰서는 7일 변용덕(32·서울 은평구 녹번동 152)이승한씨(33·노원구 하계2동 건영아파트7동 1103호)를 강도살인및 시체유기혐의로 구속하고 신동선씨(38·전과8범)등 3명을 수배했다. 이들은 박씨를 납치해 살해한뒤 암매장하고 예금통장에서 인출한 9천3백만원을 나눠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모의◁ 가죽제품제조업체인 우진상사를 경영하는 변씨는 지난해 8월 2천만원을 박씨가 경영하는 삼화통상에 투자,동업을 해오다 박씨가 빌린 돈 1천만원을 갚으라고 독촉하는등 금전문제로 갈등이 생기고 자신이 경영하는 우진상사가 부도위기에 몰리자 박씨를 살해하기로 했다. 변씨는 지난 2월초 서울 중구 남대문로 남대문지하철역 다방에서 오퍼상인 이씨와 함께 먼 친척인 신씨,신씨의 친구 고광영씨(34·전과4범·마포구 상암동 41의18)등 3명의 행동책에게 『항상 현금과 통장을 가방에 넣어 가지고 다니는 박씨를 납치,살해하고 사업자금을 만들자』고 지시한뒤 행동자금으로 1백90만원을 주며 박씨를 미행해 한달안으로 박씨를 살해하도록 했다. 변씨는 지난 2일 박씨가 동생을 보내 『1천만원을 3일까지 갚으로』고 독촉하자 박씨를 3일안으로 살해할 것을 지시했다. ▷범행◁ 신씨등은 3일 상오10시쯤 성동구 군자동 박씨 집앞에서 출근하는 박씨를 렌터카로 납치했다.범인들은 박씨를 차안에서 살해해 뒤트렁크에 싣고 낮12시쯤 마포구 상암동 난지도로 가 변씨를 만나 변씨가 몰고 온 승용차에 사체를 옮겨실은 뒤 경기도 김포군 야산에 암매장했다는 것이다. ▷예금인출◁ 변씨는 행동책으로부터 넘겨받은 자신의 명의로 된 예금통장을 갖고 하오2시쯤 한일은행 불광동지점에서 자신의 주민등록증을 보여주고 비밀번호를 알아낸뒤 2백만원을 인출했다. 변씨는 또 하오3시57분쯤 한일은행 답십리지점에서 나머지 9천1백만원을 모두 빼낸뒤 이날 저녁 자신의 집에서 오퍼상 이씨에게 1천만원,행동책 3명에게 각각 2천75만원씩을 주고 자신도 2천75만원을 챙겼다. ▷검거◁ 경찰은 변씨가 은행에서 돈을 빼내간 사실을 확인,변씨를 추궁한 끝에 범행을 자백받았다. ▷경찰수사◁ 경찰은 범인들의 살해수법 등을 밝혀내기 위해 행동책 신씨등 3명을 붙잡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또 변씨가 1천만원의 채무를 해결하고,박씨를 살해하고 나눠가진 2천여만원을 차지하기 위해 박씨를 살해했다고 밝히고 있으나 변씨가 남대문시장에서 어음할인과 사채거래를 자주해왔으며 1억3천여만원의 채무 때문에 회사가 부도위기에 있었다고 진술한 점 등을 들어 이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 정근구씨 한강공원관리사업소 시정 발전부문 수상(모범공무원)

    ◎한강시민공원 녹지사업에 큰 역할 서울시 한강공원관리사업소 녹지과에 근무하는 정근구씨(46·지방임업기사보)는 한강시민공원에 쌀·보리·밀등을 심어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하게하는등 녹지사업에 큰 역할을 했다. 정씨는 90년 한강 대홍수때 침수되어 퇴적물이 쌓여있던 이촌지구등의 한강변 48만㎡에 쌀·보리·밀·잔디등을 심어 시민자연학습장으로 꾸미는 것과 동시에 자연초지로 복구,시예산을 크게 절감했다. 정씨는 또 이때 홍수로 피해를 입은 한강시민공원내의 간이매점 운영업자들에게 생계지원책으로 임시판매소 50개를 마련해주는 한편 전기료도 감면해줘 수재민들의 어려움을 돌보기도 했다. 이와함께 정씨는 한강시민공원내 20여곳에 지구안내판및 축구장·평행봉등의 체육시설을 신설,시민들의 체력향상에 많은 힘을 쏟았다. 특히 그는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생활을 위해 시민공원내의 수영장·롤러스케이트장등 청소년이용시설의 운영을 민간업체가 아닌 청소년연맹에서 맡아 관리하도록 계약을 맺는데 앞장을 섰다. 한편 그는 서대문·은평구청등에서 일할때 주민들로부터 3차례에 걸쳐 감사패를 받을만큼 맡은일에 성실한 자세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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