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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구 역점사업] 은평구

    은평구(구청장 李培寧)가 지구촌 최대 축제인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를 앞두고 ‘질서와 자연’을 모토로 한 손님맞기 마스터플랜을 마련했다. 성공적인 월드컵대회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이를 계기로 주민의 삶의 질을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것이 목표.이를 위해 2002년 상반기까지 ▲주변환경정비▲도시기능 확충▲주민참여 유도 등 3개 분야에 걸쳐 각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환경정비와 관련,불광천을 자연하천으로 가꿀 방침이다.하천을 따라유채·메밀·코스모스 등을 심어 꽃길을 만들고 야간조명시설과 어우러지는휴식공간을 늘려나가기로 했다.현재 하천변을 차지하고 있는 청소시설은 다른 곳으로 모두 옮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색역 주변 건물 옥상에 꽃밭을 조성하고 길가에는 마을마당을만드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또 증산교에서 경기도 고양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보행자가 함께 이용할 수있는 겸용보도를 설치하기로 했다.증산 지하차도∼신사5거리간 증산로에는장미게이트와 조형의자 등을 설치하고 가로수도 화사한 왕벚나무로 교체할방침이다. 도시기능 확충을 위한 사업도 다양하게 벌여나가기로 했다.단체별·직장별공원꾸미기와 근린·자연공원 녹화사업을 통해 녹지공간을 크게 늘려나갈 계획이다.내년 상반기까지 공원이나 대형건물의 공중화장실 150개를 새로 단장해 개인 화장실의 개선모델로 삼는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밖에 올해 안에 통일로 등 16개 주요 간선도로에 5억여원을 들여 도로안내표지판을 정비하고,내년 말까지 진관내동에 하루 200t의 생활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첨단 지하 압축적환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특히 은평구는 월드컵의 성공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달렸다고 보고이를 위한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우선 매월 1일을 ‘우리 동네 깨끗이 하는 날’로 정해 지역별 환경정비를 실시하는 한편,봄·여름·가을별로 각각 한달씩 북한산·불광천 등에서 대대적인 ‘국토대청결운동’을 벌이기로 했다.또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우리 골목 가꾸기 자원봉사대’도 운영할 계획이다. 은평구 관계자는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될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를 계기로 생명력이 넘치는 자치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시·구의원 초대석/ 은평구의회 李從福의원

    “그린벨트나 도시공원지역에 포함돼 주거환경 개선사업의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는 산동네 저소득주민을 위해 서울시나 구청이 보다 적극적인 행정을펼쳐야 합니다” 은평구의회 이종복(李從福·51·녹번동) 의원은 3선을 지내는 동안 1만여가구에 이르는 산동네 저소득주민에게 남다른 관심을 가져왔다. 대부분 재래식 화장실과 연탄을 사용하는 등 주거환경이 열악하지만 그린벨트나 도시공원지역에 포함돼 있어 각종 개선사업을 추진할 수 없는 사실이안타까웠기 때문이다.주거환경 개선사업 승인을 내줄 때 토지이용계획과 도시계획을 병행해 실시하도록 하자는 대안을 초선 이래 줄곧 고집해온 것도이런 이유에서다. 이 의원은 최근 주민들로부터 흥미로운 민원을 받았다.문화예술회관에 DDR를 설치,청소년을 위한 건전한 놀이공간을 조성해 달라는 것이다.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구청측에 강력히 건의해 현재 DDR 설치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 동사무소의 빈 공간에도 설치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3선의원답게 기초의회의위상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지적을 서슴지 않았다. “현행 제도 아래서는 주민의 청원을 받아 구의회가 결의안을 내도 집행부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만”이라면서 “구의회가 효율적인 견제수단을 가질수 있도록 권한이 확대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독자의 소리/ 여학생들 PC통신상 구직때 조심하길

    PC통신의 구직란에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여학생들이 글을 올릴때 불미스러운 일이 적지않게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어려운 상황에서 공개적인 도움을얻기위해 올리는 글이 이용당하는 것인데 걱정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최근 한 여대생은 자신이 당한 케이스를 게시판을 통해 알려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이 여학생은 구직란에 아르바이트를 구한다는 신청을 하자마자 어떤 40대 남자가 전화를 걸어와 원조교제를 요구했다는 것이다.또 한50대 남자는 과외 알선을 핑계로 낯선 곳으로 유인하는 메일을 보냈다고 한다. 구직란에 글을 올리는 여학생들은 대부분 이런 일을 겪는 것 같다고 한다. 낯선 장소로 오라고 할 경우는 반드시 남자 친구와 동행을 하거나 신원을 철저히 파악한뒤 만나야 할 것 같다.물론 원조교제의 유혹에도 넘어가지 않도록 신중해야 할 것이다. 최재선 [서울시 은평구 갈현동]
  • 장애인 다리 된 민중의 지팡이 ‘유남렬 경장’

    “걷지 못하는 사람들의 발이 되는 것도 큰 행복입니다” 서울지방경찰청 22특별경호대(대장 崔錫敏 총경)의 유남렬(劉南烈·38) 경장은 매주 두세 차례 혼자서는 움직일 수 없는 중증장애인들을 병원에 데려다 주고 물리치료를 돕는다. 유 경장은 지난해 4월 지역신문을 보다 우연히 ‘초록 장애우 이동봉사대’가 중증 장애인을 병원으로 옮겨주는 자원봉사자를 찾는다는 광고를 보고 주저없이 찾아갔다.그후 밤샘 근무 다음날인 비번일에 장애인들의 발이 되고있다. 현재 8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는 이동봉사대는 서대문구·은평구·마포구에 사는 중증장애인 100여명의 요청이 있을 때마다 재활병원 등으로옮겨 주고 있다. 이동봉사대 대장 오주영(吳珠泳·52)씨는 “유경장은 지금까지 100여명의환자를 돌봤다”면서 “항상 웃는 얼굴로 봉사를 하는 유 경장을 볼 때마다참공무원을 보는 것 같아 기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 경장 자원봉사의 가장 든든한 후원자는 딸 가람양(12·대조초등학교 6학년)이다.가람양은 “처음에는 휴일에도 아빠와 함께 있을 수 없어 서운했지만 이제는 아빠가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장애인을 돌보면서 오히려 정신적 안정을 찾는다는 유 경장은 “6개월째 병원에 데려다 주던,뇌졸중을 앓는 할아버지가 걸을 수 있게 됐을 때 가장 기뻤다”면서 “평생 그같은 보람을 느끼며 살고 싶다”고 말했다. 90년 경찰에 입문한 유 경장은 5년째 청와대 경호실에 파견돼 대통령 근접경호를 맡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서울시, 민원인 편의제공 이색 서비스 호응

    서울시내 자치구들이 민원인을 위한 이색 서비스 창구를 마련,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민원 처리를 위해 구청을 찾는 주민들이 대기시간동안 지루함을 느끼지 않게 하려는 행정 서비스 차원의 배려다. 은평구는 이달초부터 청사 1층 도서사랑방 안에 CD롬으로 족보를 찾아볼 수 있는 ‘뿌리학습 정보코너’를 개설했다.274개 성씨별 시조와 본관,항렬표등을 담은 CD롬과 전용 PC,레이저 프린터 등을 갖춰 누구나 필요한 자료를검색,출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광진구는 구청 민원실과 16개 동사무소에 시외·국제전화를 무료로 사용할수 있는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현재 31대의 무료 인터넷 전화가 설치돼 있다.주민들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 모든 부서에 확대,설치할 계획이다. 강동구는 지난해 5월 구청 안에 결혼상담소를 만들어 미혼남녀나 독신자들에게 건전한 만남을 주선하고 있다.지금까지 모두 312명의 남녀가 접수한 상태이며 이중 8쌍이 교제중이고,지난 11일에는 첫 커플이 탄생하기도 했다.반면 노원구는 오는 6월21일부터 구청 1층 민원봉사과 안에 ‘이혼상담창구’를 개설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용산구는 98년말부터 민원봉사과 안에 ‘사랑의 이산가족 찾기 창구’를 개설,운영하고 있다.전용전화(718-8174)까지 개설해 캠페인을 벌인 결과 지금까지 38명의 이산가족이 재회의 기쁨을 나누었다.최근에는 이산가족 뿐아니라 친척,스승,은인,친구,전우 등으로 범위를 확대했다. 중구는 97년 1월부터 민원실에서 ‘고운 이름 짓기 도움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작명(作名)에 도움이 되는 관련 서적을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다. 일정기간 대출도 해준다.지난 한해동안에만 1,000여명의 주민이 찾아와 25명이 책을 빌려갔고 886명이 열람했으며 89명이 상담했다. 동작구는 98년부터 민원실 안에 버스카드 충전기와 지하철 카드 판매 창구를 설치해 각각 5,000여명과 1,100여명이 이용했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구청 민원실은 이제 단순히 서류를 떼는 곳만이 아니라 주민들에게 적극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서울시 ‘클린신고센터’ 첫 접수

    공직자가 불가피하게 금품을 받은 경우 자진신고할 수 있는 ‘클린신고센터’를 서울시가 운영한지 한달만에 첫 신고가 접수됐다. 서울시는 최근 은평구 모 동사무소에 근무하는 오 모씨가 민원인으로부터받은 참깨봉지에 현금 20만원이 들어있는 것을 발견,은평구 클린신고센터에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오씨는 관내 정신지체 장애2급인 최모씨에게 특별한 관심을 갖고 평소 잘돌봐주자 최씨가 고맙다는 표시로 참깨봉지를 놓고가 차마 거절하지 못하고집에 가져가 열어보니 현금이 들어있었다고 말했다. 은평구 감사담당관실은 신고 금품을 즉시 제공자에게 돌려주었다. 김용수기자
  • KT전화카드 비밀번호 도용 50만원어치 통화 2명 영장

    서울 동부경찰서는 17일 김모군(18·I고 3년·서울 은평구 불광동)과 이모양(18·인천 B여상 3년·경기도 광명시 철산동)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군과 이양은 지난해 10월 서울 은평구 불광동의 한 공중전화 부스에서 한국통신의 후불제 전화카드인 KT카드로 전화를 걸던 김모씨(29·여)의 비밀번호를 훔쳐본 뒤 이 번호를 이용해 300여차례 통화하는 등 2명의 KT카드 번호로 500여차례에 걸쳐 모두 50여만원어치의 전화통화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영우기자 ywchun@
  • [우리구 역점사업] 은평구

    은평구(구청장 李培寧)가 ‘문화 자치구’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하고 활발한 사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은평지역은 문화·예술 관련시설이 다른 지역에 비해 크게 부족한데다 자치구 차원의 관심마저 적어 주민들이 그동안 소외의식을 느껴왔던게 사실. 은평구는 이같은 사정을 감안,지난 96년 11월 문을 연 은평문화예술회관을중심으로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우선 올해 말까지 모두 170회에 걸쳐 ‘은평 즐거운 노래마당’을 열기로했다.매주 1차례(목요일 오후 2∼4시)씩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만남의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주민들을 격조있는 클래식의 세계로 초대하기 위해 지난 3일에는 ‘은평 필하모니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은평구민을 위한 정기연주회’도 연 4회열고 오는 27∼31일엔 ‘어린이를 위한 작은음악회’도 마련한다. 이달부터 월례 ‘청소년 예술경연대회’도 개최한다.은평문화예술회관,은평문화원,은평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공동개최하게 될 이 대회는 청소년들이자신의 예술적 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4∼6월중에는 ‘도서사랑방 이벤트’가 계획돼 있다.구청 1층에 마련된 도서사랑방 주관으로 주민들로부터 독후감을 받아 우수작에 대해서는 도서상품권 및 문화상품권을 시상하고 구가 발행하는 ‘은평문예’에 실을 예정이다.지난해 8월 문을 연 도서사랑방은 현재 하루 평균 200여명이 찾을 정도로 주민들의 인기가 높다. 은평구는 이와 함께 지난달부터 세종문화회관과 예술의전당은 물론 대학로의 소극장에 이르기까지 각 공연장의 입장권을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온라인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주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접근권을 넓혀주기도 했다.이밖에 이미 전통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한 ‘통일로 파발제’를구의 미래와 비전을 나타내는 행사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은평구 관계자는 “주민의 눈높이에 맞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문화 자치구’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지하철역 돌며 ‘이동취업정보은행’운영

    서울시 각 구청이 관내 지하철역에 개설,운영하고 있는 현장민원실이 높은성과를 거두면서 시민들의 생활편의 공간으로 뿌리를 내려가고 있다. 지하철 현장민원실은 오전 7시부터 문을 열기 때문에 출근때 민원서류 발급을 신청,퇴근때 찾아갈 수 있고 업무시간중에도 가까운 전철역을 찾아 편리하게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다.또 간단한 민원발급 외에도 책을 대여받을 수 있고 약속장소로 요긴하게 이용되기도 한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지하철역에 현장민원실을 설치한 자치구는 14개구청으로 모두 17곳의 현장민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도봉구가 지난해 6월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쌍문역에 개설,주민들로부터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현장민원실은 급속히 확대됐다. 특히 민원서류 발급이라는 당초의 한정된 업무를 탈피,생활민원 안내와 도서대여 등 서비스의 폭을 넓히면서 주민들의 생활편의 공간으로 자리를 잡았다. 성동구와 마포구는 민원처리온라인공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고 도봉·서대문·성동·양천구 등은 우표와 엽서 및 각종 인지나 증지,전화카드도 판매하고 있다. 은평구·마포·양천·강서·영등포구 등은 도서 무료대여 서비스를 제공해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게다가 구청들이 민원실의 분위기에 신경을 쓴 결과 만남의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도봉구와 마포구의 현장민원실은 음료수 자동판매기가 비치돼 있어주민 쉼터 및 약속장소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이밖에 강서구는 화곡역에서 무료 복사 및 팩스 송수신서비스를,양천구는신정네거리역 및 양천구청역,목동역에서 휴대폰배터리 충전 등의 서비스를해준다. 한편 광진구는 강변역,서대문구는 홍제역,강서구는 까치산역과 발산역 가운데 1곳에 올해안에 현장민원실을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권영규(權寧圭) 서울시 자치행정과장은 “시민들이 현장민원실을 보다 편리하고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처리업무를 늘리는 한편 민원서류 발급시간단축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moon@
  • [독자의 소리] 사이버대학 활성화되게 보조금 늘려야

    얼마 전 사이버대학에 운영보조금을 지급한다는 정부 발표에 무척 반가웠다.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정부에서 지급하는 보조금이 겨우 20억원 정도라는 것이다.과연 그 정도의 돈으로 사이버대학이 제대로 운영될 수 있을지의문이다. 사이버대학은 대학생들이 좀더 쉽고 다양한 공부를 할 수 있게 함은 물론평생교육의 일환으로 일반 사회인도 대학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좋은시스템이다.따라서 투자를 아까워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해마다 교육부에서는 수천억의 돈을 대학 운영자금으로 보조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 21세기 정보화시대에서 사이버대학은 일반 대학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더 많은 대학이 사이버대학 운영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보조금의 확대를 통해 사이버대학의 활성화를 기대한다. 최재선[서울시 은평구 갈현동]
  • 탈주범 정필호 12일만에 검거

    탈주범 정필호(鄭弼鎬·37)가 7일 오전 7시30분쯤 서울 은평구 지하철 3호선 불광역 인근에서 붙잡혔다.지난달 24일 광주지방법원에서 교도관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지 12일 만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6시10분쯤 전화발신지 추적을 통해 정이 불광1동에 있는애인 전모씨(40)의 집 근처에 있는 것을 확인,형사대를 급파했다.오전 7시20분쯤 불광1파출소 주인(朱忍·29)순경은 의경 3명과 함께 출동,불광사거리부근에서 정이 라노스 승용차의 여주인 김모씨(25)를 흉기로 위협하며 탈취하는 것을 발견했다.주 순경은 정이 승용차를 몰고 달아나자 공포탄 한 발과 실탄 세 발을 발사하며 추격한 끝에 정의 머리를 권총으로 내리쳐 검거했다이창구 김재천기자 window2@
  • 야산서 12일… 빨치산식 은신/ 탈주범 정필호 행적

    지난달 24일 광주지방법원에서 교도관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3명 가운데잡히지 않은 정필호(鄭弼鎬)의 탈주극이 12일 만에 막을 내렸다.정은 다음날인 25일 애인 전모씨(40)에게 두 차례 전화를 한 것을 제외하고는 야산에 숨어 아무도 만나지 않은 채 철저하게 은둔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탈주 다음날 지난달 25일 오전 7시30분.정은 서울 중구 을지로 6가 평화시장에서 공범 노수관(魯洙官)이 경찰에 쫓기는 틈을 타 상가 화장실에 숨어있다가 도피 행각을 이어갔다. 정은 일단 시장을 벗어나야겠다고 판단,서대문구 홍은동으로 이동해 유진상가에서 모자가 달린 감색 겨울 외투와 로프를 샀다.산에 숨기 위해서였다. 홍은동에서 애인 전씨에게 두 차례 전화를 한 정은 택시를 타고 신촌에 들렀다.탈주에 성공하면 신촌에서 노수관,장현범(張鉉範)과 만나기로 약속했었기 때문이었다.노가 경찰에 붙잡힌 것을 눈치챈 정은 택시를 타고 주변 야산으로 향했다.산 입구 가게에서 라면 15개와 빵을 샀다. ◆산속 생활 정은 산에서 빨치산처럼 은둔생활을했다.낮에는 산 정상 부근에서 지냈고,밤에는 산기슭으로 내려와 쌀포대와 낙엽을 이불 삼아 잠을 잤다.식사는 생라면과 계곡물로 해결했다. 경찰을 의식해 아무에게도 연락하지 않았다.경찰의 검문도 받지 않았다. ◆검거 당일 산속 생활에 정은 지치기 시작했다.애인 전씨의 목소리를 듣고싶었던 정은 12일 만에 산을 내려와 은평구 불광3동 연신내 전철역까지 걸어서 갔다. 농협 연신내지점 앞 공중전화에서 전씨에게 전화를 걸어 “보고 싶으니 불광사 옆 해장국집으로 나오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은 발신지 추적을 한 경찰에 꼬리가 잡혔다.정은 세수와 면도를하지 못해 초췌한 모습이었다. 김재천 이창구기자 patrick@. *탈주범 정필호 일문일답. 탈주범 정필호는 “미리 만들어놓은 흉기를 교도소 대기실 창틀에 숨겨놓았다가 검색대를 통과한 뒤 몰래 숨겨 법원으로 가져갔다”고 털어놨다.다음은 일문일답. ◆흉기는 무엇으로 만들었나. 교도소 쇠창살에 연결된 철각자를 뜯어내 만들었다. ◆검색대는 어떻게 통과했나. 법원에 가기 며칠 전 휴지에 물을 묻혀 흉기에 감아 교도소 대기실 창틀에붙여놓았다가 검색대를 통과한 뒤 몰래 숨겨 법원으로 들여왔다. ◆대기실에서 교도관의 눈을 어떻게 피했나. 재소자 100여명이 동시에 법원으로 이동하는 혼란스러운 틈을 탔다. ◆탈주 동기는. 지난해 11월쯤 교도소에서 예전에 알고 지내던 노수관과 장현범을 만났다. 이들이 “칼 네 자루를 만들어주지 않으면 한패라고 진술하겠다”고 협박해만들어줬다.법원에서 각각 두 자루씩 건넸지만 한 자루를 주면서 함께 탈주하자고 협박했다. ◆숨어 지낸 산은 어느 산인지는 모르겠다. ◆경찰의 검문은 받았나. 산에서만 생활해서 한 번도 받지 않았다. ◆산에서 무엇을 먹고 지냈나. 생라면과 빵,계곡물을 마시며 연명했다.
  • [4·13 총선 테마 조명] 신인 對 중진 (10)

    *서울 은평구. 서울 은평을은 인권 변호사 출신인 정치신인 민주당 이석형(李錫炯)씨가 재선을 노리는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의원에게 도전장을 낸 지역이다. 서울고법 판사 등을 역임한 민주당 이후보는 지난 93년부터 1,000여건의 무료법률상담을 한 것을 비롯,경실련 조세정의실천위원,감사원 부정방지대책위원,언론개혁시민연대 변호사 등 시민사회활동 경력을 내세워 참신하고 깨끗한 전문가 이미지로 승부한다는 계획이다.지역개발 추진과 관련해 ‘은평 2000프로젝트’를 내걸었다.산업기술대 유치 등 이 지역을 기술개발촉진 전진기지로 만들어 상대적으로 낙후된 생활수준을 향상시킨다는 구상이다.또 현역인 이재오의원이 지난 총선서 내세웠던 공약이 대부분 실현되지 못했다는점을 집중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한나라당 이의원은 인지도가 80%를 넘는다고 주장하고 있다.지난 10년동안매일 새벽등산으로 지역민들과 친밀감을 쌓아왔다.국제사면위 한국위 사무국장,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 의장 등 30년간의 민주화운동 경력과 부지런하고청렴한 이미지로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특히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교실붕괴현상’ 등의 자료집 발간으로 청소년 문제에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도 강조,학부모 유권자 표심을 겨냥하고 있다.이석형후보측이 제기한 공약사항 미실천 문제에 대해서는 “학교설립 등 지난 총선 공약을 이번 임기중에는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자민련에서는 노양학(盧陽鶴)후보가 이 지역에서 세번째 출마,16%에 이르는충청권 출신 유권자를 중심으로 표밭을 갈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 . *북제주/ '토박이 일꾼’ 5선의원에 도전장. 북제주에서는 ‘변화론’과 ‘대망론(大望論)’이 충돌한다.민주당 신진인장정언(張正彦)후보는 “제주도도 변화와 개혁의 추세에 합류해야 한다”면서 “새 인물에게 기회를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6선 고지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양정규(梁正圭)의원은 “16대 국회의장을 겨냥하고 있다”며 “큰 정치인을 키우자”고 강조하고 있다. 장후보는 ‘지역을 위한 일꾼’임을 강조한다.마을이장을 지낸 것을 시작으로 도의원,도의회의장을 역임했으며지금까지 제주도를 벗어나지 않고 지역을 위해 봉사해왔다는 것이다.여기에 지역에서 ‘적(敵)이 없을 만큼 높은호감도’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장후보측의 설명이다. 양의원은 ‘중앙 역할론’과 ‘인물론’에 무게를 두고 있다.“도 전체에국회의원이 3명뿐이다 보니 여러 사람 몫을 할 수 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한나라당이 원내 제1당만 되면 6선이 되는 양의원이 국회의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조직과 홍보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이다. 자민련에서는 강봉찬(姜奉瓚)후보가 공천을 받았다.한국능률협회 이사,감정원 감사 등을 지낸 전문 경력에 제주도 유력 성씨의 하나인 강씨 종친들의지지를 기대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출마자 숫자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무소속으로 조현필(趙玹弼)씨와 전 국민회의 도지부장을 지낸 김창진(金昌辰)씨가 출마를저울질하고 있다.출마자가 많아지면 소(小)지역대결로 갈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이지운기자 jj@
  • 오늘의 동정

    ◆국제적십자사에 성금 전달정원식(鄭元植)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7일 기상이변으로 고통받고 있는 모잠비크와 몽골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 4,200만원을 국제적십자사연맹을통해 모잠비크와 몽골적십자사에 전달했다. ◆日총리 자문위원들과 간담회김태동(金泰東)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 위원장은 8일 오후 3시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일본 총리 자문기관인 ‘21세기 일본의 구상간담회’의 가와이 하야오 위원장을 비롯한 간부들과 ‘새천년 한·일 양국의 비전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한다. ◆휴게소 서비스質 개선 결의정숭렬(鄭崇烈)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7일 도공 회의실에서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 발전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도로공사는 이날 모두 702억원을 투자,휴게소 서비스 질을 높이기로 했다. ◆양영식 통일부차관 초청 강연회이배영(李培寧) 남북문화교류협회 중앙회장(은평구청장)은 8일 오후 3시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양영식(梁榮植) 통일부 차관을 초청,2000년도 정기총회및 ‘대북정책의 전개방향과 과제’라는 주제로 제63차통일정책 강연회를개최한다. ◆수원캠퍼스 기숙사 기공식심윤종(沈允宗) 성균관대 총장은 6일 수원 자연과학캠퍼스에서 기숙사 기공식을 가졌다.이 기숙사는 5,000여평 규모로 학생 88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오늘 노사정 토론회이 선(李銑) 한국노동교육원장은 8일 오후 3시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노사정 토론회를 개최한다.
  • 은평구,건축종합민원실 상반기 설치

    서울 은평구(구청장 李培寧)는 2일 건축 민원 처리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위해 ‘건축종합민원실’을 상반기중 건축과 내에 설치,운영하기로 했다.건축허가·사용승인 및 임시사용승인 업무 등을 한꺼번에 처리하게 된다.은평구는 또 종합민원실 안에도 복합민원처리팀을 구성,복잡한 건축 관련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해줄 방침이다. 현재 시행중인 건축행정관리시스템을 보강,인터넷을 통해 건축민원을 일괄 접수·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을 갖출계획이다.
  • 서울 은평구, ‘자원봉사 품앗이제’ 도입

    서울 은평구(구청장 李培寧)는 23일 100시간 이상 자원봉사활동을 하면 본인이 필요할 때 저축해놓은 봉사시간만큼 우선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자원봉사 시간 저축제’를 다음달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자원봉사활동에 우리 고유의 품앗이가 가진 장점을 적용,보다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다. 인증서는 흰색(100시간 이상), 노란색(300시간 이상), 연두색(500시간 이상), 파란색(700시간 이상), 금색(1,000시간 이상) 등으로 구분된다. 자원봉사자 본인이 봉사활동 실적을 은평자원봉사센터에 제출하면 내역을확인한 뒤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에 입력,관리된다. 자원봉사활동 참여 희망자는 은평자원봉사센터(350-1420,1620)나 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서울땅값 작년 2.66% 올라

    경제여건이 호전되면서 서울지역의 땅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땅값은 4·4분기 0.71% 오르는 등 한햇동안 2.66%의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의 땅값은 98년 IMF의 영향으로 16.25% 하락했으나 지난해 1.4분기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상승률을 지역별로 보면 강동구가 3.74%로 가장 높았고 은평구 3.25%,강북구 3.15%,서초구 3.13% 등의 순이었으며 구로구가 1.38%로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용도지역별로는 녹지지역이 5.26%로 제일 높았고 상업지역 2.87%,주거지역2.44%,공업지역 2.38% 순이었다. 한편 지난 1년간 27만1,317필지에 2,474만8,000㎡의 토지가 거래돼 98년에비해 필지수로는 58.5%,면적으로는 64.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거래토지를 용도지역별로 보면 주거지역이 94%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사이버공간서뿌리 찾으세요”

    은평구가 다음달 말부터 CD롬을 이용해 집안의 혈통을 검색할 수 있는 ‘뿌리학습 정보코너’를 개설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경로효친사상을 심어주는 동시에 전통문화에 대한주민들의 관심을 높인다는 취지. 이를 위해 4,100여만원을 들여 다음달 말까지 청사 1층 도서사랑방과 민원실에 PC 2대,레이저프린터 2대를 설치하고 CD롬 16개를 갖출 계획이다. CD롬에는 ▲274개 성씨 및 3,500여개 본관에 관한 정보▲각 성씨별 시조 및본관의 유래▲빛나는 우리 조상과 가문의 유적지▲돌림자 쓰는 법과 항렬표▲가문의 시조부터 세손별 세계표▲차례상 차리는 법,지방쓰는 법,근친간 호칭법,촌수 계산법▲과거와 오늘의 관직 비교 등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은평구는 3월 한달간 시범운영을 한 뒤 동사무소 민원실,지하철역내 현장민원실 등으로 이 코너의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재순기자
  • 총선에 발목 잡힌 지자체 교양강좌

    지방자치단체들이 이달말로 다가온 교양강좌 등 주민복지 프로그램 중단 시한을 앞두고 대책을 마련하느라 부심하고 있다. 상당수 대도시 자치구들은 수강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기 위해 조례 제정에 나서는 등 강좌를 계속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중인 반면 대부분 지방시·군들은 각종 교양강좌를 잠정 중단,4·13 총선 이후로 미룰 분위기여서대조적이다.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제86조는 선거운동 개시일 30일 전부터 선거일까지 자치단체의 주민복지 관련 행사 개최를 금지하고 있다.이에 따라 오는27일부터 주민 교양강좌는 물론 사업설명회·공청회·직능단체 모임·체육대회·경로행사·민원상담·기타 각종 행사를 주최·후원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법령이나 조례에 근거한 지자체 본연의 직무수행을 위한 행위는 예외로 돼있어 적지 않은 혼란을 안겨주고 있다.각종 프로그램이 선거법에 저촉되는지 여부에 대한 문의가 선거관리위원회에 쇄도하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서울 성동구는 지난달 31일 ‘성동구 동민의 집 설치 및 운영조례’를 제정,20개 동에서 실시중인 주민 교양강좌를 총선 기간 중에도 계속 운영하기로했다.성동구 관계자는 “당초 선거법에 따라 27일부터 교양강좌를 전면 중단할 예정이었으나 강좌 수강생이 1만명이 넘고 선거일까지 45일동안 강의를못 듣는데 따른 불만이 높아 조례 제정을 통해 강좌를 계속하기로 했다”고밝혔다. 부산 해운대·수영·사상구 등 8개구도 지난 16일 관련 조례를 만들었고 연제구는 3월초 조례를 제정,현재 진행중인 강좌를 계속할 방침이다. 동구를 비롯한 대구시내 구·군도 대부분 생활체육·취미교실·교양강좌 등은 무상으로 실시한다는 원칙 아래 오는 26일까지 관련 조례를 제정하기로했다. 지난 87년 이미 관련 조례를 만든 서울 송파구는 유료인 생활문화대학의 30개 강좌를 선거기간 중에도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달리 서울 은평구는 조례를 제정하지는 않지만 ‘저소득층 직업교육은선거와 관계없이 계속해도 된다’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에 따라 지난 달부터 4개월 과정으로 실시중인 요리·미용자격증반을 계속 운영하기로했다. 전북 전주시는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3만∼5만여명의 시민을 상대로 동네인근 PC방에서 인터넷 접속법 등을 무료로 교육하기 위해 시내 PC방 200여곳과 이미 계약까지 마친 ‘전시민 가정 컴맹 퇴치 운동’의 후원 기관을 시가아닌 한국통신이나 데이콤으로 바꿔 당초 일정대로 시행하도록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대전 서구는 이미 계획된 구정설명회를 선거법과 관계없이 예정대로 평송수련원과 대전대 21세기관에서 이달말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경북 고령군이 3월 중순부터로 계획된 꽃꽂이·다도 강좌를 총선 이후로 연기하고,전남 장성군도 지난 95년부터 계속된 21세기 장성아카데미를 비롯한 각종 주민교양강좌를 선거기간동안 중단하기로 하는 등 대다수 지방자치단체들은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 북제주군도 3월중 개최할 예정인 주민 상대의 경제·성희롱 순회교육과 읍·면 여성컴퓨터교육,주민과의 대화 등을 전면 취소했다. 대전시 선관위 강희정(姜熙政) 단속 담당은 “지자체장들이 조례를 제정해주민을 상대로 한교양프로그램을 계속하려 하고 있으나 오해 소지가 있는만큼 자제하는 편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민 전혜숙(田惠熟·34·여)씨는 “이달 초부터 구청에서 실시하는컴퓨터 교육을 3개월 과정으로 배우고 있으나 선거 때문에 장기간 공백기를갖게 돼 무척 아쉽다”며 “총선 출마자가 강사도 아니고 주민들의 정치의식도 높은만큼 지자체에서 하는 교양프로그램이 선거 때문에 중단돼서는 곤란한 것 아니냐”며 아쉬워했다. 김성기(金聲起) 대전중구청장은 “현재 실시하는 주민 대상 교양프로그램을지자체 본연의 직무행위로 간주해 조례로 제정할 경우 선거법으로 제재할 방법이 없다”며 “이럴 바에는 아예 선거법의 관련 조항을 개정해 주민들의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대전 최용규기자
  • [발언대] 단체장 국회의원 출마 차별은 헌법정신 위배

    요즘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대립구도가 심상치 않은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그동안 국회 또는 국회의원으로 대표되는 정치권의 역할이 그 본래의 기능을 잊고 국민들에게 철저히 외면당함으로써 더이상 스스로의 자정이나 회생 능력을 잃었다고 판단한 시민단체의 대부분이 연합하여 정치권을 향해 비난과비판의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다. 다소 진부한 표현일지 모르나 예로부터 민심은 천심이라고 하였다.그 민심을 구성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은 연약해 보이고 바람부는 대로 나부끼는 갈대와 같지만 그 갈대의 숲에 불이 붙었을 때 얼마나 큰 기세를 발휘하는지를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은 진리가 아닌가 한다. 그 민심이 지금 어느 쪽에 서 있는가.유감스럽게도 시민단체의 편에 서 있음을 결코 부인할 수 없다.그러기에 그들의 언행이 위법의 사유로 처벌받을지라도 저항을 멈추지 않을 것임을 선언하며 목소리를 더욱 높여가고 있는것이 아니겠는가. 철저히 기존 정치권의 이익이나 입장만을 고려한 사례를 하나 지적해 두고자 한다.선거법 개정안 제53조를보자.당초에는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에 있어서 국회의원이 그 직을 갖고 입후보하는 경우와 지방의회의원·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당해 지방자치단체의 의원이나 장이 그 직을 갖고 입후보하는 경우 외에는 선거일전 60일까지 공직을 사퇴하도록 했었다.그런데16대 국회의원 선거만 선거일전 60일까지 사직토록 하는 경과규정을 둔 외에는 지방자치단체장이 지역구 국회의원에 입후보하고자 하는 때에는 당해 선거의 선거일전 180일까지 사직하도록 강화했다.지방자치행정을 장기간 혼란에 빠지도록 하면서까지 국회의원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입후보하는 경우에는 후보자 등록 전까지만 사직하면 되도록 완화하였다. 구청장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일전 180일까지 사직해야 하고국회의원이 구청장 선거에 출마하려면 후보자 등록전(선거일전 16일부터 2일간)까지만 사직하면 된다는 것이다.무려 164일간이나 차이를 둔 것이다.당사자인 나를 포함하여 이에 동의하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지….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것이 우리 헌법의 정신이다.현직 구청장의 국회의원 등 선거출마를 제한하는 규정이 헌법재판소로부터 위헌결정을 받은 것이 지난해 5월인데 또다시 자치단체장에 대한 견제와 차별 법안이란 말인가.기득권 보호에만 매달려 있으니 시민단체연합으로 대신되는 국민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한 것이다.국회의원도 국민이다.아니라고 할 것인가. 이배영[서울 은평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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