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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주 한번 음미해 볼까

    ‘주당(酒黨)들은 다 모이세요.’ 은평구 녹번동에 있는 한국전통주연구소는 8일 오후 2시 전국 16개 전통주 제조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공간에너지를 활용한 전통주 숙성에 관한 무료 시음회를 연다. 이날 시음회는 공간에너지를 활용해 L.E.C산업이 개발한 기계의 효능을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다.술은 오래 숙성할수록‘부드럽고 향이 더 좋다.’고 알려졌는데 공간에너지를 활용한 기계를 이용하면 하루만 숙성해도 기존에 1년 숙성한효과가 난다고 이 업체는 주장하고 있다. 시음회에는 국내의 유명 전통주 제조업체가 모두 참여한다. 경북 안동시의 안동소주,충남 청양군의 구기자주,전주시의이강주,남원시의 국화주,충남 서천군의 소곡주 등 16개 업체의 대표들이 술을 가지고 참여한다.평소의 숙성방법을 활용한 술과 기계를 통과한 술의 맛을 비교 평가하는 것.389-8611∼2. 조덕현기자 hyoun@
  • 가정불화 비관 30대주부 두아이 살해뒤 분신 중태

    6일 오후 7시30분쯤 서울 은평구 진관외동 다세대 주택의지하 1층에 사는 주부 장모(36)씨가 10살인 맏딸과 8살인아들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몸에 석유를 붓고 분신을기도,신음중인 것을 남편 이모(41·무직)씨가 발견했다.장씨는 3도 화상을 입고 중태에 빠졌다. 경찰은 생활고와 가정불화가 심했다는 이웃 주민들의 진술에 따라 범행 동기를 수사중이다. 윤창수기자
  • 독자의 소리/ 등록금 납부 여러은행 지정을

    3월 신학기를 준비하는 자녀를 가진 학부모로서 불합리한 등록금 납부방법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일반 공과금이나지로입금 등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하여 모든 금융기관이수납하도록 하고 있다.그러나 학생 등록금의 경우 학교가지정한 은행에만 납부하도록 되어있어 불편하다.더구나 인터넷 보급 확대로 인터넷뱅킹 사용자도 늘고 있는 시점에서 특정 은행을 지정해 그곳에서만 내도록 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학부모가 학교를 믿고 자녀를 보내는 것처럼 학교측에서도 학생과 학부모의 입장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 김형만 [서울 은평구 대조동]
  • 유신독재 항거 할복자살 故 김상진씨 명예졸업장

    지난 75년 유신 독재에 항거해 할복자살한 고(故) 김상진(金相眞)씨가 26일 서울대 졸업식에서 명예졸업장을 받는다. 서울대는 21일 “김씨의 죽음이 민주화 운동의 도화선이됐던 만큼 늦게나마 어머니 박재연(朴載娟·85·서울 은평구 갈현동)씨에게 명예졸업장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민주화 운동과 관련한 명예 졸업장을 받는 사람은 고 박종철씨에 이어 두 번째다.국무총리 산하 민주화운동 보상심의위원회는 지난해 1월 김씨를 민주화 운동 관련자로공식 인정했다.김씨는 75년 4월11일 서울대 수원 캠퍼스에서 유신 정권의 허위성을 고발하는 ‘양심선언문’을 낭독한 뒤 자결했다.당시 26세로 서울대 농대 축산학과 4학년생이었다. 윤창수기자
  • 사마귀·티눈 초기에 뿌리 뽑자

    운동을 좋아하는 회사원 K(29·서울 은평구 신사동)씨.그는 퇴근 후 2년째 꾸준히 헬스클럽을 다니고 있다.헬스장에서 가장 즐겨 하는 운동은 러닝 머신에서 걷거나 뛰는것.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발바닥과 새끼 발가락의 측면에 굳은살 같은 것이 생겼다.운동하는 동안 발바닥은 별 통증이 없었으나 새끼 발가락은 매우 아파 불편이 컸다. 조금씩 커질 때마다 손톱깎이로 깎아내고 목욕탕에서 뜨거운 물에 불려도 보았지만 계속 자라나 피부과를 방문하게 됐다. 초등학생 K(9)군은 어느날 갑자기 가운데 손가락의 연필잡는 부분에 사마귀가 났다.별다른 통증은 없었지만 연필을 쥘 때마다 신경이 쓰여 사마귀를 손톱이나 입으로 물어뜯곤 했다.그러나 사마귀가 없어지기는 커녕 다른 곳으로번지기 시작했다.덜컥 겁이 난 K군은 결국 어머니를 따라병원을 찾게 됐다. 손발에 난 사마귀나 티눈,굳은 살 등으로 애먹는 사람들이 많다.사마귀는 보기에 흉하지만 특별히 가렵거나 아픈증상은 없는 편이다. 그러나 손끝에 나면 손톱이나 뼈를 변형시키기도 하며 발바닥에 생기면 통증에 의한 보행습관의 변화로 발뼈나 등뼈가 휘어지기도 한다. 특히 아이들이 사마귀를 입으로 물어뜯으면 입술 주위나코,혀 등으로 번지기도 한다. 사마귀는 이처럼 자가 전염되며 다른 사람에게 옮겨질 수도 있다. 서울 강북삼성병원 피부과 유재학 교수는 “사마귀는 파필로마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 전염성 질환이고 굳은살이나 티눈은 균에 의한 감염이 아니라 직무나 생활습관 등에 따른 반복적 압박이나 마찰에 의해 발생한 질환”이라고말했다. 그는 “우리 몸의 저항력이 떨어져있거나 면역능력이 저하되어 있을 때 사마귀 바이러스를 만나면 감염될 확률이높아진다.”고 덧붙였다. 가장 흔한 것이 심상성 사마귀인데 표면이 거칠고 오톨도톨하며 크기는 쌀알에서 콩알만한 것까지 있다.뚜렷한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압력을 강하게 받는 발에 많이 생기는 족저 사마귀는 체중에 눌려 피부 표면으로 도출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물사마귀는 2∼5㎜ 정도의 작은 반구형으로 표면은 매끄럽고 색깔은 피부색과 같으며 간혹 가려움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굳은살이나 티눈은 주로 꽉끼는 구두나 끝이 뾰족한 하이힐을 신을 때,발에 잘 맞지 않는 신발을 착용하거나 보행습관이 잘못돼 발바닥에 불규칙한 압력을 받을 때 발생한다. 운동선수의 발이나 음악가의 손가락 마디 등에도 잘 생긴다. 굳은살과 티눈 모두 겉모습은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질환이다. 굳은살이 발바닥의 넓은 부위에 딱딱하게 생기는 것과는달리 티눈은 발가락 사이나 발바닥에 비교적 좁고 동그랗게 생기며 통증이 느껴진다.티눈은 두꺼워진 피부의 꼭대기가 쐐기 모양으로 생겨 피부 안쪽으로 파고들기 때문이다. 유상덕기자 youni@ ■사마귀·티눈 예방·치료 어떻게. 사마귀는 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있지만 방치할 경우 긁거나 접촉으로 몸의 여기저기로 퍼져 개수가 늘어나거나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적극 치료하는 것이 좋다. 또한 사마귀는 크기가 작고 개수가 적은 초기에 치료하면 쉽게 낫지만 뒤늦게 치료하면 잘 낫지도 않고 재발하기쉽다. 종로S&U피부과 여운철 원장은 “사마귀를제거해도 금방다시 생기는 것은 치료전 이미 사마귀 바이러스가 주변 조직에 번져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최선의 방법은 새로생기는 사마귀를 바로 치료해 바이러스가 퍼질 시간을 주지 않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사마귀 치료는 사마귀의 위치,크기,숫자,2차 세균 감염여부,환자의 나이,성별 및 면역상태에 따라 달라진다.간편한 방법은 각질을 녹여내는 약을 꾸준히 발라주는 것이다. 냉동 요법은 액체 질소를 사용하는 것으로 사마귀를 2∼3주 간격으로 얼려서 떨어지게 하는 것이다.이 요법은 흉터가 생길 염려는 없으나 치료기간이 비교적 오래 걸린다. 전기 소작법이나 레이저를 이용해 태워없애는 방법은 개수가 적고 흉터가 잘 생기지 않는 부위에 적당하다. 사마귀를 잡아서 사마귀를 뜯어 먹도록 한다는 말도 있으나 터무니없는 얘기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굳은살이나 티눈은 생기더라도 더 이상의 압박이나 마찰을 받지 않는다면 저절로 좋아질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반드시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 각질 용해제가 들어있는 티눈고 등을꾸준히 4∼5일간 발라준 뒤 소독된 칼로 부드러워진 부위를 조심스럽게 잘라내면 된다.티눈은 중심핵까지 제거해야 완치가 된다. 사마귀를 예방하려면 평소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우리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사마귀 환자와 접촉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굳은살이나 티눈은 잘못된 보행습관을 고치고 구두보다는 운동화를 신으면 예방이 가능하다.직업상 꼭 구두를 신어야 하는 경우에는 부드러운 가죽으로 만들어진 것이 좋고발바닥이나 발 뒤꿈치,새끼 발가락의 끝부분이나 발가락사이 등 굳은 살이나 티눈이 잘 생기는 부위에 패드 등을부착해 압박을 덜 받게 해주는 것이 좋다. 유상덕기자.
  • 신·개축학교 지하주차장 조성

    서울시내에 신축되거나 개축되는 초·중·고교 6곳에 지하주차장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14일 “주민들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6개의 초·중·고교 지하에 736대 수용 규모의 주차장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개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하주차장이 들어서는 곳은 금천구 독산동 독산고교(67대),강서구 화곡본동 화일초교(135대),강서구 공항동 공항중(140대),강남구 포이동 포이초교(144대),은평구 신사2동 서신초교(100대),은평구 불광3동 연광초교(150대) 등 6곳이다. 이중 포이초교는 테니스장 부지에 들어서는 복합건물의지하에 주차장이 꾸며지며 공항중학교는 낡은 학교건물을헐고 새로 지으면서 지하에 주차장을 조성한다.나머지 4곳은 모두 신축되는 학교다. 이에 앞서 시는 최근 성동구 금호동 금호초교에 163대 수용규모의 지하주차장을 조성,주민들에게 개방했다. 시 관계자는 “주차장이 들어서는 곳은 모두 주택가와 인접해 있어 주차수요가 많은 곳이며 앞으로 거주자우선주차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조덕현기자 hyoun@
  • 집중취재/ 서울시 주차난 해소책 어찌돼가나

    서울시의 주차문제 해결책은 없는 것일까.차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데 주차공간은 한정돼 있어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서울시는 ‘거주자 우선주차제’시행과 함께 ‘차고지 증명제’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시기상조라는 말도 있으나 만시지탄의 목소리도 들린다.‘무대책이 상책’이라고까지 말하는 서울시의 주차문제에 대해 살펴본다. ■거주자 우선주차제 실태. 서울시는 주택가 이면도로의 차량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무질서한 주차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 거주자 우선주차제를 도입했다.하지만 같은해 11월 전역으로 시행한다고 했다가 연말,올 3월말로 두차례나 미뤘다.이마저 연기가불가피한 실정이다. [거주자 우선주차제] 주택가 이면도로에 주차구획선을 그어월 2만∼4만원을 내고 자기 주차장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하지만 주차구획은 한정돼 있고 이용하려는 사람들은 많아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현재 25개 자치구 가운데전면 시행하고 있는 구청은 14개 구.나머지는 3월말까지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지만구청별로 사정이 여의치 않아 연기될 전망이다. 문제는 주택가 차량들의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지난해 12월말 서울시 자동차 등록대수는 255만441대(자가용 182만7252대)이다.반면 주차장수는 213만2633면밖에안된다.이 가운데 주택가 주차장은 132만6061면으로 주차장확보율이 73%에 불과하다. 특히 주택가 골목이 협소하고 가파른 언덕지역이 많은 관악구의 경우 주차구획선을 그을 만한 장소조차 찾기 어렵다.수치상으론 공영주차장과 부설주차장,시유지,나대지 등을 합쳐 확보율이 80%에 달한다.그러나 관계자는 “활용가능한 주차시설은 50%미만”이라고 밝혔다.이런 상황에서 3월말 전면시행은 어림도 없다고 말했다. [제도의 문제점] 거주자 우선주차제에 따른 배정자 선정기준과 전일·야간·주간으로 3등분 돼있는 주차방법을 보다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지적이다.미배정 차량의 부정주차에 대한 단속은 물론 주차배정 탈락자들에 대한 허술한 관리를 탓하는 소리도 높다.단독주택 세입자 길모(34·서울 동작구 상도동)씨는 “퇴근후배정받은 구획구간에 차를 주차하려 했으나 다른 차량이 주차해 있어 부정주차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길씨는 “과태료부과 통지까지 받았지만 강력항의,면죄부를 받았다.”면서 “구청에서는 배정에 따른요금만 거둬들이지 말고 부정주차 단속도 철저히 했으면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배정에서 탈락된 김모(서울시 은평구 녹번동)씨도 불만은마찬가지다.“우선 주차구획 신청한 지 6개월이 되었지만 아직도 주차공간을 얻지 못하고 있다.”면서 “주차할 수 있는 장소마련도 안된 상황에서 다른 제도를 거론하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운영상의 문제점도 있다.거주자 우선주차장의 65%는 전일제이기 때문에 낮시간대에는빈 공간을 두고도 주차를 하지 못하는 사례가 잦다. 외부 방문차량에 대한 대책과 새로운 제도시행에 따른 통일된 단속기준 마련도 시급히 개선돼야 할 점이다. [대안] 서울시는 거주자 우선주차제와 함께 차고지 증명제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3월까지 확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김성수(金聖洙) 주차계획과장은 “지자체별로 주차장 확보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수요에 따른 공급이 이뤄질 수 없는 상황”이라며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차고지 증명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 ■일본에선 어떻게. 일본은 지난 62년 ‘자동차 보관장소 확보 등에 관한 법률’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거주지로부터 500m(91년부터 2㎞로 확대) 이내의 도로상이 아닌 장소(차고·공터,그밖의 자동차 보관이 가능한 곳)를 확보해야만 자동차를 살 수 있다. 당시 일본의 차량대수는 360만대(도쿄 60만대)였다.2륜차를 제외한 모든 차량에 적용하고 있다. 주차장 확보가 되지 않은 차량은 관할구역의 공안위원회에서 차량운행을 금지시키고 있다.주차장이 없이 운행하는 차량은 3개월 이하의 징역이나 20만엔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특히 불법차량들이 발견되면 주차장을 마련할 때까지 견인보관하고 있다. 서울시는 일본을 모범사례로 꼽아 제도시행에 따른 여러가지 문제점과 주차장 마련실태 등 현장조사를 마쳤다. ■차고지 증명제 왜 추진하나. 서울시는 근원적인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차고지 증명제가 조속히 도입돼야 한다고 주장한다.이 제도는 ‘주차장이 없으면 차를 소유하지 말라.’는 것이다.차를 사기전 차고증명을 받아야만 구입이 가능하다. 지난 89년에 이어 93,95,97년 4차례나 거론됐지만 그때마다 정부·자동차업계·시민단체의 의견이 분분해 도입이보류됐었다. 서울시가 이를 다시 거론하는 것은 차량이 더 늘어나면이 제도 역시 무의미해질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서울에서 공동주차장 한면을 만드는 비용은 4000만원 이상.자동차 한대의 길이를 4.5m로 계산할 때 연간 늘어나는 자동차(13만대) 주차공간에 585㎞가 필요하다.서울에서부산까지(400㎞)보다 길다.이대로 방치하다간 몇년후 도로와 주택가 이면도로는 주차장이 될 게 뻔하기 때문에 제도 도입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주차문제는 서울만의 문제가 아니어서 지방자치단체,자동차업계,시민단체와 언론,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근본적인 치유책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서울시 관계자는 “시의 노력만으로주차공간을 확보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면서 “도시기능 마비까지 우려되는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차고지 증명제 특별법을 제정해 줄 것을 정식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활용 가능한 주차장의 대대적인 확충과 ‘차고는 시민 스스로 마련해야 한다.’는 의식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생산업체에서도 주차장 확보를 위해 출연금을 내고 건축법 강화와 부설주차장 불법 용도변경 등에 대한 강력한 행정조치도 이뤄져야 한다. ■추진일지. ◆89년 2월=차고지 확보에 관한 특별법 제정 건의(서울시→건설교통부)-당시 서울시 등록자동차는 99만1290대,주차장은 35만9897면. ◆90∼93년=3차례의 공청회를 거쳐 93년 입법예고 및 경제장관회의에서 의결됐으나 당정협의에서 유보. -자동차를 생계수단으로 하는 서민들의 자동차 소유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등 국민부담을 우려. ◆95년=행정쇄신위원회의 권고로 재추진했으나 당정협의에서 다시 유보. ◆97년 10월=교통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재추진했으나 IMF로 유보. -산업자원부·자동차업계가 자동차 수요의 위축을 우려해반대하고 외교통상부도 한·미 자동차협상의 장애를 고려해 반대. -서울시는 자치단체 조례제정은 지역간 차등적용이란 문제가 있어 특별법 제정 건의. ◆2002년 3월까지=자료확보 및 검토.전문가 토의·세부시행안 확정,공청회개최후 특별법 제정 건의 방침. 유진상기자. ■차고지 증명제. ▲이래서 반대. 서울시가 거주자 우선주차제를 도입,주차난을 해소하려고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차량수에 비해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전면시행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이로 인한 마찰도 끊이지 않고 있다. 거주자 우선주차제는 자기집앞 도로의 이용권한이 집주인에게 있다는 그릇된 인식 때문에 시민들의 불편으로 되돌아온 것이라고 볼 수 있다.물론 화재발생 및 긴급구난 등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안에서 이면도로나 집앞 주차를 하는 것은 외국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이면도로나 골목길을 포함 모든 도로는 국민의 세금으로닦은 것이다.그런데 각자치구에서는 이상한 논리로 또다시 주차구획선을 정해 시민들로부터 세금을 거둬들이고 있다. 차고지 증명제는 약 10여년전 건설교통부를 비롯한 주관부서에서 토론을 거친 결과 득보다는 실이 많다고 판단해전면 시행을 보류했다.그럼에도 불구,지금에 와서 서울시가 이를 다시 논한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예전에 수없이 조사하고 시행을 유보한 것이 조사가 잘못되어서 그런 것이란 말인가. 차고지증명이 의무화돼 있는 영업용택시나 화물차의 경우 시행초기 주차장업자들이 백지로 된 ‘주차장 공동사용계약서’(속칭 차고지증명 딱지) 등과 관련브로커들이 날뛴 경험을 갖고 있다.결국 많은 차량소유자들이 매월 거액의 주차비를 주차장에 지불하지 않아도 싼값에 증명서를제출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가짜가 남발됐다. 결국 차량들이 골목길 주차장을 이용,시민들의 불편만 가중되었다.전차량에 대한 차고지증명제 확대시행은 심사숙고해야 될 과제다 . 임정순 교통시민연합 조사분석팀장. ▲이래서 찬성. 서울시가 중앙정부에 차고지 증명제 도입을 위한 법규제정을 건의할 계획이다.선거를 앞두고도 이런 정책건의를결정했다면 주차문제 해결에 대안이 없다는 결론을 내린것으로 보인다. 차고지 증명제는 차량소유자가 적절한 보관장소를 설치해야 한다는 원칙을 제도화한 것.차량 보유대수에 상응하는주차면을 확보해 정상적인 주차를 가능하게 하는 게 목적이다.일각에선 시에서 주차시설 공급을 책임져야 한다고하지만 이는 ‘내 가구를 넣어 둘 곳을 마련해 달라’고떼쓰는 격이다.서울의 설치 가능한 이면도로 노상주차장은 최대 30만면 정도.이는 전체 주차수요의 10% 남짓에 불과하다. 도로기능을 잠식한다는 점에서 무작정 늘릴 수도 없는 실정이다.자동차 업계는 판매감소를 우려해 차고지 증명제도입을 반대할지도 모른다.그러나 판매만을 신경쓸 뿐 부수적인 문제에 무관심인 것을 생각한다면 반대 명분이 없다. 지금은 집안에 여유공간이 있는 사람도 주차장을 만들지않고 이면도로 노상주차장을 배정받거나 불법주차를 감행하는 일이 흔하다.차고를 창고로 쓰거나 방으로 고쳐 세를 주고 차량은 길에 세우기도 한다. 차고지 증명제 도입으로이러한 불법적인 행위를 바로잡아야 한다. 차고지 증명제는 초기 정착과정에서 다소 불편을 겪겠지만 면밀한 준비와 시민의 협조만 이뤄진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쓰레기 분리수거나 종량제의 시행을 생각해 보라.도입시 얼마나 반대가 많았고 불편했는가. 차고지 증명제는 도시주택가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최선의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이상용 교통개발연구원 연구위원.
  • 서울 100세이상 331명

    서울에 100세 넘는 고령자는 모두 331명으로 조사됐다. 6일 서울시의 ‘2001년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100세 이상의 고령자 331명이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여자는 306명인데 비해 남자는 25명에 불과해‘여자가 남자보다 오래산다’는 통설을 실감케 했다. 지역별로는 강남구가 26명으로 가장 많고 관악 24명,노원·은평구가 각각 21명으로 뒤를 이었다. 최고령자는 관악구 신림4동에 사는 박모 할아버지로 주민등록상 올해 121세다.한편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74.4세로 나타나 있다. 이동구기자
  • 서울 1차 동시분양 44.1대1

    5일 실시된 서울 1차 동시분양 1순위자 청약접수 결과,922가구 분양에 4만 627명이 청약,평균 44.1대 1의 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전 평형이 마감됐다. 이는 지난 1992년 동시청약제도가 생긴 이후 가장 높은경쟁률이다.지금까지는 지난달 초 실시된 12차 동시분양의 43대 1이 최고였다.평형별로는 돈암동 이수아파트 32평형이 136가구 분양에 1만 2663명이 청약,93대 1로 강남 아파트를 제치고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또 강남구 도곡동 현대하이페리온 52평형도 23가구 분양에 2049명이 청약,89.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그러나 은평구 신사동 청운제일아파트는 24가구 분양에 34명이 청약,경쟁률이 1.4대1에 그치는 등 입지여건에 따라 심한 청약 양극화 현상을보였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방과후 보육시설’ 30곳 신설

    서울시는 4일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늘어남에 따라 어린이 보육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올해 구로 3곳,관악·노원·강남 각 2곳,나머지 자치구에 각 1곳 등 30곳의 ‘방과후 교실’을 신설,어린이들을 돌보기로 했다.시는 또 강남구에 3곳과 종로·중구·동대문·성북·동작·관악·서초구 등에 각 1곳씩의 야간 및 24시간 운영하는 보육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성북·영등포·서초·강남·은평 등 9곳에는 장애아 통합시설이 들어서고 종로·중랑·영등포·서초구에는 영아 전담시설이 생긴다.도봉구에는 장애아 전담시설이 설치된다. 현재 서울시에는 ‘방과후 교실’ 188곳,장애아시설 52곳,영아전담시설 13곳,‘야간 및 24시간 시설’ 83곳 등이있다. 시는 특히 강남구에는 장애아시설이 11곳이나 있으나 은평구에는 1곳도 없는 등 지역간 편차가 심한 점을 감안,상대적으로 부족한 자치구를 중심으로 보육시설을 늘리기로했다. 조덕현기자
  • 서울시 새달 아파트 923가구 분양

    올해 첫 서울시 동시분양 아파트 청약이 다음달 5일 실시된다.6개 지역에서 모두 923가구가 나온다. 정부가 집값 안정대책을 내놓은 뒤 사실상 처음 실시되는 동시분양 아파트여서 청약결과가 주목된다.정부 정책의 ‘약발’이 제대로 먹혔는 지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눈길을 끄는 아파트는강남구 도곡동 현대 하이페리온과 성북구 돈암동 이수 아파트.도곡동 현대 하이페리온은 강남 집값 상승의 대표 주자격인 도곡동에 공급되는 중대형 고급 아파트다.집값 안정대책발표 이후의 강남권 풍향계를 짚어볼 수 있다.돈암동 이수아파트는 실수요자가 많은 중소형 아파트.올해 강북권 중소형 아파트 분양 시장의 분위기를 점치는 잣대가 될 수 있다. [도곡동 현대] 강남구 도곡동 938의 12 옛 대한투자신탁연수원 터에 짓는 대형·고급 아파트.51평형 23가구,64평형 24가구,65평형 12가구,66평형 12가구 등 71가구로 모두 일반 분양된다.은광여고 뒤쪽에 있다. 강남대로,도곡로,남부순환로 등 간선도로를 이용하기 쉽다. 지하철 3호선 양재역이 걸어서 5분 거리.입지가 빼어나 평당 분양가격이 1300만∼1400만원에 이른다.현관에서 집안의 모든 조명을 한꺼번에 통제할 수 있는 ‘일괄 점멸 시스템’,엘리베이터를 미리 대기시킬 수 있는 ‘엘리베이터 호출 시스템’ 등 첨단 시설을 고루 갖춘 고급 아파트다. [돈암동 이수] 성북구 정릉동 45의 21 일대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을 헐고 새로 짓는 재건축 아파트.1074가구가 들어서는대단지다.일반 분양분은 25평형 490가구,27평형 14가구,33평형 136가구 등 모두 640가구.내부순환로,미아로,정릉길을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 입구역이 걸어서 5분 거리.북한산이 가깝다.이수건설은 녹지공간이 풍부하며 조망권이 최대한확보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단지 안에 테니스장 등 여러가지 운동시설이 무료로 설치된다. 주차장을 모두 지하로 배치하고 지상 주차 공간을 대형 광장으로 설계,주거환경을 쾌적하게 했다. [공릉동 신성] 노원구 공릉동 222의 1 한일연립 자리에 들어서는 재건축하는 아파트.31∼40평형 198가구로 이 가운데 31평형 46가구,33평형 30가구,39평형 26가구 등이 일반분양된다. 경춘선 신공릉역,지하철 6호선 태릉입구·화랑대역 7호선 공릉역의 중간지점에 있다.걸어서 5분 거리에 서울산업대,원자력병원 등이 있어 중소형 아파트 수요가 많은 아파트이다. [신림동 두영종건] 관악구 신림동 746의 17 대수연립을 헐고 새로 짓는 재건축 아파트.1개동에 30∼43평형 114가구가 공급되고 이 가운데 58가구가 일반분양된다.단지 규모가 작은데다 지하철역(2호선 신대방역)까지 마을버스를 타야 한다. 단지 옆에 관악산 길로 이어지는 소규모 근린공원이 있다. [신사동 청운토건] 은평구 신사동 35의 17 제일연립터에 짓는 재건축 아파트다.1개동에 36평형 38가구.일반분양 물량은 24가구다.지하철 6호선 새절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남현동 흥화공업] 관악구 남현동 1073 보성연립과 동해연립 재건축 아파트.2개동에 24∼40평형 88가구가 들어선다.이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32평형 12가구와 40평형 16가구 등28가구다.지하철 2호선과 4호선 환승역인 사당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류찬희기자 chani@
  • 의류수거함 애물단지 전락

    지난 98년 국제통화기금(IMF) 사태이후 지역으로 퍼져나갔던 ‘아나바다운동’의 한 축을 이룬 골목길의 ‘의류수거함’이 이제는 도시환경을 해치는 애물단지로 전락하고있다. 더 이상 필요치 않아 버려야 하는 옷을 수거,재활용해 한때 각광을 받았으나 불법 쓰레기 투기 장소로 악용되는 등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철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높다.급기야 철거에 나선 자치구가 많다. 강서구는 지난 21일부터 새달 15일까지 신고하지 않고 무단으로 설치했거나 본래의 취지와는 달리 상업적으로 이용되는 의류수거함 500여개를 정비한다.또 관리가 제대로 되지않아 주민민원으로 제기되는 것도 정비 대상이다. 현재 강서구에는 모두 1099개의 의류수거함이 설치돼 있으며 이 가운데 409개는 설치자 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문제가 되는 의류수거함에 대해 우선 설치자에게 안내장을 보내 자진 정비를 유도하고 불응하면 강제 철거할 예정이다. 또 철거된 자리에 또 다른 시설물이 들어서는 것을 막기위해 순찰을 강화하고 재발했을 경우에는 강제수거와 함께 과태료를 물릴 방침이다. 은평구도 설치만 해놓고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 주민들이 구청 홈페이지 등에 철거를 요구해 1200여개 가운데 400여개를 지난해 철거했다. 서대문구에서는 주민들의 요구로 한달에 10건 정도 철거가 이뤄지고 있다.설치목적도 정확히 모르는 데다 설치만해놓고 방치,금방 쓰레기장으로 전락하기 때문에 주민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조덕현기자 hyoun@
  • 사상최고 경쟁 서울 12차동시분양 아파트 프리미엄 ‘뚝’

    동시분양 사상 최고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던 서울 12차동시분양 아파트의 분양권 프리미엄이 예상외로 낮게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분양권 거래도 거의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일부 아파트는 프리미엄이 아예 없는 경우도 생겼다. 집값 안정대책에 이은 강력한 세무조사의 여파로 풀이된다. 23일 아파트 당첨자를 발표한 강남지역 모델하우스 주변에는 부동산 투기 열풍을 이끌었던 ‘떴다방’들이 자취를 감춰 썰렁한 분위기였다. 89가구를 모두 일반 분양하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대림‘e-편한세상’의 56,57평형은 프리미엄이 호가 기준 1500만원 가량 붙었지만 매수·매도 문의는 뚝 끊겼다.또 같은 강남지역인 송파구 오금동의 ‘반석 블레스빌’도 매도·매수 문의가 뜸할뿐 아니라 프리미엄이 거의 형성되지 않았다. 평균 청약경쟁률 108대 1을 기록한 동작구 본동과 상도동에 분양하는 삼성‘래미안’은 프리미엄 호가가 2000만∼3000만원 붙었지만 매도·매수자가 서로 관망세여서 거래가 이뤄지기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인근 랜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매도·매수 문의는활발한 편이지만 세무조사 영향으로 눈치 작전이 치열한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은평구 불광동에서 분양하는 현대 ‘홈타운’에는세무조사를 피하려는 강남지역 떴다방들이 대거 출현,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됐다.33평형 로열층 웃돈이 3000만∼4000만원으로 치솟았다.그러나 매수 문의는 많지만 매물이 부족해 거래는 안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개발제한 해제지역 부동산시장 문의 ‘빗발’

    수도권 그린벨트 땅이 관심을 끌고 있다. 22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해제 공청회 이후 우선 풀릴 것으로 거론된 지역의 부동산중개업소에는 가격과 개발 여부를 묻는 문의가잇따르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삼송동 등 서울과 인접한 지역은 지난해부터 땅값이 꾸준히 올랐으며 거래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서울 은평구 진관내·외동 등 일부 집단취락지구는 수년전부터 그린벨트가 풀린다는 소문으로 시세에 어느 정도반영됐다. 그러나 조정가능지역은 구체적인 개발계획이 수립되지 않는 한 그린벨트로 묶여 지속 관리됨에 따라 단기적으로는투자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어디가 뜰까=수도권 그린벨트 해제지역 가운데 최대 관심 지역은 경기도 고양시 삼송동 일대.서울과 붙어 있어 입지가 뛰어난데다 그린벨트 해제 면적(150만평)도 크기 때문이다.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대지는 최근 1년 사이에 평당 10만∼20만원 가량 올랐다.특히 지하철 3호선 삼송역 주변은 앞으로 역세권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아 평당 200만∼3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양시 홍도동도 발전 가능성이 큰 곳이다.20만평이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돼 앞으로 투자가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건물이 들어선 곳의 땅값은 평당 150만∼200만원 선이며 농경지는 30만∼70만원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남양주시 별내면 140만평은 조정가능지역으로 도시기본계획을 통해서 개발된다.이에 따라 개발계획을 세우지 않는한 토지가격의 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정형주 남양공인중개사 사장은 “단기적으로는 그린벨트 해제에따른 영향은 없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과천시 갈현동은 이미 땅값이 오를 대로 오른 곳.농경지의 경우 평당 50만∼100만원을 주어야 살 수 있다.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된 시흥시 정왕동 일대는 주택물량 부족으로 집값만 최근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김치만부동산114공인중개사 사장은 “정왕동 일대는 농경지가 많아 매물이 드물뿐 아니라 땅값 변동도 거의 없는 편”이라며 “현재 논·밭은 평당 25만∼30만원 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지역은 시세에 반영돼= 서울지역은 우선해제대상지역으로 종로구 부암동 등 28곳 79만평이 포함됐다.이 가운데노원구 상계동 등 시유지와 서초구 원지동 화장장예정지 주변을 빼면 은평구 진관내·외동이 관심을 끈다.수년전부터그린벨트가 풀린다는 입소문이 퍼져 땅값이 올랐지만 상승여력은 여전히 남아 있다. 거래도 상대적으로 활발한 편이다.종로구 부암동 일대도 눈여겨볼 만 하다.주변 경관이 뛰어나 주택을 짓기엔 입지 조건이 좋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수도권 그린벨트 3754만평 해제

    수도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가운데 3754만평이 풀린다.그린벨트에서 해제되는 땅에는 임대주택·산업단지·물류단지가 들어선다.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안)’을 마련,22일 공청회를 열고 전문가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상반기 중 관계부처 협의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그린벨트에서 풀리는 땅은 경기도 고양시 삼송동 38만여평,서울시 은평구 진관외동 15만여평 등 집단취락 655곳 1158만평을 비롯해 조정가능지역 130곳 1982만평,국책사업지역12곳 308만평,지역현안사업지역 26곳 306만평 등이다.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택지로 개발,30만여 가구의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땅으로 공급된다. 집단취락은 가구수 20가구 이상,가구밀도 ㏊당 10가구 이상인 곳으로 제한되며 서울시의 경우는 100가구 이상,㏊당20가구 이상인 곳만 우선 풀린다. 집단취락은 시·군의 도시계획만 입안되면 그린벨트에서풀리기 때문에 이르면 올 8월부터 재산권 행사가 가능해질것으로 보인다. 조정가능지역은 환경평가 결과 환경가치가 낮은 4·5등급지를 60% 이상 포함하고 최소 규모가 10만㎡(3만3000평) 이상인 땅이다.이 곳은 해당 시·군이 도시기본계획을 통해시가화 예정용지로 지정한 뒤 개발수요를 감안,2020년까지단계적으로 풀기로 했다.국책사업은 국민임대주택단지 11곳267만평, 광명 고속철도 역세권 개발용지 40만평을 포함하고 있다.지역현안사업 26개 지구는 아직 확정이 안 됐다. 지역별로 가장 많이 풀리는 곳은 인천시로 252만평(우선해제 집단취락 46만평)이고 경기도 고양시 385만평(우선해제집단취락 240만평),남양주시 331만평(우선해제 집단취락 155만평),시흥시 373만평(우선해제 집단취락 67만평),화성시273만평(우선해제 집단취락 64만평) 순이다.서울시는 우선해제되는 집단취락 79만평이 포함됐다. 계획안은 또 현재 서울 의존형인 공간구조를 서울과 7개거점도시 중심의 다핵공간구조로 개편하기로 하고 1차 거점도시로 인천·수원을,2차 거점도시로 파주·동두천·평택·남양주·이천을 설정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웅담주사’ 맞고 1명 사망·2명 중태

    서울의 결핵 환자촌에 사는 환자들이 집단으로 무허가 민간요법 시술가에게 웅담 분말이 섞인 주사제를 맞은 뒤 1명이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당국의 허술한 관리로 결핵환자촌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 사건이다. [발생] 15일 오후 3시쯤 서울 은평구 구산동 소재 결핵환자촌내 B 장로교회에서 무면허 의료업자인 강달수(82·전과 5범)씨에게서 결핵환자 11명이 링거 주사를 맞았다.이 가운데 한모(73)씨는 귀가해 잠을 자던 중 설사와 복통을 호소하다 16일 새벽 숨졌다.9명은 두통,오한,설사 등의 증세를 보여119 구급차로 국립의료원과 적십자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설모(58)씨는 위독하다.한씨를 처음 발견한 이하용(47)씨는 “중증의 결핵에 고엽제로 인한 합병증을 앓고있는 한씨에게 평소처럼 물을 주려고 방안에 들어가 보니 웅크린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적십자병원 서상렬 내과 과장은 “환자들이 패혈증 증세를보이고 있다.”면서 “비위생적으로 약재를 만드는 과정에서 병균이 침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국립보건원은 환자들의 가검물을 분석한 결과 문제의 주사제가 ‘아미노푸신’이라는 영양주사제인 것으로 확인했으며,주사제에 섞인 웅담 등에 의한 부작용이 원인인지를 조사중이다. 40년전 결핵 치료 전문인 시립 서대문병원 주변에 형성된이 환자촌에는 판자집 105채가 들어서 결핵환자 300여명이살고 있다.이들은 주로 B교회를 중심으로 공동체 생활을 꾸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술 경위] 무허가 시술업자인 강씨는 지난 13일 교회를 찾아가 신도들에게 주사약을 내밀며 “‘웅담 주사약’을 10여 차례 맞으면 결핵이 완치된다.”면서 “약값 50만원은 완치되면 받겠다.”고 말했다. 숨진 한씨 등과 함께 시술을 받은 교회 장로 이모씨는 “약효가 의심스럽고 사고 위험이 있어 결핵환자인 내가 먼저 주사를 맞기로 했다.”면서 “주사를 맞은 뒤 2시간 뒤에도 이상이 없기에 10명의 신도들을 소개시켜줬다.”고 말했다. [경찰 수사] 경찰은 이날 오후 강씨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자신이 경영하는 약재상에서 붙잡아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특별조치법 위반및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을신청했다.경찰은 또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한씨의 사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부검토록 했다. 강씨는 지난 14년 동안 웅담분말이 섞인 주사제와 접골약등을 만들어 주사제 한 대에 수십만원씩 받고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40년 정도 떠돌이 약장수를 하면서 약사법 위반 등으로 다섯차례 구속된 것으로 밝혀졌다. 김용수 이영표기자 tomcat@
  • 은평 中企전시판매장 개장

    “우리지역 중소업체 제품은 우리가 책임집니다.” ‘은평구 중소기업제품 전시판매장’이 16일 개장,운영에 들어갔다.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제조업체를 돕기 위해 은평구가 1억여원을 들여 청사내 본관 동쪽 1층에 27평 규모로 꾸몄다. 이에 따라 은평구에 소재한 중소제조업체 가운데 운영위원회의 의결을 통과한 업체의 제품은 무료로 전시,판매할수 있게 됐다. 이번에 1차로 전시·판매에 들어간 업체는 이어폰·디지털카메라·스탠드·공기청정기·양말·오리털 이불 등을생산하는 29개사다. 이들은 회사의 고유브랜드나 은평구 중소기업 공동브랜드인 ‘파발로(pavalo)’를 사용할 수 있다.문의 350-1365. 이동구기자
  • ‘재난위험’ 건물 1,392개동

    서울지역에서 당장 철거해야 하거나 보수·보강이 시급한 노후주택 등 소규모 건축물이 1,392개동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가 지난해 9월부터 건축사와 구조기술사 등 전문가를 동원,서울지역 16만7,429개동의 주택 및 소규모 건축물을 대상으로 1·2차 정밀 안전진단을실시한 결과 241개동의 주택 및 소규모 건축물이 재난위험등급 E급에 해당되는 ‘위험건물’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1,151동은 지체없이 보수·보강공사를 해야 하는 재난위험등급 C·D급으로 판명됐다.2차 정밀안전진단 대상에포함됐던 나머지 511동의 건축물은 당장 사용에 무리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E급 판정을 받은 건축물은 자진 철거하도록 소유주를 대상으로 행정지도를 펴기로 했으며 철거가 여의치 않을 경우 대피 또는 건축물의 사용을 중지하도록 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 건물 소유주가 자진 철거를 결정할 경우 건물 신축때 행정 및 기술 등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건물을 대수선하거나 증·개축할 경우 필요한 자금을국민주택기금에서 지원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C·D등급 건축물에 대해서는 지체없이 보수·보강공사를실시한 뒤 전문가의 안전점검을 거쳐 계속 사용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안전이 확보된 건축물은 즉시 재난관리 대상에서 해제,사용자들의 불편을 덜어 주기로 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9월 은평구 대조동에서 상가건물 붕괴사고가 발생하 자 그달부터 12월까지 관내 16만7,429개동의 주택 및 소규모 건축물을 대상으로 1·2차 안전점검을 실시했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늦어도 장마가 시작되기 전인 5월 이전까지 문제가 된 건축물에 대한 안전조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독자의 소리/ 무분별 문자메시지 자제를

    요즘 청소년들 사이에 ‘문자팅’이라는 게 유행하고 있다.핸드폰의 문자 메시지 기능을 이용해서 아무에게나 사귀자고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다.특히 일부 남학생들은 아무 번호나 눌러 여학생들의 핸드폰에 메시지가 남을 경우만나자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계속해서 전송하기도 한다. 나의 경우도 일 주일에 한 두번은 비슷한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는다.이런 메시지를 보내지 말라고 문자 메시지를띄우면 곧바로 욕설과 함께 심한 말을 담은 메시지를 또 보내온다. 핸드폰을 가진 청소년들이 늘면서 문자 메시지를 이용하는청소년이 많아지는데,이런 문자 메시지가 새로운 스토킹 수단이 되는 건 아닌지 걱정스럽다. 지난해에는 헤어진 애인에게 앙심을 품고 욕설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하루에 수백 차례 보낸 대학생이 구속된 일도있었다. 핸드폰 문자 메시지가 새로운 공해로 떠오르는 것 같아 안타깝다. 최재선 [서울 은평구 갈현동]
  • ‘도심 허파’ 작은산 살리기 운동

    서울의 ‘작은 산 살리기운동’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올해 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시내 곳곳에 산재한 100여곳의 작은 산에 대한 보호·복원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보호·복원대책이 추진되면 그동안 무분별한 이용과 불법 경작,체육시설 설치 등으로 제 모습을 잃어버린 야산과언덕들이 제 모습을 되찾아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중요한계기가 될 것이라는 것이 서울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들 작은 산이 도심의 작은 허파 역할을 하지만 성동구 응봉산이나 목동 용왕산처럼 극히 일부만 제 이름을 갖고 있을 뿐 나머지는 그저 마을 뒷산 정도로 인식돼 버려져 왔다”고 말했다. 앞서 생태보전 시민모임과 서울시 녹색시민위원회 등은지난 2000년 신림동 장군봉,은평구 신사동 비단산 등 49개산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여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각지역별로 작은 산 사랑운동에 나서고 있다. 생태보전 시민모임의 민성환 간사는 “불법 경작을 막고정해진 등산로로만 오가며 무분별한 체육시설의 설치를 삼가는 등 우리의 작은노력으로도 작은 산을 얼마든지 되살릴 수 있다”며 “최근들어 많은 사람들이 작은 산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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