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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매 포인트

    ●갈현동 현재 트윈빌 아파트 서울 은평구 갈현동 현재트윈빌 102동 306호(42평형)가 11일 오전 10시 서부지원 3계에 경매로 나온다.사건번호 ‘2003-5524’.선정여중 남쪽에 있는 52가구 단지.2000년 4월에 입주한 방 4개 계단식 구조다.지하철 6호선 구산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한차례 유찰돼 이번 최저 입찰가는 2억 4000만원이다.시세는 2억 8000만∼3억원.2억 5000만원 정도에 낙찰 받으면 차익이 기대된다.후순위 임차인 1명이 있으나 명도에 따른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 ●의정부 호원동 성호 1차아파트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성호1차 102동 2005호(33평형)가 11일 오전 10시 의정부지원 10계에서 경매에 부쳐진다.사건번호 ‘2003-7947’.지난 96년 6월에 입주한 아파트로 방 3개 계단식 구조.망월사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다.최초 경매가는 1억 3500만원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돼 최저 입찰가격이 1억 800만원으로 떨어졌다.시세는 1억 2500만∼1억 3500만원.한차례 더 유찰되기를 기다리는 것이 낫겠다.후순위 임차인 1명이 있다. 자료제공 ㈜알닥 (02)3445-8114,www.rdaq.com
  • [여성 思秋期]살빼고 몸매 가꾸고 그들의 변신은 활력소

    젊어지는 샘물이 어디 있을까마는 오늘의 중년 여성들은 사라지는 젊음을 아쉬워하며 늙어가지는 않겠다는 듯 샘물을 찾아 헤맨다.소문을 따라갔으나 허상의 오아시스이었음을 확인하고 허탈감에 젖기도 하지만 오늘도 쉬지 않고 새로운 정보에 귀 기울인다.갖가지 고급 화장품,콜라겐을 비롯한 각종 건강 식품 등 한두 가지 비법을 실천하지 않는 여성을 찾기란 힘들 정도다.성형 수술로 얼굴을 더 젊게 만들거나,몸매를 가꾸는 것은 더이상 허영이나 ‘주책’이 아니다.오히려 여성의 자기 관리에 속한다. 왜 젊음을 유지하려는가.여성들은 “나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면서 늙는 게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도 알게 됐다.”고 말한다.젊어 보이려고 노력하는 중년 여성들,그들의 변신은 무죄다.여성의 ‘젊음’은 남성들에겐 ‘아름다움’의 다른 말로 받아 들여진다.사그라지는 젊음을 아쉬워하는 여성들의 의식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내가 남자라도 돈 있으면 젊은 여자애들과 놀겠다.”“그∼럼.단물 다 빠진 마누라보다야 야들야들한 애들이 좋지.”“아휴,그러니까 우리도 열심히 운동하고 가꿔야지.안 그래?”세 사람의 40∼50대 여성들의 목소리가 높다. 말이 떨어질새라 한 ‘의식있는’ 여성의 쓴소리가 이어진다.“참,여성들의 의식이 저 수준이니,남편들이야 더이상 말해 뭐해요?” 그러나 특별히 의식없는 여성들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아닌 모양이다.많은 여성들은 공감한다.젊음을 잃는다는 것,그것은 바로 추함으로 이어진다. ●다이어트 강박증 김명희(49·서울 상계동)씨는 “나는 체중에 관한 한 노이로제 환자다.”라고 말했다.“일이 있어서 단 하루만 헬스와 수영을 쉬면 그날 저녁에는 온 몸에 지방질이 덕지덕지 붙은 것 같고 얼굴이 축 늘어진 것 같은 생각에 잠을 못 이룰 정도로 우울해진다.나이가 들자 체형이 서서히 변해간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시작된 수영은 운동이라기보다는 정신과에 가지 않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체중 조절로 세월의 흔적이 말끔히 없어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체중 관리가 되면 젊어 보인다.’는 여성들 가운데 상당수는 골프연습장으로 달려간다.하루 6시간씩 골프연습장에서 운동한다는 한정인(53·인천시 중구 항동)씨는 다소 큰 체구에 굵은 뼈대 때문에 늘 ‘뚱뚱하다.’는 말을 듣고 살았다.그런 그가 40대 후반에 들어서 난생처음 ‘살이 빠졌다.’는 말을 듣게 된 것은 골프연습장의 ‘중노동’ 덕분이다.“살을 빼니 훨씬 젊어 보인다는 말을 많이 들어요.‘관리’ 못하는 사람이란 비난을 듣지 않게 되니 자신감도 생겨요.” 여성들은 체중을 줄이는 것을 ‘자기 관리’라고 말한다.더이상 인간의 몸은 고정된 속성을 갖는 실체로 인정되지 않는다는 뜻이다.여성들은 이제는 시간과 금전을 투자해서 관리하는 ‘젊음’이 자아를 표현하는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한다. ●마음의 나이로 산다 최근 여성들의 옷차림에 나이가 주는 ‘금기’는 사라졌다.‘뒤에서 보면 20대,앞에서 보면 40대’라든가.오늘날 중년 여성들은 옷에 관한 한 나이를 의식하지 않는다.오히려 “나이에 맞는 옷을 입어야지.”라고 말하는 중년 여성은 유행에 뒤떨어졌다고 한다. 실제로 ‘부인용’이라는 중년 여성들의 브랜드는 없어진 지 오래다.백화점 여성복 코너가 날로 젊어지고,아예 큰 사이즈를 만들지 않고 여성들에게 보다 가는 몸매를 강요하는 의류업계의 흐름은 얼핏보면 중년 여성을 배제한 것처럼 보인다.그러나 이는 오히려 업계가 중년 여성들이 중년의 옷을 거부하는 트렌드를 읽은 것이라고 한다. 삼성경제연구소 김정희 과장은 “브랜드 런칭에 있어 소비자의 연령으로 브랜드를 구분하던 때는 지났다.오늘날은 물리적인 나이보다는 마인드 에이지,즉 심리적인 나이로 옷을 고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아무리 노력해도 세월을 뒷걸음질치게 할 수는 없는 일.그러나 젊은 옷차림이 더 젊게 보이는 성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이젠 ‘마음의 나이’로 옷을 고르는 시대가 됐다.여성의 평균 수명이 긴 이유가 ‘현실적으로 살지않기 때문’이라고 했던가.그렇다면 나이를 잊고,젊어지려고 노력하는 것 역시 ‘비현실적’이긴 하지만,그것이 더 오래 살게 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갖고올지도 모른다. ●젊음,정체성의 확인 젊음을 지키려는 여성들의 노력은겉치레에 집중돼 있는 게 사실이다.그러나 이를 ‘여자들이란….’이라고 폄하할 수만은 없어 보인다. 정혜란(50·서울 은평구 구산동)씨는 20대에도 부리지 않았던 멋을 요즘 부린다며 “내 삶의 중요성을 깨달으면서 나 자신을 위해서도 돈을 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아이들과 남편에게 쓰는 돈은 아깝지 않아도 자신에게는 단 한푼도 쓰지 않으려 애썼다는 정씨는 “애들 입시도 끝나고 시간이 나면서 우울증에 빠졌고,우연히 책에 재미를 들이기 시작했는데 내 자신의 귀중함과 가치 등을 알게 됐다.중년의 나이는 나자신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나이라는 말에 공감한다.내 주변에도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자신의 소중함을 알게 된 것이 고작 옷을 사는 것이냐는 비난도 있을 수 있겠다.하지만 정씨는 스스로 ‘집에서 살림만 하는 사람이 무슨 옷이 필요해.’라고 생각했던 것이 바뀌니 자신의 삶도 한결 높은 가치를 갖고 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정신과전문의 김준기씨는 “가족에 함몰돼 자신을 볼 수 없었던 여성들,그 중년의 여성들이 자신의 소중함을 깨달으면서 젊음을 부여잡는 것은 남편의 사랑을 위해서도,남의 눈을 위해서도 아닌 자신에 대한 소중함을 깨달았기 때문이다.그것은 중년기의 특성이자 건강한 자아 존중감에 속한다.”고 말했다. 허남주 기자 hhj@
  • 분양가도 내리막 서울 11차 평당 12만원

    ‘10·29 부동산종합대책’의 여파로 신규분양 시장에서 미계약 사태가 발생하면서 주택업계에 분양가 인하바람이 불고 있다.분양가를 가구당 최고 2800만원까지 내린 업체도 있다. 30일 닥터아파트 조사 결과 서울 11차 동시분양에 나선 16개사업장 가운데 7개 사업장,총 22개 평형이 분양가를 내렸다. 평당 분양가는 물량확정 당시 발표한 것보다 12만원 낮은 평균 968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4·25일 이틀간 서울 10차 동시분양을 실시한 결과,강남권에서도 초기 계약률이 20∼30%에 그치는 등 무더기 미계약사태가 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동일토건은 동대문구 휘경동 동일하이빌 40평형(기준층 기준)의 분양가를 당초 4억 425만원에서 3억 7600만원으로 2825만원을 낮췄다.이 아파트 24평형도 분양가가 500만원 이상 내렸다. 동일토건 김격수 이사는 “분양시장이 침체돼 초기 계약률을 높이고 장기미분양에 따른 금리부담을 낮추기 위해 분양가를 내렸다.”고 말했다. LG건설도 서초구 방배동 LG황실자이 68평형 B타입의 분양가를 당초 12억 6229만원에서 12억 4160만원으로 2069만원 인하했다. 68평형 A타입의 분양가도 12억 2265만원에서 12억 217만원으로 2048만원 낮아졌다. 두산건설은 은평구 증산동 두산위브 51평형의 분양가를 6억 3255만원에서 6억 1215만원으로 2010만원 내렸다. 분양가 인하는 수도권에서도 이뤄지고 있다.진흥기업과 효자건설은 파주 교하지구 ‘진흥·효자아파트’33평형의 분양가를 당초 계획보다 10만원가량 내렸다. 이들 공동시행사는 나아가 중도금(전체 분양가의 60%) 30%를 무이자 융자로 지원해주고,나머지 30%에 대해서는 이자후불제를 채택했다.진흥기업 관계자는 “무이자 분양과 이자후불제로 평당 10만원가량의 분양가 추가 인하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이종격투기 동호회 투혼 / 꺾기~ 던지기~ 조르기~

    “라이트,라이트,발차기.” “퍽,퍽,퍼억∼.” “잽,잽,발차기.” “퍽,퍽,퍼억∼.” “자∼ 좋아요.다시 하세요.” 지난 25일 밤 8시쯤 서울 은평구 신사2동 이종 격투기 체육관인 정심관.40평 남짓한 체육관은 이종 격투기 동호회인 ‘투혼’의 회원 10여명이 홍영규 관장의 지도로 이종 격투기 기술을 익히며 내뿜는 기합 소리와 샌드백 치는 소리로 뜨겁게 달아올랐다.2인1조로 샌드백을 치며 킥복싱을 연습하거나,꺾기·조르기 등을 하며 유술(柔術)을 연마하느라 온몸이 땀으로 뒤범벅됐지만 이들의 얼굴에는 오히려 짜릿한 희열감이 배어 있었다. ●“남자들과 맞붙어도 자신있어요” “윗몸 일으키기 200∼300회 정도는 거뜬히 할 정도로 몸이 튼튼해졌습니다.몸에 군살이 빠지고 탄탄한 근육으로 다져져 살빼기 효과가 뛰어나죠.게다가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승부욕이 생겼습니다.” 지난 2000년부터 몸의 유연성을 기르기 위해 이종 격투기에 입문한 노수진(22·여·애니메이터)씨는 “일반 호신술의 경우 여자가 열심히 수련을 해도 실제 완력이 센 남자들과 맞닥뜨리면 당해낼 수가 없다.”며 “하지만 이종 격투기는 킥복싱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각종 무술 등을 익히는 덕분에 이제는 남자들과 맞붙어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자랑한다. 험난한 세상 속에서 가장으로서 가정을 지키기 위해 이달 초 시작했다는 ‘왕초보’ 정형곤(30·굿모닝신한증권 주임)씨도 “품새 등에 너무 치우쳐 상황이 벌어지면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다른 격투기와는 달리 이종 격투기는 실제로 상대를 제압하는 실전 무술”이라며 “퇴근 후 샌드백을 신나게 두드리고 나면 나도 모르게 낮에 쌓였던 스트레스가 말끔히 사라진다.”고 말한다. ●10대부터 50대까지 남녀노소 불문 이종 격투기를 즐기는 사람은 전국적으로 5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이들은 인터넷 동호회나 정심관 등 이종 격투기 체육관 등을 통해 활동을 하고 있다.대표적인 동호회 중 하나가 ‘투혼’.회원은 120여명이며,1주일에 2∼3회씩 나와 운동을 한다.연령은 10∼50대로 다양하지만 박진감이 넘치고 다이내믹한 운동인만큼 20∼30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하고 싶은 운동을 할 수 있다는 게 즐겁습니다.하루 1시간30분 동안 몸 근육을 모두 사용하는 전신 운동인 유술과 킥복싱을 연습하기 때문에 운동량이 많아 군살이 많이 빠지고 체력은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대학 시절 3년 동안 킥복싱을 배웠을 정도로 격투기에 관심이 많았다는 김범준(33·딜로이트 컨설팅 부문 매니저)씨는 “TV에서 방영되는 피 튀기는 이종 격투기 시합을 보고 끔찍하고 무섭게 생각하는데,그것은 시합일 뿐”이라며 “일반인들은 주로 꺾기나 조르는 기술을 구사하는 유술로 스파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그다지 위험하지 않다.”고 강조한다. 친구 오빠의 권유로 시작한 우경원(31·여·대한주택공사 사원)씨는 “여러가지 종목을 함께 연습하다 보니 싫증이 나지 않고,어렵거나 힘든 일이 있을 때 샌드백을 신나게 두들기고 나면 오히려 상쾌한 기분이 들어 기분 전환이 되는 운동”이라며 “여자들의 경우 여자들끼리 대련이나 스파링을 하기 때문에 힘든 점은 없다.”고 거들었다. ●승부욕 생기고 자신감도 찾고 이들이 이종 격투기를 즐기는 이유는 간단하다.무엇보다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고 건강을 챙기며,살빼기 효과도 있기 때문이다.방송을 보고 재미있을 것 같아 시작한 김기태(33·CF감독)씨는 “몸과 몸이 부딪치면서 끈끈함이 묻어나는 등 격렬한 남성 운동이어서 좋아한다.”며 “이종 격투기를 시작한 이후 승부욕이 생기고 자신감도 회복한 점이 큰 자산”이라고 활짝 웃으며 너스레를 떤다. 저혈압이어서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을 해야 한다는 의사의 권유로 지난해 11월 입문한 이지은(28·여·명지전문대 교직원)씨는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 근육통·결림 현상이 있었는데,이종 격투기를 한 이후 말끔히 없어졌다.”며 “특히 여성들이 상대를 쉽게 제압할 수 있는 호신술로는 안성맞춤”이라고 덧붙였다. “상대방에게 걸거나 걸리는 이종 격투기의 기술은 매우 과학적입니다.관절 꺾기 기술 하나만 배워도 다른 여러가지 기술에 응용할 수 있어 재미가 새록새록 쌓이죠.” 운동하는 것을 좋아해 입문한 김도현(23·작곡가)씨는 “이종 격투기를 하기 전에는 밤낮이 뒤바뀌는 불규칙한 생활로 허리와 어깨에 무리가 와 뻣뻣해지는 경우가 많았으나 요즘은 거짓말처럼 사라지고 잔병치레도 없어졌다.”고 말한다. 글 김규환기자 khkim@ 사진 강성남기자 snk@ ■이종격투기의 모든 것 이종(異種) 격투기는 어떤 무술을 사용해도 무방하기 때문에 사실상 룰이 없는 무규칙 무술 경기이다.단지 눈 찌르기·깨물기·박치기 등 야비하고 목숨을 빼앗는 행위를 금하는 최소한의 룰만 있을 뿐이다.일명 ‘발리투도’라고도 불리는 이종 격투기는 90여년 전 브라질에서 탄생했다.일본 유술(柔術·유도의 전신)의 달인인 마에다 미쓰오가 브라질로 건너가 실전 유술로 다듬어 그레이시 집안에 전수하면서 창시됐다.상대방의 관절을 꺾어 제압하는 기술이 주요 테크닉인 만큼 작고 약한 사람이라도 강하고 힘센 사람을 쉽게 제압할 수 있다.가공할 만한 위력을 지닌 유술에다 손과 발,팔꿈치,무릎 등을 이용하는 킥복싱 등이 결합되면서 최고의 실전 격투기로 급부상했다. 이종 격투기가본격적으로 세계 무대에 등장한 것은 1993년 미국에서 UFC(무규칙 격투기 대회)가 열리면서부터.브라질의 호이스 그레이시가 자신의 가문에 전해오는 그레이시 유술을 익혀 세계 무술계를 평정했다. 특히 그의 이복 형제인 힉슨 그레이시는 다소 왜소한 체격을 지녔지만 유술의 특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무술인들과 겨뤄 450전 전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국내에서는 지난 4월 장충체육관에서 처음으로 이종 격투기 대회가 열리면서 본격적으로 소개됐다.앞서 지난해부터 케이블 TV와 위성방송,KBS스카이 등이 일본과 미국에서 열리는 K-1,프라이드 FC,킹 오브 더 케이지 등의 이종 격투기 시합을 중계방송하면서 인터넷 동호회가 우후죽순처럼 생겼다.다음 카페(cafe.daum.net)에는 이종 격투기 동호회 사이트가 100개 이상 개설됐다.이 가운데 ‘이종 격투기’와 ‘쌈박질’ 등은 회원수가 각각 16만명,11만명을 넘는다. 김규환기자
  • 단체 성년의식… 담뱃불 추정 불/ 수능이후 高3교실 ‘두얼굴’

    “길한 달 좋은 날에 성년이 되었음을 축하한다.” “삼가 받들겠습니다.” 일선 고등학교가 수능 이후 생활지도에 애를 먹고 있는 가운데 수능을 끝낸 여고생들이 학교에서 단체로 전통 성년의식을 가졌다. 서울 은평구 대조동 동명여고 3학년 재학생 350명은 27일 오전 학교 강당에서 댕기머리에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계례(禮)’의식을 가졌다.‘계례’는 여자가 허혼(許婚)이 되면 올리던 성인례(成人禮).성인이 된 남성이 머리를 빗어올려 상투를 틀고 관모를 쓰는 의식인 관례(冠禮)와 같은 것으로,땋은 머리를 풀고 쪽을 찌어 비녀를 꽂는 의식이다.고려시대부터 비롯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학교측은 시간 때우기식의 수업보다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 성인으로서 마음가짐을 심어주기 위한 취지로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 정연국(57) 교장은 “사회로 나가는 ‘마디’에 해당하는 시기의 학생들에게 책임감 있게 행동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의식에 참여한 최은희(17)양은 “준비할 때는 귀찮았는데 성년식을 하다 보니 정말 어른이 된 듯한 엄숙한 기분이 들었다.”면서 “평생 한번뿐인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좋아했다.이날 행사는 지난 7월부터 준비한 14명의 전현직 교사들이 직접 진행했으며 학생들이 부모님과 상의해 직접 지은 당호를 붙여주는 ‘명자례’ 의식으로 끝을 맺었다. 한편 서울 종로구의 한 여고에서는 지난 26일 오후 2시쯤 3학년 교실에서 담뱃불이 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소방차 20여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불은 청소도구함 일부를 태운 뒤 7분 만에 꺼졌고,수업시간이 끝난 뒤라 부상을 입은 사람은 없었다.경찰은 학생들이 피우다 버린 담배꽁초에서 불씨가 옮겨붙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수능 이후 3학년 학생들의 탈선을 막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 학교측은 이번 화재를 계기로 학생 관리에 더욱 부심하고 있다. 유지혜기자 wisepen@
  • [여성 思秋期](1)폐경

    중년이란 보통 40∼50대를 일컫는다.수명이 짧던 시절,중년이란 자연스럽게 늙어가는 시점이었다.그러나 평균수명 80세 시대인 요즘엔 인생의 중간 지점으로 지금부터 ‘늙고 죽는 연습’을 하기엔 너무 아까운 때다.그래서 새로운 삶을 설계해야 할 때라고도 한다.중년기에 이르면 남성은 물론 여성도 외부의 가치 기준이 아닌 자신의 내부로 눈을 돌리는 시기이다.중년을 폐경,젊음,독립 등을 주제로 풀어본다. 폐경(閉經)은 부정할 수 없는 노화의 신호다.말 그대로 초경이 ‘시작’이라면 폐경은 ‘끝’을 의미하기 때문이다.그래서 폐경을 맞으면 “이젠 여자로서는 끝났다…”라고 우울해지게 마련이다.지긋지긋하던 생리로부터 자유로워진다고 생각하는 여성들도 아쉬움을 완전히 숨길 수는 없다. 그러나 최근에는 폐경이 된 이후 30년간을 ‘여성이 아닌 여성’으로 살아야 한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겠다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이는 여성의 몸을 상품화하고,성적 대상으로만 생각하는 남성적인 시각이라는 지적에 여성들은 공감한다.임신과 출산만이 여성이가진 가치는 아니라는 것이다. 폐경이야말로 임신과 출산으로부터 해방된 여성의 독립된 제2의 인생의 출발점,끝이 아닌 ‘월경을 완성’했다는 뜻으로 ‘완경(完經)’이라 말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속절없이 세월만… ” 허무하고 아프고 우울증 때문에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는 최성숙(56·서울 은평구 불광동)씨는 지난 몇 년간을 돌아보며 긴 터널을 통과한 것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어려운 집안에 시집와서 시동생과 시누이 5명을 모두 공부시켜 결혼시키면서도 큰소리내지 않고 잘 지냈어요.그런데 모든 것이 귀찮고,세상사람들과 만나기도 싫어졌어요.남편은 물론 가족들을 돌보기도 싫고,시댁 식구들에게 더이상 ‘희생·봉사’하기 싫어졌어요.머리부터 발끝까지 아프지않은 곳이 없었고….” 자신이 부쩍 늙고 있다는 사실에 우울하기 그지없다는 김영순(48·서울 서초구 서초동)씨.그는 폐경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아무래도 호르몬 요법을 받아야 할 것같아요.그전에는 남편이 짜증을 내도 내가 몇 마디 우스개를 하거나,푼수를 떨면서 풀고 살았어요.그런데 요즘엔 뭐든 못 참겠어요.속절없이 세월만 갔다는 것이 너무 슬퍼요.” 폐경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증상은 아니다.흔히 폐경기 증세로 일컬어지는 우울과 심한 감정의 변화,불안·초조 외 안면홍조,식은 땀,수면 장애 등은 폐경 2∼8년전부터 시작된다.전세계적으로 여성들의 25%는 아주 심각할 정도의 증상을 보이고,50%쯤은 한두가지 증상은 겪으며 폐경을 맞는다. 그런데 왜 여성들은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생리현상을 이야기하게 된 것일까.왜 대한폐경학회가 설립되고,11월을 ‘폐경 여성의 달’로 정하고 있는가. 이를 포천중문의대 안명옥(산부인과)교수는 “평균수명이 늘어나 폐경 이후 30년을 사는 여성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그런데 이 시기에 대한 연구가 거의 없어 곤란하다.”고 말했다.클레오파트라가 살던 기원전 100년경 여성의 평균수명은 25세에 불과했고 15세기까지도 30세에 지나지 않았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1942년 평균 수명이 45세에 불과했다.폐경기에 이르도록 사는 사람이 드물었기 때문에 40세의여성을 늙었다고 여겼고,50세가 지나면 고령으로 생각했던 것이다.그러므로 폐경기의 고통은 당연한 것이자 부끄러운 것이었다. 그러나 오늘날 50세 이상 여성은 무려 600만명에 이른다.이들이 고통을 이야기하기 시작한 것이다. ●폐경에 대한 인식,남성적인 것 폐경기(menopause)란 단어는 ‘남자로부터 자유로워지다(pause from men)’라는 말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전성진(49·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씨는 30대 후반에 자궁근종 때문에 자궁적출수술을 받았다.이미 30대에 폐경을 맞았지만 그는 3년 전부터 폐경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나름으로는 열심히 살았고,교회에서 봉사도 해왔는데 잘못 살았다는 생각에 붙잡혀 있어요.잠을 잘 이루지 못해서 늘 피곤해요.” 그러나 자신에게 일어난 최근 현상을 폐경기의 일반적인 현상임을 알게된 후 오히려 우울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단다.“자궁없이 지낸 10년간 생리도 없었는데 이 나이가 돼서야 폐경기가 시작됐다니 놀랍지 않아요?물론 다른 친구들보다는 제가 좀 빠른 편이지만 정신이 몸의 지배를 받지 않는다는 사실이 오히려 제게 힘을 줬어요.”라고 말했다. 흔히 갱년기 증세는 호르몬 분비가 감소한 탓으로 돌리지만 그 원인은 신체적·정신적 요인이 복합된 것이다. 미국의 여성건강 전문의 크리스티안 노스럽은 ‘폐경기 여성의 몸 여성의 지혜’란 책에서 폐경은 “여성의 뇌에 변화를 불러 일으킨다.”고 말했다.가임기 동안 가족을 돌보며 자신의 양보로 가정의 행복을 꾸몄던 여성들이 뇌에 열이 오르면 분노의 감정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분노는 결국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하고 내면 지향적인 행동을 하게된다는 것이다.자기실현에 일종의 죄의식을 느껴온 대부분의 여성들이 진정 자신을 위한 삶을 생각하기 시작하는 때,그것이 바로 폐경기라는 것이다. 폐경기를 인생의 종말이 시작되는 두려운 변화로 보는 것은 전통적인 시각,남성적인 잣대에 지나지 않는다. 정신과 전문의 김준기씨는 “임신만이 여성의 가치냐는 문제를 생각해야 한다.그렇다면 폐경을 인생의 마무리로 볼 것이냐,더 자유롭게 후반기 인생을 만들어가는 계기로 생각할 것이냐에 대한 답이 나올 것이다.”고 말했다. 폐경을 맞은 여성들에게 선택의 기회는 주어졌다. 허남주 기자 hhj@
  • 편집자에게/ “총선용 비난 안사게 시행시기 조정을”

    -‘결혼·이사비도 소득공제’기사(대한매일 11월22일자 18면)를 읽고- 내년부터 저소득층에 대해 결혼·장례·이사비 등을 소득공제해 준다는 것은 일면 바람직하다.경기가 어려울 때 가장 힘든 계층이 중산·서민층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그러나 소득세법 개정안은 의원입법으로 발의한 것이 적지 않다.결혼·장례·이사비 소득공제 등 대부분이 의원입법으로 급조된 것들이다.의원들이 서민들의 고충을 일일이 헤아려 배려해준 것은 고마운 일이지만,정부측은 당초 적잖이 반대를 했다고 한다.세수 감소분을 우려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저소득층에 대한 혜택은 ‘의원들만 생색내고,부담은 전체 국민들이 떠안아야 한다.’는 얘기나 다름없다.특히 개정안에는 서민중산층에 대한 배려 외에 농협·수협 등 조합예탁금과 농어가목돈마련 저축에 대한 각종 조세특례가 연장되고,임시투자세액공제도 내년 6월말까지로 6개월 더 연장되는 내용이 포함됐다. 그렇기 때문에 소득세법 개정안은 서민·중산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기업의 투자의욕을 살린다는 명분 아래 총선을 겨냥한 의원들의 꼼수라는 지적이 많다.정작 혜택을 보려는 사람은 국민이 아니라 의원들이라는 얘기다.의원들은 총선용이라는 비난을 받지 않도록 시행 시기에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 이상학 서울 은평구 대조동
  • 前구의회의장 납치 암매장/18년간 알고지낸 3명이 범행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4일 구의회 의장을 지낸 60대 건설회사 사장을 납치·살해한 뒤 암매장한 최모(37·경비업)씨 등 2명에 대해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최모(28)씨를 수배했다. 최씨 등은 지난 4일 오후 6시쯤 평소 알고 지내던 전 은평구의회 의장 박모(61)씨를 함께 식사하자며 불러낸 다음 승용차로 납치한 뒤 돈을 요구하다 박씨가 이를 거부하자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숨진 박씨를 이날 오후 11시쯤 경기도 용인의 야산에 파묻었다는 것이다. 조사 결과 이들은 사업 실패와 도박으로 진 빚을 갚기 위해 재력가를 납치,돈을 뺏은 뒤 살해하기로 하고 경기도 용인의 야산에 구덩이를 미리 파놓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경찰에서 “18년 전 새마을금고가 운영하는 독서실에서 총무로 일하다 금고 이사장이었던 박씨를 알게 됐다.”면서 “건설회사를 운영하고 있어 현금이 많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보관 중이던 차량번호판 1개가 지난 9월 서울 구기동에서 일어난 일가족 살인사건의 용의차량 번호와 비슷하다고 보고 최씨 등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이세영기자 sylee@
  • 전화민원 친절도 1위 구로구

    민원인의 전화를 가장 친절하게 받는 자치단체로 구로구가 선정됐다. 한국신용정보㈜는 지난달 8일부터 10일동안 전국 248개 기초자치단체의 민원실을 대상으로 전화서비스 수준을 측정한 결과,구로구가 100점 만점에 87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서울지역 자치구의 50%가량이 전체 평균점수 69.2점보다 훨씬 높은 80점대인 것으로 조사돼 다른 지역에 비해 친절도가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구로구에 이어 ▲서대문구가 86.7점 ▲강동구와 은평구가 각각 85.3점 ▲광진구가 85점을 얻는 등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황장석기자
  • “술빚기 18년째 매달려 전통주 맥 이어가야죠”박록담 한국전통주연구소 소장

    우리 전통주는 술 빚는 방법이 대략적으로나마 전해오는 것이 600여가지다.이 가운데 3분의 2가 넘는 420여가지를 직접 재현한 이가 있다. 박록담(朴碌潭·본명 德焄·45)한국전통주연구소장은 우리 술 재현에 18년째 빠져 있다.서울 은평구 지하철 녹번역 근처의 전통주연구소는 입구부터 술익는 구수한 냄새로 코끝이 간질간질하다. ●우리술 420여가지 재현 그의 ‘술방’엔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술독과 500여개의 보관용 작은 술병들,소줏고리(증류기)·용수(술거르는 대바구니)·주합(나들이용 술과 안주통) 등 양조 도구들이 빼곡하다. 우리 술은 이름만 들어도 감흥이 인다.눈꽃이 핀 듯한 백화주(白花酒),연꽃 향기가 은근한 하향주(荷香酒),매실 향에 톡쏘는 맛의 호산춘(壺山春)….지난 1986년 이후 그가 재현한 술이다.“제대로 빚어졌는지는 우리 술의 이름으로 대개 알 수 있지요.”그가 지금까지 빚은 술을 쌀로 환산하면 6t이 넘는다. 이렇듯 그가 우리 술에 빠진 데는 순전히 효심 때문이다.“84년 취직한 이후 술 욕심이 많았던 아버지께 술을 자주 사다드렸지요.하지만 과음한 다음날 숙취에 시달리는 것을 보고 건강을 해치지 않는 술을 찾다가 그만 전통주에 빠졌지요.” 그는 주량이 양주 한병에 이르는 부친(65)을 위해 건강에 좋은 술을 찾아나섰다.당시 실낱같이 이어지던 밀주를 사드렸더니 “술이 참 좋다.어디서 난 것이냐.”며 관심을 보였다.이에 신이 난 그는 우리 술을 찾아 전국을 헤매는 탐주여행을 시작했다. 시골의 할머니들에게 ‘술을 빚어달라.’고 쌀을 미리 보내기도 했고,누룩을 빚고 고두밥을 찌면서 할머니들과 며칠씩 보냈다.그래서 ‘미친놈’이란 소리도 들었고 오해도 많이 받았다.“‘우리 집안 대대로 내려오면서 빚는 술인데 내가 죽고 나면 이 아까운 것을 누가 이을까.’하는 것이 당시 할머니들의 공통된 푸념이었습니다.” “사라지는 우리 술을 보존하기 위해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에 그는 술 빚는 법을 배우기로 했다.대학 졸업 이후 2년째 다니던 서울청소년지도육성회도 그만뒀다. ●좋은 전통주는 상품화해야 그가 술을 빚는 데는 타고난 구석이 좀 있었던듯 보였다.무안 박씨 해남파 37대 종손인 그의 집 가양주(家釀酒)는 좁쌀소주.어려서부터 할머니와 어머니가 술빚는 것을 봐왔기 때문이다. 그가 혼자서 빚은 최초 술은 석탄주(惜呑酒).떡을 만들어 술 빚는 방법을 적은 ‘주방문(酒方文)’은 전해 오지만 술은 이미 실전됐다.발효와 숙성이 제대로 되지 않아 6번의 실패를 거듭한 끝에 7번째 성공했다.사과 향기가 감도는 향은 이름 그대로 ‘삼키기가 아까웠다.’당시 촬영차 왔던 모방송 스태프진이 술을 더 달라고 간청해왔다. 이어 동정춘(洞廷春)을 빚었다.개떡으로 밑술을 만드는 동정춘은 물을 전혀 쓰지 않는 것이 특징.물이 없는 탓에 고두밥이 바짝 말라버리는 바람에 서너번 허탕 끝에 ‘조청 빛깔에 자두꽃 향이 나는’ 술을 완성했다.“쌀 1말을 쓰면 청주가 1되 반(2.7ℓ) 정도 나오는 귀한 술이지요.” 하지만 맛과 향이 좋은 전통주가 제대로 대중화되지 못하고 있다.포도주 감별사(소믈리에)에다 일본술 사케 감별사까지 활개치면서 우리 술이 서양에서 들어온 위스키나 포도주보다 저급한 술로 치부되는 게 현실이다. 또 주세법의 규정과 제약도 전통주의 대중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집에서 우리 술을 빚어 마시는 것은 되지만 시장이나 음식점에서 파는 것은 안 된다는 것이지요.좋은 전통주의 상품화를 허용해야 합니다.”그리고 완성된 술의 품질에 대해 검사를 하고,세금을 부과하면 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과거,우리 술은 차례와 제사를 위해 집집마다 빚던 가양주가 대부분이었다.하지만 1907년 조선통감부의 주세령에 의해 가양주가 금지됐고,밀주 단속이 거셌다.때문에 당시엔 이웃간에 ‘술있느냐.’는 말 대신 ‘호랭이(호랑이) 있느냐’,‘벽 있느냐’는 등의 은어가 쓰였다고 한다. 이후 쌀의 재고량이 넘쳐난 1987년에서야 비로소 양곡관리법의 규제가 풀렸고,자가양조가 가능하게 됐다.80년 동안 계속된 규제 탓에 전통주의 맥이 서서히 끊어졌고,공장에서 획일적으로 만든 막걸리나 동동주처럼 우리 술은 맛과 향이 좋지 않고 숙취가 남는 술로 인식됐다.그러나 경주 교동법주,안동소주,서울 삼해주처럼 당국의 단속을 피해 제조된 밀주들은 그런 편견을 이겨냈다. ●전통주 전문학교 세우는게 꿈 시중에 나오는 우리 술은 150여가지에 이른다.그도 한때 우리 술의 상업화를 시도했다.하지만 양조법을 전수받고는 사라져버리는 사기와 배신을 몇차례 당했다.“결혼 이후 외식 한번 못한” 그의 호주머니를 털어서 운영되는 연구소와 탐주 탓에 가정 불화도 잦았다.술에 넌더리를 칠법도 하지만 그의 우리 술 사랑은 변하지 않았다.지금도 술빚는 도구들이 보이는 대로 사 모으고 있다.“전통 도구들이 사라지는 게 아깝잖아요.다음에 술 박물관이라도 생기면 기증할 생각에….” 술독에 빠져 사는 인생이지만 그는 정작 술을 못한다.주량은 소주 서너잔.“맛 본 술을 모두 뱉어버립니다.좋은 술만 맛보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술을 맛보는 경우도 많지요.”그의 코끝은 늘 조금 빨갛다.지난 2000년 3월 설립된 전통주연구소의 수강생들이 붙여준 별명은 ‘빨강코’다. 전통주 전문학교를 세우는 것이 그의 꿈이란다.“술빚는 이론과 실습을 체계적으로 공부하고,전문가를 육성하자는 것이지요.정부가 우리 술에 신경을 써야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명주(銘酒)가 나올 수 있습니다.” 이기철기자 chuli@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
  • 주택대출 억제 강북 ‘불똥’

    아파트 담보대출 억제 여파가 엉뚱한 곳으로 미치고 있다. ‘10·29대책’이후 집값이 급등한 투기지역 아파트의 담보인정 비율이 50%에서 40%로 낮아지고 이를 지키도록 감독이 강화되면서 은행들이 대출 절차와 금액을 까다롭게 죄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집값 오름폭이 크지 않은데다 대부분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서울 강북지역이 문제가 되고 있다.담보인정비율이 50%로 축소돼 대출금을 만기 상환해야 할 경우 은행들이 대출금의 일부를 갚아야 연장해주는 사례가 많다. 반면 강남 아파트는 가격 급등으로 만기연장에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주택담보대출비율이 2년전 시가의 80%에서 ‘10·29대책’이후 40%로 낮아졌지만 값이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다.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송파구와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값은 2년전보다 각각 128%와 107% 급등했다.때문에 담보비율을 40%로 축소해도 담보가치가 충분해 은행이 쉽게 연장해주고 있다. 예컨대 송파구 재건축 단지의 경우 2001년 11월 평균 평당 가격은 1277만원으로 80%를 적용,담보금액이 평당 1021만원에 이르렀다.현재는 평당 가격이 2913만원으로 급등,담보비율을 40% 적용하더라도 담보금액은 평당 1165만원으로 평가받아 아무런 걱정이 없다는 것이다. 강남권 4곳 외의 투기지역은 양천구(58%),광진구(54%),은평구(31%),용산구(36%),중랑구(38%) 등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강남권을 크게 밑돌고 있다. 같은 담보비율 축소 적용을 받게 되는 투기지역 중 상승률이 가장 낮았던 은평구의 경우 2001년 평당가격이 500만원이던 아파트는 평당 400만원의 대출금을 융자받을 수 있었다.그러나 현재는 평당가 657만원으로 올랐지만 40%를 적용할 경우 담보대출 가능액은 평당 263만원으로 줄어든다.32평형의 경우 2001년에는 1억 2800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었으나 현재는 8400만원으로 줄어들어 만기연장시에 4400만원 정도 상환부담을 받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아시아 노조관계자 연대회의

    아시아지역 노조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4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인도·말레이시아 등 아시아지역 12개국 노조 관계자들이 5일부터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개발원에서 ‘아시아 노동조합 연대회의’를 열고 각국의 노동운동 경험을 나누고 단결과 연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연대회의는 5일 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의 개막연설을 시작으로 7일 폐막 문화제까지 사흘 동안 진행된다.참가자들은 9일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 참가한 후 10일 출국할 예정이다.
  • 은평구 공동브랜드 파발로 사용희망 중소기업체 모집

    ‘공동브랜드 파발로(Pavalo)사용 신청하세요.’ 서울 은평구(구청장 노재동)는 관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발한 공동브랜드 ‘파발로'(Pavalo)의 사용 희망업체를 5일부터 15일까지 모집한다. 공동브랜드 ‘파발로’는 2001년 3월 은평구와 은평구 중소기업인협의회가 협력사업으로 공동개발,보급한 것으로 지난 해 7월 특허청에 상표등록까지 마쳤다. 파발로 상표사용 신청대상은 등산백,서류가방,학생가방,핸드백,배낭,여행가방,지갑,비치백,양산,우산,가죽신,골프화,신사복,아동복,점퍼,수영복,스포츠셔츠,와이셔츠,티셔츠,팬티스타킹,방한용장갑,모자,혁대 등 24개 품목이다. 은평지역에 본사 또는 제조공장을 두고 사업자등록을 한 업체나,은평지역에 사업자 등록을 하고 외국이나 타지역에 임가공계약을 맺고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면 된다. 신청받은 뒤 현장 확인을 거쳐 12월1일 사용허가를 내 줄 예정이다. 구는 지난 9월 옥제품,타올,이불,전기스탠드 등 28개 품목에 대해 추가로 등록신청을 특허청에 냈으며,1년 뒤에는 이들 품목에 대해서도 파발로 상표사용 신청을 받아 업체가 이용토록 할 방침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저소득 불우이웃 800가구 후원에 한번 나서보세요”은평구 3년간 ‘사랑나누기’

    ‘훈훈한 겨울을 보내도록 사랑나누기 결연사업에 동참합시다.’ 은평구(구청장 노재동)가 2001년부터 벌이고 있는 ‘은평가족 사랑나누기’사업이 다양한 계층의 참여로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데 한몫하고 있다.구는 2006년까지 800가구에 대해 후원자와 연결해주기로 했다. 이 사업은 홀로사는 노인,장애인,만성질환자,소년소녀가정 등 법정지원만으로 생계가 어려운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저소득 주민을 관내 독지가나 기업체,종교단체,학교,공공기관,일반 주민 등과 결연을 해주는 일이다. 결연을 맺으면 매달 일정금액의 후원금을 지원하고 틈틈이 가정방문을 통해 빨래,식사수발,청소,말벗 등의 자원봉사를 하며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어가자는 것이다.구는 이 사업을 민선 3기의 역점사업으로 정했다.오는 2006년까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3900여 가구 가운데 22%인 800가구를 결연목표로 정했다. 현재까지 381가구를 후원자와 맺어줬다.홀로사는 노인 106가구,모자가정 78가구,장애인 73가구,만성질환자 31가구 순이다.결연 가구에는 생활정도와 후원자의 희망에 따라 매달 3만∼10만원까지 지원된다.지금까지 1억 9700여만원이 전달됐다.그동안 3000여명이 도움의 손길을 보냈다. 노 구청장과 부구청장,국·과장 등 은평구청 간부 50여명이 매월 60여만원을 모아 저소득 22가구에 정기적으로 후원하는데,지금까지 1182만원을 전달했다.지하철공사 지축차량사업소 정비팀 25명도 2가구에 매달 5만원씩 지원한다.지난 6월에는 일본에서 귀국했다는 익명의 독지가가 150만원을 전달했다.. 경기도 일산의 후곡마을 10단지 아파트부녀회도 지난해 10월부터 5만원씩 후원하고 있고,종로구에서 미장원을 하는 오모씨도 구청에서 발행한 책자를 보고 2가구에 5만원씩 지원한다.미국에서 거주하는 이모씨 역시 귀국길에 이 책자를 접하고 구청에서 추천한 청소년 가정 20가구에 즉석결연을 통해 1200만원을 지원했다. 참여하려면 이 책을 열람해 대상자와 후원금을 정하거나 구청 사회복지과(350-1420),또는 각 동사무소로 연락하면 된다. 조덕현기자 hyoun@
  • 메트로 플러스 / 봉산공원서 한마음걷기대회

    은평구(구청장 노재동)는 일상생활 속에 걷기운동이 정착되도록 다음 달 2일 오전 7시 증산동 봉산자연공원에서 구민이 함께하는 ‘한마음 걷기대회’를 개최한다.생활체육광장∼봉산산책로∼덕산중학교간 4.5㎞를 걷는다.행운권 추첨으로 자전거,스탠드등,도서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도 제공한다.350-1410.
  • 은평 뉴타운 아파트 공급 33~60평형 3250가구

    서울시가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은평뉴타운에 분양면적 60평형의 대형 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2008년까지 은평구 진관내·외동과 구파발동 일대 359만㎡에 신시가지형으로 세워지는 은평뉴타운에 33평형(전용 25.7평) 이상 일반분양분 3250가구가 공급된다.이 가운데 700~840가구는 60평형으로 지어진다. 60평형은 서울시 도시개발공사가 공급하는 아파트로는 최대 면적이다.지금까지는 상암택지개발지구에 분양하는 42평형이 가장 큰 평수였다.은평뉴타운에는 임대주택 4750가구,일반 분양 9250가구 등 총 1만 4000 가구가 공급된다. 임대주택은 ▲18평형(전용 12평) 2000가구 ▲22평형(전용 15평) 950가구 ▲26평형(전용 18평) 950가구 ▲33평형(전용 25.7평) 850가구가 각각 건립된다. 일반 분양분은 ▲단독주택 600가구 ▲연립주택 1500가구와,▲아파트 26평형 400가구 ▲33평형 3500가구 ▲33평형 이상 3250가구 등이다. 시 관계자는 “목동·분당·일산 신시가지와 마찬가지로 은평뉴타운에도 40∼60평대 대형 아파트를 지어 서민층·중산층·부유층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가정폭력’의 최후/ 흉기위협 남편 죽인 주부 영장

    가정폭력을 견디다 못한 부인이 딸의 도움으로 남편을 살해한 사건이 일어났다.서울 서부경찰서는 26일 심야에 술에 취해 귀가,행패를 부리던 남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노모(45·은평구 증산동)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숨진 남편 최모(52·음식점 운전사)씨는 전날 밤 술을 마시고 밤 11시30분쯤 귀가,수능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둘째딸(21)에게 “내가 직장에서 설교할 수 있을 만한 성경구절을 찾아오라.”며 행패를 부렸다. 이에 노씨가 “왜 시험 준비하는 아이를 때리느냐.그만하고 아이가 잘 수 있게 해줘라.”고 말리자 최씨는 “남편의 권위를 떨어뜨린다.”며 부엌에서 흉기를 가져와 노씨를 위협했다. 그러자 큰딸(23)이 부엌에서 고춧가루를 가져와 최씨의 눈에 뿌렸고,최씨가 흉기를 떨어뜨리자 노씨가 이를 주워 가슴과 배 등을 여러차례 찔러 숨지게 했다. 노씨는 최씨가 쓰러진 뒤에도 마늘을 찧는 작은 절구로 최씨의 얼굴 등을 때린 것으로 밝혀졌다.잠시 뒤 노씨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지만 이미 최씨가 숨을 거둔 뒤였다. 노씨는 경찰에서 “남편이 흉기를 들고 오는 것을 보고 나를 죽이려는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남편은 주벽이 심해 10여년 전부터 나와 딸들을 상습적으로 괴롭혔다.”고 말했다. 큰딸은 “사건 당시에는 그대로 놔두면 어머니가 죽을 것 같아서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았다.”면서 “평소 아버지는 말에 대답조차 못하게 할 정도로 권위적이었으며 귀를 뚫었다는 이유로 심하게 매질을 당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이어 “상황이 절박한 순간에 우발적으로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 어머니는 아무 잘못도 없다.”며 어머니의 행동이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지난 2000년 4월 가정폭력 혐의로 구속됐다가 노씨가 탄원서를 제출해 풀려났으며,술버릇 때문에 택시회사를 그만두고 정신병원에도 몇 달 동안 입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유종기자 bell@
  • 남겨진 먹을만한 음식 푸드뱅크로 보내세요

    ‘남는 음식은 푸드뱅크로’ 은평구(구청장 노재동)는 잉여식품을 이웃에게 전달,유용하게 활용하고 ‘나눔의 사랑’을 적극 실천하기 위해 ‘푸드뱅크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푸드뱅크(Food bank) 사업은 먹고 남은 음식이나 판매하고 남은 음식,유통과정에서 생긴 식품 가운데 먹을 수 있는 식품 등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유용하게 활용하도록 기탁자와 수혜자를 연결해 주는 것이다. 기탁 식품은 통조림,햄류,빵류 등 가공식품이나 농수축산물,패스트푸드,조리된 음식 등 다양하다.하지만 유효기간이 지났거나 유해한 식품은 기탁할 수 없다. 식품기탁자는 기탁식품 값의 전액을 손비 또는 필요경비에 반영하도록 법으로 정해져 있다.잉여식품의 기탁을 원할 경우 국번없이 1377번으로 연락하거나 녹번종합사회복지관(388-6341),은평종합사회복지관(307-1181),신사종합사회복지관(376-4141),은평노인종합복지관(385-1351) 등으로 연락하면 된다. 조덕현기자 hyoun@
  • 살빼기 ‘위기일발’/현기증에 지하철선로 추락

    20대 여성이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뒤 그 위로 전동차가 지나갔으나 별다른 외상없이 기적적으로 구출됐다. 21일 오전 7시46분쯤 서울 은평구 녹번동 지하철 3호선 녹번역 승강장으로 진입하던 수서행 3055호 전동차 기관사 정달우씨가 승강장 입구 70m 전방 선로에 쓰러진 이모(28·여)씨를 발견,급제동을 걸었다.그러나 전동차는 그대로 이씨 위를 30m남짓 지나갔다. 급제동 신호를 접수한 사령실의 지시에 따라 역무원이 현장으로 뛰어가 전동차 밑을 살핀 결과 이씨는 손등에 가벼운 찰과상만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역무원은 “최근 심한 다이어트를 한 이씨가 출근길에 갑자기 현기증을 느껴 승강장 아래로 떨어진 것 같은데 아무 이상이 없다며 병원에 가보자는 제의를 거부했다.”고 전했다.녹번역 관계자는 “선로 바닥과 전동차 사이에는 40㎝의 간격이 있기 때문에 사람이 선로 사이에서 곧게 누운 자세를 취하면 전동차가 지나가도 목숨을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혜영기자 koohy@
  • 강남 가구당 금융자산 평균 9955만원/ 非강남권과 최대 4배 격차

    서울 강남지역 주민들의 금융자산이 서남지역 주민에 비해 4배나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부동산 가치도 강남지역이 서남지역의 1.7배나 돼 공간적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대 사회학과 신광영 교수는 서울시정개발연구원 개원 11주년을 맞아 22일 열리는 ‘서울시 사회계층과 정책수요’ 심포지엄에 앞서 21일 이같은 내용의 주제발표를 공개했다. 신 교수는 코리아리서치에 의뢰,서울 25개 자치구를 5개 권역(도심·강남·서남·서북·동북지역)으로 나눈 뒤 시민 1054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 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강남지역(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가구당 평균 금융자산은 9955만원으로 서남지역(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구)의 2465만원에 비해 4배나 많았다. 강남지역 주민의 금융자산은 도심(종로·중구·용산구)에 비해서도 3.5배,서북지역(서대문·마포·은평구)에 비해 3배,동북지역(동대문·성동·중랑·광진·성북·도봉·강북·노원구)의 2배였다. 주택을 포함한 부동산 가치도 강남과 다른 지역간의 차이는 컸다. 강남지역의 가구당 부동산 자산 규모는 평균 3억 1412만원으로 가장 많은 반면,서남지역은 1억 8672만원으로 가장 적었다.동북지역은 1억 8833만원,서북지역은 2억 701만원,도심지역은 2억 3142만원으로 각각 조사됐다.반면 월평균 가구소득은 강남지역이 298만원이고 동북지역 268만원,서북지역 297만원,서남지역 291만원 등으로 나타나 지역별 격차를 설명하기 어려웠다. 신 교수는 “조사결과는 서울 시민의 경제적 불평등이 공간적 불평등으로 고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가구당 월소득은 살고 있는 지역보다는 학력·성별같은 개인적 속성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h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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