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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개발에 사람 가고 지명만 남아

    도시개발에 사람 가고 지명만 남아

    서울 금천구 독산2동에 가면 독산동길에서부터 문교초등학교까지 이어지는 세 갈래 길이 나온다. 바로 ‘정훈길’이다. 주민들은 이 일대를 보통 정훈단지라고 부른다. 정훈은 군사 선전이나 대외 보도 등과 관련한 업무를 일컫는 말. 하지만 이 곳에는 현재 군 부대나 군사관련 시설조차 없다. 그런데 왜 이런 지명(地名)이 붙었을까. 10일 금천구에 따르면 1960년대 초 논과 밭, 야산으로 이뤄졌던 이 곳에 미8군 탄약고가 있었다. 산 너머에는 슬레이트 지붕 형태의 단층 주택과 초가집이 띄엄띄엄 1~2채씩 자리잡았다. 금천문화원 박종우(66) 부원장에 따르면 70년대 후반 탄약고가 없어지면서 이곳에 주택단지가 무분별하게 조성됐다. 당시 60여가구의 정훈장교들이 모여살면서부터 주민들이 이 곳을 ‘정훈단지’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80년대 들어 도시계획에 따른 주택개발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장교들도 이곳을 떠났다. 결국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은 떠나고 ‘지명’만 남게 된 셈이다. ●금천구 “혼란막자” 새 주소 알리기 추진 시흥4동 법원단지도 마찬가지다. 1970년대 후반 법조계 사람들이 집을 짓기 위해 조성한 단지라고 해서 ‘법원단지’란 이름이 붙었다. 시흥 4동의 한 주민은 “법원도 없는 이곳이 법원단지로 불리면서 서초구와 헷갈리기도 하고, 지명에 지역적 특성이 반영되지 않아 서운한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금천구는 이처럼 현존하지 않는 시설물들이 지명으로 사용되면서 오는 혼란을 막기 위해 지난해부터 새 주소 추진사업 정비계획을 세웠다. 오는 12월까지 도로 표지판 교체, 주민 홍보 등을 거쳐 새 주소 알리기에 나설 계획이다. ●예술인 마을 주민 “지역역사 대변… 유지 원해” 서울 관악구 남현동에는 예술인이 살지 않는 ‘예술인 마을’이 있다. 관악산 기슭에 자리잡아 경치 좋고 물 좋던 이 곳은 한국예술인총연합회와 서울시가 1973년 예술인아파트 3동을 지으면서 예술인들의 보금자리가 됐다. 영화배우 최은희씨를 비롯해 조각가 이영일, 탱화전문가 김영진씨 등 90여 가구가 살았다. 2000년 세상을 떠난 시인 서정주도 31년간 거주했다. 개발 붐을 타고 땅값이 오르자 주민들이 하나둘씩 떠나면서 예술인 마을의 명맥이 끊겼다. 하지만 이 곳의 많은 주민들은 마을 이름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남현동에 사는 김지혜(31)씨는 “예술인들이 살지 않는다고 해도 과거 지역 역사를 짐작할 수 있고, 느낌이 멋스러워 지금의 지명이 계속 유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은평구 진관동 175 일대의 ‘기자촌’을 기억하는 사람은 아직도 많다. 서울시 시사편찬위원회에 따르면 1969년 박정희 당시 대통령이 기자들의 집 마련을 위해 땅을 내주면서 ‘기자촌’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1969년 11월 입주를 시작으로 420여 가구가 살았다. 지금은 은평뉴타운 사업으로 대부분 이주한 상태다. 이밖에 국회의사당과 멀리 떨어진 서울 관악구 조원동엔 ‘국회단지’라는 곳이 있다. 1970년대 초 택지조성 사업으로 국회직원 조합이 주택가를 형성해 오늘날까지 불리게 됐다. 이런 지명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다른 지역과 혼동된다.”는 불만에서부터 “역사를 유추할 수 있어 좋다.”는 반응까지 각양각색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로나 지역이 자치구 두 곳에 걸쳐 있을 경우에는 시가 지명 조정 등에 관여하지만, 그 밖에는 자치구별로 주민 의견을 수렴해 지명을 새로 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은평 ‘교육 명품구’ 만들기 올인

    은평 ‘교육 명품구’ 만들기 올인

    은평구가 2010년에 시행되는 고교선택제를 앞두고 ‘교육 명품구’로 거듭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은평구는 내년 3월에 은평뉴타운에 개교하는 자립형 사립고인 하나고등학교를 비롯해 7개의 사립, 2개의 공립고교가 있어 어떤 자치구보다 교육기반이 탄탄하다. 구는 ‘학생에겐 장학금으로, 학교엔 교육경비보조금으로, 지역은 교육시키기 편한 도시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진학률 향상 및 학력신장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 환경 개선에 행정력 총동원 은평구는 올해에만 총 30억원의 교육경비보조금을 투입해 각종 교육 관련 시설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하반기에는 3억 5000만원을 투입해 교내 공부방에 냉·난방시설, 공기청정기, 칸막이 등을 설치해 자기주도적 학습공간을 조성한다. 또 학습심화반 운영, 저소득층 학생 수업비, 특기적성 프로그램 운영 지원 등 방과 후 학습 프로그램 사업에만 총 6억 35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내년도 교육경비보조금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 지원기준율을 4%에서 7%로 상향 지원하는 방안을 놓고 현재 조례개정을 추진 중이다. 또 학부모가 교육시키기 편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구는 학부모가 자녀를 안심하고 학교에 보내고 학생이 공부에 전념토록 하기 위해 여고생 귀가알림 문자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서비스는 관내 여고 6개교 학생을 대상으로 야간 자율학습 후 귀가 때 학부모에게 귀가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주는 것으로 총 25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명문대 합격생 및 4년제 대학 진학률이 높은 상위 학교 3개교를 선발해 인센티브를 줌으로써 학교간에 선의의 경쟁을 유도할 계획이다. ●관·민·학 네트워크 강화사업 이같은 제도권 지원도 필요하지만 학생과 학부모에게 더욱 중요한 것은 입시정보다. 은평구는 관·민·학의 긴밀한 유대와 정보망을 다지기 위해 학교장 또는 교사 간담회, 입시설명회 등을 수시로 개최해 정보를 공유하고 입시전략을 짜도록 했다. 지난 5월7일 진학률 향상 방안을 놓고 고교 교무부장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28일에는 중·고등학교장과 구의원과의 연석 간담회를 개최해 학교의 지원 및 학력신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이달 15일에는 중학교 학부모 및 고교 관계자 7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은평문화예술공연장에서 ‘2010년 고교선택제 시행에 따른 고교진학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노재동 은평구청장은 “고교 선택제는 그동안 내공을 다져온 은평구가 다시금 교육명품 구로 부상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학교 정수기 수질검사 철저히”

    “학교 정수기 수질검사 철저히”

    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함께 하는 6월 의정모니터에 학생이나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한 문제점 지적이 많았다. 또 새로 바꿘 지하철 승차권 시스템에 대한 불만과 정책적 대안 제시 등도 눈에 띠었다.‘서울 관광객을 위한 1일 교통권을 만들자.’ ‘식당 잔반을 줄이기 위해서 주문식단제를 도입하자.’ ‘학교 정수기 수질검사를 철저히 하자.’ 등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 6월에 제시된 78건의 의견 중 세차례 엄정한 심사를 거쳐 15건의 우수의견을 선정했다. ●학생들 건강 보호 시스템 절실  이연숙(44·강서구 화곡동)씨는 “학생들 건강을 위해 학교에 설치한 정수기가 오히려 건강을 해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수기는 주기적인 필터 교환과 관리가 필요한데 이를 방치해 오히려 세균 등의 온상이 되고 있다. 그는 “정수기는 설치보다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면서 “아리수 급수대 설치를 확대하고, 아리수 품질확인제를 통해 우리 자녀들에게 건강한 물을 마실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또 류영임(41·은평구 불광2동)씨는 “동네 어린이공원에서 담배를 피우는 몰상식한 어른들이 너무 많다.”면서 “시나 자치구에서 적극적인 지도와 조례 개정 등으로 어린이공원의 금연·금주를 제도화하자.”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우리 자녀들을 간접흡연으로부터 보호하고 더 좋은 놀이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더붙였다.  서울 지하철의 새로 바뀐 승차권 시스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지하철 승차권 보증금인 500원을 돌려 받으려면 줄을 서야하는 불편함이 대표적으로 지적됐다.  김수미(40·성동구 성수2가)씨는 “지하철에 내려 보증금을 반환받으려면 번거로운 것은 물론 보증금 반환기에 줄을 길게 늘어서 불편하기 짝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종이승차권처럼 검표기가 자동적으로 회수는 시스템을 만들면 이런 불편이 사라질 것”이라면서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느끼려는 서비스 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쓰레기 줄이는 ‘주문식단제’ 눈길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와 잔반 사용금지 등을 위해 단속보다는 ‘주문식단제 도입’ 제안도 눈에 띠었다. 정경모(65·구로구 가리봉1동)씨는 “남은 반찬 사용금지를 위한 단속은 한계가 명확하다.”면서 “우리의 식문화를 바꾸는 주문 식단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문 식단제는 기본 식단과 주문 식단으로 메뉴와 가격을 구분해 손님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정씨는 “주문식단제는 음식값 인하는 물론 잔반이 저절로 주는 등 다양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중앙버스 정류장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내기 설치를 제안한 유수진(27·노원구 상계1동)씨, 서울 관광객을 1일 교통카드 도입을 주장한 이영희( 52·강서구 내발산동)씨 등의 의견도 있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이렇게 달라졌어요 서울시와 산하 기관들은 지난 5월 의정모니터 의견을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알려왔다.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 누드 좌석 밑에 짐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는 의견에 대해서 운행이 시작되기 전에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또 인도를 무단 점유한 입간판 등으로 통행이 불편하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일선 자치구와 함께 적극적인 검점과 단속으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광화문이나 청계천 등 시민들이 많이 몰리는 공간에 인근 빌딩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에 대해서 시는 “이미 청계천 곳곳에 주변 빌딩 중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을 표시하고 있다.”면서 “화장실 표시를 좀더 가까운 간격으로 부착하겠다.”고 답했다.  지하철 역사의 스크린도어에 가려 약냉방칸 등 정보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서 서울 메트로는 시민들이 누구나 보기 편하게 스크린도어에 지하철 객차 정보를 부착하겠다고 알려 왔다.
  • 은평뉴타운 2지구 1350가구 분양

    서울 은평구 진관동의 은평뉴타운 2지구 아파트 1350가구가 분양된다. 서울시 산하 SH공사는 7일 은평뉴타운 2지구 B·C 공구(위치도) 아파트 1350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공고를 거쳐 이달 중 청약접수를 받는다. 이번에 공급될 1350가구 가운데 일반 분양분은 1227가구이며, 나머지 123가구는 신혼부부·세 자녀 가정·국가유공자·장애인·중소기업근로자·새터민 등을 위한 특별공급분이다. 특별공급분 청약접수는 16~17일이며, 당첨자는 22일 발표된다. 또 일반공급분은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청약 접수하고 18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일반분양분의 공급면적(전용면적 기준)별 가구수와 분양가격은 ▲59㎡ 84가구 2억 3996만원 ▲84㎡ 318가구 3억 5457만원 ▲101㎡ 169가구 4억 9238만원 ▲134㎡ 475가구 6억 8171만원 ▲167㎡ 304가구 8억 8562만원 등이다. 신청자격은 85㎡ 이하 주택은 청약저축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으며, 청약가점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85㎡ 초과 주택은 청약예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며, 공급물량의 50%는 청약가점제를 적용하고 나머지 50%는 추첨으로 당첨자를 정한다. 다만 일반분양 당첨자는 85㎡ 초과 주택의 경우 최초 주택공급 계약체결 가능일로부터 1년, 85㎡ 이하 주택은 3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청약신청은 청약저축을 가입한 은행이나 금융결제원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접수를 원칙으로 하되, 고령자 등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우에 한해 청약저축 가입 은행의 본·지점을 방문해 접수할 수 있도록 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경북도-전국경제인연합회 농어촌 보육시설 지원 나서

    경북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손잡고 농어촌지역 보육시설 지원 사업에 나선다. 도는 2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조석래 전경련 회장, 윤병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내 농어촌 소규모 보육시설(어린이집)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국내 최고 경영인 모임인 전경련이 보육시설 지원 사업을 위해 광역 자치단체와 협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경련은 도내 1~3곳의 어린이집 신축 또는 리모델링에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도는 어린이집 건립에 필요한 토지나 건물을 무상 제공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친환경적인 어린이집을 신축, 해당 지자체에 건물을 기부 채납한다. 전경련은 사회공헌 차원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경기 안산·오산시 등 전국 3개 기초 지자체에 보육시설 지원 사업을 폈으며 올해는 서울 은평구와 경기 고양시 등 7개 기초 지자체와 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양측의 이번 MOU 교환은 경북도가 전경련에 근로자 밀집지역을 대상으로만 보육시설 지원 사업을 국한할 것이 아니라 보육서비스의 질이 낮고 다문화 가정이 많은 농어촌 지역으로까지 사업을 확대해 줄 것을 적극 건의한 것이 수용됐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은평 캄보디아서 나눔씨앗 뿌린다

    “지금 캄보디아 날씨는 40도가 넘는다네요. 하지만 우리는 그 열기를 과감히 즐길 거예요. 나보다 더 어려운 누군가를 돕는다는 즐거움이 있으니까요.”(은평구 자원봉사단 인솔자 오화경씨) 지난 28일 오전 7시 은평구청 직원과 복지시설 봉사자 13명으로 구성된 은평구 해외봉사단이 캄보디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1일 은평구에 따르면 이들은 6박7일의 일정으로 시엠레아프 빈민가에서 자원봉사 활동에 나섰다. 500여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무료급식과 목욕, 치위생 교육을 하고 집수리, 학교 보수 등을 도울 예정이다. 올해로 2회를 맞는 해외봉사 활동은 은평구 자원봉사단원과 KT&G복지재단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은평구가 1000만원, KT&G가 700만원을 보태 지원금으로 쓰고 있다. 지난 4월 추천을 통해 이 봉사단을 꾸렸다. 5월엔 KT&G복지재단 프로그램실에서 봉사단 13명이 모여 오리엔테이션을 열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서울플러스] 불광천 노래분수 애창곡 공모

    은평구(구청장 노재동)9월30일 완공되는 불광천 ‘춤추는 노래분수’에 구민의 사연이 담긴 애창곡을 공모한다. 음악, 레이저 분수가 어우러져 춤을 추는 듯한 모습으로 만들어지는 노래분수는 불광천 수변문화시설 조성사업의 하나. 애창곡은 1인당 3곡 이하까지 구청 홈페이지에 응모하면 된다. 가장 많은 추천 순으로 10곡을 선정, 7월17일 게재한다. 치수방재과 350-3538.
  • 서울시, 사회복지시설 옥상 공원화

    서울시는 소외계층이 살고 있는 사회복지시설 24곳에 대한 녹지환경 개선을 위해 옥상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림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복권판매 수익금으로 마련된 산림청의 ‘녹색자금’ 24억 5000만원을 지원받아 추진되며, 전체 녹화 면적은 8896㎡다. 사업 대상 시설은 용산노인종합복지관, 서대문농아인복지관, 관악노인종합복지관 등이다. 녹색자금은 복권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산림환경 보호와 개선을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시는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녹색자금을 사회복지시설 외부환경개선 사업에 투입했다. 시는 2007년부터 사회복지시설의 외부 공간을 생태숲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은평구 시립 소년의 집의 외부 공간에 산책로를 조성하고 체육시설도 설치하는 등 ‘도시숲’을 만들었다. 양천구 ‘SOS어린이마을’과 ‘나눔의 집’에도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와 작은 숲을 조성했다. 올해에는 국민기초수급권 가정 31가구가 살고 있는 영락모자원의 담장을 허물고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기고] 6월, 애국으로의 회귀를 바라며/노재동 서울 은평구청장

    [기고] 6월, 애국으로의 회귀를 바라며/노재동 서울 은평구청장

    “오늘 나는 빛나는 햇살과 자유, 그리고 스피드를 즐겼다!” 이것은 어느 화가의 즐거운 비명만은 아닐 것입니다. 바로 우리가 오늘날 즐기는 일상입니다. 이 일상에 함몰돼 자칫 빛바래져서는 아니될 6월의 역사적 사건과 인물이 있어 이를 기려보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59년 전 우리는 6·25전쟁을 치렀습니다. 국방부 전사편찬 자료에 의하면 이때 희생된 사람이 무려 185만명이 넘습니다. 모두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나라를 지킨다는 일념으로 초개같이 던졌던 것이지요. 그 가운데 우리 은평구에 비석 하나를 남기고 스물아홉의 꽃다운 나이에 떠난 벽안의 젊은이를 필자는 이렇게 소개하곤 합니다. “세계적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를 안다면, 우리의 윌리엄 쇼도 알아야 한다.” 윌리엄 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 동족은 아닙니다. 그는 평양에서 선교사로 활동한 서위렴 1세(William E Shaw)의 아들로 1922년 6월5일 태어나 평양에서 고교까지 마친 후 해군에 입대하여 2차 세계대전과 1945년 노르망디 상륙작전 등에서 활약하고 해군 중위로 제대한 미국인이었습니다. 제대 후 본국으로 돌아가 하버드대 박사과정을 수학하던 중 윌리엄 쇼는 제2의 조국이라고 생각하던 한국에서의 전쟁발발 소식을 듣고 심각한 번민을 합니다. 결국 그는 ‘친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다.’는 성경에 따라 한국전 참전 뜻을 굳히고 다시 한국으로 들어와, 1950년 9월15일 전개되는 인천상륙작전 맥아더사령관 부관으로 참가합니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서울탈환작전에도 자원하여 9월22일 녹번리전투 중 중무장한 공산군에 저격당하여 장렬하게 산화합니다. 그의 나이 29세, 서울탈환을 일주일 앞둔 시점이었지요. 지금 그는 부모와 함께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외국인 묘역에 잠들어 있습니다. 이런 그를 필자가 호국보훈의 표상으로 강조하는 이유는 그가 녹번리전투에서 전사했음은 물론 1956년 9월 그의 공적을 아는 독지가들이 뜻을 모아 그가 전사한 녹번리 기슭에 세웠던 작은 기념비가 오늘까지 전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세월의 흐름에 따라 그를 기억하는 이들도 사라져 갔고, 비마저도 도시계획에 밀려 응암동 85의41 응암어린이공원 한 귀퉁이를 지키는 신세로 전락했지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지난해 필자는 이방인으로서 우리나라를 위해 몸 바친 윌리엄 쇼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윌리엄 쇼 추모공원’을 건립하기로 계획하고 박세직 재향군인회장, 이성호 제5대 해군참모총장과 공동으로 발기인대회를 가졌습니다. 때맞춰 우리 구가 역촌역 부근 5700㎡ 부지에 녹번천광장 조성을 계획하고 있어서 이곳에 윌리엄 쇼의 비를 이전설치하고 충혼탑을 함께 세우기로 했습니다. 광장은 추모공간 및 녹색쉼터, 부대시설, 지하주차장 등과 함께 1년여 공사를 거쳐 내년 6월 현충일에 맞춰 개장할 것입니다. 공원에서 윌리엄 쇼가 어떤 사람인가를 잠깐이라도 생각할 수 있다면 그의 죽음은 더욱 값질 것이며, 녹번천광장 또한 훌륭한 애국의 장이 될 것입니다. 이런 공간이 있음으로써 우리나라가 자유수호와 평화애호국으로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주체로 위상을 다져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남의 탓만 하고 갈등의 골을 표출하기에만 급급한 소리들이 여기저기서 들려옵니다. 나를 조금 양보하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앞설 때 이 땅에 진정한 평화가 이룩될 것입니다. 모쪼록 호국영령들이 남기고 간 구국정신을 본받아 갈등의 골이 화합의 한마당으로 승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노재동 서울 은평구청장
  • [서울플러스] 환경미화원에 여름근무용품 지급

    은평구(구청장 노재동)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가로환경 미화원 135명에게 여름철 근무용품을 지급한다. 구는 7시간 이상 냉방효과가 지속되는 얼음 조끼와 일사광선을 막고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주황색의 햇빛 가리개, 그리고 흐르는 땀이 눈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헤어밴드 등을 지급해 여름철 작업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청소행정과 350-3867.
  • [현장행정] 은평구 장애인 행복도시 프로젝트

    [현장행정] 은평구 장애인 행복도시 프로젝트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서울 은평구 증산동 다목적운동장에는 지적장애 1~3급 장애인들이 골프채를 들고 모인다. 구에서 운영 중인 장애인을 위한 ‘그라운드 골프’ 교실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바오로교실 재활센터 소속의 장애인 43명은 골프를 지도하는 박문기(61) 강사의 몸짓 하나하나에서 눈을 뗄 줄을 모른다. ‘그라운드 골프’는 골프를 변형한 생활스포츠의 하나. 박 강사는 “비장애인들의 편견과 달리 장애인들도 골프 용어를 몇 차례 알려주면 거의 알아듣기 때문에 지도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면서 “오히려 장애인들을 가르치면서 무척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은평구가 장애인들이 당당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지난 5월부터 장애인들이 각종 운동을 통해 심신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장애인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장애인 생활체육 프로그램에 주력 이 프로그램은 ‘그라운드 골프’와 ‘웃음치료’ 강의로 구성된다. 매주 수요일 55명의 장애인들은 두개 반으로 나뉘어 웃음치료사인 어영해 강사에게 율동 및 레크리에이션을 통한 웃음치료 강의를 듣는다. 참가 대상은 지적장애 1급부터 정신장애 2~3급까지 다양하다. 아울러 ‘장애인 수영 교실’도 호응을 얻고 있다. 은평구는 총 63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서부장애복지관, 바오로교실, 구립직업자활센터 등 총 7개 시설 240여명의 장애인들을 위한 수영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에게 수영복, 물안경, 수영모자 등은 물론 자원봉사자 및 차량 등 부대비용 일체를 지원하고 있다. 구는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지난 5월 말 장애인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장애인과 함께 떠나는 테마여행’을 진행했다. 총 150명의 장애인 가족들은 경기도 남양주시의 영화촬영소를 견학하며 영화가 만들어지는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즐겁고·편하고·쉽게’ 모토로 은평구는 올해 ‘즐겁고, 편하고, 쉽게’를 모토로 내걸고 총 4가지 분야로 나누어 ‘장애인 행복도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분야별로 진도율을 체크하는 것은 물론 모니터링으로 사업의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구정소식지 음성변환 코드 부착 발행, 전동휠체어·스쿠터 보급 등 ‘장애인 복지시책’ ▲직업재활시설 운영 및 장애인 채용박람회 등 일자리를 통해 장애인들의 자립을 돕는 ‘장애인 소득증대’ ▲장애 아동 양육지원 및 장애인 가구 주거공간 확충·정비를 통한 ‘장애인가족 생활지원’ ▲횡단보도·공원의 턱 낮추기, 점자블록 설치 등 ‘장벽 없는 환경조성’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노재동 구청장은 “장애는 차별 아닌 다름일 뿐이고 구민 모두가 다름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질 때 진정한 행복도시가 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서울플러스] 건설현장 응급진료소 설치 훈련

    은평구(구청장 노재동)19일 은평 뉴타운 3지구 B공구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재난에 대비해 ‘현장 응급의료소’ 설치·운영 훈련을 실시한다. 은평구 보건소장이 응급의료소장으로 구호반을 편성, ▲환자 분류반 ▲응급처치반 ▲사상자 이송반으로 임무를 나눠 훈련한다. 유관기관과 건설회사 합동으로 총 100여명이 참여하며 1시간30분 동안 진행된다. 보건소 351-8262.
  • [서울플러스] 통일로파발제 추진 대행사 공모

    은평구(구청장 노재동)오는 10월 개최되는 ‘제10회 통일로파발제’를 추진할 대행사를 공모한다. 참가 자격은 자본금 1억원 이상으로 입찰공고일 전일까지 행사 대행업으로 등록한 업체로서 3년내 1건의 단일 용역(공공기관 발주) 1억원(부가가치세포함) 이상의 축제, 전통거리행렬축제 등을 대행한 경험이 있어야 한다. 참가 및 제안서는 다음달 1일까지 구청으로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문화체육과 350-1411.
  • [서울플러스] 문화회관서 뮤지컬 갈라콘서트

    은평구(구청장 노재동)서울시뮤지컬단을 초청해 12일 은평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뮤지컬 갈라콘서트’를 공연한다. ‘맘마미아’, ‘명성황후’, ‘오페라의 유령’, ‘시카고’ 등 유명 뮤지컬의 하이라이트 곡만을 엄선해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미취학 아동을 둔 관람객을 위해 공연 관람시간 동안 아이들을 돌봐 주는 ‘유아놀이방’도 운영된다. 문화체육과 350-1411.
  • [고시플러스]

    ●식품안전정보센터 직원 채용 연구원 및 관리원(사무직) 등 11명. 15일까지 서울시 은평구 녹번동 27-6 태림빌딩(식약청 제1별관) 5층 회의실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 문의 식품의약품안전청 위해정보과(02-380-1540, 1519) ●전라남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채용 경영지원팀장(4급) 1명, 관리팀 3명 등 총 4명. 19~23일 전라남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3층 사무실에서 방문 또는 우편 접수. 필기시험(일반상식·경영학 등)은 7월11일 실시. 문의 061-282-9773 ●제주특별자치도 견습직원 선발시험 행정직군(인문사회계열) 1명, 기술직군(이공계열) 1명 등 2명. 자격은 학과 성적이 상위 5% 이내, 토익 900점 이상 등. 각 대학 추천서 필요. 추천서는 7월1~7일 제주특별자치도청 인적자원과로 직접 또는 우편 접수. 필기시험(국어·영어·한국사)은 8월15일 실시. 문의 064-710-6242~5 ●충남지방경찰청 행정인턴 채용 지방청(1명) 및 경찰서(20명) 근무 등 총 21명. 응시자격은 만 29세 이하로 대학(전문대학 포함) 또는 대학원 졸업자. 공무원, 기업 등 입사 대기자는 제외. 계약기간은 12월31일까지며, 보수는 일급 3만 8000원. 11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int-cn@police.go.kr)로 원서접수. 문의 경무과(042-257-7887) ●에듀윌 공인중개사 및 주택관리사 단기합격전략설명회 11~12일 오후 7~9시 서울 구로동 코오롱싸이언스밸리 2차 드림교육센터 비전홀. 홈페이지(www.eduwill.net) 통해 예약신청 필요. 선착순 200명, 참가비는 무료.
  • [서울플러스] 30주년 타임캡슐 물품 공모

    은평구(구청장 노재동)개청 30주년을 맞아 매설될 타임캡슐에 담을 물품 선정을 위해 10~30일 수장품을 제안 공모한다. 공모 분야는 개인 또는 단체에서 소장하고 있는 자료 중 은평의 역사와 발전을 상징하는 자료나 현재 우리의 생활과 문화를 대표하는 문물, 기타 후세에 남길 만한 가치가 있는 물품 등이다. 참여 희망자는 구청 또는 동 주민센터,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총무과 350-1853.
  • [서울플러스] 하수역류 방지시설 무상 설치

    은평구(구청장 노재동)지하주택에 하수역류 방지시설을 무상으로 설치해 주고 있다. 지하주택 개인하수관에 집수정을 설치하고 필요시 자동펌프도 함께 설치한다. 희망자는 구청 홈페이지에서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하면 된다. 또 구는 집중호우 때 저지대 주택의 노면수 유입 방지를 위해 모래마대, 소형 양수기를 주민센터에 요청하면 무상으로 대여한다. 치수방재과 350-1415.
  • [서울플러스] 4일 청렴실천 결의대회

    은평구(구청장 노재동) 4일 오전 10시 문화예술회관에서 구청 전 직원이 참석해 ‘상반기 공무원 행동강령 교육 및 청렴실천 결의대회’를 갖는다. 이번 대회는 청렴과 친절을 실천하는 공직자로서 변화와 혁신에 대한 구청장의 당부와 국가권익위원회 소속 전문 강사의 특별강연, 공무원 청렴실천결의다짐 등 순서로 진행된다. 감사담당관 350-1470.
  • [서울플러스] 셋째부터 출산용품 교환권 지원

    은평구(구청장 노재동)출산장려책으로 6월1일 기준 은평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실제 거주하는 셋째자녀 출산 가정에 15만원 상당의 출산용품 교환권을 지원한다. 이 지원책은 최저생계비 5인 기준 소득과 재산 200% 이하 셋째자녀 출산 가정에 시범사업으로 실시한다. 신청방법은 신분증과 병원에서 발급하는 임신확인서(출산예정일 기재)를 지참하고 거주지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가정복지과 350-1617.
  • 9호선 개통 여의도 최고 1억 올라

    9호선 개통 여의도 최고 1억 올라

    서울 부동산시장은 강남권아파트값의 상승세가 여전하다. 지하철 9호선 개통의 호재가 있는 양천구, 여의도, 동작구 흑석동 일대아파트값 상승세도 눈에 띈다. 강남권은 투기지역 해제가 유보되자 가격 상승세가 잠시 주춤하는 듯했으나 다시 상승하고 있다. 강남구 대치동과 도곡동 일대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 집값이 더 이상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심리로 급매물은 완전히 소진됐다. 양천구 목동은 지하철 9호선 개통으로 매매가격 상승폭이 컸다. 동작구 흑석동 일대는 지하철 9호선 외에도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뉴타운 개발 등 각종 호재로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여의도아파트는 5월 시세가 올 1~4월 신고된 실거래가보다 4000만원에서 최고 1억원이 올랐다. 여의도 전략정비구역 내 광장, 미성 아파트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매물이 많지는 않지만 9호선 개통과 국제 금융센터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앞으로도 상승할 여지가 충분하다. 반면 강북지역 아파트값은 주춤하다. 도봉, 노원, 은평구 등에서 저가매물이 소진되면서 가격 하락세는 멈췄지만 거래는 뜸하다. 봄 이사철 이후 거래가 위축된 가운데 분위기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전세시장은 변동폭이 없다. 다만 강북지역은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강서권은 소형을 중심으로 수요는 꾸준한 편이며, 강남권은 재건축 단지로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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