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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평구 “우리 고장 문화탐방 가요”

    완연한 봄을 맞아 은평구의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내 고장 문화 탐방에 나선다.은평구는 지역내 28개 초등학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지역의 역사와 행정현장을 둘러보는 체험학습인 ‘내고장 견학교실’을 11월까지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1996년부터 매년 실시되는 내고장 견학교실은 어린이들에게 애향심과 문화의식을 심어 주고 지방자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구가 마련한 체험 학습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1만여명의 학생이 다녀갔다. 구는 올해 더욱 많은 초등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연 24회에서 26회로 참가횟수를 늘렸다. 학생들은 지방자치의 현장인 구청, 구의회, 보건소 등을 방문해 구정을 배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10월 문을 연 증산정보도서관과 은평뉴타운 안에 설치된 자원회수시설이 신규 외부견학장소로 선정됐다. 학생들은 도서관과 자원회수시설 견학을 통해 독서의 필요성과 재활용품 분리 배출의 중요성을 배우고 체험하게 된다. 이어 지역 유적지인 삼천사, 진관사, 인조별서유기비와 은평구립도서관, 구민체육센터, 은평천사원 등을 선택해 둘러본다. 구는 지난해부터 교육방송 제작 과정을 체험하는 인터넷방송국 견학 코스도 새롭게 추가했다.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 ‘은평여행’ 책자와 기념품을 준다.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여행자보험에도 가입했다.구 관계자는 “행정과 문화 현장을 보고 경험하는 기회는 아이들이 고장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된다.”면서 “아이들 사이에도 큰 호응을 얻어 ‘또 가고 싶은 곳’으로 자리매김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은평 학부모 위생감시단 발대식

    은평구가 어린이들의 먹거리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14일 ‘학부모 소비자식품 위생감시원’ 발대식을 갖는다.13일 은평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3월 지역내 학교로부터 추천을 받은 학부모와 현재 활동 중인 소비자 위생감시원 중에서 위생감시원 147명을 선정했다. 이들은 지난 7일 서초구 인재개발원에서 위해식품 식별방법과 감시 요령 등 8시간의 전문교육을 받았다. 발대식 이후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위생감시원 147명 가운데 107명은 학부모 식품안전지킴이로, 40명은 학교건강지킴이로 활동한다. 식품안전지킴이는 학교 주변의 불량 먹거리 관리와 지도를 맡는다.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초·중·고 및 특수학교 반경 200m 이내 구역) 안의 일반음식점, 분식점, 슈퍼마켓, 문구점 등의 위생상태와 고열량 저영양 식품 판매 확인 여부 등을 점검한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은평구 11일 한마음 걷기대회

    은평구가 11일 오전 7시에 불광천 응암역에서 벚꽃맞이 ‘한마음 구민걷기대회’를 연다. 걷기구간은 불광천부터 와산교를 거쳐 증산교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왕복코스다. 약 5㎞ 길이로 1시간가량 걸린다.대회 전 행사로 MK에어로빅 시범공연단의 오프닝 공연이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에어로빅 강사의 지도에 따라 몸풀기 체조를 마친 뒤 불광천 산책로에서 동시에 출발한다. 도착지에서는 은평구합기도연합회의 합기도 시범과 벨리댄스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걷기대회에 참가한 구민들은 행운권 추첨을 통해 자전거, 체중계, 스포츠용품 등의 경품을 받는다. 학생 참가자들은 걷기대회 구간 주변 쓰레기를 줍거나 청소를 하면 봉사활동 확인서도 받을 수 있다.구 관계자는 “매월 걷기대회를 열어 가족과 이웃, 지역과 지역간의 대화의 장으로 만들 뿐 아니라 신뢰와 화합이 싹트는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부고]

    ●임정배 인배(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성배(사업)언배(김천문화신문사 대표)씨 부친상 4일 경북 김천의료원, 발인 7일 오전 9시 (054)429-8368 ●윤성욱(전 한나라당 부대변인)성식(KTFT 전략기획팀장)씨 부친상 4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30분 (031)787-1501 ●박영규(전 쌍용그룹 경서산업 사장)씨 상배 현소환(전 연합뉴스 사장)씨 동생상 박기한(이화의원 원장)씨 모친상 안경민(삼성전자 부장)씨 빙모상 4일 서울아산병원, 영결식 7일 오전 9시 (02)3010-2237 ●박희양(전 MBC 전무)씨 별세 김제건(사업)김세훈(하나대투증권)권재홍(MBC 보도국 부국장)씨 빙부상 4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2650-2742 ●권병익(전 충남도교육청 사무관)씨 별세 경석(매경컨설팅 대표)경욱(학생백화점 〃)경영(대전시 경제과학국)경덕(한국와이어스 부장)경복(조선일보 모스크바 특파원)씨 부친상 4일 대전 충남대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10-5295-1797 ●전성우(한국일보 대전취재본부 차장)현우(알엔디플러스 이사)은숙(충북소주)은아(아름다운가게 청주점)씨 모친상 유현주(목원대 강사)씨 시모상 이종석(청주 금천고 교사)씨 빙모상 4일 대전 충남대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30분 (042)257-6943 ●김영권(전 언남고 교장)씨 별세 이순희(전 반포중 교장)씨 상부 김경수(분당하얀치과 원장)한수(필립스전자 인사부장)씨 부친상 김영춘(엔뷰텍 대표)씨 형님상 5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 (031)787-1509 ●박영돈(충남일보 전무이사)영애(충남일보 사장)씨 모친상 4일 대전 건양대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11-301-8707 ●이철호(청우종합건축사사무소 소장)철의(상명대 천안캠퍼스 학생처장)씨 부친상 5일 대전 성모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42)220-9971 ●김홍래(대한민국재향군인회 공군부회장)씨 상배 5일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발인 8일 오전 10시 (02)2019-4001 ●이해영(데미기획 대표)씨 부친상 지재훈(사업)정민조(〃)김지헌(나래기획 대표)김쌍문(서울시 은평구청 총무과장)홍성빈(바이오믹스 대표)씨 빙부상 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2)2227-7587 ●이병용(국민은행 분당정자PB센터장)씨 부친상 이희명(전 삼성리빙플라자 대표)엄태근(명성교회 장로)김우종(이삭 대표)임근형(서울 서부교회 담임목사)씨 빙부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3010-2236 ●유민하(숭실대 에듀센터 교사)민희(오산대 부설유치원 〃)씨 부친상 양성준(LG전자 과장)송충석(브리지텍 〃)씨 빙부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3 ●김수관(공간 건축설계사무소 고문)씨 별세 은상(롯데제과 수석부장)은철(파라다이스 과장)씨 부친상 이영하(그랜드코리아레저 대리)씨 시부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3010-2292 ●이용국(사업)범진(강원대 교수)씨 모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30분 (02)3010-2295 ●김석응(전 독일 훼스토 한국사무소장)호응(TLBU글로벌학교 행정처장)선응(솔로몬저축은행 상무)씨 모친상 5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30분 (02)2258-5973 ●박찬수(현대건설 상무)조성환(대전W병원 피부과 의사)씨 빙모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02)3010-2238 ●기영옥(전남축구협회 부회장)씨 빙부상 성용(FC서울 프로축구단 선수)씨 외조부상 4일 광주 금호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9시 (062)227-4381 ●최찬기(부산 동래구청장)씨 모친상 4일 부산 광혜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51)507-4774 ●황의웅(농업)의동(충남대 철학과 교수)씨 부친상 보연(YTN 기자)씨 조부상 4일 대전 신탄진 보훈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42)935-5899 ●현덕수(전 YTN 노조위원장)덕준(제주특별자치도청 건축지적과)덕규(법무법인 광장 변호사)금희(과천시청)은희(국회도서관 서기관)씨 부친상 박수홍(한국토지공사 김천사업단장)김만수(전 청와대 대변인)씨 빙부상 5일 제주 광양성당, 발인 8일 오전 10시 (064)753-4498 ●김동수(성신여대 음대 기악과 교수)씨 모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10시 (02)3010-2235 ●문기선(한국타이어 노조위원장)씨 모친상 4일 충남 금산 새금산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41)754-8053
  • 배움터 지원 발벗고 나선 자치구

    배움터 지원 발벗고 나선 자치구

    ■ 방과후 교실… 주민자치대학… 은평구 지역인재 육성 메카로 은평구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지원 사업에 발벗고 나섰다. 구는 저소득층을 위한 방과 후 교실 강화, 주민자치대학·교양 강좌 운영 등 구민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저소득층 대상 구산중 ‘으뜸공부방’ 호응 특히 저소득층을 위한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그 중에서도 은평구 구산중학교가 운영하는 ‘으뜸공부방’은 사교육 혜택을 받기 어려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수준별 개인교습과 인성교육, 문화체험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으뜸공부방은 담당교사 5명, 공부방 지도교사 5명, 자원봉사 대학생 보조교사 20명 등 총 22명의 교사들이 학습지도를 맡고 있다. 학생 7명 내외로 6개반을 구성한 뒤 외부강사를 초빙해 영어, 수학 과목을 중점적으로 가르친다. 또 인성교육과 문화체험 활동 등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에도 힘쓴다. 진로나 교우관계 등과 관련된 개인별 상담을 하고, 역사유적지 탐방, 영화 감상, 눈썰매 타기, 놀이기구 체험까지 다양한 문화활동도 한다. 지난 1월엔 학생들과 함께 대형 서점을 방문, 각자 마음에 드는 책을 선물하기도 했다. 으뜸공부방은 학생 50명을 대상으로 주5일 오후 3시40분~오후 7시40분 운영된다. 실제로 공부방 이용 설문결과 학생들의 만족도가 93%, 흥미도가 90%로 조사됐다. 공부방에 대한 학생들의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구산중은 공부방 학생 대다수가 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인 점을 고려, 학습지도뿐 아니라 학생들에게 저녁식사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한철(50) 구산중 교무부장은 “공부방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생활뿐 아니라 교우관계나 가정생활에서도 웃음을 찾고, 사교육 없이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10월까지 전문가 초빙 주민자치대학 운영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자아실현을 돕기 위해 구는 10월까지 ‘은평주민자치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건강·경제·문화 등 분야별 전문가들을 초빙해 총 14회에 걸쳐 강의를 진행한다. 8일은 시인 신달자 명지대 교수의 ‘행복을 찾아가는 사람들’, 22일은 서춘수 신한은행 스타시티지점장의 ‘바람직한 금융재테크-저금리시대의 재테크 전략’ 강의가 이어진다. 이밖에도 도서관, 주민자치센터, 체육센터, 복지시설 등에서 한글교실과 다양한 교양강좌 등을 연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성북구 교육보조금 54억으로 증액 성북구가 지역내 112개 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보조금 액수를 크게 늘렸다. 성북구는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각급 학교에 대한 교육경비 보조금을 지난해 30억원에서 올해 54억원으로 증액했다고 1일 밝혔다. 구는 교육경비 보조금을 활용해 낡은 학교시설물을 개보수하고(13억원), 빔프로젝트 등 정보화 시설을 설치하며(9억원), 급식시설을 현대화(3억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타 교육환경개선에 소요되는 비용(10억원)까지 합하면 모두 35억원이 시설개선에 투입된다.앞서 성북구는 영어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영어체험교실 운영 등에 8억 4000만원, 학습환경 개선을 위한 영상장비 교체 및 도서실 운영사업에 3억 8000만원, 초등학생 1인당 1만원의 학습준비물 구입 지원에 3억여원 등을 올 1학기 개학 전에 지원했다. 성북구는 학교 일자리창출 사업에도 집중, 103개 학교에 1곳씩 일자리를 마련하는데 보조금 4억 2000여만원을 투입했다. 구는 2003년부터 교육경비보조금 지원규모를 꾸준히 늘려 2005년 교육인적자원부(현재의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됐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희망만들기] “나안 괘…엔…찮아요” 10년전 집 나간 자식 걱정뿐

    딱 10년 전이라고 했다. 뇌졸중으로 사경을 헤매다 깨어난 것도, 얼마 안 되는 월세 보증금마저 병원비로 날린 것도, 생활고에 지친 남편과 아들이 거동이 힘든 황화자(65)씨를 두고 사라진 것도 말이다. 지난 31일 만난 황씨는 뇌졸중 후유증으로 몸의 반쪽이 마비돼 의사소통마저 힘든 상태였다. 현재 뇌병변 2급 장애판정을 받은 상태다. 그는 더듬더듬 어눌한 발음으로 말을 이어 나갔다. “나안…괘…엔차요, 그냥 자알…건가앙하게만 이쓰면….” 그는 제대로 말하지도,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황에서도 집나간 아들이 건강하게만 지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자신을 찾아 오지 않아도 되니 잘 지내기만 하면 된다는 그 말을, 굳어버린 혀로 한참이나 힘들게 말했다. 은평구 수색동 낡은 단독주택 지하 단칸방. 황씨가 몸을 뉘일 수 있는 보금자리다. 바래고 습기찬 벽지는 바닥부터 1m 가까이 찢겨져 있다. 주워온 매트리스와 5벌 남짓한 옷, 몇개의 그릇이 휑하니 놓여 있다. 6m²(2평) 남짓한 13만원짜리 월세방에 가스레인지조차 없는 살림이지만, 수입이 없는 그에겐 이 곳에 머무는 것조차 버겁다. 구청이 지원하는 차상위 장애수당 12만원과 특별구호비 18만5000원, 기초노령연금 8만4000원을 보태 월세를 내고 나면 밥 먹는 것도 늘 걱정이다. 일회용 가스레인지로 라면을 끓여 먹거나, 근처 사회복지관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점심으로 끼니를 해결한다. 언니 하나를 제외하고 그의 부모와 형제들은 모두 세상을 떠났다. 형편이 어려운 탓에 아직도 일하는 언니가 황씨를 돌보고 있다. 황씨의 언니 월순(76)씨는 “쟤 생각에 죽지도 못한다. 혹시라도 쓰러져 있을까봐 지나가면서라도 하루에 한번 창문을 두드려보곤 한다.”고 흐느꼈다. 병든 몸의 황씨는 2남1녀를 뒀다. 딸은 15년째 시어머니 병수발을 하느라 친정 어머니를 돌볼 겨를이 없다. 큰아들은 사업실패로 집이 경매에 넘어가는 등 어려운 상태다. 남편과 둘째아들은 집을 나갔다. 2004년 언니가 황씨의 남편을 우연히 만났다. 집에 돌아 오라고 애걸했지만 “그럴 생각이 없다.”는 말만 들었다. 결국 황씨는 이혼을 택했다. 구청이 그를 더 돕고 싶어도 법적인 제한이 가로막혀 지원을 할 수 없다. 황씨는 부양할 수 있는 자녀들이 있기 때문에 기초수급자로 선정되지 못한다. 결국 구청이 김치나 쌀 등을 민간 후원으로 연계받아 지급해 줄 뿐이다. 최현정(28) 수색동주민센터 사회복지사는 “곧 재개발이 시작되면 스스로 밥조차 떠먹기 힘든 황씨가 갈 곳이 없어 걱정”이라면서 “이웃들의 온정어린 도움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주민생활지원팀 376-1921~3.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국방대 논산 이전” 주민 상경집회

    “국방대 논산 이전” 주민 상경집회

    “국방대는 논산 이전 약속을 지켜라.” 충남 논산시 주민 800여명은 30일 서울 은평구 수색동 국방대 앞에서 집회를 갖고 조속한 논산으로의 이전을 촉구했다. 국방대는 2007년 12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통해 논산 이전이 확정됐다. 올해 관련 예산으로 실시설계비 85억원과 토지매입비 일부 60억원 등 모두 145억원이 세워져 있다. 하지만 1년 4개월이 된 현재 157개 이전 공공기관 가운데 국방대만 이전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오히려 국방대 산하의 합동참모대학 등을 국방부 소속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국방대설치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에서 발의돼 논산 시민들의 분노를 낳고 있다. 이 개정안은 4월 국회에서 통과 여부가 결정된다. 논산시 국방대이전지원단 성경섭 계장은 “합동참모대학 등 일부 기능만 논산으로 보내고 국방대의 핵심부서를 서울에 남겨 두려는 꼼수다.”며 “이는 국방대 교수 등 구성원들이 지방으로 가는 것을 꺼리는 데서 나온 이기주의다.”고 꼬집었다. 시는 국방대가 이전해 오면 기존 육군훈련소(옛 논산훈련소), 항공학교와 연계, 논산을 ‘국방과학산업클러스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국방대 이전에 대비, 30만평의 이전 부지와 학교 발전기금으로 7억원을 제공하는 방안도 국방대 측에 제시하고 있다. 최근 논산지역 79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국방대 이전촉구 범시민연대’는 국방대설치법 일부 개정안의 4월 국회 통과 저지를 위해 조직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최의규 범시민연대 공동위원장은 “국방대 측의 움직임은 정부의 결정을 뒤집고 이명박 대통령이 재차 확인한 이전 약속을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성규 논산시장은 “논산을 단순히 지방이 아니라 국방과학산업 클러스터가 가능한 곳으로 봐야 한다.”고 국방부의 전향적인 검토를 요구했다. 반면 국방대의 김용규(대령) 이전 지원팀장은 “국방대가 원활한 임무와 기능을 수행하려면 학생과 교수 등 싱크탱크가 몰려 있는 서울에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논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이재오 前의원 “현실정치는 현역이… 미래연구 전념”

    이재오 前의원 “현실정치는 현역이… 미래연구 전념”

    한나라당 이재오 전 의원이 28일 마침내 귀국했다. 18대 총선 낙선 후 자의반 타의반으로 미국으로 건너간 지 10개월 만이다. 그는 공언한 대로 일부 극소수 인사 외에 아무에게도 자신의 귀국 일정과 경로 등을 알리지 않고 조용히 귀국했다.이 전 의원은 귀국 후 기자들과 만나 “유력 정치인들이 귀국할 때 많은 사람들이 공항에 나오는 것은 세(勢)를 과시하는 것 같아 평소 좋지 않게 느꼈다.”고 설명했다. 공항에서는 수행비서만이 이 전 의원을 맞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귀국 직후 그는 고향인 경북 영양으로 향했다. 선산의 부모님 선영에 참배하고 이날 오후 서울로 올라왔다. 이 전 의원은 29일 저녁 은평구 자택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가 현역(의원)이 아니므로 아무래도 현실정치는 현역에게 맡겨놓고 나라의 50년, 100년후 미래 등을 종합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동안 미국과 중국에서 해온 경제학, 통일 한국의 동북아에서의 위상과 관련해 좀 더 깊이 연구하려 하며, ‘나의 꿈 조국의 꿈‘을 집필하는데 시간을 많이 할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과의 면담 계획에 대해 “아직 통화도 못했으며, 정치적 일정이 계획된 것은 없다.”면서도 “나갈 때도 인사했으니 들어와서도 당연히 인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의원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우리 당의 어른 아니냐.”며 “당의 어른들을 다 찾아뵙고 인사드릴 것이며 그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답했다. 박근혜 전 대표와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계획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조용히 지내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여권의 긴장은 높아질 전망이다. 이 전 의원의 존재 자체가 여권의 역학구도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구심점 없이 표류해 온 주류측이 이 전 의원을 중심으로 결집할 수도 있다. 당장 4월 재·보선과 당협위원장 교체 문제, 차기 원내대표 선출 등 줄줄이 예정된 민감한 현안에서, 이재오계와 친이(친이명박) 일부가 이 전 의원에게 역할을 요구할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이는 곧 주류 내부의 주도권 다툼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있다. 친박(친박근혜) 진영도 이 전 의원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과거 친이·친박의 최전선에는 언제나 이 전 의원이 있었다. 지난 총선 공천 때의 앙금이 아직도 풀리지 않은 친박 의원들은 여전히 이 전 의원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 이 전 의원이 “정치와 거리를 두겠다.”고 했지만 친박 진영은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다. 한 친박 의원은 “지켜보겠다.”면서 “이 전 의원이 이 정권의 성공을 위해 진심으로 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의 귀국을 놓고 다양한 해석들이 분분하지만 당분간은 그가 낮은 자세로 임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 전 의원의 측근인 진수희 의원도 “현재 정치권에서 나돌고 있는 각종 추측과 달리 정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행보는 절대 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전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서울 금싸라기땅 26곳 개발 본격화

    한국전력과 현대차, 롯데칠성 등 공기업과 대기업이 최악의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 금싸라기 땅 25곳에 초대형 주상복합빌딩 등을 짓겠다고 신청했다. 25일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1만㎡ 이상 대규모 부지 개발을 위한 사전협상 신청을 접수한 결과 15개 자치구에서 모두 26개 사업부지에 대한 사업제안서가 접수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서울시는 1만㎡ 이상 부지에 대해 공공기여를 전제로 용도변경을 통해 개발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기로 하고 이날까지 사업제안서를 받았다. 지역별로는 노원이 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구로 4건, 서초 3건, 강서와 성동 각 2건 등이다. 또 강남, 금천, 용산, 송파, 강동, 동작, 마포, 은평, 광진, 동대문 등 10개 자치구에서도 각 1건씩 접수됐다. 한국전력이 강남구 삼성동 본사 부지(7만 9342㎡)가 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되면 특급호텔·쇼핑몰·업무시설 등이 어우러진 초대형 복합단지를 건립하겠다는 내용의 사업제안서를 냈다. 현대차그룹은 성동구 뚝섬 삼표레미콘 부지(3만 2548㎡)에 110층짜리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건립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계획서를 제출했다. 현대차는 초고층 빌딩을 짓기 위해 1종일반주거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의 용도 상향을 요청했다. 롯데건설은 3종주거지역인 서초구 서초동 롯데칠성 부지(2만 8645㎡)를 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해 최고 60층 높이의 국제업무시설로 개발하겠다고 신청했다. 대완기획은 금천구 시흥동의 옛 대한전선 공장 부지(8만 2000㎡)에 최고 70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을 포함해 모두 9개 동의 건물을 신축하겠다며 준공업지역을 준주거지로 전환해줄 것을 요청했다. CJ는 강서구 가양동 10만 2900㎡와 구로 구로동 3만 4400㎡의 준공업 부지를 준주거지역이나 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해 공동주택 및 업무시설단지로 개발하는 제안서를 냈다. 한국철도공사는 은평구 수색동 수색역 주변(17만㎡)과 구로구 구로동 철도부지(4만 8000㎡)를 각각 주거·상업·업무단지로 개발하는 철도시설 복합화 계획을 제출했다. 주택공사도 노원구 하계동 미집행 학교시설(1만 900㎡)을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해 아파트를 짓겠다고 제안했다. 마천 국민임대단지로 이전하는 일신여상은 송파구 송파동 학교 부지(8만 5900㎡)를 용도변경해 주상복합빌딩과 공원 등으로 조성하는 내용의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서울시는 이번에 접수된 사업제안서에 대해 2개월간의 타당성 검토를 거쳐 개발대상지를 선별한 뒤 사업자측과 개발계획 및 공공기여 협상에 들어갈 계획이어서 이르면 오는 연말쯤 개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부지의 20~50%를 기부채납 등 방법으로 공공에 기여하도록 할 방침이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공기업과 대기업에 대한 특혜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전광삼 백민경기자 hisam@seoul.co.kr
  • [뉴스플러스] 재건축 소음피해 5708만원 배상 결정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쟁위)는 서울 은평구 불광동 H아파트 주민 217명이 지난해 7월부터 올 2월까지 진행된 인근 재건축 아파트공사장 발파작업에서 발생하는 소음·진동·먼지 등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시공사를 상대로 낸 분쟁조정 신청을 받아들여 5708만 9000원을 배상하라고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분쟁위는 결정문에서 “터파기 공사 중 건설장비에서 발생한 소음도가 피해 기준인 70㏈(A)을 초과해 최고 77㏈(A)까지 평가된 곳의 신청인들은 사회통념상 참을 수 있는 한계를 넘어 정신적 피해를 입었을 개연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 구청들 축제 줄여 일자리 창출

    서울지역 구청들이 해마다 열리는 축제 예산을 줄여 일자리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용산구는 24일 구의 대표 문화 축제 행사인 용산구민 한마음축제, 금요예술무대, 이태원축제 등 축제 관련 예산의 56%를 감축했다고 밝혔다. 당초 용산구는 한마음축제 4100만원, 금요예술무대 2억원, 희망축제 1억 2000만원 등 총 7억 1500만원을 축제 관련 예산으로 책정했다. 하지만 한마음축제 예산은 전액 삭감하고 금요예술무대는 대폭 축소해 1억원, 이태원축제 및 그랜드세일에서도 1억 5000만원을 각각 줄였다. 이런 식으로 총 4억원가량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용산구의 설명이다. 이렇게 감축한 예산은 구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사용된다. 용산구 관계자는 “6월 중 추경예산에 이를 반영해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구민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진구도 오는 10월9일~13일 치러지는 ‘2009 아차산고구려축제’ 예산 중 5000만원을 줄여 2억원으로 치르기로 했다. 절감한 예산은 전액 경제살리기와 일자리창출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은평구도 올해 개청 30주년을 맞아 대대적으로 추진하려던 행사 계획을 축소했다. 또 격년제로 치러지던 구민체육대회, 은평 영어 축제, 공무원 가족 한마음 축제 등은 폐지하기로 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현장 행정] 은평구 개청 30주년 클린도시 만들기

    [현장 행정] 은평구 개청 30주년 클린도시 만들기

    “버려지는 신발, 의류 가운데는 쓸 만해도 싫증이 나서 버리는 것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잘 쓰지 않는 중고(中古) 물품들을 기증받아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습니다. 쓰레기발생량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죠.” (은평 나눔장터 관계자) “아침마다 골목을 쓸고, 재활용품 분리수거를 돕습니다. 거리가 환해지는 만큼 지역경제도 밝아지는 것 같습니다. 쓰레기가 곧 돈이니까요.” (골목할아버지 봉사대) 은평구가 개청 30주년을 맞아 ‘클린도시 만들기 대작전’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나눔장터 운영부터 거리청소, 1회용품 규제 강화, 폐기물 신고방법 개선에 이르기까지 민·관이 힘을 합쳤다. 구는 재활용 사업 강화로 거리도, 경제도 웃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시민들도 골목길 청소 등에 나서며 힘을 보탰다. 은평구는 올해 ‘서울시 생활질서 확립평가’ 쓰레기 정비분야에서 1위에 올랐다. ●분리수거 용기 설치도 확대 구는 쓰레기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부터 중고 물품을 취급하는 나눔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은평문화예술 앞마당과 동 주민센터 등에서는 구민들이 기증한 물품들을 1000~2000원에 팔고 있다. 재활용센터 활성화를 위해 가전·가구류, 사무집기 위주의 품목에서 컴퓨터, 도서, 의류 등에 이르기까지 확대한다. 올 자원재활용 기본계획 목표치도 지난해보다 3.4%포인트 상향 조정한 48.1%로 잡았다. 목표 달성을 위해 품목별로 재활용 쓰레기 목표치를 정하고, 아파트 단지마다 홍보활동을 벌였다. 올해부터 다세대·다가구 주택 지역에 재활용품 분리수거 용기 100개를 시범 설치한다. 심상용(56) 청소행정과장은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별도의 단속반을 구성했다. 목욕탕, 숙박업소 등을 수시로 방문·점검한다.”면서 “위반업소에 3만~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환경의식을 높이기 위해 구민들과 함께 거리정비 사업에 나선다. 골목가꾸기 회원 20명을 뽑아 불법 광고물 등을 없애고, 쓰레기 무단 투기 등을 단속한다. 올해부터 480명의 골목할아버지 봉사대를 선발, 골목길 청소와 분리수거 홍보 등을 실시하고 있다. ●물재생센터 환경 체험교육도 또 어린이들이 자원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도록 환경체험 교육도 확대한다. 구는 초등생들을 대상으로 4월~11월 매주 김포 쓰레기매립지, 난지 물재생센터 등을 방문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쓰레기 감량이나 재활용품 수거의 중요성을 직접 느끼게 하기 위해서다. 노재동 구청장은 “어려운 경제를 극복하고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원 재활용률을 더욱 높여나가야 한다.”면서 “구민들도 분리수거, 골목길 청소 등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메트로플러스] 은평 광고물실명제 이달까지 점검

    서울 은평구가 지난해 말부터 시행중인 ‘옥외 광고물 실명제’의 이행여부를 31일까지 점검한다. 18일 구에 따르면 옥외광고물 실명제란 불법광고물 설치를 막기 위해 광고물에 허가연도 등을 표시한 스티커를 붙이는 제도다. 구는 실명제 시행을 앞두고 지난 연말까지 상가나 광고업체를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벌였다. 이달부터 옥외광고물 관련 조례를 공포, 본격적인 실명제 시행에 들어갔다. 구는 점검기간 동안 옥외광고물을 대상으로 실명제 스티커 부착돼 있는지를 집중 조사한다. 스티커가 부착되지 않은 광고물 업주에게는 주의 조치를 내린다. 하반기부터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강화할 계획이다.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나눔 바이러스 2009] 해외로 갈 아기들 돌보다 “또 버림받나” 직접입양도

    “아기들을 키우면서 비로소 사랑받고 행복해지는 법을 배우고 있어요.” 주부 김난임(51·서울 은평구 역촌동)씨는 2003년부터 지금껏 20명의 아기를 돌봤다. 이들 중 김씨가 배 아파 낳은 아기는 두 명뿐이다. 나머지 18명은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을 가슴으로 품어왔다. 김씨는 친부모에게 버림받아 해외로 입양되는 아기들을 돌보는 위탁모다. 김씨는 아기들과 첫 인연을 맺은 6년 전 “우연히 홀트아동복지원에서 본 아기들의 천진난만한 모습과 우는 소리가 잊혀지질 않았다.”면서 “그 아기들에게 잠시라도 뭘 해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서정갑(53·목사·서울 노원구 상계동)·김경란(54) 부부는 해외로 입양되는 아기를 위탁받아 키우다 지난해 12월 직접 아기 ‘충성이’를 입양했다. 이들 부부의 최근 관심사는 새로 얻은 ‘충성이’뿐이다. 충성이는 지난해 5월 태어나자마자 미혼모인 어머니에게 버림받았다. 서 목사는 “남은 인생을 아이들에게 사랑을 쏟고자 아동복지관에 위탁가정 신청을 해 충성이와 인연을 맺게 됐다.”면서 “충성이를 본 순간 ‘이 아이는 내 아들이다.’는 부정(父情)을 강하게 느꼈다.”고 했다. 서 목사는 충성이를 만난 당일 입양하기로 마음먹었다. 부인 김씨도 입양에 흔쾌히 동의했다. 김씨는 위탁가정에 맡겨진 아이들이 해외로 떠나는 광경을 공항에서 우연히 보게 됐다. 위탁모와 떨어지지 않으려고 사색이 돼 우는 아이들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김씨는 “말 못하는 아기지만 또 버림받는다는 것을 아는 것 같았다. 충성이에게 또 한번 아픔을 줄 수 없었다.”고 돌아봤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전시

    ●폴 헉슬리 개인전 4월7일까지 워터게이트 빌딩 5층. 영국출신의 세계적인 원로 추상 작가가 원색들이 충돌하고 대비되는 가운데 정신과 물질, 남과 여 등 이질적인 두 개의 모티프를 형상화. (02)540-3213. ●강홍구 사진전 5월3일까지 몽인아트센터. 강 작가의 개인전으로 ‘사라지다, 은평 뉴타운에 관한 어떤 기록’. 2001년부터 작업장 주변인 은평구의 진관내·외동 등을 산책하듯이 돌아다니면서 찍기 시작한 사진들. (02)736-1446. ●장자 그리고 나비전 4월5일까지 가나아트 강남. 김남표와 이정웅,데미안 허스트와 고영훈, 김강용과 박춘환, 박선기와 론 아라드 등 시각적인 공통점을 지닌 8명의 작품을 짝지어 대비해 보여주는 전시. (02)512-1650.
  • [서울플러스] 주민자치대학 개최

    은평구(구청장 노재동) 10월까지 문화예술회관 대회의실에서 ‘2009 은평주민자치대학’을 개최한다. 총 14회에 걸쳐 건강·경제·문화 등 사회 여러 분야 전문 강사들의 특강이 이어진다. 강의는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전문지식 위주로 교육된다. 전체 강좌 중 70% 이상 수강한 학생에게는 수료증도 발급한다. 교육진흥과 350 - 1831.
  • 이렇게 바뀌었어요

    서울시와 산하단체는 지난 1월 제시된 의정모니터 의견에 대해 많은 부분을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서울시는 ‘불광2동 도서관길 주위 미끄럼방지 시설 설치’에 대한 의견에 은평구와 함께 주민 안전 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알려왔다. 또 서대문구 북아현동의 심각한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인근 북성초등학교 등을 야간, 공휴일 주차장으로 개방하는 의견에도 실무적인 검토를 하겠다고 답했다. 시 교육청은 ‘교복 물려주기 운동 벌이자.’는 의견에 대해 비싼 교복으로 인한 학부모의 가계 부담 경감과 학생들 간의 위화감 완화를 위해 교복 물려주기 운동과 교복 공동구매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알려왔다. 또 초등학교에 좌변기를 설치하자는 의견에 대해서 새로 리모델링하는 초등학교 화장실에 대해서는 일정 비율 이상을 좌변기로 하겠다고 답했다.
  • [자치구2009 핵심사업] 노재동 은평구청장

    [자치구2009 핵심사업] 노재동 은평구청장

    “늙을 때까지가 아니라, 죽을 때까지 배운다.” 노재동 서울 은평구청장의 교육관이다. 노 구청장은 올해 화두를 교육환경 개선에 맞췄다. 회의 때마다 ‘교육은 모든 일의 근간’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닌다. 구청장이 이렇게 나서니 간부뿐 아니라 직원들도 교육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주민들에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자립형사립고·정보 도서관·원어민 영어교실 등 지역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서울 최초 자립형사립고 내년 개교 은평구는 지난해 12월 서울 최초로 설립되는 자립형사립고인 하나고등학교의 인가를 받았다. 2002년부터 심혈을 기울여 온 자사고 유치가 매듭 지어진 순간이었다. 서울지역 우수 인재를 은평에 영입하겠다는 노 구청장의 뚝심이 빛을 발했다. 은평구는 지난 2일 은평뉴타운에서 하나고 기공식을 가졌다. 기숙사형 고교인 하나고는 학생수 600여명(학년당 8학급, 학급당 25명)으로 내년 3월에 개교한다. 국제 경제와 금융 분야 과목을 특성화하고, 서울국제고처럼 한국어·영어로 수업을 병행한다. 국내·외 우수 교사를 확보해 교사 1인당 학생 비율을 10명 이하로 유지하고, 교습능력을 평가해 교사의 능력 향상을 유도하기로 했다. 자사고는 지역 학생들의 평균 학력을 끌어올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에 자치단체마다 유치경쟁이 치열하다. 노 구청장은 “자사고 유치를 계기로 지역간 교육 격차 해소와 수준 높은 교육환경 조성에 구정을 집중할 것”이라면서 “학생들이 사교육 부담에서 벗어나 자기주도적이고 능동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최적의 교육 여건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뉴타운 및 재개발·재건축 지역에 16곳의 학교 부지를 확보했다. 은평뉴타운 내 진관고등학교와 구산동의 구현초등학교, 은평고등학교는 공사를 마치고 개교한 상태다. ●주민 교육을 최우선 순위로 지난해 10월 개관한 증산 정보도서관과 동네마다 문을 연 작은 도서관들을 통해 주민들이 지식 정보를 가까운 데서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독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응암동에 정보도서관을 짓고, 역촌동에 ‘평생학습도시’ 업무를 담당할 도서관도 만든다. 노 구청장은 “‘주민에게는 평생학습 기회를, 청소년에게는 원어민 영어교실을’이라는 취지로 학습센터와 원어민 영어교실을 지을 곳을 찾고 있다.”면서 “역촌동에 자치회관을 조성하고 그 안에 영어교실과 정보도서관을 마련해 올 하반기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채로운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도서관, 주민자치센터, 체육센터, 복지시설 등에서 한글교실과 교양강좌 등을 연다. 또 이번달부터 매월 둘째·넷째 수요일에 주민자치대학도 운영할 계획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인사]

    ■은평구 ◇5급 전보 △민원여권과장 최석한△차량등록과장 하명호
  • 불황 속 기막힌 ‘생계형 강도’

    # 한 달 전 실직한 김모(32)씨는 아내 박모(25)씨와 함께 지난달 17일 서울 은평구의 한 카페에 들어가 혼자 있던 여주인 한모(51)씨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과 귀금속을 빼앗았다. 박씨 부부에게는 다섯 살배기 딸이 있었고 부인 박씨는 임신 3개월이었다. 박씨는 “일당 8만원을 받고 가구공장에 다니던 남편이 최근 실직하면서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었다.”면서 “임신중절 비용을 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며 울먹였다. 이들의 집은 수도와 전기도 끊긴 상태였다. # 서울 강남에선 노숙자끼리 자리다툼을 벌인 끝에 살인사건까지 벌어졌다. 지난달 27일 서울 지하철 3호선 고속터미널역에서 8개월째 장기 노숙을 하던 박모(35)씨가 이곳에 온지 10일밖에 안 되는 노숙자 조모(62)씨에게 “다른 곳에 가서 자라.”고 했다가 격분한 조씨가 박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것이다. # 김모(65)씨는 지난 1일 오후 4시쯤 서울 중구 봉래동의 한 가게에 들어가 참기름과 캐러멜, 술 등 식료품을 몰래 들고 나왔다. 불과 1만 6000원어치였다. 김씨는 서울역 근처에서 하루 7000원짜리 쪽방에 거주하며 일용직 노동을 해왔다. 김씨는 “너무 배가 고파 물건을 훔쳤다.”며 고개를 떨궜다. 김씨가 가진 돈이라곤 주머니 속 동전 900원과 통장에 든 7만원이 전부인 것을 확인한 한 경찰 관계자는 구내식당에서 밥을 먹여 김씨를 돌려보냈다 전대미문의 경제난이 지속되면서 생계형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2일 “생활고에 시달리다 우발적인 범행을 저지르는 사람이 많이 검거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생계형 범죄 문제는 개인의 차원이 아닌 사회적인 틀에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명진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중산층도 직업이 없으면 하층민으로 추락할 수 있는데 이를 막을 수 있는 장치가 한국 사회에는 없다.”면서 “사회 구조가 바뀌고 경제 상황이 변하면 재교육을 하거나 일정 기간 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는 “생계범죄의 원인은 사회 양극화로 신빈곤층이 늘어나기 때문”이라면서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이나 사회복지수준을 향상시키려는 구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박건형 오달란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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