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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평 한옥마을에 뉴욕한인회 투자”

    “은평뉴타운은 교통문제를 먼저 해결해야지, 이대로 한옥 단지를 만들면 재산가치를 확보할 수 없다.”(지역 주민) “택지의 평당 가격을 1000만원으로 예상했는데, 70평이면 7억원이다. 너무 비싸게 판매하는 것 아니냐. 또 한옥 건축비가 1평당 900만원이면 부자들만 분양받을 수밖에 없다.”(일반 분양자) 지난달 25일 은평구청 대강당에서 은평뉴타운 내 단독주택지를 한옥 주거지로 조성하기 위한 설명회가 열렸다. 구민뿐만 아니라 한옥에 관심이 있는 참석자 300여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시행사인 서울시 SH공사 관계자와 은평구 공무원에게 날카로운 질문이 쏟아졌다. 은평 진관사 부근의 뉴타운은 저층으로 조성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이왕이면 생태공원과 저수지를 개발하고, 한옥박물관을 유치하는 등 전통의 멋이 살아 있는 한옥밀집 주거지를 만들자는 게 김우영 구청장의 구상이다. 그러면 북한산과 천년 사찰인 진관사 등이 어우러진 훌륭한 관광자원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김 구청장은 “서울시와 SH공사가 한옥마을을 건설하기로 하면 뉴욕 한인회에서도 1인당 10억원씩, 50여명이나 투자할 의사가 있다는 내용의 의향서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오랫동안 미국에서 이민자로 살아온 교포들은 귀국해서 고향집에 머물 듯 2~3개월쯤 거주하고, 다른 한편으로 임대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는 한옥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다. 김 구청장은 “서울시에서 한옥 밀집 주거지 개발에 대한 견해를 늦어도 6월쯤 결정해 주면, 7월 초 뉴욕에 가서 정식으로 투자협정을 맺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북한산 둘레길 장애인도 즐겨요

    북한산 둘레길 장애인도 즐겨요

    은평구가 장애인이나 노약자도 접근할 수 있도록 북한산 둘레길을 개발한다. ‘북한산 큰 숲, 사람의 마을 은평’을 내세워 북한산을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만들고, 나아가 외국인 관광객도 쉽게 탐방할 수 있는 국제적인 코스로 만들기 위해서다. 북한산 둘레길은 총 63.2㎞로 은평구 구간은 옛 성길·구름정원길·마실길·내시묘역길 등 4개 구간 12.6㎞다. 이 중 진관생태다리 앞에서부터 북한산 매표소 입구까지의 마실길 구간과 내시묘역길 구간 일부 약 4㎞(1시간 30분 소요)는 약간의 정비를 거치면 휠체어나 유모차가 다니기에 충분한 길이다. 즉 진관사 입구의 노선를 변경하고, 다리를 확장하는 등 9가지를 바꾸면 된다. 김우영 구청장도 지난 20일 장애인의 날에 휠체어를 탄 이상호(민주당·비례대표) 시의원과 함께 직접 둘레길을 탐방하며,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를 확인했다. 김 구청장은 “휠체어와 함께 움직여보니 주민 70%가 반대하는 케이블카를 설치하지 않아도 노인이나 어린이 등이 접근하는 데 큰 문제가 없다는 점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조정미 홍보팀장과 불광1동 직원들은 휠체어를 체험하면서 은평구 둘레길의 이름을 ‘어울림’길이라고 바꾸었다. 장애인, 노약자, 어린이들이 같이 어울려 다닌다는 의미다. 우선 구는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국립공원사무소와의 협의를 거쳐 가능한 한 빨리 진행할 예정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이재오 “강남 출신 분당주민, 용인수지 가는 통에…”

    이재오 “강남 출신 분당주민, 용인수지 가는 통에…”

    28일 오전 5시 45분 서울 은평구 구산동 주택가. 골목 막다른 집의 남색 대문이 열리더니 서류가방을 손에 든 이재오 특임장관이 걸어 나왔다. 이 장관은 지난해 8월 취임한 이후 매일 같은 시간 집에서 나와 연신내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40여분 동안 동행한 이 장관의 출근길은 어느 때보다도 무거운 분위기였다. 얼굴에는 트레이드 마크인 ‘함박웃음’보다 쓴웃음이 더 자주 스쳐 갔고, 가라앉은 목소리에서는 전날 재·보궐선거에서의 뼈아픈 패배감이 묻어나는 듯했다. 이 장관은 이번 재·보선 내내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거 초반에는 ‘정운찬 분당을 출마설’의 배후로 지목됐다. 막판에는 친이계 모임을 주도해 선거전략을 논의하고, 경남 김해을 지역의 동향을 파악한 특임장관실 직원 수첩이 발견되면서 선거개입 논란에도 휘말렸다. 그런 이 장관에게 “선거 결과가 생각대로 나온 것이냐.”고 어렵게 첫 질문을 던졌다. 대답 대신 한숨만 내쉰 이 장관은 “참, 우리 기초단체장은 어떻게 됐느냐.”고 기자에게 되물었다. 전날 격전지 결과를 주시하느라 다른 지역은 신경 쓸 여유도 없었던 것처럼 보였다. 김해을에서 당선된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의 ‘나홀로 선거운동’을 언급하자 “나처럼 선거운동을 한 사람만 됐네.”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당색’을 뺀 덕분에 당선될 수 있었던 아이러니를 지적하자 이 장관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특임장관실 수첩과 관련해 김 후보의 당선으로 책임론을 빗겨간 것 아니냐고 물었더니 “나도 이야기가 나온 뒤 출장부를 가져오라고 해서 확인하고 알았는데, 시민사회팀장이 원래 현안이 있는 곳에 가서 민심을 듣고 오는 일을 하는 자리”라면서 “선거에 개입한 내용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야당에는 충분히 호재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분당을에서의 패인은 젊은 유권자들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분당의 주민 구조가 옛날 같지가 않다. 전에는 강남에 살던 사람들이 많이 와서 살았는데 이제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용인 수지 쪽으로 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이렇듯 지역구 유권자 구조에 큰 변화가 생기면서 40대 이하 젊은 사람들이 68%를 차지하게 됐다. 그 사람들 절반만 투표한다고 해도 34%인데, 못 당한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지금 서울도 40대 이하 유권자가 많다.”는 설명에서는 내년 총선에 대한 위기감도 느껴졌다. 이에 한나라당의 ‘젊은층 공포증’을 꼬집자 “당연히 같이 안고 가고 싶지만 쉽지가 않다. 싫어하는 이유가 있으면 그 이유를 찾아서 없애면 되는데, 젊은 사람들이 한나라당은 그냥 싫다고 하니… 이유를 찾아봐야지.”라며 말꼬리를 흐렸다.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을 분당을 후보로 염두에 뒀던 것으로 알려진 이 장관에게 강재섭 후보가 인물론에서 뒤진 것 아니냐고 ‘유도심문’을 던졌다. 수차례 질문에도 묵묵부답이던 그는 “분당을은 토박이 이런 것도 없으니까….”라고만 답했다.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언급하자 “지도부에서 적절히 알아서 대응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번 선거의 승자는 역시 손학규 대표인 것이냐.”는 질문에 이 장관은 “손 대표가 이제 완전히 민주당 사람이 된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로 인한 대권구도 변화에 대해서는 “대선이 아직 2년이나 남았고, 그 사이 또 정치지형이 어떻게 바뀔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라면서 “이번 선거만 봐도 알 수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출근길 내내 이 장관은 “한나라당이 잘해야 한다. 정말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기든 지든 민심을 정말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도 했다. 다른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되뇌이듯 같은 말을 몇번씩 반복했다. “지난해 지방선거 때 우리가 깨지고, 내가 들어온 선거에서 우리가 확 뒤집지 않았느냐. 그런데 1년 만에 또 이렇게 뒤집히고…. 민심이 참….” 이 장관이 지하철을 기다리며 푸념하듯 내뱉은 ‘민심’의 무게는 어느 때보다도 무거워 보였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은평 ‘마을기업’ 추가 공모

    은평구는 ‘마을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안정적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오는 29일까지 사업에 참여할 단체를 추가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마을기업’이란 지역공동체에 산재한 향토·문화·자연자원 등 각종 특화자원을 활용해 주민 주도로 사업을 벌여 안정적인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을 단위의 기업을 말한다. 지난 2월 1차 공모에서 ‘마을n도서관’의 ‘도시텃밭과 먹을거리 생산판매사업’이 마을기업으로 선정됐고, 이번 2차 공모를 통해 2개 단체를 추가로 선정해 우수 마을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마을 모임이나 비영리민간단체 등 지역 단위의 소규모 공동체로서 지역자원 활용형 사업, 친환경 녹색에너지 사업, 생활지원복지형 공동체 사업 등 지역자원과 연계해 수익을 창출할 사업계획이 있으면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단체에는 최장 2년간 8000만원의 사업비가 연차별로 지원되고, 첫해에 최고 5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자립능력 향상을 위한 경영컨설팅 등이 지속적으로 제공된다. 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구 일자리정책과(351-6872)로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구와 서울시 심의위원회를 거쳐 5월 최종 결정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재산세 공동과세’ 재정난 자치구에 ‘효자’

    ‘재산세 공동과세’ 재정난 자치구에 ‘효자’

    서울시가 시행 중인 ‘재산세 공동과세’ 제도가 재정이 열악한 자치구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며 강·남북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재산세 공동과세는 본래 자치구세인 재산세를 구(區)분 재산세와 시(市)분 재산세로 나눠, 시분 재산세 전액을 25개 자치구에 균등 배분하는 것이다. 19일 시에 따르면 올해 재산세 공동과세 시행으로 강남구 1247억원, 서초구 561억원, 송파구 379억원 등 강남 3구에서 거둬들인 재산세 2187억원을 재정이 열악한 자치구에 배분한다. 중구 125억원, 영등포구 53억원, 용산구 31억원 등을 포함하면 ‘잘 사는’ 자치구 6곳에서 걷힌 재산세 2397억원이 ‘가난한’ 자치구에 지원된다. ●219억 세입증가… 강북구 최대 혜택 가장 큰 혜택을 보는 자치구는 219억원 재산세 수입이 증가되는 강북구다. 이어 도봉구 (212억원), 중랑구 (205억원), 금천구 (200억원), 은평구 (169억원) 순으로 세입이 늘어날 전망이다. 재산세가 늘어나는 자치구 18곳에서 평균 133억원이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올해 재산세 공동과세로 자치구간 재산세 세입 격차가 4배까지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동과세 제도가 시행되지 않았다면 재산세 세입이 가장 많은 강남구(3134억원)와 강북구(203억원)의 격차는 15배나 되지만 공동과세 시행으로 강남구(1887억원)와 강북구(422억원)의 격차는 4배로 좁혀진다는 분석이다. 2008년 재산세 공동과세를 도입한 뒤 강남·서초·중구가 “지방자치권을 침해한다.”며 소송을 내는 등 반발하기도 했지만 갈수록 커지는 강남·북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시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2008년 도입… 일부 區 반발속 지속 추진 아울러 시는 2009년부터 취득·등록세의 일부를 자치구에 나눠주는 조정 교부금을 재정이 열악한 자치구에 더 많이 지원함으로써 자치구 간 재정 불균형이 해소된 것으로 분석했다. 2009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조정 교부금은 이전 3년(2006~2008년)과 비교해 재정이 좋지 않은 하위 5개 구(노원·은평·강북·중랑·성북)는 평균 88억원 증가한 반면 재정이 좋은 상위 5개 구(강남·서초·중구·종로·영등포)는 평균 6억원 감소했다. 시 관계자는 “강남·북 균형발전 정책에 따라 재원이 늘어난 자치구는 그 재원을 지역경제 활성화에 투입해 경제 발전을 기할 수 있다.”며 “또 지역경제가 살아나면서 늘어난 재산세 세입은 다시 경제 발전의 재원으로 활용해 ‘지역발전의 선순환 구조’ 형성에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주요 선거지 3곳 승리 힘 모으자”

    이재오 특임장관을 비롯한 한나라당 친이명박(친이)계 의원 30여명이 13일 오후 서울 은평구 한 음식점에서 비공개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이날 회동은 이 장관이 북한산 등반을 마친 뒤 이른바 ‘번개 모임’ 형식으로 이뤄졌다. 충분한 사전 고지가 없었음에도 이윤성·고흥길·안경률·이군현·장광근·이춘식·김영우·권택기 의원 등 친이계 의원 32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2시간여 동안 진행된 회동은 4·2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친이계 의원들의 뜻을 모으는 자리였다. 자리가 자리인 만큼 친이계 가운데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등 정부 인사들은 자리하지 않았다. 모임에 참석한 한 의원은 “강원도지사 등 주요 선거지 3곳에서 모두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지원하자고 뜻을 모았다.”며 “선거캠프만 찾아 생색만 낼 게 아니라,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고 말했다. 재·보궐선거 공천 과정에서 정운찬 전 총리에 대한 전략공천 등 잡음이 생기면서 벌써부터 당 지도부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이번 회동은 사실상 현 지도부에 대한 ‘힘 실어주기’가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같은 맥락에서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선거 이후 상황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이번 회동이 친이계가 선거 이후 정국을 주도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려는 의도도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인사]

    ■국가브랜드위원회 ◇1급 △사업지원단장 최대용 ■아주경제 <편집국>△편집부 편집담당 부국장 남정식△〃 종합편집부장 이인수△〃 글로벌편집담당(광고마케팅 디자인팀장 겸임) 이진형△건설부동산부 부국장(경제부장 〃) 강갑수△디지털 경제부장(글로벌비즈니스센터장 〃) 이상준 ■우리은행 ◇승진 <지점장>△마포구청 이민호△목동중앙 송대영△상일역 소광호△서울역 손문호△성북구청 장세영△여의도광장 김성배△은평구청 공창호△부천서 정삼용<기업지점장>△여의도기업영업본부 정명수◇이동 <부장>△인사부 이중호△여신정책부 김종산△중기업심사부 김민성△지주사파견 이기만 도충호<지점장>△남역삼동 이종인△불광동 배재운△역전 김용남△영동중앙 배국호△과천중앙 겸 강남중앙기업영업본부 임영남<법인장>△러시아우리은행 정석영 ■라이나생명 ◇신규 선임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주니어 조△상품개발 및 전략기획팀 총괄책임자 유신옥
  • 도심 골프연습장 소음피해 첫 배상결정

    도심에 있는 골프 연습장 소음에 따른 첫 배상결정이 내려졌다. 중앙 환경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김원민)는 골프 연습장에서 나는 타격 소음 때문에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주민들이 낸 분쟁조정 건에 대해, 연습장 소유자는 892만 5000원을 배상하도록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서울 은평구의 한 연립주택 주민 24명은 인근 골프 연습장 소유자 등을 상대로 9600만원 배상을 요구하는 재정신청을 분쟁조정위원회에 냈다. 주민들은 새벽부터 한밤중까지 연습장의 골프공 타격 소음 때문에 수면 방해를 받고, 창문도 열어놓지 못하는 등의 불편을 호소했다. 골프 연습장 타격 소음으로 인한 첫 배상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이와 유사한 피해구제 신청건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골초는 이제 그만 구청장은 금연중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하루에 담배 두갑을 피우는 골초‘였’다. 시제를 잘 보시라. 과거형이다. 김 구청장은 지난 2일부터 담배를 끊었다. 4월 1일은 만우절이라 금연을 선언해도 믿지 않을 듯해서 피했단다. 42세라는 생물학적 나이만으로는 서울시 구청장 중 가장 젊은 구청장이지만, 지난 2월 생애 최초 건강종합검진결과 경악을 금치 못했다. 폐활량이 100점 만점에 30점 정도 나온 것이다. 그 충격으로 독기를 품었다. 3월을 ‘금연 준비기간’으로 보내고, 잔인한 달 4월에 담배를 끊는다는 그였지만 미련이 남아 가끔 연기 맛을 보니 맛이 없다며, 역시 금연을 잘했다고 자화자찬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도 생애 첫 종합검진을 받았다. 그는 5일 “검사해보니 폐가 아주 깨끗하고 검진결과도 좋아서 금연하지 말까 고민 중”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그러나 “반드시 끊을 것”이라고 재차 다짐했다. 지난해 7월 구청장에 취임하고서 현장을 돌아다니면 점검하는 등 자신을 닦달하다가 지난 연말 감기로 고생한 뒤로 담배를 끊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했다. 이 구청장은 “요즘은 지방재정이 너무 취약해서 잠이 오지 않을 정도”라며 “만약 끝내 금연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그 이유는 이 문제 때문”이라며 껄껄 웃는다. 민선 5기가 들어섰을 때 여성인 강남 신연희·송파 박춘희 구청장을 제외하고 23명 중 흡연 구청장은 금천 차성수·광진 김기동·구로 이성·마포 박홍섭 구청장을 포함해 6명뿐이었다. 흡연율은 25%에 못 미쳐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서울의 성인 남자 흡연율 44.2%보다 훨씬 낮았다. 은평·도봉구청장마저 금연하면 16% 아래로 뚝 떨어진다. 성장현 용산구청장과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10여년 전 일찌감치 금연에 성공했고, 김영배 성북구청장도 지난해 지방선거 전 담배를 끊었다. 김 구청장은 “구청장들의 업무가 많아서 건강을 돌보면서 일하려면 금연이 불가피하다.”며 “지역에 금연아파트 사업을 장려하는데, 구청장이 나서서 금연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홀몸노인 61% “건강 나빠”… 대부분 3~4가지 질병앓이

    홀몸노인 61% “건강 나빠”… 대부분 3~4가지 질병앓이

    65세 이상 홀몸노인이 전체 가구 수의 6%인 100가구를 넘어서면서 관련 의료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10년 65세 이상 홀몸노인은 102만 1008가구로 2000년 54만 3522가구보다 두배가량 늘어나는 등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65세 이상 건강 상태 조사에서 홀몸노인 10명 중 6명이 건강이 좋지 않고, 같은 나이대의 노인들보다도 건강 상태가 더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통계청의 ‘2010년 고령자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본인의 주관적인 건강상태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48.7%가 “나쁘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이 가운데 홀몸노인은 61.8%가 자신의 건강상태가 나쁘다고 응답해 전체 65세 인구보다 건강평가가 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홀몸노인의 11.9%는 건강이 매우 나쁘다고 답했고, 매우 건강하다는 응답자는 0.7%에 불과했다. 또 홀몸노인이 겪는 가장 어려운 문제에 대해서도 37.9%가 건강문제를 꼽아 경제적인 어려움(43.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의 경우 경제적인 어려움(42.4%)이 1위, 건강문제(36.9%)가 2위를 차지했지만 농어촌 지역은 건강문제(47.3%)가 1위, 경제문제(39.3%)가 2위를 차지해 다소 차이를 보였다. 혼자 사는 이모(80·금천구 시흥5동) 할머니는 고혈압과 관절염 등으로 수년째 고생을 하고 있다. 병원 진료비는 내지 않지만 병원까지 이동할 수단이 없어 40여 만원의 정부보조금 중 상당수를 택시비로 쓰고 있다. 골다공증과 관절염, 고혈압으로 고생하는 또 다른 홀몸노인 이모(89·은평구 불광동) 할머니는 최근 요실금까지 겹쳐 노인돌보미에게 의존해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노인돌보미가 수시로 기저귀를 갈아 주고 있지만 거동이 불편해 적절한 병원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노인돌보미 임정숙(49·은평구 갈현동)씨는 “홀몸노인 대부분이 고혈압과 당뇨, 녹내장, 골다공증 등으로 고생하고 계신다.”면서 “가까운 병원이나 약국, 보건소 등에 모셔다 드리며 부모처럼 돌보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홀로 사는 어르신 안심 프로젝트 수립’을 위해 실시한 전수조사에서도 홀몸노인들은 건강 관련 분야에 대한 지원에 가장 관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홀몸노인 35.8%가 정기적인 건강 체크를 원했고, 이어 건강보조식품 지원(30.1%), 의치·보철 지원(12.7%), 재가간병서비스(11.7%), 병원간병서비스(9.7%) 등을 희망했다. 서울시는 요양급여 판정을 받지 못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노인들을 위해 현재 17개 자치구 22곳의 재가노인지원센터를 30곳으로 늘리고 수혜 인원도 24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열린의사회’와 함께 거동이 불편해 병원에 갈 수 없는 노인들을 위해 ‘홀몸노인 주치의 서비스’도 시행한다. 열린의사회 장재우 간사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차상위 홀몸노인 260명을 직접 찾아가 진료하는 주치의 서비스를 조만간 시행할 예정”이라면서 “서울시와 협의가 끝나면 연 3회 주치의 서비스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은평지역자활센터 이전 개관

    은평구는 경기도와의 접경지역인 수색동에 있던 ‘은평지역자활센터’를 신사동 20-8로 이전하고 29일 개관식을 가졌다. 이전에는 4억원이 소요됐는데, 서울시 복지기금 2억원과 구 자활기금 2억원이 보태졌다. 구는 센터를 이전하면서 서울시 최초로 유상임차 사무실을 전세로 전환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센터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직업·재활교육과 일자리 창출, 취업 알선, 창업지원 등 저소득 취약계층의 자활·자립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 왔다. 옮기기 전보다 넓고 밝은 환경에서 일하게 된 센터 관계자와 자활 참여자들은 자활의 의지를 더욱 다지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서울구청장 71% 재산 평균 이하

    서울구청장 71% 재산 평균 이하

    서울시 24개(중구 제외) 구청장들의 지난해 말 현재 재산이 평균 9억 7600만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71%인 17명의 구청장이 평균 이하의 재산을 보유해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뚜렷했다. 특히 구청장의 37.5%인 9명은 3억원 미만의 재산을 가졌거나, 평균 1억 7000만원의 전세를 사는 ‘서민’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공직자 재산에 따르면 부자 구청장은 김영종 종로구청장(67억 7238만 5000원), 문석진 서대문구청장(27억 1895만 5000원), 진익철 서초구청장(25억 8630만 7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을 제외하면 10억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구청장은 4명에 불과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18억 4187만 6000원을,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15억 7771만원을 각각 공개했다. 특히 성 용산구청장은 본인 명의의 금 24K(372g·1720만원 상당)을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재산이 많은 구청장은 특히 지난해 주식시장 활황의 덕을 톡톡히 보았다. 김 종로구청장은 SK와 SK브로드밴드, 동화홀딩스 등의 주식이 올라 지난해보다 재산이 1억 4433만원 늘었다. 문 서대문구청장도 현대중공업과 삼성증권 등으로 1억여원 이상 평가이익을 남겼다. 진 서초구청장은 삼성증권 등으로 전년보다 2억 8400여만원이 늘어 재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반면 재산이 3억원 이하인 ‘가난한’ 구청장은 광진·성북·노원·은평·영등포·마포·송파구청장 등 7명이나 된다. 특히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2671만원이다. 박 구청장은 지난해보다 금융기관 채무액이 1억여원이 더 늘어난 탓인데, 차남 명의의 전세자금 9000만원 대출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42살로 가장 젊은 구청장인 김우영 은평구청장의 재산은 1억 557만 6000원, 두번째로 젊은 43살의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1억 7172만원이다. 집 없이 1억 2000만원에서 2억원 대의 전세살이를 하는 ‘서민’ 구청장이 무려 6명이다. 서울시민 10명 중 7명은 집을 가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평범한 서울시민보다 못한 셈이다. 문충실 동작구청장은 76.17㎡ 크기의 다세대주택에서, 이동진 도봉구청장과 김 은평구청장은 84.39㎡(24평형) 크기의 아파트에서 전세를 산다. 한편 서울시의원 114명의 지난해 재산 평균액은 9억 4600만원으로 2009년의 9억 8700만원 대비 4100만원 줄었다. 행정부 고위 공직자의 재산이 평균 4000만원 증가했음을 고려하면 특이한 현상이지만, 이는 서울시의원 재산 순위 1위이던 최호정 의원(한나라당 서초3)이 아버지인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 어머니의 재산 72억 2400만원을 신고하는 것을 거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문소영·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서울플러스] 전자여권 야간 발급 예약제

    은평구(구청장 김우영) 전자여권 야간 발급 예약제를 시행한다. 매달 둘째와 넷째 목요일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 운영 당일 오후 6시까지 예약해야 한다. 신청서와 여권용 사진, 신분증 등을 제출하며 수수료는 현금으로만 낼 수 있다. 여권은 접수일로부터 5일 이후 발급된다. 민원여권과 351-6432.
  • [인사]

    ■서울 은평구◇4급 전보 △재정경제국장 김은혜 △도시환경국장 신배섭 ◇4급 직제개편 △주민복지국장 심상용 ◇5급 전보 △주민복지국 생활복지과장 김용문 △주민복지국 사회복지과장 김영팔 △세무2과장 김진구 △차량등록과장 김중하 △신사제2동장 박현청 △참여구정담당관 직무대리 김영암 △일자리정책과장 직무대리 김재천 △위생과장 직무대리 김명섭 ◇5급 직제개편 △홍보담당관 방민성 △자치행정과장 정영섭 △행정관리국 문화체육관광과장 이우진 △전산정보과장 오동근 △주민복지국 주민생활지원과장 안정순 △주민복지국 가정복지과장 이홍필 △주민복지국 노인복지과장 홍두형 △주민복지국 교육지원과장 최명숙 △보건행정과장 방인원 △건강증진과장 최경자
  • [서울플러스] 간부 공무원 180명에게 트위터 교육

    은평구(구청장 김우영) 오는 28까지 간부 공무원 180명을 대상으로 트위터 업무 활용 교육을 한다. 하루 2시간씩 6차례에 걸쳐 주요 용어와 기능, 이용 방법 등을 배운다. 구는 지난 1월 각종 문화행사, 복지서비스 등 다양한 구정 소식과 생활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공식 트위터 ‘은평월드’(twtkr.com/Eunpyeongworld)를 개설했다. 총무과 351-6122.
  • 전세대란, 강남 주민도 밀어냈다

    전세대란, 강남 주민도 밀어냈다

    전세대란 등으로 ‘사교육 1번지’ 강남 3구(서울 강남·서초·송파구)의 주민들이 떠나고 있다. 강남 3구의 인구는 5년 만에 순유출로 돌아섰다. 소형 평수 아파트인 데도 2년 만에 1억원 안팎이나 오른 전셋값을 감당하기 힘든 데다가 서울 전역에 특수목적고들이 생기면서 자녀의 대학 입학 전에 강남을 이탈하는 주민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신문이 18일 통계청의 ‘2010년 국내인구 이동 통계’를 심층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강남 3구의 전입 규모는 30만 8158명, 전출 규모는 32만 2545명으로 1만 4387명이 순유출됐다. IMF 외환위기 이후 계속된 순유출이 순유입으로 돌아선 2005년 이후 5년 만의 유출 초과다. 송파구의 순유출 규모는 9266명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서대문구(1만 963명), 영등포구(9322명)에 이어 세 번째다. 서초구는 2009년 가장 많은 순유입 규모(1만 6699명)를 나타냈지만 지난해에는 순유출(332명)로 전환됐다. 강남구는 4789명이 떠났다. 사람들이 떠나는 이유는 역시 전셋값 급등에서 찾을 수 있다. 2008년 가을 서초구 잠원동 H아파트(75.2㎡·22평)에 1억 8000만원을 주고 전세를 얻었던 김모(38)씨는 최근 5000만원의 전셋값 인상 요구에 강북으로 이사했다. 그는 “아이들 학교 마칠때까지 오래 산다는 생각에 1000만원을 들여 인테리어까지 했는데 결국 돈이 부족해 동작구로 옮길 수밖에 없었다.”면서 “월급쟁이가 로또를 맞지 않고는 2년만에 5000만원이 어디서 생기겠느냐.”고 말했다. 강남구 대치동 S아파트의 86㎡(26평) 전세는 한술 더 떠 2년 새 2억 5000만원에서 3억 5000만원으로 뛰었다. 송파구의 한 부동산업자는 “지난해 말부터 작은 평수에 전세를 들었던 서민들이 물가 부담으로 강북뿐 아니라 경기 용인, 하남, 남양주, 광주 등으로 빠져나가는 추세가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실제 강남 3구의 인구 순유출 규모는 4분기에 7390명으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서울 25개 자치구 중 인구가 유입된 곳은 은평구(1만 2086명)와 성북구(2478명)뿐이었다. 순유출되긴 했지만 그 규모가 전년에 비해 줄어든 곳은 노원·동대문·강북·성동·마포·동작·중구 등 7곳이다. 각종 특목고들이 생기고 내신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전형이 늘면서 강남 3구가 교육면에서도 예전보다는 매력이 다소 줄었다는 평가도 있다. 올해 서초구 잠원동에 전입한 김모(39)씨는 “아이들을 위해 힘든 시간을 보내는 만큼 특목고에 진학하면 바로 다른 지역으로 이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낮은 출산율이 고령 인구의 외곽 전원주택 이주 등 유출세를 대체하지 못하는 것도 한 이유다. 2009년 강남 3구의 고령인구(65세 이상) 비율은 7%대로 서울 평균인 9.17%에 크게 못 미친다. 반면 강남구의 출산율은 0.78로 서울 자치구 중 최저다. 이경주·황비웅기자 kdlrudwn@seoul.co.kr
  • 올해 장기전세주택 3525가구 공급

    서울시는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올해 장기전세주택(시프트) 3525가구를 공급하고, 2014년까지 총 2만 5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서울시는 우선 이달 말 구로구 천왕 2·4·5·6단지, 양천구 신정 3-1단지, 동대문구 장안동 대성연립 재건축, 송파구 송파동 송파반도 재건축 등 7개 단지에서 1416가구를 공급한다. 6월에는 서초구 우면 2-4, 2-5단지와 구로구 천왕 1·3단지, 강남구 세곡 5단지, 강남구 청담한양 재건축 등 8개 단지 1406가구를, 10월에는 은평구 은평 3-5단지와 서초구 우면 2-2단지 703가구를 공급한다. 규모별로는 전용 60㎡ 이하 1600가구와 전용 60㎡~85㎡ 1100가구, 전용 85㎡초과 790가구이다. 이 가운데 3400가구는 SH공사가 청약저축과 청약예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공급한다. 시는 역세권 민간 시프트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시·구 합동보고위원회, 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소위원회 사전 자문 등의 절차를 생략하고, 건축 계획안을 도시계획위원회나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 바로 상정하도록 해서 사업 기간을 5개월 이상 단축하도록 했다. 또 1~2인 및 2~3인 등 소인 가구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50㎡ 이하 시프트를 짓는 등 주택 규모를 다양화하고 주거 지역 내 시유지 등을 활용해 원룸이나 단지형 다세대 등 소규모 생활 밀착형 시프트를 만드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구산동 아파트 620가구 건립 확정

    서울시는 15일 건축위원회를 열고 은평구 구산동 177-1 일대에 아파트 620가구를 건립하는 내용의 구산 1주택 재건축 정비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6일 밝혔다. 내년 착공해 2015년 마무리지을 예정인 이 지역 재건축사업 2만 7047㎡ 부지에는 용적률 249.06%를 적용받은 최고 20층짜리 아파트 10개동 620가구가 들어선다. 특히 단지 중앙에는 주민들이 모여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중앙광장과 구산공원을 연결하는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 부지가 연서로를 통해 지하철 6호선 구산역·응암역을 이용할 수 있고 주변에 은평중학교, 구산초·중학교, 시립서북병원이 자리하는 등 입지 조건이 좋다고 설명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서울, 고양 기피시설 54곳 자진 철거

    불법 기피시설로 인해 고양시와 서울시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1차 행정대집행 시설 60건 중 54건을 자진 철거하면서 일단 물리적 마찰은 피하게 됐다. 그러나 고양시가 다음 달 10일 2차 행정대집행을 예고한 데다 일부 시설의 법적 분쟁까지 더해 두 지자체 간 갈등의 불씨는 여전이 남아 있다. 고양시는 지난달 11일 관내 60여건에 달하는 서울시 불법시설물에 대해 강제철거를 위한 행정대집행 영장을 교부한 결과 현재까지 54건의 시설물이 자진철거됐다고 14일 밝혔다. 1차 행정대집행 예정 시설로는 덕양구 현천동 서울시 난지물재생센터 사무실 등 2건, 마포구 폐기물시설 창고 등 3건, 도내동 11개 구청 차고지 시설물 55건 등 모두 60건이다. 이 가운데 서울시는 덕양구 도내동 청소차량 차고지 불법시설물 40여곳을 자진 철거했으며, 은평구가 목조 정자와 창고용 컨테이너, 사무실로 사용하던 조립식 건물 등 5건의 불법시설물을, 서대문구는 6건의 불법시설물을 자진 철거했다. 이에 따라 1차 행정대집행 예정 시설 가운데 은평구가 위탁운영하고 있는 도내동 청소차량 차고지 3건과 마포구가 운영하고 있는 재활용 처리시설 3건 등 6건의 불법시설을 제외하고 모두 자진철거됐다. 고양시는 1차 행정대집행 대상 시설 대부분이 자진철거되면서 강제철거는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마포구 재활용 처리시설의 경우 이를 위탁 관리하는 ㈜난지크린테크가 지난달 의정부지법에 행정대집행 취소소송 및 행정대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면서 분쟁은 오히려 커졌다. 또 덕양구 현천동 난지물재생센터 등 허가나 신고를 거치지 않은 시설물 13곳에 대해 다음 달 10일까지 자진 철거하지 않을 경우 2차 행정대집행을 하겠다고 밝히는 등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2차 행정대집행 예정 시설에 포함된 난지물재생센터 전기실 4곳, 하수 녹조류제거펌프실 1곳 등은 강제철거할 경우 서울시 하수처리 기능을 마비시킬 수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불법 기피시설에 대해 일부 구청장이 직접 나서 철거하거나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 1차 행정대집행이라는 극한 상황은 피하게 됐다.”며 “그러나 아직도 서울시는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지 않아 2차 행정대집행은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며, 법적인 조치에도 철저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최성 고양시장은 “2차 행정대집행 영장 교부 후 오세훈 서울시장이 관내 기피시설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법 마련을 위해 태스크포스(TF) 구성 등 향후 구체적인 협의를 제안했지만 여전히 진정성이 의심스럽다.”고 맞섰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다큐멘터리 3일(KBS2 일요일 밤 10시 25분) ‘아기’가 태어나는 곳이 분만실이라면, ‘엄마’가 태어나는 곳은 산후조리원이 아닐까. 아기란 저절로 크는 것이 아니라 하나하나 배워서 키워야 하는 존재임을 몸소 깨닫고 있는 산모들이 있다. 서울시 은평구의 한 산후조리원에는 신생아실이 없다. 출산 즉시 아기와 엄마가 한 방에서 24시간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담아본다. ●학자의 고향(KBS1 일요일 오전 7시 20분) 청나라를 대표하는 대학자 옹방강 앞에 25세의 조선 청년 김정희가 나타났다. 문답을 나눌수록 옹방강은 추사의 해박함과 열정에 놀란다. 이렇게 시작된 김정희의 학문은 거대한 바람이 되어 조선을 뒤흔든다. 아직도 식지 않은 김정희의 학문에 대한 열정과 함께한다. ●사랑을 믿어요(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혜진은 승우를 다시 만나서 미술관에 출근해 달라는 부탁을 받지만,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고민한다. 윤희는 아이들이 있는 기획사 사무실을 찾아가 아이들 계약 문제로 한바탕 설전을 벌인다. 한편, 김수봉 작가는 집에 놀러온 백일섭에게 지난밤 사건에 대한 전말을 자랑하며 돌아다니는데…. ●우리 결혼했어요(MBC 토요일 오후 5시 10분) 지난주 커플 마사지 데이트를 즐기며 건강을 회복한 ‘용서 부부’가 이번에는 겨울 스포츠의 꽃인 스노보드를 즐기기 위해 스키장을 찾았다. 서현 부인의 보드 실력을 마스터시키겠다고 호언장담한 용화 남편. 용화 남편은 서현 부인의 스노보드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까. ●그것이 알고 싶다(SBS 토요일 밤 11시) 월드컵 그리스전이 열린 지난해 6월 12일. 결혼식을 4달 앞둔 예비신랑 김명철씨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의 여자 친구 현주씨에겐 그날 밤 ‘너의 과거와 돈 문제 등으로 힘들었고, 다른 여자가 생겼다. 이제 내게 연락하지 마라.’는 문자 한 통만 왔을 뿐이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MBC 일요일 오전 10시 45분) 과연 인간의 본성은 선인가, 악인가. 가면 뒤로 자신의 악행을 철저히 숨기고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충격적인 보고서. 그리고 두 번째 이야기. 1970년대 마지막으로 크게 한탕하고 손을 씻기로 결심한 좀도둑 광우. 그러나 어이없는 결말을 낳은 광우의 디데이. 그날의 사건 속이야기도 들어 본다. ●100회특집 앙코르 멜로다큐<가족>(OBS 일요일 오전 9시 55분) 국내 지상파 방송사 최초의 베트남어 자막 프로그램인 OBS의 멜로다큐 ‘가족’이 앙코르 방송된다. 프로그램 전체 시간을 베트남어로 자막 제작한 특집 ‘가족 100회’는 지금까지 출연했던 99팀의 출연 가족들 중 시청자들의 기억에 남는 5팀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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