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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대수익률 강북 〉강남 오산 등 産團주변 유리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수익형 부동산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오피스텔의 내년 투자 전망도 어둡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동산 침체기의 마지막 투자처인 오피스텔 투자에도 옥석 가리기가 필요한 시기가 왔다는 뜻이다. 부동산114와 국민은행이 지난달 서울의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강북 지역이 강남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구(6.53%), 은평구(6.41%) 등의 임대수익률은 6%대로 비교적 높게 나타난 반면 송파구(4.84%), 강남구(5.25%) 등이 4~5%대로 낮게 나타났다. 강북 지역은 오피스텔 분양 가격은 싸고 대학가가 많아 임대 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에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강남권은 분양가와 매매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수익률이 추락했다. 전문가들은 오피스텔 투자를 하기 전에 수요자들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국민은행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오피스텔 거주자의 50.8%는 20~30대 젊은 직장인이고 13.3%는 학생이다. 따라서 젊은 층이 많은 대학가나 산업중심지 주변이 오피스텔 투자지로 강남에 비해 더 유리하다. 실제 오피스텔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된 경기 오산(7.7%)과 시흥(7.6%), 안산(7.5%) 등은 대규모 산업단지를 끼고 있는 지역이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현장 행정] 내가 꿈꾼 직업 미리 체험해보자

    [현장 행정] 내가 꿈꾼 직업 미리 체험해보자

    청소년들이 직접 제안하고 기획해 만든 ‘청소년 직업 체험 박람회’가 개최된다. 은평구는 구정 참여 조직인 청소년 참여위원회가 지난 2월부터 기획하고 추진해 온 청소년 직업 체험 박람회를 오는 25~26일 구청 광장과 은평홀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박람회는 42명의 중·고등학생들로 지난해 9월 구성된 청소년 참여위원회의 첫 번째 성과물이다. ●토크콘서트·멘토링 등 연계 당초 구에서는 지난해 10월 ‘초·중등생을 위한 사이버 학습 프로그램 사업’을 하기 위해 6800여만원의 예산을 편성했지만 주민들로 구성된 참여예산위원회는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결정하라.’는 재검토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구에서는 청소년 참여위원회에 의견을 구했고 청소년 위원들은 사이버 학습 프로그램의 경우 다양한 채널에 유사 프로그램이 많은 만큼 사업비를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위해 쓰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다. 제안이 받아들여지자 청소년 위원들은 수업이 없는 주말을 이용해 9차례나 모임을 가진 끝에 박람회를 열게 됐다. 김세희(17·예일여고 2년) 위원장은 “회의에서는 미래에 대한 설계 없이 대학 진학을 고집하거나 뚜렷한 직업관 없이 직업전선에 뛰어드는 것은 실패 확률이 높은 만큼 직업 박람회를 열자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지난 6개월간 시험 보는 날을 빼고 모두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프로그램을 짰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박람회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과학·예술·생활·미용·상업 분야 등 모두 30여개의 직업 체험 부스가 진열된다. 또 지역 내 특성화고교에서는 학생들이 취업과 연계해 배운 실력을 부스에서 선보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 개그맨 박준형씨 등이 출연하는 토크콘서트와 프로골퍼 겸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서아람 선수 등 전문 직업인들의 강연을 비롯해 학생 동아리 공연, 대학생 멘토링 연계 등도 준비됐다. 구청 내에 있는 ebn은평방송국과 은평나눔카페에서는 방송국 체험과 바리스타 체험 행사가 열린다. ●‘진로탐색 과정’ 8차례 진행 이어 9~10월 진로 설정을 도와줄 진로 탐색 과정을 여덟 차례 진행하며 11월에는 직업 현장을 찾아가는 시간도 갖는다. 김우영 구청장은 “이번 박람회는 청소년들이 민주주의를 배우고 실천하는 과정이 그대로 투영된 행사”라면서 “청소년기에 미래 직업에 대해 고민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개인과 국가 모두에 큰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마이너리티의 눈물] 2% 부족한 장애인 위한 다가구 임대

    [마이너리티의 눈물] 2% 부족한 장애인 위한 다가구 임대

    21일 경기 고양시 행신동에 있는 한 다세대주택 2층. 9년 전 공사 현장에서 다쳐 2급 지체 장애를 갖게 된 A(43)씨는 2007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입해 임대하는 이 주택에 입주했다. 하지만 집을 드나들 때면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승강기가 없어 전동 스쿠터는 밖에 보관해야 하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는 한 손으로 난간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론 지팡이를 짚어야 한다. 몸이 피곤하고 기운이 없을 때는 진땀을 흘린다. 이런 이유로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외출을 자제한다. 근처 다른 임대주택 지하에 사는 B(44·여)씨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형제를 둔 한부모 가정의 가장이다. 일찍 출근하거나 밤늦게 귀가할 때면 아직은 엄마 손이 필요할 아이들에게 따뜻한 밥을 지어 주지 못해 가슴이 아프다. 구청에서 준 급식카드로 근처 식당 등에서 밥을 사 먹을 수 있지만 인적이 드문 골목길 200~300m를 걸어 나가야 한다. ●임대료 5%만 입주자 부담… 인기 높아 LH는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8년 전부터 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 등을 매입해 리모델링한 뒤 도심 저소득 세대에 임대하고 있다. 지난 6월까지 전국적으로 4만 1113가구를 사들여 3만 4831가구를 임대했다. 나머지는 입주자를 모집 중이거나 보수 공사 중이다. 입주자는 임대료 5%만 부담하고 나머지는 정부와 국민주택기금 등에서 보조하기 때문에 저소득 가정과 장애아 가정,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에 인기가 높다. 그러나 입주 예정자의 사정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아 불편한 점이 한둘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승강기가 없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임대주택은 대부분 3~5층 규모라 노인이나 장애인은 계단을 이용해야 하는 데 따른 고통을 받는다. 한부모 가정 자녀들처럼 음식점 등 근린생활시설이 멀어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이 같은 문제는 LH가 기존 주택을 매입할 때 승강기가 있거나 같은 건물에 근린생활시설이 있는 주택은 매입 대상에서 제외하기 때문이다. 서울 은평구에서 도시형 생활주택을 신축한 C(56·여)씨는 지난달 LH에 주택 매입 신청서를 우편으로 제출했으나 담당 직원은 건물에 승강기와 근린생활시설이 있다는 이유로 거부했다. “승강기가 있으면 세입자들이 더 편할 것 아니냐.”고 따졌지만 “관리가 어렵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LH “승강기 관리비 부담될까 배제” 이에 대해 LH 주거복지처 박형선 차장은 “승강기가 있으면 관리비가 많이 발생해 저소득 입주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고 고장 날 경우 응급 조치 등 관리가 어렵다.”고 해명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서울 은평구 축제 엠블럼 공모

    서울 은평구는 10월 6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구민의 날 행사를 주민들과 함께 꾸미기 위해 ‘2012 은평누리축제의 엠블럼(상징) 및 프로그램’을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 공모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며 대상은 생활문화 예술동아리 한마당, 축제의 광장, 축제 엠블럼 등이다. 생활문화 예술동아리 한마당은 동아리에서 준비한 프로그램을 발표할 수 있도록 구에서 공연 무대를 지원하는 것으로 공모에서 선정된 동아리는 축제 기간 문화 공연을 펼치게 된다. 이와 함께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소통하고 공존하는 지역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은평누리축제 엠블럼도 공모한다. 은평누리축제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주민투표로 결정하며 당선작에는 소정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새의자] 김종선 은평구의회 의장

    [새의자] 김종선 은평구의회 의장

    “민심을 귀담아 듣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구의회가 되겠습니다.” 제6대 은평구의회 후반기 의장에 취임한 김종선(60) 의장은 13일 “교육과 복지, 치안 등에 더 많은 관심을 쏟아 은평구를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명품도시로 만들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먼저 의원들의 전문성 강화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그는 “지방재정이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는 현실에서 주민을 위한 조례를 만들고 정책을 발굴하려면 의원들의 전문성이 더 많이 요구된다.”면서 “정기적인 세미나와 전문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배가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의회는 주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면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철저한 사무감사 등을 통해 비효율적 예산을 줄이는 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낙후된 지역발전과 세원발굴을 위해서는 집행부와 함께 힘을 합쳐 나갈 방침이다. 그는 “낙후된 도시를 살기 좋게 만들기 위한 지역 현안 사업들이 산적해 있지만 구 예산이 많이 부족하다.”면서 “세원발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집행부에 세원발굴을 지속적으로 독려하는 한편 21세기에 걸맞은 새로운 도시계획 수립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역의 역점사업으로 수색 역세권 개발과 은평뉴타운 중심사업지역 개발, 국립보건원 부지 개발과 교육특구 완성, 북한산 일대 관광사업 등을 꼽았다. 그는 현 집행부에 대해 “현재 집행부가 지난 2년간 열악한 재정 환경 속에서도 구정을 잘 이끌고, 저소득층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을 균형있게 펴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면서도 “다만 지역 관광자원 개발 등 지역 개발 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주민과 집행부와의 소통은 물론 의원 간의 소통도 강조했다. 그는 “의회가 지난 2년간 많이 성숙했지만 더 많은 소통을 통해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을 찾아내겠다.”면서 “앞으로 2년간 18명의 의원들이 여야를 떠나 한마음 한뜻으로 주민을 챙기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강북, 강남보다 흡연율 높아…왜?

    서울 강북 지역 흡연율이 강남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이 낮을수록 담배를 더 많이 피운다는 통설이 다시 확인된 것이다. 12일 보건복지부의 ‘2011년 지역건강통계’에 따르면 서울 성인 남성의 현재 흡연율(평생 5갑 이상 담배를 피운 사람 중 현재 흡연하는 사람의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성북구(49.1%)였다. 종로구(48.7%)·은평구(47.5%)·중구(47.0%)·노원구(46.4%)·강북구(45.9%)·중랑구(44.8%)·금천구(44.8%)·성동구(44.3%)·광진구(44.1%) 등이 뒤를 이었다. 흡연율 1∼10위 가운데 금천구를 뺀 9개 구가 모두 강북 지역이었다. 반면 흡연율이 낮은 곳은 서초구(34.2%)·양천구(39.4%)·강남구(39.6%)·송파구(39.7%)·영등포구(40.8%) 등 주로 강남 지역이었다. 이런 흡연율의 차이는 소득과도 연관이 있었다. 서울에서 가구당 월평균 소득(2008년 기준)이 가장 높은 곳은 서초구(479만 8000원)·강남구(453만 6000원)·송파구(376만 2000원)·마포구(360만 2000원)·영등포구(337만 5000원)·강동구(337만 3000원)·양천구(336만 2000원) 등이었다. 이에 비해 흡연율 1위인 성북구의 소득은 290만 9000원으로 하위 7위, 은평구(292만 3000원)와 중구(281만 2000원)도 각각 하위 8위, 5위에 그쳤다. 복지부의 ‘2010 국민건강통계’에서도 소득이 낮은 사람의 흡연율이 높은 경향이 나타났다. 소득 하위 계층의 성인 남성 흡연율(54.2%)이 상위 계층(43.5%)보다 크게 높았다. 그런가 하면 최근 경찰이 입건한 음주 폭력자도 대부분 저소득층이었다. 결국 소득이 낮을수록 술과 담배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다는 사실이 다시 확인된 셈이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서울시 주거환경관리 대상 11곳 선정

    서울시 주거환경관리 대상 11곳 선정

    서울시는 ‘주거환경관리사업’ 대상으로 영등포구 대림동과 도봉구 도봉동 등 11곳을 추가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주거환경관리사업은 노후건물을 전면 철거해 개발하는 대신 기존 주택들과 지역의 역사성·환경성을 보존하면서 개·보수 또는 중·소규모 개발을 점진적으로 추진하는 방식이다. 대림동과 도봉동은 주거환경관리사업의 다양한 사업 유형 중 ‘지역 특성화’ 유형으로 추진된다. 시는 전체 주민의 46% 이상이 외국인인 영등포구 대림동 1027 일대 4만 780㎡를 다문화 시범마을로, 도봉구 도봉동 280 일대 4만 3000㎡를 등산객 관광지로 우선 개발할 계획이다. 대림동과 도봉동 일대는 주민 50% 이상이 이 사업에 찬성, 현재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업체가 선정됐으며, 주민들은 설명회·워크숍을 통해 이달 중순부터 의견을 수렴하고 계획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마을조성 계획안에는 골목길 꽃담장·바닥조명 설치, 재래시장 도시락 카페·시식 코너 마련 등이 포함돼 있다. 성북구 정릉동은 한옥밀집지역으로 조성된다. 시는 이곳에 자리 잡고 있는 한옥과 정릉, 정릉천 및 북한산을 연결해 특화마을을 조성할 방침이다. 서대문구 홍제동 9-81 일대는 사라져가는 근현대 서민 주거지를 보존하는 방식으로, 또 은평구 응암동 30 일대는 두꺼비하우징 시범단지로, 송파구 잠실동 210 일대는 인근 새마을시장과 연계한 에코장터마을 등으로 조성된다. 주거환경관리사업 대상지는 자치구가 대상 지역을 신청하면 적합성 검토, 선정위원회 회의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된다. 시는 이 사업을 하는 지역에 주택개량 융자 지원과 무료 상담 등도 해준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폭력 경비업체 컨택터스 서진호 2년전 서울 재개발에도 ‘눈독’

    자동차 부품업체 ㈜SJM 공장 폭력 사태로 경찰에 입건된 경비업체 컨택터스의 실제 운영자 서진호(33)씨가 서울시 재개발 사업에도 참여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재개발 지역의 철거 등 관련 이권을 따내려고 했던 것이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 10일 서울 은평구 등에 따르면 서씨는 2010년 2월 은평구를 상대로 대조1구역 주택 재개발조합 추진위원회의 설립을 취소하라는 소송을 법원에 냈다. 소송 제기 시점으로부터 약 5년 전에 설립된 주택조합 추진위원회의 백지화를 요구했던 것이다. 이에 대해 주택 재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한 법무사는 “기존의 추진위원회 대신 새로운 추진위원회를 설립한 뒤 재개발을 담당하려는 것이 소송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추진위원회가 설립되면 조합설립, 철거, 착공 등이 이어지는데 이때 관련 이권 사업을 차지하려고 부동산업자와 건설업자, 철거업자 등이 몰려든다는 것이다. 당시 재개발 사업에 참여했던 한 관계자도 “경호업체를 운영하는 서씨가 해당지역에 아무런 연고도 없으면서 철거 사업 관련 이권을 따내기 위해 소송을 냈던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02년부터 3년간 건설사 대표를 지내기도 한 서씨는 컨택터스 홈페이지에 “전국 재개발 지역의 각종 사고와 업무방해, 불순세력을 관리할 수 있다.”고 홍보해 왔다. 대조1구역의 정비면적은 11만 773㎡로 사업이 시행되면 약 2000가구가 철거된다. 서씨는 소송을 제기하려고 2009년 12월 정비구역 내 도로 16㎡를 사들이는 등 속칭 ‘알박기’를 하기도 했다. 정비구역 내 토지 소유권을 확보해야 조합원 자격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씨는 이날 현재 여전히 해당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 배경헌기자 baenim@seoul.co.kr
  • “건보료 직업·지역 구분없이 개인소득 따져 부과”

    건강보험관리공단이 직장과 지역 가입자 구분 없이 개인별 총소득에 따라 건강보험료를 부과하자는 안을 내놨다. 추가 재원 확보를 위해 소비세율을 올리는 방안도 제시해 논란이 예상된다. 건강보험공단쇄신위원회는 9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 보건사회연구원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올해 초 발족 후 지금까지 검토한 건강보험 부과 체제 개선 방안을 ‘활동보고서’ 형태로 공개했다. 개선안의 핵심은 현행 직장·지역 가입자 구분을 없애고 모든 가입자에게 총소득을 기준으로 보험료를 부과하는 단일 체계를 갖추는 것이다. 현재는 직장가입자가 근로소득의 5.8%를 보험료로 내고, 지역가입자는 소득에 따라 사업소득, 이자·배당소득 등을 기준으로 보험료를 낸다. 개선안은 직장인이건 자영업자이건 가입자의 모든 소득을 따져 보험료를 부과하겠다는 것이다. 위원회는 또 소비세인 부가가치세와 개별소비세, 주세 등을 0.54% 포인트씩 올려 추가 징수분을 보험료 재원으로 사용하자고 제안했다. 이렇게 되면 현행 10%인 부가가치세는 10.54%가 된다. 건보공단 측은 “새 부과 체계에선 전체 가입자 2116만 1000가구 가운데 92.7%가 보험료가 줄어드는 반면 7.3%인 153만 8000가구는 보험료 부담이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또 선택진료제를 폐지하고, 현재 6인실인 기준 병실을 4인실로 상향조정하는 등 현재 62.7%인 건강보험 보장률을 2017년까지 80%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방안도 제안했다. 건보공단이 제시한 안에 대해 정부는 일단 선을 그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공단 측이 제시한 개선안을 정부 차원에서 검토해 볼 것”이라며 “소비세율 인상 등은 여러 부처가 함께 논의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부과체계 개선안은 단지 쇄신위원회의 연구 결과일 뿐”이라며 “부과 체계를 바꾸려면 다양한 계층의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토론회에서도 건보공단 개선안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날 패널로 나선 신영석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원장은 “부과체계 개편은 필요하지만, 소비에 대한 별도 부과는 앞뒤가 맞는 논리인지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면서 “소비에 대한 부과는 별도 재원 확보 방안으로 남겨둬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홍백의 서울대 사회과학대 교수 역시 “소비 부분을 왜 재원에 포함하고 어느 부분에 부과할 것인지 신중히 고민해야 한다.”면서 “특히 소비세란 술이나 담배 등 사회적으로 해가 되는 것에 부과하는 것인데 구체적으로 어떤 항목에 부과하고 안 할지, 또 저소득층의 소비에는 어떻게 부과할지 등을 논의하면서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희숙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도 “부가세 인상과 건보 재원의 직접적인 매칭은 부적절한 것 같다.”면서 “부가세 인상은 국가 최상위 레벨에서 결정돼야 하는 것으로 건보공단에서 건보 재정을 위해 인상해야 한다는 식의 제안은 실현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건보공단 측은 한국재정학회 등이 진행 중인 또 다른 건보 재정 연구가 10월쯤 마무리되면 이번 공단 실무안과 비교해 공평성이나 실현 가능성, 수용성 등이 높은 방안을 선정해 공식 제안할 예정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은평구 방학맞이 교실 대청소

    은평구가 여름방학을 활용해 지역 내 초·중·고교 교실의 묵은 때를 벗긴다. 구는 예산 3억 4800만원을 들여 지역 내 45개 학교에 대한 교실대청소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청소는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청소전문업체 4곳이 맡는다. 구는 방학기간을 활용해 교실 내 형광등 갓과 에어컨, 선풍기, 사물함, 창틀, 유리창, 화장실 등 교실 구석구석 찌든 때와 먼지, 해충 등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유해물질 등을 제거할 방침이다. 지난 8일 연신중학교 등 35개 학교가 청소를 마쳤으며, 나머지 학교도 개학 전에 청소를 다 마무리할 예정이다. 교실대청소 사업은 올 초 구 교육경비보조금 사업방향 논의 과정에서 참여예산위원회 교육청소년분과위원들이 제안하고, 이를 학부모참소리단, 교육복지네트워크 단체 등과 논의한 결과 교육환경개선 1순위 사업으로 선정해 실시하게 됐다. 김우영 구청장은 “교실대청소는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사업으로 전국에서는 우리 구에서 처음 시도하는 것”이라면서 “학생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年 수십억 정부지원금은 ‘꼬박꼬박’

    해마다 신입생의 20%를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로 선발해야 하는 자율형사립고와 외국어고가 사회적 배려 대상자 선발 의무를 다하지 않고도 한 해 수십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챙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가운데 사회적 배려 대상자 해당 학생들은 높은 교육비 부담으로 자사고와 외고 지원을 기피하고 있어 제도의 취지를 살리기 위한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 9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교육과학기술부와 서울시교육청은 이달부터 서울 지역 자율고 27곳과 외고 5곳에 29억 9591만원에 이르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 충원 미달에 따른 재정 결손 지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지급된 10억 8521만원에 비해 2.7배 늘어난 수치다. 재정 결손 지원금은 자율고와 외고가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정원을 모두 채우지 못할 경우 미달된 학생 수만큼 입학금과 수업료 등 학교 재정을 보전해 주는 제도로 정원의 90% 이상을 채우면 재정의 90%를, 60% 미만을 채우면 50%만 보전해 주는 식으로 차등 지급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미달 사태를 빚는 자율고의 경우 재정을 보전해 주지 않으면 교수학습비로 써야 할 돈이 학교 운영비로 흘러 들어가 (수업료를 모두 내는) 일반 학생들이 피해를 보게 된다.”면서 “사회적 배려 대상자 선발에 대한 학교별 노력을 반영해 충원 비율이 높을수록 더 많은 금액을 보전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과부는 지원금을 학교 인건비와 공공요금 등 학교 운영 경비로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학교별 지원 금액은 구로구에 위치한 우신고가 3억 3623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용문고 2억 391만원, 배재고 1억 9313만원 등 모두 10곳에 학교당 1억원이 넘는 지원금이 지급된다. 반면 대일외고는 올해 56명의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정원을 모두 채워 지원금이 없고 은평구의 하나고는 391만원으로 가장 적은 지원금을 받는다. 문제는 지원금 제도로 사회적 배려 대상자 선발을 독려하겠다는 당초 취지와 달리 실제로는 정원을 채우지 않아도 상당한 지원금을 지급해 자율고와 외고의 도덕적 해이를 부추기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우신고의 경우 올해 신입생 선발에서 전체 정원 420명 가운데 84명을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으로 뽑도록 했지만 절반에도 못 미치는 27명을 선발하는 데 그쳤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리모델링 활성화구역’ 첫 건축허가

    서울 도심의 낡은 빌딩이 외국인 관광객 등을 위한 호텔로 재탄생한다. 중구는 지난달 31일 초동 106-9에 있는 업무시설인 골드타워에 대해 증축 및 대수선, 용도변경 건축허가를 내줬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내 리모델링 활성화구역에서 리모델링 건축허가가 난 것은 처음이다. 골드타워는 지난 6월 12일 중구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용적률이 600%에서 765.29%로, 건축물 높이는 57.94m에서 59.04m로 완화됐다. 이에 따라 골드타워는 지하 5층, 지상 15층, 연면적 1만 8134.24㎡에 442개 객실을 갖춘 일반 호텔로 재탄생하게 된다. 리모델링 활성화구역은 지난해 3월 기존 건축물 리모델링을 통해 낙후한 도심을 살린다는 취지에서 지정됐다. 이 구역에서는 기존 건축물 외관 보전, 내진 성능 보강, 단열시공 등을 건축계획에 반영하면 기존 연면적의 30% 내 범위에서 증축할 수 있다. 현재 리모델링 활성화구역은 중구 충무로구역, 종로구 돈의구역, 은평구 불광구역, 마포구 연남구역, 서대문구 북가좌구역 등 6곳이 있다. 골드타워는 충무로구역에 위치해 있다. 골드타워의 건축허가로 앞으로 리모델링 활성화구역 내 기존 건축물에 대한 리모델링 건축허가 신청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장애인·고령자 위해 문턱·계단 없앤다

    은평구는 장애인과 노약자들이 공공건물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건물의 문턱과 계단 등을 제거하고, 경사로와 같은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운동’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28일 구청사 본관과 구의회동 사이에 경사로를 설치했다. 이곳은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곳이지만 가파른 계단이 설치된 데다 야간에 잘 보이지 않아 보행 사고의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구는 이곳에 있는 계단을 휠체어나 유모차가 다닐 수 있는 경사로로 바꾸고, 야광표시와 함께 미끄럼방지 처리를 했다. 구는 조만간 보건소 정문의 장애인 통행용 경사로의 높이를 낮추고, 경사로를 따라 유도표지를 설치하는 등 시설을 보완해 보건소를 찾는 취약계층이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장애인을 위한 도우미 호출벨도 설치할 예정이다. 김우영 구청장은 “배리어 프리 운동은 고령자와 장애인 등이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자는 운동으로 공공건물부터 시작해 지역 전체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짧아진 여름방학, 더 알차게 마무리할순 없을까?] 여름캠프, 난 학교로 간다

    멀리 바다와 계곡을 찾아 여행을 떠나지 않더라도 주변 자연환경을 이용해 캠핑을 즐길 수 있는 학교 안 캠핑장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해당 학교 학생들뿐 아니라 인근 지역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들도 저렴한 비용으로 교내 시설을 이용해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아이들에게 캠핑을 통해 자연환경을 즐기고 자립심을 기르는 새로운 형태의 교육을 제공하자는 취지다. 서울 북한산초등학교는 서울시내 학교 가운데 유일하게 야영장을 갖추고 있다. 은평구에 위치한 이 학교는 북한산 국립공원과 맞닿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그대로 활용하고 있다. 북한산초교의 야영수련장 산새마을에서는 이달 초 은평지역 교육복지 특별지원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1박2일 북한산 에코캠프’를 열어 학교별로 10명 내외의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생태우수지역 탐방활동, 자연놀이 등을 진행했다. 참가 학생들은 유기농식품으로 스스로 차리는 에코밥상, 자연하천탐사, 산골마을 밤마실, 촛불명상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 속에서의 공동체 활동을 즐겼다. 경북 안동의 영화 특성화 대안학교인 안동영화예술학교 역시 시민들을 위해 주말 가족 영화 캠핑장 ‘가족영화 체험캠프촌’을 운영한다. 안동시 도산면 단천리에 위치한 이 캠핑장은 지난 6월 말 개장했으며 오는 26일까지 매일 운영한다. 가족영화 체험캠프촌은 토요일 오후 4, 8시, 일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총 4회에 걸쳐 가족과 어린이들을 위한 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민속놀이인 제기차기와 투호놀이·설탕뽑기·고구마와 감자 굽기 등 다양한 경험도 할 수 있다. 예약은 인터넷 홈페이지(cafe.daum.net/adcines)를 통해 가능하고 학교 주변 운동장에 텐트동 25개와 본관 기숙사 숙소 8개를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다. 1박2일 사용료는 가족당 2만 2000원으로 샤워시설과 주차장, 영화관람 등이 무료다. 이 밖에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경반분교, 여수지역 폐교인 굴전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한 굴전여가캠핑장 등 폐교의 부지와 시설을 이용한 곳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캠핑용품부터 외제차·500만원 휴가비까지

    분양 비수기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미분양 물량을 털어버리려는 건설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견본주택을 찾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행사가 줄을 잇고, 계약자에겐 수백만원의 휴가비가 선물로 주어지기도 한다. 입시생 자녀를 위한 교육설명회는 업계에선 이미 ‘고전 마케팅’으로 통하는 분위기다. 29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보다 많은 수요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건설사들의 경쟁이 휴가철 수은주를 더욱 달구고 있다. 동부건설은 휴가철을 맞아 경기 용인시 영덕역 센트레빌의 견본주택 방문객에게 다양한 캠핑 장비를 선물한다. 상담만 받아도 텐트, 테이블, 의자, 아이스박스, 배드민턴 용품 등 캠핑족을 위한 필수품이 제공된다. 이 회사는 서울 은평구 녹번역 센트레빌 견본주택에서도 계약자에게 추첨을 통해 100만원 상당의 명품가방을 증정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도 계약자를 대상으로 2400만원가량의 교육비와 캐시백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유인책’을 내놔 분양시장의 불황을 대변했다. 한신공영의 경기 수원시 화서 한신휴플러스 견본주택에선 계약자에게 500만원가량의 여름 휴가비가 지불된다. 계약금의 30%에 달하는 액수로 유통업계의 ‘통 큰 마케팅’이 여름 분양시장으로 확대됐다는 평가다. 대우건설도 이 같은 통 큰 마케팅 대열에 합류했다. 수원 광교신도시의 광교 2차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에선 31일까지 계약자에게 추첨을 통해 외제차인 BMW 미니 컨트리맨을 증정한다. 또 경기 시흥시의 시흥 6차 푸르지오 1단지에선 잔여물량 계약자 중 3명을 뽑아 여름 휴가비를 지급한다. ‘자녀교육’은 분양객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또 다른 키워드다. 한양은 이달 중순까지 수원 영통 한양수자인 에듀파크 계약자를 대상으로 초등학생 자녀의 해외 영어캠프, 중고생 자녀의 종로M스쿨 여름캠프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 같은 교육마케팅은 지방 분양시장을 중심으로 활성화된 교육설명회가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규정 부동산114 본부장은 “건설업체들이 집을 새로 장만하는 실수요자들의 연령대와 구매 필요지수를 분석해 타깃을 공략하면서 관련 마케팅기법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가마솥 더위 중랑구·열대야 없는 종로구

    가마솥 더위 중랑구·열대야 없는 종로구

    지난 28일 서울의 최고기온이 33.2도로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날 서울 전역의 기온이 33도를 넘었던 것은 아니다. 고층건물이 밀집한 도심지역은 치솟은 온도가 쉽게 떨어지지 않고 서울 안에서도 서쪽보다 동쪽의 기온이 더 높다. 반면 저층주택과 녹지가 많은 곳은 기온이 상대적으로 낮고 빨리 식는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에서 가장 더운 곳은 중랑구, 가장 시원한 곳은 종로구로 나타났다. 기상청이 서울시내 28개 지점에서 기온을 측정한 결과 무더위가 극심했던 23~28일 평균 최고기온은 중랑구(면목동)가 34.2도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영등포구(여의도동) 33.9도, 서초구(서초동) 33.8도, 강남구(삼성동) 33.4도, 송파구(잠실동) 33.3도 등의 순이었다. 서울의 동쪽과 강남 3구가 나란히 고온지역으로 꼽혔다. 이에 비해 평균 최고기온이 가장 낮은 곳은 북악산과 가까운 종로구(평창동)로 29.9도에 그쳤다. 이곳은 28개 기온 측정지점 가운데 유일하게 평균 최고기온이 30도에 못 미쳤다. 이어 관악구(신림동) 30.9도, 강서구(화곡동) 31.5도, 관악구(남현동) 31.8도, 은평구(진관내동) 31.9도 등의 분포를 보였다. 평균 최저기온 역시 중랑구가 가장 높았다. 22~28일 밤 사이 평균 최저기온은 중랑구 26.4도, 동대문구(전농동) 25.8도, 강남구 25.7도, 서초구 25.6도, 용산구(이촌동) 25.5도 순이었다. 반면 종로구 평창동의 평균 최저기온은 22.5도로, 중랑구가 계속 열대야를 겪는 동안 단 하루도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은평구(22.6도)와 관악구(23.2도)도 평균 최저기온이 낮은 곳으로 꼽혔다. 이처럼 같은 서울에서도 지역에 따라 기온 차가 나는 것은 도시화의 영향 때문이다. 강남 3구, 여의도 등 고층빌딩이 밀집한 지역은 건물이 복사열의 방출을 막을 뿐 아니라 건물 자체에서 복사열을 내뿜어 열섬현상을 일으킨다. 중랑·강남구 등 서울의 동부쪽 기온이 높은 것은 편서풍과도 관계가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편서풍의 영향을 많이 받는 우리나라의 특성상 서쪽에서 불어온 바람이 도심을 지나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세기가 약해지고 온도도 높아져 동쪽이 더 더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은평 노인일자리전담기관 개관

    은평구는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은평시니어클럽’을 개관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불광천 옆 응암동에 문을 연 시니어클럽은 노인들의 축적된 사회적 경험과 지식 활용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일자리 참여로 노인들에게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도록 전문인력과 시설을 갖췄다. 구는 지난 3월 서울시로부터 시니어클럽 신규 운영 자치구로 선정됐다. 이어 공개 모집을 통해 사회복지법인 ‘행복창조’를 사업 수행기관으로 지정했다. 행복창조에서는 지역 내 노인들의 실질적인 소득 보장을 위해 산아래 카페, 행복담은 쿠키, 웰빙 쌀과자, 공동작업장, 청춘파견사업단 등 다양한 사업장을 확보하고, 사업 참여자를 공개모집해 근로 인력을 선발하는 등 개관식과 더불어 사업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우영 구청장은 “은평시니어클럽 개관 첫해인 올해 52명의 어르신들에게 일자리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도 보다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부고]

    ●이용식(전 민주노총 사무총장)씨 모친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2)3010-2292 ●이승혁(퀄리티 인 앤 스위트 퀘스넬 대표이사)건혁(한라OMS 상무)혜옥(전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씨 모친상 김은상(전 삼정KPMG 부회장)씨 장모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410-6915 ●정광석(전 대한농구협회 부회장)씨 별세 26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31)787-1505 ●임창호(태영건설 인사담당 상무)창국(현대차 고분자재료연구팀장)창은(SBS 재무팀장)씨 모친상 이종진(자영업)씨 장모상 2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2227-7556 ●홍순기(성균관대 교수)씨 모친상 유인화(경향신문 논설위원)씨 외조모상 26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31)787-1510 ●이승철(우리은행 테헤란로지점장)승현(LG전자 TV해외마케팅팀장)씨 부친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2)3010-2237 ●최경택(하이트진로 상무)씨 장인상 26일 고려대 구로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857-0444 ●최헌희(전 육군 공병감)씨 별세 준건(자영업)준곤(고려대 교수)씨 부친상 김해균(연세예담치과 원장)박우규(SK경영경제연구소 소장)씨 장인상 26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2)923-4442 ●방민성(서울 은평구청 홍보과장)씨 모친상 26일 안양 평촌 한림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031)386-2345
  • 서울, 내년까지 국공립 어린이집 95곳 신설

    서울, 내년까지 국공립 어린이집 95곳 신설

    내년까지 서울 시내에 국공립 어린이집 95곳이 새로 문을 연다. 이로써 연간 6000명가량이나 되는 대기자가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시는 77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 43곳, 내년 상반기 42곳, 하반기 10곳 등 모두 95곳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개원한다고 25일 밝혔다. 25개 자치구에 평균 4곳씩 신설되는 셈이다. 국공립 어린이집이 한 곳도 없는 은평구 갈현1동이나 동에 한 곳밖에 없는 성북구 돈암2동 등 58개 동에 1~2곳씩 68곳이 세워진다. 국공립 어린이집이 2곳 이상 있지만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인 서대문 가재울지구, 구로구 천왕지구, 성동구 금호 재정비 지구 등 보유 수요가 높거나 저소득층 밀집지역에 27곳이 개설된다. 이에 따라 내년이면 국공립 어린이집이 한 곳도 없는 동이 37개 동에서 25개 동으로, 1곳만 있는 동이 210개 동에서 173개 동으로 줄어든다. 현재 시내 어린이집은 6105곳 이 가운데 국공립 어린이집은 658곳으로 10.8%에 불과하다. 시는 ‘공동주택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방안’을 마련해 2015년까지 연차적으로 국공립 어린이집 32곳을 신규 확충할 예정인 성동구의 사례를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아 전 자치구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성동구에는 자치구 중 가장 많은 9곳이 내년까지 신설된다. 특히 36곳은 기업, 종교 시설 등 단체나 개인이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거나 지원금 일부를 자발적으로 부담하는 사회적 연대 방식으로 조성된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민관연대 방식을 통해 시는 부지 1만 6530㎡와 88억원을 지원받아 690억원가량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신설하는 어린이집은 건물 신축보다는 기존 건물과 공공건물을 활용하고 시설이 낙후된 민간 어린이집을 사들여 비용을 최대한 절약하기로 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김우영 은평구청장 “60~70대 일자리 제공에 주력”

    김우영 은평구청장 “60~70대 일자리 제공에 주력”

    “앞으로도 지역 발전에 온힘을 쏟아 살기 좋은 마을공동체를 완성하겠습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점점 팍팍해지는 지방재정 속에 마른 수건을 짜내는 심정으로 정책을 펴겠다. 공무원의 자발적인 참여도를 높이고 서비스를 강화해 복지와 참여가 어우러진 곳으로 가꾸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년간 열정이 담긴 톡톡 튀는 정책 아이디어를 쏟아내 지역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를 받지만 남은 임기 동안 한층 더 성숙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주민참여예산제에 관심이 많은데. -취임 직후부터 가장 관심을 갖고 추진했다. ‘주민이 지역의 주인’으로서 예산 과정에 직접 참여해 사업의 필요성 판단이나 예산배분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것이다.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2010년 12월 ‘주민참여 기본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틀을 마련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전국 최초로 구민 700여명이 주민투표를 거쳐 사업 우선순위를 정하는 ‘참여예산 주민총회’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현재 동별로 참여예산 지역회의가 한창인데 더 성숙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두꺼비하우징 사업에 대해서는. -아파트 위주로 건설되는 기존의 재개발·재건축 방식에서 벗어나 마을을 주민들이 함께 고쳐 나가는 사업이다. 일자리 창출 및 지역상권 살리기 등과 연계하면서 추진하겠다. 주민들의 주거권과 행복추구권을 고려해 사업을 전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일자리 창출 복안은. -결국 일자리가 복지다. 자립 기반 마련에 초점을 두고 취약계층 일자리를 마련해 고용과 복지를 동시에 해결하겠다. 올해에는 28개 부서에서 79개의 일자리, 8011명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특히 사회 초년병인 30대의 부양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60~70대 어르신의 일자리 제공이 매우 중요하다. ‘은평이랑 콩나물 사업단’과 ‘우산수선·칼갈이 센터’ 등 사회적기업 육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틈새계층 지원은. -전체 예산의 51%를 복지에 쓰고 있지만 틈새계층을 돌보는 데는 미흡할 수밖에 없다. 16개 동에 ‘우리동네 복지두레’를 구성했다. 현재 다양한 분야의 주민 1700여명이 참여해 독거노인 이불빨래, 무료진료, 이미용, 장학금지원 등 다양한 특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은평 한옥마을은 어떻게 추진되나. -북한산과 진관사 등 우수한 문화·자연유산을 바탕으로 진관동에 한옥 122채(최대 158가구)의 친환경 한옥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공립박물관인 은평역사한옥박물관과 한옥체험관도 건립한다. 2014년 하반기에 마무리되면 한옥과 한식, 한복 등 전통문화를 보전·계승하는 ‘한(韓)문화 중심지’가 될 것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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