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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사람] 숨쉬는 도서관 행사 ‘사람 책’ 참여 오진아 서울 마포구의원

    [이사람] 숨쉬는 도서관 행사 ‘사람 책’ 참여 오진아 서울 마포구의원

    “내가 뽑은 사람이 열심히 하는지 늘 감시하세요. 그게 정치 발전의 길입니다.” 지난 22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린 ‘한달에 한번, 숨 쉬는 도서관’ 행사에 ‘사람 책’으로 참가한 오진아 마포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정치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와 같이 말했다. 민중의집과 마포문화재단이 주최한 이 행사는 활자 책이 아니라 특별한 경력을 가진 사람을 만나 책을 읽듯 얘기를 나누며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는 모임이다. 오 의원은 ‘동네구의원의 좌충우돌 의정활동기’라는 제목의 정치 분야 사람 책으로 참가했다. 오 의원은 자신을 대출한 독자들에게 기초의원이 무슨 일을 하며, 그 일이 생활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를 의정 경험을 살려 흥미롭게 전했다. 오 의원은 “한번은 민방위교육장에서 와닿지도 않는 기후변화 교육을 하고 있더라.”며 “이를 최근 이슈와 맞물린 성폭력 예방교육으로 바꾸니 주민들의 반응이 오히려 더 좋아졌다.”고 소개했다. 오 의원은 또 최근 마포구에서 시작한 텃밭 경작, 논란이 되고 있는 주민참여예산제 확대 등을 예로 들면서 주민 생활 곳곳에 구의원들의 결정이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설명했다. 평소에 듣기 힘든 인간적인 어려움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 7살 아이의 엄마인 오 의원은 상임위 토론을 앞두고 있는데 아이가 아프다고 연락이 와 안절부절못했던 경험, 맡길 곳이 없어 회의장에 데려온 아이가 업무를 보는 사이 넘어져 이마까지 꿰맸던 경험 등을 얘기하며 “그때는 정말 이렇게까지 하면서 내가 일할 필요가 있는가 하는 회의감이 들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 의원은 “그런 고통을 알기에 보육 문제에 끊임없는 관심을 갖고 의정활동을 할 수 있었다.”며 “출마 때 마음먹은 것 평범한 엄마·아빠를 대변해야겠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람 책’ 오진아를 대출한 허난희(28·은평구 녹번동)씨는 “한 페이지 넘길 때마다 모르는 얘기들을 듣게 돼 새롭고 감동적이었다.”며 “앞으로 같이 좋은 사회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 좋은 책이었다.”고 독후감을 남겼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오 의원을 비롯한 사람 책 11명과 독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숨쉬는 도서관은 오는 연말까지 매달 넷째주 토요일마다 열린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시, 마곡개발 변경안 보류

    서울시는 지난 19일 열린 제18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강서구 마곡도시개발구역 개발계획 변경안을 보류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계획에서 주·야간 공동화 발생을 줄이는 방안 등을 보완해 회의에 올렸지만 위원회는 폐기물처리시설 명칭 변경 등 심층적인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위원회는 이날 송파구 문정도시개발구역 개발 계획에 대해서도 입주비율 조정이 더 필요하다는 이유로 보류했다. 아울러 고려대학교의 기숙사·실험연구동·공대기념관 건립안, 은평구 응암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변경 지정안, 관악구 봉천 제12-1 주택재개발정비구역 변경안도 결정을 연기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화장실법 무시하는 학교… 여학생만 여전히 발동동

    화장실법 무시하는 학교… 여학생만 여전히 발동동

    낙후된 시설과 비위생적인 환경으로 개선요구가 끊이지 않는 학교 화장실이 사용자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설계로 남·여학생 화장실 사이 심각한 불균형을 낳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중화장실법은 여성화장실 변기수를 남성화장실 변기수의 1.5배로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법 개정 이후 신설된 서울시내 학교 61곳 가운데 기준을 따른 곳은 단 한곳에 불과했다. 최근 무상급식·무상보육 등에 필요한 예산이 크게 늘면서 화장실 개·보수 등 교육환경개선 예산이 줄어든 탓이다. 전문가들은 “화장실 등 학교시설 개선은 모든 학생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는 복지인 만큼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무상급식 예산↑… 환경개선 비용↓ 18일 서울시교육청의 ‘2012년 학교 화장실 현황’에 따르면 2006년 이후 개교한 초등학교 24곳, 중학교 17곳, 고등학교 20곳 등 61개교 가운데 공중화장실법에 따라 변기를 설치한 학교는 강북구 미양중 한곳이었다. 대부분의 학교는 남학생 변기 수가 여학생 변기 수를 웃돌았다. 지난 3월 개교한 성북구의 길음중은 남학생 123명, 여학생 130명으로 여학생 수가 더 많은데도 남학생 변기 21개, 여학생 변기 15개를 설치했다. 2010년 문을 연 은평구 하나고 역시 남학생 변기 184개, 여학생 변기 149개로 남학생 변기 수가 더 많았다. 1.5배에는 못 미치지만 여학생 화장실 변기 수가 더 많은 곳은 17개교였다. 이달 개교한 동작구 상현초는 남학생 변기 62개, 여학생 변기 65개, 지난해 개교한 강북구 삼각산고는 남학생 변기 73개, 여학생 변기 83개로 여학생 변기수가 조금 더 많았다. ●대부분 학교 남학생 변기 더 많아 변기 1개당 남녀학생의 비율의 차이도 컸다. 서울 시내 1303개 학교에는 평균 남학생 7.1명당 1개, 여학생은 8.7명당 1개의 변기가 설치돼 있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최수림(16·여)양은 “사람이 몰리는 점심시간이나 모의고사날 쉬는 시간에는 여자 화장실 앞에만 줄이 길게 늘어선다.”고 말했다. 국립환경조사원의 조사 결과 화장실 평균 이용시간은 여성이 3분으로 남성의 1분 24초보다 2배가량 길다. 대부분의 학교 화장실이 기준에 못 미치는 것은 화장실 증축에 쓰이는 예산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시교육청의 교육환경개선사업 예산은 2010년 3562억원에서 지난해 1761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올해는 추경예산을 통해 2466억원으로 늘었으나 이마저도 2010년에 비교하면 30%가량 삭감된 액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무상급식과 누리과정 확대 등으로 복지사업에 쓰이는 예산이 늘면서 재정압박이 심하다.”면서도 “꼭 필요한 시설투자는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자가 화장실 이용시간도 긴데…” 공중화장실의 이 같은 사정은 학교 밖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말 기준 서울시의 전체 공중화장실의 남성 변기 수는 10만 8918개, 여성 변기 수는 6만 6763개다. 표혜령 화장실문화시민연대 대표는 “일부 공원 등에서는 남녀 화장실의 비율을 맞추라는 요구에 여성 변기를 늘리지 않고 남성 소변기를 떼어내는 웃지 못할 일도 벌어지고 있다.”면서 “변기수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여성 화장실 면적을 남성 화장실의 2배로 하는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서울 교통유발 부담금 최다 건물은 알고 보니

    지난 해 서울에서 교통유발부담금을 가장 많이 낸 건물은 영등포구에 있는 타임스퀘어인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유발부담금은 교통 혼잡의 원인이 되는 시설물의 소유자에게 부과되며 부담금은 대중교통 확충 등에 사용된다. 서울시는 지난 해 자치구에서 부과한 교통유발부담금은 모두 860억100만원으로 2010년 830억원보다 약 30억원 늘어났다고 18일 밝혔다. 가장 많은 부담금을 납부한 건물은 영등포구의 타임스퀘어로 2010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부과 금액은 2010년 9억 5500만원보다 5600만원이 증가한 10억1100만원이었다. 2위는 서초구의 센트럴시티빌딩(4억9200만원)이었고 송파구 서울아산병원(4억1400만원), 용산구 현대아이파크몰(3억9600만원), 강남구 코엑스 컨벤션 센터(3억73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자치구별 부과 금액은 강남구가 160억18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영등포구(79억7100만원)와 중구(78억1500만원)가 뒤를 이었다. 부담금 부과금이 적은 곳은 도봉구(8억8200만원), 강북구(9억2600만원), 은평구(9억4500만원) 이었다. 정기홍 기자 hong@seoul.co.kr
  • 79세 할머니 아나운서 “안녕하세요, 오늘 뉴스는…”

    79세 할머니 아나운서 “안녕하세요, 오늘 뉴스는…”

    “안녕하십니까. 구민 아나운서 이향숙입니다. 은평누리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최되는데요….” 18일 은평구청 3층 은평인터넷방송국 스튜디오. 이날 뉴스를 진행한 이향숙(79·구산동) 할머니는 진지한 표정으로 지역 소식을 전하고 있었다. 젊은 시절 아나운서를 했던 그는 뉴스 진행을 마친 뒤 “80세를 바라보는 지금 다시 마이크를 잡으니 30대로 돌아간 기분이 난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은평구가 이처럼 주민들이 기획하고 제작하는 뉴스 프로그램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전문 아나운서와 리포터 위주로 운영하던 인터넷방송국을 지난 7월부터 주민들에게 개방한 것이다. 이에 따라 뉴스를 전하는 아나운서와 현장에서 지역 소식을 전하는 리포터는 물론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사람 모두가 주민들로 구성됐다. 방송 제작에는 방송국 PD가 꿈이라는 18살 고등학생, 주부, 복지관 디지털카메라 동아리 회장을 맡고 있는 노인 등 다양한 연령과 이력을 갖고 있는 주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청소년 직업 체험 박람회에서 방송국을 무료로 개방해 일일 아나운서 돼 보기, 카메라 체험 등 청소년들의 고민인 미래 직업을 체험하는 시간을 제공하기도 했다. 방송 제작 등에 참여하기 원하는 주민은 미디어홍보팀(351-6141)으로 연락하면 간단한 테스트를 거쳐 아나운서, 리포터, 제작 기획 등에 참여할 수 있다. 김우영 구청장은 “인터넷방송국이 꿈을 펼쳐 보고 싶은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주민의 방송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Weekend inside] 복지공무원의 하루

    [Weekend inside] 복지공무원의 하루

    14일 오전 11시 인천 남동구 구월2동 주민센터의 복지담당 공무원 김영우(40)씨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지원받은 20㎏ 쌀포대를 들고 윤모(76) 할머니의 집을 찾았다. 거동이 불편한 독거 노인이 있다는 통장의 제보를 받고 1주일 전 방문했을 때 “가끔 쌀이나 가져다 주면 좋겠다.”는 말을 들은 터였다. “날씨가 좀 추워졌는데 방바닥이 차갑네요. 공과금이 밀리지는 않으세요?” 방 구석구석을 둘러본 김씨는 “필요한 게 있으시면 연락 주세요.”라며 자신의 연락처가 적힌 메모지를 건넸다. 이어서 찾은 곳은 한국인 남편과 사별하고 세 자녀를 혼자 키우는 일본인 다니모토 지아키(48)의 집이었다. “큰아들이 공부는 잘하는데, 영어가 좀 떨어져요.” “저희가 학원을 연결해 드리지 않았나요?” “학원은 안 간다고, 혼자 공부하겠다네요.” 화기애애한 대화가 오가는 가운데 다니모토는 고민을 털어놓았다. “아이들은 점점 크는데, 방 두 칸짜리 집에서 살기가 쉽지 않네요.” 김씨는 방문상담 조사표에 다니모토의 건강상태와 자녀들이 다니는 학원 등을 꼼꼼히 기록하고는 “연결해 드릴 수 있는 주거지원과 학원이 있는지 일주일 내로 알아봐 드리겠다.”고 말했다. 동 주민센터의 복지담당 공무원들은 매년 이맘때쯤이면 기초수급자 확인 조사에 매달렸다. 소득, 가족관계 등에 대한 자료를 하나하나 확인하고, 주민센터로 찾아와 언성을 높이는 주민들과 실랑이를 벌이다 보면 하루가 다 지나갔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이날 김씨는 아침 일찍 출근해 공문을 처리하고, 방문상담 대상자들의 집 위치와 가정 실태를 파악했다. 오후에도 기초수급자 가정 한 곳을 더 방문한 뒤 상담한 내용을 정리하고, 각종 민원상담과 공문 처리를 하다 보니 퇴근 시간이 됐다. 김씨는 “예전에는 항의하는 수급자들을 마주하면서 마음이 무거웠지만, 이제는 작은 관심에도 고마워하는 주민들을 보는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인천 남동구는 지난해 6월 ‘찾아가는 방문상담’을 시작했다. 동 주민센터의 복지담당 공무원이 관할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 등 복지지원 대상자들을 찾아가 상담하고 필요한 복지지원을 연결해 주는 사업이다. 시행 1년 동안 공무원 30명이 4296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공무원 1명당 141건의 상담을 한 셈이다. 인천 남동구의 이러한 구상은 ‘주민들의 현실을 이해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주민센터 안에만 머물러 있던 공무원들이 주민들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기 쉽지 않았던 것이다. 임문진 남동구 복지자원관리팀장은 “기초생활수급자들이 주민센터에 찾아와 ‘내가 어떻게 사는지 찾아와서 살펴본 적 있나’라고 항의하면 공무원 입장에서는 할 말이 없었다.”고 말했다. 충남 아산시의 복지담당 공무원들도 올 들어 달라진 하루를 보내고 있다. 아산시는 올해 초 동 주민센터와 읍·면 사무소마다 복지종합상담 창구를 개설하고 복지담당 공무원 6명을 상담 업무에 배치했다. 복지담당 공무원들은 찾아오는 민원인들과 마주 앉아 생활의 어려움을 묻고 한줄 한줄 기록한다. 또 순번을 정해 저소득층 가정으로 방문상담도 나간다. 민원인들이 찾아와 머리를 조아릴 때마다 난처한 표정으로 “죄송합니다.”, “그런 지원은 어렵습니다.”를 연발해야 했던 모습은 이제 옛말이 됐다. 이러한 변화는 지난해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2010년 복지지원 대상자들의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한 사회복지통합관리망(사통망)이 도입되면서 기초수급자 등 복지지원 대상자들에 대한 조사·관리 업무가 읍·면·동에서 시·군·구로 이전됐다. 읍·면·동의 복지담당 공무원들이 보다 적극적인 복지 지원에 나설 수 있는 여력이 생긴 것이다. 차상위계층 등 기존의 복지지원제도가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늘어나면서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고 도움을 줄 필요성이 커진 것도 또 다른 배경이다. 발로 뛰는 건 비단 복지직 공무원뿐이 아니다. 동장을 비롯해 통·이장까지 동참하는 지역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는 지난 2월 충현동과 남가좌2동을 ‘동 복지허브’ 시범 동으로 지정했다. 동장이 직접 저소득층 주민들을 찾아다니면서 필요한 복지 지원을 연결해 주는 ‘복지동장제’와 통장들이 소외된 이웃을 발굴하는 ‘복지도우미제’가 동 복지허브 시범 사업의 한 축이다. ‘복지동장’인 이현근 남가좌2동장의 일과도 이전의 동장과는 사뭇 다르다. 동장은 보통 환경정비와 주민들의 민원 해결 등의 업무를 한다. 이에 더해 이 동장에게는 하루 한 가정씩 취약 계층을 방문하는 업무가 추가됐다. 주민센터 내 동장실에 머물다가도 하루 1~2시간씩은 마을의 골목을 돌며 장애인, 독거노인, 조손가정 등 취약계층의 집에 직접 찾아간다. 아픈 곳은 없는지, 집에 수도나 전기는 잘 들어오는지 등을 점검하고 필요한 복지 지원을 연결해 준다. 또 ‘복지도우미’인 통장들은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발굴하고 주기적으로 방문한다. 이를 상담일지에 기록해 동장에게 제출하면 동장은 이를 검토하고 관리한다. 이렇게 동장과 통·이장을 활용하는 복지행정은 은평구·노원구 등 다른 지자체에서도 활발하다. 이러한 변화들이 가져온 가장 큰 효과는 ‘복지 체감도의 상승’이다. 임문진 팀장은 “복지 지원 대상자들의 현실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나니 맞춤형 복지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지금껏 해 왔던 전화나 방문상담만으로는 파악할 수 없었던 주거환경, 건강, 교육 등 다양한 어려움을 살필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저소득층 주민들도 위축된 모습에서 벗어나고 있다. 이현숙 남가좌2동 주민생활지원팀장은 “주민센터의 전화를 받을 때마다 잔뜩 경계하던 주민들이 이제는 먼저 전화해서 어려움을 털어놓는다.”고 말했다. 지자체에서 시작된 ‘풀뿌리 복지’의 변화는 이제 정부 차원의 제도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읍·면·동 단위의 지역복지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 5월 ‘희망복지지원단’을 출범시켰다. 시·군·구에 설치된 지원단이 읍·면·동의 복지 업무를 지원하고, 읍·면·동이 해결하지 못하는 저소득층 주민들의 어려움은 시·군·구 차원에서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해결하도록 하는 체계다. 이 지자체들은 희망복지지원단이 본격 출범하기도 전에 한 발 앞서 아이디어를 내고 새로운 복지 실험을 해 왔다. 인천 남동구는 팀 단위로 만들도록 한 희망복지지원단을 아예 독립된 과로 만들었다. 또 주민센터의 복지담당 공무원을 단순 상담 업무에서 배제해 방문상담에 치중하도록 했다. 충남 아산시 역시 시청의 기존 공무원과 신규 공무원을 읍·면·동으로 보내 복지담당 인력을 충원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 일부 지역에서는 읍·면·동이 복지의 중심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각 동 단위에 ‘동복지협의체’를 만든 서울 성북구가 대표적이다. 동장과 민간단체, 주민들이 머리를 맞대 저마다의 상황을 고려한 특색 있는 복지사업을 전개한다. 저소득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하고 있는 정릉3동, 저소득 노인들에게 주민들이 직접 밑반찬을 만들어 배달해 주는 돈암2동 등이 눈에 띈다. 흔히 복지 확대를 두고 지자체가 호소하는 어려움은 ‘인력’과 ‘예산’의 부족이다. 이 지자체들에게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다. 주민센터 1곳당 3명 정도인 복지담당 공무원에게는 각종 방문상담과 전화상담, 공문 처리 등 쉴 틈 없이 업무가 쏟아진다. 임문진 팀장은 “한 사람당 하루 한 가정 상담을 목표로 했지만, 공무원이 자리를 비울 틈이 없어 현장에서 어려움이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반면 예산이 부족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젓는다. 이현숙 팀장은 “민간단체의 지원을 최대한 활용하기 때문에 비용은 크게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정부는 2014년까지 지방자치단체의 복지담당 공무원을 7000명 정도 충원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읍·면·동의 인력 부족 문제는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중요한 것은 지자체의 관심과 노력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송준헌 복지부 지역복지과장은 “가장 필요한 것은 지자체의 의지”라면서 “몇몇 지자체에서 시작되는 흐름을 다른 지자체도 자연스레 따라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사설] 수도 서울의 그늘에 온기를 불어넣으려면

    서울시가 어제 마을공동체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2017년까지 마을공동체 약 1000개를 조성하고 마을활동가 3000여명을 육성하는 것이 골자다. 마을공동체 사업은 주민들끼리 만남을 통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친해지는 것으로 박원순 시장의 핵심공약이다. 인구 1000만명의 대도시 서울은 그렇지 않아도 가구구성비에서 1인가구의 비율이 최대치에 이르는 등 단절과 소외가 깊어지고 있다.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 시민들 간 소통과 나눔의 씨앗이 발아되기를 기원한다. 마을공동체 사업은 주민들이 모이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지원하는 방식을 통해 이루어진다.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는 자녀 교육과 양육이다. 자녀교육을 담당하는 부모커뮤니티는 올해 130개(7억원)에서 2017년 1010개(61억원)로 늘어나 수혜자는 9100명에서 7만 1900명으로 확대된다. 주민들의 재능기부로 육아를 책임지는 돌봄공동체도 올해 10개소에서 2017년까지 70개소로 늘어나 56억원이 인프라 구축 및 운영비로 지원된다. 또 공공시설의 718개 유휴공간을 주민들에게 북카페, 마을예술창작소, 청소년 휴카페 등 문화예술공간으로 제공하고 리모델링비 및 운영비로 2000만~5000만원을 보조해 준다. 200만~5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해 주는 작은도서관 사업도 내년 30곳에서 2017년 150곳으로 늘어난다. 이러한 사업은 은평구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에서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올해 190명 등 마을활동가도 양성한다. 마을공동체 사업이 성공하려면 주민의 참여가 절대적이다. 박 시장은 시민운동가였던 만큼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끌어낼 수 있는 다양한 동인과 적극적인 유인책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 각종 사업도 주민들의 손으로 이루어지도록 해야지 지원을 명분으로 서울시가 간섭하거나 개입해서는 안 된다. 대신 사후점검은 철저히 해 예산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 서울시 마을공동체 2017년까지 1000곳 육성

    서울시가 2017년까지 마을공동체 1000곳을 만든다.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을 주도할 마을활동가 3000여명도 함께 육성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1일 서울 은평구 녹번동 옛 국립보건원 자리에 문을 연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마을공동체 5개년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개소식에서 “마을공동체사업은 주민 중심의 자치와 이웃의 삶을 돌보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자살과 범죄, 빈곤, 갈등 등 수많은 사회적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묘약”이라고 강조했다. 마을공동체사업은 박 시장의 주요 공약 중 하나로 성미산마을과 삼각산재미난마을 등 이미 형성된 85개 마을공동체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의왕시 복지시설 보조금 부당 지급, 은평뉴타운 종교시설 용지 특혜 승인

    경기 의왕시가 사회복지시설에 보조금을 부당하게 지급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주민 360여명의 감사청구에 따라 실시한 감사에서 이같이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의왕시는 모 사회복지법인에 노인복지관 운영을 위탁하면서 법인이 사회복지사 자격증이나 관련 경력이 없는 사람을 고용했는데도 이를 묵인했다. 감사원은 “무자격자 등을 포함한 6명에게 인건비 보조금 4800여만원이 부당 지급됐다.”며 의왕시에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감독을 요구했다. 서울 은평뉴타운 사업 과정에서도 종교시설에 특혜를 줬던 것으로 확인됐다. 은평구는 뉴타운 사업을 진행하면서 토지거래계약 허가를 받지도 않은 종교시설 용지에 대해 검인 처리를 했다. 현행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에 있는 토지에 관한 소유권 등을 이전하거나 설정을 체결할 때는 시장, 군수 또는 구청장의 허가를 반드시 받도록 돼 있다. SH공사도 부당한 업무 처리가 적발됐다. 감사원은 “명의변경 대상이 아닌 해당 부지가 사찰에서 교회로 명의 변경될 수 있도록 승인했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사건 Inside] (41) 똑같은 물건을 각자 다른 카트에…모녀의 이상행동 뒤에는

    [사건 Inside] (41) 똑같은 물건을 각자 다른 카트에…모녀의 이상행동 뒤에는

     손님이 북적이던 지난 달 11일 저녁 서울 용산구의 한 대형 마트 매장안. 60대 어머니와 30대로 보이는 딸이 다정하게 카트를 끌고 함께 쇼핑을 하고 있었다.  이들 모녀가 다른 쇼핑객과 달랐던 점은 카트를 하나씩 따로 끌고 다녔고, 어머니가 물건을 집어 카트에 담으면 딸도 똑같은 물건을 담는다는 것. 모녀는 함께 1시간 가량 쇼핑을 했다.  잠시후 계산대 앞. 어머니가 먼저 계산을 시작했다. 카트에 쌓인 물건은 무려 25만원어치. 계산을 마친 어머니는 먼저 마트를 빠져 나갔다. 그 사이에 매장에서 물건을 함께 카트에 담던 딸은 어디론가 사라졌다.  이상한 광경은 여기서부터였다. 계산을 마치고 나갔던 어머니가 잠시 뒤 빈손으로 매장 안으로 들어와 딸에게 주머니 속에서 뭔가를 꺼내 건넨 뒤 다시 계산대를 거쳐 빠져 나갔다. 잠시 뒤 딸은 물건이 가득 담긴 카트를 끌고서 계산도 하지 않고 그냥 계산대를 지나쳤다. 이상한 것은 아무도 이를 제지를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모습은 고스란히 마트 폐쇄회로(CC)TV 화면에 찍혔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한번에 수십만원씩 ‘마트 싹쓸이’…기상천외 절도 수법  대형 마트는 동네 슈퍼마켓과는 달리 비교적 보안이 철저하다. 곳곳에 CCTV가 설치돼 있고 입·출구에도 경비원이 지키고 있어 물건을 슬쩍 들고 나오기 쉽지 않다.  하지만 이모(60·여)씨와 딸 강모(39)씨는 대형 마트의 이같은 맹점을 노렸다. 사람이 가장 많고 바쁜 주말 오후 시간대를 노려 절도 행각을 벌인 것이다.  수사 경찰도 혀를 내둘렀던 이들의 수법은 다음과 같다.  대형 마트를 찾은 모녀는 각기 다른 카트에 똑같은 물건을 담는다. 이어 한 개의 카트에 든 물건을 정상적으로 계산을 하고 마트 바깥에 물건을 숨긴 뒤 다시 매장 안으로 들어와 (어머니 또는 딸에게)영수증을 넘긴다. 영수증을 받은 한 사람은 똑같은 물건이 담긴 카트를 끌고 계산대를 통과하면서 이미 계산한 영수증을 보여주고는 매장을 빠져 나간다.  한 개의 카트에 든 물건을 계산한 이유는 또다른 카트를 몰고 나올 때 직원에게 보여주기 위한 영수증을 만들기 위해서다. 영수증을 받은 사람은 카트를 계산대가 아니라 출구로 몰고 나오면서 경비원에게 영수증을 보여준 뒤 “방금 계산을 마쳤는데 출구를 잘못 찾았다.”는 식의 핑계를 댄다. 간혹 수상히 여긴 경비원이 물품과 영수증을 대조해 보지만 모든 물품이 일치하기 때문에 의심하지 않는다.  모녀는 이런 방법으로 라면, 계란 등 식료품과 생필품들을 훔치는데 성공했다. 20여차례의 범행을 저지르는 동안 한번도 실패한 적이 없을 정도로 이들의 작전은 완벽했다.  이들은 더 나아가 마트에 다시 들어와 이미 계산했던 물품들을 환불하는 대범함도 보였다. 수사를 맡은 경찰도 모녀가 사용한 특이한 수법에 혀를 내둘렀다.  ● “생활고 때문에…” 변명한 모녀 절도단, 주위 얘기 들어보니…  기상천외한 수법으로 모녀 절도단이 훔친 물품은 총 600만원어치. 지난 3월부터 5개월동안 서울 용산구와 은평구에 있는 대형 마트를 돌며 물건을 빼돌렸다.  하지만 기막힌 수법도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수차례 반복된 절도 행각은 결국 전액 환불을 수상하게 여긴 마트 관계자에 의해 들통이 났다.  “아무리 물건이 마음에 안든다고 해도 이렇게 수십개의 물건을 통째로 환불하는 고객은 본 적이 없었습니다. 쇼핑하러 와서 수십분씩 물건을 골라 놓고 나중에 전부 환불한다면 그야말로 시간 낭비잖아요. 너무 이상해 경찰에 연락을 하게 됐죠.” 모녀의 이상한 행동에 의심을 품고 경찰에 신고했던 마트 관계자의 말이다.  수상한 물품 구매 취소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구매 취소 고객 명단과 시간, CCTV에 담긴 고객들의 동선을 대조해 이씨 모녀의 절도 행각을 밝혀냈다. 이들은 처음에는 “엄마(혹은 딸)가 물건을 훔치는 줄 몰랐다.”는 식으로 변명했지만 거듭된 추궁에 결국 범행 사실을 인정했다. 현재 어머니 이씨는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됐고 비교적 죄질이 가벼운 딸 강씨는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두 사람은 경찰 조사에서 “생활고 때문에 물건을 훔치게 됐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얘기는 조금 달랐다. 딸 강씨는 자기 집을 가지고 세입자까지 받은 어엿한 ‘집주인’이었고, 어머니 이씨도 “그냥 평범한 아주머니”로 평가 받고 있었다. 수십만원씩 물건을 훔칠 이유가 없어 보인다는 것이 이웃들의 생각이었다.  경찰은 이같은 정황들을 감안, 모녀를 ‘생계형 절도범’으로 분류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절도 금액이 많고 일반 가정에서 소비한다고 보기에는 너무 많은 양을 훔쳤기 때문에 물건을 다른 곳으로 팔았을 수 있다고 보고 보강수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은평, 주민참여예산 40억 확보

    은평, 주민참여예산 40억 확보

    지난 1일 열린 ‘서울시 참여예산 한마당’에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40억 7000만원의 주민제안사업 예산을 유치한 은평구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구에 따르면 문화체육 분야 ‘더불어 만들어 가는 책마을 조성’에 19억원, 여성 보육 분야 ‘청소년 전용클럽(힐링캠프)’에 11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 것을 비롯해 ‘경로당에서 생산한 꼬부랑 콩나물 마을공동체 식당 운영’ 2억 3000만원, ‘아이들이 행복한 놀이마당 조성’ 3억원, ‘꿈을 찾는 만화도서관 건립’ 5억원, ‘아씨방과 일곱동무(바느질 공방)’ 4200만원 등 6개 분야에서 예산을 따냈다. 특히 덕수궁 돌담길에서 열린 참여예산 한마당에서는 홍보부스를 마련해 치열한 홍보전을 펼쳤다. 청소년 참여위원인 이강훈(17·세명컴퓨터고 2년)·김지은(17·신도고 2년) 학생은 청소년 여가공간인 ‘청소년 전용클럽’ 유치를 위해 교복을 입고 직접 사업 설명회를 했다. 구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댄스팀도 빼어난 실력으로 호응을 이끌어 냈다. 구는 지난 2년간 어느 지역보다도 발 빠르게 주민참여예산제 정착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시켰다. 2010년 10월에는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주민참여 기본조례’를 제정했고, 지난해 8월에는 ‘주민참여위원회 운영조례’를 제정하여 제도적 기틀을 마련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전국 최초로 주민 700여명이 직접 주민투표를 통해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참여예산 주민총회’도 개최했다. 주민총회에서는 청소년 공간 조성 등 20개 사업에 8억여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올해 사업을 추진해 지난달 말 현재 이미 12개 사업을 완료했다. 특히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올바른 참여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참여예산학교’를 마련해 147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다음 달에는 ‘은평구 참여예산 주민 총회’를 개최해 내년도 주민제안사업 우선순위를 최종 선정하고 예산안을 편성한다. 김우영 구청장은 “오늘의 결실은 지난 2년간 한발 앞서 민·관 합심으로 준비해 만들어낸 것”이라면서 “앞으로 주민참여예산이 완전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주민들과 더 많이 대화하고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이번달 전기료 최고 5배 ‘폭탄’

    이번달 전기료 최고 5배 ‘폭탄’

    지난 7~8월 1994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이라는 폭염을 견디기 위해 냉방기 등에 의존했던 가정에 9월 들어 요금 폭탄이 쏟아지고 있다. 이달 들어 각 가정에 전달보다 4배가량 오른 전기요금 고지서가 전달되면서 한국전력 등에는 “이게 웬 날벼락이냐. 전기요금체계가 잘못된 것 아니냐.”는 항의성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이번 기회에 가정용에 엄격하게 적용되는 전기요금 누진제와 산업용보다 비싼 가정용 전기요금 체계를 고쳐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4일 전력당국에 따르면 9월 각 가정에 고지된 전기요금(7월 14일~8월 15일 사용분)은 8월 평균요금보다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5배까지 더 나왔다. 7월 중순부터 폭염과 열대야 등으로 에어컨 사용이 늘면서 각 가정의 전기사용량이 2배가량 늘어난 데다가 누진제가 적용되면서 전기요금이 10만원대를 훌쩍 넘어선 가정이 많기 때문이다. 나상만(42·서울 은평구)씨는 “7월보다 8월에 전기를 2배가량 더 썼는데 요금은 6만원대에서 20만원으로 4배 가까이 더 나왔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다세대주택에 거주하는 김천태(39·서울 강서구 화곡8동)씨는 방학 중에 자녀들이 에어컨을 틀면서 평균 2만원대 후반이던 요금이 10만원이 넘게 나왔다. 김씨는 “습기가 많은 반지하라 벽걸이형 작은 에어컨을 낮과 밤에 잠깐씩 틀었다.”면서 “전기사용량은 전달(234㎾)에 비해 약 2배(464㎾)가 늘었는데 요금은 3배가 넘게 나왔다.”고 했다. 이는 폭염으로 각 가정의 전기 사용량이 늘어난 데다가 8월 초 요금 인상(2.7%), 가정용 전력에 적용되는 누진제 때문이다. 실제로 ㎾당 가정용 전기요금은 최고 677원으로 일반·산업용 180원대보다 4배 가까이 비싸다. 게다가 가정용 전기에는 기본요금과 비교하면 최대 11.7배에 달하는 누진제가 적용되고 있다. 1970년대 산업화 과정에서 제조업체 등에 싼 전기를 공급하던 시스템이 지금도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반 가정에서 산업용 전기요금을 보전해 주는 전기요금 체계를 손질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정경한 에너지경제연구원 실장은 “정부는 40여년 전에 만든 주택용 누진제의 기본 구간을 늘리고 누진단계도 3~4단계로 축소하는 등 서민 가구의 부담을 줄이는 쪽으로 요금 체계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용어 클릭] ●전기요금 누진제 1974년 석유파동 이후 전기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주택용 전기요금에만 도입한 누진제. 사용량에 따라 요금 단가를 높였다. 일반 가정의 전기요금은 기본요금과 사용량 요금(㎾당)이 6개 구간으로 나뉘어 있다. 월 사용량이 500㎾를 초과한 6단계 요금 단가는 677.30원으로 100㎾ 이하인 1단계 57.90원보다 11.7배 더 높다.
  • 1억대 전세아파트 여기 여기 숨었네

    1억대 전세아파트 여기 여기 숨었네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어오면서 전세 시장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7월을 기준으로 전국의 전셋값은 2010년보다 평균 18.7%가 상승했고 서울은 15%가 올랐다. 현재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2억 6591만원에 달한다. 이미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1억원 이하의 저렴한 아파트 전세는 씨가 말랐다. 부동산써브가 최근 2년간 수도권 소재 아파트 331만 2379가구를 대상으로 1억원 미만 전세 가구수를 조사한 결과 92만 485가구에서 53만 7901가구로 42%가 감소했다. 특히 서울 강남과 여의도, 광화문 등 오피스 밀집지역 주변의 전셋값은 평균을 웃돌았다. 강남구 아파트의 전세가 평균은 4억 2575만원으로 서울 평균보다 1억 6000만원이 비쌌고 중구도 3억 824만원으로 평균보다 4000만원가량 높았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꼭 회사가 있는 지역이 아니더라도 출·퇴근이 편리한 주변을 노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강남에 회사가 있다면 관악구와 용인시, 성남시에서 저렴한 전세를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관악구 신림동 동부아파트 72㎡는 1억 6000만~1억 7000만원에 85㎡는 1억 8000만원선에서 전세를 구할 수 있다. 성남시 정자동과 수내동의 아파트들도 1억 4500만~1억 6000만원대의 저렴한 매물이 나와 있다. 부동산114 김은진 과장은 “40분 정도면 강남에 갈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광화문으로 출·퇴근하면 서대문구와 은평구, 고양시에서 전세를 찾아도 좋다. 서대문구와 은평구는 지하철 3호선을 통해 광화문과 종로로 접근이 가능하고 고양시는 광역버스 체계가 잘 갖춰져 있다. 서대문구 홍은동 벽산아파트 79㎡는 1억 6000만~1억 7000만원에, 은평구 수색동 대림한숲타운 83.5㎡는 1억 5500만~1억 6500만원에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고양시 백석동과 장항동도 1억원 중반대에서 전세가가 형성됐다. 직장이 여의도인 경우, 구로구와 강서구, 마포구에서 전세를 구해 볼 만하다. 강서구 등촌동 주공3단지 79㎡는 1억 6000만원부터 전세 물건이 나와 있고 구로구 구로동 구일우성 79㎡는 1억 5000만원부터 전세를 찾을 수 있다. 마포구 성산동 월드컵아이파크1차 76㎡는 1억 9500만~2억 2000만원에 전세를 구할 수 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훈훈한 사회를 만드는 사람들] 은평, 외로운 독거 어르신 눅눅해진 이부자리 바꿔드리며 포근한 말벗 돼준 사랑나눔

    은평구는 여름철 장마와 연이은 폭염으로 눅눅해진 어르신들의 이부자리를 바꿔드리는 ‘어르신 포그니 사업’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 24일 자유총연맹 은평지부 대조동분회의 후원으로 대조동 주민센터에서 홀로 외롭게 사는 어르신 20명에게 깨끗한 이부자리를 전달했다. 대조동분회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을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이 사랑담은 이부자리로 인해 편안한 잠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는 이불 전달뿐만 아니라 어르신의 건강상태와 생활환경 등 안부를 확인하고 담소를 나누는 등 뜻 깊은 시간도 가졌다. 남우현 대조동장은 “앞으로도 지역 봉사단체와 함께 지역 어르신들을 섬기고 돕는 훈훈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임대수익률 강북 〉강남 오산 등 産團주변 유리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수익형 부동산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오피스텔의 내년 투자 전망도 어둡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동산 침체기의 마지막 투자처인 오피스텔 투자에도 옥석 가리기가 필요한 시기가 왔다는 뜻이다. 부동산114와 국민은행이 지난달 서울의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강북 지역이 강남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구(6.53%), 은평구(6.41%) 등의 임대수익률은 6%대로 비교적 높게 나타난 반면 송파구(4.84%), 강남구(5.25%) 등이 4~5%대로 낮게 나타났다. 강북 지역은 오피스텔 분양 가격은 싸고 대학가가 많아 임대 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에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강남권은 분양가와 매매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수익률이 추락했다. 전문가들은 오피스텔 투자를 하기 전에 수요자들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국민은행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오피스텔 거주자의 50.8%는 20~30대 젊은 직장인이고 13.3%는 학생이다. 따라서 젊은 층이 많은 대학가나 산업중심지 주변이 오피스텔 투자지로 강남에 비해 더 유리하다. 실제 오피스텔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된 경기 오산(7.7%)과 시흥(7.6%), 안산(7.5%) 등은 대규모 산업단지를 끼고 있는 지역이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흔들어 보세요

    흔들어 보세요

    26일 서울 은평구청에서 열린 ‘청소년직업체험박람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바텐더의 칵테일 제조 시범을 신기한 듯 바라보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현장 행정] 내가 꿈꾼 직업 미리 체험해보자

    [현장 행정] 내가 꿈꾼 직업 미리 체험해보자

    청소년들이 직접 제안하고 기획해 만든 ‘청소년 직업 체험 박람회’가 개최된다. 은평구는 구정 참여 조직인 청소년 참여위원회가 지난 2월부터 기획하고 추진해 온 청소년 직업 체험 박람회를 오는 25~26일 구청 광장과 은평홀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박람회는 42명의 중·고등학생들로 지난해 9월 구성된 청소년 참여위원회의 첫 번째 성과물이다. ●토크콘서트·멘토링 등 연계 당초 구에서는 지난해 10월 ‘초·중등생을 위한 사이버 학습 프로그램 사업’을 하기 위해 6800여만원의 예산을 편성했지만 주민들로 구성된 참여예산위원회는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결정하라.’는 재검토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구에서는 청소년 참여위원회에 의견을 구했고 청소년 위원들은 사이버 학습 프로그램의 경우 다양한 채널에 유사 프로그램이 많은 만큼 사업비를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위해 쓰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다. 제안이 받아들여지자 청소년 위원들은 수업이 없는 주말을 이용해 9차례나 모임을 가진 끝에 박람회를 열게 됐다. 김세희(17·예일여고 2년) 위원장은 “회의에서는 미래에 대한 설계 없이 대학 진학을 고집하거나 뚜렷한 직업관 없이 직업전선에 뛰어드는 것은 실패 확률이 높은 만큼 직업 박람회를 열자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지난 6개월간 시험 보는 날을 빼고 모두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프로그램을 짰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박람회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과학·예술·생활·미용·상업 분야 등 모두 30여개의 직업 체험 부스가 진열된다. 또 지역 내 특성화고교에서는 학생들이 취업과 연계해 배운 실력을 부스에서 선보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 개그맨 박준형씨 등이 출연하는 토크콘서트와 프로골퍼 겸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서아람 선수 등 전문 직업인들의 강연을 비롯해 학생 동아리 공연, 대학생 멘토링 연계 등도 준비됐다. 구청 내에 있는 ebn은평방송국과 은평나눔카페에서는 방송국 체험과 바리스타 체험 행사가 열린다. ●‘진로탐색 과정’ 8차례 진행 이어 9~10월 진로 설정을 도와줄 진로 탐색 과정을 여덟 차례 진행하며 11월에는 직업 현장을 찾아가는 시간도 갖는다. 김우영 구청장은 “이번 박람회는 청소년들이 민주주의를 배우고 실천하는 과정이 그대로 투영된 행사”라면서 “청소년기에 미래 직업에 대해 고민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개인과 국가 모두에 큰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마이너리티의 눈물] 2% 부족한 장애인 위한 다가구 임대

    [마이너리티의 눈물] 2% 부족한 장애인 위한 다가구 임대

    21일 경기 고양시 행신동에 있는 한 다세대주택 2층. 9년 전 공사 현장에서 다쳐 2급 지체 장애를 갖게 된 A(43)씨는 2007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입해 임대하는 이 주택에 입주했다. 하지만 집을 드나들 때면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승강기가 없어 전동 스쿠터는 밖에 보관해야 하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는 한 손으로 난간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론 지팡이를 짚어야 한다. 몸이 피곤하고 기운이 없을 때는 진땀을 흘린다. 이런 이유로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외출을 자제한다. 근처 다른 임대주택 지하에 사는 B(44·여)씨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형제를 둔 한부모 가정의 가장이다. 일찍 출근하거나 밤늦게 귀가할 때면 아직은 엄마 손이 필요할 아이들에게 따뜻한 밥을 지어 주지 못해 가슴이 아프다. 구청에서 준 급식카드로 근처 식당 등에서 밥을 사 먹을 수 있지만 인적이 드문 골목길 200~300m를 걸어 나가야 한다. ●임대료 5%만 입주자 부담… 인기 높아 LH는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8년 전부터 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 등을 매입해 리모델링한 뒤 도심 저소득 세대에 임대하고 있다. 지난 6월까지 전국적으로 4만 1113가구를 사들여 3만 4831가구를 임대했다. 나머지는 입주자를 모집 중이거나 보수 공사 중이다. 입주자는 임대료 5%만 부담하고 나머지는 정부와 국민주택기금 등에서 보조하기 때문에 저소득 가정과 장애아 가정,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에 인기가 높다. 그러나 입주 예정자의 사정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아 불편한 점이 한둘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승강기가 없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임대주택은 대부분 3~5층 규모라 노인이나 장애인은 계단을 이용해야 하는 데 따른 고통을 받는다. 한부모 가정 자녀들처럼 음식점 등 근린생활시설이 멀어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이 같은 문제는 LH가 기존 주택을 매입할 때 승강기가 있거나 같은 건물에 근린생활시설이 있는 주택은 매입 대상에서 제외하기 때문이다. 서울 은평구에서 도시형 생활주택을 신축한 C(56·여)씨는 지난달 LH에 주택 매입 신청서를 우편으로 제출했으나 담당 직원은 건물에 승강기와 근린생활시설이 있다는 이유로 거부했다. “승강기가 있으면 세입자들이 더 편할 것 아니냐.”고 따졌지만 “관리가 어렵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LH “승강기 관리비 부담될까 배제” 이에 대해 LH 주거복지처 박형선 차장은 “승강기가 있으면 관리비가 많이 발생해 저소득 입주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고 고장 날 경우 응급 조치 등 관리가 어렵다.”고 해명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서울 은평구 축제 엠블럼 공모

    서울 은평구는 10월 6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구민의 날 행사를 주민들과 함께 꾸미기 위해 ‘2012 은평누리축제의 엠블럼(상징) 및 프로그램’을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 공모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며 대상은 생활문화 예술동아리 한마당, 축제의 광장, 축제 엠블럼 등이다. 생활문화 예술동아리 한마당은 동아리에서 준비한 프로그램을 발표할 수 있도록 구에서 공연 무대를 지원하는 것으로 공모에서 선정된 동아리는 축제 기간 문화 공연을 펼치게 된다. 이와 함께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소통하고 공존하는 지역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은평누리축제 엠블럼도 공모한다. 은평누리축제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주민투표로 결정하며 당선작에는 소정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새의자] 김종선 은평구의회 의장

    [새의자] 김종선 은평구의회 의장

    “민심을 귀담아 듣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구의회가 되겠습니다.” 제6대 은평구의회 후반기 의장에 취임한 김종선(60) 의장은 13일 “교육과 복지, 치안 등에 더 많은 관심을 쏟아 은평구를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명품도시로 만들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먼저 의원들의 전문성 강화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그는 “지방재정이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는 현실에서 주민을 위한 조례를 만들고 정책을 발굴하려면 의원들의 전문성이 더 많이 요구된다.”면서 “정기적인 세미나와 전문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배가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의회는 주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면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철저한 사무감사 등을 통해 비효율적 예산을 줄이는 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낙후된 지역발전과 세원발굴을 위해서는 집행부와 함께 힘을 합쳐 나갈 방침이다. 그는 “낙후된 도시를 살기 좋게 만들기 위한 지역 현안 사업들이 산적해 있지만 구 예산이 많이 부족하다.”면서 “세원발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집행부에 세원발굴을 지속적으로 독려하는 한편 21세기에 걸맞은 새로운 도시계획 수립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역의 역점사업으로 수색 역세권 개발과 은평뉴타운 중심사업지역 개발, 국립보건원 부지 개발과 교육특구 완성, 북한산 일대 관광사업 등을 꼽았다. 그는 현 집행부에 대해 “현재 집행부가 지난 2년간 열악한 재정 환경 속에서도 구정을 잘 이끌고, 저소득층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을 균형있게 펴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면서도 “다만 지역 관광자원 개발 등 지역 개발 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주민과 집행부와의 소통은 물론 의원 간의 소통도 강조했다. 그는 “의회가 지난 2년간 많이 성숙했지만 더 많은 소통을 통해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을 찾아내겠다.”면서 “앞으로 2년간 18명의 의원들이 여야를 떠나 한마음 한뜻으로 주민을 챙기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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