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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 행정] 태양광·IoT… ‘신기술 시험장’ 은평

    [현장 행정] 태양광·IoT… ‘신기술 시험장’ 은평

    # 친환경 열회수 환기장치업체인 셀파씨앤씨(주)는 지난 1월 서울 은평구의 주선으로 구립 신사어린이집에 신기술 환기장치를 시범설치했다. 비용은 무료. 실내공기질 측정 결과, 이전 대비 약 50%의 라돈 감소 효과를 확인한 은평구는 수요 조사를 거쳐 관내 낡은 어린이집에 이 장치를 확대 설치키로 했다. 업체로선 새 기술을 상용화하는데 날개를 달게 된 셈이다. # 관내 사회적기업 디봇은 구의 도움으로 태양광 볼라드를 불광천 자전거도로에 실험하고서 뜨거운 주민 호응을 받았다. 태양열 전지를 이용해 볼라드에 안내판 겸 야간 경고표시를 부착한 제품으로 구청 직원 아이디어를 채택한데다 실용성도 뛰어나다. 이 제품은 지난 6월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한 ‘제2회 태양광 응용제품 아이디어 사업화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역시 불광천에 시험 중인 수중 하수악취 저감시설도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 은평구는 응암2동 임대 아파트의 독거 어르신들에게 무선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손목 밴드형 추적시스템으로 구청상황실에서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응급상황 때 실시간 출동, 도움 요청이 가능하다. 서울 은평구가 ‘테스트 베드’(test bed) 사업의 진원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테스트 베드는 혁신 아이디어나 개발과정에 있는 신기술의 적합성·상용화 여부를 가늠하고자 실제 주민 참여로 실험해 보고 선도시장을 개척하는 사업이다. 재선 임기 후반부로 접어든 김우영 은평구청장의 역점 사업이기도 하다. 은평구는 혁신기업들에 주민들을 이어주고, 주민·직원과 함께 아이디어 추가제안도 함께하는 방식을 지원하고 있다. 민간과 공공, 사용자가 3위일체로 기술개발에 참여하는 셈이다. 여기에는 김 구청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 그는 “변두리 베드타운에 머물렀던 은평이 혁신기술과 창의경제를 발판삼아 새롭게 도약해야 한다”는 뜻이 확고하다. 특화산업·지역브랜드의 불모지였던 은평이지만, 지난해 녹번동에 서울시가 설립한 서울혁신파크 입주를 계기로 분위기도 바뀌었다는 게 구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테스트베드 지원은 혁신파크 입주 기업은 물론 신기술을 시험해 보고자 하는 기업이라면 모두 가능하다. 김 구청장은 최근 조직개편을 하고 혁신파크에 전담 공무원 1명도 따로 파견했다. 김 구청장은 “사업 노하우 축적을 위해 신기술 정보를 교환하는 장을 주기적으로 마련하는 등 은평구에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면서 “공공과 민간, 사용자 간 협력을 바탕으로 은평을 테스트베드 사업의 한국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서울 은평구, ICT에서 한국의 테스트 베드 전진기지가 되겠다

    서울 은평구, ICT에서 한국의 테스트 베드 전진기지가 되겠다

    친환경 열회수 환기장치업체인 셀파씨앤씨(주)는 지난 1월 서울 은평구의 주선으로 구립 신사어린이집에 신기술 환기장치를 시범설치했다. 비용은 무료. 실내공기질 측정 결과, 이전 대비 약 50%의 라돈 감소 효과를 확인한 은평구는 수요 조사를 거쳐 관내 낡은 어린이집에 이 장치를 확대 설치키로 했다. 업체로선 새 기술을 상용화하는데 날개를 달게 된 셈이다. 관내 사회적 기업 디봇은 구의 도움으로 태양광 볼라드를 불광천 자전거도로에 실험하고서 주민 호응이 뜨거웠다. 태양열 전지를 이용해 볼라드에 안내판 겸 야간 경고표시를 부착한 제품으로 구청 직원 아이디어를 채택한데다 실용성도 뛰어나다. 이 제품은 지난 6월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한 ‘제2회 태양광 응용제품 아이디어 사업화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역시 불광천에 시험 중인 수중 하수악취 저감시설도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은평구는 응암2동 임대 아파트의 독거어르신들에게 무선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OT(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손목 밴드형 추적시스템으로 구청상황실에서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응급상황 때 실시간 출동, 도움 요청이 가능하다. 서울 은평구가 ‘테스트 베드(test bed)’ 사업의 진원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테스트 베드는 혁신 아이디어나 개발과정에 있는 신기술의 적합성·상용화 여부를 가늠하고자 실제 주민 참여로 실험해 보고 선도시장을 개척하는 사업이다. 재선 임기 후반부로 접어든 김우영 은평구청장의 역점 사업이기도 하다. 은평구는 혁신기업들에게 주민들을 이어주고, 주민·직원과 함께 아이디어 추가제안도 함께하는 방식을 지원하고 있다. 민간과 공공, 사용자가 3위일체로 기술개발에 참여하는 셈이다. 여기에는 김 구청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 그는 “변두리 베드타운에 머물렀던 은평이 혁신기술과 창의경제를 발판삼아 새롭게 도약해야 한다”는 뜻이 확고하다. 특화산업·지역브랜드의 불모지였던 은평이지만, 지난해 녹번동에 서울시가 설립한 서울혁신파크 입주를 계기로 분위기도 바뀌었다는 게 구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테스트베드 지원은 혁신파크 입주 기업은 물론 신기술을 시험해 보고자 하는 기업이라면 모두 가능하다. 김 구청장은 최근 조직개편을 하고 혁신파크에 전담 공무원 1명도 따로 파견했다. 김 구청장은 “사업 노하우 축적을 위해 신기술 정보를 교환하는 장을 주기적으로 마련하는 등 은평구에 ICT(정보통신기술)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면서 “공공과 민간, 사용자 간 협력을 바탕으로 은평을 테스트베드 사업의 한국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이는 우리 동네] 은평 ‘진관사 태극기’ 나흘간 게양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이는 우리 동네] 은평 ‘진관사 태극기’ 나흘간 게양

    독립운동가였던 백초월(白初月) 스님의 ‘진관사 태극기’가 광복 71주년을 맞아 은평구 대로에 다시 나부낀다. 서울 은평구는 올해 시작된 백초월 스님 선양사업의 일환이자 제71주년 광복절을 맞아 관내 사찰인 진관사에서 발견된 태극기(등록문화제 제458호)를 12일부터 나흘간 가로기로 게양한다고 10일 밝혔다. 관내 주요 가로 5곳(통일로, 은평로, 증산로, 연서로, 서오릉로)에 총 1360여기가 걸린다. 진관사 태극기는 백초월 스님이 3·1운동 직후 독립운동을 하면서 사용하고 숨겨둔 것으로 추정되며 2009년 5월 진관사 칠성각 해체 및 보수공사 도중 발견됐다. 경남 고성 출신으로 불교계의 독립운동을 주도했던 백초월 스님은 독립운동자금을 모집해 대한민국임시정부에 전달하고, 비밀단체 일심회를 결성하는 등 불교 교리로 독립의식을 고취했지만 일제에 체포돼 옥고를 치르다 1944년 6월 청주형무소에서 순국했다. 태극기는 변색되고 왼쪽 윗부분이 불에 타 손상됐지만 대체로 양호하다. 현재 태극기와 비교하면 4괘 중 감·리의 위치가 뒤바뀌어 있고 태극은 현재의 문양을 뒤집어 오른쪽으로 90도 틀어놓은 모습이다. 1942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회가 제정한 국기 양식과 동일하다. 김우영 구청장은 “스님의 업적을 기리고 은평의 역사에 대한 자부심도 높일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남도학숙 원장에 서재경 전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내정

    남도학숙 원장에 서재경 전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내정

    광주·전남지역 대학생들의 서울 기숙사인 ‘남도학숙’ 새 원장에 서재경(?사진?·68) 아름다운 서당 이사장이 내정됐다. 재단법인 남도장학회(이사장 윤장현 광주시장·이낙연 전남도지사)는 김완기 원장 후임에 서 이사장을 위촉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26일부터 임기 3년이다. 남도학숙 원장은 시장과 도지사가 번갈아 가며 추천하게 돼 있으며, 이번 새 원장은 이낙연 도지사가 추천해 위촉 절차를 밟는다. 서울경제신문 출신인 서 신임 원장은 희망제작소 상임고문을 거쳐 박원순 서울시장후보 선거대책본부 총괄본부장,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을 지냈다. 서울 동작구 대방동에 있는 남도학숙은 이 지역 출신 대학생 85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600여명 규모의 제2 남도학숙은 서울 은평구 녹번동에 건립하고 있다. 무안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오늘의 눈] 금연 요청했다가 뺨 맞은 아기엄마 본질은 강자의 폭력/강신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금연 요청했다가 뺨 맞은 아기엄마 본질은 강자의 폭력/강신 사회부 기자

    ‘벌레 같은 놈.’ 누군가를 지독하게 경멸할 때에나 쓰는 말이다. 그런데 요즘 우리 사회에는 ‘맘충’(Mom·엄마+벌레), ‘한남충’(한국남자+벌레) 등 특정 집단에 대한 혐오를 적나라하게 표현한 신조어가 문제의식 없이 통용되고 있다. ●뺨 때린 흡연자 ‘흡연충’ 논란 최근 여기에 ‘흡연충’(흡연자+벌레)이 추가됐다. 흡연충 논란은 지난달 30일 서울 은평구의 지하철 6호선 응암역 출입구 주변 횡단보도에서 생후 7개월 된 딸을 유모차에 태우고 신호를 기다리던 20대 여성 홍모씨가 담배를 피우던 50대 남성 신모씨에게 뺨을 맞은 사건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홍씨는 지하철역 출입구 주변은 금연구역이니 다른 곳에 가서 담배를 피워 달라고 신씨에게 요구했다. 신씨는 그러나 이를 무시하고 계속 담배를 피웠다. 그러고는 보행 신호에 길을 건너려던 홍씨의 뺨을 때렸다. 홍씨가 이 사건을 언론에 알렸다. 언론은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화면까지 입수해 공개했다. 보도를 접한 대중은 분노했다. 기사 댓글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신씨를 비난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신씨는 윤리적으로 변명의 여지가 없다. 그는 어린 딸과 함께 있는 엄마에게 폭력을 휘둘렀다. 비난받아 마땅하다. ●약자에게 휘두른 폭력이 문제 다만 이 사건이 흡연자 전체에 대한 일종의 혐오로 번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이 사건의 본질은 비흡연자에 대한 흡연자의 폭행이 아니다. 한 남성이 육체적으로 우위에 있다는 점을 이용해 상대적인 약자에게 폭력을 휘둘렀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흡연자들 역시 신씨가 잘못했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벌레로 매도하는 것은 심하다고 반응했다. 10년차 애연가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안 주려고 갖은 노력을 해 왔는데 흡연충이라는 표현은 너무하다고 했다. 비흡연자들의 고충도 이해할 만하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들은 특히 횡단보도, 버스 정류장처럼 연기를 피할 길이 없는 곳에서의 흡연에 대해 불쾌해했다. 사회 각계의 선배들로부터 담배에 얽힌 설화 같은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난다. 20~30년 전에는 사무실 책상마다 재떨이가 있었고, 재떨이 바로 위 천장에는 시커먼 담배 그을음 자국이 남아 있었다는 것을 시작으로 버스 안에서, 어린 아이가 있는 집에서 당당하게 담배를 피웠다는 등 지금 기준으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이야기들이었다. 흡연 문화는 분명 비흡연자를 배려하는 쪽으로 개선되고 있다. 흡연충 논란이 이 과정에서 겪은 하나의 에피소드에 불과하기를, 편 가르기나 혐오로 변질되지 않기를 바란다. xin@seoul.co.kr
  • 출산도 상속도 원스톱 행정… 은평구, 주민 눈높이 맞춘 ‘정부 3.0’

    서울 은평구가 주민 곁으로 바짝 다가간 서비스로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은평구가 ‘정부3.0’ 정책을 주민 눈높이에서 운영하기 위해 여러모로 머리를 짜낸 결과다. 정부3.0은 공공정보를 개방하고 공유해 정부조직 간 칸막이를 낮추며 국민 개개인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박근혜 정부의 운영 방침이다. 은평구가 지난 3월부터 실시 중인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는 4개월여 만에 주민 900여명이 이용하면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 서비스는 출생신고를 위해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양육수당, 다자녀 전기·가스·지역난방 요금 감면, 출산지원금, 모유수유클리닉, 다둥이 행복카드 등 관련 서비스를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는 제도다. 기초수급대상자인 산모 최모(33)씨는 “재작년 첫째 출생 때는 구에서 무슨 혜택을 얼마나 주는지 몰라 여기저기 헤맸는데 이제는 여러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한결 줄었다”고 말했다. 올해 2월 시작된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는 지난달까지 6개월간 주민 533명에게 상속 관련 통합 정보를 제공해 유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기존에는 상속을 위해 사망자의 금융·토지·자동차·국세·지방세·국민연금 관련 정보를 개별기관을 일일이 방문해 얻어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구청 민원실과 동주민센터를 방문하면 한 번에 통합 신청한 뒤 결과를 문자메시지나 온라인으로 편하게 받아 볼 수 있다. 김우영 구청장은 “올해는 정부3.0 사업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어 주민들이 행정 변화를 체험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수천만원 웃돈’ 분양권 시장… 폭탄돌리기 우려

    ‘수천만원 웃돈’ 분양권 시장… 폭탄돌리기 우려

    “요즘에는 서울이나 경기도 어지간한 곳은 초반 피(프리미엄)가 2000만~3000만원은 붙어요. 그러니까 모델하우스에 사람들이 넘쳐나죠. 뭐 청약통장에다가 계약금 몇 천만원만 있어도 돈을 벌 수 있다고 하니까 너나없이 뛰어들고 있는 거죠.”(경기 고양시 화정동 A공인중개사) 수도권 분양 시장이 뜨거워지면서 그 열기가 분양권 거래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 과거 강남 등 일부 인기 지역에서만 성행하던 분양권 거래가 이제 강북은 물론 수도권 전체로 퍼지고 있는 모습이다. 7일 서울 은평구 녹번동 한 부동산 업체 관계자는 “녹번동과 응암동 일대 재개발아파트에 대한 문의가 하루에 3~4건씩은 들어온다”면서 “이미 분양을 마친 래미안베라힐즈와 힐스테이트 녹번은 이미 3000만~4000만원 정도 웃돈이 붙었는데도 사려는 사람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2005년~2006년 은평뉴타운 개발이 진행될 때를 제외하고 은평구에서 분양한 아파트에 웃돈이 몇 천만원씩 붙는 것은 거의 처음”이라고 털어놨다. ●서울 재개발·수도권 택지 인파 몰려 다른 지역도 상황은 비슷한다. 마포구 공덕동 B부동산은 “올해 말과 내년에 입주하는 단지들은 84㎡를 기준으로 5000만~7000만원씩 웃돈이 붙었다”면서 “하지만 아직 주변 아파트들보다는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다”고 귀띔했다. 공덕·아현동 일대 아파트들은 위치에 따라 차이는 보였지만 수천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웃돈이 붙은 곳이 대부분이다. 남양주 진접의 한 부동산은 “요즘 분양권 거래가 돈이 된다고 해서,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쪽 친구 부동산 사무실로 출퇴근을 한다”면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대규모 신도시 사업이 실패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해서인지 분양을 받으려는 사람도 많고, 분양권을 사려는 사람들도 많다”고 전했다.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분양된 아파트는 분양계약 이후 1년간 전매가 제한되지만 미리 계약을 하고, 잔금을 나중에 치르는 편법 거래도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다. 분양권 시장의 열기는 통계에서도 나타난다. 지난 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주택거래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거래된 73만 1603건 중 분양권 거래량은 20만 6890건으로 전체 거래의 28.3%에 이른다. 이는 2006년 실거래가 조사 이후 주택거래량이 최대치에 달했던 지난해 상반기 분양권 거래 비율(24.5%)보다 3.8% 포인트 높은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시장 과열기로 분류되는 2006년에도 분양권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15.7%였다”면서 “비정상적으로 분양권 시장이 과열된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서울의 분양권 거래량은 2만 3831건으로 전체 주택거래량의 19%를 차지했다. 하남시의 경우 위례·미사강변도시 분양과 입주를 시작하면서 상반기 분양권 거래비중이 전체 주택거래량의 77.2%에 달했다. 동탄2신도시가 입주를 시작한 화성시도 주택거래량의 53.1%가 분양권 거래였다. 업계 관계자는 “입지가 좋은 서울의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와 수도권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다”면서 “예전에는 전문 투자자들만 관심을 가졌는데, 요즘에는 직장인과 주부들도 많이 참여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문제는 분양권 시장이 주식의 ‘선물’과 같다는 점이다. 입주시기의 아파트 가격을 미리 계산해 가격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일종의 권리를 사는 것이기 때문에 입주시기 상황에 따라 크게 이익을 볼 수도 있겠지만, 그 반대 경우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일반 아파트 거래보다 주의가 더 필요하다”고 털어놨다. ●청약 간소화·저금리 등 과열 부추겨 일반 주택거래보다 위험요소가 더 많음에도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는 뭘까. 일단 서울·수도권 청약 1순위 자격이 통장 가입 후 2년에서 1년으로 단축되면서 분양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이 크게 늘었고, 분양물량이 늘면서 거래될 수 있는 분양권 자체가 급증한 것이 원인이다. 부동산114 조사 결과, 올해 상반기 분양 아파트는 15만 6000여 가구로 2002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마디로 시장에 나와 있는 물량이 늘었다는 뜻이다. 여기에 저금리로 인해 갈 곳을 잃은 돈이 분양 아파트에 몰리면서 청약경쟁률이 수십 대 1로 치솟는 등 분양시장 과열도 한몫을 하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리서치센터장은 “저금리 상황이 생각보다 장기화되면서 돈을 굴리기 마땅찮은 사람들이 분양권 시장으로 몰리는 것 같다”면서 “투자비용이라고 해봤자 청약통장에 계약금 10% 정도라 부담이 크지 않다는 것도 인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옆집에서 계약금 몇 천만원으로 수천만원을 벌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가정주부들이 뛰어드는 경우도 늘었다”고 말했다. 건설사들의 분양 마케팅도 한몫을 하고 있다. 지난 6월 강남구 개포동에서 분양한 래미안 루체하임은 전용 59㎡ 분양가가 10억원이 넘었지만 계약금은 3000만원으로 책정했다. 보통 아파트 분양 계약금이 10%인 점을 생각하면 파격적인 혜택이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투자자들이 초기 부담해야 하는 자금을 최소화해 준다고 생색을 내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까지 끌어들이기 위한 마케팅”이라면서 “이런 마케팅이 분양권 장사를 부추기는 경향이 있다”고 꼬집었다. 취등록세 등이 들지 않고, 기존 주택에 비해 다운계약서 등으로 세금 탈루가 쉽다는 점도 분양권에 돈이 몰리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무턱대고 분양권 시장에 뛰어들면 안 된다고 말한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은 “처음 분양을 받은 사람은 위험이 덜하지만, 집 한 채를 두고 분양권 거래가 반복해서 발생하면 마지막에 웃돈을 주고 사는 사람은 입주시기 상황에 따라 폭탄을 떠앉는 결과가 될 수 있다”면서 “2008년 서브프라임 위기 때 발생한 하우스푸어들이 대부분 그런 경우”라고 말했다. 함 센터장도 “2006년쯤 아파트 계약서 하나에 전매 관련 서류가 5~6개가 붙은 것을 본 기억이 있다. 지금도 그런 물건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시장 분위기로 따지면 그때보다 더 뜨거운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정부가 중도금 집단대출을 규제하고 불법 분양권 거래를 단속하는 것은 시장이 너무 과열됐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메시지라는 점을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글 사진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담배 꺼달라”고 했다 뺨 맞은 아기엄마가 쌍방폭행?

    “담배 꺼달라”고 했다 뺨 맞은 아기엄마가 쌍방폭행?

    아기를 유모차에 태우고 가던 20대 엄마가 담배를 피우던 50대 남성에게 담배를 꺼달라고 말했다가 뺨을 맞았다. 하지만 경찰은 아이 엄마가 남성을 밀쳤다는 이유만으로 쌍방폭행으로 처리하려 해 논란을 빚고 있다. 생후 7개월 된 딸을 유모차에 태운 A씨는 B씨에게 담배를 피우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서울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5시 10분쯤 서울 은평구의 한 지하철역 입구 인근 횡단보도에서 20대 여성 A씨가 50대 중반 남성 B씨에게 뺨을 맞고 112로 신고했다. 하지만 B씨는 A씨를 따라오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A씨의 뺨을 때렸다. 이에 A씨는 팔을 휘두르고서 B씨를 밀쳤다. A씨는 “경찰이 자신에게 쌍방폭행 혐의를 적용해 피해자가 아닌 피의자로 조사했다”며 억울한 심경을 담은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 이는 온라인상에서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정당방위 여부 등을 조사하던 중 뺨을 때린 B씨가 A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혀 A씨에 대한 폭행 혐의는 조사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B씨만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행자부, 지역 주민예산위원 제한 ‘논란’

    행자부, 지역 주민예산위원 제한 ‘논란’

    행정자치부가 지방자치단체장 소속 주민참여 예산위원회 위원 수를 ‘15인 이내’로 제한하는 지방재정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자 지자체들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주민참여예산’은 지자체의 예산편성 과정에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해 주민 의사를 반영하도록 하는 제도다. 지자체마다 인구 수, 예산액 등이 다른 실정을 감안하지 않고 행자부가 위원 수를 획일적으로 제한하려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자치단체의 주민참여 예산 담당자들은 “위원 수가 250명인 서울 등 광역 시·도뿐만 아니라 웬만한 시·군·구도 주민참여 예산위원회 위원 수가 적게는 30명, 많게는 100명 이상인데, 현장감이 결여된 탁상공론식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4일 행자부에 따르면 올 5월 기준 전국의 광역·기초 자치단체 243곳 중 183곳이 주민참여 예산위원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행자부가 지난달 21일 입법예고한 개정안은 지자체가 단체장 소속으로 주민참여 예산위원회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민참여예산제도 운영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지자체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은 위원회 구성 요건이다. 개정안은 위원회를 위원장 1명을 포함한 15명(민간위원, 공무원) 이내 위원으로 구성하되 공무원은 전체 위원의 4분의1 이하로 구성하도록 명시했다. 종전에는 지자체 조례로 위임된 사항이다. 현재 17개 시·도 가운데 주민참여 예산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는 14개 시·도의 평균 위원 수는 81.6명이다. 위원 수가 가장 많은 서울은 250명이고, 광주 100명, 대구 96명, 인천 93명, 제주·부산 각 80명 순이다. 위원 수가 가장 적은 세종도 30명으로, 입법예고한 개정안에서 정한 인원의 2배다. 226개 기초 자치단체 중에서도 9개 단체의 주민참여 예산위원회 위원 수는 100명이 넘는다. 서울 은평구 100명을 비롯해 인천 부평구 546명, 계양구 129명, 서구 242명, 충북 청주 100명, 전북 부안 145명, 경남 거제 250명, 남해 120명, 함양 129명이다. 임성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서울시뿐만 아니라 대부분 지역의 실정을 고려하면 위원회 규모를 ‘15인 이내’로 제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위원회 구성원이 다양해야 더 튼튼하게 운영된다”고 말했다. 예산편성 과정에 다양한 주민을 참여시켜 재정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재정 민주주의를 확대한다는 주민참여예산 제도의 운영 취지에 반한다는 지적이다. 주민참여예산제를 운영 중인 일부 지자체에서는 주민참여를 실질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대책이 먼저 강구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성북구 주민참여예산 담당자는 “지자체마다 여건이 다른데 일률적으로 위원 수를 제한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주민참여 예산위원회가 자치단체 예산 편성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소수에게 막대한 권한을 주면 오히려 주민 의사가 왜곡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참여예산으로 시행하는 사업은 전체 지역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투표에 부치되, 위원회 위원들은 결정된 사항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감시하고, 더 많은 주민 의사가 반영되려면 어떤 방안이 있을지 논의하는 역할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행자부 재정정책과 관계자는 “당초 위원 수가 너무 많으면 위원회가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거나 정치적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입법예고가 끝나는 이달 말까지 지자체 의견을 수렴해 주민참여예산제도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실수요 증가… 서울 강북 올 최고 상승세

    실수요 증가… 서울 강북 올 최고 상승세

    실수요자들이 저금리를 활용한 매매에 나서면서 서울 용산구, 은평구, 광진구 등 강북권 아파트 가격이 지난 25일 기준 전주보다 0.08% 상승하는 등 올 들어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25일 기준 아파트 매매 가격은 수도권(0.05%)이 상승세를 이어 간 반면 지방(-0.02%)은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양천구(0.21%), 용산구(0.15%), 강남구(0.15%), 동작구(0.13%), 구로구(0.12%) 등의 순으로 상승세가 도드라졌다. 전세는 서울(0.07%)이 전주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강북권(0.08%)은 마포구, 성북구, 서대문구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강남권(0.06%)은 위례신도시와 하남 미사지구의 신규 입주로 송파·강동구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 서울 전셋값 노원·강남권 하락… 서북·성북 상승

    서울 전셋값 노원·강남권 하락… 서북·성북 상승

    # 1 “결국 물량 앞에 장사 없는 거죠. 역전세난요? 글쎄요. 전셋값이 확실히 좀 떨어지긴 했는데, 그래도 2년 전보다 1억원은 높아요. 앞으로 전셋값이 계속 떨어지면 모를까 지금은 그렇게 걱정할 수준은 아닌 것 같아요.”(서울 송파구 신천동 A부동산) # 2 “10월에 전세 계약 만기인데, 전셋값이 떨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먼저 좀 움직이려고 알아보니 강남 쪽만 그렇다고 하네요. 제가 사는 서대문 쪽은 오히려 봄보다 더 올랐어요.”(서대문구 홍제동 직장인 이모씨) 서울 전세가율이 7년 6개월 만에 하락했다. 비록 전셋값보다 집값이 더 올라 잡힌 전세가율이지만 강남권과 노원 재건축 단지 등 일부에서 실제 전셋값이 하락하기도 했다. 정부도 두 손 들었던 전셋값을 잡은 것은 서울 인근 택지지구와 신도시에서 쏟아진 입주 물량이었다. 지난 28일 전셋값이 떨어졌다는 송파구와 아직도 전세난에 시달리고 있는 서대문, 은평 지역을 둘러봤다. ●위례·하남 내년 입주 1만 가구 대기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와 신천동 파크리오 등은 2008년 강남권 역전세난을 촉발했던 것으로 지목되는 단지다. 하지만 이번에는 오히려 전셋값 하락 폭이 가장 눈에 띄는 곳이다. 최근 전세시장 분위기를 물으니 신천동 A부동산 관계자는 “2년 전 집을 보러 부동산에 들렀던 사람들 중 상당수가 이곳에서 재계약을 하는 것이 아니라 위례신도시로 빠져나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전세난에 워낙 고생을 했던 사람들인지라 일부는 분양을 받거나 사서 들어가는 것 같고, 일부는 그냥 옮겨가는 것 같다”며 “하반기에도 입주 물량이 더 나온다고 하니 한번 더 빠져나가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신천동 파크리오 아파트 전용 84㎡ 전세는 올 1월 가장 싸게 거래된 것이 7억 5000만원이다. 하지만 지난달에는 6억 5000만원에도 거래가 됐다. 잠실동 리센츠 아파트 전용 84㎡도 올 1월엔 8억원 이하로 거래된 적이 없다. 그러나 6월엔 7건이 평균 7억 9928만원에 계약이 이뤄졌고, 7억 3000만원에도 거래됐다. 송파 전셋값이 하락한 이유는 인근 위례신도시, 하남 미사지구 등 지역에서 입주 물량을 대거 쏟아 냈기 때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4330가구가 입주한 위례신도시에서는 올 상반기에만 5440가구가 입주했다. 또 하반기에도 3684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리서치센터장은 “올해 거의 1만 가구에 가까운 물량이 위례신도시에서 쏟아지면서 대체재가 생긴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위례는 내년에도 5000여 가구가 추가로 입주하고 하남도 올해 1만 5000여 가구, 내년에도 5000가구 정도가 들어오는 만큼 한동안 송파 등의 전세가격은 조금 떨어지거나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인근 택지지구 입주 효과로 인해 서울 노원구도 일부 노후된 아파트를 중심으로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역전세난이 나타나고 있다. 노원구의 전셋값이 약세를 보이는 것은 구리 갈매지구와 의정부 민락지구로 전세 수요가 이동했기 때문이다. 갈매3단지 1075가구가 5월 말 첫 입주 테이프를 끊었고 구리갈매 더샵 나인힐스 857가구가 6월 24일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민락지구에서도 996가구의 입주 물량이 쏟아졌다. 불과 두 달 만에 인근 지역에 3000가구에 육박하는 물량이 풀린 것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지나치게 오른 전셋값 때문에 차라리 집을 산다는 사람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실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노원구의 올해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 3월 690건에서 지난달 1015건으로 급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전세 거래는 1078건에서 827건으로 줄었다. 그렇다면 강남구와 서초구의 전셋값 약세 이유는 뭘까. 서초구 반포동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강남과 서초 쪽의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많은데 대부분 전세를 끼고 투자 목적으로 사다 보니 전세 물량이 갑자기 늘어나 전세가 남는 것처럼 보이는 착시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강남 대치동 2년 새 1억 이상 오른 곳도 강남 전세 수요자 중 상당수는 수리가 안 된 재건축 준비 단지에 들어갈 생각이 별로 없어 역전세난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이다. 강남구 대치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사실 강남과 서초는 재건축 준비 아파트들을 제외하고 대치동이나 다른 지역 전셋값이 약세를 보인다고 하기는 힘들다”면서 “다만 재건축 단지가 많아 수치상으로는 역전세난으로 읽히는 대목이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역전세난이라고 하지만 대치동 같은 곳은 2년 전보다 전셋값이 수천만원에서 1억원 이상 오른 곳도 많다”고 말했다. ●불광역 주변 전세 나오기 무섭게 소진 서대문, 마포, 은평 등 서울 서북 지역과 성북 등은 여전히 전세난이 계속되고 있다. 은평구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녹번동과 응암동을 중심으로 재개발이 진행되고, 서대문구도 홍제동 등에서 재개발 사업이 시작돼 멸실주택이 늘어나고 있다”며 “은평뉴타운과 불광역 주변 아파트 전세는 말 그대로 나오면 집도 안 보고 계약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라고 전했다. 전셋집을 구하러 왔다는 강모(43)씨는 “1200가구가 넘는 아파트에 전세 물건이 5개도 안 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해 5월 입주한 녹번동 북한산 푸르지오는 입주 당시 4억원이던 전셋값이 현재는 5억~5억 2000만원 수준이다. 인근 공인중개사는 “집주인들이 대부분 반전세를 원해 순수 전세 물건은 포기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지긋지긋한 전세난이 앞으로도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전체적인 전세 수요나 공급을 봤을 때 최근 전세 약세가 시장 전반에 확산되거나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올해와 내년 입주 물량이 많은 만큼 입주가 몰린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좀 더 조정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전세는 정말 실제 수요를 보여 주는 것으로 지역별로 방향성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며 “한동안 주택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마포, 서대문, 성북, 은평 등 지역은 전세난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 사진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울시의회, 한·일 여성 지방의원 교류활성화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한·일 여성 지방의원 교류활성화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여성의원들은 7월 26일(화), 서울시의회 별관에서 한·일 여성 지방의원 교류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서울시의회가 주최하고 조규영 부의장,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사)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주관으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여성의원들과 전국의 지방여성의원 20명, ‘故이치카와 후사에 기념회 여성과 정치센터’ 소속 일본 여성 지방의원 20여명이 참석하여 진행됐다. 서울시의회에서는 조규영 부의장(더불어민주당, 구로구 제2선거구)을 비롯하여, 권미경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김경자 의원(국민의당, 강서구 제2선거구), 김미경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구 제2선거구), 김영한 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구 제5선거구), 김혜련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구 제2선거구), 문형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세대문구 제3선거구), 이윤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구 제1선거구), 이신혜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는 국민대학교 일본학연구소 정미애 연구교수가 사회를 맡았고, 조규영 부의장의 개회사로 행사가 시작됐다. 조규영 부의장은 개회사에서 멀리서 참석해주신 일본 여성의원님들과 한국의 지방 여성의회 의원님들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오늘 토론을 통해 한국과 일본 양국 여성 정치인들이 문제의식을 공유하여 여성의 정치 진입 장벽을 낮추고, 깨끗하고 일 잘하는 여성 정치인들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UBO, KIMIKO 이치카와 후사에 기념회 여성과 정치센터(이하 기념회) 사무국장은 2차 세계대전 이전부터 여성 참정권 운동을 해온 이치카와 후사에 의원에 대한 설명과, 기념회의 역할과 활동에 대해 소개했다. 이치카와 후사에 의원은 1952년 참의원 여성의원으로 당선되어 25년간 5선의원으로 활동했다. 기념회는 후사에의 정신을 이어받아 평화와 평등에 기초하여 지방 정치에서 여성의 역할 확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한다. 전국지방여성의원 네트워크는 전국 845명의 지방 여성의원이 가입한 단체로 교육, 정책 연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이어서 진행된 한·일 여성지방의원을 대표하여 서울시의회 이윤희 의원과, 일본 도코도·초후시의원 오카와 미토코(大河 巳渡子)의 발제가 진행됐다. 서울시의회 이윤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1)은 한국의 여성할당제 도입과 여성의원의 정치참여 확대를 주제로 발제를 진행하였다. 2004년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성 당선 비율이 급증한 것은 2004년 정당법과 공직선거법에서 개정된 지역구 여성할당제 30% 권고 사항의 영향 때문이고, 이후 관련 제도의 발전으로 광역의회, 기초의회에서 여성의원의 비율이 증가하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오카와, 미토코 도쿄도 초후시의원은 일본의 여성 지방의원 현황에 대하여 발제했다. 오카와, 미토코 의원은 6선의원으로 21년째 초우시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한국과 달리 일본은 모든 의회에서 정당 소속은 60%에 불과하고 무소속 의원 비율이 매우 높다는 점에서 한국 의회와의 차이점을 소개했다. 지방 여성의원들은 저출산, 고령화 문제와 빈곤문제, 가정폭력·학대 문제를 심각한 사회 문제로 인식하고, 성장 중심의 사회 시스템에 반성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조규영 부의장은 폐회사에서 오늘 행사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정치 환경이 비슷하면서도 차이가 크다는 것을 느꼈고, 오늘 교류를 통한 교감과 자극이 서로에 발전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앞으로 이런 자리가 자주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공모사업 ‘오락가락’ 행정력 낭비 지자체 ‘허탈’

    정부가 국책사업 공모 계획을 돌연 철회하거나 방식을 바꾸어 지자체 행정력을 낭비할 뿐 아니라 신뢰도마저 떨어뜨리고 있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벌인 정부의 국책사업 공모 계획이 오락가락해 이를 준비해 온 지자체들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고 있다. 국립철도박물관 건립사업의 경우 국토교통부가 최근 공모 방식을 철회, 혼선을 빚고 있다. 국토부는 애초 철도박물관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로부터 사업제안서를 받아 이를 심사·평가, 입지를 확정할 방침이었다. 전북 군산시 등 11개 지자체가 제안서를 제출하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철도박물관은 국비 1000억원이 투입되고 관광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돼 지자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국토부는 지난 22일 “철도박물관 입지를 공모 방식으로 선정하지 않고 연구용역을 통해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 최종 입지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자체 간 과도한 유치경쟁을 자제하고 정부 정책에 대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때문에 철도박물관 유치 공모 신청을 했던 지자체들은 그동안의 노력이 허사가 됐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전북 군산시는 “2014년 10월 국토부에 제안서를 제출하고 철도산업에서 군산시가 가진 역사적·문화적 자산을 홍보하는 등 다양한 유치활동을 펼쳤는데 행정력만 낭비한 꼴이 됐다”면서 “정부가 특정지역을 염두에 두고 공모 방식을 바꾼 것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김성제 경기 의왕시장은 의왕시의회 질의에 “국토부가 철도박물관 신설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가 어려우니 의왕 소재 기존 철도박물관을 확장하는 방향에 대해 팁을 줬다”고 답변, 특혜 시비를 불러일으켰다. 이번뿐이 아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9년까지 국립 한국문학관 건립지역을 선정할 예정이었다. 450억원을 투입해 한국문학 역사를 대표하는 거점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전북 정읍시, 남원시, 서울 은평구 등 20여개 지자체가 유치에 나섰다. 지역마다 장점을 내세워 유치전략을 수립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했다. 문체부가 돌연 지난달 26일 “한국문학관 건립 추진을 무기한 중단하고 문학계 등의 의견을 수렴해 근본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혀 유치에 나선 지자체들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정부의 각종 공모 사업이 지자체들의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긍정 효과도 있지만 과열 경쟁을 하는 부작용도 없지 않아 방향을 잡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지자체의 행정력 낭비는 물론 정부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문제점이 큰 만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순자의원 “고독사, 가족형태 변화-생활고가 주원인”

    서울시의회 이순자의원 “고독사, 가족형태 변화-생활고가 주원인”

    서울시의회 이순자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구1)은 7월 22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시 고독사 실태와 대안’ 정책토론회에 참석했다. 서울시복지재단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이순자 의원을 비롯하여 서윤기 의원, 서울시복지재단 남기철 이사장과 일반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진행됐다. 서울시 고독사의 실태파악과 지원방안을 위해 열린 이날 정책토론회는 이순자의원의 축사와 주제발표, 전문가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토론회를 제안하고, 서울시의회를 대표해서 축사를 한 이순자 의원은 “1인 가구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015년 한해 한국에서 1,245명이 고독사했고, 서울시도 318명이 달한다”라며 안타까움을 표시하며, “가족형태의 변화에 따른 고립과 단절, 그리고 경제적 어려움 등이 고독사의 주요원인이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 의원은 “고독사를 노인들에게만 발생하는 사망의 형태라고 보는 시각이 있지만, 실제로는 청년층과 중장년층에서도 비일비재하게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다”라고 고독사의 심각함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고독사의 정확한 통계조차 부재한 상황에서 이번 정책토론회는 고독사 문제를 해결해 가는 단초와 공론의 장이 될 것이다”고 밝히며, “이번 정책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논의와 성과물이 나오길 바란다”고 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고독사 문제를 제9대 전반기 보건복지위원장시절 제안한 만큼, 제9대 후반기에도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갖고 종합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책토론회에는 일본 니혼대학교의 나이토 카츠오규교수가 “일본의 고립사 현황과 과제 그리고 정책”을 주제로 발제하여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생환 교육위원장 숭실고서 감사패 받아

    서울시의회 김생환 교육위원장 숭실고서 감사패 받아

    서울시의회 김생환 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 노원4)은 지난 2016년 7월 20일(수) 숭실고등학교 100주년기념관에서 개최된 숭실고등학교 제11대 최덕천 신임교장의 취임식에 참석했다. 1897년 설립된 대표적인 기독교 사학인 숭실고등학교의 제11대 교장으로 취임한 최덕천 교장은 숭실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88년부터 현재까지 숭실고등학교 음악교사를 역임하였으며, 지난 5월 10일 학교법인 숭실학원 이사회에서 교장으로 선임된바 있다. 그동안 숭실고등학교는 이사회의 내부갈등으로 인하여 지난 7년간 교장이 없는 상태가 지속되었으며, 이로 인한 피해가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전가되는 등 학교가 파행적으로 운영됐다. 이날 교장 취임식에 참석한 김생환 교육위원장은 “우리나라 대표적 기독교 사학으로서 무수한 인재를 배출해온 숭실고등학교가 새로운 교장을 맞이하여 과거의 빛나는 역사와 전통을 계승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하면서, “교장의 취임은 숭실고 정상화를 위한 첫걸음인 만큼 과거의 과오가 반복되지 않도록 학생을 먼저 생각하는 학교를 만들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교장 취임식에서는 ‘숭실민학관공동대책위원회’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생환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을 비롯하여 김문수 의원, 장우윤 의원, 박호근 의원, 김미경 의원이 김형석 숭실학원이사장으로부터 숭실고등학교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한 공로에 따른 감사패를 증정받았다. 그 외에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박주민 국회의원, 김우영 은평구청장 등 교육계, 정관계 인사들과 많은 시민들이 신임교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은평, 직위별로 ‘맞춤형 청렴수칙 5계명’ 제정

    ‘직무 관련자님, 선약이 있어요.’(직무 관련자 사적 접촉 금지) ‘친분보다는 실력이 우선.’(연고를 따진 부당한 업무지시 금지) ‘존경받는 멘토’(직원 발전을 위한 지원과 소통) 서울 은평구가 관리자·실무자 등 직위별로 맞춤형 청렴행동수칙 ‘은평구 관리자 청렴 행동수칙 5계명’을 제정,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청렴행동수칙은 공직자가 준수해야 할 행동강령 중 노조와의 협의 및 전 직원 의견수렴을 거쳐 실천가능성 및 실효성이 있는 문구로 제정됐다. 은평구 관계자는 “오는 9월 28일 시행하는 이른바 ‘김영란법’에 앞서 직원들의 청렴 의식을 생활화하고, 행동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직위별로 수칙을 나눴다”고 전했다. ▲부패 행위 금지 ▲직무 관련자와 사적인 접촉 금지 ▲연고에 따른 부당한 업무 지시·처리 금지 항목은 직위에 관계없이 동일하다. 여기에 관리자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관리를, 실무자는 ▲정확한 업무 숙지를 통한 친절한 민원처리 ▲서로 돕고 소통하는 분위기를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현재 운영 중인 ‘은평구 공무원 행동강령’에 따르면 구 공무원은 직무상 관련 여부, 기부, 후원 등에 관계없이 금품을 받거나 요구, 약속해서는 안 된다. 또 직무관련 퇴직 공무원과의 개인적인 접촉도 제한되고 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공직자의 청렴의식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며 “행동수칙 제정을 계기로 공복으로서 의지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현장 행정] 사무실 떠나… 김우영 은평구청장 ‘청년 셰프몰’ 현장 회의

    [현장 행정] 사무실 떠나… 김우영 은평구청장 ‘청년 셰프몰’ 현장 회의

    13일 이른 아침 서울 은평구 응암동 대림시장. 손님들 발길이 아직 뜸한 시간, 한 모퉁이에서 김우영 은평구청장과 청년 셰프 2명, 구청 직원들이 플라스틱 의자에 둥그렇게 모여 앉아 ‘전통시장 혁신장터’ 아이디어를 짜내느라 여념이 없었다. “<박세진(28) 셰프> 스낵바 형식의 이탈리안 음식점을 낼 계획인데 시장 안 노점이다 보니 사업자 등록증을 내기가 어렵습니다.” “<김 청장> 서대문세무서 소관사항이죠? 구청에서 지원할 방안이 없나요?” “<하현성 은평보건소장> 정식 영업장이 있어야 해서 어려움이 있네요. 지원할 조례 근거가 있는지 다시 찾아보겠습니다.” “<황성훈(48) 셰프> 프랜차이즈 식당을 5년 운영하다 가맹점 비용 부담 때문에 결국 접었습니다. 기반시설이 없는 시장 안 빈 공간에 덮밥집을 준비 중인데 가스, 수도부터 허가, 인테리어를 각각 찾아다녀야 해서 힘에 부칩니다.” “<김 청장> 청년가게 예산이나 원스톱 행정으로 행정관리국에서 도울 방법이 없을는지요.” “<김영도 기획예산과장> 예비비를 선집행하는 방안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즉문즉설(卽問卽說) 같은 회의였다. 각진 회의 탁자를 앞에 둔 딱딱한 청장실 회의가 아니라 정책 현장에서 어려움을 날것 그대로 듣고 즉석에서 담당부서 의견이 나오는 것을 듣고 있으니 상인들의 답답함이, 묵은 체증이 선풍기 바람과 함께 날아갔다. 이날 회의는 매주 수요간부회의를 ‘현장 속 간부회의’로 바꾸고 당사자인 주민들 고충, 건의를 바로 듣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김 구청장이 직접 낸 아이디어다. 특히 은평구는 지난달 조직개편으로 청년지원팀을 신설하는 등 청년분야에 특히 신경을 쏟고 있다. 첫날인 이날은 관내 대림시장과 이화여대·중소기업청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력사업인 ‘청년 셰프몰’ 현장으로 찾아갔다. 개점한 지 40년 가까이 됐지만 ‘킬링 아이템’이 없어 사그라져가는 대림시장을 신선한 먹거리 장터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청년 셰프 2명, 멘토 격인 스시 전문가 윤석일(59) 셰프와 이야기를 나눴다. 어물전이었던 공간에 각각 이탈리안 누들, 일본식 덮밥인 돈부리, 호텔식 초밥 전문점이 8월 초 문을 연다. 회의가 끝난 뒤 청년 셰프들은 “중소기업청 지원사업이지만 창업 과정은 사방이 손톱 밑 가시 같은 장벽 투성이였다”며 “어려움을 한 자리에서 호소하니 속이 시원하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김칫국만 들이키고 끝나는 일회성 행정이 아니라 주민, 민원인들이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간부회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온실가스 줄이기 앞장서는 은평

    서울 은평구가 민간부문의 온실가스 배출 줄이기 전도사로 나섰다.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시행 중인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은평구에 있는 기업들이 적극 동참하도록 구가 나선 것이다. 구는 13일 관내에 있는 기업체인 이마트 은평점과 수색점, ㈜팜스개발, 명성학원과 ‘온실가스 줄이기 업무협약’을 맺는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원전 하나 줄이기’ 정책의 하나로, 은평구가 민간과 온실가스 관련 협약을 맺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체들은 건물·경관 조명을 고효율 조명기기로 바꾸고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등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제공하는 기업체 온실가스 감축 진단·컨설팅 결과를 실천하게 된다. 이런 노력으로 절약된 에너지는 사회공헌 기금으로 조성해 나무 심기, 온실가스 감축시설 투자,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등 넓은 범위의 기후변화 대응에 쓰게 된다. 사회공헌 기금은 ‘에코 마일리지’로 적립되며 줄인 온실가스 배출량에 따라 연간 최대 1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한국에너지공단의 컨설팅을 구에서 연결해 주는 등 개별 기업들이 친환경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시행 첫해인 지난해 정부에서 할당받은 배출량보다 16만 5000t을 감축해 30억원의 수익을 낸 바 있다. 온실가스 배출권은 실제로 증권처럼 거래소에서 매매가 가능하다. 김우영 구청장은 “환경보호와 미래세대를 위해 구민들에게 온실가스 감축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온실가스 실천운동이 모든 비산업부문 사업장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밤길 위급상황… ‘위치 번호’ 말하면 경찰이 신속·정확하게 출동

    밤길 위급상황… ‘위치 번호’ 말하면 경찰이 신속·정확하게 출동

    여성대상 강력범죄가 나날이 증가하는 가운데 은평구가 ‘여성안심 귀갓길’ 조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은평구는 11일 관내 16개 노선, 총 7.5km 구간에 여성안심 귀갓길을 확대하고, 치안 약자인 여성들의 밤길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순찰 위주의 경찰 활동만으로는 주민들이 범죄예방 효과를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기존 4개 구간에 대한 주민 만족도가 높자 관내 경찰서와 손잡고 구간 확대에 나선 것이다. 2년 만에 새로 지정된 이번 구간은 은평로 232, 신사동 23-5, 녹번로 6길 2, 연신내역 3번 출구, 불광로 19 일대 등이다. 여성 유동인구가 많지만 으슥한 골목이 있는 우범지역이다. 이들 구간에는 노면표시, 위치표시 안내판, LED 보안등을 총 71개씩 설치하게 된다. 위급한 상황에 맞닥뜨린 여성들이 현재 위치를 몰라도 위치표시 안내판에 있는 위치번호만 알려주면 경찰이 정확하게 현장으로 출동할 수 있다. LED 보안등으로 더 밝아진 골목길에서는 범죄발생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은평구는 이번 달 중 사업자 선정을 시작해 오는 9월 말까지 설치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 2월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된 이후 여성에게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펴오고 있다. 여성·아동의 안전지원을 위해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 여성안심택배, 안심지킴이 집, 아동안전지도 제작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 은평의 위상을 높이고자 방범 관리에도 각별히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서울 은평, 여성안심 귀가길로 범죄예방

    여성대상 강력범죄가 나날이 증가하는 가운데 은평구가 ‘여성안심 귀갓길’ 조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은평구는 11일 관내 16개 노선, 총 7.5km 구간에 여성안심 귀갓길을 확대하고, 치안 약자인 여성들의 밤길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순찰 위주의 경찰 활동만으로는 주민들이 범죄예방 효과를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기존 4개 구간에 대한 주민 만족도가 높자 관내 경찰서와 손잡고 구간 확대에 나선 것이다. 2년 만에 새로 지정된 이번 구간은 은평로 232, 신사동 23-5, 녹번로 6길 2, 연신내역 3번 출구, 불광로 19 일대 등이다. 여성 유동인구가 많지만 으슥한 골목이 있는 우범지역이다. 이들 구간에는 노면표시, 위치표시 안내판(?사진?), LED 보안등을 총 71개씩 설치하게 된다. 위급한 상황에 맞닥뜨린 여성들은 현재 위치를 몰라도 위치표시 안내판에 있는 위치번호만 알려주면 경찰이 정확하게 현장으로 출동할 수 있다. LED 보안등으로 더 밝아진 골목길에서는 범죄발생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은평구는 이번 달 중 사업자 선정을 시작해 오는 9월 말까지 설치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 2월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된 이후 여성에게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펴오고 있다. 여성·아동의 안전지원을 위해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 여성안심택배, 안심지킴이 집, 아동안전지도 제작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 은평의 위상을 높이고자 방범 관리에도 각별히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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