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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저희도 뒤따를게요”...조영욱 선수 모교 구산중 후배들의 응원

    [서울포토]“저희도 뒤따를게요”...조영욱 선수 모교 구산중 후배들의 응원

    오는 16일 새벽 1시(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에서 열리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결승에 첫 진출한 한국대표팀에 대한 응원 열기가 전국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4일 오후 한국대표팀의 맏형인 조영욱 선수의 모교인 서울 은평구 구산중학교 축구부원들이 선배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플래카드를 들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은평구 제공
  • 종로로 이사한 임종석…황교안과 빅매치?

    종로로 이사한 임종석…황교안과 빅매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최근 은평구에서 종로구 평창동으로 집을 옮겼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 1번지’ 종로 출마를 결심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흘 전 임 전 실장은 평창동 단독주택에 전세로 입주했다. 정치권에서는 여권의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임 전 실장이 정치적 상징성이 큰 종로 출마를 공식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임 전 실장의 종로 입성에 대해 현 지역구 의원인 정세균 전 국회의장은 직접적인 입장 표명을 삼가고 있다. 정 전 의장이 내년 총선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임 전 실장의 종로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상황이 달갑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자유한국당에서는 황교안 대표가 내년 총선에 종로에 출마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김세연 원장은 “황교안 대표가 내년 총선에서 종로에 출마하는 것이 정공법”이라며 황 대표의 종로 출마를 부추기고 있다. 반면 당 대표가 자기 선거에 묶이게 되면 전체 총선 판이 꼬일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비례대표로 출마해 전국 지원 유세를 돌며 총선을 지휘하는 것이 당에 유익하다는 반론이다. 황 대표는 “당이 원하는 일이라고 하면 무슨 일이든 당의 입장에서 결정할 것”이라는 원론적 입장만 내놓은 상황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현장 행정] “바른 분리수거부터” 청정 은평 시작

    [현장 행정] “바른 분리수거부터” 청정 은평 시작

    추경 200억 자원순환센터 건립 투입 골목 돌며 분리수거법 홍보·실천 독려 지역 어르신 123명 자원관리사 활약 “폐기물 대란 사태 대비해 역량 집중”“최근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면서 증액분 721억원 가운데 200억원을 재활용 선별 시설인 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센터를 잘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수거를 실천하는 게 우선입니다. 처리하는 데 이중, 삼중으로 구민들의 세금이 쓰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바른 분리수거법을 익히면 그 혜택이 결국 구민들에게 다양한 사업으로 돌아가거든요.” 12일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은 은평구 갈현동 골목골목을 누비며 주민들에게 올바른 분리수거법을 설파하는 ‘환경 지킴이’로 나섰다. 동네를 오가는 주민들 한 명, 한 명과 만나 재활용품 분리수거법이 적힌 팸플릿을 나눠주고 홍보에 나서는가 하면 편의점, 미용실, 공인중개사사무소, 카페 등 가게 한 곳도 빠뜨리지 않고 실천을 독려했다. 이날 편의점에서 김 구청장과 만난 주민 백경자(63)씨는 “가정주부인데 청장님 말씀을 듣고 쪽파, 대파 뿌리가 음식 쓰레기가 아닌 일반 쓰레기인 줄 처음 알았다”고 놀라며 “오늘부터라도 분리수거법 팸플릿을 냉장고에 붙여 놓고 열심히 실천해야겠다”고 말했다. ‘자원순환도시 은평 조성’을 민선 7기 마스터플랜으로 내건 만큼 올해 김 구청장은 다양한 자원순환 정책을 동시다발적으로 가동하며 청정한 환경 만들기, 구민들의 인식 개선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자원순환도시 은평추진단’을 발족해 재활용, 생활쓰레기 감량 등을 독려하는 캠페인 시행, 실천방안 발굴 등에 나섰다. 초·중·고등학교나 복지관, 주민모임 등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자원순환 맞춤 교육’도 지속적으로 펴 나가고 있다. 아파트와 달리 쓰레기 분리 배출이 취약한 주택가에 설치된 ‘재활용 이동식 정거장’ 123곳은 지역 어르신으로 구성된 자원관리사 123명이 주5일 10차례에 걸쳐 관리하도록 해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동시에 올바른 쓰레기 배출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이날도 김 구청장은 갈현동의 5층짜리 빌라의 이동식 재활용 정거장을 관리하는 자원관리사 이만희(78)씨와 함께 재활용품 분리수거에 나서며 “플라스틱병도 라벨을 모두 제거하고 남은 물, 음료 등을 버려야 재활용 때 재처리로 시간과 예산을 낭비하지 않는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올해 김 구청장은 구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도시로 변화시키기 위해 더욱 추진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그는 “이번 추경 증액분의 3분의1을 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에 편성한 것은 그만큼 실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며 “곧 다가올 폐기물 대란 사태에 대비하고 미래 세대들에게 청정한 환경을 몰려줄 수 있도록 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귀가 여성 앞에 바지 내린 ‘바바리맨’, 안심이 앱에 검거

    귀가 여성 앞에 바지 내린 ‘바바리맨’, 안심이 앱에 검거

    귀가를 하고 있던 여성 앞에서 바지를 내려 신체 중요 부위를 노출한 이른바 ‘바바리맨’이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안심이’ 앱을 통한 긴급 신고로 10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0시 16분 안심이 앱 은평구 관제센터로 30대 여성의 긴급 신고가 접수됐다. 은평구 한 교회 주차장 앞길에서 한 남성이 갑자기 바지를 벗어 귀가 중이던 신고자에게 신체 중요 부위를 노출했다는 내용이었다. 50대 초반의 이 남성은 범행 후 통일로를 따라 연신내 방향으로 달아났다. 이 여성은 안심이 앱을 연 뒤 간신히 ‘신고’ 버튼을 눌렀으나 공포에 질려 미처 센터로 전화를 하지는 못했다. 이에 당시 근무 중이던 노현석 관제요원이 신고자에게 전화를 걸어 피해 내용을 파악했다. 노 요원은 남성이 도주하는 장면을 CCTV로 확인한 후 현장에서 가까운 순찰차에 출동을 요청했다. 가해 남성은 결국 신고 10분 만에 연신내 방향 주유소와 불광 제2치안센터 중간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해 10월 안심이 앱이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된 후 첫 번째 현행범 검거였다. 센터 측은 피해자가 가해 남성과 얼굴을 마주치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점을 검거 경찰관에게 전달해 가해자를 피해 여성과 분리한 뒤 불광지구대로 이송하도록 했다. 서울시는 현행범 검거에 기여한 노 요원에게 시장 명의의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2017년 5월 첫 선을 보인 안심이 앱은 서울 전역에 설치된 CCTV 약 4만대와 자치구 통합관제센터를 연계해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구조 지원까지 한다. 이용자가 앱을 실행한 뒤 신고 버튼을 누르거나 휴대전화를 흔들기만 해도 관제센터로 신고가 접수된다. 4월 말 기준 2만 4957명이 내려받아 긴급신고 5102회, 귀가 모니터링 7210회 등 총 1만 3233회 이용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추억으로 돌아보는 역사… 은평구청, 40주년 사진백서 제작

    추억으로 돌아보는 역사… 은평구청, 40주년 사진백서 제작

    서울 은평구가 개청 40주년을 맞아 은평의 삶을 기록한 ‘은평 스토리텔링 사진백서’를 제작한다. 은평을 터전으로 살아온 구민들의 추억이 담긴 옛 사진을 기증받아 오는 10월 책으로 펴낼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 각자의 삶과 추억, 은평의 옛 모습을 기억하고 기록함으로써 은평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주민의 삶을 더 깊이 들여다보기 위해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며 “‘이야기 수집단’도 다양한 세대로 구성해 은평의 역사와 구민의 생활사를 기록해 세대 간 공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자료 수집을 위해 지난달에 지역 활동가, 마을 기록가 등 이야기 수집단 20명을 모집했다. 평소 마을 기록의 필요성을 느껴왔던 구민들이 모인 이야기 수집단은 이달 한 달간 구민 인터뷰를 진행해 귀중한 삶을 스토리텔링 기록으로 남기고 곳곳에 숨어 있는 지역의 옛 사진을 발굴할 계획이다. 사진은 은평누리축제 낭독회, 전시회에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개청 40주년을 맞아 사진백서를 제작함으로써 주민들의 삶과 은평구의 역사를 보여줄 각종 자료를 소중히 보관할 예정”이라며 “주민들에게는 은평의 역사를 알려 애향심을 고취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유물 공개 구입 나선 은평역사박물관

    유물 공개 구입 나선 은평역사박물관

    서울 은평구의 대표 문화 자산인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유물을 공개 구입한다. 대상은 은평 지역 향토·생활사, 은평 지역을 아우르는 산대놀이, 탈춤 관련 유물, 북한산 관련 자료들이다. 유물은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 전시되면서 지역 역사를 연구하는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박물관의 이번 유물 구입에는 개인 소장가뿐 아니라 문화재 매매업자, 법인, 단체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11~14일 4일간이다. 관련 유물을 소장한 개인이나 단체는 은평구청 홈페이지나 은평역사한옥박물관 홈페이지에서 공고문과 신청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욕망과 좌절이 서린 ‘과잉도시’… 서울은 오늘도 초만원이다

    욕망과 좌절이 서린 ‘과잉도시’… 서울은 오늘도 초만원이다

    서울신문이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9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제6회 ‘서울의 문학1(이호철의 서울은 만원이다)’ 편이 지난 1일 마포구 창전동 옛 와우아파트와 서교동 홍대 일대에서 진행됐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1번 출구 앞에서 모인 참가자 40여명은 광흥창 터와 공민왕 사당을 둘러보고 와우아파트 붕괴의 현장인 와우정에서 암울했던 소설의 시대배경을 몸으로 느꼈다. 이어 갖가지 조형예술품의 야외전시장을 방불케 하는 홍익대 캠퍼스를 둘러봤다. 서울미래유산인 서교365를 거쳐 청춘마루~땡땡거리~산울림소극장~경의선 책거리를 차례로 걸어서 투어를 마감했다. 이날 해설을 맡은 권해상 국가경영연구원장은 1960년대 팍팍했던 소설 속 서울살이를 해박한 지식과 경제전문가의 시각으로 설명해 호응을 얻었다.이호철(1932~2016)의 ‘서울은 만원이다’는 현대도시로 재탄생하는 서울을 문학적으로 규명한 작품이다. 여기서 서울은 1963년에 편입된 강남을 제외한 서울을 말한다. 문학은 픽션이지만 통계적 진실이나 과학적 객관성, 역사기록에서는 찾을 수 없는 사회상이나 정서를 드러낸다. 특정 시공간이나 장소에 대한 사료의 역할을 해내면서 시대상을 재현하고 있다. 소설의 제목처럼 1960년대 서울의 키워드는 인구집중이었다. 인구의 광적인 쏠림이 다른 모든 현상과 변화를 압도한 시기다. 1942년 110만명 정도가 살았던 서울은 한국전쟁이 끝난 1955년 150만명을 넘어섰다. 북에서 내려온 월남민, 남에서 올라온 상경민, 해외에서 돌아온 귀향민이 뒤섞인 1960년엔 240만명으로 급격하게 부풀어 올랐다.1964년 당시 윤치영 서울시장이 “서울로 들어오려는 사람은 서울시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서울전입허가제, “서울에 도시계획을 하지 않고 방치해 두는 것은 바로 서울인구집중을 방지하는 한 방안”이라는 ‘무책이 상책’ 발언을 할 정도로 서울은 아수라장이었다. 폭발적 인구증가와 도시팽창은 이후 400만명(1968년)→800만명(1979년)→1000만명(1988년)까지 가파르게 솟아올랐다. 서울은 ‘이촌향도’(移村向都)와 한국인의 ‘의사 이상향’(擬似 理想鄕)으로 집약된 인간군상의 욕망과 좌절이 담긴 과잉도시였다. 소설은 1966년 2월부터 1966년 10월까지 동아일보에 연재됐다. 세태·풍속을 그린 인기 신문연재소설이었다. 연재 3회 만에 ‘하녀’의 김기영 감독이 영화화를 제안할 정도였으나 정작 영화는 1967년 최무룡이 메가폰을 잡았다. 소설은 같은 해 4월 서울시장으로 부임한 뒤 1970년 와우아파트 붕괴로 물러날 때까지 현대 도시의 기반을 닦은 김현옥 시장의 ‘돌격건설’이라는 구호를 배경으로 한 도시의 물상과 도시민의 심상을 묘사하고 있다.1000만 메트로폴리스 서울의 얼개는 이때 갖춰졌다. 사직터널, 삼청터널, 남산1·2호 터널이 뚫렸다. 서울역 고가도로와 청계고가도로, 강변북로, 북악스카이웨이와 주요 간선도로가 속속 확장됐다. 한강개발과 여의도개발, 강남개발도 그의 작품이었다. 와우아파트를 비롯, 400동의 시민아파트와 144개의 보도육교가 생겼다. 세계 최대 규모의 사창가 ‘종삼’이 철폐되고 세운상가가 들어섰다. 근대의 상징이었던 전차 궤도를 뜯어내고 지하철시대 진입의 기반을 다졌다. 작가는 서울은 요지경 속이고, 여기서 사는 사람들이 곧 사기꾼과 다름없다는 생각을 내비친다. “하여, 서울은 바야흐로 싸움터다. 성실보다는 요령, 일관한 신념보다도 눈치, 진실한 우정보다도 잇속, 협동보다도 저의가 온 서울 하늘을 덮고 있다”고 절규한다. 또 “사실 서울에 동(洞)도 많고 사람도 많지만 사람 사는 고장다운, 젖은 정감을 느낄 수 있는 동이 얼마나 될까. 중심가 쪽은 날고뛰는 신식 도깨비들이 나돌아 가는 곳일 터이고, 한다하는 고급주택이 늘어선 그렇고 그런 동은…아래윗집이 삼사년을 살아도 피차 인사도 없이 냉랭하게 지내기 일쑤다. 이에 비하면 서민촌이 훨씬 사람 사는 냄새가 난다.…금호동, 해방촌 같은 곳은 요 근래에 급하게 부풀어 올라서 그런 뜨내기다운 냄새가 풍기지만 도원동, 도화동, 만리동, 공덕동 근처는 서울본래의 서민냄새가 물씬물씬 난다”고 좁혀지지 않는 서울의 지역격차를 지적했다. 그러나 “서울의 인간사, 서울에 사람은 초만원이어도 한 사람 한 사람을 보면 모두가 쓸쓸한 사람이다”면서 비인격적인 적자생존의 아귀다툼을 벌이는 와중에도 인간에 대한 믿음의 끈은 놓지 않았다. 이호철은 세 부류의 인간상을 묘사하고 있다. 종로를 지배한 서울토박이, 해방촌에 무리를 지어 거주하는 이북 월남민, 이촌향도 상경민 등 상이한 세 세계가 빚는 갈등과 충돌 그리고 화해를 그렸다. 갓 스물의 나이에 통영에서 올라와 식모살이 끝에 서린동에서 몸을 파는 신세로 전락한 여자 주인공 길녀가 상경민의 대표 인물이라면 서린동 영감은 토박이, 불한당 남동표는 월남민을 상징한다. 살아남은 지명의 힘은 강하다. 땅의 내력을 내밀하게 속삭이기 때문이다. 광흥창은 이 지역의 비밀금고로 들어가는 열쇠다. 광흥창과 창천 그리고 창전동을 한 묶음으로 파악하지 않으면 지역의 정체성을 해독하기 어렵다. 고산자 김정호가 편찬한 ‘대동지지’에 “창천은 무악(안산)에서 발원해 와우산과 광흥창을 경유해서 서강으로 들어간다”고 기록하고 있다. 창천이란 말 그대로 창고 앞을 흐르는 개천이라는 뜻이고, 여기서 창고란 광흥창을 이른다. 광흥창이 창천이라는 하천이름을 만들었고, 창고 앞 동네라는 뜻의 창전동이라는 지명의 유래로 확장됐다. 광흥창이야말로 이 동네를 생성하고 진화시킨 핵심존재임을 알 수 있다.광흥창은 단순한 창고가 아니다. 만조백관에게 녹봉(월봉과 연봉)을 주던 고려시대 때부터 있던 유서 깊은 관청이다. 녹봉으로 지급하던 쌀과 옷감을 보관하던 창고는 부수개념이다. 지금은 독막로 아래로 들어간 창천 물결에 실린 조운선(세곡을 실은 배)이 서강나루를 통해 와우산 기슭까지 올라왔기에 가능한 일이다. 천지개벽을 한 지형 탓에 당시 배가 드나들던 모습을 상상하기 어렵다. 광흥창 옛 터에 고려 공민왕 사당이 깃들였다가, 광흥창은 사라지고 사당만 남은 사연 또한 흥미롭다.창전동은 소설에 등장하는 장소는 아니다. 소설의 주인공 길녀는 사대문 안 서린동, 서소문, 다동, 회현동에서 성 밖 용산구 도원동으로 이사를 다닌다. 다른 주인공들의 주소도 금호동, 공덕동 등이다. 1970년 4월에 무참히 무너진 와우아파트 15동 자리에는 와우근린공원이 조성돼 있다. 나머지 14개 동은 1976년부터 1991년까지 차례로 재개발돼 이젠 낯선 이름을 달고 무슨 일이 있었느냐는 듯 무심하게 공원을 둘러싸고 서 있다. 와우아파트는 섣부른 도시화의 실패작이었다. 이호철은 함경남도 원산 출신으로 인민군에 징집돼 복무하다 1950년 12월 원산철수 때 미군 함정을 타고 혈혈단신 부산으로 월남한 실향민이다. 대표작 ‘소시민’은 부산 피난살이를 기록한 작품이다. 소설 속 서울은 ‘이주민을 위한, 이주민에 의한, 이주민의’ 도시였다. 그는 북한산이 바라보이는 은평구 불광동 미성아파트에서 마치 서울에 뿌리를 내린 토박이처럼 52년을 침잠하듯 살았다. 은평구는 불광로 14길3 도로 500여m에 ‘이호철길’이라는 명예도로명을 부여해 한국 분단문학의 대표 작가를 기리고 있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 사진 김학영 연구위원 ■다음 일정: 제7회 서울의 대중가요1(배호의 돌아가는 삼각지) ■일시 및 집결장소: 6월 8일(토) 오전 10시 삼각지역 1, 2번 출구 안(배호 만남의 광장) ■신청(무료):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
  • 빵빵~ 어르신 이동 돕는 ‘돌봄택시’ 도착했습니다

    빵빵~ 어르신 이동 돕는 ‘돌봄택시’ 도착했습니다

    서울 은평구가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이동을 도와줄 ‘돌봄택시’ 정착을 위해 앞장선다. 은평구는 지난달 31일 은평구청 광장에서 돌봄택시 참여업체인 상환운수, 상록실업, 건강보험공단은평지사, 은평시니어클럽 등 150여명의 관계자와 발대식을 갖고 교통약자를 위한 정책 강화를 약속했다. 돌봄택시란 집에서 생활하는 장기요양 어르신 등 교통약자가 외출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전용차량 서비스다. 보건복지부와 서울시 택시운송사업조합이 올해까지 시범 사업으로 운영하면서 성과에 따라 앞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구는 교통약자들이 돌봄택시를 이용할 때 보호자 없이도 외출할 수 있도록 이용 도우미를 배치해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도 힘쓴다. 지난 5월 은평시니어클럽에서 60세 이상 도우미 16명을 선발해 직무 교육을 마쳤다. 이들은 돌봄택시 운행 때 택시회사에 배치돼 이용자가 병원, 관공서, 은행 등을 찾을 때 보조 역할에 나설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발대식에서 “우리 사회가 초고령화 사회로 급속히 진입해감에 따라 노인 돌봄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정책 발굴이 절실하다”며 “이번 돌봄택시 사업이 민관 협업의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고양선’ 최대 수혜지 ‘새절역 프리미엘 금호어울림’

    ‘고양선’ 최대 수혜지 ‘새절역 프리미엘 금호어울림’

    국토교통부가 제3기 신도시에 고양 창릉지구를 지정하며 신도시 교통대책으로 고양선 신설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그 최대 수혜지역으로 새절역 일대가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새절역과 도보 1분 내로 맞붙어 ‘새절역 초역세권’을 자랑하는 ‘새절역 프리미엘 금호어울림’이 고양선 신설의 최대 수혜지로 주목받고 있다. (가칭)새절지역주택조합이 시행하고 금호건설이 시공예정인 ‘새절역 프리미엘 금호어울림’은 서울시 은평구 응암동에 대단지로 들어설 예정이다. ‘새절역 프리미엘 금호어울림’은 각종 교통호재를 앞두고 있다. 먼저, 3기 신도시 핵심 교통망인 고양선(가칭) 최대 수혜지로 고양시와 직접 연결되는 광역 교통망을 확보했고 경전철 서부선이 개통되면 신촌역, 노량진역, 장승배기, 서울대정문 등 경유지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기존보다 절반 이하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파주시부터 강남 삼성역까지 연결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A노선(2023년 예정)이 개통되면 강남까지 10분대에 닿을 수 있어 경기 고양시와 마포, 관악, 여의도, 강남 수요까지 품을 수 있어 ‘새절역 프리미엘 금호어울림’의 가치가 더욱 주목된다. 이밖에 ‘새절역 프리미엘 금호어울림’은 내부순환도로, 통일로, 강변북로, 성산대교, 올림픽대로, 서부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와의 접근성도 뛰어나며 월드컵대교(2021년 개통예정)도 예정되어 교통망 개선에 따른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 단지는 3,6호선 불광역과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도 인접해 있어 인천공항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 이동도 편리하다. 교육 및 생활인프라도 돋보인다. 단지 500m 내 다수의 유치원이 있고 도보권 내 신사초, 숭실∙연서∙상신중, 숭실∙충암고 등이 위치해 자녀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다. 반경 1km 내에는 이마트(은평점)와 신응암시장, 대림시장 등 다양한 쇼핑시설이 있고 NC백화점과 CGV, 메가박스 월드컵점 등 대형 문화시설도 가깝다. 서울시립서북병원과 은평가톨릭성모병원(예정) 및 각종 관공서 이용도 편리하며 수색·증산 뉴타운과 가재울뉴타운의 풍부한 인프라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친자연적인 주거환경도 장점이다. 단지 바로 옆에 한강까지 연결되는 불광천이 있어 일부 세대에서는 조망도 가능하고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 조깅을 하며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고 주변으로 한강시민공원과 하늘공원, 월드컵공원, 백련산 근린공원 등 대규모의 공원과 녹지도 풍부하다. 주거편의성을 강화하는 혁신설계와 시스템도 기대를 모은다. 호텔이나 대형 마트에서나 볼 수 있던 첨단 주차 유도 시스템을 도입해 단지 진입 시 주차장 상태를 스마트폰으로 우선 확인 가능하고 상부 표시등에 빈 주차공간이 표시돼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다. 전 세대에 드레스룸과 팬트리 특화설계를 적용해 여유로운 수납공간을 마련하고 난방에 취약한 주방 발코니에도 단열설계를 적용해 동절기 동파 및 결로 등을 방지한다. 여기에 H13 등급의 헤파필터가 적용된 전열교환기를 설치해 공기질이 나쁜 날에도 미세먼지 유입 없이 각종 오염물질을 환기하고 최적의 실내 공기가 유지될 수 있도록 미세먼지 관리 시스템을 도입한 미세먼지 특화 아파트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새절역 프리미엘 금호어울림’ 홍보관은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절역 프리미엘 금호어울림’ 3기신도시 수혜지로 부각

    ‘새절역 프리미엘 금호어울림’ 3기신도시 수혜지로 부각

    정부가 발표한 3기 신도시 계획 이후 은평구 아파트값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한국감정원 주간 아파트 매매 변동률 통계에 따르면 정부가 3기 신도시 대상지로 창릉지구를 발표 직후 해당 신도시와 경계선 하나를 두고 있는 은평구는 보합으로 전환하며 상승기류를 맞이한 상태다. 이는 3기 신도시 개발에 따른 긍정적인 측면보다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해당 신도시에 인접한 수도권 지역 집값은 하락하고, 확충되는 교통대책과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으로 서울 은평구가 반사이익을 본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가운데 3기 신도시 교통호재를 흡수한 은평구 새 아파트 ‘새절역 프리미엘 금호어울림’이 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가칭)새절지역주택조합이 시행하고 금호건설이 시공하는 ‘새절역 프리미엘 금호어울림’은 서울시 은평구 응암동에 대단지로 들어설 예정이다. ‘새절역 프리미엘 금호어울림’은 고양선(가칭) 교통호재와 개발호재가 산재한 새절역 초역세권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고양선 사업은 서울 6호선 새절역과 향동지구역, 화정지구역, 대곡역, 고양시청역을 연결하는 길이 14.5km 경전철 노선으로, 교통망 신설시 가장 큰 난관으로 꼽히는 예비타당성 조사도 면제돼 빠른 사업추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새절역은 신촌~여의도~서울대를 잇는 서부선 연장도 계획돼 있다. 새절역부터 관악구 서울대 정문 앞까지 총 17.49km의 17개소 정거장이 조성되는 서부선은 오는 2026년 완공 예정으로, 서울 경전철 사업 중 한강이북과 이남을 연결하는 사업성 1순위의 유일한 노선이다. 서부선이 개통되면 신촌역, 노량진역, 장승배기, 서울대정문 등 경유지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기존보다 절반 이하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고양선과 서부선이 개통되면 새절역은 서울 주요 거점과 일산을 빠르게 연결하는 허브 역할과 함께 광역교통망 사업의 간접 효과인 인프라 확대 및 지역이미지 제고의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여기에 파주시부터 강남 삼성역까지 연결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A노선(2023년 예정)이 개통되면 강남까지 10분대에 닿을 수 있어 경기 고양시와 마포, 관악, 여의도, 강남 수요까지 기대되는 새절역이 은평의 주거1번지로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밖에 ‘새절역 프리미엘 금호어울림’은 내부순환도로, 통일로, 강변북로, 성산대교, 올림픽대로, 서부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와의 접근성도 뛰어나며, 월드컵대교(2021년 개통예정)도 예정되어 교통망 개선에 따른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 단지는 3․6호선 불광역과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도 인접해 있어 인천공항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 이동도 편리하다. 한편 ‘새절역 프리미엘 금호어울림’ 홍보관은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랑스서도 배우러 오는 은평 도시재생 사업

    프랑스서도 배우러 오는 은평 도시재생 사업

    “특색 있는 은평구의 도시재생과 마을공동체 만들기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한국과 프랑스 간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한 정책 교류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지난 25일 서울 은평구 신사2동 산새마을과 구산동 도서관마을을 찾은 세르주 모르방 프랑스 국토평등위원회 위원장의 소감이다. 은평구는 프랑스 국토평등위 대표단이 지역의 우수한 도시재생 사례를 견학하기 위해 구를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랑스 국토평등위는 총리 직속의 범부처 지역발전정책 전담기구로, 이번 방문은 문재인 정부 취임 2주년을 기념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한국과 프랑스 간 교류를 위해 마련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도시재생 모범사례로 꼽히는 산새마을과 도서관마을을 대표단에 소개하고 한문화체험특구인 은평한옥마을과 진관사로도 안내했다. 서울의 대표 달동네였던 산새마을은 재개발 대신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 특성, 주민들의 요구에 맞는 주거 환경으로 꾸며 도시재생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도서관마을은 기존 연립주택 여러 채를 부수지 않고 도서관 형태로 리모델링한 건축물로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서울시 건축상에서 각각 대상을 거머쥐며 호평을 받았다. 김 구청장은 “주민 참여형 도시재생사업을 내실 있게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은평구 “미세먼지 걱정 없어요”...어린이집에 디지펀 놀이존 마련

    은평구 “미세먼지 걱정 없어요”...어린이집에 디지펀 놀이존 마련

    서울 은평구가 미세먼지, 황사 등 야외활동을 저해하는 불안 요인에 대응, 어린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구립어린이집 등 4곳에 ‘디지펀 놀이존(Digi-Fun)’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디지펀 놀이존’은 4차 산업혁명 정보통신 기술을 이용해 텍스트나 그래픽,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컴퓨터, 동작 인식 기능이 있는 센터 등을 활용해 영유아의 손동작, 움직임에 실시간으로 반응하게 할 수 있는 놀이공간이다. 스크린에서 제공되는 콘텐츠와 영유아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실내에서도 활기찬 놀이 활동이 가능하게 한 것이 특징이다. 오는 3월 구산동에 새로 문을 연 구립산새소리어린이집, 녹번동 구립녹번어린이집, 역촌동 구립푸른어린이집 등 3곳에 마련된 디지펀 놀이존으로 해당 어린이집의 영유아들은 외부 환경에 제약을 받지 않고 안전하고 재미있게 놀 수 있게 됐다. 구는 또 지역사회가 이끄는 돌봄 공동체 문화를 가꾸기 위해 지난 16일 불광동 아파트 단지 내 유휴공간에 새로 문을 연 열린육아방에도 디지펀 놀이존을 꾸며 지역의 만 5세 이하 영유아들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그간 고농도 미세먼지가 시민들의 일상과 건강을 위협하는 일이 빈번해지자 구는 면역 체계가 완전히 발달하지 못한 영유아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어린이집을 다닐 수 있도록 실내 보육 환경 개선에 힘써 왔다. 환기 장치 설치, 공기청정기 구입·대여비 지원, 실내공기질 측정비 지원, 전기레인지 교체·설치비 지원 등이 그 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성장기 아이들이 환경적인 요인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실내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1000만송이 장미, 중랑을 물들이다

    1000만송이 장미, 중랑을 물들이다

    5.15㎞ 국내 최장 장미터널 인파 ‘북적’ 지름 35m·높이 8m 아트 그늘막 만끽 16개 동 주민 직접 꾸민 팝업가든 전시 100명 선정 ‘글로벌 서포터즈’ 운영도20일 서울 중랑구 중랑천변에 조성된 ‘2019 서울장미축제’ 현장에는 전날 온종일 내린 비 덕분에 활짝 피어난 장미 꽃송이들로 축제 분위기가 한창이었다. 평일 낮이었음에도 곳곳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꽃냄새를 맡는 사람들로 장미터널 일대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볐다. 중랑구의 서울장미축제가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지난달 17일 개막해 다음달 2일까지 17일 동안 이어진다.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동안은 메인 행사 기간으로, 전후 일주일은 ‘리틀 로즈 페스티벌’로 진행된다. 구비 4억 6000만원, 시비 1억 4000만원 등 약 6억원을 투입한 이번 행사는 묵동교에서 장평교까지 약 5.15㎞에 달하는 국내 최장 길이 장미터널을 비롯해 수림대 장미공원, 장미팝업가든 등으로 구성됐다. 모두 165종, 약 20만그루의 장미로 꾸며졌다. 장미 꽃송이만 약 1000만송이에 달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날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장미축제는 지난해 방문객수가 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중랑구를 넘어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는 지역 주민, 외국인 관람객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지름 35m, 높이 8m로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 장미 아트 그늘막이 대표적인 볼거리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작가 카린 딕슨의 작품으로, ‘장미 정원, 장미 피크닉’이라는 올해 축제 주제에 맞게 장미를 본떠 마련된 그늘 아래 잔디밭에서 관람객들이 휴식을 취하며 소풍 나온 기분을 만끽할 수 있게 했다는 설명이다. 수림대 장미공원에는 사람의 체온에 따라 장미색이 변하는 ‘사랑의 온도’ 조형물도 설치됐다. 장미팝업가든은 16개 동 주민들이 각각 주제를 정해 16개의 소규모 정원을 꾸민 게 특징이다. 각 정원은 축제가 끝난 뒤 동으로 옮겨 전시된다. 또 축제 기간 20개의 푸드트럭 운영에 주민들이 동참하고, 수익금 일부를 16개 동 지역발전자금으로 활용한다. 올해 처음으로 ‘글로벌 서포터즈’도 운영한다. 인도, 방글라데시, 불가리아 등 세계 각국의 관람객 100여명을 서포터즈로 선정해 통역 서비스 지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글로벌 홍보 활동을 펼친다. 마포구, 동대문구, 은평구 등 다른 자치구들도 합창, 오케스트라 등 공연에 참가해 힘을 보탠다. 축제 인근 지역에만 경제효과가 치우치지 않도록 지역 전역의 음식점, 카페 등을 대상으로 ‘커플위크’ 사업도 벌인다. 주말에 2인 이상의 고객이 방문하면 20%를 할인해주는 행사다. 91개 지역 업소가 참가한다. 메인 행사 기간인 24일은 장미의 날, 25일은 연인의 날, 26일은 아내의 날로 주제를 정해 장미퍼레이드, 가요제, 패션쇼, 콘서트, 뮤지컬 프러포즈 이벤트 등 다양한 주민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대학·지역사회 상생 꿈꾸는 은평 평생학습관

    서울 은평구가 평생학습관으로 대학과 지역사회를 잇는 다양한 지역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대학 인재가 지역사회를 실천의 장으로 삼아 지역 현장을 경험하고 전문성을 높일 기회를 제공한다. 지역사회는 다양한 지역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의식을 높이고 공동체를 성장시킬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은평구 평생학습관이 수탁기관인 상명대 스포츠건강관리학과와 ‘은평구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건강교실’을 운영하는 게 대표적 예다. 가족복지학과와는 ‘부모·자녀 공감 향상 프로젝트’를 통해 구민 가족들의 건강한 관계 조성과 공감 능력 향상을 돕는다. 구 관계자는 “지역활성화 사업에 학과 수업을 연계해 대학의 전문자원이 지역에 활력을 주고, 지역사회는 대학 인재에게 전공을 살릴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영상]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빗 속 뚫고 달린 제18회 아식스서울신문 하프마라톤

    [영상]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빗 속 뚫고 달린 제18회 아식스서울신문 하프마라톤

    제18회 아식스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가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은 고광헌 서울신문 사장, 황서종 인사혁신처장, 김정훈 아식스코리아 사장, 마라토너 이봉주씨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비가 내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이곳을 찾은 1만 여 명의 참가자들은 하프(21.0975㎞)코스, 10㎞코스, 5㎞코스 총 3개 부문에서 그간 틈틈이 쌓아온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올해 참가한 대회 최고령자는 신홍철(83·인천)씨며 최저 연령 참가자는 최다 참가단체인 다이넥스마라톤클럽 소속 김지유(2)양이다. 5km 코스를 완주한 최고령자 신홍철(83)씨는 “비가 와서 달리는데 조금 어렵긴 했지만 기억에 남는 좋은 추억이 될 거 같다”며 “몇 년 째 마라톤대회를 꾸준히 참가하고 있는데 체력적인 문제로 개인 기록이 점점 느려지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하프코스 남자 부문에서는 김용범(43·경북 청송군)씨가 1시간 11분 42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고, 여자 부문에서는 김영아(46·은평구)씨가 1시간 36분 18초로 제일 먼저 들어왔다. 10㎞ 부문에서는 남자 안현욱씨가 33분 54초로, 여자 박소영씨가 39분 58초의 기록으로 각각 피니시 라인을 먼저 통과했다.하프코스 남자 우승자인 김용범씨는 “집에 세 아이가 있는데 빨리가서 애들한테 자랑좀 해야 겠다”고 말했다. 하프마라톤 여자 우승자인 김영아씨도 “봄비 마중물이 온 것처럼 너무 좋았다. 비가 와서 그런지 달리는 주로에 자전거가 한 대도 없었다. 안전하게 마련된 우리들만의 축제였던 거 같다”고 기쁨을 전했다. 또한 5km 코스를 가볍게 완주한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씨는 “아식스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에 참가한 많은 분들이 있었기에 이 대회가 더욱 빛이 난 거 같다”며 “비가 조금 내리긴 했지만 더욱 상쾌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날 대회는 이봉주 선수와 함께 하는 포토타임으로 시작해 가수 홍진영, 비보이 댄싱팀 진조크루의 흥겨운 노래와 춤으로 대회 분위기를 한 껏 고조시켰다. ‘제18회 아식스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는 인사혁신처, 서울특별시가 후원하고 아식스코리아, 포카리스웨트, 화이텐 등이 협력 및 협찬했다. 글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영상 손진호, 박홍규, 문성호, 김민지 기자 nasturu@seoul.co.kr
  • ‘생활의 달인’ 명란바게트, 생존 걸고 개발 “안 짜고 안 비려”

    ‘생활의 달인’ 명란바게트, 생존 걸고 개발 “안 짜고 안 비려”

    명란바게트 달인이 ‘생활의 달인’에서 사활을 걸고 개발한 레시피를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에서는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명란바게트 빵집을 소개했다. 서울 여행 중 꼭 들러야 할 빵집이다. 주택가에 위치한 맛집에는 압도적 비주얼을 자랑하는 명란 바게트가 있었다. 이 빵집의 시그니처 메뉴다. 명란바게트를 맛본 손님들은 “빵과 명란 안 맞을 것 같은데 정말 맛있다” “바게트인데 딱딱하지 않고, 명란이 들어있음에도 안 짜고 안 비리다”고 호평했다. 35세의 명란 바게트 달인은 “사실 자영업이 요즘 힘들지 않느냐. 2년 있다가 없어질 수도 있고, 빛을 발하니까 좋다”며 “방송을 계기로 얼마나 다양하게 빵을 만들고 얼마나 힘들게 만드는지 보여주고 싶다”며 생존을 위해 필사적으로 개발한 레시피에 따라 명란바게트를 만들어갔다. 소금물에만 절인 백명란을 공수해 준비하고, 북어 껍질을 우려낸 물로 명란젓을 숙성해 명란의 겉을 부드럽게 하고 명란 껍질의 비린 맛을 제거했다. 이후 배와 마를 간 것에 명란을 재우고, 콩나물을 숨이 죽을 정도로 오븐에 살짝 구워 위에 덮어 버무려 고소함을 더했다. 얼음에 꿀(아이스꿀)을 붓고, 그 위로 명란을 넣어 버무리면 탄력적인 식감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끝으로 오가피 새순과 함께 톱밥 연기 위에서 훈연하면 저염, 고소한 맛이 일품인 달인 표 명란바게트가 완성된다.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달인의 가게는 ‘오베르망’으로,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다. 매주 일요일 휴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진술 서울시의원, ‘2019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 개소식 격려

    정진술 서울시의원, ‘2019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 개소식 격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정진술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마포3)은 지난 16일 서울안전통합상황실(서울시청 신청사 지하3층)에서 열린 ‘2019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 개소식’에 참석하여 관계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서울시의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해 철저한 예방점검을 당부했다. 정 부위원장은 격려사에서 “최근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돌발성 집중호우 등 예기치 못한 대형재난의 발생이 빈발하고 있음에 따라 사전 시설점검 및 재난대응체계 구축 등 적절한 예방과 대응의 필요성은 날로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작년 8월 지역별 편차가 큰 집중호우로 인해 은평구 및 강북구 등 10개 자치구에서 침수피해와 인명사고가 있었다”며 올해에는 이러한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서울시에 침수취약지역 해소를 위한 방재시설 확충, 수방시설 점검, 각종 모의훈련 등 준비한 풍수해대책을 다시 한번 더 꼼꼼히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 부위원장은 마지막으로 풍수해로부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서울을 만드는 것은 서울시 집행부 뿐 아니라 서울시의회가 추진해야 할 매우 중요한 책무라며, 시의회에서도 여름철 풍수해를 대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서울안전통합상황실에서 개소식을 한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는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운영하며 이상기후변화에 따른 풍수해에 대응하여 침수취약지역 방재시설물 및 홍수 경보시스템 등의 최적 운영을 통해 서울시민을 풍수해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종석 전 실장, 정세균 전 의장 만나 “종로로 이사”…출마 의지 표명?

    임종석 전 실장, 정세균 전 의장 만나 “종로로 이사”…출마 의지 표명?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만나 서울 종로로 이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종로는 민심의 평균 향방을 가늠해볼 수 있는데다 전직 대통령 3명을 배출해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지역구로, 현재 정세균 전 의장의 지역구다. 임종석 전 실장이 지난 3월 식사 자리에서 정세균 전 의장을 만나 종로 이사 뜻을 밝혔다는 것이다. 임종석 전 실장과 정세균 전 의장 모두 16일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소문이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정세균 전 의장 측 관계자는 “당시 임종석 전 실장이 ‘제 아내가 종로 부암동에 살고 싶어 한다’면서 종로 이사의 뜻을 전했고, 정세균 전 의장이 ‘알겠다’라며 가볍게 얘기했다”고 말했다. 다만 임종석 전 실장의 현재 거주지인 은평구의 아파트가 아직 팔리지 않아 종로 이사가 현실화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종석 전 실장의 종로 이사는 내년 총선에서 임종석 전 실장의 종로 출마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것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종로는 그 동안 여야의 거물급 인사들이 나서서 승부를 벌여왔던 곳이다. 정세균 의원은 제19대 총선에서 홍사덕 새누리당 의원을 꺾었고, 제20대 총선에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누르고 연이어 승리했다. 제19대 총선 이후 종로에서는 대선과 총선을 통틀어 단 한번도 민주당 계열 정당이 승리를 내준 적이 없다. 그렇기에 민주당에서는 내년 총선에서 무게감 있는 후보를 공천하는 데 더더욱 공을 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에서는 통상 국회의장을 지낸 후에는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 것이 관례처럼 자리잡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지역구를 잘 다져놓은 정세균 전 의장이 7선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권순선 서울시의원, 「미래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학교 공간혁신 정책 토론회」 성황리 개최

    권순선 서울시의원, 「미래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학교 공간혁신 정책 토론회」 성황리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권순선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구 제3선거구)은 지난 14일 오후 서울특별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미래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학교공간 혁신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를 주관한 권 의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서울시의회 김생환 부의장, 교육위원회 장인홍 위원장을 비롯한 서울시의원 20여명과 서울시교육청 관계자, 각 급 학교 교장 및 교사, 학부모 등 150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교육을 위한 학교 공간혁신 정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먼저 이윤하 대표(생태건축연구소 노둣돌)가 ‘미래 교육공간을 위한 재구조화’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섰으며, 아이들의 학습과 놀이의 변화를 고려하면서 유연한 학습공간을 조성해야 하고 구성원의 관심과 참여에 의한 시설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본격적인 토론에서는 권 의원이 좌장을 맡고 네 명의 토론자가 심화 토론을 진행했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박복선 교장은 학교 현장에서 학생에게 필요한 교육공간과 학교 개축의 필요성에 대해 주장했고, 김대호 한울구조안전 대표는 학교 공간혁신을 위한 개축 절차와 정밀안전진단 등 안전구조 측면에 대한 발표를 했다. 우지영 나라살림연구소 책임연구위원은 교육부의 전체 예산 대비 학교교육환경개선 시설비의 예산 비중이 감소 추세에 있다고 말하면서 지방자치단체 생활 SOC, 교육경비보조금 등 융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교부금 배정은 그 예산 한계로 인해 근본적인 교육환경이 개선되기 힘들다고 설명하면서 현재 학교시설개선 5개년 계획의 한계를 지적하고, 총체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추가 국고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규하 서울시교육청 교육시설안전과장은 개축사업 성격상 대규모 예산을 수반하므로 교육부의 많은 예산이 할당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개축사업 중장기 계획을 수립·추진해 미래형 학교 공간의 신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좌장을 맡은 권 의원은 “오늘 토론회를 통해 우리 아이들의 학교가 안전하고 미래 교육환경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는 하나의 발걸음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을 시작으로 추후에 중앙정부가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도록 국회 교육위원회, 교육부 등과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교·대학, 손 잡았다… 은평 아이들, 꿈 잡는다

    고교·대학, 손 잡았다… 은평 아이들, 꿈 잡는다

    서울 은평구가 지역의 고교와 서울의 주요 대학 간 교류를 촉진해 미래 인재를 키운다. 은평구는 지난 8일 구청에서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선일여고, 예일여고와 함께 고교·대학 연계 지역 인재 육성 사업의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학의 우수한 자원과 기반 시설을 지역 고등학교에 수혈해 학교별로 수준 높은 맞춤형 교육, 진로 멘토링이 이뤄지게 한다. 지역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서울시와 은평구에서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정책이다. 이를 통해 서울시립대와 숙명여대 교수진이 서울시 공모에 선정된 선일여고, 예일여고 학생들을 지도한다. 정규수업과 연계한 심화 학습, 미래 인재로서 창의성을 기를 수 있는 동아리 활동, 학력 격차를 줄이기 위한 맞춤형 방과후학교,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진로·진학 프로그램 등으로 꾸려진다. 서울시립대에서 영미문학 아카데미, 경영학 등 관련 진로의 이해 등 14개 프로그램을, 숙명여대는 독서 포트폴리오 만들기, 로봇의 과학기술학 등 16개 프로그램을 고교와 대학에서 진행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고교와 대학 간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지역 학생들이 더욱 발전적인 형식으로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게 됐다”며 “구도 사업의 순조로운 추진을 위해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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