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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확진자 254명…구로 콜센터·동안교회 관련 다수

    서울 확진자 254명…구로 콜센터·동안교회 관련 다수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16일 오전 10시까지 전날보다 6명 늘어난 254명으로 집계됐다. 52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고 202명은 입원해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는 없다. 서울시에 따르면 신규 환자 6명 중 3명은 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 관련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구로구 거주 8세 남아, 53세 남성, 은평구 거주 81세 여성이 이에 해당한다. 나머지 3명 중 노원구 거주 의료인(28·여)은 타시도 확진자와, 영등포구 거주 학생(19·여)은 서울 시내 확진자(14일 확진된 53세 영등포구 남성)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강서구 거주 회사원(38·남)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들 환자 254명을 주요 발생 원인별로 보면 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 관련이 79명으로 가장 많고, 동대문구 관련 집단연쇄감염이 24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다른 집단감염 사례로는 은평성모병원 관련이 14명,성동구 주상복합아파트 관련이 13명, 종로구(명륜교회-종로노인복지관) 집단감염이 10명이었다. 집단감염을 제외한 주요 원인별 집계를 보면 해외접촉 24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18명, 대구 방문 11명, 신천지 관련 3명,기타(조사 중 혹은 산발 사례) 58명이다. 동대문구 집단연쇄감염은 이문동 동안교회에서 휘경동 세븐PC방으로 이어진 감염 사태를 말한다. 동안교회에서는 전도사(동대문구 2번 환자)가 확진된 데 이어 환자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6명은 지난달 20∼22일 이 교회가 주최한 수련회에 참석한 후 발병했다. 이 교회 교인 중 몇 명이 세븐PC방을 다녀온 후 PC방 이용자 사이에 확진자가 계속 발견됐다. 요양보호사인 확진자(중랑구 5번 환자)는 세븐PC방 이용자의 가정을 방문해 환자를 돌보다가 연쇄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마스크 5부제에 일손 달리는 약국… ‘동네 어벤저스’가 돕는다

    마스크 5부제에 일손 달리는 약국… ‘동네 어벤저스’가 돕는다

    의용소방대 봉사… 초단기 근로자 채용 구매자 입력·재포장·줄서기 안내 도와 市, 특별교부금 8억 지급해 인원 보조“동네 약국에서 마스크를 사는 주민을 위해 제 작은 힘이라도 보태야죠.” 지난 13일 서울 성북구 석관동의 한 약국 앞. 김미경 성북소방서 의용소방대장은 ‘성북 의용소방대’라고 적힌 주황색 조끼를 입고 공적 마스크를 사기 위해 몰려든 주민들이 질서 있게 줄을 설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었다. 김 대장은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동참하고 있다. 주민의 질서 유지와 원활한 마스크 공급에 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자치구들은 마스크 5부제 시행 이후 원활한 마스크 보급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의용소방대원, 새마을 부녀회원, 일반 주민 등을 긴급 투입해 일손이 모자라는 약국을 지원하고 나섰다. 이들은 마스크 중복 구매 확인 시스템에 구매자를 입력하는 작업부터 번호표 배부, 대용량으로 포장된 마스크를 나누어 재포장하는 작업, 줄서기 안내, 약국 출입문·손잡이 소독 등 공적 마스크 판매를 위한 일을 보조하고 있다. 도봉구 역시 지난 12일부터 도봉구소방서 의용소방대원 15명을 약국 15곳에 배치했다. 대원들은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하루 3시간씩 근무하며 약국과 줄을 선 주민들을 돕는다. 일부 자치구는 공적 마스크 판매를 돕기 위해 통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부녀회, 청소년지도협의회 등 직능단체 회원을 투입하는 것 이외에 초단기 근로자를 별도로 채용하기도 한다. 이들에게는 올해 서울시 생활임금에 따른 시간당 1만 523원(생활임금)이 지급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1일 인력 지원을 하는 자치구들에 특별교부금 8억 1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관악구는 지난 11일부터 지역 내 약국 34곳에 보조 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관악구는 공적 마스크 판매 약국에 사전에 일일이 연락해 지원 여부 등 수요 조사를 했다. 구 관계자는 “지원 근무 시간은 약국에 따라 조정하고 있다”면서 “1일 최대 3시간까지 지원하는데 오는 23일까지 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대문구도 마찬가지다. 구는 16일부터 21개 약국에 하루 2~3시간씩 직능단체 회원 1명씩을 투입한다. 은평구는 지난 12일부터 약국이 위치한 동네에 사는 주민을 초단기 근로자로 채용해 39개 약국에 1명씩 지원하고 있다. 곽종빈 서울시 자치행정과장은 “인력 지원이 절실하다는 약국 현장의 목소리와 자치구의 아이디어가 만나 필요 인력을 긴급 투입할 수 있었다”면서 “도움을 주는 의용소방대원, 직능단체 회원, 그리고 모든 주민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은평 은뜨락도서관 휴관 아쉽다면 집에서 ‘방구석 도서관’으로 해결

    서울 은평구 구립 은뜨락도서관은 집에서 도서관에 간 것처럼 즐길 수 있는 ‘방구석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서관이 임시 휴관 중인 가운데 방구석 도서관을 이용하면 집에서 도서관 콘텐츠를 쉽게 즐길 수 있다. 무료로 전자책(E-BOOK)을 읽을 수 있고 구립 은뜨락도서관 사서들이 추천하고 큐레이션한 추천 도서도 볼 수 있다. 지난 13일부터는 집에서 읽었던 책을 추천하는 ‘한 줄 서평 쓰기’ 코너와 ‘오디오북’ 이용 안내 기능도 생겼다. 은뜨락도서관은 한 줄 서평 쓰기를 통해 추천된 책 목록은 향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지 않은 도서는 별도로 구입할 예정이다. 또한 은평구 공공도서관 온라인 회원이면 누구나 PC, 모바일을 통해 800여건의 오디오북을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이용 방법은 은평구공공도서관홈페이지(lib.eplib.or.kr)의 전자콘텐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립 은뜨락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 임시휴관 중에도 주민들이 계속해서 독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획했으며 재개관 후에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속보] 서울 확진자 5명 추가 253명…콜센터 79명

    [속보] 서울 확진자 5명 추가 253명…콜센터 79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서울 확진자 수가 15일 오후 9시 기준 253명에 도달했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 집단 감염 관련 확진자 수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다시 양성 판정으로 바뀌는 경우가 나오면서 모두 79명으로 늘었다. 서울시가 이날 오전 10시 기준 248명을 집계한 뒤 확진자는 5명이 더 추가됐다. 전날 발생한 영등포구 50대 남성 확진자의 10대 딸, 가산디지털단지 입주사의 동료로부터 감염된 강서구 거주 30대 남성이 이날 확진됐다. 가산디지털단지 입주사 관련 확진자는 확인된 사례만 8명에 이른다. 수도권 최대 규모 집단 감염지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콜센터 관련 서울 거주 확진자도 이날 3명이 더 나와 총 79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들은 콜센터 직원 확진자들의 가족이다. 3명 가운데 2명은 구로구민으로, 모두 한 차례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를 유지하다가 지난 14일 다시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이 나왔다. 다른 1명은 80대 은평구민 여성으로 지난 9일 양성 판정을 받은 콜센터 직원의 가족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콜센터 관련 확진자 수는 수도권 등 전국 집계에서 124명으로 조사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갑자기 통장에 들어온 5억원…기부자는 전 공무원

    갑자기 통장에 들어온 5억원…기부자는 전 공무원

    전 은평구청장 5억 원 기부…특별성금 중 개인 최고액 서울시 전 공무원이 5억 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시 전 은평구청장 권오록(86)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경북지역에 5억 원을 기부했다. 경북지역 코로나19 특별성금 중 개인 최고액이다. 지난 6일 권씨가 코로나19 경북지역 모금계좌로 현금 5억 원을 입금했다고 14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밝혔다. 권씨는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진 후 경북모금회에 연락을 하지 않은 채 모금회 계좌로 돈만 입금했다. 5억 원이라는 큰돈이 들어와 있는 것을 확인한 경북모금회는 깜짝 놀라 서둘러 기부자 찾기에 나섰다. 경북모금회 관계자는 “계좌를 확인해 보니 5억 원이라는 돈이 들어와 있어 깜짝 놀랐다”며 “오히려 기부자 찾기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권씨는 보도자료 배포 등 선행을 알리고 싶어하는 경북모금회의 요청을 거절했다. 권씨는 서울시 공무원으로 34년을 일하다 1996년 은평구청장을 끝으로 정년퇴직했다. 권씨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을 통해 수년간 10억 원가량을 익명으로 기부한 바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마스크 수급대책만큼은… 정부보다 빛나는 지자체

    마스크 수급대책만큼은… 정부보다 빛나는 지자체

    서초, 마스크 미리 공급해 판매 시간 확보 중랑, 약국별 판매 시각 정해 SNS에 게시 양천, 주민 헛걸음 없게 오후 6시로 통일 동작은 업무 부담 1인 약국에 업무 지원‘마스크 5부제’가 실시됐지만 혼란이 여전한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의 아이디어를 활용한 공적 마스크 수급 대책이 중앙정부보다 낫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 서초구에서는 자체 보유 마스크를 지역 내 약국에 미리 배부해 물량을 확보하는 선제적 대응을 했다. 동작·양천구 등은 헛걸음하는 주민들이 없도록 약국의 마스크 판매 시간을 통일하기로 했다. 11일 서초구에 따르면 구는 일정한 시간의 마스크 판매가 가능하도록 ‘하루 전날 다음날 판매할 마스크를 빌려주는 개념’을 도입했다. 지난 9일 구는 확보하고 있던 마스크 총 5만 6250개를 지역 내 225개의 약국에 250개씩 미리 배부했다. 약국이 당일 판매량 250개를 제외한 여유분 250개의 물량을 확보하게 해 당일분의 공적 마스크 입고 전에도 판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미리 배부된 마스크를 정해진 시각에 판매하고, 당일 새로 들어오는 마스크는 다음날 같은 시각에 판매한다는 게 서초구의 계획이다. 이은경 서초구약사회 회장은 “약사 입장에서도 손님들에게 마스크를 몇 시에 팔 것인지 사전에 고지하고 싶었다”면서 “하루 분량의 마스크 여유가 있으면 가능했는데 이 문제를 서초구에서 해결해줬다”고 설명했다. 중랑구도 1만 6600개의 마스크를 약국에 긴급지원했다. 약국은 향후 마스크 수급이 원만해지면 빌린 마스크를 반납하면 된다. 마스크 입고 시각이 일정치 않아 생기는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약국의 공적 마스크 판매 시각을 통일한 지자체도 있다. 중랑구는 지역 내 166개 약국별로 시간을 정해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10일 마스크를 판매하는 전체 약국 166곳에 대해 보건소 직원과 약사회원 4개 팀, 총 16명으로 구성된 조사반이 마스크 판매 희망시간을 전수조사했다. 조사결과 약국 90곳은 오전 시간대에, 64곳은 오후 시간대에 판매한다. 약국별 판매시간은 구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하고 있다. 동작구도 구 약사회와 협의해 이날부터 지역 내 약국 180곳의 마스크 판매 시작시각을 오후 1시로 통일했고, 양천구도 마스크 판매시각을 오후 6시로 통일했다. 은평구는 마스크 판매시간을 오후 1시, 오후 5시 중 약국이 원하는 시간에 판매하도록 했다. 일부 구에서는 정해진 마스크 판매 시각에 주민들이 과도하게 몰리는 것에 대비하기 위해 인력지원도 실시한다. 동작구는 마스크 판매로 업무 부담을 겪는 1인 약국 36곳 중 인력지원을 요청한 19곳에 동주민센터 인력을 투입한다. 구 관계자는 “약국에서 업무보조를 통해 주민들의 대기시간이 줄고 약국의 업무 혼잡도가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초구도 인력이 부족한 37개의 약국에 대해 1곳당 1명씩 총 37명의 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박원순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 0시 기준 90명”

    박원순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 0시 기준 90명”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대규모 집단감염의 확진자 규모가 11일 0시 기준으로 90명에 이른다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서울시가 파악한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서울 62명, 경기 13명, 인천 15명이라고 밝히고 “이는 서울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의 집단감염 사례”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90명은 (콜센터가 있는) 11층 직원 207명과 그 가족 중에서만 나온 숫자”라며 “그 건물의 다른 콜센터 직원 550명 등 다른 층 사람들도 검체를 채취해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콜센터 직원 중 신천지 신도 2명…코로나19 음성” 박 시장은 11층의 콜센터 직원 207명과 신천지 신도 명단을 대조해봤다고도 밝혔다. 그는 “콜센터에 2명의 신천지 신도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는데 이 분들은 아직 음성”이라며 “좀 더 조사해봐야 한다”고 연관성을 추적하겠다고 했다.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에 있는 보험사 콜센터 직원인 서울 노원구 거주 56세 여성이 노원구에서 검사를 받은 후 8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코로나19 감염이 알려졌다. 이후 직장 동료인 은평구 거주 51세 여성과 그 남편(57세)이 8일 은평구에서 검사를 받은 뒤 9일 확진 통보를 받는 등 콜센터 직원과 그 가족들에게 감염이 확산됐다. 특히 콜센터 직원들이 서울뿐만 아니라 인천, 안양, 광명 등 경기도 곳곳에 거주하고 있어 콜센터를 기점으로 한 수도권 집단감염 여파가 어디까지 확산될지 현 시점에선 짐작하기 어렵다. 박 시장은 “콜센터는 전국에 745개, 서울에만 417개가 있다”며 “콜센터는 집단감염에 취약한 사무환경이므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 권고를 따르지 않으면 시설 폐쇄 명령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서울시가 운영하는 120다산콜센터에는 413명이 근무한다”며 “내일부터 시범 테스트를 거쳐 다음 주부터는 절반이 재택근무에 들어가게 하겠다. 기업들에도 (재택근무 등의) 기술적, 재정적 문제가 있다면 서울시가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 “신천지가 코로나19 사태 원흉” 박 시장은 신천지가 코로나19 사태의 원흉이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그는 “(신천지 신도인) 31번 확진자가 나온 이후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었다”며 “이 집단 때문에 막대한 사회적,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다. 그런데 신천지의 태도는 적반하장이고 안하무인”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서울시가 신천지의 사단법인 취소를 추진하자 신천지 측은 “그런다고 해체되지 않는다”고 반발한 바 있다. 이에 박 시장은 “전혀 반성이 없는, 오만하기 짝이 없다”면서 신천지를 상대로 구상권 행사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은평 주민의 발 멈추지 않게… 버스 방역 이상 무!

    은평 주민의 발 멈추지 않게… 버스 방역 이상 무!

    버스 차고지서 소독 여부 꼼꼼히 점검 마을버스·택시에 마스크·소독제 배부 “대중교통 이용 때도 예방 수칙 준수를”“주민이 안심하고 버스에 탈 수 있도록 운수업계의 협조가 절실합니다.”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은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4일까지 많은 주민이 이용하는 시내버스, 마을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에 대한 대대적 방역 점검에 나섰다. 은평구 소재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관련 확진환자가 계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은평구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고 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에 나섰다. 특히 지난달 24일에는 김 구청장이 직접 나서 서오릉로에 있는 선진운수를 방문, 방역 실태를 점검했다. 선진운수는 서울시 최대 버스운수업체로 지선, 간선, 광역 버스를 운영하며 인가 버스 대수는 293대에 이른다. 차고지로 버스가 들어올 때마다 소독했다. 청소 직원들이 버스에 올라 바닥부터 손잡이, 기둥을 꼼꼼하게 닦았다. 운수업체에서는 매일 승무 전에 운전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해 증상 의심 시 업무를 금지하고 있다. 또한 운행 전후 손을 소독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과 감염예방수칙 등 자체 교육을 강화했다. 김 구청장과 은평구 직원들은 버스에 마스크와 소독제가 비치됐는지 코로나19 홍보 안내문이 제대로 붙어 있는지, 운전자가 마스크를 쓰고 있는지 등을 일일이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김 구청장은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주민들의 발이 되는 운수업계 관계자들께 감사드리며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것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주민이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수회사도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은평구는 마을버스 및 개인택시 사업자에게 마스크 8000개와 손소독제 2200여개를 배부했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한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코로나19 전염 예방을 위해 경로당(70곳), 어린이집(73곳), 노인복지시설(24곳), 장애인복지시설(10곳), 아동복지시설(6곳), 노숙인시설(4곳), 지하철역(19곳), 기타 시설(55곳)에 대한 방역을 마쳤다. 김 구청장은 “코로나19 심각단계에 맞춰 강력한 대응으로 환자를 신속하게 가려 치료하고, 외부와 철저히 격리하고 보호함으로써 지역사회로의 확산을 차단하고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주민 여러분들도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예방행동 수칙을 꼭 지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구로콜센터 84명 확진… 서울·경기 전방위 확산 ‘초비상’

    구로콜센터 84명 확진… 서울·경기 전방위 확산 ‘초비상’

    서울 11개구·인천·부천 등 광범위 거주 가족 등 9명 포함… 최종 100명 넘을 듯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 있는 콜센터에서 최소 84명이 코로나19 확진환자로 판명됐다. 은평구 은평성모병원 15명, 성동구 주상복합아파트 13명, 중구 명동패션매장 7명 등 10여명 수준의 집단감염 사례는 있었지만 수십명이 감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콜센터 직원들이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 인천 곳곳에 거주하면서 수도권 전역으로 감염이 확산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10일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신도림동에 있는 콜센터 직원과 가족 등 최소 8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56명, 경기 14명, 인천 14명이다. 신도림역과 구로역 사이에 자리한 콜센터는 메타넷엠플랫폼이라는 회사가 에이스 손해보험으로부터 위탁을 받아 운영하는 곳이다. 지난 8일 노원구에 사는 콜센터 직원 56세 여성이 가장 먼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중국 우한을 방문한 적이 없고, 신천지 신도가 아니어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구로구는 노원구 거주 환자의 직장이 코리아콜센터라는 통보를 받은 8일 곧바로 이 직원과 같은 11층에 근무하는 콜센터 직원 207명에게 자가격리하도록 지시한 뒤 검사했다. 서울의 경우 구로구가 12명으로 가장 많고 양천 9명, 관악 8명, 강서 7명, 영등포 5명, 마포 4명, 동작·은평 각 3명, 노원·금천 각 2명, 송파 1명이다. 경기 부천시 5명, 안양시 4명, 광명시 3명, 김포시·의정부시 각 1명으로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다. 콜센터 관련 확진환자 중에는 콜센터 직원뿐만 아니라 가족 등 접촉자도 9명이 포함됐다. 직원과 가족 등 검사 대기자를 감안하면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100명을 넘길 가능성이 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확진환자는 모두 콜센터 11층에 근무한 직원이라고 밝혔다. 같은 층에 근무하는 직원 외에도 같은 회사지만 7~9층에 근무하는 직원 550명도 코로나19 발병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다른 자치구, 지자체 선별진료소에서 구로구 콜센터 근무자라고 밝혀도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검사를 못 받고 구로구로 찾아오는 경우가 상당히 있다”며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검사를 받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콜센터 건물 1~4층에는 예식장·카페·편의점이, 6층에는 구로을에 출마한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의 선거 사무실이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구로구 콜센터 최소 34명 확진…수도권 집단감염 도화선 우려

    구로구 콜센터 최소 34명 확진…수도권 집단감염 도화선 우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의 콜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직원·교육생과 그 가족 중 최소 3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10일 오전 8시까지 지자체들이 각각 발표한 내용을 종합한 결과다. 확진자들과 같은 공간에서 일한 사람들 중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거나 검사를 받지 못한 밀접접촉자들이 많아 관련 확진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콜센터 직원인 40세 여성과 48세 여성이 10일 오전 동작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동작구 노량진1동에 거주한다. 이 중 40세 여성은 지난 4일 인후통 증상이 나타났고, 48세 여성은 7일 잔기침이 시작됐다. 동작구에는 해당 콜센터 직원 9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확진자 두 명과 음성 한 명을 포함해 3명에 대한 검사를 마무리했다. 나머지 6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각 지자체에 따르면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에 있는 이 콜센터 직원인 서울 노원구 거주 56세 여성이 노원구에서 검사를 받은 후 8일 확진됐다. 그 직장 동료인 은평구 거주 51세 여성과 그 남편(57세)이 8일 은평구에서 검사를 받은 뒤 9일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어 구로구는 노원구 거주 환자의 직장이 이 콜센터라는 통보를 8일 받은 뒤 이 콜센터 직원과 교육생 207명에게 연락을 취해 자가격리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 이 중 54명이 9일 오전 구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여기에서 구로구민 7명과 다른 지역에 사는 6명 등 1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왔다. 양천구 거주자인 이 콜센터 직원·교육생 중에서는 신정7동에 사는 30세 남성과 신월4동에 사는 43세 남성이 확진됐다. 이와 별도로 인천시는 이 콜센터 직원 중 인천 거주자 11명이 확진됐다고 9일 밤 밝힌 데 이어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10일 아침 밝혔다. 현재 이 콜센터 관계자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거주자는 최소 13명인 셈이다. 또 경기 광명시는 확진 판정을 받은 콜센터 직원 중 관내 거주자 2명이 있다고 9일 밤 밝혔고, 경기 안양시는 관내에 거주하는 이 콜센터 직원 4명이 확진됐다고 10일 아침 밝혔다. 경기 김포시에 사는 49세 여성 직원도 확진됐다. 지금까지 각 지자체가 밝힌 인원을 단순 합산하면 40명이지만, 중복 인원이 있을 수 있으므로 ‘최소 34명’이 된다. 이는 구로구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돼 구로구 발표 인원에 포함되기는 했으나 거주지는 구로구가 아닌 사람이 6명 있기 때문이다. 검사를 받은 곳을 기준으로 하는 확진자 집계상 ‘서울 발생’으로 잡히는 인원으로 따지면 최소 20명이다. 아직 검사받지 않은 인원 153명…이들의 가족도 우려 이 인원은 앞으로 각 지자체별로 발표가 이뤄지고 검사 결과가 추가로 나오면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나머지 직원과 교육생 153명이나 된다. 이들의 가족도 감염 우려가 있다. 구로구는 이들에 대해 10일까지 구로구보건소 혹은 거주지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할 방침이라고 9일 밤 밝혔다. 구로구는 9일 저녁 코리아빌딩 전체에 대한 방역 소독 작업을 마치고, 1층부터 12층까지 사무실 공간에 대한 전면 폐쇄 명령을 내렸다. 이 건물 6층에는 서울 구로을 지역구에 국회의원후보로 출마하려는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의 사무실이 있으나 이번 사태로 폐쇄됐다. 또 코리아빌딩 1층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10일 오전부터 방문 구민들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구로구 콜센터 직원·가족 16명 집단 감염

    구로구 콜센터 직원·가족 16명 집단 감염

    서울 구로구는 관내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에 있는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고 9일 밝혔다. 구로구는 이날 저녁 코리아빌딩 전체에 대한 방역 소독 작업을 마치고, 1층부터 12층까지 사무실 공간에 대해 전면 폐쇄 명령을 내렸다. 이날 오후 9시까지 파악된 바로는 직원 중 적어도 15명이 감염됐으며, 가족까지 합하면 최소 16명이다. 이 콜센터 직원 중 노원구 거주 56세 여성이 8일 확진됐으며, 그 직장 동료인 은평구 거주 51세 여성과 그의 남편(57세)이 8일 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이날 확진 통보를 받았다.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운영 중인 경기도 성남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도 확진환자가 나왔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분당서울대병원 통증센터 안내직 사원 A(35·여·경기 광주시 중대동)씨는 신천지 신도로, 지난달 16일 성남시 소재 신천지 관련 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했다. 성남시는 코로나19 감염 여부 모니터링 과정에서 아무런 증상이 없었지만 의료기관 종사자라는 점을 고려, 지난 5일 출근 자제를 권고했다. 하지만 A씨는 이를 어기고 지난 6일까지 근무했다. 분당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신천지 신도인지 신고하라고 했는데 A씨는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세종시에선 이날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바이올린 강사(4번 확진환자)의 40대·10대 교습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바이올린 강사는 지난달 15일 충남 천안 워크숍에 참석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줌바댄스 강사(2번 확진환자)로부터 줌바댄스를 배우다 감염됐다. 천안에서 2번 확진환자가 줌바댄스 수강생 4명(3~6번 확진환자)에게, 4번 확진환자는 바이올린 수강생 2명에게 전파하는 악순환이 이어진 것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서울 최대규모 집단감염 발생…신도림 콜센터서 20명 이상 확진

    서울 최대규모 집단감염 발생…신도림 콜센터서 20명 이상 확진

    서울 구로구의 보험사 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직원 15명과 가족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아직 153명이 검사 대기중이다. 9일 구로구에 따르면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노원구 9번째 환자(56·여)가 근무하는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 보험사 콜센터 직원과 교육생에 대한 검사 결과 무더기 확진판정이 나왔다. 이 콜센터에는 직원 148명과 교육생 59명 등 총 207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러 보험사의 위탁을 받아 콜센터 업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8일 확진자 발생 직후 자가격리와 사무실 폐쇄를 시행하고 직원과 교육생 전원에 대한 검체 검사를 시작했다. 노원구 환자는 6일 증상이 발현한 뒤 7일 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8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노원구청에 따르면 노원구 9번째 환자는 해외 여행이나 대구 방문 이력이 없으며 신천지 교인도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노원구 9번째 환자는 확진 판정 이후 은평구 서북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시와 구로구는 즉각대응반을 꾸려 대응에 나섰다. 9일 저녁 코리아빌딩 전체에 대한 방역 소독 작업을 펼치는 한편 1층부터 12층까지 사무실 공간을 전면 폐쇄했다. 인천서도 콜센터 직원 11명 확진 판정 인천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새 11명이나 더 늘었다. 추가 확진자는 모두 여성으로 인천에서 출퇴근을 한 서울 한 보험회사 소속 콜센터 직원으로 파악됐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인천시 미추홀·부평·서구 등지에서 여성 1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동 보험사의 콜센터 직원으로 파악됐다. 추가 확진자 11명은 전날 서울 노원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직장동료인 56세 여성과 최근까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추가 확진자의 거주지는 미추홀구 4명, 부평구 3명, 서구 2명, 연수구 1명, 계양구 1명이다. 미추홀구 확진자 중 1명은 용현동에 사는 42세 여성으로 직장 동료인 56세 여성 확진자와 지난 6일 마지막으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여성은 전날 직장동료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곧바로 자가 격리를 했고, 검체 검사 후 이날 오후 6시 40분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추홀구는 이 여성의 남편과 자녀 2명 등 가족 3명을 자가격리하도록 조치했으며 앞으로 14일간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연수구 확진자는 옥련동에 사는 59세 여성으로 전날부터 자가격리를 하다가 이날 승용차를 이용해 연수구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보건당국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이 여성의 남편을 상대로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 여성의 자녀 1명은 접촉하지 않아 따로 검사를 받지 않았다. 콜센터 소속 추가 확진자 11명은 모두 인천의료원으로 옮겨져 격리된 상태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과 같은 콜센터에서 근무한 인천 거주자 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3명은 검사가 진행 중으로 결과는 10일 나올 예정이다. 인천시는 이날 추가 확진자 11명의 동선을 확인하는 등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인천 지역 내 접촉자가 파악되면 자가 격리하도록 조치하고 추가 확진자가 다녀간 곳을 중심으로 방역 작업을 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오늘 오후 6시 질병관리통합시스템을 통해 (서울 콜센터 직원 중) 19명이 인천 거주자로 확인됐다”며 “긴급히 검체검사를 했고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인천에서는 올해 1월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35세 중국인 여성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날까지 모두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층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10일 오피스텔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콜센터 감염은 서울시 집단감염 사례 중 가장 규모가 큰 수준이다. 앞서 은평성모병원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15명으로 확인됐고, 성동구 주상복합 관련 확진자는 13명으로 드러났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 콜센터 코로나19 집단 발병

    서울 구로구는 관내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에 있는 콜센터에서 집단 감염 사례로 추정되는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고 9일 밝혔다. 구로구는 이날 저녁 코리아빌딩 전체에 대한 방역 소독 작업을 마치고, 1층부터 12층까지 사무실 공간에 대한 전면 폐쇄 명령을 내렸다. 코리아빌딩 1층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10일 오전부터 방문 구민들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하기로 했다. 9일 오후 9시까지 파악된 바로는 직원 중 적어도 15명이 감염됐으며, 가족까지 합하면 최소 16명이다. 이 콜센터 직원 중 노원구 거주 56세 여성이 8일 확진됐으며, 그 직장 동료인 은평구 거주 51세 여성과 그의 남편(57세)이 8일 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9일 확진 통보를 받았다. 구로구는 노원구 거주 환자의 직장이 11층 콜센터라는 통보를 8일 받은 후 직원 148명과 교육생 59명 등 총 207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하거나 통보하고, 사무실을 폐쇄했다. 구로구는 직원과 교육생에게 급히 연락해 54명이 9일 오전 구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했으며, 이 중 구로구민 7명을 포함해 13명이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설명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자치광장] 지역균형발전, 교통대책이 우선/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

    [자치광장] 지역균형발전, 교통대책이 우선/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

    “은평의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서 대책이 마련돼야 합니다. 여러분이 힘을 보태 주세요.” 지난해 8월 지하철 녹번역 출구 앞에서 은평주민들에게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및 서부선의 조기 착공과 고양선의 신사고개역 신설’을 위한 지지 서명을 간절하게 호소한 바 있다. 이에 30만명에 이르는 은평주민이 서명했다. 지역 교통에 불편을 느끼던 구민이 스스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고 서명한 공동체의 힘이었다. 실제로 은평 지역의 교통은 아주 열악한 편이다. 은평뉴타운과 고양시 등 신도시 공동주택(11만 4898가구)이 급격하게 늘어나 교통수요는 크게 증가한 반면 광역 교통 대책이 전무하다. 통일로는 하루 교통량 6만 8000대로 출퇴근 시 통행속도가 시간당 15㎞에 불과하다. 이런 상태에서 창릉 3기 신도시 발표가 났다. 은평의 교통 대책은 빠르게 해결돼야 할 지역 주민의 숙원이다. 대한민국의 국토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의 행정은 지역균형발전의 키워드가 중요하다. 서울시 역시 지역균형개발 정책을 중심목표로 갖는다. 강남·북 균형발전이 그것이다. 서울 서북부 교통문제를 경제 타당성으로만 봐서는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더욱이 서울역에서 파주를 잇는 통일로는 목포에서 신의주를 잇는 1번 국도의 중앙이다. 남북 화해의 시대에 남과 북을 이어 줄 한반도 교통의 중심이 이곳이다. 또한 유라시아 대륙으로 뻗어 나갈 철도교통의 중심이 은평 수색역이다. 역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은평의 교통은 국가의 백년대계에서 바라봐야 한다. 우선 서북부 교통은 도시철도부터 완비돼야 한다. 현재 공사 중인 GTX-A 노선과 신분당선 서북부연장선, 서부경전철은 조기 착공돼야 한다. 또한 고양선의 신사고개역 역사 신설도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할 사안이다. 통일로의 적체를 해결할 우회도로 건설도 조기 착공돼야 한다. 이 길의 건설 시 통일로의 교통량은 최대 26% 정도 감소하고 통행속도는 약 3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균형발전을 이끌어 낼 은평주민은 30만명 서명지를 서울시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이러한 지역 주민들의 강력한 염원을 담아 반드시 서북부 교통을 해결해 나가겠다.
  • 대구 거주 숨긴 70대 확진… 서울 한복판 백병원 응급실 폐쇄

    대구 거주 숨긴 70대 확진… 서울 한복판 백병원 응급실 폐쇄

    지난달 29일 마포구의 딸 집으로 올라와 다른 병원 진료 거부당하자 ‘대구’ 숨기고 “서울 산다” 주소지 마포로 써내고 입원 다니던 교회 부목사 확진 뒤늦게 털어놔 생후 4주 신생아, 전국 최연소 확진자로 대구 다녀온 8세 초등생 확진… 부모는 음성 은평 33세 남성, 구청·주민센터 들러 폐쇄서울 중구 서울백병원에 입원 중이던 78세 여자 환자가 코로나19로 확진 판정돼 외래, 응급실 등 병동 일부가 폐쇄됐다. 이 환자는 의료진이 수차례 확인했는데도 대구 거주 사실을 고의로 숨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8일 백병원에 따르면 이 환자는 대구에 머물다 지난달 29일 서울 마포구 딸의 집으로 올라왔으며, 구토 등 소화기 증상으로 지난 3일부터 이 병원에 입원 중이었다. 이날 오전 7시 코로나19로 확진 판정을 받아 음압병실에 격리 입원해 있다가 오후에 다른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은 이날 오전 9시 이후 입원·퇴원, 외부인 방문을 금지하고 전 직원 이동을 금지했다. 병원 관계자는 “이 환자는 원래 서울의 다른 대형병원에 다녔으나 코로나 사태 이후 진료를 거부당했다. 이에 ‘서울 산다’고 거짓말을 하고 우리 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뒤 입원했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환자가 입원 병실에서 여러 차례 대구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듣고 이상하게 여겨 6일 청진 후 엑스레이 촬영을 다시 했고, 흉부 CT를 찍은 데 이어 7일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8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전달하자 환자가 그제서야 의료진에게 거주지가 대구라는 사실을 실토했다고 한다. 대구에서 다니던 교회의 부목사의 확진 사실도 알렸다고 한다. 서울백병원은 3일 환자 방문 때와 그 이후 입원했을 때도 여러 차례 대구 방문 사실을 물었으나 환자가 부인했다고 한다. 환자는 입원할 때 주소지를 서울 마포로 기록했다.이날 서울 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지난 7일 하루 새 8명이 늘어난 데 이어 이날 10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환자는 최소 130명(서울 외 거주자 13명 포함)이 됐다. 이 중 28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현재까지 서울 확진환자 중 사망자는 없다. 서울에서 전국 최연소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동대문구는 이날 생후 4주 신생아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기존 최연소는 지난 1일 경북 경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생후 45일 신생아였다. 이 신생아는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38세 성북구민 확진자 남성 A씨의 딸이다. A씨 아내도 딸과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6일 확진됐다. 이후 그의 장인·장모가 구의 6·7번째 확진자로 판명된 데 이어 이날 딸과 아내까지 모두 양성 반응이 나왔다. A씨 아내와 딸은 지난 6일부터 자가 격리 상태에 있었다.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8세 여자 초등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악구 보라매동에 거주하는 이 초등학생은 지난달 22일 대구에 사는 증조외할머니를 만나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증조외할머니는 지난 2일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초등학생은 6일 오후에 관악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7일 오후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통보를 받고 국가지정병원인 보라매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학생의 부모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여행 후 발병도 있다. 은평구 대조동에 사는 33세 남성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3일까지 프랑스와 스페인 등에 다녀온 후 5일부터 발열이 시작돼 6일 검사를 받은 후 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5일과 6일 은평구청과 대조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민원 업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은평구는 구 청사와 동 주민센터에 방역 소독을 했고, 구 청사를 7~8일 이틀간 폐쇄했다. 또 양천구에서도 51세 여성이 6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그 딸과 남편인 24세 여성과 54세 남성이 각각 7일 오전과 오후에 확진 통보를 받았다. 강북구에서도 아들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부부 확진환자가 나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서울 확진자 총 120명…신규는 주로 가족 감염

    서울 확진자 총 120명…신규는 주로 가족 감염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 누계가 8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날 집계보다 8명 늘어난 120명이었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이 중 28명은 완치돼 퇴원했으며 나머지 92명은 격리 중이다. 서울 발생 환자 중 사망자는 없다. 7일에 서울에서 신규로 확진된 인원은 7명이다. 이 중에는 관악구 보라매동에 거주하는 7세 여자 초등학생, 경기 고양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으나 서대문구에서 검사를 받은 91세 남성,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며 동작구에서 검사를 받은 56세 남성 회사원, 기존환자(2월 25일 확진된 60세 여성 관악구민, 전국 환자번호 #935의 접촉자인 65세 남성 서초구민 등이 포함돼 있다. 서울에서는 최근 가족 단위 감염, 직장 내 감염, 해외여행 후 발병 등이 잇따르고 있다. 신규 환자 중 관악구 7세 초등학생은 지난달 22일 대구에 사는 증조외할머니를 만났을 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증조외할머니는 3월 2일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초등학생은 6일 오후에 관악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7일 오후에 양성 판정 통보를 받고 국가지정병원인 보라매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학생의 부모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8일 오전 서울시 발표에 남자로 표시돼 있었으나 이는 잘못임이 분명하다고 관악구는 밝혔다. 서울 은평구 대조동에 사는 33세 남성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3일까지 프랑스와 스페인 등에 다녀온 후 5일 발열이 시작돼 6일 검사를 받은 후 7일 코로나19 환자로 확진됐다. 이 환자가 5일과 6일에 서울 은평구 청사와 대조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민원 업무를 본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은평구는 구 청사와 동 주민센터 등에 방역소독을 했으며 구 청사를 7∼8일 이틀간 폐쇄키로 했다. 또 양천구 목5동 목동아파트1단지에 사는 51세 여성(양천구 3번째 환자)이 6일 오후에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그 딸과 남편인 24세 여성과 54세 남성이 각각 7일 오전과 오후에 확진 통보를 받아 양천구의 4·5번째 코로나19 환자가 됐다. 이 두 사람은 검체 채취에 응할 때까지 무증상 상태였다. 이 가족 중 처음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양천구 3번째 환자는 4일 확진된 경기 광명시 거주자의 자매이며, 5일 오전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에 응한 후 6일 오후 양성 판정을 받고 보라매병원으로 이송됐다. 강북구에서도 아들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부부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은 각각 65세 개인사업자 남성과 64세 여성으로 6일에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들 부부는 기존 확진자인 36세 아들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금천구에서는 직장 내 감염으로 강하게 의심되는 사례가 최근 검사에서 잇따라 발견됐다. 금천구 소재 모 직장에 다니는 36세 경기 고양시 덕양구 거주자(고양시 7번째 확진자)가 확진된 데 이어 그와 접촉한 강서구 화곡본동 거주 34세 남성, 경기 용인시 거주 41세 남성, 경기 고양시 거주 35세 남성 등 3명이 금천구에서 검사를 받고 6일 확진 통보를 받았다. 지금까지 파악된 서울 발생 확진자 120명을 주요 발생 원인별로 분류하면 해외접촉 관련이 15명, 은평성모병원 관련이 14명, 성동구 주상복합아파트 관련이 13명, 종로구 명륜교회와 종로노인복지관 관련이 10명, 대구 방문이 9명, 신천지교회 관련이 2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가 12명, 기타(산발 사례 및 조사 중)가 45명이다. 서울 발생으로 집계된 확진자 120명 중 12명은 서울 외 거주자이며, 나머지 108명을 거주지인 자치구별로 보면 송파구 12명, 강남구·종로구 11명,노원·은평구 각 8명, 서초·성북구 각 6명,관악·양천구 각 5명, 강동·강북·동대문·서대문·영등포구 각 4명, 강서·성동구 각 3명, 광진·중랑구 각 2명, 구로·금천·도봉·동작·마포·용산구 각 1명이다. 중구 거주자 중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은평구 서울재활병원, 시립은평병원 등과 코로나19 협업

    은평구 서울재활병원, 시립은평병원 등과 코로나19 협업

    서울 은평구는 서울재활병원, 시립은평병원 등 지역 내 병원과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협업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5일 은평구 서울재활병원에서 근무하는 작업치료사인 이모(25)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1253번 확진자)을 받았다. 이에 서울재활병원은 즉각 외래 및 낮 병동을 잠정 폐쇄했으며 구는 병원과 확진자 이동 동선을 즉각 방역했다. 외래환자 및 낮 병동 이용자, 방문객 등 모두 1057명에게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선별진료소에서 검진을 받을 것을 권고하는 문자를 2차례 발송했다. 또한 대상자와 일일이 통화해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여부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접촉 의료진을 포함한 직원 258명, 입원환자 55명, 보호자 및 간병인 49명 모두 362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그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구 관계자는 “현재 서울재활병원은 은평구 및 질병관리본부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모든 정보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유하고 있다”며 “원 내 감염예방과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 3일부터 응암동 시립은평병원은 방문자가 차에 탄 채로 검진을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이다. ‘드라이브 스루’ 방식은 접촉을 최소화하여 대기자 간 감염을 방지하고 의료진의 안전 확보와 검체 채취 시간 단축 등이 장점이다. 지난 3일 동안 하루 평균 50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지난 5일 시립은평병원을 방문, 병원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필요 물품 및 인력 등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집단감염’ 은평성모병원 조기 재개원 논란

    ‘집단감염’ 은평성모병원 조기 재개원 논란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서울 은평구 은평성모병원의 재개원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은평성모병원은 당장이라도 문을 열고 환자를 돌볼 준비를 마쳤다는 입장인 반면 서울시는 “자가격리 기간을 채워 감염 위험이 없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까지 은평성모병원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모두 14명이다. 지난달 21일 환자 이송 업무를 담당하던 협력업체 직원이 확진됐고 그다음날 이 환자의 아버지, 간병인, 입원 환자 일가족, 요양보호사 등으로 확진환자가 늘어나면서 서울시에서 발생한 최대 집단발병 사례가 됐다. 서울시는 22일부터 응급실과 외래진료실 등을 폐쇄했고 확진환자들의 접촉자 700여명도 전원 격리조치했다. 은평성모병원은 집단감염 후 병원 전체를 소독하고 병원 내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했다. 병원이 폐쇄된 후 일부 환자가 퇴원하면서 현재 입원 환자 200여명이 머무르고 있다. 은평성모병원 측은 방역조치를 마쳤고 평소 서울과 경기 주민 약 150만명이 이용하고 음압병실도 7개나 갖췄다는 점을 강조한다. 병원 관계자는 “병원 관계자 전원이 음성이 나왔고 방역도 마쳤다”면서 “지금 당장이라도 재개원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은평성모병원이 재개원하려면 서울시로부터 병원 폐쇄명령을 종료하는 또 다른 행정명령을 받아야 한다. 서울시 입장은 “안전 제일”로, 격리기간 지침인 14일을 다 채워야 재개원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확진환자 접촉일이 2월 22일이었기 때문에 10일 오전 0시 재개원하라는 셈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은평성모병원은 아직 감염 위험에서 자유롭지 않다. 서울시가 14일간 격리를 명시한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지침을 어긴다면 그게 더 문제가 되는것 아니냐”고 밝혔다. 은평성모병원은 코로나19 의심환자가 병원에 방문했을 때 기존 환자와 마주치지 않도록 동선을 분리하는 등 감염 예방 대책도 수립했다는 것을 강조한다. 하지만 나 국장은 “은평성모병원에서 발생한 최초 확진환자를 확인해 보니 마스크도 안 하고 기침을 콜록콜록 하면서 병원을 돌아다녔다”고 꼬집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10분 안에 검사 끝 ‘드라이브스루’ 서울 곳곳 확산

    10분 안에 검사 끝 ‘드라이브스루’ 서울 곳곳 확산

    시간 짧고 접촉 적어… 수요 급증 예상 오늘부터 강서 이대서울병원서도 가동“접촉이 없어 안전하고 빨라서 좋아요.” 4일 오전 10시 서울 은평구 은평병원 후문. 차 안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찾은 운전자들은 차에서 내리지 않고 안내요원으로부터 창문 너머로 건네받은 문진표와 볼펜으로 문진표를 빠르게 작성해 나갔다. 문진표에는 최근 14일 이내 대구·경북 지역을 다녀왔는지, 해외여행을 다녀왔는지, 발열, 인후통 등 증상이 있는지 등을 묻는 질문이 담겼다. 볼펜은 되돌려 주지 않았다. 문진표 작성 시 사용했던 판은 회수됐으나 일제히 수거해 소독 과정을 거쳤다. 의심 증상이 있다고 판단되면 의사가 발열 체크 등 진료를 한 뒤 필요할 경우 검체를 채취했다. 이 모든 과정이 10분 안에 이뤄졌다. 이날 하루 은평병원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에만 60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은평병원에는 의사 1명, 임상병리사 1명, 접수·교육·시설관리·차량 통제 등에 모두 10명의 직원이 투입됐다. 서울에는 은평병원 이외에도 서초구 소방학교, 송파구 잠실주경기장 주차장에서 지난 3일부터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는 수요가 급격히 늘 것으로 예상해 5일부터 강서구 이대서울병원에서도 선별진료소를 가동한다. 원래 드라이브스루는 패스트푸드 체인점 등에서 쓰는 용어다. 소비자가 굳이 매장에 들어가지 않고 차에 탄 채로 햄버거나 음료를 주문해 받을 수 있도록 고안된 방식을 말한다. 드라이브스루 검사는 검사자와 피검사자 모두 만족도가 높다. 일반 선별진료소에서는 환자들이 도보로 이동하지만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에선 환자들이 차에 탄 채로 검사를 받기 때문에 의료진과 환자 간 접촉을 최소화해 전파 위험을 낮추고 검사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시간당 평균 검체 채취 건수가 기존 선별진료소는 2건인 데 비해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는 6건으로 3배 많다. 음압텐트 등 고가 장비도 필요 없다. 은평병원에서 근무하는 이유진 주무관은 “문을 여는 오전 10시와 점심시간 전이 가장 붐비지만, 소독과 환기 시간을 아낄 수 있다 보니 일반 선별진료소에 비해 확실히 시간이 단축된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성동 주상복합發 12명 무더기 감염 “가족·동료도 위험… 거리두기 절실”

    성동 주상복합發 12명 무더기 감염 “가족·동료도 위험… 거리두기 절실”

    송파 2번째 환자도 부인·아들 옮겨 ‘비상’ 종로 경로당 등 다중이용시설 전파 많고 ‘깜깜이 감염’도 48명… “접촉 최소화해야”서울 코로나19 확진환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서울에서도 ‘3월 대유행’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산발적인 지역 감염이 확산되면 자칫 통제 불능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제 국민 개개인이 1차 방역 책임자라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향후 1~2주간 ‘생활 속 방역’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제대로 실천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4일 서울 25개 자치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서울 내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최소 10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23일 서울 지역 첫 확진환자 발생 이후 42일 만에 100명을 넘었다. 확진환자가 발생한 22개 자치구 가운데 송파구가 12명으로 가장 많고, 그 뒤로 종로구 11명, 강남구 9명, 은평·노원구 8명, 서초·성북구 5명 등이다. 서울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되는 양상을 보면 가족 간, 직장동료 간 감염이 많다. 코로나19 확진환자가 12명으로 가장 많은 송파구의 경우 지난달 22일을 시작으로 관내 두 번째 감염자인 780번 확진환자가 부인(794번)과 아들(797번)에게 전파했고, 이후 직장동료인 887번도 감염시켰다. 지난달 28일 이후 성동구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는 주민으로부터 관리사무소 소장이 감염된 뒤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감염자 12명이 발생했다. 이 아파트 주민인 할아버지의 확진 소식을 듣기 전 할머니가 관리사무소장과 접촉하면서 관리소 직원과 그 가족들에게 연쇄 감염이 이뤄졌다. 재택근무나 시차 출퇴근제 실시는 물론 가정 내에서도 가급적 가족들과의 접촉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1명의 확진환자가 나온 종로구는 경로당이 감염지가 되면서 확진환자가 늘어났다. 29번, 56번, 83번, 136번 확진환자 4명은 지난 1월 28~31일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같은 시간대에 복지관 식당을 이용했다. 당분간 잠복기 또는 무증상 감염자와 마주치지 않기 위해 외출과 모임,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감염자들이 계속 늘어난 것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확진환자 9명이 발생한 강남구는 전철 2·3·7·9호선과 신분당선 등을 통해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게 원인으로 지목된다. 실제 감염자 9명 중 5명이 ‘깜깜이’ 감염자였다. 서울시에서 발표한 감염자 99명 중 48명은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상황이다. 기저질환자의 사망 가능성이 있는 병원 내 감염 우려도 여전하다. 병원 내 감염 8명이 나온 은평구에서는 은평성모병원에서만 14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아직 용산, 중구, 강북구에는 감염자가 한 명도 없다. 하지만 해당 구들도 안심할 수는 없다. 익명을 요구한 한 방역 전문가는 “서울 감염자 가운데 약 절반이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상황이라면 누구든 감염에 노출될 수 있다”면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간을 당분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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