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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T’ ‘쥬라기공원’…스티븐 스필버그 ‘가슴 찢어지는 소식’

    ‘E.T’ ‘쥬라기공원’…스티븐 스필버그 ‘가슴 찢어지는 소식’

    세계적인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의 오랜 협력자이자 홍보 전문가였던 마빈 레비가 7일(현지시간) 9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레비는 ‘E.T.’(1982), ‘쥬라기 공원’(1993), ‘쉰들러 리스트’(1993), ‘링컨’(2012) 등 스필버그의 대표작 홍보를 이끌며 세계 영화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마케팅 전문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그는 홍보 분야 인물로는 유일하게 명예 아카데미상을 받은 인물이다. 스필버그는 “마빈의 죽음은 나와 영화 산업 모두에게 큰 손실”이라며 “그는 50년 넘게 충실하고 뛰어난 협력자였다. 영화 제작이 끝나면 마빈의 작업이 시작됐고, 그의 손을 거쳐 작품은 세상에 나아갔다”고 애도했다. 레비는 ‘백 투 더 퓨처’(1985), ‘누가 로저 래빗을 사랑했을까’(1988), ‘택시 드라이버’(1976), ‘소피의 선택’(1982), ‘글래디에이터’(2000), ‘슈렉’(2001) 등 굵직한 작품들의 마케팅 캠페인도 진두지휘했다. 1940년대 후반 게임 쇼와 토크쇼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MGM과 블로위츠 토마스 PR 에이전시를 거쳐 콜럼비아 픽처스 부사장 시절 스필버그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암블린 엔터테인먼트와 드림웍스에서 전속으로 활동하며 영화계에 큰 족적을 남겼다. 그는 2024년 은퇴했다. 유족으로는 아내 캐롤 레비, 두 아들 돈과 더그 레비, 손자 두 명이 있다.
  • 프로농구 SK 안영준, 생애 첫 ‘최고 별’

    프로농구 SK 안영준, 생애 첫 ‘최고 별’

    프로농구 서울 SK를 위해 묵묵히 헌신한 안영준이 정규리그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면서 진가를 인정받았다. 개인 통산 4번째 외국인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안은 자밀 워니와 감독상을 받은 전희철 감독까지, 시상식은 SK의 축제였다. 안영준은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국내 선수 MVP에 뽑혔다. 유효 투표수 111표 중 89표를 받아 팀 동료 김선형(19표)을 넘어섰다. 지난해 필리핀 국적 아시아쿼터 이선 알바노(원주 DB)가 수상했는데 이번 시즌엔 안영준이 국내 선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리그 평균 출전 시간 전체 1위(33분 25초) 안영준은 국내 선수 득점 3위(14.2점), 리바운드 2위(5.9개)에 올랐다. 그는 트로피를 손에 쥐고 “화려한 플레이가 주목받은 시대에 수비까지 헌신한 선수로 인정받아 더 뜻깊다”며 “신인왕이 되고 MVP를 받겠다고 했는데 7년이나 지났다. 매년 발전하다 보니 수상했다”고 전했다. 만장일치 외국인 MVP에 등극한 워니는 라건아(3회)를 제치고 4개의 트로피를 따낸 유일한 선수가 됐다. 워니는 “팀 성적이 좋아 만장일치를 기대했다”면서도 “은퇴 계획엔 변화 없다. 새 도전을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전 감독은 역대 최소인 46경기로 정규 우승을 확정하며 감독상을 품었다. 처음 부임했던 2021~22시즌 이후 두번째다. 그는 “3년 재계약하고 첫 해 상을 받아 남은 기간 부담이 커졌다”며 웃었다. 최고의 신인은 조엘 카굴랑안(수원 kt)이었다. 필리핀 선수가 신인왕에 오른 건 2023년 론제이 아바리엔토스(당시 울산 현대모비스)에 이어 두 번째다. kt 박준영은 식스맨상을 받았다. 정규 2위 창원 LG는 양준석이 기량발전상, 정인덕이 페어플레이상을 품으면서 체면치레했다. LG 빅맨 듀오 칼 타마요와 아셈 마레이는 김선형, 안영준, 워니와 함께 베스트5에 선정됐다. 수비상은 정성우(대구 한국가스공사)에게 돌아갔고, 허웅(부산 KCC)은 6시즌 연속 인기상을 받았다.
  • 진짜 라스트 댄스는 통합 MVP?… 김연경 은퇴 앞 라스트 ‘한 방’

    진짜 라스트 댄스는 통합 MVP?… 김연경 은퇴 앞 라스트 ‘한 방’

    챔피언 트로피와 함께 정들었던 배구 코트를 떠나는 김연경(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이어 정규리그 MVP에도 만장일치로 뽑힐 수 있을까. 정규리그 종료 직후인 지난달 진행된 기자단 투표 결과는 오는 14일 열리는 V리그 시상식에서 공개된다. 김연경은 8일 열린 2024~25 V리그 여자부 챔프전 5차전에서 34득점을 올리고 블로킹 7개를 잡아내는 등 맹활약 끝에 흥국생명을 우승으로 이끈 뒤 기자단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챔프전 MVP로 뽑혔다. 만장일치 MVP가 탄생한 건 2018~19시즌 이재영(당시 흥국생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김연경으로선 프로 데뷔했던 2005~06시즌을 시작으로 2006~07시즌, 2008~09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4번째 영예다. 이제 관심은 정규리그 MVP로 쏠린다. 김연경이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1위에 앞장섰기 때문에 수상이 유력한 상황이다. 그가 정규 MVP를 한 건 2005 ~06시즌부터 2007~08시즌까지 3년 연속, 해외에서 국내로 복귀한 2020~21시즌과 2022~23시즌, 2023~24시즌 등 모두 6회에 이른다. 김연경이 정규리그와 챔프전을 아우르는 통합 MVP에 선정된다면 2006~07시즌 이후 18년 만이자 개인 통산 세 번째가 된다. 김연경은 챔프전 우승 뒤 “V리그로 돌아온 뒤 계속 준우승만 해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별(우승 의미)을 하나 더 추가해 다행이다. 내가 정말 원하던 마무리였다”고 말했다. 한편 챔프전에서 흥국생명을 벼랑 끝까지 몰아붙일 정도로 맹활약했던 메가는 정관장을 떠난다. 정관장에 따르면 메가는 건강이 좋지 않은 홀어머니를 곁에서 모시기 위해 자국 인도네시아 리그나 동남아시아 리그에서 뛸 계획이다.
  • 국힘 경선 20龍 꿈틀?… 흥행과 희화화 ‘줄타기’

    국힘 경선 20龍 꿈틀?… 흥행과 희화화 ‘줄타기’

    출마자 포함 거론 인물 두 자릿수지도부 “많은 후보 등록하길” 반색김문수·유정복·이철우 대권 도전 6·3 대선을 앞두고 ‘절대 강자’가 없는 국민의힘에서 주자들의 출마 러시가 멈추지 않고 있다. 자천타천으로 최대 20룡(龍)까지 경선 후보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대선 경선이 흥행과 희화화 사이의 경계를 오가는 듯한 모습이다. 9일까지 국민의힘에서는 5명의 후보가 출마 선언을 완료했다. 출마를 예고한 후보가 5명, 여기에 출마에 무게를 두거나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거론되는 인물은 10여명에 달한다. 우선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해 몸집을 키우려는 시도지사들이 상당 비율을 차지한다. 이철우 경북지사와 유정복 인천시장이 이날 출마를 선언했고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도 출마를 조율 중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조기 대선이라는 특수한 국면 탓에 ‘윤심’(尹心)을 등에 업으려는 후보도 여럿이다. 국민의힘의 현역 다선 의원 중 나경원·윤상현·김기현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일각에선 재선의 장동혁 의원 등 초·재선 의원들의 ‘깜짝 출사표’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의 이름도 다시 나온다. 홍 전 의원은 정계에서 은퇴한 뒤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지만 최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그의 이름을 입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경환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복당과 함께 대선 출마를 타진 중이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향한 출마 요구도 계속되고 있다. 일각에선 대선 주자의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우려도 있지만 지도부는 이를 반기는 분위기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는 많은 분이 후보로 등록해 주길 원한다”며 “이재명 같은 파렴치한 사람 빼고 모든 분의 후보 등록에 대찬성”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가지 죄목으로 재판받고 있는 피고인 이재명을 상대하기에는 가진 것 없는 깨끗한 손 김문수가 제격”이라며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김 전 장관의 ‘승리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은 친박(친박근혜)·친윤(친윤석열)계 전략통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맡는다. 유 시장은 “나의 모든 부분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완벽한 대척점에 있다. 게임이 될 수 없다. 만약 대적한다면 완승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고, 이 지사 역시 이 대표를 겨냥해 “확고한 국가관과 애국심, 탄탄한 실력과 경륜으로 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 새 인물이 이철우”라며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경선 분위기가 달아오르면서 현역 의원들을 포섭하기 위한 잠룡들의 물밑 움직임도 치열해지고 있다. 한 3선 의원은 “어제 하루에만 한동훈·오세훈·홍준표 측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다만 현역 의원들의 경선 캠프 합류는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한 중진 의원은 “예비경선(컷오프)을 통해 상위 4명의 후보가 정해지면 의원들도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전했다.
  • 서울시민 “70.2세부터 노인”… 88%는 “정년연장 동의”

    서울시민 “70.2세부터 노인”… 88%는 “정년연장 동의”

    65세 이상서 노인 기준은 “72.3세”적정 은퇴 시기엔 40%가 “65~69세” 서울시민들은 노인 기준 연령을 현행 65세보다 다섯 살 정도 많은 70.2세로 여기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2024 서울서베이’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서울시민의 전반적인 사회상을 파악하기 위해 2003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으며, 항목에 따라 가구(2만 가구·가구원 3만 6280명), 시민(5000명), 서울 거주 외국인(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다. 조사에 따르면 서울시민이 노인이라고 생각하는 나이는 ‘70.2세’로 나타났고, 특히 65세 이상 응답자는 ‘72.3세라고 답했다. 반면 65세 미만 응답자는 노인 연령 기준을 ‘69.8세’라고 답해 65세 이상 응답자와 차이를 보였다. 현재 65세인 노인 기준 연령을 상향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면서 해당 문항은 이번 조사에 처음 포함됐다. 아울러 고령화에 따른 정년연장 여부 질문에도 ‘동의’ 응답이 87.8%로 나타났다. 적정 은퇴 시기는 ‘65~69세’(40.5%)가 가장 많았고, 은퇴 후 적정 월 생활비를 묻는 질문에는 53.3%가 ‘250만원 이상’이라고 답했다. 가구원 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 비율은 39.3%로, 1인 가구 지속기간은 평균 8.01년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연령대는 60세 이상이 40.6%로 가장 많았고 ▲20~30대 34.9% ▲40~50대 24.5% 등의 순이었다. 강옥현 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서울서베이 결과를 시정 운영과 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일상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전희철 감독 “재계약 첫 해 상 받아 부담” 웃음…SK 축제, 내외국인 MVP 안영준·워니

    전희철 감독 “재계약 첫 해 상 받아 부담” 웃음…SK 축제, 내외국인 MVP 안영준·워니

    국내 선수 최우수선수(MVP) 안영준뿐 아니라 프로농구 역사상 최초로 개인 통산 4번째 외국인 MVP 트로피를 품에 안은 자밀 워니와 두 번째 감독상을 받은 전희철 감독까지, 시상식은 SK의 축제였다. 워니는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외국인 MVP에 선정됐다. 유효 투표수 111표를 쓸어 담아 1997~98시즌 조니 맥도웰 이후 2번째 만장일치였다. 2019~20, 2021~22, 2022~23시즌 상을 받았던 워니는 라건아(3번)를 넘어 가장 많은 트로피를 가진 선수로 역사를 새로 썼다. 리그 득점 1위(22.6점)에 오른 워니는 “팀 성적이 좋아 만장일치를 기대했다. 팀 동료들의 도움이 컸다. 3번째 상을 받고 발전하겠다고 다짐해 또 단상에 오를 수 있었다”며 “시즌 끝나고 은퇴한다는 계획엔 변화 없다. 새 도전을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지난 시즌 역대 최소인 147경기 만에 개인 통산 100승을 거둔 전희철 감독은 이번 시즌엔 역대 최단 46경기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면서 감독상까지 품었다. 그는 “선수들 덕분에 상을 받았다. 그런데 3년 재계약하고 첫 해 상을 받아 남은 기간 부담이 커졌다”며 “계약 기간 후반부에 수상하는 그림이 더 낫다”고 웃었다. 이어 “SK는 강팀이라기보다 끈질긴 팀이다. 우승 확률도 50% 이상이라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최고의 신인은 조엘 카굴랑안(수원 kt)이었다. 필리핀 선수가 신인왕에 오른 건 2023년 론제이 아바리엔토스(당시 울산 현대모비스)에 이어 두 번째다. 2라운드 2순위 신인 박성재(kt)가 평균 5.2점으로 분전했지만 카굴랑안의 성적(평균 7.3점 4.3도움)에 미치지 못했다. kt 벤치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친 박준영은 식스맨상을 받았다. 정규리그 2위 창원 LG는 주전 가드 양준석이 기량발전상, 포워드 정인덕이 페어플레이상을 품으면서 체면치레했다. 또 LG의 빅맨 듀오 칼 타마요와 아셈 마레이도 김선형, 안영준, 워니와 함께 시즌 베스트5에 선정됐다. 수비상은 대구 한국가스공사 앞선의 중심 정성우에게 돌아갔다. 허웅은 팬 투표에서 3만 4796표를 받아 동생 허훈(2만 1154표)을 제치고 6시즌 연속 인기상을 받았다.
  • ‘여자농구 최다 득점자’ 김정은, 하나은행과 1년 더 동행…“이렇게 끝내긴 아쉬워”

    ‘여자농구 최다 득점자’ 김정은, 하나은행과 1년 더 동행…“이렇게 끝내긴 아쉬워”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역대 최다 득점자 김정은(38)과 1년 더 동행한다. 하나은행은 9일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기간 1년, 연봉 총액 2억원으로 김정은 선수와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2006년 하나은행의 전신 신세계 쿨캣에서 프로 데뷔한 김정은은 2024~25시즌까지 총 8333점을 기록하면서 여자프로농구 역대 최다 득점 1위에 올랐다. 정선민 하나은행 수석코치의 8140점을 뛰어넘은 것이다. 김정은은 지난 2월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한 시즌 더 뛰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는 당시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하려고 했는데 후배들이 1년 더 뛰라고 요청했다”며 “이렇게 끝내기는 너무 아쉽다. 후배들의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에도 볼 핸들러 역할까지 맡으면서 27경기 평균 9.3점 6.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득점, 리바운드 모두 양인영과 진안에 이어 팀 내 3위였다. 그런데 양인영과 진안 모두 부상으로 다음 시즌 초 결장이 예상돼 김정은이 골 밑에서 중심을 잡아야 한다. 지난 시즌 최하위(9승21패)로 떨어진 하나은행은 이상범 신인 감독 체제로 새 시즌을 맡는다. 정 코치와 모리야마 도모히로 코치가 이 감독을 보좌하는 가운데 김정은이 선수단을 이끈다.
  • [부고] 프로야구 OB 원년우승 멤버 박상열 전 코치 별세

    [부고] 프로야구 OB 원년우승 멤버 박상열 전 코치 별세

    프로야구 출범 초기 OB 베어스(현 두산 베어스)를 대표하는 투수로 활약하고, 지도자로 수많은 선수를 육성한 박상열 전 코치가 9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69세. 박 전 코치는 동대문상고(현 청원정보산업고)를 졸업하고 실업 야구에서 뛰다가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OB에 입단해 우승을 맛봤다. 사이드암 투수였던 고인은 1983년에는 7번의 완봉과 함께 10승 9패, 평균자책점 2.49로 활약했고 이듬해에도 12승 7패, 평균자책점 2.57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프로 통산 38승을 남기고 1988년 은퇴한 박 전 코치는 실업 야구 기업은행 시절부터 은사로 모셨던 김성근 전 감독을 따라 1989년 태평양 돌핀스 코치로 부임해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김 전 감독과 태평양, 쌍방울 레이더스, SK 와이번스, 한화 이글스 등 여러 구단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고 2007년부터 2011년까지 SK 코치로 일하며 3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유가족으로 배우자 진혜덕씨, 아들 진영씨, 딸 혜성씨, 며느리 김진희씨, 사위 김민수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호(02-3010-2000)이며, 발인은 11일 오전 8시 20분,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 이경은 등 지도자 4명 평균 38.5세…‘최윤아 감독 체제’ 신한은행, 코치진 구성 완료

    이경은 등 지도자 4명 평균 38.5세…‘최윤아 감독 체제’ 신한은행, 코치진 구성 완료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1985년생 최윤아 신임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의 구성을 마쳤다. 일본 국적의 아베 마유미 수석코치부터 선수 은퇴 후 지도자로 전향한 이경은 코치까지 평균 38.5세의 조합으로 리그에 새바람을 일으킨다는 각오다. 신한은행은 8일 최 감독 체제에서 팀을 이끌 코치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최 감독과 함께 수석코치로 합류시킨 아베(41) 코치를 비롯해 이경은(38) 코치, 김동욱(35) 코치 등 3명이다. 아베 수석코치는 일본 여자프로농구 W리그 샹송V매직, 아이신 AW윙스, 히타치 하이테크 등에서 여자농구 선수로 2011년 포워드로 활약했다. 이후 지도자로 전향했고 히타치, 도쿄 하네다, 샹송V매직 등에서 코치로 활동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난달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최 감독이 어린 나이, 적은 경력 등 자신의 부족한 점을 알고 경험이 많은 아베 코치를 직접 추천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이경은도 코치진에 합류했다. 선일여고, 부천대학교를 졸업한 이 코치는 2006년 금호생명에 지명되면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정규리그 베스트5에 2번 선정됐고, 식스우먼상, 모범선수상(2회) 등을 받기도 했다. 최 감독은 2016~17시즌을 마치고 은퇴했고 이 코치는 2018년 신한은행에 합류해 선수로 같이 뛴 적은 없다. 다만 최 감독이 2018~19시즌까지 신한은행 코치로 이경은을 지도한 바 있다. 김동욱 코치는 2012년 남자농구 서울 SK에 입단해 2020년까지 선수로 활약했다. 이후엔 SK 유소녀팀에서 코치 경험을 쌓았다. 신한은행은 이들을 중심으로 선수단 리빌딩에 전념할 계획이다. 한편 신한은행은 이날 가드 신지현과 계약기간 3년, 연간 총액 2억 9000만원(연봉 2억 5000만원, 옵션 4000만원) 규모로 FA 계약을 체결했다. 2013~14시즌 1라운드 1순위 신인으로 부천 하나외환(현 하나은행)에 입단한 신지현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신한은행에 합류해 30경기 평균 28분 45초를 뛰면서 8.6점 4.5도움 3.1리바운드의 성적을 남겼다. 신지현은 구단을 통해 “새 시즌에 선수들과 힘을 모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 한번 시작하면 끝장 보는 ‘3박 4일 이웅열’… 정·재계 마당발 인맥[2025 재계 인맥 대탐구]

    한번 시작하면 끝장 보는 ‘3박 4일 이웅열’… 정·재계 마당발 인맥[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이웅열, 종목 안 가리는 스포츠광사교적 성격으로 한경협 등 활동아들 결혼식에 정·관·재계 총출동이규호, 할아버지의 섬세함 닮아‘이상은 높게, 눈은 아래로’ 모토 “우리 집 여자들은 아버지 사업이나 남편 하는 일에 개입하는 법이 없다. 사위들이 처가 덕을 보고 한자리하겠다면 득보다 해가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동찬 코오롱그룹 선대회장은 1992년 ‘코오롱 이동찬 일흔 살의 고백-벌기보다 쓰기가 살기보다 죽기가’라는 제목의 자서전에서 그룹의 경영 형태를 장자일계(長子一系)로 규정지었다. 그룹 경영에는 장남만 참여하고 딸들과 사돈가의 경영 참여는 철저히 배제하는 것이다. 다른 그룹들이 사돈을 비롯한 친인척들로 방대한 족벌 경영체제를 이룬 것과는 다른 코오롱그룹만의 특징이다. 코오롱 가문은 재계에서 보기 드물게 아들이 귀하다. 이원만 창업주는 슬하에 2남 4녀를 뒀고, 이 선대회장은 1남 5녀, 이웅열(69) 명예회장은 1남 2녀를 뒀다. ●정치인·기업인 가문과 폭넓은 혼맥 과거 이 창업주는 동생인 이 전 사장을 회장에, 아들인 이 선대회장을 사장으로 임명하며 은퇴를 선언했다. 그런데 이 전 사장은 한국나일론사장에 추대된 후 분가를 희망해 코오롱 계열사였던 한국나일론과 한국폴리에스터 중 하나를 원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당시 기술협력 관계에 있던 일본 도레이 측의 내락까지 받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이 창업주의 차남인 이동보 전 코오롱TNS 회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인 김종필 전 총리의 딸과 결혼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도레이 측이 기존 내락을 철회하며 이 선대회장의 손을 들어 준 것이다. 이후 이 전 사장은 1976년 한국나일론의 경영에서 손을 떼고 원진레이온이라는 회사를 설립해 분가했다. 실제 코오롱그룹의 혼맥은 화려하다. 공화당 소속으로 세 차례 국회의원을 지낸 이 창업주의 넓은 정계 인맥과 국내 굴지의 섬유그룹인 코오롱을 기반으로 자녀들이 정·관·재계 집안들과 혼인관계를 맺었다. 3녀 미자씨는 포항지주인 박문학가(家)의 장남 성기씨와 결혼했다. 성기씨는 한국바이린 사장을 역임했다. 막내 미향씨는 삼립식품 창업자인 허창성 집안으로 출가했다. 식품종합그룹인 SPC의 허영인 회장이 그의 남편이다. 코오롱그룹의 혼맥은 3세로 내려가면서 더욱 빛이 난다. 이 선대회장의 장녀인 경숙(79)씨는 1969년 고 이효상 전 국회의장의 3남 문조(작고)씨와 화촉을 밝혔다. 이 전 국회의장은 도쿄대를 나와 경북대 교수로 있다가 1960년 정치에 투신해 5선 의원을 지냈다. 문조씨는 영남대 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차녀인 상희(76)씨는 대표 ‘송상’(松商)으로 불렸던 고홍명 한국빠이롯드 회장 집안으로 출가했다. 1973년 고 회장의 장남 석진(작고)씨와 결혼했다. 석진씨는 코오롱제약 사장을 거쳐 빠이롯드전자 회장을 지냈다. 한국빠이롯드는 국내 최초로 만년필을 국산화한 문구 산업의 선구자다. 3녀인 혜숙(73)씨는 고 이학철 고려해운 창업주의 장남인 동혁(78)씨와 결혼했다. 고려해운 회장을 지낸 동혁씨는 서울대 경제학과와 미국 컬럼비아대학 석사 출신이다. 해운선사로서는 처음으로 대만과 홍콩 등 동남아 항로에 진출해 해운업계의 프런티어 경영인으로 이름이 높다. 4녀인 은주(71)씨는 테니스 인연으로 신병현 전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의 장남 영철(75·의사)씨와 결혼했다. 신 전 부총리는 한국은행 총재와 상공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무역협회장, 은행연합회장 등을 지냈다. 이 부부의 결혼식은 신 전 부총리가 직접 주례를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1983년 미국 아메리칸대에서 유학 중이던 이 명예회장은 큰누이 경숙씨의 소개로 황해도 출신인 서병식 동남갈포공업 회장의 장녀 창희(65)씨를 아내로 맞이했다. 서 회장은 1962년 고급 벽지의 대명사인 갈포벽지를 만들어 1960∼70년대를 풍미했던 인물이다. 창희씨는 다른 재벌가 며느리와 다름없이 조용히 집에서 남편 내조와 자녀 교육에 충실했다. 창희씨는 현재는 코오롱그룹의 비영리재단 ‘꽃과어린왕자’ 이사장을 맡아 취약계층에 학업 기회를 제공하는 장학사업을 이끌며 코오롱그룹의 나눔 경영에 일조하고 있다. 그의 오빠는 서창우 한국파파존스 회장이다. 5녀인 경주(66)씨는 개인사업을 하는 최윤석(66)씨와 결혼했다. 4세대인 이규호(41) ㈜코오롱 전략부문 대표이사(부회장)는 2022년 디자이너 우영미씨의 차녀 정유진(31)씨와 결혼했다. 이 명예회장과 사돈인 우씨는 남성복을 디자인한 국내 첫 여성 디자이너로, 1988년 남성복 브랜드 ‘솔리드 옴므’를 론칭했고, 2002년 프랑스 파리에 진출해 2011년 한국인 최초로 프랑스 의상조합 정회원이 됐다. 정씨는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대를 나와 현재 우씨의 회사 일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코오롱그룹의 두 축인 이 명예회장과 이 부회장은 성격이 각각 할아버지인 이 창업주와 이 선대회장을 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이 명예회장은 이 창업주의 호방함과 사교적인 모습을, 이 부회장은 이 선대회장의 섬세함을 닮았다”고 평했다. 이 명예회장은 5명의 누이 속에서 컸지만 대단히 남성스럽다. 특히 스포츠를 좋아해 축구와 야구, 테니스, 탁구, 당구, 골프 등 종목을 가리지 않는다. 그의 별명이 ‘3박4일’로 불린 이유는 무엇이든 한번 시작하면 끝장을 보는 성격 때문이다. 그의 학창 시절은 남들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그다지 풍족하지 않았다. 부친인 이 선대회장이 박하지 않을 정도의 용돈만 줬기 때문에 친구들로부터 재벌 아들이 ‘짜다’는 소리를 수시로 들었다. 그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거쳐 미국 조지워싱턴대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또 이 명예회장은 사교적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 e비즈니스 위원장을 맡아 재계 2, 3세의 리더로서 활동하기도 했다. 그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정몽규 HDC그룹 회장과 가깝게 지낸다. 동시에 이 명예회장은 1999년부터 한경협 부회장을 맡으면서 부회장단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이장한 종근당그룹 회장과도 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명예회장의 넓은 인맥은 이 부회장의 결혼식에서도 드러난 바 있다. 당시 이 명예회장은 코오롱그룹 회장직을 내려놓고 경영에서 물러난 지 4년이 넘은 시점이었지만, 이 부회장의 결혼식에는 정·재계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주요 경제단체에서는 당시 한경협 회장이던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 한국무역협회 회장이던 구자열 LS이사회 의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비롯해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도 자리를 빛냈다. 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정세균 전 국무총리,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 등이 결혼식을 찾았다. ●부친은 환경, 아들은 스타트업에 관심 이 명예회장은 환경에도 관심이 크다. 1994년 이 선대회장으로부터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을 소개받았다. 환경재단은 우리나라 최초의 환경 전문 공익재단이다. 이후 고려대 언론대학원 최고위 과정을 최 이사장과 함께하며 환경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실제 이 명예회장은 2022년 환경재단에 보낸 20주년 축하 메시지에서 “환경 이슈라고 해서 기업가의 자세가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다. 어떤 분야든 진정성과 지속성이 중요하다”면서 “탈탄소 경영은 긴 호흡을 요구하는 혁신이다. 환경 이슈야말로 기업이 진정성과 지속성을 드러내야 할 최전선의 과제”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이 창업주 시절부터 내려온 전통적인 재계 인맥뿐 아니라 스타트업과 정보기술(IT) 업계와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부회장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코오롱 내 공유 주택사업 계열사인 리베토 대표를 맡은 게 계기가 된 걸로 보인다. 리베토는 서울 강남구, 용산구 등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지역에 셰어하우스 ‘커먼타운’을 운영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신중하고 합리적인 경영 스타일을 지닌 이 선대회장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이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2024 대한민국 명예의전당’ 헌액식에 참석해 이 선대회장의 헌액을 축하하며 “(이 선대회장의) 자서전 제목이기도 한 ‘이상은 높게, 눈은 아래로’에는 높은 꿈을 꾸되, 항상 겸허한 자세로 매사에 임하라는 철학이 담겼다. 이 말씀은 저에게 큰 가르침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선대회장의 철학과 가치를 이어받아 코오롱이 국민의 삶을 이롭게 하고 사회와 함께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세종로의 아침] 더 라스트 댄스

    [세종로의 아침] 더 라스트 댄스

    배구 여제 김연경(37)이 8일 코트를 떠난다. 2005년 한일전산여고(현 한봄고)를 졸업하고 그해 12월 4일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선 지 딱 19년 4개월 10일 만이다. 데뷔 첫해 프로 신인상과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파이널 MVP를 모두 휩쓸며 한국 여자 배구에 ‘김연경 시대’를 알린 그는 이제 2024~2025시즌 챔피언결정전 마지막 한 경기만을 남겨 두고 있다. 언론은 그의 은퇴 시즌을 두고 ‘라스트 댄스’(The Last Dance)라고 의미를 부여해왔다. 체육계에서 라스트 댄스는 현역 시절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선수의 은퇴 시즌 혹은 은퇴 경기를 의미한다. 미국 중고교 졸업 무도회가 어원이라고 알려져 있다. 졸업 무도회는 학창 시절 마음에 두고 있던 이성 학생에게 학교를 떠나기 전 고백할 ‘마지막 기회’여서 미국 스포츠계에서는 이런 의미를 담아 운동선수가 은퇴를 선언한 해 잔여 경기를 그 선수의 라스트 댄스로 표현한다. 미국 프로농구(NBA) 마이클 조던의 현역 마지막 시즌이었던 1997~1998시즌 필 잭슨 시카고 불스 감독이 조던과 불스 선수들이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의미로 선수단에 ‘더 라스트 댄스’라는 문구가 적힌 수첩을 배포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국내 언론에서는 조던의 일대기를 담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마이클 조던-더 라스트 댄스’가 2020년 공개되면서 스포츠 기사에 등장하기 시작했고 2022년 ‘조선의 4번 타자’ 프로야구 이대호의 은퇴 시즌에 스포츠 용어로 자리잡았다. 2017년 ‘국민 타자’ 이승엽(현 두산 베어스 감독)의 은퇴를 기념해 KBO 전 구단이 그의 은퇴 기념식을 열어 주면서 한국 프로 스포츠 첫 은퇴 투어 주인공이 됐고 프로농구에서는 서장훈과 김주성만이 은퇴 투어가 열리는 영광을 안았다. 배구에서는 남녀부를 통틀어 김연경이 처음이다. 프로 전 구단이 특정 선수의 은퇴를 기린다는 건 그가 해당 종목에서 쌓은 업적이 누구보다 위대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하고 펑펑 울겠다”는 김연경을 제외한 4명의 은퇴 투어 주인공 중 이승엽과 이대호, 서장훈은 모두 은퇴식에서 만원 관중의 환호와 갈채 속에 뜨거운 눈물을 쏟아내며 선수생활을 끝냈다. 이들의 은퇴식에서는 선수와 함께 눈물을 흘리는 관중들도 많았다. 선수의 전성기 모습에서 자신의 청춘을 회상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오직 김주성만이 “웃으며 은퇴하겠다고 마음먹었고, 즐겁게 운동한 기억뿐이기에 결코 울 수가 없다”며 웃는 얼굴로 팬들과 작별했다. 프로 선수들의 ‘라스트 댄스’는 그들의 신인 시절부터 선수 생명의 황혼기까지 같은 추억을 공유한 오랜 팬들에게도 뜻깊고 상징적인 시간이며 공간이다. 프로야구가 출범하던 해 태어나 롯데 자이언츠 어린이회원 점퍼를 입고 사직구장을 찾았고, 학교에서 야구장이 내려다보여서 ‘롯데 성적과 대학 진학률이 반비례한다’던 고교를 나온 기자 역시 동갑내기 이대호의 은퇴식을 지켜보며 뜨거운 눈물을 삼키기도 했다. 성대한 은퇴식이 열리는 스타 선수가 아니더라도, 종목별 팬들은 응원하는 구단 선수의 은퇴에 박수를 보내며 그의 새로운 인생을 응원하곤 한다. 그들이 현역 시절 보여 준 열정에 대한 격려이자 각자의 위치에서 언젠가는 은퇴를 비롯한 삶의 변곡점을 맞게 될 ‘미래의 나’를 향한 격려일 테다. 박수받을 때 떠난다는 것은 참 어렵고, 그만큼 위대하며 행복한 삶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지난 주말 머릿속을 스쳤다. 20대와 30대의 일부분을 출입기자로 지켜봤던, ‘강골 검사’에서 대한민국 최고 지도자에 올랐으나 헌법을 위반하고 국민 신임을 배반해 불명예 퇴진한 권력자를 보면서다. 우려되는 것은 그의 퇴진 이후 행보다. 헌법재판관 8인 전원 일치 ‘파면’ 결정에도 승복은커녕 자신의 지지 세력에만 기대는 그의 태도를 보면서 부디 더는 추해지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박성국 문화체육부 차장
  • NHL 오베치킨 895 득점… 그레츠키 넘어 통산 최다 ‘역사’

    NHL 오베치킨 895 득점… 그레츠키 넘어 통산 최다 ‘역사’

    러시아 출신 알렉스 오베치킨(40·워싱턴 캐피털스)이 전설적인 아이스하키 영웅 웨인 그레츠키(64·캐나다)를 넘어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개인 통산 최다 골 신기록을 작성했다. 오베치킨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UBS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NHL 뉴욕 아일랜더스와 정규 리그 경기에서 2피리어드 종료 12분 34초를 남기고 왼쪽 45도 지점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려 골망을 뒤흔들었다. 이로써 오베치킨은 NHL 20번째 시즌에 895번째 득점을 작성하며 불멸의 기록으로 여겨졌던 그레츠키의 894골을 31년 만에 넘어섰다. 또 1917년 출범한 NHL 107년 역사상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가 됐다. 그레츠키는 1487경기 만에 대기록을 세웠는데, 오베치킨도 역시 1487경기 만에 새 역사를 썼다. 역사적인 골을 넣은 뒤 오베치킨이 빙판에서 슬라이딩하는 세리머니를 펼치자 동료도 모두 달려와 축하했다. 관중석에서 자신의 기록이 깨지는 것을 지켜본 그레츠키와 가족들도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등번호 8번에 빗대 ‘더 그레이트 에잇’이라 불리기도 하는 오베치킨은 경기 뒤 “이건 정말 미친 일”이라며 “득점 통산 1위가 되는 게 어떤 의미인지 깨닫는 데 몇 주 걸릴 수도 있다”고 감격스러워했다. 그러면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자랑스럽다는 것이다. 새 이정표 달성에 도움을 준 가족과 팀 동료, 코치진이 자랑스럽다. 믿을 수 없는 순간”이라고 덧붙였다. 경기 도중 25분 동안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마이클 조던, 르브론 제임스(이상 농구), 데릭 지터(야구), 마이클 펠프스(수영), 시몬 바일스(체조), 로저 페더러(테니스) 등 여러 스포츠 종목 스타들의 축하 영상이 소개됐다. 그는 NHL에서 뛴 20시즌 중 14차례나 한 시즌 40골 이상을 기록한 대표 골잡이로 통산 파워플레이 골(325골), 연장 골(27골), 결승 골(136골) 등 여러 부문에서 NHL 역대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오베치킨은 은퇴할 때까지 골을 넣을 때마다 통산 득점 수만큼 소아암 연구 기금에 기부하겠다고 지난달 밝히기도 했다.
  • 건진법사 ‘공천뒷돈’ 목격자, 이천수였다…“그 자리에 있었다” 진술(종합)

    건진법사 ‘공천뒷돈’ 목격자, 이천수였다…“그 자리에 있었다” 진술(종합)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64)씨의 첫 재판이 7일 열린 가운데, 재판에서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씨의 이름이 언급됐다. 이날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고소영 판사 심리로 전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첫 공판이 진행됐다. 전씨는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당내 경선에 출마한 후보자 정모씨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전씨는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과의 친분을 내세워 돈을 받아 간 것으로 조사됐다. 전씨의 변호인은 이날 “전씨는 2018년 정치활동을 하는 사람이 아니었다”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날 재판 증거 채택 여부를 정하기 위한 증거조사 과정에서 축구선수 이천수씨가 언급되기도 했다. 이씨는 전씨가 1억여원을 수수한 당시 현장에 동석했고, 이에 관한 내용을 검찰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법원에 진술조서를 제시했다. 이씨는 축구선수 은퇴 후 건진법사를 알게 돼 친분을 유지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씨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각종 이권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받아 왔다.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그는 김건희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콘텐츠에서 고문을 맡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이날 공판이 끝난 뒤 윤 전 대통령 파면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일반인한테 그런 거 묻는 거 아니다”라면서도 “대한민국 국민이 다 안타까워하고 그런 것”이라고 심정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어떤 관계인가”라는 등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다음 달 12일을 다음 공판일로 잡았다.
  • 김택수 신임 국가대표선수촌장 “서로 존중하는 열린 선수촌 만들겠다”

    김택수 신임 국가대표선수촌장 “서로 존중하는 열린 선수촌 만들겠다”

    김택수(55) 신임 국가대표선수촌장이 7일 오후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했다. 탁구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로서 경험이 풍부한 김 선수촌장은 현장을 중심으로 한 스포츠 행정 역량도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다. 취임 이후에는 약 1년여 앞으로 다가온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선수 경기력 향상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김 선수촌장은 1990 베이징 아시안게임과 1998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 남자 탁구 전설이다. 은퇴 후에는 탁구 국가대표 남자팀 감독으로 활동했고, 2004 아테네 올림픽 유승민(현 대한체육회장)의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이후 대한탁구협회 실무부회장, 아시아탁구연맹 수석부회장,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을 역임하며 현장과 행정 경험을 쌓았다. 이날 취임식에는 진천선수촌에 입촌한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 체육회 관계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신임 선수촌장 취임을 축하했다. 김 선수촌장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적의 훈련 환경을 조성하겠다”면서 “선수와 지도자, 임직원이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바탕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을 통해 모두 함께 성장하고 소통하는 열린 선수촌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 “인간보다 낫네” 작다고 무시 마세요…지뢰 찾기 ‘일등공신’ 정체

    “인간보다 낫네” 작다고 무시 마세요…지뢰 찾기 ‘일등공신’ 정체

    캄보디아에서 땅속에 남아있던 지뢰를 찾는 아프리카 주머니쥐가 폭발물 탐지 분야에서 기네스북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6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비정부기구(NGO) 아포포(Apopo)는 5살 아프리카 주머니쥐 ‘로닌’이 지난 3년여 동안 지뢰 109개와 불발탄 15개를 발견해 기네스북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로닌은 5년간 지뢰 71개, 불발탄 38개를 찾아낸 뒤 2021년 은퇴한 아프리카 주머니쥐 ‘마가와’의 기록을 깼다. 2019년 8월 13일 탄자니아에서 태어난 로닌은 아포포의 훈련을 받고 2021년 8월 캄보디아 북부 쁘레아비히어르주에 배치됐다. 길이 68㎝, 몸무게 1.175㎏의 로닌은 아보카도를 좋아하고 친절하며, 근면하지만 느긋한 성격이라고 한다. 기네스북은 “로닌의 중요한 작업이 일상생활을 하면서 한 번의 실수가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두려움과 함께 살아야 했던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다주고 있다”고 밝혔다. 아포포는 후각이 뛰어난 아프리카 주머니쥐가 폭발물을 감지해 찾아내도록 훈련한 뒤 지뢰 감지 임무에 투입한다. 로닌이 활동하는 캄보디아뿐 아니라 앙골라, 짐바브웨, 모잠비크 등 전쟁과 내전을 겪은 나라에 주머니쥐를 배치해 지뢰를 제거하고 있다. 훈련받은 쥐는 화약 냄새를 맡으면 그 자리에 멈춰서 “찍찍” 소리를 내 인간 훈련사에게 이를 알린다. 100마리 중 훈련을 통과하는 쥐는 1~2마리에 그칠 정도로 훈련 과정이 치밀하고 혹독하다. 다행히 아프리카 주머니쥐는 다 자라도 몸무게가 1.5㎏을 넘지 않기 때문에 지뢰를 밟아도 안전하다. 크기가 작기 때문에 지뢰 사이를 걸어 다녀도 폭발물을 피할 수 있고, 수색 속도도 인간에 비해 재빠르다. 지뢰탐지 쥐를 104마리 보유한 아포포는 이들 쥐가 테니스장 넓이의 구역을 약 30분 만에 수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속 탐지기를 장착한 지뢰 제거기로 같은 작업을 하려면 최장 4일이 걸린다. 쥐의 평균 수명은 8년인데, 보통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9개월간 훈련을 받고 현장에 투입돼 5~6년을 활동하다 은퇴한다. 생태계 교란을 막기 위해 쥐들은 반드시 중성화 수술을 거친다. 한편 캄보디아는 1998년까지 약 30년 동안 이어진 내전 기간 매설된 지뢰와 불발탄으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지뢰가 많이 묻힌 나라 중 하나로 꼽힌다. 그간 캄보디아에서는 지뢰·불발탄으로 수만명이 숨지고 1000㎢ 이상의 국토가 여전히 지뢰 등에 오염돼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 ‘더 그레이트 에잇’ 오베치킨, 마침내 전설 그레츠키 넘어 NHL 통산 최다 득점(895골) 1위에 올랐다

    ‘더 그레이트 에잇’ 오베치킨, 마침내 전설 그레츠키 넘어 NHL 통산 최다 득점(895골) 1위에 올랐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워싱턴 캐피털스의 러시아 출신인 알렉스 오베치킨(39)이 전설적인 아이스하키의 영웅인 웨인 그레츠키(64·894골)를 넘어 통산 최다골 신기록을 작성했다. 오베치킨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UBS 아레나에서 열린 뉴욕 아일랜더스와 경기에서 2피리어드 종료 12분34초를 남기고 왼쪽 45도 지점에서 강력한 슛으로 골망을 뒤흔들었다. 오베치킨은 NHL 개인통산 20번째 시즌에 895번째 득점을 기록하며 깨질 수 없는 기록으로 여겨졌던 그레츠키의 894골을 31년 만에 넘어섰다. 그레츠키가 1487경기 만에 대기록을 세운 것과 우연하게도 오베치킨도 역시 1487경기만에 895골을 득점했다. 오베츠킨은 1917년 출범한 NHL 107년 역사상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가 됐다. 역사적인 골을 넣은 뒤 오베치킨이 빙판에서 슬라이딩하는 세리머니를 펼치자 동료도 모두 달려와 축하했다. 관중석에서는 자신의 기록을 넘어선 그레츠키와 가족들도 모두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등번호 8번에 빗대 ‘더 그레이트 에잇’이라 불리기도 하는 그는 경기 후 “이건 미친 짓”이라며 “득점 통산 1위가 되는 게 어떤 의미인지를 깨닫는 데 몇 주가 걸릴 수도 있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자랑스럽다는 것이다. 새로운 이정표 달성에 도움이 된 가족과 팀 동료, 코칭스태프가 자랑스럽다. 믿을 수 없는 순간”이라고 덧붙였다. 경기 도중 25분 동안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마이클 조던, 르브론 제임스, 데릭 지터, 마이클 펠프스, 시몬 바일스, 로저 페더러 등 종목별 여러 스포츠 스타의 축하 영상이 소개됐다. 2004년 NHL 드래프트 1순위로 워싱턴 유니폼을 입은 오베치킨은 20년 동안 워싱턴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로 첫 시즌 신인상을 받은 뒤 득점왕에도 9차례나 올랐으며 최우수선수(MVP)도 3번 수상했다. NHL에서 뛴 20시즌 중 14차례나 한 시즌 40골 이상을 기록한 대표 골잡이로 통산 파워플레이골(325골), 연장골(27골), 결승골 등(136골) 등 여러 지표에서 역대 NHL 최다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오베치킨은 은퇴할 때까지 골을 넣을 때마다 통산골 수만큼 소아암 연구 기금을 기부하겠다고 지난 3월 밝히기도 했다. 올 시즌 42골을 뽑아냈고 팀은 동부 콘퍼런스 1위를 달리고 있다. 오베치킨의 역사적인 골에도 불구하고 팀은 1-4로 패배했다.
  • “용기 필요한 결정이었다”…성시경, ‘축가’ 14년 만에 중단 선언, 왜

    “용기 필요한 결정이었다”…성시경, ‘축가’ 14년 만에 중단 선언, 왜

    가수 성시경이 2012년부터 선보인 야외 콘서트 ‘축가’를 올해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성시경은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축가’ 콘서트 사진 여러 장을 올리며 올해 ‘축가’ 공연을 열지 않는다고 밝혔다. 성시경은 “공연할 때 관객분들께는 이야기했었는데 2012년에 시작한 성시경의 ‘축가’ 14년 만에 한 해 쉬어가려한다”고 했다. 이어 “너무 큰사랑을 받는, 할 때마다 가슴 벅차게 행복한 공연을 쉬는 건 저에게도 꽤 큰 용기가 필요한 결정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작년에 공연이 많기도 했고 무언가 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던 것 같다”며 “결국 전혀 쉬고 있지는 못하지만”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주어진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잘 조절해서 나 자신도 잘 돌아보고, 못했던 것도 도전해 보고, 좋은 음악도 준비하고, 그 음악으로(대관이 된다면) 연말에는 콘서트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어디 가버리고 은퇴하고 이런 거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시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결정 너른 마음으로 이해하고 응원해 주시길”이라고 했다. ‘축가’는 도심 야외 속 오케스트라 라이브 세션에 맞춰 성시경의 대표곡을 들려주는 자리다. 2012년 이래 전회 전석 매진 기록을 써왔다.
  • 김연경 은퇴무대는 한 번 더…정관장, 흥국생명 꺾으며 5차전으로

    김연경 은퇴무대는 한 번 더…정관장, 흥국생명 꺾으며 5차전으로

    김연경(흥국생명)이 현역 프로배구 선수로 뛰는 고별 무대를 한 경기 더 치르게 됐다. 김연경으로선 챔피언 트로피를 눈앞에서 놓친 게 아쉽겠지만 김연경을 떠나보내는 팬들 입장에선 김연경이 마지막으로 안방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된 셈이다. 정관장은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4차전에서 세트 점수 3-2(25-20 24-26 36-34 15-12)로 흥국생명을 꺾었다. 챔프 1차전과 2차전에서 무기력하게 패했던 정관장은 홈에서 열린 열린 3차전과 4차전을 연달아 잡아내며 챔프전을 최종전으로 끌고 가는 놀라운 뒷심을 보여줬다. 이제 여자배구 챔피언 트로피의 주인은 오는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5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흥국생명이 승리한다면 정규리그 1위에 이어 챔프전까지 따내며 2018~19시즌 이후 8년 만에 통합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반면 정관장은 흥국생명을 상대로 ‘리버스 스윕’(역싹쓸이)으로 2011~12시즌 이후 13시즌 만에 통산 4번째 우승하겠는 각오다. 흥국생명은 2022~23시즌 챔프전에서 한국도로공사를 1·2차전에서 이긴 뒤 3차전부터 5차전까지 모두 패하며 여자배구 최초로 리버스 스윕을 당했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이날 경기에서 정관장은 여자배구 최강 쌍포인 메가와 부키리치가 각각 38점, 28점을 터트렸다. 정관장은 5세트에서 흥국생명에 잇따라 실점, 7-10으로 몰리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하지만 5연속 득점으로 12-10으로 역전시켰고, 13-11에선 메가가 2연속 강타를 작렬하며 경기를 끝냈다. 김연경은 이날 32점을 올리며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전날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챔프전 3차전에선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세트 점수 3-1로 꺾었다. 이로써 시리즈 3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2018~19시즌 이후 6년 만에 챔프전 우승을 달성했다. 2009~10시즌 삼성화재, 2022~23시즌 대항항공에 이어 남자부 역대 세 번째이자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트레블(컵대회 우승·정규리그 1위·챔프전 우승) 기록도 세웠다.
  • HL안양, 레드 이글스 홋카이도 누르고 아시아리그 통산 9번째 및 3시즌 연속 통합우승

    HL안양, 레드 이글스 홋카이도 누르고 아시아리그 통산 9번째 및 3시즌 연속 통합우승

    HL안양이 강민완의 연장 결승골을 앞세워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통산 9번째 우승과 함께 3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HL안양은 지난 5일 안양빙상장에서 열린 2024-2025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플레이오프 파이널(5전 3승제) 레드이글스 홋카이도(일본)와의 4차전에서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한 골리 맷 달턴의 선방과 강민완의 행운의 결승골에 힘입어 연장 끝에 2-1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기록한 HL안양은 9번째(2010, 2011, 2016, 2017, 2018, 2020, 2023, 2024, 2025)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플레이오프 파이널 챔피언에 올랐다. 팀당 32경기를 치르는 정규리그에서 승점 62점으로 패권을 차지한 HL안양은 2위 레드이글스와 파이널에서 1차전과 2차전에 이어 4차전에서도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그렇지만 막판 집중력으로 세 시즌 연속 통합 우승(정규리그 1위·플레이오프 우승)을 일궜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골리 달턴은 31세이브를 올리며 파이널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2피리어드 8분 43초에 고바야시 도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던 HL안양은 13분 30초에 김건우가 기습적인 백핸드 샷을 날렸고 레드이글스 골리 나리사와 유타에게 리바운드된 퍽을 이현승이 쇄도해 동점골을 작렬했다. 3피리어드에서도 골을 넣지 못해 연장으로 간 HL안양은 10분 29초 만에 공격지역 중앙에서 안진휘가 장거리 샷을 날렸고 골 크리스로 쇄도하던 강민완의 다리에 맞고 퍽이 네트로 빨려 들어가면서 긴 승부를 마무리했다.
  • ‘배드민턴 황제’ 박주봉, ‘여제’ 안세영 지도한다…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배드민턴 황제’ 박주봉, ‘여제’ 안세영 지도한다…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올림픽 역사상 첫 배드민턴 남자 복식 금메달리스트인 박주봉(61) 전 일본 대표팀 감독이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을 지도한다. 그간 대표팀 지도자 공석 사태로 국제 대회에서 실업팀(삼성생명) 지도자의 도움을 받았던 안세영(23) 등 한국 대표팀은 ‘배드민턴 전설’을 새 사령탑으로 맞는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지난 3일부터 국가대표팀 감독과 코치 선발을 위한 면접을 진행한 결과 새 사령탑으로 박주봉 감독을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코치에는 이경원, 김상수 코치(이상 복식)와 정훈민 코치(단식)가 선임됐다. 박 감독은 배드민턴이 처음으로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남자 배드민턴 복식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배드민턴의 전설적인 선수로 이름을 떨쳤다. 선수로서 그는 세계적인 수준의 기량을 자랑하며 많은 국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은퇴 후 2004년부터 일본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으로 활동하며 일본 배드민턴의 경쟁력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려놨다. 박 감독은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 중요한 책임을 맡게 돼 매우 기쁘고, 또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선수들이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훈련과 전략적 접근을 통해 국가대표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번에 선임된 새로운 코치진은 2026년 12월 31일까지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며, 미선임 코치 자리는 향후 재공고를 통한 공개채용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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