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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 소치 입성...日 아사다 마오는 극비리에 소치를 탈출해...

    김연아 소치 입성...日 아사다 마오는 극비리에 소치를 탈출해...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를 화려한 은퇴무대로 꾸미려는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드디어 결전의 땅에 도착했다. 13일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공항을 통해 입국한 김연아는 “이날이 언제 올까 기다렸는데 드디어 오게 됐다. 경기까지 긴 일주일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연아 소치 입성 사실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에는 ‘김연아 소치 입성’이 한때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했다. 네티즌들은 “김연아 소치 입성, 이 느낌 그대로 금메달까지”, “김연아 소치 입성,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해 주길”, “김연아 소치 입성, 4년 전의 영광을 재현해 달라” 등 반응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김연아와 겨루게 될 일본의 아사다 마오(24)는 연습 시간에 제한을 받지 않는 아르메니아 예레반으로 가서 최종 점검을 하고 있다. 일본빙상연맹이 아사다 마오를 위해 특별히 링크를 빌렸다. 아사다 마오보다도 오히려 더 김연아를 위협할 존재로 부상한 러시아의 신예 율리야 리프니츠카야(16)도 링크를 마음껏 활용하기 위해 모스크바에서 훈련 중이다. 김연아는 4년 전인 2010년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역대 최고점인 228.56점으로 우승했다. 이번 소치 올림픽에서도 아사다 마오, 율리야 리프니츠카야 등을 꺾고 우승할 경우 독일의 카타리나 비트 이후 26년 만의 여자 싱글 2회 연속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혜로운 어른은 ‘큰 도서관’ 효도의 시작은 나눔의 공간

    지혜로운 어른은 ‘큰 도서관’ 효도의 시작은 나눔의 공간

    “어르신 한 분을 잃는 것은 큰 도서관 하나를 잃는 것과 같아요. 어르신은 단순한 복지의 수혜 대상을 떠나 다음 세대와 지혜를 나누고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해야 하는 당당한 사회 구성원이죠.” 김영배 성북구청장의 올해 화두는 ‘효도 성북’이다. 지난해 꾸준한 노력 끝에 국내 처음으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것처럼 노인 복지 정책도 적극 추진해 어르신부터 어린이까지 모두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단다. 성북구의 65세 이상 인구는 5만 9000명으로 전체의 12.4%다. 노령화 지수도 88.8%로 전국에 비해 10.4% 포인트 높다. 지난 11일 만난 김 구청장은 “10년 내에 은퇴하는 55~64세 베이비붐 세대가 5만 8000여명이나 되는 것 등이 어르신 관련 정책 강화를 서둘러야 하는 뚜렷한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노인 복지 ‘핫플레이스’를 점검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정릉1동 정월대보름 윷놀이 대회에 들러 주민이 건넨 육개장 한 그릇으로 점심을 뚝딱 해치우고는 인근 커뮤니티센터를 찾았다. 원래 이 동네에는 노인에게 걸맞은 휴식공간이 없었다. 다세대 주택 2층을 빌린 경로당은 높은 계단과 낡고 비좁은 내부 탓에 멀게만 느껴졌다. 주민들이 힘을 모아 발로 뛰었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 어르신을 위한 사랑방과 여가 프로그램실, 카페를 겸한 복합문화공간 등을 곁들여 세대를 아우르는 커뮤니티센터를 마련할 수 있었다. 불편한 점은 없는지 할아버지, 할머니 한 명 한 명 일일이 손을 잡으며 대화하던 김 구청장은 다음 주 개관을 앞두고 막바지 단장에 바쁜 청수도서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골목길 주택을 리모델링해 아늑한 느낌을 주는 4층짜리 구립 도서관 3층에 어르신 전용 열람실이 들어선다. 김 구청장은 지역 옛 모습을 보여 주는 사진과 신문 기사, 시대별 베스트셀러 등 어르신을 위한 추억의 자료들로 꾸민 열람실을 꼼꼼히 살펴보며 의견을 내기도 했다. 큼직한 창문 너머로 보이는 북한산 풍광에 감탄하는 것도 잠시. 그는 곧 정릉2동으로 향했다. 서경대 아래쪽 주택가 골목 다세대 주택 1층에 들어선 어르신 사랑방 개관식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구릉지역인 이 동네에도 이전에는 경로당이 없었다. 김 구청장을 만난 공정숙(88) 할머니는 “고개 너머 경로당은 너무 멀어 가지 못했는데 이렇게 가까운 곳에 생겨 아주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어르신들의 박수에 김 구청장은 힘을 얻은 듯했다. “작은 변화만으로도 어르신의 삶에 큰 변화와 만족감을 드릴 수 있어요.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하는 일이 많습니다. 효도 성북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교직원들을 위한 재무설계, 기획에서 설계까지 완벽한 “쌤에셋” 이슈!

    교직원들을 위한 재무설계, 기획에서 설계까지 완벽한 “쌤에셋” 이슈!

    최근 정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기존 교직원들은 미래를 대비한 준비 없이 연금에만 의존하는 형태가 64.5%, 연금 이외의 보험이나 투자, 적금 등 추가로 준비하는 형태는 35.5%로 교직원의 계획없는 자산관리 실태를 꼬집어 주었다. 이 같은 문제점을 일찍이 파악하여 재무설계가 서투른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비큐러스는 ‘쌤에셋(http://www.ssaemasset.com)을 오픈하였다. 쌤에셋은 교직원 맞춤형 프로젝트로 투자, 재무설계, 보험, 세금, 재테크 등 체계적인 1대1 맞춤형 설계로 자산관리를 도와주는 재무전문가로 이루어져 있다. 쌤에셋은 교직원들의 자산상황을 고려하여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소속 컨설턴트를 담당자로 배정하여 교직원 대상으로 전반적인 자금분석을 통하여 재무 및 은퇴설계 등 개인에 맞춘 최적의 금융 컨설팅을 지원한다. 현재 금융 상황을 체크하고 어떤 상품에 투자를 해야 노후대비를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는지 철저한 설계와 관리를 도와주며 온라인상에서도 쉽게 상담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교직원이라면 누구나 쌤에셋의 컨설팅을 받기 위한 회원가입 절차에 동의한다면, 무료로 재무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쌤에셋 관계자는 “ 재무설계를 받으면 개개인의 재무 현황을 정확히 진단하여 불필요하거나 비효율적으로 지출되고 있는 현금흐름을 파악하여 개선하고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함으로써 현재의 소득 활용도를 극대화하여 노후대비 및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재무설계를 토대로 재무목표를 세우고 그에 따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하여 중장기적으로 제반 환경 변화를 점검하여 상황에 맞게 수정해야하며 체계적인 관리와 보완을 해야한다”며 재무설계 전문가를 통한 관리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쌤에셋은 보험비교, 금융상품설명, 세금, 부동산, 대출 등 여러가지 테마 설계를 지원하며, 학교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재정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단체 강연 신청을 받고 있으며 현재 회원가입시 제휴여행사를 통해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유럽 등 여러 해외여행 상품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으며 각종 동호회 활동 및 건강검진 지원까지 제공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제2의 인생, 평생학습 중심대에서 설계하세요

    제2의 인생, 평생학습 중심대에서 설계하세요

    직장에 다니는 오 모씨는 올해 은퇴를 앞두고 있다. 그 동안 노후를 대비해 적금과 부동산 등을 준비해왔지만 아직 미혼인 자녀가 있어 앞으로의 삶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무엇보다 남은 생애를 보다 활동적으로 살고 싶어 부인과 함께 작년부터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 은퇴 후 제2의 삶을 희망하는 중장년층이 증가하면서 이들의 인생 설계를 위한 프로그램도 늘고 있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지원하는 ‘대학 중심의 평생학습 활성화 지원 사업’도 이러한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이 사업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실용, 실무교육을 제공할 대학을 선정해 평생학습 중심대학으로 육성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아울러 이 과정을 통해 지역과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 인재를 키우고 4050세대의 성인에게도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는 평생교육을 희망하는 성인, 재직자들을 위한 ‘대학 중심의 평생학습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평생학습 특화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평생학습 특화프로그램은 실무 위주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다. 경력단절자 및 재직자의 재취업, 창업을 위해 현장전문가를 통해 개설되었으며 다양한 현장학습, 체험 프로그램과 분야별 동아리활동을 통한 직업능력 향상과 전문성 강화에 집중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 2012년도부터 평생학습 특화프로그램을 비롯해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과정 ▲기업맞춤형 강좌 ▲전직지원 평생학습프로그램 ▲근로자 학위연계교육 통해 총 949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바 있다. 작년12월에는 교육 수료생을 대상으로 전문창업컨설팅, 잡코리아와 연계한 취업컨설팅 등 경력단절여성 및 중장년층의 재도약을 위한 다양한 전직지원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한 ‘평생학습 활성화 장학금’을 마련해 일반학과 및 계약학과 등 6개의 성인친화형 학과에 40대 이상 성인학습자 50명에게 평생학습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밖에도 성인학습자의 배움을 향한 욕구를 충족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자격증 과정을 진행한다. 경매, 공매, NPL 등의 부동산 실전창업 프로그램과 부동산 중개사, 바리스타, 어린이영어지도사 등 자산교육, 바리스타 교육부터 부동산교육까지 자격증 취득에 관련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산학협력학부는 기계, 산업분야의 재직자를 위한 학위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기계제조공학과, 부품소재공학과 등의 공학 학과가 있다. 또 부동산시장에서의 효율적 자산관리와 미래지향적 부동산 지식 함양이라는 취지로 설립된 자산경영관리학과도 운영하고 있다. 본 학과는 평생학습활성화와 지역근로자 및 은퇴예정자를 위한 학과이며, 2월19일까지 추가모집 중이다. 남지영 한국산업기술대학교 평생교육원장은 “앞으로도 우수한 시설과 교수진을 기반으로 해당분야의 최고 전문가를 통해 다양한 전문강좌를 개설할 것”이라며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익혀 교양인, 전문직업인으로 활동하려는 분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영국 좌파 문화이론가 스튜어트 홀

    [부고] 영국 좌파 문화이론가 스튜어트 홀

    영국의 마거릿 대처 총리가 취임하기 전 ‘대처리즘’이라는 용어를 만들어 신랄하게 비판했던 좌파 문화이론가 스튜어트 홀이 8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텔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은 10일(현지시간) 홀의 죽음을 일제히 보도했다. 대부분의 좌파 지식인이 대처를 깔보는 가운데 그는 총리 취임 4개월 전에 대처의 등장과 새 시대로의 진입을 알아봤다. 그의 대처리즘은 좌파 사회의 사고를 재구성하며 훗날 신노동당 탄생의 토대가 됐다. 1932년 영국의 식민지였던 자메이카에서 태어난 홀은 1951년 영국으로 건너가 옥스퍼드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본토의 차별로 박사학위를 포기하고 정치, 문화를 연구한 그는 ‘다문화주의’가 영국 정치의 주류에 편입되는 데 기여했다. 1960년 역사학자 E P 톰슨, 문화학자 레이먼드 윌리엄스와 함께 신좌파를 대표하는 잡지 ‘신좌파 리뷰’의 창간 편집자로 활동하며 영국 사회에 이민과 정체성 등에 관한 다양한 논쟁이 일어나게 했다. 1964년부터는 영국 최초의 문화연구소인 버밍엄대 현대문화연구소에서 활동했다. 홀은 1979년부터 오픈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연구를 계속했고 1997년 은퇴한 뒤로는 대중 앞에 드러나는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 홀은 2년 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독립적인 분석도 아이디어도 없어진 좌파가 곤경에 빠졌다”면서 “사람들의 관점을 바꿀 정치적 감각을 잃어버린 좌파는 그저 시류를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셜리템플 사망, 가슴속에 영원히 기억될 아역배우 ‘향년 85세’

    셜리템플 사망, 가슴속에 영원히 기억될 아역배우 ‘향년 85세’

    셜리템플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의 케이블뉴스 채널인 ‘CNN’은 “1930년대 미국 대공황 시절 아역 연기로 큰 인기를 모으며 헐리우드의 대표 배우 중 하나로 각광받았던 셜리 템플이 향년 85세로 사망했다”고 1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셜리 템플은 4살 때인 1932년 데뷔하자마자 귀여운 외모와 다재다능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7살 때인 1935년에는 아역 부문 오스카상까지 거머쥐었다. 이후 5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한 셜리 템플은 21살 때인 1950년 은퇴한 뒤 1960년대 말 정계로 진출해 국제연합(유엔) 미국대표와 가나, 체코슬로바키아 대사 등을 역임했다. CNN은 셜리 템플 사망에 대해 “셜리 템플하면 수백만이 일자리를 잃고 생존하기 위해 발버둥 쳐야 했던 대공황 시절이 떠오르고 그때 그가 국민들에게 안겨다준 희망의 힘은 실로 대단했다”고 애도했다. 셜리 템플은 생전 ‘리틀 미스 마커’, ‘컬리 톱’, ‘브라이트 아이즈’, ‘캡틴 재뉴어리’ 등의 영화에 아역배우로 등장, 아직도 잊지 못할 명장면들을 선사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영원한 아역 배우’ 셜리 템플, 잠들다

    ‘영원한 아역 배우’ 셜리 템플, 잠들다

    ‘셜리 템플 사망’ 1930년대 대공항 시절 미국뿐만 세계 영화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영원한 아역 배우’ 셜리 템플이 10일 밤 86세로 타계했다. 11일(현지시간) LA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셜리 템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우드사이드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셜리 템플의 사망소식에 미국인들은 슬픔에 잠겼다. 곱슬머리의 천사 같은 얼굴, 빼어난 춤과 노래 솜씨로 대공황 시절 아픔을 달래주었던 아역 배우로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셜리 템플은 3살 때 영화 ‘What’s to Do?’로 데뷔, 1950년까지 총 43편에 출연했다. ‘브라이트 아이즈(Bright Eyes)’, ‘스탠드 업 앤 치어(Stand Up and Cheer)’, ‘컬리 탑(Curly Top)’ 등 출연작마다 크게 히트, 독보적인 인기와 명성을 누렸다. 1935년 7살 때 아카데미상 아역부문 특별상을 받았다. 현재까지 아카데미 역사상 최연소 수상자로 남아있다. 셜리 템플은 결혼 후 은퇴, 정치인으로 제2의 인생을 살았다. 1967년 의원직에 도전했지만 낙선했다. 이후 리처드 닉슨 대통령의 선거 유세를 도와 유엔 미국대표에 지명된 데다 1974년 주 가나 미국 대사, 1989년 주 체코슬로바키아 미국 대사를 지냈다. 1972년 유방암에 걸린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2040은 64세·5060은 70세 은퇴 희망

    대한민국 ‘2040세대’는 64세 이전에 은퇴를 희망하지만, ‘5060세대’는 70세가 넘어도 경제활동을 하고 싶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보생명이 11일 내놓은 ‘대한민국 시니어 리포트 2014’에 따르면 지난해 만 20~69세 이하 남녀 10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은퇴를 희망하는 평균 나이는 50대에서 70세, 60대에서 71세로 나타났다. 20∼40대가 64세 이전에 은퇴하기를 희망한 것과는 대조적인 결과다. 또 나이가 들수록 실제 나이보다 더 젊게 느끼고, 더 오래 살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이 느끼는 심리적 나이에 대해 50대는 6세, 60대는 10세가량 적게 느껴진다고 답했다. 30대의 실제 연령과 심리적 연령의 차이는 1세, 40대는 4세로 나타났고, 20대는 되레 실제 나이보다 3세가량 많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셜리템플 사망, “자유여신상에 비견될 정도” 미국의 상징

    셜리템플 사망, “자유여신상에 비견될 정도” 미국의 상징

    ‘셜리템플 사망’ 11일(현지시간) 85세로 타계한 셜리 템플은 ‘과거의 스타’였지만 ‘현재의 스타’였다. 60년전 영화를 떠났지만 미국에서는 현재까지 어린이들의 인기 투표에서 1위 또는 2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인류애를 실천하며 노년을 보낸 오드리 햅번(1929~1993)과 같이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현재의 스타’였다. 실제 셜리 템플은 스스로 자신의 인생에 대해 3개의 시기가 있었다고 말하곤 했다. 배우로서, 어머니로서, 외교관으로서의 생활이다. 아역 배우로서 1930년대부터 1940년대 크게 활약했다. 대공황 시기의 아픔을 달래주는 청량제 같았다. 6세 때 이미 할리우드의 전설이 됐다. 7살 때 아카데미상 아역부문 특별상을 받았다. 지금까지 아카데미 역사상 최연소 수상자의 기록을 갖고 있다. 당시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코카코라와 자유여신상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였다. ‘미국의 상징’으로 불렸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의 생일 때는 대통령의 무릎에 앉아 ‘happy birthday’를 불렀다. 이후 10대 아이돌 스타로 변모했다. 1950년 결혼한 뒤 영화계를 은퇴, 1960년대 초까지 1남 2녀를 낳아 자녀 교육에 전념하며 TV에 출연했다. 당시 셜리 템플의 결혼에 대해 언론은 “동화같은 결혼”이라며 축하했다. 1960년대 말부터는 기업 CEO를 비롯, 가나 대사, 주 체코슬로바키아 미국 대사 등을 지냈다. 셜리 템플은 근면과 성실, 온화함과 우아함을 갖춘 전설적인 배우이자 외교관으로 많은 존경과 사랑을 받았다는 게 현지 언론들의 평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설] 베이비부머 파산 속출… 안전망이 시급하다

    은퇴 이후 자영업에 뛰어든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파산이 속출하고 있다. 어제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만기도래한 어음을 막지 못해 부도를 내고 당좌거래가 정지된 자영업자가 296명으로 집계됐다. 만 50~59세 자영업자가 141명으로 47.6%를 차지했다. 부도 자영업자 가운데 5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1년 44.0%, 2012년 47.0%로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베이비부머의 노후생활이 벼랑 끝에 몰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한국은행에 따르면 전체 자영업자 수는 지난해 들어 줄고 있지만, 유독 50세 이상 자영업자는 월평균 3만명씩 늘고 있고, 베이비부머 자영업자의 대출 비중이 전체 자영업자의 37.3%로 가장 높다고 한다. 창업으로 제2의 인생을 꿈꾸던 베이비부머 상당수가 부채와 파탄의 늪에 빠져들고 있는 셈이다. 베이비부머의 잇따른 파산은 통계가 주는 충격 그 이상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상당수 베이비부머는 부양할 어른이 있는 동시에 지원해야 할 자녀도 있다. 때문에 베이비부머의 추락은 곧 가계의 재무건전성 악화로 연결되며, 가계빚 1000조원 시대의 비상등이 켜진 상황에서 중산층 붕괴의 핵심 요인이 될 수 있다. 정책 대안이나 지원 방안이 제때 마련되지 않는다면 박근혜 정부의 ‘중산층 70% 복원’ 공약도 구두선에 그칠 수밖에 없다. 인구 고령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느냐는 경제성장 여부에도 영향을 미친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2%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최근 경고한 바 있다. 베이비부머의 노후 불안은 일자리와 먹거리를 둘러싼 젊은층과의 세대 갈등을 심화시켜 사회통합을 저해하는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베이비부머의 연착륙을 위해서는 우선 이들의 경제현장 노하우와 역동성을 선순환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와 지원책을 정부 차원에서 마련해야 한다. 영세하고 열악한 음식숙박업이나 도소매업 등 과당 경쟁 업종에 쏠리지 않도록 기술과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로 이들을 유도하고 퇴직 후 재취업이나 전직 기회를 제공하는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이미 빚더미에 앉은 이들에게는 가능하다면 장기분할상환이나 만기 연장 등의 지원 방안도 검토할 만하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정년연장 제도의 착근과 퇴직자를 위한 공공부문 일자리의 지속적 창출 등 다양한 사회안전망 구축이 이뤄져야 한다. 정치권은 일정 부분 증세를 통한 사회적 일자리 마련도 고려하기 바란다. 우리 사회의 경제성장을 이끈 베이비부머의 생계·노후 관리는 지속성장의 기반인 사회통합을 위해서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일이다.
  • 산학협력 활성화 우수대학 ‘한국산업기술대’

    산학협력 활성화 우수대학 ‘한국산업기술대’

    지역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기업의 성장을 이끄는 산학협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의 균형 있는 관계를 맺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전문성과 실무 능력을 키울 수 있고 기업은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활용할 수 있어 서로 윈윈하는 모델인 셈이다. 올해로 개교 17주년을 맞는 한국산업기술대학교는 국내 최초로 국가산업단지 내에 설립된 4년제 대학으로서 산업체와 상생발전을 목표로 산학협력 분야에 힘쓰고 있다.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주도 하에 설립된 당시, 좋지 않은 지리적 여건에 부정적인 여론도 있었지만 첫 졸업생이 전원 취업을 하면서 그 인식을 바꿨다. 이때부터 가족회사 제도를 도입한 결과 국내 대학 중 가장 많은 4,000여 개의 가족회사와 관계를 맺었다. 올해만 해도 산학협력선도사업(LINC) 수도권 1위, 교육역량강화사업 6년 연속 선정, BK21 플러스사업 예비 선정되었으며 동아일보 10대 최우수 청년드림대학 선정, 중앙일보 선정 ‘잘 가르치는 대학’ 7위에 올랐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는 평생교육분야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인근지역 산업기술인력의 평생경력개발을 위해 산업협력을 통한 재직자의 역량강화와 기술능력 향상, 제2직업탐색 등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는 ‘대학 중심의 평생학습 활성화 지원 사업’으로 은퇴예정자 및 중장년층 등 성인학습자의 인생 2모작을 위해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원이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는 지난 2012년도부터 ▲재직자 직무능력향상과정 ▲기업맞춤형 강좌 ▲전직지원 평생학습프로그램 ▲근로자 학위연계교육 ▲평생학습 특화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총 949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앞으로도 중, 장년층과 지역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취업,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계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산학협력학부는 기계, 산업분야의 재직자를 위한 학위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기계제조공학과, 부품소재공학과 등의 공학 학과가 있다. 또 부동산시장에서의 효율적 자산관리와 미래지향적 부동산 지식 함양이라는 취지로 설립된 자산경영관리학과도 운영하고 있다. 본 학과는 평생학습활성화와 지역근로자 및 은퇴예정자를 위한 학과이며, 2월19일까지 추가모집중이다. 남지영 한국산업기술대학교 평생교육원 원장은 “앞으로도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으며 본 대학의 전문강좌를 통해 지식기반사회의 평생학습을 구현하는데 기여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산업기술대학교는 2002년부터 5년 연속 취업률 100%를 기록했으며 2010~2012년에는 4년제 대학 ‘다’군(졸업생 1,000~2,000명)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일반대로 전환된 후 첫 졸업생을 배출한 2013년도 2위에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생, 포기하기엔 짧다”… 불혹 비에른달렌 최고령 金

    “인생, 포기하기엔 짧다”… 불혹 비에른달렌 최고령 金

    “인생은 뭔가를 포기하기엔 너무 짧다.” 소치동계올림픽 초반 노장들의 투혼이 새 기록을 쏟아내고 있다. 노르웨이의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40)이 9일 소치의 라우라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남자 스프린트 10㎞에서 24분33초05의 기록으로 우승, 역대 동계올림픽 개인 종목 최고령 선수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6 토리노대회의 더프 깁슨(당시 39세·캐나다·스켈레톤)보다 1살 늘렸다. 또 비에른달렌은 1998 나가노대회 이후 금 7, 은 4, 동 1개 등 총 12개의 메달을 목에 걸어 크로스컨트리의 비외른 댈리(노르웨이)의 최다 메달 획득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댈리는 1992 알베르빌대회부터 1998 나가노 대회까지 금 8, 은 4개를 획득했다. 댈리의 동계올림픽 최다 금메달 기록에도 1개 차로 다가선 비에른달렌은 바이애슬론 12.5㎞ 추월, 남자 및 혼성 계주에도 출전할 예정이기 때문에 대기록 달성 가능성이 높다. 2002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4관왕에 올랐지만 2010 밴쿠버 대회에선 계주 금메달 1개에 그치며 은퇴설이 나오기도 했던 비에른달렌은 “안 좋을 때도 있었지만 매일 훈련에 전념한 결과 오늘이 있을 수 있었다”면서 “인생은 뭔가를 포기하기엔 너무 짧다”고 말했다.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여자 7.5㎞ + 7.5㎞ 스키애슬론(추적) 경기에서도 노르웨이의 마리트 비에르옌(34)이 역대 최고령 여자 크로스컨트리 금메달 기록을 갈아치웠다. 비에르옌은 이날 태어난 지 33년 324일째로 2002년 대회 스테파니 벨몬도(이탈리아·당시 33세 27일)의 최고령 기록을 넘어섰다. 그는 또 벨몬도와 라이사 스메타니(러시아·이상 메달 10개)의 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에도 두 개 차로 다가섰다. 이번 대회 6개 종목에 나서는 비에르옌은 아직 5개의 종목을 남겨둔 채다. 비에르옌의 연인인 프레드 뵈르 룬트베리(45) 역시 1992 알레르빌대회부터 1998 대회까지 올림픽 무대에서 금 2, 은 2개를 목에 걸었던 터라 둘은 자국 팬들에게 ‘동계올림픽의 연인’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외에도 10일 오전 루지 남자 싱글 결선레이스를 앞둔 알베르트 뎀첸코(43·러시아)와 아르민 최겔러(40·이탈리아) 등도 최고령 개인 종목 금메달 기록을 깰 수 있는 선수들이다. 특히 예선 레이스 합계 2위를 달리고 있는 뎀첸코는 메달권에만 들어도 동계올림픽 개인 종목 사상 최고령 메달리스트가 된다. 뎀첸코는 이미 이번 대회 참가만으로 일본의 스키점프 가사이 노리야키(42)와 함께 최다 출전 기록(7회)을 보유한 상태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소치 동계올림픽서 가장 섹시한 여자선수 TOP 10

    소치 동계올림픽서 가장 섹시한 여자선수 TOP 10

    영국 스포츠전문지 토크스포츠가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섹시한 여자선수 10인을 선정했다. 토크스포츠는 지난 6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2014 소치 올림픽의 가장 섹시한 여자 선수들’이라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누가 금·은·동메달을 받겠는가? 답글을 달라”고 설명했다. ‘두 왓 아이 두’(Do What I Do- William Davies, Dag Torgersbraten, Ian Tunstall)라는 팝음악을 배경으로 시작되는 이 영상은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여자선수 중에서도 가장 섹시하다고 평가받는 후보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 속 선수들은 저마다 운동복 대신 란제리나 수영복을 입고 화보 촬영을 하거나 평상복을 입은 상태에서 셀카를 찍으며 자신만의 매력을 드러낸다. 여기에는 최근 란제리 화보를 찍어 화제가 된 러시아의 여자 컬링 대표팀 3인은 물론 유명 스포츠잡지인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SI)에서 비키니 화보를 촬영한 선수도 있다. 다음은 순위에 상관 없이 영상에 등장하는 선수들을 순서대로 나열한 것으로 여기에는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는 선수들도 추가로 소개된다. 여섯 번째 등장하는 미국 쇼트트랙 선수 앨리슨 베이버와 아홉 번째 미국의 알파인스키 선수 린지 본, 열두 번째 핀란드 피겨스케이팅 선수 키이라 코르피는 부상 등의 이유로 출전하지 못했으며 미국 피겨스케이팅 선수였던 타니스 벨빈은 은퇴 이후 방송 호스트로 소치에 모습을 드러낸다. ◆안나 시도로바(23) ◆알렉산드라 사이토바(21) ◆카테리나 갤키나(23) 러시아 컬링 여자대표팀 선수들로 안나는 2012년 유럽 챔피언, 알렉산드라는 2013년 금메달리스트, 카테리나는 2006년 유럽 챔피언으로 미모는 물론 출중한 실력까지 갖췄다. 이들은 최근 란제리 화보 촬영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실리에 노렌달(20) 노르웨이 스노우보드 선수로 세계적인 콩스버그 IF 클럽 대표팀 소속이다. 하이파이프, 슬로프스타일, 크로스 종목에 출전한다. ◆클레어 비데즈(26) 미국 스노우보드 선수로 지난 밴쿠버 동계올림픽 당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의 수영복 화보를 찍어 화제가 됐다. ◆앨리슨 베이버(33) 미국 쇼트트랙 선수로 세 번의 올림픽에 출전했으며 지난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올림픽 출전은 실패했다. ◆티나 메이즈(30) 슬로베니아 알파인스키 선수로 월드컵 5회 이상 우승을 차지한 6명의 선수 중 1명이다.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차지한 9번의 월드컵 우승 중 8번이 대회전에서 거뒀다. 지난 동계올림픽 대회전과 슈퍼대회전에서는 은메달, 2011년 세계선수권 대회전에서는 금메달을 차지했다. ◆린 헤우(23) 노르웨이 스노우보드 선수로 하이파이프 종목에 출전한다. 최근 비키니 상반신을 공개, 육감적인 몸매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린지 본(29) 미국 알파인스키 선수로 ‘활강 여왕’, ‘스키 여제’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최정상급 실력을 갖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는 불행하게도 다리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대신 약혼자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함께 소치 올림픽 관람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이시 골드(18) 미국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최근 전미선수권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신예로 떠올랐다. 그레이시는 이전부터 자신의 우상을 김연아라고 밝혀왔으며 시상대에 함께 서고 싶다고 말해 주목받았다. ◆사라 헨드릭슨(19) 미국 스키점프 선수로 다카나시 사라가 등장하기 이전 원조 스키점프 여왕이다. 부상 후유증을 겪고 있지만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다. ◆키이라 코르피(25) 핀란드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아름다운 외모로 국내에도 널리 알려졌다. 이번 올림픽에는 최근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롤로 존스(31) 미국 허들 선수 출신으로 지난 2012년 봅슬레이 선수로 전향했다. 최근 대표팀에 발탁됐지만 실력이 아닌 예전 명성 때문이라는 논란에 휩싸였다. ◆타니스 벨빈(29) 캐나다 출신의 미국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아이스댄싱 부문에 출전했으나 지난 2010년 은퇴했다. 이번 올림픽에는 미국 NBC방송 스포츠쇼 호스트로 출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1900년대에도 ‘셀카’가…희귀사진 눈길

    1900년대에도 ‘셀카’가…희귀사진 눈길

    스마트폰이 없던 100여 년 전에는 ‘셀카’를 어떻게 찍었을까? 해당 궁금증을 해소해줄 신기한 자료가 공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지난 1909년 찍힌 ‘희귀 셀카’와 촬영 당시 모습을 담은 사진을 8일(현지시간) 소개했다. 105년 전 셀카를 보면 중절모를 쓴 멋쟁이 신사들이 렌즈 앞에 모여 옹기종기 포즈를 취하고 있다. 꾸밈없는 밝은 표정으로 촬영에 임하는 형태는 오늘 날 셀카 촬영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셀카를 찍기 위해 그들이 들고 있는 카메라의 크기는 유독 눈에 띤다. 한 손에 잡히는 오늘 날 스마트폰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거대한 박스형 카메라(크기가 웬만한 책 정도)가 시대를 구분하는 경계선이 됐다. 해당 자료는 미국 사진작가 톰 바이런이 공개한 것으로 사진 속 주인공은 그의 증조부인 제임스 바이런 클레이튼이다. 참고로 바이런 가는 지난 1892년 영국 런던에서 미국 뉴욕 맨해튼으로 이주한 뒤 상업 사진 전문 스튜디오인 ‘바이런 컴퍼니’를 세웠고 대대로 사진 산업에 종사해왔다. 톰 바이런 역시 지난 2010년 은퇴 전까지 사진작가로 왕성한 활동을 펼쳤었다. 참고로 역사상 최초 셀카는 네덜란드 출신 미국 사진작가 로버트 고넬료가 찍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해당 사진을 지난 1839년 10월,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그의 집 뒷마당에서 다게레오타입(daguerreotype)으로 촬영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105년 전 無스마트폰 시절 ‘희귀 셀카’들…신기

    105년 전 無스마트폰 시절 ‘희귀 셀카’들…신기

    스마트폰이 없던 100여 년 전에는 ‘셀카’를 어떻게 찍었을까? 해당 궁금증을 해소해줄 신기한 자료가 공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지난 1909년 찍힌 ‘희귀 셀카’와 촬영 당시 모습을 담은 사진을 8일(현지시간) 소개했다. 105년 전 셀카를 보면 중절모를 쓴 멋쟁이 신사들이 렌즈 앞에 모여 옹기종기 포즈를 취하고 있다. 꾸밈없는 밝은 표정으로 촬영에 임하는 형태는 오늘 날 셀카 촬영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셀카를 찍기 위해 그들이 들고 있는 카메라의 크기는 유독 눈에 띤다. 한 손에 잡히는 오늘 날 스마트폰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거대한 박스형 카메라(크기가 웬만한 책 정도)가 시대를 구분하는 경계선이 됐다. 해당 자료는 미국 사진작가 톰 바이런이 공개한 것으로 사진 속 주인공은 그의 증조부인 제임스 바이런 클레이튼이다. 참고로 바이런 가는 지난 1892년 영국 런던에서 미국 뉴욕 맨해튼으로 이주한 뒤 상업 사진 전문 스튜디오인 ‘바이런 컴퍼니’를 세웠고 대대로 사진 산업에 종사해왔다. 톰 바이런 역시 지난 2010년 은퇴 전까지 사진작가로 왕성한 활동을 펼쳤었다. 참고로 역사상 최초 셀카는 네덜란드 출신 미국 사진작가 로버트 고넬료가 찍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해당 사진을 지난 1839년 10월,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그의 집 뒷마당에서 다게레오타입(daguerreotype)으로 촬영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마약보단 깡통이 좋아” 너무 게을러서 해고된 경찰견

    “마약보단 깡통이 좋아” 너무 게을러서 해고된 경찰견

    너무 게으르다는 이유로 공직에서 해고(?)된 경찰견의 기구한 사연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온라인 매체 허핑턴 포스트는 미국 미시시피 주(州) 남동부 걸프포트 지역 경찰국 소속 마약탐지견 ‘프레드’(벨기에 말리노이즈 견종)가 ‘근무태만’을 이유로 해임됐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제 3살인 프레드는 검은 털, 날카로운 눈빛, 탄탄한 기동력, 놀라운 후각을 두루 갖춰 경찰국 마약견으로 매우 적합했지만 한 가지 단점이 있었다. 근무를 나가는 것보다 ‘음료수 캔’과 노는 것을 더 좋아했던 것이다. 지역 경찰국 책임자인 레오나르도 파파니아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하면 프레드는 마약을 찾을 생각보다는 근처 쓰레기통에 널려있는 음료수 캔을 가지고 놀기 바빴다”고 전했다. 프레드는 2년 전인 1살 때, 루이지애나에서 미시시피 경찰국으로 보내졌다. 당시 경찰국은 양도, 훈련비용 등으로 13,000달러(약 1,400만원)라는 거금을 주고 프레드를 데려왔었다. 하지만 투자 금액만큼 프레드가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게으름까지 피웠기에 경찰국 입장에서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었던 것이다. 현재 프레드는 본래 고향인 루이지애나의 원 주인에게로 되돌아갈 예정이다. 한편 프레드와는 반대로 너무 공격적으로 열심히(?) 일해 해고된 경찰견도 있다. 3년 전, 일리노이 주 브레이드우드 경찰국 소속 경찰견이었던 아톰은 이미 체포돼 구금된 용의자를 재차 공격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후 아톰은 같은 팀 경찰 간부도 물어뜯으려 했고 결국 조용히 은퇴 절차를 밟았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아사다마오 트리플악셀 실패, 연습 때 성공 ‘실전 엉덩방아 이유는?’

    아사다마오 트리플악셀 실패, 연습 때 성공 ‘실전 엉덩방아 이유는?’

    ‘아사다마오 트리플악셀 실패’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아사다 마오(24·일본)가 3위를 차지했다. 아사다마오는 9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쇼팽의 ‘야상곡’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하지만 아사다마오는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에서 실패하며 빙판 위로 넘어졌다. 아사다 마오는 올 시즌 가장 부진한 점수 합계 점수 64.07를 받으며 3위에 그쳤다. 반면, 러시아의 신예 리프니츠카야(16·러시아)는 72.90점을 받아 1위에 올랐고 카롤리나 코스트너(27·이탈리아)가 70.84으로 2위를 차지했다. 연기를 마친 아사다는 “트리플 악셀을 제대로 뛰지 못했다. 훈련에서 하던 것처럼 뛰지 못했다. 워밍업 때 트리플 악셀을 제대로 뛰지 못했고 그것이 실전까지 이어졌다”고 토로했다. 아사다 마오는 현지 인터뷰를 통해 “믿을 수 없을 만큼 긴장했다. 생각보다 훨씬 압박감이 들어서 제대로 된 연기를 하지 못했다”면서 “내 기량을 발휘하지 못해 동료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아사다마오 트리플악셀 실패에 네티즌은 “아사다마오 트리플악셀 실패..김연아 경기는 꼭 봐야지”, “아사다마오 트리플악셀 실패..아사다마오 속상 하겠다”, “아사다마오 트리플악셀 실패..김연아도 파이팅!”, “아사다마오 트리플악셀 실패..안타깝다. 김연아 경기 일정 안 잊어버리게 메모해 놔야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연아 선수는 19일에서 20일로 넘어가는 자정 여자쇼트 프로그램에 참가할 예정이다. 다음 날인 21일 자정에는 여자 프리스케이팅에 참가한다. 이번 올림픽은 김연아 선수의 은퇴경기다. 이 때문에 많은 시청자들이 늦은 시각까지 김연아 선수를 응원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방송 캡처 (아사다마오 트리플악셀 실패)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63빌딩 기둥부터 동해 가스전까지… “이 손에서 나왔소이다”

    [주말 인사이드] 63빌딩 기둥부터 동해 가스전까지… “이 손에서 나왔소이다”

    “청년들을 보면 ‘장이 정신’이 부족합니다. 더럽고, 힘들고, 위험한 ‘3D’ 업종이 아니라 무한한 도전이 가능한 세계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대한민국 명장’인 이주형(54)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부 제관팀장의 목소리는 에너지로 가득했다. 제관은 도면을 보고 양복을 만드는 작업과 같다. 도면을 보고 철판에 그림을 그려 용접한 뒤 철 구조물을 만든다. 천 대신 철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손끝 기술’이 필수적이다. 명장의 반열에 오르기 힘든 이유다. 이 팀장은 인문계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1979년에 입사해 35년간 한 직장에서 같은 일을 했다. 그는 “중간에 일반직으로 전환해 설계실에서 근무하지 않겠느냐는 제안도 있었지만 거절했다”며 “생산직으로 들어왔으니 한 우물만 파겠다는 결심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의 경력은 지난 30년간 우리나라 산업 역사와 맥을 함께한다. 1980년대 미국 거대 정유사인 엑손이 발주한 ‘하모니 헤리티지 자케트’(해양 석유시추 구조물)에 참여했다. 102층 높이의 4만t짜리 구조물로 당시 세계 최고 규모였다. 이 팀장은 “고(故) 정주영 회장이 ‘해 봤어?’라고 묻는 광고에 나오는 배경이 바로 이 구조물”이라면서 “처음 입사해서는 20세기 최고 역사(役事)라 불리던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산업항 공사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1985년에는 63빌딩의 기둥을 만드는 데 참여했다. 1994년 붕괴된 성수대교를 복구하는 데 참여했고, 2002년에는 이어도 과학기지 및 동해 가스전의 구조물을 만드는 공사에도 참여했다. 이후 대형 선박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이 팀장은 2008년 대한민국 명장 칭호를 받았다. 그는 “1970~1980년대 오일달러를 많이 벌어들인다는 자부심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처음에는 제관 일을 배우기 위해 장비에 손을 댔다가 뺨을 맞기 일쑤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장이 근성’이라고 불렀다. 당시 선배들은 자신 이외에 그 누구도 기술을 가져가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그는 출근 시간인 오전 8시보다 2시간 먼저 출근했다. 장비 청소를 하고, 끝나면 막걸리도 대접했다. 이 팀장은 “1년 정도를 이렇게 지내자 선배들이 마음의 문을 열었다”면서 “열심히 하는 것 말고는 왕도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밤 10시에 회사 일을 마치면 바로 잔 뒤에 새벽 3~4시에 일어나 공부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회사 생활이 쉬운 것만은 아니었다. 그는 “대졸 중심인 사무직에 비해 생산직은 승진이 잘 안 되는 경우도 있었다”며 “지금은 노사분규가 거의 없지만 1987년 노사분규가 터졌을 때는 조업파와 비조업파가 나뉘어 직원들 사이에 갈등이 심했는데 가장 힘들었던 시기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후배들에게 기술을 전수하는 것이 요즘 이 팀장의 주요 업무 중 하나다. 그는 “지금은 3D 업종이라고 해 조선업보다는 서비스업이나 정보기술(IT)로 많이 간다”면서 “하지만 힘든 일을 하며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장이 정신’을 갖추려는 청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팀장 같은 대한민국 명장은 96개 직종에 547명이다. 대한민국 명장은 숙련기술장려법에 따라 정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인정한 해당 분야 최고 권위자다. 해당 직종 경력이 15년 이상이어야 하고 최고의 숙련 기술을 보유해야 한다. 대한민국 명장으로 뽑히면 일시장려금 2000만원이 지급된다. 계속 같은 직종에 근무할 경우 연수에 따라 계속종사장려금(연 167만~357만원)을 받는다. 기술 선진국 산업 시찰 기회가 주어지고 숙련 기술 관련 행사 심사위원 위촉, 산업 현장 교수단·청소년 직업진로지도 강사 초빙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부분 기업 내에서 먼저 명장 후보에 선발돼야 한다. 한 명장은 “2003년부터 도전했는데 다섯 번째인 2011년에야 명장에 선발될 수 있었다”며 “회사와의 관계도 선발에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한국노동연구원의 대한민국 명장 설문 결과(2013년 8월 19일~9월 27일)에 따르면 213명의 대한민국 명장 중 남성이 91.5%(195명)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자기 사업을 하는 명장이 34.3%(73명), 기업 종사자가 65.7%(140명)였다. 명장들은 대부분 어려운 유년 시절의 경험을 갖고 있는 ‘자수성가형’이었다. 우선 가난한 부모 밑에서 태어났다. 전체 중 36.2%(77명)가 부모의 소득 수준이 하류층이었고 중하층이 29.6%(63명)으로 뒤를 이었다. 상류층이었다고 답한 이는 2.3%(5명)에 불과했다. 부모의 직업은 농업이 66.7%(142명)로 가장 많았다. 형제자매 수는 평균 5.3명이었다. 경쟁이 숙명이었던 셈이다. 남자 명장 중 장남이라고 답한 이는 46.1%였다. 집안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는 이들이 많았던 것이다. 일을 시작한 나이는 10대 후반이 47.4%(101명)로 가장 많았다. 10대 초반에 일을 시작한 명장도 4.7%(10명)였다. 일을 시작할 당시 학력은 고졸이 53.1%(113명)로 절반을 넘었다. 중졸은 24.4%(52명)였다. 초졸 이하는 16%(34명)로 전문대졸 이상(6.6%·14명)보다 많았다. 거주지의 경우 직장에 근무하는 명장은 영남권 출신이 절반을 넘어 경부고속도로를 중심으로 한 산업화 과정을 반영했다. 자기 사업을 하는 명장은 수도권 거주자가 절반 이상이었다. 기술은 바로 위 선배를 통해 배웠다는 이가 45.7%(64명)로 가장 많았지만, 스스로 익혔다는 사람도 35.7%(50명)로 꽤 많았다. 선배들이 후배를 잠재적인 경쟁자로 인식해 기술을 잘 가르쳐 주지 않던 1970~1980년대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또 선진국 기술의 유입으로 혼자 습득해야 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 근무 명장과 자기 사업 명장 모두 기능을 배운 이들에게 가장 크게 얻은 것은 ‘손끝 기술’이었지만, ‘자세와 태도’가 뒤를 이어 기본 인성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배에게 아쉬운 점은 작업에 임하는 태도나 자세가 부족하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어 가장 많았다. 기본 인성과 끈기 측면에서 요즘 젊은 세대가 미흡하다고 인식하는 셈이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명장들은 어떤 인성적 특질을 가지고 있을까. 첫째는 ‘꾸준한 학습과 부단한 노력’이다. 또 책임감과 자긍심이 강했다. 한 명장은 “다른 회사에서 3배의 봉급을 준다고 했지만 의리가 있어 안 간다고 했다”며 “내가 크고 가족을 먹여 살린 회사를 떠나는 것은 용납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업적주의도 이들의 특징이다. 남들과 다른 업적은 현장에서 학력과 신분의 장벽을 넘어서는 중요한 수단이었다. 또 승진을 위한 거의 유일한 발판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명장들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 것은 사실상 은퇴가 없다는 점이었다. 은퇴 후 평생 몸을 담은 회사의 계열사에 취직하거나 경력을 바탕으로 각종 강연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조성재 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여성 명장들의 경우 자기 사업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후배에게 기술을 전수하거나 경력 개발 경로가 분명하지 않은 것, 장인적 기술을 이용한 작품의 상품화가 힘든 점 등을 어려움으로 제시하고 있다”며 “정부가 정책적으로 도움을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한국인 은퇴준비지수 60점 미달… ‘주의’ 단계”

    “한국인 은퇴준비지수 60점 미달… ‘주의’ 단계”

    한국인의 은퇴 준비가 60점(만점 100점)도 안 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가 최근 서울과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1782가구를 상대로 은퇴 준비 정도를 조사해 ‘은퇴준비지수’를 산출한 결과 56.7점이었다고 6일 밝혔다. 은퇴연구소는 2012년 서울대 노년·은퇴설계지원센터와 함께 처음 은퇴준비지수를 개발했다. 이번엔 평가영역을 기존 7개에서 재무와 건강, 활동, 관계 등 4개 영역으로 통합했다. 은퇴준비지수는 점수에 따라 0∼50점 미만 ‘위험’, 50∼70점 미만 ‘주의’, 70∼100점은 ‘양호’ 등급을 부여한다. 등급별로 보면 ‘주의’에 해당하는 가구가 전체 62%(1109가구)를 차지했으며, ‘양호’ 가구 27%(481가구), ‘위험’에 해당하는 가구가 11%(192가구)였다. 이는 대도시에 사는 10가구 중 3가구만이 그럭저럭 노후 준비를 해왔다는 얘기다. 영역별 준비 상태는 ▲관계 63.0점 ▲건강 58.1점 ▲활동 54.3점 ▲재무 51.4점으로 4개 영역에서 모두 ‘주의’ 등급이었다. 가장 취약한 재무 영역에서는 응답가구 50.5%가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가입률이 40%에 불과해 노후를 대비한 경제적인 준비가 ‘위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적연금 가입률도 60%에 그쳤다. 활동 영역에서는 응답 가구의 38.7%가 ‘위험’ 수준이었다. 이들은 일주일 평균 여가 시간이 5~6시간이었고, 한 달에 1회 이상 즐기는 여가 활동이 없거나 1개 정도가 대부분이었다. 연령이 낮을수록 은퇴 준비 수준도 낮았다. 결혼과 출산 등으로 바쁜 시기를 보내는 30대는 은퇴 준비 ‘위험’ 등급이 35.5%로 조사돼 연령대(20대 이상) 가운데 가장 높았다. 반면 은퇴를 앞둔 50대 베이비붐 세대의 위험 등급은 20.4%로 가장 낮았다. 배우자 없이 홀로 은퇴 준비를 하고 있는 독신계층은 ‘위험’에 해당하는 비율이 37.3%로 ‘배우자가 있는 가구’(23.2%)에 비해 노후 준비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혜진 은퇴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은퇴준비지수로 보면 한국인의 은퇴 준비는 매우 부족해 은퇴 후 행복한 삶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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