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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규제 밖 부동산·임대 대출 반퇴세대 빚폭탄 사각지대

    규제 밖 부동산·임대 대출 반퇴세대 빚폭탄 사각지대

    ‘8·25 가계부채 대책’의 실효성을 두고 공방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요주의 관찰 대상에서 비껴나 있는 ‘부동산·임대업 대출’이 또 다른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출받아 부동산 임대 사업에 뛰어드는 은퇴자들이 늘면서 관련 대출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기업대출’로 분류돼 가계대출 통계에 잡히지 않는 데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 등 규제 대상에서도 제외돼 있어 부실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다. 30일 금융감독원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KEB하나, 신한, 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부동산·임대업 대출 잔액은 올 3월 말 기준 81조 7971억원이다. 2013년 말(61조 77억원)과 견줘 보면 2년여 만에 34%나 뛰었다. 같은 기간 4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228조 7895억원에서 285조 292억원으로 24% 증가했다. 대출금액 자체는 주택담보대출보다 적지만 증가 속도는 훨씬 가파르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50% 넘게 폭증한 곳도 있다. 우리은행은 15조 2406억원에서 23조 1952억원으로 52% 늘었다. 국민은행 36%(15조 2835억→20조 8996억원), 신한은행 24%(14조 8306억→18조 3960억원), KEB하나은행 23%(15조 6530억→19조 3063억원, 외환은행 포함)로 모두 증가세가 강하다.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은 우리 42%, 국민 14%, 신한 24%, KEB하나 20%이다. 신한을 제외하고는 부동산·임대 대출 증가세에 크게 못 미친다. 부동산·임대 대출이 급증한 것은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은퇴’가 본격화된 것과 무관치 않다. 은퇴 후에도 돈을 벌어야 하는 ‘반퇴 세대’들이 임대소득에 눈을 돌리면서 너도나도 돈을 빌려 수익형 부동산 사업에 뛰어든 것이다. 값싼 시중금리와 부동산 경기 활황도 이런 흐름을 부추겼다. 정부가 가계대출을 옥죄자 그 수요가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로 옮겨 온 ‘풍선효과’도 작용했다. 한 시중은행 지점장은 “임대업 대출을 받아 가는 사람들 중 일부는 (대출금을) 생계자금으로 쓰기도 한다”면서 “명목상 사업자금이라 기업대출로 분류되지만 사실상 가계대출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더 큰 문제는 가계대출과 달리 LTV나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거시건전성 규제를 받지 않는다는 데 있다. 앞으로 금리가 오르고 부동산 경기가 꺾이면 임대사업자들은 빚 독촉에 내몰릴 수 있다. 이자 부담에 임대주택을 매물이나 경매로 내놓을 경우 집값은 더 떨어지고 담보가치(임대주택) 하락에 따른 대출 부실의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다. 윤석헌 전 금융학회장은 “부동산·임대 대출은 가계대출과의 경계선에 있어 관리가 잘 안 되는 데다 LTV·DTI 적용도 받지 않아 언제든 부실해질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면서 “게다가 경기에도 민감해 당국이 지금부터라도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부동산·임대 대출에) 위험 요소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는 연체율이 높지 않고 주택담보대출에 비해 절대 금액도 크지 않아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강변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농업·식품분야 일자리 내년까지 1만3800개

    농업·식품분야 일자리 내년까지 1만3800개

    농림축산식품부가 내년 말까지 농업 분야에서 약 1만 4000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낸다. 농식품부는 30일 “농번기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한 영농 작업반 구성을 통해 900개, 정부·공공기관 취업·창업 지원을 통해 5300개, 반려동물산업과 말산업 등 신규 유망 산업 육성을 통해 7600개 등 총 1만 3800개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25개 시·군에서 900명을 뽑아 영농 작업반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또 올해부터 청년 200명을 대상으로 농산업 창업에 자금을 대주고, 귀농인 1500명에게도 영농 창업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외식매장 경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외식 창업 인큐베이팅’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1개월 이상의 ‘외식·식품 기업 인턴십’ 기회도 준다. 이준원 농식품부 차관은 “국내외 경제여건 악화로 일자리와 민생 경제가 위축되고 있다”면서 “농업 분야에서 일자리 창출에 그치는 게 아니라 ‘일자리 종합정보망’을 구축하고 ‘대한민국 미래 농업직업체험전’도 열어 농식품 분야의 인력 미스매치를 해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자리 종합정보망은 직장을 찾는 사람에게 농식품 분야 구인·구직, 교육·훈련 등의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창구다. 농식품 유관 기관의 농업 교육과 훈련 정보를 제공하는 농업인력포털(www.agriedu.net)에 채용과 자격, 직업 정보를 추가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미래농업직업체험전은 청장년층의 농촌 유입을 이끌어 내기 위한 대규모 행사다. 스마트 농업과 6차 산업화 등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 농업의 고용 정보와 성공 사례 등이 소개된다. 농식품부는 “농림업 부문의 취업자 수 감소는 고령인구의 은퇴 등으로 불가피한 현상”이라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청장년층의 귀농과 창농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유망 직업군을 발굴해 농림업 분야의 생산성을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日 전직 AV 인기 배우 호타루, 사망…열도 충격

    日 전직 AV 인기 배우 호타루, 사망…열도 충격

    일본의 인기 AV 배우였던 탤런트 아카네 호타루(32)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일본 열도가 충격에 빠졌다. 일간스파 등 현지 매체는 29일 아카네 호타루가 지난 15일 자택에 숨져 있는 것을 동거인이자 현 소속사 사장인 하라치 사토시가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관할 경찰서는 사망한 아카네가 발견됐을 때의 상황을 보고 현재 병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하고 있다. 영결식 등은 이미 진행됐지만,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현재 부검이 진행 중이라고 한다. 최초 발견자인 하라치 사장은 “아카네는 성인이 되고 나서 발병한 천식의 영향으로 호흡기 상태가 나쁘다고 자주 호소했기 때문에 갑자기 증상이 악화한 끝에 사고가 일어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카네 호타루는 2004년에 AV 여배우로 데뷔한 이후 업계의 톱 배우로 맹활약했다. 2008년 은퇴 후에는 탤런트와 폴 댄서로 활동해왔으며, 에이즈 예방 활동에 참여하면서 관련 사단법인 프로젝트를 출범하고 대표이사에 취임하기도 했다. 또한 성교육 관련 심포지엄에 토론자로 참여하거나 스스로 정기적으로 시부야의 거리에서 콘돔을 배포하는 등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었다. 그녀는 사망하기 일주일 전까지도 평소처럼 도교 도내의 바에서 스스로 무대 구성을 짜고 댄서로 출연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망소식을 접한 현지 네티즌들은 “명복을 빈다”, “자주 신세를 졌었다”, “제대로 원인을 조사하라”, “약물 의심이 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CC BY-SA 2.0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눈물 속 진행된 故 구봉서 발인식...엄용수 “훌륭한 스승이셨다”

    눈물 속 진행된 故 구봉서 발인식...엄용수 “훌륭한 스승이셨다”

    원로 코미디언 고(故) 구봉서 씨의 발인식이 29일 오전 6시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발인식에는 고인의 동료였던 송해를 비롯해 김미화, 김학래, 이홍렬, 김창준 등 후배 희극인 150여 명과 가족, 지인 등이 참석했다. 송해는 발인식에서 대표로 “정계, 재계 등에서 많은 유혹이 있었지만 코미디만 바라보고 발전시켜 온 분”이라며 “남은 사람들이 코미디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엄용수 한국코미디언협회장은 “선생님은 마지막까지 후배들의 방송을 일일이 지켜보고 조언해주시던 훌륭한 모니터요원이자, 훌륭한 스승이셨다“며 ”이제 누가 그 역할을 할지 너무 아쉽고, 생전에 더 자주 찾아뵙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고 말했다. 향년 90세로 세상을 떠난 고인은 1926년 평양에서 태어나 태평양악극단에서 악사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배삼룡, 곽규석, 이기동, 남철, 남성남 등과 함께 1960~70년대 한국 코미디의 전성기를 이끈 주역으로 고단한 삶에 지친 서민들을 위로하는 개그맨이었다. 현역 시절부터 연예인 선교에 힘썼던 고인은 은퇴 후 종교 활동에 전념해 왔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삼시세끼’ 차승원, “비 오는 날에는 짬뽕” 마파두부까지 척척… 역시 프로주부

    ‘삼시세끼’ 차승원, “비 오는 날에는 짬뽕” 마파두부까지 척척… 역시 프로주부

    ‘삼시세끼’ 차승원이 중화요리를 선보였다. 지난 2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삼시세끼-고창편’에서는 오리 은퇴식을 준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차승원은 비 내리는 날씨를 보며 “비가 왜 이렇게 오지. 음식 해야 하는데. 비 오는 날에는 짬뽕”이라면서 중화요리에 도전했다. 곧바로 짬뽕요리와 마파두부 만들기에 도전한 차승원은 더운 불 앞에서도 남다른 요리실력을 뽐냈다. 완성된 음식을 맛본 유해진, 손호준, 남주혁은 감탄을 감추지 못하며 음식을 흡입했다. 차승원은 이후에도 아침메뉴로 ‘수제비’를 준비하는가 하면, 시원한 청포도주스까지 만들어 내는 등 프로주부의 실력을 마음껏 과시했다. 사진=tvN ‘삼시세끼’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삼시세끼 유해진, “오리들 논에 갈 수 없다… 벼 뜯어 먹어” 오리군단 결국 은퇴

    삼시세끼 유해진, “오리들 논에 갈 수 없다… 벼 뜯어 먹어” 오리군단 결국 은퇴

    ‘삼시세끼’의 마스코트 오리 군단이 은퇴식을 가졌다. 지난 26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고창편’에서는 그간 4인방의 논농사와 ‘세끼하우스’ 마스코트 역할을 톡톡히 했던 오리들의 논농사 은퇴식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해진은 “더 이상 오리들이 논에 갈 수 없다. 벼를 뜯어 먹는다”며 오리들의 공식적인 은퇴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어 유해진은 이제 논에 나가지 않는 오리들을 위한 새로운 보금자리를 선물하기로 했다. 그동안 오리들이 자라면서 오리 군단의 집이자 쉼터였던 리어카가 너무 좁아진 것. 오리 군단의 집을 물색하던 유해진은 닭이 몇 마리 없는 닭장을 공유하기로 했다. 유해진을 중심으로 차승원, 손호준, 남주혁은 힘을 모아 오리들의 집을 완성했다. 이후 네 사람은 오리들이 아름다운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덕담을 건네며 축하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tvN ‘삼시세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원서 CEO까지 43년…그룹 ‘비판 화살’에 압박감 컸을 듯

    사원서 CEO까지 43년…그룹 ‘비판 화살’에 압박감 컸을 듯

    가족에게 “지병 간병 고생” 유서 부인 수술 입원 가정사까지 겹쳐 롯데그룹 2인자이자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인 이인원(69) 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은 왜 자살이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일까. 이 부회장과 함께 근무한 롯데그룹 정책본부 임직원들은 43년 동안 그룹에 몸담아 왔던 ‘롯데의 산증인’으로서 그룹 전체가 윤리적으로 비판받는 데 대한 책임감도 일부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직을 최우선으로 하는 일본의 영향을 받은 롯데그룹의 기업문화도 작용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그룹의 창업주인 신격호 총괄회장 때부터 그룹 경영에 관여해 왔던 이 부회장은 자신이 모든 의혹을 떠안아야 한다는 책임감과 부담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이 부회장이 A4용지에 남긴 자필 유서에 “신동빈 회장은 훌륭한 사람이다”면서 “롯데그룹에 비자금은 없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먼저 가서 미안하다”라고 쓴 것도 그런 맥락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부회장은 1997년 롯데쇼핑 대표이사에 오른 이후 20년 이상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를 맡아 온 국내 최장수 CEO이기도 하다. 이처럼 가신(家臣)그룹 중 최정점에 서 있는 자신이 세상을 떠나면 오너가(家)와 롯데그룹을 온전히 지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유추도 나온다. 오랜 검찰수사로 심리적으로 약해진 데다, 가정사까지 겹치면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부회장의 부인은 최근 건강이 안 좋아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서 중에 가족에게 “그동안 앓고 있던 지병을 간병하느라 고생 많았다. 힘들었을 텐데 먼저 가서 미안하다”라고 썼다. 자살 사건 현장에서 직선거리로 4km 떨어진 가일미술관 강건국(79) 관장은 “5년 전쯤 이 부회장 부부가 미술관에 들른 이후 알고 지냈다”며 “이 부회장은 양평에 별다른 연고는 없지만, 주말이면 손수 승용차를 운전해 이곳을 찾아 머리를 식혔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은퇴 후 제2의 삶을 시작할 장소로 양평을 염두에 두고 토지도 매입했다고 한다. 강 관장은 “이 부회장이 1년여 전쯤 비교적 값이 싼 토지를 물색해 구입했고, 최근엔 건평 30~40평 규모의 전원주택을 짓기 위해 설계를 진행했다”면서 “40년 이상 재벌기업에 다녔지만, 재산이 얼마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건강이 좋지 못한 아내가 출입하기 쉽도록 계단 없는 1층짜리 집을 지어 이곳서 노후를 마감하려고 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이 부회장이 병약한 부인을 위해 토지를 매입한 시기는 롯데를 둘러싼 안팎의 문제로 한창 힘든 시기였다. 강 관장은 “이 부회장이 회사 일을 몹시 힘들어해서 지난해 봄쯤에 ‘사표를 내라’고 권유를 했으나 ‘그룹 상황이 그럴 형편이 못 된다’고 했다”며 기억을 더듬어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 일이나 검찰 일에 대해서는 (최근에도)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한 달 동안은 연락도 안 되고 전화도 없어서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나중에 연락이 돼 알고 보니 검찰이 압수수색하면서 휴대전화를 가져갔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불륜과 열애 사이…중화권 스타 여배우 3인의 파란만장 결혼사

    불륜과 열애 사이…중화권 스타 여배우 3인의 파란만장 결혼사

    ‘동방불패’ 임청하(林靑霞) 이혼설 원조 미녀 배우인 대만 출신 임청하(61)가 최근 이혼설에 휩싸였다고 중국 아안(雅安)일보의 뉴스포털 북위망(北緯網)이 26일 보도했다. 임청하는 지난 1994년 홍콩 의류재벌 싱리위안(邢李原) 에스프리 회장과 결혼하면서 은퇴했다. 싱리위안과 사이에 아이린(愛林)과 옌아이(言愛) 딸 둘을 두고 있다. 지난 2014년 싱리위안이 임청하의 환갑 선물로 우리 돈 1000억원이 넘는 약 1300평(4465㎡) 규모의 별장을 지어주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부부 사이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매체는 임청하가 싱 회장과 2011년부터 별거 중이며 싱이 상하이 출신의 젊은 여성과 사이에 아들을 낳았다고 보도했다. 임청하는 18세 당시 대만 영화 ‘창밖’의 주연으로 데뷔하면서 대만 배우인 유부남 친한(秦漢)을 만나 결혼을 전제로 오랫동안 사귀었으나 친한이 끝내 이혼을 거부하면서 실패한 경험이 있다. ‘중경삼림’ 왕페이(王菲) 세번째 결혼설 홍콩 영화 ‘중경삼림’(重慶森林)으로 친숙한 중국 배우 왕페이(47)가 홍콩 배우 셰팅펑(謝霆鋒)으로부터 세 번째 청혼을 받았으나 거절했다고 중국 대중(大衆)일보의 뉴스포털 대중망이 보도했다. 매체는 왕페이가 이미 두 번의 이혼을 겪었기에 다시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왕페이는 1990년대 후반 록가수 더우웨이(竇唯)와 결혼해 딸을 낳은 뒤 남편의 외도로 이혼했다. 2000년 초반 자신보다 11살 어린 홍콩 배우 셰팅펑과 공개 연애를 시작했으나 2002년 셰팅펑이 홍콩 여배우 장백지(張柏芝)와 돌연 결혼하면서 둘 사이의 인연은 끝나는 듯 했다. 왕페이는 2005년 중국 배우 리야펑(李亞鵬)과 결혼해 딸을 낳고 살다가 지난 2013년 이혼 뒤 2014년 셰팅펑과 재결합해 다시 공개 연애 중이다. 셰팅펑의 전 부인인 장백지는 왕페이와 셰팅펑의 열애설이 끊이지 않는 데 대해 각종 언론에서 괴로운 심경을 호소하고 있다. 섹시스타 종려시(鍾麗緹) 세번째 결혼 확정 주성치(周星馳), 곽부성(郭富城) 등 홍콩 스타의 연인으로도 유명했던 홍콩 섹시 아이콘 종려시(46)가 오는 11월 8일 세번째 결혼식을 올린다고 대만 왕보(旺報)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상대는 종려시 보다 12살 어린 중국 배우 장룬숴(張倫碩)다. 중국인 아버지와 베트남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살다가 1993년 홍콩에서 열린 한 미인대회에 출전한 것을 계기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1998년 외국인 글렌 로스와 갑자기 결혼해 출산 뒤 몰디브로 이주했다. 사이에 딸 하나를 낳았지만 2년 만에 헤어졌다. 2003년 대만 뮤지션 옌정(嚴錚)과 결혼해 딸 둘을 낳았으나 2010년 성격차이를 이유로 다시 이혼했다. 배우 장룬숴와는 최근 중국 연애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가상 연인으로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뒤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롯데 2인자 이인원 자살…“국내 500대 기업 중 최장수 CEO”

    롯데 2인자 이인원 자살…“국내 500대 기업 중 최장수 CEO”

    롯데그룹 2인자이자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인 이인원(69) 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이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자살했다. 이 부회장은 숨지기 직전 남긴 유서에서 끝까지 회사를 걱정하고 신동빈 회장을 옹호하는 충성심을 보였다. 검찰은 소환 조사를 앞둔 이 부회장의 자살로 수사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롯데는 조직 내 존경받는 선배였던 이 부회장의 자살소식을 접하고 충격에 휩싸였다. ◇ 유서 남기고 자살 = 26일 오전 7시 10분쯤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산책로 한 가로수에 이 부회장이 넥타이와 스카프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운동 중이던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 인근에서 발견된 이 부회장 차 안에서는 A4용지 4매(1매는 표지) 분량의 자필 유서가 나왔다. 유서에서 이 부회장은 롯데 임직원에게 “롯데그룹에 비자금은 없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먼저 가서 미안하다. 신동빈 회장은 훌륭한 사람이다”라며 끝까지 조직과 신 회장을 옹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가족에게는 “그동안 앓고 있던 지병을 간병하느라 고생 많았다. 힘들었을 텐데 먼저 가서 미안하다”고 썼다. 유서에는 검찰 수사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 내용은 없었다. 경찰은 유족들의 요청에 따라, 유서 전문은 언론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은 정확한 자살 동기를 밝히기 위해 유서 내용을 분석하고 있으며,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고인의 아들은 경찰조사에서 “아버지는 최근 검찰수사가 시작된 이후 가정사까지 겹치면서 많이 힘들어 했다”고 진술했다.▲ 롯데 측 관계자는 “고인은 검찰 수사에 따른 심리적 압박뿐만 아니라 40여년 롯데맨으로 근무해오면서 최근 롯데그룹이 검찰 수사를 받고 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데 대해 걱정을 많이 했다”며 “특히 신격호 회장과 신동빈 회장을 모시면서 롯데가 나름대로 국가발전에 크게 기여를 해왔는데 최근 발생한 경영권 분쟁과 검찰 수사로 이러한 공로가 폄하되고 비판받는 데 대해 매우 안타까워했다”고 자살 배경을 전했다. 시신 발견 당시 이 부회장은 반바지와 검은색 점퍼를 입고 있었으며, 가로수에 넥타이와 스카프로 줄을 만들어 목을 맸으나, 줄이 끊어져 바닥에 누운 상태였다. 이 부회장이 숨진 양평 현장은 생전 그가 간혹 주말이면 찾아와 머리를 식히던 곳으로, 퇴직 후 근처에 집을 짓고 생활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 지인인 강건국 가일미술관 관장은 “이 부회장은 양평에 별다른 연고는 없지만,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으면 이곳을 찾아 머리를 식혔던 것으로 안다”며 “그는 산과 강이 있는 양평이 좋다면서 은퇴하고 30~40평짜리 단층 짜리 집을 짓고 소박하게 살고 싶어 했다”고 전했다. 서울 용산구에 거주하는 이 부회장은 전날 오후 10시께 “운동하러 간다”며 외출했다가 귀가하지 않았다고 유족들은 전했다. 경찰은 이 부회장이 집을 나온 뒤 서울춘천고속도로를 경유해 양평 현장으로 향했으며 경유지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으로 경찰은 이 부회장의 부검결과 분석, 이동 경로 및 행적 조사, 휴대전화 통화 내역 분석 등 추가 조사 후 통상 변사사건 처리지침에 따라 사건을 자살로 종결할 방침이다. 유족은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에 빈소를 마련하고, 롯데그룹 5일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 검찰 ‘롯데수사’ 차질 불가피 = 롯데그룹을 수사하는 검찰은 수사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날 검찰 출석을 앞두고 이 부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확인되자, 수사 일정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수사팀 관계자는 “진심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 고인에게 애도를 표하며 명복을 빈다”며 “롯데그룹 수사 일정의 재검토를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이 부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었다. 이 부회장은 그룹 내 알짜 자산을 지주회사격인 호텔롯데로 헐값에 이전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신 총괄회장과 신 회장이 매년 계열사로부터 300억원대 의심쩍은 자금을 받아 챙기고 신 총괄회장이 편법 증여를 통해 3천억원대 세금을 내지 않은 과정에도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전날 이 부회장과 함께 신동빈 회장의 가신그룹으로 꼽히는 황각규 정책본부 운영실장(사장)을 불러 밤샘 조사를 벌인 검찰은 이날 모든 계획을 취소하고 향후 수사방향과 일정 등을 숙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의 부재에 따라 이르면 다음 주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총수 일가를 줄줄이 불러 조사한다는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롯데 수사 변호인단을 이끄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측은 “저희도 매우 황망하다. 경위와 상황을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변호인단의 고위 관계자는 연합뉴스 통화에서 “어제까지 이 부회장을 포함한 롯데그룹 측과 논의를 했고, 고인이 오늘 소환에 응해 출석할 예정이었는데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예상하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자세한 경위를 파악 중이며 유서가 있다고 하니 그 내용도 검토해야 할 것 같다”며 “그룹 측과 관련 내용과 대책 등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 롯데 ‘충격’ = 이 부회장의 자살소식을 접한 롯데그룹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이 부회장은 1973년 롯데호텔 입사 후 40여년간 근무한 그룹의 ‘산 역사’이자 ‘최고참 전문 경영인’으로, 임직원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도 맡아왔기 때문에 그룹의 심리적 타격은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다. 그룹 정책본부 관계자 다수는 이 부회장이 용산구 동부이촌동 자택에서 출발해 오전 9시께 서초동 검찰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하고, 검찰청 입구 등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오전 8시 20분께 연합뉴스 보도를 통해 처음 비보를 접했다. 정책본부 고위 임원은 당황한 목소리로 “9시께나 도착할 것으로 예상하고 경호나 주변 정리 등에 신경 쓰고 있었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 같은 소식인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출근길에 휴대전화 등으로 속보를 확인한 서울 소공동 롯데그룹 본사 임직원들도 굳은 표정으로 삼삼오오 모여 그룹의 앞날을 걱정하고 있다. 롯데 정책본부 수석급 직원은 “이인원 부회장은 50대부터 롯데쇼핑 사장을 맡을 만큼 선후배들로부터 두루 능력을 인정받았고, 성품도 온화하고 합리적인 분이라 사실상 롯데 임직원들의 정신적 지주였다”며 안타까워했다. 다른 임원은 “신격호 총괄회장은 물론 신동빈 회장에 이르기까지 모두 이 부회장을 총애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 부회장의 역량과 인품을 짐작할 수 있다”며 “청렴함도 항상 임직원들의 모범이 됐던 분인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마음이 여린 분이 검찰 수사를 앞두고 심리적 압박이 매우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 이인원은 누구 = 이 부회장은 오너인 신동빈 회장에 이어 롯데그룹의 ‘넘버 2’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는 최근까지 롯데그룹의 컨트롤타워 격인 정책본부 본부장을 맡아 신 회장과 함께 경영 전반을 이끌어왔으며, 황각규 사장과 함께 신 회장의 가신 그룹으로 꼽힌다. 특히 이 부회장은 롯데그룹에 43년간 몸담으며 창업주인 신격호 총괄회장에 이어 아들 신동빈 회장의 신뢰를 얻어 대를 이은 최측근 심복이다. 그는 이같은 신뢰를 바탕으로 2011년 오너 일가가 아닌 사람으로서는 처음으로 부회장 자리에 올랐다. 1997년 롯데쇼핑 대표이사를 맡은 이래 20여년간 롯데그룹에서 최고경영자(CEO)를 맡은, 국내 500대 기업 중 최장수 CEO이기도 하다. 1947년 8월 경북 경산에서 태어나 경북대사대부고와 한국외대 일본어학과를 졸업한 이 부회장은 1973년 롯데호텔에 입사한 뒤 1987년 그룹 주력계열사인 롯데쇼핑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2007년까지 롯데쇼핑에서 관리이사, 전무이사, 대표이사 사장을 거치며 신격호 총괄회장을 도와 롯데쇼핑의 사세를 확장하는데 큰 공을 세우며 신임을 얻었다. 수십 년간 신 총괄회장의 ‘입과 귀’ 노릇을 해온 이 부회장은 눈빛만 봐도 신 총괄회장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복심으로 꼽혔다. 2011년 발간된 ‘롯데와 신격호, 도전하는 열정에는 국경이 없다’(임종원 전 서울대 교수 집필)라는 책에서 이 부회장은 신 총괄회장에 대해 “연세가 아흔 살에 가까우신데도 아직도 청년 시절과 다름없는 열정과 무한한 도전정신을 가지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신 총괄회장의 활발한 경영활동을 높이 평가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2007년 그룹 정책본부 부본부장(사장)을 맡아 당시 정책본부장이던 신동빈 회장을 보좌하며 능력을 또 한 번 인정받았으며 2011년 정책본부장(부회장)에 올랐다. 공격적이고 서구적인 경영 스타일의 신 회장이 주요 사업을 추진할 때마다 그는 신 총괄회장의 스타일대로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사업 의견을 제시하며 신동빈 회장을 견제하는 역할을 맡아왔다는 게 롯데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신격호 사람’으로 분류됐던 이 부회장이 본격적으로 신동빈 회장 편으로 기운 것은 지난해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다. 신동주·동빈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치열해지고 신 총괄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사실상 손을 떼게 되면서 이 부회장은 신 회장 편으로 노선을 정리했다. 이 때문에 신 총괄회장이 지난해 7월 한국 롯데그룹 최고위 임원을 해임을 지시하는 인사명령서, 이른바 ‘살생부’에 이 부회장의 이름이 황각규 사장과 함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8월 경영권 분쟁이 한창일 당시 신동빈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 계열사 사장들의 ‘신동빈 회장 지지 성명’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경영권 분쟁 이후 ‘신동빈의 오른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 롯데그룹의 ‘산 역사’로도 불리는 이 부회장은 오너 일가를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부회장직에 오른 인물로서 직원들의 존경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철저하고 꼼꼼한 성격으로 업무 처리가 철두철미하면서도 젊은 직원들의 생각을 존중해주는 합리적인 경영자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룹 정책본부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50대에 사장이 된 이후 부회장 자리까지 올라 철저한 업무 처리와 합리적인 경영 스타일로 직원들의 존경을 많이 받았던 분”이라며 “독실한 크리스천으로서 윤리의식도 강한 분이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케냐 정부, 올림픽 선수단 관리 잘못 했다며 NOC 해체 “이래도 되나”

    케냐 정부, 올림픽 선수단 관리 잘못 했다며 NOC 해체 “이래도 되나”

     케냐 정부가 리우올림픽 기간 선수단 관리를 엉망으로 했다는 이유로 케냐국가올림픽위원회(NOCK)를 해체하고 올림픽 기간 저지른 잘못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하산 와리오 케냐 체육부 장관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수도 나이로비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13년 제정된 스포츠법 25번에 의해 자신이 NOCK를 해체하고 독립적인 조사를 진행할 위원들을 지명할 권한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미국 ESPN이 전했다. 그는 미리 준비한 발표문을 통해 “즉각 NOCK를 해산하고 그들의 권한을 케냐 체육부가 과도 관리자로 갖는다. 새로운 정관을 제정하고 임원 선출을 위한 일정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NOCK의 해산 이유로는 선수단의 사기를 떨어뜨렸으며 새로운 약물 추문에다 무자격 선수를 출전시키는 한편 비행기 티켓을 분실하고 경기연맹들과 너무 사이가 나쁘다는 점을 해체 이유로 꼽았다.   또 비행기 티켓을 싸게 끊으려고 폐막 이후 빈민가 허름한 시설에 선수들을 수용하고 너무 많은 팬을 응원단으로 파견한 점, 나이키의 선수단 키트를 팔았다는 점을 빌미 삼았다.    와리오 장관이 꾸민 8인의 조사위원회에는 은퇴한 모제스 킵타누이와 엘리자베스 올라바 등이 포함됐는데 9월 30일까지 장관에게 어떤 조치를 취할지 권고하도록 했다.    그러나 사실 케냐는 이번 대회 금 6, 은 6, 동메달 1개를 따는 등 자메이카에 한 단계 앞선 종합 15위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케냐 정부의 이번 조치는 선뜻 이해하기 어렵다. 와리오 장관은 취재진의 질문조차 받지 않았다. IOC는 쿠웨이트 정부가 NOC에 지나치게 개입한 잘못을 지적해 이번 리우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하고 선수들은 오륜기를 내걸고 출전하도록 했다.    그가 회견장을 떠나자 배석했던 프랜시스 K 폴 NOCK 사무총장은 와리오 장관이 그런 결정을 내릴 권한을 갖고 있지 않으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통보하고 법정으로 가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공언했다. 폴 총장은 “아직 리포트조차 내지 않았다. 뭔가 (위원회 조사 결과) 다른 것이 나온다면 우리가 잘못한 것이 없다는 것일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지급받은 모든 유니폼을 제대로 나눠줘 쓰게 했기 때문“이라며 “주어진 임무를 다했으므로 위원회는 제대로 답할 수 있는 사람에게 제대로 물어야 한다. 우리 일을 매우 잘해냈다. 사무실에서도 떠나지 않을 것이다. 정부 건물을 쓰는 것도 아니고 월세를 우리 돈으로 냈다. 아무 데도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연기 향한 욕망엔 끝이 없다 ‘칠순의 누아르’…나의 다른 모습을 찾고 있다 ‘엄마의 스릴러’

    연기 향한 욕망엔 끝이 없다 ‘칠순의 누아르’…나의 다른 모습을 찾고 있다 ‘엄마의 스릴러’

    이런 영화를 만나게 될 줄 몰랐다. 70대 중반 할아버지와 40대 후반 아줌마 배우의 용기와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저예산 누아르, 스릴러 영화다. 한국 영화가 조금은 더 풍성하고 다양해진 느낌이다. ‘그랜드 파더’ 박근형과 ‘범죄의 여왕’ 박지영의 이야기를 들어 봤다. ■배우 박근형 ‘그랜드 파더’에서 생애 첫 액션 “백 가지 역할이 있으면 다 해 보고 싶은 게 배우에요. 다른 사람이 빚어 놓은 캐릭터라 해도 자기만의 반론이 생기는 게 배우지요. 그래서 도전하고 또 도전하는 거지. 성공했다, 실패했다, 혹독하게 평가받지만 연기에 대한 욕망은 끝이 없지요.” ●평생 잊지 못할 배역… 행운도 이런 행운이 없죠 나이 들어 행복해지려면 욕심을 내려놓아야 한다는데 배우는 그렇지 않나 보다. 적어도 연기에 관해서는 말이다. 배우 박근형(76)이 그렇다. 1959년 데뷔 이후 육십갑자의 내공을 쌓아 오며 200편이 넘는 연극, 영화, TV 드라마에 출연한 연기의 절대 고수는 오는 31일 개봉하는 ‘그랜드 파더’에서 생애 처음으로 액션 누아르에 도전했다. 그가 연기한 베트남 참전 용사 출신 기광은 고엽제 후유증을 앓으며 홀로 외롭게 소멸되어 가는 인간이다. 아들의 자살 소식에 달려간 장례식장에서 손녀를 만나고는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연다. 아들의 죽음에 석연치 않은 점을 알게 된 기광은 무자비한 응징에 나선다. “범죄 조직에 복수하는 상투적인 내용이 아니라 경쟁 사회의 이웃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라 마음에 들었죠. 메시지도 있고, 상업적인 부분도 있고, 새로운 스타일이라는 생각에 도전하게 됐어요. 이처럼 극적으로 변화하는 삶을 표현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에요. 정말 수많은 역할을 했는데 행운도 이런 행운이 없죠. 평생 기억에 남을 겁니다.”●대형면허 따고 근육 키우고 응급실 신세까지 주인공 직업이 버스 기사라 6주 걸려 대형 면허까지 땄다. 몸에 근육을 붙이기 위해 한 달간 트레이너 도움을 받기도 했지만 한여름에 진행된 50회차 촬영 과정은 쉽지 않았다. 불볕더위에 폐쇄된 공간에서 촬영하다가 어지럼증을 느껴 두 차례나 응급실 신세를 지기도 했다. 죽을 지경이었는데 말도 못 하고 어떻게 용케 살아남았는데 결과물이 너무나 마음에 든다고 활짝 웃는 박근형은 배우에게 나이가 들어간다는 건 불안함이 느는 것이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배우가 제일 섭섭할 때는 잘하고 있는 것 같은데 불러 주지 않을 때죠. 나이가 들면 쓰임새가 적어지고, 역할이 축소되니까 아무래도 불안하죠. 또래 배우들도 네다섯 정도만 남았어요. 다양한 역할이 개발되어서 계속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내 연기가 필요 없어질 때까지 계속 현장에 후배들을 위한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현장에서 제일 꼴 보기 싫은 게 극본을 뒤꽁무니에 찌르고 다니는 모습이에요. 자기 직업을 귀하게 여긴다면 귀하게 들고 다녀야죠. 책을 읽고 연극도 하고 끊임없이 자기를 계발해야 하는데 감나무 밑에서 입만 벌리고 있는 경우도 많이 봐요. 감이 저절로 떨어지더라도 제대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 그에게 은퇴란, 쓰임새가 없어서 더이상 불려지지 않을 때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이라고 했다. “제 연기가 필요 없어졌다고 생각될 때까지는 계속할 거예요. 불려질 때를 위해 언제나 준비하고 있습니다. 감나무 밑의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되잖아요. 하지만 다음 생에도 배우를 하라고 하면 절대 안 할 것 같아요. 너무 고생스럽고 외롭기 한이 없으니까.”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배우 박지영 ‘범죄의 여왕’에서 상큼한 아줌마 대변신 “책을 받아들고 너무 좋아 소리를 지른 건 처음이었어요. 그냥 딱 제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정말 선물 같은 작품이었죠.” ●세련된 기존 이미지 벗고 털털한 친구처럼 배우 박지영(48)은 ‘범죄의 여왕’(25일 개봉)과의 만남을 이렇게 돌이켰다. 28년째 연기 인생에서 영화로는 처음 맛보는 주인공이라서가 아니다. 배역 크기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은 지 이미 오래다. ‘사랑스러운 오지랖 대마왕’인 아줌마 캐릭터가 너무나 상큼했다. 시골 미용실 원장 양미경이다. 서울 신림동 고시원에서 사시 2차를 준비하는 아들에게 한 달 수도요금으로 120만원이 부과되자 해결사로 나섰다가 수상한 사건과 맞닥뜨린다. 그간 익숙하던 화려하고 세련된 이미지는 찾아볼 수 없다. 강하지만 털털하고, 친구 같고, 귀엽다. 여기에 섹시함까지 얹으며 영화를 유쾌한 스릴러로 이끈다. “한 역할이 좋았다 싶으면 계속 그렇게 소진되기 쉽잖아요. 드라마가 특히 심한데, ‘범죄의 여왕’은 그간 보일 기회가 없었던 표정들을 끄집어내 준 작품이에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하지 않고 술술술 그려졌어요. 그만큼 캐릭터에 제 모습이 많이 들어 있었죠. 너무 편안하게 노는 것처럼 연기해 저도 모르는 제 얼굴까지 담겨 있죠.” ●결혼 이후 작아진 포지션… 다시 신인의 자세로 20대 중반 결혼을 한 뒤에도 ‘장녹수’(1995), ‘꼭지’(2000) 등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미시 파워를 뽐냈지만, 의외로 작품 수가 많지는 않다. PD 출신 남편의 사업 때문에 베트남에서 지내며 촬영 때만 한국에 오는 탓도 있다. 한편으론 스스로 이미지가 정체되지 않게 하려고 다작을 피하는 지점도 있다. 그리고 가족까지. “연기자는 평생의 직업이지만 제 인생도 살고 싶죠. 애들 때문에 연기를 놓치고 싶지도, 연기 때문에 애들을 포기하고 싶지도 않아요. 그렇게 욕심쟁이라 더디게 갈 수밖에 없네요.” 영화도 2007년 ‘우아한 세계’가 데뷔작일 정도로 늦깎이. 이후 ‘하녀’, ‘후궁’, ‘성난 변호사’에서 조연으로 나왔다. “연기를 시작했을 땐 영화 쪽으론 할 수 있는 역할이 많지 않았고 드라마에서 좋은 위치에 있다 보니 눈 돌릴 틈이 없었어요. 결혼 10년차쯤 드라마에서 포지션이 작아지더라고요. 신인의 자세로 영화에 도전하게 됐죠.” ●나이 들어도 자연스러워 보이는 배우가 될래요 이번 시사회 때 처음으로 가족과 지인을 초대해 가슴이 울컥했다고 한다. “실제 제 모습을 아는 사람들이 좋아하니까 각별했죠. 뒤풀이를 하고 집에 갔더니 두 딸이 장문의 편지를 써 놓고 자고 있었어요. 할아버지, 할머니가 엄마를 자랑스럽게 바라보더라, 자기들도 (엄마에게) 그런 자식이 되겠다, 엄마 너무 멋졌다고.” 박지영은 나이 들어서도 자연스러워 보이는 배우이길 바랐다. “배우가 되어 가는 과정에 있을 땐 제 화보 사진을 보고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낯설어졌어요. 집에 사진도 안 붙여 놔요. 불편하고 어색하다면 가짜니까요. 앞으로도 저의 다른 모습을 찾아주는 연출자들을 만났으면 좋겠어요. 다양한 영화와 여성 캐릭터가 많아지면 더 바랄 게 없겠죠.”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야구] 전설은 완성되지 않았다

    [프로야구] 전설은 완성되지 않았다

    통산 최다 타점·최다 홈런 2관왕 최다 득점 올 시즌 내 경신 가능 10개 더하면 2000안타도 달성 ‘국민타자’ 이승엽(40·삼성)이 KBO리그 통산 최다 타점 신기록을 작성하면서 통산 기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꾸준함과 최고 기량을 겸비해야만 가능한 통산 최고 기록의 주인공들은 누구이고, 이승엽이 앞으로 넘어설 수 있는 기록은 어떤 것이 있을까. 이승엽은 지난 24일 대구 SK전에서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통산 최다 타점(1390개)을 일궜다. 팀 선배였던 ‘양신’ 양준혁(2010년 은퇴)이 보유한 기록을 갈아치웠다. 국내 14시즌, 1739경기 만이다. 이미 통산 최다 홈런(439개) 고지를 밟은 이승엽은 통산 부문 2관왕에 올라 ‘살아 있는 전설’임을 다시 입증했다. 이승엽의 다음 정복 대상은 통산 득점이다. 이 역시 양준혁(1299개)이 기록 보유자다. 이승엽은 이날 현재 29개 모자란 1270득점이어서 올 시즌 내 경신도 가능하다. 이승엽은 통산 타율에서 13위(.304)에 올라 있다. 1위는 ‘타격 달인’ 고 장효조(.331)로 격차가 크다. 이 부문 2~3위는 현역인 김태균(한화 .322)과 손아섭(롯데 .321)이다. 이승엽은 이날 SK전에서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러 통산 1990안타(8위)를 기록했다. 1위 양준혁(2318개)에게는 크게 뒤진다. 하지만 2000안타에는 불과 10개를 남겨 조만간 달성이 유력히다. 2000안타는 그가 높은 가치를 두고 있는 기록이다. 그는 현재 정성훈(LG·1995개)과 7번째 2000안타 주인공을 다투고 있다. 통산 최다 볼넷도 양준혁이 1위(1278개)다. 이승엽은 894개로 8위에 랭크돼 있다. 현역 가운데는 김태균이 975개(3위)로 가장 많고 다음이 박한이(삼성·947개·6위)다. ‘몸에 맞는 공’은 현역 최정(SK)이 178개로 1위에 등극했다. 역시 현역인 박석민(NC)도 4위(152개)에 올라 수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이승엽은 95개로 26위, 양준혁은 102개로 21위에 그쳤다. 불명예 기록인 삼진은 박경완(전 SK)이 1605차례(1위)나 수모를 당했다. 현역 중에는 4위인 이호준(NC·1246개)이 가장 많았다. 이승엽은 1244개로 이호준에 이어 통산 5위, 현역 2위다. 일순간 공격에 찬물을 끼얹는 ‘병살타’는 현역이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홍성흔(두산·230개)과 정성훈(205개)이 1~2위를 달렸고 3위 김동주(전 두산·185개)에 이어 김태균(184개), 이호준(179개)이 4~5위에 올랐다. 이승엽은 112개(42위)에 불과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朴 대통령, 리우 올림픽 선수단과 오찬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보여줬다”

    朴 대통령, 리우 올림픽 선수단과 오찬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보여줬다”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리우 올림픽 선수단과의 오찬에서 “여러분은 우리 국민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선물한 희망과 용기의 상징이 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리우 올림픽에 참가했던 우리 선수단과 관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하면서 “여러분은 승패보다 훨씬 중요한 가치인 진정한 도전 정신을 국민에게 생생하게 보여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 올림픽 기간 선수 여러분의 투혼을 보면서 많은 국민이 기쁨과 감동을 받았다”면서 “올림픽 기간, 국민에게 행복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나라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이 많고 폭염이 계속되면서 국민께서 지쳐있는데 이번 올림픽을 통해 많은 분이 새롭게 용기와 자신감을 얻었다고 한다”면서 “지구 반대편에서 여러분이 일으킨 긍정의 에너지가 우리 사회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진종오 선수, 박상영 선수의 멋진 역전극은 물론이고 부상을 이겨내고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라선 골프의 박인비 선수, 출산과 육아를 병행하면서도 메달을 목에 건 역도의 윤진희 선수, 석연치 않은 판정과 부상까지 이겨낸 레슬링 김현우 선수, 거센 바람에도 굴하지 않고 전 종목을 석권한 양궁 대표 선수들”이라며 격려했다. 또 “끝까지 투혼을 불살랐던 여자 핸드볼, 하키팀과 남자 축구팀, 마지막 올림픽 무대에서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친 손연재 선수, 아쉽게 패배하고도 멋지게 승자의 손을 들어줬던 이대훈 선수, 그 밖에도 우리 대표팀 선수 모두가 얼마나 많은 땀을 흘리고 열정을 다해 노력했는지, 그것 자체가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승민 선수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당선을 언급한 뒤 “여러분들 모두가 대한민국의 자랑이고 긍지”라면서 “큰 박수를 보내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는 우리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훈련하는 것은 물론이고 은퇴 후에도 보다 나은 삶을 개척해 나 아갈 수 있도록 성의껏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면서 “지금 여러분이 간직한 열정과 투혼을 잃지 않는다면 반드시 더 큰 꿈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박 대통령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해 “우리나라의 저력과 아름다운 문화를 전 세계에 보여줄 좋은 기회”라면서 “정부는 그동안의 많은 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최고의 대회가 되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승엽 KBO 최다홈런 이어 ‘최다타점 신기록’···2000안타도 ‘눈앞’

    이승엽 KBO 최다홈런 이어 ‘최다타점 신기록’···2000안타도 ‘눈앞’

    ‘국민타자’ 이승엽(40·삼성 라이온즈)이 마침내 KBO 리그 통산 최다타점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승엽은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0-1로 끌려가던 2회초 삼성은 선두타자 최형우가 2루타로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고, 이승엽은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SK 선발 김광현의 4구를 공략해 중견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 이승엽의 타구는 강한 바운드로 내야를 관통했고, 2루에 있던 최형우가 홈을 밟기에는 충분했다. 전날 경기에서 1타점을 올려 팀 선배 양준혁(2010년 은퇴)과 같은 1389타점을 기록했던 이승엽은 이번 타점으로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승엽은 1995년 4월 16일 데뷔 2번째 경기인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첫 타점을 올렸다. 2000년 4월 19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서는 역대 최연소·최소경기 500타점을 달성했고, 일본에서 복귀한 2012년 6월 29일 대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최소경기 1천 타점을 기록했다. 1997년 114타점, 1998년 102타점, 1999년 123타점으로 KBO 리그 최초 3년 연속 세 자릿수 타점 기록까지 세운 선수가 바로 이승엽이다. 이미 KBO 역대 최다 홈런(439개) 기록을 보유한 이승엽은 타점 부문에서도 최다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이날 이승엽은 2회말 중견수 앞 1루타에 이어 6회말 2루타, 8회말 우익수 앞 안타로 4타수 3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승엽은 통산 1990안타로 ‘2000안타’에 단 10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타점도 ‘전설’

    [프로야구] 타점도 ‘전설’

    ‘국민타자’ 이승엽(40·삼성)이 또 하나의 한국프로야구사를 새로 썼다. 이승엽은 24일 대구에서 벌어진 KBO리그 SK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0-1로 뒤진 2회 말 선두타자 최형우의 2루타에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선발 김광현과 맞섰다.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를 때려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고 최형우는 무난히 홈을 밟았다. 전날 5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통산 최다 타점(1389개)과 타이를 이룬 이승엽은 이날 통산 1390타점을 기록, 팀 선배였던 양준혁(2010년 은퇴)이 보유한 통산 최다 타점을 갈아 치웠다. 이승엽의 1390타점은 14시즌, 1739경기 만이다. 양준혁의 1389타점은 18시즌, 2129경기 만에 작성됐다. 이승엽의 통산 최다 타점 기록은 계속 경신되는 데다 이 부문 3위(전날 현재 1210개)를 달리는 이호준(40·NC)과도 큰 차이를 보여 상당 기간 보유할 것으로 보인다. 이승엽은 “최고 타점 선수가 돼 뿌듯하다. 도와준 분들께 감사한다”면서 “혼자 달성한 것이 아니고 동료들이 앞에 많이 나가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통산 최다 홈런(439개) 기록을 보유한 이승엽은 통산 타점에서도 신기록을 작성하면서 ‘살아있는 레전드’임을 기록으로 다시 입증했다. 이승엽은 이날 홈런 없이 4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한국과 일본 리그 통산 600홈런에 여전히 2개만 남겼고 그가 높은 가치를 부여한 통산 2000안타에는 단 10개 차로 다가섰다. 하지만 삼성은 SK에 홈런 4방을 얻어맞고 3-4로 져 9위에 머물렀다. KIA는 마산에서 1-3으로 뒤진 7회 필의 2점포 등으로 4점을 뽑고 9회 나지완이 쐐기포를 날려 NC에 6-3 역전승을 거뒀다. 2연패를 끊은 5위 KIA는 4위 SK에 반 경기만 뒤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택시’ 오승은 “2년 전 남편과 이혼, 아이들 덕분에 버텼다”

    ‘택시’ 오승은 “2년 전 남편과 이혼, 아이들 덕분에 버텼다”

    오승은이 남편과의 이혼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지난 23일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오승은과 허영란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MC 오만석이 “은퇴를 위해 고향 경선에 내려갔다는 얘기가 있던데 사실인가요?”라고 묻자 오승은은 “은퇴는 아니고, 사실 약 2년 전에 남편과 관계를 정리하게 되면서 고향으로 내려가게 됐다”며 남편과의 이혼 이야기에 대해 털어놓았다. 그리고는 “아무래도 방송을 계속 하기에는 몸과 마음이 지쳐있었다. 또 아이들에게 거짓말을 하게 될까 봐 차라리 서울을 떠났다”며 방송을 접었던 계기를 설명했다. 이에 MC 이영자는 “숨길 수도 있었을 것이다. 이렇게 ‘택시’에서 얘기하는 이유가 뭔가요?”라고 질문했고, 이에 오승은은 “죄지은 사람 마냥 숨어서 지낼 수는 없다. 이제는 아이들을 위해 멋있게 활동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용기 있게 말하게 됐다”고 대답했다. 이어 힘들었던 시기를 이겨낸 원동력에 대해서도 “무조건 아이들”이라 덧붙이며 아이들을 향한 사랑도 아낌 없이 드러냈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프로야구] 기록은 계속된다

    [프로야구] 기록은 계속된다

    양준혁 1389타점과 어깨 나란히 5번타자 나서 역전승 발판 마련 ‘국민타자’ 이승엽(40·삼성)이 KBO리그 통산 최다타점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승엽은 23일 대구에서 열린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7로 끌려가던 4회말 2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윤희상의 5구를 때려 중견수 쪽 1루타를 만들었다. 이 안타로 2루에 있던 박한이가 홈을 밟았고, 이승엽은 KBO리그 통산 1389타점째를 올리며 팀 선배였던 양준혁(2010년 은퇴)과 통산 타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제 1타점만 추가하면 이승엽은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이날 삼성은 SK를 9-8로 이겼다. 이승엽은 KBO리그의 살아 있는 ‘기록 제조기’다. 그는 1995년 4월 16일 데뷔 두 번째 경기인 잠실 LG전에서 첫 타점을 올렸다. 이후 1997년 114타점, 1998년 102타점, 1999년 123타점으로 KBO리그 최초로 3년 연속 세 자릿수 타점 기록을 세웠고, 2000년 4월 19일에는 SK를 상대로 역대 최연소·최소경기 500타점을 달성했다. 일본에서 복귀한 2012년 6월 29일 대구 넥센전에서는 최소경기 1000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6월에는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개인 통산 400홈런을 쏘아 올렸다. 올해 한국 나이로 불혹을 넘겼지만 이승엽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이승엽은 현재까지 한·일 통산 598홈런을 기록해 개인 통산 ‘600홈런’이라는 대기록에 단 2개만을 남겨 두고 있다. 이승엽이 600홈런을 달성한다면 한·미·일 프로야구를 통틀어 현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600홈런 고지를 밟은 타자가 된다. 올 시즌 이승엽은 109경기에 출전해 3할대 타율에 23홈런 96타점을 기록, 팀의 중심 타선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이승엽, KBO 통산 최다타점 타이기록 달성…양준혁과 어깨 나란히

    이승엽, KBO 통산 최다타점 타이기록 달성…양준혁과 어깨 나란히

    이승엽(삼성 라이온즈)이 KBO 리그 통산 최다타점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이승엽은 2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1천388타점을 기록 중이던 이승엽은 5-7로 끌려가던 4회말 2사 1, 2루에서 SK 선발 윤희상의 5구를 때려 중견수 쪽 1루타를 만들었다. 2사 후였기에 2루에 있던 박한이가 홈을 밟기에는 충분한 타구였다. 이로써 이승엽은 팀 선배였던 양준혁(2010년 은퇴)과 통산 타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후 타석에서 이승엽은 타점을 추가하지 못하면서, 타점 신기록 달성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이승엽은 이미 KBO 역대 최다 홈런(439개)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홈런 2개를 추가하면 한일 통산 600홈런 고지를 밟게 된다. 이승엽의 타점은 팀 역전승에 발판을 놓은 귀중한 점수가 됐다. 삼성은 1-7로 끌려가다 4회말 이승엽의 적시타 등 안타 7개를 묶어 5점을 따라갔다. 5회말에는 1사 만루에서 박한이가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날려 8-7로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은 7회말 구자욱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나며 9-8로 승리, 2연패를 끊었다. 마산에서는 NC 다이노스가 에릭 테임즈와 박석민의 홈런포로 KIA 타이거즈에 낙승을 거뒀다. NC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KIA와 홈경기에서 12-1로 승리하고 2연승을 기록했다. 리그 홈런 선두 테임즈는 시즌 37호 홈런을 결승 만루포로 장식했다. 테임즈는 0-0으로 맞선 3회말 1사 만루에서 KIA 선발 김윤동의 시속 134㎞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을 넘겼다. 이 홈런으로 시즌 103타점째를 올린 테임즈는 KBO 리그 역대 6번째 3년 연속 세 자릿수 타점 기록을 세웠다. 박석민은 테임즈의 만루포가 터진 바로 다음 타석에서 시즌 24호 솔로포로 연속타자 홈런을 기록했고, 4회말에는 시즌 25호 스리런 홈런을 날려 개인 통산 12번째 연타석 홈런을 달성했다. 박석민은 역대 8번째 6년 연속 200루타까지 함께 이뤘고, 이종욱은 역대 30번째 7년 연속 100안타를 기록해 NC는 ‘기록 잔치’를 벌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발렌시아CF, 장비관리인에게 특별한 은퇴식 선물

    발렌시아CF, 장비관리인에게 특별한 은퇴식 선물

    스페인 프로축구 1부 리그(프리메라리가) 명문 구단인 발렌시아 CF가 55년간 구단을 위해 일한 장비관리인을 위해 특별한 은퇴식을 치렀다. 발렌시아 CF는 지난 13일(현지시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홈구장인 캄프 데 메스타야(Camp de Mestalla)에서 이날 열린 구단 장비관리인 베르나르도 에스파나(Bernardo Espanaㆍ78)의 은퇴식 영상을 공개했다. 베르나르도는 1961년부터 55년간 발렌시아 CF의 장비관리인으로 선수들의 유니폼과 축구화를 세탁하는 일을 해왔다. 발렌시아 CF는 그의 이러한 노고에 감사하고자 발렌시아의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가 열리는 날 5만여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를 은퇴식을 열었다. 베르나르도가 구장 안으로 들어오자 5만여 명의 관중은 자리에서 일어나 손뼉과 함께 커다란 함성으로 그를 환영했다. 선수단 역시 그를 안으며 맞아줬고, 구단 관계자들은 베르나르도에게 헹가래로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편 발렌시아 CF는 행사가 끝나고 공식 트위터 계정에 다음과 같은 글로 장비관리인 베르나르도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신화, 전설, 잊을 수 없는 인물, 역사에 남을 사나이” 사진·영상=발렌시아CF/트위터,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中 역대 금메달리스트들 뭐하나 봤더니…60%는 은퇴후 정관계 진출

    中 역대 금메달리스트들 뭐하나 봤더니…60%는 은퇴후 정관계 진출

      은퇴한 중국의 올림픽 메달리스트 절반 이상이 정관계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중국 창장일보에 따르면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중국의 운동선수들은 대거 은퇴의 길을 선택하며 다른 인생을 살게 되는데 정관계로 옮기거나 사업체 운영, 연예계 진출 등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중국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 처음 출전해 2012년까지 8차례 하계올림픽과 4차례 동계올림픽을 치르는 동안 모두 213개의 금메달을 담아올리며 222명의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이중 60%가 올림픽에서 정상을 밟고 은퇴한 뒤 정치권이나 공직에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지방정부 체육 부서에서 공직 생활을 하고 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남자 체조 개인부문에서 정상에 올랐던 양웨이도 2009년 은퇴한 뒤 가족들과 고향으로 내려가 후베이성 체육국 체조관리센터 부주임을 맡고 있다.  3차례 올림픽의 여자 탁구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왕난도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한 뒤 2년이 지나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중앙통일전선부에 들어가 현재 공청단 중앙선전부 문화체육처 처장을 맡고 있다.  중국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가운데 가장 크게 변신한 이는 체조선수 리닝이다.  1984년 로스엔젤레스올림픽에서 3개의 금메달을 리닝은 은퇴 뒤 만든 스포츠브랜드 ‘리닝’이 중국의 국민브랜드로 떠오르며 은퇴 선수 가운데 최고 부자가 됐다. 2010년 ‘리닝’의 자산가치는 100억 위안(1조 7000억원)에 이르렀다. 리닝은 2008년 8월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서 성화 점화자로 나서 하늘을 날아 성화대에 불을 붙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리닝은 웨이보 계정에 “뜻밖에 기술 제품으로 밥을 먹고 살게 됐다”는 소감을 털어놓기도 했다.  여자 다이빙 금메달리스트 라오리스는 중국의 온라인쇼핑몰 타오바오의 점주가 됐다. 목조 조각품 등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던 그는 2014년 9월 마윈 알리바바 회장과 함께 미국 뉴욕증시에서 상장을 알리는 종을 울리기도 했다.  중국 운동선수들이 갈수록 많아지는 곳이 연예계다. 다이빙의 톈량, 체조의 리샤오펑 등이 연예계에서 활약하고 있다.  남자 110m 허들종목 세계신기록 보유자인 육상스타 류샹도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으로 정치에 참여하는 것 외에 TV 리얼리티쇼에 얼굴을 비추며 연예계로 진출했다.  중국 당국은 현역 선수들이 광고 출연 등의 상업활동에 참가하면 훈련에 방해가 될 수 있다며 이를 금기시하고 있지만 은퇴 선수들에게는 이런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현역에서 은퇴한 뒤로 지도자로 변신한 경우도 적지 않다. 이번 리우올림픽 여자배구에서 12년만에 중국에 금메달을 안겨준 랑핑 감독이 대표적이다. 현역 시절이었던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던 랑 감독은 지도자로서 또 한차례 금메달을 안은 첫 중국인이 됐다.  ‘탁구 마녀’ 덩야핑의 은퇴후 경력은 가장 화려하면서도 기복이 심하다.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2회 연속 단·복식을 석권하며 4개의 금메달을 거머쥐었던 덩야핑은 이후 영국 캠브리지대학 경제학 박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근무, 베이징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 인민일보사 부비서장 등을 거쳤다.  하지만 인민일보에 재직하던 동안 인터넷 검색엔진 사업을 벌이다가 20억 위안(약 3400억원)을 까먹었고 중국정법대 교수로 채용되는 과정에서는 적격성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지금은 재창업을 선언하고 스포츠서비스업을 위한 창업 플랫폼을 개설하는 사업에 뛰어들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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