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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 불안한 건설사들, 신사업 진출 러시

    미래 불안한 건설사들, 신사업 진출 러시

    GS건설, 은퇴층 겨냥 실버사업 대림그룹은 강남에 호텔 문열어 호반·우미, 직접 상가 운영 나서 국내 건설사들이 앞다퉈 새 사업에 손을 대고 있다. 해외건설 수주가 크게 줄고 국내 주택산업의 미래가 불투명해지면서다. GS건설은 은퇴 연령층을 타깃으로 ‘실버사업’에 뛰어든다. 다음달 경기 용인 기흥구에 주거와 함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니어 주택 ‘스프링카운티 자이’ 공사를 시작한다. GS건설 관계자는 “종합병원과 손잡고 체계적인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식당과 피트니스센터를 통해 노인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오롱 건강보조식품·화장품 제조 추진 중견업체인 서희건설은 지난해 10월 ‘로그인’이라는 편의점을 인수해 편의점 사업에 뛰어들었다. 서희건설은 이전에도 고속도로 휴게소 사업을 운영해 왔다. 코오롱글로벌은 올 초 건강보조식품과 화장품 제조 및 수출입, 판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호반건설과 우미건설은 상가 운영을 직접 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성남 판교와 수원 광교에 ‘아브뉴프랑’ 상가 운영으로 임대 수익과 판매 수수료를 벌어들이고 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판교는 공실률이 3%, 광교는 5% 정도”라면서 “건설·분양 수익에 비하면 미미하지만 지속적으로 수익이 발생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우미건설은 다음달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하는 ‘레이크 꼬모’ 점포를 일반분양하지 않고 직접 운영하기로 했다. 65%는 직영으로, 나머지 35%는 분양 후 이를 자회사가 임대해 운영하는 ‘마스터 리스’ 방식이다. 대림그룹은 본격적으로 호텔사업에 진출한다.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글래드 라이브 강남’ 호텔을 열었다. 대림 관계자는 “2014년 자체 브랜드 글래드를 출범시킨 이후 세 번째 직접 운영하는 호텔”이라면서 “2018년까지 마포와 대치동에서 추가로 호텔을 운영해 운영 객실 수를 3000개로 늘려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 엔지니어링 합병도 검토 건설사들이 새로운 사업에 잇따라 진출하는 것은 건설산업 전망이 여전히 비관적이기 때문이다. A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올해 해외건설 수주는 목표치의 절반만 넘겨도 성공이라고 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면서 “지금은 분양시장이 활황이지만 언제까지 이런 분위기가 이어질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실제 해외건설 수주 물량이 줄면서 포스코건설은 자회사인 포스코엔지니어링과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말까지 희망퇴직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대우건설도 지난달 박창민 사장이 취임하면서 발전·플랜트 부문을 합병하고 수주가 부진한 해외 쪽 인력을 축소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래도 변화의 큰 줄기는 세계적인 규모의 시행사가 되는 것”이라면서 “사업 다각화를 통해 불황을 버틸 수 있게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재취업 못한 중고령 은퇴자들 소득수준 이전의 38%로 급락

    재취업 못한 중고령 은퇴자들 소득수준 이전의 38%로 급락

    45세 이상 중고령 은퇴자는 은퇴 이전에 비해 소득이 40% 수준으로 줄어들고, 그마저도 국민연금이나 기초노령연금 등에 의존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은퇴자의 재취업 가능성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한국고용정보원의 ‘중고령자 은퇴 전후 소득과 삶의 만족도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은퇴해 2014년까지 재취업하지 못한 중고령자 75명의 평균 연소득을 분석한 결과 은퇴 직전 소득의 38.8%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2006년 취업 당시 연소득은 1719만 2000원이었지만 2014년에는 667만 9000원으로 낮아졌다. 이들은 은퇴 후 대부분 국민연금, 기초노령연금, 개인연금 등 연금 소득과 사회보장 소득에 의존하고 있었다. 재취업하지 못한 ‘계속은퇴자’의 삶의 만족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지속적으로 낮아졌다. 반면 ‘계속취업자’는 삶의 만족도가 일정 수준으로 유지됐다. 계속취업자는 전반적인 삶의 질이 2008년 100점 만점에 67.2점에서 2014년 64.2점으로 큰 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계속은퇴자는 같은 기간 65.5점에서 57.7점으로 낮아졌다. 경제 상태에 대한 만족도도 계속취업자는 53.8점에서 58.3점으로 오히려 높아졌지만 계속은퇴자는 54.6점에서 50.9점으로 하락했다. 2006년 기준 45세 이상 취업자 2234명을 조사한 결과 2008년부터 은퇴해 계속은퇴자로 남은 비율은 19.3%(432명)에 불과했다. 75.8%(1695명)는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취업상태를 유지했다. 나머지 4.9%는 은퇴와 재취업을 반복했다. 김은영 고용정보원 고용패널조사팀 책임연구원은 “중고령층 가운데 재정 상태가 불안정하고 노후 소득 보장이 충분하지 않은 계층은 취업과 은퇴를 반복할 수 있어 은퇴 전에 재정적으로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정부는 은퇴 전 경력과 직종의 특성을 활용한 고용지원서비스를 강화해 노동시장 복귀를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은퇴한 이들의 노후 삶의 질이 보장될 수 있는 별도의 복지 프로그램 등 사회적 지원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조제 알도, 은퇴 선언.... 맥그리거와 재대결 무산돼 실망한 듯

    종합격투기 UFC 페더급 제왕으로 군림했던 조제 알도(30·브라질)가 은퇴를 선언했다. 알도는 ‘천적’ 코너 맥그리거(28·아일랜드)와의 재대결이 수차례 무산된 것에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알도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TV쇼 ‘헤비스타 콤바테’와 인터뷰에서 “더는 싸울 일은 없다. UFC에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페더급 챔피언이었던 알도는 지난해 1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에서 열린 방어전에서 맥그리거에게 1라운드 13초 만에 KO패를 당했다.하는 수모를 겪었다. 알도는 챔피언 자리를 되찾고자 잠정 챔피언 자리를 두고 프랭키 에드가와 싸워 이겨 챔피언 도전권을 얻어냈다. 그러나 알도의 페더급 챔피언 타이틀 매치는 진행되지 않았다. UFC는 맥그리거를 연이어 상위 체급 선수와 맞붙게 하는 등 흥행에 집중했다. UFC는 전날 현재 페더급 챔피언인 맥그리거가 오는 11월 13일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라이트급 챔피언 에디 알바레스와 맞붙는다고 발표했다. 알도는 인터뷰에서 “맥그리거와 통합 타이틀전을 치르거나 (맥그리거가 반납한) 타이틀을 돌려받고, 할로웨이나 페티스와 경기하길 원했다”면서 “그런데 놀랍게도 어제저녁에 화이트 대표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지난주 못 박은 맥그리거와 알바레스의 경기가 결정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게다가 맥그리거가 페더급 타이틀을 계속 보유하는 조건이었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화이트 대표가 에드가와 경기를 요청하면서 승리하면 맥그리거와 통합 타이틀전을 성사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맥그리거가 페더급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지 않으려면 챔피언 벨트를 내려놓아야 했다. UFC는 날 여러 번 바보로 만들었다. 더는 UFC에서 싸울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화이트 대표는 그러나 “알도와 계약을 해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그의 발언은 굉장히 감정적인 상태에서 나온 것이다. 알도의 경기를 위해 다른 선수를 물색할 것이다. 우린 여전히 그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스위스 국민의 선택/구본영 논설고문

    [씨줄날줄] 스위스 국민의 선택/구본영 논설고문

    2000년대 초반 유럽 몇몇 나라를 돌며 취재했던 적이 있다. 부자 나라 스위스 공항의 한 레스토랑에서 무심코 물 한 잔을 추가로 청했다. 나중에 계산하면서 ‘공짜’가 아님을 알았다. 알프스 산록에서 맑은 물이 무진장으로 흘러나오는 줄로만 알았는데 의외라는 생각이 들었다. 엊그제 스위스에서 실시된 ‘국가연금 플러스’ 법안에 대한 국민투표에서 투표자의 59.4%가 반대표를 던졌다고 한다. 연금 지급액을 10% 올리자는 법안을 부결시킨 것이다. 음식점에서 수돗물 값을 추가로 지불하며 스위스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깼던 기자도 새삼 놀랐다.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는 속담도 있는데 스위스 국민이 ‘공짜 복지’ 유혹을 스스로 뿌리치고 있으니 말이다. 더구나 스위스 국민은 지난 6월에도 비슷한 선택을 했다. 성인 누구에게나 매월 2500스위스프랑(약 300만원)씩 기본 생활비를 보장하자는 법안을 부결시키면서다. 제3자로선 선뜻 이해하기 어려울지 모르나 스위스 내부에선 합리적 결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게오르그츠 로잔대 교수는 “인구 변화로 사회보장제도가 압박을 받을 경우 수혜를 늘리는 것이 최선이 아니라는 게 일반적인 생각”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스위스인들이 당장 입에는 달지만 포퓰리즘 법안은 결국 부메랑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인식했다는 것이다. 추가 세금 부담 없는 복지 확대는 지속 가능하지 않음을 알 만큼 현명했다는 뜻이다. 고령화 사회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라 베이비붐 세대가 대거 은퇴하는 2020년 이후 연금 고갈을 걱정한 셈이다. 이런 ‘뜻밖의’ 선택은 스위스 경제가 상대적으로 안정됐음을 가리킨다. 스위스인들은 이미 남부럽지 않을 만큼 복지 혜택을 누리지만 정부의 복지 지출 규모는 북유럽의 복지국가 수준에는 못 미친다. 대신 양질의 사보험 혜택을 추가로 누리고 있는 모양이다. 시계 산업을 비롯한 일부 업종 이외엔 이렇다 할 제조업이 없지만 대신 금융업이 발달한 덕분이다. 탈세를 노리는 세계 각국 부호들의 도피처가 되고 있다는 원성도 듣지만…. 물론 경제 시스템의 안정성만 믿고 스위스인들이 굴러온 횡재를 마다했겠나. 어쩌면 정치적 안정이야말로 ‘현명한 스위스인’들을 배양한 원동력인지도 모르겠다. 경제학자 모니카 륄이 “연금 인상 법안 부결은 국민투표 제도가 잘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평가한 배경이다. 인구가 적은 스위스는 일종의 직접민주주의를 시행하는 나라다. 수시로 국민투표를 실시해 민의 확인이 가능하다. 행정부는 7인의 장관으로 구성된 연방평의회이고, 대통령은 이들이 돌아가면서 1년씩 맡는다. 국민들은 대통령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지낼 정도다. 이러니 누구도 ‘제왕적 대통령’ 자리가 탐나 달콤한 인기영합 정책을 펴려고 하지 않을뿐더러 이에 솔깃해할 국민도 없을 듯싶다. 구본영 논설고문 kby7@seoul.co.kr
  • [사설] 고소득 무임승차 없게 건보료 재설계를

    연소득 3000만원이 넘는 8만 9000여명이 건강보험료를 한 푼도 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 ‘88만원 세대’보다 3배나 벌어도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로 등재했기 때문이다. 현행 건강보험료 체계에서는 금융소득·연금소득·기타소득이 각각 4000만원을 넘지 않으면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로 등록돼 보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이런 불합리하고도 정의롭지 못한 고소득자의 건보료 ‘무임승차’를 막을 건보료 체계 개선이 시급하다. 건보료 체계의 문제점이 거론된 건 어제오늘이 아니다. 가난한 이들이 내는 건보료로 잘사는 사람들이 혜택받고 있는 황당한 현실을 더는 그냥 두고 볼 일이 아니다.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의 국감자료만 봐도 금융소득·연금소득·기타소득을 합산한 소득이 4000만~7000만원 이상인 피부양자가 2300여명이나 된다. 금융소득이 3000만원 이상인 미성년자도 78명, 2000만원 이상은 197명이다. 금융소득이 2000만원이 있으려면 현재 금리로 적어도 10억원가량을 은행에 맡겨야 가능하다. 10억~20억 자산가인 ‘금수저’인데도 한 푼도 내지 않고 건강보험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게 말이 되는가. 지역가입자에 대한 건보료도 문제다. 자영업자 등 지역가입자는 소득이 일정치 않다 보니 소득 이외에 자동차·재산 등에 보험료가 부과된다. 그러다 보니 ‘송파 세 모녀’처럼 소득이 없는 경우도 월 5만원의 보험료를 내야 하는가 하면 최근 6억원의 종합소득이 있는 한 배우는 실제 내야 할 보험료가 월 200여만원인데도 부인 회사의 직원으로 이름을 올려 월 2만여원의 보험료를 내는 편법이 난무한다. 직장가입자의 경우 은퇴 후 소득이 줄었는데도 직장 생활을 할 때보다 오히려 보험료를 더 내야 해 은퇴자들의 노후 삶의 질을 더 팍팍하게 하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는 지난해 1월 개선안을 만들어 놓고도 아직 미적거리고 있다. 지난해는 총선을 의식하더니 이제는 내년 대선을 의식하고 있다는 소리도 들린다. 성상철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건강보험료 부과 체계 개편이 조속히 이뤄져야 하는데 표심(票心)을 의식해 개선안을 내놓지 못하다가는 아무것도 못 하게 될 수 있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정부가 좌고우면한다면 국회라도 나서야 한다. 건보료 개선은 현 정부의 대선 공약이고, 야당에서도 찬성하니 더 미룰 이유가 없다.
  • “연금 더 받자” 반대한 스위스 국민

    지난 6월 모든 국민에게 월 2500스위스프랑(약 300만원)의 최저생계비 지급 보장 법안을 부결시킨 스위스 국민이 이번에는 국가연금 지급액을 10% 올리자는 법안을 부결시켰다. 당장 소득이 늘지는 몰라도 세금 부담이 늘어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는 뜻이다. 또 정보·수사기관이 전화를 감청하거나 이메일을 열람할 수 있도록 허용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유럽에서 잇따라 발생한 테러 불안감 탓이다. 스위스는 25일(현지시간) 국민투표를 통해 국가연금 지급액을 10% 상향 조정하는 ‘국가연금(AHV) 플러스’ 법안을 반대 59.4%, 찬성 40.6%로 부결시켰다고 BBC 등이 보도했다. 23개 주(캔턴) 중에서 독일어를 사용하는 18개 캔턴은 연금 인상 반대를, 프랑스어와 이탈리아어권 5개 캔턴은 찬성했다. 스위스노총 주도로 2013년 10월 11만 1683명의 서명을 받은 ‘국가연금 플러스’ 법안은 기업연금, 개인연금과 함께 국민연금의 한 축인 국가연금 지급액을 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스위스 연금체계는 기업연금과 개인연금, 국가연금 등이 3축을 형성하고 있다. 남자는 65세, 여자는 64세부터 지급받는다. 3가지 연금을 합치면 은퇴 후에도 일하던 시기의 평균 80%를 소득으로 보장받는다. 법안 부결은 정부의 재정 부담과 세금 증가를 유권자가 바라지 않았기 때문이다. 스위스 정부는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2년 뒤 국가연금에 40억 스위스프랑(약 4조 6000억원)의 재원이 추가로 필요하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경제학자 모니카 륄은 “연금을 더 받으면 결국 세금을 더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스위스노총 등은 저소득층과 중간소득층은 기업연금이나 개인연금보다 국가연금 의존도가 높아 수급액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위스는 지난 6월에도 모든 국민에게 월 2500스위스프랑의 최저생계비를 보장하는 법안을 국민투표에 부쳤지만 이를 부결시켰다. 지난해 기준 스위스 국민 1인당 GDP는 5만 8600달러(약 6500만원)로 조사됐다. 스위스 국민은 또 정보·수사기관이 전화를 감청하거나 이메일을 열람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을 65.5%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그동안 스위스 수사기관은 어떤 경우에도 전화감청이나 이메일 열람이 불가능했다. 스위스에서는 1989년 정보당국이 90만명에 달하는 자국민의 정당 지지 성향, 노조가입 상황 등과 관련한 정보를 보유한 사실이 밝혀져 감청, 이메일 열람이 불법이었다. 스위스 정부는 사생활 침해 논란을 의식해 테러와 연관된 사건에 대해서만 감청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한 이닝이라도 더” 스컬리의 마지막 다저스타디움 중계 10회까지

    “한 이닝이라도 더” 스컬리의 마지막 다저스타디움 중계 10회까지

    67년이란 세월에도 로스앤젤레스는 빈 스컬리(88)에게 작별을 고하고 싶지 않아 했다. 미국프로야구(MLB) 콜로라도 로키스가 25일(이하 현지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9회말 2사에 3-2로 앞섰을 때 다저스 유격수 코리 시거(22)가 대뜸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날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이렇게 되면서 88세의 다저스 구단 중계 캐스터 스컬리는 자신의 평생 마지막 홈 경기 중계를 한 이닝 더 해야 했다. 1950년 다저스가 뉴욕 브루클린을 연고지로 했을 때 처음 중계 마이크를 잡은 스컬리는 지금까지 67년 동안 마이크 앞을 지켜왔다. 그는 “연장 승부에 들어간다는 것을 알고 싶지는 않지요?”라고 물은 뒤 “물론 더 잘하기 위해선 어쨌든 어떤 일이라도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다저스는 10회말 2사에 찰리 컬버슨의 희생 플라이로 4-3 극적인 승리를 거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 프랜차이즈 최초로 4연속 지구 우승을 일궈 스컬리가 다저 스타디움에서 마지막 중계 마이크를 잡은 날의 뜻을 더욱 높였다. 스컬리는 “다저스가 디비전 우승을 해냈다. 그리고 우리는 예정대로 축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은 기립박수를 보내는 홈 관중 앞에서 챔피언 모자를 벗어 중계 부스에서 미소짓는 스컬리를 향해 흔들었다. 다저스 단장으로 임명된 뒤 첫 시즌을 무난히 치러낸 데이브 로버츠 구단주는 “사랑해요 빈. 오늘 승리는 당신을 위한 거예요. 친구”라고 스컬리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이날 다저스 타자들은 타석에 들어서기 전 스컬리를 향해 헬멧을 들어 보였는데 애드리언 곤잘레스와 저스틴 터너가 전날 밤 문자로 다른 선수들과 이렇게 하기로 약속했다. 부인 샌드라가 뒷자리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로버츠 단장의 얘기를 들은 스컬리는 자리에서 일어나 “진짜 당황스럽다. 우리 팀이 10-0으로 이기길 바랐다. 그랬으면 긴장할 것도 없었을테니. 내 마지막 날들에 아주 아주 조그맣고 약간의 기여를 할 수 있어 멋지고 편한 날이었다. 늘 내겐 관중석에 있는 여러분이 훨씬, 훨씬 더 중요하다고 느껴진다. 여러분은 내게 열정을 선사했다. 내게 진정한 젊음도 안겼다”라고 말했다. 나아가 다저스 팬들의 영원한 응원가 ’Wind Beneath My Wings‘를 아내에게 들려주고 싶다고 말한 뒤 “여러분이 내 날개 밑으로 불어오는 바람과 같은 존재였다”고 돌아봤다. 장내에 그가 예전에 녹음했던 이 노래가 흘러나올 때 그는 가만히 앉아 있었다. 노래가 끝나고 선수들이 껑충껑충 뛰며 디비전 우승을 자축하자 스컬리는 저유명한 빈 스컬리 프레스박스를 빠져나오며 친구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스컬리는 이번 주말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을 마친 뒤 은퇴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용대 국가대표 고별전… 유연성과 마지막 스매싱

    한국 ‘셔틀콕’ 간판 이용대(28·삼성전기)가 국가대표 고별 무대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이용대는 27일부터 경기 성남체육관에서 열리는 ‘2016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총상금 6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이용대가 남자복식 파트너 유연성(30·수원시청)과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마지막 무대다. 지난 2년간 남복 세계 1위 자리를 굳게 지켜온 이용대-유연성은 지난달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수모를 당했다. 금메달 부담 탓에 8강전에서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던 말레이시아의 고위시엠-탄위키옹에게 일격을 맞고 탈락했다. 이후 이용대는 태극마크 반납을 선언했고 유연성도 당분간 혼합 복식에만 출전할 뜻을 밝혔다. 하지만 둘은 마지막 국제대회인 코리아오픈에서 팬들의 성원에 반드시 보답한다는 각오다. 남자복식에는 이용대-유연성의 오랜 맞수인 세계 2위 헨드라 세티아완-무하마드 아산(인도네시아)이 출전한다. 이용대 조와의 결승 격돌이 점쳐졌던 세티아완 조는 리우에서 예선 탈락으로 금메달을 믿었던 인도네시아에 충격을 던졌다. 이들도 이번 대회에서 구겨진 자존심을 곧추세울 태세다. 한국배드민턴은 이번 대회를 이용대-유연성이 없는 남복의 시험 무대로도 삼을 계획이다. 은퇴하는 김사랑과 짝을 이뤘던 김기정(삼성전기)은 최솔규(한국체대)와, 혼복 간판 고성현(김천시청)은 김재환(원광대)과 조를 꾸려 새롭게 나선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다큐 3일(KBS2 일요일 밤 10시 40분) 아기 울음소리와 아이들 뛰노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 농촌 마을이 있다. 경북 상주 정양리 귀농마을.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많은 천혜의 자연조건에서 재배된 상주 모동 포도는 알이 굵고 단맛을 흠뻑 머금고 있다. 주민 대부분이 포도 농사를 짓는 정양리는 60가구 가운데 3분의1이 귀농인들이다. 일찌감치 귀농한 30~40대부터 은퇴 후 자급자족을 꿈꾸며 시골로 찾아든 50~60대까지 연령도 폭넓다. 포도 수확이 한창인 9월은 1년 중 가장 분주한 때다. 극심한 폭염을 이겨내고 더 좋은 포도를 내기 위해 마지막까지 정성을 쏟는 이들의 잔잔하지만 소중한 일상을 들여다본다.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MBC 일요일 오전 8시) 1964년 연극 ‘생명’으로 데뷔해 ‘토지’, ‘대조영’, ‘왕의 여자’ 등에 출연하며 50년 넘게 연기 인생을 펼쳐 온 배우 임동진은 10년 전 홀연히 무대 위에서 사라졌다. 2000년에 갑상선암 진단을 받은 뒤 다시 뇌경색으로 인한 하반신 마비로 평생 휠체어를 타야 한다는 선고를 받았던 것. 끈질긴 재활 끝에 그가 다시 무대로 돌아왔다.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SBS 일요일 오후 4시 50분) ‘제3대 판듀’ 김건모는 “우리 팀에 숨겨 두었던 보배”라며 바다를 내세웠다. MC 전현무는 대결에 앞서 바다에게 “목소리 보험에 들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질문했다. 이에 바다는 “솔로로 데뷔하자마자 목소리 보험을 들었다. 10억짜리였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 오너 아닌 오너…영원할 수 없는 재벌가 ‘백년손님’

    오너 아닌 오너…영원할 수 없는 재벌가 ‘백년손님’

    “요즘은 때로 은퇴 후의 생활을 설계하면서 너무 신남…은퇴하면 현카(현대카드)가 카드 한도 줄이려나?” 지난 11일 정태영(56) 현대카드 부회장이 자기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페이스북을 통해 회사 소식 또는 자신의 생각을 틈틈이 알리는 그가 뜬금없이 은퇴 얘기를 꺼냈다. 그러자 지난해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경영 성과를 확실히 인정받은 그의 입에서 ‘은퇴’라는 단어가 튀어나올 줄은 몰랐다는 반응이 많았다. 그는 카드업계 유일한 ‘오너가(家) 최고경영자(CEO)’다. 2003년 현대카드·캐피탈 사장으로 취임해 13년째 회사를 이끌고 있다. 게다가 현대차그룹에서 부회장직은 특별하다. 단순히 최고경영자가 아닌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가신’ 그룹에 포함됐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정 부회장이 당장 은퇴를 하겠다는 발언을 한 것은 아니었지만, 앞으로 10년 이상 충분히 회사를 경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그가 이런 고민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오너이면서 오너 아닌’ 애매한 입지를 잘 보여준다. 정경진 종로학원 설립자의 장남인 그는 잘 알려진 것처럼 정몽구 회장의 둘째 사위다. 다만 현대카드 지분은 없다. 사위는 ‘백년손님’이라고 하는데 재벌가 사위는 ‘남자 신데렐라’라고 부른다. 잠시 재벌가의 일원이 될 뿐 영원할 수는 없다는 뜻에서다. ●신데렐라 마법은 끝났다 지난 19일 법원으로부터 파산 선고를 받은 현재현(67) 전 동양그룹 회장은 사위가 경영권을 물려받은 재계의 몇 안 되는 ‘행운아’였다. 경기고, 서울대 법대를 나온 검사 출신으로 동양그룹 창업주 고(故) 이양구 회장의 큰딸 이혜경 전 부회장과 인연을 맺으면서 경영에 참여했다. 1983년 이양구 회장이 지병으로 경영 활동에서 물러나자 현 전 회장은 34세 나이에 동양시멘트 사장을 맡았다. 이후 6년 뒤 이 회장이 별세하면서 동양그룹 회장에 올랐다. 시멘트 회사를 금융 회사로 변모시키고, 외환위기 때 과감한 구조조정으로 위기를 극복하면서 2001년 그룹을 재계 서열 17위(자산 기준)까지 올려놨지만 ‘마법’은 오래가지 못했다. 보험, 시멘트 업종 불황 등의 직격탄에 그룹 재정은 금세 바닥났고, 부채비율은 치솟았다. 급기야 동양그룹은 2013년 사기성 기업어음(CP)을 발행해 4만여명의 투자자에게 피해를 안겼다. 이듬해 사기죄로 구속수감된 현 전 회장은 대법원 판결에 따라 징역 7년형을 확정받았다. 현 전 회장의 손아래 동서인 담철곤(61) 오리온 회장도 어려움에 처해 있긴 마찬가지다. 이양구 회장의 둘째 딸 이화경 오리온 부회장과 결혼한 그는 1989년 동양제과 사장에 취임하며 현 전 회장과 함께 사실상 그룹의 투톱 체제를 이뤘다. 그러다 2001년 동양제과를 동양그룹에서 계열 분리한 뒤 오리온그룹으로 사명을 바꾸고 회장직에 올랐다. 하지만 담 회장은 10년 뒤 300억원대 그룹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2013년 대법원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8월 특면사면 기회를 엿봤으나 전직 임원들이 (사면을) 반대하고 나서는 등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정몽구 회장의 셋째 사위인 신성재(48) 전 현대하이스코 사장도 안타까운 결말을 맞았다. 1995년 현대정공에 입사한 그는 2년 뒤 정 회장의 셋째 딸 정윤이씨와 백년가약을 맺고 현대가(家) 일원이 됐다. 이후 고속 승진을 거듭한 뒤 2005년 현대하이스코 사장에 올랐다. 이후 10년 동안 경영을 맡으면서 1조원대 회사를 4조원대로 끌어올렸다. 특히 그는 임직원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웠다. 오너가 경영자이면서도 직원 친화 경영에 심혈을 기울인 덕분이다. 사내 패션쇼를 열어 직원들이 어떻게 하면 격식을 차리면서도 옷을 잘 입고 다닐 수 있는지를 고민했던 그다. 가을에는 옥상정원에서 치맥 파티를 열고, 연말에는 샤롯데, 블루스퀘어 등 공연장을 통째로 빌려 직원들과 가족, 고객사 관계자들을 모두 초청해 뮤지컬 공연 등을 관람하도록 했다. 직원들 기(氣)를 살려주는 게 CEO의 역할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3년 말 현대차그룹이 현대하이스코의 냉연부문을 현대제철로 넘기면서 신 전 사장의 입지는 급격하게 위축됐다. 그래도 주저앉지 않고 고부가 강관(송유관) 등 남은 사업으로 해외 쪽에서 사업을 키워보자고 직원들을 다독였지만 이듬해 3월 부인 정윤이씨와 이혼을 하면서 신 전 사장은 얼마 뒤 회사를 떠나야 했다. 현재 그는 부친이 운영하는 중견기업 삼우의 부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삼우는 현대제철의 냉연강판을 가공해 현대차에 공급하는 업체로 지난해 8000억원대 매출을 올렸다. 신 전 사장이 현대차 가문을 떠나면서 삼우의 매출이 크게 줄 것이란 우려도 있었지만, 아직까지는 현대차와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이 때문에 재계에서는 “현대차가 그래도 의리를 지킨다”는 얘기가 돌았다. ●성과로 보여주는 실세 사위들 재벌가 사위 중 실세로 떠오르는 경우도 있다.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사위인 안용찬(57) 부회장이 대표적이다. 그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재학 때 장 회장의 장녀 채은정 애경산업 부사장을 만나 애경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기업가였던 부친을 꼭 빼닮은 그는 처가에서도 ‘경영 DNA’를 한껏 표출했다. 1995년 애경산업 사장으로 취임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시켰다. “1등 브랜드가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그의 지론에 따라 성과를 못 내는 제품은 과감히 철수시키는 등 구조조정도 주저하지 않았다. 이후 저비용항공사(LCC) 설립을 적극 추진해 제주항공을 세웠다. 초반에 제주항공 재무 상태가 악화돼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그룹을 설득해 여러 차례 유상증자를 시행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안 부회장의 추진력 속에 제주항공은 국내 3위 항공사로 대형 항공사를 바짝 따라붙고 있다. 그는 장 회장의 장남인 채형석(56) 애경 총괄부회장과는 막역한 사이이기도 하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사위인 문성욱(44) 신세계인터내셔날 부사장도 나름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SK텔레콤 기획조정실, 소프트뱅크 벤처스 코리아 등에서 근무한 그는 2001년 경기초등학교 동창인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부문 총괄사장을 만나면서 인생이 바뀌었다. 이후 신세계 기획팀 부장, 신세계I&C 전략담당 상무를 거쳐 이마트 해외사업총괄 부사장 자리까지 올랐다. 2014년 말부터는 신세계인터내셔날 부사장으로 근무를 하고 있다. 깔끔한 업무 처리 등으로 직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사위와 아들의 경쟁에서 사위가 월등한 성과를 보이기도 한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사위인 신정훈(46) 해태제과 사장은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삼일회계법인과 베인앤컴퍼니에서 근무하다 장인의 명을 받고 해태제과에 입성했다. 2000년대 중반 해태제과 인수 작업 때부터 장인을 도운 그가 직접 경영에 나선 것이다. 신 사장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신제품을 내놓다가 허니버터칩으로 대박을 터뜨렸다. 지난해 매출은 7983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7%가 올랐다. 반면 윤 회장의 장남인 윤석빈(45) 크라운제과 대표는 11년 전 제과업계 2위 해태제과를 인수한 이후 모기업인 크라운제과(당시 4위)가 승자의 저주에 빠지지 않도록 건실한 재무구조를 만드는 데 성공했지만 주목할 만한 히트제품이 없어 아쉽다는 평가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임창정, 현 소속사와 10년 재계약 “열애도 의리도 대박”

    임창정, 현 소속사와 10년 재계약 “열애도 의리도 대박”

    임창정의 열애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기존 소속사와 재계약을 맺은 훈훈한 소식도 전해졌다. 소속사 NH EMG에 따르면, 임창정은 김남희 회장과 의리를 지키며 계약금도 받지 않은 채 10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997년 NH ENG의 전신인 천일기획에서 김 대표와 인연을 처음 맺은 임창정은 이후 ‘그때 또 다시’, ‘날 닮은 너’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임창정은 2003년 10집 앨범 ‘BYE’를 끝으로 가수 은퇴를 선언했지만, 2013녀 가수 복귀 선언과 동시에 다시 NH EMG와 계약을 체결하며 의리를 지킨 바 있다. 계약금도 없이 10년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의리 있는 임창정의 소식에 네티즌들은 “10년은 표면상이고 그냥 계속 있을 듯”, “본인이 행복하면 최고입니다”, “아픔 딛고 웃으면서 활동하니까 보기 좋습니다” 등 댓글들을 달았다. 사진 = 서울신문DB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전처에 매달 17억원씩은 너무 많아”…베를루스코니 위자료 삭감 소송

    “전처에 매달 17억원씩은 너무 많아”…베를루스코니 위자료 삭감 소송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가 이혼한 전 부인에게 주는 돈이 너무 많다며 위자료 삭감 소송을 냈다.  23일 안사통신 등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대법원은 오는 11월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배우 출신 전 부인 베로니카 라리오를 상대로 낸 위자료 조정 소송에 대한 심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법정에 출두해 현행 매월 140만 유로(약 17억 3000만원)씩 주고 있는 위자료가 과다하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라리오는 1990년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와 결혼한 뒤 자녀 3명을 낳았으나 남편이 미성년자 등과 끊임없는 성추문에 휘말리자 2009년 별거한 뒤 2014년 정식 이혼했다.  이탈리아 법원은 두 사람이 별거 중이었던 2012년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라리오에게 매월 300만 유로(약 37억원)를 지급하라고 명령했지만, 베를루스코니는 이에 불복하고 항소해 이듬 해 위자료 지급 액수를 200만 유로(약 24억 7000만원)로 낮췄다.  이후 상급 법원에서 다시 140만 유로까지 줄였으나 베를루스코니는 이마저도 비정상적으로 많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곧 80세 생일을 맞는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지난 6월 심장판막 교체 수술을 받은 뒤 자신이 이끄는 우파 정당 전진이탈리아(FI)의 후계자를 지명하고, 프로축구단 AC밀란을 중국 자본에 넘기는 등 은퇴 수순을 밟고 있다.  건설업과 미디어 사업으로 막대한 부를 일군 뒤 이탈리아 총리를 3차례나 역임한 그는 2013년 회계부정으로 유죄 판결을 받으며 이탈리아 상원 의원 자격을 박탈당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급전 필요할 땐 예·적금 깨지 말고 담보대출

    급전 필요할 땐 예·적금 깨지 말고 담보대출

    급하게 돈이 필요할 때 예·적금을 깨지 말고 이 돈을 담보로 대출받으면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돈을 빌릴 수있다. 금융거래 실적이 거의 없는 사회 초년생이나 은퇴자는 가족과 거래 실적을 합산하는 제도를 이용하면 은행 거래 때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22일 은행 거래 과정에서 알아 두면 유익한 정보를 소개했다. 우선 예·적금 만기는 남았는데 급전이 필요한 사람은 예·적금 담보대출을 고려해 볼 만하다. 은행들은 예·적금 고객에게 이를 담보로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대출을 해 준다. 예·적금 담보대출 금리는 예금금리에 1.0∼1.5% 포인트를 더한 수준으로 평균 연 2.78%다. 시중은행 신용대출 평균금리가 3% 중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평균 2% 중반에서 3% 중반을 오간다는 점을 생각하면 비교적 저렴하다. 또 대출 기간 설정이 자유롭고 부대 비용도 들지 않는다. 올 상반기 국내 은행 예·적금 잔액은 약 721조 6000억원이지만 이를 담보로 한 대출은 5조 9000억원으로 오히려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다. 휴대전화 요금제처럼 가족과 거래 실적을 합산하는 방법도 있다. 은행들은 온 가족이 동의하면 거래실적을 합산해 가족 모두에게 금리 우대, 수수료 면제 등의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주거래 은행에 거래실적 가족 합산을 신청하면 우대 혜택을 받는 데 더 유리하다. 주민등록등본(또는 가족관계증명서), 신분증을 준비해 거래은행 창구에 요청하면 된다. 단 은행별로 가족의 범위에 다소 차이가 있다. 종이통장을 발행하지 않고 전자통장에 가입하면 수수료 감면부터 금리 우대, 무료 보험서비스 가입 등도 가능하다. 주로 인터넷이나 모바일뱅킹을 이용한다면 전자통장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 거래를 여러 은행이 아닌 한 은행으로 집중하되 직업이나 연령별로 다른 혜택을 제공하는 다양한 입출금 통장을 이용하는 것도 은행 혜택을 극대화하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예적금 담보대출 아시나요..은행거래 100% 활용법

    예적금 담보대출 아시나요..은행거래 100% 활용법

    급하게 돈이 필요할 때 예·적금을 깨지 말고 이 돈을 담보로 대출받으면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돈을 빌릴 수있다. 금융거래 실적이 거의 없는 사회 초년생이나 은퇴자는 가족과 거래 실적을 합산하는 제도를 이용하면 은행 거래 때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22일 은행 거래 과정에서 알아 두면 유익한 정보를 소개했다. 우선 예·적금 만기는 남았는데 급전이 필요한 사람은 예·적금 담보대출을 고려해 볼 만하다. 은행들은 예·적금 고객에게 이를 담보로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대출을 해 준다. 예·적금 담보대출 금리는 예금금리에 1.0∼1.5% 포인트를 더한 수준으로 평균 연 2.78%다. 시중은행 신용대출 평균금리가 3% 중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평균 2% 중반에서 3% 중반을 오간다는 점을 생각하면 비교적 저렴하다. 또 대출 기간 설정이 자유롭고 부대 비용도 들지 않는다. 올 상반기 국내 은행 예·적금 잔액은 약 721조 6000억원이지만 이를 담보로 한 대출은 5조 9000억원으로 오히려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다. 휴대전화 요금제처럼 가족과 거래 실적을 합산하는 방법도 있다. 은행들은 온 가족이 동의하면 거래실적을 합산해 가족 모두에게 금리 우대, 수수료 면제 등의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주거래 은행에 거래실적 가족 합산을 신청하면 우대 혜택을 받는 데 더 유리하다. 주민등록등본(또는 가족관계증명서), 신분증을 준비해 거래은행 창구에 요청하면 된다. 단 은행별로 가족의 범위에 다소 차이가 있다. 종이통장을 발행하지 않고 전자통장에 가입하면 수수료 감면부터 금리 우대, 무료 보험서비스 가입 등도 가능하다. 주로 인터넷이나 모바일뱅킹을 이용한다면 전자통장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 거래를 여러 은행이 아닌 한 은행으로 집중하되 직업이나 연령별로 다른 혜택을 제공하는 다양한 입출금 통장을 이용하는 것도 은행 혜택을 극대화하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美하원 ‘위안부 결의안’ 9주년… 혼다 의원·이용수 할머니 재회

    “할머니, 보고 싶었어요.” 미국 의회에서 대표적 지한파인 마이크 혼다(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20일(현지시간) 이용수 할머니를 만나자마자 이렇게 외쳤다. 미주한인 풀뿌리단체 시민참여센터(KACE)가 이날 워싱턴DC 연방의회 건물에서 개최한 ‘미 하원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채택 9주년 기념행사’에서 혼다 의원과 이 할머니는 서로를 “자랑스럽다”고 치켜세우며 감격의 포옹을 했다. 9년 전 혼다 의원과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하원 외교위원장 등이 중심이 돼 발의, 채택된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은 1943년 16세의 꽃다운 나이에 일본군에게 강제로 끌려가 위안부로 희생당한 이 할머니가 의회에서 한 생생한 증언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혼다 의원은 “다음 세대가 위안부 문제를 배울 수 있도록 (역사)교과서에 제대로 기술하고, 위안부 기림비 설치를 통해 직접 느끼고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 1월 정계를 은퇴하는 한국전 참전용사 출신 찰스 랭글(민주·뉴욕) 하원의원은 “내년 초 방한해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수요집회’에 위안부 할머니들과 함께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위안부 역사는 잘못됐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되고 국제사회에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행사 후 서울신문과 만나 “한국과 일본 정부가 위안부 합의를 했지만 위안부 결의안 기념 행사는 매년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일본의 젊은이들이 위안부 문제를 어떻게 배워야 할지, 식민시대 교육에 대해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혼다 의원 “이용수 할머니, 보고 싶었어요.”

    혼다 의원 “이용수 할머니, 보고 싶었어요.”

     “할머니, 보고 싶었어요.”  미국 의회 내 대표적 지한파인 마이크 혼다(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20일(현지시간) 이용수 할머니를 만나자마자 이렇게 외쳤다. 미주한인 풀뿌리단체 시민참여센터(KACE)가 이날 워싱턴DC 연방의회 건물에서 개최한 ‘미 하원 일본군위안부 결의안 채택 9주년 기념행사’에서 혼다 의원과 이 할머니는 서로를 “자랑스럽다”고 치켜세우며 감격의 포옹을 했다. 9년 전 혼다 의원과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하원 외교위원장 등이 중심이 돼 발의, 채택된 일본군위안부 결의안은 일제 말기인 1943년 16세의 꽃다운 나이에 일본군에게 강제로 끌려가 위안부로 희생 당한 이 할머니가 의회에서 한 생생한 증언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혼다 의원은 “일본군위안부 문제는 지금도 생생히 살아있는 현재 이슈이고 전 인류의 인권 문제”라며 “다음 세대가 위안부 문제를 배울 수 있도록 (역사)교과서에 제대로 기술하고, 위안부 기림비 설치를 통해 직접 느끼고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 1월 정계를 은퇴하는 한국전 참전용사 출신 찰스 랭글(민주·뉴욕) 하원의원은 “내년 초 방한해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수요집회’에 위안부 할머니들과 함께 참석하겠다”며 “의회는 떠나지만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 편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빌 파스크렐(민주·뉴저지) 하원의원은 “지역구 안에 2011년 세워진 1호 위안부 기림비 등 2개의 기림비가 있다. 이를 세우기 위한 한인들의 노력을 지지한다”며 “하원 ‘인권문제 의원모임’을 통해 위안부 등 인권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혼다 의원과 함께 위안부 결의안을 공동 발의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며 “위안부 역사는 잘못 됐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되고 국제사회에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행사 후 서울신문과 만나 “한국과 일본 정부가 위안부 합의를 했지만 위안부 결의안 기념 행사는 매년 이어질 것”이라며 “내 지역구인 캘리포니아주 고교 교과서에 위안부 역사가 실리게 돼 다행스럽다. 특히 일본의 젊은이들이 위안부 문제를 어떻게 배워야 할지, 식민시대 교육에 대해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드론으로 촬영한 비밀종교 ‘사이언톨로지’ 본부 공개

    베일에 쌓인 신흥종교 사이언톨로지(Scientology) 본부의 모습이 드론 촬영을 통해 생생히 공개됐다. 최근 20년 이상 사이언톨로지를 취재해 온 저널리스트 토니 오르테가는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하늘에서 본 사이언톨로지 본부의 모습을 공개했다. 우리에게는 할리우드 영화배우 톰 크루즈가 믿는 것으로 유명한 사이언톨로지는 인간의 기원이 외계인으로부터 비롯됐다고 주장하며 과학기술에 의한 심리치료, 영혼윤회를 신봉하는 종교다. 지난 1954년 미국의 공상과학 소설가 론 허바드가 창설했으며 톰 크루즈를 비롯해 존 트래볼타, 더스틴 호프만, 제니퍼 로페즈 등이 열성 신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종교 자체 만큼이나 비밀로 쌓여있었던 것은 현 교주인 데이비드 미스카바지가 머물고 있는 사이언톨로지 본부 골드 베이스(Gold Base)다. 캘리포니아 해밋에 위치한 본부는 외딴 곳에 마치 성처럼 존재해 일반인들의 접근 자체가 불가하다. 또한 높은 담이 세워진 건물 주위는 경비원들과 카메라, 각종 보안장비로 지켜지고 있으며 그 안은 화면 상에 드러나듯 많은 건물들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특히 할리우드 연예매체들은 이곳에 교주와 톰 크루즈만을 위한 체육관, 도박장, 극장이 마련돼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오르테가는 과거 수년 간 이곳에서 일한 관계자의 말을 빌어 "골드 베이스를 건설하는데 4700만 달러(약 516억원)의 비용이 들었다"면서 "자체 발전기까지 설치돼있어 이를 통해 전력을 공급한다"고 적었다. 한편 얼마 전에도 할리우드 연예매체들은 톰 크루즈가 교주의 '꼭두각시'로 이용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가정도 잃고 은퇴설까지 나돌았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ISA 이대로는 안 된다] 가입 쉽고 稅혜택 늘린 ‘시즌2’ 도입해야

    [ISA 이대로는 안 된다] 가입 쉽고 稅혜택 늘린 ‘시즌2’ 도입해야

    英 비과세 혜택 늘리자 가입 급증 벤치마킹 日 가입액 1년 새 2배로 “주부 등도 가입하게 문턱 낮추고 담보대출 등 연계상품 개발 필요” “지금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는 세제 혜택이 적어 아쉬움이 많다. 1000만명이 가입하는 대형 상품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이를 보완한 ‘ISA 시즌2’를 빨리 도입할 필요가 있다. 의원 입법을 해서라도 좀더 많은 국민이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돕겠다.”(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ISA 신규 가입자 수가 최근 급격히 줄어든 게 박한 세제 혜택 때문이라는 주장은 납득하기 힘들다. ISA 수익률이 좋으면 세제 혜택이 없어도 가입자가 몰릴 것이다. 무턱대고 세제 혜택을 늘리면 고소득자에게 집중되는 등 또 다른 문제를 낳는다.”(임재현 기획재정부 소득법인세정책관) ISA는 연간 최대 2000만원을 납입해 3~5년을 유지할 경우 순이익(손실을 차감한 이익) 200만~250만원에 대한 이자소득세(15.4%)를 면제한다. 초과 수익에는 9.9%의 낮은 세율이다. 이를 놓고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기재부 세제실과 금융계의 시각은 확연히 다르다. ISA가 활성화돼야 한다는 것엔 양쪽 모두 동의하지만 출시 전부터 논란이 된 세제 혜택 규모에 대해선 지금도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英 가계 금융자산 10% ISA에 담겨 ISA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영국이 세제 혜택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는 건 주목할 만하다. 1999년 ISA를 도입한 영국은 10년 가까이 연간 비과세 저축한도를 7000파운드(약 1000만원)로 묶어 뒀다. 그러나 2009년 10월 1만 200파운드로 크게 늘리더니 해마다 증액해 2014년 1만 5000파운드(약 2200만원)까지 확대했다. 우리나라 ISA의 연간 납입한도 2000만원과 비슷하지만, 영국은 순이익에 대한 비과세 한도 제한이 없어 실질적인 세제 혜택이 훨씬 크다. 따라서 국내 금융권은 “ISA를 활성화시키려면 5년 통틀어 총 200만원(서민형은 3년간 250만원)으로 제한한 비과세 한도를 없애거나 더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영국의 세제 혜택 확대는 ISA 활성화로 이어졌다. 영국 ISA 잔고는 2006년부터 2009년까지 4년간 2600억~2800억 파운드에서 정체돼 있었으나 2010년 3429억 파운드로 껑충 뛰었고, 2014년 4696억 파운드까지 늘었다. 영국 전체 가계 금융자산 4조 7740억 파운드 중 10%가 ISA에 담겨 있다. 영국을 벤치마킹해 2014년 일본형 ISA(NISA·니사)를 출범시킨 일본도 연간 비과세 저축한도를 기존 100만엔(약 1100만원)에서 올해 120만엔으로 2년 만에 20% 늘렸다. 일본도 영국처럼 순이익에 대한 비과세 한도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NISA 잔고는 2014년 3조엔에서 지난해 6조 4000억엔으로 2.2배 증가하는 등 순조롭게 정착 중이다. 2020년까지 25조엔으로 불어날 전망이다. 윤석헌 서울대 경영대 객원교수는 “중산층이 가장 관심 갖는 건 세테크인데 지금의 ISA는 비과세 한도 제한으로 인해 세제 혜택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미미하다”며 “ISA를 5년 이상 장기로 유지해 은퇴 자금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기간 유지해 은퇴자금 활용 돕도록 정치권은 ‘부자 감세’라며 ISA 혜택 확대를 반대하고 있다. 김재칠 자본시장연구원 편드·연금실장은 “ISA는 근본적으로 국민 노후 대비라는 시각에서 접근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정치권의 반대를 극복해야 하는 만큼 소득에 따라 비과세 한도를 차등 적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김 실장은 “이렇게 하면 고소득자에게 혜택이 몰리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국민 자산 불리기라는 근본 취지상 서민과 중산층에는 세제 혜택을 아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ISA 가입 문턱을 낮추는 것도 대다수 전문가가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개선책이다. 정희수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개인금융팀장은 “영국과 일본처럼 주부와 학생, 은퇴자 등에게도 가입을 허용해 ‘전 국민 1통장’의 개념을 만들어야 한다”며 “은행은 의무 가입 부담을 완화하고 급전이 필요한 가입자를 위해 담보대출 등 ISA를 활용한 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수료 부담 낮추고 수익률도 높여야 국내 가계자산 중 금융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6.8%(2014년 말 기준)에 불과해 미국(70.1%)과 일본(61.6%), 영국(52.2%) 등에 비해 크게 낮다. 따라서 실업과 질병 등 예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졌을 때 대처하기 어렵다. ISA는 저성장·저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계의 금융자산 증식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정부가 ‘구원투수’로 내놓은 상품이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그간 금융계는 ISA의 외형적인 홍보에만 치중하고 고객의 신뢰를 얻는 데는 소홀했다”며 “세제 혜택 확대만 주장할 게 아니라 수수료 부담을 낮추고 다른 상품과 차별화된 수익률을 내는 등의 자구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ISA로 수익률을 내려면 고위험 상품에 투자해야 하는데 투자 상품은 원금 보존이 안 되고, 예적금은 별도의 금리 혜택이 없어 이대로는 수익률을 낼 수 없는 구조”라면서 “서민의 자산 형성이라는 애초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일정 소득 이하 가입자에게 별도의 금리 혜택을 부여하는 등 확실한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새 정치질서, 우리시대의 절박한 과제” 손학규 사실상 정계복귀 선언

    “새 정치질서, 우리시대의 절박한 과제” 손학규 사실상 정계복귀 선언

    제3지대서 세력도모 가능성 유력 더불어민주당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20일 ‘강진칩거’를 끝내고 사실상 정계복귀를 선언했다. 손 전 고문은 또한 “새 정치질서를 만드는 것은 더 미룰 수 없는 우리시대의 절박한 과제”라고 밝혀 정계복귀 이후 선택지가 기존 정당이 아닌 이른바 ‘제3지대’일 것임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손 전 고문은 이날 전남 강진아트홀에서 ‘다산 정약용의 사상’이란 주제로 강연을 갖고 “개혁하지 않으면 나라가 망할 것이라고 쓴 다산의 절박함을 받들고자 한다”면서 “다산의 개혁정신으로 나라를 구하는 데 저를 던지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산이 부족한 저를 꾸지람 반, 격려 반으로 대한민국의 근본개혁에 대해 더 고민하도록 부추겨 줬다. 아직 근력이 남아 있다면 목숨이 다할 때까지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할 기회를 찾으라고 격려해 줬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정권교체는 물론 분단체제와 기득권 구조 지배체제를 개혁하는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무엇이 되는지를 보지 마시고 제가 무엇을 하는지를 지켜봐 달라”고 호소했다. 손 전 고문의 강연은 2014년 7·30 재보선 패배 후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같은 해 8월 강진에서 칩거에 들어간 지 2년 1개월여 만이어서 사실상 정계복귀를 공식 선언한 것으로 해석된다. 손 전 고문은 이날 강연에 대해 “오늘 강진 군민 여러분과 공식적 작별 인사를 나누라는 군수님의 배려”라고 말하기도 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택시’ 강수정, “시험관 6번 시도 후 임신 성공” 눈물 펑펑

    ‘택시’ 강수정, “시험관 6번 시도 후 임신 성공” 눈물 펑펑

    ‘택시’ 강수정이 유산 소식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2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홍콩댁 강수정이 출연했다. 결혼하면서 방송 은퇴한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강수정은 결혼 3년차에 쌍둥이 임신을 하면서 휴식기를 가졌다고 밝혔다. 강수정은 “결혼 3년차에 자연 임신으로 일란성 쌍둥이를 얻었다. 임신 체질인가 봐 라면서, SNS에 자랑하기도 했다. 임신 4개월 때 활동을 접었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가 안 돼서 몸이 안 좋아져서 병원에 갔다. 3주 있다가 병원에 있다가 유산이 됐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제가 많이 우는 타입이 아닌데 1년 뒤 인터뷰하는데, 병실 뛰어오던 남편이 생각나서 못 하겠더라”라고 말하면서 울먹였다. 그 이후로 두 번 더 총 3번의 유산을 했고, 6번째 시험관의 시도 끝에 임신을 했다고 기적적인 스토리를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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