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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의 몸무게, 배우자의 스트레스와 함께 늘어나”(연구)

    “당신의 몸무게, 배우자의 스트레스와 함께 늘어나”(연구)

    당신의 두툼해진 배 둘레는 당신의 스트레스 뿐 아니라 배우자의 스트레스도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결혼 생활에서 배우자 간에 스트레스와 몸무게의 상관 관계를 조사한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다. 미국 미시간대 사회조사연구소의 키라 버딧 연구 조교수팀이 미국인 부부 2000여 명에 관한 장기추적조사 자료를 분석해 위와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미국 헬스데이뉴스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연구팀은 결혼의 질이 남편과 아내의 체중 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단 이 발견은 그 관계가 명확하게 입증된 것은 아니다. 버딧 조교수는 남녀가 결혼 이후 허리둘레가 증가하는 것에 주목했다. 그는 “허리둘레는 지나친 복부 지방뿐만 아니라 당뇨병과 심장질환 등 몇몇 질병의 위험인자를 암시하므로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참고로 여성은 허리둘레가 35인치 이상, 남성의 경우 40인치 이상일 때 건강이 위험하다는 것을 암시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미시간대의 장기추적조사 ‘건강과 은퇴 조사’(Health and Retirement Study) 자료를 사용했다. 그리고 이 연구에 참여한 부부 2000여 명을 대상으로 2006년과 2010년에 허리둘레와 결혼의 질, 스트레스 수준 등을 설문을 통해 조사했다. 이들은 평균 60대 초반으로 평균 34세 때 결혼했다. 만성 스트레스는 1년 이상 재정 및 일 문제, 또는 장기 부양 등 잠재적으로 엄청난 환경에 처해있을 경우로 한정했다. 연구 시작 시점에 10명 중 6명꼴(남편 59%, 아내 64%)로 참가자들은 이미 허리둘레가 건강하지 못한 범위에 있었다. 4년 뒤 약 9%의 참가자들은 허리둘레가 10% 증가했다. 이에 대해 버딧 조교수는 “이들은 4년 만에 허리둘레가 평균 4인치 이상 늘었다”면서 “이는 단지 소폭 상승한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허리둘레가 늘어난 아내들의 사례를 보면, 이들의 남편은 스트레스를 더 크게 받고 있으며 결혼의 질에 대해 더 부정적이었다”면서 “이런 부부는 1.6배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허리둘레가 늘어난 남편들의 사례에서는, 이들의 아내는 스트레스를 더 크게 받지만 결혼의 질에 대해서는 불만이 없다고 답했다”면서 “이런 부부는 두 배 이상 많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같은 차이에 대해 연구팀은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결혼의 질은 ‘얼마나 자주 배우자가 당신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고 당신을 비난하며 당신을 실망하게 하는가?’와 같은 질문으로 평가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비슷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미국 예일대 공중보건대학의 조안 모닌 조교수는 “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개입은 개인보다 부부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면서 “배우자의 스트레스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그녀는 “당신은 보통 개인 자신의 스트레스가 체중 증가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할 것이지만, 버딧 연구팀은 그렇지 않다”면서 “당신은 배우자가 너무 의존적이어서 그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닌 조교수 역시 이번 결과를 설명할 수는 없지만, 배우자가 자신의 파트너가 스트레스를 받는 것을 보면 대처하기 위해 더 많이 먹게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결혼의 질에 대해서는 버딧 조교수가 “이 연구는 결혼해서 스트레스를 더 받는 사람들이 스트레스 감정을 줄이기 위해 서로에게 공감하기 위한 한 가지 방법으로 더 먹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스트레스를 받는 남편과 아내가 체중과 허리둘레의 증가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에 대해 버딧 조교수는 “함께 목표를 세우는 부부는, 따로 하는 부부보다 성공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매일 밤 저녁 먹은 뒤 함께 나가서 걷자’고 말하는 것은 ‘운동하러 나갔다 올게’라고 말하는 것보다 더 좋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노인학 저널: 사회과학’(Journals of Gerontology: Social Sciences)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 drubig-photo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베이비붐 세대 은퇴 노후준비로 ‘해운대 르와지르 호텔’ 이목 집중

    베이비붐 세대 은퇴 노후준비로 ‘해운대 르와지르 호텔’ 이목 집중

    50대 A모씨는 최근 아내와 함께 분양형 호텔 홍보관에 들렀다. 땅을 사거나 임대형 주택을 살때처럼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매월 꼬박꼬박 일정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말에 솔깃했다. 관광객이 많이 오는 지역이라면 노후대비용으로 나쁠 게 없다는 생각에 투자를 고심 중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는 부산 내 분양형 호텔 투자가 각광받고 있다. 저금리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서울과 수도권 거주자 40~50대들이 안정적인 노후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틈새상품인 수익형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20일 국세청이 발표한 ‘퇴직소득 원천징수 신고현황’에 따르면 50대 근로자의 평균 퇴직금은 1621만원으로 수 십 년간 경제활동을 통해 저축한 돈에 퇴직금을 더해도 남은 노후생활을 안정적으로 보내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이에 노후를 대비하기 위한 투자자들이 소액으로 투자해 매달 정기적인 수입을 기대할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에 몰리고 있다. 분양형 호텔은 오피스텔과 투자금 규모가 5,000만원~2억 원 정도로 비슷하지만 임대차 계약이나 시설관리에 신경 쓰지 않아도 위탁운영업체가 이를 맡아 운영하기 때문에 관리가 쉽다는 게 장점이다. 이에 퇴직 전 장년층들에게 관심이 높다. 또 투자자들이 객실 소유권을 가지고 있어 구분등기가 가능하고 아파트처럼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부산은 국내ㆍ외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지역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관광객 증가로 부산에도 분양형 호텔 투자가 붐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에 들어서는 해운대 르와지르 호텔이 분양중이다. 이 호텔은 지하6층 지상 32층 전용면적 20~47㎡ 총 449실 규모로 1군 건설사인 롯데건설이 시공하고 국내 약 50개의 운영컨설팅과 운영을 하는 국내 호텔 운영 전문업체 ㈜산하에이치엠이 운영사를 맡게 된다. 산하에이치엠은 국내ㆍ외에 20여 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경험 많은 호텔 운영회사다. 해운대 르와지르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입지다. 해운대와 가까울 뿐 아니라 유동성이 가장 활발한 구남로변에 조성되기 때문에 수요자들이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과 도보 5분 거리에 있고 다양한 대중교통과 도로망을 통해 부산역, 김해공항 시ㆍ외 이동이 용이하다. 해운대 앞 호텔이라는 특성에 맞게 모든 객실 테라스에서 오션뷰가 가능해 투숙객 모집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또 호텔 내에는 휘트니스 클럽, 뷔페, 비즈니스룸, 카페테리아 옥상정원 등이 설계되어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도입될 예정이다. . 르와지르 분양관계자는 3일 "부산은 관광산업이 활기찬 지역으로 특히 해운대는 부산 내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지역으로 관광객 수요가 성장세를 이루고 있어 호텔을 소유할 경우 안정적인 투자상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분양형 호텔 분양 시 양도소득세 중과대상 및 종합부동산세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 전매제한이 없고 주택청약통장을 사용할 필요도 없으며 임대사업자를 통한 부가가치세 환급도 가능하다. 특히 매년 10일간 무료 숙박이용이 가능하다. 분양사무실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샘프러스·매켄로·사핀·캐시…코트의 전설들 국내팬 앞에 선다

    샘프러스·매켄로·사핀·캐시…코트의 전설들 국내팬 앞에 선다

    개막 하루 전 11일 프로암대회선 이형택·유진선-매켄로·사핀 복식 1990년대 남자 테니스 코트를 호령했던 피트 샘프러스(왼쪽·45·미국), 이젠 백발이 성성해진 ‘원조 악동’ 존 매켄로(오른쪽·57·독일), ‘짐승남’ 마라트 사핀(36·러시아), 네트 플레이의 귀재 패트 캐시(51·호주)까지. 코트의 ‘레전드’들이 국내 팬들 앞에 선다. 오는 12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 특설 코트에서 펼쳐지는 기아자동차 남자프로테니스(ATP) 챔피언스투어 한국대회는 올해로 두 번째다. 은퇴는 했지만 과거 세계 1위에 올랐거나 메이저 혹은 투어 대회를 한 번 이상씩 우승한 선수들이 펼치는 이벤트성 경기다. 올해 출전 선수 면면은 지난 대회보다 더욱 화려해졌다. 환갑을 바라보는 매켄로는 1979년 US오픈을 시작으로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7차례나 우승한 선수다. 1992년 앤드리 애거시(46·미국)와의 시범경기 이후 24년 만에 방한 경기를 치르게 됐다. 샘프러스는 1990년 US오픈을 시작으로 14개의 메이저 우승컵을 수집했다. 2007년 로저 페더러(35·스위스)와의 시범경기 이후 9년 만의 한국 방문이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 사핀은 2000년 US오픈, 2005년 호주오픈 단식에서 우승했다. 특히 2000년 US오픈 결승에서는 샘프러스를 3-0(6-4 6-3 6-3)으로 완파하기도 했다. 1987년 윔블던 우승자 캐시는 요즘은 좀처럼 보기 힘든 전투적인 ‘서브 앤드 발리’ 스타일의 창시자로 꼽힌다. 네트플레이에 능해 단식보다는 복식 전적이 더 많다. 첫날인 12일에는 샘프러스와 사핀, 매켄로와 캐시의 1회전 경기가 열리고 13일에는 결승전과 3∼4위전이 펼쳐진다. 개막 하루 전날인 11일 프로암에서는 이형택-유진선과 매켄로-사핀의 복식도 펼쳐진다. 8게임 1세트 경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스쿼시 레전드’ 자한기르 칸의 555연승 “실제론 적을 수도”

    ‘스쿼시 레전드’ 자한기르 칸의 555연승 “실제론 적을 수도”

     스쿼시를 즐기는 이라면 파키스탄 출신이며 친척 사이인 잔셔 칸과 자한기르 칸(52)을 레전드로 꼽을 것이다.  자한기르 칸은 555연승을 기록했다고 알려져 있어 종목을 가리지 않고 최다 연승 기록 보유자로 유명하다. 1981년부터 86년까지 5년 반 남짓한 기간에 이런 대단한 기록을 작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런데 신간 ´자한기르 칸 : 555´의 공저자인 로드 길모어가 “우리 저자들은 연승 기록이 상당히 더 적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고 영국 BBC가 2일 전했다. 하지만 자한기르 칸은 “555란 숫자는 토너먼트 경기만 따진 것인데 초청경기와 시범경기, 또는 챌린지 경기도 많아 훨씬 더 늘어나야 한다”고 정반대 주장을 펴고 있다. 그는 “그 중 어느 경기도 지지 않았기 때문에 600과 700 연승 사이의 어느 지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한기르 칸은 영국의 스쿼시 팬들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982년부터 1991년까지 월드오픈을 여섯 차례나, 브리티시오픈 선수권을 10차례 연속 제패했기 때문이다.   길모어와 앨런 대처는 자한기르 칸의 기록을 담은 책들과 간행물, 잡지, 신문 보도를 샅샅이 훑었다고 털어놓았다. 길모어는 “자한기르 칸에 대한 기사들을 읽으며 성장했는데 그는 신화나 마술적인 존재로 내게 보였다”며 “당시에는 그의 경기들을 연대기로 작성하는 통계학자가 없었으며 단 한 차례도 신문이 보도한 숫자를 검증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그의 연승은 1986년 세계선수권에서 로스 노먼에 의해 제지당했으며 그는 1993년 은퇴했다. 대처는 “그의 통산 승수요? 말하기 곤란한대요. 하지만 500 이하일 수도 있어요. 그렇게 되면 네덜란드 휠체어테니스 영웅인 에스데 베르기어(35)와 어깨를 겨룰 수준”이라고 말했다. 베르기어는 2003년 1월부터 은퇴한 2013년 2월까지 470경기 연속 승리를 거둬 종목을 가리지 않고 프로스포츠에서 가장 적수가 없었던 선수로 종종 인용되곤 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재명, 박근혜 정부 개각에 “주인 뺨 올려붙인 것도 모자라 발길질하는 패륜머슴”

    이재명, 박근혜 정부 개각에 “주인 뺨 올려붙인 것도 모자라 발길질하는 패륜머슴”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2일 발표된 내각에 대해 “주인 뺨을 올려붙인 것도 모자라 발길질까지 하는 머슴”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 시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패륜머슴 대통령 퇴진요구 더 강해질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 시장은 이 글에서 “본인의 잘못으로 국정마비를 초래해 국민들이 중립적 국민내각을 논의하는 마당에 일방적 내각 구성 발표라니”라면서 “국민을 여전히 주인이 아니라 지배대상 조작대상으로 여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하야 탄핵 요구가 더 강해질 것”이라면서 “주인 뺨을 올려붙인 것도 모자라 발길질까지 하는 머슴의 말로는 비참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에게도 정계 은퇴를 촉구했다. 이 시장은 “국정문란 머리 박근혜 퇴진에 맞춰 몸통인 새누리당이 해체 되는 건 맞다”면서도 “김무성 유승민은 새누리당의 몸통이자 박근혜의 수족이었는데 머리와 수족은 놔두고 몸통만 해체하라구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수족인 본인들이 먼저 정계은퇴로 책임지는 것이 순서”라면서 “제3자인 척 피해자 코스프레 그만하고 정계은퇴로 책임지십시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NH투자 ‘100세시대 준비지수 퇴직연금 4단계 컨설팅 서비스

    NH투자증권이 1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 ‘100세시대준비지수’에 접속하면 이처럼 노후대비 준비 상황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 지수는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가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몇 가지 정보만 입력하면 손쉽게 결과를 알고 상담도 받을 수 있다. 1단계로 나이와 은퇴 후 희망하는 생활비를 입력하고, 2단계에선 현재 적립 중인 연금상품 정보 등을 입력한다. 3단계에선 입력된 정보를 바탕으로 은퇴 후 희망 생활비가 어느 정도 충당되는지 계산해 보여 준다. 마지막 4단계에선 연금 추가 적립, 근로기간 연장, 주택연금 가입, 임대소득 확보 등 부족한 노후 자산을 준비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시진핑, 七上八下 원칙 깨고 측근 왕치산 살리나

    시진핑, 七上八下 원칙 깨고 측근 왕치산 살리나

    중국 최고 지도부를 구성하는 공산당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의 은퇴 연령을 규정해온 ‘칠상팔하(七上八下·67세는 유임, 68세 이상은 퇴임) 불문율이 깨질 가능성이 커졌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덩마오성(鄧茂生) 공산당 중앙사무처 연구국 부국장은 전날 제18기 중앙위원회 제6차 전체회의(18기 6중전회)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당 지도자를 선임할 때 엄격한 조직 질서가 적용되겠지만, 상황에 따라 조정될 필요가 있으며, 상무위원의 연령에 대해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최측근인 왕치산(68·王岐山) 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 겸 정치국 상무위원에게 내년 당 대회 때 연령제한 예외가 적용될지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 과정에서 나왔다. 덩 부국장은 “칠상팔하는 민간에서 떠도는 설에 불과할 뿐 당이 정한 규정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칠상팔하’ 묵계를 부정한 덩 부국장의 발언은 중국 당국자의 입에서는 처음으로 나온 것이다. 더욱이 그가 6중전회 회의문건 초안작성조의 조원이기 때문에 그의 발언 무게감이 특별하다. 초안작성조의 조장은 시 주석이다. ‘칠상팔하’는 2002년 제16차 당 대회를 앞두고 장쩌민(江澤民) 주석이 정적인 리루이환(李瑞環) 상무위원의 연임을 막으려 도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불문율이 깨지면 왕치산은 내년 19차 당 대회에서 유임될 수 있다. 왕 서기의 잔류는 2022년에 69세가 되는 시 주석이 그해 열릴 20차 당 대회에서 집권을 연장할 구실이 되기 때문에 중국 정가에서 초미의 관심을 사고 있다. BBC 중문망은 “내년 당 대회에서 시 주석의 후계자가 명시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내년 당 대회에서 예년과 달리 5년 뒤의 예비 주석과 예비 총리가 떠오르지 않으면 시 주석은 집권을 연장할 수 있거나 최소한 2022년까지는 확고한 권력을 행사할 수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이규혁, 최순득 딸 장시호가 “오빠가 다 한 거지”라고... “저의가 뭔가”

    이규혁, 최순득 딸 장시호가 “오빠가 다 한 거지”라고... “저의가 뭔가”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규혁 스포츠토토 빙상 감독이 박근혜 대통령 ‘비선 실세’ 의혹의 핵심 인물로 떠오른 최순득씨의 딸 장시호씨(장유진으로 개명)과 연관된 것으로 드러나 주목받고 있다. 이 감독은 장시호씨가 주도해 설립한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서 전무이사를 맡았다. 장씨가 센터 운영에 참여한 운동선수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려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 감독도 “좋은 뜻으로 참여했는데 후배들이 매도당하고 있다”고 억울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 감독은 “장씨에게 ‘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누가 한 거냐’라고 물었더니 ‘오빠가 다 한 거지’라고 하더라”라면서 “저의가 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장씨와 중학교 선후배 사이이자 가까운 친구였고, 설립 당시 사무국을 운영할 수 있는 직원이 없어 관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동계스포츠영재센터는 빙상과 설상 종목의 유소년 선수 육성과 은퇴 선수 일자리 창출, 동계스포츠 붐 조성 등을 목적으로 지난해 6월 설립됐다.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지난해와 올해 총 6억 7000만원의 예산을 편성받았는데, 장씨가 설립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특혜 의혹이 일고 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 단체에 관여한 빙상 국가대표 출신 인사 역시 “장씨가 아무것도 모르는 운동선수들을 모아놓고 덤터기를 씌우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 감독은 “월급도 안 받고 재능기부 형식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려고 시작한 건데 일이 다 이상하게 됐다”면서 “돈 받은 것도 하나도 없고 개인적으로는 잘못한 게 없다”고 말했다. 또 “유진이 집안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다”면서 “2주 전 쯤 통화를 했고 그 뒤에는 연락도 안 된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넥센 장정석 감독 “공격야구 할 것”

    넥센 장정석 감독 “공격야구 할 것”

    장정석(43) 넥센 신임감독은 3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더욱 재미있고 공격적인 야구를 선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가급적 입은 닫고, 귀는 여는 소통으로 코치진과 선수단, 프런트가 합심해 앞으로 닥칠 다양한 변화에 지혜롭게 대처하겠다”면서 “야구는 선수가 하는 것이며 우리 코치진은 선수들이 꽃을 피울 토대를 마련하는 조력자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덕수상고와 중앙대를 졸업한 그는 1996년 현대에 입단해 2001년까지 뛰었고 KIA를 거쳐 2004년 은퇴한 뒤 2005년부터 올해까지 12년 동안 현장 지도자 경험 없이 프런트로만 근무했다. 현장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감독 지휘봉을 잡은 건 1986년 해설자에서 감독 자리에 올라간 허구연(청보) 이후 장 감독이 처음이다. 넥센은 감독 취임식에 앞서 코치진 인선을 마쳤다. 올해 타격을 맡았던 심재학 코치가 1군 수석으로, 강병식 코치가 타격, 박승민 코치가 투수를 맡았다. 장 감독은 계약 기간 3년에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으로 총액 8억원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수도권 1시간 거리 귀농·귀촌 특구… ‘힐링 홍천’ 뜬다

    [자치단체장 25시] 수도권 1시간 거리 귀농·귀촌 특구… ‘힐링 홍천’ 뜬다

    책과 자전거를 좋아하는 노승락(65) 강원 홍천군수는 부지런한 자치단체장으로 소문났다. 새벽 6시면 어김없이 자전거를 타고 홍천읍내를 구석구석 찾는다. 주민들의 어려움과 미비한 점을 직접 현장에서 눈으로 보고 귀로 듣기 위해서다. 민원이 있으면 현장에서 곧바로 관련 공무원들을 찾아 신속하게 해결한다. 면 지역 등 시골마을은 자전거 대신 차량으로 이동하며 챙긴다. 특별하게 군수 집무실 옆에는 6급 공무원이 상주하며 민원을 전담 해결해 주는 ‘민원협력관’까지 뒀다. 시골마을 홍천군이 눈에 띄게 도시의 면모를 갖추고 달라지는 게 부지런한 노 군수의 발품과 깔끔한 민원 해결 덕이라는 게 주민들의 한결같은 평이다. 홍천군 공무원들이 늘 긴장하는 이유다. 노 군수는 홍천 서석면 수하리 시골마을 토박이다. 농사를 짓다 공직에 입문해 홍천군에서 면장, 읍장, 기획감사실장을 지냈다. 공직에서 물러난 뒤 소를 키우는 농부로 돌아갔다가 군수에 도전장을 내 2014년 입성했다. 노승철 전 홍천군수의 친동생이다. 행정과 시골마을을 손금 보듯 알고 있어 일 처리에 빈틈이 없다. 노 군수는 독서광이다. 공무원들에게 책 읽기를 독려하고 읽고 좋았던 책은 사서 나눠 주기도 해 책벌레라는 별칭도 얻었다. 지난 18일 새벽 6시 30분, 읍내 시장에서 어김없이 자전거 민원 해결에 나선 노 군수를 만났다. 검소한 모습이 영락없는 시골 아저씨다. 아직 문을 닫은 시장 구석구석을 찾아 쓰레기 처리는 제대로 됐는지, 노숙인은 없는지 살폈다. 미로 같은 읍내 시장통을 1시간 넘게 자전거로 누볐다. 이날도 시장 입구에 쌓인 쓰레기 처리가 늦어지자 담당 공무원에게 전화해 처리를 독려하고 깔끔한 시장 관리를 당부했다. 노 군수는 “아침 운동 겸 자전거로 새벽 길을 찾아다니는 게 일상이 됐다”면서 “시장통이든 마을이든 하루라도 찾지 않으면 일손이 잡히지 않아 꼭 돌아보게 된다”고 활짝 웃었다. 노 군수가 역점 추진하는 사업은 ‘귀농·귀촌 전원도시’ 사업이다. 숲의 고장 홍천군이 힐링을 테마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최근 전원도시 귀농·귀촌 특구로 지정돼 국비, 도비 등 지원으로 새로운 산촌 전원마을 건설에 부풀었다. 서울 등 수도권과 1시간 거리에 있는 지정학적 이점을 살려 최고의 명품고장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도시를 벗어나 살고 싶은 은퇴자들을 불러들여 고향같이 푸근한, 살고 싶은 고장으로 만들겠다는 심산이다. 이날 집무실에서 열린 참모회의는 전원도시 추진이 주요 안건이었다. 지난 7월 전국에서 처음 전원도시 귀농·귀촌 특구로 홍천군이 지정됐다. 특구지원권, 전원생활권, 산림휴양권, 농업경영권 등 4개 권역 114만㎡의 면적에서 추진된다. 내촌면 일대가 대상 지역이다. 2020년까지 국·도비를 포함해 모두 242억원이 투입된다. 군은 우선 수도권 귀촌인을 위한 전원생활형, 건강 목적의 귀촌인을 위한 산림휴양형, 농업경영 목적의 귀농인을 위한 농업경영형 정주기반 조성사업에 나선다. 평생학습 프로그램, 원격의료 서비스, 귀농· 귀촌 교육, 농가소득창출 전략 품목을 육성해 안정적인 정착을 이끌어 내는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구 전담조직 구성과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도 조성된다. 특구 지정으로 귀농·귀촌이 활성화되면 지금부터 5년 동안 귀농·귀촌 인구가 약 7400명이 유입돼 2220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노 군수는 “은퇴자가 안정적인 전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지원시스템을 갖춰 특구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원도시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수도권에서 홍천으로 이어지는 교통망 개선에도 주력한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로와 터널, 철길 개설이 추진된다. 서울~춘천고속도로에서 홍천강과 팔봉산, 비발디리조트로 곧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홍천 서면과 경기 가평 경계지역에 널미재터널이 추진된다. 이미 사업이 확정돼 49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터널이 완공되면 서울~춘천고속도로 설악IC에서 홍천 서면으로 이어지며 이동거리를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속초를 잇는 국도 44호선에서 홍천읍내를 드나드는 남산교차로(일명 바보다리)도 지금의 한쪽 방향 교차로에서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입체교차로로 개선해 도심 진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중장기 계획이지만 경기 용문에서 홍천을 지나 인제로 이어지는 철길도 중앙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2차 국가철도망에 포함됐다 3차에는 빠졌지만 서울~춘천~속초 철길이 확정된 만큼 단선으로 철길이 놓이면 홍천이 추진하는 휴양관광도시 추진에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사계절 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겨울에 열리는 꽁꽁축제를 비롯해 봄에는 산나물축제, 여름에는 찰옥수수축제, 가을에는 인삼과 한우를 테마로 한 축제가 펼쳐져 관광객들을 끌어들인다. 축제가 자주 열리는 홍천강변을 찾은 노 군수는 “홍천강의 아름다운 자연과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앞세워 계절마다 홍천의 문화와 농특산물을 활용한 축제를 새롭게 만들어 지역경제를 살리고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더운 지역 특성을 살려 축제를 연다. 지난겨울 기온 상승으로 접어야 했던 홍천강 꽁꽁축제는 올겨울에 다시 시작한다. 해마다 1월에 열리며 50만명이 넘게 찾아 즐기는 겨울 테마 축제로 자리잡았다. 축제에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져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끈다. 우선 6년근 인삼으로 배합한 사료를 먹여 키운 송어를 방류해 맨손잡기 행사를 열어 흥미를 더한다. 동행한 김귀자 기획감사실 홍보계장은 “홍천 특산품인 인삼을 먹인 송어는 홍천 메디칼 허브연구소에서 활동성이 높고 단단한 육질과 고소한 맛이 풍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귀띔했다. 또 홍천강의 뛰어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얼음 위에 세워진 초가집, 1000개의 솟대거리, 특산물인 쌀찐빵 등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풍부한 축제다. 국내 겨울 축제 가운데 처음으로 소규모환경영향평가와 자연경관영향검토를 해 자연친화적인 축제로 탈바꿈한 것도 이색적이다. 낚시터 얼음구멍을 2m 간격으로 뚫어 관광객이 편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비발디파크의 스노월드 놀이시설과 당나귀 타기 등 지역문화를 접목한 프로그램도 한몫한다. 해마다 5월에는 홍천 산양삼과 산나물 축제를 연다. 올해는 ‘백두대간 내면 나물축제’가 열려 산양삼주, 산양삼 화분, 산양삼을 판매했다. 지역의 10개 읍·면 지역을 대상으로 지정된 청정 산양삼 산업특구는 1003㏊에 이른다. 내년까지 사업비 84억원을 확보해 산양삼 재배 기반 조성, 가공과 유통, 브랜드 명품화, 관광상품화를 통해 주민 산림소득을 증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7월이면 찰옥수수축제를 열고 10월에는 무궁화와 홍천 특산품인 인삼과 한우를 테마로 한 축제를 연다. 축제마다 전원도시를 테마로 찰옥수수, 잣, 인삼, 사과, 고랭지 채소 등 읍·면별로 농특산물과 특색 있는 문화를 스토리텔링화한 조형물과 의상, 춤 등으로 연출한 시가행진을 펼치며 농촌과 귀농·귀촌한 사람들이 한자리에서 어울린다. 노 군수는 “홍천은 건강·치유 중심의 관광 추세 변화에 맞춰 다양한 관광 인프라와 상품 개발에 주력한다”면서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계절마다 홍천의 문화와 농특산물을 활용한 축제를 개발하고 업그레이드해 도시인들이 농촌에서 쉽게 적응하는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홍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새 영화] 로스트 인 더스트

    [새 영화] 로스트 인 더스트

    “참 어리석네요. 은행을 털면서 하루하루 사는 인생, 그런 시절은 진작 지났어요. 한참 지났어요.” 2인조 복면 은행강도를 쫓던 노년의 레인저(미 텍사스주의 법 집행관) 마커스(제프 브리지스)에게 식당에서 마주친 촌로가 건넨 말이다. 21세기에 은행강도라니. 시계를 150년 정도 거꾸로 돌려 서부 개척 시대로 돌아가면 적당할 것 같은 일이다. 게다가 영화 배경이 텍사스 아닌가. 2인조는 말 대신 자동차로 텍사스를 돌아다니며 은행을 턴다. 돈다발을 쓸어 담는 것도 아니고, 낱장의 소액권만 챙겨 줄행랑 치는 태너(벤 포스터)·토비(크리스 파인) 하워드 형제다. 대부분 별것 아닌 것으로, 귀찮게 여기는 사건인데 은퇴가 얼마 남지 않은 마커스는 동물적 육감이 발동한다. 사법 당국의 관심을 피할 정도로 적당히 은행을 터는 영리한 사건이라고. 여기까지라면 그저 옛 서부극을 현대로 옮긴 추격전으로 그쳤을 텐데, 더이상 낭만이 존재하지 않는, 황폐해진 텍사스의 현실이 녹아들며 이야기가 묵직해진다. 하워드 형제가 스쳐 가는 텍사스 곳곳에는 신용 대출, 채무 상담의 간판이 넘쳐난다. 토비가 맞닥뜨린 현실 또한 마찬가지다. 부모가 피땀으로 일궈 남겨 준 농장은 대출금 때문에 은행 차압 일보 직전이다. 장차 석유 회사가 꿀꺽할 형편. 소 100여 마리는 스테이크 한 장 나오지 않을 정도로 비쩍 말랐다. 사랑하는 아들들에게 지긋지긋한 가난을 대물림하고 싶지 않았던 토비는 은행을 털어 은행 빚을 갚으려 계획을 세우고, 사고뭉치 형 태너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하지만 어느 날 은행 강도 과정에서 사망자가 나오며 완전 범죄 계획은 뒤틀리기 시작한다. 텍사스의 황량한 분위기와 뒤섞인 세 배우의 연기가 무척 인상적이다. 특히 상업영화에서 매끈한 연기를 뽐내던 크리스 파인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과묵한 연기를 보여 준다. 인생 연기를 펼쳤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특히 제프 브리지스와 마주하는 마지막 장면이 압권이다. 관록의 대선배에게 전혀 눌리지 않는 그에게서 대배우 풍모가 느껴진다. 벤 포스터 또한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로서 필모그래피를 하나 더 추가한다.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의 이야기를 빚어낸 테일러 셰리던이 시나리오를 맡았다는 게 또 다른 감상 포인트다. 감독이 다른 두 작품이 여타 범죄 드라마와 다른 결을 비슷한 느낌으로 보여 주는 것은 오롯이 셰리던의 힘으로 여겨진다. 조연 배우로 TV 드라마나 영화에 얼굴을 비치며 간간이 각본도 쓰는 셰리던은 범죄 드라마에 천착하고 있는데, 엘리자베스 올슨과 제레미 레너 주연의 ‘윈드 리버’를 통해 곧 감독 데뷔한다. 인디언 보호 구역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후반 작업 중이다. 11월 3일 개봉. 15세 관람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NC 베테랑 타자 이호준, 한국시리즈 출장 ‘최고령’ 신기록

    NC 베테랑 타자 이호준, 한국시리즈 출장 ‘최고령’ 신기록

    NC 다이노스 베테랑 타자 이호준이 한국시리즈 최고령 출장 기록을 새로 세웠다. 이호준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1차전에 NC의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햇다. 이호준은 이날 40세 8개월 21일의 나이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이전 최고령 선수는 2014년 당시 40세 6개월 3일 나이의 진갑용(삼성 라이온즈 은퇴)이었다. 이호준은 이번 시리즈에서 홈런을 치면 한국시리즈를 포함한 포스트시즌 최고령 홈런 신기록도 세운다. 현재 포스트시즌 최고령 홈런은 SK 와이번스 시절 최동수(40세 1개월 17일)가 보유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염소 ·펠레·램지… 저주, 또 다른 흥미

    염소 ·펠레·램지… 저주, 또 다른 흥미

    ‘염소의 저주’에 시달리는 시카고 컵스와 ‘와후 추장의 저주’를 품고 있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에서 격돌하면서 스포츠계에 떠도는 저주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각 종목마다 오랫동안 우승을 하지 못한 팀들에는 ‘~의 저주’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실력이 부족한 탓을 저주로 돌리려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저주를 풀고 우승한다’는 동화 같은 스토리가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스포츠계에서 회자되고 있는 각종 저주를 알아봤다. MLB에서 저주의 원조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밤비노의 저주’다. 밤비노는 전설적인 강타자 베이브 루스의 애칭이다. 보스턴은 1920년 베이비 루스를 라이벌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한 뒤 한 차례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1918년 마지막 우승을 차지한 보스턴은 86년 만인 2004년에야 밤비노의 저주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제 MLB에서는 어느 팀이 다음 저주에서 벗어날지가 관심이다. 시카고가 108년 동안 지속된 염소의 저주를 풀 수 있을지, 클리블랜드가 68년 동안 이어온 와후 추장의 저주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다. ●‘71년 vs 68년’ 둘 중 하나는 무조건 恨푼다 시카고의 저주는 1945년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와 디트로이트의 월드시리즈에서 빌리 시아니스라는 시카고 팬이 애완용 염소 ‘머피’를 야구장에 데려왔다가 쫓겨나면서 ‘염소의 저주’가 시작됐다. 그는 “망할 컵스는 더이상 우승하지 못할 것”이라고 저주를 퍼부었고, 시카고는 1945년 월드시리즈에서 패한 후 71년간 월드시리즈에 진출하지도 못했다. 결국 시카고는 밤비노의 저주를 푼 테오 엡스타인 전 보스턴 단장을 사장으로 영입했다. 클리블랜드 역시 1951년 팀 마스코트인 와후 추장의 색깔을 노란색에서 빨간색으로 교체하고 표정도 우스꽝스럽게 바꾸면서 인종차별 논란과 함께 ‘와후 추장의 저주’에 빠졌다. 1948년 이후 월 드시리즈를 제패하지 못한 클리블랜드도 밤비노의 저주를 푼 테리 프랑코나 전 보스턴 감독을 감독으로 모셨다. 결국 과거 밤비노의 저주를 푼 두 사람이 다른 팀의 저주를 풀기 위해 이번에는 적으로 만난 셈이다. AP통신은 28일 클리블랜드가 MLB사무국과 인종차별 비난을 받고 있는 마스코트인 ‘와후 추장’의 얼굴색을 바꾸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내 프로야구에도 ‘이영민 타격상의 저주’가 있다. 이영민 타격상은 일제강점기 천재 야구선수로 명성이 높았던 고(故) 이영민을 기리기 위해 1958년 제정한 상으로 고교 무대에서 1년간 가장 높은 타율을 거둔 선수에게 주어진다. 한마디로 ‘될성 부른 고교타자’에게 주는 상인데 아이러니하게 수상자 중에 프로에서 성공한 사례가 거의 없다. 1980년 수상자 김건우는 부상 후유증으로 선수 생활을 조기에 마감했고 1991년 수상자 강혁은 이중 계약 파동이라는 아픔을 겪었다. 뛰어난 실력 덕분에 고교 시절 너무 혹사를 당한 것이 독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는 SK 최정(2004년 수상), 볼티모어의 김현수(2005년 수상) 등 걸출한 선수가 나오면서 ‘이제 저주가 풀린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日 프로야구 한신 ‘KFC 할아버지의 저주’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는 ‘커널 샌더스의 저주’에 시달리고 있다. 1985년 한신이 창단 최초로 재팬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자 홈팬들은 도톤보리 강에 모여 선수 이름을 한 명씩 외치며 해당 선수와 비슷하게 생긴 사람을 강에 빠트리는 세리머니를 했다. 흥에 겨운 뒤풀이를 진행하던 팬들은 정규리그 타격 3관왕이자 최우수선수에 뽑힌 외국인 타자 랜디 배스의 이름에서 잠시 멈칫거렸다. 배스와 비슷하게 생긴 사람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때 누군가 ‘KFC 할아버지’로 불리는 KFC의 창업자 커널 샌더스의 동상을 햄버거 가게 앞에서 발견하고 배스처럼 수염이 있는 외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강에 던져버렸다. 이후 한신의 성적은 하위권으로 곤두박질쳤다. 2003년과 2005년에는 센트럴리그 우승과 함께 재팬시리즈까지 올라갔으나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저주를 풀고 싶었던 팬들은 샌더스 동상을 강에서 꺼내기 위한 시도를 했고 2009년 3월 안경과 왼손이 사라진 모습의 샌더스를 찾아냈다. 팬들은 이 동상을 한신의 홈구장인 고시엔구장 앞 KFC 매장에 전시를 해놨다. 하지만 한신은 또다시 2014년 재팬시리즈에서 쓴맛을 봤다. 올해에도 64승3무76패로 리그 4위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펠레가 점찍으면 조기탈락… ‘저주의 대명사’ 축구에서는 ‘펠레의 저주’가 유명하다. ‘축구 황제’ 펠레가 월드컵 우승 후보를 꼽으면 그 팀은 우승은커녕 조기에 탈락했다. 1974년 서독월드컵에서 펠레는 아르헨티나의 결승 진출을 점쳤지만 8강에서 네덜란드에 대패했다.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는 우승후보로 꼽은 콜롬비아가 조별 리그에서 탈락했고,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을 예상한 브라질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해 유로 2016에서는 우승후보에서 제외했던 포르투갈이 우승했다. ‘램지의 저주’도 유명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에런 램지가 2011년 이후 골을 넣으면 유명인들이 사망한다는 것이다. 2011년 5월 1일 램지가 골을 넣자 다음날 알카에다의 수장 오사마 빈라덴이 미군에 사살됐다. 그해 10월2일 램지의 골이 터지자 3일 뒤 애플의 창립자 스티브 잡스가 사망했고, 같은 달 19일에 램지가 다시 골을 넣자 다음날 리비아의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가 죽었다. 2014년 8월 할리우드 명배우 로빈 윌리엄스, 2016년 1월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스네이프 교수 역를 맡았던 배우 앨런 릭먼도 램지의 골이 터진 시기와 비슷하게 숨을 거뒀다. ●마스터스 파3 콘테스트 우승자는 ‘찜찜’ 미국프로농구(NBA)에는 ‘등번호 1번의 저주’, ‘6순위 픽의 저주’가 유명하다. 등번호 1번의 저주는 1993년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골든스테이트에 입단해 곧바로 올랜도로 이적했던 페니 하더웨이가 등번호 1번을 달고 루키시즌 활약했지만 1997시즌 무릎 부상 이후 이 팀 저 팀을 떠돌다 은퇴했다. 1997년 드래프트 1라운드 9순위로 토론토에 입단한 등번호 1번 티맥(트레이시 맥그레이디)은 2004년 12월 9일 샌안토니오전 37초 동안 13득점을 올려 ‘티맥 타임’이란 신조어를 낳았다. 2002~03시즌에는 평균 32.1득점으로 득점왕에 올랐지만 그 뒤 등 부상으로 초라하게 은퇴했다. 2003년 신인왕이었던 아마레 스타더마이어는 처음 32번을 달았지만 샤킬 오닐이 피닉스로 이적하자 5년 동안 1억 달러를 받고 뉴욕 닉스로 이적해 1번을 달았다. 곧바로 그의 커리어는 급전직하, 닉스의 방출 후보 1순위이자, 먹튀, 2000만 달러짜리 벤치 멤버 등 온갖 비난을 들었다. 6번픽의 저주는 1978년 래리 버드 이후 1라운드 6순위로 드래프트에 지명된 선수는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는 것인데 실제로 1979년부터 2007년까지 죽 6번픽을 나열해 보면 ‘아 그 친구’ 할 만한 선수가 하나도 없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골프에는 ‘마스터스 파3 콘테스트의 저주’가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개막 전날 열리는 ‘파3 콘테스트’ 우승자는 본 대회에서 그린 재킷을 입지 못한다는 징크스가 있다. 실제 지난 50여년간 파3 콘테스트 우승자가 그린 재킷을 입은 적이 없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최순실 조카 장유진 도움 있었던 듯”…허승욱 동계스포트영제센터 회장 밝혀

    “최순실 조카 장유진 도움 있었던 듯”…허승욱 동계스포트영제센터 회장 밝혀

    사단법인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설립 과정에서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조카인 장시호(개명 전 장유진)씨의 도움이 있었던 것 같다는 증언이 나왔다. 허승욱(44) 동계스포츠영재센터 회장은 28일 연합뉴스를 통해 “제가 올해 6월부터 회장을 맡은 이후 장시호씨가 사무총장을 맡았거나 이 단체에서 공식 직책을 갖지 않았다”면서 “다만 이 단체가 처음에 사단법인 설립이 잘 안 되고 그럴 때 도움을 준 것 같기는 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설립된 동계스포츠영재센터는 올해까지 6억 7000만원의 예산을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로부터 받아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이 단체의 사무총장을 맡았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특혜 의혹이 더욱 짙어지는 상황이다. 이 단체는 스키 국가대표 출신 허승욱 씨가 회장을 맡고 있고, 전무이사로는 빙상 국가대표 출신 이규혁 스포츠토토 빙상팀 감독의 이름이 등재돼 있다. 허 회장은 “이 단체의 취지는 어린 선수들을 육성해서 동계 스포츠를 활성화하고 그러다 보면 은퇴 선수들의 일자리 창출도 되겠다는 생각으로 시작된 것”이라며 “장시호 씨가 전임 (박재혁) 회장님과 안면이 있어서 도움을 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이게 사실 최근 정국에 맞물려서 나쁘게 보일 수 있지만, 스키와 같은 비인기 종목 입장에서는 좋은 사업”이라며 “어린 선수들 육성해서 외국 전지훈련을 보내주고 대회 출전도 시켜준다고 하는데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어린 선수들 뉴질랜드 전지훈련에 예산이 많이 들어온 것은 사실이지만 사실 그 예산이 개인적인 돈이나 출처를 알 수 없는 곳에서 나온 것도 아니고 문체부 예산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평창 올림픽 앞두고 지원을 많이 해주는구나’라고 여길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허 회장은 “문체부 예산은 카드로 지급됐다”며 “만일 제가 조사를 받게 되면 영수증을 다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키 쪽에서는 전체적으로 유명한 선수 출신들은 영재캠프에서 다 코치를 했었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예산 과다지급 논란에 대해서는 “인원수에 비해 많이 나왔다고 볼 수 있지만 사실 스키 훈련을 제대로 하려면 그 정도 들어가는 것도 맞다”고 반박했다. 스키의 경우 올해 초 유소년 선수 5명과 지도자 2명 등 7명이 뉴질랜드 전지훈련을 약 45일간 다녀오면서 1억 6500만 원의 예산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 시진핑 1인체제 개막…‘자아비판’ 확대하겠다 밝혀

    중국 시진핑 1인체제 개막…‘자아비판’ 확대하겠다 밝혀

    중국이 27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겸 공산당 총서기를 핵심 지도자로 격상시키며 시진핑 ‘1인 지도’ 체제의 개막을 사실상 공식 선언했다. 중국 공산당은 이날 폐막한 제18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8기 6중전회) 공보(결과문)에서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이란 표현을 처음으로 사용했다. 덩샤오핑(鄧小平·1904∼1997), 장쩌민(江澤民) 시절 사용됐다가 후진타오(胡錦濤·2003-2013) 집권기에는 사라졌던 ‘핵심’이란 칭호가 시 주석에게 붙은 것은 기존의 집단지도체제에서 벗어나 ‘1인체제’가 막을 올렸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공산당은 공보에서 “당의 영도를 견지하려면 당 중앙의 집중된 통일적 영도가 우선돼야 한다”며 “한 국가, 한 정당에서 ‘영도(지도) 핵심’은 지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시 주석에게 핵심이란 칭호를 부여한 것이 기존의 집단지도(집체영도) 체제를 완전히 부정하는 것은 아니란 점도 분명히 했다. 이는 정치국 상무위원 7인을 중심으로 한 체제의 윤곽은 앞으로도 계속 유지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 주석 등 공산당 지도부와 350여명의 당 중앙위원·후보위원들은 6중전회 기간 시 주석의 ‘4대전면’(四個全面) 지침의 하나인 전면적인 종엄치당과 반(反)부패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중국 지도부는 이를 제도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로 당내 정치생활 준칙과 당내 감독조례 개정안을 심의해 통과시켰다. 또 중국 지도부는 이번 6중전회를 통해 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기율위)의 위상도 대폭 강화하는 한편 마오쩌둥(毛澤東·1893∼1976) 전 국가주석 시절 상당한 비판을 받았던 ‘자아비판’의 중요성도 집중 부각했다. 마오쩌둥 집권 당시 상당한 폐해를 낳았던 자아비판을 앞으로 시 주석 체제에서 광범위하게 실시하겠다는 메시지를 피력한 것이다. 공산당은 “당내 감독에는 금지구역이나 예외가 없다”며 기율을 위반할 경우 고위간부에게도 성역 없는 조사나 처벌이 이뤄질 것이란 점도 분명히 했다. 차기 지도부 인선을 놓고 치열한 탐색전이 펼쳐친 이번 회의에서 중국 공산당의 관례였던 ‘7상8하’(七上八下·67세는 유임하고 68세는 은퇴한다) 규정에 변화가 생겼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번 회의에서 중국 지도부는 왕민(王珉) 전 랴오닝(遼寧)성 서기와 뤼시원(呂錫文·여) 전 베이징(北京)시 당위원회 부서기와 판창미(范長秘) 전 란저우(蘭州)군구 부정치위원, 뉴즈중(牛志忠) 무경부대 부사령원의 당적을 박탈했다. 이어 후보위원이던 자오셴겅(趙憲庚) 중국공학원 부원장과 셴후이(咸輝) 닝샤(寧夏)회족자치구 주석을 새로운 중앙위원으로 승격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넥센 새 사령탑 장정석… 지도자 경험 없는 파격

    [프로야구] 넥센 새 사령탑 장정석… 지도자 경험 없는 파격

    프로야구 넥센이 27일 구단 운영팀장 장정석(43)을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1996년 현대에서 데뷔, 2002년부터 KIA에서 뛰다 2004년 은퇴했다. 장 신임 감독은 2005년부터 줄곧 구단 직원으로만 일했고 지도자 경험이 전혀 없어 파격으로 받아들여진다. 2008년 전력분석원으로 일하다 2009년부터 운영팀장과 1군 매니저를 겸했고, 지난해와 올해는 운영팀장 업무만 봤다. 지도자 경력 없이 곧바로 사령탑에 앉은 건 해설자로 활동하다 1986년 35세의 나이에 청보 핀토스 감독에 취임한 허구연 이후 처음이다. 이장석 구단 대표는 “이미 각 파트에 코치와 프런트를 갖췄다. 이해관계를 조율할 필드 매니저가 필요했고, 장정석 감독이 적임”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SK는 트레이 힐만(53) 미국프로야구 휴스턴 벤치 코치를 새 사령탑으로 영입했다. 계약 조건은 2년간 계약금 4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등 모두 160만 달러(약 18억 2000만원)다. 제리 로이스터 전 롯데 감독에 이어 KBO리그 두 번째이자 SK의 첫 외국인 감독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시진핑에게 ‘핵심’ 지위 첫 부여, 1인 체제 개막… 절대 권력 예고

    집단지도체제 사실상 ‘유명무실’ 왕치산 유임·장기 집권 꾀할 듯 인민일보 “통일 영도 지키려는 뜻” 중국 공산당이 27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겸 당 총서기에게 ‘핵심’이란 수식어를 처음으로 부여했다. 중국 공산당은 이날 폐막한 제18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8기 6중전회) 공보(결과문)에서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이란 표현을 처음으로 사용했다. 덩샤오핑, 장쩌민 시절 사용됐다가 후진타오 집권기에는 사라졌던 ‘핵심’이란 수식어가 시 주석에게 붙은 것은 1인지도 체제가 사실상 공식 선언된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중앙위원회는 “18차 당 대회 이래 시 주석을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이 전면적인 ‘종엄치당’(從嚴治黨·엄격한 당 관리)을 결연히 추진하면서 부패 척결, 당내 정치생활 정화 등을 통해 당심과 민심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또 “당의 영도를 견지하려면 당 중앙의 집중된 통일적 영도가 우선돼야 한다”면서 “한 국가, 한 정당에서 ‘영도(지도)핵심’은 지극히 중요하다”고 핵심 지도자의 필요성을 부각시켰다. 이와 관련, 인민일보는 공보 발표와 동시에 논평을 내고 “당 중앙 전체회의에서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한 당 중앙’이라는 용어를 제시한 것은 당의 지도 강화를 견지하는 근본적 보증이며 당의 단결과 집중 통일 영도를 지키려는 중대한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위는 그러나 집단지도(집체영도)체제의 틀을 무너뜨리지는 않았다. 집단지도체제를 규정한 ‘당내 정치생활에 관한 약간의 준칙’ 제2조를 폐기할 것이라는 일각의 예상을 일축한 것이다. 중앙위원회는 “당 조직의 근본 원칙인 민주 집중제를 유지하려면 집체영도 제도를 견지해야 한다”면서 “어떠한 개인도, 어떠한 이유로도 집체영도를 위반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시 주석은 집단지도체제의 형식을 유지한 채 끊임없는 사정 작업을 통해 권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이 당의 ‘핵심’에 공식적으로 오르면서 7명의 정치국 상무위원이 권력을 나눠 갖는 중국 특유의 집단지도 체제는 사실상 유명무실해졌다. 상무위원의 업무분장을 규정한 당장이 내년 당 대회에서 수정될 수도 있다. 특히 시 주석이 칠상팔하(七上八下·68세 이상의 국가 지도자는 은퇴함)의 불문율을 깨고 내년 당 대회에서 왕치산(68)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를 상무위원에 유임시켜 본인의 집권 연장까지 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측근인 왕양 부총리, 왕후닝 중앙정책연구실 주임, 리잔수 중앙판공청 주임 등을 상무위원회에 입성시켜 독주체제를 완성할 수도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청년들 귀농·귀촌 성공모델 만들겠다”

    “청년들 귀농·귀촌 성공모델 만들겠다”

    “사업자금 지원·맞춤 정보 제공” 김재수(59)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7일 “청년 비즈니스 성공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기존 귀농·귀촌 지원 대책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존 귀농·귀촌 대책은 주로 40~50대나 베이비부머 은퇴자에 초점을 맞췄는데 앞으로는 청년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귀농·귀촌 대책을 추진하겠다”며 이처럼 말했다. 농식품부는 다음달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고령화로 활력을 잃어 가는 농촌을 살리기 위해 20~30대 청년 중심의 귀농·귀촌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귀농 청년들의 사업 자금을 지원하고 귀농·귀촌 통합 플랫폼을 만들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쌀 과잉 생산을 막기 위해 농업진흥지역(절대농지)의 해제를 주장하는 의견에 대해 “농지는 농민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국민의 재산권과도 관계가 있다”면서 “전체 농지의 48%에 이르는 절대농지를 풀면 농촌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전력분석관 차두리, 슈틸리케호 ‘반전 카드’ 될까

    차 “선수들 자신감부터 키울 것” 베테랑 골잡이 정조국 선발 눈독 위기에 빠진 축구대표팀이 ´소통´과 ´관록´에서 해법을 찾는다. 대한축구협회는 27일 대표팀 수비수 출신 차두리(36·은퇴)를 대표팀 전력분석관으로 선임했다. 이용수 협회 기술위원장은 “대표팀이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풍부한 경험과 능력을 갖춘 그의 합류가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전력 분석은 물론 코치진과 선수들의 가교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울리 슈틸리케(독일) 감독과 카를로스 아르무아(아르헨티나) 수석코치는 스페인어 통역을 사이에 두고 선수들과 대화했는데 앞으로는 독일어에 능한 차 분석관을 통해 감독의 의중이 곧바로 선수들에게 전달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팬들과의 소통에도 차 분석관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차 분석관은 대표팀 코치 선임에 필요한 유럽축구연맹(UEFA) A급 지도자 자격증 대신 B급 지도자 자격증만 갖고 있어 코치가 아닌 스태프로 합류하게 됐다. 지도자 연수 중이던 독일에서 전날 귀국한 차 분석관은 이날 오후 서울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 강당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란전 패배 이후 대표팀 선수들이 불안해하고 자신감도 떨어져 있다. 지금은 전력 분석보다 자신감 회복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선수들에게 각자의 가치와 임무를 각인시켜 자신감을 키워주는 게 내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캐나다와의 평가전,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5차전에 뛸 명단을 오는 31일 발표한다. 그는 최근 K리그 클래식 광주FC의 경기를 두 차례나 찾아 득점 선두 정조국(32)을 선발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대표팀은 수비수 곽태휘(35), 권순태(32), 염기훈(33)을 제외하고는 20대 선수들을 주로 선발해 왔는데 일정 부분 수정을 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모바일픽] 머리카락으로 SNS 평정한 ‘슈퍼모델 개’

    [모바일픽] 머리카락으로 SNS 평정한 ‘슈퍼모델 개’

    '부드럽고 윤기나는 머리카락, 바람에 흩날리면 언뜻언뜻 드러나는 그윽한 눈빛, 그리고 기품 잃지 않게 우아하면서도 당당한 자태' 호주 시드니에 사는 아프간하운드 종 개 티(Tea)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개'라는 별칭을 얻으며 사회적연결망서비스(SNS)의 스타로 떠올랐다. 최근 영국 매체 텔레그라프는 루크 카바나가 페이스북에 올린 올해 5살 암컷 개 티의 사진이 일으킨 티 삶의 변화에 대해 소개했다. 물론 티는 애견인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하긴 했다. 그동안 여러 개 쇼에서 자신의 자태를 뽐내왔다. 풍성한 털은 아름다운 색채미를 더욱 부각시켰던 그의 매력 포인트 1호. 일반적으로 암컷 아프간하운드는 수컷에 비해 털이 빈약할 수밖에 없지만 티는 그러한 한계조차 뛰어넘었다. SNS에서 화제가 되면서 티에게는 각종 문의와 요청이 쇄도했다. 개 사료와 샴푸 모델 섭외 요청이 쏟아지고, 그의 사진을 상업적으로 쓸 수 있는지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주인 카바나는 티의 모델로서 일에서 곧 은퇴시킨다는 계획이다. 사람으로 치면 정상에서 박수 받을 때 은퇴하는 셈이다. 카바나는 "각종 쇼 등에 참가하려면 준비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쏟아야 하는데, 이는 가족과 함께 지내는 시간을 줄이게 만든다"면서 "배우나 모델로서 지내지 않더라도 티는 나와 우리 가족에게 영원한 왕비와도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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