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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려견 공격한 맹견 물리친 임산부…알고보니 격투기 전설

    반려견 공격한 맹견 물리친 임산부…알고보니 격투기 전설

    이종종합격투기 선수 출신 임산부가 마스티프 개의 공격을 받은 반려견을 구했다고 미국 일간지 뉴욕포스트가 지난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은퇴한 ‘UFC 전설’ 미샤 테이트(31세·여)는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무릎을 다친 사진 4장과 함께 반려견을 구한 사연을 공유했다. 임신 7개월째인 테이트는 작은 반려견 ‘스쿠터’를 데리고 산책을 나갔다가 봉변을 당했다. 눈 깜짝 할 사이에 이탈리안 마스티프로 유명한 ‘카네 코르소’ 중대형견이 주인 집 뒷마당에서 탈출해서, 소형견 스쿠터의 뒤를 쫓기 시작한 것. 카네 코르소는 스쿠터 위를 덮쳐서, 스쿠터를 물기 시작했다.테이트는 놀라서 카네 코르소를 떼어냈고, 바로 반려견을 들어서 안았다. 다행스럽게도 카네 코르소가 테이트에게 겁을 먹고 도망쳤다. 이 과정에서 테이트의 팔과 다리가 까지고 긁혔고 스쿠터도 좀 다쳤다. 다만 테이트가 카네 코르소를 제압한 덕분에 견주와 반려견 모두 무사했다. 테이트는 “나는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데 놀라서 1초간 거기에 서있었다”며 “나는 그날 내 가장 친한 친구를 잃을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녀는 “나는 나중에 임신 7개월 2주에 어쩌면 내 아기를 위험에 처하게 했을지 모른단 죄책감을 느꼈다”며 “그러나 그것은 본능이었고, 나는 생각할 시간이 없었으며, 내 반려견이 다치는 것을 보기만 할 수 없기 때문에 매번 나는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여성 MMA(Mixed martial arts) 종합격투기를 개척한 테이트는 지난 2013년 UFC에 밴텀급 선수로 들어가서 초대 챔피언 론다 로우지의 맞수로 성장했다. 지난 2016년 2대 챔피언 홀리 홈을 누르고 3대 밴텀급 챔피언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그해 은퇴했다. 노트펫(notepet.co.kr)
  • ‘세계 최고 연봉’ 메시, 순재산은 호날두 다음이라고?

    ‘세계 최고 연봉’ 메시, 순재산은 호날두 다음이라고?

    리오넬 메시(30, 바르셀로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신계’에 산다고 평가받는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다. 메시는 10대 시절 프로 무대에 데뷔해 지난 몇 년간 자신이 속한 구단에 수많은 우승과 챔피언 자리를 안겼다. 그런 메시도 전 세계 대부분의 스타급 선수들처럼 거액 연봉은 물론 광고 모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재산을 늘려왔다. 그렇다면 메시가 정확히 누구이고, 순재산액이 얼마이며 어떻게 돈을 벌고 있는지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부호전문 매체 셀러브리티넷워스를 인용해 소개했다. 리오넬 메시는 누구인가? 메시는 아르헨티나 국가 대표팀이자 FC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아르헨티나 출신 프로 축구 선수다. 그는 다수의 유러피언 골든 슈즈와 발롱도르를 수상했으며, 호날두와 함께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꼽힌다. 1987년 6월 24일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서 태어난 메시는 어릴 때부터 축구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지만, 성장호르몬결핍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비싼 치료비 탓에 메시 가족은 아르헨티나를 떠나기로 했고 그때 FC 바르셀로나와의 만남이 시작된다. 구단 측은 단 한 번의 테스트로 메시에게 엄청난 잠재력이 있음을 알아보고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한다. 그렇게 메시는 13세 때부터 스페인으로 건너가게 된 것이다. 메시는 불과 17세 때인 2004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전설적인 축구 스타 디에고 마라도나의 후계자로 불린 메시는 세계 최고의 젊은 축구 스타로 등극, 5번의 발롱도르 상과 4번의 유러피언 골든 슈즈, 그리고 8번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그는 FC 바르셀로나 역대 최고 득점 선수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또 메시는 아르헨티나 국가 대표팀에서 주 득점자로 활약하며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4년 월드컵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메시는 이후 한때 대표팀에서 은퇴를 선언하기도 했었지만, 결정을 바꿔 이번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을 목표로 다시 한번 대표팀으로 뛸 예정이다. 리오넬 메시의 순재산액은 얼마인가? 셀러브리티넷워스에 따르면, 현재 메시의 순재산액은 약 3억4000만 달러(약 3653억 원)다. 그의 기본 연봉은 4468만 달러(약 480억 원)며, 매년 4000만 달러(약 430억 원)에 달하는 광고비를 추가로 벌고 있다. 리오넬 메시는 어떻게 돈을 벌고 있는가? 메시는 2017년 11월 FC 바르셀로나와 계약 연장을 체결해 상당한 급여를 받았다. 현재 메시는 축구 선수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이지만, 수입 흐름은 다양하다. 아디다스와 펩시, 돌체&가바나, 그리고 에어유로파와 같은 회사들과의 광고를 통해 그의 순재산액은 크게 늘었다. 또한 메시는 고국 아르헨티나에 재산을 투자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누가 돈을 가장 많이 버는 축구 선수인가? 현재 가장 많은 돈을 번 축구 선수는 레알 마드리드의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그는 2017년 기준으로 9700만 달러(약 1042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 메시는 수입 8000만 달러(약 859억 원)로 두 번째다. 세 번째는 네이마르(26·파리 생제르맹)로 약 3700만 달러(약 397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 리오넬 메시의 가족은 누구인가? 메시의 아내는 어린 시절부터 친구였던 동갑내기 연인 안토넬라 로쿠조다. 두 사람은 지난해 결혼식을 올렸으며 슬하에 세 아들로 티아고(5)와 마테오(2), 그리고 얼마 전 태어난 시로가 있다. 사진=리오넬 메시/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홀인원·차 2대·트로피… 맏언니의 ‘1타 3피’

    홀인원·차 2대·트로피… 맏언니의 ‘1타 3피’

    4승째 거둬… 30대 들어 2승 14번홀 ‘덩크슛’에 승부 결정 커 따돌리고 16언더파 정상 2009년 US오픈 우승 뒤 침묵 스윙 재교정 뒤 제2의 전성기 여성 프로골퍼 30대는 ‘왕언니’로 불리며 잦은 부상과 체력 고갈에 시달리기 일쑤다. 20대 초·중반 전성기를 지난 것이다. 체력과 유연성으로 무장한 동생들이 치고 올라오면서 리더보드 아래로 내려앉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을 밟아도 30대가 되면 갈팡질팡하다가 국내로 복귀하거나 은퇴하곤 했다.하지만 요즘 지은희(32)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현재 LPGA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 중 ‘맏언니’인 지은희는 30대에 제2 전성기를 맞은 듯하다. 2007년 LPGA에 데뷔한 지은희는 2008년 웨그먼스 대회에서 첫 승을 거둔 뒤 이듬해 US여자오픈 우승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8년 암흑기였다. 더욱 잘하려는 욕심에 스윙을 교정한 게 독이 돼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랬던 지은희는 30대 들어 2승을 올렸다. 지은희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KIA 클래식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지은희는 2위 그룹을 2타 차로 제치고 개인 통산 네 번째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지난해 10월 스윙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9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부활을 알리더니 5개월 만에 승수를 보탰다. ‘태극 낭자’는 시즌 6개 대회 중 올 2월 호주오픈 고진영(23), 지난주 뱅크 오프 호프 파운더스컵 박인비(30)에 이어 3승을 합작했다. 지난해에도 33차례 중 절반 가까운 15승을 쌓았다. 승부처는 14번홀(파3·166야드)이었다. 통산 20승을 거둔 크리스티 커(31·미국)가 9·10·13·14·16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1타 차로 지은희를 압박하고 있었다. 위기였지만 지은희는 차분하게 7번 아이언을 꺼내 들었다. 그리고 티샷이 그대로 빨려들어가 홀인원을 기록했다. 전날도 같은 아이언으로 쳤을 때 멈췄던 곳과 이날 핀 자리가 비슷한 것을 되살린 샷이었다. 지은희는 캐디와 손뼉을 부딪쳤고 옆에 있던 리젯 살라스(29·미국)에게 “홀 안으로 덩크슛이 들어갔다”는 축하 인사를 받았다. 우승과 홀인원 부상으로 기아차로부터 자동차 2대를 받는 기쁨도 함께 누렸다. 아이러니하지만 스윙 교정으로 슬럼프에 빠졌던 지은희가 다시 전성기를 맞은 것도 스윙 교정 덕분이다. 지난해 8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뒤에도 줄곧 스윙 교정에 몰두했다. 지난 시즌 평균 비거리가 250.09야드로 96위에 그쳤는데 올해 256.13야드를 기록하며 51위로 상승했다. 비거리가 늘다 보니 이날도 그린 적중률 100%(18/18), 페어웨이 적중률 92.9%(13/14)의 깔끔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었다. 지은희는 “여덟 번째 홀인원이고 우승으로 (동계 훈련에 대한) 보상을 받은 느낌이다. 세계랭킹 1위를 제1 목표로 삼아 메이저 대회에서 또 우승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모태범 은퇴…경륜 선수로 ‘인생 2막’

    모태범 은퇴…경륜 선수로 ‘인생 2막’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종목을 대표하는 모태범(29)이 19년 동안 정든 얼음판을 떠났다. 은퇴를 선언한 모태범은 경륜에 새롭게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모태범은 26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8 초중고대학실업 전국남녀스피드대회 무대에서 은퇴식을 가졌다. 남자 500m 종목이 끝나고 모태범은 지난 2월 평창올림픽에 함께 출전했던 ‘단거리 후배’ 김준호(강원도청)와 함께 전광판에 흐르는 자신의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 질주 영상을 배경으로 한 은퇴 활주를 마지막으로 현역생활을 마무리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 스케이트를 신은 모태범은 밴쿠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금메달에 이어 1000m 은메달까지 목에 걸면서 한국 남자 단거리의 간판스타로 활약해왔다. 모태범은 세 번째 올림픽 무대인 평창 대회를 맞아 선수대표로 선서하는 영광을 안았으나 메달을 따진 못했다. 모태범은 경륜 선수로 전향한다. 올해 하반기에 경륜경정본부의 경륜후보생 선발에 도전할 예정이다. 모태범은 “어릴 때부터 사이클 훈련을 많이 해왔다.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선수로 활동했던 만큼 경륜이 단거리 종목이어서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그동안 해왔던 것보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외에서 온 편지] 일상이 된 유니버설 디자인…장애도 국적도 품었다

    [해외에서 온 편지] 일상이 된 유니버설 디자인…장애도 국적도 품었다

    필자가 머물고 있는 샌디에이고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서해안 남쪽 끝에 있다. 기후가 일년 내내 따뜻하고 쾌적해 은퇴한 노령층이 선호하는 곳이다. 수십년 전에는 해군 기지가 있는 시골 도시였으나, 지금은 퀄컴, 소크연구소,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 캠퍼스(UCSD) 등 정보통신과 생명과학 분야 선두 기업, 연구소, 대학을 갖춰 세계 각지에서 인재들이 모이고 있다.# 스타트업 중심이자 배려의 도시 美샌디에이고 2014년 경제지 포브스는 스타트업을 창업하기에 가장 좋은 도시로 샌디에이고를 선정했다. 2017년 미국상공회의소는 혁신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필리델피아에 이어 네 번째로 꼽았다. 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이곳의 한 스타트업에서 우리 정부의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곳에서 지내면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다양성에 대한 존중을 항상 느낀다. 공공도서관, 대형 매장, 놀이동산 등 어디를 가든 휠체어를 타고 온 사람들이 많다. 노약자가 느리게 행동해도 독촉하지 않고, 영어에 서투른 사람들의 말에 귀 기울이며 다양한 방법으로 설명하는 것을 자주 본다.보행 장애를 예로 들면, 어느 주차장이든 가장 편한 곳에 장애인 주차 공간이 있고, 거기서 매장 입구까지 휠체어를 위한 파란색 횡단보도가 그려져 있다. 대형 할인점이 준비한 전동 카트를 빌려 매장 안을 다니며 물건을 살 수 있다. 필자가 사는 동네의 시립도서관에서는 출입문 가까운 벽에 있는 버튼을 누르자 문이 천천히 열려 휠체어를 타고도 쉽게 들어갈 수 있다. 외국인 이주자가 사회보장카드를 신청하러 사회보장국을 방문하면, 입구에서 통역 안내 포스터를 볼 수 있다. 미리 전화로 요청하면 통역 요원이 대기해 도와준다는 내용을 아랍어, 한국어, 베트남어 등 19개 언어로 안내하고 있다. 20번째 언어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 통역 서비스로 음성통화 대신 문자메시지로 신청하는 방법(TTY)이 적혀 있다. 집을 며칠 비워서 받지 못한 소포를 받으러 우편 물류센터에 가보니, 그곳에도 청각장애인을 위한 서비스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차량국(DMV)에 전화로 문의할 때 담당자에게 한국어 서비스를 요청하면, 통역 요원과 3자 통화로 편하게 상담할 수 있다고 한다. 운전면허 필기시험은 이제 종이 시험지 대신 터치 스크린 방식이다. 시험장 모니터 화면에서 신청자가 영어, 스페인어, 한국어 등 10개가 넘는 언어 중 원하는 것을 고르면, 시험문제가 그 언어로 나온다. 시립도서관에서는 외국인 방문자의 문의에 대해 직원이 모니터에 구글 번역기를 띄우고 필담을 나누는 것도 봤다.# 고령화·다문화 제도 개선, 결국은 경쟁력 될 것 우리는 누구나 나이가 든다. 이미 장애가 있거나, 불의의 사고로 장애를 가질지도 모른다. 여행을 하며 언어 장벽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노약자거나 장애인이거나 현지 언어에 서투르기 때문에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폐가 되면 어쩌나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축복이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형평을 기하자는 주장에 반대할 사람이 없을 것이다. 지금 당장 그만한 비용을 들여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아마도 서로 다른 의견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 사회안전망을 갖추려는 노력이 미국에서는 1964년 민권법, 1990년 장애인법 등의 제정을 통해 강제성을 확보했다. 문턱, 통로의 폭, 계산대 높이 등에 대한 구체적인 세부 기준도 마련했다. 이를 어긴 곳은 소송에 휘말렸고, 상당한 비용을 들여 많은 시설과 서비스가 빠른 속도로 개선됐다. 우리나라는 지난해에 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외국인이 176만명인 다문화 사회가 됐다. 장애인이 251만명이고, 장애인차별금지법 등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다. 하지만 일상에서 접하는 환경과 서비스 곳곳에서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만약 노약자, 장애인, 외국인 등을 위해 각종 시설과 서비스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우리 사회에서 광범위하게 이뤄진다면, 그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이 새롭게 성장하고, 양질의 일자리도 많이 만들어질 것이다.
  • 테니스 황제, 175위에 무너지다니!

    테니스 황제, 175위에 무너지다니!

    마이애미오픈 2회전에서 탈락 “佛오픈 등 클레이코트 출전 안해” “때로는 이런 경기를 할 때도 있다. 가끔씩 경기 내내 길을 못 찾기도 한다. 오늘 내가 그랬다.”세계랭킹 1위인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7·스위스)가 175위 선수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맛본 뒤 이렇게 털어놨다. 페더러는 2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오픈 단식 2회전에서 타나시 코키나키스(22·호주)에게 1-2(6-3 3-6 6-7<4-7>)로 역전패를 당했다. 지난주 BNP파리바오픈 결승에서 후안 마틴 델 포트로(30·아르헨티나)에게 패했던 페더러는 잇달아 두 경기를 놓치며 좋지 않은 흐름을 보였다. 페더러가 두 경기 연속으로 무릎을 꿇은 것은 2014년 4~5월 스타니슬라스 바브린카(33·스위스)와 제레미 샤르디(31·프랑스)에게 당한 이후 처음이다. 다음주 세계랭킹에서도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점수가 빠지면서 라파엘 나달(32·스페인)에게 1위 자리를 돌려주게 됐다. 페더러는 첫 세트를 6-3으로 가져오며 낙승하는 듯했다. 그러나 2세트부터 흐름이 바뀌었다. 자신의 서브게임을 빼앗기며 어려운 게임을 펼치더니 결국 3-6으로 세트를 내줬다. 3세트에서는 타이브레이크까지 갔으나 4-5 상황에서 내리 두 점을 잃으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 2년간 부상에 신음하며 은퇴를 고려한데다 이번 대회에는 와일드카드를 통해 출전한 무명에게 무너진 것이다. 경기를 마친 페더러는 “올 시즌엔 이제 클레이 코트를 밟지 않겠다”고 밝혔다. 5월 열리는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 오픈도 건너 뛴다.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대회에 집중하기 위해 휴식을 취했던 작년과 같은 전략이다. 또 “지난 일주일 동안 좋은 플레이를 못한 데 따른 문제점을 알아내겠다. 코키나키스와는 두바이에서 오래 훈련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실력을 발휘한 게 기쁘다”고 말했다. 코키나키스는 “생각보다 더 차분하게 경기했던 것 같다. 속으론 정말 기쁘고 흥분됐다”고 밝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친위세력 포진시켜 독주 체제를 구축한 시진핑 집권2기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친위세력 포진시켜 독주 체제를 구축한 시진핑 집권2기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집권2기가 작년 10월 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 이어 지난 20일 폐막된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대)에서 지도부의 인선이 마무리되면서 공식 출범했다. 중국 정가의 태자당(최고위 관료의 자제그룹)과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상하이방(江澤民 전 주석 중심의 상하이지역 파벌) 등 3개 파벌이 분점하던 집권1기와는 달리 집권2기는 시진핑 주석의 최측근 인사그룹인 시자쥔(習家軍)이 요직을 장악해 독주 체제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국인대는 국가주석에 대해 연임 제한을 풀어 장기 집권의 길을 터주며 시진핑을 유임시키고 왕치산(王岐山) 전 당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을 국가부주석으로 선출했다. 시 주석은 반대와 기권 없이 만장일치로 국가주석에 연임됐고 왕 부주석도 반대 1표만 나와 그들의 완벽한 승리였다. 시 주석 ‘애장’(愛將)으로 알려진 리잔수(栗戰書) 전 당중앙판공청 주임이 서열 3위의 전국인대 상무위원장으로 뽑혔고, 시 주석의 경제 책사인 류허(劉鶴) 국가발전개획위원회 부주임이 부총리로 선임됐다. 왕양(汪洋) 전 부총리는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전국위원회 주석, 한정(韓正) 전 상하이시 당서기가 상무부총리에 선출됐다. 반면 공청단파의 수장격인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유임됐지만 지원세력이 완전히 몰락하는 바람에 정치적 식물인간이나 다름없는 만큼 권한이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특히 ‘7상8하’(67세 유임, 68세 은퇴) 연령제한 규정 때문에 물러났던 왕치산은 부주석으로 화려하게 복귀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시 주석 집권 1기때 저우융캉(周永康) 전 정치국 상무위원, 링지화(令計劃) 전 통일전선공작부장 등 거물 정적들을 쳐내는 등 반부패 운동을 주도하면서 시 주석의 권력기반을 공고히 한 일등공신이다.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에서 태어난 왕 부주석은 1969년 산시(陝西)성 옌안(延安)에 하방됐다. 이곳에서 시 주석을 만나 같이 하룻밤을 보내는 등 깊은 우정을 나눴다. 산시성 시베이(西北)대에서 역사학을 전공한 그는 산시성 박물관에서 일하다 사회과학원 근대역사연구소를 거쳐 당중앙서기처 농촌정책연구실 경제 간부로 공직에 발을 내디뎠다. 농촌문제 전문성을 인정받은 왕 부주석은 중국농촌식탄투자공사 총경리, 중국건설은행 부행장, 중국인민은행 부행장 등을 역임하며 금융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가 발발하자 당시 주룽지(朱鎔基) 총리의 부름을 받아 광둥(廣東)성으로 달려가 금융위기를 수습했다. 2003년에는 사스(SARS·중증호흡기증후군) 창궐로 혼란에 빠진 베이징의 사태를 처리하고 2008년 올림픽 준비를 진두 지휘했다. 경제금융 담당 부총리에 재임하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응해 4조 위안(약 684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재정 지출을 주도해 이를 극복하는 등 뛰어난 능력을 보였다. 보수파 원로 야오이린(姚依林) 전 부총리의 사위로 시 주석과는 같은 태자당(太子黨) 출신이다. 위기관리 능력과 정책 실행력이 뛰어나 대미외교와 금융, 반부패 등 폭넓은 분야에서 강한 존재감을 발휘할 전망이다. 집권1기가 ‘시진핑-리커창’ 체제라고 불렸다면 집권2기가 ‘시진핑-왕치산’ 체제라고 불리는 이유다. 외교의 사령탑은 중앙외사공작위원회가 맡는다. 이번에 개편된 외사공작위는 당대외연락부와 중앙외사공작영도소조의 기능을 통합한 당 기구다. 중국 외교정책의 전체 기조와 부문 간 협의 등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여기에다 실무를 담당하는 외교부를 지도하는 역할도 맡아 명실상부한 최고 외교기구로 등장했다. 외사공작위의 인선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시 주석과 왕 부주석이 각각 위원장과 부위원장에 오르고 양제츠(楊潔?) 전 국무위원이 비서장에 오를 전망이다. 경제라인은 미 하버드대 출신 류허 부총리와 일리노이대 경제학 박사 출신의 이강(易綱) 인민은행장으로 확정돼 유학파 출신 학자형 관리로 구성됐다. 군부 인사의 장악도 두드러진다. 국방부장겸 국무위원에 웨이펑허(魏鳳和) 로켓군 사령관이 선출됐다. 중앙군사위는 시 주석을 정점으로 부주석에 유임된 쉬치량(許其亮)과 장유샤(張又俠) 전 장비발전부장, 위원에 웨이 부장, 리쭤청(李作成·65) 연합참모부 참모장, 먀오화(苗華) 정치공작부 주임, 장성민(張升民) 군사위 기율위 서기로 꾸려졌다. 웨이의 국방부장 임명은 시 주석의 군권 장악이 완성됐다는 것을 뜻한다. 그는 2012년 시 주석이 당총서기 취임 직후 단행한 첫 장성 인사에서 상장(上將·대장)으로 승진했다. 시 주석이 당시 웨이 부장만을 위한 상장 승진식에 직접 참석했을 만큼 총애한다. 리 참모장은 2012년 ‘싸워서 이긴다’는 시 주석의 군사철학에 따라 승승장구한 인물이고 먀오 주임은 푸젠(福建)성 샤먼(厦門)의 31집단군에서 근무할 당시 시 주석과 인연을 맺었다. 새로 선출된 장 부주석은 태자당 출신이고 시 주석의 군부 측근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장 부주석의 부친 장쭝쉰(張宗遜) 상장은 시 주석의 부친 시중쉰(習仲勳)의 산시성 고향 친구이자 혁명시기 야전군 전우였다. ‘중국판 국가안전보장회의’(NSC)’로 불리는 국가안전위원회 수뇌부도 시 주석을 정점으로 새로 짜였다. 신장(新疆)위구르와 시짱(西藏·티베트)의 주권과 영토 문제, 사이버 공격, 반체제 활동 등 중국 안전에 관한 정보수집과 대응을 위해 옛소련 ‘국가보안위(KGB)’와 체제로 꾸려졌다. 리잔수 상무위원장이 국가안전위 부주석을 겸임하고 시 주석의 정치비서 출신인 딩쉐샹(丁薛祥) 당중앙판공청 부주임이 안전위 판공실 주임을 맡을 예정이다. 실무 책임자인 판공실 부주임에는 류수칭(劉述卿) 전 외교부 부부장의 아들인 태자당 출신 류하이싱(劉海星) 전 외교부 부장조리가 임명됐다. 시 주석의 측근 인물들로 안전위 진영이 꾸려지면서 시진핑 ‘1인 체제’를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새 권력기관으로 자리매김한 국가감찰위원회도 자오러지(趙樂際) 당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가 겸임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왕 부주석 측근으로 알려진 양샤오두(楊曉渡) 감찰부장이 초대 주임으로 선출됐다. 지방정부는 수장도 ‘시자쥔’ 일색이다. 허난(河南)성 당서기에는 왕궈성(王國生) 칭하이(靑海)성 당서기가 이동했고, 칭하이성 당서기에는 왕젠쥔(王建軍) 칭하이성장이 승진했다. 왕 당서기는 양회(전국인대와 정협)에서 티베트인들이 시 주석을 ‘활보살’(活菩薩·살아있는 보살)로 여기고 있다는 말로 화제가 된 인물이다. 쓰촨(四川)성 당서기는 펑칭화(彭淸華) 광시(廣西)장족자치구 당서기가, 광시자치구 당서기에 루신서(鹿心社) 장시(江西)성 당서기가 연쇄 이동하고 장시성 서기에는 류치(劉奇) 장시성장이 승진했다. 펑 당서기는 ‘시진핑 핵심’을 처음 건의해 시 주석의 눈에 들었고 루와 류 당서기는 그의 저장(浙江)성 인맥인 ‘즈장신쥔(之江新軍)’에 속한다. 왕원타오(王文濤) 산둥성 지난(濟南)시 당서기가 자연자원부장으로 옮긴 루하오(陸昊) 헤이룽장(黑龍江)성장의 후임으로 이동했다. 시 주석이 상하이 당서기 재직 당시 상하이시 황푸(黃浦)구 서기를 지낸 인연이 있다. 즈장신쥔의 대표주자인 천이신(陳一新)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 당서기도 중앙정법위원회 비서장으로 옮겼다. 시 주석의 저장성 당서기 시절 성 부비서장과 판공청 부주임, 정책연구실 주임을 맡아 비서겸 책사 역할을 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9·11 참상 겪은 소방관 둘 암 투병하다 하루 간격으로 세상 등져

    9·11 참상 겪은 소방관 둘 암 투병하다 하루 간격으로 세상 등져

    17년 전 9·11 테러 참상을 경험한 전직 소방관 둘이 하루 간격으로 암 때문에 세상을 등졌다. 미국 뉴욕 맨해튼과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스탠튼 섬을 왕복하는 페리선 조종사였다가 소개 작업에 동원돼 수많은 인명을 구조하는 데 공을 세운 토머스 펠란이 45세 짧은 인생을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마쳤다. 다음날에는 그라운드 제로에서 9개월 동안 생존자 구조와 복구 작업에 투입됐던 키스 영이 53세를 일기로 눈을 감았다고 영국 BBC가 24일 전했다. 뉴욕광역 정규소방관협회(UFANYC) 노동조합 집계에 따르면 두 고인은 9·11과 연관된 질병 때문에 세상을 떠난 172번째와 173번째 소방관이며 올해 들어 여섯 번째와 일곱 번째 희생자다. 지난 10일에도 뉴욕 소방관 출신 폴 토카르스키가 이른바 ‘WTC 연관 질환’ 때문에 세상과 작별했다. 물론 이들 셋이 마지막은 아닐 것이다. 17년이 흘렀지만 40만명 정도가 독성 물질에 노출되거나 심각한 부상,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어서다참사 당시 뉴욕시소방국(FDNY) 소속이 아니었던 펠란은 맨해튼으로 통하는 교통이 막힌 상황에 생존자들을 소개하고 참사 현장에 긴급 구호품을 실어나르는 막중한 역할을 했다. 단 아홉 시간에 50만명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었던 것은 펠란 등의 활약에 힘입었는데 지난해 영화로 큰 관심을 끌었던 2차 세계대전 때 덩케르크 철수 인원보다 훨씬 많은 숫자였다. 친구인 브라이언 랭은 “모두가 도망가려고 하던 때 토머스는 배를 제 위치에 대고 사람들을 도왔다. 그리고 대단하게도 자신의 활약에 대해 떠들지 않았다. 사람들은 결코 그가 해낸 일을 알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2003년 5월 페리 업무를 그만 두고 FDNY로 직장을 옮겨 소방정 조종을 해왔다. 최고의 마라톤 기록을 작성한 지 얼마 안된 두달 전 폐암 진단을 받았다. 영은 1998년 FDNY에 취직해 참사날 브루클린 미드우드에서 근무 중이었다. 참사 날에 세상을 떠난 소방관은 343명이었지만 그 뒤 그라운드 제로에서 구조작업을 진행한 어떤 인력도 숨지지 않다가 14개월 뒤 개리 셀레타니가 자살하면서 첫 참사 관련 희생자가 됐다.아내 베스가 47세 젊은 나이에 유방암으로 세상을 뜬 지 3년 뒤인 2015년 12월 암 발병 진단을 받고 골반의 커다란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은퇴했다. 딸 칼리는 페이스북에 “아빠는 열심히 싸우고 기적을 믿는 분이었다”며 “아빠를 묘사하기 위해 늘 쓰는 형용사가 있었는데 재미있고, 똑똑하며, 친절한 이었다. 믿기지 않을 만큼 인간적이었다”고 돌아봤다. 고인은 FDNY에 근무하면서도 빼어난 요리 실력으로 유명했고 조리학 학위도 받았다. 2003년 ‘소방서 셰프와 함께 요리를’이란 책도 냈고 요리 전문 텔레비전의 대회 우승을 두 차례나 차지했다. 질병통제센터(CDC)에 따르면 7만명에 조금 못 미치는 사람들이 9·11 긴급 구호 활동에 참여했는데 뉴욕시에 거주하는 1만 4300명 정도가 만성 감기, 천식, 암과 만성스트레스 등을 호소하며 의료적인 도움을 받았다. 2011년 1월 폐질환으로 숨진 경관의 이름을 따 자드로가법이 발효돼 9·11 생존자를 모니터링하고 치료하고 보상하는 기금이 조성돼 지금까지 33억달러를 건넸다. 한 통계에 따르면 참사 현장에 곧바로 투입된 6000명 정도가 암 진단을 받았고 수천명이 호흡이나 정신건강 문제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제라드 피츠제럴드 UFANYC 소방관 노조 위원장은 그라운드 제로에 투입됐던 1만명의 현역 소방관과 6000명의 은퇴 소방관 가운데 2000명 정도가 암으로 투병하고 있다고 전했다. 쌍둥이 건물의 두 번째가 붕괴된지 얼마 안돼 현장에 도착했다가 40시간을 더 머물렀던 피츠제럴드는 “우리는 9·11 이펙트의 살아있는 증거들이다. 우리는 독성 수프를 들이마셨다. 매순간 ‘다음은 내 차례인가, ‘내 몸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 여러분이라면 이렇게 살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즐라탄 “내가 월드컵 출전 여부 결정한다” 신태용호 어쩌나

    즐라탄 “내가 월드컵 출전 여부 결정한다” 신태용호 어쩌나

    “내가 원하면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할 것이고, 원하지 않으면 출전하지 않을 것이다.” 세상에 뭐 이런 선수가 다 있나 싶어 화를 냈다가 스웨덴 골잡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라면 가능한 얘기라고 고개를 끄덕일지도 모르겠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24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LA 갤럭시 입단을 공표하는 자리에서 스웨덴 국가대표팀 복귀 여부에 관한 질문에 “최근 스웨덴축구협회가 복귀를 요청하고 있다”며 “조급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의 결정권은 자신에게 달려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이어 “하나씩 차근차근 과정을 밟고 싶다”며 “난 뛰고 싶다. 축구경기에 목이 마르다. 이곳에서 제대로 된 축구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이브라히모치가 러시아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본선 조별리그에서 스웨덴을 만나는 신태용호로서도 신경을 바짝 쓸 수 밖에 없게 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날 밤 11시 ‘가상의 스웨덴’ 북아일랜드와 평가전을 치르는데 머릿속으로는 이브라히모치가 뛰는 상황까지 염두에 두며 경기를 이끌고 지켜보게 됐다.스웨덴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인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2016년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뒤 꾸준히 복귀 요청을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지난해 4월 오른쪽 무릎 인대를 심하게 다치면서 올 시즌 출전 기회를 거의 잡지 못했고 결국 대서양을 건넜다. 한편 그는 LA갤럭시 입단에 앞서 지역 최대 일간지인 LA타임스에 전면 광고를 실어 눈길을 끌었다. LA갤럭시에 입단해 고맙다는 팬들의 응원에 ‘Dear Los Angeles,You’re welcome.(친애하는 LA, 천만에요)‘란 두 문장으로 화답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서울시 공채 4050, 8000여명 응시

    평균경쟁률 63대1 여전한 ‘바늘구멍’ 올해 서울시 7, 9급 공채시험에 50대가 812명이나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도 7178명이 원서를 냈다. 지원자 중 최고령자는 59세로 합격이 되더라도 정년(60세)까지 1년밖에 다니지 못한다. 2009년 공무원시험 응시 연령 상한 제도 철폐에 따라 나타난 현상이다. 서울시는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2018년도 서울시 7, 9급 공채시험 원서접수 마감 결과 1971명 선발에 12만 4259명이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평균경쟁률은 63.0대1로 지난해 86.2대1보다 낮아졌지만 여전히 ‘바늘구멍 뚫기’라는 말이 나온다. 응시자 연령대를 보면 20대가 7만 5019명(60.4%)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30대 4만 418명(32.5%), 40대 5.8%, 10대 832명(0.7%), 50대 0.6% 순이다. 40~50대 ‘늦깎이’ 응시생이 8000여명에 달하는 데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은퇴 후 인생 2모작으로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거나 개인적 성취감을 위해 새로운 직업에 도전하는 중장년층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몇 년 다니지도 못할 거면서 개인적 성취감을 위해 응시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젊은층 일자리를 뺏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생각나눔] 50대들은 왜 대거 서울시 말단공무원에 지원했나

    올해 서울시 7, 9급 공채시험에 50대가 812명이나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도 7178명이 원서를 냈다. 지원자 중 최고령자는 59세로 합격이 되더라도 정년(60세)까지 1년밖에 다니지 못한다. 2009년 공무원시험 응시 연령 상한 제도 철폐에 따라 나타난 현상이다. 서울시는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2018년도 서울시 7, 9급 공채시험 원서접수 마감 결과 1971명 선발에 12만 4259명이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평균경쟁률은 63.0대1로 지난해 86.2대1보다 낮아졌지만 여전히 ‘바늘구멍 뚫기’라는 말이 나온다. 응시자 연령대를 보면 20대가 7만 5019명(60.4%)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30대 4만 418명(32.5%), 40대 5.8%, 10대 832명(0.7%), 50대 0.6% 순이다. 공무원연금은 10년 이상 근무해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50대 중·후반은 합격하더라도 연금 지급 대상이 아니다. 40~50대 ‘늦깎이’ 응시생이 8000여명에 달하는 데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은퇴 후 인생 2모작으로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거나 개인적 성취감을 위해 새로운 직업에 도전하는 중장년층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합격해도 정년까지 몇 년 다니지 못하는 장년층이 지원하는 것이 과연 적절한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한쪽에서는 몇 년 다니지도 못할 거면서 개인적 성취감을 위해 응시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젊은층 일자리를 뺏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예컨대 59세의 지원자가 합격할 경우 연수기간 6개월을 마치고 나면 사실상 바로 퇴직해야 해 실제 근무는 해보지도 못하게 된다.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어떤 경우에도 응시 연령을 차별하는 것은 인권 침해이며 연령 상한 제도 철폐의 취지에 반하는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법조인들도 이 문제에 관해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서울시 공채에서 분야별로는 일반농업 9급이 3명 모집에 996명이 원서를 내 332.0대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일반행정 9급(892명)에는 6만 8673명이 지원해 77.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월드피플+] 현실판 캐스트어웨이…29년 째 무인도서 홀로사는 노인

    [월드피플+] 현실판 캐스트어웨이…29년 째 무인도서 홀로사는 노인

    매일 아침 장미빛으로 빛나는 아름다운 바다와 해변에서 홀로 아침을 시작하는 노인이 있다. 그가 사는 곳은 무인도. 놀랍게도 그는 이곳에서 무려 29년을 홀로 살았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은 이탈리아의 한 섬에서 마치 영화 '캐스트어웨이'(Castaway)의 주인공처럼 살아가는 마우로 모란디(79)의 사연을 보도했다. 고령인 그가 외롭게 살고있는 곳은 이탈리아 서쪽 해상 마달레나제도에 위치한 부델리라는 이름의 섬이다. 1989년 처음 이곳에 정착했으니 올해로 벌써 29년 째 '자연인'으로 살고있는 셈. 그의 일과는 먹고 자는 것 외에 딱히 특별할 것은 없다. 다만 최근 들어서는 아름다운 섬의 풍광을 사진으로 찍어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 올려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사연의 시작은 29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두 딸을 낳아 가정을 일군 모란디는 그러나 사람과 도시에 환멸을 느끼고 결국 현실의 생활을 모두 정리한다. 모란디는 "어린시절부터 나는 세상에 불만이 많은 반항아였다"면서 "9살에 집이 싫어 처음으로 가출을 했을 정도"라며 웃었다. 이어 "어릴 때도, 학창시절도, 성인이 되서도 나는 항상 아웃사이더였다"고 덧붙였다. 결국 세상과 이별하고 새로운 삶을 꿈꾸며 그가 떠나려 한 곳은 태평양 중남부에 수많은 섬이 있는 폴리네시아였다. 이렇게 배를 타고 폴리네시아를 향해 출발했지만 얼마 못가 폭풍우를 만나며 떠밀려온 곳이 바로 지금 그가 살고있는 부델리섬이다. 배가 난파돼 표류하다 외딴 섬에 이르게 된 사람을 의미하는 캐스트어웨이의 현실판인 셈이다. 1989년 당시 부델리섬은 개인 사유지로 놀랍게도 이곳에는 은퇴를 앞둔 관리인 한 명이 홀로 살고있었다. 모란디는 이때부터 관리인의 뒤를 이어 홀로 살게된 것이다. 모란디는 "부델리섬은 무인도였고 너무나 아름다운 자연을 갖고있었다"면서 "이곳이 나에게는 폴리네시아였다"고 회상했다. 이렇게 그는 섬에서 자신 만의 '삼시세끼'를 시작했고 오래시간 품어온 세상에 가졌던 불만과 분노는 점차 눈녹듯 사라져 인상도 온화하게 변했다. 평온했던 그의 삶에 위기가 찾아온 것은 2년 전이었다. 이탈리아 정부가 부델리섬을 국립공원화하면서 졸지에 쫒겨날 위기에 놓인 것. 그러나 그의 삶을 구해준 것은 역설적으로 자신이 그토록 싫어했던 세상사람들이었다. 1만 8000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모란디를 그대로 섬에 살게해달라고 청원한 것이다. 이후 그의 삶은 세상과 소통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관광객을 위한 무선인터넷 깔리면서 SNS를 통해 소통할 수 있는 문도 열렸다. 모란디는 "여름이 되면 1300명 정도의 관광객이 찾아와 조용한 삶을 방해하지만 이제 싫지 만은 않다"면서 "아침에 일어나 일출 사진을 찍고 식사를 하고 키우는 고양이와 닭에게 먹이를 주는 삶이 너무나 행복하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빅데이터·인공지능 기술자 ‘대한민국 명장’ 자격 부여

    우수한 숙련 기술이 산업현장에 널리 확산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기술자에게도 ‘대한민국 명장’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숙련기술 장려 기본계획’(2018~2022년)을 고용정책심의회에서 심의·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정부는 우수 숙련기술인 선정 인원을 연간 50명 수준에서 100명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빅데이터·AI·가상현실(VR)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기술자에게도 대한민국 명장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 대한민국 명장은 15년 이상 해당 분야에서 재직한 자로 연간 약 10명이 선정된다. 명장에 선정되면 일시 지원금은 2000만원이며 은퇴 시까지 연간 장려금 215만~405만원이 지원된다. 선진국 산업시찰 기회도 주어진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빙속 모태범, 현역 은퇴…사이클 선수로 ‘인생 제2막’

    빙속 모태범, 현역 은퇴…사이클 선수로 ‘인생 제2막’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금메달리스트 모태범(29)이 스케이트화를 벗고 사이클 선수로 ‘제2의 인생’ 설계에 나선다. 모태범은 22일 연합뉴스 전화통화에서 “26~28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리는 2018 초중고대학실업 전국남녀 스피드대회에서 은퇴행사를 열기로 했다”라며 “은퇴 행사를 하고 나서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모태범이 은퇴행사 신청서를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연맹에 전달했다”라며 “신청서가 도착하면 초중고대학실업 전국남녀 스피드대회에서 모태범의 은퇴기념 활주와 기념품 전달식을 치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모태범은 현역 은퇴를 결심하면서 지난 7년 동안 후원해온 대한항공과 계약도 연장하지 않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모태범이 더는 스케이트 선수로 활동하지 않을 것 같아서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먼저 알려왔다”라며 “계약 기간이 지난 2월 끝났지만 모태범의 의사에 따라 계약연장을 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모태범은 2010년 밴쿠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금메달에 이어 1,000m 은메달까지 목에 걸면서 한국 남자 단거리의 간판스타로 활약해왔다. 2011년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서는 개인종합 준우승을 차지했고, 그해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1,500m와 팀추월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모태범은 2014년 소치 올림픽 남자 500m에서 4위를 차지하고, 1,000m에서는 12위로 밀리며 2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그는 자신의 세 번째 올림픽 무대인 평창 대회를 맞아 선수대표로 선서하는 영광을 안았으나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결국 현역 은퇴를 결심했다.얼음판을 떠나는 모태범의 인생 2막은 ‘사이클 선수’로 변신이다. 모태범은 사이클과 인연이 깊다.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은 기본적으로 허벅지 근육 강화를 위해 비시즌에는 지상훈련으로 사이클 훈련에 집중한다. 실제로 모태범은 2015년 마스터스 사이클 양양 대회에 대표팀 동료인 이승훈, 주형준 등과 함께 선수 자격으로 출전하기도 했고, 사이클 동호회 활동도 꾸준히 해왔다. 모태범은 “사이클 선수로 변신할 생각을 하고 있다.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라며 “사이클 경주에도 몇 번 참가한 적이 있다”고 웃음을 지었다. 연합뉴스
  • 빙속 모태범, 현역 은퇴 후 사이클 선수로 전향

    빙속 모태범, 현역 은퇴 후 사이클 선수로 전향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금메달리스트 모태범(29)이 은퇴한다.모태범은 22일 “26~28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리는 2018 초중고대학실업 전국남녀 스피드대회에서 은퇴행사를 열기로 했다”라며 “은퇴 행사를 하고 나서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태범은 2010년 밴쿠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금메달에 이어 1,000m 은메달까지 목에 걸면서 한국 남자 단거리의 간판스타로 활약해왔다. 2011년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서는 개인종합 준우승을 차지했고, 그해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1,500m와 팀추월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모태범은 2014년 소치 올림픽 남자 500m에서 4위를 차지하고, 1,000m에서는 12위로 밀리며 2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그는 자신의 세 번째 올림픽 무대인 평창 대회를 맞아 선수대표로 선서하는 영광을 안았으나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결국 현역 은퇴를 결심했다. 모태범은 얼음판을 떠나 스케이트화를 벗고 사이클 선수로 변신할 계획이다. 실제로 모태범은 2015년 마스터스 사이클 양양 대회에 대표팀 동료인 이승훈, 주형준 등과 함께 선수 자격으로 출전하기도 했고, 사이클 동호회 활동도 꾸준히 해왔다. 모태범은 “사이클 선수로 변신할 생각을 하고 있다.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라며 “사이클 경주에도 몇 번 참가한 적이 있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甲男세상, 乙女의 반격-2부] TV 속 여성 외모 부각·비하… ‘성차별’ 제재는 없다시피

    [甲男세상, 乙女의 반격-2부] TV 속 여성 외모 부각·비하… ‘성차별’ 제재는 없다시피

    주부 김현숙씨는 지난 1월 종영된 종합편성채널의 한 예능 프로그램을 보다 방송 진행자의 발언을 듣고 화들짝 놀랐다. 연예기획사 대표인 진행자가 고혹적인 춤을 추는 연습생에게 “우리 애들은 왜 나한테 이렇게 안 해주지”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서다. 그는 스물여덟 살의 연습생에게도 다짜고짜 “은퇴할 나이”라며 면전에서 핀잔을 줬다. 김씨는 “청소년이 주로 보는 프로그램에서 진행자가 아이돌 가수 연습생들을 상품처럼 묘사하고 성적 대상처럼 이야기하는 모습은 좋지 않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여성의 외모를 조롱하고 비하하거나 성적인 코드로 웃음을 자아내는 TV 프로그램들이 국민의 성 인식을 왜곡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모가 뛰어난 여성만 긍정적으로 묘사하고 여성 출연자에겐 애교를, 남성 출연자에겐 복근을 보여 달라고 요구함으로써 은연중에 시청자들에게 ‘성 편견’을 심어 주고 있다는 것이다. 21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의 ‘2017년 대중매체 양성평등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예능 프로그램에서 출연자들의 성차별 발언이 비일비재한 것으로 파악됐다. 진흥원이 지난해 3월과 7월, 추석 연휴 등 세 차례에 걸쳐 지상파, 종편, 케이블TV의 연예 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한 결과 성차별적 내용은 모두 69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조장하는 발언이 32건(46.4%)으로 가장 많았다. 외모 지상주의를 조장하는 발언도 14건(20.3%)에 달했다. 드라마(50건)뿐 아니라 어린이(40건) 프로그램에서도 ‘성차별 장면’이 두루 확인됐다. 두 프로그램 모두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 조장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TV 프로그램 속에 성차별과 성희롱, 외모 지상주의가 이렇게 난무하는데도 이에 대한 제재는 빈약했다. 2015년 이후 성차별 등 양성평등 규정 등을 위반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제재를 받은 프로그램은 모두 20개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주의’ 이상의 징계를 받은 방송사는 5곳뿐이었다. 대부분 행정지도인 ‘권고’ 또는 ‘의견제시’로 끝났다. 게다가 지난해 성차별 관련 제재는 단 1건도 없었다. 그러자 방송의 수위는 한층 더 높아졌다. 오로지 시청률만 올리면 된다는 생각으로 자극적인 내용을 여과 없이 내보낸 것이다. 한 케이블TV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여성 혐오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한 출연자는 “키스를 못 하는 여성은 송장”이라고 비하했다. 케이블TV의 한 드라마에서는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의 가슴을 만지는 장면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직장인 이지승씨는 “이러한 장면들이 유머러스한 장면으로 소비된다는 게 더 큰 문제”라고 비판했다. 드라마에선 성폭력에 해당할 수도 있는 남자 주인공의 행동이 남자다운 모습으로 미화되기도 한다. 바로 ‘팔목 잡아채기’(Wrist Grab) 장면이다. 한국 드라마를 즐겨 보는 외국인들에게 가장 이해되지 않는 장면 중 하나다. 한 미국인 시청자는 “여자 주인공이 싫다는데도 남자 주인공이 여성의 팔목을 억지로 붙잡는 것은 엄연한 폭력”이라고 지적했다.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권력자와 그를 보좌하는 비서를 애정 관계로 다루는 모습도 시청자를 성폭력에 둔감케 한다는 비판을 사고 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 사건을 단순한 ‘불륜’으로 보는 시선도 이런 미디어의 영향 탓으로 여겨진다. 정의철 상지대 언론광고학부 교수는 “방송 프로그램은 1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진다”면서 “학부모, 청소년 등 시청자가 프로그램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참여형 규제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이태임 은퇴 이유는 ‘임신과 결혼’…루머는 “사실무근”

    이태임 은퇴 이유는 ‘임신과 결혼’…루머는 “사실무근”

    최근 돌연 은퇴 선언을 하고 루머에 휩싸였던 배우 이태임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이태임의 소속사 매니지먼트해냄은 “이태임이 현재 임신 3개월인 상태”라면서 “출산 후 결혼식을 올릴 것이며 연예계는 은퇴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소속사는 전직 대통령 아들이 거론된 소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면서 “아이 아버지는 연상의 사업가”이라고 덧붙였다. 이태임 예비신랑은 12살 연상의 인수합병(M&A) 전문 사업가로 알려졌다. 앞서 이태임은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날 너무 힘들었다”면서 “저는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분들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는 글을 올리며 연예계 은퇴를 밝혔던 바 있다. 그러나 이 글에 대해 소속사도 정확한 상황을 모른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소속사조차 이태임과 한동안 연락이 닿지 않으면서 온갖 루머가 나왔다. 가장 세간을 뜨겁게 달군 루머는 이태임이 임신 3개월이며, 아기 아빠가 전직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내용이었다. 소속사는 “이태임과 오늘 만나 입장을 정리했다”면서 “계약기간이 남았지만 이태임의 미래를 생각해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태임은 2008년 MBC TV 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로 데뷔해 ‘황제를 위하여’(2014) 등 영화와 예능으로 얼굴을 알렸다. 그러다 2015년 MBC TV 예능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 쥬얼리 예원과 함께 출연했다가 불화 및 욕설 논란 등을 겪으며 한동안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그러나 JTBC 드라마 ‘품위 있는 그녀’(2017) 등에 출연하며 다시 활동을 재개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었다. 최근에는 MBN ‘비행소녀’와 JTBC ‘교칙위반 수학여행’ 등 예능에서도 활약했다. 연예계 관계자는 “이태임이 여러 논란을 겪으며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태임, 임신 맞다”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 예정..은퇴 선언의 내막

    “이태임, 임신 맞다”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 예정..은퇴 선언의 내막

    갑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한 배우 이태임이 현재 임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스타뉴스는 “이태임이 현재 임신 3개월”이라며 “아이의 아버지는 연상의 사업가 남자친구”라고 전했다. 이태임은 출산 후 이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다. 소속사 매니지먼트 측은 “계약 기간이 남았지만 이태임의 미래를 생각해 계약을 해지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은퇴를 암시하는 심경 고백 후 돌연 잠적해버린 이태임의 미스터리가 풀렸다. 이태임은 앞서 19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날 너무 힘들었다.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분들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 감사하다”라는 글을 올려 모두를 놀라게 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축구스타 호나우지뉴, 정계 진출…우파 브라질공화당 입당

    축구스타 호나우지뉴, 정계 진출…우파 브라질공화당 입당

    브라질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호나우지뉴(38)가 마침내 정계에서 새로운 모험을 시작한다. 21일(현지시간) 브라질 에스타다오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우파 성향 브라질공화당(PRB)이 호나우지뉴의 입당을 발표했다. 올해 초 정식으로 축구화를 벗기로 했던 호나우지뉴는 줄곧 현역 은퇴 뒤 정계 진출설이 나돌았다. 앞서 일부 언론은 호나우지뉴가 10월 연방의원 선거 출마를 위해 우파 성향 정당 국민생태주의당(PEN)에 입당할 예정이며, 4월쯤 필요한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실제로 호나우지뉴가 선택한 정당은 브라질공화당이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호나우지뉴는 20일 현역 시절 자신의 에이전트를 맡았던 친형들과 함께 참석한 파티에서 다음과 같이 다짐했다. “나라를 잘 살게 하고 전 국민에게 행복과 건강을 주기 위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브라질공화당 대표이자 산업통상서비스부 장관인 마르쿠스 페레이라도 축구스타 호나우지뉴의 입당을 반겼다. “브라질공화당은 호나우지뉴를 환영한다. 당신의 입당에 우리는 기쁘고 자랑스럽다. 당을 대표해 환영한다” 한편 호나우지뉴가 이번 연방선거에 출마할 계획을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언론들은 출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항상 웃는 얼굴과 달리 놀라운 플레이로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사랑받아온 호나우지뉴가 이제 정치활동을 통해 사람들에게 기쁨을 줄지도 모르겠다. 한편 호나우지뉴는 21일 만 38세 생일을 맞이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농구선수 출신 김승현, 배우 한정원과 5월 결혼

    농구선수 출신 김승현, 배우 한정원과 5월 결혼

    농구선수 출신 해설과 김승현과 배우 한정원이 결혼식을 올린다는 보도가 나왔다.21일 이데일리는 관계자의 말을 빌려 두 사람이 5월 서울 강남의 한 모처에서 부부의 연을 맺는다고 보도했다. 한정원 측의 한 지인은 “두 사람이 1년여 교제 끝에 최근 양가 상견례를 마쳤다”고 전했다. 김승현은 2001년 대구 동양 오리온스에 입단해 서울 삼성 썬더스를 거치며 팀의 주전 가드이자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2014년 은퇴 이후 해설가와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영화 ‘화산고’를 통해 데뷔한 한정원은 영화 ‘미쓰 홍당무’ ‘하늘과 바다’ ‘가문의 영광5’ 등에서 출연, 드라마 ‘제 3병원’ ‘트라이앵글’에서도 연기를 선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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