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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0억 빚’ 김병현, 독일서 ‘좋은 소식’ 전했다…“메이저 우승만큼 기뻐”

    ‘300억 빚’ 김병현, 독일서 ‘좋은 소식’ 전했다…“메이저 우승만큼 기뻐”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김병현이 요식업 국제무대에서 금메달 6개를 수상했다. 김병현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국제식육전문박람회(IFFA)에 출전해 금메달 6개와 은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김병현은 “메이저리그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을 때 느낀 쾌감을 24년 만에 다시 맛본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IFFA는 3년마다 개최되는 육류 관련 국제 무역 박람회로 육류를 이용해 기술력을 발휘하는 경진 대회를 진행한다. 독일 육가공 전문가 70명이 직접 제품을 심사해 기준을 넘은 출품작에는 메달이 수여된다. 김병현은 이번 박람회에 부대찌개, 햄버그스테이크 등 총 7개의 제품을 출품했고 모든 제품이 입상했다. 앞서 김병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금메달 획득 소식을 알리며 “햄과 소시지의 본고장 독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2년 동안 철저히 준비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듯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주위에서 야구 선수가 왜 요식업을 하냐고 걱정 많이 하시는데 전문성을 가지고 진심을 담아서 하고 있다”며 “2001년 이후 오랜만에 저 자신이 자랑스럽다”라고 덧붙였다. 김병현은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유일하게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이 있는 레전드 투수다. 그는 200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우승 반지를 꼈다. 2016년 은퇴 후 요식업에 진출한 김병현은 서울 강남구에 햄버거 가게를 열었으나 3년 만에 폐업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병현은 지난해 MBN 예능 프로그램 ‘전현무계획’에 출연해 “빚이 300억”이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 ‘하와이 특사단’ 만난 홍준표 “대선 후 돌아간다는 입장, 변함없다”

    ‘하와이 특사단’ 만난 홍준표 “대선 후 돌아간다는 입장, 변함없다”

    국민의힘 ‘하와이 특사단’을 만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대선 끝난 후 돌아간다는 입장 변함없다”고 밝혔다. 정계 은퇴를 선언한 뒤 미국 하와이에 머무는 홍 전 시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두 돌아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홍 전 시장에게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으나 홍 전 시장은 거절했다. 이에 국민의힘 선대위는 홍 전 시장의 선대위 합류를 설득하기 위해 유상범·김대식 의원 등으로 구성된 특사단을 하와이에 급파했다. 특사단은 현지에서 홍 전 시장을 만나 설득했으나 결국 선대위 합류는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유 의원은 전날 CBS라디오에서 “홍 전 시장이 (당에) 돌아온다면 요청하는 내용은 다 수용하고 판단과 역할에 대해서도 전적으로 홍 전 시장에게 맡길 테니 도와달라는 (김 후보의) 말씀을 잘 전달해드렸다”며 “(홍 전 시장이) 분명히 저희와 대화할 때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고 김문수의 승리를 기원한다’는 말씀하셨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달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뒤 탈당했다. 이후 홍 전 시장은 “자신들이 국민의짐이 된 줄도 모른다”, “대선이 끝나면 정통 보수주의는 새판을 짜야 한다” 등 국민의힘 비판을 이어왔다.
  • [최광숙 칼럼] 정계은퇴 선언한 홍준표, 차기 총리가 꿈인가

    [최광숙 칼럼] 정계은퇴 선언한 홍준표, 차기 총리가 꿈인가

    자신의 정치적 지향과는 상관없이 이해관계에 따라 당적을 바꾸는 이들을 많이 봤지만 홍준표 전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같은 경우는 처음이다. 그가 경선 2강에 오르지 못하자 탈당과 정계은퇴 선언을 할 때만 해도 대표적인 보수 정치인이 자신의 명예를 지키고, 후배에게 길을 열어 주는 것처럼 보였다. 그래서 탈당 이후 미국 하와이로 건너간 그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30년 몸담았던 친정에 “정나미 떨어져 근처에도 가고 싶지 않다”, “도저히 고쳐쓸 수 없는 집단”이라고 연일 독설을 퍼붓는 걸 보고 귀를 의심했다. ‘사기 경선’ 기획자로 지목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을 ‘인간 말종’이라고 했다. 불과 며칠 전 바로 그 당의 대선 후보가 되겠다고 한 사람의 말치고는 너무 부박했다. 더 기가 막힌 건 먹던 우물에 침 뱉는 것도 모자라 옆집 우물가를 기웃거리는 듯한 행태다. 뜬금없이 정치 입문 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권유에 따라 꼬마 민주당을 가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그의 지지자 모임과 책사라는 한 교수는 이미 더불어민주당에 투항했다. 이에 화답하듯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돌아오면 막걸리 한잔 하자”고 그에게 연신 러브레터를 보냈다. 급기야 민주당 집권 시 초대 총리설까지 나온다. 흙수저 출신의 두 사람은 잡초처럼 살아남아 지금 위치까지 도달한 강인한 생존력을 가졌다는 공통점 때문에 우호적인 감정을 가질 수는 있다. 하지만 치열한 대선 한복판에 민주당을 공격하기는커녕 국힘만 두들겨 패고 있으니 당 안팎에서 “사실상 해당 행위를 하고 있다”고 혀를 찰 만도 하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당대표로 초토화된 당을 살려 낸 그의 공을 모르는 게 아니다. ‘사기 경선’이 사실이라면 분노, 배신감을 느낄 수 있다. 그는 젊은 세대를 비롯해 대중과 소통이 되는, 그 나이대에서는 보기 드문 정치인이다. 유머 코드를 장착하고, 불리하면 웃으며 상대를 역공하며 눙치는 모습도 장기다. 공격 대상과 포인트를 정해 놓고 날리는 그의 촌철살인 멘트는 자신의 정치적 이해관계를 반영했지만 때로는 국민 마음을 시원하게 해 주는 청량제 역할을 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당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연일 말폭탄을 투하하는 것은 40세인 이준석 전 당대표의 ‘내부 총질’과는 차원이 다르다. 보수 간판을 달고 국회의원 5선, 대선 후보, 당대표, 원내대표, 경남도지사, 대구시장까지 누구보다 화려한 스펙의 71세 노 정객의 화풀이치곤 너무 치졸해 정치적 도리가 아니라는 말조차 꺼내기 민망하다. 그렇게 정치판 수를 잘 읽는다고 스스로 자부했던 촉으로 ‘사기 경선’을 사전에 눈치챘을 법도 한데 왜 양심선언을 하지 않고 끝까지 경선에 임했을까. 만약 최종 대선 후보로 선출됐어도 이랬을까. 탈당 후 그는 여야 양쪽에서 러브콜을 받는 ‘하와이 인기남’으로 등극했다. ‘독고다이’ 홍준표가 갖은 무리수를 두는데도 상종가를 치는 현실이 블랙코미디같이 느껴지는 것은 기자만이 아닐 것이다.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말과 행동이 하루아침에 바뀌는 그의 모습이 새삼스레 놀랄 일도 아니라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의 정치 행보는 “홍준표, 왜 또?”라는 말로 요약될 정도로 늘 자신의 뜻과 다른 결과가 나오거나, 무슨 정치적 노림수가 있다면 가만히 있지 않고 독설을 날리는 스타일이다. 최근 그의 독설이 대선 후 정치권 변화에 대비한 양수겸장으로 읽히는 것도 그래서다. 하나는 민주당 집권 시 총리로 가는 것이다. 그게 안 되면 그의 말마따나 “누군가 대통령이 돼 몹쓸 정치판을 대대적으로 청소해 주면” 자신에게 새로운 정치적 공간이 열릴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그를 오랫동안 지켜본 한 인사는 “막말도 정치적 계산을 하고 움직이는 홍 전 시장이 차기 집권세력의 ‘정치판 청소’를 통해 국힘 지도부가 물갈이되면 보수 새판 짜기의 구원 투수로 무혈입성할 수 있다는 판단을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국힘을 향해 그동안 사이비 보수들이 당을 망쳤다고 했다. 그는 그때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정치적 이익만 좇는 자신의 행동이 궤멸 직전 보수의 몰락을 더 재촉한다는 것을 알고나 있을까. 최광숙 대기자
  • 신유빈-유한나, 세계탁구선수권 복식 16강…임종훈-안재현 남자복식은 충격의 탈락

    신유빈-유한나, 세계탁구선수권 복식 16강…임종훈-안재현 남자복식은 충격의 탈락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에 출전하고 있는 한국 탁구 대표팀 여자복식과 남자복식 조의 희비가 엇갈렸다. 메달 사냥에 나선 신유빈(대한항공)-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 조는 2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32강에서 조지나 포타(헝가리)-사라 드 누트(룩셈부르크)를 3-0(11-3 11-7 11-4)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 오른 신유빈-유한나 조는 아네트 카우푸만-샤오나 샨(독일) 조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신유빈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복식 금메달을 합작했던 전지희(은퇴)가 태극마크를 반납하면서 유한나와 새롭게 파트너를 이뤄 이번 세계선수권에 출전했다. 1회전 64강 관문을 넘은 뒤 2회전도 무난하게 통과했다. 신유빈은 개인 단식 64강전에서도 이오나 신제오르잔(루마니아)을 4-2(9-11 11-6 11-5 10-12 11-5 11-1)로 눌렀다. 신유빈은 32강전에서 두호이켐(중국), 16강에서 쑨잉샤(중국) 등과의 맞대결 가능성이 크다. 신유빈은 이번 시즌 천싱퉁(중국)에 2패한 것을 포함해 중국 선수에 5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다. 세계랭킹 1위이자 중국 탁구의 상징인 쑨잉사와의 대결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신유빈은 “상대가 강하고 경험도 많은 만큼 내 쪽에서 먼저 강하게 밀어붙일 계획”이라면서 “강하게 하면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고 차분하게 풀어가기 위해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연승을 이어가는 여자복식과 달리 메달을 노리고 있던 남자 복식의 임종훈-안재현(이상 한국거래소) 조는 모하메드 알베이알리-유세프압둘라지즈(이집트) 조에 0-3(10-12 10-12 8-11)으로 완패하며 32강에서 탈락했다. 임종훈-안재현 조는 올해 3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결승 진출을 목표로 삼았지만 이집트 조에 충격의 일격을 당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또 다른 남자복식 듀오인 장우진(세아탁구단)-조대성(삼성생명) 조는 발라츠 레이(헝가리)-사무엘 아파스(슬로바키아)를 3-0(11-5 11-6 11-9)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세계선수권대회 첫 메달을 꿈꾸는 이들은 16강에서 린가오위안-린시동(중국) 조와 만난다. 여자복식에 나선 이은혜(대한항공)-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도 타티아나 쿠쿨코바(슬로바키아)-나탈리아 바조르(폴란드) 조를 3-1(11-7 10-12 15-13 12-10)로 일축하고 16강에 합류했다. 혼합복식의 신유빈-임종훈 조는 올라히데 오모타요-카비랏 아율라(나이지리아)를 게임스코어 3-0(11-2 11-3 11-4)으로 돌려세웠다. 2024 파리 올림픽 혼합복식 동메달로 경쟁력을 입증한 둘은 이 조합으로 세계선수권 혼합 복식 첫 메달까지 따내겠다는 각오다. 혼합복식의 또 다른 조 오준성-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도 마누쉬 샤-디야 치탈레(인도)를 3-0(11-8 11-9 11-2)으로 여유 있게 잡았다. 나란히 16강에 오른 임종훈-신유빈 조와 오준성-김나영 조가 한 번씩 더 승리하면 8강에선 한국 팀끼리 ‘집안싸움’을 걸고 맞대결을 펼친다. 세계선수권 단체전은 4강에 오르는 팀에 3·4위전 없이 동메달을 준다. 따라서 한국 팀끼리 8강서 붙으면 자동으로 한국의 메달이 확보된다. 최근 태극마크 반납을 예고, 이번 대회서 패하면 그대로 국가대표 은퇴 전을 치르는 서효원(한국마사회)은 조지아 피콜린(이탈리아)과의 단식 64강전서 4-1(11-6 10-12 11-8 11-4 11-8)로 승리해 ‘라스트 댄스’를 이어갔다.
  • 6월 첫 비행 예고…中 초대형 드론 모선에 조롱 쏟아진 이유

    6월 첫 비행 예고…中 초대형 드론 모선에 조롱 쏟아진 이유

    중국이 자국 최초의 공중 드론 모선인 ‘지우톈 SS-UAV’가 오는 6월 첫 비행을 예고했다. 중국 중앙(CC)TV는 18일(현지시간) “중국항공공업집단공사(AVIC)가 ‘지우톈 SS-UAV’를 중국군에 인도하기 위한 시험의 일환으로, 오는 6월 공중 발사를 예고했다”고 보도하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중국항공공업집단공사는 중국 군용기를 생산하는 국영회사다. 지우톈 SS-UAV 고고도 장기체공 드론으로, 초소형 드론 100대 이상과 정밀 유도 무기 등을 탑재하고 최대 7000㎞, 최대 36시간 체공이 가능한 중국의 신형 무기다. 전체 길이는 16m, 날개폭은 25m에 달하며, 탑재 중량은 최대 6000㎏, 순항 고도는 1만 5000m로 알려졌다. 이 무기는 지난해 11월 중국 광둥성(省)에서 열린 ‘제15회 주하이 에어쇼’에서 실물이 공개됐으며, 무엇보다 소형 드론을 대규모로 싣고 다니다가 수백 대를 동시에 방사‧통제할 수 있는 ‘드론 모선’으로서 큰 관심을 받았다. 지우톈 SS-UAV는 미국의 MQ-9 리퍼, RQ-4 글로벌호크와 유사한 고고도 대형 드론이지만, 사실상 정보‧감시‧정찰 및 타격 능력보다는 군집 드론을 통제하고 이를 동시에 발사하는 플랫폼에 중점을 둔 것이 차별점이다. 중국 당국은 지우톈 SS-UAV가 평화 지향적 목적으로 개발됐다고 강조해왔다. 중국군 관계자는 CCTV에 “우리는 침략 억제와 국가 안보 강화를 위해 기술을 개발한다”면서 다른 국가를 끊임없이 공격하는 미국과 달리, 중국은 방어적 자세를 유지하며 지역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우톈 SS-UAV의 첫 비행 소식이 공개되자 엇갈린 반응이 쏟아졌다. 비대한 ‘몸집’과 속도 등으로 봤을 때, 여러 국가가 운용 중인 방어시스템을 뚫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예측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한 은퇴한 미국 공군 조종사는 자신의 엑스에 “이 무기는 ‘거대한 미사일 자석’이라고 볼 수 있다. 전투기 편대가 적의 영공에 들어가는 것과 마찬가지라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다”면서 “그저 전형적인 (중국의) 선전 도구에 불과하다”고 비꼬았다. 이 밖에도 엑스에는 “중국의 지우톈 SS-UAV는 모든 분쟁지역의 공역, 특히 통합 방공 시스템(IADS)이 보호하는 공역에서는 방공망을 통과하기가 어려울 것”, “지나치게 크고 느려서 은밀한 작전이 불가능하다” 등의 지적이 올라왔다. 일각에서는 중국 당국이 대만에 대한 무력 통일을 공언한 상황에서, 중국 언론이 이를 ‘평화 지향적 군사장비’라고 주장한 메시지를 조롱했다. 엑스에는 “중국의 이번 무기를 본 대만은 안전하다고 느낄 것”, “대만인들이 이 무기의 개발 소식을 듣고 기뻐할 것 같다” 등의 글이 게시됐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우톈 SS-UAV가 남중국해와 대만해협에서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 (영상) “대만이 좋아하겠네”…中 ‘초대형 드론 모선’에 조롱 쏟아진 이유 [포착]

    (영상) “대만이 좋아하겠네”…中 ‘초대형 드론 모선’에 조롱 쏟아진 이유 [포착]

    중국이 자국 최초의 공중 드론 모선인 ‘지우톈 SS-UAV’가 오는 6월 첫 비행을 예고했다. 중국 중앙(CC)TV는 18일(현지시간) “중국항공공업집단공사(AVIC)가 ‘지우톈 SS-UAV’를 중국군에 인도하기 위한 시험의 일환으로, 오는 6월 공중 발사를 예고했다”고 보도하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중국항공공업집단공사는 중국 군용기를 생산하는 국영회사다. 지우톈 SS-UAV 고고도 장기체공 드론으로, 초소형 드론 100대 이상과 정밀 유도 무기 등을 탑재하고 최대 7000㎞, 최대 36시간 체공이 가능한 중국의 신형 무기다. 전체 길이는 16m, 날개폭은 25m에 달하며, 탑재 중량은 최대 6000㎏, 순항 고도는 1만 5000m로 알려졌다. 이 무기는 지난해 11월 중국 광둥성(省)에서 열린 ‘제15회 주하이 에어쇼’에서 실물이 공개됐으며, 무엇보다 소형 드론을 대규모로 싣고 다니다가 수백 대를 동시에 방사‧통제할 수 있는 ‘드론 모선’으로서 큰 관심을 받았다. 지우톈 SS-UAV는 미국의 MQ-9 리퍼, RQ-4 글로벌호크와 유사한 고고도 대형 드론이지만, 사실상 정보‧감시‧정찰 및 타격 능력보다는 군집 드론을 통제하고 이를 동시에 발사하는 플랫폼에 중점을 둔 것이 차별점이다. 중국 당국은 지우톈 SS-UAV가 평화 지향적 목적으로 개발됐다고 강조해왔다. 중국군 관계자는 CCTV에 “우리는 침략 억제와 국가 안보 강화를 위해 기술을 개발한다”면서 다른 국가를 끊임없이 공격하는 미국과 달리, 중국은 방어적 자세를 유지하며 지역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우톈 SS-UAV의 첫 비행 소식이 공개되자 엇갈린 반응이 쏟아졌다. 비대한 ‘몸집’과 속도 등으로 봤을 때, 여러 국가가 운용 중인 방어시스템을 뚫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예측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한 은퇴한 미국 공군 조종사는 자신의 엑스에 “이 무기는 ‘거대한 미사일 자석’이라고 볼 수 있다. 전투기 편대가 적의 영공에 들어가는 것과 마찬가지라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다”면서 “그저 전형적인 (중국의) 선전 도구에 불과하다”고 비꼬았다. 이 밖에도 엑스에는 “중국의 지우톈 SS-UAV는 모든 분쟁지역의 공역, 특히 통합 방공 시스템(IADS)이 보호하는 공역에서는 방공망을 통과하기가 어려울 것”, “지나치게 크고 느려서 은밀한 작전이 불가능하다” 등의 지적이 올라왔다. 일각에서는 중국 당국이 대만에 대한 무력 통일을 공언한 상황에서, 중국 언론이 이를 ‘평화 지향적 군사장비’라고 주장한 메시지를 조롱했다. 엑스에는 “중국의 이번 무기를 본 대만은 안전하다고 느낄 것”, “대만인들이 이 무기의 개발 소식을 듣고 기뻐할 것 같다” 등의 글이 게시됐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우톈 SS-UAV가 남중국해와 대만해협에서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 프로농구 부산 KCC, 이상민 감독 선임

    프로농구 부산 KCC, 이상민 감독 선임

    프로농구 부산 KCC가 제6대 사령탑으로 이상민(53) 감독을 선임했다고 19일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 5월까지 3년이다. 이 신임 감독은 1995년부터 2007년까지 KCC(전신 현대전자 포함)에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 삼성에서 뛰며 챔피언 결정전 3회 우승, 정규 리그 최우수선수(MVP) 2회 수상, 9회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기록했다. 농구대잔치 연세대 시절부터 스타 포인트 가드로 이름을 날린 이 감독은 은퇴 후 2014~ 2022년 삼성 지휘봉을 잡았고 2023~ 2024시즌부터는 친정팀 KCC에 전창진 감독을 보좌하는 수석 코치로 합류해 화제가 됐다. 이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에는 이규섭, 신명호 코치가 합세했다.
  • ‘8월의 크리스마스’ 심은하, 은퇴 24년만에…방송서 돌연 입 열었다

    ‘8월의 크리스마스’ 심은하, 은퇴 24년만에…방송서 돌연 입 열었다

    지난 2001년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던 배우 심은하(52)가 방송에 목소리를 공개한다. 19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 80회에는 코미디언 심현섭(55)이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이 그려진다. 심현섭은 11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지난달 20일 화촉을 밝혔다. 이날 오전 ‘조선의 사랑꾼’ 유튜브 채널에는 80회 선공개 영상이 올라왔다. 결혼식에는 하객 1400여명이 찾아와 심현섭의 결혼을 축하했다. 개그맨과 배우 등 동료 연예인들도 참석해 신랑 심현섭에게 축하의 말을 건넸다. 특히 청송 심씨 종친들이 현수막을 들고 결혼식 현장에 찾아와 웃음을 안겼다. 심현섭은 청송 심씨 24세손이다. 결혼식장 한쪽에는 심은하가 보낸 서양란 화분이 놓여 있었다. 심은하 역시 ‘청송 심씨’로 알려져 있다. 심은하는 이날 방송에서 직접 전화로 메시지를 전해 주목을 받았다. 심은하는 심현섭에게 “부인 되실 분도 참 좋은 분이라고 얘기를 들었다”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1993년 MBC 2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심은하는 1990년대를 대표하는 인기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MBC ‘마지막 승부’(1994), ‘M’(1994) 등 드라마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고,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1998)의 주연 배우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2001년 공식 인터뷰를 통해 전격 은퇴를 선언한 뒤로는 연예계 활동을 멈췄다. 이후 심은하는 2005년 지상욱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결혼했다.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선거운동 기간에는 지 전 의원의 유세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 SK외인 용병 자밀 워니, “서로 다른 길 갈 때 온 듯”

    SK외인 용병 자밀 워니, “서로 다른 길 갈 때 온 듯”

    프로농구 서울 SK에서 6년간 활약했던 자밀 워니가 이제 소속 팀과 결별할 때가 됐다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끈다. 워니는 19일 자신의 블로그에 ‘언제가 진짜 작별 인사를 해야 할 때일까요?’라는 제목의 한국어 글을 올린 뒤 KBL에서 6년 여정을 함께했던 사람에 대한 감사를 밝혔다. 그는 “6년간 함께한 추억과 경험은 값으로 매길 수 없을 만큼 소중하다”면서 “한국에서 만난 사람들은 내 마음에 영원히 남을 것이며 6년이 지난 지금, 이제는 서로 다른 길을 가야 할 때가 온 것 같다”고 밝혔다. 2019년부터 SK에서만 뛴 워니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여러 차례 기자회견에서 밝힌 바 있다. 6년간 네 차례 외국선수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는 등 최고의 기량은 선보인 워니가 갑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한 것은 가족 때문이다. 미국 뉴저지주 출신 워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때 가족과 친지 여럿을 한 번에 잃었다. 이후 ‘인생관’이 바뀐 것 같다는 게 구단 관계자의 전언이다. 빨리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미국으로 돌아가 지도자 수업을 받은 뒤 모교인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에서 지휘봉을 잡겠다는 것이다. 2022년 스토니브룩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고 등번호가 영구결번될 정도인 워니는 모교의 ‘전설’로 하루빨리 지도자로 입문하는 것이 농구와 생계, 명예와 가족을 고르게 챙길 수 있는 선택지인 셈이다. 워니는 “미래를 생각하면 마음이 복잡하다. 집에 돌아가 가족과 함께하게 되면…. 과연 (문)가온이를 위해 그 자리에 있을 사람은 누가 있을까”라며 “SK 선수로서 책임감을 느껴 더 힘들다. 이건 내 일이자 정체성이었지만 그게 영원할 수 없다는 걸 안다”고 밝혔다. 워니는 2022년 신인 드래프트 10순위로 SK에 입단한 가드 문가온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SK구단은 20일 선수 측과 만나 새 시즌에도 동행하도록 설득할 방침이다. 구단 측은 워니가 원하는 조건이 있다면 구단이 편의를 봐줄 선에서 전향적인 자세로 검토하겠다는 입장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 프로야구 OB모임 일구회, 법률 고문으로 박지훈 변호사 위촉

    프로야구 OB모임 일구회, 법률 고문으로 박지훈 변호사 위촉

    프로야구 OB모임 사단법인 일구회가 19일 법률 고문으로 법무법인 ‘여기’의 박지훈 변호사를 위촉했다. 일구회는 은퇴 선수 권익 보호 및 증진을 위해 법무 역량을 강화하고자 박 변호사를 법률 고문단에 선임했다고 전했다. 일구회의 법률 고문단에는 최성우 법무법인 매화 대표변호사와 이길우 법무법인 LKS 대표변호사에 더불어 박 변호사도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일구회는 “박지훈 변호사는 열성적인 야구팬으로서 야구계 상황을 잘 이해하고 야구와 관련한 법률 자문에 최적화됐다”며 위촉 이유를 밝혔다. 이어 “박 변호사는 MVP 에이전시의 공동 대표로서 LG 트윈스 홍창기, KIA 타이거즈 김도영, 두산 베어스 조수행 등의 에이전트로 선수 권익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광수 일구회 회장은 “야구계 환경이 이전보다 더 복잡해지고 다양해졌다”며 “(박 변호사의 위촉은) 일구회의 활동에 신뢰와 안정을 더 담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구회는 “앞으로도 일구회는 은퇴 선수 권익 보호는 물론이고, 본회 활동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서 더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속옷까지 빨갛다던 홍준표, ‘파란 넥타이’로 프로필 바꿨다가…

    속옷까지 빨갛다던 홍준표, ‘파란 넥타이’로 프로필 바꿨다가…

    국민의힘 특사단 하와이 도착한 날김문수 지원 요청 거절? 이목 쏠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패배한 후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하와이에 머물고 있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9일 파란색 계열 복장을 한 사진으로 소셜미디어(SNS) 프로필을 교체하면서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날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보낸 특사단이 하와이에 도착한 날이어서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오후 12시 8분쯤 옅은 하늘색 점무늬 넥타이에 청색 계열 정장 재킷을 입고 촬영한 사진으로 자신의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을 변경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4시 10분쯤 홍 전 시장은 같은 사진에 넥타이 색깔만 붉은색으로 바뀐 사진을 올렸다. 홍 전 시장의 이같은 사진 변경은 국민의힘이 그의 대선 지원을 요청하는 가운데서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파란색이 더불어민주당 상징색인 만큼 일각에선 홍 전 시장이 우회적으로 지원 요청 거절 의사를 표현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한 지지자는 홍 전 시장 페이스북에 “빨간 넥타이에서 파란 넥타이로 변경한 건 민주당 지지 선언 아니냐”며 “민주당에서 통합정부, 국민 통합에 방점을 찍은 것이냐”는 댓글을 달았다. 국민의힘은 대선 경선에서 낙선한 뒤 탈당한 홍 전 시장 설득을 위해 특사단을 꾸려 그가 머무르는 하와이에 급파한 상태다. 이날 오전(한국시간) 하와이에 도착한 김대식 의원은 SBS와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이 ‘오지 말라’고 했지만 꼭 만나고 돌아가겠다”며 “얼굴을 보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만나면 ‘홍 전 시장이 어떤 결정을 하시든 존중하겠다’라는 김 후보의 절절한 호소가 담긴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겠다”고 했다. 한편 홍 전 시장은 붉은색 넥타이를 즐겨 매는 것으로 유명했다. 파란색이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상징색이던 시절에도 늘 넥타이 색은 빨간색이었다. 홍 전 시장은 2017년 한 방송에서 자신의 빨간색 사랑과 관련, 이름의 영문 이니셜(JP)을 거론하며 “정의(Justice)와 열정(Passion)의 앞글자인데, 러시아에선 붉은색이 정의와 열정”이라며 “붉은색 넥타이를 22년 전부터 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속옷도 빨간색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기도 했다.
  • ‘은퇴’ 전한길 “사실상 짤렸다…유튜브 ‘슈퍼챗’도 막혀”

    ‘은퇴’ 전한길 “사실상 짤렸다…유튜브 ‘슈퍼챗’도 막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탄핵을 반대해온 ‘한국사 1타 강사’ 전한길씨가 자신의 은퇴에 대해 “그만두고 싶은 게 아니라 사실상 잘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씨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동영상에서 “(사람들이 나를) 자르라 그랬잖아”라며 “우리 회사에 압박하고 네이버 카페에서 선동하고, ‘이런 사람이 어떻게 한국사 강의하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에 상처주기 싫어 합의에 의해 계약을 해지했지만 짤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수익 창출이 되지 않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전씨는 “직원들 급여를 주기 위해 ‘전한길뉴스’를 하고 있다”면서 “다른 채널들은 라이브 방송을 하면 ‘슈퍼챗’(생방송 중 시청자들이 보내는 후원금)으로 몇천만원이 터진다는데, 나는 구글에서 슈퍼챗을 허가해주지 않아 자율형 구독료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해 구글에 문의했지만, “커뮤니티 가이드를 준수하지 않았다”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밝혔다. 전씨는 구글에 구체적인 사유를 문의했지만 “답변해드릴 수 없다”, “답변을 공유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는 답변만 돌아왔다며 “이게 정상이냐, 언론자유가 있나. 이게 좌파 카르텔”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게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님 보고 계십니까”라고 반문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는 지난 1월 전씨의 유튜브 영상 중 ‘대한민국 혼란 선관위가 초래했다’는 제목의 영상을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위반”이라며 구글에 신고한 바 있다. 유튜브의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은 “혼동을 야기하거나 사기성 정보로 큰 피해를 입힐 심각한 위험이 있는 특정 유형의 콘텐츠는 허용되지 않는다”며 선거와 관련된 거짓 정보 또는 선거를 방해하는 콘텐츠를 금지하고 있다. 다만 전씨의 콘텐츠가 어떤 사유로 유튜브에 신고됐는지, 또 수익 창출이 금지됐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메가공무원 측은 지난 14일 “전한길 선생님의 은퇴로 인해 메가공무원과의 계약을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씨는 이날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정치적 발언 이후 학생들이 회사에 많은 압박을 가했고, 강사에 대한 불만도 상당했다”며 “이에 회사도 큰 불편을 느꼈고, 결국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다만 “정치권에 들어갈 생각은 전혀 없다”면서 정계 입문설에 선을 그었다.
  • [길섶에서] 고독의 이점

    [길섶에서] 고독의 이점

    오랜만에 뵌 은사님은 많이 여위어 보였다. 건강이 어떠신지 여쭈니 “몸은 괜찮아. 마음이 힘들지”라고 하셨다. 그는 은퇴 후 암과 싸우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다. 이젠 고독과 친해질 만도 한데 그게 잘 안 된다고 했다. “고독사를 왜 하는지 알겠더라고. 이렇게 혼자 죽으면 안 되는데. 농담일세.” 제자를 반겨 주시는 그의 모습을 보며 자주 연락을 못 드린 게 후회가 됐다. 그래도 암을 극복한 뒤 골프 등 운동도 하신다고 들었던 터라 고독과 사투를 벌인다는 게 의아한 생각도 들었다. “친구들이 많이 떠났지. 남은 자의 고독이랄까. 친구들을 다시 만나기 전까지 고독을 잘 관리하는 게 관건일세.”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지적으로 뛰어난 사람은 고독 속에서 두 가지 이점을 얻는다’고 했다. 자기자신과 시간을 보내며 성장할 기회와 불필요한 만남을 피하고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점. 그는 “불행해지는 이유는 고독할 줄 모르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수록 혼자 지낼 줄 알아야 진정한 행복이 시작된다”고 했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돈, 근육, 친구라지만 고독이 찾아와도 이점을 얻는 노력을 해야겠다.
  • 굿바이 배구 여제… 김연경 “오늘은 감독, 경기는 ENJOY”

    굿바이 배구 여제… 김연경 “오늘은 감독, 경기는 ENJOY”

    2024~25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배구 여제’ 김연경(가운데)이 1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배구 세계올스타전 ‘KYK 인비테이셔널 2025’를 통해 다시 코트를 찾았다. 김연경은 자신의 은퇴를 기념해 열린 이번 친선대회에서 1세트와 3세트는 감독으로, 2세트와 4세트는 유니폼을 입고 선수로 뛰었다. 사진은 감독으로 나서 ‘ENJOY’(즐겨라)라고 적힌 전술판을 들고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는 김연경. 연합뉴스
  • 끝내줬다 ‘짠물 농구’, 달려간다 ‘빠른 농구’

    끝내줬다 ‘짠물 농구’, 달려간다 ‘빠른 농구’

    슈터 유기상·야전사령관 양준석2001년생 ‘황금 라인’ 리그 최고조상현 감독 젊은 피로 팀 재편40살 허일영 최고령 MVP 등극올 11월 전역하는 에이스 양홍석공격 속도 더해지면 경쟁팀 압도 프로농구 창원 LG가 창단 28년 만에 처음 리그 최정상에 안착한 기쁨을 넘어 장밋빛 미래를 향해 날아오른다. 슈터 유기상, 야전사령관 양준석, 전천후 포워드 칼 타마요 등 2001년생 황금 자원을 리그 최고 수준으로 성장시킨 LG는 다음 시즌 중 전역하는 에이스 양홍석(상무)을 더해 경쟁팀들을 압도할 전망이다. LG 선수단은 18일 서울 한 호텔에서 우승의 소회를 나눈 뒤 휴가에 돌입했다. 휴식을 마치고 다음 달 9일부터 15일까지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챔피언스리그 아시아를 치를 예정이다. LG는 전날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BL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7차전에서 서울 SK를 62-58로 꺾고 시리즈 4승3패를 기록, 1997년 창단 후 처음 리그 정상에 올랐다. 부임 3년 차에 처음 챔프전을 경험한 조상현 감독은 선수(2000년 SK), 코치(2016년 고양 오리온스), 사령탑으로 모두 우승하는 대기록을 썼다. 전희철 SK 감독, 김승기 전 고양 소노 감독에 이어 역대 3번째다. 이재도(소노), 이관희(원주 DB) 등 베테랑들을 내보내고 젊은 선수들로 팀을 재편한 그의 승부수가 적중했다. 비결은 막강한 수비였다. 정규시즌 최소 실점 1위(73.6점) LG는 챔프전에서 아셈 마레이를 앞세워 리그 최고 선수 자밀 워니(SK)를 정규시즌(22.6점)보다 6점 이상 적은 평균 16.1점으로 막았다. 주전 5명이 톱니바퀴 같은 수비 조직력을 뽐냈다. 리그 최고 슈터로 거듭난 유기상은 지난해 신인왕, 올스타 투표 1위에 오른 데 이어 2년 차에 우승 반지까지 끼었다. 그의 연세대 동기 양준석은 백업 두경민이 팀과의 불화로 이탈한 가운데 챔프전 7경기 7.9점 5.3도움으로 코트 사령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올해 마흔 살로 7차전에서 결정적인 3점슛 4방을 터뜨려 역대 최고령 챔프전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한 허일영은 두 후배에 대해 “나이에 맞지 않게 능구렁이 같다. 자기 색깔이 확실하고 외부 요인에 휘둘리지 않는다”고 칭찬했다. 오는 11월 전역하는 양홍석이 팀에 합류하면 조 감독이 바라는 ‘빠른 농구’가 가능해진다. LG는 이번 정규시즌 평균 속공 최하위(3개)였다. 다만 챔프전 팀 내 평균 득점 1위(15.6점) 타마요와 양홍석 간 질서를 정리해야 한다. 조 감독은 “기상, 준석이의 성장 속도가 예상을 뛰어넘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준석이에게 공격 속도를 높여달라고 주문할 생각이다. 외국인 조합을 짜고 군 복무 중인 양홍석, 윤원상의 몸 상태를 확인한 뒤 새 시즌 그림을 그릴 것”이라고 말했다. 준우승팀 SK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워니가 은퇴 의사를 드러냈고 김선형, 안영준, 오재현 등 주축 선수들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전력이 크게 요동칠 확률이 높다.
  • 다음 시즌 LG는 더 강하다? 2001년생 황금 라인에 ‘전역’ 양홍석 합류…“빠른 농구 펼칠 것”

    다음 시즌 LG는 더 강하다? 2001년생 황금 라인에 ‘전역’ 양홍석 합류…“빠른 농구 펼칠 것”

    프로농구 창원 LG가 창단 28년 만에 처음 리그 최정상에 안착한 기쁨을 넘어 장밋빛 미래를 향해 날아오른다. 슈터 유기상, 야전사령관 양준석, 전천후 포워드 칼 타마요 등 2001년생 황금 자원들을 리그 최고 수준으로 성장시킨 LG는 다음 시즌 중 전역하는 에이스 양홍석(상무)을 더해 경쟁팀들을 압도할 전망이다. LG 선수단은 18일 서울 한 호텔에서 우승의 소회를 나눈 뒤 휴가에 돌입했다. 휴식을 마치고 다음 달 9일부터 15일까지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챔피언스리그 아시아를 치를 예정이다. LG는 전날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최종 7차전에서 서울 SK를 62-58로 꺾고 1997년 창단 후 처음 리그 정상에 올랐다. 부임 3년 차에 처음 챔프전을 경험한 조상현 감독은 선수(2000년 SK), 코치(2016년 고양 오리온스), 사령탑으로 모두 우승하는 대기록을 썼다. 전희철 SK 감독, 김승기 전 고양 소노 감독에 이어 역대 3번째다. 이재도(소노), 이관희(원주 DB) 등 베테랑들을 내보내고 젊은 선수들로 팀을 재편한 그의 승부수가 적중했다. 비결은 막강한 수비였다. 정규시즌 최소 실점 1위(73.6점) LG는 챔프전에서 아셈 마레이를 앞세워 리그 최고 선수 자밀 워니(SK)를 정규시즌(22.6점)보다 6점 이상 적은 평균 16.1점으로 막았다. 주전 5명이 톱니바퀴 같은 수비 조직력을 선보였다. 리그 최고 슈터로 거듭난 유기상은 지난해 신인왕, 올스타 투표 1위에 오른 데 이어 2년 차에 우승 반지까지 손에 쥐었다. 그의 연세대 동기 양준석은 백업 두경민이 팀과의 불화로 이탈한 가운데 챔프전 7경기 7.9점 5.3도움으로 동료들을 이끌었다. 올해 마흔 살로 7차전에서 결정적인 3점슛 4방을 터뜨려 역대 최고령 챔프전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한 허일영은 두 후배에 대해 “나이에 맞지 않게 능구렁이 같다. 자기 색깔이 확실하고 외부 요인에 휘둘리지 않는다”고 칭찬했다. 오는 11월 전역하는 양홍석이 팀에 합류하면 조 감독이 바라는 ‘빠른 농구’가 가능해진다. LG는 지난 정규시즌 평균 속공 최하위(3개)였다. 다만 챔프전 팀 내 평균 득점 1위(15.6점) 타마요와 양홍석 간 질서를 정리해야 한다. 조 감독은 “기상, 준석이의 성장 속도가 예상을 뛰어넘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준석이에게 공격 속도를 높여달라고 주문할 생각이다. 외국인 조합을 짜고 군 복무 중인 양홍석, 윤원상의 몸 상태를 확인한 뒤 새 시즌 그림을 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준우승팀 SK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워니가 은퇴 의사를 드러냈고 김선형, 안영준, 오재현 등 주축 선수들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전력이 크게 요동칠 확률이 높다.
  • “서장훈 성격 안 좋지만 똑똑했다” 스승의 저격

    “서장훈 성격 안 좋지만 똑똑했다” 스승의 저격

    최희암 전 연세대 농구팀 감독(고려용접봉 부회장)이 제자였던 프로농구 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교수가 될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과거 연세대의 농구 전성기 시절을 이끈 최 전 감독은 1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해 서장훈과 함께 대학 농구의 인기를 휩쓸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최 전 감독은 이날 서장훈의 활발한 방송 활동에 대해 “장훈이는 연예인, 감독, 코치보다는 대학교수가 가장 맞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서장훈이 잘 알다시피 굉장히 논리적이다. 그런 측면에서 교육 쪽이 잘 맞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얘가 성격이 안 좋다고는 하지만 똑똑하지 않냐”고 비난 같은 칭찬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과 함께 연세대에서 활약한 프로농구 선수 출신 문경은은 “대학 시절에는 내가 방송이나 잡지에 자주 나갔다”라면서 “그때 장훈이가 ‘무슨 농구선수가 그런 걸 하냐’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그런데 은퇴하더니 방송을 한다고 하더라”면서 어처구니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어디를 가도 톱이 될 확률이 높은 친구라서 응원을 많이 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희철이 “장훈이가 가발 쓰고 ‘무엇이든 물어보살’(KBS Joy) 하는 거 본 사람 있냐”고 묻자 함께 연세대에서 활약한 김훈과 우지원은 ‘얘가 미쳤구나’, ‘제정신이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 창단 28년 만에 날아오른 송골매, LG “미래 더 밝아”…최고령 MVP 허일영에 2001년생 황금 라인까지

    창단 28년 만에 날아오른 송골매, LG “미래 더 밝아”…최고령 MVP 허일영에 2001년생 황금 라인까지

    프로농구 창원 LG가 송골매처럼 힘차게 날아올라 창단 28년 만에 처음 리그 최정상에 안착했다.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누린 허일영을 비롯해 슈터 유기상, 야전사령관 양준석, 전천후 포워드 칼 타마요 등 2001년생 자원들을 리그 최고 선수로 성장시킨 LG는 우승을 넘어 다음 시즌 장밋빛 미래까지 약속했다. LG는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최종 7차전 서울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62-58로 이겼다. 지난 5일 1차전부터 3연승을 거둔 LG는 3경기를 내리 내준 뒤 적지에서 1승을 더해 1997년 창단 후 처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1년 전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무릎을 꿇었던 설움을 푼 것이다. 우승 비결은 막강한 수비였다. 정규시즌 최소 실점 1위(73.6점) LG는 이날도 아셈 마레이(5점 14리바운드)가 정규시즌 외국인 MVP 자밀 워니를 11점 8리바운드, 정인덕(4점)이 국내 선수 MVP 안영준을 9점(11리바운드)으로 묶었다. 양준석(11점)도 김선형(8점)을 막았다. LG는 타마요(12점 10리바운드), 유기상(12점)까지 주전 5명의 톱니바퀴 같은 수비 조직력으로 상대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이번 시즌 부임 3년 차를 맡은 조상현 LG 감독의 승부수가 적중했다. 지난 2시즌 모두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에서 탈락한 조 감독은 주축 이재도(고양 소노)와 이관희(원주 DB)를 과감히 떠나보내고 양준석, 유기상을 중심으로 앞선을 재편했다. 상무 입대한 양홍석의 빈자리는 타마요로 메웠다. 젊은 자원들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이다. 이에 조 감독은 사령탑으로 처음 치른 챔프전에서 선수(2000년), 코치(2016년), 감독으로 모두 우승한 역대 3번째 사례가 됐다. 이는 전희철 SK 감독, 김승기 전 감독만이 이룬 대기록이다. 조 감독은 이번 챔프전에서 “지난 시즌을 마치고 트레이드 등을 통해 선수단 구성을 파격적으로 바꿨는데 시즌 초반 부상이 속출하면서 9위까지 떨어졌다”면서도 “어린 선수들이 예상보다 더 많이 성장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LG의 미래는 지금보다 더 밝다”고 강조했다. 챔프전 MVP는 이날 80%의 성공률로 3점 4개를 꽂은 허일영이었다. 1985년생 허일영은 나이가 가장 많은 MVP로 역사를 새로 썼다. 승부처마다 외곽포를 넣은 허일영은 양 팀 통틀어 최다 14점을 올리며 유효득표 수 80표 중 32표를 받았다. 2위는 타마요(23표), 3위는 마레이(22표)였다. 3년 만에 다시 통합우승을 노렸던 SK는 정규시즌에서 역대 최소 46경기 만에 1위를 확정하며 기대감을 높였으나 시리즈 초반 컨디션 난조에 발목이 잡혔다. SK는 2년 전 챔프전에서도 안양 정관장과 7차전 끝장 승부 끝에 시리즈 3승4패로 패배한 바 있다. 임기 4년간 3번 챔프전에 올라 우승 1회, 준우승 2회를 기록한 전희철 SK 감독은 눈시울을 붉히며 “결과는 아쉽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감독이 부족해서 패배했다. LG의 우승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SK엔 변화의 바람이 불 예정이다. 리그 최고의 외국인 워니가 은퇴 의사를 드러냈고 김선형, 안영준, 오재현 등 주축 선수들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기 때문에 전력이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 마지막 은퇴식은 세계 올스타 감독…김연경 “배구 선수 아닌 인생 기대”

    마지막 은퇴식은 세계 올스타 감독…김연경 “배구 선수 아닌 인생 기대”

    ‘배구 여제’ 김연경(37)이 선수 인생의 마지막을 세계 올스타 감독으로 장식하는 것에 대해 “재밌는 경험”이라면서 “은퇴를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다른 인생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김연경이 1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KYK 인비테이셔널 2025 미디어데이에서 직접 초청한 17명의 올스타 선수를 소개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개최하는 행사로, 김연경의 은퇴식을 겸한 자리다. 초청 경기는 17일 세계 올스타팀과 한국 여자대표팀 간 친선경기, 18일 스타팀과 월드팀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김연경은 이틀간 선수 겸 감독으로 2024~25시즌 흥국생명 소속으로 통합우승을 합작한 마르첼로 아본단자 페네르바체 감독과 지략 대결을 펼친다. 이날 행사는 김연경의 페네르바체(튀르키예) 동료였던 에다 에르뎀, 멜리하 디켄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자리를 빛냈다. 김연경은 “페네르바체에서 열어준 은퇴식까지 은퇴 행사를 너무 자주 하는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배구 선수로 마지막 경기다. 정말 기쁘다. 내년에도 행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연경은 그는 아본단자 감독과의 대결에 대해 “감독님보다 소통을 더 잘할 수 있다. 감독님은 감정 기복이 조금 심하다”고 저격했고, 아본단자 감독은 “잘해보라”며 맞받아친 뒤 “한국에 다시 와서 즐겁다”고 말했다. 김연경의 옛 동료 에르뎀은 감독을 맡은 김연경에 대해 “그의 지휘가 재밌을 거 같다. 언성을 높일 것으로 보이는데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반겼다.
  • 무관의 호날두, ‘시급 4400만원’ 3년 연속 스포츠 수입 1위…2위는 르브론 넘어선 커리

    무관의 호날두, ‘시급 4400만원’ 3년 연속 스포츠 수입 1위…2위는 르브론 넘어선 커리

    축구의 아이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나스르)가 지난 12개월 동안 시급 4400만원을 받으면서 3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스포츠 선수로 등극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16일(한국시간) 발표한 2025 세계 스포츠선수 수입 순위에 따르면 호날두는 세금과 에이전트 수수료를 제하기 전 2억 7500만 달러(약 3850억원)를 벌었다. 지난 12개월간 수입을 추산한 결과 1위를 차지한 것이다. 3년 연속이자 통산 다섯 번째 1위다. 일급으로 환산하면 10억 5000만원, 시간당 4400만원이다. 호날두의 지난해 발표 수입은 2억 6000만 달러였다. 포브스는 2022년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알나스르와 계약한 호날두가 경기 수입으로 2억 2500만 달러, 경기 외 수입으로 5000만 달러를 벌었다고 밝혔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가 9억 3900만명, 지난해 8월 개설한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7500만명인 호날두는 광고, 기업 투자 및 협업 등의 방식으로도 수익을 내고 있다. 역대 연간 수입 순위에서 호날두의 이번 기록을 앞선 건 미국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48)뿐이다. 메이웨더는 2015년 3억 달러, 2018년 2억 8500만달러를 벌었다. 다만 호날두는 지난 1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준결승에서 탈락하면서 2년 연속 무관에 그칠 위기에 처했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픈 커리(37)가 1억 5600만 달러로 2위에 올랐다. 커리는 지난해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지난해 세운 NBA 최고액 1억 2820만 달러를 넘어섰다. 커리는 호날두에게 크게 밀렸으나 경기 외 수입은 1억 달러로 호날두보다 많았다. 제임스는 개인 최고액인 1억 3380만달러로 전체 6위에 올랐다. 3위는 지난 1월 은퇴 선언한 영국 출신의 전 헤비급 복싱 세계 챔피언 타이슨 퓨리(1억 4600만달러), 4위는 미국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쿼터백 닥 프레스콧(1억3천700만달러)이었다. 프레스콧은 NFL 최고 기록을 세웠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는 1억 3500만달러로 작년보다 두 계단 떨어진 5위를 차지했다. 7위는 1억 1400만 달러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 기록을 세운 후안 소토(뉴욕 메츠)다. 이어 축구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1억 400만 달러), 야구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1억 250만 달러), 농구 케빈 듀랜트(피닉스 선스·1억 140만 달러)가 8~10위에 자리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위 10명의 선수가 1억 달러를 넘겼다. 10명의 수입을 합한 총액은 역대 최고액인 14억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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