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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올림픽이 마지막 올림픽인 선수들은 어쩌나

    도쿄올림픽이 마지막 올림픽인 선수들은 어쩌나

    코로나19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3일 올림픽 연기 검토에 들어가면서 오랜 시간 도쿄올림픽을 준비해 온 국가대표 태극전사들의 스트레스도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도쿄올림픽이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 무대인 선수들의 불안감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런던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오진혁(39) 선수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올림픽이 정상 개최된다는 전제로 똑같이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궁 대표팀 최고령인 오진혁에게는 이번 도쿄올림픽이 마지막 올림픽이 될 수 있는 만큼 절박한 심정이 아닐 수 없지만 개인의 기록보다는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답답하지만 이게 더 안전할 수 있다는 생각은 한다”며 “다른 선수들도 답답해하지만 내색하지 않고 시즌 때와 똑같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상황이 안타깝고 개인으로서도 아쉽기도 하지만 전 세계 선수들이 생명의 위험을 안고 올림픽에 나가야 하나 하는 생각은 든다”고 말했다. 한국 남자 레슬링의 간판 김현우(32)도 이번 도쿄올림픽이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이 될 가능성이 높다. 선수로서 최절정 기량은 20대 중후반 나이를 지났기 때문이다.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 2016 리우올림픽 동메달을 차지한 그는 지난해까지 그레코로만형 77kg급 세계랭킹 1위였다. 김현우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예선에서 탈락한 수모를 도쿄올림픽 금메달로 씻어 낸다는 계획이다. 그는 “아직 은퇴하지 않았기 때문에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건 너무나도 당연하다”며 “제게는 마지막 올림픽인 도쿄올림픽을 취소나 연기 여부와 상관없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창건 태권도 국가대표 총감독은 “진천선수촌 내에서도 코로나19 관련 긴급 대책 회의를 한다”며 “코로나로 외출·외박이 금지된 상황에서 불안해하고 답답해하는 선수들의 스트레스를 어떻게 경감시킬 것인지 등에 관해서 논의했다”고 말했다. 태권도는 지난해 12월 이미 남녀 3명씩 국가대표를 정한 상황이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히트곡 제조기’ 美 컨트리 대부 로저스 별세

    ‘히트곡 제조기’ 美 컨트리 대부 로저스 별세

    60년간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미국 컨트리 팝의 대부 케니 로저스가 20일(현지시간) 별세했다. 82세.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로저스 유족의 대변인은 이날 “로저스가 조지아주 샌디 스프링스에 위치한 자택에서 노환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허스키한 목소리와 흰 수염으로 유명한 그는 1970~1980년대 컨트리 음악의 대표적인 슈퍼스타다. 1938년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태어나 28세 때 포크그룹 뉴 크리스티 민스트렐스에서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1977년 낸 솔로 앨범에서 ‘루실’이 큰 인기를 얻은 이후 재즈, 포크, 록 등 여러 장르를 섭렵하며 1억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했다. 그래미어워즈 3회 수상을 포함해 100여개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미국 컨트리뮤직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영광도 누렸다. 대표곡으로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6주간 1위에 오른 ‘레이디’(1980)와 ‘더 갬블러’(1978)가 꼽힌다. 특히 ‘더 갬블러’에서 영감을 받은 TV 영화도 제작돼, 로저스가 직접 주연 배우로 출연했다. 음악 외의 활동에도 관심이 많았던 그는 사진과 관련된 책 여러 권을 냈고, 자신의 이름을 딴 패밀리 레스토랑 프랜차이즈를 공동 창립했다. 1985년 아프리카를 돕기 위해 당대 최고 음악인들이 함께 만들었던 자선노래 ‘위 아 더 월드’ 등 자선 활동에도 참여했다. 다양한 장르에서 히트곡을 냈지만 늘 컨트리 가수로 불리고 싶어 했던 그는 2006년 앨범 ‘워터 앤 브릿지스’로 빌보드 컨트리 앨범 차트 톱 5에 진입하며 명성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건강 문제로 2017년 10월 미국 내슈빌 콘서트를 끝으로 은퇴를 선택했다.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아 1998년 내한 공연을 했고, 2012년 다시 내한을 추진했지만 공연기획사 사정으로 취소됐다. 1983년 로저스와 듀엣곡 ‘아일랜즈 인 더 스트림’을 부른 돌리 파튼은 지난 21일 트위터에 “나는 케니를 진심으로 사랑했고 내 가슴은 부서졌다”며 애도를 표했다. 로저스의 유족은 “코로나19 우려로 가족끼리 소규모 장례를 지낸 뒤 추후 추모식을 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컨트리 가수 케니 로저스의 색다른 테니스 경력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컨트리 가수 케니 로저스의 색다른 테니스 경력

    60여년 무대와 브라운관, 스크린을 오가며 발라드 ‘레이디’(Lady) 등 히트곡을 남긴 미국의 컨트리 가수 케니 로저스가 20일(현지시간) 8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유족의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로저스가 조지아주 샌디 스피링스 자택에서 자연사했다고 밝혔다. 허스키한 목소리와 덥수룩한 흰 수염으로 유명한 로저스는 ‘루실(Lucile)’, ‘더 갬블러(The Gambler)’, ‘카워드 오브 더 카운티(Coward of the County)’ 등 노래를 히트시킨 1970∼80년대 슈퍼스타였다. 그래미상을 세 차례나 거머쥐었으며, 자신의 곡 ‘더 갬블러’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같은 이름의 TV 영화 시리즈에 주인공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생전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노래들이 “모든 남자가 말하고 싶은 것과 모든 여자가 듣고 싶어하는 것을 말한다”고 믿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한번도 음악 평론가들과 좋지 않게 지냈는데 팝과 컨트리음악을 오간 가장 성공적인 가수였으며 미국의 역대 남자 가수 앨범 판매고 10위에 기록됐다. 다른 컨트리음악 레전드 돌리 파튼, 윌리 넬슨과의 협업으로도 유명했다. 1938년 텍사스주 휴스턴의 연방 주거단지에서 태어난 로저스는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내다 스물여덟 살이던 1966년 포크 그룹 ‘뉴 크리스티 민스트렐스’에 합류하며 명성을 얻었다. 이 그룹 해체 후 솔로 활동을 시작한 로저스는 1977년 발표한 발라드곡 ‘루실’로 첫 그래미상을 받으며 스타로 발돋움했다. 그가 작곡한 최고의 히트곡은 R&B 전설 라이오넬 리치가 작곡한 ‘레이디’로 꼽힌다. 1980년 발표한 이 곡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6주간 1위를 지켰다.2007년 그는 럭비 월드컵에 참가한 잉글랜드 대표팀의 비공식 응원가로 ‘더 갬블러’가 쓰이면서 영국에서 뜻하지 않은 인기를 누렸다. 이에 힘입어 2013년 글라스턴베리 축제의 레전드 무대에 두 차례 초청돼 공연했다. 같은 해 컨트리 음악 명예의전당에 헌액됐으며 컨트리음악협회로부터 평생공로상을 받았다. 2017년 순회공연 은퇴를 선언하기 전까지 60여년을 활동한 로저스는 사진 촬영에도 큰 관심을 가져 관련 책을 몇 권 집필하고, 사업에도 관심과 수완이 있어 자신의 이름을 딴 식당 체인을 공동 창립하고 부동산 관련해 여러 벤처 사업체를 창업했다. 1982년 영화 ‘식스팩’에 카레이서를 연기하기도 했다. 2013년 영국 BBC 인터뷰를 통해 고인은 테니스에 대한 “집착”을 털어놓으며 한때 남자프로테니스(ATP)의 복식 랭킹에서 뵈른 보리에 앞선 적도 있었다고 알리기도 했다. 다섯 차례 결혼해 다섯 자녀를 뒀는데 유족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작은 장례식을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역주행 몸매’로 새로운 전성기 맞은 모델 배선영

    [포토] ‘역주행 몸매’로 새로운 전성기 맞은 모델 배선영

    모델 배선영(38)가 피트니스를 통해 새로운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빼어난 미모가 눈에 띄는 배선영은 19살부터 모델로 데뷔해 활동을 했다. 20대를 ‘서킷의 여왕’으로 주목을 받다 30살이 넘자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주며 자연스럽게 은퇴 수순을 밟았다. 이후 배선영은 피트니스를 접하면서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았다. 한편, 배선영은 지난해 37살의 나이에 20대를 능가하는 매력으로 한국 최고의 피트니스 대회인 머슬마니아 대회에서 스포츠모델 부문 2위를 차지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근에는 남성잡지 맥스큐의 커버를 장식하며 피트니스를 통해 배선영은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거듭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연 그리운 서울사람들…강원도 아파트 최다 구매

    지난해 서울에 사는 사람들이 구입한 지방 아파트 중 강원 지역 아파트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교통망 확충으로 물리적·심리적 거리가 줄어든 데다 베이비붐 세대 은퇴자가 늘면서 녹지 공간이 풍부하거나 바다가 인접한 곳에 ‘세컨드 하우스’ 목적으로 아파트를 구입하는 사례가 늘어서다. 16일 아파트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감정원의 2019년 아파트 거래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거주자가 구입한 강원도 내 아파트는 총 2372건으로 조사됐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서울과 수도권인 경기·인천을 제외한 14개 시도 중 가장 수치가 높다. 충남이 1986건으로 두 번째였고 부산 1646건, 경북 1291건, 경남 1219건 순이었다. 거래건수가 가장 많은 강원 18개 시군별로 살펴보면 원주시 630건, 속초시 459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절반 가까이를 두 지역에서 차지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서울 투자자들의 강원도행에 영향을 미친 것은 강원도에 부동산 규제가 거의 없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라면서 “특히 교통망 확충으로 2시간 안팎으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강원도 접근이 가능해지면서 관심이 더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강원도에는 굵직한 교통 호재가 많다. 2017년 6월 서울~양양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수도권과 강원도 간 소요시간이 90분대로 좁혀졌다. 경강선 KTX도 판교~여주와 원주~강릉은 이미 개통돼 운행 중이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은 2026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책임·비난 감수” 은혜의 강 교회 담임목사, 은퇴 입장(종합)

    “책임·비난 감수” 은혜의 강 교회 담임목사, 은퇴 입장(종합)

    경기도 성남 은혜의 강 교회에서 목사와 신도 등 4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교회 담임 목사가 “입이 백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사죄의 입장을 전했다.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 중인 은혜의 강 교회 김모 목사는 1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국 사회, 교회에 누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사태 정리되면 목회 그만둘 생각” 김 목사는 “주일 낮 예배만 남기고 행사를 줄여가고 있었는데,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담임 목사이니 책임과 비난을 감수하겠다. 이래서 목회를 더 할 수 있겠느냐”며 “사태가 정리되면 그만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은퇴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전날 아내와 함께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경기 성남 한 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김 목사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 상태였으나 신도들 사이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며 진단 검사에 응했다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의 아내도 감기 증세를 보여 약을 사 먹은 뒤 나아 안심했지만, 코로나 검사에서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1일과 8일 교회 예배당에서 주일 예배를 올린 은혜의 강 교회에서는 이날 오후까지 접촉주민 1명을 포함 모두 47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 신도들 사이에서 코로나 감염 확산이 의심되는 8일 예배는 낮에만 있었는데, 약 80명의 신도가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일에 있었던 주일 예배에는 이보다 많은 120여명 신도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늙은 목회자·작은 교회, 온라인 예배 어려워” 정부의 종교행사 자제 권고에도 오프라인 예배를 강행해 비난의 화살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 목사는 “대형교회는 모르겠지만 우리같이 작은 교회, 목회자가 나이가 많은 곳은 유튜브 생중계를 할 인프라를 따라갈 수 없다”며 온라인 예배로 전환에 고충이 있었다는 점을 털어놨다. 은혜의 강 교회는 특정 교단에 속하지 않은 독립 교회로 별도 교회당 없이 성남 구도심의 오래된 건물에 입주해 있다. 이 교회는 전국의 독립교회와 선교단체 약 2천500개가 가입한 사단법인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KAICAM·카이캄)에 소속돼 있다. 카이캄 관계자는 “연합회는 느슨한 연대체 형태로 회원 교회와 수직적인 관계가 아니다”며 “각 교회의 자유로운 목회활동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날 소속 회원들에게 전파한 긴급 서신에서 “많은 교회가 온라인예배를 택하고 있지만, 오프라인 예배를 고수하시는 교회들이 있다면 이번 집단감염 사태를 교훈으로 삼아 온라인 예배로 전환을 검토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회원교회들에 온라인예배를 강제할 수 없고, 정중히 협조를 요청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소독한다며 예배참석자 입에 분무기로 소금물” 한편 은혜의 강 교회에서 예배에 참석한 사람들을 소독한다며 입에 일일이 분무기로 소금물을 뿌린 사실도 확인돼 충격을 안겼다.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16일 “이달 1일과 8일 이 교회의 예배 CCTV를 확인한 결과, 교회 측이 두날 모두 예배당 입구에서 예배를 보러온 사람들 입에 분무기를 이용해 소금물을 뿌린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잘못된 정보로 인한 인포데믹(infodemic·정보감염증) 현상으로 본다”고 말했다. 감염병 대처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인해 감염이 더욱 확산됐다는 것. 그는 이어 “이 교회 신도인 서울 광진구 확진자 입에 분무기로 소금물을 뿌리는 것이 확인됐고, 이 분무기를 소독하지 않은 채 다른 예배 참석자들의 입에 계속 뿌리는 모습도 확인돼 확진자가 더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In&Out] 코로나19와 공공스포츠클럽/이일재 전국스포츠클럽협의회장

    [In&Out] 코로나19와 공공스포츠클럽/이일재 전국스포츠클럽협의회장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재난 상황의 여파가 국내 체육계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국 동호인들의 축제인 생활체육대축전과 현재와 미래 국가대표들의 기량을 겨루는 전국소년체전이 무기한 연기되고, 겨우내 진행되던 프로배구와 프로농구는 리그를 중단했다. 봄과 함께 찾아오려던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는 시즌 개막이 연기됐다. 심지어 오는 7월에 열리는 인류의 대제전 도쿄올림픽마저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으로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에 이르렀다. 이뿐만 아니라 학교체육시설은 물론 동네 스포츠센터까지 모조리 문을 닫아야 해 국민들이 생활체육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사실상 없어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인 공공스포츠클럽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공공스포츠클럽은 네 종목 이상의 운영시설을 갖춘 곳에서 종목별 은퇴선수를 포함한 체육지도자가 직접 지도를 맡아 운동을 가르치기 때문에 누구나 쉽고 저렴하게 수준 높은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생활체육, 전문체육 그리고 학교체육을 아우르는 선진화된 체육 시스템 운영으로 부각되고 있는 이곳은 전국에서 84곳(전국 총 98곳 선정, 법인 설립 중 9곳, 운영 준비 중 5곳 제외)이 운영 중이다. 이 중 절반 가까이가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명령을 통해 지난달 초부터 휴관 내지 축소 운영하고 있다. 그나마 문을 열고 있는 다른 공공스포츠클럽도 회원 감소 등의 피해를 감수하고 있다. 2013년 시작된 공공스포츠클럽 사업은 도입 단계를 지나 이제 사업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던 터라 코로나19 사태와 맞닥뜨려 사업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운동에 참여하는 즐거움 속에서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운영됐던 공공스포츠클럽 사업은 집단적인 모임 자체가 금기시되는 현 상황에서 기본적인 활동조차 어려워졌다. 휴관을 하고 있지만 인건비를 비롯해 최소한의 운영 경비는 계속해서 지출돼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국가적인 재난 상황이 하루라도 빠르게 진정되기를 고대하고 있다. 국내 스포츠 분야 곳곳이 코로나19에 흔들리며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 정부 또한 피해 기업 등에 대한 특별융자 등 여러 조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공공스포츠클럽 입장에서는 국가적 재난 상황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대한체육회에서 내려오는 연간 사업비라도 빠르게 교부돼 최소한의 운영 여건이나마 확보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대한체육회의 인사이동 시즌과 맞물려 사업비 교부가 원만하지 않은 상황이 일선 공공스포츠클럽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위기에 몰린 공공스포츠클럽의 숨통을 조금이라도 트이게 하는 체육 행정을 기대해 본다.
  • 마스크·손소독제 대란에 야근하는 재소자들 “인권침해”

    마스크·손소독제 대란에 야근하는 재소자들 “인권침해”

    세계 여러 국가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한 마스크 및 손소독제 대란을 겪는 가운데, 홍콩과 미국의 일부 재소자들이 밤낮으로 생산과정에 투입되는 것은 인권침해에 해당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로이터 등 해외 매체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홍콩의 한 교도소에 수감된 여성 재소자들은 지난 한 달 동안 쏟아지는 마스크 제작 물량을 맞추기 위해 강제로 야근에 투입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교도소의 재소자들은 한달에 800홍콩달러(약 12만 5500원)를 받고 불철주야 마스크 생산에 투입됐는데, 이들이 받은 ‘급여’는 홍콩의 최저임금보다도 낮다는 것이 현지 인권단체의 주장이다. 재소자의 인권을 주장하는 현지의 한 국회의원은 “이는 명백히 노동 착취해 해당하며 현대판 노예의 또 다른 형태이기도 하다”고 비난했다. 비난이 거세지자 해당 교도소 측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10일 “야근을 원치 않는 재소자는 담당 간부에게 자신의 뜻을 전달할 수 있다”면서 “현재 일주일에 6일, 100명 정도의 여성 재소자가 마스크 생산에 투입되고 있으며, 이들은 야근을 포함해 6~10시간 교대로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콩 정부는 현재 이미 은퇴했거나 비번인 간부 약 1200명 정도도 마스크 생산에 투입된 상태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상황은 비단 홍콩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 뉴욕시는 교도소에 수감 중인 재소자들의 노동력을 이용해 전국 학교와 교도소 및 공공장소와 정부기관에서 사용할 손 소독제 37만 8540ℓ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국 민주당의 한 정치인은 “매우 아이러니한 정부 결정”이라면서 “현재 수감돼 있는 재소자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매우 취약한 계층”이라고 지적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꿈의 리그 덮친 악몽… 라리가도 NBA도 멈췄다

    꿈의 리그 덮친 악몽… 라리가도 NBA도 멈췄다

    유타 센터 고베르 ‘코로나 확진’ 판정오클라호마시티와 원정경기 긴급 취소유타, 최근 열흘간 5개팀과 경기 치러이탈리아 유벤투스 수비 루가니 확진 스페인 프로축구도 최소 2주간 중단미국프로농구(NBA)에서 코로나19 확진 선수가 나오며 사상 초유의 리그 중단 사태가 벌어졌다. 코로나19가 북미 지역에도 본격 확산되는 가운데 NBA가 리그를 전격 중단함에 따라 다른 종목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래틱은 12일 유타 재즈의 센터 뤼디 고베르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고베르는 며칠 전부터 감기 기운을 보여 코로나19에 감염된 것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다. 이날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던 유타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경기는 고베르의 확진 판정 소식에 경기 시작 35분을 앞두고 긴급 취소됐다. 이날 편성된 6경기 중 가장 늦게 열릴 예정이던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새크라멘토 킹스 경기도 취소됐다. NBA 사무국은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리그 일정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13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브루클린 네츠 전이 1000명 이상 모이는 행사를 금지한 샌프란시스코 당국 지침에 따라 NBA 경기 중 처음으로 관중 없이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고베르의 확진으로 아예 연기됐다. 고베르는 이날 출전 명단에서 빠져 경기장에 나타나진 않았다. 그러나 유타는 최근 열흘 동안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등 5개팀과 경기를 치렀던 만큼 다른 구단도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특히 고베르가 10일 토론토전 공식 기자회견을 마치고 단상에 있던 마이크와 취재진의 녹음기를 일부러 손으로 만지고 나간 탓에 취재진의 감염 여부도 안심할 수 없다. NBA 선수, 관계자들은 충격에 빠졌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현역 최고령 빈스 카터(43·애틀랜타 호크스)는 경기 후 인터뷰 도중 눈시울을 붉히며 “정말 이렇게 끝나는 건가? 기분이 이상했다”고 토로했다. 트위터에선 “나를 지지해 주고 응원해 준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조기 은퇴를 암시했다. 르브론 제임스(LA레이커스)는 트위터에 “스포츠 대회가 취소되고, 학교 개학이 미뤄지고, 직장이 폐쇄되고 있다. 이제 그냥 2020년 전체를 취소해버리자”고 썼고, 댈러스 매버릭스의 구단주 마크 큐번은 ESPN 인터뷰에서 “이건 미친 사건이다. 영화 속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하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소속된 유벤투스의 수비수 다니엘레 루가니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파장이 예상된다. 유럽 빅리그 1부에서 나온 첫 감염 사례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는 이날 최소 2주간 리그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유럽 빅리그 가운데 이번 사태로 리그를 중단한 것은 세리에A에 이어 두 번째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문화마당] 경찰서의 겨울나그네/이진상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피아니스트

    [문화마당] 경찰서의 겨울나그네/이진상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피아니스트

    오스트리아 빈에 살 때 경찰서에서 고발장과 함께 출두요구서를 우편으로 받은 적이 있었다. 외국인청과 함께 경찰서는 유학생들을 가장 떨게 하는 무서운 존재였다. 현지체류 신청 등을 하기 위해 한번은 거칠 수밖에 없는 기관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동네 동사무소와 파출소 가듯이 드나들면 되는 곳인데, 대부분의 유학생들은 죄지은 사람처럼 바싹 긴장하고 들어가게 된다. 성을 A부터 Z까지 나열하고, 서너 개 방에 나누어 배정한다. 한국에서 대다수를 차지하는 성인 김씨와 이씨는 K와 L로, 바로 앞뒤에 놓인 글자이니 같은 방에 배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만약에 그 방에 불친절하고 깐깐한 담당자가 자리잡게 되면 그가 은퇴하던지 부서를 바꾸지 않는 한 그 도시에 사는 대다수의 한국인에게 고생문이 활짝 열리게 된다. 출두요구서의 내용은 이랬다. ‘음악소리가 너무 시끄러워 위층에 사는 이웃이 고발을 했고, 반대 의견을 들어 봐야 하니 출두를 해라.’ 그 당시 나는 집에서 연습을 하지 않았다. 다만 성악을 전공하는 룸메이트와 살고 있었는데, 그 노랫소리를 윗집 사람은 “소음공해”로 고발했던 것이었다. 유학을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룸메이트의 통역을 도와주기 위해 경찰서에 함께 갔다. 마치 죄인인 양 조서를 쓰고, 담당 경찰관에게 이끌려 갔다. 죄인 취조하듯이 건조하게 이어지는 질문 중에 갑자기 노래를 시키는 것이 아닌가. 룸메이트는 그 당시에 공부하던 슈베르트의 연가곡 ‘겨울나그네’ 중 ‘여인숙’(Das Wirtshaus)을 부르기 시작했다. 그의 목소리는 차디찬 경찰관을 녹여 주기에 충분했는지 경찰관은 담담히 끝까지 듣더니 결론을 지었다. “Das ist kein Gerausch Punkt(이는 소음이 아니다 마침표)” 내 룸메이트는 이로써 음악도시 빈에서 데뷔를 경찰서에서 성공적으로 마쳤다. 극장에서 퍼졌을 법한 브라보와 티켓 매진보다 훨씬 값진 성공이었다. 그 경찰관은 빈에 노래 공부하러 온 한국 유학생에게 존경을 표하며 공부를 잘 마치라고 말해 주었다. 뜻밖의 콘서트에도 감사를 전했다. 죄인 취급받던 이방인이 음유시인으로 여겨지고, 나그네가 무정한 여인숙의 주인에게 쉴 곳을 건네받는 순간이었다. 사실 유럽에서는 조용하게 살 수 있는 권리가 침해받지 않기 위해, 시끄럽게 살 수 있는 권리도 함께 주어진다. 조용하게 쉴 수 있는 시간이 보장돼 있기 때문에, 시끄러움을 감내할 아량과 관용이 넓어진다. 매일 아침 8시 정각부터 드릴질을 하는 이웃에게 뭐라 하지 않는다. 얄밉게 보일 수도 있지만 어쩔 수 없다. 12시 정오에는 조용히 점심 먹고 낮잠을 잘 수 있게 하는 권리를 돌려주기 때문이다. 내 권리를 고수하기 위해서가 아닌, 남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나를 먼저 생각하는 작은 차이가 똑같은 법과 규율을 가지고도 판이한 행동과 판단을 하게 만든다. 법이 최소한의 도덕이라면, 도덕은 최소한의 문화이다. 서로 다른 문화사상의 교집합 지점에 통상적인 도덕관념이 있고, 도덕관념의 여러 잣대들 가운데 교집합으로서 법이 있다. 세계 각국의 문화가 한없이 다양해도 법은 어느 정도 비슷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또한 도덕적이지 않은 예술과 문화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이런 질문에 대해서도 이 집합 관계를 통해 조금이라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법이 우리를 지켜줄 거라 생각할 수 있지만, 법의 포용력은 생각보다 좁다.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만 만나는 것이 아니다. 외나무다리에서 만나면 누구나 원수가 된다. 문화적 지평이 드넓어 나그네가 발을 들이밀더라도 쉬어 갈 수 있게 보리수의 그늘을 내어 주고, 여인숙의 문을 기꺼이 열어 줄 수 있는 사회를 꿈꾼다.
  • [원준범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ELS, 소득총액 관리로 세금걱정 뚝… 상품 가입시기 분산은 필수

    투자기간 동안 모든 수익이 누적돼 과세 만기 상환전 증여재산 공제로 절세 효과 코로나19와 국제 유가 급락 등으로 세계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주가연계증권(ELS)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ELS 발행액은 6조 9561억원으로 전월(6조 7609억원)과 지난해 동월(4조 5507억원) 대비 크게 늘었다. ELS 투자와 관련해 알아둬야 할 세금 상식을 정리해 봤다. ELS는 투자·보유·상환의 단계를 거친다. 투자를 결정하고 실행하는 단계, 보유하는 단계에서 발생하는 세금은 없다. 하지만 상환 단계에서는 그동안 투자수익의 총금액에 대한 세금이 발생한다. 만약 2018년 ELS에 투자해 3년 후인 2020년에 상환한다면, 3년간 보유한 투자이익 전액에 대한 과세가 이뤄진다. 투자 기간 동안 모든 투자수익이 누적돼 한 시점에 과세 대상이 된다는 얘기다. 이 금액을 관리하지 못하면 소득세나 건강보험료가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 연간 2000만원이 넘는 금융소득이 발생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가 된다면 소득금액 관리가 더 중요하다. 다른 소득이 없는 은퇴자나 주부라면 금융소득이 7000만원쯤이어도 추가로 부담하는 세금은 없다. 건강보험료도 소득금액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건강보험료에서는 ‘3400만원’이 기준이 된다. 직장인은 ELS 투자로 금융소득이 연간 3400만원이 넘으면 추가 건강보험료 정산액이 발생할 수 있다. 또 현재 건강보험 피부양자의 지위를 가진 사람은 연간소득이 3400만원을 초과하면 피부양자에서 제외된다. 지역가입자로 전환돼 건강보험료가 부과되는 것이다. 소득금액 관리의 시작은 상품 가입 시기를 분산하는 것이다. 소득은 연도별로 귀속되기 때문에 한번에 목돈을 넣기보다는 기간을 두고 투자해 소득금액을 분산할 수 있다. 만기 상환 전에 증여재산 공제를 활용해 상품을 증여하는 것도 방법이다. 소득의 명의자를 분산하는 것이다. ELS는 상품 특성상 만기 상환에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에게 모든 수익이 귀속된다. 소득이 없거나 세율이 낮은 가족에게 상품을 증여하는 방법으로 절세할 수 있다. 명의를 분산하는 경우 증여세 발생금액, 상품을 받는 사람의 소득세와 건강보험료도 따져 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ELS를 사주는 업체 또는 다른 사람에게 상품을 매도하는 방법이 있다. ELS는 매매 차익에 대해 과세하지 않는다. 만기 이전에 양도한다면 자본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다. 이 경우도 거래금액의 적정성, 대금수령에 대한 부분은 잘 따져 보고 결정해야 한다. 와이즈세무회계컨설팅 대표세무사
  • 버닝썬 게이트...그리고 1년 후

    버닝썬 게이트...그리고 1년 후

    ‘버닝썬 게이트’ 핵심 인물 승리 9일 입대 1년 전,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건으로 사회에 큰 논란을 가져왔던 일명 ‘버닝썬 게이트’.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폭행 및 경찰 유착·마약·성범죄·조세 회피·불법 촬영물 공유 혐의 등을 아우르는 대형 범죄 사건이다. 1년이 지난 지금 수사는 어떻게 됐을까? 버닝썬 게이트 핵심 인물인 승리가 성매매 알선·해외 원정도박 등 혐의로 기소된 상태로 지난 9일 입대했다. 원래 승리는 지난해 3월 입대 예정이었다. 그러나 2019년 1월 불거진 ‘버닝썬 폭행 사건’을 필두로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가 줄줄이 터지면서 수사를 위해 입대가 연기됐다. 성 접대, 탈세,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단톡방) 몰카 공유 등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의혹이 불거졌다. 3월엔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고, 연예계 은퇴까지 선언했다. 승리는 지난해 5월과 지난 1월 두 차례 모두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불구속 상태로 검찰 조사를 받아왔다. 그러던 중 입대가 확정되면서 남은 재판은 관련법에 따라 군사법원으로 이관됐다. 일각에서는 승리가 입대함으로써 그를 각종 사건이 군사법원으로 이첩되기 때문에 수사 주체가 바뀔 가능성이 있으며, 그로 인해 수사 속도가 더뎌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또 군사재판이 서울에서 재판을 받는 것보다 비교적 외부 노출을 피할 수 있어 대중의 관심을 피할 수 있고, 사건을 이첩 받은 군사법원이 공소 유지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 상대적으로 낮은 형량을 선고받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내고 있다. 이와 관련 병무청은 “일관되고 공정한 판결이 이뤄지도록 검찰과 적극적으로 공조하고, 관련 사건에 대한 민간법원 판결 결과 등의 진행 경과를 고려해 재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입대 전 승리는 지인들과 파티를 했고, 버닝썬 관련 인물들도 이 파티에 참석한 것이 알려지며 대중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버닝썬’ 유착 의혹 경찰관…2심에서 무죄 버닝썬과 유착 의혹을 받았던 강남경찰서 소속 전직 경찰관은 지난달 열린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1심에서 징역 1년과 추징금 2천만 원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결론이 뒤집힌 것이다. 또 버닝썬과 엮여 각종 논란에 휩싸였던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성과평가에서 직전 연도에 비해 등급이 한 단계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매일경제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강남경찰서 성과평가 등급은 A등급으로 2018년 B등급보다 한 단계 상승했다. 경찰서 평가 등급은 일선 경찰서 소속 경찰관 성과급에 직접 영향을 준다. 경찰서 등급과 소속 부서 등급에 따라 성과급 지급액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성과급 차이는 최대 400만 원 가까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닝썬 게이트’ 관련 수사는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 승리가 입대 후에도 정당하게 재판을 받고 죗값을 치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한편 승리가 탈퇴한 빅뱅은 11일 오랜 시간 몸담은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하고 동행을 이어나간다고 전했다. 빅뱅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빅뱅 멤버인 지드래곤, 태양, 탑, 대성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며 “빅뱅은 2020년 새로운 컴백을 위한 음악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여자복싱이 올림픽 메달 명맥 잇나

    여자복싱이 올림픽 메달 명맥 잇나

    한국 여자복싱의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 낭보가 잇따라 전해졌다. 한국 여자복싱의 선전은 사회 흐름이 바뀌며 여성 파이터들이 늘어난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4년 전 끊어진 한국 남자복싱의 올림픽 메달 명맥을 여자복싱이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 여자복싱의 간판 오연지(30·울산시청)는 10일 새벽(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복싱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여자 라이트급(60㎏ 이하) 8강에서 1번 시드의 강자 안야 스트리즈먼(호주)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5-0)을 거뒀다. 이로써 오연지는 여자 라이트급 상위 4명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앞서 전날 밤에는 기대주 임애지(21·한국체대)가 여자 페더급(57㎏ 이하) 8강전에서 인도 선수를 꺾고 도쿄행을 확정했다. 여자복싱이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이 된 이후 한국이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건 처음이다. 11일 폐막하는 이번 지역예선에 한국 복싱은 남자 8명, 여자 5명을 출전시켰다. 남자 페더급 함상명(25·성남시청)의 올림픽 본선 티켓 추가 가능성이 남아 있다. 한국 남자복싱은 그간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7개, 동메달 10개를 따낸 효자 종목이었지만 2000년대 이후 인기가 시들며 내리막을 걸었다. 2016년 리우 대회 때는 예선에서 모두 탈락했다가 다른 나라 선수가 도핑 검사에서 적발되는 바람에 한 명이 간신히 출전했다가 노메달에 그쳤다. 그사이 여자복싱이 치고 나왔다. 2010년 성수연(28·원주시청)이 여자복싱 첫 아시안게임 메달(동메달), 2014년 인천에서 박진아(31·은퇴)가 은메달을 따낸 데 이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오연지가 여자복싱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땄다. 대한복싱협회 관계자는 “한국 여자복싱은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전후로 엘리트 선수들이 본격 등장하기 시작했다”며 “다른 종목도 그렇지만 한국은 여자 선수들이 강한 정신력으로 한 번 시작하면 성과를 내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사실상 프로 은퇴했던 女배구선수 김주하 현대건설로 복귀

    사실상 프로 은퇴했던 女배구선수 김주하 현대건설로 복귀

    실업팀에서 뛰며 사실상 프로무대를 은퇴했던 김주하(28)가 3년만에 친정팀인 프로배구 현대건설로 돌아왔다. 현대건설은 김주하와 2개월 동안 계약하고 10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김주하의 선수 등록 절차를 밟았다. 프로배구는 추가선수 등록을 3라운드 종료일로 정해 이미 6라운드에 돌입한 현재 선수를 트레이드하거나 은퇴 선수를 영입할 수 없다. 하지만 김주하는 임의 탈퇴 선수로 묶여 있어 영입이 가능했다. 김주하는 2010-11시즌 드래프트 2라운드 4순위로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고 팀의 주전 리베로로 활약했지만 2017년 부상과 팀 사정 등이 겹쳐 프로 무대를 떠나 실업팀 수원시청에서 선수 생활을 해왔다. 김연견이 부상으로 팀을 이탈하면서 현대건설은 김주하를 향해 복귀 의사를 타진했고 김주하도 긴 고민 끝에 팀에 합류했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이영주 혼자 버텨내는 것보다 리베로 2명이 있는 것은 다르다”며 “경험이 많은 선수라 팀에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하는 지난해 전국체전 이후 3~4개월 실전 경기 공백이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일부터 프로배구가 중단된 가운데 현대건설은 20승7패(승점 55)로 1위에 올라 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강제은퇴 위기 벗은 고효준… 롯데와 1년 FA 체결

    강제은퇴 위기 벗은 고효준… 롯데와 1년 FA 체결

    롯데, 10일 고효준과 계약 성사 발표지난해 15홀드 기록… 핵심불펜 활약FA 미아로 은퇴위기 갔지만 극적 잔류자유계약선수(FA)로 시장에 나왔다 소속팀을 찾지 못했던 고효준이 원소속 구단 롯데와 10일 FA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 1년, 연봉 1억원, 옵션 2000만원이다. 지난 2002년 2차 1라운드(전체 6순위) 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고 데뷔했던 고효준은 2004년부터 2015년까지 SK에서, 2016년과 2017년에 KIA에서 활약한 뒤 2017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에 다시 합류했다. 롯데에선 지난 2시즌 간 118경기에서 94와3분의2이닝 4승 10패 22홀드 평균자책점 5.51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지난 시즌엔 62와3분의1이닝 15홀드 4.76의 평균자책점으로 팀의 핵심 불펜으로 활약했다. 고효준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생애 첫 FA를 선언했지만 롯데를 비롯해 어느 팀과도 계약을 맺지 못했다. 롯데가 사인 앤 트레이드를 추진한다는 소식도 들렸지만 고효준을 원하는 구단은 없었다. 고효준은자칫하면 은퇴 위기에 처할 수도 있었지만 시즌 개막을 앞두고 극적으로 롯데에 잔류했다. 고효준은 “롯데와 다시 한 번 함께 하게 돼 기쁘다. 계약 전까지 많은 팬, 구단 동료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면서 “지금도 캐치볼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꾸준히 할 만큼, 비시즌 몸을 잘 만들어 왔다. 팬들이 원하는 모습을 그라운드에서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한국여자복싱 사상 첫 올림픽 본선행 잇단 낭보-한국 女복싱 왜 강한가

    한국여자복싱 사상 첫 올림픽 본선행 잇단 낭보-한국 女복싱 왜 강한가

    ‘기대주’ 임애지에 이어 ‘간판’ 오연지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 확정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에서 4강전에 올라남자 페더급 함상명은 4강 진출 실패해지만 본선 진출권 가능성“한국 여자 선수들 정신력 강해 한 번 시작하면 성과 두드러져” 한국여자복싱의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 낭보가 거푸 전해졌다. 한국 여자복싱의 선전은 사회 흐름이 바뀌며 여성 파이터들이 늘어난 상황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4년 전 끊어진 한국 복싱의 올림픽 메달 명맥을 여자복싱이 다시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 여자복싱의 간판 오연지(30·울산시청)는 10일 새벽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복싱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선 여자 라이트급(60㎏ 이하) 8강에서 1번 시드의 강자 안야 스트리즈먼(호주)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5-0)을 거뒀다. 이로써 오연지는 여자 라이트급 상위 4명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전날 밤에는 기대주 임애지(21·한국체대)가 여자 페더급(57㎏ 이하) 8강전에서 인도 선수를 꺾고 역시 도쿄행을 확정했다. 한국 여자복싱이 올림픽 무대에 오르는 것은 처음이다. 여자복싱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이 됐다.  전국체전 9연패 등 국내에서는 적수를 찾아보기 힘든 오연지는 2018년 한국 여자복싱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 같은 해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따내며 세계적인 기량을 갖춘 선수다. 그러나 올림픽과는 좀처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12년 런던 대회는 국내 선발전에서 밀렸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때는 지역 예선에서는 편파 판정으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11일 폐막하는 이번 지역예선에 한국 복싱은 남자 8명, 여자 5명을 출전시켰다. 남자 페더급 함상명(25·성남시청)의 티켓 추가 가능성이 남아 있다. 이번에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선수들은 5월 13∼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패자부활전’ 성격의 세계 예선에서 최후의 도전을 하게 된다.  한국 복싱은 그간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7개, 동메달 10개를 따낸 효자 종목이었지만 2000년대 이후 인기가 시들며 내리막을 걸었다. 2016년 리우 대회 때는 예선에서 모두 탈락했다가 다른 나라 선수가 도핑 검사에서 적발되는 바람에 한 명이 간신히 출전했다가 노메달에 그치기도 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도 드물어 졌다. 그사이 여자복싱이 도드라졌다. 2010년 성수연(28·원주시청)이 여자복싱의 첫 아시안게임 메달(동메달), 2014년 인천에서 박진아(31·은퇴)가 은메달을 따낸 데 이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오연지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녀 통틀어 한국 복싱의 유일한 메달이었다.  대한복싱협회 관계자는 “여자복싱은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전후로 엘리트 선수들이 본격 등장하기 시작했다”면서 “다른 종목도 그렇지만 한국은 여자 선수들이 오기라든지 정신적인 측면이 강해 한 번 시작하면 성과를 내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박유천, 박유환 개인방송 출연...연예계 복귀 시동?

    박유천, 박유환 개인방송 출연...연예계 복귀 시동?

    가수 박유천이 동생 박유환 개인방송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8일 박유천은 박유환이 진행하는 트위치 스트리밍에 출연해 팬들과 소통했다. 이날 박유천은 과거 자신이 일본에서 활동할 당시의 노래를 틀어놓고 동생 박유환과 대화를 나눴다. 박유천은 해당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팬들의 채팅을 읽으며 소통하기도 했다. 박유천은 지난해 마약 투여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집행 유예를 선고 받은 후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마약 투약 혐의가 불거졌을 때, 그는 기자회견을 열어 “마약을 했다면 연예게를 은퇴하겠다”고 말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해당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큰 비난을 받았다.그는 지난 1월 태국에서 유료 팬미팅을 열어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 행사에서 “잘 이겨내서 활동해 보겠다”고 말해 연예계 복귀를 시사했다. 이에 동생 박유환의 개인 방송에 출연한 그의 모습을 보고도 “일회성 출연일 뿐”이라는 의견과 “연예계 복귀 신호탄”이라는 의견이 엇갈려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하루 확진 1000명 넘자 伊, 1600만명에 “꼼짝 마”

    하루 확진 1000명 넘자 伊, 1600만명에 “꼼짝 마”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불어나고 있는 이탈리아에서 적어도 1600만명이 사는 동네 밖으로 나오지 못한다.  쥐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7일(이하 현지시간) 패션과 금융 중심지인 밀라노가 속한 롬바르디아, 베네치아가 포함된 베네토주, 파르마, 모데나 등 관광 명소들이 망라된 광범위한 지역을 격리 조치하는 내용의 정부 칙령에 서명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8일 아침부터 다음달 3일까지 거의 한 달 동안 시행된다. 해당 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외부에서도 가족을 만나려거나 비상하고 꼭 필요한 일이 아니면 들어가지 못한다. 거의 중국 우한식 봉쇄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보인다. 체육관, 수영장, 박물관, 스키장, 나이트클럽 등 다중이 모이는 모든 시설은 문을 닫는다. 레스토랑과 카페의 문을 걸어잠그지는 않는다. 다만 손님들은 1m 이상 떨어져 앉아야 한다. 주민들은 집 밖으로 나오면 3개월 동안 감옥에 갇힐 수 있다. 이전까지는 이탈리아 국민 5만명 정도만 봉쇄됐는데 1600만명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콘테 총리는 격리되는 주요 도시 이름을 일일이 열거했다. 피아첸차, 레지오 에밀리아, 리미니, 페사로 우르비노, 알레산드리아, 아스티, 노바라, 베르바노, 쿠시오 오쏠라, 베르셀리, 파두아, 트레비소 등이다. 부족한 의료진 충원을 위해 은퇴한 의사들의 면허도 부활시킨다. 이처럼 과격한 수단을 내놓게 된 것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계속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누적 확진자 수가 588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무려 1247명이 늘어 26.9%가 급증했다. 지난달 21일 롬바르디아주에서 첫 지역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하루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사망자도 전날 대비 36명 증가한 233명으로 잠정 파악됐다. 전날 49명보다 덜 늘어났지만 다른 주요 발병국에 견줘 여전히 많다. 다만 BBC는 지난 24시간 신규 사망자가 50명을 넘었다고 다르게 보도했다.  확진자 수 대비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치명률도 3.96%로, 전날(4.2%)보다 다소 낮아졌다. 사망자 수가 많이 줄어서가 아니라 새 확진자가 워낙 많이 나온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준 주요 발병국 치명률을 보면 중국이 3.8%, 이란 2.4%이며 한국이 0.69%로 가장 낮다.  연립정부의 한 축인 중도좌파 성향 민주당의 니콜라 진가레티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도 걸렸다.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의사가 말했다”며 “나는 괜찮다. 다만 며칠간 집에 머물러야 할 것”이라고 썼다.  유럽 주요국 정치지도자 가운데 첫 감염 사례인데 그는 지난해 8월 극우 정당 동맹과 반체제 정당 오성운동 간 연정이 붕괴하자 오성운동과 새 연정 구성 협상에 산파 역할을 했다. 수도 로마가 속한 라치오주 지사를 겸하는 그는 평소에도 각 부처 장관을 포함해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수시로 만나는 터라 내각 안에서의 두려움이 확산할 수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이미 바이러스 확산 거점인 롬바르디아주의 아틸리오 폰타나 지사와 스테파노 파투아넬리 산업장관은 보좌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곧바로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유럽 주요국 확진자 수는 프랑스 949명, 독일 795명, 스페인 441명, 영국 206명, 네덜란드 188명이라고 BBC는 전했다.  한편 이란 보건부는 이날 21명이 더 사망해 지금까지 모두 145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역시 지난달 19일 첫 사망자가 나온 뒤 하루 사망자 수로는 가장 많다. 확진자는 전날보다 1076명 늘어 5823명이 됐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1000명을 넘겼다. 세계보건기구(WHO), 중국 등에서 보낸 코로나19 검사 장비가 지난달 말 이란에 도착한 뒤 본격적인 검사가 진행되면서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키아누시 자한푸르 보건부 대변인은 텔레비전 중계를 통해 전국적으로 1만 6000명 이상이 검사를 받고 있으며 1669명이 감염됐다가 완치됐다고 말했다. 이란에 파견된 세계보건기구(WHO) 책임자인 크리스토프 하멜만 박사는 이 나라의 병원과 치료시설들에 놀라운 진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재외 한인연구자 등 독립연구자 연구지원 프로그램 화제

    재외 한인연구자 등 독립연구자 연구지원 프로그램 화제

    재외 한인연구자와 은퇴 국방전문가 등 독립연구자를 지원하는 연구지원 프로그램이 화제다. 일본에 거주하며 독도연구를 지속해온 재일연구자 박병섭씨는 디비피아(DBpia) 연구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학술지 ‘독도연구’에 “독도 영유권에 대한 역사・국제법 학제간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국내논문 열람을 위해 그동안 일본의 자택에서 한국의 국립중앙도서관을 오가며 연구를 진행했다며 “일본집에서 직접 국내논문을 열람할 수 있게 지원하는 연구지원 프로그램이 독도연구를 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2018-19년 연구지원 프로그램 수혜자 예비역 대령 이정구씨 역시 “연구지원 프로그램의 도움으로 국방부 주최 정신전력강화 연구논문 공모에 응모해 2018년에는 최우수상, 2019년에는 장려상을 수상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알려왔다. 두 명의 독립연구자들이 입을 모아 칭찬한 ‘연구지원 프로그램’은 국내대표 학술플랫폼 DBpia가 논문열람에 어려움을 겪는 독립연구자를 지원하고자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대학, 연구소 등 국내 거의 모든 연구기관들이 DBpia를 구독하여 자유롭게 논문을 이용하는 보통의 연구자들과는 달리, 해외에 거주하거나, 연구기관에서 은퇴했거나, 상급기관 진학준비 등으로 소속기관이 없는 소수의 독립연구자들은 논문열람에 적잖은 불편과 비용이 드는 상황이었다. DBpia는 2018년 2월, 연구에 어려움을 겪는 독립연구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연구지원 프로그램을 처음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4회에 걸쳐 400여 명의 연구자들을 모집해왔다. 이 프로그램에 선정된 독립연구자들은 DBpia가 서비스하는 285만여 편의 논문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DBpia는 연구지원 프로그램의 2020년 상반기 모집을 오는 15일까지 DBpia 홈페이지 메인화면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역시 100명의 독립연구자를 지원하게 되며, 지원서류로는 학사학위 이상의 최종학위 증명서와 연구계획서가 필요하다. 17일에 발표되는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2020년 8월 21일까지 5개월간 DBpia 논문을 무료로 이용하게 된다.DBpia 연구지원 프로그램 담당, 서비스기획팀 염정완 부장은 “독도를 연구하는 재일연구자와 은퇴한 국방전문가가 연구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성과를 알려와 더욱 의미가 깊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이어 “연구지원 프로그램은 해외의 한인연구자나 은퇴한 전문가 등 연구의지는 있으나 그 수가 소수여서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독립연구자들을 위해 처음 기획됐다”고 취지를 밝히며 “앞으로도 연구 사각지대를 위한 지원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매매차익 잊어라… 월급처럼 돈 꽂히는 ‘인컴 투자’ 뜬다

    매매차익 잊어라… 월급처럼 돈 꽂히는 ‘인컴 투자’ 뜬다

    재무안정성 높은 기업 투자채권 쏠쏠 주기·시점 다른 배당주 굴리면 제2월급 비싼 부동산 대신 리츠로 알짜 임대료 원금손실 걱정되면 분산투자 활용해야세계적으로 저금리와 고령화 시대가 도래하면서 최근 ‘인컴’ 자산 포트폴리오 투자법이 뜨고 있다. 주식이나 부동산을 비롯한 투자 자산을 싼값에 사서 비쌀 때 파는 과거의 매매차익 중심의 투자법과 달리 정기적으로 이자나 배당, 임대수익으로 현금을 가져다주는 인컴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이다. 5일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에 따르면 인컴이란 매매와 관계없이 자산을 갖고 있는 동안 주기적으로 얻을 수 있는 금전적 이익을 말한다. 대표적인 인컴 자산으로는 채권(이자)과 주식(배당), 부동산(임대수익)이 꼽힌다. ●직접 고르기 어려우면 인컴 펀드·ETF 채권은 발행할 때부터 앞으로 받을 이자와 원금이 확정돼 미래 수익을 가장 예측하기 쉬운 자산이다. 정부가 발행하는 국채부터 재무 안정성이 높은 기업이 발행하는 투자등급 채권, 신용등급은 낮지만 높은 이자를 주는 하이일드채권 등으로 다양하다. 인컴 자산 주식은 고배당주를 말한다. 기업들이 1년 동안 번 수익의 일부를 주주들에게 현금이나 주식으로 나눠 주는데 최근 저금리 상황이 계속되면서 배당수익률이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아진 상태다. 김은혜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책임연구원은 “국내 주식의 배당수익률은 주요 국가에 비해 여전히 낮은 편이어서 글로벌 고배당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배당의 주기와 시점이 다양하기 때문에 고배당주를 잘 조합하면 매달 월급처럼 배당금을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임대수익도 대표적인 인컴 수익이다. 개인이 직접 부동산에 투자해 월세를 받을 수도 있지만 부동산 펀드나 리츠(부동산투자신탁)와 같은 간접투자 상품을 활용하면 소액으로도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다. 특히 리츠는 주식시장에서 일반 주식처럼 거래가 가능하고 부동산 임대수익을 비롯한 수익의 90% 이상을 배당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도로나 항만, 터널 등 사회간접자본(SOC)에 투자하는 인프라 펀드에 들면 고속도로 통행료 등의 수익을 받을 수도 있다. 인컴 자산들은 다른 위험자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지만 그래도 원금손실 위험은 있다. 분산투자로 위험을 줄여야 한다. 김 연구원은 “예를 들어 배당주에 투자하는 경우 기업이 어려워지면 배당을 줄이거나 지급하지 않을 수 있다. 인컴 수익원을 다양화해야 꾸준한 수익을 얻는다”며 “원금손실 위험을 줄이려면 채권과 배당주,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면서 국내와 선진국, 신흥국으로 지역 분산투자뿐 아니라 단기와 장기로 투자기간 분산투자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직접 여러 인컴 자산을 골라서 분산투자하기 어려운 투자자라면 인컴 펀드와 인컴형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다. 인컴 펀드는 전 세계의 다양한 인컴 자산에 투자하기 때문에 한 상품에만 가입해도 분산투자 효과가 커진다. 인컴 펀드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인컴 펀드 시장은 지난해 말 기준 3조 2700억원(공모 인컴형 펀드 순자산 기준)으로 1년 새 1조 7100억원 성장했다. 은퇴자들은 집이 자산의 대부분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주택연금이 은퇴자를 위한 인컴 포트폴리오의 중심축이 되고 있다. 주택연금에 가입하면 집에 대한 소유권을 잃지 않고 평생 거주하면서 매월 일정액의 연금을 받을 수 있어서다. ●가입 7만명 넘긴 주택연금도 인컴 효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만 1만 982명이 주택연금에 가입했다. 지난해 말 가입자는 총 7만 1034명이다. 가입자 평균 연령은 72세이며 평균 집값은 2억 9700만원, 평균 월수령액은 101만원이다. 주택금융공사는 은퇴자들의 노후 대비 자산 형성 지원을 위해 지난해 12월 2일부터 우대형 주택연금 신규 가입자에게 일반 주택연금보다 월수령액을 최대 20% 더 주고 있다. 우대형 주택연금은 집값이 1억 5000만원 미만이고 기초연금 수급자인 1주택자가 가입할 수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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