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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녀유혼’ 왕조현 맞아?…너무 달라진 근황

    ‘천녀유혼’ 왕조현 맞아?…너무 달라진 근황

    ‘천녀유혼’의 배우 왕조현 근황이 공개됐다. 최근 중화권 온라인에는 왕조현의 최근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에는 왕조현이 식사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 속 왕조현은 ‘천녀유혼’ 속 주인공 소천 시절 모습과는 사뭇 달라 눈길을 끈다. 음식을 씹고 있는 턱이 다소 부자연스러워 보인다. 약 20년 전 은퇴를 선언하고 캐나다로 이민을 간 왕조현은 지난 2013년, 은퇴 10여 년 만에 영상으로 팬들에게 근황을 전한 바 있다. 당시 복귀설, 교통사고설, 성형설 등 갖가지 소문에 휩싸였던 왕조현은 이 영상으로 “잘 지내고 있다”고 알린 바. 그러나 영상 공개와 함께 또 다시 성형설에 시달려야 했다.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연 왕조현은 최근까지 이 계정에 자신의 근황을 담은사진을 올리며 팬들과 소통해왔다. 전성기 못지 않은 아름다운 외모를 뽐냈던 왕조현은 최근 사뭇 다른 얼굴로 팬들에 충격을 안겼다. 농구선수였던 왕조현은 우연한 계기에 광고 모델로 데뷔, 1987년 영화 ‘천녀유혼’ 소천 역을 맡아 동아시아에서 스타로 떠올라 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다 2002년 영화 ‘미려상해’를 끝으로 은퇴, 캐나다 밴쿠버로 떠났다.
  • “연금만 최소 10억” 심권호 소개팅 상대는

    “연금만 최소 10억” 심권호 소개팅 상대는

    레슬링 국가대표 출신 심권호가 10살 연하의 미모의 여성과 소개팅을 진행,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심권호는 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은퇴 후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48kg급과 2000년 시드니 올림픽 -54kg급에서 금메달 2연패를 달성한 국내 레슬링계의 전설이다. 심권호는 절친한 코미디언 김현영의 주선으로 소개팅에 나섰다. 그는 “레슬러들의 약점이 여자다. 난 중학교도 남녀공학이 아니었다. 그래서 여자한테 되게 언다”고 고백했다. 심권호의 소개팅녀로 등장한 사람은 15년 차 리포터 겸 방송인 이단비였다. 김현영은 이단비에 대해 “월수입이 900만 원 정도 된다”고 밝혔고, 이에 심권호는 “연금으로만 최소 10억 원 넘게 받았다”고 답했다. 심권호는 이어 “1972년생 51세”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김현영은 이단비 대신 “10살 정도 차이 난다”고 설명했다. 김현영은 심권호에게 “혹시 애 낳을 거니?”라고 물었고, 심권호는 “자식이 생기면 레슬링 시킬 거다”고 말했다.
  • “박수홍, 형 쓰레기 취급”…악플러 정체 소름

    “박수홍, 형 쓰레기 취급”…악플러 정체 소름

    유튜버 이진호는 방송인 박수홍의 악플러의 충격적인 정체가 공개됐다고 알렸다. 18일 유튜브 ‘연예뒤통령’ 채널에는 ‘형수가 왜 나와? 박수홍 악플러 소름돋는 정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진호는 “앞서 ‘충격 단독!! 형수가 왜? 박수홍 10억 보험금 실체’라는 영상을 통해 8개의 사망보험이 가입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박수홍을 충격을 받았고, 그 즉시 4개의 보험은 해지를 했다. 하지만 4개의 보험은 법인 명의로 가입이 되어 있어 당사자인 박수홍 조차 해지를 못 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현재 박수홍의 상황을 전했다. 이어 이진호는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이다. 저는 사실 저는 지난해부터 박수홍과 관련한 내용에 대해 취재를 이어왔다. 취재 과정에서 박수홍을 향한 오해도 왜곡된 정보도 많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취재 내용에 앞서 이야기를 꺼냈다. 이진호는 “이 내용은 법적 결과가 나온 후 다루려고 했지만, 재판이 길어지고 있는데다가 최근 취재 과정에서 사안이 너무 심각하다는 판단하에 공개를 결심했다. 다만 ‘8개의 생명보험’이 이 사안의 전부였다면 다루지 않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보험 만큼이나 충격을 준 사안이 하나 더있었다. 바로 악플러와 관련한 내용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8월 박수홍은 연예계 은퇴를 걸고 자신과 아내를 둘러싼 허위 사실 유포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이진호는 “악플러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잡혔다. 그 가운데 한 악플러가 작성한 내용은 이렇다. ‘고양이 스토리는 거짓이다. 돈을 주고 유기묘를 산 거다. 구조는 거짓이다’, ‘박수홍이 형의 상가 임대료까지 착복했다’, ‘그러고도 형을 쓰레기 만들었다’ 등의 내용이었다. 최대한 정제한 내용이 이정도다”라며 충격적인 악플러의 발언을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악플러의 정체에 대해 이진호는 “박수홍은 고소장을 접수한 후 뜻밖의 결과를 받아들었다. 이 사안에 대해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 악플러가 올린 내용이 모두 ‘허위 사실로 판단’됐음에도 나온 뜻밖의 결정이었다”라고 알렸다. 하지만 더욱 충격을 받은 내용은 이제부터였다. 이진호는 “이유를 알고난 후 박수홍은 엄청난 충격에 빠졌다. 이 악플러의 정체가 조사 단계까지는 박수홍과 전혀 관계가 없는 인물로 파악됐지만 조사중에 이 악플러의 정체가 형수의 절친이라는 사실이 수사를 통해 드러났기 때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진호는 정확하게 형수의 정체에 대해 ‘박수홍의 큰형의 아내’라고 밝히며 “악플러는 형수인 이 모씨가 얘기해준 내용을 그대로 믿고 다수의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고 주장했고, 경찰은 악플러에게 불송치 결정을 내리는 한편 허위사실의 원 제공자인 이 모씨를 소환했다. 실제 지난달 조사가 이뤄졌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이진호는 박수홍의 형수 이 모씨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사실이 드러날 경우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진호는 “그동안 박수홍은 지인들에게 형수 이 모씨에 대해 ‘결혼을 하려면 형수 같은 사람을 만나라. 너무 좋은 분이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다녔고, ‘특히 어머니에게 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놀라울 정도다’라며 정말 형수님을 존경하고 칭찬을 넘어 극찬을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이진호는 “형수가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는 혐의에 대해 경찰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 지켜봐야겠다”라고 마무리했다.
  • 들썩이는 집값에… 부동산 정책 발표, 새 정부 출범 뒤로 미룬다

    들썩이는 집값에… 부동산 정책 발표, 새 정부 출범 뒤로 미룬다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종합정책이 새 정부 출범 후에야 발표될 전망이다. 이르면 이번 주 발표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으나 상당 기간 뒤로 밀릴 것으로 보인다. 새 정부의 규제 완화 기대감에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다시 집값이 들썩일 조짐을 보이자 몸을 사리는 기류가 읽힌다. 윤 당선인의 공약 중 하나인 연금개혁은 조만간 사회적 대통합기구를 출범시키는 것으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될 전망이다. 원일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수석부대변인은 18일 “부동산 정책은 새 정부가 종합적·최종적인 결론을 발표할 것”이라며 “발표 시점이 상당 기간 늦춰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인수위 발표와) 다른 메시지가 전달됨으로써 시장에 혼선을 가져올 가능성이 우려된다”며 정책 발표 시기가 늦어지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새 정부가 발표하는 게 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주지 않는 최상의 방식이라는 의견이 대두됐다”고 덧붙였다. 최근 서울과 1기 신도시 등 일부 지역 집값이 상승세로 돌아서자 인수위가 규제 완화 기조를 확정적으로 발표하는 것에 부담을 느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간신히 진정 국면에 접어든 집값이 새 정부 정책 발표로 다시 들썩일 경우 윤석열 정부 초반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게 불가피하다. 이에 인수위가 시장 추이를 주시하며 속도를 조절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이날 인수위 출범 한 달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연금개혁은 이른 시간 내에 사회적 대통합기구를 만들어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보험료를 올리거나 소득대체율(은퇴 전 소득 대비 연금 수령액 비율)을 어떻게 할 것인지까지도 (제가) 밝히면 논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대통합기구를 만들어 논의를 시작하는 것까지가 인수위 역할이라고 선을 그었다. 윤 당선인의 또 다른 공약인 소상공인 손실보상과 관련해선 “국세청 등으로부터 자료를 받아 정확한 (피해 규모) 추계가 이뤄졌다”며 조만간 구체적인 지원 규모가 결정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안 위원장은 인수위가 정책 청사진을 제시하지 못하고 존재감이 없다는 비판을 의식한 듯 한 달간의 성과를 자평했다. 그는 “역대 어느 인수위보다 묵묵히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주부터 분과별로 주요 과제를 하나씩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인수위는 다음달 첫째 주 윤석열 정부가 추진할 국정과제 선정을 마무리하고 발표할 예정이다.
  • 이번엔 ‘골프 러버’ 케인이 ‘욕받이’, 英언론은 왜 토트넘에 가혹할까

    이번엔 ‘골프 러버’ 케인이 ‘욕받이’, 英언론은 왜 토트넘에 가혹할까

    손흥민(30)에 이어 이번엔 해리 케인(29)이 토트넘 홋스퍼의 ‘욕받이’ 신세가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 싸움의 경쟁자들을 떨쳐 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날려버린 것에 대한 책임을 케인 혼자 떠안는 모양새다. 하지만 아무 잘못도 없었던 손흥민과 달리 이번에 케인이 비난을 받는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애스턴 빌라전(10일, 4-0승) 직후 미국에 ‘골프 외유’를 다녀왔고,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전(16일, 0-1패)에서 유효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17일(한국시간) EPL 애스턴 빌라 출신 가브리엘 아그본라허(은퇴)의 발언을 인용해 케인이 지난주 미국으로 골프 여행을 다녀온 것을 여론의 도마에 올렸다. 데일리메일은 “케인은 지난주 미국프로골프(PGA) 마스터스 대회를 보기 위해 미국 오거스타를 다녀왔다. 왕복 8000마일을 움직였다. 그의 결정은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 실제로 그의 컨디션은 좋지 않아 보였다”고 전했다. 아그본라허는 “케인이 골프 여행을 다녀온 뒤 이번과 같은 경기를 했다면 질문을 던져야 한다. 그게 과연 옳은 일이었을까. 시차적응을 하는 것 같았다. 우리가 보던 케인이 아니었다. 앞으로 4강 싸움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비판했다.실제 케인은 팀 훈련이 없던 기간 마스터스를 보기 위해 오거스타에 갔고, 현지 중계 중인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골프 스튜디오에 깜짝 게스트로 등장하기도 했다. 미국에 다녀왔어도 경기에 이겼다면 문제가 없었을텐데, 중요한 경기에서 지는 바람에 미운털이 단단히 박혔다. 비슷한 상황에서 자책 골을 유도에다 멀티골까지 넣은 뒤 ‘쉿’ 세레머니를 했던 손흥민처럼 오는 24일 열리는 브렌트퍼드와 경기에서 멋진 골을 넣고 팀을 승리로 이끈다면 케인에 대한 비난도 잠잠해 질 것으로 보인다. 물론 케인이 골프 스윙 세레머니를 할 지는 두고 볼 일이다.그런데 영국 언론은 왜 EPL 20개 클럽 중 유독 토트넘의 부진에 대한 비난의 강도를 높일까. 한국 언론이 토트넘 관련 소식을 많이 전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만 그렇게 여겨지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제 영국 언론은 다른 클럽보다 토트넘 소식을 많이 다룬다. 토트넘의 구단주, 그리고 구단의 ‘자린고비’같은 씀씀이 때문이다.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첼시,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까지 현재 EPL 강팀으로 분류되는 클럽 중 영국인이 온전히 소유하고 있는 구단은 토트넘이 유일하다. 나머지 5개 클럽은 아랍에미리트, 미국, 러시아 등의 외국인이나 외국회사가 소유하고 있다. 비판 보도의 이면에 ‘토트넘은 우리나라 팀’이라는 애정이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불평을 숨기지 않는 것에서 알 수 있듯 토트넘의 실제 구단주인 조 루이스와 ‘바지’ 구단주 다니엘 레비 회장은 선수 영입 등 투자에는 소극적이다. 반대로 가레스 베일,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처럼 물오른 선수를 빅클럽에 비싸게 잘 판다. 그래서 다른 강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스쿼드가 얇은데, 순위 다툼이 치열한 최근 같은 상황에선 혹사당하는 주전들에게까지 비난의 불똥이 튀는 것이다. 영국인 소유의 수도 런던을 연고로 한 가난한 클럽의 숙명인 셈이다.
  • 순천만의 도시 ‘순천의 3多는···인구, 관광객, 흑두루미

    순천만의 도시 ‘순천의 3多는···인구, 관광객, 흑두루미

    ‘순천만’과 ‘대한민국 국가정원 제1호’를 자랑하는 순천에 사람과 관광객, 흑두루미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시는 중소도시로는 드물게 살기 좋은 정주여건과 쾌적한 자연 환경을 주 요인으로 꼽고 있다. ▶ 인구감소 시대의 흐름을 역주행하다, 살고 싶은 순천! 지방 소멸시대을 맞아 벚꽃 피는 순서대로 대학이 문을 닫는다는 서글픈 ‘벚꽃엔딩’ 이야기가 심심찮게 들려오지만 순천시는 이런 인구감소 흐름을 역주행하고 있다. 전남에서 청년 인구가 가장 많고, 비율로도 2위에 달한다. 지난 2020년 순천이 전북 익산의 인구를 추월하면서 광주·전주에 이어 호남 3대 도시에 등극할 때만 해도 두 도시의 인구 차이는 36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난 한달 새 112명이 증가, 3월 기준 익산시와의 격차는 3568명, 인근 여수시와는 4574명으로 크게 벌어졌다. 시는 지역사회와 함께 아이를 양육하는 다둥이 지원 사업, 청년을 위한 행복둥지 사업과 맥가이버 사업, 노인을 위한 공립치매전담센터 건립 사업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시책을 꾸준히 펼쳐왔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2019년 저출산 극복 추진 종합평가와 2021년에는 전남 인구정책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장명인 시 인구정책팀장은 “전입자가 많은 것도 중요하지만 전출자가 적은 게 진짜 인구경쟁력이다”며 “한번 살아본 사람은 잘 떠나지 않는 도시가 순천이다”고 엄지를 척 세웠다. 장 팀장은 “청년 위주로 맞춰져 있던 인구 유입 시책을 확장해 은퇴자들이 살고 싶어 오는 도시로 만드는 복안이 올해 인구 시책 방향이다”고 밝혔다.▶요즘 관광객은 비대면 웰니스 안심관광지 순천으로 간다! 지난 2월 오미크론 유행으로 확진자가 최대 17만명에 달했음에도 2022년 2월 기준 누계 관광객은 2021년 동월 대비 4만 6197명이 늘며 20% 이상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국가정원, 순천만습지, 낙안읍성, 선암사 등 시의 대표 명품 관광지들은 밀폐·밀집된 실내 공간이 아닌 대부분 탁 트인 실외 공간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 영향으로 국가정원과 습지는 2021년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비대면 안심관광지에 선정됐다. 작년 국내 여름휴가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도 순천시가 기초지자체 중 1위에 올랐다. ▶ 두루미도 힐링, 20년 사이 46배나 늘어 2002년 121마리에서 2022년 5582 마리로, 순천을 찾는 두루미 개체수는 20년 사이 46배나 늘었다. 사람은 인프라, 제도, 인심, 다양한 것을 따져 도시에 온다. 그러나 흑두루미는 어떻게 소식을 듣고 순천을 찾을까? 지난 1999년 시가 본격적으로 두루미 개체수를 관찰하기 시작한 이래 순천만을 찾는 흑두루미 개체수는 2002년 한 해만 빼고 매년 증가해왔다. 2015년에는 천학(鶴)의 도시라는 꿈을 이뤘다. 2020년부터는 3000마리 이상의 흑두루미가 순천만에서 월동을 나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순천만에서는 흑두루미, 재두루미, 검은목두루미, 시베리아흰두루미, 캐나다두루미까지 총 다섯 종의 두루미가 찾아온다. 이중 흑두루미, 재두루미, 검은목두루미는 2급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에 해당한다. 특히 생존 개체수가 1만 7000여 마리로 추정되는 흑두루미가 순천만에서 5000마리 이상 관찰되고 있다. 이진숙 순천만보전팀장은 “사람은 물론 동물에게도 치유와 힐링이 있는 쉼터로 두루두루 소문이 났다”며 “사람이 살고 싶은 도시, 친구와 놀러 가고 싶은 도시, 동물이 쉬어가고 싶은 정원도시가 순천의 미래다”고 강조했다.
  • 스페인에 ‘우크라이나’가?...난민 위해 마을 이름 ‘우크라이나’로

    스페인에 ‘우크라이나’가?...난민 위해 마을 이름 ‘우크라이나’로

    전 세계 곳곳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규탄하고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있는 가운데 스페인의 한 작은 마을에서 도로명을 ‘우크라이나’로 변경하는 방식으로 연대를 선언해 눈길을 모았다.  화제가 된 마을은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의 세비야주에 있는 푸엔테스 데 안달루시아(Fuentes de Andalucia)다. 인구 7300명의 작은 농촌인 이곳 주민들은 최근 마을 진입로에 새로운 마을 지명인 ‘우크라이나’를 적은 간판을 게재하고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환영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중국 국영매체 관찰자망은 이 마을 주민들이 마을의 새로운 명칭을 ‘우크라이나’로 변경했을 뿐만 아니라, 마을 안으로 이어지는 도로명을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 우크라이나 흑해 연안의 최대 경제도시 ‘오데사’ 등 우크라이나 각 도시 명칭을 그대로 본떠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민들은 기존의 마을 진입로에 있었던 간판을 최근 모두 교체하고, 우크라이나를 상징하는 국기인 파란색과 노란색 등으로 페인트칠한 간판에 ‘우크라이나’라는 새로운 마을 명칭을 게재했던 것.  이 마을 주민들의 지역 명칭 개정의 움직임은 이미 위키백과 등 이 지역을 소개하는 온라인 포털사이트 등에 게재됐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모양새다.  이 지역 주민 프란시스코 마르티네스 씨는 마을 명칭 변경에 대해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떠나도 어딘가에서 쉴 수 있는 또 다른 고향이 있다는 지지와 연대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 같은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면서 “우크라이나 난민 누구나 이곳을 찾아와 편히 쉴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 모두 세세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마을 주민들은 최근 약 3500유로(약 466만 원)의 기금을 모금해 우크라이나 난민센터 건설에 나선 상황이다. 이 난민센터가 완공될 경우 최소 25명 이상의 난민들이 편하게 기거할 수 있을 전망이다. 68세의 은퇴한 마을 주민 라파엘 오수나 씨는 “주민들이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위해 계획하고 준비하고 있는 많은 사업들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개인적으로도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기거할 수 있는 방을 제공해오고 있다. 홀로 독거하고 있는 큰 집에 이곳을 찾아온 집 없는 난민들이 잠시라도 쉬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러시아의 침공으로 국외로 대피한 우크라이나 난민은 전쟁이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50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엔 난민기구(UNHCR)은 지난 15일 낮 12시 기준 우크라이나를 떠난 난민의 수가 479만 6245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2000년 이후 벌어진 전세계 비극 가운데 세 번째로 큰 난민 규모다.  2011년 발생한 시리아 내전으로 인한 난민(687만 8950명), 지난해 베네수엘라의 경제적 고난으로 발생한 난민(508만 3357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수치다.  현재 유럽연합(EU)은 우크라이나 난민에게 1년간의 임시 보호 지위를 부여하고 이후 1년씩 갱신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코로나19로 근로자 부족 현상이 커진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사회에 빠르게 흡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는 분위기다. 실제로 스페인은 약 50만 명의 노동자가 부족하고, 독일은 연간 40만 명의 외국인 노동자를 해외에서 수급해오고 있는 상태다.
  • 심권호 “은퇴 후 알코올 중독·간암 루머 시달려…이해 안 돼”

    심권호 “은퇴 후 알코올 중독·간암 루머 시달려…이해 안 돼”

    전 레슬링선수 심권호(50)가 자신을 둘러싼 알코올 중독‧간암 루머를 해명했다. 심권호는 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은퇴 후 불거졌던 알콜 중독 루머과 간암 투병 루머에 대해 언급했다. 심권호는 “아이러니하다. 그런 걸 어떻게 알고 말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술자리 즐기며 사람 만나는 걸 좋아했는데, 어느 한순간 내가 간암에 걸려 곧 죽으며 알코올 중독이라고 하더라”면서 “난 멀쩡하게 운동하며 다니고 있었다. 말이 안 되지 않느냐”고 설명했다. 이어 “저를 좋아하는 사람은 조용히 있는다. 나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그런 소문을 내고, 그런 걸 보고 옆사람들에게 툭툭 던지는 거다”라고 강조했다.
  • 352호 홈런… 양신 넘은 이대호…900호 안타… 바람 넘은 이정후

    352호 홈런… 양신 넘은 이대호…900호 안타… 바람 넘은 이정후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가 개막 후 13경기 만에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개인 통산 352호 홈런을 터뜨린 이대호는 2010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양신’ 양준혁(351호)을 제치고 프로야구 역대 홈런 단독 3위에 올랐다. 이대호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2회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6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이대호는 KT 우완 선발 엄상백(26)이 던진 시속 143㎞짜리 몸쪽 직구를 걷어 올렸다. 이대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시즌을 치르면 언젠가는 깨질 기록이었다. 통산 홈런 기록 자체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면서 “홈런으로 팀이 이기는 데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최근 매섭게 배트를 휘두르고 있다. 이날도 홈런을 터뜨린 후 4회말 중전 안타, 6회말 내야 안타로 출루하며 4타수 3안타, 2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현재 이대호의 타율은 0.383(47타수 18안타)이다. 롯데는 이대호의 활약과 ‘무쇠팔’ 좌완 투수 찰리 반즈(27)의 8과3분의2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KT를 3-0으로 꺾었다.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24)는 이날 프로야구 역대 최소 경기에 900안타를 달성했다. 이정후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5회초 무사 3루 상황에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쳤다. 개인 통산 900번째 안타다. 이정후는 프로 데뷔 후 670경기 만에 900안타를 채우면서 아버지 이종범(52) LG 트윈스 코치의 기록(698경기 900안타)을 갈아치웠다. 또 23세 7개월 28일 만에 900안타를 쳐 24세 9개월 13일에 900안타를 채운 이승엽(46) 한국야구위원회(KBO) 홍보대사의 기록도 경신했다. 키움은 이날 두산을 6-2로 이겼다. KBO 통산 15번째 2000안타 달성까지 안타 2개를 남겨 놓고 있는 키움의 베테랑 이용규(37)는 이날 안타를 뽑아내지 못해 대기록 달성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 ‘352호 대포’ 양신 넘은 이대호…‘900호 안타’ 바람 넘은 이정후

    ‘352호 대포’ 양신 넘은 이대호…‘900호 안타’ 바람 넘은 이정후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가 개막 후 13경기 만에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개인 통산 352호 홈런을 터뜨린 이대호는 2010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양신’ 양준혁(351호)을 제치고 프로야구 역대 홈런 단독 3위에 올랐다. 이대호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2회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6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이대호는 KT 우완 선발 엄상백(26)이 던진 시속 143㎞짜리 몸쪽 직구를 걷어 올렸다. 이대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시즌을 치르면 언젠가는 깨질 기록이었다. 통산 홈런 기록 자체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면서 “홈런으로 팀이 이기는 데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최근 매섭게 배트를 휘두르고 있다. 이날도 홈런을 터뜨린 후 4회말 중전 안타, 6회말 내야 안타로 출루하며 4타수 3안타, 2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현재 이대호의 타율은 0.383(47타수 18안타)이다. 롯데는 이대호의 활약과 ‘무쇠팔’ 좌완 투수 찰리 반즈(27)의 8과3분의2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KT를 3-0으로 꺾었다. 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24)는 이날 프로야구 역대 최소 경기에 900안타를 달성했다. 이정후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5회초 무사 3루 상황에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쳤다. 개인 통산 900번째 안타다. 이정후는 프로 데뷔 후 670경기 만에 900안타를 채우면서 아버지 이종범(52) LG 트윈스 코치의 기록(698경기 900안타)을 갈아치웠다. 또 23세 7개월 28일 만에 900안타를 쳐 24세 9개월 13일에 900안타를 채운 이승엽(46) 한국야구위원회(KBO) 홍보대사의 기록도 경신했다. 키움은 이날 두산을 6-2로 이겼다. KBO 통산 15번째 2000안타 달성까지 안타 2개를 남겨 놓고 있는 키움의 베테랑 이용규(37)는 이날 안타를 뽑아내지 못해 대기록 달성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 평양 리버뷰 ‘플렉스’…김정은이 사랑한 ‘핑크레이디’ [김유민의 돋보기]

    평양 리버뷰 ‘플렉스’…김정은이 사랑한 ‘핑크레이디’ [김유민의 돋보기]

    “꽃나이 처녀 시절부터 50여년간 당이 안겨준 혁명의 마이크와 함께 고결한 삶을 수놓아온 리춘히 방송원과 같은 나라의 보배들을 위해서라면 아까울 것이 없다.” 조선중앙TV 간판 아나운서인 리춘히(79)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새로 조성된 평양 고급 주택을 선물받았다. 보통강 강변이 보이는 테라스식 주택으로 평양 내에서도 명당 중의 명당으로 손꼽히는 지역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김일성 110회 생일(4월 15일·태양절)을 앞두고 호화 주택 준공식에 참석해 리춘히에게 7호동 새집을 선사했다. 내부에는 아일랜드 식탁, 벽걸이형 에어컨 등이 설치된 모습이었다. 리춘히 가족과 손을 꼭 잡고, 팔짱을 끼며 기념사진을 찍은 김정은 위원장은 “80 고개를 앞둔 나이에도 청춘 시절의 기백과 열정으로 우리 당의 목소리, 주체 조선의 목소리를 만방에 울려가고 있다”며 리춘히를 격려했다. 북한 정권의 입…정년 없는 목소리 리춘히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생전 가장 아끼던 아나운서로 알려졌다. 북한 당국이 발표하는 중대 보도는 리춘희 아나운서가 독점하고 있다. 2017년 영국 가디언은 리춘히에 대해 “북한 방송에 ‘핑크 레이디’(pink lady)가 뜨면 나쁜 소식이 전해진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2018년 12월 4일 잠정 은퇴했지만 열병식을 비롯해 중요한 행사와 소식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1월 1일에도 김정은의 신년사를 대독했다. 북한 당국은 리춘히에게 ‘인민방송원’ 호칭과 ‘노력영웅’ 메달을 주며 최고의 아나운서 대접을 하고 있다. 리춘히는 듣는 사람을 다그치는 듯한 목소리와 단호한 표정이 특징이다. 김정일·김정은 관련 보도를 할 때만 정중하고 차분하게 보도한다. 고급주택·외제차…최고의 대접 1966년 평양영화연극대학 배우과를 졸업한 리춘히는 조선중앙TV로 자리를 옮겨 아나운서가 됐고, 무려 50년이 넘게 일했다. 북한 아나운서의 정년은 남자가 60살, 여자가 55살이지만 능력을 인정받으면 이에 구애받지 않고 계속 방송할 수 있다. 북한에서 아나운서가 되려면 평양연극영화대학 방송과를 졸업하거나 해마다 열리는 전국화술경연대회에서 선발돼야 한다. 출신 성분에서 최고점수를 받아야 하고, 화술과 외모, 발음 등 3가지 조건을 갖춰야 한다. 도·시 방송위원회에서 실시하는 1차 시험과 중앙방송위원회의 2차 시험을 통과한 뒤 노동당 심사와 중앙방송위원회 양성소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5명 정도가 선발된다. 이 과정에서 최고지도자의 비준이 필요하다. 능력을 인정받으면 ‘공훈방송원’이 되고, 더 큰 공을 세워 인정받으면 ‘인민방송원’ 칭호를 받는다. 현역으로 활동하는 유일한 인민방송원 리춘히는 국가에서 제공한 고급주택에 살고, 외제차도 가지고 있다. 평양의 최고 미용실인 창광원에서 무료로 머리를 손질하고 사우나를 이용한다. 또 평양의 피복연구소가 만든 최신 유행의 옷을 무료로 또는 싼값에 제공받고 있다.
  • 중소기업 사용자·근로자 공동부담으로 퇴직급여 지급

    중소기업 사용자·근로자 공동부담으로 퇴직급여 지급

    중소기업 근로자의 노후 보장을 위한 중소기업 퇴직 연금기금 제도가 본격 시행절차에 들어갔다. 상시 30명 이하 중소기업의 사용자와 근로자가 함께 납입한 부담금으로 공동 기금을 조성해 근로자에게 퇴직급여를 지급하는 제도다. 이달부터 근로복지공단을 통해 사전접수 절차를 진행해 가입 수요를 조사한뒤 오는 9월부터 가입 신청·접수 및 부담금 납부가 이뤄진다. 제도 시행을 앞두고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14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기금 운영과 관련한 주거래은행 선정, 자산운용계획 작성, 표준계약서 제·개정 등과 관련된 주요 사항을 심의, 의결했다. 고용노동부는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은 최초의 공적퇴직연금제도로 소규모 사업장의 퇴직연금 도입률을 높이고 소속 근로자의 노후자산을 전문적으로 운용해 은퇴 이후 생활을 안정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도입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현재 퇴직연금 도입률은 30명 미만 사업장의 경우 24.0%, 30명 이상 299명 이하는 77.9%, 300명 이상은 90.8%로 소규모 사업장이 열악한 실정이다. 이에 정부는 향후 3년간 사용자부담금 일부를 지원하고 최저 수준인 0.2% 이하의 수수료를 책정해 가입을 독려할 예정이다. 부담금 지원 규모는 근로자 1명당 연 최대 23만원으로, 월 평균보수 230만원 미만 근로자의 사용자부담금 10%에 해당된다. 가입자부담금은 연 1800만원 한도내에서 자유롭게 적립하고 사용자부담금은 가입자의 연간 임금총액 중 12분의1 이상을 적립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향후 10년 동안 76만개의 사업장이 제도를 도입하고 30명 이하 기업의 퇴직연금 도입률을 44%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 “주먹 아닌 무기 필요” 키이우 지키는 복싱챔피언…외신 “차기 대권 후보”

    “주먹 아닌 무기 필요” 키이우 지키는 복싱챔피언…외신 “차기 대권 후보”

    “코미디언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 세계의 찬사를 받았지만 바리케이드가 쳐진 키이우에서는 클리츠코가 훨씬 눈에 띄는 인물.” -워싱턴포스트(WP) 헤비급 역대 최강의 복서로 꼽히는 비탈리 클리츠코(51)는 현재 키이우 시장으로 최전선에서 러시아에 맞서고 있다. 2014년부터 키이우 시장직을 맡은 클리츠코는 동맹국의 더 많은 지지를 호소하며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10년 넘게 형 비탈리와 세계 헤비급을 양분했던 동생 블라디미르 클리츠코(46)도 지난달 일찌감치 예비군에 합류했다. 클리츠코는 말은 어눌하지만 세계적인 복싱선수답게 카메라 앞에 서는 것에 익숙하다. 클리츠코가 이번 전쟁을 통해 우크라이나 대선의 유력한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고 외신을 조명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안드리 샤빈스키는 “전쟁 전에는 그를 별로 좋지 않게 봤다”며 “하지만 클리츠코는 키이우를 지켜냈고 그의 동생도 응원한다는 사실이 기분 좋게 한다”고 WP에 말했다 키 2m가 넘는 클리츠코 시장의 챔피언 시절 별명은 ‘박사 아이언 피스트(무쇠 주먹)’였는데, 클리츠코 시장이 스포츠과학을 전공해 취득한 박사 학위와 접시처럼 거대한 그의 주먹을 합쳐 이 같은 별명이 만들어졌다. 클리츠코는 2012년 국회의원이 됐고 2013년 복싱계에서 공식 은퇴했다. 2013년 유로 마이단 시위 때 친 러시아 정책을 펼치던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대통령에 맞서면서 정치계에서 입지를 다졌다. 2014년 우크라이나 대선에 나서려 했지만 억만장자인 페트로 포로셴코를 야권 단일 후보로 지지하겠다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고, 그해 5월 키이우 시장에 당선됐다. “주먹으로는 나라를 지킬 수 없다”클리츠코는 서방 국가들을 향해 더 많은 무기 지원이 필요하다며 호소하고 나섰다. 그는 연일 포격이 이어지는 키이우 곳곳을 다니는 클리츠코는 러시아의 민간인 공격을 고발하는 동영상을 찍어 전 세계에 알렸고, “주먹으로는 나라를 지킬 수 없다”며 서방에 무기 지원을 요청했다. 키이우 인근 도시 부차가 해방됐을 때도 길거리에 널린 민간인 시체를 가리키며 러시아군의 집단 학살을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방을 가릴 것으로 전망되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의 결전을 앞두고 서방 국가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그동안 무기 지원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던 독일의 안나레나 베어복 외무장관과 올라프 숄츠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중화기 지원 가능성에 대해 시사하고 나섰다. 유럽연합(EU)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27개 회원국 외무장관들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추가 지원을 위해 유럽평화신용기금에서 5억유로(약 6715억원)를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 홍남기 “마지막까지 MSCI 선진국 편입·CPTPP 가입 노력”

    홍남기 “마지막까지 MSCI 선진국 편입·CPTPP 가입 노력”

    홍 부총리, 12일 외신기자 간담회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20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를 전후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등을 위해 관련자 면담을 갖는 등 외교적 노력을 펼치겠다고 12일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외신기자 간담회를 열고 남은 임기 동안 한국의 자본시장 및 통상관계에서 변화를 이룰 계기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홍 부총리는 “G20 재무장관회의에 간 김에 뉴욕에서 MSCI 회장을 만나 선진국 지수 편입 의지를 자세하게 설명하려고 한다. 귀국길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내년 의장국인 싱가포르에 들려 (문재인 정부 임기 내) CPTPP 가입 관련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의 선제조건인 외환시장 개방과 관련, 지난 1월에 기재부는 현행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인 외환 현물 시장 개장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르면 오는 6월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관찰대상국에 오르는 게 홍 부총리가 제시한 목표이지만, 실제 지수 편입까지 2~3년이 걸리는 점을 감안했을 때 임기 막바지 정부가 언급하기에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경제부총리로서 홍 부총리는 일부 경제정책에 대한 변명 섞인 설명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를테면 현 정부에서 재정으로 창출한 일자리가 많다는 지적을 받지만, 이는 고령자 은퇴가 늘어나는 인구구조 속에서 불가피했다는 것이다. 홍 부총리는 “베이비부머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갑자기 소득이 막막해진 이들에게 하루 4시간 근로로 월 90만~130만원을 받는 일이 소중하다고 본다”면서 “(베이비부머가 현역이던) 10, 20년 전 잣대로 지금 상황을 보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재정에 의한 일자리에 현재 약 3조원이 투입되는데, 기존 2조원에서 1조원 정도 늘어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새 정부가 한국판 뉴딜 정책의 취지를 이어받아 주기를 기대했다. 그는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하기 위한 사업들”이라면서 “한국판 뉴딜의 이름을 쓰기 싫다면 다른 이름으로 바꾸더라도 디지털화를 가속화 하기 위한 사업이 이어졌으면 한다”고 했다. 거취와 관련해선 “경제 관료로 37년을 일했다”면서 “그 동안 평생 했던 경제영역에서 나이와 경력에 비춰 기여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별로 정치에 기웃거릴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 김상우 전 우리카드 감독 영입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 김상우 전 우리카드 감독 영입

    김상우(49) 성균관대 감독이 프로농구 삼성화재의 지휘봉을 잡았다.삼성화재는 11일 “김상우 성균관대 감독 겸 KBSN 해설위원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1995년 실업팀 삼성화재 배구단에 입단한 김 신임 감독은 2007년까지 삼성화재에서만 총 9차례회(아마추어 8회, 프로 1회)의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선수 은퇴 후에는 프로 및 대학 배구 감독, 해설위원으로 꾸준히 활동하며 풍부한 경험과 지도 역량을 인정받았다. 그는 지난 시즌 최하위에 이어 올 시즌에도 6위에 머문 삼성화재의 ‘명가 재건’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각오다. 김 신임 감독은 “선수로서 땀 흘렸던 고향 같은 구단에서 감독직을 수행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 삼성 배구단 명가 재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5년 프로 출범 후 우승을 밥 먹듯 하던 삼성화재는 2018~19시즌 이후 4년 연속 ‘봄 배구’를 하지 못했다. 2020~21시즌 7위, 2021~22시즌 6위로 하위권을 맴돌았다. 김 감독은 “지금 이대로라면 앞으로도 진짜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구단과 협의해 다각도로, 어떻게든 전력을 보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리카드를 3년간 이끌 때 훗날 강팀으로 도약하도록 선수 발굴과 육성에 힘썼다는 평가를 받는 김 감독은 “3승33패를 하던 우리카드를 맡았을 때도 힘든 상황이었다”고 떠올리며 “당시의 경험이 분명 이번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 [길섶에서] 꽃길 출근/임창용 논설위원

    [길섶에서] 꽃길 출근/임창용 논설위원

    휴무였던 지난 금요일 아침 아내를 따라 나섰다. 걸어서 출근하는 아내와 동행하기 위해서다. 집 앞 산책로를 따라 40분 정도 걸어가면 아내의 직장이 나온다. 맑은 물이 흐르는 천변을 따라 조성된 산책길은 요즘 꽃 천지다. 길 양쪽으로 개나리꽃이 샛노란 병풍을 둘렀고, 그 위로 벚꽃 망울이 한창 터지고 있다. 좁쌀을 뭉쳐 놓은 듯한 산수유꽃, 큰누이 얼굴 같은 목련꽃도 보인다. 아이 팔뚝만 한 잉어들이 얕은 물살을 헤치며 펄떡거려 걸음을 멈추게 한다. 걸어서 출근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전동킥보드나 자전거 출근족들도 자주 눈에 띈다. 대부분 테크노밸리 IT 업계 종사자들인 듯싶다. 걷는 걸 좋아하는 내겐 참 부러운 풍경이다. 중학교 시절엔 버스를 마다하고 십리 산길을 걸어다녔다. 산길엔 봄부터 가을까지 온갖 꽃과 열매가 지천이었다. 30년 넘게 1시간 가까이 걸리는 버스 출퇴근에 시달려 왔는데, 이제 은퇴가 코앞이다. 사람들의 꽃길 출근이 유난히 아름다워 보인다.
  • 또… 챔피언 벨트 코앞 무릎 꿇은 ‘코리안 좀비’

    또… 챔피언 벨트 코앞 무릎 꿇은 ‘코리안 좀비’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9년 만에 한국인 사상 첫 UFC 챔피언 타이틀에 재도전했지만 좌절했다. 정찬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비스타 베터런스 메모리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73 페더급 챔피언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알렉산더 볼커노프스키에게 4라운드 45초 만에 TKO패를 당했다. 이로써 볼커노프스키는 통산 24승 1패로 페더급 최강자의 자리를 지켰다. 경기는 볼커노프스키의 일방적 우세로 진행됐다. 정찬성은 1라운드부터 가드를 내리고 볼커노프스키를 유인하는 전략을 펼쳤다. 하지만 볼커노프스키는 정찬성의 얼굴에 주먹을 연달아 꽂아 넣으며 3라운드까지 경기를 압도했다. 이대로는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정찬성은 3라운드부터 전략을 바꿔 자신의 스타일대로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하지만 냉정하게 타이밍을 보던 볼커노프스키가 오히려 카운터펀치를 정찬성 얼굴에 잇따라 적중시켰다. 특히 3라운드 막판엔 볼커노프스키에게 파운딩을 허용하면서 KO 직전까지 몰리기도 했다. 4라운드 들어서도 정찬성 얼굴에 잇따라 주먹이 꽂히자 심판은 경기를 중단해 정찬성을 보호했다. 정찬성의 UFC 챔피언 도전은 두 번째였다. 앞서 정찬성은 2013년 8월 UFC 163에서 조제 알도를 상대로 첫 타이틀 도전에 나섰다가 어깨 탈골 부상으로 4라운드 2분 만에 TKO패를 당했다. 9년 만에 다시 기회를 잡은 정찬성은 이번 경기에 선수의 생명을 걸었다. 지난 2월 일찌감치 미국으로 건너가 애리조나주에서 에디 차 코치와 결전을 준비했다. 또 전 UFC 플라이급·밴텀급 챔피언 헨리 세후도를 스파링 상대로 삼아 맹훈련을 했다. 정찬성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느 때보다 자신이 있었고, 지치지도 않았다”면서 “(하지만) 넘을 수 없는 벽을 느낀 것 같았다”며 챔피언 볼커노프스키를 추켜세웠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선 “시합에 지면 항상 그렇지만 언제나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든다. 시간이 좀더 지나 봐야 알겠지만 나는 챔피언이 될 수 없다는 걸 느꼈다”면서 “이것을 계속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해 은퇴 가능성을 내비쳤다.
  • 3년 만에 열린 코리아오픈, 코리아가 쓸었다

    3년 만에 열린 코리아오픈, 코리아가 쓸었다

    3년 만에 열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3개의 금메달을 따면서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기대하게 했다. 17년 만에 여자 단·복식을 동반 우승에 이어 남자 복식도 금메달을 차지, 5개 중 3개 종목을 석권했다. 한국이 코리아오픈에서 3개 종목 이상 우승한 것은 2016년 대회 남자 복식 이용대-유연성, 여자 복식 정경은-신승찬, 혼합 복식 고성현-김하나 이후 6년 만이다. 올해 코리아오픈 한국의 첫 우승 주인공은 여자 배드민턴 에이스 안세영(삼성생명)이었다. 안세영은 10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태국의 포른파위 초추웡을 2-0(21-17 21-18)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3년 전 대회에서 32강이었던 안세영의 우승으로 한국은 7년 만에 코리아오픈 여자 단식 우승컵을 가져왔다. 7년 전 우승자는 현 국가대표 코치인 성지현이다.이어 열린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는 정나은(화순군청)-김혜정(삼성생명)이 자매팀인 태국의 베냐파 아임사드-눈타카른 아임사드를 2-0(21-16 21-12)으로 꺾었다. 지난 대회 우승조인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과 준우승의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이 대회 직전에 터진 코로나19 문제로 대회 출전을 포기하면서 여자 복식에 암운이 드리우기도 했지만 정나은-김혜정이 예상을 뒤엎었다. 지난달 전영오픈에서 세계 랭킹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을 꺾고 3위에 올랐던 정나은-김혜정은 아임사드 자매를 상대로 한 수 위 경기력을 보였다.남자 복식에선 강민혁(삼성생명)-서승재(국군체육부대)가 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의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라이언 아르디안토에 2-1(19-21 21-15 21-18)로 승리했다. 지난해 11월 팀을 결성한 강민혁-서승재는 3번째 출전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혼합 복식 결승에선 고성현-엄혜원(이상 김천시청)이 말레이시아의 탄 키안 멩-라이 페이 징에 0-2(15-21 18-21)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2016년 대회서 김하나와 짝을 이뤄 혼합 복식 왕좌에 올랐던 고성현은 함께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염혜원과 새로운 복식조를 결성해 대회 두 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천적’ 탄 키안 멩-라이 페이 징을 넘지 못했다. 고성현-염혜원은 2020년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8강과 지난해 덴마크오픈 16강에서도 탄 키안 멩-라이 페이 징에 졌다.
  • 9년만에 UFC 챔피언 재도전 실패... ‘코리안 좀비’ 정찬성 눈물

    9년만에 UFC 챔피언 재도전 실패... ‘코리안 좀비’ 정찬성 눈물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9년만에 한국인 사상 첫 UFC 챔피언 타이틀에 재도전했지만 좌절했다. 10일(한국시간) 정찬성은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비스타 베터런스 메모리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73 페더급 챔피언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게 4라운드 45초만에 TKO패 당했다. 이로써 볼카노프스키는 통산 24승 1패로 페더급 최강자 자리를 지키게 됐다.  경기는 볼카노프스키의 일방적 우세로 진행됐다. 정찬성은 1라운드 가드를 내리고 볼카노프스키를 유인하는 전략을 펼쳤다. 하지만 볼카노프스키는 정찬성의 얼굴에 주먹을 연달아 꽂아 넣으며 3라운드까지 경기를 압도했다.  이대로는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정찬성은 3라운드부터 전략을 바꿔 자신의 스타일대로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하지만 냉정하게 타이밍을 보던 볼카노프스키가 오히려 펀치를 정찬성 얼굴에 잇따라 적중시켰다. 결국 4라운드 45초만에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키며 정찬성은 볼카노프스키에게 무릎을 꿇었다.  정찬성의 UFC 챔피언 도전은 이번이 두번째였다. 앞서 정찬성은 2013년 8월 UFC 163에서 조제 알도를 맞아 첫 타이틀 도전에 나섰다가 어깨 탈골 부상으로 4라운드 2분만에 TKO패를 당했다.  9년 만에 다시 기회를 잡은 정찬성은 이번 경기에 선수 생명을 걸었다. 지난 2월 일찌감치 미국으로 건너가 애리조나주에서 에디 차 코치와 결전을 준비를 하는 모습도 보였다. 또 전 UFC 플라이급·밴텀급 챔피언 헨리 세후도를 스파링 상대로 맹훈련을 진행했다.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에서 정찬성은 “어느 때보다 자신이 있었고, 지치지도 않았다”면서 “(하지만) 넘을 수 없는 벽을 느낀 것 같았다”며 챔피언 볼카노프스키를 추켜세웠다. 앞으로의 어떤 계획에 대해선 “시합을 지면 항상 그렇지만, 언제나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든다. 시간이 좀 더 지나봐야 겠지만, 나는 챔피언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이것을 계속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해 은퇴 가능성을 내비쳤다.
  • 테니스 스타 보리스 베커, 파산 뒤 재산 은닉 혐의로 피소

    테니스 스타 보리스 베커, 파산 뒤 재산 은닉 혐의로 피소

    왕년의 테니스 스타 보리스 베커(55·독일)가 재산 은닉 혐의로 실형을 살 위기에 처했다.영국 BBC는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서더크 크라운 법원이 베커에게 제기된 4건의 파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유죄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베커는 2017년 파산 선고를 받자 수 십억원의 자산을 은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법원은 검찰이 제기한 20건의 혐의 중 4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사업 계좌에서 수 억원을 빼내고 독일에 있는 부동산이 압류당하지 않도록 이를 은닉한 점, 82만 5천 유로(약 11억원) 상당의 부채를 숨긴 점 등 혐의가 입증됐다고 판단했다. 다만, 1985년과 1989년 윔블던 우승 트로피 등 현역 시절 따낸 트로피와 메달을 은닉했다는 검찰의 주장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았다. 선고는 29일 내려지는데, 법원이 유죄를 인정한 4건의 혐의마다 최대 7년형이 내려질 수 있다. 베커는 현역 시절 윔블던에서 세 차례 우승하는 등 메이저 남자 단식에서 6차례 정상에 올랐고,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 복식에서도 금메달을 따낸 톱 랭커였다. 한때 300억원이 넘는 수입을 올렸지만, 1999년 은퇴 뒤 무절제한 생활로 파산했다. 베커는 이날 공판에서 “2001년 첫 부인과의 이혼 소송비와 자녀 양육비, ‘비싼 생활 습관’ 등에 돈을 탕진했다”고 설명했다. 베커가 세 들어 살던 윔블던의 고급 주택은 월세가 2만 2천파운드(약 3500만원)에 이른다. 베커는 1993년과 2009년 두 차례 결혼했으나 두 번 다 이혼했다. 그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의 코치를 맡았고, 이후에는 BBC 등에서 테니스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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