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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인세 3%P 인하 추진/당·정 기업구조 개선방안

    ◎경쟁력 강화위해 대만 수준으로 정부와 신한국당은 30일 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와 고비용 저효율구조의 개선 방안으로 현행 28∼18%선인 법인세율을 점진적으로 대만수준인 25∼15%선까지 3%포인트 정도 하향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또 과세의 형평성을 높이고 재산관련 세제를 합리화하기 위해 종합토지세를 이원화하고 양도소득세의 세율을 종합소득세 수준으로 하향 조정키로 했다. 당정은 아울러 부지난을 겪고 있는 소규모기업의 입지지원 대책으로 국민주택기금의 일부를 소규모기업의 입지자금으로 전용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당정은 최근 당내 「조세제도개편소위」(위원장 나오연)와 「소규모기업지원소위」(위원장 차수명)가 실무당정협의를 잇따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세제도개편안」과 「소규모기업지원방안」을 마련함에 따라 곧 세부적인 내용을 최종 확정키로 했다. 조세제도개편안에 따르면 당정은 종합토지세를 지방정부의 재정조달 목적을 위한 단일비례 세율의 「지방토지세」와 토지과다보유 및 투기억제를 위한 누진세율구조의 국세인 「토지과다보유세」(가칭)로 이원화할 방침이다. 당정은 조세저항과 세무부조리,세정불신의 대표적 세제로 꼽히는 양도소득세제를 합리화하기 위해 양도소득세에 대한 과세를 투기억제수단에서 정상적인 소득과세로 전환,양도소득세의 세율을 종합소득세 세율에 맞게 조정키로 했다. 당정은 이와함께 부당이득세와 자산재평가세를 폐지하고 취득세와 등록세를 통합,세율을 인하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또 기업환경 개선차원에서 법인의 비업무용토지에 대한 중과세제도를 산업여건의 변화에 맞게 보완,법인소유 주차장용 토지에 대한 비업무용규제를 폐지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소규모기업지원방안은 현재 제1종 국민주택채권발행에 의하여 조성되는 자금의 30%를 매년 중소기업 창업및 진흥기금에 예탁,유망 소규모 기업의 창업을 추진하고 아파트형 임대공장 등의 건립재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당정은 또 소규모기업의 규제완화 차원에서 사업자등록증으로 공장등록증을 대체,공장등록의무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당정은지원대상 소규모기업을 「공장건축면적이나 사업장면적이 500㎡ 미만으로서 사업자등록을 필한 기업」으로 규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현존하는 조건부공장 가운데 75%인 7천866개의 업체가 양성화될 전망이다.
  • 최악의 식량위기 맞은 북한 참상

    ◎평북 한 병원서만 8∼11월 1,420명 아사/“5월까지 전지역에 배급 중단” 포고령/하루한끼로도 올식량 1백20만t 부족/땔감·옷·침구 태부족… 양곡·가축 절도 성행 식량난으로 인한 북한의 총체적 위기상황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북한은 오는 5월까지 군대와 평양 등 특수지대를 제외한 전지역에 대한 식량배급을 중단하고 『양곡·가축 강탈자는 즉결처형하라』는 포고령을 내린 것으로 3일 밝혀졌다.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여러차례 평양·신의주·선천 등 북한지역을 폭넓게 방문,현황을 직접 목격한 관계자로부터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심각한 식량난으로 어린이와 노약자 등의 아사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젊은엄머 비관 자살 작년 여름의 수재후 설치된 북한의 「큰물피해대책위원회」(대외사업분과 책임자 정윤형)의 한 관계자는 북한의 올 식량수요량은 7백만t임에 비해 지난해 수확량은 3백40만t에 그쳐 3백60만t이나 부족하다고 지적했다.이 관계자는 또 1일1식(1인당 4백g)으로 연명한다 해도 절대부족량이 1백20만t임을 지적,『이것없으면 우린 다 굶어 죽는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미 지난해 8월부터 11월 사이 평안북도 소재 한 병원에서 굶어죽은 것으로 사망진단이 내려진 사람이 1천4백20명이나 발생했다고 한 병원장이 증언했다.신의주 동림군의 한 인민학교 교실에는 어느 날 정원 37명중 겨우 6명이 등교했을 뿐이며 평안북도 소재 모병원에서 「영양실조사」로 판명된 사람은 어린이와 노약자였다. 이 병원 원장은 사망원인을 「영양실조」로 기재했다는 이유로 당국의 문책을 받기도 했다.또 어린애가 굶어 죽어가는 것을 보다 못한 젊은 엄마들은 『자식 죽는 것 보기 전에 내가 먼저 죽는다』며 자살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고 이 의사는 증언했다. 더욱이 김일성 생시에 비해 카리스마와 국가장악면에서 훨씬 떨어지는 김정일이 지배하는 현재의 상황은 판이해 『전혀 딴 나라 같은 인상을 받았다』고 중국 연변지역에서 자주 북한을 내왕하는 고위소식통들은 말했다.주민은 김정일의 지도로 「만풍년」을 이루었다든가,김의 직접적인 신속지시로 수해민을 모두 위난에서 구했다는 식의 선전·구호는 허황된 말로 귓전으로 흘려버리고 있으며 『인민을 먹여살리지 못하는 것이 나라냐』는 울분에 젖어 있기도 하다는 것이다.북한은 김정일의 실책을 호도하고 이러한 주민의 심리를 돌리기 위해 「불가항력의 천재」를 강조하고 「미제와 그 앞잡이 남조선 때문」이라는 적개심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들은 북한이 수해지구뿐만 아니라 전국에 걸쳐 식량·에너지·생필품 등의 절대부족에 따른 극도의 피폐상을 보이고 있는 것은 김일성·김정일 지도체제의 실책이 누적시킨 『천재 아닌 인재』라고 지적했다.국가예산의 군편중배정,다락밭 개발,농민 의욕상실,협농확대 등이 인민생활을 피폐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북한당국은 배고픈 주민이 먹을 것 있는 집을 터는 사례가 빈발함에 따라 양곡과 가축을 강탈하는 자는 즉결처형한다는 포고문까지 게시하고 있다고 한다. 북한 고위당국자로부터 직접 북한의 화급한 문제를 설명 듣고 지원을 요청받은 관계자들은 북한이 가급적 수재피해상황을 부풀려 외부세계로부터 보다 많은지원을 끌어들이려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들이 공개한 평양통계국 집계에 따르면 침수유실된 가옥은 ▲신의주·의주지역이 6천호 ▲곽천·희천지역 6천1백호 ▲황해도 은파·신계지역 2천5백호 ▲강원도 이천·통천지역 5백50호 ▲황해도 이산지역 2천10백호 ▲기타 9천호 등 총 2만6천2백50호 정도로 5∼6인가구로 환산하면 약 15만명이 집 잃은 이재민이란 추산이다. ○김정일 말 안믿어 지난해 「큰물」사태 이후 최근까지 북한지역을 널리 시찰,북한측과 지원문제를 논의한 관계자들은 먹을 것·땔감·옷·침구 등의 태부족으로 이번 겨울 얼어죽고 굶어죽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증언했다.이들은 북한주민으로부터 『선생님,해바라기이불 좀 갖다 주세요』,『차라리 수해민이 부럽습니다』라는 호소를 받았다고 전했다.「해바라기이불」이란 북한주민이 가리키는「가족공동이불」로 끼니는커녕 온갖 필수품의 곤궁으로 극심한 생활난을 겪고 있음을 웅변하고 있다.방 한가운데 이불 한장을 깔아놓고 온 식구가 다같이 해바라기모양으로 부챗살을 그리며 누워 하체부분만 덮고 잔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인 까닭이다. ○나무껍질 벗겨 연명 요즈음 북한에선 나무껍질도 먹거리와 땔감 등 다목적 자원이라는 소식이다.발전량이 형편없고 석탄도 제대로 생산하지 못함에 따라 열차·자동차운행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고 옛날의 호롱불이 다시 가정에 등장할 정도이기 때문이다.특히 사망자를 위해 제대로 관조차 사용하는 경우도 드물다는 후문이다.땔감도 없는 판에 관에 사용할 나무는 턱도 없는 탓이다.군수공장에서 유출되는 대포박스를 관으로 대용하게 되면 운 좋은 케이스이고 그런 행운조차 없으면 시체를 그대로 매장한다는 것이다.
  • “「EC 안에서의 통독」이 바람직하다”

    ◎크리스찬 드브네르(서독 정치과학연구소 연구원),르몽드지 기고/「역외서의 거대독일」누구도 불원/서독은 「동독의 EC가입」 배려한 정책펴야/동구국 망라할 「유럽경제구역」설정도 필요 최근 아일렌드에서 개최되었던 EC(유럽공동체)외무장관회의는 동독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변혁에 대한 유럽인들의 각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동독의 변혁과 EC와의 관계라는 중요한 과제에 대한 몇가지 견해를 추려본다. 사실상 EC통합의 장래라는 측면에서 보면 동서독의 정치적 통합은 점점 시급을 요하고 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은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서독은 이미 양독의 통일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아 대동독정치적 화해작업에 들어갔다. 이같은 노력은 동구의 페레스트로이카에 새로운 철외장막이 드리우기 전에는 후퇴될 수없을 것이다. 동구의 정치적ㆍ군사적 재난을 의미하는 냉전 상황의 재발은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진다. 두번째는 동구의 민주화와 자유화의 진전은 정치ㆍ경제적 불안정이 초래하는 위험성과 서로 모순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다. 서구의 재편은 동구국들의 통합에 의존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동구의 개혁세력들은 아직 확고한 믿음성을 지니지 못하고 있으며 그러한 역할을 해낼만한 정통성을 갖추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는 서독에 있어 유럽통합은 중대사안이다. EC가 현재 또는 앞으로의 격변에 역할을 발휘할 수 있는 유일한 조직이 될 때 특히 동구국들과의 정치ㆍ경제적 연계를 위해서는 통합EC의 구조를 더욱 굳건히 해야되는 것이다. ○「독일의 미래」더 중요 이같은 점에서 보면 서독의 국내정책과 대 EC정책간에 양립의 필요성이 유발되고 있음을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양립성은 동독이 EC의 제반규정을 준수한다는 전제아래 EC에 가입될 경우에 더욱 뚜렷해진다. 동독의 EC가입이 내일 실현되느냐 그보다 늦게 되느냐의 여부는 그리 중요한게 아니다. 그보다는 앞으로 몇단계를 거쳐 실질적인 자주독립국의 지위를 회복하고 서독과의 통일을 이룩하거나 아니면 연방으로서 동독이 서둘러 「독일」에 대한 믿음과 전망을 제시하는 일이 더욱 중요한 것이다. 서독은 만일 그들이 대EC정책과 국내정책사이에 발생하는 모순을 방치해 둔다면 대유럽정책의 리듬을 깨고 유럽통합작업에의 참여를 주저케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인식하고 있다. ○동독 민주화가 전제 EC의 다른 회원국들은 하나의 독일이 통합된 EC안에 확고히 자리잡아 주는 것을 필요로 하고 있다. 7천7백만명 인구의 독일은 EC의 정치ㆍ경제적 범주내에서 통합을 이루게되며 이것은 양독의 통일보다 좋은 방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다. EC밖에서 이루어지는 거대독일은 소련과 더불어 누구도 바라지 않는 상태이다. 양독의 화해에 대한 지원과 지지 그리고 두번째 독일(동독)에 대한 EC의 문호개방은 서독과 EC국가들에 다같이 이익이 될 것이다. 이같은 상황전개를 위한 최적의 컨디션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우선 동독의 민주화와 자유화가 전제되어야 한다. 동독이 EC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서독이 이를 고무,지원해주어야 하며 EC는 동독을 받아들일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 2차대전의 전승국,적어도 영국ㆍ프랑스만은 상황의 변화를막고있는 승전국으로서의 지위를 포기해야할 것이다. 독일문제를 책임있게 다룰 수 있는 강력한 EC가 필요하다. 또한 소련의 경우에 있어서는 동독의 군비문제에 대한 자주적인 결정권의 행사에 동의해야 한다. 이같은 상황은 동독이 바르샤바조약기구의 회원국 지위와 EC소속으로서의 입장에 서로 모순을 초래하는 것이긴 하다. 시간은 촉박하다. 우선 상황의 진전을 위해 다음 몇가지 조치가 필요하다. EC회원국들중 특히 영국과 프랑스 두나라는 EC의 가입협상문호를 개방하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오스트리아와 같이 가입을 위한 대기 기간이 주어져서는 안된다. 서독정부는 동독에 대한 접근을 동독의 EC접근과 연계시켜야 한다. 우선적인 목표는 동독의 EC참여에 두어야 한다. ○영ㆍ불도 양보해야 동독과 EC의 화해는 처음에는 EC규약이 정하는 바에 따라 협력협정형태를 갖출 수도 있으며 무역협정관계로 시작할 수도 있다. 과거 스페인이 협력협정 과정을 거쳤고 현재는 그리스가 무역협정 관계에 있다. 이러한 협력협정 또는 무역협정은 서독은지원이 필요하다. 예를들어 동독에 대한 실질적인 공공보조금과 관련한 서독의 모든 계획을 위해서는 EC의 범주안에서 사전에 충분한 논의를 거쳐야 한다. 또한 이같은 계획들이 승인받기 위해서는 EC의 규약에 따라 다른회원국 기업들의 참여가 보장되어야 한다. 독일문제와 관련한 이같은 EC의 우선적인 조치는 동구의 다른나라 문제에도 적절히 응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두가지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첫번째는 EC회원국과 EFTA(유럽자유무역연합)회원국들이 「유럽경제구역」을 설정하는 방안이다. 이 유럽경제구역에는 동구국들의 참여가 허용되어야 한다. 이 방안은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이 내놓은 「유럽연방안」의 실현을 위한 지름길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두번째는 EC에의 가입전략이다. 어느 방법을 선택하느냐는 물론 GATT(무역관세에 관한 일반협정)의 관용과 미국이 새로운 경제구역의 설정을 달갑게 생각하느냐의 여부에 영향을 받게될 것이다. 또한 동구국들이 어느정도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EFTA회원국들은 얼마만큼의 흥미와 열성을 보이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서구에서는 EC와 나토의 관계가 느슨해지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은 서유럽의 방위를 위해 강력한 우방으로 남아 있어야 한다. EC는 1992년이후 유럽의 안보와 국제정치질서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군비의 규모는 유럽의 긴장완화 진전에 좌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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