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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교육부 △교육정보화과장 기술서기관 이소영△정보보호팀장 기술서기관 김도영△고등교육정책실 기술서기관 정대영 ■법제처 ◇과장급 전보△행정법제국 법제관 김연신◇과장급 파견△제주특별자치도 법제협력관 공은정 ■기상청 ◇고위공무원 승진△기상서비스진흥국장 김금란△강원지방기상청장 나득균◇고위공무원 전보△기획조정관 신도식△수도권기상청장 김성균△광주지방기상청장 전준모◇3급 승진△관측정책과장 신동현△지진화산정책과장 유상진 ■한국석유공사 △기획예산본부장(경영관리본부장 겸직) 고규정△탐사생산본부장 백오규 ■국민체육진흥공단 ◇관리직 임명△체육진흥사업단 체육진흥사업단장 민도평△경륜·경정사업본부 경륜운영단장 김광식◇1급 승진△공단본부 홍보실장 김성택△공단본부 기획조정실장 이홍복△공단본부 성과혁신실장 오장수△스포츠레저사업본부 투표권사업실장 한종규△경륜·경정사업본부 영업총괄센터장 박인호△경륜·경정사업본부 장안지점장 권동연△경륜·경정사업본부 경정관리실장 이윤희 ■한국산업인력공단 ◇임용△기획운영이사 변무장△능력평가이사 우봉우 ■한국예탁결제원 ◇직책 보임△예탁결제본부장 장치종 ■한국폴리텍대학 ◇학교법인△감사실장 심재형◇지역대학장△청주캠퍼스 박봉순△아산캠퍼스 장우영△김제캠퍼스 김공묵△목포캠퍼스 김춘재△구미캠퍼스 박종갑△동부산캠퍼스 조상원△섬유패션캠퍼스 박창호△항공캠퍼스 전찬열 ■한국에너지공단 ◇임명△상임감사 임상경
  • 하루 8시간 공부하는 아이들, 가족과 보내는 건 13분

    우리나라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하루 평균 13분에 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화목한 가정을 바라는 아이들이 많았지만 공부에 하루 8시간 이상 쏟아부을 수밖에 없는 현실 앞에서 가족과의 대화는 뒷전으로 밀린 것이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이러한 내용의 ‘아동행복생활시간’ 보고서를 30일 발표했다. 재단은 지난해 11월 23일부터 12월 22일까지 한 달 동안 전국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2학년 571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참여 학생이 10분 간격으로 설계된 시간 일지에 자신이 한 행동을 3일 동안 직접 기입하는 ‘타임 다이어리’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참여 학생들의 수면 시간은 하루 평균 7시간 47분(32.4%)으로 집계됐다. 이어 학교 수업(331분, 23.0%) 및 공부(190분, 13.2%)에 하루 평균 8시간 41분을 썼다. 반면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13분(0.9%)으로 TV 등 미디어를 보는 시간(84분, 5.8%)에도 크게 못미쳤다. ‘행복을 위한 최우선 조건이 무엇인가’란 질문에 응답자의 25.7%가 ‘화목한 가정’을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돈(19.3%), 자유(13%), 건강(11%) 순이었다. 또 ‘평소 행복을 느끼는 장소’로는 38%가 ‘집’이라고 답했다. 이어 친구와 만남장소(25%), 학교(13%), 혼자 있는 곳(11%) 순으로 조사됐다. 김은정 재단 아동복지연구소장은 ”아이들이 가정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셀프수사 한계 못 넘은 ‘檢 성추행 조사 3개월’

    셀프수사 한계 못 넘은 ‘檢 성추행 조사 3개월’

    “서지현 검사 성추행·부당인사” 안태근 불구속 등 4명 재판에 서검사 “의지·능력·공정성 無”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피해 폭로를 계기로 꾸려진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이 26일 석 달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안태근 전 검사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전·현직 검사 3명을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했지만, ‘셀프 수사’와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대답만 하면 돼) 수사’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 검사의 대리인단은 A4 용지 19장짜리 입장 자료를 내고 “검찰 보호를 위한 수사였음을 확인시켜 준 조사단의 수사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조사단은 이날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안 전 검사장이 법무부 검찰국장이던 2015년 8월 검찰 인사에서 원칙과 기준에 반해 서 검사를 부치지청(부장검사가 지청장을 맡는 곳)인 여주지청에서 또 다른 부치지청인 통영지청으로 전보시켰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성추행을 은폐하려는 목적이 있었고, 이것이 직권남용의 동기가 됐다”며 “법무부 검찰국과 인사 담당 검사 2명을 4차례 압수수색하며 물적 자료를 충분히 확보했다”고 밝혔다. 2014년 여주지청 근무 당시 부당 사무감사를 받았다는 서 검사의 주장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검찰 관계자는 “외부 자문위원의 검토 결과 정당한 지적을 했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조사단은 인사 자료 무단 반출이 확인된 인사 담당 검사 2명에 대해 대검찰청에 징계를 건의했고, 성 비위 관련 제도 개선 및 검사 인사와 사무 감사 제도의 개선도 건의했다. 지난 1월 말 출범한 조사단은 초기부터 ‘셀프 수사’ 비판을 받아 왔다. 서 검사 측도 이날 “수사 의지, 능력, 공정성이 결여된 3무(無) 조사단”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조사단장인 조희진 검사장이 부당 사무 감사를 결재했다는 점도 재차 지적했다. 이에 대해 조 단장은 “저를 포함해 조사단 모두 하루도 쉬지 않고 진상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한다”고 답했다. 인사권 행사에 대한 직권남용 입증 자체가 쉽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조사단은 이날 “검찰 인사에 대한 최초의 수사”라며 “재판을 보면 조사단이 무엇 때문에 힘들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인사권에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한 사례가 거의 없고, 법원에서도 인사권자의 재량을 폭넓게 인정한다”고 말했다. 앞서 법원은 안 전 검사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하며 “사실관계나 법리 면에서 범죄 성립 여부를 다툴 부분이 많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조사단은 물적 증거를 많이 확보했다고 자신했지만 직접적인 진술은 없고 대부분 간접 증거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불거진 2010년과 서 검사가 법무부 면담을 요청한 지난해 감찰이 이뤄지지 않은 부분은 여전히 의문으로 남는다. 조사단은 서 검사가 원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지만, 서 검사 측은 “2010년엔 사과를 받아 주겠다는 말을 믿고 기다린 것이고, 법무부나 검찰 모두 서 검사의 의사를 확인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임은정 검사도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글을 올려 “권력자들에게 면죄부를 주고 최소한의 기소라는 극히 초라한 성적표를 내밀었다”며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도입 필요성을 웅변하는 수사 결과”라고 비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마리오로 변신한 민유라

    마리오로 변신한 민유라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매력적인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은 민유라가 슈퍼마리오로 깜짝 변신했다.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국가대표인 민유라-겜린 조는 20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인공지능 LG ThinQ 아이스 판타지아 2018’ 아이스쇼에서 익살스런 연기를 선보였다. 일본 애니메이션이자 게임 캐릭터인 우스꽝스러운 복장에 가짜 콧수염까지 단 민유라는 ‘루이지’로 분장한 겜린과 함께 은반 위에서 완벽한 연기를 선보여 관중을 즐겁게 했다.민유라-겜린 조는 이날 평창올림픽 프리 댄스 프로그램 ‘아리랑’을 연기했다. 올림픽 당시 가사에 ‘독도’가 들어갔다는 이유로 곡 일부를 수정해야 했으나 이날 두 사람은 독도가 포함된 온전한 아리랑 곡에 맞춰 아름다운 연기를 펼쳤다.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인 알리나 자기토바, 은메달리스트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 등 빙판 위의 별들이 함께하는 이번 아이스쇼는 오는 22일까지 3일간 열린다.한편 여자 컬링 김민정 감독과 김은정,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는 아이스쇼에 앞서 빙판에서 관중들에게 인사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권익위원장 “국회의원 피감기관 지원 출장 청탁금지법 위배”

    권익위원장 “국회의원 피감기관 지원 출장 청탁금지법 위배”

    “지도·감독한다면 직무 관련성 김기식 사안은 제정 전에 발생 위반 여부 검토·靑 보고 안 해”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은 19일 “국회의원이 피감기관의 지원을 받아 출장을 가는 것은 부정청탁금지법에 위배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박 위원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청탁금지법을 복잡하게 볼 것 없이 피감기관과 관련해 국회의원이 지도·감독 관계에 있다고 보면 그건 직무 관련성 있는 것”이며 “(청탁금지법이 허용하는) 예외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는 조항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문단으로부터 해석을 받아 보면 법률가의 압도적 다수가 위배된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외유성 출장 논란 끝에 사퇴한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에 대해선 “청탁금지법 제정 전에 발생한 사안이라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지 않았고, 청와대가 묻거나 청와대에 보고한 바는 없다”고 말했다. 물론 피감기관의 지원을 받은 출장이 예외적으로 허용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청탁금지법 제8조 3항 6호에 규정된 ‘공직자 등의 직무와 관련된 공식적인 행사에서 주최자가 참석자에게 통상적인 범위에서 일률적으로 제공하는 교통·숙박·음식물’에 해당하면 가능하다는 것이다. 박 위원장은 “(청탁금지법상 예외로 하려면) ‘통상적으로·일률적 제공’이라는 기준과 공식적 행사인지 등 구체적 판단이 필요하다”며 “(국회의원의 피감기관 지원 출장은) 이 조문에도 해당하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음달 스승의 날 때 주고받을 카네이션에 대해선 “촌지에 해당한다면 단 1000원도 허용할 수 없다는 게 기본 원칙”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 위원장은 “캔 커피와 카네이션은 희화화된 점도 있지만 일체 허용할 수 없다”며 “카네이션 다섯 송이, 백 송이는 문제가 안 되느냐는 얘기가 나올 수 있다”며 “처벌을 위한 법은 아니지만 향후 사법적 해석이 쌓이면 이런 부분은 해소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학생 대표 등은 예외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학생 대표 등은 카네이션을 줄 수 있는데, 동아리 대표도 될 수 있고 융통성 있게 해석할 수 있다”며 “카네이션 한 송이 줬다고 처벌이 되면 그것도 희화적일 것이며 법 위반이 될 수 있겠지만 그것 때문에 처벌이 될 것 같아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박은정 권익위원장 “피감기관 지원 출장은 청탁금지법 위반”

    박은정 권익위원장 “피감기관 지원 출장은 청탁금지법 위반”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은 19일 “국회의원이 피감기관 지원으로 출장 가는 것은 청탁금지법에 위배된다”고 말했다.박은정 위원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의 한 음식점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힌 데 이어 “자문단에 문의해보니 청탁금지법 위반이라는 법률 전문가들의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전했다. 박은정 위원장은 “국정감사 기간이든 아니든 국회의원과 피감기관은 지도·감독 관계이기 때문에 직무 관련성이 있다‘면서 ”직무 관련성이 있으면 원칙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피감기관 지원 출장이 청탁금지법 제8조 3항6호에 규정된 ‘공직자 등의 직무와 관련된 공식적인 행사에서 주최자가 참석자에게 통상적인 범위에 일률적으로 제공하는 교통·숙박·음식물’에 해당하면 예외적으로 허용될 수 있다는 소수의견도 있었다고 박은정 위원장은 전했다. 다만 박은정 위원장은 자문단 소수의견에 대해 “(청탁금지법상 예외로 하려면) ‘통상적으로·일률적 제공’이라는 기준과 공식적 행사인지 등 구체적 판단이 필요하다”면서도 “(국회의원의 피감기관 지원 출장의 경우에는) 이 조문에도 해당하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박은정 위원장은 피감기관 지원에 의한 ‘외유성 출장’ 논란 끝에 사퇴한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 문제와 관련해서는 “청탁금지법 제정 전에 발생한 사안이라서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지 않았고, 청와대가 묻거나 청와대에 보고한 바는 없다”고 말했다. 현재 피감기관 지원을 통한 국회의원 해외출장 사례를 전수조사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난 2016년 11월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피감기관 지원으로 해외출장을 다녀온 의원들에 대한 신고가 접수되면 권익위는 이를 수사기관에 넘기게 된다. 박은정 위원장은 “공직자에 대한 국민 눈높이가 높아졌기 때문에 이해충돌방지법 제정을 추진하고자 한다”면서 “여러 선진국에서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해충돌 방지 규정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해충돌 방지’는 공직자 등이 직무수행 시 자신의 사적 이해 관계 때문에 공정한 직무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면 관련 직무에서 배제하는 내용이다. 정부는 청탁금지법 제정 당시 ‘이해충돌 방지’ 조항이 담긴 안을 제출했지만, 국회 논의 단계에서 지나치게 포괄적이라는 이유로 빠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과 관련한 이야기도 오갔다. 박은정 위원장은 “정확하게 말하려면 사실 관계를 알아야 한다”면서도 “한국 사회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문제가 불공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보조금 부정수급 근절…상습범 최고 5배까지 환수

    정부 보조금 부정수급 근절…상습범 최고 5배까지 환수

    환수법 제정 부정이익 전액 환수 출판기념회 모금 정치자금 포함 고액 특별당비 내역 구체적 명시 뇌물 등 5대 중대범죄 처벌 강화 정부 보조금을 눈먼 돈으로 인식하는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정부가 ‘부정환수법’을 제정한다. 고의적이고 반복적일 경우 부정수급액보다 최고 5배까지 환수할 수 있다. 또 정치인 고액 특별당비와 출판기념회에 대해 정부가 개선 의지를 명확히 했다.국민권익위원회는 18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차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5개년 반부패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범국가 차원의 중장기 로드맵으로 기관별로 수립한 반부패 과제와 온·오프라인에서 수렴한 국민 의견을 반영했다. 정부는 현재 180개국 중 51위에 머물러 있는 부패인식지수(100점 만점에 54점)를 2022년까지 20위권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4대 전략 분야 50개 과제를 세웠다. 첫 번째 전략은 ‘함께하는 청렴’이다. 정부는 반부패정책협의회를 통해 범정부 차원의 반부패 정책을 수립·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청렴사회 민관협의회’ 등을 통해 국민 참여를 활성화한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역시 이 범주에 속한다. 두 번째 전략은 ‘깨끗한 공직사회’다. 부정이익은 전액 환수하는 내용의 부정환수법을 제정해 보조금 부정수급 등 공공재정 누수에 대한 점검과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다. 고의적일 경우 부정수급액의 5배까지 환수하고, 부정청구자 명단을 공표하는 등 실효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국회 주관으로 정치자금 관리 범위 확대를 검토한다. 특히 정치 후원금에 포함되지 않았던 출판기념회 모금도 정치자금 범위에 포함해 관리하는 방안과 당비의 종류·납부절차·납부정보공개를 정치자금법에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세 번째 전략은 ‘투명한 경영환경’이다. 중요 경영 위험관련 정보의 공시를 확대하는 한편, 기업회계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감사인의 독립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네 번째 전략은 ‘실천하는 청렴’이다. 5대 중대 범죄(뇌물, 알선수뢰, 알선수재, 횡령, 배임)에 대한 단속과 처벌, 범죄수익 환수를 강화할 계획이다. 박은정 권익위원장은 “50개 과제의 이행상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여 그 성과를 국민들께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군부대·주민 갈등 빚던 원주 ‘탱크집결장’ 조성 해결책 찾다

    주민과 군부대간 갈등을 빚어 오던 강원 원주 부론면 ‘기계화 부대 집결 훈련장 조성’ 문제가 국민권익위원회 중재로 해결책을 찾게 됐다.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국민권익위)는 기계화 부대 집결훈련장 조성사업과 관련, 주민 안전과 흥원창지 등 유적지 보호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지역주민들의 고충민원에 대해 11일 위원장 주재로 현장조정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현장조정을 통해 집결훈련장 부지 매입 예산 27억원을 절감하는 동시에 주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 등재신청 지역인 흥원창지, 거돈사지, 법천사지 등 문화 유적지도 보호하게 됐다. 7군단 사령부는 지난해 10월부터 27억원을 들여 강원 원주시 부론면 홍호리 일대 4만 9500㎡에 달하는 기계화 부대 집결부지의 매입을 추진해 왔다. 7군단 기계화 부대는 남한강 도하훈련 때 이 부지에 탱크와 자주포 등을 집결시켜 정비하기 위한 군사시설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현재 7군단 기계화 부대는 남한강 도하훈련을 위해 양평군에서 원주시 부론면 마을을 관통해 이동하고 있는데 주민들의 안전사고에 대한 불안감이 높았다. 또 집결훈련장 예정부지 인근에는 국가산업단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기계화 부대 이동은 산업물류 흐름에도 차질을 빚을 우려가 있었다. 특히 원주시는 집결훈련장 예정부지 인근에 위치한 흥원창지, 거돈사지, 법천사지 등 고려와 조선시대 유적지에 대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이유로 지역주민들은 군부대의 집결훈련장 조성을 강하게 반대해 오다 지난해 12월 국민권익위에 고충민원을 제기했다. 국민권익위는 올 1월부터 군부대, 원주시, 주민들과 수차례 협의를 거쳐 11일 오전 강원 원주시 부론면사무소에서 육군 제7군단장, 원주시장, 부론면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은정 위원장 주재로 현장 조정회의를 열었다. 중재안에서 제7군단은 기계화 부대 집결훈련장 부지 매입을 철회하고, 대신 원주시가 관리하는 섬강교 아래 지점 하천변 국유지를 훈련 시에만 집결지로 사용하기로 했다. 또 이 부지가 국유지인 점을 감안해 집결지 내에 세륜장, 병사 화장실 등 영구적인 군사시설물을 설치하지 않기로 했다. 아울러 군은 주민 안전을 위해 탱크와 자주포 등 이동시 기존처럼 부론면 마을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마을에서 10㎞ 떨어진 섬강 하천길을 이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제7군단은 섬강교 아래 지점 하천변 국유지에 대한 점용허가를 원주시에 요청하고 원주시는 이를 허가하기로 했다. 이날 조정으로 군부대는 부지매입 예산 27억 원을 절감하면서 훈련을 위한 기계화 부대 집결과 이동 경로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되었고 주민들은 기계화 부대 이동으로 겪었던 안전사고 등 불편 사항을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은 “이번 조정결과는 민·관·군이 서로 조금씩 양보해 중지를 모아 이루어낸 성과”라며 “주민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문화유적지 보호, 국토방위라는 세 가지를 한 번에 이룬 매우 바람직한 상생협력 사례”라고 평가했다. 원주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군부대·주민 갈등 빚던 원주 ‘탱크집결장’ 조성 해결책 찾다

    주민과 군부대간 갈등을 빚어 오던 강원 원주 부론면 ‘기계화 부대 집결 훈련장 조성’ 문제가 국민권익위원회 중재로 해결책을 찾게 됐다.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국민권익위)는 기계화 부대 집결훈련장 조성사업과 관련, 주민 안전과 흥원창지 등 유적지 보호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지역주민들의 고충민원에 대해 11일 위원장 주재로 현장조정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현장조정을 통해 집결훈련장 부지 매입 예산 27억원을 절감하는 동시에 주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 등재신청 지역인 흥원창지, 거돈사지, 법천사지 등 문화 유적지도 보호하게 됐다. 7군단 사령부는 지난해 10월부터 27억원을 들여 강원 원주시 부론면 홍호리 일대 4만 9500㎡에 달하는 기계화 부대 집결부지의 매입을 추진해 왔다. 7군단 기계화 부대는 남한강 도하훈련 때 이 부지에 탱크와 자주포 등을 집결시켜 정비하기 위한 군사시설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현재 7군단 기계화 부대는 남한강 도하훈련을 위해 양평군에서 원주시 부론면 마을을 관통해 이동하고 있는데 주민들의 안전사고에 대한 불안감이 높았다. 또 집결훈련장 예정부지 인근에는 국가산업단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기계화 부대 이동은 산업물류 흐름에도 차질을 빚을 우려가 있었다. 특히 원주시는 집결훈련장 예정부지 인근에 위치한 흥원창지, 거돈사지, 법천사지 등 고려와 조선시대 유적지에 대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이유로 지역주민들은 군부대의 집결훈련장 조성을 강하게 반대해 오다 지난해 12월 국민권익위에 고충민원을 제기했다. 국민권익위는 올 1월부터 군부대, 원주시, 주민들과 수차례 협의를 거쳐 11일 오전 강원 원주시 부론면사무소에서 육군 제7군단장, 원주시장, 부론면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은정 위원장 주재로 현장 조정회의를 열었다. 중재안에서 제7군단은 기계화 부대 집결훈련장 부지 매입을 철회하고, 대신 원주시가 관리하는 섬강교 아래 지점 하천변 국유지를 훈련 시에만 집결지로 사용하기로 했다. 또 이 부지가 국유지인 점을 감안해 집결지 내에 세륜장, 병사 화장실 등 영구적인 군사시설물을 설치하지 않기로 했다. 아울러 군은 주민 안전을 위해 탱크와 자주포 등 이동시 기존처럼 부론면 마을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마을에서 10㎞ 떨어진 섬강 하천길을 이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제7군단은 섬강교 아래 지점 하천변 국유지에 대한 점용허가를 원주시에 요청하고 원주시는 이를 허가하기로 했다. 이날 조정으로 군부대는 부지매입 예산 27억 원을 절감하면서 훈련을 위한 기계화 부대 집결과 이동 경로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되었고 주민들은 기계화 부대 이동으로 겪었던 안전사고 등 불편 사항을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은 “이번 조정결과는 민·관·군이 서로 조금씩 양보해 중지를 모아 이루어낸 성과”라며 “주민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문화유적지 보호, 국토방위라는 세 가지를 한 번에 이룬 매우 바람직한 상생협력 사례”라고 평가했다. 원주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한은정 법적대응 고려..설성민 대표 구속에 출연료 3천만원 미정산

    한은정 법적대응 고려..설성민 대표 구속에 출연료 3천만원 미정산

    배우 한은정이 소속사 마마크리에이티브에 3000만 원 상당의 출연료를 정산 받지 못한 가운데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한은정은 마마크리에이티브 설성민 대표가 기술보증기금과 관련한 사기 사건에 연루돼 구속되면서 지난 3월 말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 하지만 한은정은 소속사에 약 3000만 원가량의 출연료를 정산 받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한은정 측은 “정산문제에 대해 소속사와 합의를 도출하지 못할 경우, 소송을 진행할 생각이다. 아직은 변호사와 만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마마크리에티브와 합의가 불발될 경우 한은정은 법적 대응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은정 뿐만 아니라 조현영 또한 700만원정도의 출연료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마크리에이티브는 한은정, 조현영을 포함한 소속 연예인 전원과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설성민 마마크리에이티브 대표 사기 혐의 구속…소속 연예인들도 몰라

    설성민 마마크리에이티브 대표 사기 혐의 구속…소속 연예인들도 몰라

    설성민(이진석·35) 마마크리에이티브 대표가 사기 혐의로 구속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마마크리에이티브 관계자는 10일 “설성민 대표가 기술보증기금과 관련해 사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아오다 지난 2월 구속기소됐다”면서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다”고 말했다. 아직 1심 재판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설성민 대표는 EBS 드라마 ‘비밀의 교정’으로 주목을 받은 배우로, 드라마 ‘마왕’과 영화 ‘홀리데이’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 초 연예기획사 마마크리에이티브를 설립해 방송 프로그램까지 제작하며 사업을 확장해왔다. 이런 상황을 소속 연예인들은 물론 직원들조차 제대로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SBS funE에 따르면 설성민 대표는 지난 2월 구속되기 직전 “큰 수술을 받으러 가기 때문에 당분간 연락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마크리에이티브에는 현재 배우 한은정, 아역배우 출신 중견 연예인 이연수, 걸그룹 레인보우 출신 조현영 등이 활동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슈가맨2’ 쥬얼리 소환, ‘욕설 논란’ 서인영 “진심으로 죄송하다” 눈물 사과

    ‘슈가맨2’ 쥬얼리 소환, ‘욕설 논란’ 서인영 “진심으로 죄송하다” 눈물 사과

    ‘슈가맨2’ 가수 서인영이 욕설 논란 이후 1년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8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2’(이하 ‘슈가맨2’)에는 2000년대 활동한 그룹 쥬얼리가 출연, 팬들의 반가움을 샀다. 쥬얼리는 이날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 ‘슈퍼스타’, ‘니가 참 좋아’ 등 히트곡을 선보이며 완벽한 무대를 꾸몄다. 오랜만에 얼굴을 보인 쥬얼리 멤버 박정아, 김은정, 하주연, 서인영은 각자 근황을 전하며 팬들에 인사했다. 연기자로도 활동하는 박정아는 드라마와 뮤지컬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한 뒤 현재는 휴식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김은정은 유명 작곡가 팀에서 활동, 하주연은 가방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욕설 논란’으로 방송 등 활동을 중단했던 서인영은 이날 “이야기를 안 하고 넘어갈 순 없을 것 같다”며 지난 날의 과오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다. 저를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 것 같다. 반성도 많이 했다”며 “‘죄송합니다’ 한 마디를 하고 싶다. 그 말을 그동안 못 했다.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정아는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쥬얼리라는 이름으로 항상 모이고 싶다”며 “특히 팬들을 위해 콘서트를 꼭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서인영은 지난해 1월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 촬영 도중 제작진과 갈등을 빚으며 논란에 휩싸였다. 서인영이 제작진을 상대로 욕설 등 막말을 퍼붓는 영상이 SNS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르게 퍼지며 그에 대해 비난이 거세졌다. 서인영은 결국 방송에서 하차, 활동을 중단했다. 사진=JT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2018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제4회 코리안시즌’ 초청팀 확정

    2018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제4회 코리안시즌’ 초청팀 확정

    2015년부터 글로벌 문화기업 에이투비즈와 영국 어셈블리 페스티벌(Assembly Festival)의 파트너십으로 한국의 우수한 공연예술을 소개해 온 ‘코리안시즌’이 71주년을 맞이한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에 선보일 한국공연팀의 최종선정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제4회 코리안시즌은 2018년 뜻깊은 해를 맞이하는 스콧틀랜드의 ‘Year of Young People’ 슬로건에 맞춰, 젊은 세대부터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한국의 우수공연들을 선정하였다. 넌버벌 퍼포먼스 ‘사춤:사랑하면 춤을 춰라’, 퓨전국악탱고 ‘스위트 탱고’, 실험적 이미지극 ‘레이디 구미호에 관하여’, 연극 ‘흑백다방’, 그리고 가족극 ‘리틀뮤지션’을 선정하였다. 두비컴의 ‘SaChoom: Let’s Dance, Crazy’는 힙합, 재즈, 현대무용, 브레이크 댄스, K-POP 군무 등 다양한 춤을 바탕으로 펄펄 뛰는 젊은 춤꾼들의 힘과 열정에 사랑이야기를 더하여 댄스뮤지컬 형식을 취하고 있다. 에딘버러에는 10년만의 귀환으로 2008년 현지 언론으로부터 “길거리 문화를 공연으로 만든 작품, 영국에서는 다음세대에서나 시도할 법한 한국인들의 놀라운 상상력”이라는 극찬과 함께 별 다섯개를 받은 바 있다. 퓨전국악탱고밴드 제나탱고의 ‘Sweet Tango’는 아르헨티나의 격정적인 탱고가 한국의 국악을 만나 달콤하고 다채로운 탱고음악으로 새롭게 탄생한 작품으로 2017년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남산국악당 청년창작지원 작품으로 전국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으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공연에 선정된 바 있다. 이브아 아트의 ‘About Lady White Fox with Nine Tales’는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를 한국의 구미호 전설로 풀어낸 ‘레이디 멕베스’로 무대세트와 바닥 위로 라이브 페인팅이 진행되며 한국적 미쟝센을 선보이는 독창적인 작품이다. 극단 후암의 ‘The Black and White Tea Room’은 시대의 아픔과 분노를 위로와 화해로 이끄는 극적 연출력을 지닌 차현석 연출의 작품으로 2016년 국제 2인극 페스티벌 작가상, 베스트 연기상, 밀양연극축제 연기상, 서울연극인대상 우수 작품상, 연기상을 수상하였다. 올해에는 영국의 유명 연극배우 니콜라스 콜랫(Nicholas Collett)이 배우로 참가하여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브러쉬 씨어터의 ‘Little Musician’은 2017년 ‘이란 국제 청소년 연극 페스티벌’에서 여자연기상, 무대미술상, 연출상, 음악상 등 4관왕을 수상한 작품으로 상상도 하지 못할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로 가득한 무대와 풍성하고 다양한 악기로 즐거움을 선사하는 가족음악극이다. 지난 3년간 코리안시즌 선정작들은 2016 아시안아츠어워즈(The Asian Arts Awards) 3개의 수상부문 중 베스트 프로덕션상과 베스트 코메디상을 각각 수상하였고, 매진 사례를 이끌어내며 한국공연예술의 우수성을 입증하였다. 권은정 예술감독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한국의 우수작품을 선정하여 선보여 온 코리안시즌은 에든버러 축제를 찾는 관객들에게 지난 3년간 믿고 보는 시즌으로 신뢰를 쌓아왔다. 제4회 코리안시즌은 스콧틀랜드의 ‘Year of Young People’ 슬로건의 의미를 공유하며 세계의 젊은이들이 한국의 문화예술 전반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댄스뮤지컬, 연극, 음악, 가족극 등 다양한 쟝르를 소개하고자 한다. 성공적이고 안정적인 세계무대진출 플랫폼인 코리안시즌은 K-pop으로 불붙은 한류열풍이 문화예술 전반에서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고영도(전 서울신문 사업단 부국장)씨 부인상 은정(바우머코리아 대리)범준씨 모친상 2일 고양 일산병원, 발인 4일 (010)2260-1221
  • [시론] 김정은 방중, 그래서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이다/임은정 일본 리쓰메이칸대 국제관계학부 교수

    [시론] 김정은 방중, 그래서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이다/임은정 일본 리쓰메이칸대 국제관계학부 교수

    지난 23일 이화여대 교정을 찾았다. 존 미어샤이머 미국 시카고대 교수의 특강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현실주의 이론의 거목답게 그의 강연은 명료했다. 그러나 그의 이번 특강이 필자에게는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조금 색다르게 들렸다. 우선 그가 미국의 대북 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것이 흥미롭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미국의 대북 정책이 ‘거대한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대북 정책이란 결국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체제 변화 두 가지로 귀착될진대 권위주의적인 북한의 체제가 민주주의 체제로 전환되기를 바란다는 것 자체가 북한으로 하여금 절대로 핵을 포기하지 않게 하는 동기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그는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지극히 회의적이었다. 흥미롭게도 그는 북·미 양국 간에 ‘신뢰’가 없다는 것을 회의론의 근거로 삼고 있었다. 사실 ‘신뢰’라는 개념은 그와는 이론 분야에서 대치선상에 있는 미 정치학자 프랜시스 후쿠야마가 강조한 개념이다. 미어샤이머는 북한 입장에서 미국을, 그것도 도널드 트럼프 정부를 전혀 신뢰할 수 없을뿐더러 트럼프와 김정은 모두 외교 분야의 지식과 경험이 부족한 괴짜 리더들이기 때문에 양측이 ‘성공 가능할 만한 해결책’을 내놓을 것이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익히 알려져 있다시피 중국과 미국의 관계를 대립적으로 보는 그로서는 북한과 미국의 관계도 그 틀에서 벗어나서 생각하고 있지 않은 듯했다. 그와 같은 현실주의자들에게 미 정치학자 즈비그뉴 브레진스키의 ‘거대한 체스판’은 아직도 유효한 분석의 기제다. 대륙과 해양은 언제고 충돌할 수 있고, 한반도는 늘 그 대립의 한복판에 있다. 우리도 그것을 모르지 않는다. 남북, 북·미 정상회담 모두 성공한다면 이는 분명 세계사적인 사건이며 우리 민족의 운명을 가를 한판승이 될 수 있겠지만, 한편으로 북한과 미국 사이에는 ‘중국’이라는 거대 변수, 아니 거대 상수가 존재한다. 그래서 김정은의 방중 소식은 놀라울 수 없는 것이다. 물론 북·중 간의 대화 자체는 ‘긍정적인 신호’일지 모르지만, 중국과 북한이 이 게임에서 머리를 맞대고 미국과 한국을 협상 테이블의 반대편으로 돌리려 한다면 판세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위험성마저 없다고 단정할 수 없다. 북한과 미국이 가까워질수록 이를 가장 불편해할 곳은 바로 베이징이다. 김정은이 이를 모를 리 없었을 것이다. 김정은은 이미 체스판을 주도하려 하고 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이다. 남·북·미 3자 회담을 통해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키는 데 우리 정부가 주도권을 잃지 않아야 한다. 그렇다면 무엇이 우리의 국익인가. 평화와 번영이 곧 그것이다. 평화를 통해 한반도의 경제·문화적 번영을 지속시키는 것이 지금 우리 시대에 주어진 역사적 사명인 것이다. 북한에 한국의 기업들이 진출하고, 평양에 미국의 자본이 투자되고, 물건과 사람들이 자유롭게 오고 가야 한다. 그 흐름을 만드는 것은 북한도 미국도 혹은 북·미 양국도 아닌, 바로 대한민국이 주도하는 3자 회담이어야 한다. 이런 역사적인 기로에서 현재 문재인 정부가 취하고 있는 방향성과 외교적 노력을 적극 응원하고 싶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음’을 기약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보수세력이 품격과 도덕성을 내던지고 오로지 정쟁의 희생양인 양 생떼를 쓰고 있는 작금의 행태는 많은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그러나 노태우 전 대통령의 북방정책이 없었더라면 어찌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이 있었겠으며, 어찌 오늘이 있을 수 있었을까. 보수 정치인들이야말로 남·북·미 3자 회담을 위해 건설적인 의견을 개진하고 지혜를 보태야 한다. 그리고 향후에 보수 세력이 리더십을 회복하게 되더라도 이 근본적인 틀을 뒤엎으려고 해서는 안 될 것이다. 만약이라도 이 흐름에 역행하게 된다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양상의 불행이 우리 민족에게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민족의 역사를 주도해 가는 대한민국이 될 것을 확신해마지 않는다.
  • [데스크 시각] ‘장애’ 벗고 ‘평창’ 넘어/송한수 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장애’ 벗고 ‘평창’ 넘어/송한수 체육부장

    바로 내일, 3월 31일은 역사에 길이 남는다. 꼭 1년 전 그날 기억을 오롯이 불러낸다. 박근혜 제18대 대통령이 구속된 날이다. 일찌감치 예고된 사건이기도 하다. 헌법재판소가 탄핵 심판으로 파면을 결정했다. 어쨌든 국민과 나라를 통째 흔들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2월 9~25일), 패럴림픽(3월 9~18일)을 각각 315일, 334일 앞둔 때였다. 이른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체육계 고민도 깊었다. 무슨 스포츠 재단이다 뭐다 해서 논란의 핵심에 자리했기 때문이다. “도대체 대회를 치를 수 있기나 하냐”는 걱정을 쌓았다. “과연 성공적 개최란 평가를 들을 수 있을까” 하던 데서 몇 발짝 더 물러났다. 그러나 선수들 대부분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냥저냥 묵묵하게 해야 할 일에 애썼다. 뛰면서 ‘패배’도 ‘후퇴’도 모르는 이들이다. 땀을 쏟은 대가는 반드시 보답으로 돌아온다고 굳게 믿는 이들이다. “가장 힘든 일은 꾸준히 해 내는 것이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고 말하는 이들이다. 체육계에선 여전히 짙은 아쉬움을 내뱉는다. “그토록 지구촌을 달궜는데 막을 내린 지 며칠 지나지 않아 벌써 개최국에서마저 관심을 끊느냐”는 것이다. TV 채널에선 2002년 월드컵 축구 모습을 잇달아 가슴 뭉클한 장면으로 소개한다는 점을 손꼽는다. 좋은 얘기는 두고두고 입길에 올려도 괜찮은 법이다. 먼저 동계올림픽을 떠올린다. ‘팀 코리아’는 75억 세계인들에게 더없는 기쁨을 선물했다. 남북한 여자 아이스하키를 아우른 합작품이었다. 아예 출전권을 따지 못한 두 팀을 아우른 성공작이기도 하다. 토마스 바흐(65·독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도 최고로 뽐낸 화합을 보며 감동했다는 말을 건넸다.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뒤엉켜 훈련하던 올 1월 28일 생일을 맞은 북측 진옥(28)에게 다같이 조촐하나마 파티를 마련해 포근하게 감쌌다. 함께 방남한 선수 이름을 되짚어 본다. 남측 선수들은 김은정, 김은향, 김향미, 려송희, 류수정, 리봄, 정수현, 최은경, 최정희, 황설경, 황충금과도 깨소금 같은 우정을 차곡차곡 쌓았다. 무엇보다 이러한 남북한 우애가 정상회담 급진전으로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이 한층 반갑기만 하다. 올림픽 최고 가치인 평화에 가장 큰 장애물인 정치, 그 장벽을 대한민국 평창에서 보란 듯 무너뜨린 셈이다. 패럴림픽에선 더욱 흐뭇한 광경을 연출했다. 최선을 다한 경기력과 맞물려 꽉 들어찬 관중석으로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강원 작은 도시 평창에서 치른 두 겨울 스포츠 대회를 통해 “장애는 불편할 뿐 불행한 게 아니다”라는 교훈을 되새겼다. 학계에선 장애인들에 대한 사회 인식을 높일 수 있는 훌륭한 기회로 삼게 됐다고 입을 모은다. 사회 약자층(비장애인)이 각 방면에서 어떤 지위를 누리느냐로 국가 수준을 가늠할 수 있어서다. 다시 말하자면 평균 수준이 아니라 가장 아래를 끌어올려야 참된 발전이라고 부를 만하다. 물론 스포츠에서도 다를 게 없다. 성적을 떠나 너나없이 너무나 벅찬 어려움을 딛고 일어선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권상현, 김대중, 김영성, 김윤호, 박수혁, 박항승, 방민자, 서보라미, 서순석, 신의현, 양재림, 유만균, 이도연, 이동하, 이용민, 이재웅, 이정민, 이종경, 이주승, 이지훈, 이치원, 이해만, 장동신, 장종호, 정승원, 정승환, 조병석, 조영재, 차재관, 최보규, 최광혁, 최석민, 최시우, 한민수, 한상민, 황민규 선수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 onekor@seoul.co.kr
  • 7만 5000명 학부모들 모여 환경기준 강화 이끌었다

    7만 5000명 학부모들 모여 환경기준 강화 이끌었다

    “평범한 엄마들이다 보니까 (미세먼지에 대해) 아는 게 없었죠. 그래도 현실을 바꿔야 한다는 의지는 누구보다 강했습니다.”지난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난 온라인 커뮤니티 ‘미세먼지 대책을 촉구합니다’(미대촉)의 이미옥 대표는 커뮤니티가 처음 만들어진 2016년 5월 29일을 이렇게 회상했다. 두 돌을 갓 넘긴 한 아이의 엄마였던 그는 개인으로서 미세먼지 앞에 무력감을 느꼈고, 커뮤니티 참여와 동시에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하는 이들이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 대표는 “커뮤니티 개설 첫날 나를 포함해 300여명이 가입했던 것 같다. 자신의 영역에서 미세먼지로 인해 답답함을 느끼고 건강권을 위해 뭐라도 해야겠다 생각하던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이날 만남에는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을 둔 한혜련 부대표, 초등학생 중학생 딸 2명을 키우고 있는 이은정 간사도 함께했다. 2년 전 이들의 첫 목표는 미세먼지(PM 2.5) 환경기준 강화였다. 당시 한국의 미세먼지 환경기준인 연평균 25㎍/㎥(1세제곱미터당 마이크로그램)을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인 10㎍/㎥으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한 행정적 목표치인 환경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려는 시도였다. 학부모들은 정부 온라인 민원 창구에 요구사항을 지속적으로 남겼고, 관련 부처인 환경부에도 지속적으로 전화를 걸었다. 이 대표는 “집회도 꾸준히 했다. 2015~2016년 3차례, 지난해에도 대선 전 집회를 열어 각 후보들에게 정책 제안을 한 바 있다. 이제는 5살이 된 아들도 ‘촉구하라’는 말을 알 정도”라면서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표현을 하니 정부에서도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주더라”고 말했다. 결국 지난 20일 환경부는 현재 연평균 25㎍/㎥인 미세먼지의 환경기준을 15㎍/㎥로 강화하는 환경정책기본법 시행령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하고 지난 27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아쉽게 WHO 기준은 충족 못 시켰지만 시민의 목소리를 일부 수용한 것이다. 그사이 커뮤니티 회원 수도 7만 5000여명으로 늘어났다. 대다수가 30~40대 학부모들이다. 한 부대표는 “첫 번째 목표를 빨리 달성했다. 대선을 비롯해 여러 가지 조건들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물론 과정 자체가 순탄치만은 않았다. 커뮤니티 개설 후 한 달 만에 이뤄진 첫 집회 때는 100명도 안 모였다. 이 대표는 “몇몇 회원은 집회를 나와본 적이 없으니까 (경찰에) 끌려갈까 봐 가족한테도 미리 어디 간다고 다 얘기하고 나왔다”면서 “분위기가 지금과는 많이 달랐고, 현장에 나오는 것 자체가 용기 있는 행동이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사회의 차가운 시선에 좌절해야 했다. 이 간사는 “많은 정부 관계자와 단체들을 만나면서 ‘공포심을 조장한다’, ‘사회적 혼란을 야기한다’와 같은 이야기를 들었다. 유난 떠는 엄마들로 치부한 것”이라고 회고했다. 이들이 바라는 건 아이들을 위한 최소한의 보호장치다. 예산이 문제면 돈 안 드는 것부터 하자는 거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날에는 학교에서 교육부의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실무매뉴얼’에 따라 선제적 대응을 하는 게 대표적이다. 미세먼지 주의보(PM 2.5 시간당 평균농도 90㎍/㎥ 이상 2시간 이상 지속)가 발령되면 각 시도 교육청이 지역 내 학교·유치원에 수업시간 조정, 임시휴업 권고 등을 하게 돼 있다. 실제 휴업 여부는 학교장이 결정한다. 한 부대표는 “(매뉴얼에 따르면) 학교들이 미세먼지 농도가 아무리 높아도 체육활동을 할 수 있다. 매뉴얼이 강제사항이 아니고 권고에 그치고 있기 때문인데 바뀌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4월 중으로 개정 매뉴얼을 내놓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시민과 정부에 협조의 말을 남겼다. 이 대표는 “사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때는 무섭지 않았다. 해당 병원만 안 가면 됐으니까. 그런데 미세먼지는 (우리 곁에 항상 머무르는) 공기”라면서 “일회용 안 쓰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을 시도해 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한 부대표는 “정부도 확실하게 신념을 갖고 정책을 밀고 나가야 하고 민간기업 역시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채은정, ‘클레오 시절 그대로’ 냉동 미모 “홍콩 1년간 수입이..”

    채은정, ‘클레오 시절 그대로’ 냉동 미모 “홍콩 1년간 수입이..”

    2000년대초 대중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클레오의 채은정. 그후 무작정 도전한 홍콩 활동을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자신만의 활동을 꾸준하게 이어갔던 채은정이 8년여의 홍콩 생활을 접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새로운 인생 2막을 예고하며 bnt와 만났다.FRJ Jeans, 더애쉴린, 프론트(Front), 룩옵티컬 등으로 구성된 네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 촬영에서 채은정은 은은하게 섹시함이 묻어나는 스팽글 드레스부터 캐주얼한 매력의 데님진, 정적인 느낌의 네이비 블라우스와 팬츠 코디까지 완벽 소화하며 종잡을 수 없는 매력을 뽐냈다. 여기에 최근 그가 가장 몰두하고 있는 것 중 하나라는 필라테스 의상을 입고 진행한 콘셉트에선 건강미까지 드러내기도. 수월하게 진행된 화보 촬영 이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먼저 그간 어떤 활동을 했었는지에 질문부터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홍콩에서 8년간 활동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지 1년 정도 됐다는 그는 “클레오 탈퇴 후 도전한 솔로 앨범이 성공을 얻지 못하면서 힘든 시간을 좀 보냈었다. 그러다 어느 날 일어났는데 무작정 한국을 떠나고 싶었다”며 “당시 남아있던 계약 기간이 있어 위약금까지 물고 무작정 홍콩으로 떠났다”며 당시 홍콩행 이유를 설명했다.무작정 도전한 홍콩행으로 처음에는 잘 곳도 없던 그는 “지나가다 보이는 에이전시에 들어가 나를 한 달만 써보라고 했다. 한 달 써보고 내가 돈을 벌어오면 날 계속 써달라고 했다”며 놀라운 도전정신을 보여주기도. “한 달 동안 내가 보여준 게 엄청나다. 한 달 사이에 꿰찬 광고가 어마어마하다. 그래서 바로 홍콩에서 활동을 시작할 수 있었다. 그 후 1년간 내가 벌어들인 수입이 한국에서 10년간 걸그룹으로 활동한 것보다 많다”며 놀라운 그의 홍콩 활동에 대한 스토리를 풀어냈다. 사드로 인해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다는 채은정은 “처음에는 더는 연예인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 많이 지치기도 했었고 한국에 이제는 내 자리가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직장인 생활을 하기도 했다”고 막막했던 지난날을 담담히 전한 그는 원래부터 꿈이 아이돌이었냐는 질문에 “고등학교 1학년 때 길거리 캐스팅으로 연습생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핑클의 이효리 언니 자리었다”고 전해 현장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어린 마음에 연습하는 것도 힘들고 원래는 가수에 꿈도 없어서 연습생을 그만뒀는데 핑클이 성공을 하는게 아닌가.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나도 아이돌을 꿈꿨던 것 같다”며 순수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어느덧 삼십 대 중반에 이른 그지만 한결같은 동안 얼굴과 몸매가 눈에 띄었다. 그에게 비법을 묻자 “운동만 해서 젊어지진 않는 것 같다. 유전적 영향이 크지 않을까 싶다. 아버지, 어머니, 삼촌들이 모두 동안이다”며 좋은 요소를 물려주신 부모님께 감사한 맘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가족 중에 의학계, 법조계 종사자가 많다. 나만 돌연변이다”라며 웃어 보인 그는 “요즘에는 내가 집안의 엔도르핀 역할을 하기도하고 오래 활동을 했다 보니 가족들도 나를 응원해 준다”며 가족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결혼 적령기인 탓에 결혼이나 연애에 대한 고민도 많아 보이던 채은정은 “초등학교 4학년 이후로 연애를 쉰 적이 없는데 31살 이후부터 연애를 못 하고 있다”며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연애나 결혼이 간절하다. 이상형은 이상순 씨 같은 분인데 나는 가정적인 사람이 좋다. 내가 능력을 키워서 남자를 먹여 살리고 싶다”며 걸크러쉬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채은정은 한국에서 오랜만에 활동을 재개한 만큼 앞으로 가늘고 길게 활동하는 ‘방송인’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그의 롤모델은 다방면으로 활동하는 이유리. 한편 어린 시절부터 연예인 활동을 한 그와 ‘미투운동’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자 “‘미투운동’을 응원한다. 사실 이런 일이 있고 예전을 돌아보니 예전에는 더더욱 여자 연예인들이 활동하기 어려웠던 시절이었던 것 같다. 그때는 사건, 사고 등이 있어도 쉽게 말할 수도 없는 분위기였는데 지금 이런 ‘미투운동’이 일어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부럽기도 하고 응원하게 된다”고 전하기도. 누구보다 활발한 활동을 희망할 그에게 마지막으로 올해 목표를 물어봤다. 그는 “사실 채은정을 검색하면 옛날 자료가 많이 나온다. 옛날 사람 이미지가 크기도 하고. 올해는 클레오나 옛날 가수 같은 이미지보다는 채은정으로 인정받고 싶다”며 “강의, 필라테스 자격증, 연기 등 지금 내가 하는 일이 많지만 하나라도 잘 해 내는 게 올해 목표“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올 여름 운동을 하면서 들을 수 있는 음원을 발매 예정이라는 말에 응원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준기 서예지 ‘무법변호사’ 첫 대본리딩 포착 “성인 배우들 긴장”

    이준기 서예지 ‘무법변호사’ 첫 대본리딩 포착 “성인 배우들 긴장”

    ‘무법변호사’이준기와 서예지가 첫 대본리딩에서부터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다.tvN ‘라이브’ 후속으로 5월 12일 첫 방송 예정인 새 토일드라마 ‘무법변호사’(김진민 연출/윤현호 극본/스튜디오드래곤, 로고스필름 제작)는 법 대신 주먹을 쓰던 무법(無法) 변호사가 자신의 인생을 걸고 절대 권력에 맞서 싸우며 진정한 무법(武法) 변호사로 성장해가는 거악소탕 법정활극. ‘흥행보증수표’ 김진민 감독과 윤현호 작가의 만남과 함께 이준기, 서예지, 이혜영, 최민수, 염혜란, 신은정, 안내상, 이한위, 이대연 등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로 탄탄한 라인업을 완성해 2018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작품이다. 지난달 상암에 위치한 스튜디오드래곤에서 ‘무법변호사’ 출연진이 한 자리에 모인 첫 번째 대본리딩이 진행됐다. ‘무법변호사’를 이끌어갈 김진민 감독과 윤현호 작가를 비롯해 이준기(봉상필 역), 서예지(하재이 역), 이혜영(차문숙 역), 최민수(안오주 역), 염혜란(남순자 역), 신은정(최진애 역), 안내상(최대웅 역), 이한위(하기호 역), 이대연(우형만 역) 등이 총출동했다. 이들은 끓어오르는 열정과 구멍 없는 연기력으로 3시간 넘게 진행된 대본리딩 현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리딩을 시작하기에 앞서 김진민 감독은 “웃음을 잃지 않는 촬영 현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배우 스태프 모두 다치지 않고 무사히 촬영했으면 좋겠다”라는 의지와 함께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 본격적인 대본리딩에 들어가자 배우들의 표정은 180도 바뀌었고 연기 열정을 쏟아냈다. 극 초반을 책임질 이로운(어린 상필 역)의 맛깔스러운 부산 사투리에 성인 연기자들 입가에 미소가 어렸고 김진민 감독 또한 “성인 배우들 모두 긴장하셔야 할 것 같다. 기대가 크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바통을 이어받은 이준기-서예지-이혜영-최민수는 캐릭터의 매력을 맛깔지게 살린 열연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법과 주먹을 겸비한 조폭 출신 변호사 ‘봉상필’ 역을 맡은 이준기는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목소리 톤과 연기력으로 최강 흡입력을 선사했다. 특히 표정과 제스처 등 오랫동안 ‘봉상필’ 캐릭터에 대해 고민한 흔적을 드러내 그가 선보일 ‘이준기표 봉상필’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또한 들끓는 피를 주체하지 못하는 꼴통 변호사 ‘하재이’ 역의 서예지는 제 옷을 입은 듯 생동감 넘치는 연기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첫 변호사 도전이었지만 안정적인 연기력과 풍부한 감정 표현으로 어디로 튈 줄 모르는 럭비공 같은 매력을 극대화시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혜영은 극 중 고결한 성녀의 얼굴 속에 탐욕을 감춘 기성지법 향판이자 이준기와 대척점에 서서 격렬히 대립할 ‘차문숙’ 캐릭터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그는 전작 ‘마더’의 이미지를 완전히 지우고 상냥한 미소 뒤 살 떨리는 두 얼굴을 가진 캐릭터로 완벽 변신해 그녀의 목소리와 아우라만으로 현장을 압도하는 에너지를 발휘했다. 또한 극 중 ‘안오주’ 역을 맡은 최민수는 숨죽인 카리스마로 긴장감을 자아냈다. 숨소리까지 연기하는 그의 열연은 어시장 깡패에서 대기업 회장까지 기어 올라온 야망의 캐릭터가 어떻게 구현될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특히 악의 선봉에 있는 이혜영과 최민수가 선보일 카리스마 케미가 극에서 어떻게 빛을 발할지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들과 함께 이혜영의 오른팔로 등장하는 염혜란의 서늘한 카리스마, 신은정의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강한 의협심, 안내상의 조폭 변신, 이한위의 따스한 부성애, 이대연의 선 굵은 카리스마까지. 이름 석자만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천상 배우들의 완벽한 합으로 몰입도 높은 대본리딩 현장을 선보였다. 한편 ‘무법변호사’는 ‘개와 늑대의 시간’, ‘오만과 편견’, ‘결혼계약’ 등 세련된 영상미를 자랑하는 김진민 감독과 영화 ‘변호인’, ‘공조’,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을 집필한 윤현호 작가가 의기투합한다. tvN ‘라이브’ 후속으로 5월 12일 토요일 밤 9시 첫 방송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시아 최대’ 의정부 컬링장, 일반인도 이용 가능…2시간에 11만~14만원대

    ‘아시아 최대’ 의정부 컬링장, 일반인도 이용 가능…2시간에 11만~14만원대

    아시아 최대 규모인 의정부 컬링 경기장이 26일 언론에 공개됐다. 최첨단 시설을 갖춘 이 경기장은 컬링의 대중화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일반인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의정부 컬링 경기장은 녹양동 실내빙상장 옆에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면적 2964㎡ 규모로 건립됐다. 국제규격인 길이 50m, 폭 4.75m짜리 레인 6개와 243석 규모의 관람석을 갖췄다. 이 자리에 참석한 최종길 대한장애인컬링협회장은 “의정부 컬링장은 아시아 최대 규모”라며 “5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여기서 치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컬링장 바닥에 얼음을 얼리는데 20일 이상 소요된다. 이후 바닥 온도를 영하 5∼7도에 맞춰 잘 관리하면 1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의정부시는 세계적인 수준의 아이스 메이커 4명을 별도로 채용하고 국내 최초로 이산화탄소(CO₂) 냉각 방식을 도입했다. 국내 컬링장 가운데 유일하게 스톤 보관함도 설치됐다. 스톤을 바닥 온도에 맞춘 보관함에 넣어두면 경기를 바로 치를 수 있다. 다른 컬링장은 스톤을 레인 주변에 그냥 놔두는데 이 경우 이틀 이상 지나야 경기에 사용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빙질에 이상이 생겨 경기에 지장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또 스피드 돔 카메라(스톤 추적 카메라)가 설치돼 생동감 있는 경기를 관람할 수 있으며 자동 리프트 조명장치도 특징이다.의정부컬링장은 일반인도 이용하는 컬링 경기장으로 2007년 문을 연 경북 의성군에 이어 두 번째다. 컬링 저변 확대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건립비 99억 8000만원 가운데 50억원을 지원했다. 시 역시 엘리트 컬링보다 생활체육 컬링에 맞춰 경기장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사용료를 조례로 정했다. 컬링장은 두 시간씩 하루 4번 운영된다. 사용료는 두 시간 기준이며 시간대별로 평일 11만∼12만원, 토요일과 공휴일 13만 2000∼14만 4000원이다. 시는 오는 29일 오전 10시 컬링장 개장식을 연다. 개장을 기념하고자 김은정 등 컬링 국가대표팀을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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