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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元吉 정책의장­朴相千 법무/인권법 제정 놓고 의견 대립

    국민회의 金元吉 정책위의장과 朴相千 법무부 장관은 자타가 공인하는 여권의 실세다.대선을 전후해 정책위의장­원내총무로 호흡을 맞췄고 양쪽 다 ‘후퇴보다 정면돌파’를 택하는 저돌적 추진력을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집권후 金의장은 정책개혁을,朴장관은 법조개혁을 총지휘하는 ‘개혁전도사’로서 金大中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벌써 몇달째 인권법 제정을 둘러싸고 한치의 양보 없는 ‘의견대립’을 보이고 있다.진원지는 인권위원회의 위상문제.金의장은 국가기구를 통한 독립성 확보를,朴장관은 특수법인을 통한 인권보호를 주장하며 ‘양보불가’를 외치고 있다. 합의도출이 예상 외로 어렵게 되자 金대통령은 지난 9일 이들을 청와대로 불러 의견조율을 시도했다.하지만 “유엔권고안 수준으로 하라”는 金대통령의 지침을 아전인수(我田引水)격으로 해석,서로의 고집을 꺾지 않고 있다.金의장은 “인권단체가 반대하는 인권법을 뭐하러 만드냐”고 시민·재야단체의 여론을 앞세워 압박전에 돌입했고,朴장관은 “인권보호 차원과 작은정부 구현을 위해서 국가기구는 안된다”는 논리로 ‘여론몰이’에 나서는 형국이다.
  • 금감위­재경부 금융정책국 ‘통합’

    ◎별도 행정부처 설립 추진… 금융업무 일괄 처리 금융감독위원회가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과 통합,금융정책을 총괄하는 별도의 행정부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재경부로부터 법률안 제정·개정권과 금융기관 설립 인·허가권을 금감위로 이전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금감위 고위관계자는 8일 “금융기관 설립에서 폐쇄까지 감독업무가 일관되게 이뤄져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재경부 금융정책국 기능과 금감위의 검사·제재 기능을 합쳐야 한다”고 밝혔다. 李憲宰 금감위원장도 7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 답변에서 “금감위가 금융기관 설립 인·허가 및 취소권을 제외하고 금융감독 정책에 관한 모든 권한을 갖고 있음에도 이와 관련된 법령의 제정·개정권을 재경부가 쥐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금융관련 재정·개정 입안권을 금감위가 갖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감위 경영진단팀 관계자는 “금융감독이 지금처럼 재경부와 금감위로 이원화됐을 경우 부실에 대한 책임소재가 불분명하다”며 “재경부 금융정책국과 금감위를 합쳐,이른바 ‘금융위원회’로 거듭나 책임소재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재경부 관계자는 “금융기관 설립 인·허가나 법령 제정·개정은 금융감독 차원이 아니라 국내·외 경제정책을 종합적으로 감안해서 결정해야 한다”며 “이는 금융감독을 집행하는 금감위의 권한 밖의 일이자 작은정부 실현이라는 새정부 방침에도 어긋난다”고 일축했다.
  • 구조개혁단의 ‘거꾸로 개혁’

    ◎금감위 국장급 2명 늘려 구조조정 역행 기업·금융구조조정작업의 주무부서인 금융감독위원회가 국장급 자리를 되레 늘리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구조조정 추진부서가 구조조정에 걸맞지 않는 조직개편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금감위는 1일 국장급 1명이 구조개혁기획단을 총괄하던 체계를 바꿔 국장급 3명을 배치,총괄·기획과 기업구조조정 및 금융구조조정을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장급 1명이 구조개혁기획단을 총괄하던 종전 체계를 바꿔 국장급 3명을 배치, 총괄국장은 기획·대외협력 업무를,글융담당 국장은 은행 증권 보험 종금 투신 리스 등 금융구조조정을, 기업담당 국장은 기업구조조정을 전담한다. 3명의 국장 중 2명(총괄,금융)은 재경부나 감독기관 출신 중에서,1명(기업)은 민간 전문가를 영입할 복안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기업·금융구조조정의 추진력을 높이고 신분불안에서 오는 내부 조직이완을 막기 위해 국장급 인력을 보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상황에서 조직을 팽창시키는 것은정부부처의 슬림화 추세에 역행한다는 지적이다. 재경부 공무원들의 자리 만들기라는 오해를 살 수도 있다는 부정적 견해도 있다.
  • “사느냐 죽느냐” 은행권 폭풍전야

    ◎퇴출발표 임박… 임직원 일손놓고 안절부절/“끝까지 최선” 서명운동도… 빅3 느긋한 편 살생부(殺生簿) 발표시기가 임박해지면서 은행권이 핵 폭풍 전야다. ‘은행은 망하지 않는다’는 신화의 붕괴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은행원들의 사기가땅에 떨어지는 등 은행들이 유사이래 최대의 수난기를 맞고 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8% 이상)에 미달되는 12개 은행은정도 차는 있으나 ‘혹시나’하는 생각에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대입시험을 치르고 합격자 발표를 눈 앞에 둔 수험생의 심정과도 같다. 은행에 따라서는 퇴출 대상에 포함될 것을 감지했는 지,자포자기 상태인곳도 있다. “최선을 다했으며 하늘의 뜻에 맡기는 도리밖에 없다”며 기대감 속에 지켜보자는 쪽도 있다. 한 시중은행 간부는 “지금이라도 어떤 은행이 우리은행과 합병한다고 선언하면 큰 도움을 줄텐데 그런 곳이 나오지 않아 답답할 뿐”이라며 “직원들이 동요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걱정했다. 그는 “만약 경영정상화 계획을 승인받지 못해 P&A(자산·부채인수) 방식으로 다른 은행에 넘어가면 특화돼 있는 금융전산망이 와해되는 등 사회적 비용도 적지 않을 것”이라며 “고용문제 등 파급 효과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P&A보다는 차라리 강제합병을 기대한다”고 했다. 지방은행인 D은행의 간부도 “구조조정의 대원칙을 수용하지만 형평성이 유지돼야 한다”며 “은행부실의 근본 원인을 은행 탓으로만 돌리는 것 같아 억울한 면이 많다”고 토로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도하는 P&A 방식은 고용승계가 안되는 것이 문제”라며 “우량은행과의 인원 삭감 비율을 차등 적용하더라도 인수·합병(M&A) 방식을 택하는 것이 부작용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K은행 관계자는 “25일부터 3일동안 은행 살리기 서명운동을 펴는 등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며 “그러나 우리의 의지만 갖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하늘의 뜻에 맡기겠다”고 했다. 그러나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역의 발전 가능성을 반영해 퇴출 대상에서 제외시켜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흥 상업 한일 등 ‘빅3’와 외환은행 등 ‘승인’ 또는 ‘조건부 승인’을 받을 것이 확실해 보이는 4개 은행은 상대적으로 불안감이 덜한 편이다. 이들 은행은 대입 수능시험을 통과하고 본고사에 대비하듯 외자유치 등에 총력을 기울이며 경영진 교체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설립 목적의 특수성이 감안돼 역시 퇴출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P D은행은 괜히 나섰다가 손해볼까봐 눈치를 보며 납작 엎드려 있다.
  • 6·25 용사에‘작은 보훈’/3년째 안경 무료제공 해온 邊永玉씨

    ◎잊혀져 가는 6·25 현실 안타까워…/해마다 국립묘지 찾아 호국영령 기리기도 “각박한 세태속에서 잊혀져 가는 6·25 참전용사들에게 작은 위안이 됐으면 합니다” 서울 명동 세일콘택트 안경원 邊永玉 사장(43).邊사장은 이제는 노인이 된 6·25 참전용사들에게 3년째 노안용 돋보기를 무료로 기증해 오고 있다. 올해도 보훈의 달 첫날인 지난 1일부터 참전용사들에게 돋보기를 선사하고 있다.7월말까지 2,000명에게 줄 계획이다.재향군인회에 보낸 교환 쿠폰을 갖고 안경점을 찾는 사람은 하루 20∼30명.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안경원은 할아버지 참전용사들로 유난히 북적댔다. 邊사장은 군복무중 사고로 숨진 조카의 무덤을 돌보기 위해 해마다 국립묘지를 찾으면서 나라를 위해 싸운 분들을 위해 뜻있는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노안용 돋보기를 무료로 기증하기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邊사장은 “참전용사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들이 정작 안타까워하는 것은 물질적 도움이 아니라 6·25의 의미가 잊혀져 가는 현실임을 알게 됐다”면서 “작은정성이지만 우리 사회가 일흔살 안팎의 고령이 된 ‘백발의 용사’들에 대해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음을 알아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金正日 ‘식물사랑’ 선전(북한 이모저모)

    ○…북한은 봄철국토관리총동원기간을 맞아 金正日이 2차례에 걸쳐 중앙식물원에 희귀한 꽃씨·뿌리·나무종자 등을 보낸 사실을 전하며 金正日의 식물애호정신을 선전.노동신문은 金正日이 꽃씨를 보낸 것에 대해 온 나라를 백화만발하고 온갖 열매 주렁진 인민의 낙원으로 꾸려 인민생활을 더욱 향상시키려는 뜻이라고 주장. ◎‘태양절 특식’ 수박 제공 ○…북한은 15일의 김일성 86회 생일(태양절)을 맞아 평양시내 식당과 상점들에서 일반 주민들에게 ‘수박’을 명절특식으로 제공토록 하고 이를 金正日의 ‘은덕’으로 선전.중앙방송은 金正日이 “근로자들에게 여름에나 맛볼 수 있는 은정어린 수박을 보내주었다”고 전하면서“그 뜨거운 사랑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너스레.
  • 정부 산하기관 대대적 구조조정 안팎

    ◎고통 분담·실업기금 마련 2중효과/통폐합·민영화·신설금지 세갈래 추진/外資유치 우선… 적자社 흑자전환 매각 정부 산하기관에 대한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있다.여권은 일부 출연기관들의 경우 4월말까지,국영기업 등 핵심 기관들은 늦어도 6월까지 구조조정을 완결한다는 원칙을 정했다. 구조조정의 방향은 크게 3가지다.유사기관의 통폐합과 민영화,신설금지로 요약된다.작은정부 실현이라는 대외적 명분 외에 경제회생과 실업대책 재원마련을 위해서도 시급한 과제라는 인식이다. 여권은 구조조정을 통해 전체적으로 40%의 조직과 인원을 감축한다는 원칙을 정했다.金大中 대통령은 6일 국무회의에서 “국민 세금을 아끼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국영기업을 과감하게 매각하거나 정리해야 한다”고 원칙을 천명했다. 이에따라 해당 부처의 발걸음도 빨라졌다.구조조정안을 조속한 시일안에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李廷武 건교부장관은 “오는 13일까지 해당부처가 기획예산위에 정비계획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무분별한 산하단체의 신설을 막기위해 산하기관 기본법을 제정,원칙적으로 산하기관 신설을 금지한다는 원칙이다. 국영기업의 민영화는 효율 극대화와 함께 경제회생과 실업 기금의 추가마련과도 맥을 같이한다.이 과정에서 외국 자본의 우선적 유치를 위해 국내 전문 경영인은 물론 외국인 경영자의 영입도 가능하다는 것이 여권의 복안이다.대외적인 신뢰도를 고려한 조치다.金대통령도 “(공기업) 매각때까지 사업현장에서 성공한 사람을 국영기업체 장으로 영입해 흑자를 내도록 해야 한다”고 밝힌바 있다. 이에따라 산하 단체장의 인선 기준 마련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주요 포인트는 ‘경영 마인드’ 여부다.구조조정은 물론 매각의 준비 작업으로 경영 효율화가 급선무라는 판단이다. 그동안 국민회의와 자민련 간의 ‘자리다툼’으로 번졌던 내홍(內訌)도 자연스레 정리하는 기회로 보고있다. 반면 사업실적이 우수한 공기업의 경우 유임쪽으로 방향을 잡고있다.치열한 로비전이 전개됐던 한전의 경우 李宗勳 사장이 99년 3월까지 임기를 보장받았다는 후문도 이런 맥락이다. 하지만부실경영에 대한 엄중한 문책도 병행할 방침이다.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부실경영의 장본인에게 조직 개혁의 전권을 위임할수 없다”고 못을 박았다.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대상은 문민정부에서 낙하산 인선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정치인’ 사장들이다. 마사회장에 吳榮祐 전 1군사령관이 임명됐고 주택공사와 도로공사 사장에 趙富英 전 의원과 鄭崇烈 전 군수사령관이 각각 내정됐된 것도 이런 연유다.
  • ‘컨템포러리 댄스 98’ 공연

    한국컨템포러리무용단이 20일 하오 7시30분 서울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올해 공식활동의 문을 여는 ‘컨템포러리 댄스 98’ 공연을 갖는다.공연 레퍼토리는 저마다 색깔이 다른 최혜정·안성수·안애순씨 등 중견안무자 3인의 현대무용 세 작품. 첫 무대에서는 지난 연말 무용극 ‘수퍼스타 예수 그리스도’에서 마리아역으로 열연했던 최씨가 현대인의 기쁨과 슬픔,사랑과 갈등 등 인간 존재의 근본문제들을 장은정·김혜숙·김정은 등 5명의 춤사위에 담아 표현한 ‘남남’을 선보인다. 두번째 작품은 안성수씨의 ‘정중한 인사’.안씨는 국내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한뒤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그곳에서 전혀 생소한 춤꾼으로 변신한 이색경력의 소유자.7명이 출연하는 ‘정중한 인사’는 무대에 선 무용수들의 자기표현 방식에 촛점을 맞춘 작품으로 미국 현대무용의 주특기인 리드미컬한 춤사위가 강조된다.이달들어 손인영(12∼13일 문예회관 대극장)·안은미씨(19∼22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등 뉴욕을 무대로 활동해온 무용가들의 춤무대가 잇따르고있다는 점에서 좋은 비교무대로 삼을 수 있다.문의 3708­9128.
  • 쏟아지는 IMF식 은행상품 소액·단기예금 인기 상한가

    ◎“고금리에 자금회전 빠르다” 고객들 선호/은행 부담 증가로 대출이자 상승 등 우려 은행권에 ‘IMF식’ 상품개발 붐이 일고 있다.여유자금이 줄어든 점을 감안한 IMF시대의 돈 굴리기 상품들이다. IMF 체제 이후 고객들의 예금 성향은 크게 달라지고 있다.자금회전을 빨리하기 위해 가입기간이 짧은 금융상품을 선호하고 가입금액도 소액을 원하는 추세이다.생활비로 쪼개쓰기 위해 매달 이자를 꼬박꼬박 받으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최근 시중은행들이 앞다퉈 선보이는 금융상품들은 기존 상품보다 금리를 높이거나,실직자들이 이자를 생활비로 쓸 수 있도록 매달 이자를 지급하는 등의 형태다.금리가 높아지면 불입액이 적더라도 만기때 지급하는 액수를 기존 상품과 같게 할 수 있어 IMF시대에는 적격이다. 소액으로 한 사람이 수십개 계좌에 가입할 수 있게 하는 상품도 같은 차원이다. 그러나 수신금리가 높아지면 은행들의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대출이자를 올리게 마련이다.무분별한 ‘IMF식’ 상품 개발이 자칫 고금리 완화에 부작용을 낳을 우려도있다. ○한달 수신고 1조 넘어 ■조흥은행=‘신보너스 정기예금’은 발매 1개월만에 1조7천억원(6만5천300계좌)의 수신고를 올렸다.개인이나 법인이 20계좌까지 가입할 수 있다. 가입기간은 최저 1개월이고 최저 가입한도는 1백만원. 이자는 월 지급식과 만기 일시 지급식 두 가지이며,금리는 연 16∼18.0%.은행권의 정기예·적금 금리가 10% 안팎인 점에 비하면 파격적이다. ○이자 월지급식 장점 ■한일은행=명예퇴직자를 위한 ‘신바람 사은정기예금’을 지난 10일부터 판매하고 있다.봉급 생활자였던 사람들이 명퇴 등으로 고정 급여가 갑자기 끊어지는 것에 적응하기 힘든 점을 감안,이자를 생활비로 쓸 수 있게 월 지급식을 택했다.금리는 연 18.0%. ○만기 3년이내 5종 ■상업은행=‘사은적금Ⅱ’를 오는 7월까지 판매한다.만기는 6개월∼3년까지 다섯 종류.기존 정기 예·적금(금리 연 9∼11.5%)의 경우 3년 만기 때 1천만원을 받는 상품에 들면 한 달에 24만3천932원을 불입해야 한다.반면 사은적금Ⅱ는 22만9천925원만 불입하면 된다. ○마이너스대출제 도입 ■외환은행=‘매일매일 적금’의 금리를 종전 연 11.5%에서 16일부터 16%로 높인다.만기는 6개월∼1년.일시적 자금부족으로 적금을 중도해지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적금에 입금할 때마다 5천만원 이내에서 마이너스 대출한도가 자동 증액되는 ‘YES 자동마이너스 대출제’를 도입했다. ○6개월마다 약정이자 ■한미은행=IMF시대에 서민저축을 장려하기 위해 6개월마다 중도해지해도 약정이자를 주는 ‘싱싱 자유예금’을 16일부터 시판한다.약정이율은 1년짜리는 연 18%,2년짜리는 17%,3년짜리는 16%. ○‘특판 확정신탁’ 시판 ■보람은행=시중 실세금리의 하락에 대비,퇴직자 등 이자소득 생활자들을 겨냥한 장기 확정 고금리 상품인 ‘특판 확정신탁’을 16일부터 판매한다.금리는 2년짜리는 총 40%,3년짜리는 총 63%.
  • 국민회의 지방선거기획위 토론회 주제발표

    국민회의 지방선거기획위원회(위원장 안동선)는 3일 상오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지방자치제도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지방선거제도와 지방자치 활성화에 대한 한양대 조창현 지방자치대학원장과 인하대 이기우 공법학과 교수의 주제발표를 요약 정리한다. ◎지방선거 개선방향 조창현 한양대 교수/지방의원 50% 비례대표 선출을 현행 소선거구제는 의원으로 하여금 자기 지역의 이익만을 앞세우도록 하기 쉽고 의원의 자질을 떨어뜨린다.또 의원수가 너무 많아 지방의회 전체회의가 형식적인 회의로 전락,지역현안이 분과위 등 비공식적 채널로 결정되기 쉽다.아울러 이들을 지원하는 인력과 경비가 과다지출되고 있다. 기초의회의 정당공천 배제는 신인의 진출이나 의정활동 내용을 파악하기 어렵게 하고 효과적인 원내활동에 지장을 준다.유급선거운동원이 아직 많고 선거운동기간이 지나치게 길다. 따라서 선거구제는 기초의원은 대선거구제로,광역의원은 2인 중선거구제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또 비례대표제를 도입,지방의원의 절반은정당별 득표율로 선출해야 한다.현재의 대의회제는 소의회제로 바꾸고 광역의원부터 보수를 지급해야 한다.나아가 기초의원도 정당공천을 하는 것이 옳다. 돈이 덜 드는 선거를 위해서는 우선 공영제를 확대하고,선거기간을 자치단체장의 경우 15일에서 10일로,의원은 12일에서 7일로 단축할 필요가 있다.후보 난립을 막기 위해 시·도지사는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기초단체장은 1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광역의원은 400만원에서 1천만원으로,기초의원은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인상해야 한다.유급선거원을 대폭 줄이는 것도 선거의 민주성을 하고 돈 안드는 선거를 위한 한 방안이다. 이와 별도로 단체장 궐위시에 대비,단체장과 부단체장이 러닝메이트로 입후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나,여의치 않다면 정무직 부단체장을 의회의 동의를 얻어 임명토록 하고 그 정부직 부단체장이 승계하는 것이 적합하다. ◎지방자치 제도개선 이기우 인하대 교수/입법·행정권 지자체에 대폭 이양을 지방자치단체는 국가의 법률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안에서 입법권을 행사할 수있어야 한다.이를 위해 헌법의 개정이 필요하다.행정권도 지방자치단체에 배분돼야 한다.모든 행정권한을 원칙적으로 지방의 권한으로 하되 헌법과 법률에 의해 지방의 권한을 예외적으로 제한하는 방식을 취해야 한다. 국가의 특별지방행정관청도 대폭 축소해야 한다.경찰 산림 항만 전매 환경 등과 관련된 행정은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이같은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으로 ‘지방분권화추진위’를 설치하고 ‘지방분권화추진법’을 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방의회를 활성화하고 유능한 인사의 진출을 늘리기 위해서는 지방의원들에게 세비를 지급해야 한다.지방의원 유급화가 되지 않고 단지 의원정수만 줄이는 것은 많은 문제를 야기할 것이다.지방의회의 예산심의와 결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의회 예결위를 상임위로 설치,지방재정을 항상 감시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의 국정참여를 위해 국회와 병립하는 제2원으로서 ‘지방원’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지방자치단체에 관련된 법률에 대한 제안권을 주고입법 심의절차에서 청문권,동의권,거부권,이의제기권 등을 인정하는 방식이다. 경찰제도는 국가경찰과 지방경찰이 병존하되 국가경찰이 지방경찰에 대한 감독권을 갖는 형태가 적합하다.대간첩작전과 공안경찰,재해대책,해양경찰,전투경찰 등은 국가경찰이 맡고 민생치안에 관련된 경찰사무는 지방경찰이 담당토록 해야 한다. 지방교육제도에 있어서는 자치단체의 교육행정기관을 일반행정기관과 분리,독립시키고 있으나 이를 분리한다고 해서 교육행정기관으로부터 학교의 자율성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교육업무를 자치단체에 이양하고 자치단체의 자율권을 신장함으로써 달성될 수 있다.지금처럼 교육위와 교육감이 지방의회에 의해 간선,이중간선됨으로써 주민의 영향력은 감소하고 교육행정이 주민들과 무관하게 실시될 수 있다.따라서 현재의 교육위를 지방자치단체의 상임위로 설치하고 교육전문가를 위원으로 선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또 지방자치단체장이 교육사무에 대해 최종적인 책임을 지도록해야 한다.
  • 야당세력의 형성(대한민국 50년:8)

    ◎48년 8월 한민당 “이승만정권에 투쟁” 선포/조각 배분 푸대접 받자 초대총리 지명 인준 부결/보수세력에 지나치게 기대 ‘보수야당’ 성격 고착 이승만정권에 대응한 야당세력의 출현은 바로 한국민주당에서 비롯된다. 한민당은 미군정기인 45년 9월16일 좌우대립속에서 지주세력 등 우익측 인사들로 결성된 보수반공연합체 정당으로 출발했다. 중경의 임시정부를 정통정부로 추대하고,여운형을 중심으로 한 건국준비위원회의 인민공화국 타도를 모토로 내걸었다. 한민당은 창당 당시에는 이승만 김구 김규식 등의 임정요인들을 지지하고 이들과 함께 반탁운동을 전개했으나 김구 등 임정세력들과의 노선차이로 결별했다. ○건국까지는 손발 맞춰 그러나 단독정부수립을 주장한 이승만과 한민당은 손발을 맞춰 건국까지 이끈다.이승만과 한민당의 관계는 ‘정약결혼’이라는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다.이승만은 그들의 국내 지지기반이 필요했고 대신 한민당은 이정권에서 권력을 주도하려는 야심이 있었던 것이다. 해외에서 독립운동을 하다 귀국한 이승만은정약결혼속에서도 내심 ‘친일정당’으로 비판받던 한민당과 계속 제휴하는 것은 자신의 노선까지도 손상받을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48년 7월20일 제헌국회에서 내각제를 대통령제로 바꿔 초대 대통령에 당선된 이승만은 바로 조각작업에 착수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하나씩 드러냈다. 먼저 한민당이 국무총리로 내세운 당위원장 김성수안을 거부하고 조선민주당 부당수였던 이윤영을 총리로 지명,국회인준을 요구했다. 이에 한민당도 기다렸다는듯 즉각 인준을 부결시켰으며,결국 이범석을 총리로 지명해 인준받은 이승만은 김도연에게 재무장관 자리 하나를 주는 것으로 한민당의 조각참여를 제한했다. 한민당은 이 사건을 ‘이승만의 배신’으로 간주하고 자연스럽게 야당의 길로 전향했다.한민당의 이승만에 대한 불만은 48년 8월8일 발표한 성명에 잘 나타나있다. 이 성명은 ‘…본당원으로서 정부에 국무위원으로 입각한 사람은 김도연 1인뿐이어서 극히 빈약하다.본당은 신정부에 대해 시시비비주의로써 임할 것은 물론이거니와…”라고 주장해 이승만정권에 대한 투쟁을 선포한 것이다. 한민당은 본격 야당으로 강화하기 위해 대한국민당의 신익희 세력 등을 규합,민주국민당(민국당)을 창당하기에 이른다. 따라서 한민당은 창당 3년4개월만인 49년 1월26일 자연해체하게 되고 49년 2월10일에는 민국당으로 자리잡게 된다. 민국당은 이어 정부12개부처의 각료중 7명이나 차지해 세를 불려나갔으나 이승만 대통령의 권한을 축소하기 위해서는 내각책임제 개헌밖에 없다고 여겨 이를 서두르기 시작했다. 민국당은 50년 1월 79명의 서명으로 된 내각책임제 개헌안을 국회에 제출했다.50년 3월14일 국회 본회의에서 내각책임제 개헌안이 표결에 부쳐졌으나 부결로 끝났다. ○49년 2월 민국당 창당 하지만 민국당은 동조자를 확보해 계속 이정권에 도전하는 공세를 펴나갔다.민국당 신익희의 국회의장직 진출로 민국당이 반 이승만세력을 한창 규합해 갈 즈음 6·25전쟁이 일어났다. 이로써 국회활동도 중단되고 정쟁은 사그러지는 듯 했으나 이승만측의 정권에 대한 욕심은 굳건했다.전쟁중에도 민국당이 차지한 의회를 거치지 않고 바로 선거를 치르기 위한 직선제 개헌에 불을 붙인 것이다. 그러나 이어 청·장년들을 강제징집·수용해놓고 간부들은 돈을 횡령한 ‘국민방위군사건’과 ‘거창양민학살사건’을 겪으며 정부불신임이 팽배해지면서 내각책임제 개헌안이 힘을 얻기 시작했다. 이는 마침내 이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야당 국회의원들을 마구 잡아들인 ‘부산정치파동’으로 연결돼 반정부 물결이 거세게 일어났다. 당시 문헌들에서 한민당은 흔히 기본적인 자유와 인권의 수호자로,또한 이승만의 독재적인 행정부 권력에 맞서는 의회 특권의 수호자로 묘사돼있다. 그러나 한민당은 사실상 토지와 지방권력등을 대변하는 기관으로 군림했으며 재원의 분배와 부의 통제를 둘러싸고 중앙 행정권력과 투쟁을 벌일 뿐이었다. ○6·25중에도 개헌 추진 미 중앙정보국(CIA)은 당시 한국 국회를 대한민국 내의 ‘민주주의 정신의 터전’이고 흔히 입법부에서의 논의가 정부관리들과 가열된 공방을 야기시켰다고 파악했다. 그런데 이 국회가 ‘서구의회의 전형적인 모습과는 거리가 멀며’ 집행부에 대해서는 전혀 효과적인 억제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승만의)‘보나파르티즘’(Bonapartism)에 어떤 장애도 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한민당은 민주국민당으로 변신해서도 국가관료의 고위지도부에 계속 참여했다.49년초 도지사,시장,군수등의 명단은 45∼46년 지방관리들의 명단과 놀라울 정도의 연속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한민당이 야당으로 자리매김했으면서도 이승만정권의 정책에는 동조했음을 드러내는 것이다. 즉 한민당은 이승만의 보수주의적 반공노선에 동조함으로써 혁신 세력들을 견제할 수 있었던 것이다.그러면서도 자기 지분을 늘리기 위해 6·25전쟁의 소용돌이속에서도 의원내각제 개헌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많은 한계를 드러냈다. 이는 CIA가 50년 당시 대한민국에서 ‘정치적 경쟁’은 ‘보수지도자들 사이에서만 존재했다’고 평가한데서도 알 수 있다. 한민당은 수많은 당명의 교체속에서도 현재까지 한국 야당의 명맥을 이어준 ‘뿌리’로 치부되고 있다.그러나 첫 야당이 보수세력에 지나치게 기댐으로써 지금까지 한국정치에서 야당의 성격을 보수로 규정하게 만드는 결정적 영향을 끼쳤다. ◎“야 한민당 관료기구 주도”/49년 미 관리 작성 ‘남한정세 조사’ 보고서 확인 이승만정권시기 관료기구에서 한민당의 주도성과 한계는 1949년 3월 미국관리 맥도널과 로지엘이 직접 대한민국 전역을 여행하며 작성한 ‘남한 정세의 조사’라는 보고서와 미국무부 문서 등 당시 문헌에서 발견할 수 있다. ‘남한 정세의 조사’에 따르면 당시 각 지역의 도지사·시장·군수 등은 1945∼46년 미군정기 지방관리와 거의 일치함을 보여준다.한민당이 이승만정권에 대한 투쟁을 선언했으면서도 관료기구를 주도했던 것이다. 한민당 후신인 민주국민당도 역시 ‘산업가 및 지주들’의 후원을 받는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정당이었다.따라서 이승만정권과 이들 야당세력 사이에는 ‘권력을 향한 경쟁 이외에는 모든 것이 부차적’이었으며 ‘내부 파벌투쟁 또한 강력해 하찮은 자극에도 당을 뛰쳐나가게’ 만들었다.이와 같은 상황에서 한국의 야당은권위주의적 통치권을 획득하려는 노력에 의해 움직여졌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 체질적 요소가 이어져 왔다고 볼 수 있다. 미 공문서 기록관리청(NARA) 국무부 일반문서중 50년총선관련자료(Developments concerning the 1950 general election)에 따르면 당시 한국 정당의 정강은 유교체제탓인지 정부에 대해 온정적 시각을 담고 있다고 표현돼있다.게다가 당시 이는 정강자체는 의미없는 것으로 여겨져 부실한 정당정치를 알 수 있다.이들간에 이데올로기의 차이도 권력투쟁에 있어 부차적인 것에 지나지 않았다.민국당과 대한국민당 양대정당 사이의 주요한 이슈는 민국당이 행정부에 반대하고 국민당은 지지한다는 차이,그것으로 족했던 것이다.국민당 당수 윤치영도 주한미대사관 관리에게 개인적으로 “우리 당과 민국당의 위치에 큰 차이는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또 민국당은 자유주의를 공언했으나 산업가,지주 등의 지지를 등에 업어 보수정당에서 한발짝도 나가지 못했다.
  • 재경원 사중고/외자도입 관련 파행 제도 양산

    ◎외환위기 주범 눈총/조직개편 1위/보고할 곳 많아 녹초/정책결정 기능 상실 재정경제원이 요즘 죽을 맛이다.4중고다.외환위기 주범으로 몰려 국민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는데다 조직개편 1순위로 지목돼 자리보전조차 어렵게 됐다.정부 구심점이 흩어져 보고라인은 혼선을 빚고 있고 정치권에 정책결정 기능마저 빼앗겨 우와좌왕하고 있다. 재경원은 지난 달 31일부터 감사원 1국과 3국으로부터 외환감사를 받고 있다.외환위기에 어떤 형태로든 책임져야 하지만 재경원 전체가 ‘역적’취급을 받는 것은 억울하다는 분위기다.‘최선을 다했으나 역부족이었다’고 항변하고 싶지만 ‘아직 정신 못차렸다’는 소리를 들을까봐 숨소리조차 죽이고 있다. 외환위기 책임론은 조직개편에서도 재경원을 코너로 몰고 있다.금융정책실을 금융정책과 1개과만 남기고 모두 없앤다는 정부조직개편위의 시안에 재경원 관료들은 질겁을 하고 있다.“해도 너무하고 (금융정책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고 얘기한다.이 때문에 재경원은 3일 예산실을 제외한 기존 조직을 모두 살리는 자체 개편안을 마련,총무처에 제출했다.금정실은 2심의관 8개과와 국제금융국 신설로 모양만 바꾸면서 현 체제를 유지하고 대외경제국과 국제협력관실은 경제협력국으로 합치는 내용이다.차관보 2명은 유지하고 세제실 국고국 경제정책국 국민생활국도 그대로 두었다.그러나 이 안이 수용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시위용’이라는 자조적인 분위기다. 더욱 ‘죽을 맛’은 ‘상전’이 너무 많다는 것.예산실은 종전에 정부 예산안을 청와대 총리실 집권여당에만 보고했다.그러나 이번에 추경예산안을 짜면서 무려 9군데나 보고해야 했다.대통령,대통령 당선자,총리실,청와대 경제수석,당선자측 인수위,비대위,국민회의,한나라당,자민련 등이다.‘시어머니’가 많다보니 똑같은 자료를 요구하는 것도 하루에 열 곳이 넘는다.한나라당도 여당 프리미엄을 잊지 못해 재경원으로부터 정책설명과 자료제출을 요구한다.4일에도 최근의 금융정책을 설명하기 위해 담당자가 출근하자마자 한나라당으로 갔다. 권력이양기라고 하지만 당선자측 인수위와 비대위 등은정부의 정책결정기능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정부가 적대적 인수·합병(M&A)을 내년부터 허용한다고 1일 발표했으나 비대위는 하루만에 올해 허용으로 바꿨다. 임창열 부총리의 ‘과잉 충성’을 지적하는 관료도 적지 않다.당선자 한마디에 무조건 대책마련을 지시하는 것은 ‘경제사령관’의 자세가 아니라는 얘기다.외환관련 사안이야 사정이 급하니까 그렇다쳐도 대기업 빅딜이나 외자유치를 위한 세제지원은 도가 지나쳤다는 평가다.외국기업에게 법인세를 감면하는 것은 세계 어느나라에도 없는 제도로 오히려 현행 제도를 폐지해야 함에도 거꾸로 가고 있으며 빅딜과 관련, 임부총리가 나선 것도 성급했다는 지적이다.
  • 외무부가 통상을 맡자면(사설)

    정부조직개편 논의과정에서 통상업무를 외무부로 통합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아 가던 ‘외교통상부’안이 15일 발표된 심의위 1차 시안에는 ‘외교통상부’안과 ‘대외경제부’ 신설안의 복수안으로 나타났다. 공청회 등 여론수렴 과정이 남아 있긴 하나 통상외교 교통정리는 이제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결단에 맡겨진 셈이다.‘외교통상부’안은 외무부의 강력한 주장도 주장이지만 학계,언론계에서도 대체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마지막 단계에서 북수안이 됐을까를 생각해 봐야 한다. 그것은 불행히도 외무부에 대한 불신이 각계에 의외로 폭넓게 자리하고 있다는 반증이다.외무부의 부처이기주의와는 달리 외부에서 ‘외교통상부’안을 지지한 것은 ‘작은정부’지향이란 원칙적인 문제도 있었지만 저변에는 조직이나 인력에 비해 일을 않는 외무부에 일을 보다 많이 맡겨야 한다는 역설적 의도가 크게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어떻든 그런 대세 속에서 복수안이 나온 것은 외무부 가지고는 통상업무를 효과적으로 해낼 수 없다는회의론이 막판에 크게 작용했다는 얘기다.외무부로서도 할말은 있겠지만 외무부에 대한 외부의 사시는 뿌리가 깊다.그것은 전적으로 외무부에 책임이 있다. 우리는 통상업무가 외무부로 통합되는 것을 지지한다.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외무부가 먼저 거듭나지 않으면 안된다고 믿는다.외교관들의 의식에 일대 개혁이 있어야 하고 141개나 되는 방만한 공관 조직도 문제다.전문가에 따라서는 공관수를 반 이하로 줄이고 대신 거점외교 중심체제로 바꿔 외교계에 경쟁체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한다. 부의 명칭도 ‘외교통상부’가 아니라 ‘통상외교부’가 돼야하고 장관은 물론 주요국 대사도 경영마인드를 가진 기업인 출신이나 통상전문가가 나와야 한다는 주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 ‘IMF 한파’속 이웃돕기 온정 밀물

    ◎운동추진본부 접수 성금 중간집계/현재까지 117억 답지… 작년보다 8% 증가/기업 등 ‘큰손’ 급감 불구 작은정성 줄이어/택시내 껌팔아… 축의금 떼내… 송년회 않고…/환경미화원 거리 청소중 주운돈도 기탁 IMF 한파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온정의 손길은 뜨겁기만 하다.결혼식 축의금 일부를 선뜻 내놓는가 하면, 택시기사는껌을 팔아 모은 돈을 희사하는 등 정성이 듬뿍 담긴 성금이 잇따라 답지하고 있다. 이웃돕기운동추진본부가 지난 해 12월1일부터 지난 5일까지 접수한 성금은 모두 1백17억8천6백만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8.1%나 증가했다. 기업들이 낸 성금은 지난 번 23억6천1백만원에서 3분의 1 수준인 8억원으로 크게 줄었는데도 전체 모금액이 늘어난 것은 국민들의 작은 정성이 줄을 이었기 때문이다.한 사람이 내는 평균 성금액 2천원을 기준으로 하면 1년 전보다 1백56만여명이 더 모금에 참여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추진본부측은 이달 말까지 계속되는 불우이웃 돕기 모금에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생명 영상미디어팀 안청모씨(33)와 강선미씨(29) 부부는 지난 해 12월20일 결혼식을 올리면서 받은 축의금 가운데 30만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안씨는 시간이 나면 서울 도봉구 수유동 한빛맹학교를 찾아 맹아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고 맹인들의 길을 안내해 주는 ‘무지개전화’에서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결혼식 때 주례를 선 장기기증운동본부 본부장 박진탁 목사에게 장기 기증 서약도 했다. 개인택시 기사들의 모임인 ‘도와도회’는 택시 안에서 껌을 팔아 모은 돈과 회비를 모아 성금으로 냈다. 이영수씨(49)를 비롯한 부산시 동래구청 환경미화원 36명은 1년동안 새벽에 거리를 청소하면서 주운 돈 10만4천700원을 지난 연말 구청 사회복지과에 맡겼다. ROTC 서울클럽(회장 한상만·57)은 지난 연말 송년회를 갖지 않고 경비 1천만원을 성금으로 기탁했다. 연예인 체육인들의 정성도 줄을 이어 영화제작자 한지일씨와 영화배우 진도희씨가 얼마 전 서울 명동 등 거리에서 모금한 돈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냈다. 가수 현철씨와 젝스키스는오는 10일 KBS 이웃돕기 성금 모금 생방송에 출연해 각각 1천만원씩을 기탁할 예정이다. 부천SK축구단의 곽경근 선수는 지난 연말 음성 꽃동네에 1천5백만원,경주나자렛원에 5백만원을 전달했으며,현대자동차써비스 배구단 소속 후인정 선수는 서브 에이스를 넣을 때마다 2만원씩 성금을 내기로 약속했다. 보건복지부 장옥주 복지자원과장은 “이번 이웃돕기 성금 모금을 통해 우리 민족은 어려울수록 자기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는 마음씨 고운 민족임을 확인했다”면서 모금운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 육사 입시 첫 여자 수석/부산 동여고 강유미

    ◎공사 원신우·해사 문정희군 영예 여자 생도를 처음으로 모집한 98년도 육군사관학교 입시에서 부산 동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재수생 강유미양(19)이 전체 수석을 차지했다. 육군사관학교는 23일 98학년도 제58기 신입생 합격자 275명의 명단을 발표,강양이 전체 수석을 차지하고 남자 수석은 부산 금정고 출신인 김광배군(19)이라고 밝혔다. 올 수능 점수가 376.6점인 강양은 그러나 “원서를 제출한 경찰대학에 합격하면 육사를 포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입시에서 남자생도는 250명 모집에 2천727명이 지원해 11대 1,여자생도는 25명 모집에 585명이 응시해 23.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210명(여자 생도 20명 포함)을 모집한 공군사관학교의 수석은 수능성적이 377점인 원신우군(19·서울대 수학교육과 1년)이,여자 수석은 남길양(18·서울 동명여고 3년)이 각각 차지했다. 180명을 모집한 해군사관학교의 수석은 문정희군(18·대전외국어고3년)이다. “간호사관학교도 이날 88명의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으며 수석은 이은정양(18·대구 성화여고3년)이 차지했다.
  • 투표일­3후보 마지막 호소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책임있고 안정된 나라 운영”/“3김정치 종식… 경제회복에 전력투구/사회불안 해소·정치안정 최선의 노력”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17일 “경제가 어렵고 사회가 불안할수록 책임있고 안정된 정치세력이 정국을 주도해야 한다”며 경제회생을 위한 정치안정을 역설하고 “어느 후보를 통해 나라의 안정과 경제회복을 실현할 것인지 현명하게 판단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후보는 이날 상오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인제 후보는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후보,김종필씨의 ‘후3김정치’를 개막시키려는 대리인에 불과하다”며 “이인제 후보에게 던지는 표는 사표가 될 뿐만 아니라 김대중후보를 도와주는 결과가 된다는 점을 인식해주기 바란다” 고‘사표방지’를 당부했다. 이후보는 이날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인제 후보는 김대중 후보와 한편에 섰다”고 전제하고 “결국 이번 선거는 후보는 셋이지만 정치의 판을 새로 바꾸려는 이회창 대 김대중 후보를 중심으로 하는 3김정치연장세력과의 양자대결”이라고 주장했다.이후보는 “김대중 후보가 집권하면 한풀이 정치보복과 자민련과의 권력싸움,내각제개헌 추진 등으로 정치권이 휘청거리게 돼 결국 경제회생은 커녕 나라전체를 침몰시킬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보는 김대중 후보의 IMF재협상론을 겨냥,“우리가 직면한 경제위기는 실로 6·25 이래 최대의 국난”이라며 “국제사회에서 신뢰성을 잃어 기피하는 인물이 당선되면 그나마 남아있는 외국자본은 더욱 빠져나갈 것이고 우리경제는 급속히 수렁으로 빠져들어 사회에 엄청난 혼란이 닥쳐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그는 특히 “저는 경륜있는 인재와 정통야당인 민주당이 통합해서 탄생한 의석 165석의 안정되고 책임있는 정당의 후보”라며 “8명의 국회의원밖에 없는 이인제후보가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는 것은 하나의 상식”이라고 제1당 후보로서의 신뢰감을 집중 부각시켰다. 이후보는 이어 “구시대 3김정치를 종식시키고 깨끗하고 새로운 정치로 나가는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룩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김영삼정권과는 다른 미래를 향한 새정권을 탄생시키겠다”고도 했다.그러면서 이후보는 “저는 3김정치를 연장해서 후3김정치 구도를 구축하려는 세력들의 온갖 음해와 방해공작을 뚫고 여기까지 왔다”며 소회를 피력한 뒤 “그동안 보내준 성원을 투표로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당선에 대한 확신감은. ▲유종의 미를 거두려 한다.그동안 열심히 뛰었으므로 그에 따른 보람을 얻을 것이라 확신한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정치발전에 기여했다고 생각하는 점과 아쉬웠던 점이있다면. ▲상당한 정치혁신의 조짐을 확인했다.정치권에 혼자 들어와 깨끗한 정치를 표방,당 자유경선을 통해 대통령후보로 선출된 것은 이변이라면 이변이었다.또 조순 총재와 합심해 한나라당을 창당한 것은 민주주의 발전과정에서 그의미를 평가받을 것이다.특히 과거 돈을 물쓰듯 하는 선거와는 달리 돈에 쪼들려 힘겹게 치른 이번 선거는 깨끗한 정치의 효시로서 역사에 길이 남을것이다.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은. ▲이번 선거는 마지막날 선거운동이 중요하다고 본다.모든 국민들이 나라의 안정과 경제회생을 간절히 바라고 있으므로 정확하고 현명하게 판단하리라 믿는다.안정을 원하느냐,혼란을 원하느냐는 국민들의 손에 달려있다.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YS·이회창 후보도 청문회 출석 마땅/IMF협상 지키며 대량실업 막겠다”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는 17일 상오 “이번 선거는 경제책임을 묻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국민의 두터운 지지속에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대선승리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김후보는 여의도 공동선대회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마지막 출마의 자리에 서 있다”며 “유권자 여러분은 어떤 일이 있어도 정권교체를 시켜 우리나라가 민주국가라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후보가 승리할 경우 김영삼정권에 대한 책임규명이 필요하다고 보는가.전두환·노태우씨의 사면문제는. ▲경제파탄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다.방법은 행정공무원에 대해서는 감사원을 통해,정치인은 국회청문회를 통해 책임을 물을 것이다.청문회에는 필요하다면 김대통령과 이회창후보,전직장관,전직부총리도 나와야 한다.처벌이 목적이 아니라 책임소재를 분명히 해서 앞으로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고 무책임한 사람이 나오지 않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전두환·노태우씨는 과거를 반성하지 않는 것이 유감이지만 국민화합 차원에서 사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선거후 당선자가 될 경우 다른 후보들의 지지를 어떻게 유도해낼 것인가.결과에 상관없이 승복할 것인가. ▲다른 후보들의 지원을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또 지지해줄 것이리라 믿는다.나 또한 만일의 경우 결과에 승복해 나라를 위해 일할 것이다. -정계복귀후 2년3개월 동안의 대장정을 마무리짓는 소감은. ▲지난 2년3개월은 시련의 연속이었다.그러나 우리 정치를 발전시켰고 진정한 야당의 존재를 만들어 마침내 지금처럼 국민지지에서 선두를 달리는 역사상 처음있는 일을 만들었다.우리는 전두환·노태우씨의 비자금 폭로의 길을 열었고,자민련과의 공조로 김영삼 대통령의 독선과 독주를 막았다. 비판을 무릅쓰고 국민회의를만들지 않고 옛날 민주당 그대로 였다면 이런 일들을 할 수 없었고 이번 선거 또한 여당의 일방적 게임으로 끝났을 것이다.집권하면 정계복귀의 결단이 국가를 위해 옳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협상을 지키면서 대량실업과 부도를 막겠다고 했는데 가능한 일인가. ▲IMF와 협조해서 원칙을 충실히 지키면서 대량부도와 실업을 막는 협정을 할 자신이 있다.IMF쪽도 이에 동의하고 있다.IMF측에서도 원하는 한국경제의 발전을 위해 꼭 이뤄질 수 있다고 본다. -선거운동기간중 가장 안타까웠던 순간은. 우리 경제를 이꼴로 만든 여당후보가 당선가능성이 있는 후보로 등장하는 것은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나라를 망친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되는가.일부에서 지역감정,기득권,모략조작에 현혹돼 여당을 지지하고 있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둘째로 (여당측의)비열하고 악랄한 선거운동 방식이다.그 중에서도 건강문제 공세다.치매가 걸렸다는 등 근거도 없이 조작해 선거에 이겼다고 해서 신뢰를 얻을수 없다.세브란스병원과 성애병원의 전문의들에게 클린턴대통령과 밥 돌의 기준에 의거해 건강검진을 해 문제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는데도 비열한 짓을 하고 있다.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선거협명 통해 새정치 싹 튀우겠다/국민들의 낡은정치 혐오증 표출 기대”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17일 “엄청난 국가위기를 당해 그 어느 때보다 애국심에 기초한 국민적 혁명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그 혁명은국민 한사람 한사람의 손길이 모여 이루어지는 선거혁명으로 발휘될 때 진정후회없는 구국의 결단이 된다”고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이후보는 이날 아침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 판도가 송두리째 뒤바뀌고 있다”면서 “국민들의 지지와 기대를 온 몸으로 느끼면서 이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선거혁명의 바람을 느끼는가. ▲폭풍처럼 불고 있다.제3의 선택이 있을 것이다.이 나라를 벼랑 끝으로 몰아넣은 3김정치는 국민들로부터 버림받을 것이다.이회창후보가 3김정치 청산을 주장하지만 한나라당은 3김정당보다 더 못한정당이다. -당선을 자신하는가. ▲선거혁명이 이뤄진다.2.12선거혁명을 기억할 것이다.국민들은 당시 여당과 제1야당이 아닌 제3의 선택을 했다.한나라당과 국민회의가 희망을 주고있나,그렇지 않다. -어느 정도 득표할 것으로 보나. ▲젊은이들에게 이번 선거는 일자리가 생기느냐 안 생기느냐 하는 급박한 문제가 걸려있다.대거 투표할 것이다.부재자 투표에서 절대다수가 이인제를 지지했다.국민들은 마음속에 감춰진 분노를 주권행사로 표출할 것이다.8백50만이 넘는 주식 투자자들이 꿈과 행복을 빼앗겼다. 수많은 직장인들은 실업공포에 떨고 있다.누가 꿈과 행복을 앗아갔나.반드시 엄중한 심판을 내릴 것이다.온 몸으로 느낀다.일부 언론들과 일부 정당,후보들이 퀘퀘묵은 지역주의로 기득권을 연장하려는 용서받지 못할 일을 저지르고 있다. -가장 감명있는 순간은. ▲매순간 감동적이었다.다른 당 후보들이 거리유세를 했다지만 다 동원된 것이다.우리는 버스 1대 동원하지 않았다.휠체어 탄 장애인,배추파는 아낙네,코묻은 어린아이 등이 곳곳에서반드시 승리하라고 격려해줬다. -이회창 후보의 두 아들 병역문제를 범법행위로 규정했는데 대선 후에도 인식이 변함없을 것인가. ▲인식에는 변함없다.병역문제는 물론 권력을 동원해 금융비밀을 훔쳐내 정적을 치기 위해 폭로한 행위나 사채시장에서 검은 돈을 끌어들이려는 행위는 외국같으면 그 당은 없어지는 것이다.그냥 넘어가는 이 땅에 문제가 있다.진실은 진실이다. -‘세상을 확 바꾸겠다’는 언급은 안정을 기대하는 중산층이나 부동층에게 부정적인게 아닌가. ▲위기의 상태를 그대로 가져가는게 안정인가.이 상황에서 (한나라당에서)안정이냐 혼란이냐고 하는데,이 혼란을 그들이 자초했다.국민들은 속지 않는다. -이번 선거가 지역주의와 금권·관권 선거로 왜곡됐다고 했는데 선거 결과에 승복하겠나. ▲두고 보자. -국민들에게 당부할 말은. ▲국민들이 이 땅의 주인으로 위대한 결단을 내려주실 것으로 믿는다.반드시 선거혁명을 통해 낡고 부패한 3김정치의 껍질을 벗기고 새로운 정치의 싹을 틔어줄 것이다.마음속으로부터 울려오는 목소리를 투표용지에 그대로 반영해달라.
  • 사법시험 최종합격자 604명 명단

    총무처는 제39회 사법시험 최종합격자 604명을 확정,18일자로 발표했다. 합격자 가운데 최고득점자는 제2차 시험에서 평균 64.07점을 얻은 이시열씨(29.서울대 물리학과 졸)가 차지했으며 최고령자는 백종인씨(45.단국대 정치외교학과 졸),최연소자는 위인규씨(22.서울대 사법학과 4년 재학)이다. 여성합격자는 전체 차석을 차지한 설윤정씨(25.서울대 공법학과 졸) 등 49명이었으며 전체의 8.1%를 기록했다. 총무처 관계자는 “2차 합격자 604명은 성적과 자질이 모두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3차에서 한명도 불합격처리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올해 사법고시에는 2만551명이 응시해 35대 1의 경쟁율을 기록했으며 합격자 평균성적은 50.92이다. 합격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문기탁 변성국 이승현 장찬 장영달 오재혁 박춘하 김종수 최용석 허성욱 유기인 장경욱 신철민 이창환 정경모 어영강 이형범 이재우 노태선 손석천 권오석 오기형 최관수 최창훈 권두섭 이명수 최상원 구자헌 이병삼 이승민 박지훈 양중* 변태종 박정무 장정환 민경천 이상훈 안식 박정길 김완규 남순표 김태광 한정화 노호성 문대근 김중원 조성오 김홍경 강동욱 임동번 김순부 강인구 김태훈 신안재 최수영 이효제 정영식 조기민 윤웅기 이태관 양진호 이영환 조민석 최종민 고범석 정진우 임병석 김희제 신치수 박재윤 남현수 이용균 김성훈 부경복 이규주 정진석 김도균 김녕민 이영상 김재호 최재무 김창모 박병규 서형주 강종헌 이진렬 양문식 정경근 정재수 이재석 정인재 김민기 송태섭 윤원상 송석봉 이오영 박종국 신익철 손제현 김현영 서안교 고지환 정상규 한중석 김상연 채석현 김재용 양귀환 서동칠 손주철 당우증 손준성 이명신 경규석 이상호 김용환 조영하 이유형 허준서 박승권 김장구 김태우 허성희 김호운 조진구 김태권 권순정 김태균 김종견 강경국 김선웅 신인수 권낙균 석현수 김순렬 이정하 조웅 김규석 안영환 김제동 문홍식 구본성 황병주 이형관 정영학 황남석 조병규 신영욱 송승룡 주상용 조영식 장재영 박세현 박찬익 최종우 김학민 최낙준 이시열 이철원 배종렬 노정석 김용규 조현철 신대철 안정환 김윤천 이훈재 진상훈 김승주 정도성 염호준 신계렬 이경환 정대정 김정호 남기송 김기현 고경민 권형수 조봉규 이관희 박공우 김장생 김승태 이한조 최석규 이철호 김성우 정진웅 김진호 배성렬 배진덕 서해택 서창교 남수환 이웅 양시복 이준서 박선희 정수인 김병준 김재호 김명식 심현욱 전보성 조찬영 손창완 김지웅 이준택 정진 원대희 정재훈 박봉희 최승재 윤석주 정원 이민석 서성호 김춘수 한상철 이준철 한성수 이영삼 하재홍 이상현 채승우 민성철 정주백 마은혁 김영생 김형석 홍현필 노만석 김두헌 성낙일 채승원 임대진 소윤수 전병찬 박종운 손헌태 최석진 정성호 정경록 김영수 김영현 노진영 최성만 김형선 한기봉 임성환 정철(0138410) 유주상 이헌영 박종림 염우영 이준희 최성완 신승호 김영준 정철(0138426) 홍승현 채승준 문정환 김성진 정연헌 신길호 조형수 전승만 이철기 민기영 이민호 김상훈 형진휘 박재억 김종환 김봉원 구광현 박상진 윤태영 송선양 김문주 최재형 구상엽 김도현 임성훈 문준섭 위인규 김성문 이영철 방이엽 배창대 김경훈 유형영 기세운 심학진 이준식 오수환 박윤석 신병동 김현순 이재호 조재빈 김정호 최호영 전국진 이남석 김종근 유길룡 강우찬 구자현 김성환 김동빈 김정민 정문수 이경수 신봉수 강지현 손영호 유지원 소홍철 조중래 하성원 황혁 정경인 강창문 김기수 서경배 이원근 이창열 이진수 이상호 유창훈 박창주 이문성 강유호 박영준 안형준 권성수 윤영석 박대규 강창균 문성관 한창수 우관제 박상현 양석조 임영민 이종건 김성우 전종만 조명수 이상민 유지열 강문대 김정헌 배성효 김진욱 강현중 우인성 민철기 송강 김형배 정승식 김명환 이준엽 윤대해 신우정 김형준 김웅렬 노로 서기호 정영훈 조재호 전준용 조영호 정재욱 이종석 이남균 김영수 손호관 이종민 이경훈 김현철 안효정 최재원 이영광 도상범 이재성 최성도 강태환 우관수 양인철 김준배 김용빈 이상준 김봉규 정승규 박광배 김선재 최기엽 조면식 이병철 이종경 김동원 이재은 정진환 이종훈 백철우 한두희 오현철 김우정 최기영 주진암 김경민 정진형 송우룡 양승종 김효권 장창호 오대혁 윤정섭 최용규 장선 김양수 김형연 김준효 조영보 여운철 한범석 이상오 김형근 장훈열 이명재 마성영 최일권 이상준 송경호 이동건 이성훈 김웅 윤상호 김길수 이남권 허상수 김규일 장언석 유헌주 이승철 옥성대 전문우 송우섭 신현성 이수광 고창은 김택균 박억수 유경문 이은태 반성관 안종석 이경창 박형삼 송영환 최찬실 차경남 오종근 정호경 문흥만 채윤주 최주현 박길배 허일승 서재국 김권영 이정환 최상묵 김준성 김동규 박관수 이경천 조정웅 전영준 김범희 김기태 주용완 정재헌 박승규 신영식 김동욱 조현주 이영준 김승훈 박상국 박성문 이현곤 안관주 이석화 홍진표 신현일 이정훈 안영수 조경헌 윤희찬 성기권 김성원 김진한 김선일 권경일 이공재 황중연 서기원 신용호 박의호 윤복남 여영학 변필건 노승익 홍원의 김복기 엄상섭 황선철 박재호 이현용 이명상 김병주 조민제 조길원 김의식 위광하 양원석 김재훈 안종화 한석종 백종인 김판봉 민기호 나승권 김호춘 조성래 문종렬 배재일 김동오 김성률 신광식 조현호 박기준 이진효 이윤호 채시호 박운삼 김영준 박찬호곽용석 이강민 권성연 임지아 신한미 차진아 이지원 송현경 임정하 박순덕 김현아 김영심 이정민 임성희 김정민 정소민 설윤정 최은주 이영경 문경화 김태진 신교임 정옥자 백혜련 이영희 이진화 박은정 김선주 이미현 임선지 김윤영 문선영 장윤정 노행남 황은경 조영숙 김지연 송혜정 남해숙 김현정 이주영 이언주 박지영 박민정 홍종희 조혜정 신진화 윤은경 박선영 왕미양 공숙영 ◎수석합격 이시열씨/‘합금의 전자구조’ 연구한 물리학 석사/“재정·통상분야 국제변호사 되고파” “외국의 통상 압력에 맞서는 국제변호사로 국익에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제39회 사법시험에서 평균 64.07점으로 수석을 차지한 이시열씨(29·서울 종로구 동숭동)는 이례적으로 이학도 출신이다. 91년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 진학,93년 합금의 전자구조를 연구한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학원을 졸업한 뒤 신병으로 1년반 가량 요양을 했던 이씨는 사법시험에 도전하기 위해 95년 3월 서울대 법대로 학사 편입했다.현실사회의 전면에나서고 싶은 강한 욕구 때문이었다.“학문의 세계에서 안주하기 보다는 사회적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어려서는 공부가 재미 있어 공부밖에 몰랐지만 점차 사회의 움직임에 눈을 뜨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씨는 가뜩이나 국가 우수인력이 고시로 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변신이 기초과학을 공부하는 후배들의 마음을 흔들지 않을까 걱정했다. 하지만 고시를 염두에 두고 있는 비법대 출신 후배들에게는 “한 우물을 파는 것이 좋겠지만 일단 전환을 생각했다면 과감하게 도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공과 사법시험이 학문적 연관성은 거의 없지만 물리학을 공부하면서 익혀둔 논리전개와 사고력이 시험공부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95년 1차시험에 실패한 뒤 이듬해인 96년 재도전,1차에 합격하고 올해 수석의 영광을 안았다. 앞으로 로펌(Law Firm)에 들어가 증권·금융 분야의 국제변호사로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사법연수원을 마친뒤 미국의 법대로 유학을 떠날 예정이다. 이씨는 “우리나라에 경제 전문법률가들이 부족해 최근 IMF 협상이나 통상위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미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귀국하면 통상산업부나 기업의 재정·통상 분야의 자문을 맡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연소 합격 위인규씨/초등교부터 수석 안놓쳐/“전문분야 법조인 될터” “공부하는 동안 건강 때문에 힘들었지만 고생하신 부모님께 합격의 기쁨을 안겨드려 기쁩니다” 최연소 합격의 영예를 차지한 위인규씨(21·서울대 사법학과 4년)는 “앞으로 전문분야를 가진 법조인으로 인정받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전남 여천 율촌 산수초등학교와 율촌중 순천고를 다니는 동안 줄곧 수석을 놓치지 않은 수재이다.서울대 법대에 진학한 후 3학년 2학기때인 지난해 9월부터 사시 공부를 시작,하루 10시간 이상씩 학교도서관에서 공부했다.농사를 짓는 아버지 위계춘씨(66)와 어머니 한기남씨(60)의 1남 4녀중 막내다. ◎최고령 합격 백종인씨/“고생한 아내에 보답” 눈시울 붉혀 최고령으로 합격한 백종인씨(45)의 성남시 중원구 금광2동 2평짜리 지하방은 모처럼 웃음꽃이 활짝 폈다. 합격 통보를 받은 백씨는 “45살의 나이까지 공부할 수 있었던 것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이었다”며 “모두 어렵게 공부했겠지만 아내에게 그동안 고생의 대가를 조금이라도 건네줄 수 있어 다행”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지난 85년 단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시 교육위원회에서 3년을 근무하다 사시에 뛰어들어 8전9기만에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고시원 비용마련을 위해 막노동에서부터 학원강사,대학정문 경비까지 했다.부인 이점숙씨(42)는 “지하 월세방에 살면서 비가 와 방안으로 물이 스며들 땐 남편이 원망스럽기도 했지만 남편의 합격을 의심하지는 않았다”며 아들 수현군(2)과 딸 수진양(4)의 손을 꼭 잡았다. ◎이색 합격자 오기형씨/면접하루전 임용자격 회복 ‘행운’ 지난해 사법고시 2차시험에 합격했으나 시위 전력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멍에 때문에 3차 면접에서 탈락했던 오기형씨(31)가 17일제 39회 사법고시 최종 합격의 영예를안았다. 3차 면접 하루 전인 지난 11일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있는 자격을 회복,‘하루 차의 행운’으로 합격했기 때문에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국가공무원법은 ‘집행유예기간이 끝난뒤 2년이 지나지 않은 자는 공무원이 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지난 86년 서울대 법대에 입학,법대 학생회장으로 활동했던 오씨는 92년 12월12일 ‘서울대 활동가 조직 사건’에 연루돼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세무공무원 김영생씨 현직 세무공무원이 국세청 사상 처음으로 사법시험에 합격해 화제다. 국세청 납세지도과 김영생 사무관(34)은 84년 행정고시 28회에 합격한 뒤 13년만에 사시까지 합격했다.김사무관은 “”소송업무 및 부가가치세 예규 등을 담당하면서 조세제도 체계화의 필요성을 느껴 사시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김사무관은 “2년간 시험 준비를 해왔으며 퇴근후 집에서 5시간 가량 공부한 것이 전부였다”고 밝혔다.낮엔 본연의 직무를 다하고 밤에 시험공부를 하느라 남들보다 더 건강에 신경서야 했던점이 어려웠다고 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김사무관은 행시합격후 서울지방국세청 송무4계장,영등포세무서 부가가치세 2과장,대방세무서 법인세과장을 지냈다.
  • 공약의 허실:상(3당후보 공약점검:8)

    ◎쏟아진 정책공약… 옥석가려야/한나라당­재경원·공보처 개편 뚜렷한 대안없어/국민회의­작은정부·불요불급 인력증원 등 배치/국민신당­1백만개 일자리 창출 등 실현 불투명 대선 후보들의 공약은 장미빛이다.그러나 말뿐인 공약이나 실현가능성이 적은 공염불도 많다.옥석을 가리는 것은 유권자의 몫이다. ▷한나라당◁ 정치부문에서 고비용 저효율의 정치구조를 개혁,깨끗하고 돈안드는 선진정치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항목들이 언급된 점은 긍정적이다.선거운동의 국가공영제,대통령 직속의 ‘부정부패청산위원회’ 설치,감사원의 독립성 보장 등이 여기에 속한다.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 따른 효율적인 정부조직 개편에 대해서는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예를 들면 공룡화되어 정책실기가 잦은 재정경제원의 기획·조정기능을 제대로 살리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업무조정과 개편방향은 명확히 제시하지 않고 있다.존·폐론이 분분한 공보처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서도 뚜렷한 대안이 없다. 행정개혁 방향으로 ‘21세기 선진국형 행정수요에맞는 정부조직 개편’을 기치로 내걸고 있지만 광역자치단체 폐지나 대도시 자치구 폐지 등 민감한 행정구역 개편 문제에 대해서는 일단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국방부문은 ‘첨단기술에 기반을 둔 질 위주의 군 구조전환’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힘의 우위에 입각한 ‘전쟁억지력’에 무게를 둔 점이 특징이다.그러나 방위력 개선사업의 하나로 대기업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개량형 잠수함사업에 대해서는 “정부의 결정과정을 지켜보겠다”며 말을 아낀다. 학부모들의 최대 관심사인 사교육비 절감에 대해서는 ‘공교육의 질 향상’이라는 원론적 해결방안에다 ‘학생중심의 교과과정 개혁’이라는 방안을 보태고 있으나 신선도가 떨어진다는 평이다.그러나 교육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디자인고교 등 학생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특화된 소규모 고교설립을 활성화하겠다는 공약은 눈에 띈다.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의 공약은 해당분야의 현안의 해결책을 망라한 성격이 짙다.총론적 틀에서 각론의 균형을 맞추기 보다는 연계되어 있지 않은 각론이나열되어 있다는 느낌이다.따라서 각 분야의 공약이 개별적으로는 타당하지만 공약 사이에는 이율배반적 성격이 드러나는 경우도 없지않다. ‘작고 효율적인 정부’와 ‘민생치안강화’가 좋은 예다.민생치안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인력증원이 필요하지만 ‘작은정부’와는 배치된다.실제로 국민회의는 전문수사인력 확대,경찰서 증설,파출소 근무인원 증원 등을 제시한다.특히 전투경찰을 정규경찰로 전환하여 민생치안에 투입하겠다는 구상만으로도 수만명이 늘어나야 한다.국민회의는 중앙권한의 민간이양과 지방행정계층구조를 현재의 3단계에서 2단계로 줄여 남는 인원을 전환하겠다고 하지만 대민서비스 분야의 인력수요는 갈수록 늘어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논리적으로는 타당하지만 내부를 들여다보면 실현이 어려운 대목도 보인다.‘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의 합리적 조정’이 대표적이다.국민회의는 집권하면 그린벨트에 대한 엄격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여 재조정하고,다시 지정된 지역은 국가가 사들이겠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서울같은 대도시의 녹지비율은 현재도 형편없이 적다.환경영향평가에서 오히려 그린벨트를 늘려야 한다는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환경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교육재정을 GNP의 6%로 늘리겠다는 공약은 그 자체를 실현하는데도 어려움에 많겠지만,6%를 확보하더라도 유아교육의 공교육화와 교원의 처우개선,교육환경시설 현대화,사학에 대한 지원 확대 등 공약을 모두 이행하려면 충분치 않을 것 같다. ▷국민신당◁ 작지만 강한 정부 실현을 내세우고 있다.정부기능을 공공부문,비정부기구(NGO),민간부문에 적절하게 배분한다는 입장이다.불필요한 정부기구나 정부인력은 과감하게 감축하되 민간수요가 늘어나는 부문은 기능을 강화한다는 것이다.한나라당에 대해서는 정부조직개편에만 중점을 두고 공무원 감축에 대해서는 반대하고 있지만,구체적 언급이 없어 작은 정부의 이념과 모순된다고 비판하고 있다. 대북정책에서 국민신당은 조건없는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화해협력을 통해 북한을 개방시킨뒤 통일을 성취하는 2단계 평화통일을 추진하고 있다.국민회의에 대해서는 집권하면 단시일에 통일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등의 무모한발언으로 불안을 조성하는 면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교육정책에 있어 다른 두 당과 같이 6%의 교육재정확보를 내걸고 있다.교육채권 및 학교지원교육복권제 도입도 공약으로 내놓았다.사교비절감방안으로 2002년까지 유아교육 1년을 완전공교육화하고 중학교 무상의무교육도 2000년까지 전면 실시한다.농어촌학생 대우에 있어 한나라당과 국민회의가 특례입학에 치중하고 있는 반면 국민신당은 고등학교 이상 무상교육을 확대하는,한걸음 앞선 공약이라고 주장한다. 노동·복지부문의 경우 5년간 첨단산업분야에서만 1백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공약하고 있으나,IMF관리체제에서 첨단산업에 투자할 여력이 과연 있는지,실현여부가 불투명하다.
  • 서울­제일은 예금금리 인상

    ◎고객 불안심리 없애기 주력… 최고 6%P 올려 서울은행과 제일은행이 8일 국제통화기금(IMF) 자금지원 협상과정에서 불안감을 느껴 일시적으로 떠난 고객들을 다시 확보하기 위해 예금금리를 최고 6% 포인트까지 올렸다.정부가 이들 은행에 출자해 정상화시키기로 한데다 이들 은행이 고객들의 불안심리를 없애는데 주력하면서 이들 은행에 빠져나갔던 예금도 다시 돌아오고 있다. 서울은행은 이달말까지 가입하는 고객에 한해 한시적으로 금리를 올렸다.슈퍼실세예금 금리는 종전 연 14%에서 17%로,6개월짜리 사은정기예금은 13.7%에서 15%로 각각 올랐다.또 최저가입금액이 5천만원인 서울환매채통장은 13.9%에서 15.2%로,하이프리 저축예금(가입기간 1일 이상,가입금액 5천만원)은 9%에서 15%로 올랐다. 제일은행은 9일부터 새로 가입하는 실세금리 연동형 정기예금인 으뜸재테크예금을 1∼6개월 예치할 경우 종전에는 3천만원 이상에 15%의 금리를 적용했으나 1천만원 이상 17%로 금리는 2%포인트 올리고 액수도 크게 낮췄다. 제일은행측은 이번 단기예금 금리인상 적용기간을 일단 무기한으로 정했으며 향후 추이를 봐가며 적용기간을 조정할 계획이다.
  • “작은정부로 개편” “재경원 해체를”/TV합동토론회­중계

    ◎이회창­현난국 30년 지속된 정경유착 탓/김대중­공무원 인사기구·청문회 제도 도입/이인제­의원 200명으로 줄여 예산 감축 7일 정치분야 TV합동토론회에서 한나라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통일정책,정당개혁방안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다음은 토론회 요지다. ▷선거자금◁ ▲사회=선거자금 규모를 밝혀달라. ▲이회창=직접 계산하지 않아 정확치 않으나 법에서 정한대로 썼다. ▲김대중=선관위가 규정한 3백여억원의 법정한도내에서 선거를 치르겠다. ▲이인제=국민들은 각 당이 법정한도내에서 쓰고 있다고 생각지 않는다.나는 경제도 이 모양인데 돈을 쓰고 싶지도 않다.광고도 안하고 있다. ▷정당개혁◁ ▲사회=정당개혁방안은. ▲김대중=우리당은 전당대회에서 투표로 후보를 선출하는 등 민주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국회의원 후보공천은 공작정치 우려때문에 중앙당이 개입했으나 집권하면 밑에서 올라오는대로 결정,완전한 민주정당의 모습을 확립하겠다. ▲이인제=정당은 전부 뜯어 고쳐야 한다.국회의원수도2백명으로 줄여야 한다.국회의원을 99명 줄이면 5년간 3천억원 이상의 예산이 감축된다. ▲이회창=국민회의는 김후보의 명령으로 당론이 결정되는 것 아니냐.우리당은 완전자유경선으로 후보와 총재를 선출했다.실질적인 민주화가 이뤄졌다. ▲김대중=국민신당은 후보를 위에서 지명하지 않았느냐.이회창후보는 김영삼 대통령 밑에서 4년간 일한 사람이 어떻게 3김청산을 얘기할 수 있나. ▷중앙은행과 검찰권의 독립◁ ▲사회=집권하면 이경식 한국은행 총재와 김태정 검찰총장의 임기를 보장하겠는가. ▲이인제=보장하는 것이 원칙이나 한은총재는 현 경제난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한나라당이 야당후보를 고발하고는 검찰에 수사압력을 넣은 것은 검찰의 독립을 짓밟은 것이다. ▲이회창=우리 당이 검찰에 수사압력을 넣었다는 것은 착각이다.우리는 수사를 촉구했지만,검찰은 수사를 유보했다.한은총재와 검찰총장의 독립문제는 제도보다 정신자세가 중요하다. ▲김대중=정해진 임기는 보장해야 하나 한은총재가 오늘의 사태에 책임이 없느냐는 따로 추궁돼야 한다. ▷거국내각 구성◁ ▲김대중=집권하면 거국경제비상내각을 구성할 생각이다.두 분은 참여할 용의가 있나. ▲이인제=거국내각 구성에 동감한다.대선직후 해야 한다.김영삼 대통령도 거국내각 구성에 동의해야 한다. ▲이회창=김대중 후보를 돕고 싶어도 김후보가 당선되기 어려운 것 아니냐.거국내각은 모양만 좋을뿐 어려운 난국을 해결하는데 적합하지 않다. ▲김대중=이회창 후보는 앞으로의 일을 잘 예측하느냐.나는 당선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이회창후보는 내가 당선될 경우 협조해주기 바란다. ▷통일정책◁ ▲이회창=김대중 후보는 남북문제를 1년안에 해결하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이인제 후보는 아무 조건없이 남북정상회담을 하겠다고 했는데 만일 북한이 주한미군 철수 등을 요구하면 어떻게 할텐가. ▲김대중=정권을 맡으면 1년안에 남북대화를 재개,남북합의서의 기반으로 돌아가겠다는 얘기다.집권하면 남북합의서를 북한이 준수하도록 하겠다.특사교환도 하겠다. ▲이인제=아무 조건없이 하자는 것은 어느 쪽도 조건을제시하지 말자는얘 기다.북한 역시 조건을 들고 나오지 말아야 한다.축구에서 상대편이 방어만 한다고 골을 못 넣는게 아니다.북한이 미군철수와 보안법 철폐를 주장하고 있지만 우리가 외교역량을 다양하게 발휘하면 북한이 변화할 수 있다. ▲김대중=우리가 인위적인 흡수통합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혀야 한다고 보는데 견해는. ▲이인제=흡수통일은 통독후 북한이 이를 두려워해 ‘대한민국이 흡수통일을 추구하지 말라’고 한 것이다.독일은 독일식대로 하고,우리는 궁극적으로 민족이 원하는 체제로 통일하면 된다.우리가 하려는 것도 아닌데,흡수통일 안하겠다고 하는 것은 잘못이다. ▷군축문제◁ ▲사회=집권후 군비를 줄이겠는가,유지하거나 확대하겠는가. ▲이인제=군을 가볍고,과학적이고 효율적이며,경제적인 군대로 고치겠다.남북정상회담후 신뢰와 화해속에 남북이 대등한 군사력으로 줄이는 절대적인 군축을 추진하겠다. ▲이회창=국방비는 줄일수 없다.군축은 지금 논의할 계제가 아니다. ▲김대중=IMF때문에 걱정이나 면밀히 검토해 국방비를최대한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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