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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 세계박람회 오늘 신청서 제출

    정부는 2010년 세계박람회를 전남 여수 일대에서 개최하겠다는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 명의의 공식 유치신청서를 프랑스 파리에 있는 국제박람회기구(BIE)에 2일 제출한다. 세계박람회는 BIE가 공인,5년마다 열리는 등록(종합)박람회로 지난 93년 개최된 대전엑스포는 이보다 규모가 작은인정(전문)박람회였다. 현재 2010년 세계박람회는 우리나라와 중국(상하이),러시아(모스크바),아르헨티나(부에노스아이레스),멕시코 등이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BIE는 올해말까지 유치신청을 받아 내년말 총회에서 88개 회원국 비밀투표로 개최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우리나라가 개최국으로 확정되면 오는 2010년 5월1일부터10월31일까지 6개월간 여수 신항지역에서 ‘새로운 공동체를 위한 바다와 땅의 만남’을 주제로 박람회가 열리게 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이만섭의장 인터뷰“소신없이 눈치만 보니…”

    “국회가 파행으로 끝나 잠자리를 설쳤지만 별다른 불상사가 없었던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4월 임시국회가 파행으로 끝난 다음날인 1일 기자와의 회견에서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이 밝힌 소회다.이의장은인권법 표결에서 편법을 썼다는 한나라당측의 주장을 일축했다.이어 여야가 앞으로 보다 분명한 소신을 가지고 의정활동에 임할 것을 주문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목소리가 가라앉았는데… 어젯밤 산회를 선포한 뒤 공관으로 돌아왔지만 마음이 무거웠다.새벽 2시쯤 잠자리에 들어 6시에 일어났다.잠이 부족해 좀 피곤한 것 같다. ◇한나라당은 의장이 인권법 표결시 의사를 밝히지 않다가 막판에 민주당안을 지지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말도 안되는 소리다.나는 어제 오찬때 해임건의안 표결에는 기권하겠지만 인권법 처리에는 의사를 밝히겠다고 말했다.지금와서 야당이 나에게 표결 무산 책임을 뒤집어 씌우면 곤란하다. ◇투표를 하지 않은 의원들의 명단이 일부 언론에 공개됐는데 바람직하지 못하다.야당이 요구한 명단 공개는 국회법이나 국회운영 관례를 보더라도 전례가 없다.명단 공개는 무기명 비밀투표의 취지를 무색케 하는 처사다. ◇이번 국회도 개혁을 외면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개혁을 외면했다기보다는 정치권이 소신대로 해야 되는데 너무 좌고우면(左顧右眄)한다.개혁법안에 대해 당론을 정했으면 그대로 밀고 나가면 되는데 시민단체 등의 눈치를 보며 왔다갔다 하니까 개혁을 외면하는 것처럼 보인다.여야가국민 전체 여론을 감안해 균형감을 찾는게 시급하다.소신을 가져야 한다. ◇4월 임시국회가 파행으로 끝난 시점에서 여야 정치인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여당은 ‘강한 여당’을 표방했는데좀 더 떳떳이 투표에 임해야 했다.정정당당히 임했으면 오히려 좋은 결과가 나왔을 것이다.야당도 국무총리와 행자부장관에 대한 건의안을 본회의에 상정했으면 이미 정치적 효과를 거뒀는데도 본회의장에서 지나친 몸싸움을 벌인것은 유감이다. ◇여당이 해임건의안 표결을 무산시킨 것은 의장이 기권한 상태에서 가부동수로 통과될 것을 염려한 것이 아닌가 실제로 표결에 임했으면 예상과는 다른 결과가나올 수도 있었을 것이다. ◇오는 14일부터 러시아·핀란드·노르웨이를 방문한다는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문일정이 잡히지 않아 아직유동적이다.3당 총무들과 함께 외국으로 나가 시야를 넓혀줄 의향도 있다.그래야 국회에서 옥신각신 싸우지 않겠지…. 이종락기자 jrlee@
  • “”노동절엔 남·북이 따로 없죠””

    분단 이후 첫 남북 공동의 노동절 행사인 ‘남북 노동자 5·1절 통일대회’가 1일 북한 금강산에서 열렸다. 남측의 한국노총과 민주노총,북측의 조선직업총동맹 소속노동자 1,000여명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금강산 온정각행사장에서 기념식과 통일축구대회 등을 갖고 ‘6·15 공동선언’ 이행과 남북 노동자 교류확대 등을 다짐했다. ◆행사=체육복 차림에 흰색 모자를 쓴 북측 노동자 500여명은 ‘민족 대단결’ ‘자주통일’ 등이 씌어진 깃발을 흔들며 ‘환영’이라는 구호를 연호했다.남측 노동자들도 한반도기 바탕에 참석자들의 이름과 소속 노조명을 새긴 깃발을 앞세우며 입장했고 남북 노동자들은 ‘조국’,‘통일’을번갈아 연호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남북 노동자들은 기념식 후 북측 노동자들의 교예 공연 등 환영행사를 관람한 뒤 남북 노동자 혼합팀인 ‘자주팀’과 ‘단합팀’으로 나눠 축구경기,밧줄 당기기,공 안고 달리기 등 다양한 행사에 참가했다.한편 남측은 승합차 3대와컬러TV 등 3,500만원 상당의 선물을 전달했고 이에 대해 북측은인삼주 등 특산물로 화답했다. ◆환영사=남북 노동자대표들은 ‘6·15 공동선언 이행’을강조했다.북측 직총 중앙위 최창만 조국통일운동부장은 환영사를 통해 “6·15 북남공동선언을 지지·관철하기 위해힘을 합치자”고 호소했고 한국노총측도 “남북 노동자들은 외세의 무력적 위협을 반대하고 남북의 평화체제를 확보하기 위해 공동으로 투쟁해야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행사장에는 북측 직총 중앙위 리진수 부위원장과 박춘근조선 교육·문화직맹위원장을 비롯한 직총 중앙위 집행위원 등과 남측 민주노총 정인숙 여성위원장,한국노총 권원표상임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연합
  • 헌재 “싸움 말리다 폭력 무혐의”

    폭행을 당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싸움에 끼어들어 다소의 폭력을 행사한 사람은 무혐의라는 취지의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權誠 재판관)는 29일 집단폭행을 말리다가 싸움에 휘말려 검찰에서 기소유예처분을 받은 신모씨가 낸 헌법소원에서 “기소유예 처분을취소하라”고 결정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신씨가 일부 폭력을 행사한 점은인정되지만 곤경에 빠진 사람을 도와주는 시민의 용기는 건전한 사회 기풍을 진작시키기 위해 법이 보호해야 할 중요한 가치”라고 지적,“폭력 혐의를 인정하는 기소유예 처분을 내린 것은 부당하다”고 밝혔다.재판부는 또 “신씨가소극적인 방어로 폭력을 가한 것은 단순히 서로 싸운 경우와 구분해야 하며 수사기관은 정당방위 여부를 명확히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신씨는 지난해 10월 대전시 유성구 궁동에서 불량배들이집단으로 폭력을 휘두르는 장면을 목격,이를 제지하기 위해뛰어들었다가 싸움에 휘말려 전치 12주의 상처를 입었다.그러나 신씨는 검찰이 자신에게도 일부 폭력을 휘두른 사실을인정,기소유예 처분을 내리자 헌법소원을 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현대사를 이끈 사람들 디지털로 되살렸죠””

    “교육적 가치가 높은,국내 최대의 동영상 인물사이트를 구축하겠습니다” 현대사를 장식한 주요 인물들의 친필 휘호(붓글씨)와 육필·육성을 한자리에 모은 인물정보 사이트(www.docuyoo.co.kr)가 생겼다. 지난 30년간 다큐멘터리 전문 프로듀서(PD)로 활동해온 류호석(柳豪錫·63) 유프로덕션 대표가 그동안 모은 인물 다큐멘터리 자료를 바탕으로 200여명의 친필 휘호와 육성 등을 온라인으로 옮긴 것. 유 대표는 “다큐멘터리를 만들면서 저명인사들에 대한 자료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교육적인 가치가 있는 인물자료들을 모아 인터넷이란 매체를 통해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류 대표는 초대 이승만(李承晩) 대통령부터 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 이르는 역대 대통령을 비롯,정치분야 백낙준(白樂濬) 유진오(兪鎭午),사회 함석헌(咸錫憲),문학 서정주(徐廷柱) 김동리(金東里),교육 이병도(李丙燾) 허웅(許雄),미술 김은호(金殷鎬) 허백련(許百鍊),영화 유현목(兪賢穆),종교 김수환(金壽煥) 월하(月下) 등 현대사에 굵은 획을 그은인사들의 휘호를 디지털화해 제공한다.그는 “처음엔 100명의 휘호로 시작했지만 주변 분들의 도움으로 50여명을 더 모았다”면서 “휘호들의 뜻을 알려달라는 요청이 많아 교육적 의미를 담은 뜻풀이 작업도 거의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휘호 이외에도 70여명의 육필과 40여명의 동영상 자료들이함께 제공된다.류 대표는 “올해말까지 100여명의 동영상 자료를 구축하는 등 국내 최대의 온라인 멀티미디어 인물자료관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온라인 뿐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현대사의 인물들에 대한 자료를 한자리에 모아 선보일 수 있는 자료실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예결위 편성지침 논란

    23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 전체회의에서 여야는 정부의내년도 예산편성지침에 ‘선심성’ 편성이 있는지 여부를놓고 논란을 벌였다.올해 예산과 관련,추경 편성의 필요성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선심성 논란 야당 의원들은 “선심성 예산편성 의혹이짙다”고 지적한 반면,여당은 “근거없는 정치공세”라고맞섰다.한나라당 권기술(權琪述) 의원은 “정부가 내년 성장률을 6%로 전망하는 것은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팽창예산을 짜기 위한 명분쌓기 아니냐”며 예산동결을 주장했다.김정숙(金貞淑) 의원은 “기초생활보장·농어가 부채경감 등과 같은 사업들이 서민을 위한 필수사업이란 점은인정하지만,선거를 앞두고 시행된다는 점에서 선심성 예산이라는 의혹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 정세균(丁世均) 의원은 “내년 예산은 경제살리기에 초점을 맞춰 적극적으로 편성해야 한다”면서 “선심성 예산 등의 구시대적 발상은 가당치도 않다.야당은정치공세를 지양하고 진지하게 경제회생을 생각해야 한다”고 반박했다.같은 당 이낙연(李洛淵) 의원도 “내년 예산안이 채 만들어지지도 않은 단계에서 선심성 예산 운운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면서 “내년이 현 정부 임기의 마지막 해인 만큼 추진사업을 마무리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전윤철(田允喆) 기획예산처장관은 답변에서 “아직 부처별 예산내역 보고도 없는 상황에서 선심성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기우”라며 “정부는 예산이 공정하게 편성되도록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추경 편성 논란 한나라당 이재창(李在彰) 의원은 “세계잉여금과 한국은행 잉여금으로 추경을 편성한다는 얘기가들린다”며 “하지만 건전재정을 위해 현 시점에서 추경을고려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라고 따졌다. 이에 전 장관은 “정부에서 추경 방침을 발표한 적이 한번도 없다”면서 “현 시점에서 경기부양을 위한 추경 편성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김대통령 “”폭력진압 유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7일 대우차 사태와 관련,“유감스러워서 뭐라고 말할 수 없는 심정”이라며 “경찰은 어떤경우에도 폭력을 써서는 안되며 먼저 모범을 보이고 반성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민의 정부 들어 경찰이 최루탄 없는 사회를 만들고 평화적이고 합법적인 시위를 보호하는 데 많은노력을 기울여 시위문화가 크게 개선됐지만 인천에서 뜻하지 않은 폭력행사가 일어나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유감을 표시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와관련,여권의 한 핵심관계자는 “김 대통령의 유감 표명은 경찰에 대해 반성을 촉구한 것으로,사태발생에 따른책임을 지우겠다는 뜻”이라면서 “경찰 최고책임자를 포함한 관련자 인책인사도 하나의 방법으로 검토하고 있다”고말해 후속 인사조치가 뒤따를 것임을 시사했다. 김 대통령은 그러나 “노동운동도 합법적이고 평화적으로하는 원칙을 지켜줘야 한다”면서 “경찰은 이번 사건을 거울 삼아 시위 집회를 다루는 데 있어 자제하고 평화적으로처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세계 어느 나라도 불법폭력을 허용하는 나라는 없다”고 지적한 뒤 “시위자도 경찰도 서로 은인자중하고 이번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한통 인터넷폰 시장 본격 진출

    한국통신이 인터넷전화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한국통신은인터넷망에 전화기를 직접 연결해 음성전화와 데이터통신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전화 ‘IP(인터넷프로토콜)폰’서비스를 내년 상반기중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IP폰은 기존 일반전화망(PSTN)이 아닌 인터넷망에 전화기를 연결,음성전화와 데이터통신을 서비스받는 것으로 PC등에 연결할 필요없이 일반 전화기처럼 사용한다.통화품질이 기존 인터넷폰보다 뛰어나고 같은 IP폰 전화기끼리는무료로 통화할 수 있다고 한국통신은 설명했다. 하나로통신도 인터넷전화 개발을 서두르고 있어 내년쯤이면 기간통신망 사업자들이 인터넷전화로 옮겨가는 추세가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균기자 windsea@
  • 1년만에 TV출연 탤런트 오연수

    탤런트 오연수가 MBC ‘온달왕자’ 후속 일일극 ‘결혼의법칙’에서 이혼녀 고금새로 1년여의 공백을 깨고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지난 12일 오후 그녀를 만나기 위해 찾은 서울 종로구 가회동 야외촬영장.한 건물 앞에서 그녀는 커다란 짐가방을든 채 처량한 몰골로 서성대고 있었다.바람둥이 남편과 시집살이를 참다 못해 5년여의 결혼생활을 끝장내고,마땅히오갈 데 없어 동생집을 찾아오는 모양이었다. 근처의 한 식당에서 점심을 함께 하며 실제상황이라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물음부터 던졌다.“전 이혼 못할 것 같아요.애 때문에라도….”두세번 도리질까지 치며 생각해 볼것도 없다는 듯 곧 답이 돌아왔다.외모는 여전히 처녀 때처럼 날씬하고 예쁘장한데 내면에는 ‘아줌마’로서의 수많은 화학작용이 일어난 듯했다. “아들 성민이가 새달이면 만2돌이 돼요.애기 때문에 일욕심은 접고 더 쉬고 싶었는데 장수봉 감독님과 맺은 인연 때문에 출연하게 됐어요.”KBS사극 ‘명성황후’여주인공까지 마다한 그녀를 드라마로 끌어낸 장PD는 데뷔작이었던 MBC 드라마‘춤추는 가얏고’를 통해 그녀를 일약 스타덤에 올려놓았던 은인이자연기 스승이다. 소문난 욕쟁이인 장PD의 욕세례를 ‘애기엄마’가 됐다고빗겨갈 수 없는 법.“말도 마세요.장 감독님은 기분좋고친할수록 욕을 하세요.‘가시내’정도는 욕도 아니예요.어떤 욕을 하는지 차마 못 옮기겠네”하면서도 싫지 않다는표정이다.이번에 함께 출연하는 고두심 정혜선 김해숙 등은 모두 ‘장PD 사단’들.‘춤추는 가얏고’에서 어머니역을 맡았던 고두심은 학력 짧다고 며누리를 구박하는 시어머니로 나선다. 오연수가 맡은 고금새 역은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일찍부터 생계를 떠맡은 똑순이.이혼 뒤에도 같은 직장에서 계속 마주치는 전 남편과 티격태격하며 새로 만나는 남자 사이에서 시소게임을 벌인다. 연배가 한참 위인 손현주와 상대역으로 출연하는 게 싫지는 않을까.“출산 전에는 미니시리즈의 처녀 주인공이 탐났지만 지금은 배역 욕심을 다 버렸다”고 짐짓 태연한 반응이다. 얄궂게도 SBS 시대극 ‘소문난 여자’에 출연중인 남편(손지창)과는 방송시간대가 조금 겹쳐 부부끼리 채널 경쟁을하게 됐다.이들 커플은 지난해 오연수 어머니의 카지노 대박,올초 손지창의 친아버지 상봉 등으로 자주 언론의 플래시를 받아왔다. “‘애기아빠’연기에 대해서 조언을 할 때는 꼭 집어서하면 아프니까 빙 둘러서 말해줘요.”“그이가 사업도 같이 하느라 늦게 귀가하는 날이 많아요.저는 눈에 띄게 뭘도와주지는 못하고 뒤에서 집안일이라도 신경 안쓰게 하려고 노력하죠.”결혼 4년째,그녀만이 터득한 ‘결혼의 법칙’은 무엇인지묻자 “그런 건 없는 것 같다”며 손부터 내젓던 그녀가차분하게 풀어놓는 내조론을 듣자니 그녀는 벌써 법칙을꿰고 있었다.두달 전부터는 요리선생을 찾아가 개인요리교습도 받고 있다고. 허윤주기자 rara@
  • 日교과서 왜곡 특별교육 첫날 학생들 표정

    “우리가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을 지적하는 것은 진정한 평화관계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동 경복고 1학년 1반 교실.남학생 40여명이 현명철(玄明喆·41·국사) 교사가 진행하는 ‘일본 교과서 왜곡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라는 특강을 진지하게 듣고 있었다.조금전까지의 장난스러운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자,여기가 우리나라,혼슈(本州),그리고 홋카이도(北海道)…” 현 교사가 임진왜란 이후의 한·일 관계를 설명하며 칠판에 한국과 중국,일본의 지도를 그리자 한 학생이 “선생님,독도가 빠졌어요”라며 날카롭게 지적했다.다른 학생들도“맞아요,독도도 그려요”라고 호응했다. 현 교사는 학생들의 지적에 빙그레 웃으며 울릉도와 독도를 표시한 뒤 다시 수업을 이어갔다. 임진왜란 이후 일본을 통일한 도쿠가와(德川)막부가 조선정부에 ‘임진왜란은 잘못된 전쟁’임을 인정하고 통신사를 청했다는 대목에 이르자 학생들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현 교사는 “‘봐라,조선이 외교사절을 보낼 만큼 우리 도쿠가와 가문은인정을 받고 있다’고 선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전쟁으로 피폐해진 국토를 재건하기위해 일본과 평화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던 조선은 일본이 잘못을 인정하자 통신사를 파견,교린(交隣)외교로 평화 관계를 복원하는 계기로 삼았다”고 덧붙였다.학생들은 그제야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막부가 힘을 잃고 일본에서 근대국가를 세우려는 기운이 번지면서 이런 ‘잘못 인정’에 기반한 평화 관계는 깨지고 다시 우리나라를 침략했어요.그게 언제쯤이죠?” “메이지(明治)유신 때요!”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수업을 듣던 한 학생이 큰 소리로 대답했다. 현 교사는 “현재 일본에서 번지고 있는 군국주의적인 기운은 동아시아에 긴장을 조성할 수밖에 없다”면서 “일본이 역사의 교훈을 잊었을 때 평화가 깨졌다”고 결론을 내렸다.. 수업을 마친 뒤 이호연군(16)은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이 왜 심각한지를 비로소 깨달았다”고 말했다.하태윤(河泰允·16)군도 “앞으로 학교에서 우리 역사를 좀더 자세히 가르쳐줬으면 좋겠다”고 맞장구를쳤다. 내년부터 7차 교육과정이 시작되면 우리나라 근·현대사가 선택과목이 된다는 말에 이정욱(李政郁·16)군은 “우리의 역사도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어떻게 일본의 역사 왜곡에대응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지난 95년 일본 홋카이도대에서 ‘막부 말기 대마번(對馬藩) 정치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현 교사는 “자라는학생들에게는 근·현대사의 교육이 가장 중요한데 정작 교과과정에서는 한국전쟁 이후의 현대사는 간결하게 처리돼있다”면서 “그나마 내년부터 학생들이 근·현대사를 접할 기회가 더욱 줄어들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내년부터 고교 1학년 과정의 국사과목은 정치·경제·사회·문화사로 나누어진다.정치·경제사는 고대∼현대,사회·문화사는 개요를 다루는 데 그칠 전망이다.2∼3학년 과정에서는 근·현대사는 정치·경제,세계사 등과 함께 선택과목으로 바뀐다. 서울대 국사학과 권태억(權泰億) 교수는 “세계화라는 구호와 함께 우리 역사에 대한 무관심도 확산되고 있다”면서 “일본 교과서 왜곡만 탓할게 아니라 우리 근·현대사를보다 자세하게 알려는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전영우 이송하기자 anselmus@
  • [씨줄날줄] 김운용 IOC위원장 후보

    스포츠의 ‘세계대통령’에 첫 유색인종이 나올 수 있을까.김운용(金雲龍)대한체육회장 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집행위원이 향후 8년동안 국제 스포츠계를 이끌어 갈 제8대 IOC위원장 선거에 출마했다.오는 7월 16일 모스크바 IOC총회에서 실시될 위원장선거에는 현재 벨기에의 자크 로게 등모두 5명이 출마했다.외신들은 김 회장과 로게 회장의 2파전,또는 캐나다의 딕 파운드를 포함하는 3파전이 될 것이라고 전한다. 1896년 아테네에서 제1회 근대 올림픽대회가 시작된 이래올림픽은 숱한 곡절을 겪었다.1970년대 이후만 하더라도 72년 뮌헨 올림픽에서는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들이 이스라엘팀의 숙소를 습격,유혈참극을 벌였고 76년 몬트리올 올림픽은 아프리카 진영이,80년 모스크바 올림픽은 미국진영이,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은 소련 공산진영이 각기 정치적 이유로 보이콧해 ‘반쪽 올림픽’을 열기도 했다.그러다가 ‘88서울올림픽’에서야 비로소 이념을 떠나 거의 모든 국가가 참가하는 단합의 올림픽을 치렀다.작년 시드니 올림픽땐남북한이 ‘한반도 기’를 앞세우고 함께 입장하기도 했다. 근대 올림픽이 부활돼 1세기가 지나는 사이 올림픽 정신도많이 훼손됐다. 올림픽기가 상징하듯이 대륙과 인종을 뛰어넘어 화해와 평화를 추구해야 할 올림픽은 정치와 경제논리에 휘말려 크게 퇴색했다.역대 올림픽은 선진제국들이 거의독점 개최하다 개발도상국에서 사실상 최초로 열린 것이 바로 서울올림픽이었다.오는 2008년 올림픽도 과연 세계 최대의 13억 인구를 가진 중국의 베이징에서 개최될 수 있을 지관심거리다.역대 IOC위원장에 유색인종이 선출된 적은 한번도 없었고 거의 유럽중심의 서구가 독차지했다.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김 회장이 출마한 것은 국가적으로도 자랑스러운일이다. 김 회장은 출마를 선언하면서 “올림픽 기본이념은 지나친상업주의와 프로화로 훼손됐다”고 밝혔다. 옳고 타당한 지적이다.근년 들어 금메달에 집착한 나머지 선수들의 약물복용이 늘어나고 엘리트 중심의 체육교육,올림픽 운영의 이권화·상업화가 너무 심화되고 있다는 반성이 서서히 제기되고 있다. 차기 IOC위원장은인류보편주의 입장에서 융화를다지고 올림픽 정신을 회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는 사람이 선출되었으면 한다. 이경형 수석논설위원 khlee@
  • “균형·능력·국정개혁 동참 따라 인사”

    1급 이하 공직자들에 대한 후속인사 기준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 의해 제시됐다.무엇보다 지연 및 학연을 떠난공정성을 중시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3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주재하고 “일절 청탁을 받아서는 안되며 다른 부처에도 청탁을 하지 말라”면서 “균형(지연·학연),업무능력(전문성),국정개혁에 대한 동참 여부 등 세 가지 기준에 의해 공정하고 엄격하게 인사를 해달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전문성,개혁성,지역안배 등을 고려해 개각과 차관급 인사를 했다”면서 “장관들이 앞으로 1급 이하인사를 할 텐데 이번과 같이 지연,학연,친소관계 등에 좌우되지 않고 균형 속에 능력 위주로 인사가 이뤄져 부처내의지지와 납득을 얻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김 대통령은 “한 사람의 청탁인사가 있으면 열 사람이 피해를 보고 인사의 공정성이 훼손된다”고 지적하고 “이번 인사가 어느 인사에 비해서도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모처럼 자리잡아가고있는 공직사회의 균형인사 분위기를 후속인사에서도 유지해주길 주문한것이다. 이에 대해 박 대변인은 “김 대통령이 중앙인사위원회의 개선안을 대폭 반영해 이같은 기준을 제시한 것은인사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공정성을 확립하는 데 목적이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섬세함과 역사만행 ‘두얼굴’의 日本문화

    일본의 역사 왜곡이 우리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그러나 일본에서는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란 극우그룹을 조직한 후지오카 노부가츠의 저서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는 역사’가 80만부 이상 팔렸다.그의 눈에는 억울하게 끌려가 인생을 망친 일본군 위안부가 돈 벌려는 ‘창녀’이고,난징의 피학살자들은 게릴라일 뿐이다. 한편 국내에서는 일본문화가 1998년 단계적 개방을 계기로 형식이나 기교의 섬세함과 감수성을 무기 삼아 우리 토양 위에 자리잡아간다.과거는 과거고 문화는 문화라는 생각이 은연중에 우리 머리 속에 스며든 것. ‘일본 문화 그 섬세함의 뒷면’(책세상문고)은 이같은인식에 대한 문제제기다.박현수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연구원은 일본 문화의 섬세함과 역사의 만행은 결코 별개의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영화 ‘러브레터’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상실의 시대’등을 예시하며 일본문화의 섬세함을 살핀다. 그 기원을 작가의 체험이나 심경을 소재로 한 사회성 적은 사소설에서 찾는다.1907년 발표돼 사소설의 전범으로 자리를 굳힌 ‘이불’등의 작품을 분석해 그 역사적 의도를분석한다.주인공인 중년 작가 도키오는 여제자에게 연정을 느끼며 그녀가 덮던 이불을 부여잡고 우는,시종일관 자신의 내면에 갇힌 인물이다. 일본문학의 사소설로의 귀결은 군국주의의 팽창과 같은뿌리에서 출발한다고 저자는 지적한다.다른 아시아 국가를 이웃이 아닌 영원한 부정적 타자(他者)로 상정하는 근대일본의 군국주의적 이데올로기가 확산되는 한편에서 문학이 현실을 외면하고 그 자리에 섬세함이나 정교함을 놓는과정이 진행됐다는 것. 일본의 근대화는 서구에 대한 열등감을 아시아에 대한 우월감으로 치환하는 형태로 나타나고,우월성의 근거를 천황에서 구함으로써 국가주의의 강조로 이어진다.신화와 가족주의 제도에 기반한 천황제 이데올로기의 기획과,그 반대편에서 이뤄진 신민의 양산으로 진행됐다.천황-신민의 회로는 일본-아시아라는 회로로 확산돼 주변 아시아 국가에대한 멸시로 직결된다.일본이 4세기 말이래 200여년간 한반도 남부를 지배했다는 임나일본부설 등신화의 역사화도 거기에 일조했다. 일본 근대문학은 절대적이고 신성화한 천황을 기축으로한 국가체제의 정당성을 합리화하고 신민 스스로 그것을받아들이도록 하는 기능을 요구받았다.현실의 외면과 내면에의 칩거는 문학의 일반적 경향으로 자리잡아갔다.사소설로 귀결된 근대문학의 흐름은 서구의 산물을 쥐어줌으로써 신민들에게 근대적 국민이라고 느끼도록 정체성을 부여하고,천황제의 모순과 비합리성 등 현실을 외면하도록 강제해 국가주의적 팽창을 순조롭게 했다.문학의 구실은 무관심으로 귀결됐고,비합리적인 현실의 모순은 그대로 방치된 것이다. 저자는 “우리에게 필요한 자세는 감정적 반발이 아니라끊임없이 반복,재생산되는 그들 주장의 논리적 근저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일본문화와 역사,한일관계의 핵심을 두루 알기 쉽게 일러준다. 김주혁기자 jhkm@
  • 3·26 개각/ 이모저모

    26일 오전 단행된 개각은 철통같은 보안 속에 이뤄져 아침까지도 설왕설래가 많았다.핵심 라인에 있는 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을 비롯,남궁진(南宮鎭) 정무·신광옥(辛光玉) 민정·박준영(朴晙瑩) 공보수석이 ‘함구’로 일관했기 때문이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오후 신임 각료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믿음 회복’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김대통령은 “이번 개각이 이루어진 근본원인은 여러가지 국정현안에 대해 더 한층 노력하고 국민에게 믿음을주는 데 있다”고 설명한 뒤 “많은 심사숙고를 했고 다양한 의견을 들었으며,최선의 선택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국민과 국가를 위해 여러분들의 정성과헌신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지난 주말 청와대 민정수석실,국정원,민주당등 다각적인 채널을 통해 보고받은 각종 개각 관련 자료를토대로 구상을 마무리한 뒤 25일 오후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와의 조율을 거쳐 이날 저녁 인선안을 최종확정했다는 후문이다.이 과정에서 자민련 현역의원 입각폭이 당초 2명에서 3명으로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영 대변인도 “이번 개각에서는 공동정권의 공조정신이 반영됐다”고 말해 자민련을 배려했음을 암시했다. 자민련 현역의원들의 입각 폭이 늘어남에 따라 민주당쪽인사들의 입각폭도 확대됐으며 이 바람에 김영환(金榮煥)과기부장관 이외에 김덕배(金德培) 중소기업특위위원장도장관급에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이 이번 개각에서 고심한 부분은 통일·행자부장관 교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이 때문에 임동원(林東源)국정원장의 통일부장관 기용은 전날 자정쯤 최종 결정됐다는 전언이다. 또 한때 남궁 정무수석을 행자부 장관에 발탁하는 방안을검토했으나 청와대 비서진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유임쪽으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대신 정부 출범 초부터끝없이 하마평에 오르던 이근식(李根植) 전 내무차관을 행자부 장관에 발탁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경질된 김성재(金聖在) 전 정책기획수석과 최규학(崔圭鶴) 전 복지노동수석은 본인들의 사의(辭意)를 존중했다는 후문이다. 김전정책기획수석은 학교(한신대)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것이다.최전복지노동수석은 건강보험 재정위기 문제로 도중하차했다. ■청와대측은 인선내용이 언론에 미리 새나가는 것을 막기위해 물러나는 장관 및 입각 대상자들에게도 새벽 5시쯤부터 통보했다는 전언이다.이 때문에 발표 직전 연락을 받은인사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 지퍼’로 통하는 한실장은 새벽까지 서울 종로구삼청동 공관에 귀가하지 않은 채 시내 모처에 머물며 기자들을 따돌렸다.남궁 정무수석과 신민정수석도 자신들은 ‘10중 지퍼’라고 일절 함구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실컷 웃어놓고 저질이래”

    ‘개그계의 지존’이라 불리는 서세원.자신의 이름을 내건KBS2 ‘서세원쇼’(화 오후11시)의 ‘토크박스’를 통해 개인기 열풍과 함께 윤다훈 유재석 등 수많은 스타를 발굴해낸그는 할말이 많은 표정이었다. “‘서세원쇼’웃자고 보는 거잖아요.실컷 웃어놓고 저질이래.출연자에 대한 예의가 없다는데,내가 ‘이랬어요 저랬어요’다소곳하면 출연자들 주눅들어 말 한마디 못해요.” 전날 내린 봄비로 유난히 하늘이 맑은 지난 15일 오후 ‘서세원쇼’녹화장인 여의도 KBS별관 스튜디오를 찾았다.높은인기만큼이나 이런저런 입방아에 오르내리면서 묵묵부답하던그의 입을 열고 싶었다. 이번주 ‘토크박스’게스트는 김형곤 김학래 하일성 등 소문난 입담꾼들.“오늘 주제가 남자다움이라고? 무슨 얘기해야되냐, 큰일났네”하던 대기실에서의 엄살과는 딴판으로 스튜디오에는 연거푸 폭소탄이 터졌다. 1시간30분만에 일부 녹화를 끝내고 나온 그를 붙잡았다.“집에서 편하게 보는 것과 달리 ‘방송불가용’NG도 많고…. 웃기는 일이 고돼 보인다”고 말을 건네자 “제가 워낙 웃는걸 좋아해요. 재미있는 얘기도 좋지만 출연자들이 썰렁한 말해놓고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은 더 즐거워요”라며 이를 온통 드러내며 웃는다. 홈페이지 게시판에 가봤느냐고 아픈 데를 찔렀다.“아예 안봐요.안봤지만 내가 어떤 공격받고 어떤 얘기 듣는지 다 알아요”라며 표정이 잠깐 굳어졌다.담배를 꺼내 물었다. 웃기지 못한다고 “벌점 50점”을 외치고,때론 타박도 주고바닥을 데굴거리며 웃는 독특한 진행. “연예인에 웃음 강박증 강요”“게스트 인격 무시”“왜 좀 부드럽고 겸손하지않느냐”등 인터넷 뿐 아니라 신문에서도 비판기사가 쏟아지는 터였다. “단명으로 끝나는 코메디계에서 25년하면 ‘황제’로 쳐요.신문사생활 25년하면 논설위원하고 정치 25년하면 대통령하는 것처럼 저도 웃음만큼은 한가닥해요.웃음을 만드는 저만의 방식이 있다는 거죠.”인기가 있기 때문에 공격 대상도되는 것 아니겠냐며,애정으로 받아들이면 마음이 편하다고짐짓 서운함을 가라앉힌다. 지존다운 무대 장악력과 순발력,격의없는 진행방식은 부인할수 없는 그만의 강점이다.문제는 그 카리스마와 허물없음이 불만인 사람들이 꽤나 있다는 것.이에 대한 그의 생각은이렇다.“우리 쇼는 젊은층이 주시청자예요.경쾌한 웃음을주어야죠.‘좋은세상 만들기’에서는 어른들 공경하려고 애썼고,라디오에서 ‘오늘은 왠지∼’코너를 진행할 때는 친근하게 다가가려고 노력했구요.접근법이 다르죠.”“이소리 저소리 다 들어도 제 갈길 갈 겁니다.요즘처럼 살기 팍팍한 세상에 이렇게 맘껏 웃으면서 돈 벌수 있는 일이 어디 있냐”며 다음 녹화 일정을 이유로 자리를 일어섰다. 서세원은 어쨌건 웃음에 관한 한 ‘확신범’처럼 보였다.그것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할지,아니면 그 자신이 손을 좀봐야 할지의 판단은 여전히 물음표로 남지만. 허윤주기자 rara@
  • [대한광장] 사학과 교육 자율성

    사립학교법 개정 문제가 유령처럼 정치권을 맴돈다.군사독재인 전두환정권 아래서도 사립학교법은 전향적으로 개정된바 있다.그러나 노태우정권 당시 개악된 사립학교법은 국민의 정부를 자처하는 김대중정부 아래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있다.마땅히 개정해야 할 사립학교법을 개정하지 못하니 유령이 될 수밖에 없다. 덕성여대 사태와 상문고 사태는 사립학교법의 악법성을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내준 사례다.사립학교법이 악법으로 평가받는 데는 세가지 이유가 있다.첫째,학교의 교육권보다는 사학재단의 경영권을 옹호한다.특히 교수 임용과 승진,재임용등 모든 인사권을 재단이 장악하고 있다.둘째,사학의 자율성이라는 미명 아래 사학을 통제하는 제도적 장치의 붕괴를 방치했다.과거 부분적으로 교육부가 담당한 사학재단에 대한통제기능이 지금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셋째,사립학교법은인사비리나 회계부정 등 반교육적·반사회적 죄목으로 학교에서 쫓겨난 사학재단의 복귀를 대책없이 허용한다.한마디로사립학교법은 교육적이지 않거니와 전혀 도덕적이지도않다. 사립학교법 개정에서 가장 핵심적인 논점은 사학의 자율성에 대한 해석 방법에 있다.사학의 자율성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사학의 개념을,좁은 의미에서의 사학재단 개념이아니라 넓은 의미에서의 사학교육 전반을 포괄하는 개념으로이해해야 한다. 사학의 본질은 경영이 아니라 교육이라는 점을 인정한다면,사학의 핵심은 교육이며 재단은 이에 부수될뿐이다.이렇게 되면 사학의 자율성은 사학재단의 자율성이아니라 사학교육의 자율성이어야 한다.즉 자율성이 사학재단에 대한 통제 완화가 아니라 대학의 자치,교수의 교육과 연구 그리고 학생의 수업 등 전반에 대한 통제의 완화로 이해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구조적인 관점에서 사학은 정부-재단-학교의 관계로 형성된다.지금까지 이 관계는 정부가 재단을 통제하고 재단이 학교를 통제하는 관계로 나타났다.정부는 학교에 대한 재단의 권한을 보장해주고 부정부패를 눈감아주는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부분적으로는 재단의 지나친 통제나 부정부패를 최소한의 수준에서 억제하는 역할도 담당했다.그러나 기업의 민간주도성이라는 구호와 동일한 철학적 뿌리를 가진 사학의 자율성이라는 구호는 정부와 재단 관계를 단절함으로써 재단에대한 정부 통제를 축소하는 것이다.그 결과 사학은 오직 학교에 대한 재단의 통제 관계로만 형성되었다.사학재단의 부패와 전횡을 통제할 수 있는 내부 장치가 없는 상황에서 최소한의 외부적 방어막이 제거된 셈이다. 이런 점에서 최근의 자율성 논의를,정부에 의한 외부적 통제로부터 학교현장을 중심으로 한 내부적 통제로의 역사적이행이라는 관점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말하자면 사학의자율성을,통제의 무조건적인 소멸이 아니라 외부적 통제의소멸 및 외부적 통제를 대신하는 내부적 통제의 강화라는 두차원의 균형잡힌 관점에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개인에게서 자율성이 책임감 강화를 요구하는 것과 동일한 이치라할 것이다. 이것은 사학의 자율성이 재단에 대한 외부 통제의 약화와내부 통제의 강화 두 방향으로 전개되어야 하며,이미 정부에의한 외부 통제가 축소되는 상황에서 학교 구성원에 의한자체 통제의 제도화가 시급하다는 것을 의미한다.지난 몇년간 논란을 빚어온 사립학교법 개정의 역사적 의미는 바로 이와 같은 것이다.대학에서 교수회를 공식기구로 인정하고 초·중등학교에서 학교운영위원회를 제도화하여 이를 의결기구화 하자는 요구나 80년대와 마찬가지로 교원의 인사권을 학교로 환원하여야 한다는 요구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학교를 설립하는 의미는 숭고한 것이며,특히나 공익을 위해사적 재산권을 포기하면서까지 학교를 설립하는 것은 매우아름다운 행동이다.그런 만큼 학교를 설립하는 순간 설립의숭고한 의미가 발생하는 대신 개인의 소유권은 완전하게 소멸되는 것이다.이것은 자본주의 정신과 배치되는 것이 아니다.오히려 가장 자본주의적인 것이며 미래의 자본주의를 위한 투자다.앞으로 개정될 사립학교법에는 이러한 정신이 명료하게 반영되어야 하며,사학재단들 역시 이 점을 분명하게이해해야 한다. ■정 대 화 상지대교수·정치학
  • [사설] 어이없는 화재 참사

    일요일 새벽 서울에서 발생한 두 건의 화재참사는 “이런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있을 수 있나” 하는 생각을 먼저 갖게 한다.화재가 발생하면 대형 참사로 연결될 수밖에 없는무허가 주거겸용 비닐하우스 단지가 지금껏 방치돼 있고,한다가구주택 화재에서 소방관 6명이 한꺼번에 건물더미에 깔려 숨졌다는 사실이 너무 황당하다. 일가족 10명이 숨진 세곡동 화훼용 비닐하우스 단지에는 30여 가구,120여명이 살고있었다고 한다.바람이라도 불어 화재가 번졌더라면 어찌됐을까 생각하면 정말 아찔하다.화훼용비닐하우스의 화재사고는 서초동 시절부터 끊임없이 일어났고,그때마다 인명 참사로 연결됐다.주민들은 어려운 형편에먹고살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하지만,행정 당국은 그동안이 곳의 안전을 위해 어떤 노력이나 조치를 했는지 묻지않을 수 없다. 소방공무원들의 참사는 우리의 소방제도의 현주소와 문제점을 다시 한번 점검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현재 우리의 소방인력은 2만2,700여명으로,소방 공무원 1인당 담당 인구는 미국·일본 등 선진국의 몇 배에해당한다.이런 상황에서 소방공무원의 효율적인 교육훈련 체계를 갖추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화재때마다 제기되는 소방 장비의 부족과 낙후성은말할 필요도 없다.이번 사고도 소방공무원들의 안전수칙 준수여부를 떠나,이같은 소방인력과 장비의 총체적 부실의 결과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인구나 도시 규모에 걸맞은인력이나 장비의 뒷받침 없이 소방 선진국을 기대한다는 것은 애초부터 무리라는 것이다. 당국은 개선안으로 제시했던 중앙소방학교의 소방대학 승격과 국립소방과학연구소의 설립 계획 등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안을 내놓길 기대한다.아울러 대형 재난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119지령체계의 전산화 등 소방 종합정보통신망을 하루빨리 구축해야 할 것이다.또 이번 주택가 화재에서도 확인됐듯 주차공간으로 변한 이면도로를 확보하는 방안도시급하다. 일방통행제 실시,공동주차장 설립안의 강력한 추진을 당부한다.
  • ‘세친구’ 후속시트콤 가을에 방송

    시트콤으로는 드물게 30%가 넘는 시청률을 유지하며 높은인기를 누려온 MBC ‘세친구’(매주 월요일 오후10시55분)를이을 후속시트콤이 가을 개편부터 방송된다. ‘세친구’를 제작하는 JOY-TV 송창의PD는 19일 “‘세친구’제작에 전념하느라 새로운 시트콤을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다”며 “완성도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가을 개편에 맞춰새 시트콤을 방송하기로 MBC측과 합의한 상태”라고 밝혔다. 당초 JOY-TV측은 봄 개편에 맞춰 ‘세친구’를 종영하고,후속으로 일·월요일 심야시간대에 주 2회 편성되는 새 시트콤을 만들 예정이었으나 제작·작가진이 너무 지쳤으며 올해제작예정인 로맨틱코미디 영화에 역량을 집중해야겠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세친구’는 예정대로 오는 4월9일 막을 내리고,MBC는 봄개편에 새 시트콤을 편성하지 않을 방침이다.
  • 中 “초코파이 好好” …시장점유율 1위

    ‘우리 중국사람 초코파이 좋아한다해’ 13일 동양제과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는 오리온초코파이가 2,500만달러어치나 팔렸다.이는 개수로 따져 모두 2억1,600만개에 이른다.중국인을 13억명으로 잡으면 지난해 5명 가운데 1명꼴로 초코파이를 맛본 셈이다. 초코파이의 이같은인기는 최근 중국의 국영방송 CCTV와 인민일보가 공동으로실시한 ‘2000년 전국 35개 주요도시 소비자조사’ 결과 확인됐다. 초코파이는 중국내에서 팔리는 파이류 가운데 시장점유율,브랜드 인지도 등 전부문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오리온초코파이의 시장점유율은 37.8%로 2위인 중국상표 미치(米旗)의 4.6%에 비해 무려 8.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제과의 한 관계자는 “초코파이가 국내는 물론 중국 러시아 등지에서 수년째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면서 “중국내 TV광고나 각종 행사를 통해 초코파이가 현지인들에게더욱 친근하게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가전품 할인점이 가장 싸다

    가전제품은 할인점이 가장 싼 것으로 조사됐다.그 다음은인터넷쇼핑몰이었으며 전문상가,백화점,대리점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지난 11월20일∼12월2일 서울시내 백화점과 할인점,전문상가,대리점,인터넷 쇼핑몰 등 97개점에서판매하는 TV 냉장고 세탁기 등 7개 품목,28개 모델의 판매가격을 조사,8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인터넷 쇼핑몰 평균판매 가격을 지수 100으로 정했을때 할인점은 99.2,전문상가 103.2,백화점 103.3,대리점 104.7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텔레비젼(29인치 완전평면기준) 냉장고 (500∼700ℓ급),세탁기(10㎏)등 대형제품의 가격차가 심해 총 16개모델중 14개 모델의 가격차가 10만원 이상이었으며 3개 모델은 20만원 이상 가격차를 보였다.가장 가격차가 많은 제품은LG전자의 680ℓ냉장고로 최저 135만원에서 최고 158만원으로23만원이었다. 강선임기자 sunn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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