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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LF 사기 여부, 금융위원장은 ‘신중’...금감원장은?

    DLF 사기 여부, 금융위원장은 ‘신중’...금감원장은?

    대규모 원금 손실 피해를 입은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투자자들이 ‘사기 판매’를 주장하는 가운데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부 국회의원들도 DLF는 불완전 판매를 넘어 사기 판매라고 지적하고 있어 다음주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윤석헌 원장이 어떤 답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은 위원장은 지난 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DLF 판매 자체가 사기라는 의원들의 질의에 “사기 부분은 표현이 조심스러워야 한다”면서 “한번 신중히 생각해 보겠다”고 답했다. 여야 의원들은 이번 사태에 대해 불완전판매를 넘어서 사기 판매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규제를 피할 목적으로 쪼개기 발행을 했고, 상품 구조가 투자자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하다”면서 “금리 하락기에도 수수료를 목적으로 위험성이 확대되도록 설계했을 뿐 아니라 판매 직원들도 제대로 모르는 파생상품을 팔았다”고 꼬집었다.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DLF 판매가 사기라는 의미는 설계 자체가 잘못됐다는 것”이라면서 “설계 자체가 잘못됐다면 금융 상품에 대한 자율규제가 아니라 허가제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피해자들은 DLF를 판매한 우리은행장과 하나은행장을 사기죄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금융소비자원은 “사기 판매를 한 은행도 문제지만, 더 근본적인 문제는 사기 행위를 방조해 주면서 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금융 당국에 있다”고 강조했다. 오는 8일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윤 원장은 DLF의 사기 여부에 대해 어떤 답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윤 원장이 DLF를 사기라고 규정할 경우 다시 한 번 금융위원장과 ‘엇박자’를 내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윤 원장은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과 키코 문제를 놓고 정면충돌한 바 있다. 윤 원장은 학자 시절부터 ‘키코는 사기’라는 소신을 밝혀 왔고, 금감원장 취임 후 재조사에 나섰다. 하지만 최 위원장은 “키코가 분쟁 조정 대상인지 의문”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시각차를 드러냈다. 윤 원장은 합동 검사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8월 22일 DLF의 사기성에 대해 “가능성이 없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현재로서는 쉽게 답변할 수 없다”며 판단을 유보했다. 지난 1일 DLF 중간 검사 결과 발표 당시 금감원 관계자들은 “사기죄 판단은 사법부의 몫”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은성수 “WFM 주가조작 의혹, 내부 조사 시작”

    은성수 “WFM 주가조작 의혹, 내부 조사 시작”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4일 더블유에프엠(WFM)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내부적으로 조사를 시작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문제가 있다면 조사를 하고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WFM의 행태는 전형적인 주가조작 행태인데 금융 당국이 당연히 조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자 이렇게 말했다. 영어교육 업체인 WFM은 최근 조국 법무부 장관의 ‘가족 펀드’ 관련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조 장관 가족이 가입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PE의 이상훈 대표는 WFM 대표이사를 맡았다가 지난달 초 사임했다. 검찰 수사 결과 조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씨는 WFM과 자문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6월까지 영어교육 사업 관련 자문료로 매달 200만원씩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은성수 “동남은행, 웅동학원 추가대출 때 영업정지 몰랐을 것”

    은성수 “동남은행, 웅동학원 추가대출 때 영업정지 몰랐을 것”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4일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이 운영해 온 학교법인 웅동학원이 옛 동남은행으로부터 영업정지 직전 돈을 빌린 사실에 대해 “그 당시에는 (동남은행이 영업정지를)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웅동학원이 동남은행 영업정지 사흘 전 5억원의 추가대출을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자 이렇게 답했다. 동남은행은 1998년 6월 29일 금융감독위원회(현 금융위원회)로부터 동화·대동·경기·충청은행과 함께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돼 영업정지됐다. 웅동학원은 동남은행에서 1995년 30억원을 대출받고 1998년 5억원을 더 대출 받았는데, 추가 대출이 이뤄지는 시점에 이미 동남은행은 금감위의 부실평가를 받고 있어 특혜대출 의혹이 일었다. 은 위원장은 이에 대해 “제가 그때 작업에 참여했다”면서 “조사 중인 게 드러나면 혼란이 생기기 때문에 공개를 안 하고 전격적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재정경제원 금융정책과 서기관이었다. 영업정지 조치를 극비리에 진행해 동남은행은 몰랐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은성수 “DLF 개선방안 이달말 발표...사기 표현은 신중해야”

    은성수 “DLF 개선방안 이달말 발표...사기 표현은 신중해야”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4일 대규모 원금 손실로 논란이 된 파생결합펀드(DLF)와 관련해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해 이달 말쯤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완전판매를 넘어서 사기 판매라는 피해자들의 주장에 대해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DLF 판매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금융위는 최근 DLF 사태와 관련해 은행의 고위험 상품 판매에 대한 제도 개선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다. 안정 성향의 고객들이 주로 찾는 은행에서 원금 전액을 날릴 수 있는 고위험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논란이 거세기 때문이다. 현재 고위험 상품에 대해 일정 부분 판매를 제한하는 방안, 판매 과정에서 추가 보호장치를 두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제도 개선 방안은 이르면 이달 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은 위원장은 “(고위험 상품 판매를)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게 맞는지 내부 통제를 강화하는 게 맞는지 등을 포함해서 검토하고 있다”면서 “누구나 수용할 수 있고 오래갈 수 있는 그런 제도를 만들어 보겠다”고 설명했다. DLF 판매 자체가 사기라는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은 위원장은 “사기 부분은 표현이 조심스러워야 한다”면서 “금융감독원 1차 조사 결과 서류상 20% 정도 불완전판매로 드러났다”고 답했다. 이어 “(사기 여부에 대해서는) 한번 신중히 생각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중기·벤처에 투자하는 공모펀드 ‘BDC’ 도입

    소액 공모 한도 30억~100억 이하로 확대 금융위원장 “DLF 개선방안 새달 말 발표” 정부가 중소·벤처기업이 충분한 자금을 투자받을 수 있도록 이들을 주요 투자처로 하는 공모펀드 ‘기업성장투자기구’(BDC)를 만들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이 주식이나 회사채 발행으로 자금을 더 쉽게 조달할 수 있게 현재 50인 미만인 청약 권유자 제한을 적용받지 않는 전문투자자 전용의 사모투자 유형도 신설된다. 일반 공모보다 공시 서류 제출 의무가 적은 소액 공모의 한도는 현행 10억원 미만에서 30억원(1단계), 100억원(2단계) 이하로 확대한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 주재로 증권사, 자산운용사 임원들과 ‘모험자본 활성화를 위한 시장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BDC 도입 방안’과 ‘사모·소액공모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최종안은 시장 의견 수렴을 거쳐 다음달 초 발표된다. 내년 하반기에 도입되는 BDC의 최소 설립 규모는 200억원이다. 일정 요건을 갖춘 증권사나 자산운용사, 벤처캐피탈이 운용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최근 괜찮은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해 높은 수익을 거둔 경영 참여형 사모펀드(PEF)가 투자자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 기본 3억원 이상 넣어야 해 소액투자자는 접근할 수 없었다”면서 “BDC는 이런 PEF와 비슷한데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은 위원장은 이날 열린 제5회 국제공공자산관리기구(IPAF) 포럼에서 대규모 원금 손실로 논란이 커진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검사 결과를 토대로 제도 개선 방안을 협의해 다음달 말 발표하겠다”고 했다. 개선 방안으로는 은행의 고위험 상품 판매를 일정 부분 제한하는 방식과 판매 과정에서 소비자 보호 장치를 추가로 두는 방법 등이 거론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안심전환대출 신청 간소화 오픈...마감은 29일 유지

    안심전환대출 신청 간소화 오픈...마감은 29일 유지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1~2%대 고정금리로 바꿔 주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의 온라인 신청이 간편해 졌다. 온라인 접수 마감이 사흘 남았지만 여전히 수요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 당국은 신청 기간을 늘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창구 접수는 27일 마감한다. 주택금융공사는 26일 0시부터 안심전환대출 신청 간소화 페이지를 열었다. 기존 신청 방식과 달리 다른 기관을 거친 스크래핑 과정 등이 빠졌다. 공인인증서로 로그인 한 뒤 담보 주택, 신청 금액, 연락처 등만 넣으면 빠르게 신청이 가능하다. 배우자 개인정보 동의 등 따로 서류를 내는 항목도 없앴고, 소득도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간소화 페이지에서 신청한 사람 중 심사 대상자로 선정되면 문자 메시지 등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이 경우 오는 29일 이후 나머지 정보들을 추가로 입력해야 한다. 안심전환대출 신청은 온라인은 오는 29일, 은행 창구 접수는 27일 마감된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신청 기간은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심전환대출은 열흘 만에 신청 금액 37조원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4시 기준 신청 건수는 32만 3000건, 금액은 37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미 2015년 안심전환대출 공급 규모(약 32조원)를 넘어섰다. 2015년 안심전환대출 당시 요건 미비에 따른 탈락률은 15%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소득 등 요건이 늘어났고, 창구와 온라인 접수를 병행했기 때문에 탈락률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2015년보다는 탈락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신청 금액은 한도인 20조원을 크게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청이 마감되면 집값이 낮은 순서로 대출 갈아타기를 지원한다. 집값이 8~9억원으로 높은 신청자들은 대출 갈아타기가 불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현재 매달 이자만 갚고 있는 대출자들은 재정 상황 등을 고려해 신중히 신청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23일 안심전환대출에 대해 “원리금 상환 부담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무조건 대환(대출 갈아타기)해 주는 것이 아니라 자금운용 계획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유념해 달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산은·수은, 뿌리깊은 라이벌 의식… 합병설 나오자마자 ‘발칵’

    산은·수은, 뿌리깊은 라이벌 의식… 합병설 나오자마자 ‘발칵’

    “산업은행 회장이랑 저랑 같이 평양에 보내주든, 아니면 둘 다 안 가게 해 달라.”24일 정치권과 금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당시 수출입은행장이었던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같은 달 18~20일 평양에서 열린 제3차 남북정상 회담을 앞두고 당시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에게 이렇게 요구했다. 농담 섞인 말이었지만 양대 정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수장 중 이동걸 산은 회장만 수행원 명단에 오르면 수은의 모양새가 빠져서다. 산은과 수은의 업무 영역이 다르지만 대북 사업은 겹치는 부분이 많다는 이유도 있다. 결국 은 위원장은 평양 땅을 밟지 못했고 이 회장만 방북했다. 정상회담 후 은 위원장이 윤 전 수석에게 또다시 농담조로 불만을 표시했지만, 윤 전 수석이 “나도 못 갔는데 뭘 그러냐”고 말해 논란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정책금융기관 중에서도 덩치가 커 라이벌 관계인 산은과 수은의 경쟁심을 엿볼 수 있는 일화다. 산은 회장과 수은 은행장의 주요 행사 참석 여부를 놓고도 양 기관에서 상당히 신경을 쓴다는 얘기도 나온다. 두 기관의 라이벌 관계에 최근 이 회장이 큰 불을 지폈다. 이 회장이 지난 10일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산은과 수은에 중복되는 부분이 많다. 산은과 수은의 합병을 정부에 건의해 볼 생각”이라고 폭탄 발언을 했다. 이 회장은 “합병은 정부와 전혀 협의된 게 아닌 사견”이라고 전제했지만 파장은 상당했다. 수은 노조는 다음날 곧바로 성명서를 내고 “(이 회장이) 현 정권에 어떤 기여를 해 낙하산 회장이 됐는지 모르지만 우리나라 정책금융 역할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할 위치에 있지 않다”면서 “대내 정책금융기관이라는 산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지 못한 책임 회피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산은을 산하 공공기관으로 둔 금융위와 수은의 상급기관이자 모든 공공기관을 관리하는 기획재정부도 이 회장의 발언을 일축했다. 은 위원장은 지난 16일 “아무 의미 없는 이야기다. (이 회장의) 사견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범 기재부 1차관도 지난 17일 “산은과 수은은 고유 핵심 기능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안팎에서는 이 회장이 금융 당국과 기재부 등 관련 부처와 아무 상의도 없이 이런 발언을 한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수은 측에서는 2013년 정부가 발표한 ‘정책금융 역할 재정립 방안’을 통해 대내 정책금융은 산은이, 대외 정책금융은 수은이 맡기로 교통정리가 다 된 상황에서 이 회장의 발언이 나온 점에 주목하고 있다. 대내 정책금융 사업이 포화 상태가 되자 산은이 중기 해외 프로젝트 파이낸스를 비롯해 수은의 업무 영역을 노리고 있다는 고까운 시선이 적지 않다. 수은 관계자는 “산은이 전부터 호시탐탐 해외 사업에 진출하려고 했다”면서 “산은은 대외 정책금융에 노하우가 부족하다. 수은과 산은의 업무 영역이 명확히 나눠져 있는데 통합을 운운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겠느냐’는 반응도 나온다. 이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가까운 친문 인사로 손꼽히는데 괜한 얘기를 꺼냈겠냐는 추측이다.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의 의견과 맥을 같이한다는 근거도 뒤따른다. 김 전 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더미래연구소로 돌아가 지난해 11월 ‘정책금융기관, 통합형 체제로의 근본적 개편이 필요하다’는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산은과 수은, 무역보험공사, 중소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등 8개의 기존 조직을 자회사로 두는 지주회사 체제로 정책금융기관들을 통합·전환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청와대에서 정책금융 지원의 중복과 비효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공공기관에 대한 구조조정을 추진하려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정책금융기관 통폐합을 반대하는 의견도 상당하다. 이영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는 “산은과 수은을 합병하면 현재처럼 서로 경쟁하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없다. 유사 사업을 하는 기관들 사이에서 회계장부와 성과지표 등을 놓고 상대 평가할 수 있는 ‘잣대 경쟁’이 불가능해 지는 것”이라면서 “정책금융기관을 합치면 몸집이 너무 커져 부실 우려도 커진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P2P 금융제정법 정책 토론회

    P2P 금융제정법 정책 토론회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P2P 금융제정법 취지에 맞는 소비자 보호와 산업 육성의 방향성 정책 토론회’에 앞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김종석 자유한국당 정무위 간사,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정무위 간사, 김성준 렌뎃 대표.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P2P 금융제정법에 맞는 소비자 보호와 산업 육성 방향의 정책토론회’

    [서울포토] ‘P2P 금융제정법에 맞는 소비자 보호와 산업 육성 방향의 정책토론회’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왼쪽부터), 은성수 금융위원장,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김종석 자유한국당 정무위 간사,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정무위 간사, 김성준 렌뎃 대표가 23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빌딩에서 열린 ‘P2P 금융제정법 취지에 맞는 소비자 보호와 산업 육성의 방향성 정책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2019. 09.23. 정연호 기자tpgod@seoul.co.kr
  • 청년 위한 ‘햇살론 유스’ 출시·연체 위기자 6개월 상환 유예

    청년 위한 ‘햇살론 유스’ 출시·연체 위기자 6개월 상환 유예

    취업하지 못한 청년과 대학생을 위한 ‘햇살론 유스’가 내년에 출시된다. 연체 위기자들을 대상으로 최대 6개월 동안 원금 상환을 미뤄주는 제도도 오는 23일부터 시행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0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찾아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가칭 햇살론 유스는 청년들이 취업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대 1200만원을 연 3~4%대 금리로 빌려주는 상품이다. 내년 1월 출시해 한 해 동안 은행권을 통해 1000억원을 공급한다. 대출자는 최대 7년 안에 원리금을 분할 상환하면 된다. 학업과 군 복무 기간 등을 고려해 거치 기간도 충분히 주어진다. 대출 전에는 반드시 금융 교육을 받아야 한다. 지난 2일 출시된 ‘햇살론17’은 지난 18일까지 11영업일 동안 일평균 52억원, 총 570억원이 공급됐다. 금융위는 올해 공급 규모를 기존 2000억원에서 최대 4000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실업이나 폐업 등 원인으로 대출을 연체할 위험이 커진 사람들에게 최대 6개월간 원금 상환을 유예해주는 제도도 오는 23일부터 시행된다. 연체가 발생하기 전 신속한 채무조정을 한다는 취지다. 대상은 본인의 귀책사유가 없는 상환능력 감소로 30일 이하 연체가 발생했거나 연체 우려가 있는 다중채무자다. 최근 6개월 내에 실업·폐업했거나 3개월 이상 입원 치료가 필요한 환자 등이 해당된다. 미상각채무 원금감면제도도 오는 23일부터 시행한다. 연체 3개월 이상, 대출실행 후 1년 이상을 충족하는 미상각채무에만 적용한다. 원금의 30%까지 감면해 준다. 신용회복위원회 전화예약을 거쳐 전국 47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하면 채무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 은 위원장은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이 있더라도 도움이 절실한 사람이 잘 몰라서 이용하지 못한다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통합지원센터 구축을 통한 하드웨어적 접근의 편의뿐 아니라 접근 채널의 다변화, 내실 있는 상담, 맞춤형 서비스 추진, 사후관리 등 소프트웨어적 콘텐츠 개발도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손잡은 은성수·윤석헌…‘2인 회의’ 정례화 합의

    손잡은 은성수·윤석헌…‘2인 회의’ 정례화 합의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금융감독원장과 매월 만나는 ‘2인 회의’를 부활하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19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을 찾아 윤석헌 원장과 면담한 뒤 “금융사와 금감원 사이, 금감원과 금융위원회 사이에 문턱이 높다는데 결국 소통이 잘 안 돼서 그런 것”이라면서 “금감원장과 정례적으로 만나 간격을 좁히겠다”고 말했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매월 첫 금융위 정례회의 전후로 2인 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2인 회의는 전임 최종구 위원장 취임 이후 금융위와 금감원 관계가 경색되면서 중단됐다. 은 위원장이 이날 금감원장과 상견례를 하기 위해 금감원을 직접 찾은 것은 2015년 3월 당시 임종룡 금융위원장 방문 이후 처음이란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사사건건 부딪쳤던 최 위원장과 달리 화합을 강조하려는 노력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전날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가 토스의 인터넷 전문은행·증권업 진출을 포기할 수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 은 위원장은 “시장 참가자들과 잘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토스, 인터넷은행·증권업 진출 포기 시사

    간편송금 애플리케이션(앱)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의 이승건 대표가 인터넷 전문은행과 증권사 진출을 포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금융 당국이 ‘수행 불가능한 방안’을 제시했다고 주장했는데, 금융감독원은 그런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18일 ‘핀테크 스케일업 현장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증권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금융 당국에서 우리가 수행할 수 없는 안을 제시했다”면서 “증권업 진출 때문에 수백억원을 투입하고 인재도 채용했는데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행 불가능한 방안이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특별한 규정에 따른 것이 아니라 정성적인 이슈이기 때문에 우리가 더 할 수 있는 게 없다”면서 “증권업 진출을 막은 이슈가 인터넷은행에도 똑같이 적용되기 때문에 이대로라면 이 분야 진출도 멈출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참석한 토론회에서도 “금융위원회와 얘기할 때는 진심 어린 조언과 도움을 받는다고 느끼는데 실제로 감독 기관들과 얘기하다 보면 진행되는 게 없다”면서 “정해진 요건을 못 지켜서 문제가 되는 거라면 당연히 보완하겠지만, 정해지지 않은 규정과 조건을 내세우기 때문에 사실상 대응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사실상 금감원을 ‘저격’한 셈이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법령 해석의 차이는 있을 수 있어도 규정에 없는 방안을 금감원이 요구할 수는 없다”면서 “금융위와 협의하에 심사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는 지난 5월 증권사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를 신청했지만 금감원의 자료 제출 요구 등으로 심사가 지연되고 있다. 예비인가 신청을 3주 앞둔 제3인터넷은행 사업 흥행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금융위는 다음달 10일부터 인가 신청을 접수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전자증권제도 시행… 종이증권 역사 속으로

    실물증권(종이) 없이 전자등록만으로 발행, 양도, 권리 행사가 가능한 전자증권제도가 16일 시행됐다. 금융위원회와 법무부, 예탁결제원은 이날 전자증권제도 시행 기념식을 열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조국 법무부 장관,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 등이 참석했다. 전자증권제도는 실물증권의 위변조 우려를 낮추고 유통·보관 비용을 줄이기 위해 도입됐다. 2016년 3월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이 공포된 이후 3년 6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이날 시행에 들어갔다. 적용 대상은 상장 주식과 채권 등 대부분의 증권이다. 실물 없이 전자등록 방식으로만 발행할 수 있고, 전자등록 후에는 실물 발행이 금지된다. 비상장 주식 등 의무화 대상이 아닌 증권은 발행인 등의 신청이 있는 경우에만 전자등록이 가능하다. 실물주권 보유자는 예탁결제원이나 국민은행, 하나은행을 방문해 전자등록을 해야 한다. 은 위원장은 “전자증권제도를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증권의 디지털화’”라면서 “비효율은 사라지고 절차는 단축되며 혁신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도 축사에서 “전자증권제도 시행은 우리 사회의 혁신과 공정경제 구축을 위한 새로운 환경의 문을 여는 것”이라고 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예금보호 한도 1억으로 상향 논란 다시 수면 위로

    예금보호 한도 1억으로 상향 논란 다시 수면 위로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위해 상향 주장 5년마다 한도 인상 검토 법안 국회에 일각선 “예금보험료 올라 소비자 부담” 저축은행으로 ‘예금 엑소더스’ 우려도20년 가까이 묶여 있는 예금보호 한도를 현행 5000만원에서 1억원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다. 한도가 5000만원으로 정해진 2001년에 비해 경제 규모가 커졌고, ‘저축은행 사태’ 등을 계기로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반면 한도를 높이면 대규모 예금이동 현상이 나타나는 등 금융시장에 혼란이 빚어지고 관련 비용 인상분을 소비자가 부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2001년 개정된 예금보호법 시행령에 따라 금융회사가 파산하거나 사고가 발생하면 예금자는 원금과 이자를 포함해 금융사별 5000만원까지만 보호받을 수 있다. 정치권 등을 중심으로 1인당 국내총생산액, 예금 규모 등의 변동을 반영해 예금보험 한도를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우리나라 1인당 국내총생산액(명목)은 2011년 법 개정 당시 1492만원에서 지난해 3669만원으로 2.5배 증가했다. 관련 기관들도 예금보호 한도를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2015년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예금보호제도 개선 관련 연구를 진행했다. KDI는 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퇴직연금 등의 예금보호 한도를 현행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제시했다. 다만 저축은행, 주식 등 금융투자, 개인연금의 경우 현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김 의원은 “예금보호 한도는 금융소비자 보호의 가장 기초인데 경제가 성장했다는 현실을 반영하지 않고 18년 동안 방치되고 있다는 점에서 시급히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회에는 5년마다 보험금 한도 인상 여부를 검토하도록 하는 예금자보호법 개정안(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표 발의)이 계류 중이다. 예보가 1인당 국내총생산액, 해외의 예금보호 한도 수준 등을 평가해 주기적으로 보험금 한도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는 내용이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5년마다 보험금 한도를 검토하고 있는 반면 영국, 캐나다, 일본은 정기 검토에 관한 규정이 없다. 예금보호 한도를 높이면 금융기관이 내는 예금보험료가 인상돼 이에 따른 부담이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현재 시중은행은 예금 규모의 0.08%, 저축은행은 0.4%의 예보료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업권의 한도가 상향될 경우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저축은행 등으로 돈이 옮겨질 가능성도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에 돈을 맡기는 것을 불안해했던 고객들의 예금이 1금융권에서 빠져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시장 혼란 가능성 등을 고려해 미온적인 입장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앞서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서에서 “한국 경제 규모, 금융시장 상황, 예보료율 인상 및 금융소비자 전가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文대통령, 최기영 과기·이정옥 여가 등 장관급 5명 임명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조국 법무부 장관 외에도 5명의 장관급 후보자들을 임명했다. 지난달 30일 임명된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이날 다른 후보자들과 함께 임명장을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이끌어 갈 최기영(64) 신임 장관은 저전력 반도체시스템 연구에 집중해 2016년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석학회원이 되는 등 반도체 분야에서 국제적 명성을 떨친 연구자다. 그는 지난해 역대급 폭염이 찾아왔을 때 자신이 사는 아파트의 경비실에 에어컨을 자비로 설치해 화제가 되는 등 사회 현안에 적극 참여하는 과학자로도 알려져 있다. 이정옥(64) 신임 여성가족부 장관은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를 지냈고 평생을 여성과 국제사회 관련 교육연구에 매진한 원로 사회학자다. 이 장관은 취임사에서 “최근 청년층에서 나타나는 성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청년세대가 경험한 성차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겠다”면서 “여성폭력 피해 예방과 피해자 지원을 위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여성폭력방지위원회를 통해 정책을 체계화하겠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의 새 수장이 된 은성수(58) 금융위원장은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과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으로 일한 국제금융 전문가다. 1998년 외환위기 당시 재정경제원(현 기재부)과 청와대 구조조정기획단에서 64조원의 공적자금 조성 계획을 세우는 데 참여했다. 기재부 국장 시절 여러 국제회의에서 장관 수행을 빈틈없이 해 ‘의전의 달인’이라고 불렸다. 은 위원장은 취임식에서 “금융사가 혁신기업을 지원하면서 손실이 발생해도 고의·중과실이 없으면 면책될 수 있게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성욱(56) 신임 공정거래위원장은 재벌개혁 관련 연구를 진행해 온 재벌 전문가다. 그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일하던 2003년 ‘기업지배구조 및 수익성’ 논문을 통해 외환위기가 재벌의 취약한 지배구조 때문에 발생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 논문은 세계 3대 재무전문 학술지인 ‘금융경제학 저널’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한상혁(58)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은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 출신으로 미디어 전문 변호사의 길을 걸어 왔다. 2000년대 초부터 ‘삼성X파일’ 사건 등 MBC의 자문역을 맡았고 2009년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이사를 역임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문대통령, 고심 끝에 조국 임명…오후 2시 대국민 메시지 발표

    문대통령, 고심 끝에 조국 임명…오후 2시 대국민 메시지 발표

    문재인 대통령은 9일 가족을 둘러싼 의혹에 시달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결국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조 신임 장관에게 임명장을 줌과 동시에 국민들에게 임명 배경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조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 부정적인 여론과 자유한국당 등 보수 야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문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함에 따라 후폭풍이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0시부터 (신임 장관) 임기가 시작됐다”며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 때도 그날 임명되면 소급돼 0시부터 개시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조 후보자와 함께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도 재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임명장 수여식에는 배우자들은 참석하지 않는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조 장관 부인인 정경심 교수가 기소된 상황에서 불참할 수밖에 없어 다른 임명자들 역시 배우자들을 참석시키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명장 수여식은 생중계로 진행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속보]문대통령, 조국 법무부 장관 등 6명 임명

    [속보]문대통령, 조국 법무부 장관 등 6명 임명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조국 법무부 장관 등 6명의 장관급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 명단은 다음과 같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조국 법무부 장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문 대통령, ‘조국 등 청문보고서 6일까지 재송부’ 국회에 요청(종합)

    문 대통령, ‘조국 등 청문보고서 6일까지 재송부’ 국회에 요청(종합)

    7일부터 임명 가능…사실상 임명 수순청와대 “귀국 날짜 고려해 나흘 기한”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6일까지 재송부해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오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등 인사청문 대상자 6명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의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다”면서 “문 대통령은 오는 6일까지 보고서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대상은 조국 후보자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등 총 6명이다. ‘8·9 개각’으로 7명의 장관 및 장관급 후보자 중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청문보고서만이 제출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김 장관을 임명했다. 조국 후보자는 청문회 자체가 열리지 않고 있고, 나머지 5명은 청문회가 열렸지만 청문보고서 채택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윤 수석은 “동남아 3개국을 순방 중인 문 대통령은 9월 6일 귀국해 이들 후보자들에 대한 임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6일 재송부 시한이 종료되면 7일부터 조국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에 임명할 수 있다. 따라서 6일이 되기 전 여야가 조국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을 끝내지 못한다면 청문보고서를 재송부할 수 없고, 결국 사실상 임명 수순에 들어가게 된다. 윤 수석은 재송부 기한을 나흘(3~6일)로 정한 배경에 대해 “문 대통령의 순방 귀국 날짜가 6일”이라면서 “저녁 때쯤 청와대로 돌아와서 청문보고서를 보고 그때 최종 결정을 하기 때문에 부득불 나흘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송부 시한까지 나흘을 잡은 것이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 신청을 피하기 위한 전략 아니냐’는 질문에 “그건 아니다”라며 “사흘을 예정했는데 순방이란 변수가 생긴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미 더불어민주당이나 청와대에선 9월 2∼3일 여야가 합의했던 청문회 날짜를 지켜 달라고 여러 차례 요구했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후보자들의 임명 시기에 대해선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결정할 부분이라 단정해 말할 순 없지만 물리적으로 7일부터 가능하다”면서 “(주말인) 7∼8일이 될지, 업무개시일인 9일이 될지 현재는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없다”고 답변했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주말을 거쳐 9일 임명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윤 수석은 재송부 기한 내 조국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개최 전망과 관련해 “청문회 협상은 국회에서 하는 것”이라며 “물리적·형식적으로 가능하다 싶은데 그것은 여야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는 전날 조국 후보자가 자청해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대해선 “조국 후보자가 언론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 나름대로 성실하게 답을 한 것으로 저는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한 “(조국 후보자가) 어제 언론에서 하루종일 제기한 의혹을 해소하지 못한 부분은 없다”면서 “모르는 부분은 본인이 모른다고 답했고 아는 범위 내에서 다 답했다고 본다. 나머지 판단은 국민이 하시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윤 수석은 이날 검찰이 조국 후보자의 부인 연구실과 서울대 의대 행정실 등을 압수수색 한 것과 관련해선 “그것은 검찰의 일이고 청와대가 언급할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조국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보냈지만, 국회는 인사청문회법상 청문보고서 제출 시한인 지난 2일 자정까지 이를 송부하지 않았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을 받은 뒤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하며, 국회가 시한까지 보고서를 송부하지 못할 경우 대통령은 10일 이내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보고서를 보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의당 “조국 기자간담회 국민 의구심 풀리기엔 부족…검증에 한계”

    정의당 “조국 기자간담회 국민 의구심 풀리기엔 부족…검증에 한계”

    지난 2일 시작돼 3일 자정을 넘어서까지 진행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기자간담회에 대해 정의당이 “국민들의 의구심이 모두 풀리기엔 부족했다”면서 당장 조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열 것을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촉구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전날 조국 후보자가 청문회가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미뤄뒀던 소명 기회를 기자간담회를 통해 가졌다. 국회가 자신의 헌법적 책임도 못 하면서 조국 후보자만 탓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면서 “그러나 기자간담회로 청문회를 대체할 수는 없다. 헌법적 검증 절차도 아니고, 기자간담회의 형식상 조국 후보자를 검증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심상정 대표는 “지금 (조 후보자) 청문회 무산 책임을 놓고 여야가 공방만 벌이고 있다. 그런 소모적 정쟁 대신 저는 오늘 당장 (조 후보자) 청문회를 열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면서 “애초 전날(2일)과 오늘 (조 후보자) 청문회를 열기로 여야가 합의했기 때문에 의지만 있다면 오늘 당장 청문회를 열면 된다”고 덧붙였다. 심 대표는 또 “여당(더불어민주당)은 오늘부터 ‘대통령의 시간’이라고 했다. 그러나 여야가 의지만 갖는다면 ‘국회의 시간’을 병행할 수 있다”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당리당략을 내려놓고 국회의 헌법적 책임과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를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심 대표가 전한 대로 민주당이 언급한 ‘대통령의 시간’은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청문보고서) 송부를 다시 요청할 때 정하는 기간을 가리킨다.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정해진 기간에 국회가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못하면 대통령은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된 날을 기준으로 20일 이후부터 ‘10일 이내의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청문보고서를 송부해 줄 것을 국회에 요청할 수 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조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은 이틀 뒤인 지난달 16일 국회 법사위에 회부됐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 특히 청문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이 위원회에 회부된 날을 기준으로 15일 이내에 마쳐야 한다. 이 조항에 따라 지난달 30일까지 청문회가 열렸어야 했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입장 차로 청문회는 열리지 않았다. 결국 전날까지 조 후보자의 청문보고서가 송부되지 않은 만큼 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할 때 3~5일의 기간을 재송부 기간으로 정했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오늘을 포함해서 며칠을 (재송부 기간으로) 둘지 모르겠지만, (10일 이내의 범위에서) 재송부 기간을 정해서 대통령이 국회에 통지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재송부 기간을 며칠로 정할 것인지) 청와대 실장·수석 간에 논의할 예정인데, 결국 (최종) 결정은 대통령이 하는 거라서 해외순방 중인 대통령의 결정을 받아 (재송부 기간을 정해) 국회에 송부 요청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도 강기정 수석은 “조 후보자를 포함해 청문보고서가 채택 안 된 6명과 관련된 문제이기도 해서 재송부 기간을 막연히 길게 할 수도 없는 곤란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조 후보자 외에도 ‘8·9 개각’에서 지명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역시 송부되지 않은 상황이다.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전날 조 후보자 기자간담회는) 자료제출 요구, 증인 신청 등이 불가능한 간담회였기 때문에 한계가 많았다. 지금이라도 대통령이 (조 후보자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경우 민주당과 한국당 등은 공식적인 청문회를 여는 방안을 합의할 것을 주문한다”고 말했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또 전날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청문회에서 쏟아낸 성차별 발언들을 비판했다. 정갑윤 자유한국당 의원은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게 “아직 결혼 안 하셨죠?”라면서 “현재 대한민국의 미래가, 출산율이 결국 우리나라를 말아먹는다. 후보자처럼 정말 훌륭한 분이 정말 그걸(출산) 갖췄으면 100점짜리 후보자다. 본인 출세도 좋지만, 국가 발전에도 기여해달라”고 했다.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은 전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게 “아내 관리도 못 하는 사람이 수십조원의 예산을 쓰는 과기정통부를 제대로 관리할 수 있겠나”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우리 사회의 발목을 잡는 가장 큰 내용이 바로 이러한 전근대적이고, 반인권적인 성차별 관점”이라면서 “성평등한 사회를 지향해야 할 때 이러한 망언이 아직도 횡행하고 있는 것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 한국당 지도부는 의원들의 잇단 망언에 대해 국민들에게 즉각 사과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강기정 “조국 기자간담회로 논란 정리…국회 반성해야”

    강기정 “조국 기자간담회로 논란 정리…국회 반성해야”

    지난 2일 시작돼 3일 자정을 넘긴 시간까지 진행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기자간담회에 대해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국민들이 조국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정리를 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기정 정무수석은 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전날 기자간담회가 “국민들이 ‘이래서 인사청문회가 필요했구나’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인식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면서 “청문회를 열지 않는 국회에 대해서 국민들이 아마 따끔한 채찍을 내리지 않았을까”라고 평가했다. 원래 조 후보자의 청문회는 지난달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여아 간사 합의에 따라 전날(2일)과 이날(3일) 이틀 동안 열릴 예정이었다. 그런데 조 후보자 가족의 증인 출석을 요구하는 자유한국당과 가족의 증인 출석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더불어민주당 간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고, 결국 청문회는 무산됐다.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가 열리기 전에 자유한국당이 조 후보자 가족을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시키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철회하는 대신 청문회를 오는 7일로 미루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거부했다. 대신 조 후보자의 협조 요청을 받고 조 후보자의 국회 기자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는 전날 낮 3시 30분쯤부터 시작해 이날 새벽 2시를 넘긴 시간까지 진행됐다. 강기정 수석은 “왜 조 후보자가 국회에 와서 그런 기자간담회를 했느냐는 지적도 있는 것으로 아는데, 오히려 그런 얘기를 하기 전에 청문회가 무산된 일에 대해 국회가 자기성찰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조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은 이틀 뒤인 지난달 16일 국회 법사위에 회부됐다.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 하지만 국회는 애초에 여야가 합의한 전날 청문회조차 열지 않았다. 특히 청문회는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인사청문요청안이 위원회에 회부된 날을 기준으로 15일 이내에 마쳐야 한다. 이 조항에 따라 지난달 30일까지 청문회가 열렸어야 했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입장 차로 청문회는 열리지 않았다. 이렇게 정해진 기간에 국회가 인사청문경과보고서(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못하면 대통령은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된 날을 기준으로 20일 이후부터 10일 이내의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청문보고서를 송부해 줄 것을 국회에 요청할 수 있다. 전날이 청문보고서 1차 송부 시한이었다. 강 수석은 “오늘을 포함해서 며칠을 (재송부 기간으로) 둘지 모르겠지만, (10일 이내의 범위에서) 재송부 기간을 정해서 대통령이 국회에 통지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재송부 기간을 며칠로 정할 것인지) 청와대 실장·수석 간에 논의할 예정인데, 결국 (최종) 결정은 대통령이 하는 거라서 해외순방 중인 대통령의 결정을 받아 (재송부 기간을 정해) 국회에 송부 요청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 후보자를 포함해 청문보고서가 채택 안 된 6명과 관련된 문제이기도 해서 재송부 기간을 막연히 길게 할 수도 없는 곤란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조 후보자 외에도 ‘8·9 개각’에서 지명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역시 송부되지 않은 상황이다.‘재송부 기간을 길게 둘 수도 없다’는 강 수석의 언급은 문 대통령이 재송부 기간을 3일 내로 정하고 귀국 전 순방지에서 조 후보자의 임명을 재가할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강 수석은 청문보고서 송부 시한이 지난 상황에서 ‘야당만이라도 청문회를 열겠다’는 자유한국당 등의 주장에 대해서는 “법이 정하는 청문 일시를 벗어났음에도 그것을 ‘관행이다’, ‘괜찮다’라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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