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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상
    202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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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수기업 좋은광고/ 심사평 “”LG그룹 경영철학 잘 표현””

    대상으로 선정된 LG그룹의 기업광고는 맑은 눈동자의 어린이를 모델로 하면서 LG그룹이 건립한 사이언스 홀과 청소년과학관 부각을 통한 기업시민정신을 미래경영이라는 경영철학과 잘 조화시켰다. 금상인 삼성전자의 삼성블루윈 에어컨광고는 왕건드라마를패러디한 것으로 디지털제품과 역사인물을 조합하는 절묘한크리에이티브가 돋보였다.은상인 한국통신의 기업광고는 통신기술의 대표주자인 한국통신이 “렛츠(Let’s) KT”라는슬로건과 함께 인기배우 이영애가 인터넷으로 영어공부를시작하는 모습을 보여 선두기업의 상징성을 잘 표출했다. 다른 수상작들의 경우 나(Na)광고와 같이 포스트모던적 발상의 광고나 르노삼성차의 SM5·국민은행 기업광고처럼 휴먼터치를 중심으로 한 광고들이 많았다.반면 태평양 화학의아이오페 화장품광고와 같이 기능성 화장품을 정교하게 영상처리해 고급화장품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경우도 있었다. 이같은 현상들은 정보제공과 논리적 설득을 위주로 해온신문광고가 이제 기존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TV와 같은 비인쇄 광고매체의 기능을 대신하거나,다른 광고매체들과 더불어 통합마케팅적인 접근을 시도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한정호 연세대 신방과 교수
  • 살로먼스미스바니 증권, 신임사장 김은상씨 임명

    살로먼스미스바니 증권은 한국지사의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김은상(金殷相·47) 전 모건스탠리 한국 지점장을 임명했다고 2일 발표했다. 김 신임 사장은 78년 현대건설을 거쳐 87년부터는 대신증권, 크레디 스위스 본사 등 국내외 금융기관에서 근무했다.
  • [공직인맥 열전](66)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주곡인 쌀의 자급자족 등 ‘녹색혁명’의 이론적 틀을 제공한 산실이다.1906년 설치된 권업모범장을 모태로 62년 처음 문을 열었다.쌀의 신품종 개발을 비롯,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개발과 보급·지도 등을 전담하고 있다.최근에는 농업을 21세기 선진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생명공학쪽에 치중하고 있다.이름까지 ‘농업생명과학청’으로 바꾸기 위해 행정자치부에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제출해 놓은상태다. 조직은 본청 외에 농업과학기술원·축산기술연구소·작물시험장·농업기계화연구소 등 11개 기관이 속해 있다. 직원은 크게 연구·지도·행정직으로 나뉜다.연구직이 60%를 넘는다.연구·지도인력 가운데 석·박사학위를 지닌 사람이 1,100여명(84%)가량 포진하고 있어 전문성을 높이 인정받고 있다. 산하기관 인원까지 합쳐 한때 직원이 1만여명에 육박할 정도로 막강한 힘을 발휘한 적도 있었지만 97년 농촌지도직(농촌지도사·지도관)이 지방직 공무원으로 바뀌면서 현재 2,000여명만이 남아있다.본청 인원이 300명 남짓하고 나머지 1,700명은 소속기관 인원이다. 본청 직원중 95%이상이 농진청에서 공직생활을 출발했지만,청장·차장을 비롯한 핵심보직은 번번히 농림부 출신이 차지하는게 관례화됐다.이 때문에 조직 내부에서조차 ‘힘없는조직’이란 자조적인 불만의 목소리가 크다. 지금 청장과 차장도 모두 농림부 출신이다.서규용(徐圭龍)청장은 농림부 차관보에서,손정수(孫貞秀)차장은 농촌개발국장에서 자리를 옮겼다.서청장은 차관보 시절 5년 연속 풍년농사 달성을 진두지휘했다.손차장은 새만금사업의 실무책임자로,농림부안을 관철시킨 뚝심을 지녔다. 예산편성·국제협력 업무를 총괄하는 송제빈(宋悌彬)기획관리관은 일선 세무서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재무부·옛 경제기획원을 거친 ‘경제통’이다.농진청내 축구동호회 회장을맡고 있는 김한명(金漢明)연구관리국장은 벼의 토양 생육여건 등 주로 ‘작물환경’ 쪽에서 오래 연구해 왔다. 박대균(朴大均)기술지원국장은 농촌지도 사업분야에서만 30년 넘게 일해왔다. 농업통계분야의 전문가로 꼽히는 한원식(韓元植)농업경영관은 농업기술의 데이터베이스(DB)화를 확립하고 화상정보시스템을 도입한 주인공이다.정무남(鄭武男)농업과학기술원장은농업환경·생물자원·작물보호·잠사곤충 등 4가지 업무를총괄하고 있다. 지난해 개방형 직제가 도입되면서 공채로 들어온 박원규(朴圓奎)농업기계화연구소장은 32년간 농업기계 분야에서만 일해온 농업기계화정책의 산 증인이다. 김원진(金元鎭)원예연구소장은 채소·과수·화훼 신품종 육성 등에 관한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김경남(金慶南)축산기술연구소장은 농림부 축산국의 각 과장을 두루 거친 축산전문가로 형질 전환돼지 및 복제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이밖에 정금주(鄭金柱·여)농촌생활연구소장은 농촌생활 개선분야에서 오래 일해왔으며 ‘국제통’으로도 꼽힌다. 김성수기자 sskim@
  • [사설] 한·미 국방장관회담 이후

    미국 워싱턴에서 22일 열린 김동신 국방장관과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의 회담은 변함없는 한·미 군사동맹의토대 위에 남·북 및 북·미간 대화를 통한 한반도 안정문제를 실천하는 방향을 제시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한·미 국방장관회담의 가장 큰 성과는 북한의 재래식 무기감축과 관련해 남북이 남북기본합의서 정신에 따라 주도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는 점을 확인하고, 미국이 추진하고있는 ‘신국방정책’에도 불구하고 주한미군 유지 등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공약에는 변화가 없을 것임을 재천명한 점이다. 미국은 그동안 북한의 핵과 미사일,재래식 무기 등 세 가지를 묶어 포괄적으로 직접 협상해 나간다는 원칙을 고수했고, 북한은 경수로 건설지연 문제를 의제에 포함시키고재래식 무기는 주한미군 철수와 연계시키겠다며 반발해 온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과거핵 문제는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미사일 개발계획 검증은 미국이,재래식 무기 감축 문제는 한국이 맡는 ‘사실상 역할분담’으로 방향을 전환했다는 것은 미국의 대북정책 기조가포용정책 쪽으로 기울어가고 있다는 변화로 받아들여진다. 북·미 대화나 남북대화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정부는 북·미 대화를 앞두고 지금처럼 북한과 미국의 눈치를 보는 방관자적 태도에서 벗어나 당사자로서 중재자의 역할을 분명히 해야 한다. 북한도 미국의 대북정책 변화에 발맞춰 대화에 성의를보여야 할 것이다.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도 확인했듯 남과 북은 남북기본합의서 정신에 따라 군사분야에서 신뢰구축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 지난 1992년 발효된 남북기본합의서는 ‘남북은상호불가침을 보장하기 위해 3개월 내에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구성해 대규모 부대이동과 군사연습의 통보, 대량 살상무기의 공격능력 제거 등 단계적 군축 실현을 협의하도록’했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실천에 이르지 못했다. 남과북은 이른 시일내에 제2차 남북 국방장관회담을 열어 사문화된 남북기본합의서의 군사적 신뢰구축 부분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남북문제의 주도적 역할을 회복해 나가야 할것이다.
  • 워크아웃 조기졸업생 는다

    ‘사지(死地)에서 생지(生地)로’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이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대상으로 지정됐던 기업들 중 일부가 워크아웃을 졸업하거나 빠르게 회생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강도높은 구조조정과 재무구조 개선작업이 밑바탕이 됐다.최근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는 것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성공사례 영창악기 벽산건설 대경특수강은 워크아웃 성공 3총사로 꼽힌다.채권단의 애정,경영진의 사심없는 투명경영,노조 및 대주주 등 이해관계자의 동의라는 3박자가맞아 조기졸업할 수 있게 됐다. 영창악기 채권단은 기존 차입금의 만기를 즉각 연장해주고 210억원어치의 전환사채 인수를 통해 단기부족자금을지원해줬다.영창악기는 직원의 35%(733명)를 줄이고 유럽지사 등 3개 해외법인을 과감히 없앴다. 벽산건설은 채권단이 2,000여억원의 채무재조정을 실시하자 150%의 초과자구이행률로 ‘보답’했다. ■예비졸업생 대우조선은 올 초 대우중공업에서 분할된 이후 꾸준히 영업이익을 내 1·4분기에만 무려 2,324억원의차입금을 상환했고,이 달에도 1,650억원을 갚을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1조1,913억원이던 차입금은 8,000억원대로 줄어든다.매출액도 2조8,684억원에서 2조9,673억원으로,영업이익도 2,107억원에서 2,886억원으로 늘려잡았다.채권단은상반기 결산이후 현금흐름과 독자생존 가능성을 따져 워크아웃 조기졸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쌍용자동차는 생산대수를 지난해 9만9,000대에서 올해 12만대로 늘려잡았다.지난 1·4분기 3만1,646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늘어난 5,354억원의 매출을 올려 워크아웃 이후 처음으로 26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경상이익도 지난 1월 마이너스 128억원에서 2월 31억원,3월 56억원 등으로 흑자로 돌아서고 있다.1만3,000여명의 인원을 5,600명으로 줄인 것도 생산성향상에 도움이 됐다. 신원은 기업구조조정 협약운영위원회가 채권단에 경영관리단을 철수시킬 것을 권고할 정도로 탄탄한 수익기반을다지고 있다.1·4분기 매출 1,194억원에 12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이는 지난해 영업이익 5,800만원의 199배에 이르는 수치다.순이익만도 116억원에 이른다.그동안 외형 위주의 영업에서 탈피하고 2,000여명의 직원을 700여명으로줄이는 등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한 결과다. ■잠재 졸업생 지난해 워크아웃에 들어간 새한미디어(주)는 지난달 매출액 254억원에 영업이익 36억원을 내 올해영업이익 목표액 350억원을 채우는 데는 어려움이 없다.회사측은 이러한 경영기조가 이어지면 2004년으로 예정된 재무구조 개선을 조기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병철 안미현기자 bcjoo@
  • 부시 ‘보수일변도’ 탈피하나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외교정책에 이어 국내 정책에서도 보수주의 일변도에서 탈피해 실용주의적인 노선으로방향전환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는 20일 보도에서 이러한 실용주의를 ‘기업에 좋은 것이 미국에 좋은 것이라 말하는 정부’라고 정의했다. 변화 원인 중 하나로는 상원 주도권의 상실을 꼽을 수 있다.부시 대통령은 현재 주요 법령 제정을 위해 민주당의협조가 필요하다.민주당 중도파의 지지를 얻어 ‘성공적집권’을 위해 우파와의 연대를 포기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정책변화는 이미 수입철강규제나 교육예산증대 등에서 나타났다.부시 대통령은 이달초 수입철강으로 인한 자국 업계의 피해조사를 지시했다.전통적으로 자유무역을 주장하는 공화당으로서는 납득하기 힘든 조치다.신문은 부시가 업계의 압력에 굴복한 것이지만 한편으론 철강산업이몰려있는 펜실베이니아주와 오하이오주의 정치적 중요성을고려한 실용적 판단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에드워드 케네디 민주당 상원의원이 발의한 교육예산증대법안에 대한 부시의 지지도 같은 예다.연방정부의 많은예산과 입김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작은 행정부’를 주장하는 공화당과 맞지 않는다. 부시 대통령이 앞으로의 정책결정에서도 이러한 ‘우파탈피’를 유지할지가 워싱턴 정가의 관심거리다.토미 톰슨보건부 장관은 수주안에 냉동배아를 이용한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다양한 안을 내놓을 예정이다.‘슈퍼맨’의 주인공 크리스토퍼 리브를 포함,과학자들은 공화당 정부를상대로 줄기세포 연구를 금지하지 말라고 소송을 내놓은상태.배아를 이용한다는 윤리적 문제로 공화당은 연구 자체를 금지시키려 하지만 백악관측은 반대로 이에 대한 연방정부의 기금지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물론 부시의 이런 변화가 표면적인 것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있다.클린턴 전 대통령의 경제보좌관이었던 진 스펄링은 “부시는 감세법안이 중산층을 위한 것이라 선전했지만실은 부자들을 위한,레이건식 공급 위주 정책”이라며 부시의 실용주의적 변화에 대해 회의적 입장을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
  • [대한광장] 풍경소리없는 成佛寺

    “성불사(成佛寺) 깊은 밤에 그윽한 풍경소리,주승(住僧)은 잠이 들고 객(客)이 홀로 듣는구나…” 우리 국민들의 서정을 한없이 우려내던 이은상(李殷相)의 시제(詩題)가 깃든 성불사를 지난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남북농업협력단의 방북길에 들를 수 있었다.황해북도사리원시 서북방 15㎞ 지점의 정방산성 깊숙이 자리잡은성불사는 명불허전(名不虛傳)이라더니 아름다운 색깔의 규암과 운모편암의 바위산들이 낙락장송과 낙엽수들과 한데어우러져 마치 한편의 그림폭을 펼쳐놓은 듯했다. 898년,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1,103년전,궁예가 송악으로 도읍을 옮긴 해에 건립된 성불사는 극락전·응진전·명부전·청풍루·운하당·산신각으로 구성돼 있는데 극락전만이 6·25 동란때 불에 타 수년전에야 복원했다고 한다.그런데 기적적으로 극락전 바로 앞의 오층탑은 옛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나머지 산사(山寺)들과 어울려 고색이창연하다. 그런데 웬일일가.살랑살랑 미풍이 이는데도 풍경소리가들리지 않는다.유심히 살펴보니 극락전 처마끝에 풍경들이달려있지않았다.풍경이 없으니 소리가 날 리 없다.마치정방산성 성문 맞은편의 정방폭포에 물 한방울 흐르지 않는 현상과 궁합을 맞추고 있는 셈이다.가뭄이 하도 극심하여 그토록 수량(水量)이 풍부해 장엄한 물줄기를 내리쏟던폭포수마저 완벽하게 메말라 있었다. 풍경이 없는 성불사와 물이 메말라 버린 정방폭포는 우리일행을 한없이 쓸쓸하게 하였다.누군가 중얼거리듯 부르는 바리톤의 ‘성불사’ 노래는 차마 처연하다고나 할까. 북한의 산하는 바야흐로 뙤약볕에 불타고 있다.남한의 경기도 북부나 강원도보다도 가뭄이 더 심해 밀·보리 등 밭작물은 반타작하기 힘들고,북한주민의 주식이나 다름없는옥수수와 감자는 쑥쑥 자랄 때인데도 생육을 정지하고 있다. 성불사를 방문한 날이 마침 6월1일,그곳의 아동절(어린이날)이라 울긋불긋 차려입은 유치원 어린이들이 절 구경차나들이를 나와 우리 일행과 사진을 함께 찍는 등 자연스레어우러졌다.비록 천진난만한 밝은 표정과 씩씩한 말씨이지만 5∼6세의 어린이들이라고 보기에는 영양 및 성장상태가 좀 좋지 않아보였다.마치 6·25 동란때의 우리들의 자화상을 상기시켜 주고 있었다.지금도 우리 주변에는 키가작고 무언가 부족한 듯한 50대 후반,60대초의 덜 자란 모습을 자주 보지 않던가. 7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우리보다 기술수준이 훨씬 앞질러 우리는 구경도 제대로 못했던 트랙터와 경운기들이 북한에서는 매년 1만대 이상씩 농촌에 공급,가동되던 시절이있었다. 그로부터 중국과 소련 및 동구권 사회주의 국가들이 차례로 무너지면서 벨트·베어링·타이어 등 부품공급이 끊기고 외화부족으로 에너지 도입이 여의치 않으면서 대외경제마저 봉쇄되어 북한은 이른바 자력갱생의 길 이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아니면,체제붕괴밖에는 없었다. 그때의 ‘천리마’‘전진 20호’ 등의 트랙터와 이앙기들이 20여년이 지난 오늘에도 북한의 서해안 평야지대 곳곳의 모내기에 동원되고 있었다.총 공급대수의 20% 정도만이겨우 가동되다 보니 모내기의 거의 대부분은 군·관·민이 총동원되어 ‘모내기 전투’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남한에서는 물리적 수명이 아직 멀쩡한데도 농촌 곳곳에 농기계들이 버려져 녹이 슬고 있는 현상과는 너무 대조적이다. 농작물 씨앗과 가축 품종들도 퇴화되거나 요즘 우리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토종에 가까워 개량종으로의 갱신이 시급하다.그러자면 비료와 농약·사료의 공급이 제때 제대로뒷받침되어야 한다.때맞춰 보내진 농협 남해화학의 밑거름(요소비료)이 포장째 논두렁에 수송되어 농민들이 흰 입자들을 훨훨 모논에 뿌리고 있는 장면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밑거름만 주면 뭣하나,결실기에 웃거름(복합비료)이 뿌려져야 풍작을 거둘 수 있지”라고 동행한 농업전문가 한사람이 한숨을 섞어 내뱉는다.그렇다,평화와 통일의 밑거름과 웃거름,그 모두가 우리가 분담해야 할 몫일 수밖에없다. 성불사를 뒤로 하는 우리 눈앞에는 “가는 길 험난해도웃으며 가자!”라는 입간판이 점점 크게 다가오고 있었다. 성불사 처마에 우리 모두 풍경을 달아보자. 김 성 훈 중앙대 교수
  • 서울시, 우수아파트 포상

    서울시는 갈수록 늘어가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주거문화 향상을 위해 입주민들이 희망하는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평가를 실시,우수단지를 포상하기로 했다. 평가대상은 입주후 5년이 경과한 300가구 이상 규모 단지나 150가구 이상으로 승강기가 설치된 단지 등이다.평가를원하는 단지는 다음달 10일까지 관할 구청에 소정의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는 각 자치구로부터 추천서를 접수해 11월 10일까지 대상 1곳,금상 2곳,은상 3곳을 골라 각각 1,500만원,1,000만원,700만원씩의 상금과 함께 인증마크를 부여할 계획이다.평가분야는 유지·운영관리·공동체 활동·입주민 만족도등 4개 분야다. 수상 단지를 제외한 나머지 단지 가운데서도 유지·운영관리·공동체 활동 등 3개 분야에 대한 평가를 실시,모두 9곳을 선정해 각 5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할 방침이다.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주택기획과(02-3707-8217∼8)로 문의하면 된다. 심재억기자 jeshim@
  • [함께하는 시민운동] 환경·질서·친절 월드컵 가꾼다

    ‘환경 월드컵,질서 월드컵,친절 월드컵은 시민의 손으로!’ 지난달 30일 서울·인천·수원의 도심과 주택가 수백 곳에서는 손가락 두마디만한 캡슐을 벽이나 전봇대에 붙이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행여 떨어질세라 테이프로 단단히 감싼 뒤 몇번씩이나 손으로 쓸어내리며 상당히 공을 들이는 모습이었다.캡슐은 대기오염의 주범인 자동차 배기가스에 포함된 이산화질소의 농도를 점검하는 소형 측정기구다. 캡슐을 부착한 사람은 ‘2002 한·일 월드컵대회’를 ‘맘껏 숨쉴 수 있는 환경 월드컵’으로 만들기 위해 자원봉사활동에 뛰어든 환경정의시민연대 소속 대기오염 모니터링단. 모니터링에 참가한 사람은 회사원,주부,중·고교생,자영업자 등 다양하다.230여명의 모니터링단은 서울 380여곳,인천 100여곳,수원 80여곳 등 570여곳에서 대기오염 실태를 모니터링했고,조만간 모니터링 대상을 모든 월드컵 개최 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다.대기오염 모니터링은 월드컵이 개최되기 전까지 6차례 더 실시한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기오염 지도를 만들어 개선책을강구한다.도쿄·오사카 등 일본의 월드컵 개최 도시와 수치도 비교할 계획이다.대기오염을 주제로 사진전과 국제 심포지엄도 열 예정이다. 환경정의시민연대 임태희(30)간사는 “월드컵 개최를 계기로 대기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한편 대기오염수치를 낮출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임 간사는 “환경운동은 모든 국민이 관심을 가져야 효과가 나타난다”면서 “아직 모니터링단 참여율이 저조하지만 점차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모니터링 활동에 참가하려는 시민은 누구나 환영한다.인터넷 홈페이지(www.ecojustice.or.kr)나 전화(02-743-4747)로 참가신청을 받는다. 환경 월드컵을 만들기 위한 활동에는 녹색교통운동과 환경운동연합도 뒤지지 않는다. 녹색교통운동(공동대표 愼富鏞)은 환경 월드컵 운동의 일환으로 ‘탈(脫)마이카 사회 만들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승용차만 고집하는 시민들의 교통이용 습관을 바꾸고 도심교통체증 문제도 해소하는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게목표다.대중교통 통근자 모임이나 철도여행 클럽 등 다양한 탈(脫) 자동차 그룹을 조직하고 확산시킬 계획이다.교통공해와혼잡을 줄이는 방편으로 승용차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주말이나 특별한 경우에만 자동차를 이용하도록 권장할 예정이다. 질서 월드컵,친절 월드컵을 위한 시민들의 노력도 각별하다. 월드컵문화시민중앙협의회(회장 李榮德)와 10개 개최도시협의회는 매일 오전 8시∼오후 5시 서울지하철 동대문운동장역과 종로3가역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왼쪽 줄은 걸어가는 줄’이라는 글귀가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피켓을 든 자원봉사자들을 동원해 출·퇴근길 시민들에게 질서의식을 일깨우고 있다. 지난 99년 2월부터 시작된 ‘에스컬레이터 바로 타기운동’은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 1대당 1시간 평균 소통인원을7,000명에서 9,000명으로 늘리는 성과를 거뒀다.애초에는시민들의 관심이 적어 단체회원만 나섰으나 이제는 중·고교생은 물론 지역 노인들도 팔을 걷어붙이고 참여한다.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교통법규 위반차량 시민감시단’ 활동에도지난해 1만136명이 동참해 모두 2만6,339건의 교통법규 위반 차량 운전자에게 ‘권고 서한’을 보냈다. 이밖에 98년부터 시작된 화장실·공중전화·버스정류장 등에서 ‘한줄로 서기 운동’에도 연인원 1만명 이상이 참가하고 있다. 봉사활동 참가는 인터넷 홈페이지(2002culture.or.kr)나 전화(02-784-2924∼5)로 하면 된다.월드컵문화시민중앙협의회 권오열(權五烈)운영2과장은 “우리도 미국 등 선진국처럼한줄 서기 문화를 정착시켜 월드컵 때는 물론 이후에도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록삼 류길상기자 youngtan@. * 서왕진‘블루 스카이’대표 인터뷰. “심각한 대기오염과 교통체증을 해결하지 않은 채 월드컵을 치렀다가는 국제적 망신을 당하기 십상입니다.” ‘블루 스카이 2002 운동본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서왕진(徐旺鎭) 환경정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2002년 월드컵이 ‘문화 월드컵,관광 월드컵’이 되는 것도 나름의 의미가 있지만 무엇보다 ‘환경 월드컵’이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서 처장은 “이번 월드컵은 일본과 공동개최하는 만큼 환경 측면에서 조금만 뒤져도 일본과 비교되는 달갑지 않은상황이 발생할 것”이라면서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위해 모든 국민들은 환경문제에 각별한 정성을 쏟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블루 스카이 2002 운동’은 월드컵만 겨냥해 한시적으로 펼치는 활동이 아니다.대기오염의 심각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월드컵 이후에도 활동이 계속된다. 서 처장은 “도시 대기오염을 줄이려면 오염의 주범인 경유버스를 천연가스버스로 바꾸려는 시스템 마련이 절실하다”면서 “경유버스를 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하면 승용차 100대를 무공해 연료차량으로 바꾸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대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승용차 이용문화 개선 ▲승용차 2부제 실시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도 펼칠 계획이다. 그럼에도 대기오염은 자동차 배기가스 문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산업,에너지정책 등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단숨에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데 그의 고민이 있다. 서 처장은 “월드컵을 계기로 환경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더 높아지고 정부도 환경문제에 더 진지하게 고민하는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소망했다. 박록삼기자
  • 헬싱키 발레콩쿠르 은상 황혜민씨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4학년에 재학중인 황혜민씨(22)가 최근 핀란드 수도 헬싱키에서 열린 제4회 헬싱키 국제발레콩쿠르 여자 시니어(19∼25세) 부문 결승에서 금상없는은상을 수상했다. 한편 황씨와 함께 2인무를 췄던 중국인 무용수 왕 이(유니버설발레단)는 남자 시니어 부문에서 동상을 받았다.
  • 소설가 황석영씨 “영화사 차리고 각본도 완성”

    지난해 소설 ‘오래된 정원’으로 문단에 복귀한 황석영(黃晳暎·59)씨가 신작 장편 ‘손님’(창작과비평사)을 펴냈다.최근 한 일간지에 연재했던 것을 새롭게 손봐 단행본으로 엮어냈다.소설에서 ‘손님’이란 주체적 근대화에 실패한 우리에게 외부로부터 이식된 기독교와 마르크스주의를가리키는 말.‘손님’은 민중의 희생을 강요한 이 두 이데올로기에 휩쓸린 인간군상의 원한과 해원을 그렸다.황씨는31일 기자와 만나 신작 ‘손님’과 앞으로의 활동계획에 대해 밝혔다. “‘손님’의 배경은 1950년 황해도 신천 대학살사건입니다.이 사건은 피카소로 하여금 ‘코리아의 학살’을 그리게 했을 만큼 엄청난 참극이었지요.소설에 나오는 ‘하나님도 죄가 있다’는 말은 많은 것을 시사합니다.” “골수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나는 ‘유물론자’라 종교가 없다”는 황씨는 소설을 쓰는 동안 기독교 보수교단의 ‘우려’도 있었고 숱한 악몽에 시달리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삶과 문학은 별개가 아니다”라고 힘주어 말하는 황씨는 최근의 ‘미당논쟁’에대해 단호한 입장이다.미당을 옹호하는 것은 ‘이완용이 매국은 했지만 명필이 아니냐’고 강변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황씨는 앞으로 ‘매춘의오딧세이’라는 소설을 한 편 쓸 계획이다.‘동양의 지중해’인 황해를 빙빙 떠도는 매춘여성의 이야기다. 황씨의 관심은 요즘 문학과 영화의 결연에 쏠려 있다.최근 후배와 영화사까지 차린 황씨는 지난 30일 경마장을 무대로 한 갱영화 각본을 완성,15일쯤 제작발표회를 열 예정이다.그의 대표작 ‘장길산’은 이미 애니메이션계약을 맺은상태.‘손님’ 또한 ‘비정성시’로 잘 알려진 타이완의 허우샤오시엔 감독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엔터테인먼트 시장에 뛰어들어 그 길목을 지키는 역할을 하렵니다.”김종면기자 jmkim@
  • 건강보험대책 의의·문제점

    보건복지부의 건강보험 종합대책은 정부,보험자,의료계,국민 모두에게 고통분담을 요구하고 있다.이는 얼핏 공평한 것처럼 보이지만 모두의 반대를 불러올 수 있는 위험도안고 있다. ■국민부담 증가 우선 국민들은 올해 초 21.4%의 보험료인상에 이어 대폭적인 본인부담금 인상분을 감수해야 한다. 서민들이 자주 찾는 의원의 진찰료와 약국의 조제료가 하루 3,200원에서 4,500원으로 40.6% 오르게 된다.정부는 1인당 연간 의원 및 약국 방문횟수가 6.97회와 6.18회이기때문에 연간 추가부담은 8,429원에 불과하다고 설명하고있다.하지만 당장 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추가부담폭은너무 크다. ■고액진료비 부담금 인하 소액진료의 본인부담금이 증가하는 대신 백혈병 소아암 혈우병 등 희귀·난치병의 본인부담액은 진료비의 40∼55%에서 20%로 크게 낮아진다.정부는 사회보험의 기본 취지에 충실하기 위해 소액진료비 본인부담금은 늘리고 고액진료비 부담금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수가인하 효과 이번 대책의 또 하나의 특징은 수가인하효과.정부는 지난해 과다하게 인상된 수가를 인하하지 않는 대신 제도개선을 통해 수가인하 효과를 노리고 있다.환자수가 늘어나면 진료·조제료를 체감해서 지급하는 차등수가제(1,644억원 절감),30% 가산료가 붙는 야간진료시간대 축소(486억원 절감),주사제에 대한 처방료와 조제료 삭감(2,050억원 절감),진찰료·처방료 통합(3,120억원 절감)등을 통해 수가인하 효과를 거두겠다는 계획이다. ■장기대책 정부는 재정건전화의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위해 중·장기적으로 ▲건강보험카드 도입 ▲의료인력 과잉공급 및 과도한 병상증가 억제 ▲포괄수가제 ▲총액예산제▲민간의료보험 활성화 ▲노인 요양보험제 ▲장기요양시설 확충 등을 추진키로 했다. ■문제점 우선 정부가 올해 당장 지원해야 할 약 1조4,000억원의 재원조달.현재 추경예산이 넉넉지 않아 담배에 붙는 건강증진부담금을 대폭 인상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있으나 아직까지 정부의 지원방안조차 마련돼 있지 않은상태다. 의료계의 반발도 문제다.특히 수가인하 효과로 수입에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되는 의사협회와 치과의사협회는 정부의 대책발표 이전부터 법률적 대응 등을 거론하며 정부에협조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혀왔다. 의사협회 일부 강경파는 정부대책에 강력반발,‘제2의 의료대란’도 우려된다. ■국민·의료계 동참 없인 실패 정부는 이번 종합대책 실시후 연간 2조5,007억원의 재정개선 효과를 거둘 것으로기대하고 있다.올해는 대책이 7월부터 시행되기 때문에 1조887억원의 효과발생을 예상하고 있다.올 연말 예상부족자금 1조1,252억원은 금융권에서 차입할 계획이다. 김원길 복지부장관은 “2003년까지 당기 수지균형을 이루고 2006년에는 채권상환 등 재정을 완전 정상화하겠다”고말했다. 하지만 김 장관의 발언은 국민과 의료계의 동참없이는 한낱 장밋빛 희망으로 끝나게 된다. 김용수기자 dragon@
  • 박동혁조사관 체험담 수필집 발간

    “위원회에서 황금노파를 모르는 조사관은 간첩?” 수년전 국민고충처리위원회를 찾아 대뜸 “여기서 제일 높은 놈 나와”라고 외치면서 2년여를 뻔질나게 들르던 70대민원인 ‘황금노파’는 한때 조사관들의 공포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고충처리위 조사관들의 오랜 ‘추억’을 의미하게 될 것 같다. 지난 94년 4월부터 고충처리위원회의 창립멤버로 활동해오던 박동혁(朴東赫·42) 조사관이 국민고충을 들어주면서 겪은 이야기들을 모아 수필집을 발간했다.제목은 가장어려웠던 민원인을 지칭한 ‘황금노파’. 책에는 신랄한 질문과 풍자,대통령전상서,횡설수설 민원,멍부(멍청하고 부지런한) 등 23편의 짧은 글들을 소개하고 있다.지난 98년 제1회 공무원 문예대전에서 단편소설 ‘이월이’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박 조사관의 글이 맛깔스럽다. 특히 황금노파와의 첫 대면을 “민원무림의 고수라고 자부하던 한 조사관은 ‘지게 작대기 짚고’라는 희대의 경공을사용하던 노파에게 일합도 겨루지 못하고 내상을 입고 말았다”고 표현,읽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최여경기자
  • “”새시대 새정치 문화 추구””

    여야 개혁성향 의원과 과거 민주화운동을 이끌던 각계 인사들이 주축이 된 ‘화해와 전진 포럼’이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포럼은 정파적 이해를 넘은 정치권 개혁을 기치로 내걸고있으나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제3세력화 가능성과 관련해 주목을 받고 있다. 발기인에는 민주당 김근태(金槿泰)·정대철(鄭大哲),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이부영(李富榮) 의원 등 현역 의원과 함세웅(咸世雄) 신부,조준희(趙準熙) 변호사,황우석(黃禹錫)서울대·문정인(文正仁) 연세대교수 등 각계 인사 97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창립취지문에서 “여야의 정파적 이해를 뛰어넘어공동선을 추구하고 시대적 소명에 부응할 정치문화 형성을촉구하는 장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근태·김덕룡 의원 등은 “이 포럼이 제3세력화하는 것은상정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민주당과 한나라당 등 양당이 국민의 정치개혁 여망을 끝까지 외면할 경우 필연적으로정치권에 제3세력이 등장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제3세력화 가능성을 우회적으로내비쳤다. 김상연기자 carlos@
  • [사설] 美 ‘신국방정책’과 한반도

    미국 조지 W 부시 공화당 행정부는 2개의 주요 전쟁에서동시 승리하는 ‘윈-윈’전략을 폐기하고 새로운 전략적틀에 따른 ‘신국방정책’을 한국에 밝혔다.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의 방한을 통해 우리 정부에 설명한신국방정책은 전략중심축을 아시아로 옮기고 해외기지 등전방배치 전력을 감축하며 군사력의 기동성을 높이는 것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먼저 아시아 중심의 군사전략은 옛소련의 붕괴로 유럽이전반적으로 안정됐고,중동도 이라크가 분쟁을 촉발하지 않는 한 전쟁발발 소지가 적다는 판단에 기초하고 있다.반면에 한·중·일과 동남아는 경제력이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분쟁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부시 행정부는 ‘주한미군 3만7,000명을 포함한 10만 병력을 동아시아에 배치한다’는 클린턴 전 행정부의 기본틀을 이제부터는 바꾸겠다는 것이다. 미국의 신안보개념에는 핵·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비확산’정책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공세적 개념이 포함된‘반 확산(counter-proliferation)’정책을구사하고 있다.또 ‘비확산-반확산-미사일방어체제(MD)-미 보유 핵무기일방적 감축’이 상호 연계성을 가지면서 하나의 통합된개념이라는 데 주목해야 한다.북한 등의 미사일 개발·기술이전·수출을 막기 위해 일차적으로 비확산 외교를 벌이되 실효를 못 거두면 ‘반확산·MD’를 통해 미국은 물론동맹국과 우방국을 방어한다는 것이다. 중장기적으로 주한미군의 병력감축과 기동성 및 경량화를 지향하는 신속배치전력 강화로 미 국방정책이 전환되면한·미연합전력의 변화도 불가피할 것이다.정부는 이같은상황에 적극 대비해야 할 것이며,이 과정에서 남·북간의군사적 긴장완화와도 맞물릴 수 있는 안보정책 수립이 긴요할 것이다. 탈냉전의 새로운 안보환경 속에 우리 안보가 미국 중심의 세계안보전략에 무조건 편입돼야 할 것인지도 따져 봐야할 것이다.미국의 새 동아시아 전략은 일본과의 동반자 관계,중국 경계론,대북 ‘비확산-반확산’전략구사로 압축되고 있다.남북 화해협력과 우리의 안보를 실리 차원에서 아우르는 전략적인 사고가 요구되고 있다.
  • 조폐공사 창립 50주년 ‘돈’소재 사진작품 공모

    한국조폐공사(사장 柳寅鶴)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돈’을 소재로 한 사진작품을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응모대상은 우리나라 돈을 소재로 한 창작작품으로 11″×14″ 크기의 컬러 또는 흑백 사진(컴퓨터그래픽 사진 제외)이며 1인당 5장까지 오는 7월2일부터 13일 동안 접수한다. 시상은 대상(1명·200만원)과 금상(2명),은상(3명),동상(5명),장려상(25명) 등으로 나누어 모두 950만원의 상금과 상장 등이 주어진다.이번 공모에 선정된 작품은 오는 10월 중 대전 조폐공사 본사 화폐박물관에 전시할 예정이다.(042-870-1180,www.komsep.com)최여경기자
  • 전국초등생 ‘우정’ 주제 글짓기 공모

    MBC는 삼성생명과 함께 전국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우정을 주제로 한 글짓기를 공모한다.친구와 함께 한 즐거운 추억이나 친구에게 미안했던 일,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등을 200자 원고지 7장 분량으로 적어 6월5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31번지 MBC 사업부로 보내면 된다.대상 1편에 상금100만원과 상패,금상 2편에 각 70만원과 상패,은상 3편에각 50만원과 상패,동상 5편에 각 30만원과 상패 등이 주어진다.입상작은 동화책 ‘바다로 간 고니’로 엮어 전국 초등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02)789-3788
  • 신용불량자 구제 기준

    연체금을 갚음과 동시에 신용불량자 기록이 삭제되는 기준이 1일부터 바뀌었다.은행연합회는 이날 금융사기범 등을 제외한 108만명의 신용불량자 기록을 지웠다.이달말까지 해당채무를 갚는 사람의 기록도 모두 없애주기로 했다. 또 연합회가 보유한 신용불량자 기록의 보존기간을 오는 7월1일부터 단축하기로 했다. ◇신용불량자란=금액에 상관없이 은행이나 신용카드사(5만원 이상)로부터 돈을 빌린 뒤 3개월이상 갚지 않으면 신용불량자가 된다. ◇이달말까지 신용불량 기록이 삭제되는 대상은=금액에 상관없이 해당채무를 모두 갚아 신용불량자에서 해제된 경우다.개인·개인사업자·법인이 대상이다.빚을 갚지 않았는데 기간이 오래 지나 해제된 경우 기록이 그대로 남는다. 신용정보회사가 자체 집계한 통신료·백화점카드연체 등과 관련된 신용불량정보는 삭제되지 않는다. ◇‘신용불량자’ 기록 삭제기준 완화=대출금 상환즉시 신용불량자 기록이 없어지는 소액연체금 기준이 은행과 신용카드가 각각 500만원과 100만원에서 1,000만원과 200만원으로 바뀐다.만약 은행대출금 1,500만원과 신용카드대금 150만원을 연체했던 신용불량자가 6월1일이후 돈을 갚는다면 은행대출금 관련기록은 보존되고 카드대금 관련기록은상환과 동시에 삭제된다. ◇기록 보존기간도 단축=은행이 개인에 대한 신용평가를위해 신용불량자가 연체금을 갚더라도 1∼4년동안은 은행연합회가 신용불량 기록을 관리토록 해왔다.보존기간이 오는 7월1일부터는 1∼2년으로 줄어든다. ◇금융문란자는 적용 못받아=채무 상환없이 기간경과로 해제된 자,사기 등 부정한 방법으로 대출받거나 대출금을 약정용도외 유용한 자,가계수표를 할인하거나 타인의 신용카드를 부정하게 사용한 자 등 금융질서문란자의 기록은 종전대로 5년간 보관된다. ◇삭제여부 확인은=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등을 갖고 가까운 금융기관을 직접 방문해야 한다. 주현진기자 jhj@
  • 파스타 제대로 즐기는 법

    이탈리아식 국수인 파스타는 단순히 밀가루와 물로 반죽하며 이탈리아 중부지역에서는 계란을 넣기도 한다. 파스타의 맛을 살리는 비결은 국수가 쫄깃쫄깃한 상태인‘알 덴테’(Al dente)로 요리하는 것이다. 따라서 국수를 푹 삶지 말고 90%쯤 익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조리법에 10∼12분 삶으라고 되어있을 경우 7분만 삶으면 쫄깃한 면의 맛을 즐길 수있다.면이 가장 좋은상태는 파스타의 노란색이 익어 하얗게 변하고 가운데 밀가루가 희미한 심 모양으로 약하게 남아있을 때이다. 이탈리아 음식 전문점이나 호텔의 이탈리아 식당 등에서가장 잘 팔리는 파스타들을 소개한다. ◇스파게티=삶아서 올리브기름을 친 뒤 소금간만 했을 때가장 자연스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가격이 비쌀수록 밀의 일종인 드럼 휘트가 많이 섞여 질감이 쫄깃하다. ◇링귀네=스파게티를 약간 누른 것으로 단면이 계란 모양이다.스파게티보다 더 쫄깃하고 덜 퍼지는 느낌이다. ◇페투치네= 우리나라의 칼국수모양으로 흔히 납작국수라불린다.시금치,피망,항암작용이 있다는 오징어먹물,가지등을 반죽에 넣어 온갖 고운 색의 국수를 뺀다. ◇펜네=속에 뚫린 구멍과 겉표면에 세로로 미세하게 칼집처럼 나있는 홈에 토마토 등의 소스가 스며들어 맛을 더강하게 느낄 수 있다. ◇푸실리=나선형 모양의 홈에 소스가 배어들며 씹는 감촉이 특이하다. 고기,치즈 등으로 속을 채운 파스타인 라비올리는 만두와비슷하다. 신라 호텔의 김용수 과장은 “한국사람은 스파게티같은긴 파스타를,외국사람은 펜네나 푸실리같은 짧은 파스타를좋아한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 연예인 전속금은 사업소득

    연예인의 광고모델 전속계약금은 기타소득이 아니라 사업소득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처음 나왔다. 따라서 연예인의 전속계약금 세부담이 20%이상 늘어난다. 27일 법조계와 세무당국에 따르면 대법원 제1부는 지난 24일 탤런트 채시라(32)씨가 서울 동작세무서장을 상대로 낸종합소득세 부과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채씨의 광고모델 활동은 수익을 올릴 목적으로 이뤄져 온 것인데다 사회통념상 하나의 독립적인 사업활동으로 볼 수 있을 정도의 계속성과 반복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75%를 경비로 공제해주는 기타소득이 아니라 사업소득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진행섭(陳行燮) 국세청 고문변호사는 “현재 탤런트 L씨등 유명탤런트 5∼6명이 이같은 유형의 소송을 제기해놓은상태”라며 “전속계약금은 소득세법상 기타소득으로 분류돼 있지만,실질적으로는 금액면에서 TV나 영화출연료보다훨씬 많기 때문에 사업소득으로 인정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채씨는 ㈜코리아나화장품 등 7개 업체로부터 받은 광고모델 전속계약금 14억2,500만원에 대해 동작세무서가 사업소득으로 보고 3억원이 넘는 종합소득세를 부과하자 소송을 냈다가 지난 99년 11월과 지난해 5월 열린 1심과 2심에서 패소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대법원 판결로 대부분의 유명연예인들은 전속계약금을 사업소득으로 신고해야 하기 때문에세금을 종전보다 20%이상 더 내야 한다”고 밝혔다. 박선화기자 pshno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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