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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수함 어뢰 한 방에 ‘쾅’…나토, 피격돼 침몰하는 군함 영상 공개

    잠수함 어뢰 한 방에 ‘쾅’…나토, 피격돼 침몰하는 군함 영상 공개

    잠수함의 어뢰를 맞은 프리깃함이 침몰하는 희귀한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합동군 사령부가 퇴역 함정의 침몰 모습을 고화질 영상으로 촬영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5일 노르웨이 안도이 해안에서 실시된 이번 훈련은 잠수함의 공격력 실증을 위해 이루어졌다. 이날 나토 소속 노르웨이 해군, 영국해군, 폴란드해군 등은 합동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는데, 이중 잠수함이 발사한 어뢰를 맞은 프리깃함이 침몰하는 장면이 담겼다. 실제 공개된 영상을 보면 단 한발의 중어뢰를 맞은 함정의 선체가 수면 위로 솟구치며 파괴되는 모습이 생생하게 확인된다. 이에 대해 나토는 성명을 통해 “이번 어뢰 발사 목적은 해당 무기와 잠수함이 지닌 파괴력을 검증하고 입증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잠수함은 은밀하게 작전하며 전투를 지휘할 수 있는 독보적인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나토에 따르면 공격에 나선 잠수함(KNM Uthaug)은 독일이 건조한 노르웨이해군의 재래식 잠수함으로, 디젤과 전기 모터로 구동한다. 반면 먹잇감이 된 프리깃함은 퇴역한 KNM 트론헤임(Trondheim)으로 시험을 위해 빈 컨테이너를 실은 상태였다. 외신은 “함선의 용골 아래에서 폭발하는 중어뢰의 엄청난 위력은 잘 알려졌지만 이렇게 가까이서 촬영된 것은 흔치 않다”고 평가했다.
  • 잠수함 어뢰 한 방에 ‘쾅’…나토, 피격돼 침몰하는 군함 영상 공개 [밀리터리+]

    잠수함 어뢰 한 방에 ‘쾅’…나토, 피격돼 침몰하는 군함 영상 공개 [밀리터리+]

    잠수함의 어뢰를 맞은 프리깃함이 침몰하는 희귀한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합동군 사령부가 퇴역 함정의 침몰 모습을 고화질 영상으로 촬영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5일 노르웨이 안도이 해안에서 실시된 이번 훈련은 잠수함의 공격력 실증을 위해 이루어졌다. 이날 나토 소속 노르웨이 해군, 영국해군, 폴란드해군 등은 합동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는데, 이중 잠수함이 발사한 어뢰를 맞은 프리깃함이 침몰하는 장면이 담겼다. 실제 공개된 영상을 보면 단 한발의 중어뢰를 맞은 함정의 선체가 수면 위로 솟구치며 파괴되는 모습이 생생하게 확인된다. 이에 대해 나토는 성명을 통해 “이번 어뢰 발사 목적은 해당 무기와 잠수함이 지닌 파괴력을 검증하고 입증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잠수함은 은밀하게 작전하며 전투를 지휘할 수 있는 독보적인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나토에 따르면 공격에 나선 잠수함(KNM Uthaug)은 독일이 건조한 노르웨이해군의 재래식 잠수함으로, 디젤과 전기 모터로 구동한다. 반면 먹잇감이 된 프리깃함은 퇴역한 KNM 트론헤임(Trondheim)으로 시험을 위해 빈 컨테이너를 실은 상태였다. 외신은 “함선의 용골 아래에서 폭발하는 중어뢰의 엄청난 위력은 잘 알려졌지만 이렇게 가까이서 촬영된 것은 흔치 않다”고 평가했다.
  • 지하수보호구역서 10년간 폐기물 불법매립… 2억 5000만원 범죄 수익 챙긴 70대

    지하수보호구역서 10년간 폐기물 불법매립… 2억 5000만원 범죄 수익 챙긴 70대

    제주의 지하수 보호구역 한복판에서 석재업체 대표가 10년 가까이 폐석재와 석재폐수처리오니를 몰래 묻어온 사실이 드러났다. 석재폐수처리오니를 장기간 매립될 경우 제주고유의 생명수인 지하수 오염 우려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석재품 제조업체 대표 A씨(70대)를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함께 범행에 관여한 종업원과 굴삭기 기사, 무허가 재활용업자 등 5명은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자치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사업장 부지에 폐기물 900여t을 몰래 묻고, 같은 기간 재활용 허가가 없는 골재채취 업체에 폐기물 1만 5000여t을 넘겨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폐기물이 ‘재활용 자원’이라며 관할관청에 ‘자가처리’ 신고를 했지만, 이는 부지를 은밀한 매립장으로 바꾸기 위한 명목에 불과했다. 폐석재와 석재폐수처리오니를 자가처리하는 경우, 인·허가 받은 건축·토목 공사 현장의 성토재나 보조기층재, 매립시설의 복토용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A씨는 이런 절차를 거치지 않고 불법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 초기 A씨를 비롯한 종업원, 굴삭기 기사, 무허가 폐기물재활용업자 등 관련 피의자들은 입을 맞춘듯 모두 범행을 전면 부인했다. 현장 굴착 조사마저 거부했다. A씨는 무허가 재활용업체에 보낸 폐석재는 경제적 가치가 있는 상품이어서 폐기물이 아니며, 골재채취업체로부터 원석을 싸게 매입하기 위해 무상으로 제공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압수수색과 증거 분석이 이어지면서 이들의 거짓말은 차례로 들통났다. 특히 A씨는 폐쇄회로(CC) TV를 끄도록 지시하거나, 단속에 대비해 폐기물이 묻힌 곳을 석재 가공품으로 덮어 위장하는 등 조직적 은폐를 지시한 정황이 드러났다. 압수·수색 이후에는 사이가 좋지 않아 퇴사한 종업원에게 책임을 모두 뒤집어씌우려는 태도까지 보였다. 더 큰 문제는 불법 매립 장소가 제주특별법상 ‘지하수자원보전 2등급’ 지역이라는 점이다. 석재폐수처리오니가 장기간 매립될 경우 미세 입자와 불순물이 빗물과 함께 지하층으로 유입돼 제주 지하수 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그럼에도 A씨는 끝까지 “인체에 무해한 돌가루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자치경찰단은 A씨가 약 10년 동안 적법한 폐기물 처리를 한 적이 거의 없으며, 이를 통해 약 2억 5000만원의 범죄수익을 취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형청도 자치경찰단 수사과장은 “제주의 환경과 지하수를 위협하는 환경범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행 폐기물관리법은 불법 매립 시 7년 이하 징역 또는 7000만원 이하 벌금을 규정하고 있다.
  • 전세계 금값 고공행진 막후는 ‘중국’…“은밀하게 250t 사재기”

    전세계 금값 고공행진 막후는 ‘중국’…“은밀하게 250t 사재기”

    최근 국제 금값의 고공행진 뒤에는 중국의 은밀한 금 ‘사재기’가 자리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4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이 공식 통계와는 별도로 대규모 금 매입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국가외환관리국이 올해 공식적으로 밝힌 금 매입량은 25t에 불과하지만 이 수치를 신뢰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FT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기관 소시에테제네랄(SG)은 중국의 올해 실제 금 매입량을 최대 250t으로 추정했다. 이는 공식 통계의 10배 수준이다. 브루스 이케미즈 일본 금시장협회 이사장은 “중국 관련 공식 수치는 시장에서 거의 신뢰받지 못한다”며 “중국의 현재 금 보유량은 약 5000t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의 금 매입 규모를 축소 보고하는 것은 사실상 ‘탈(脫)달러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미·중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달러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의 금융 제재 가능성을 피하려는 위험관리 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 제프 커리 칼라일그룹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중국은 탈달러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금을 전략적으로 축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니키 실스 MKS팜프 애널리스트는 “금은 대표적인 대미(對美) 위험 분산 수단”이라며 “중국이 미국의 보복을 우려한다면 매입 규모를 최소한으로만 공개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했다. 다만 중국의 이런 행보는 국제 금 시세의 예측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FT는 “중국이 실제 금 매입 규모를 공개하지 않으면서 트레이더들은 가격 흐름을 가늠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 美 “한국 핵잠 OK”…연료·농축까지 문서화

    美 “한국 핵잠 OK”…연료·농축까지 문서화

    미국 백악관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하면서 핵연료 조달과 우라늄 농축·재처리 절차까지 협력 의지를 문서로 명문화했다. 양국은 14일 공동 팩트시트를 동시에 발표하며 핵잠 협력부터 확장억제 강화, 무역·산업 제도 조정까지 폭넓은 패키지 합의를 확정했다. 백악관은 “미국은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한다. 미국은 연료 조달을 포함한 조선 사업 요건에서 한국과 협력한다”고 밝혔다. 또 “한국의 평화적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로 이어질 절차를 지지한다”고 명시했다. 핵잠 개발 과정에서 가장 큰 제약이던 연료 확보 문제와 핵주기 절차가 공식 논의 범위에 들어오면서 사업 추진 동력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핵잠은 한국에서 건조”…정부, 원칙 명확히 해 이재명 대통령은 회담 과정에서 “핵잠 건조는 우리 기술과 조선 역량을 기반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도 “핵잠 건조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이 직접 진행하는 것을 전제로 논의했다”며 “미국에서 건조하는 방안은 거론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작업 과정에서 일부 기술 협업은 가능하지만, 완성함 건조의 책임은 한국이 맡는다”고 설명했다. 핵잠 확보 시 한국 해군 수중전력, ‘질적 도약’ 한국이 핵추진 잠수함을 전력화하면 해군의 수중작전 능력은 크게 확장된다. 핵잠은 장시간 잠항과 고속 장거리 기동이 가능해 중국과 러시아, 북한의 전략잠수함 활동을 광범위하게 추적할 수 있다. 한국형 핵잠은 재래식 무기를 운용하지만 은밀 감시와 원거리 정찰, 신속 대응 작전을 수행할 수 있어 한국 해군은 기존의 근해 방어 중심에서 벗어나 주변국 전략자산을 지속적으로 압박할 수 있는 전력으로 전환된다. 우라늄 농축·재처리 논의, ‘핵연료 생태계’ 구축 출발점팩트시트에 포함된 농축·재처리 관련 문구는 향후 한국이 핵잠 연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기반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위 실장은 “기존 원자력 협정을 부분 조정해야 할 수 있다”며 “논의는 후속 협의에서 다듬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핵잠 추진이 군사용 동력 기술이며 핵무기 개발과는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미국이 보유한 예외 규정을 활용하는 방식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 핵잠과 관련한 장기 운용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트럼프 승인 공개, 오늘 팩트시트로 정책화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트루스소셜에서 먼저 한국 핵잠 건조 승인을 언급해 국제적 관심을 끌었다. 당시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한국의 핵잠 구상이 “사실상 착수 단계에 들어섰다”고 분석했고 월스트리트저널도 한국이 미국의 핵잠 기술 협력국으로 편입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번 공식 문서 발표는 이러한 논의를 제도적 수준에서 확정한 것으로 평가된다. 무역·안보 패키지 동시 반영…전략동맹의 폭 확대 팩트시트에는 자동차와 반도체, 의약품 등 주요 산업 분야 조정 내용도 함께 담겼다. 한국산 자동차 관세는 25%에서 15%로 조정되고 반도체는 주요 경쟁국과 동등한 대우를 확보했다. 의약품과 일부 자원에 대한 상호관세 조정도 진행되며 대미 투자는 연간 200억 달러 상한을 두는 방식으로 조절하기로 했다. 경제와 안보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조치가 일괄 합의되면서 한미동맹이 경제·군사 전 분야로 확장되는 흐름이 더욱 명확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확장억제·전작권·주한미군 지원까지 포괄 양국은 미국의 핵을 포함한 모든 역량 기반 확장억제 제공을 다시 확인했다. 한국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 대비 3.5% 수준으로 높이고 2030년까지 미국산 무기체계를 250억 달러(약 36조원) 규모로 도입한다. 주한미군 지원도 330억 달러(약 48조원) 수준으로 확대한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은 기존 절차에 따라 추진되며, 북한 비핵화 목표와 2018년 싱가포르 합의 이행 의지도 함께 담겼다. 북한이 대량파괴 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중단해야 한다는 양국 공조 기조도 유지된다. 또 “북한을 포함한 모든 역내 위협 대응”이라는 문구는 대중 전략 환경과도 직접 연관되는 대목으로, 동맹의 지리적 범위가 더 넓은 구조로 움직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핵잠 전력 확보가 가져올 전략적 변화 한국이 핵잠을 전력화하면 주변국의 전략잠수함 활동을 상시 감시하고 원해 수중작전을 수행하는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한국 해군이 단순 억제 역할을 넘어 직접적인 수중전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전력으로 도약한다는 뜻이다. 핵잠 전력화는 한미 연합작전 구도에서도 한국의 기여도를 높이고 동북아 해양전략 균형에도 장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 “한국이 핵잠 만든다”…美, 연료·농축 협력에 재처리 논의 확대 검토 [핫이슈]

    “한국이 핵잠 만든다”…美, 연료·농축 협력에 재처리 논의 확대 검토 [핫이슈]

    미국 백악관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하면서 핵연료 조달과 우라늄 농축·재처리 절차까지 협력 의지를 문서로 명문화했다. 양국은 14일 공동 팩트시트를 동시에 발표하며 핵잠 협력부터 확장억제 강화, 무역·산업 제도 조정까지 폭넓은 패키지 합의를 확정했다. 백악관은 “미국은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한다. 미국은 연료 조달을 포함한 조선 사업 요건에서 한국과 협력한다”고 밝혔다. 또 “한국의 평화적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로 이어질 절차를 지지한다”고 명시했다. 핵잠 개발 과정에서 가장 큰 제약이던 연료 확보 문제와 핵주기 절차가 공식 논의 범위에 들어오면서 사업 추진 동력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핵잠은 한국에서 건조”…정부, 원칙 명확히 해 이재명 대통령은 회담 과정에서 “핵잠 건조는 우리 기술과 조선 역량을 기반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도 “핵잠 건조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이 직접 진행하는 것을 전제로 논의했다”며 “미국에서 건조하는 방안은 거론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작업 과정에서 일부 기술 협업은 가능하지만, 완성함 건조의 책임은 한국이 맡는다”고 설명했다. 핵잠 확보 시 한국 해군 수중전력, ‘질적 도약’ 한국이 핵추진 잠수함을 전력화하면 해군의 수중작전 능력은 크게 확장된다. 핵잠은 장시간 잠항과 고속 장거리 기동이 가능해 중국과 러시아, 북한의 전략잠수함 활동을 광범위하게 추적할 수 있다. 한국형 핵잠은 재래식 무기를 운용하지만 은밀 감시와 원거리 정찰, 신속 대응 작전을 수행할 수 있어 한국 해군은 기존의 근해 방어 중심에서 벗어나 주변국 전략자산을 지속적으로 압박할 수 있는 전력으로 전환된다. 우라늄 농축·재처리 논의, ‘핵연료 생태계’ 구축 출발점팩트시트에 포함된 농축·재처리 관련 문구는 향후 한국이 핵잠 연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기반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위 실장은 “기존 원자력 협정을 부분 조정해야 할 수 있다”며 “논의는 후속 협의에서 다듬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핵잠 추진이 군사용 동력 기술이며 핵무기 개발과는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미국이 보유한 예외 규정을 활용하는 방식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 핵잠과 관련한 장기 운용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트럼프 승인 공개, 오늘 팩트시트로 정책화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트루스소셜에서 먼저 한국 핵잠 건조 승인을 언급해 국제적 관심을 끌었다. 당시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한국의 핵잠 구상이 “사실상 착수 단계에 들어섰다”고 분석했고 월스트리트저널도 한국이 미국의 핵잠 기술 협력국으로 편입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번 공식 문서 발표는 이러한 논의를 제도적 수준에서 확정한 것으로 평가된다. 무역·안보 패키지 동시 반영…전략동맹의 폭 확대 팩트시트에는 자동차와 반도체, 의약품 등 주요 산업 분야 조정 내용도 함께 담겼다. 한국산 자동차 관세는 25%에서 15%로 조정되고 반도체는 주요 경쟁국과 동등한 대우를 확보했다. 의약품과 일부 자원에 대한 상호관세 조정도 진행되며 대미 투자는 연간 200억 달러 상한을 두는 방식으로 조절하기로 했다. 경제와 안보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조치가 일괄 합의되면서 한미동맹이 경제·군사 전 분야로 확장되는 흐름이 더욱 명확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확장억제·전작권·주한미군 지원까지 포괄 양국은 미국의 핵을 포함한 모든 역량 기반 확장억제 제공을 다시 확인했다. 한국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 대비 3.5% 수준으로 높이고 2030년까지 미국산 무기체계를 250억 달러(약 36조원) 규모로 도입한다. 주한미군 지원도 330억 달러(약 48조원) 수준으로 확대한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은 기존 절차에 따라 추진되며, 북한 비핵화 목표와 2018년 싱가포르 합의 이행 의지도 함께 담겼다. 북한이 대량파괴 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중단해야 한다는 양국 공조 기조도 유지된다. 또 “북한을 포함한 모든 역내 위협 대응”이라는 문구는 대중 전략 환경과도 직접 연관되는 대목으로, 동맹의 지리적 범위가 더 넓은 구조로 움직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핵잠 전력 확보가 가져올 전략적 변화 한국이 핵잠을 전력화하면 주변국의 전략잠수함 활동을 상시 감시하고 원해 수중작전을 수행하는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한국 해군이 단순 억제 역할을 넘어 직접적인 수중전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전력으로 도약한다는 뜻이다. 핵잠 전력화는 한미 연합작전 구도에서도 한국의 기여도를 높이고 동북아 해양전략 균형에도 장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 연정훈♥ 한가인 ‘44세에 셋째라니’…“답이 없다”

    연정훈♥ 한가인 ‘44세에 셋째라니’…“답이 없다”

    배우 한가인(44)이 셋째 계획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13일 한가인의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코에 점 있는 자연미인 한가인♥유혜주 은밀한 취향 공개 VLOG’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서 한가인은 얼짱 출신 유튜버 유혜주를 만났다. 그는 이동 중 유혜주와 개인적인 친분은 없다면서도 “(유혜주의) 남편이 만든 떡볶이를 맛있게 먹었다. 저랑 저희 언니가 떡볶이를 좋아해서 같이 먹기도 했다”며 “그래서 (내적) 친밀도가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한가인은 “마침 또 유튜브를 보니까 제가 소개한 떡집을 가셨다고 하더라”라며 “그래서 이번에 만날 때도 떡을 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새로운 떡집을 소개해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만화책을 좋아한다고 하셨는데, 저도 만화를 좋아해서 만화방으로 (만나러) 간다”고 했다. 한가인은 유혜주의 아들 유준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가인이 “유준이가 너무 귀엽다”고 하자 제작진은 “가인님도 셋째를”이라며 셋째 계획을 물었다. 그러자 한가인은 한숨을 내쉬며 “(유튜브 ‘태요미네’의) 태하 어머니도 그렇고 혜주씨도 그렇고, 보면 엄마들이 에너지가 저보다는 훨씬 있어 보인다”며 “저는 아기를 또 낳는다면 진짜 이제 답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당할 수 있는 자세가 안 돼 있다”며 손사래를 쳤다. 한편 한가인은 2005년 배우 연정훈과 결혼했다. 이후 결혼 11년 만인 2016년 첫 딸을 출산했고, 2019년 아들을 품에 안았다.
  • “다른 여성 못 만나게” 男 ‘그곳’ 자른 상간녀…결정적 계기는 ‘오토바이’

    “다른 여성 못 만나게” 男 ‘그곳’ 자른 상간녀…결정적 계기는 ‘오토바이’

    상대가 결혼한 줄 알면서도 불륜 관계를 이어오던 인도네시아 여성이 돌연 남성의 신체 부위를 흉기로 공격한 사건이 벌어졌다. 이 여성은 피해자의 끝없는 바람기에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는데 범행의 결정적 계기는 ‘오토바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리푸탄6 등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수마트라섬 남부 람풍주 반다르람풍에서 옷도 제대로 걸치지 않은 남성이 거리 한복판에서 비명을 지르며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남성은 신체 중요 부위에 피를 흘리고 있었다. 깜짝 놀란 주민들은 남성을 지역 보건소를 급히 데려갔고, 남성은 응급 처치 후 전문적인 치료를 위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남성은 카르실란 우타미(32)로 성기가 거의 절단될 정도로 심각한 부상을 입었으나 의료진이 접합 수술을 무사히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이틀 뒤인 지난달 21일 아침 자택에서 체포됐다. 용의자의 신원은 윈디 신티아(28)라는 여성이었다. 현지 경찰 조사 결과 윈디와 카르실란은 2019년 초부터 교제를 이어온 연인 관계로 밝혀졌다. 문제는 카르실란이 2019년 말 다른 여성과 결혼했다는 것이었다. 윈디는 카르실란의 결혼 사실을 알고도 최근까지 줄곧 불륜 관계를 이어왔다. 마스크를 쓴 채 지난달 22일 취재진 앞에 나선 윈디는 카르실란의 계속된 바람기에 괴로웠다고 밝혔다. 윈디는 “상처를 받았고 짜증도 났다. 그와 함께 지내며 마음의 상처도 많았고 정신적으로 많이 고통받았기 때문”이라며 “항상 거짓말을 했고 항상 바람을 피웠으며 나와 만나고 있는데도 여전히 여기저기 다른 여자들을 만나러 다녔다”고 말했다. 범행에 사용한 흉기에 대한 질문에 윈디는 “범행 전에 샀다”면서 “다른 여자와 어울리지 못하게 하려고 그랬을 뿐”이라고 항변했다. 현지 경찰은 윈디가 범행 하루 전 흉기를 구입했다면서 범행 동기 중 하나가 오토바이라고 설명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카르실란은 다른 여성과 결혼을 하면서 윈디에게 경제적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윈디에게 매주 20만 루피아(약 1만 7540원)를 준 것으로 파악됐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카르실란으로부터 돈이 들어오지 않았다. 윈디는 카르실란이 다른 여성을 만나고 다니는 낌새도 포착했다. 심지어 카르실란은 “아내를 위해 새 오토바이를 장만했다”면서 소셜미디어(SNS)에 ‘자랑글’을 올렸다. 경찰은 “피해자의 법적 아내가 ‘남편이 오토바이를 사줬다’는 게시물을 올리자 피의자(윈디)는 질투심과 분노에 사로잡혔다”고 전했다. 윈디는 흉기를 구입한 뒤 카르실란에게 은밀히 만나 성관계를 갖자는 둘만의 ‘암호’를 문자메시지로 보냈다. 윈디는 판장 지구의 한 공터 덤불 속으로 카르실란을 유인했고 성관계 도중 가방 속에서 흉기를 꺼내 그의 신체 부위를 공격했다. 윈디는 취재진 앞에서 “범행에 대해 얼마간의 후회는 있었지만, 결국엔 만족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형법에 따르면 고의적으로 심각한 신체적 상해를 초래한 범행에는 최대 징역 7년형이 내려진다. 윈디의 어머니는 딸이 평소 예의 바르고 친절하다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변호인 측은 윈디에게 8살짜리 자녀가 있다면서 구금을 연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 “중국동포 판매책들이 마약 대량 유통” 첩보… 잡고보니 사실이었다

    “중국동포 판매책들이 마약 대량 유통” 첩보… 잡고보니 사실이었다

    마약사범 122명 무더기 적발…108명 중국동포형사를 경쟁 조직원 오인…회칼로 위협하기도 수도권 일대에서 이른바 ‘던지기 수법’을 통해 필로폰을 유통한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는 필로폰 유통조직 일당과 매수·투약자 등 총 122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으며, 이 중 56명은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총책인 중국인 A씨에 대해서는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리고 쫓는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중국에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필로폰을 판매하는 총책 A씨는 유통책 56명을 고용해 2023년 10월부터 지난 5월까지 수도권 일대에서 총 3058회에 걸쳐 주택가 우편함 등에 필로폰 1890g을 숨기는 방식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유통책들이 필로폰을 은닉한 뒤 좌표를 A씨에게 전달하면, A씨가 매수자들에게 돈을 받은 뒤 좌표를 안내했다. 이들은 도심 주택가는 물론 인적이 드물고 폐쇄회로(CC)TV 감시망을 피할 수 있는 사찰과 낚시터, 공원 인근 야산 땅속 등 은밀한 장소를 유통 경로로 택했다. 좌표를 안내받아 필로폰을 챙긴 뒤 주거지 등에서 투약한 매수자 66명도 경찰에 붙잡혔다. 유통책과 매수자 등 검거 인원 총 122명 중 한국인은 14명에 불과했다. 나머지 108명은 중국동포인 것으로 파악됐다. 유통책의 경우 56명 중 49명이 중국동포였다. A씨는 내국인보다 상대적으로 유대감이 많은 중국동포를 중심으로 포섭한 뒤 필로폰 유통에 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동포 유통책 중 1명은 경쟁조직과의 세력다툼, 수사기관 검거 등에 대비해 자동차 트렁크에 야구배트와 회칼 등 흉기도 싣고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검거 과정에서 형사를 경쟁 세력 조직원으로 오인해 회칼로 위협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2022년 12월 ‘중국동포로 구성된 판매책들이 수도권 일대에 필로폰을 대량 유통하고 있다’는 첩보를 토대로 수사에 착수해 37명을 검거한 바 있다. 이후 A씨가 유통책을 추가로 포섭해 국내 필로폰 판매망을 재건하려 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위장거래 등을 통해 122명을 이번에 추가로 검거했다. 경찰은 약 5만 5000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1660g과 야구배트, 회칼 등 흉기도 압수했다. 경찰은 “총책은 유통책을 언제든 대체 가능한 소모품으로 활용하고 있고, 검거되면 중형 선고와 함께 범죄수익 전액환수라는 무거운 대가를 치르게 된다”며 범죄 유혹에 넘어가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 “이런 미사일이?” 러 Su-57, 스텔스 속 무장 드러냈다

    “이런 미사일이?” 러 Su-57, 스텔스 속 무장 드러냈다

    러시아가 다음 주 열리는 두바이 에어쇼를 앞두고 5세대 스텔스 전투기 수호이(Su)-57)의 내부 무장창을 공개하며 홍보전에 나섰다. 군사 전문 매체 아미 레커그니션은 9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방산기업 로스텍 산하 항공기 제작사 유나이티드에어크래프트코퍼레이션(UAC)이 공개한 영상을 인용해 “기체 전방 내부 무장창에 KH-58 대레이더 미사일 두 발이 탑재된 장면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영상 속 Su-57 전투기(시험용 시제기 T-50-9)는 급상승과 급선회, 급강하 등 고난도 기동을 선보이며 내부 무장을 노출한 상태로 비행했다. UAC는 자체 채널을 통해 영상을 공개하며 “창의적 설계와 조종사의 기술, 힘과 아름다움 그리고 우월한 능력이 곧 공개된다”고 밝혔다. 내부 무장창에 KH-58 두 발 탑재 아미 레커그니션은 이번 공개를 “Su-57이 적 방공망 제압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KH-58은 적 레이더 전파를 추적해 타격하는 대레이더 미사일로, 접이식 날개 구조를 갖춰 스텔스기 내부에도 탑재할 수 있다.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미러는 “Su-57이 KH-58 외에도 R-77M, R-37M, Kh-69 등 중장거리 미사일을 내부에 탑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번 장면은 러시아가 스텔스기 내부 무장 운용 능력을 대외적으로 과시한 것”이라며 “Su-57이 비행 중 내부 무장을 안전하게 분리해 발사할 수 있을 만큼 기술이 발전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영상에는 외부에 단거리 공대공미사일 R-74M2가 장착된 모습도 담겼다. 아미 레커그니션은 “스텔스 성능을 일부 희생하더라도 다양한 무기를 탑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라고 덧붙였다. 두바이 에어쇼 겨냥한 수출용 홍보 디펜스 블로그는 “러시아가 두바이 에어쇼 개막을 앞두고 영상을 공개한 것은 수출 시장을 겨냥한 전략”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러시아 UAC가 Su-57의 은밀한 무장 탑재 능력을 부각해 제재로 침체된 전투기 수출 시장의 관심을 되살리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디펜스미러도 “이란, 알제리, 에티오피아 등과의 수출 논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번 영상 공개 시점은 의도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러시아가 Su-57을 ‘스텔스 공격기이자 방공망 제압 플랫폼’으로 인식시키려 한다”며 “특히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잠재적 구매국을 겨냥한 홍보 성격이 강하다”고 전했다. F-22 맞서 개발된 러시아형 스텔스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Su-57에 ‘펠런(Felon)’이라는 코드명을 부여했다. 이 전투기는 러시아가 미국의 F-22 랩터에 맞서 개발한 5세대 스텔스 전투기로, 내부 무장창을 활용해 공대공·공대지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 러시아는 지난해 중국 주하이 에어쇼, 올해 인도 에어로 인디아 행사에서도 Su-57을 전시하며 수출형 모델을 홍보했다. 아미 레커그니션은 “이번 영상은 단순한 곡예비행이 아니라 Su-57이 ‘스텔스와 방공망 제압을 동시에 수행하는 전투기’임을 부각하려는 메시지”라고 분석했다. 엔진·양산 속도는 여전히 과제서방 군사 전문가들은 Su-57의 양산 속도와 엔진 신뢰성에 여전히 의문을 제기한다. 디펜스 블로그는 “러시아가 신형 엔진과 무장체계를 차례대로 적용 중이라고 밝히지만 실제 작전 배치 규모는 제한적”이라며 “이번 영상은 기술 과시 성격이 강한 홍보용 공개”라고 지적했다.
  • [포착] “이런 미사일 들어있다”…러 Su-57, 스텔스 내부 무장창 첫 공개

    [포착] “이런 미사일 들어있다”…러 Su-57, 스텔스 내부 무장창 첫 공개

    러시아가 다음 주 열리는 두바이 에어쇼를 앞두고 5세대 스텔스 전투기 수호이(Su)-57)의 내부 무장창을 공개하며 홍보전에 나섰다. 군사 전문 매체 아미 레커그니션은 9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방산기업 로스텍 산하 항공기 제작사 유나이티드에어크래프트코퍼레이션(UAC)이 공개한 영상을 인용해 “기체 전방 내부 무장창에 KH-58 대레이더 미사일 두 발이 탑재된 장면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영상 속 Su-57 전투기(시험용 시제기 T-50-9)는 급상승과 급선회, 급강하 등 고난도 기동을 선보이며 내부 무장을 노출한 상태로 비행했다. UAC는 자체 채널을 통해 영상을 공개하며 “창의적 설계와 조종사의 기술, 힘과 아름다움 그리고 우월한 능력이 곧 공개된다”고 밝혔다. 내부 무장창에 KH-58 두 발 탑재 아미 레커그니션은 이번 공개를 “Su-57이 적 방공망 제압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KH-58은 적 레이더 전파를 추적해 타격하는 대레이더 미사일로, 접이식 날개 구조를 갖춰 스텔스기 내부에도 탑재할 수 있다.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미러는 “Su-57이 KH-58 외에도 R-77M, R-37M, Kh-69 등 중장거리 미사일을 내부에 탑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번 장면은 러시아가 스텔스기 내부 무장 운용 능력을 대외적으로 과시한 것”이라며 “Su-57이 비행 중 내부 무장을 안전하게 분리해 발사할 수 있을 만큼 기술이 발전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영상에는 외부에 단거리 공대공미사일 R-74M2가 장착된 모습도 담겼다. 아미 레커그니션은 “스텔스 성능을 일부 희생하더라도 다양한 무기를 탑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라고 덧붙였다. 두바이 에어쇼 겨냥한 수출용 홍보 디펜스 블로그는 “러시아가 두바이 에어쇼 개막을 앞두고 영상을 공개한 것은 수출 시장을 겨냥한 전략”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러시아 UAC가 Su-57의 은밀한 무장 탑재 능력을 부각해 제재로 침체된 전투기 수출 시장의 관심을 되살리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디펜스미러도 “이란, 알제리, 에티오피아 등과의 수출 논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번 영상 공개 시점은 의도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러시아가 Su-57을 ‘스텔스 공격기이자 방공망 제압 플랫폼’으로 인식시키려 한다”며 “특히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잠재적 구매국을 겨냥한 홍보 성격이 강하다”고 전했다. F-22 맞서 개발된 러시아형 스텔스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Su-57에 ‘펠런(Felon)’이라는 코드명을 부여했다. 이 전투기는 러시아가 미국의 F-22 랩터에 맞서 개발한 5세대 스텔스 전투기로, 내부 무장창을 활용해 공대공·공대지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 러시아는 지난해 중국 주하이 에어쇼, 올해 인도 에어로 인디아 행사에서도 Su-57을 전시하며 수출형 모델을 홍보했다. 아미 레커그니션은 “이번 영상은 단순한 곡예비행이 아니라 Su-57이 ‘스텔스와 방공망 제압을 동시에 수행하는 전투기’임을 부각하려는 메시지”라고 분석했다. 엔진·양산 속도는 여전히 과제서방 군사 전문가들은 Su-57의 양산 속도와 엔진 신뢰성에 여전히 의문을 제기한다. 디펜스 블로그는 “러시아가 신형 엔진과 무장체계를 차례대로 적용 중이라고 밝히지만 실제 작전 배치 규모는 제한적”이라며 “이번 영상은 기술 과시 성격이 강한 홍보용 공개”라고 지적했다.
  • 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사랑상품권 30억원대 부정유통 불법행위 방치”… 솜방망이 처벌·관리 부재 지적

    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사랑상품권 30억원대 부정유통 불법행위 방치”… 솜방망이 처벌·관리 부재 지적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구미경 시의원(국민의힘·성동구 제2선거구)은 지난 7일 제333회 정례회 민생노동국 행정사무감사 질의를 통해 서울사랑상품권의 총체적인 관리 부실 문제를 강력히 지적했다. 구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서울사랑상품권은 지역 상권 활성화라는 정책 목적에도 불구하고 최근 5년간 총 157건의 부정유통이 발생했으며, 이 중 불법 환전액만 약 3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주요 유형으로는 웃돈을 요구하는 차별거래(73건), 물품 거래 없이 상품권을 현금화하는 불법환전(15건, 30억 원 이상 추정), 본인 가맹점 결제인 자가매출(34건) 등 고질적인 유형이 반복됐다. 그러나 서울시의 조치는 157건 적발 중 과태료 처분은 단 6건(총 2,100만 원)에 불과해 행정조치율이 3.8%에 머물렀다. 온누리상품권을 관리하는 중앙정부의 조치율(78%)과 비교할 때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구 의원은 “30억 원대 부정유통에 2천만 원대 과태료 처분은 ‘솜방망이 처벌’을 넘어 사실상 ‘관리 포기 선언’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부정유통을 감시하는 시스템의 부재이다. 서울시는 부정유통 관련 수시점검을 자치구에서 민원이 접수될 때만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2025년에는 자치구에서 서울시에 보고한 부정유통 관련 민원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실제 수시점검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구 의원은 현재의 부정유통 감시 시스템이 시민의 제보에만 의존하는 ‘민원 의존형 사후 행정’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물품 거래 없는 현금화, 대리 환전 등 은밀한 부정 유통은 시민 민원만으로는 절대 적발할 수 없으며 이러한 시스템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상품권 본래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구 의원은 “서울사랑상품권은 서민 경제와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중요한 정책이지만, 서울시는 발행에만 집중하고 30억 원대 불법 행위는 방치하고 있는 ‘반쪽짜리 행정’에 그치고 있다. 서울시는 상품권 관리와 부정유통 방지에 더욱 철저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효성 있는 모니터링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 “김건희, 남성 이모씨와 은밀한 관계” 장경태 주장에… 유정화 “황당무계 배설”

    “김건희, 남성 이모씨와 은밀한 관계” 장경태 주장에… 유정화 “황당무계 배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건희특검이 주식투자 전문가 이모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한 결과 김건희 여사와 은밀한 관계로 보이는 문자 메시지를 찾았다는 정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건희 여사 측에서는 “황당무계한 소리”라며 일축했다. 장 의원은 지난 6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씨와 관련해 (김 여사와) 상당히 은밀한 관계로 보이는 글들이 대량으로 발견됐다는 정보가 있다”고 말했다. 김 여사와 관련한 여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특검)이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법당을 압수수색 할 때 확보한 이씨의 휴대전화에서 2013~2016년 무렵 김 여사와 주고받은 500여개 문자메시지를 발견했다는 사실에 대해 부연한 것이다. 장 의원은 이모씨에 대해 “이씨는 김 여사가 오빠로 부른다는 이종호(전 블랙펄 인베스트먼트 대표)씨와는 다른 분”이라고 덧붙였다. 진행자는 ‘특검팀에 따르면 이씨와는 주식거래를 넘어 사적으로도 밀접한 관계라고 하던데 은밀한 관계가 무슨 내용이냐’고 물었고, 이에 장 의원은 “구체적으로 듣지는 못했다”고 답했다. 다만 장 의원은 “이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과정에서 상당한 역할을 했다”며 “이씨가 김 여사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아니고선 그렇게까지 노력할 의미가 없다”고 했다. 김 여사 측은 장 의원의 이같은 주장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김 여사 측 법률대리인인 유정화 변호사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특검과 장경태 의원의 내통. 포렌식 자료 내용은 어디서 흘러나왔을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장 의원을 비판했다. 유 변호사는 “얼마 전 장 의원이 공적 방송에서 확인되지 않은 김 여사 관련 ‘어떤 남성과의 사적 메시지’를 들먹이며, ‘은밀한 관계의 구체적 내용은 사실 모른다’라는 거의 광기 수준의 황당무계한 소리를 배설했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장경태는 이미 과거에도 김 여사를 향한 근거 없는 음해성 발언으로 여러 차례 논란을 빚어왔다. 그때마다 ‘정치적 해석’이라며 물러섰지만, 이번 발언은 수준이 다르다”며 “한 여성을 향한 인격적 모욕이자 검증되지 않은 사생활 추측을 ‘공적 정보’인 양 포장한 악의적 언론플레이”라고 지적했다. 유 변호사는 “더 심각한 문제는 이 발언이 특검 수사 내용을 전제로 한다는 점”이라며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했다는 디지털 포렌식 자료의 존재와 내용을 국회의원이 방송에서 매우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이는 명백히 수사기밀 누설이자 특검과의 ‘내통’ 의혹으로 비화할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특검이 언론과 국회의원에게 수사 정보를 흘리고 의원은 이를 정치적 공격 도구로 소비하는 구조, 이것이야말로 사법의 정치화이며 수사의 도덕적 파탄”이라고 덧붙였다. 유 변호사는 “장 의원이 언급한 ‘압수수색에서 확보된 500여 개의 문자메시지’, 이 정보가 어디에서 흘러나왔는지 반드시 규명해야 한다”며 “수사기관이 특정 정치 세력과 결탁해 피의사실을 유포했다면 그것은 사법의 본분을 저버린 중대 범죄”라고 강조했다.
  • 군 “김정은 결심하면 북한 즉시 핵실험… 개성공단 일부 가동 중”

    군 “김정은 결심하면 북한 즉시 핵실험… 개성공단 일부 가동 중”

    풍계리 3번 갱도에서 실험 가능 ICBM 미국 본토 도달 능력 확보R급·핵잠수함 등 수중 발사 준비공단서 경공업·생필품 설비 운영 국방정보본부는 5일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결심한다면 짧은 시간 내에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가 비공개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국방정보본부는 이같이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박선원·국민의힘 이성권 의원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국방정보본부는 “북한이 영변 등 우라늄 농축시설을 확장해 핵물질 확보에 노력하고 있으며, 다종 다수의 핵탄두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김정은이 결심한다면 짧은 시간 내에 풍계리 3번 갱도를 이용한 핵실험도 가능한 상태”라고 보고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핵 능력 고도화 및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북한의 미사일 개발에 대해선 “단거리 미사일의 경우 고체 추진, 크루즈 미사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4종과 600㎜ 방사포를 곧 작전에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거리 미사일의 경우는 우리의 방어체계를 회피할 목적으로 극초음속 순항미사일에 집중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미국 본토까지 도달할 수 있는 비행 능력인 1만 3000㎞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까지는 고각 발사만 해 왔는데 실제 사거리를 정상 각도로 발사하려고 핵심 기술을 검증하려 하는 게 아닌가 평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경우 북한이 핵 이격 능력 확보를 위해 개량형 R급 잠수함 전력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핵잠수함 건조 등 은밀한 수중 발사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고 보고했다.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에 대해선 “기존 위성 대비 해상도가 더 높은 정찰위성 확보를 위해 러시아의 기술 지원 아래 추가 발사를 준비하는 동향이 보인다”고 보고했다. 아울러 북한이 폐쇄된 개성공단 일부를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국방정보본부는 “우리 기업이 만든 개성공단 공장의 경우 북한이 일부 가동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경공업, 생활필수품에 해당하는 공장들이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국감에서 편무삼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 직무대리가 “내란을 사전에 탐지하고 그것을 막는 게 방첩사의 임무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내란에 연루된 것에 깊이 반성하고 사과한다”고 밝혔다고 박 의원은 전했다. 박 의원은 “방첩사, 정보사, 국정원이 내란 및 외환유치에 서로 연루됐다는 정황이 드러났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군 “북한, 김정은 결심하면 즉시 핵실험…개성공단 일부 가동 중”

    군 “북한, 김정은 결심하면 즉시 핵실험…개성공단 일부 가동 중”

    풍계리 3번 갱도에서 실험 가능ICBM 미국 본토 도달 능력 확보R급·핵잠수함 등 수중 발사 준비공단서 경공업·생필품 설비 운영 국방정보본부는 5일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결심한다면 짧은 시간 내에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가 비공개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국방정보본부는 이같이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박선원·국민의힘 이성권 의원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국방정보본부는 “북한이 영변 등 우라늄 농축시설을 확장해 핵물질 확보에 노력하고 있으며, 다종 다수의 핵탄두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김정은이 결심한다면 짧은 시간 내에 풍계리 3번 갱도를 이용한 핵실험도 가능한 상태”라고 보고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핵 능력 고도화 및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핵 무력·보유와 발전을 2023년 9월 헌법에 명문화하고 핵 능력을 지속 시위하며 국제사회에 북핵 능력을 암묵적으로 용인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했다. 북한의 미사일 개발에 대해선 “단거리 미사일의 경우 고체 추진, 크루즈 미사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4종과 600㎜ 방사포를 곧 작전에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거리 미사일의 경우는 우리의 방어체계를 회피할 목적으로 극초음속 순항미사일에 집중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미국 본토까지 도달할 수 있는 비행 능력인 1만 3000㎞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까지는 고각 발사만 해 왔는데 실제 사거리를 정상 각도로 발사하려고 핵심 기술을 검증하려 하는 게 아닌가 평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경우 북한이 핵 이격 능력 확보를 위해 개량형 R급 잠수함 전력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핵잠수함 건조 등 은밀한 수중 발사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고 보고했다.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에 대해선 “기존 위성 대비 해상도가 더 높은 정찰위성 확보를 위해 러시아의 기술 지원 아래 추가 발사를 준비하는 동향이 보인다”고 보고했다.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 중단과 관련해선 “2024년 11월 이후 대남 풍선 살포를 중단했으나 살포 가능성은 유지되고 있다”며 “다수의 대남 풍선 부양 예상 지역 10여개소에서 인원 및 차량 활동 등이 지속해서 유지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북한이 폐쇄된 개성공단 일부를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국방정보본부는 “우리 기업이 만든 개성공단 공장의 경우 북한이 일부 가동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경공업, 생활필수품에 해당하는 공장들이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 이재명 대통령-中 시진핑의 ‘빵 터진 농담’에 외신도 놀랐다

    이재명 대통령-中 시진핑의 ‘빵 터진 농담’에 외신도 놀랐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한·중 정상회담에서 나눈 농담에 외신도 연일 주목하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3일(현지시간) “시진핑 주석 앞에서 중국 스마트폰의 보안 문제로 농담을 하려면 강심장(nerves of steel)이 필요할 것”이라며 “그 역할을 한 사람이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일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한·중 정상회담 직후 각자 준비한 선물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뼈 있는’ 농담을 주고받았다. 당시 시 주석은 김혜경 여사 몫으로 한국 디스플레이 부품이 사용된 중국 샤오미의 스마트폰을 선물했다. 시 주석의 설명을 들은 이 대통령은 “통신 보안은 잘 됩니까”라며 웃으며 말을 건넸다. 이에 시 주석은 살짝 웃으며 “‘백도어’ 있는지 한번 보시라”고 호응했고 이 대통령은 손뼉을 치며 크게 웃었다. 시 주석이 언급한 ‘백도어’(비밀 통로)는 기존의 보안 체계를 우회해 핵심 또는 기밀 정보를 빼내는 해킹 수단이다. 미국 등 일부 서방 국가는 중국산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에 백도어가 설치됐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사용 금지 조치 등을 내린 바 있다. 두 정상의 뼈 있는 농담은 외신들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농담 소재 자체가 중국이 강하게 부인해 온 보안과 관련된 것인 데다 시 주석은 평소 공식 석상에서 농담을 잘 하지 않기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가디언은 “시 주석의 평소 보기 어려운 솔직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드문 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2일 “각국이 서로를 감시한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상들은 공개 석상에서 첩보 활동을 언급하는 일이 거의 없다”면서 “하지만 그 (어려운) 주제가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의 농담 소재가 됐다”고 전했다. 중국학을 연구하는 존 델러리 연세대 교수는 뉴욕타임스에 “정부가 벌이는 비밀스러운 활동을 서로 모른 척하는 정상 간의 ‘신사협정’이 이번 농담에선 비껴갔다”고 평가했다. 델러리 교수는 “흥미로운 점은 두 정상이 공개 석상에서 이런 이야기를 나눴지만, (그렇다고) ‘내가 당신을 감시하고, 당신이 나를 감시한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라며 “오히려 두 정상은 은밀한 첩보와 감시의 세계를 풍자적이고 유쾌하게 언급하며 가볍게 웃어 넘겼다”고 덧붙였다. 화웨이 옭매는 미국 vs 기술 독자화 추진하는 화웨이한편 미국은 중국산 제품의 백도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정부 기관에서 중국산 제품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또 2019년부터 화웨이, ZTE 등 중국 기업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려 미국 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며 동시에 한국, 일본 등 동맹국에도 중국산 제품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해 왔다. 지난해에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화웨이로 향하는 반도체 공급을 막기 위해 화웨이와 협력하는 중국 반도체 업체들에 대한 제재 방안을 검토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인 지난 5월에는 미국 상무부 산업보안국이 전 세계 어디에서든 화웨이 어센드 칩 사용 시 미국의 수출 통제를 위반하는 것으로 간주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화웨이는 대대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기술 독자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미국의 자회사 수출 통제 강화 조치에 대해선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비하고 있으며 일부 우회 전략으로 대만 등 타 기업을 통한 위탁 생산에 대한 가능성도 제기된 상황이다.
  • “이재명 대통령, 中 시진핑 앞에서 어떻게 그런 말을”…외신도 놀란 발언 [핫이슈]

    “이재명 대통령, 中 시진핑 앞에서 어떻게 그런 말을”…외신도 놀란 발언 [핫이슈]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한·중 정상회담에서 나눈 농담에 외신도 연일 주목하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3일(현지시간) “시진핑 주석 앞에서 중국 스마트폰의 보안 문제로 농담을 하려면 강심장(nerves of steel)이 필요할 것”이라며 “그 역할을 한 사람이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일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한·중 정상회담 직후 각자 준비한 선물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뼈 있는’ 농담을 주고받았다. 당시 시 주석은 김혜경 여사 몫으로 한국 디스플레이 부품이 사용된 중국 샤오미의 스마트폰을 선물했다. 시 주석의 설명을 들은 이 대통령은 “통신 보안은 잘 됩니까”라며 웃으며 말을 건넸다. 이에 시 주석은 살짝 웃으며 “‘백도어’ 있는지 한번 보시라”고 호응했고 이 대통령은 손뼉을 치며 크게 웃었다. 시 주석이 언급한 ‘백도어’(비밀 통로)는 기존의 보안 체계를 우회해 핵심 또는 기밀 정보를 빼내는 해킹 수단이다. 미국 등 일부 서방 국가는 중국산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에 백도어가 설치됐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사용 금지 조치 등을 내린 바 있다. 두 정상의 뼈 있는 농담은 외신들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농담 소재 자체가 중국이 강하게 부인해 온 보안과 관련된 것인 데다 시 주석은 평소 공식 석상에서 농담을 잘 하지 않기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가디언은 “시 주석의 평소 보기 어려운 솔직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드문 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2일 “각국이 서로를 감시한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상들은 공개 석상에서 첩보 활동을 언급하는 일이 거의 없다”면서 “하지만 그 (어려운) 주제가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의 농담 소재가 됐다”고 전했다. 중국학을 연구하는 존 델러리 연세대 교수는 뉴욕타임스에 “정부가 벌이는 비밀스러운 활동을 서로 모른 척하는 정상 간의 ‘신사협정’이 이번 농담에선 비껴갔다”고 평가했다. 델러리 교수는 “흥미로운 점은 두 정상이 공개 석상에서 이런 이야기를 나눴지만, (그렇다고) ‘내가 당신을 감시하고, 당신이 나를 감시한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라며 “오히려 두 정상은 은밀한 첩보와 감시의 세계를 풍자적이고 유쾌하게 언급하며 가볍게 웃어 넘겼다”고 덧붙였다. 화웨이 옭매는 미국 vs 기술 독자화 추진하는 화웨이한편 미국은 중국산 제품의 백도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정부 기관에서 중국산 제품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또 2019년부터 화웨이, ZTE 등 중국 기업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려 미국 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며 동시에 한국, 일본 등 동맹국에도 중국산 제품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해 왔다. 지난해에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화웨이로 향하는 반도체 공급을 막기 위해 화웨이와 협력하는 중국 반도체 업체들에 대한 제재 방안을 검토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인 지난 5월에는 미국 상무부 산업보안국이 전 세계 어디에서든 화웨이 어센드 칩 사용 시 미국의 수출 통제를 위반하는 것으로 간주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화웨이는 대대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기술 독자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미국의 자회사 수출 통제 강화 조치에 대해선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비하고 있으며 일부 우회 전략으로 대만 등 타 기업을 통한 위탁 생산에 대한 가능성도 제기된 상황이다.
  • “멕시코 공습 임박?”…트럼프, 미군 전력 카리브해로 재집결

    “멕시코 공습 임박?”…트럼프, 미군 전력 카리브해로 재집결

    미국이 카리브해 일대에 해군 전력을 재배치하며 마약 카르텔을 겨냥한 군사작전을 준비하고 있다. 강습상륙함 USS 포트로더데일이 플로리다를 떠나 카리브해로 향했으며 이오지마 상륙준비단과 해병대 22원정대에 합류할 계획이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3일(현지시간) “포트로더데일이 전날 메이포트 해군기지를 출항해 플로리다 남쪽 해역을 통과하고 있으며 도착 즉시 공중 및 병력 지원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워존은 이번 이동이 “표면적으로는 마약 단속 강화를 위한 조치이지만 실제로는 멕시코 내 카르텔 공격 계획과 맞물려 있다”고 분석했다. 항모·상륙함·특수작전선까지 대규모 전력 재배치 포트로더데일은 샌안토니오급 상륙수송함으로 MV-22 오스프리 수직이착륙기와 슈퍼스탤리언 수송헬기, 코브라 공격헬기 등을 운용한다. 이 함정은 해병대 병력 800명을 수송할 수 있고 공기부양정을 탑재해 상륙작전을 지원한다. 워존은 “포트로더데일이 합류하면서 카리브해에는 최소 8척의 전함과 한 척의 공격형 핵잠수함(USS 뉴포트 뉴스)이 집결하게 됐다”고 전했다. 항공모함 USS 제럴드 R. 포드 전단도 서지중해에서 카리브해로 이동 중이며, 유도미사일 구축함 USS 베인브리지가 호위 임무를 맡고 있다. 특수작전 지원선 MV 오션 트레이더도 최근 카리브해 해역에서 잇따라 포착됐다. 이 선박은 미군 특수전부대가 은밀 작전에 활용하는 해상 기지로, 병력과 장비를 실어 이동하며 작전 거점을 지원한다. 푸에르토리코 기지 확충…F-35 전투기 상시 운용 로이터통신은 미군이 푸에르토리코 루스벨트 로즈 기지를 개조해 F-35B 스텔스 전투기 운용 거점으로 활용 중이라고 보도했다. 활주로에는 전투기 긴급 착륙용 설비를 설치했고 공항 인근에는 탄약 저장 시설 공사도 진행 중이다. 미군은 세인트크로이 공항에도 새로운 레이더 체계를 구축해 정찰 능력을 높이고 있다. 트럼프 “베네수엘라와 전쟁할 생각 없다”…모호한 태도 유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방영된 CBS 방송 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와 전쟁을 할 것 같진 않다”며 “그들이 우리를 나쁘게 대했다”고 말했다. 그는 “감옥을 비우고 수천 명을 미국으로 보냈다”고 주장하며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을 비난했다. ‘마두로의 퇴진이 임박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본다”고 답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드 항모 전단의 카리브해 이동 이유를 묻는 질문에 “그냥 어딘가엔 있어야 한다”고 말해 작전 방향을 명확히 하지 않았다. 미군, 멕시코 내 드론 타격 훈련 개시 NBC방송은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이 멕시코 영토에서 카르텔 조직을 직접 타격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수부대와 정보요원이 이미 훈련을 시작했으며 작전에는 중앙정보국(CIA) 요원과 합동특수전사령부(JSOC) 인력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주로 드론을 이용해 마약 제조시설과 조직 지도부를 타격할 계획이다. 워존은 “이 작전이 실행되면 미국이 처음으로 멕시코 영토 내에서 군사행동을 하는 사례가 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미국의 과도한 군사력 사용 규탄”…베네수엘라 군용기 착륙 포착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내고 “미국의 군사력 사용을 강력히 비판한다”며 “베네수엘라의 주권을 지지하고 카리브해를 평화지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 군용기가 최근 베네수엘라 공항에 착륙하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군수물자 지원 가능성이 제기됐다. 전문가 “카르텔 보복 가능성도 배제 못 해”자베드 알리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테러 담당관은 “이번 계획은 단기 작전이 아니라 지속적 군사 캠페인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이 비공개 상태에서 군사력을 투입하려 하지만 지금 시대엔 비밀 유지가 어렵다”며 “공격을 받은 카르텔이 미국 본토에서 보복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 계획은 예상보다 훨씬 큰 파장을 불러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 트럼프, 카리브해에 미군 집결…‘멕시코 공습’ 신호탄?

    트럼프, 카리브해에 미군 집결…‘멕시코 공습’ 신호탄?

    미국이 카리브해 일대에 해군 전력을 재배치하며 마약 카르텔을 겨냥한 군사작전을 준비하고 있다. 강습상륙함 USS 포트로더데일이 플로리다를 떠나 카리브해로 향했으며 이오지마 상륙준비단과 해병대 22원정대에 합류할 계획이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3일(현지시간) “포트로더데일이 전날 메이포트 해군기지를 출항해 플로리다 남쪽 해역을 통과하고 있으며 도착 즉시 공중 및 병력 지원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워존은 이번 이동이 “표면적으로는 마약 단속 강화를 위한 조치이지만 실제로는 멕시코 내 카르텔 공격 계획과 맞물려 있다”고 분석했다. 항모·상륙함·특수작전선까지 대규모 전력 재배치 포트로더데일은 샌안토니오급 상륙수송함으로 MV-22 오스프리 수직이착륙기와 슈퍼스탤리언 수송헬기, 코브라 공격헬기 등을 운용한다. 이 함정은 해병대 병력 800명을 수송할 수 있고 공기부양정을 탑재해 상륙작전을 지원한다. 워존은 “포트로더데일이 합류하면서 카리브해에는 최소 8척의 전함과 한 척의 공격형 핵잠수함(USS 뉴포트 뉴스)이 집결하게 됐다”고 전했다. 항공모함 USS 제럴드 R. 포드 전단도 서지중해에서 카리브해로 이동 중이며, 유도미사일 구축함 USS 베인브리지가 호위 임무를 맡고 있다. 특수작전 지원선 MV 오션 트레이더도 최근 카리브해 해역에서 잇따라 포착됐다. 이 선박은 미군 특수전부대가 은밀 작전에 활용하는 해상 기지로, 병력과 장비를 실어 이동하며 작전 거점을 지원한다. 푸에르토리코 기지 확충…F-35 전투기 상시 운용 로이터통신은 미군이 푸에르토리코 루스벨트 로즈 기지를 개조해 F-35B 스텔스 전투기 운용 거점으로 활용 중이라고 보도했다. 활주로에는 전투기 긴급 착륙용 설비를 설치했고 공항 인근에는 탄약 저장 시설 공사도 진행 중이다. 미군은 세인트크로이 공항에도 새로운 레이더 체계를 구축해 정찰 능력을 높이고 있다. 트럼프 “베네수엘라와 전쟁할 생각 없다”…모호한 태도 유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방영된 CBS 방송 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와 전쟁을 할 것 같진 않다”며 “그들이 우리를 나쁘게 대했다”고 말했다. 그는 “감옥을 비우고 수천 명을 미국으로 보냈다”고 주장하며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을 비난했다. ‘마두로의 퇴진이 임박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본다”고 답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드 항모 전단의 카리브해 이동 이유를 묻는 질문에 “그냥 어딘가엔 있어야 한다”고 말해 작전 방향을 명확히 하지 않았다. 미군, 멕시코 내 드론 타격 훈련 개시 NBC방송은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이 멕시코 영토에서 카르텔 조직을 직접 타격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수부대와 정보요원이 이미 훈련을 시작했으며 작전에는 중앙정보국(CIA) 요원과 합동특수전사령부(JSOC) 인력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주로 드론을 이용해 마약 제조시설과 조직 지도부를 타격할 계획이다. 워존은 “이 작전이 실행되면 미국이 처음으로 멕시코 영토 내에서 군사행동을 하는 사례가 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미국의 과도한 군사력 사용 규탄”…베네수엘라 군용기 착륙 포착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내고 “미국의 군사력 사용을 강력히 비판한다”며 “베네수엘라의 주권을 지지하고 카리브해를 평화지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 군용기가 최근 베네수엘라 공항에 착륙하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군수물자 지원 가능성이 제기됐다. 전문가 “카르텔 보복 가능성도 배제 못 해”자베드 알리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테러 담당관은 “이번 계획은 단기 작전이 아니라 지속적 군사 캠페인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이 비공개 상태에서 군사력을 투입하려 하지만 지금 시대엔 비밀 유지가 어렵다”며 “공격을 받은 카르텔이 미국 본토에서 보복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 계획은 예상보다 훨씬 큰 파장을 불러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공직자의 창] 초국가 범죄 최전선에서 검은돈 통로를 끊다

    [공직자의 창] 초국가 범죄 최전선에서 검은돈 통로를 끊다

    ‘초국가 범죄’는 국경을 넘어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거대한 불법 생태계다. 국적도, 살아온 배경도, 언어도 다른 구성원들을 하나로 묶어 생태계를 유지하게 하는 가장 강력한 동력은 돈이다. 범죄 수익금이 감시망을 피해 은밀히 이동하며 또 다른 범죄를 낳는다. 결국 초국가 범죄를 막는 일은 검은돈의 흐름을 끊어 동력을 제거하는 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출발점은 국경이고 최전선에 관세청이 있다. 우리나라 ‘외국환거래법’은 자금의 국경 간 이동이 원칙적으로 금융기관을 통해 이뤄지도록 규정하고 있다. 금융기관이 자금세탁 방지 의무를 이행함으로써 불법 자금의 흐름을 차단하고 투명한 국제 금융 질서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송금 대행’, ‘가상자산 환전소’ 등 합법을 가장한 비공식 해외 송금이 늘고 있다. 이른바 ‘환치기’라 불리는 행위로, 공식적인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는 해외 송금을 뜻한다. 보이스피싱, 마약 등 초국가적 범죄 조직의 수익금은 이런 통로를 거쳐 해외로 빠져나간다. 환치기 범죄의 심각성은 최근 통계에서 확인된다. 지난 5년간 관세청이 적발한 환치기 규모는 약 10조원에 이른다. 평균적으로 매년 2조원대의 불법 자금이 국경을 넘나든 셈이다. 아직 적발되지 않은 사례까지 고려하면 실제 규모는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단속망을 벗어난 검은돈은 국가의 세원 관리 기반을 약화하고, 공정한 금융 질서를 훼손해 국가 경제의 신뢰를 흔든다. 관세청은 우리나라 경제국경 종합관리 기관으로서 국제무역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환치기 범죄 근절을 핵심 업무로 두고 단속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먼저 환치기의 주요 수단인 가상자산에 대한 단속 인프라를 정비하고 있다. 최근 5년간 관세청이 적발한 환치기 범죄 가운데 82%가 가상자산을 악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상자산의 익명성과 탈중앙화 특성은 자금 추적을 어렵게 만들며, 수법 또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관세청은 가상자산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장비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가상자산 추적·분석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향후 국세청·금융감독원·국가정보원 등 관계기관과 가상자산 대응 협의체를 구성해 정보 공유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환치기의 공급과 수요를 동시에 억제하기 위한 행정조치도 적극 시행 중이다. 관세청은 불법 송금의 유혹에 노출되기 쉬운 고위험 환전영업자를 대상으로 정기 점검을 실시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있다. 등록 범위를 벗어난 범죄 행위가 발견되면 수사를 실시하는 등 강력한 조처를 한다. 앞으로는 환치기를 이용한 개인과 기업에 대한 조사도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히 ‘업자’를 적발하는 데서 나아가 불법 송금을 ‘이용한 사람’에게도 법적 책임을 명확하게 물음으로써 수요를 근본적으로 차단하려는 것이다. 환치기 단속은 단순한 외환 범죄 수사가 아니다. 초국가 범죄라는 불법 생태계를 뿌리 뽑고 불법 자금이 다시 범죄로 이어지는 고리를 차단하는 일이다. 이는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법질서와 공정한 경제 기반을 지키는 일이기도 하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기술과 정보, 인력을 결합한 정밀한 단속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환치기라는 어둠의 돈줄을 완전히 차단하겠다. 자금의 경로가 투명할 때 비로소 무역은 안전해지고 경제는 건강해진다. 공정한 외환 질서가 확립되는 그날까지, 관세청은 경제국경의 최일선에서 책무를 다할 것이다. 이명구 관세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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