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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남자다 권오중, 아슬아슬 폭탄 발언..아내 가슴사이즈부터 부부관계 횟수까지

    나는 남자다 권오중, 아슬아슬 폭탄 발언..아내 가슴사이즈부터 부부관계 횟수까지

    ‘나는 남자다 권오중’ ‘나는 남자다’ 권오중의 19금 입담이 화제다. 5일 방송된 KBS 2TV ‘나는 남자다’에서 권오중은 ‘순진하다’의 기준에 대해 “마음에 드는 여성을 보고 집에 간 뒤 얼굴이 보고 싶으면 순진한 것이고, 얼굴 빼고 다른 것이 보고 싶으면 안 순진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유재석은 “방청객 기준을 보니 ‘뽀뽀할 때 물어보면 순진한 것이고 그냥 하면 안 순진 한 것이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제동은 “이런 것 좋아하시는 구나”라고 말했다. 후에 권오중은 ‘삐-’처리가 될 만큼 수위 높은 발언을 계속해서 이어갔다. 그러자 유재석은 “권오중이 이렇게 현장에서는 영웅인데 방송에서는 병풍이다”라면서 “수위 조절을 해서 방송에서도 활약 좀 해달라”고 일침을 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도 권오중은 수위 높은 발언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과거 권오중은 MBC MUSIC ‘하하의 19TV 하극상’의 ‘은밀한 남편 교습’ 코너에 출연해 아내와의 성관계 횟수 등을 고백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하하는 “권오중은 솔직함의 끝이다. 내가 ‘하극상’에서 내 여자의 가슴크기를 공개해 정말 욕을 많이 먹었는데 사실 권오중은 한 10년쯤 전에 공중파 방송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셨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하하는 “당시 방송에서 스타들이 돌아가면서 각자의 아내 자랑을 했었다. 다들 요리실력 등을 칭찬하는데 권오중이 갑자기 ‘내 와이프, F컵이야’라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이날 권오중은 “부부와 애인이 다른 점은 합법적으로 성관계할 수 있다는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부부간의 성관계가 정말 중요하다. 일주일에 보통 얼마나 하나? 난 결혼 17년 차인데 아직도 일주일에 2~3번은 주기적으로 한다”며 솔직하게 고백하는 모습을 보여 이목이 집중됐다. 또 지난달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3’에서도 “아내의 몸이 타고난 근육질의 ‘흑야생마’ 같다”며 “저절로 몸에 손이 간다”고 아찔한 발언을 한 바 있다. 네티즌들은 “나는 남자다 권오중, 대박이다”, “나는 남자다 권오중, 19금 입담 잘 하는구나”, “나는 남자다 권오중, 신동엽 이을까”, “나는 남자다 권오중, 남자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 캡처(나는 남자다 권오중)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나는 남자다 권오중, 입만 열면 19금 발언 “결혼 17년차에도 일주일에 2~3번”

    나는 남자다 권오중, 입만 열면 19금 발언 “결혼 17년차에도 일주일에 2~3번”

    배우 권오중의 19금 입담이 화제다.5일 방송된 KBS 2TV ‘나는 남자다’에서 권오중은 ‘순진하다’의 기준에 대해 “마음에 드는 여성을 보고 집에 간 뒤 얼굴이 보고 싶으면 순진한 것이고, 얼굴 빼고 다른 것이 보고 싶으면 안 순진한 것이다”고 말했다.이어 유재석은 “방청객 기준을 보니 ‘뽀뽀할 때 물어보면 순진한 것이고 그냥 하면 안 순진 한 것이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제동은 “이런 것 좋아하시는 구나”라고 말했다. 후에 권오중은 ‘삐-’처리가 될 만큼 수위 높은 발언을 계속해서 이어갔다.그러자 유재석은 “권오중이 이렇게 현장에서는 영웅인데 방송에서는 병풍이다”라면서 “수위 조절을 해서 방송에서도 활약 좀 해달라”고 일침을 가해 웃음을 자아냈다.앞서도 권오중은 수위 높은 발언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과거 권오중은 MBC MUSIC ‘하하의 19TV 하극상’의 ‘은밀한 남편 교습’ 코너에 출연해 아내와의 성관계 횟수 등을 고백한 바 있다. 권오중은 “부부와 애인이 다른 점은 합법적으로 성관계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부부간의 성관계가 정말 중요하다. 일주일에 보통 얼마나 하나? 난 결혼 17년 차인데 아직도 일주일에 2~3번은 주기적으로 한다”고 말했다.또 지난달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3’에서도 “아내의 몸이 타고난 근육질의 ‘흑야생마’ 같다”며 “저절로 몸에 손이 간다”고 아찔한 발언을 한 바 있다.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교수님 나쁜 ‘손’

    교수님 나쁜 ‘손’

    비뚤어진 윤리 의식을 지닌 교수들의 ‘나쁜 손’에 상아탑이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3일 서울대 교수로는 처음으로 상습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된 수리과학부 강모(53) 교수를 비롯해 고려대, 중앙대, 강원대 등 국립·사립대를 가리지 않고 교수들의 성추행 사건이 잇따라 불거지고 있는 것. 교수와 제자라는 불평등한 ‘갑을 관계’와 폐쇄적인 학계 특성으로 피해 사실 공개가 쉽지 않은 점을 노린 권력형 성추행이란 점에서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교수들의 성추행에는 일정한 유형이 있다. 면담 등을 목적으로 학생들을 연구실로 불러들인 뒤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시도하는 경우가 가장 두드러진다. 중앙대 영어영문학과 A 교수는 올 초 연구실에서 여학생의 몸을 만지는 등 세 차례에 걸쳐 성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경찰에 고발된 강원대 영문학과의 노교수도 제자들을 연구실로 불러 포옹하고 강제로 키스를 시도하는 등 성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학교 밖 은밀한 곳에서 신체 접촉을 시도하는 경우도 많다. 서울대 강 교수는 지난 7월 한강 유원지 벤치에서 국제학술대회 준비를 돕던 타 대학 인턴 여학생을 무릎 위에 앉히고 은밀한 부위에까지 손을 댄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 보도 이후 강 교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들이 줄을 이었는데 이들은 “강 교수가 늘 청담동의 한 술집으로 불러내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고려대 공대 이모 교수는 6월부터 지도 제자인 대학원생에게 수시로 사적인 통화를 요구하는 한편 차에 태워 강제로 입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정부장학금을 받는 처지여서 지도교수의 평가가 절대적이었다. 제자들에게 몹쓸 짓을 한 교수들의 심리는 무엇일까.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자신과 제자의 관계에 일종의 고용주와 피고용자 관계처럼 위계나 위력이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면서 “일부 사회지도층이 이런 일은 늘 일어나는 것이며 자신들은 재수가 없어서 걸렸을 뿐이라고 생각하는 게 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폐쇄적인 학계 속성 또한 몹쓸 짓을 부추긴다는 지적이다. 이미정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강 교수 사건이 애초에 밖으로 드러나게 된 것은 강 교수의 영향력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다른 대학 학생의 폭로 때문이었다”며 “서울대 제자들이 문제 제기를 하기가 쉽지 않았던 상황임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군다나 학위를 취득해 강단에 서고 싶은 대학원생들에게 지도교수의 입김은 절대적이다. 노정민 고려대 양성평등센터 전문상담원은 “극단적으로 교수가 해임을 당해 학교를 떠나게 되면 밑에서 공부하던 대학원생들은 갈 곳을 잃는 상황이 발생한다”며 “자칫 다른 대학원생들이 책임을 피해자에게 돌릴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대학가 성추문이 사회 이슈로 부각되고 있지만 실제 범죄행위가 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교수들의 성추행이 오랜 시간에 걸쳐 상습적으로 이뤄진 점에서 알 수 있듯 최근 들어 피해자들이 용기를 갖고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고 보는 게 맞다. 박희태 전 국회의장과 신승남 전 검찰총장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성추행 사건이 알려지면서 사회적으로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된 것 또한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추문이 잇따르자 대학들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지만 연 1회 정도 실시하는 교직원 대상 교육 외에 뾰족한 수가 없는 상황이다. 대학들은 여성발전기본법에 따라 교수·교직원을 대상으로 성희롱 예방 교육을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고려대는 1년에 3회 이상 오프라인 예방 교육을 한다고 밝혔지만 강제할 방안이 없어 참여율은 60%대에 머문다. 이화여대는 내년부터 교육 수료 여부를 교원 종합평가에 반영하도록 했다. 한양대는 지난해 교수용 성희롱·성폭력 예방 가이드를 만들어 배포했다. 가이드에는 ‘회식 자리에서 과음을 삼갈 것’, ‘강의 중 다소 위험한 수위의 성 관련 발언이나 농담을 하는 경우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성희롱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등의 주의 사항이 기재돼 있다. 각 대학에는 ‘양성평등센터’, ‘인권센터’라는 이름의 학내 성문제 전담 조사기구가 설치돼 관련 신고를 받고 있다. 지난해 성범죄가 친고죄에서 제외된 이후부터는 센터가 직접 교수를 수사기관에 고발하기도 한다. 강원대 양성평등센터는 지난 2일 영문과 B(62) 교수를 춘천경찰서에 고발했다. 최근 성추행 사건이 불거진 서울대와 강원대, 고려대, 중앙대 등은 학교 측에서 슬그머니 해당 교수의 사표를 수리했거나 수리를 검토하면서 피해자를 비롯한 학내 구성원들의 반발을 자초했다. 전문가들은 사법 처리와 별개로 학교라는 공동체 내에서 가해자를 엄벌하려는 학교 측의 의지와 태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최지나 한국성폭력상담소 사무국장은 “지금까지 가해자가 교수일 경우에 제대로 처벌받는 선례가 없어 학생들의 불신이 생겨났다”며 “섣불리 사표를 수리하지 말고 학교가 책임지고 해당 교수를 징계하는 모습을 보여 줘야 앞으로 피해 학생들이 더 적극적으로 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종종 ‘제 식구 감싸기’ 의혹을 받는 학내 진상 조사기구들의 자율성 확보도 시급하다. 이선미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활동가는 “교내 조사기구의 경우 보직교수 등이 센터장을 맡아 조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피해 학생 입장에서는 가해자와 한 통속일 거라는 의심을 버릴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객관적인 조사가 가능하도록 교내 조사기구의 자율성·독립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국방예산 37조4560억… 장병 복지·인권 개선 초점

    국회가 지난 2일 확정한 2015년 국방예산은 당초 정부안(37조 5600억원)에 비해 1040억원 줄어든 37조 4560억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올해 예산 35조 7056억원에 비해 4.9% 늘어난 액수로 28사단 윤 일병 폭행 사망사건 등을 계기로 장병의 복지·인권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는 평가다. 국방부는 내년도 국방예산 가운데 국방부 소관 전력운영비는 올해보다 4.9% 늘어난 26조 4420억원이고, 방위사업청 소관 방위력개선비는 4.8% 증가한 11조 140억원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전력운영비는 결과적으로 정부안보다 478억원 늘었다. 국회의 심의·조정 결과 해체·이전 예정부대 가운데 협소하거나 노후도가 심한 208개 부대 생활관의 채광, 환기, 위생 시설을 개선하는데 230억원이 추가 편성됐다. 국방부는 이 밖에 7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육군의 전방 2개 사단과 해병대 1개 사단 등을 대상으로 부대 관리 업무를 민간용역업체에 위탁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병사들이 부담했던 시설관리, 청소, 제초작업 등을 민간이 맡아 최전방 일반전초(GOP) 경계근무 등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군은 내년에 효과를 검증한 뒤 향후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내년부터 격오지 부대 장병들의 사회적 고립감과 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수신용 공용휴대전화 1만 1360대를 지급하기로 하고 12억원을 편성했다. 현재 중대별 행정반에는 수신용 전화기가 비치돼 있지만 은밀한 장소에서 개인통화 여건을 보장하기 위함이다. 반면 방산비리로 홍역을 치른 방위사업청의 방위력개선비는 결과적으로 정부안 대비 1518억원이 줄었다. KF16전투기 성능개량 사업 예산은 정부안 대비 630억원 줄어든 685억 9000만원으로 확정됐다. 대형공격헬기 사업은 정부안 대비 600억원 줄어든 5877억 4000만원이다. 이 밖에 K56 탄약운반장갑차, 차기 다련장, K11 복합형소총 예산 등도 감액됐다. 반면 한국형전투기 개발(KFX) 사업 예산은 정부안 대비 252억원이 증액된 552억원으로 최종 편성돼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통일부의 2015년 예산은 일반 예산 3500억원, 남북협력기금 1조 5213억원 등 총액 1조 8713억원으로 책정됐다. 일반예산은 전년 대비 3.7% 증가했고, 남북협력기금은 전년 대비 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목받았던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정책 사업 ‘DMZ 세계평화공원’ 관련 예산은 정부안 394억원에서 70억원 삭감된 324억원으로 확정돼 남북 경색국면의 장기화를 반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정기홍의 시시콜콜] 감사원의 관행

    [정기홍의 시시콜콜] 감사원의 관행

    감사원이 최근 방산비리특별감사단과 감사혁신위원회 등 굵직한 두 개의 조직을 출범시켰다. 앞의 것은 외부 감사용이고, 뒤의 것은 조직을 개혁하고 추스르기 위한 것이다. 지향점이 다른데도 조직의 속살을 엿볼 수 있는 잣대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둘 다 ‘관행의 폐해’가 녹아 있다는 생각에서다. 특감단은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율곡 특감’과 ‘린다 김 사건’의 데자뷔다. 따라서 감사 결과는 엄청난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율곡 특감을 지휘했던 정예 간부 등이 포진됐고 검찰과의 공조 체계도 갖췄다. 하지만 무기중개상 등 ‘군피아’가 역대 정권의 ‘돈줄 노릇’을 했다는 건 알려진 바고, 감사원도 ‘비리의 은밀성’과 ‘군(軍)의 비밀주의’를 염려하고 있어 감사 여정은 만만찮다. 10여년 전 청계천변의 빌딩 라운지에 모여 “빌딩을 통째로 사자”고 호언했다는 비화는 권력에 빌붙은 이들의 권세가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하게 한다. 그럼에도 방산 비리를 키운 데 감사원의 책임이 작아 보이지는 않는다. 국방 분야의 감사 결과물은 군사 기밀 등을 이유로 지금도 잔챙이 내용만 내놓고 굵은 것은 캐비닛 속에 쌓아 놓은 게 많다. 특감단의 출범에 유감이 따르는 까닭이다. 국방뿐 아니라 외교 등 민감 분야에 대해서도 관행은 비슷하다. 숨어 자라는 게 비리란 점에서 이들 분야의 감사 결과를 국민 앞에 대폭 내놓아야 할 것이다. 혁신위의 출범에는 감사의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고, 그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감사 관행을 바꾸겠다는 감사원의 의지가 묻어 있다. 보수적인 감사원이 자청해 외부의 의견을 폭넓게 듣고 고쳐 가겠다는 것도 진일보했다. 케케묵은 감사 체계와 조직에 쌓인 비효율적인 요소를 하나둘 걷어낼 때가 된 것도 맞다. 감사원장의 “감사관의 높은 위상과 권한에 기대 타성에 젖어 있었다”는 자성이 새겨들리는 것이 이 때문이다. 감사원은 감사관들이 비리에 연루되면서 이미 신뢰와 권위에 위기를 맞고 있다. 혁신위 외부 위원들의 의견이 봇물과 같이 나오겠지만 이들이 조직을 아는 데는 한계가 있다. 변화의 몫은 내부 조직원들에게 있고 이들에게서 혁신이 시작돼야 한다는 말이다. 혁신위가 가동됐다는 것은 조직의 권위가 이미 떨어졌다는 뜻이다. 피감기관의 고위층에게 민원 전화나 하는 등 위아래와 안과 밖이 딴 생각을 한다면 변신은 공염불에 불과하다. ‘몸가짐이 바르지 못하면 시켜도 따르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혁신의 결기도 좋지만 잘못된 관행은 없는지 퇴근길에 옷깃 한번 툭툭 털어 볼 일이다. 논설위원 hong@seoul.co.kr
  • 에네스 카야, 불륜女 주장 “벗고 있을 때…궁디 맞아줄께” 미공개 사진+녹취파일 ‘경악’…은밀한 카톡 내용 자세히 확인해보니 ‘충격적 내용들’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 중인 터키 출신 방송인 에네스 카야가 ‘불륜설’에 휘말려 2일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지난달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에네스 더이상 총각행세 하지 마라’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유부남인 에네스 카야가 총각 행세를 했다고 주장하며, 카카오톡 메시지 일부를 캡처해 공개했다. 캡처사진에는 “와서 궁둥이(궁디) 때려 내가 맞아줄게”, “벗고 있을 때만 걸리는 훨씬 좋은 인연이지”라는 대화내용이 담겨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글쓴이는 “에네스 너 나한테 사과해라. 너의 부인한테도 사과하고. 너 앞으로 그렇게 살지 마”라며 “같은 여자로서 같은 한국인으로서 너네 부인도 참 안 됐다는 생각이 든다. 거짓은 언젠가는 드러나는 법이다. 결혼했으면 한 사람만 바라보고 살아라. 그렇게 못할 거 같으면 결혼을 하지 말던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나한텐 자기 이름이 에네스라고 안 했고 닉이라고 했다”며 “우연히 방송 보고 나서 방송에도 나온다고 했고 유부남이라는 사실에 쇼크를 받았다. 유부남이라는 언급 전혀 없었다”고 했다. 이어 “관계도 있었으니 100% 불륜이지. 이걸 어떻게 증명해야 할까. 우리집 들어갔다 나간거 가지고는 전혀 안 될것 같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카톡 아이디 뿐만 아니라 전화 번호도 다 알고 우리집 왔던 CCTV에도 다 찍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앞으로 나처럼 속아서 농락당하거나 더한 것도 당할지도 모르는 여자들이 생기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글이 논란이 되자 스로 피해자라고 밝히는 여성들이 추가로 나타나 증거들을 제시했다. 특히 에네스 카야의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한 여성은 그와 나눈 대화를 캡처해 올리는가 하면 자신에게만 보냈다는 미공개 사진과 음성 파일까지 공개했다. 정상회담 측은 2일 “에네스 카야가 루머의 진위와 상관없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했으며 사건의 사실유무는 본인이 의사를 표명할 것”이라면서 “이번 주 녹화부터 참여하지 않으며 기존 녹화분은 분량을 최대한 편집해서 내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비정상회담 에네스카야, 에네스카야 정말 이게 무슨 일이냐”, “비정상회담 에네스카야, 방송에서는 총각 행세 다하더니 황당하네”, “비정상회담 에네스카야, 결혼했는데 이정도면 정말 결혼하기 전에는 장난 아니었다는 얘기가 되는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란 여성 지하철에서 히잡 벗고 광란의 춤, 왜?

    이란 여성 지하철에서 히잡 벗고 광란의 춤, 왜?

    이란의 수도 테헤란의 지하철 안에서 춤을 추는 여성의 모습이 최근 유튜브에 올라와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공영방송 NPR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이란 저널리스트 마시 알리네자드가 페이스북에 개설한 페이지 ‘My Stealthy Freedom(나의 은밀한 자유)’에 올라온 영상으로, 이 페이지에서는 이란 여성들이 히잡을 착용하지 않은 자신의 모습을 찍어 올리며 자유를 만끽하고 있다. 영상 속 이란 여성의 춤은 과격할 정도로 다소 파격적이다. 이란 여성은 영국의 인기 걸그룹 리틀 믹스(Little Mix)의 노래에 맞춰 온몸을 이리저리 제쳐가며 춤을 추다가 급기야 쓰고 있던 히잡을 풀어헤치기까지 한다. 그러나 좌석에 앉아 있는 다른 여성들은 춤을 추는 여성을 애써 외면한다. 히잡 착용이 의무인 이란에서 최근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은 여성들이 테러를 당하는 등 종교적 ‘증오범죄’의 피해자가 되고 있는 것을 볼 때 이번 이란 여성의 퍼포먼스는 위험을 무릅쓰고 자유를 외치는 행동임을 알게 한다. 게다가 지하철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춤을 추는 것은 이란 내에서 엄연한 불법 행위. 올해 초 패럴 윌리엄스의 히트곡 ‘해피(Happy)’에 맞춰 춤을 추는 패러디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이란 청년 6명과 감독은 영상물 불법 유포죄와 불륜 혐의로 이란 당국에 체포됐다가 집행유예를 받기도 했다. 한편, 이슬람 율법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여성은 외출 시 이슬람 전통복장인 히잡을 써야 하며 가족 외 다른 남성과 신체 접촉을 할 수 없다고 강제하고 있다. 사진·영상=MegaInsaneCrazy/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北 김정은, 끝나지 않은 장성택 잔재 숙청

    北 김정은, 끝나지 않은 장성택 잔재 숙청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올해 들어 당 조직지도부에게 ‘장성택 잔재 청산 2단계 작업’을 명분으로 “장성택 그림자를 철저하게 없앨 것”을 은밀하게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이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김정은 정권 3년 평가와 2015년 남북 관계 전망’ 토론회에서 현성일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북한은 지난해 12월 장성택 처형 직후부터 대대적인 ‘숙청’ 작업을 진행해 왔다”면서 “(하지만) 간부층의 동요와 경제의 악영향 등을 우려해 올해 4월쯤 관련자 숙청 작업을 서둘러 봉합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이 밖에도 북한은 대규모 숙청 과정에서 ‘유일영도체계 위반’ 및 각종 비리 혐의로 적발된 당·정·군 간부들을 총살, 해임하는 등 엄중하게 처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오만과 편견(MBC 밤 10시) 열무(백진희)와 동치(최진혁)는 강수(이태환)를 통해 열무 동생 한별이 사건의 퍼즐 한 조각을 맞추려 한다. 열무와 동치는 송아름 사건의 충격적인 전말을 파악하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지만, 곧바로 팀 전체를 뒤흔들 새 국면을 맞이한다. 강수는 자신의 출생에 대해 의문을 품은 채 개평(손창민)을 찾아가고, 생각지 못한 불청객을 맞이한 문희만(최민수)은 갈림길에 선다. ■EBS 다큐 프라임(EBS 밤 9시 50분) 우리에게 남은 삶의 시간은 얼마나 될까. 그 누구도 자신에게 남은 삶의 시간을 예측할 수 없다. 당장 오늘이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마지막 날일지도 모른다. 항상 곁에 있어 소중함을 잊게 되는 존재, 가족. 늘 함께할 수 있을 것만 같던 가족에게도 이별의 순간은 찾아온다. 죽음을 앞둔 환자와 이들의 가족에게 주어진 짧지만 소중한 시간을 담아 본다. ■일리있는 사랑(tvN 밤 11시)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일리(이시영 분)와 첫사랑에 빠진 사춘기 소녀 같은 아내를 지켜봐야 하는 남편 희태(엄태웅)의 이야기. 비뇨기과에서 은밀한 수술을 한 희태는 엉뚱한 매력의 4차원 여고생 일리를 만나 망신살이 뻗치고 만다. 그렇게 악몽은 시작일 뿐 희태는 임시 생물교사로 나간 여학교에서 다시 일리를 만나게 되고 교사로서의 생활이 복잡하게 꼬여만 간다.
  • 알마, 미라의 사생활 밝히다…몽환적 성운 공개

    알마, 미라의 사생활 밝히다…몽환적 성운 공개

    알마 전파망원경이 천문학계에서 가장 유명한 적색거성 중 하나인 ‘미라’(Mira)의 은밀한 사생활을 캐냈다고 유럽의 천문학자들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밝혔다. 국제 천문학 연구진은 칠레에 있는 알마 망원경을 사용해 고래자리의 변광성인 미라를 둘러싼 성운의 모습을 관측해냈다. 미라별은 미라 A와 미라 B라는 두 별이 서로 역학적 관계를 갖고 공전하는 쌍성계로, 지구로부터 약 400광년 떨어진 곳에 있다 미라 A는 늙은 별이며, 이 별에서 천천히 분출하는 가스 즉 항성풍에 의해 주변의 성운이 천천히 밀려나고 있다. 반면 미라 B는 별의 일생을 마친 뒤에 남겨진 별의 중심 즉 백색왜성으로 여겨지며 격렬하게 빠른 항성풍을 터뜨리고 있다고 한다. 두 별의 거리는 태양에서 해왕성까지의 약 두 배에 달하는 먼 거리에 떨어져 있지만, 이들은 오랫동안 서로 강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새로운 관측으로 두 별에서 항성풍이 아름답고 복잡한 성운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심부의 하트 모양의 구멍 구조는 미라 A에서 부드럽게 흘러나온 가스 안으로 미라 B의 활발한 항성풍이 불어 형성된 것으로 여겨진다. 이 하트 모양은 지난 400여 년 간에 걸쳐 생긴 것으로 추정되며, 그 외측 가스는 두 별이 긴 시간을 들여 만들어온 성운임을 말해주고 있다. 지금까지 여러 망원경이 밝혀온 바와 같이 늙은 별 혹은 죽어가는 별 중에는 신기한 모양을 한 것이 많이 있다. 하지만 이런 별이 태양처럼 ‘솔로’인지 아니면 미라처럼 ‘커플’인지 명확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천문학자들은 미라형 별을 관찰함으로써 홀로인 별과 짝을 이루는 별 사이에서 가스분출 방식이 어떻게 다른지, 은하계 전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어떻게 다른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사진=ESO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경희, 장편소설 ‘기억의 숲’

    이경희, 장편소설 ‘기억의 숲’

    2008년 ‘실천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한 작가 이경희가 두 번째 장편소설 ‘기억의 숲(문학사상)’을 냈다. 첫 소설집 ‘도베르는 개다’에서 삶과 현실의 눅진한 맛을 보여줬다면 ‘기억의 숲’에서는 지나간 시간이 가진 감성의 울림과 향수를 일깨우고 있다. 1970년대 새마을 운동의 영향으로 시골 마을에까지 불어 닥친 변화의 바람을 그리고 있다. 박씨들만 모여 사는 명달리 마을에 외따로이 떨어져 있는 중미네 가족의 이야기다. 작가는 어쩌면 자신이 그 시간을 기억헐 마지막 세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친구들을 불러내고 고향 마을의 풍경과 설화같은 소문과 풍문을 짜집기해서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 “소중한 것들은 대개 깊고 후미진 곳에 은밀히 감춰져 있다. 금방 드러나지 않고 쉽게 꺼내지지 않기에 추억이 되고 역사가 되고 삶의 화두가 된다.”고도 했다. 작가 이경희는 충남 당진 출신으로 2008년 ‘실천문학’에 단편소설 ‘도망’으로 등단한 이후 소설집 ‘도베르는 개다’, 장편소설 ‘불의 여신 백파선’, 산문집 ‘에미는 괜찮다’를 출간했다.252쪽.1만2000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軍, 3000t급 중형 건조 착수… 남북 ‘잠수함 경쟁’ 본격화

    軍, 3000t급 중형 건조 착수… 남북 ‘잠수함 경쟁’ 본격화

    군 당국이 최신 장보고Ⅱ급(1800t급) 잠수함이 열흘 이상 물 밖으로 나오지 않고 잠항할 수 있도록 하는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 군은 이보다 큰 3000t급(장보고Ⅲ급) 중형 잠수함 건조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최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잠수함 개발을 추진한 가운데 잠수함 경쟁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27일 “장보고Ⅱ급 잠수함 김좌진함(1800t급)의 연료전지체계를 연속 작동하는 방식의 성능 검증을 최근 완료했다”면서 “해군이 요구하는 수중 잠항기간 연속으로 작동해 잠항능력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밝혔다. 새 연료전지체계는 축전지를 충전하기 위해 1~3일에 한번 물 위로 올라와야 하는 디젤 잠수함의 약점을 보완, 최소 열흘 이상 수면에 부상하지 않고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했다. 북한이 잠수함 전력에서 수적으로 앞서지만 우리 해군 잠수함이 보다 은밀하게 넓은 바다에서 작전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해군은 현재 209급(1200t급) 잠수함 9척과 1800t급 잠수함 3척을 실전 배치한 상태다. 이 밖에 김좌진함을 포함해 6척의 장보고Ⅱ급(1800t급) 잠수함을 2018년까지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장보고Ⅱ급은 209급보다 4배가량의 잠항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북한은 로미오급(1800t급) 20척을 포함해 70여척의 잠수함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 당국은 사거리 1000㎞ 이상의 순항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3000t급(장보고Ⅲ급) 중형 잠수함도 2020년부터 6척 이상 실전 배치할 계획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해피투게더 권오중 아내, ‘흑야생마몸매, 자꾸 손이간다’ 부부관계 19금발언보니..

    해피투게더 권오중 아내, ‘흑야생마몸매, 자꾸 손이간다’ 부부관계 19금발언보니..

    ‘해피투게더 권오중 아내’ 배우 권오중이 방송에서 자신의 아내 엄윤경을 언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는 배우 권오중, 진태현, 기태영, 가수 윤민수, 개그맨 허경환이 게스트로 출연해 ‘봉잡았네’ 특집을 꾸몄다. 이날 방송에서 권오중은 “아내가 6세 연상임에도 ‘봉잡았네’라는 말에 인정한다”고 입을 열었다. 권오중은 “아내는 아는 선배의 지인이었는데, 처음 만난 날 첫눈에 반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내의 몸이 타고난 근육질의 ‘흑야생마’ 같다”며 “저절로 몸에 손이 간다”고 밝혔다. 이후 권오중 아내 사진이 공개되자, 권오중은 아내 사진에 손을 뻗어 사진을 더듬었다. 이에 MC들이 야유를 하며 권오중의 태도를 지적하자, 권오중은 “내가 내 아내 만지는데 뭐가 어떠냐”며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과거 권오중은 MBC MUSIC ‘하하의 19TV 하극상’의 ‘은밀한 남편 교습’ 코너에 출연해 아내와의 성관계 횟수 등을 고백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하하는 “권오중은 솔직함의 끝이다. 내가 ‘하극상’에서 내 여자의 가슴크기를 공개해 정말 욕을 많이 먹었는데 사실 권오중은 한 10년쯤 전에 공중파 방송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셨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하하는 “당시 방송에서 스타들이 돌아가면서 각자의 아내 자랑을 했었다. 다들 요리실력 등을 칭찬하는데 권오중이 갑자기 ‘내 와이프, F컵이야’라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이날 권오중은 “부부와 애인이 다른 점은 합법적으로 성관계할 수 있다는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부부간의 성관계가 정말 중요하다. 일주일에 보통 얼마나 하나? 난 결혼 17년 차인데 아직도 일주일에 2~3번은 주기적으로 한다”며 솔직하게 고백하는 모습을 보여 이목이 집중됐다. 해피투게더 권오중 아내 소식에 네티즌들은 “해피투게더 권오중 아내, 부부사이 정말 좋은 듯”, “해피투게더 권오중 아내, 19금발언 깜짝이야”, “해피투게더 권오중 아내, 흑야생마”, “해피투게더 권오중 아내, 부럽다”, “해피투게더 권오중 아내, 권오중이 정말 사랑하는 듯”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캡쳐(해피투게더 권오중 아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커버스토리] 권력왕, 유럽파

    [커버스토리] 권력왕, 유럽파

    1896년 첫발을 내디딘 근대 올림픽은 현재 창시자 피에르 쿠베르탱의 뜻과 한참 떨어져 있다. 스포츠를 통해 국제 평화를 증진시킨다는 올림픽 정신은 점점 잊히고, 1984년 LA올림픽을 계기로 고개를 든 상업주의는 시간이 갈수록 올림픽의 고귀한 정신을 오염시키고 있다. 이를 심화시킨 것은 다름 아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폐쇄적인 운영과 비리, 가공할 부(富), 그리고 막강한 권력이다. 지난해 선출된 토마스 바흐(독일)까지 IOC는 9명의 위원장을 배출했는데 8명이 유럽인이다. 제5대 에브리 브런디지(미국·1952~72년) 위원장이 유일한 비유럽 수장이었다. 현재 위원장의 임기는 8년이며 한 차례에 한해 4년 중임할 수 있다. ●IOC위원들, 유치 희망 도시로부터 금품 받기도 위원장은 물론 IOC 위원도 스포츠인으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명예직이다. IOC에서 파견한 대사로 인정받아 200개가 넘는 회원국을 비자 없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으며 국빈 대접을 받는다. 이들이 투숙하는 별 다섯 개짜리 호텔에는 위원 출신국의 국기가 게양되고 화려한 만찬에다 산더미 같은 선물 등 대통령이 부럽지 않은 예우를 받는다. 하늘을 찌르는 IOC의 위상은 1980년 모스크바총회에서 선출돼 이후 무려 21년간 권좌에 앉은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전 위원장의 재임 기간 확고해졌다. 앞서 27년 동안의 적자에서 벗어나 막대한 부를 IOC가 축적할 수 있었던 것은 TV 중계권료와 스포츠용품업체들로부터 받은 후원금 덕분이었다. 위원들은 올림픽 유치를 희망하는 도시나 국가로부터 막대한 금품을 건네받았다. 88서울올림픽 당시 국제육상경기연맹(ITTF) 회장은 TV 중계시간에 맞춰 결승 시간을 바꾸는 조건으로 2000만 달러를 요구하기도 했다. 승부 조작과 약물 사용도 공공연하게 자행됐다. ‘오륜의 영주’로 불리던 사마란치는 IOC의 몸집을 불렸지만 58명의 위원 중에 39명을 자신이 임명하는 등 무한에 가까운 권력을 휘둘렸다. 1998년에는 2002 동계올림픽을 치른 미국 솔트레이크시티가 개최 도시 선정 과정에서 100만 달러 이상을 뇌물 등으로 IOC 위원들과 가족들에게 살포한 사실이 드러나 올림픽 최대의 스캔들로 비화했다. 당시 로비를 받은 24명 가운데 6명이 축출되고 3명이 스스로 물러났다. 2001년 사마란치가 명예위원으로 물러난 뒤에도 부패의 그늘은 걷히지 않았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직전 영국 BBC 취재진이 사업가로 위장해 이반 슬라프코프(불가리아)와 은밀한 거래를 모의하는 순간을 폭로한 것이 대표적. 슬라프코프는 20개 국가에서 판매하던 아테네올림픽 입장권을 사들이는 대가로 340만 유로(약 47억원)를 노골적으로 요구했다. ●IOC위원 42%인 44명이 유럽… 아시아는 22명 IOC 위원의 대륙별 분포를 따져도 유럽이 압도적이다. 전체의 42.3%인 44명이다. IOC 회원국 204개국 중 유럽의 비중(47개국, 23%)에 견줘 곱절에 가깝다. 스위스와 영국이 각각 5명이며 러시아(4명)와 스페인, 이탈리아(각각 3명)가 뒤를 잇고 있다. 이에 따라 올림픽 개최지 선정 투표 등에서도 유럽은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아시아인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문대성 선수위원 등 모두 22명이다. 우리나라와 중국(3명)만 2명 이상의 IOC 위원이 있다. 아메리카 대륙은 미국(4명)을 포함해 20명이 활동 중이며,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는 각각 13명과 5명이다. 1982년 대한레슬링협회장을 맡아 국제스포츠계에 발을 들여놓은 이 회장은 IOC 안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등에 공헌했다. 그러나 2008년 배임과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기소돼 18개월간 스스로 자격을 중단하는 오점을 남겼다. 앞서 ‘스포츠 대통령’으로 불린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도 비리에 연루돼 불명예 퇴진했으며, 박용성(두산중공업 회장) 전 위원도 자격 정지를 당했다가 복권했다. ●스위스인 블라터 FIFA회장 16년째 장기집권 1904년 설립돼 IOC보다 많은 208개국을 회원국으로 거느린 국제축구연맹(FIFA) 역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 FIFA는 회장과 수석 부회장, 각 대륙을 대표하는 부회장, 집행위원 등 25명으로 구성된 집행위원회를 통해 월드컵 등 국제 축구대회의 개최지, 일정, 방식 등을 결정한다. 역대 FIFA 회장 자리도 유럽인들의 전유물에 다름없다. 1998년부터 16년째 권한을 휘두르는 제프 블라터(스위스) 회장을 포함해 8명 가운데 7명이 유럽인이다. 블라터 회장에 앞서 제7대 회장을 역임한 주앙 아벨란제(브라질·1974~98년)가 유일한 비유럽인 수장이다. FIFA 회장은 임기와 연령 제한이 없는데 제3대 회장 쥘 리메(프랑스)는 무려 33년(1921~54년) 동안 FIFA를 이끌었다. 4년 임기인 집행위원은 각 대륙연맹에 차등 배분되는데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은 알리 빈 알 후세인(요르단) FIFA 부회장 등 4명이다. 유럽이 9명, 아프리카 5명, 남미와 북중미 각각 3명, 오세아니아 1명이다. FIFA 집행위원 역시 최고급 호텔에서 숙박하는 등 대통령 못지않은 예우를 받는다. 한국인으로는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1994~2010년 FIFA 부회장 겸 집행위원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정 회장이 2011년 5선 도전에 실패한 뒤 스포츠 외교력의 공백이 생겼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최근 집행위원 출사표를 던졌으며, 선거는 새해 4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AFC 총회에서 실시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교실서 교장과 여교사 ‘성관계’…학생에게 발각 파문

    교실서 교장과 여교사 ‘성관계’…학생에게 발각 파문

    한 사립학교 교장과 여교사가 교실 내에서 성관계를 나누다 학생들에게 목격되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특히 학생들 중 일부는 은밀한 이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인터넷에 유포시켜 법적 공방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사건은 최근 슬로베니아 마리보르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했다. 두 아이의 아빠이기도 한 교장 드라고 카메닉(41)은 학생들이 자리를 비운 교실 내에서 여교사인 만자 머텔(45)과 있어서는 안될 '몹쓸짓'을 벌였다. 더 큰 문제는 두 교사의 은밀한 행각을 일부 학생들이 목격해 영상으로 촬영한 것이다. 한 학생은 "교실 내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면서 "책상 위에서 교장과 교사가 낯뜨거운 짓을 벌였다" 며 놀라워 했다. 이후 이 영상은 인터넷을 통해 번져나갔고 사건이 확대되자 교장은 오히려 억울하다는 입장을 토로했다. 카메닉 교장은 "영상속 인물은 내가 아니며 정교하게 조작된 것" 이라면서 "이 영상을 유포해 유언비어를 퍼뜨린 학생을 찾아 법적 조치를 취할 것" 이라며 으름장을 놨다. 아직 명확한 진실은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현지언론은 "이번 사건이 '진실 게임'으로 번졌다" 면서 "경찰 조사를 통해 사건의 진상이 드러날 것" 이라고 보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해피투게더 권오중 아내, ‘흑야생마몸매, 자꾸 손이간다’

    해피투게더 권오중 아내, ‘흑야생마몸매, 자꾸 손이간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는 배우 권오중, 진태현, 기태영, 가수 윤민수, 개그맨 허경환이 게스트로 출연해 ‘봉잡았네’ 특집을 꾸몄다. 이날 방송에서 권오중은 “아내가 6세 연상임에도 ‘봉잡았네’라는 말에 인정한다”고 입을 열었다. 권오중은 “아내는 아는 선배의 지인이었는데, 처음 만난 날 첫눈에 반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내의 몸이 타고난 근육질의 ‘흑야생마’ 같다”며 “저절로 몸에 손이 간다”고 밝혔다. 한편 과거 권오중은 MBC MUSIC ‘하하의 19TV 하극상’의 ‘은밀한 남편 교습’ 코너에 출연해 아내와의 성관계 횟수 등을 고백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하하는 “권오중은 솔직함의 끝이다. 내가 ‘하극상’에서 내 여자의 가슴크기를 공개해 정말 욕을 많이 먹었는데 사실 권오중은 한 10년쯤 전에 공중파 방송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셨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하하는 “당시 방송에서 스타들이 돌아가면서 각자의 아내 자랑을 했었다. 다들 요리실력 등을 칭찬하는데 권오중이 갑자기 ‘내 와이프, F컵이야’라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현금 훔쳐 몸속 은밀한 곳에 숨긴 가정부 CCTV에 걸려

    현금 훔쳐 몸속 은밀한 곳에 숨긴 가정부 CCTV에 걸려

    러시아 한 가정집에서 일하던 가정부의 은밀한 절도 행각이 화제다. 19일 영국 매체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모스크바주 크라스노고르스크의 맞벌이 부부인 유나 네브조로바(30)와 그의 남편 이브게니(35) 집에서 일하던 가정부가 4000불(한화 약 445만원)을 훔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이들 부부는 자신들의 침실에 숨겨놓았던 현금 봉투에서 금액인 줄어든 것을 알았다. 처음에는 적은 금액이 사라졌기에 이들은 그저 자신들의 계산에 착오가 있다고 생각해 그냥 지나쳤다. 그런데 줄어드는 액수가 점점 커지자 이들 부부는 의구심을 갖게 됐고, 결국 보안카메라를 안방에 설치하기에 이른 것.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들의 현금 봉투에서 돈을 꺼내가는 가정부의 모습을 확인하게 됐다. 이들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문제의 가정부는 침대 위에 아기가 누워 있는 앞에서 봉투에서 현금을 꺼낸 후 자신의 바지 주머니에 챙겨 넣는다. 이후 여성은 뭔가 불안한지 바지 주머니에 숨겼던 현금을 꺼내 다시 자신의 속옷에 숨겨 넣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 가정부가 훔친 돈은 모두 4000불이며 대부분 그녀의 팬티에 숨겼다고 전했다. 또한 이 여성은 현재 2년형에 선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영상=Media Mall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영상]‘지워’ 티저 공개…효린·주영·타쿠야 아찔한 삼각관계

    [영상]‘지워’ 티저 공개…효린·주영·타쿠야 아찔한 삼각관계

    효린과 주영의 신곡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이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17일 자정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씨스타 효린과 주영의 ‘지워’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영상 속 효린과 주영, 타쿠야는 감각적 조명과 어우러진 야릇한 분위기 속에 은밀한 시선을 교차하며 미묘한 삼각관계를 드러낸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지워’ 뮤직비디오 속 1인 2역을 맡은 효린은 차가운 도시여자와 우아하고 섹시한 여자의 이미지를 능숙하게 넘나들고, 주영은 스타일리쉬한 나쁜 남자 역을 맡아 애증의 관계를 실감나게 표현한다. 그룹 크로스진의 타쿠야도 시크하고 세련된 이미지의 바텐더로 출연, 반전의 즐거움을 전한다”라며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했다. 효린과 주영의 신곡 ‘지워’의 뮤직비디오 연출은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한국어판 OST와 매드클라운의 ‘견딜만해’, 케이윌의 ‘오늘부터 1일’등을 작접하며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감독 비숍이 참여해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효린과 호흡을 맞추는 주영은 이미 린, 김진표, 이루펀트 등의 앨범 피처링과 유튜브 라이브 영상의 화제로 두터운 팬덤을 쌓아온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로 효린과 어떤 호흡을 만들어갈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효린과 주영은 오는 20일 컴백할 예정이다. 사진·영상=starshipTV/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효린 주영, 주영 손이 어디에? ‘은밀한 터치+도발적인 포즈+눈빛’ 경악

    효린 주영, 주영 손이 어디에? ‘은밀한 터치+도발적인 포즈+눈빛’ 경악

    효린 주영이 만났다. 13일 효린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효린의 콜라보레이션 파트너, 바로 스타쉽의 새로운 비밀 병기 주영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두 사람의 효린과 주영의 화보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컴백 화보 속에는 두 사람은 야릇한 눈빛과 도발적인 포즈를 취해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나쁜 남녀’ 콘셉트로 차갑고 시크한 매력을 발산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소속사 스타쉽 측에 따르면 오늘 ‘스타쉽의 비밀병기’로 공개되며 화제가 된 주영은 이미 린, 김진표 등의 앨범 피처링과 유투브 라이브 영상 등을 통해 두터운 팬덤을 가지고 있는 실력파 싱어송라이터이며 최근 Mnet ‘싱어게임’에서 로맨틱한 러브송 무대를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스타쉽 측은 “그동안 주영이 감각적인 그부르감과 무르익은 감수성으로 주목받았다면 이번 효린과의 콜라보 작업에서는 숨겨둔 섹시함을 드러낼 전망이다”라고 밝혀 많은 음악 팬들의 눈길을 끌어 모으고 있다. ’효린 주영’ 소식에 네티즌들은 “효린 주영, 너무 기대된다”, “효린 주영, 믿고 듣는 음악”, “효린 주영, 빨리 듣고 싶어”, “효린 주영, 어떤 모습 보일까 기대된다”, “효린 주영, 최고다”, “효린 주영..멋있다”, “효린 주영..잘 어울려”등 반응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효린 주영) 연예팀 chkim@seoul.co.kr
  • 삶은 무엇일까 시는 위로일까…답이 흐릿하다 시가 피어나다

    삶은 무엇일까 시는 위로일까…답이 흐릿하다 시가 피어나다

    “모든 사랑은 항문에서 완성된다.” “명사들을 이어 주는 조사 ‘은, 는, 이, 가’에는 삶의 시작과 끝이 담겨 있다.” 이화여대 국문과 교수인 정끝별(50) 시인이 더욱 예리해진 통찰력으로 돌아왔다. 삶을 관통하는 울림도 더욱 깊어졌다. 다섯 번째 시집 ‘은는이가’(문학동네)에서다. 2008년 시집 ‘와락’ 이후 6년 만이다. 시인은 공백 기간 생활인으로서도 시인으로서도 힘든 고비를 맞았다. 개인적으로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아이들도 고3, 중3을 거쳤다. 쉰 살이 되면서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있는가’라는 존재론적인 질문과도 맞닥뜨렸다. ‘도대체 어떤 삶을 산 거야, 당신은?’(별책부록)이라고 대놓고 자문하기도 한다. 등단 26년에 즈음해 ‘나는 어떤 시인이고 어떤 시를 쓰고 있고 써야 하는가’라는 시인으로서의 존재 이유에 대한 의문도 컸다. “처음에는 멋모르고 시를 썼다. 이전 시보단 더 나아야 하고 이전 시와는 다른 시를 쓰는 것, 끊임없이 갱신하는 시를 쓰는 것이 쉽지 않았다.” 힘든 과정을 거치며 일반인으로서든 시인으로서든 회의감이 커서였을까. 이번 시집에선 ‘~일까, ~걸까’ 등 시와 삶에 대해 물음을 많이 던진다. 질문 중엔 답을 찾은 것도 있고, 찾는 과정에 있는 것도 있다. 답을 찾은 작품 중 하나가 표제작 ‘은는이가’다. ‘당신은 내‘가’ 하며 힘을 빼 한 발 물러서고/나는 나‘는’ 하며 힘을 넣어 한 발 앞선다//(중략) 당신은 사랑‘이’ 하면서 바람에 말을 걸고/나는 사랑‘은’ 하면서 바람을 가둔다//안 보면서 보는 당신은 ‘이(가)’로 세상과 놀고/보면서 안 보는 나는 ‘은(는)’으로 세상을 잰다//당신의 혀끝은 멀리 달아나려는 원심력이고/내 혀끝은 가까이 닿으려는 구심력이다.’(은는이가) 시인은 “은는이가는 삶의 비유”라고 설명했다. “문장은 조사가 있어야 시작된다. ‘은는이가’는 문장의 시작과 끝이다. 문장에 의미를 부여하며 시작하는 동시에 문장의 의미를 완성한다. 새가 난다, 새는 난다에서 보듯 난다는 의미는 같지만 조사가 의미를 더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완성해 준다.” 은는이가는 보통 사람들로 시작해 그들로 완성되는 우리 사회와 그 속에 부대끼며 사는 보통 사람들의 삶을 함축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랑의 본질도 꿰뚫는다. ‘모든 사랑은 항문에서 완성되는 것이라서 내 깊은 항문을 누군가에게 내맡길 때 그제서야 내 사랑도 완성된다’(항문의 역사)고 봤다. “항문은 몸에서 가장 은밀하고 어둡고 숨기고 싶은 부분이다. 사랑하면 입술부터 떠오른다. 굉장히 감각적이고 매력적이다. 하지만 사랑이 끝가지 가려면 항문까지 용납돼야 한다. 한 사람의 어두운 부분까지도 포용해야 한다. 그걸 용납하고 용서하고 이해하고 용서해야 사랑을 끝까지 책임질 수 있다.” ‘서로를 녹이며 서로가 녹아내리는’(펭귄 여인) 사랑의 양면성도 놓치지 않았다. “사랑은 서로를 배려하고 희생하게도 하지만 서로를 갉아먹기도 한다. 사랑은 줄 수 없는 것을 주는 것이라고 한 ‘자크 라캉’의 말처럼 사랑은 절대 완성될 수 없고, 늘 역설적이고 모순적이다.” 다음 시집의 얼개를 예고하는 시도 있다. ‘울면 울새도 울까 봐/울새가 울면 울려 했는데/아가야 먼저 울렴 네가 울면/울새도 울 수 있을 테니.’(느릅나무 아래) “쓸 땐 몰랐는데 시집을 내고 보니 ‘느릅나무 아래’라는 시가 볼수록 좋다. 읽을 때마다 묘한 슬픔이 일렁이는 듯하다. 다음엔 짧은 구절 속에 말하지 않는데도 어쩐지 슬퍼지는 그런 느낌이 묻어나는 시를 쓰려 한다.” 시인은 “시는 행복의 근원이자 불행감의 근원”이라며 “30년 이상 키워 온 짝사랑 같은 것이고 평생을 가고 또 가야 할 가지 않는 길”이라고 했다. 그는 오늘도 ‘다시 당신께 닿기 위해’(시) 가지 않은 미지의 길을 가고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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