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은밀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동작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세대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원생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722
  • ‘은위’ 서현, 효연-수영에 당했다..눈물+싸움까지 “언니들 미쳤나봐”

    ‘은위’ 서현, 효연-수영에 당했다..눈물+싸움까지 “언니들 미쳤나봐”

    소녀시대 막내 서현이 언니들의 의뢰로 ‘은위’ 몰래카메라에 당했다. 12일 방송된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은위)’에서는 소녀시대 수영-효연의 의뢰로 서현이 몰카에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현은 황당한 할리우드 오디션에 임했다. SM엔터테인먼트의 실무 담당자까지 힘을 더했다. 효연은 서현을 속이기 위해 실제로 오디션을 보는 척했다. 그의 오글거리는 연기가 오디션장 밖의 서현에게도 들렸다. 몰카를 의심할 만도 한데 서현은 “뮤지컬 오디션을 볼 때도 그랬다. 한 노래를 열 번씩 시키고 다양한 감정 연기를 시켰다”며 황당한 상황을 이해했다. 이어 서현이 오디션장에 들어갔다. 문 앞에서 이상한 춤을 추며 긴장을 푸는 모습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서현은 유창하게 영어로 대답하는가 하면 할리우드 리액션까지 선보였다. 서현은 가짜 면접관에게 “로맨틱 연기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디션 대본을 받았고 순식간에 몰입해 면접관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진 즉흥연기에서 서현은 갑자기 눈물을 쏟으며 오열했다. 가짜 면접관들은 혀를 내두를 서현의 연기에 말을 잃었다. 작전본부의 효연은 “이러다가 진짜 할리우드에서 연락이 올 것 같다”며 감동했다. 가짜 면접관들은 단발머리를 할 수 있냐며 가발을 전했고 서현은 망설임 없이 단발머리 가발을 쓰고 먹방 연기를 펼쳤다. 그는 먹방에 내면 연기를 더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의 처절한 먹방이 새로운 먹방 여신의 탄생을 알렸다. 이어 서현과 수영-효연은 같이 오디션장에 들어가 댄스 오디션을 시작했다. 서현은 도구도 집어던지고 막춤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안대를 쓰고 군무를 출 땐 효연이 갑자기 넘어졌고 서현은 이 역시 속으며 효연을 진심으로 걱정했다. 결국 효연 없이 서현과 수영이 싸우는 연기를 이어갔다. 서현은 순식간에 표정을 바꾸며 “뭘 웃어”라며 즉흥 연기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실제 상황이라고 믿을 만큼 살벌한 모습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서로의 머리카락을 덥석 잡아 뜯으며 싸웠다. 싸움이 격렬하게 지속되자 ‘은위’ 작전단 윤종신은 “그만 하자”며 현장에 등장해 몰래카메라임을 알렸다. 서현은 “대박”이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언니들 너무했다. 미쳤나 봐. 진짜 어이없네”라며 당황해했다. 서현은 수영과의 싸움 연기에 대해서 “나는 더 세게 할 생각이었다”며 웃었다. 서현은 이후 ‘은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연기에 욕심이 많다. 오디션하면 다 내려놓고 한다. 미국 영화 오디션이라는 기회가 주어진 게 감사했다. 감독님도 찾아봤다”고 고백했다. 이어 “날 속일 줄은 몰랐지만, 언니들이 날 많이 생각해준다는 걸 느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MBC ‘은위’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은위 서현-수영, 머리채 잡고 난투극..지켜보던 윤종신 “스탑 시켜”

    은위 서현-수영, 머리채 잡고 난투극..지켜보던 윤종신 “스탑 시켜”

    ‘은위’ 서현의 몰카가 펼쳐진다. 소녀시대 서현과 수영이 머리채를 잡고 싸우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한치의 양보도 없는 두 사람의 무자비한 난투에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다. 12일 방송되는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기획 김영진, 연출 안수영, 임경식)는 소녀시대 수영, 효연의 의뢰를 받아 서현의 몰카가 전파를 탄다. ‘은위’는 출장몰카단 윤종신-이수근-김희철-이국주-존박이 의뢰를 받아 ‘은밀하게 위대하게’ 움직이며 스타들에게 우연을 가장한 스페셜한 하루를 선물하는 신개념 몰카 프로그램. 이번 주 ‘은위’는 소녀시대 수영과 효연의 의뢰로 가짜 할리우드 오디션에 참여하는 서현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 가운데, 서현과 수영이 서로의 머리를 잡은 채 싸우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모두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들고 있다. 알고 보니 이 장면은 서현과 수영이 오디션 심사위원의 갈등 연기 요구에 열연을 펼치고 있는 것. 이에 서현은 “저희 둘이요?”라며 난감함을 표하더니 금세 상황에 몰입하며 수영을 향해 매서운 눈빛을 발산했고, 이에 질세라 수영도 자연스럽게 서현의 대사를 맞받아치며 능숙하게 상황을 이끌어 나갔다고. 오가는 즉흥 연기 속에서 서현과 수영은 급기야 감정이 격해져 서로의 머리채를 잡으며 난투를 벌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상황실에서 지켜보던 윤종신도 예상치 못한 서현과 수영의 열연에 당황한 나머지 “스탑! 스탑 시켜!”라며 소리쳤다고 전해져 이들의 모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은위’ 제작진은 “연기돌 서현과 수영의 놀라운 연기력과 상황 몰입력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면서 “연기자로서 차곡차곡 자신의 필모를 쌓아가고 있는 서현과 수영의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오늘 밤 꼭 본방사수해주시길 바란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소녀시대 연기돌 서현과 수영의 피 튀기는 연기 대결과 두 사람의 연기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든 가짜 할리우드 오디션 현장은 오늘(12일) 오후 6시45분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은위’ 소녀시대 수영-효연, 이런 모습 처음이야… 코믹 막춤부터 충격 비주얼까지

    ‘은위’ 소녀시대 수영-효연, 이런 모습 처음이야… 코믹 막춤부터 충격 비주얼까지

    ‘은밀하게 위대하게’ 소녀시대 수영과 효연이 코믹한 막춤을 추는 모습과, 입가에 토마토소스를 잔뜩 묻히고 환한 웃음을 짓고 있는 효연의 충격적인 비주얼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12일 방송되는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이하 ‘은위’)는 소녀시대 수영-효연&김풍의 의뢰를 받아 서현&육중완의 몰카가 펼쳐진다. ‘은위’는 출장몰카단 윤종신-이수근-김희철-이국주-존박이 의뢰를 받아 ‘은밀하게 위대하게’ 움직이며 스타들에게 우연을 가장한 스페셜한 하루를 선물하는 신개념 몰카 프로그램. 본능적인 반응, 원초적인 웃음을 통해 때로는 상상을 뛰어 넘는 재미와 감동까지 안길 新감각 예능 프로그램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주 소녀시대 서현의 몰카를 의뢰한 수영과 효연이 엄청난 활약을 펼친다. 이들은 타깃인 서현을 속이기 위해 가짜 할리우드 오디션에 함께 참가할 예정. 공개된 사진에는 다양한 작전에서 서현을 속이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사진 속 효연의 얼굴은 새빨간 소스 범벅이어서 시선을 확 끈다. 이는 효연이 오디션 도중 토마토 스파게티를 먹은 척 소스를 묻힌 것. 또한 그는 할리우드 오디션답게 영화 ‘겨울왕국’의 엘사 캐릭터에 빙의해 ‘Let It Go(렛잇고)’ 가사로 능청스럽게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고 전해져 기대감을 높인다. 효연은 서현을 속일 생각에 웃음을 참지 못하더니 막상 서현이 있는 대기실에 들어가자 “(오디션이) 너무 어려웠어”라며 폭풍 연기를 펼치며 프로의 면모를 과시했다는 후문. 그런가 하면 수영은 오디션을 앞두고 있는 서현에게 팁을 전수하며 자연스럽게 몰카 상황으로 이끌었고, 효연과 함께 청소 도구를 들고 코믹한 막춤을 추는 등 몰카를 위해 망가짐을 불사했다고 전해져 시청자들의 본방사수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은위’ 제작진은 “이번 서현 몰카에서 수영과 효연의 활약이 정말 대단했다”면서 “두 사람이 진짜 오디션을 보듯 열정을 다해 임한 덕분에 서현도 더 몰카 상황에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완벽한 팀워크로 몰카 성공을 이끈 수영과 효연의 모습을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엘사 빙의, 코믹 막춤 등 서현을 속이기 위해 모든 것은 내려놓은 의뢰인 수영과 효연의 활약상은 오는 12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은위’는 매주 일요일 밤 6시 45분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해투3’ 김준호, “김종민과 공동대상 생각, 많이 축하 못했다” 왜?

    ‘해투3’ 김준호, “김종민과 공동대상 생각, 많이 축하 못했다” 왜?

    김준호가 ‘2016 KBS 연예대상’에서 김종민과 공동대상을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9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는 ‘너의 친구 이름은’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자타공인 프로예능꾼들과 그들이 보증하는 예능신성들이 동반 출연할 예정으로 김준호-정명훈, 최민용-하하-지조가 출연한다. 이 가운데 김준호가 김종민의 대상수상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2016 KBS 연예대상’에 얽힌 은밀한 속사정을 털어놨다고 전해져 관심을 높인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는 ‘김준호가 연예대상 수상을 바랐다’는 의혹이 불거져 현장을 후끈하게 달궜다. 이에 김준호는 “1프로의 가능성이 있지 않냐. 김종민과 공동수상을 생각해봤다”고 시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대상 발표를 하는데 ‘1박 2일 중에 있습니다! 김!’이라고 하길래 순간 난 줄 알았다. 김종민도 김씨인 걸 깜빡 했던 거다. 주머니에서 수상소감 꺼내려고 했다”며 김칫국을 시원하게 들이켰던 사연을 털어놔 좌중을 폭소케 했다. 나아가 김준호는 “김종민을 축하는 도중에 내 이름을 호명할까 봐 많이 축하도 못했다”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공동대상을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버리지 않았음을 고백했고, 그의 넘치는 인간미에 현장은 웃음바다를 이뤘다. 그런가 하면 박명수와 하하는 김준호의 영혼의 단짝을 찾아줘 이목을 집중시켰다. KBS 연예대상에 김준호가 있다면 MBC 연예대상에는 정준하가 있다며 위로한 것. 급기야 박명수는 “정준하는 대상 호명할 때 엉덩이가 떠있었다. 태어나서 사람 떠 있는 거 처음 봤다”면서 김준호 못지않은 정준하의 김칫국을 폭로해 모두를 배꼽 잡게 만들었다는 후문. 이에 김준호의 김칫국 원샷 사건을 비롯해 핵폭탄급 에피소드들이 쏟아질 ‘너의 친구 이름은’ 특집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방송은 오늘(9일) 밤 11시 10분.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최첨단 무기전시장 된 한반도… 美·中 ‘줌월트 신경전’

    최첨단 무기전시장 된 한반도… 美·中 ‘줌월트 신경전’

    中 “안보에 영향… 단호히 반대” 제2의 사드 갈등으로 부상 조짐 이번에는 ‘줌월트’로 미국과 중국이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미국의 해리 해리슨 태평양 사령관이 지난달 20일 사령부를 방문한 한국 국방위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줌월트를 제주해군기지에 배치하면 어떻겠느냐”는 제안한 뒤부터다. 우리 국방부가 “미국이 요청하면 검토할 수 있다”고 하자 중국 외교부는 지난 7일 “중국 안보에 영향을 준다면 단호히 반대하겠다”고 나섰다. 줌월트는 미국의 ‘꿈의 전투함’으로 불리는 최신 스텔스 구축함이다. 전 세계 1대뿐으로 멀리서 미사일을 쏘는 이지스 구축함과 달리 레이더에 잡히지 않고 은밀하게 상대국에 접근할 수 있다. 미사일과 항공기를 요격하는 레이저포를 장착했으며 2020년 이후에는 음속 7배로 200㎞까지 탄두를 날리는 레일건도 탑재할 예정이다. 미국은 줌월트 한국 배치 구상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차단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중국은 유사시 자국 함대의 태평양 진출을 차단하는 강력한 걸림돌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문제는 미·중의 신경전이 첨예화하면서 한반도 주변이 점점 최첨단 전략무기의 전시장으로 변해 가고 있다는 점이다. 한반도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중국은 한·미·일 군사 협력 강화에 대비한다며 함대, 전투기, 탄도미사일 실험 등으로 한반도 주변을 위협하고 있고, 미국은 이에 대한 대응으로 최신형 무기를 전진 배치해 나가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말부터 지난 1월 중순까지 항모 랴오닝호를 출항시켜 서해, 서태평양, 남중국해, 대만해협으로 이어지는 원양 훈련을 실시했다. 지난달에는 서해를 관할하는 북해함대에 처음으로 052D형 최신형 이지스 구축함 시닝함을 취역시켰다. 미국이 지난 4일 하와이 먼바다에서 일본과 공동개발한 차세대 요격 미사일 ‘SM3 블록 2A’의 해상발사 시험을 한 것에 대해서도 중국은 “우리의 탄도미사일을 겨냥한 것 아니냐”며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바다의 사드’로도 불리는 이 미사일은 몇 차례 요격실험을 더 거친 뒤 2021년 총 8척으로 확대될 일본 이지스함에 탑재될 전망이다. 관영 환구시보는 8일 사설을 통해 “사드와 ‘SM3 블록 2A’는 미국의 동북아 미사일방어(MD) 체계 구축의 핵심”이라면서 “중국은 미국의 MD보다 우월한 전략핵 역량을 갖추는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중국은 최근 사정거리 1만 4000㎞의 핵탄두 장착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41을 한반도 인근 랴오닝성에 배치했고 최신예 ICBM인 둥펑5C 실험발사에도 성공했다. 최신형 준중거리 탄도미사일 둥펑16 발사 훈련도 진행했다. 둥펑41과 둥펑5C는 미국 본토를, 둥펑16은 일본 오키나와의 주일 미군기지를 타격할 수 있다. 대공방어 체계의 연결고리를 끊는 전략무기인 스텔스 전투기 경쟁도 치열하다. 중국은 주력 스텔스 전투기 젠20 생산에 박차를 가하면서 미국의 F35에 맞설 5세대 스텔스 전투기 젠31의 시험비행도 지난해 말 실시했다. 또 러시아로부터 4.5세대 전투기 수호이35 4대를 지난해 인도받았다. 이에 미국은 해병대 소속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인 F35 10대를 지난달 18일부터 일본 서부 이와쿠니 기지에 배치하기 시작했다. 젠20의 대응 전력으로 꼽히는 최신예 E2D 조기경보기도 일본에 배치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서울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악마의 시’ 루슈디 차기작은 오바마·트럼프시대 소설

    ‘악마의 시’ 루슈디 차기작은 오바마·트럼프시대 소설

    소설 ‘악마의 시’가 이슬람교를 모독했다는 이유로 당시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로부터 사형 선고를 받고 은둔 생활을 하고 있는 인도계 영국 작가 살만 루슈디가 오는 9월 버락 오바마와 도널드 트럼프 시대의 미국을 묘사한 신작을 내놓는다. 루슈디의 차기작 ‘골든 하우스’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2009년 취임 때부터 미국 문화와 정치의 파노라마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이라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7일 보도했다. 출판을 맡은 랜덤하우스는 “티파티(미국 공화당 강경보수 세력)의 부상, 게이머 게이트(비디오 게임문화의 성차별 논쟁)와 정체성 정치, 정치적 올바름의 후퇴, 무자비하게 야심 차고 자기도취적이면서도 미디어에 정통한 악당의 반란을 소재로 하는 소설”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스포츠 메이크업과 염색된 머리카락을 지닌 ‘미디어에 정통한 악당’은 트럼프 대통령을 빗댄 인물이라고 AP통신 등은 전했다. 루슈디는 지난해 미 대선 기간에도 “성적 약탈자”라며 당시 트럼프 후보를 맹렬히 비판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 소설의 주인공은 미국의 젊은 영화감독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 취임식부터 이야기가 시작돼 주인공이 은밀하고 비극에 휩싸여 있는 가족을 만나면서 스스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렸다. 소설 ‘한밤의 아이들’로 영미권 최고 문학상으로 꼽히는 맨부커상을 수상한 루슈디는 1988년작 ‘악마의 시’를 둘러싼 신성 모독 논란으로 유명해졌다. 당시 이슬람권에서는 ‘악마의 시’가 예언자 무함마드를 불경하게 묘사했다며 비난했고, 당시 이란 최고지도자 호메이니는 루슈디는 물론 책을 출판한 이들도 처형해야 한다는 파트와(이슬람 율법에 따른 칙명)를 발표했다. 이후 루슈디는 영국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숨어 지내야 했다. 1998년 모하마드 하타미 당시 대통령이 루슈디에 대한 위협은 끝났다고 말했지만, 호메이니가 별도의 해제 언급 없이 숨졌기 때문에 파트와는 여전히 유효하다. 지금도 이슬람 단체로부터 수억원의 현상금이 걸려있는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기웅 치즈인더트랩 ‘이국적 외모’ 백인호 역, 서강준 뛰어넘을까

    박기웅 치즈인더트랩 ‘이국적 외모’ 백인호 역, 서강준 뛰어넘을까

    배우 박기웅이 영화 ‘치즈인더트랩’에 캐스팅 됐다. 영화 ‘치즈인더트랩’의 제작사 측은 8일 백인호 역에 배우 박기웅이 전격 캐스팅 됐음을 알렸다. 박기웅이 ‘치즈인더트랩’에서 맡을 백인호는 유정과 한 집에서 커오며 형제처럼 지내지만 촉망 받던 피아노 천재에서 불의의 부상을 입은 후, 유정에 오해를 하고 집을 나가 방황하는 인물. 이국적인 외모에 거침없는 입담까지 탑재한 입체적이고 선명한 캐릭터로 관객을 끌어당길 예정이다. 박기웅은 ‘각시탈’에 최근작 ‘몬스터’에 이르기까지 선한 얼굴로 악한 연기를 펼치는 선과 악이 공존하는 얼굴로 매 작품마다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해왔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는 북파간첩 리해랑으로 완벽하게 변신, 놀라운 싱크로율과 그 이상의 연기력을 더해 뜨거운 지지를 받았던 터라 이번 합류 소식에 또 한 번 웹툰을 뛰어 넘는 몰입도 높이는 캐릭터가 탄생할 것으로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순끼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치즈인더트랩’은 캠퍼스를 배경으로 모든 게 완벽한 남자 유정과 평범하지만 예민한 그의 대학 후배 홍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적인 백인호를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특히 ‘나쁜 녀석들’을 진두지휘 한 백경찬 감독이 합류하며 인호를 더욱 매력적인 인물로 살릴 계획이어서 영화 ‘치즈인더트랩’만의 색깔이 확실해질 예정이다. 영화 ‘치즈인더트랩’은 ‘원더풀라디오’, ‘미쓰와이프’, ‘날, 보러와요’, ‘밤의 여왕’ 등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김제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오는 4월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22. 도대체 남자는 어디서 만나나요?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22. 도대체 남자는 어디서 만나나요?

    Q. 연애 경험이 없는 것도 아닌데 요즘 부쩍 ‘남자를 어디서 만나는가’를 고민하게 됩니다. 저희 팀장님은 그렇게나 거래처와의 술자리가 있으면 “우리 XX씨, 연애해야 하는데 그 쪽에 괜찮은 총각 없나~” 하시는데요. 도대체 남자는 어디서 만날까요? 기자님은 어디서 만나세요? (정유년, 서른을 맞은 경우없는놈일세, 1일1라떼님) A. 도대체 남자는 어디서 만날까요? 물론 아침 출근 길에서도, 회사에서도, 가로수길에서도 남자는 무궁무진하게 많이들 마주치죠. 그러나 경우없는놈일세님이나 1일1라떼님이 말하는 남자는 그 남자가 아닌 것이 자명하고요. ‘나랑 진지하게 만나볼’, 혹은 ‘연애할’ 남자인 것이겠지요. 회사나 학교 등 생활 반경 이내에서 만나지 않는 한 가장 고전적인 방식은 소개팅입니다. 소개팅이 뻘쭘하면 미팅도 있습니다. 다대 다(多대 多)로 만난 미팅은 처음 만난 이성과의 뻘쭘함은 줄여주지만, 만날 보고 지낸 내 친구의 생경함을 목도해야 하는 단점이 있죠. 소개팅·미팅 둘다 잘 안 들어온다고요? 자기 PR 시대에 맞춰 ‘셀소’(셀프 소개팅)도 있습니다. 주선자 탓할 것 없이, 내가 고른 이성에 대한 책임은 오로지 나의 몫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이 험한 세상 어떤 인간상이 팝업될 지 알 수 없다는 단점도 있습니다.소개팅이 불편하면 술자리에서 자연스럽게 만나는 수도 있겠죠. 친구 생일파티는 이성을 만나는 자연스러운 구실이 됩니다. 호스트가 자연스러운 메신저가 되기도 합니다. 실제 박애정신으로 자신의 생일 파티를 주최했던 김버디버디(29·여)는 많은 이들에게서 은밀하게 만남 주선 제의를 받았습니다. “아는 오빠가 내 친구 괜찮다고 호감 표시했는데, 친구는 남친이 있어서 내가 전하지 않았고~ 또 다른 오빠도 내 친구 괜찮다고 며칠 후에 연락 왔는데 내 친구는 남친 있고 그 남친에 비해 그 오빠가 괜찮지 않아서 전달하지 않았어~” 실로 지혜로운 메신저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외에도 “나이트클럽에서 번호 교환하고 다음날 낮에 다시 만났는데 의외로 괜찮아서 3년째 잘 사귀는 중”“재수학원 같이 다닐 때 별다른 썸도 없던 그저 그런 ‘아는 사이’였다 7년 뒤 길에서 우연히 마주쳐 반갑고 신기해하다 사랑에 빠짐”“조교하다가 학부생인 연하남과 사랑에 빠져 무럭무럭 자란 그와 올해 결혼을 앞둠” 등 기상천외한 상황에서 눈이 맞아 잘 사귀고 있다는 사연은 무궁무진합니다. ◆ 결국 ‘될놈될’ 이라면 문제는… 결국 이성을 만나는 루트, 장소가 ‘어디냐’ 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나이트클럽에서 만나든, 랜덤 채팅으로 만나든 ‘될놈될(될 놈은 된다)’이니까요. ‘될놈될’이라고 낙담은 너무 일러요. 그 놈의 ‘될놈’이 되는 데에는 다소간 운신의 여지가 있습니다. (실제로 보면 모든 조건을 갖춘 듯한 될놈들도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해 무지하게 노력합니다.) 일단 될놈들은 사랑을 믿는,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을 만나는 루트를 따지는 게 아니라, 사람 혹은 그 사람과의 관계를 따지는 것이죠. 결국 만나는 루트가 가벼운 게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가벼운 게 문제가 될테니까요. 나이트에 가는 여자가 있으면, 나이트에 가는 남자도 있을 것이고요. 소개팅 앱을 하는 남자가 있으면, 소개팅 앱을 하는 여자도 있습니다. 물론, 요즘 세상은 너무도 무서워서 데이팅 앱으로 만난 남자로부터 “여자가 낯선 남자 만나러 나오면 죽을 확률도 높잖아요. 나와줘서 고마워요” 라는 말을 듣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연애를 하려거든 사랑을 믿는 마음은 중요한 거 같아요. 아예 시작조차 못할 수 있으니까요. 결혼 2년차에 접어든 백조부인(30·여)은 말했습니다. “아니, 결혼하고 보니까 내가 너무 옛날엔 사람을 쳐내지 않았는지 낯 가리지 않았는지 후회 되더라고. 외국인도 만나 보고, 연하도 만나 보고 할 걸. 정말 나랑 잘 맞고 괜찮은 사람을 내가 놓쳤을 수도 있잖아. 물론 그렇다고 지금 오빠가 싫다는 얘긴 아니야~” 결론은 ‘어디서’가 아니라 ‘누구’ 혹은 ‘어떻게’ 이고, ‘될놈될’은 스스로 만들어 간다는 것입니다.(헬조선에서 ‘노오력’이 중요하다는 말은 드리고 싶지 않지만, 사람 마음을 얻는 데 있어선 정말이지 ‘노오력’이 중요합니다.) 아울러 함께 믿어봅시다. 아멘.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미국, 스텔스구축함 ‘줌월트’ 韓배치 제안…韓 “진지한 얘기 아냐”

    미국, 스텔스구축함 ‘줌월트’ 韓배치 제안…韓 “진지한 얘기 아냐”

    방한 일정을 마치고 한국을 떠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의 방한 직전, 미국이 최신 미국 스텔스구축함 ‘줌월트’(Zumwalt)를 한반도에 배치하자고 우리 측에 제안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국방위원들이 한반도에 전략자산을 배치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하자, 줌월트 배치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방부 관계자는 “진지한 제안으로 보기는 어려운 분위기였다고 들었다”며 선을 그었다. 앞서 한국일보는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이 지난달 말 우리 측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줌월트를 제주해군기지에 배치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해왔다”며 “전혀 언급되지 않던 최신 전략자산이라 의외였지만 상시 배치든, 순환 배치든 우리로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고 6일 전했다. ‘꿈의 전투함’으로 불리는 줌월트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물론 중국의 태평양 진출도 차단할 수 있는 첨단 무기로, 해상 전투의 패러다임을 바꿀 함정으로 꼽힌다. 줌월트의 만재배수량은 1만 5000t급으로 미 해군이 운용 중인 구축함들보다 배수량이 약 50% 더 크다. 함정 길이도 610피트(185m)에 달하지만 승선 인원은 기존 구축함의 절반 수준인 158명에 불과하다. 첨단 자동 항해 기능을 갖췄기 때문이다. 약 1만 1000㎡ 갑판 위에는 헬리콥터와 무인기의 이착륙도 가능하다. 줌월트는 미국 역대 구축함 중 가장 큰 규모에도 불구하고 스텔스 형상으로 레이더에 잡히지 않거나 작은 어선 정도로만 포착, 상대방에 은밀하게 접근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독특한 설계와 특수 도로 덕분에 기존 함정보다 탐지가 약 50배 어렵다. 아울러 줌월트에는 SM-6 함대공 미사일,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대잠용 수직발사 미사일 등도 장착됐다. 줌월트 건조비로는 44억 달러가 투입됐다. 애초 미국은 줌월트급 구축함을 32척 건조할 계획이었으나, 이러한 예산 부담으로 결국 3척으로 수정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줌월트 배치에 대해 국방부로 공식제안이 들어온 것은 없다”면서 “제안이 들어오면 그때 검토가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의 최신 전략무기인 줌월트 배치가 정식으로 거론되면 사드 배치 못지않은 논란이 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국정원 “장관·청장 보안폰 교체 의견 제시”

    정부부처 장관·청장들에게 ‘업무용 휴대전화(보안폰)를 교체하라’고 한 지침은 국가정보원이 내린 것으로 1일 확인됐다. 업무용 휴대전화를 교체·폐기한 장관·청장들 중에는 ‘친박’(친박근혜) 인사로 거론된 기관장도 있다. <서울신문 2월 1일자 1·3면 보도> 국정원 관계자는 이날 “지난해 12월 북한의 국방부 해킹 때 전·현직 고위 공무원들 번호가 일부 새나갔다”면서 “2차 피해가 우려돼 업무용 휴대전화 교체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부에서 특검 수사 대비 등을 주장했으나, 이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보안을 이유로 교체 의견은 제시했지만, 특검 수사나 정권 교체 뒤 몰아칠지 모를 사정을 대비하기 위해 폐기하라는 지침을 내린 적은 없다는 설명이다. 또 일선 기관장들이 업무용 휴대전화를 크게 훼손한 뒤 폐기하고 전화번호까지 바꾼 건 개별적인 행동일 뿐이라는 의미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 전임 이동필 장관의 업무용 휴대전화가 해킹됐거나 해킹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기관의 연락을 받았다”면서 “이 전 장관에게 번호 또는 기계 교체를 권유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국정원의 교체 지침이 있었는데도 지침을 받지 않았다고 하는 장관들도 있다. A장관은 서울신문과의 개인용 휴대전화 통화에서 “업무용 휴대전화 폐기 지침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임종룡 위원장은 정부가 지급한 ‘보안폰’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무총리실은 “장·차관이 업무용 휴대전화기를 바꿨는지, 업무용 휴대전화기를 폐기하라는 지시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국정원의 ‘보안 강화 차원 교체’라는 해명과 달리 지난해 연말부터 동시다발적으로 특정 장관·청장 등의 업무용 휴대전화가 폐기된 점도 주목을 끈다. 최순실씨를 옹호했던 B장관 등 ‘친박’ 인사도 있고, ‘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이 제기된 C기관장도 있다. 때문에 국정원이 보안을 내세워 정치적 의도를 숨기려 하거나 또 다른 통로에서 폐기 지침이 내려왔을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부처의 장관, 청장, 비서진까지 업무용 휴대전화를 속속 폐기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면서 “업무용 휴대전화는 이미 국정원에서 보안칩을 심어 (보안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보안 때문에 폐기한다고 하면서 왜 전화번호까지 삭제하고 휴대전화를 망가뜨린 후 폐기 처분하는지 납득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 비서진이 최순실씨와 함께 은밀하게 내린 지시를 삭제하려는 건 아닌지 의문이 제기된다”면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누가 왜 이런 지시를 한 것인지 실태를 밝히고 박근혜 대통령의 대포폰 비상 연락망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도 현안 브리핑에서 “무엇을 그리 숨길 것이 많아 휴대전화들을 폐기하는 것이 이 정부 관료들의 유행이 됐다는 말인가”라며 “전대미문의 국정농단과 헌정유린에 이 정부 인사들이 너도나도 개입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서울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서울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씨줄날줄] 서해 불법 고래 포획/이동구 논설위원

    [씨줄날줄] 서해 불법 고래 포획/이동구 논설위원

    울산, 포항 등지의 동해안 바닷가에서는 고래 고기를 맛볼 수 있다. 울산의 장생포항 주변에서는 고래 고기 전문판매점들이 성업 중이다. 고래 고기의 12가지 특별한 맛을 잊지 못하는 미식가들이 여전히 이곳을 즐겨 찾는다. 고래 고기를 맛볼 수 있는 것은 순전히 고래의 실수(?) 때문이다. 공식적으로는 그렇다. 다른 어류를 잡기 위해 쳐 놓은 그물망에 갇혀 숨진 고래들만 유통할 수 있다. 어부는 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었을 때만 일반 생선처럼 거래할 수 있다. 물론 어부의 고의에 의한 포획이 아니라는 것을 검찰이 인증해 준 후에야 판매할 수 있다. 동해안에서 자주 잡히는 몸집이 비교적 작은(200㎏ 미만) 돌고래도 마리당 평균 1000만원 안팎으로 거래된다. 간혹 덩치가 훨씬 큰 밍크고래(6~7t)가 걸려들면 어부는 1억원에 가까운 거액을 거머쥘 수도 있다. 동해안 일대에서만 연간 500마리 가까운 고래가 그물에 잡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뱃사람들은 고래를 ‘바다의 로또’라 부르며, 자신의 그물에 고래가 갇히는 사고가 자주 일어나길 은근히 기대하고 있다. 고래를 잡고 싶은 욕망은 동서고금이 비슷하다. 울산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에는 선사시대인들의 고래 잡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암각화가 사냥과 어로의 풍요를 비는 주술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당시 주민들이 고래가 잡히길 얼마나 간절히 원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요즘은 축제(울산고래축제)나 고래 떼를 직접 찾는 관광 프로그램 등으로 아쉬움을 달랜다. 미국의 매사추세츠주는 19세기 포경산업의 중심지로 유명했다. 국립생태원 자료에 따르면 향유고래는 값비싼 향료를 얻을 수 있어 포경산업이 육지의 골드러시와 비교되기도 했다. 고래기름은 윤활유로, 등잔불을 밝히는 기름으로도 사용돼 엄청난 부를 안겨 줬다. 우리에게 백경이란 영화로 잘 알려진 허먼 멜빌의 소설 ‘모비 딕’이 19세기 위대한 미국 소설로 불리는 배경에는 고래에 대한 인간의 무한한 욕망을 잘 보여 줬기 때문이다. 국제협약에 따라 1986년 이후 고래 포획이 금지됐지만 일본은 연구 목적이란 핑계로 여전히 남극 등지에서 한 해 수백 마리를 잡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호주의 고래보호구역에서 고래를 불법 포획하다 적발돼 국제적인 망신을 사기도 했다. 고래 불법 포획은 우리 해역에서도 은밀히 발생하고 있다. 고래 불법 포획에는 벌금(3000만원 이하)과 무거운 형사처벌(3년 이하 징역)이 기다리고 있음에도 인간의 욕심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최근엔 불법 포획 어선이 동해에서 서해로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하니 단속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다. 몇 해 전 남방큰돌고래 태산이와 복순이를 제주 앞바다로 돌려보낸 온 국민의 마음을 다시 기억해 줬으면 한다. 이동구 논설위원 yidonggu@seoul.co.kr
  •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20. 당신의 이상형은 누구입니까?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20. 당신의 이상형은 누구입니까?

    ◆ “혹시 지금 남편(아내)분이 이상형이신가요?” 부부가 나오는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꼭 나오는 질문이 있다. “혹시 지금 남편(혹은 아내)분이 이상형이신가요?” “아니요~”하면 객석에서 ‘깔깔깔깔’이 터져 나오고, “네~” 하면 ‘아내 바보’, ‘사랑꾼’ 등의 수식어가 따라 나온다. ‘충남 엑소’ 안희정 충남 지사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박근혜 대통령 등 수많은 후보들을 제치고 아내인 민주원씨를 택해 ‘노잼’에 등극했단다. 과연 우리의 연애 생활에 ‘이상형’은 어떤 영향을 미치나? ◆ 나만의 은밀한 이상형 누구나 자신만의 은밀한 이상형이 있다. 누군가 앞에서 주절주절 털어놓는 것 만으로도 재미나니까. 합정동이성경(31·여)은 딴 건 몰라도 안경만은 포기 못 한다고 털어놨다. “여태껏 만난 남자 혹은 좋아한 남자들의 공통점은 안경을 썼다는 거. 기본적으로 안경 쓴 남자에게 호감을 느끼는가 봄. 안경 벗은 모습을 나에게만 보여주는 그런 게 좋아서 그런가”라고 말했다. 내 남자의 안경에 눌린 콧잔등마저 사랑스러운가 보았다. 나는 말하자면 끝도 없이 이상형이 있다. 키가 크고, 말랐으면 좋겠고, 또 웃는 게 예뻤으면 좋겠고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나 김연수를 좋아하는 내 얘기를 찰떡같이 알아 들었으면 좋겠고, 좋은 술 친구이면서~ 좋은 여행 메이트이면서~ 기타 등등 기타 등등... 한 마디로 ‘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ALL IN ONE(올인원)이 가능한 남자라고나 할까. (누군가 들으면 참 까다롭다고도 할 것이다.)   ◆ 현실이 ‘이상형 월드컵’이다? 잘생겼지만사람들이못알아보는남자(30)는 “‘이상형’이라는 말 자체가 너무 고릿적 얘기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요새처럼 다들 연애를 여러번 하는 문화에서 이상형이 뭔 소용인가. 철 지난 얘기지. 어찌보면 이상형 월드컵이라는 게 진짜인거 아닐까. 결국 취향 따라가다가 맘 맞는 사람 찾는 거고, 만나보니 ‘자꾸 왜 연락을 안하냐’하면 또 박살나고. 꺄하하하.” 연락 안 해서 안 좋은 추억이 있는 것인지 잘못남은 고개를 떨궜다. 실제 아리마소이치로(31)는 지난해 20여명의 여성과 ‘슈스케’ 하듯 소개팅을 했다. 그 중에 가장 이상형에 가까웠던 스물 몇 번째 여성에 용감하게 대시, 사귀었지만 불과 8개월이 끝이었다. 사귄 이후부터 급격히 환상이 허물어지더니 막판 3개월은 거의 남남과 같은 상태였다. 아리마의 말에 따르면 “소개팅 땐 안 그러던 그녀가 사귀기 시작하니 조금만 배고파도 성질을” 부렸단다. 아리마는 말했다. “코엑스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만나기로 한 시간보다 일이 빨리 끝났는지 나 친구랑 만나고 있는데 갑자기 오라고! 해서 허겁지겁 갔는데! 코엑스 어디로 오라고 했지만 길을 잃고 늦자! 배고픔을 못참고 ‘지금 너 코엑스 아니지!!!’라고 일갈하는 그녀의 얼굴을 봤을 때사귀자고 말할 때 ‘나 좋은 사람 아니야’했던 그녀의 얼굴이 떠올랐죠…” 궁극의 이상형과의 연애 이후, 아리마는 패닉에 빠졌다. “그 연애 이후, 연애를 안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 굉장히 많은 사람을 만난 후 사귀게 됐는데 그것도 실패했으니 몸도 마음도 피폐…” 정말이지 아리마는 많이 헛헛해 보였다. 이상형 월드컵 끝, 가장 보편적인 결론은 ‘네거티브 이상형’만 공고화 되는 것이다. “이건 안 돼, 저 것도 안 돼” 하는 부분이 늘어나는 것이다. 보통은 종교나 흡연 여부가 가장 큰 걸림돌이 된다. 찹쌀떡자유인(30·여)은 가장 최근의 연애 끝, ‘무던한 남자’가 이상형이 됐다. 예민하기가 이를 데 없던, ‘극세사남’과의 연애가 오죽 피곤했던 탓이다. “‘카톡 답장을 나는 3줄 보내는데 왜 너는 1줄만 보내’라고 하는 남자, 일하느라 바쁘면 퇴근하고 연락하래서 퇴근하고 연락했더니 ‘진짜로 퇴근할때까지 연락 안하냐’고 하는 남자와는 못 만나겠더라고…”   ◆ ‘내 이상형은 비’라던 그녀는… 2개월차 유부녀 쉬림프형부의그녀(31)는 이상형과 반대되는 이를 만나 결혼했다. 학창 시절 ‘내 이상형은 비!’라고 말하던 것처럼 우락부락, 야성남과의 결혼을 꿈꾸던 그녀는 비와는 정반대 느낌의 ‘하늘하늘한’ 형부와 결혼했다. (그리고 비는 김태희와 결혼했다.) 그녀는 이제사 이렇게 말한다. “이상형은 사랑을 누굴만나서 어떻게 시작할지 모르니까. 일단 어떤 사랑을 하든 상대방은 이랬으면 좋겠다 하고 스스로가 만드는 간단한 가이드맵 같은 게 아닐까. 가다보면 지도에는 없는데 괜히 느낌이 좋아서 딴길로 새기도 하고, 길을 잃기도 하고... 그러면서 지도를 만들어가는 거지!” 결혼 두 달 만에 현자가 된 것 같았다. 이상형은 상대를 거기에 짜맞추는 틀이 아니라, 나를 파악하는 가이드맵 정도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안 된다. 키 크고 마른 남성을 좋아한다던 나는 정작 그런 남성은 한 번도 못 사귀어 봤다. 하물며 하루키를 모르면 어떠랴~ 그가 좋아하는 것도 내가 모를지니. 이상형 찾다 사랑을 놓치지 말지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덧붙임 : 소리소문없이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이하 슬러시)가 20회를 맞았습니다. 20회 기념으로 여러분들의 연애담 혹은 고민을 메일로 보내주시면 기사를 통해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슬러시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 연애 전문가 아니고요. 함께 고민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스무 살, 갓 상경한 꼬맹이는 십여 년 전 나온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로 연애를 배웠다. 드라마 속 ‘캐리’처럼 프라다 VIP가 된다거나, 마놀로 블라닉은 못 신고 살지만 뉴욕 맨하튼이나 서울이나 사람 사는 모양새가 별 반 다르지 않다는 것만은 알게 되었다. 서른 즈음에 쓰는 좌충우돌 여자 이야기, ‘러브 앤 더 시티’다. (매주 화요일 연재됩니다.)
  • ‘피고인’ 엄기준, 지성이 내민 서류봉투에 ‘흠칫’...첨단공포증 들키나?

    ‘피고인’ 엄기준, 지성이 내민 서류봉투에 ‘흠칫’...첨단공포증 들키나?

    ‘피고인’ 지성이 범인 엄기준을 잡기 위해 은밀하게 다가가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24일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 측은 “지성, 엄기준 첨단공포증 확인 ‘본능은 숨길 수 없다’”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선공개했다. 영상에는 박정우(지성 분)가 최민호(엄기준 분)가 최선호(엄기준 분)로 변장했다는 사실을 밝히기 위해 증거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정우는 사건종결보고서가 담긴 봉투를 들고 장례식장을 찾았다. 형을 죽인 최민호는 자신이 최선호인 것처럼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뾰족한 부분의 서류 봉투를 내밀자 최민호는 흠칫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과거 그는 형과 펜싱 연습경기를 하던 중 눈에 칼이 찔리는 경험을 겪은 적이 있다. 이에 박정우가 내민 서류 봉투에 차민호가 첨단공포증마저 숨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은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노력이 제값 받는 사회] 인사담당자 45% “취업 청탁 받아 봤다”

    [노력이 제값 받는 사회] 인사담당자 45% “취업 청탁 받아 봤다”

    “실제 취업에 도움도 줬다” 25% “인사 청탁으로 입사한 지인 있다” 직장인 67%·구직자 64% 달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계기로 ‘만사빽통’(만사형통+빽)을 개탄하는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막강한 인맥과 돈, 스펙 앞에서 개인의 노력이 좌절되는 현실은 비단 청와대 주변에서만의 일이 아니다. 취업 현장에서도, 교육 현장에서도 ‘기회의 평등’은 좀처럼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노력이 제값을 받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대안을 4회에 걸쳐 모색한다. 서울신문과 잡코리아가 인사담당자·직장인·구직자 1202명을 대상으로 지난 5~12일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인사담당자 10명 중 4명은 취업 청탁을 받아 봤고, 이 중 절반은 청탁 대상자를 취업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자 및 직장인도 10명 중 6명이 주위에 소위 ‘낙하산’이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인사담당자(173명) 중 44.5%(77명)는 최근 3년(2014~2016년)간 ‘취업 청탁을 받아 봤다’고 답했다. 그리고 이들 중 57.1%인 44명이 ‘실제 도움을 줬다’고 했고, 이 중 대부분(40명·90.9%)이 취업을 성사시켰다. 청탁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입사자의 52.5%인 21명은 신입 직원이었다. 또 최근 3년간 취업 청탁을 받은 횟수를 묻자 77명 중 59.7%(46명)가 2~5회라고 답해 가장 많았고, 10회 이상(2.6%·2명)이라고 답한 경우도 있었다. 취업을 청탁한 사람(복수 응답)은 퇴직한 상사(40명), 현직 상사(34명), 가족·친지 및 그들의 지인(22명), 학교 선후배(13명) 등 순이었다. 직장인(284명) 중 67.3%(191명), 구직자(745명) 중 64%(477명)도 ‘주변에 인사 청탁으로 입사한 지인이 있다’고 말했다. ‘빽’이 있다면 본인도 취업 청탁을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직장인의 65.8%(187명), 구직자 69.7%(519명)가 ‘그렇다’고 답했다. 모두 ‘취업이 너무 힘들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가장 많았다. 하지만 실제로 취업을 청탁해 봤다는 답변은 직장인의 10.9%(31명), 구직자의 9.5%(71명)에 그쳤다. 인맥의 영향력에 대한 질문에 전체 1202명 중 59%(709명)는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고, 37.4%(449명)는 ‘큰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부정적인 답변은 44명(3.6%)이었다. 향후 취업 청탁이 감소할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35.5%(427명)가 비슷할 것이라고 답해 가장 많았다. ‘은밀하게 더 자주 일어날 것’(25.6%·308명), ‘줄지만 눈에 띌 정도는 아닐 것’(31.7%·381명)이라는 응답을 합치면 전망은 비관적이다.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은 7.2%, 86명에 불과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은밀하게 위대하게’ 강남, 어쩌다 여기까지 갔나? ‘현장 포착’

    ‘은밀하게 위대하게’ 강남, 어쩌다 여기까지 갔나? ‘현장 포착’

    ‘은밀하게 위대하게’ 강남이 ‘세미 누드모델’로 데뷔한 강렬한 모습이 공개돼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고 있다. 하얀 가운을 입고 섹시한 쇄골을 노출하며 의자에 몸을 맡긴 그의 모습이 시선을 강탈하고 있어, 그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22일 방송되는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기획 김영진/ 연출 안수영, 박창훈, 임경식, 오누리/ 이하 은위)는 김용건&돈스파이크의 의뢰를 받아 강남&박정현의 몰카가 펼쳐진다. ‘은위’는 출장몰카단 윤종신-이수근-김희철-이국주-존박이 의뢰를 받아 ‘은밀하게 위대하게’ 움직이며 스타들에게 우연을 가장한 스페셜한 하루를 선물하는 신개념 몰카 프로그램. 본능적인 반응, 원초적인 웃음을 통해 때로는 상상을 뛰어 넘는 재미와 감동까지 안길 新감각 예능 프로그램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강남이 김용건과 함께 미술관 나들이를 나갔다가 수상한 작가의 간곡한 요청을 받고 세미 누드모델 데뷔를 한다고 전해져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상의를 반쯤 드러내고 누워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강남의 모습이 시선을 확 잡아 끈다. 작가의 누드 크로키 요청에 강남은 “싹 다 벗어요?”라며 당황했고, 그 사이 김용건은 “상의 탈의만 한다던지.. 한 번 해보지 뭐~”라며 자연스럽게 강남을 이끌었다. 이후 김용건은 반바지와 준비된 흰 가운을 입고 등장한 강남에게 다가가 가운을 쓱 내리며 어깨 노출을 유도했고, 강남도 시간이 흐르자 자연스럽게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모델 역할에 심취했다는 후문이어서 세미 누드모델 데뷔식을 치른 강남의 모습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은위’ 제작진은 “멋지게 세미 누드 모델에 도전한 용기 있는 강남의 모습을 방송을 통해서 꼭 확인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과연 강남의 첫 누드모델 도전은 어떠할지, 시작부터 끝까지 웃음을 멈출 수 없는 ‘강남 몰카’는 오늘(22일)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은위’는 매주 일요일 밤 6시 45분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은밀하게 위대하게’ 박정현, 돈스파이크 청천벽력 고백에 ‘유체이탈’

    ‘은밀하게 위대하게’ 박정현, 돈스파이크 청천벽력 고백에 ‘유체이탈’

    박정현이 절친 돈스파이크의 청천벽력 고백에 충격을 받은 모습 담긴 ‘유체이탈 5종 세트’가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오는 22일 방송되는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기획 김영진/ 연출 안수영, 박창훈, 임경식, 오누리)에서는 돈스파이크의 의뢰를 받아 박정현의 몰카가 펼쳐진다.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에는 다양한 표정을 짓고 있는 가요계의 요정 박정현의 모습이 담겨있다. 그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입을 다물지 못한 채 놀라움을 드러내고 있는가 하면, 손으로 턱을 괴고 골똘히 생각에 잠기기도 해 무슨 상황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는 이번 주 ‘은위’의 의뢰인 돈스파이크의 청천벽력 고백을 듣게 된 박정현이 만화 캐릭터처럼 다양한 표정을 드러내고 있는 모습. 박정현은 작곡을 하지 못하게 됐다는 돈스파이크의 말을 듣고 “피아노를 못 쳐?”라며 자신의 일처럼 그를 걱정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박정현은 돈스파이크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피아노 연주가 시작되자 안타까움에 울먹거리며 차마 그 모습을 보지 못 하고 옷으로 얼굴을 가리는 등 유체이탈한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할 예정. 친구를 자신처럼 생각하는 박정현의 따뜻한 면모가 드러날 이번 방송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은위’ 제작진은 “박정현과 돈스파이크의 뜨거운 우정이 드러날 이번 주 방송에 많이 기대 부탁드린다”면서 “무엇보다 풍부한 리액션으로 보는 재미를 높일 박정현의 모습을 꼭 본방사수로 확인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정현과 돈스파이크의 진한 우정과, 친구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박정현의 아메리칸 리액션은 오는 22일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은위’는 매주 일요일 밤 6시 45분 방송된다. 사진=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카프카, 일기·편지에 담은 ‘은밀한 속내’

    기괴하고 수수께끼 같은 문학으로 상상력을 자극하고 현대사회의 폐부를 찔러온 독일 작가 프란츠 카프카(1883~1924)의 전집(10권)이 완간됐다. 솔출판사와 한국카프카학회는 카프카가 남긴 최후의 생활 기록인 ‘카프카의 일기’와 ‘밀레나에게 쓴 편지’를 최근 펴냈다. 1997년 4월 단편집 ‘변신’을 시작으로 한 전집 출간이 20년 만에 마무리됐다. 한국카프카학회 자문위원인 편영수 전주대 명예교수는 “그간 카프카의 작품 전체가 한국어로 나오지 않아 한국 독자들은 ‘참된’ 카프카의 문학을 만날 수 없었다. 하지만 1980년대부터 독일에서 나오기 시작한 피셔출판사의 역사 비평판이 카프카 연구자들을 자극하며 ‘한국어판 카프카 결정본’을 보게 됐다”고 완간의 의미를 짚었다. ‘카프카의 일기’는 작가가 1909~1923년에 쓴 노트 1권과 여행 일기, 서류 묶음 2개를 재료로 한 책으로 애증 관계였던 아버지에게 꾸지람을 들은 이야기, 자신의 결핵을 두고 “폐병 환자에게는 질식의 신이 수호신”이라고 자조하는 농담 등 작가의 사생활을 들여다볼 수 있다. 그가 일기 속에 그려 놓았던 스케치도 포함돼 내면 풍경도 엿볼 수 있다. ‘밀레나에게 쓴 편지’는 작가 생애의 후반 3년간 연인이었던 밀레나에게 쓴 편지를 모은 기록으로 연인에게만 밝힐 수 있는 작가의 은밀한 속내와 연애 감정 등이 흥미를 자아낸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마약왕’ 구스만 “매일 성추행 당해”

    ‘마약왕’ 구스만 “매일 성추행 당해”

    멕시코의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이 교도소에서 성추행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구스만의 변호인 실비아 델가도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구스만이 매일 교도관들에게 성추행을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스만을 지키는 교도관 중 한 명이 매일 몸수색을 한다면서 은밀한 부위를 만지고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델가도는 "구스만이 '주무른다'는 표현을 사용했다"며 "교도관의 성추행으로 구스만의 수감생활을 매우 힘들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교도소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건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며 당국에 시정을 요구했다. 문제의 교도관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변호인은 "성추행을 일삼는 교도관이 지금은 휴가 중이라고 하더라"며 구체적 인물을 특정할 수 있는 힌트를 던졌다. 잠을 제대로 잘 수 없는 건 구스만의 불만이다. 구스만의 변호인에 따르면 교도소는 4시간마다 1번씩 구스만을 호출하고 있다. 또 다시 탈출한 건 아닌지 24시간 감시하고 있는 셈이다. 잠을 자고 있을 때도 어김없이 호출이 이뤄진다. 그때마다 구스만은 잠에서 깨어나 대답을 해야 한다. 변호인 델가도는 "사실상 잠을 재우지 않는 고문과도 같다"면서 "구스만이 중대한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고의 악명을 떨친 멕시코 마약카르텔 시날로아의 두목인 구스만은 멕시코 북부 치와와주에 있는 한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멕시코에서 가장 경비가 삼엄한 교도소다. 미 사법부의 요청에 따라 구스만은 미국으로 신병이 인도될 것으로 보이지만 당장 구스만이 걱정하는 건 성추행뿐이다. 변호인 델가도는 "미국으로의 신병인도에 대해 구스만은 '관심이 없다"고 한다"며 "당장은 성추행만 없으면 좋겠다고 하소연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삼성, ‘정유라 지원’ 알려진 후에도 “더 은밀히 지원하겠다”

    삼성, ‘정유라 지원’ 알려진 후에도 “더 은밀히 지원하겠다”

    삼성이 언론에 ‘비선 실세’ 국정 농단 의혹이 불거졌는데도 최순실씨 측에 더 은밀하게 지원하기로 약속한 정황을 특검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SBS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3일 언론에 삼성이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승마 독일 연수를 지원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실린 후 나흘 뒤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은 극비리에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향했다. 그곳에서 최순실씨를 만난 박 사장은 “삼성이 비덱스포츠와 정유라에게 210억 원을 지원하기로 한 계약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사장은 지원을 끊기는커녕 기존의 지원계획 대신 다른 프로그램을 만들어 최씨를 우회 지원하겠다고 제안했다. 이른바 ‘함부르크 프로젝트’다. 여전히 정유라 씨 지원을 골자로 최순실 일가에 거액을 지원하는 새로운 내용을 담기로 한 것. 계획안에는 삼성이 20억 원을 들여 사준 말 ‘비타나V’를 정 씨가 싫어한다며 오히려 더 좋은 말을 사주기로 최씨와 약속한 내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진 사장은 이어 최씨에게 비선 실세 논란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만큼 비덱스포츠 직원들을 말조심시켜 달라고 부탁했다. 특검은 은폐까지 시도하며 또 다른 지원을 모색하는 이런 상황이, 삼성이 강요의 피해자가 아닌 근거로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브라질 여성들이 태양을 즐기는 법…테이프 선탠

    브라질 여성들이 태양을 즐기는 법…테이프 선탠

    한여름을 맞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테이프를 이용한 선탠이 유행하고 있다. '테이프 선탠'이란 말 그대로 비키니 대신 테입으로 몸을 가리고 자외선으로 피부를 태우는 기법. 비키니를 입을 때보다 선명하고 뚜렷한 자국을 남길 수 있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에리카 로메로는 선탠을 위한 테이핑 전문가다. 리우데자네이루 서부 레알렝고에 있는 그의 집엔 매일 여성 수십 명이 몰려든다. 로메로의 테이핑으로 은밀한 곳을 살짝 가린 여성들은 테라스에서 일광욕을 즐긴다. 테이프를 몸에 붙인 여성들이 선탠을 즐기는 시간은 약 3시간. 로메로는 테이핑과 장소를 제공하고 20달러(약 2만3500원)를 받는다. 지난해 여름 매출 2만4000달러(약 2840만원)를 올린 로메로는 올 여름 매출목표를 3만 달러(약 3550만원)로 늘려 잡았다. 로메로는 "입소문을 타고 손님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매출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 같다"고 말했다. 브라질에서 시작된 테이프 선탠은 국경을 넘어 이웃국가로도 확산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등 주변국에서도 테이프 선탠을 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 피부암 등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점이다. 유난히 선탠을 즐기는 사람이 많은 브라질에서 피부암은 가장 흔한 암이다. 브라질 암연구센터는 최근 보고서에서 "2016~2017년 여름 시즌 피부암에 걸리는 여성이 9만8000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21차 이베로-라틴아메리카 피부학회의 대표 페르난도 가티는 "대낮에는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는 걸 피해야 한다"면서 "노출이 불가피할 때는 최소한 SPF 30 정도의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