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은메달
    2026-02-13
    검색기록 지우기
  • 심리학
    2026-02-13
    검색기록 지우기
  • 고발
    2026-02-13
    검색기록 지우기
  • 부산시
    2026-02-13
    검색기록 지우기
  • 박인비
    2026-02-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589
  • 박주효, 세계역도 남자 73㎏급 용상 은메달 ‘번쩍’

    박주효(26·고양시청)가 2023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용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주효는 1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대회 남자 73㎏급에서 인상 143㎏, 용상 187㎏, 합계 330㎏을 들었다. 인상에서는 17위에 그쳤지만, 용상에서는 2위에 올라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가장 중요한 합계에서는 9위로 메달권에 진입하지못했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은 합계만으로 메달을 수여하지만, 세계선수권에서는 인상, 용상, 합계에서 각개 메달을 준다. 박주효는 생애 첫 세계선수권 메달을 때넜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는 인상 1∼3차 시기에 연거푸 실패한 뒤, 용상에서는 기권한 바 있다. 이번 대회 한국의 두번째 메달이다. 앞서 남자 67㎏급 용상에서 이상연(28·수원시청)이 동메달을 따냈다. 박주효는 이날 용상 3차 시기가 아쉬웠다.용상 1, 2차 시기에서 180㎏, 187㎏을 번쩍 든 뒤 3차 시기에 192㎏을 신청했다. 합계 메달을 의식한 도전이었으나 아쉽게 바벨을 놓쳤다. 박주효는 이제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한다. 이날 합계 3위에 오른 무함메드 푸르칸 외즈벡(튀르키예)의 기록은 334㎏(인상 147㎏·용상 187㎏)으로 박주효와 4㎏ 차이였다. 합계 금메달은 인상 154㎏ 용상 195㎏ 합계 349㎏를 든 태국의 위라폰 위차마(19·태국)가 챙겼다.
  • 김준우,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1500m 은메달

    김준우,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1500m 은메달

    2007년생 김준우(16·광성고)가 한국 수영 선수 중 처음으로 세계주니어선수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준우는 10일(한국시간) 이스라엘 네타냐에서 열린 2023 세계주니어선수권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15분01초94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남자 자유형 200m 5위(1분48초24), 400m 6위(3분50초67)를 한 김준우는 대회 마지막 날 열린 자유형 1500m에서 당당히 시상대에 올랐다. 김준우는 “온전히 저에게만 집중해 저만의 레이스가 가능해서 결과가 좋았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9회를 맞은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을 획득한 건 김준우가 두 번째다. 지난해 페루 대회 여자 접영 100m에서 양하정이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1500m는 예선, 결선을 따로 치르지 않고 27명이 3개 조로 나눠 치른 경기의 기록을 종합해 최종 순위를 매겼다. 종전 개인 최고 기록이 15분31초51이었던 김준우는 ‘상위권 조’에 속하지 못하고, 기록이 낮은 선수 2조에 포함됐다. 하지만 실력은 주니어 최정상급이었다.김준우는 15분01초94로 자신의 개인 기록을 29초57 당겼다. 상위권 조에서 김준우보다 빠르게 레이스를 마친 선수는 14분59초80의 쿠제이 툰첼리(16·튀르키예)뿐이었다. 툰첼리는 자유형 800m(7분48초75)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상위권 조에서 2위를 한 장잔숴(16·중국)의 기록은 15분11초94로 김준우에 뒤져 최종 3위를 차지했다. 상위권 조에서 세 번째로 들어온 일본의 료 나카미수(15분13초00)는 자신이 동메달을 딴 줄 알고 시상식 대기실로 이동하려던 해프닝도 있었다. 김준우는 창천중 3학년이던 지난해 페루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58초16으로 14위, 1500m에서 15분50초88로 9위를 했다. 김준우는 지난 3월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에선 일반부에 출전해 자유형 400m 2위(3분54초19), 1500m 4위(15분31초51)에 오르며 유망주로 떠올랐다. 이번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는 한국 수영의 국제 경쟁력을 확인했다. 박시은(16·강원체고)은 여자 평영 200m에서 2분26초64로 5위에 올랐다. 여자 접영 100m에 출전한 김도연(14·전북체중)도 58초94로 5위를 차지했다.
  • 차세대 피겨 프린스 떴다…서민규, 주니어GP 깜짝 우승

    차세대 피겨 프린스 떴다…서민규, 주니어GP 깜짝 우승

    차준환(22·고려대)의 뒤를 이을 차세대 ‘피겨 프린스’가 떴다. 서민규(15·경신중)가 한국 남자 선수로는 7년 만에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했다. 서민규는 9일 밤(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3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77.04점, 예술점수(PCS) 78.59점, 합계 155.63점(1위)을 받았다. 서민규는 지난 7일 작성한 쇼트프로그램 점수 75.67점(2위)을 합해 최종 총점 231.30점으로 쇼트 3위, 프리 2위를 차지한 일본의 나카타 리오(222.35점)를 8.95점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민규는 2014년 8월 1차 대회 이준형(27·은퇴), 2016년 3차·7차 대회에서 우승한 차준환에 이어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세 번째 한국 남자 싱글 선수가 됐다. 서민규는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2개 대회에 출전해 각각 3위와 4위에 오르며 기대를 부풀렸고, 이달 초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선 4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일주일 만에 출전한 3차 대회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거머쥐며 자신의 존재를 확실하게 알렸다. 특히 서민규는 이번 대회에서 쇼트, 프리, 최종 총점 모두 개인 최고점을 작성했다. 총점은 지난해 209.59점에서 무려 21.71점을 끌어올렸다. 서민규는 이날 나카타 등 다른 선수들처럼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수행하지 않았지만, 연기 완성도와 기본에 초점을 맞춰 모든 과제를 완벽하게 수행하는 ‘올 클린’ 연기를 펼쳤다. 세 바퀴 반을 회전하는 트리플 악셀을 시작으로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수행했고,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 코레오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 등 비점프 과제도 훌륭하게 연기했다. 전반부 마지막 과제인 트리플 루프 점프도 완벽하게 뛴 서민규는 10%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에서도 트리플 러츠, 트리플 플립, 트리플 살코-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를 실수 없이 수행한 뒤 마지막 체인지 풋 카멜 스핀도 레벨 4로 마무리했다. 전날 여자 싱글 기대주 김유재(14·평촌중)는 올 시즌 처음 출전한 3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그는 지난 1차 대회에서 깜짝 은메달을 획득한 김유성(평촌중)의 일란성 쌍둥이 언니다.
  • ‘셔틀콕 퀸’ 안세영,日자존심 야마구치 상대 올 9번째 금메달 사냥

    ‘셔틀콕 퀸’ 안세영,日자존심 야마구치 상대 올 9번째 금메달 사냥

    항저우 올림픽을 보름 가량 앞두고 열린 항저우 인근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1000 중국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한국의 안세영과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가 격돌하게 되어 주목된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4개 대회 연속, 올해 9번째 금메달에 한 걸음 남겨놨다. 안세영은 9일 대회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세계 4위 타이쯔잉(대만)을 48분 만에 2-0(21-18 21-14)으로 돌려세웠다. 이로써 안세영은 6월 코리아오픈을 시작으로 일본오픈, 세계개인선수권에 이어 4개 대회 연속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안세영은 올해 아시아개인선수권, 세계혼합단체선수권(수디르만컵)을 포함해 이번 대회까지 모두 14개 대회에 출전해 13개 대회 결승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안세영은 결승에 오르지 못한 것은 6월 인도네시아 오픈이 유일하다. 안세영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4년 만에 재개한 중국 오픈도 제패하면 올해 금메달 9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수집하게 된다. 안세영은 타이쯔잉을 상대로 5연승을 달리며 상대 전적에서 9승2패를 기록했다. 안세영은 10일 세계 2위 야마구치를 상대로 우승을 다툰다. 야마구치는 이날 준결승전에서 세계 3위 천위페이(중국)에 2-1(19-21 21-15 21-17)로 역전승, 안세영이 출전하지 않았던 7월 캐나다 오픈 이후 두 달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야마구치를 상대로 8승12패를 기록 중이다. 올해 들어서는 최근 2연승을 포함해 3승2패로 앞선다. 안세영은 올해 야마구치와 결승 대결만 5번째다. 앞서 1월 말레이시아 오픈 결승에서 패했다가 1주일 뒤 인도 오픈 결승에서는 승리해 우승했다. 또 3월 독일오픈 결승에서는 패했다가 6월 싱가포르 오픈 결승에서는 이겨 우승했다. 최근 안세영이 한 수 위 기량을 뽐내며 지난 8월 야마구치를 밀어내고 세계 1위 자리에 등극했지만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올해 안세영 다음으로 많은 금메달 4개를 따냈다. 안세영과 타이쯔잉의 이날 준결승 대결은 안세영이 얼마나 다른 선수들에게 연구 대상에 있는지를 보여줬다. 안세영은 코리아오픈 결승과 일본 오픈 준결승에서 타이쯔잉을 만나 경기를 주도하며 쉽게 승리를 따냈지만 이날은 그렇지 못했다. 1게임 초반 안세영은 잦은 범실과 타이쯔잉의 네트 플레이에 밀리며 3-9까지 끌려갔다. 타이쯔잉이 손목을 꺾어 날리는 대각 공격이 계속 코트 안쪽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안세영은 집중력을 발휘해 연속 4득점하며 따라 붙은 뒤 여러차례 롱 랠리를 시도하며 타이쯔잉의 체력을 소진시켰다. 결국 15-15 동점을 만들었고, 체력이 떨어진 타이쯔잉의 연속 범실이 나오며 1게임을 따냈다. 2게임 들어 안세영은 과감한 공격을 보태 타이쯔잉을 공략했다. 안세영은 9-8에서 연속 6점을 따내며 줄달음 쳤고, 발이 무거워진 타이쯔잉은 안세영을 쫓을 기력이 없어 보였다. 앞서 여자 복식 준결승에서는 세계 2위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이 13위 미야우라 레나-사쿠라모토 아야코(일본)를 2-0(21-18 21-14)으로 일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백하나-이소희가 국제 무대 결승에 오른 것은 우승했던 지난 6월 인도네시아 오픈 이후 3개월 만이다. 인도네시아 오픈 이후 코리아오픈(8강)과 일본오픈(8강), 세계선수권(16강)까지 8강 문턱을 넘지 못하며 패턴을 읽혔다는 평가를 받았던 백하나-이소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부활을 예고했다. 세계선수권을 제패한 세계 3위 김소영-공희용이 이번 대회에서 김소영의 종아리 부상으로 기권했기 때문에 백하나-이소희의 선전은 더욱 반갑다. 백하나-이소희는 세계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을 상대로 올해 3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상대 전적은 2승2패로 팽팽하다. 올해 싱가포르 오픈 결승에서는 졌고, 인도네시아 오픈 8강에서는 승리했다.
  • 올림픽 여복 초대 챔피언 정소영, 다시 코트로

    올림픽 여복 초대 챔피언 정소영, 다시 코트로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 초대 챔피언 정소영(56)가 다시 스매시를 날린다.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시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전북 전주 화산체육관과 전주실내배드민턴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45개국 1200여명 선수가 출전한다. BWF 관계자, 국제심판, 동반 가족 등을 합치면 2000여명이 전주를 찾을 예정이다. 남녀단식, 남녀복식 및 혼합복식 5개 종목 경기가 35세 이상부터 80세 이상까지 10개 연령대로 나뉘어 치러진다. 동호인은 물론 은퇴한 전문 엘리트 선수들도 출전할 수 있는 대회다. 2년 전 2021년 스페인 시니어대회에 참가해 우승한 정길순-정소영이 이번 대회 여자복식에 출전한다. 정소영은 배드민턴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당시 황혜영과 조를 이뤄 여자 복식 금메달을 땄다. 올림픽 여자 복식 종목에서 한국이 딴 유일한 금메달이다. 고성현과 짝을 이뤄 세계선수권 남자 복식에서 은메달을 따냈고, 이용대와 짝을 이뤄서는 세계 1위에 등극했던 유연성, 권승택 전 국가대표 감독, 김효성 전북은행 감독 등도 출전한다. 해외 선수로는 2000 시드니올림픽 남자 복식 금메달리스트인 인도네시아 출신 토니 구나완이 미국 대표로, 세계 10위까지 올랐던 전 태국 국가대표 분삭 폰사나 등이 출전해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 미스코리아·특전사·국가대표 모두 ‘이 사람’…최종 목표는

    미스코리아·특전사·국가대표 모두 ‘이 사람’…최종 목표는

    “특전사 군복과 맞바꾼 대회다. 반드시 아시아 정상에 서겠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카바디 여자 국가대표 우희준(29)이 화려한 이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우희준은 2016년 울산대에 입학해 7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2019년 미스코리아 선으로 뽑혔다. 미스코리아 지원 당시에도 “비인기종목인 카바디를 알릴 수 있다”는 생각에 참가를 결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희준은 졸업 후 2020년 ROTC 59기로 임관했다. 2021년부터 육군특수전사령부 국제평화지원단에서 근무했다. 이 기간 그는 통역 장교로 레바논 파병을 다녀오기도 했다. 입대 후에도 소대원들에게 카바디를 알려주던 그는 국가대표의 꿈을 위해 지난 6월 중위로 전역했다. 우희준은 “아시아선수권 대회나 다른 대회에서는 금메달이나 1위를 한 경험이 있지만 가장 큰 대회에서 메달이 없다는 게 선수 입장에서 아쉬움이 너무 크게 남았다”고 말했다. 이름조차 생소한 카바디는 힌디어로 숨을 참는다는 뜻으로 술래잡기와 격투기가 섞인 종목이다. 7명씩 이뤄진 두 팀이 경기를 하며 한 팀의 공격수가 수비수를 터치한 뒤 자기 진영으로 무사히 되돌아오면 점수를 얻는다. 반대로 터치 당한 수비수들이 그 공격수가 자기 진영까지 가지 못하도록 막으면 되려 점수를 얻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공격수가 상대 진영으로 넘어갈 때면 ‘카바디’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외쳐야 하는 것도 큰 특징이다.우희준은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리그’에 출연해 “아버지가 전 태권도 선수셨고, 강력계 형사 생활을 오래 하셨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막연하게 나도 언젠가 아버지처럼 국위선양을 하는 일을 하고 싶다는 꿈을 꿨다”며 국가대표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우리 남자팀이 종주국 인도를 물리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우희준이 출전했던 여자팀은 역대 최고 성적인 5위에 올랐다. 4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우희준은 오는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부산에서 맹훈련 중이다. 제19회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2022년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로 연기돼 올해 열린다. 이달 23일 시작해 10월 8일에 막을 내린다.
  • 女탁구, 2년 전엔 日, 이번엔 中 막혀 아시아선수권 2회 연속 단체전 준우승

    女탁구, 2년 전엔 日, 이번엔 中 막혀 아시아선수권 2회 연속 단체전 준우승

    한국 여자 탁구가 ‘만리장성’ 중국을 넘지 못하고 2023 평창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탁구 대표팀 신유빈(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양하은(포스코인터내셔널)은 5일 강원 평창돔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매치 점수 0-3으로 졌다. 신유빈(단식 세계 9위), 전지희(33위), 양하은(67위)에 더해 서효원(61위·한국마사회), 이은혜(80위·대한항공)로 여자 단체전 팀을 꾸린 한국은 이로써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1년 도하 대회 결승에서는 일본에 졌던 한국은 2회 연속 여자 단체전 준우승에 그쳤다. 당시 중국은 코로나19 방역 문제로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쑨잉사(단식 세계 1위), 천멍(2위), 왕이디(3위), 천싱퉁(4위), 왕만위(5위) 등으로 단체전 팀을 꾸린 중국은 2019년 욕야카르타 대회 이후 4년 만에 여자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앞서 4강전에서 각각 중국과 한국에 밀렸던 일본과 홍콩은 나란히 동메달을 가져갔다. 1단식부터 양 팀 에이스 신유빈과 쑨잉사가 격돌했다. 초반 조금 앞서던 신유빈은 쑨잉사의 정교한 공격에 조금씩 밀려 게임 점수 0-3(8-11 7-11 7-11)으로 패했다. 2단식에 전지희는 천멍에 맞서 한 게임을 따냈으나 결국 1-3(5-11 6-11 11-9 6-11)으로 졌다. 3단식에서는 양하은이 왕이디에게 0-3(1-11 4-11 6-11)으로 완패했다. 한국 여자 탁구는 혼합 복식과 여자 복식, 여자 단식에서 개인전 메달 사냥을 이어간다. 한편,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은 6일 낮 12시 중국을 상대로 준결승전을 치른다.
  • 신유빈, 고전 끝에 역전승…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 단체전 4강 진출

    신유빈, 고전 끝에 역전승…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 단체전 4강 진출

    신유빈(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서효원(한국마사회)을 내세운 한국 여자탁구대표팀이 2023 제26회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8강에서 태국을 3-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첫 주자로 나선 전지희는 4일 강원 평창돔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8강에서 태국 에이스 수타시니 사웨타붓을 상대로 1게임과 3게임에서 듀스 접전을 펼친 끝에 3-0(14-12 11-9 17-15)으로 제압했다. 이어 신유빈이 오라완 파라낭을 3-2(6-11 12-10 15-17 11-9 11-4)로 꺾었다. 파라낭의 공격에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한 신유빈은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안정을 되찾았다. 결국 상대 범실을 유도하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3단식에 나선 주장 서효원은 지니파 사웨타붓을 3-0(11-5 11-6 15-13)으로 가볍게 누르고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신유빈은 경기 후 “공격과 수비가 뜻대로 되지 않았다”면서 “다음 시합에서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서효원은 “앞에서 이겨줄 것을 알고 있었고 결국 믿음대로 됐기 때문에 편한 마음으로 경기할 수 있었다”며 “계속 서로를 믿으며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오광헌 여자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이 첫 경기라 조금 긴장한 측면이 있다”면서 “이어지는 경기는 좀 더 나은 플레이를 할 것이다. 첫 경기를 좋은 자극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5일 홍콩과 카자흐스탄의 승자와 4강에서 맞붙는다. 4강을 통과하면 같은 날 오후 5시 결승에서 중국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중국은 싱가포르와 4강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문제로 불참한 2021년 대회에서 한국 여자 대표팀은 은메달을 땄다.
  • 여자 중량급 간판 이다빈, 그랑프리서 동메달…아쉬움 남긴 한국 태권도

    여자 중량급 간판 이다빈, 그랑프리서 동메달…아쉬움 남긴 한국 태권도

    2020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태권도 여자 중량급 간판 이다빈(서울시청)이 그랑프리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태권도 대표팀의 유일한 고교생인 홍효림(강원체고)에 이어 두 번째 동메달이다. 이다빈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근교 르발르와페레에서 열린 2023 세계태권도연맹(WT) 그랑프리 2차 대회 여자 67㎏초과급 준결승에 진출했으나 발목 부상으로 기권했다. 결승전에 뛰지 않은 이다빈은 준결승 진출자에게 주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다빈은 나피아 쿠스(터키)와 8강전 1라운드에서 오른발 내려차기와 돌려차기로 득점을 쌓다가 왼쪽 발목에 통증을 느끼고 약 1분 동안 경기장에 쓰러졌다. 이후 혼신의 힘을 다해 1라운드를 11-10으로 마무리했다. 2라운드에서도 오른발 내려차기로 기선을 제압해 14-2로 끝냈다. 이다빈은 경기 후 “최근 국제대회에서 경기를 잘 풀어내지 못해 자신감이 바닥까지 떨어졌었다”면서 “체력과 기술이 아직 괜찮다는 것을 느껴 자신감을 회복했다. 부상 치료에 전념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16강전에서 우승 후보 사라 샤리(벨기에)를 꺾으면서 파란을 일으킨 홍효림은 전날 여자 67㎏급에서 3위에 올랐다. 홍효림은 경기 후 “목표인 메달 획득에 성공했지만 결승에 진출하지 못해 아쉽다”면서 “내년에 열리는 파리 올림픽 무대를 밟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남자 80㎏초과급에선 지난 6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강상현(한국체대)이 16강에서 탈락했다. 남자 58㎏급 장준(한국가스공사), 박태준(경희대), 남자 80㎏급 박우혁(삼성에스원) 등 간판급 선수도 줄줄이 메달 획득에 실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 남자 피겨 기대주 김현겸, 주니어GP 2차 은메달…여자 싱글 신지아 金, 권민솔 銅 등 한국 전원 입상

    남자 피겨 기대주 김현겸, 주니어GP 2차 은메달…여자 싱글 신지아 金, 권민솔 銅 등 한국 전원 입상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기대주 김현겸(한광고)이 3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끝난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남자 싱글 경기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69.78점, 예술 점수(PCS) 68.53점, 합계 138.31점(3위)을 받은 김현겸은 지난 1일 쇼트프로그램 73.45점(2위)을 합해 최종 총점 211.76점을 획득했다. 1위 애덤 하가라(220.33점·슬로바키아)와는 8.57점 차다. 김현겸이 국제 메이저 대회에서 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현겸이 시상대에 서면서 전날 여자 싱글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따낸 신지아(영동중), 권민솔(목동중)까지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3명 전원이 입상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김현겸은 이날 초고난도 과제 쿼드러플 토루프 점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점프, 트리플 루프-더블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이 나오고, 몇 차례 에지 사용주의 판정이 나왔지만 크게 흔들리지 않고 연기를 마무리했다. 여자 싱글 차세대 에이스 신지아는 전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30.95점으로 1위를 차지하며 쇼트 프로그램 70.38점(1위)까지 합쳐 총점 201.33점으로 최종 1위에 자리했다. 신지아는 자신의 개인 최고점(206.01점)을 경신하지는 못했지만 최종 2위를 차지한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나(168.37점)와는 무려 32.96점 차이가 날 정도로 압도적인 연기를 펼쳤다. 지난해 9월 2022~23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우승했던 신지아는 개인 통산 두 번째 주니어 그랑프리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여자 선수 중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금메달 2개 이상을 따낸 선수는 앞서 김연아(파이널 포함 4개), 이해인(2개)밖에 없다. 신지아는 오는 20~2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출전해 김연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2시즌 연속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노린다.
  • 백석대, 전국대학레슬링선수권대회 ‘두각’…금3·은1·동5 획득

    백석대, 전국대학레슬링선수권대회 ‘두각’…금3·은1·동5 획득

    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는 레슬링팀이 8월 25일부터 31일까지 경상남도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47회 전국대학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5개를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백석대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자유형 61kg에서 조지호(20)와 70kg 김찬웅(22), 그레고로만형 87kg 김민철(22)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유형 74kg 이세현(22)는 은메달을, 그레고로만형 55kg 이효빈(23)·60kg 구민성(22)·77kg 조병진(20)·87kg 송찬(22)·97kg 김승우(22)가 각각 동메달을 받았다. 백석대 스포츠과학부 한재덕 학부장은 “얼마 남지 않은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또 다양한 방법으로 훈련을 이어나가 좋은 결과를 얻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 신지아 완벽 연기로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쇼트 1위…‘금메달 예약’

    신지아 완벽 연기로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쇼트 1위…‘금메달 예약’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신지아(영동중)가 2023~24시즌 첫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완벽한 연기로 금메달을 예약했다.신지아는 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 점수(TES) 40.31점, 예술 점수(PCS) 30.07점, 합계 70.38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33명의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70점을 넘어선 신지아는 2위 무라카미 하루나(62.66점·일본)에 7.72점 차로 앞섰다. 쇼트프로그램 매혹의 왈츠(Fascination)에 맞춰 우아한 연기를 시작한 신지아는 첫 번째 연기 과제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뛰었다. 신지아는 이 점프 과제에서만 수행점수(GOE)를 1.59점이나 챙겼다. 곧바로 더블 악셀 점프까지 클린 처리하며 순조롭게 연기를 이어갔다. 플라잉 싯 스핀을 흔들림 없이 수행해 최고 난도인 레벨 4를 받았다.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를 완벽하게 뛰면서 GOE 1.69점을 얻었다. 이어진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스텝스퀀스, 레이백 스핀을 모두 레벨 4로 연기하며 관중들의 박수를 끌어냈다. 올 클린에 성공한 신지아는 2일 새벽에 열리는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신지아는 2022년과 2023년 주니어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은메달을 땄다. 새 시즌에 대비해 일본에서 집중 훈련을 했고, 김연아와 함께 작업한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과 손잡고 2023~24시즌 프로그램을 짰다. 함께 출전한 권민솔(목동중)은 50.10점으로 8위에 올랐다.
  • “중국에서 꼭 중국 넘겠다” 각오 다진 탁구 대표팀…평창 찍고 항저우 간다

    “중국에서 꼭 중국 넘겠다” 각오 다진 탁구 대표팀…평창 찍고 항저우 간다

    “랭킹은 딱히 의식하지 않는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19)이 2023 평창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그동안 연습해왔던 기술을 경기 중에 어떻게 사용할 건지, 어떤 내용으로 경기를 풀어갈 건지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유빈은 30일 대한탁구협회를 통해 “물론 최근에 자신감이 조금 높아진 건 사실이지만 그 자신감을 어떻게 경기에 녹여내는지가 중요하다”면서 “에이스의 책임감이라기보다는 언니들과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믿는다”고 자신했다. 신유빈은 국제탁구연맹(ITTF) 여자 단식 랭킹 9위다. 여자 복식에서는 전지희(30)와 함께 1위, 혼합복식에서는 임종훈(26)과 함께 3위다. 신유빈은 지난 5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전지희와 함께 한국 선수로는 36년 만에 여자 복식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따냈다.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무대에서도 세 차례 2관왕을 차지했다.신유빈은 9월 3~10일 강원 평창돔에서 열리는 평창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 참여한 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신유빈은 “최근 외국 시합을 많이 나가 체력을 걱정하는 분이 많은데 모든 과정을 연습이라고 생각하면서 임해왔다”면서 “체력적으로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다. 국내에서 더 많은 응원을 받으면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설레는 느낌”이라며 자신만만해했다. 신유빈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전지희는 “최근 유빈이와 복식에서 성적을 많이 냈기 때문에 기대가 큰 것을 알고 있다”면서 “부담감보다는 자신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종훈은 “아시아대회인 만큼 모든 종목 다 메달을 따내고 있다. 준비를 잘 해온 만큼 보다 세밀하고 적극적으로 임하면 금메달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여유를 보였다. 이어 “5년 전에 저는 주전이 아니었다”면서 “이번에는 주전으로 뛰는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 남자 단체전이 7회 연속 은메달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번에는 꼭 넘고 싶다. 중국에서 꼭 중국을 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세계 랭킹 8위 장우진(27)은 “동료들을 믿고 뛰겠다”고 했다. 장우진은 “올림픽 티켓이 걸려있는 국가대항전이기 때문에 전장에 나가는 느낌으로 경기에 임하게 될 것 같다”면서 “첫 경기에서 실수하지 않도록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 서브, 리시브나 짧은 플레이에서 범실이 나지 않고, 체력 유지와 부상 방지에도 신경 쓰면서 끝까지 가보겠다”고 말했다. 평창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는 남자 23개국 95명, 여자 19개국 86명의 아시아 탁구 강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남녀 단·복식, 남녀 단체전, 혼합복식 등 7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 ‘아빠의 청춘’ AG 첫 4연패 찌른다 [주목! 항저우 스타]

    ‘아빠의 청춘’ AG 첫 4연패 찌른다 [주목! 항저우 스타]

    16년간 국가대표로 금메달 5개두 개 보태면 한국 최다 신기록“中 텃세 맞설 완벽한 동작 연마올해 낳은 아들에게 메달 선물” “이런 기회가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마지막 아시안게임일 수도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겠습니다.”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의 간판 구본길(34·국민체육진흥공단)이 다음달 말 개막하는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 최초 개인전 4연패 도전과 함께 역대 최다 금메달 찌르기에 나선다. 역대 아시안게임 한국인 최다 금메달 기록은 6개로 박태환(수영), 남현희(펜싱), 류서연(볼링)이 갖고 있다. 2010년 광저우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남자 사브르 개인전을 3연패하고 2014년 인천 대회부터 단체전 2연패를 함께하며 통산 5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구본길이 이번 대회에서 2개를 보태면 새 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최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만난 구본길은 “4연패에 도전한다는 건 그만큼 나이가 들었다는 거라 부담이 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16년 동안 국가대표로 아시안게임을 뛰고 있는데, 처음 대표로 뛸 때와 지금은 몸도 마음도 다르다”며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정신력으로 이겨 내면 꿈이 이뤄질 것이라 믿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국 남자 사브르는 세계선수권 단체전을 4연패했을 만큼 세계 정상급 기량을 뽐내고 있다.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에서도 단체전 정상에 섰고, 지난달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치러진 세계선수권에서는 단체전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 남자 사브르는 소통의 팀워크가 빛을 발하는 단체전은 물론 개인전에서도 금메달 후보다. 이번 대회에선 구본길과 오상욱(27·대전시청)이 개인전과 단체전에 나서고, 김정환(40·국민체육진흥공단)과 김준호(29·화성시청)는 단체전에만 출격한다. 3개 대회 연속 한국 선수의 결승 맞대결이 펼쳐질 가능성도 있다. 구본길은 2014년 인천 대회에서는 선배 김정환,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후배 오상욱을 꺾고 3연패를 달성했다. 구본길은 “최근 일본이나 이란 선수들의 기량이 많이 올라와 주의해야 한다”면서도 “만약 상욱이와 결승에서 만난다면 5년 전보다 좀더 편한 마음으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는 중국에서 열리는 만큼 ‘홈 텃세’가 우려되기도 한다. 구본길은 “13년 만에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이고, 펜싱이 심판 영향을 많이 받는 종목이다 보니 텃세가 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판정 논란 없이) 완벽하게 점수를 딸 수 있는 동작을 연마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본길은 2019년 10월 결혼해 지난 3월 아들을 얻었다. 그는 “처음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을 땐 솔로였지만 지금은 아이 아빠가 됐다. 자랑스러운 남편이자 아빠가 되기 위해 마음가짐이 달라졌다”면서 “은퇴쯤에 아들이 볼 수 있도록 메이저급 대회 메달을 전시할 생각인데, 항저우 금메달도 추가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전설 첫 단추 채운 안세영, 그랜드슬램 야망 활활

    전설 첫 단추 채운 안세영, 그랜드슬램 야망 활활

    한국 배드민턴 선수 최초로 세계개인선수권대회 단식 종목을 제패한 안세영(21·삼성생명)이 배드민턴 주요 대회 석권이라는 그랜드슬램을 향한 야망을 드러냈다. 안세영은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세계 1위에 오른 뒤 처음으로 출전하는 대회라 부담감이 컸고 힘들 때도 있었지만, 1위라는 자신감으로 잘 풀어냈더니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안세영은 3월 전영오픈 우승을 포함해 올해 출전한 12개 국제대회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따내며 지난달 한국 선수로는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여자 단식 세계 1위에 올랐다. 이번 세계선수권은 ‘안세영의 시대’를 천하에 선언하는 자리에 다름 아니었다. 안세영은 “세계 1위로서 대회에 나가는 것의 좋은 점은 특별히 없는 것 같다. 따라가는 게 아니라 끌어나가야 하는 선수라고 생각하니 걱정도 많이 됐다”며 했으나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그를 압도하는 선수는 찾아볼 수 없었다. 8강에서 오쿠하라 노조미(일본)에게 첫 게임을 내줬으나 2, 3게임에서 오쿠하라를 앞뒤로 밀고 당기고, 좌우로 흔들며 녹초로 만들어 손쉽게 역전승했다. 준결승에선 여자단식 톱4 중에서도 플레이 스타일이 상극이라 ‘천적’으로 꼽히던 천위페이(중국)를 2-0으로 완파했다. 카롤리나 마린(스페인)과 만난 결승전은 결승전에서는 보기 힘든 큰 점수 차로 이겼다. 1게임을 21-12로 잡은 안세영은 2게임 10-10 상황에서 11점을 연속해서 따내며 마린을 거의 농락하듯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세영은 “오쿠하라는 처음 맞붙어보는 선수라 긴장을 많이 해서 빨리 푸는 게 관건일 것 같아 그 부분에 집중했다. 감독님이 제가 자꾸 밑에서 수비적으로 시작하는 걸 지적하셔서 빨리 파악하고 실행하려 노력했다”면서 “천위페이는 제가 워낙 까다로워했던 선수였지만, 원하는 플레이를 자신 있게 하면서 수월하게 풀어나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상식 뒤 영어로 짧지만 당당하게 소감을 밝혔던 안세영은 “영어 선생님께서 자신 있게 던지라고 하셔서 그렇게 해봤다. 제가 배운 건 바로 써먹어야 하는 스타일”이라며 웃었다. 지난 3월 오랜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전영오픈에서 우승하며 전설의 서막을 알린 안세영은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자 배드민턴 그랜드슬램에 대한 야망을 내비쳤다. 안세영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과 아시아선수권을 그랜드슬램 대회로 꼽으며 “그중 하나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위에 올라 행복하고 스스로 뿌듯하다.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아시아선수권대회 모두 다 한 번씩 해보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당장 다음 달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다가온다.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를 통해 아시안게임에 처음 출전한 안세영은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천위페이에게 져 광속 탈락한 바 있다. 그러나 지금의 안세영은 그때의 안세영이 아니다. 안세영은 “아시안게임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라면서 “욕심을 내면 잘 안될 때가 많다. 한 경기씩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올 거다. 과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어렵겠지만 잘 이겨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드민턴 종목은 아시아가 강세인 종목이다. 세계선수권에서 경쟁한 선수들을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서도 맞닥뜨려야 한다. 안세영은 “상대에게서 어떤 변화가 나올지 생각 못 할 때도 있는데, 그런 것까지 대비해서 연습하는 게 제가 할 일”이라면서 “어떤 대회든 선수들을 대할 때 최선을 다하는 게 예의라고 생각하니까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계획대로 되고 있어’ 한국 배드민턴 금빛 개선

    ‘계획대로 되고 있어’ 한국 배드민턴 금빛 개선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열린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이 개선했다. 김학균 감독이 이끄는 배드민턴 대표팀은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환영식을 가졌다. 한국 배드민턴은 한국 시간으로 28일 새벽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막을 내린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여자단식에서 안세영(삼성생명), 남자복식에서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이, 혼합복식에서 서승재-채유정(인천국제공항)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자복식에서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이 동메달을 따냈다. 5개 종목이 열리는 이 대회에서 한국이 3개 종목을 제패한 것은 처음이며, 4개 종목 입상은 역대 최다 타이기록이다. 특히 안세영은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 세계선수권 단식 종목 정상에 올랐다. 수디르만컵와 아시아개인선수권을 포함해 올해 12차례 국제대회에 출전해 우승 7회, 준우승 4회, 3위 1회를 기록하는 등 전 대회에서 입상하며 한국 여자단식 선수로는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안세영은 세계 1위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또 우승하며 전설을 향한 계단을 쌓기 시작했다. 안세영은 이날 환영식에서 “세계 1위라는 자신감을 갖고 잘 풀어냈더니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서 매우 행복하다”며 “아시안게임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다. 그만큼 과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어렵겠지만 잘 이겨내 보겠다”고 말했다. 안세영뿐만이 아니다. 강민혁과 짝을 이룬 남자복식, 채유정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 거푸 정상을 밟은 서승재는 박주봉(1985년 남자복식·혼합복식, 1991년 남자복식·혼합복식), 김동문(1999년 남자복식·혼합복식)의 뒤를 이어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로 단일 세계선수권 다관왕에 올랐다. 한국의 세계선수권 남자복식 우승은 9년만, 혼합복식 우승은 20년 만이다. 김소영-공희용은 2021년 3위, 지난해 준우승에 이어 3년 연속 시상대에 섰는데 세계선수권에서 3회 연속 우승한 것은 한국 선수로는 8번째다. ‘포스트 이용대’라는 평가에 서승재는 “그렇게 거론되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럽다”면서 “이번에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린 것 같다. 안주하지 않고 아시안게임과 내년 파리올림픽까지 계속 좋은 소식을 들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세계선수권에서의 선전으로 다음 달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물론 내년 7월 열리는 파리 올림픽에 대한 기대가 부풀고 있다. 지난해 11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올해 22개 국제대회(챌린지 제외)에서 금메달 26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24개를 일궈내고 있는 김학균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이 준비 과정에서 항상 기대했던 것보다 이상을 노력해줬기에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과가 난 것 같다”며 “현재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개 이상을 목표로 두고 있는데,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이 획득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진천선수촌으로 복귀해 담금질을 이어간 뒤 다음 달 초 중국오픈을 통해 아시안게임 실전 대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 절정 오른 한국 배드민…턴항저우 메달 긁을 ‘효자손’

    절정 오른 한국 배드민…턴항저우 메달 긁을 ‘효자손’

    한국 배드민턴이 항저우아시안게임 개막을 한 달 앞두고 효자 종목으로 돌아왔다. 김학균 감독이 이끄는 배드민턴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막을 내린 2023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따내며 최고 성적을 냈다. 금메달 3개는 박주봉, 김문수, 방수현, 김동문, 라경민 등 1980~90년대 황금세대도 이루지 못한 위업이다. 앞서 1985년, 1991년, 1999년에 기록한 2개 종목 우승이 최고였다. 세계 1위 안세영이 남녀를 통틀어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 단식에서 우승했다. 서승재-채유정은 2003년 김동문-라경민 이후 20년 만에 혼합복식 정상을 밟았다. 서승재는 강민혁과 짝을 이룬 남자복식에서도 2014년 고성현-신백철 이후 9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서승재는 1999년 김동문 이후 맥이 끊긴 2관왕을 24년 만에 달성했다. 1995년 길영아-장혜옥 이후 28년 만에 여자복식 우승을 노렸던 김소영-공희용은 동메달을 따내며 2021년 동메달, 지난해 은메달에 이어 3회 연속 입상했다. 이는 박주봉(4회) 등 7명만 보유한 기록이다. 2010년대 침체기에 빠졌던 한국 배드민턴이 크게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다. 올림픽의 경우 2012년 런던 대회부터 3회 연속 동메달 1개에 만족해야 했고, 세계선수권은 2014년 전후의 침묵이 길었다. 또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는 40년 만에 노메달 수모를 겪기도 했다. 한국 배드민턴은 오는 9월 개막하는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설욕을 노린다. 배드민턴은 아시아가 강세인 종목이라 아시안게임도 경쟁이 치열하다. 한국 배드민턴의 목표는 단체전 2개 종목(남녀)과 개인전 5개 종목(남녀 단식, 남녀 복식, 혼합복식)에서 모두 입상하는 것이다. 금메달은 2개 이상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역사를 새로 쓴 선수들이 모두 출전하기 때문에 불가능한 목표는 결코 아니다. 오히려 이번 기세를 이어 간다면 1994년 히로시마 대회와 2002년 부산 대회에서 기록한 최다 금메달 4개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특히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난적’ 천위페이(중국)를 완파했고, 서승재-채유정은 세계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을 9전 10기 끝에 꺾어 자신감이 충천한 상황이다. 이제부터는 경기력과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한국 배드민턴이 아시안게임에서도 목표를 이룬다면 내년 7월 파리올림픽을 향한 발걸음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 집 나갔던 ‘효자’ 배드민턴의 귀환…항저우·파리 청신호

    집 나갔던 ‘효자’ 배드민턴의 귀환…항저우·파리 청신호

    한국 배드민턴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을 한 달 앞두고 효자 종목으로 돌아왔다. 김학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28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막을 내린 2023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따내며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금메달 3개는 박주봉, 김문수, 방수현, 김동문, 라경민 등 1980~1990년대 황금세대도 이루지 못한 위업이다. 앞서 1985년, 1991년, 1999년 2개 종목 우승이 최고였다. 세계 1위 안세영이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 우승했다. 서승재-채유정은 2003년 김동문-라경민 이후 20년 만에 혼합 복식 정상을 밟았다. 서승재는 강민혁과 짝을 이룬 남자 복식에서도 2014년 고성현-신백철 이후 9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서승재는 1999년 김동문 이후 맥이 끊긴 2관왕을 24년 만에 달성했다. 1995년 길영아-장혜옥 이후 28년 만에 여자 복식 우승을 노렸던 김소영-공희용은 동메달을 따내며 2021년 동메달, 지난해 은메달에 이어 3회 연속 입상했다. 이는 박주봉(4회) 등 선배 7명만 보유한 기록이다. 2010년대 들어 깊은 침체기에 빠졌던 한국 배드민턴이 크게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다. 올림픽의 경우 2012년 런던 대회부터 금메달을 따지 못한 채 3회 연속 동메달 1개에 만족해야 했고, 세계선수권은 2014년 전후의 침묵이 길었다. 또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40년 만에 노메달 수모를 겪기도 했다. 한국 배드민턴은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설욕을 노린다. 배드민턴은 아시아가 강세인 종목이라 아시안게임도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과 마찬가지로 경쟁이 치열하다. 한국 배드민턴의 목표는 단체전 2개 종목(남녀)과 개인전 5개 종목(남녀 단식,남녀 복식, 혼합 복식)에서 모두 입상하는 것이다. 금메달은 2개 이상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역사를 새로 쓴 선수들이 모두 출전하기 때문에 불가능한 목표는 결코 아니다. 오히려 이번 기세를 이어간다면 1994년 히로시마 대회와 2002년 부산 대회에서 기록한 최다 금메달 4개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특히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난적’ 천위페이(중국)를 2-0으로 완파했고, 서승재-채유정은 세계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을 9전10기 끝에 꺾어 자신감을 한껏 충천한 상황이다. 이제부터는 경기력과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한국 배드민턴이 아시안게임에서도 목표를 이룬다면 내년 7월 파리올림픽을 향한 발걸음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 ‘월드 2관왕’ 서승재, 박주봉 김동문 뒤잇다…K셔틀콕, 금3·동1 역대 최고 성적

    ‘월드 2관왕’ 서승재, 박주봉 김동문 뒤잇다…K셔틀콕, 금3·동1 역대 최고 성적

    한국 배드민턴이 2023 세계개인선수권대회에서 전체 5개 종목 중 3개 종목을 석권하는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김학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로열 아레나에서 막을 내린 2023 세계개인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단식, 혼합 복식, 남자 복식을 제패했다. 여자복식은 최종 3위로 마무리했다. 세계개인선수권은 배드민턴 개인전 5개 종목(남자 단식, 여자 단식, 남자 복식, 여자 복식, 혼합 복식)을 겨루는 최고 권위의 국제 대회다. 올해 28회를 맞았던 이 대회에서 한국 배드민턴이 3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처음이다. 한국은 앞서 1985년, 1991년, 1999년 대회에서 남자 복식과 혼합 복식 금메달 2개를 따낸 바 있다. 4개 종목 메달은 역대 최다 타이기록이다. 1991년(여자 단·복식, 남자복식, 혼합복식), 1995년(여자 단·복식, 남자 단·복식), 2013년(여자 단·복식, 남자복식, 혼합복식) 등 4개 종목 입상이 세 차례 있었다. 금메달 행진은 가장 먼저 열린 혼합 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5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이 시작했다. 세계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을 2-1(21-17 10-21 21-18)로 격파한 것. 한국 배드민턴은 앞서 세계선수권 혼합 복식에서 5개의 금메달을 따냈는데 서승재-채유정의 우승은 2003년 대회에서 우승한 김동문-라경민 이후 20년 만에 나온 한국 배드민턴 역대 6번째의 쾌거다. 한국 혼합복식은 김동문-라경민 이후 결승전에 한 차례도 오르지 못하며 동메달만 3개로 만족해야 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용대-이효정이 2009년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고성현-하정은, 신백철-엄혜원이 각각 2010년, 2013년 대회를 3위로 마감했다. 이후로는 4강에도 오르지 못했다. 특히 서승재-채유정은 이날 전까지 정쓰웨이-황야충을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내리 9패를 당했지만, 9전10기 끝에 첫 승리를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이뤄내 더 극적이었다. 최근 들어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 마음고생이 많았던 채유정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성적이 안 나더라도 자기 자리에서 묵묵히 준비하고 꾸준히 하다 보면 언젠가 이렇게 뜻깊은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5개 종목 결승전 가운데 3번째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세계 6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을 2-0(21-12 21-10)으로 가볍게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1년 대회 8강, 지난해 4강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게 졌던 안세영은 세계선수권 단식 종목을 제패한 첫 한국 선수가 됐다. 앞서 한국 배드민턴은 세계선수권에서 남자 단식 준우승 1회, 3위 4회, 여자 단식 준우승 1회, 3위 5회를 기록하고 있었다. 여자 단식에서는 1993년 대회에서 방수현이 사상 처음 결승에 올라 은메달, 남자 단식에서는 1995년 대회에서 박성우가 처음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한 게 최고 성적이었다. 그러나 한국은 안세영의 우승으로 세계선수권 단식 종목 금메달리스트를 보유하게 됐다. 올해 들어 안세영은 지난달까지 우승 7회, 준우승 3회, 3위 1회를 기록하며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세계 1위에 올랐고, 방수현도 닿지 못했던 세계선수권 정상에 우뚝 서며 올해 8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은 시상식 뒤 영어로 “오늘은 내가 챔피언이다. 경기를 이겨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어로 “그냥 즐기니까 다 잘되는 것 같다”면서 “(오늘 결승전을) 정말 잘 즐겼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열린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5위 서승재-강민혁(삼성생명)은 1만여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은 11위 킴 아스트루프-아네르스 스카루프 라스무센(덴마크)에 2-1(14-21 21-15 21-17)로 역전승하며 정상에 섰다. 서승재는 혼합 복식 결승전을 치르고 반나절 만에 다시 코트에 섰으나 몸을 사리지 않고 상대 공격을 걷어내는 등 오히려 더 힘을 내는 모습이었고, 강민혁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스매시를 뿜어냈다. 1게임을 먼저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고 2, 3게임을 내리 따내 시상대 꼭대기에 섰다. 한국 배드민턴이 남자 복식에서 우승한 건 2014년 대회 결승에서 고성현-신백철과 유연성-이용대가 만나 금, 은메달을 나눠 가진 이후 9년 만이다. 특히 서승재는 박주봉(1985년 남자 복식·혼합 복식, 1991년 남자 복식·혼합 복식), 김동문(1999년 남자 복식·혼합 복식)에 이어 단일 세계선수권에서 다관왕에 오른 세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서승재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두 개의 우승을 한 게 아직 믿기지 않지만 너무 기분이 좋다”면서 “저에게 이런 날이 온다는 게 감회가 새로운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 배드민턴은 여자 복식 세계 3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이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패하며 최종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소영-공희용은 2021년 3위, 지난해 준우승에 이어 3회 연속 세계선수권 입상을 달성했다.
  • 우승콕 안세영 ‘넘버원’

    우승콕 안세영 ‘넘버원’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단식 종목을 정복했다.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은 김동문-라경민 이후 20년 만에 혼합 복식 정상에 섰다. 안세영은 27일 밤(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로얄 아레나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6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을 42분 만에 2-0(21-12 21-1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은 지난해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따냈었다.안세영은 이로써 한국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시상대 꼭대기에 서는 주인공이 됐다. 이는 1996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방수현(은퇴)도 이루지 못한 위업이다. 방수현은 1993년 영국 버밍엄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 올랐으나 수시 수산티(인도네시아)에 져 준우승했다. 1995년 스위스 로잔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따냈다. 남자 단식까지 통틀어 세계선수권 정상에 선 것은 안세영이 한국 선수 중 처음이다. 남자 단식에서는 1995년 박상우(은퇴)의 은메달이 최고 성적이었다. 안세영의 우승은 올해 벌써 8번째다. 수디르만컵과 아시아선수권 포함 올해 출전한 13개 대회 중 12개 대회 결승에 올라 거둔 성적이다. 안세영이 결승 진출에 실패한 것은 6월 인도네시아 오픈이 유일하다. 2010년대 중후반 세계 1위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과 세계선수권 3회 우승에 빛나는 마린은 5년 만에 이 대회 결승에 올랐으나 안세영에 막혀 금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안세영은 마린을 상대로 올해 5연승을 달리며 상대 전적 6승 4패를 기록했다.안세영은 이번 대회 4강에서 난적 천위페이(중국)를 2-0으로 일축하는 등 다음달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전망을 밝혔다. 세계 5위 서승재-채유정은 혼합 복식 결승에서 세계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을 2-1(21-17 10-21 21-18)로 무너뜨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 배드민턴은 세계선수권 혼합 복식에서 1985년 박주봉-유상희, 1989년과 1991년 박주봉-정명희, 1999년과 2003년 김동문-라경민에 이어 역대 6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이날 전까지 서승재-채유정은 정쓰웨이-황야충에게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올해 3월 전영오픈 결승전을 포함해 내리 9연패 했다. 9전10기 만에 거둔 첫 승리가 세계선수권 결승전에서 나온 것이라 더 극적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