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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금 넷… 6위/쇼트트랙 채지훈·전이경 「금」 추가

    ◎러,종합우승… 동계올림픽 페막 【릴레함메르=정태화·서병기특파원】 「98년 나가노에서 다시 만납시다」 한국이 금메달 4개,은메달 1개,동메달 1개를 따내 종합 6위를 차지, 동계스포츠 강국으로 떠오른 가운데 제11회 릴레함메르동계올림픽이 28일 새벽(한국시간) 16일동안의 열전을 마치고 이곳 올림픽공원 메인스타디움에서 폐회식을 갖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러시아는 금메달 11개를 따내 홈팀 노르웨이를 누르고 6년만에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폐회식에서는 선수단들이 입장에 이어 그리스·노르웨이기와 98년동계올림픽을 개최할 일본기가 게양되고 환경올림픽의 메시지를 전할 6명의 탐험대가 40마리의 개가 끄는 4대의 썰매에 나누어 타고 출발,절정을 이루었다. ◎김소희도 동메달 한국은 폐막을 하루 앞둔 27일 새벽(한국시간) 이곳 하마르 원형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백m에서 채지훈(연세대)이 금메달을 딴데 이어 전이경(배화여고) 김소희(대구 정화여고)가 여자 1천m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추가해 「릴레함메르의 기적」을 일궈냈다. 전리경은 3천m 계주 우승에 이어 2관왕에 등극했으며 채지훈은 금·은메달을,김소희는 금·동메달을 획득,쇼트트랙 6개부문 가운데 4개를 휩쓰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한국은 금4,은1,동메달 1개를 따내 동계올림픽사상 최고의 성적을 올리면서 캐나다·스위스을 제치며 세계 6위에 올랐다. ◎김 대통령 축전 김영삼대통령은 27일 새벽 노르웨이에서 벌어진 제17회 동계올림픽 남자쇼트트랙 5백m에서 금메달,여자쇼트트랙 1천m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추가해 다시한번 국위를 선양한 한국선수단에 축전을 보내 노고를 치하했다.
  • 릴레함메르의 쾌거 축하한다(사설)

    한국의 겨울스포츠가 신기원을 이룩했다.제17회 릴레함메르동계올림픽에 출전중인 한국선수단은 쇼트트랙남자 1천m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내 노메달의 한을 풀어준데 이어 여자 3천m계주에서도 금메달을 획득,종합순위 7위로 뛰어 올랐다.이런 저런 일들로 우울했던 우리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준 상쾌한 소식이 아닐수 없다. 한국이 동계올림픽에 처음으로 출전한 것은 48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렸던 제5회 대회때였다.이후 계속 메달에 도전했으나 밑바닥에서만 맴돌다 쇼트트랙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92년 제16회 알베르 빌대회에서 금메달2개 은메달1개 동메달1개를 따내 일약 종합순위 10위로 껑충 뛰어오르는 놀라운 비약을 이룩했었다.따라서 이번대회의 승전보는 「알베르 빌의 신화」가 결코 우연의 행운이 아니었음을 입증해준 것이며 이제 한국은 겨울스포츠에서도 강호의 대열에 진입했음을 보여준 것이다. 한국은 스피드스케이팅과 스키에서는 만족할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때문에 쇼트트랙에 기대를 걸었고 우리선수들은 이기대를 저버리지않았다. 23일 새벽 하마르올림픽 원형경기장에서 펼쳐진 쇼트트랙 남자1천m에서 알베르빌대회 2관왕 김기훈은 1분34초57로 금메달을 차지해 올림픽2연패의 위업을 이룩했으며 신예 채지훈은 1분34초92로 은메달을 따냈다.또 여자3천m계주에서는 전리경·김소희·김윤미·원혜경으로 구성된 낭자군이 4분26초64의 올림픽신기록으로 또 하나의 금메달을 보탰다. 중학교1학년에서 고등학교2학년까지의 어린소녀들이 낯선링크에서 세계의 강호들과 어깨를 겨루며 예선전,16강전,8강전,결승전의 난관들을 한치의 실수도 없이 뛰어넘어 세계정상에 오른 것은 「쾌거」라고 밖에 달리 표현할길이 없다. 릴레함메르 하늘에 태극기가 오르고 애국가가 울려 퍼졌을때 응원나온 임원과 보도진 그리고 현지교민 모두가 눈물을 흘렸다지만 TV를 통해 그 모습을 지켜본 우리국민들도 한마음으로 박수를 보내고 환호성을 올렸다. 한국의 겨울스포츠가 세계강국으로 발돋움했지만 그 토양은 매우 척박하다.현재 국내에는 국제규격을 갖춘 옥외링크가 태릉국제링크 한곳뿐이며 실내링크도 3곳뿐이다.빙상경기연맹에 등록된 선수는 5백여명에 불과하고 그나마 해마다 줄어 들고 있는 실정이다.가까운 일본의 경우만 보더라도 국제규격의 옥외링크가 18개,실내링크가 2백여개나 되며 등록선수만도 4천명이 넘는다. 열악한 환경속에서 이룩한 「릴레함메르의 쾌거」를 계기로 한국의 겨울스포츠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그러기위해서는 겨울스포츠의 활성화를 통한 저변확대가 이루어져야 하고 과감한 시설투자도 뒤따라야 한다.
  • “드디어 해냈다” 가족들 눈물/쇼트트랙서 금메달 2개 따던날

    ◎새벽 TV보던 국민도 환호 릴레함메르의 쾌거를 밤잠을 설치며 꼭두새벽부터 TV를 통해 지켜보던 국민들은 『드디어 해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특히 나이어린 여자쇼트트랙선수들에게 감탄과 찬사를 한꺼번에 쏟아냈다. 상큼한 기분으로 출근한 직장인들도 직장에서 온종일 금메달소식으로 얘기꽃을 피웠다. ○‥두번째 금메달소식을 전해준 쇼트트랙 여자3천m계주대표팀의 맏이인 김소희양의 대구시 남구 대명10동 개나리맨션 아파트 나동 909호 집에서는 아버지 승태씨(45·건설업)와 어머니 김귀순씨(45)등 가족들이 밤을 새우며 TV를 지켜보다 딸이 결승선을 1위로 통과하는 순간 『금메달이다』를 외치며 감격의 눈물. ○‥소희양과 함께 대표팀의 큰 언니역할을 해온 전리경양의 어머니 최복자씨(45·종로구 평창동 금강빌라)도 『메달을 딸 것이라고 생각은 했으나 금메달을 거머쥘 것이라고는 생각못했다』며 환호. ○…막내둥이로 세계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된 김윤미양의 어머니 이문순씨(43)는 초조하게 딸의 경기모습을 지켜보다 금메달이확정되는 순간 『딸의 경기모습을 지켜보기 위해 노르웨이까지 간 남편과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며 울먹이기도. ○…92년 알베르빌동계올림픽에 이어 첫메달을 안겨준 김기훈선수의 서울 성동구 자양2동 679의 34집에서는 어머니 박문숙여사(52)와 이모 박성애씨(42)가 『금메달 소식을 집근처의 절에서 불공을 드리다 알았다』면서 축하전화를 해오는 팬들과 방문객들에게 일일이 감사. ○…은메달을 획득한 채지훈선수의 서울 종로구 청운동 벽산빌라 5동 502호 집에서 경기를 지켜본 아버지 수민씨(53·무역업)는 『처녀출전한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따 대견스럽다』며 『27일 열릴 5백m경기에서도 메달을 땄으면 좋겠다』고 기대.
  • 한국 금2·은1 땄다/쇼트트랙 남 1천m·여3천m계주 1위

    【릴레함메르=정태화·서병기특파원】 쇼트트랙에서 금맥이 터졌다. 한국은 23일 새벽(한국시간) 이곳 하마르원형경기장에서 열린 릴레함메르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천m와 여자 3천m계주에서 잇따라 우승,동계올림픽사상 처음으로 하루에 2개의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루었다. 남자 1천m 결승에서 알베르빌올림픽 2관왕인 김기훈(27·조흥은행)은 우승후보 마크 개그넌(캐나다)이 3바퀴를 남기고 넘어지는 사이에 선두로 뛰쳐나온 뒤 역주를 거듭,1분34초57로 귀중한 첫 금메달을 따냈다. 김기훈은 1천m 올림픽 2연패를 이루며 통산 3개의 금메달을 차지했다.함께 결승에 오른 채지훈(20·연세대1)은 영국의 니콜라스 구치에 이어 1분34초92를 마크하며 3위로 골인했으나 구치가 실격,은메달의 행운을 안았다. 김소희(대구정화여고2)·전리경(배화여고2)·원혜경(신반포중2)·김윤미(정신여중1)로 짜여진 여자계주팀은 3천m결승에서 막판에 극적으로 중국을 추월하는 대역전극을 펼치며 4분26초64의 올림픽신기록을 세우며 여자종목서는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한국은 노메달의 부진을 말끔히 씻고 메달레이스에서 단숨에 7위로 뛰어올랐다. ◎김 대통령 축전 김영삼대통령은 23일 새벽(한국시간) 제17회 릴레함메르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천m와 여자 3천m계주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단에게 대한민국의 명예를 빛낸 쾌거를 온국민과 함께 축하하며 오늘의 영광이 있기까지 많은 어려움을 극복한 선수와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축전을 보내왔다. 또 이민섭문화체육부장관도 1천m서 은메달을 획득한 채지훈선수에게 축전을 보내 선전을 치하했으며 불교조계종 서의현총무원장도 선수들의 선전을 치하하는 축전을 보내왔다.
  • 환경올림픽(외언내언)

    오는 12일 노르웨이의 자그마한 호반도시 릴레함메르에서는 「눈과 얼음의 지구촌대축제」가 펼쳐진다.이 축제에는 2만5천여명의 관중과 80여개국에서 모여든 3천5백여명의 선수가 참가하고 전세계 25억여명의 사람들이 TV를 통해 이를 지켜보게 될 것이다.제17회 동계올림픽개회식.이날부터 27일까지 열리는 릴레함메르동계올림픽이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동계올림픽은 동계올림픽사상 몇가지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된다.첫째 환경올림픽을 표방하고,둘째 대회마스코트를 동물이 아닌 실존인물로 선정했으며,셋째 프로선수들의 출전을 허용했다는 점 등이다.이중에서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은 「환경올림픽」.자연경관을 가능한 손상시키지 않기 위해 동굴경기장을 만들었고 성화봉송때는 공기오염을 막기 위해 파라핀유를 사용했다. 대회조직위원회는 또 「금연올림픽」을 선언,선수단은 물론 관중들도 옥내·옥외경기장에서 일체 담배를 피울 수 없도록 했다.환경올림픽을 표방하고 있는 대회조직위원회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거두었으면 한다. 한국이 동계올림픽에 처음으로 출전한 것은 48년 스위스 생모리츠대회.이후 빠짐없이 출전했으나 88년 캐나다 캘거리대회까지는 단 한개의 메달도 따내지 못한 채 바닥에서만 맴돌았다. 한국의 겨울스포츠가 세계의 주목을 끌면서 일약 상위권으로 뛰어오른 것은 92년 프랑스 알베르빌대회 때였다. 쇼트트랙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탓도 있었지만 한국은 이 대회에서 금메달 2개,은메달 1개,동메달 1개를 따내 종합순위 10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룩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하계올림픽과의 개최시기를 조절하기 위해 알베르빌대회가 끝난 지 2년만인 올해에 동계올림픽을 개최토록 했는데 한국은 릴레함메르대회에서도 종합순위10위를 겨냥하고 있다. 쇼트트랙에서 2개의 금메달을 따내고 유선희가 여자스피드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획득한다면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한국선수단의 선전·분투를 기대한다.
  • 국제정보올림피아드/한국 6위 차지

    【부에노스아이레스 연합】 아르헨티나 멘도사에서 개최된 제5회 국제정보올림피아드(IOI)에서 한국대표단(단장 김하진·아주대교수)이 금1,은1,동2개등 메달4개를 따내 종합 6위를 차지했다. 세계 45개국 중고생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16∼24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이건호군(서울과학고 2년)이 금메달,허승일군(남대문중3년)이 은메달,최영호(서울 가락고2년)­영민군(서울 가락중 3년)형제가 동메달을 차지하는등 참가자 전원이 입상하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 수학 올림피아드/한국 73국중 15위

    제34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한국이 은메달3·동메달3개로 15위를 차지,대회 참가이래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22일 과기처가 밝혔다. 지난18∼19일 터키 이스탄불 아타코이 휴양소에서 열린 수학올림피아드에서 김상현(서울과학고3년) 박준홍(경문고3년) 윤한샘군(경남과학고3년)이 은메달을,이은수양(서울과학고3년)과 정성택(부산과학고2년) 김다노군(서울과학고2년)이 동메달을 따내 참가 73개국중 15위를 차지했다.
  • 동아시아대회의 교훈/장주호(일요일 아침에)

    동아시아인들의 「우의 단결 진보」를 표어로 내걸었던 제1회 동아시아대회는 앞으로 2년마다 한번씩 열리게 되는 새로운 극동인의 축제로서 그 존재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본다.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의 문민정부와 대한체육회의 김운용 회장팀이 들어서고 처음으로 치른 국제통합대회였기 때문에 대회에 임하는 한국선수단의 새로운 정신적 자세가 주목됐었다.86년 서울아시안게임에서 경제대국 일본을 크게 이기고 인구대국 중국에 금메달 1개차로 육박,종합2위를 차지한 이래 88년서울올림픽에서 옛 소련·동독·미국에 이어 4위에 오르고 92년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는 종합7위를 기록한 나라의 선수단다운 정신적 자세가 기대됐던 것이다. 비록 경기수준이 상위에 들더라도 그에 걸맞은 대우를 받지못하면 스포츠 선진국으로서의 위상을 지키지 못하는 것이 된다.이번 동아시아대회에서는 중국·일본 다음으로 종합3위에 머물렀으니 그전 같았으면 질책이 빗발치듯 했을텐데도 오히려 매스컴이나 체육인들이 한국선수단의 성과를 높이 평가해준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 비록 종합순위는 3위였지만 금메달 목표를 초과달성한데다 스포츠 외교면에서 금메달을 딴것 이상의 자긍심을 갖게 되었다는데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같다. 이번 대회가 체육인들은 물론 우리 모두에게 준 다음의 몇가지 값진 교훈은 잊지말아야 겠다. 첫째 올림픽정신을 바탕으로 한국체육의 의식개혁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는 점이다.스포츠를 교육과 문화를 융합시킨 스포츠 교육과정으로 파악하고 인간의 지·덕·체가 균형과 조화를 이루도록 질적인 삶을 더욱 드높이는 정신,즉 올림피즘의 실현이다. 올림픽헌장의 올림픽운동 기본원칙에서도 올림피즘이란 보편적이고 기본적인 윤리적 원칙을 존중하고 인간의 본분을 지키는 훌륭한 교육적 가치를 실현하려고 성실하게 노력하는 생활습관을 기꺼이 창조해 나가는 정신이라고 밝히고 있다.이 정신은 지금 우리의 문민정부가 실천하고 있는 개혁정신과 상통하고 한국교육이 지향해야할 인간중심교육이나 민주시민교육을 실천하는 범시민 교육운동과도 맥락을 같이한다. 한국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중국이 지나치게 북경올림픽유치를 위한 분위기조성으로 이용하려 했거나 일본이 다음 히로시마 아시아대회와 연관하여 과도한 내셔널리즘을 나타내려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경기를 통해 당당하게 올림피즘의 가치를 보여줌으로써 국내외적으로 아주 멋진 본보기가 됐다. 둘째 한국스포츠 외교의 바탕을 공고히 다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97년 제3회 동아시아 개최요청을 정중하게 받아들여 힘안들이고 개최권을 확보했다. 그전 같으면 유치사절단을 별도로 파견하는등 법석을 떨었을텐데 유치신청을 막후에서 점잖게 조절하고 명분있게 실리를 추구한 것은 스포츠 외교의 좋은 성과라고 하겠다.아울러 북한이 반납한 제3회 동계아시안게임도 중국과 경합을 벌이고 있다고는 하나 우리나라에 유치되도록 주변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것도 바람직한 일이다. 우리의 스포츠외교가 더욱 힘을 나타내려면 국내의 뒷받침도 뒤따라주어야 한다.무엇보다도 IOC(국제올림픽위원회)헌장의 기준에 맞는 비정부 순수민간체육단체로 올림픽운동체의 발판이 굳건히 마련되어야 한다. 정부가 지원은 해주되 간섭은 하지 않는 제도적인 바탕과 체육인들이 스스로 경기단체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자생력도 길러주어야 한다. 또 체육단체가 국민들의 무한한 애정속에서 사랑을 받고 채찍질도 받는 풍토가 조성되어야 한다. 앞으로 올림픽이나 크고 작은 모든 국제대회가 이러한 바탕에서 이루어진다면 남북체육교류를 비롯한 각종 스포츠 외교의 내실을 가져올 것으로 여겨진다. 셋째는 스포츠 발전을 위한 매스컴의 역할이라 할 수 있다. 이번 동아시아대회에서 매스컴이 메달집계에 지나친 의미부여를 자제하고 올림피즘의 의미와 그 내용을 올바르게 국민들에게 전달해주려고 노력한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었다.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가지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권리를 인간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바로 스포츠는 모든 사람의 것이고 대회를 통해 스포츠의 이러한 진정한 가치를 모든 사람에게 바르게 인식시켜주는 역할이 있어야 스포츠가 제대로 발전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체육인들의 새로운 자각을 교훈으로 삼고 싶다. 이번 대회에서 23개의 금메달,37개의 은메달,40개의 동메달을 딴 선수들은 물론,자기 종목에서 나름대로 훌륭한 기량과 아름다운 경기를 보여준 해당경기단체들 모두가 앞으로도 계속 우리사회의 귀감이 되고 존경을 받도록 되어야겠다. 그래야만 새 시대에 맞는 체육의 사명을 다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 6공화국 5년간의 부문별 발자취(민주­화합의 시대 열다:6)

    ◎국위선양 체육·문화/서울올림픽 성공적 개최… 민족저력 과시/「북방빗장」 여는 계기… 「작은통일」 기여/문화부 신설… 선진문화 원동력 축적 6공화국은 88서울올림픽 신화를 통해 체육분야에서 뿐만이 아닌 민족자존·민족화합·통일번영기반 구축이라는 국가적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 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그 성과의 계승발전은 바르셀로나올림픽으로 이어져 세계사 주역으로서의 한국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됐다. 서울올림픽은 구소련,구동독을 비롯한 동서진영에서 모두 1백60개국이 출전,동서의 이념적 차이와 인종적 차이를 넘어선 인류대화합의 제전이었다는 점에서 올림픽의 이념을 구현하는 새로운 지평을 열어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금메달12개,은메달10개,동메달11개로 중국과 일본을 제치고 4위를 차지,아시아 정상에 올라 스포츠강국으로 급부상했다. ○남북 공동응원 감격 6공화국은 서울올림픽의 성공에 발맞춰 북방정책을 적극 추진,구소련등 사회주의 국가들과의 관계정상화를 이끌어냄과 동시에동구민주화의 기폭제 역할을 맡아 새로운 세계질서와 평화정착에 기여했다. 6공화국은 이같은 서울올림픽의 빛나는 성과를 뒷받침했던 민족의 저력과 국력을 평화적 민주통일과 통일복지사회건설의 원동력으로 삼고자 세계한민족체전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세계평화의 이념구현을 기리기 위한 서울평화상을 제정했다. 이와함께 올림픽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민생활체육의 정착과 발전을 도모,국민건강과 복지사회건설을 앞당겼다. 체육청소년부는 국민생활체육의 보급을 보편화하고 그 기반확립을 위해 국민체육진흥공단을 설립,5천억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이에따라 90년부터 국민생활체육진흥 3개년계획을 수립,국민들의 생활체육 참여를 적극 유도해 지난 89년 48%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60%로 올라섰다. 이는 본격적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지방체육시설의 확충을 추진,적어도 시·군단위에 1운동장·1체육관을 지속적으로 확충한 결과에 힘입은 바 큰 것이다. ○자율 개방풍토 정착 6공화국은 남북체육교류와 국제체육교류협력의 활성화를 통해 민족통합의 계기를 마련하고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을 높임으로써 통일민족사의 전개를 앞당기게 했다. 즉 엘리트스포츠정책을 통해 북경아시아경기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한중 관계개선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했다. 대회기간중 서울∼북경간 전세기운항으로 직항로개설 추진의 계기를 마련했고 한중 비수교상태에서 북경에 사무소를 공식개설·운영하고 한중 체육장관회담 개최등 양국간 체육교류 확대기반이 구축됐다. 이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대회기간중 남북공동응원이 실현돼 민족화합분위기가 조성되고 결국 남북통일축구를 이끌어내 남북체육교류의 문을 열게 했다는 점이다. 6공화국의 체육정책은 북방정책에 기반을 둔 통일정책에 발맞추어 남북스포츠교류를 성사시키는 등 통일민족사의 물꼬를 튼 것으로 평가된다. 노태우대통령은 이와관련,『가장 훌륭한 인류화합의 축제로 치른 서울올림픽과 북경아시아경기대회를 통해 우리는 닫혀있던 북방세계의 문을 활짝 열어 놓았다』고 술회했다. 6공화국은 남북체육교류와 남북스포츠단일팀구성이라는 「작은 통일」을 이룩,민족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연 것이다. 6공화국의 문화정책은 추상적인 정치이념의 표명에 그치지 않고 「문화발전 10개년계획」등 구체적 정책을 통해 착실히 실천함으로써 역사에 한 획을 긋는 문화주의시대를 연 점이 돋보인다. ○“문화가치 공유” 과제 정부는 지난 88년이후 문화입국의 의지를 가시화하는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문화정책의 수립과 제도적 개선,인적자원확보를 위한 대폭적인 문화투자확대,문화부신설등을 통한 획기적 문화능력의 신장및 문화민주화실현등 뚜렷한 문화발전성과를 보여주었다. 특히 6공화국 출범 초반에 문화의 자율화와 개방화등에 의한 「문화 민주화」의 진전은 우리문화 발전의 강력한 추진력이 되었다. 이는 정보화·국제화시대에 대비한 대응력을 갖추는데도 매우 효과적인 역할을 했다고 하겠다. 또한 서울올림픽 문화행사도 전환기의 한국문화가 국제화·개방화·정보화로 나가는데 징검다리 구실을 하였고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는데 한 몫을 단단히 했다. 이와함께 지난 90년10월 「제1회 뉴욕 남북영화제」를 시발로 서울과 평양에서 통일음악회가 번갈아 개최되는등 남북문화교류가 민간주도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추진,실현되어 분단역사에 새로운 전환의 계기를 가져오게 했다. 6공화국의 통일문화기반 조성사업은 토론회및 통일문화행사개최,통일문화기반자료 조사·연구및 개방,남북문화교류원칙수립등 상당한 단계까지 진전된 성과를 보였다. 6공화국의 문화치적은 한마디로 2000년대 우리의 문화상황을 선진적 문화복지사회로 바꾸어 놓을 수 있는 국가발전의 동력을 축적한데 있다고 하겠다. 노대통령이 문화정책과 관련,『한국인으로서 다함께 나누는 가치체계와 문화전통을 계승,창달하고 이런 문화적 가치를 더불어 누리고 아름다운 정서를 함양케 하는 것이 시대적 과제』라고 말한 대목도 이와 맥락을 같이하고 있는 것이다.
  • 장애인 오륜선수단 귀국/메달리스트 38명 훈장·표창 수여키로

    제9회 바르셀로나 장애인올림픽에 참가했던 우리나라 선수단 92명이 16일 하오 대한항공편으로 귀국했다. 김포공항에서 가진 환영행사에서 안필준보사부장관은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고 선전해 준 선수단을 격려한 뒤 앞으로 더욱 기량을 닦아 장애인체육을 통한 재활의지를 장애인들에게 심어달라고 당부했다. 우리나라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 11개,은 15개,동 18개등 모두 44개의 메달을 따 종합 12위(금메달기준 총메달 순위 10위)를 기록했다. 정부는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 가운데 금메달 2관왕(김두천)에게는 1천만원,금메달 8백만원,은메달 4백만원,동메달 3백만원씩의 격려금을 지급하며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들에게도 1백50만원씩을 주기로 했다. 이와함께 금·은·동메달수상자는 각각 20만원,15만원,10만원의 연금이 매달 지급된다. 정부는 또 이번 대회에서 육상 2관왕으로 국위를 선양한 김두천선수에게 체육훈장 맹호장을 수여하는등 38명에게 각종 훈장과 대통령표창을 주기로 했다. 훈장을 받는 선수들은 다음과 같다. ◇맹호장=김두천(육상) ◇거상장=김임연(사격) 최연봉(육상) 김대관(〃) 이진우(보치아) ◇백마장=부정용(역도) 정연길(육상) 김경묵(탁구) 박현상(〃) 한도형(육상) ◇기린장=임신혁(보치아) 최장섭(양궁) 정운로(유도) 김명자(육상)
  • 한국,패럴림픽 10위 질주

    ◎육상등서 분전… 금4·은11·동7개 획득 【바르셀로나=공동취재단】 바르셀로나 장애인올림픽대회 6일째인 9일 상오 현재(한국시간) 한국선수단은 금4개,은11개,동 7개 등 모두 22개의 메달을 따내 종합 10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이날 몬주익경기장에서 열린 육상뇌성 6등급 남자 창던지기결승에서 최연봉 선수가 30.64m를 던져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면서 금메달을 따냈다.또 육상 뇌성 5·6등급 남자 2백m 결승에 진출한 김두천 선수도 27.08초를 기록하면서 금메달을 낚아 한국팀의 메달쾌거를 도왔다. 이밖에 육상 뇌성8등급 남자 2백m에서 손훈선수와 육상뇌성 7등급 남자 4백m에서 강성주선수,사격 척추장애1·2등급 자유권총에서 백재환선수가 각각 은메달을 추가했고,육상 뇌성6등급 남자 창던지기에서는 김대관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선수단은 9일밤과 10일 새벽 뇌성마비 장애인들만의 경기인 보치아 개인과단체전 결승 그리고 탁구개인전 예선,수영 등에 출전해 이중 보치아에서 금메달 획득이 유력시되고 있다. 한편 이날 현재 메달총계를 통한 각국의 종합순위에서 미국이 금,은,동 96개로 계속1위를 지키고 있고 독일 82개,영국 73개,주최국인 스페인이 57개 등 장애인복지제도가 잘 발달된 미국과 유럽국가들이 선두그룹을 이루고 있다.
  • 역도·탁구 금메달/패럴림픽/육상 은1·동1 추가 남사이클 동

    ◎한국 금2 은3 동4 종합14위 【바르셀로나=공동취재단】 한국선수단은 바르셀로나 장애인 올림픽 대회 3일째인 7일 새벽(한국시간) 역도와 탁구에서 금메달을 따내 본격적인 메달레이스에 돌입했다. 한국은 6일 하오 바르셀로나 시립역도경기장에서 벌어진 절단 및 기타장애 56㎏급 역도경기에서 윤상진이 1백67.5㎏을 들어 지난 91년 자신이 영국 웰링턴 국제대회에서 세운 세계신기록을 깨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 탁구 척수장애 1등급 남자 단체전결승에서는 강성훈­이해곤조가 미국을 3­0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한국은 이밖에 육상 기타장애 6등급 남자 1백m 결승에서 김두천이 은메달을 추가한데 이어 남자사이클 뇌성 5·6등급 5천m에서 김종길,남자 뇌성8등급 멀리뛰기에서 손훈이 각각 동메달 1개씩을 보탰다. 이로써 한국팀은 지난 5일 벌어졌던 남자 뇌성7등급 1백m 결승에서 강성국과 역도 절단 및 기타장애 48㎏급에서 곽정용이 따낸 은메달을 포함해 지금까지 금2,은3,동4개를 확보해 종합 14위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당초금메달이 유력시됐던 뇌성8등급 남자 1백m 결승과 뇌성 5·6등급남자 사이클 5천m에서 1위를 놓치는 바람에 목표순위 확보전략에 차질을 빚게됐다.
  • 올림픽패션과 의류과소비/손남원 생활부기자(저울대)

    세계의 눈과 귀가 쏠렸던 바르셀로나 올림픽이 이제 막을 내렸다.우리는 밤마다 TV를 보며 승자가 흘린 환희의 눈물을,또 패자가 흘린 좌절의 눈물도 보았다. 그러나 승자와 패자의 눈물은 우리를 감격시켰을 뿐 슬프게하지는 못했다.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슬프게 한 일이 있다면 전화의 상흔이었다.TV를 조용히 시청한 사람들이라면 이 사실을 쉽게 발견했을 것이다.남자 소구경소총복사에서 금메달을 딴 우리 이은철선수와 함께 시상대에 올랐던 은메달리스트를 통하여….전쟁이 한창인 유고출신의 플레디 코시치라는 이 은메달리스트의 표정은 곧 울기라도 할듯 무척이나 어두웠다. 유니폼 역시 밝지못했다.물 바랜 카키색 반바지는 늘어져있고,겨우 러닝셔츠 하나를 걸쳤다.검정색 운동화도 초라했다.유엔경비대 도움을 얻어 극적으로 여자육상 3천m에 출전한 부리히양의 소망을 들어보면 더욱 긍휼한 감회를 불러일으킨다.그녀는 기자회견에서 『경기때 신을 발에 꼭맞는 운동화 한 켤레가 나의 꿈』이라고 울먹였다는 것이다. 이렇듯 전화의 고통을 겪는 유고선수들의 애처로움이 가슴에 절실히 와닿는 이유는 왜일까.그것은 아마도 옛날의 우리 자화상을 보는듯 해서일것이다.우리도 6·25전쟁의 와중에 헬싱키올림픽(1952년)에 참가했다.그 시절을 회고하는 원로체육인들의 증언속에서 묘사된 우리 모습은 오늘의 유고선수들보다 더 가련하게 떠오른다. 우리도 이제는 다른 나라 선수들 못지않은 화려한 옷차림으로 올림픽에 참가할수 있게끔 잘사는 사회가 됐다.이번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도 올해 유행한 꽃무늬 패션의 유니폼을 입었다.그런데 문제는 풍요로운 나머지 어려운 시절을 모두 망각한채 살고있지 않나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국민들이 2년동안 풍족히 입을수 있는 분량의 옷이 자그마치 1억벌 정도가 쌓여있다고 한다.그럼에도 이를 마다하고 외제의류 수입은 늘어나는 추세이다.지난 2월말 현재 수입된 의류는 1백60억원에 이른것으로 집계됐다.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백20%나 증가된 수치다. 이러한 일련의 과소비현상은 달갑지 않은 일이다.그래서 어려운 시절을 기억하면서 어느정도 절제하는 생활로 회귀했으면 하는 마음을 가져본다.TV화면에 비쳤던 가여운 유고 선수들을 이야기한 까닭도 어려웠던 시절을 기억하자는데 있다.
  • 일 모리시타선수 고향 지사/황 선수의 강원지사에 축전(조약돌)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황영조선수(22·코오롱)에 뒤져 은메달을 차지한 모리시타선수의 고향인 일본 돗토리현의 니시오 유지 지사는 13일 「금메달을 차지한 황선수의 쾌거와 세계를 제패한 강원도민의 기상을 축하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한석용강원도지사에게 보내왔다.
  • 여 핸드볼 올림픽 2연패(92바르셀로나 올림픽)

    ◎강호 노르웨이 꺾고 11번째 금/구기사상 첫 위업 달성/마라톤 「마지막 금」 도전 【바르셀로나=올림픽특별취재단】 한국여자핸드볼팀이 올림픽 2연패의 위업을 이루며 11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8일 하오(이하 한국시간)이곳 산조르디 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핸드볼결승전에서 탄탄한 수비와 속공으로 노르웨이를 28­21로 가볍게 제압,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경기초반 노르웨이의 힘에 눌려 1­4로 뒤졌으나 10분쯤부터 중거리슛과 중앙돌파가 살아나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 전반을 16­8로 마감,일찌감치 금메달을 굳혔다. 88서울올림픽에서 구기종목사상 첫 우승의 신화를 창조했던 한국여자핸드볼은 이날 승리로 올림픽2연속 제패의 쾌거를 이룩했다. 올림픽 여자핸드볼 2연패는 구소련(76·80년)에 이어 사상 두번째이다.한국은 또 LA올림픽 은메달을 포함,3연속 메달획득의 신기록을 수립했다. ◎내일 새벽 폐막 한편 한국은 폐막일인 10일 새벽 1시30분 올림픽의 꽃 마라톤에서 황영조(22·코오롱) 김재용(26·한국전력) 김완기(24·코오롱)삼총사가 마지막 금메달에 도전한다. 금메달 12개를 목표로 잡았던 한국은 8일현재 11개를 획득했다.
  • 올림픽과 종합순위/최창신 축구협 수석부회장(굄돌)

    온 나라가 올림픽 열기에 휩싸여 있다.필자만 해도 올림픽이 시작된 이래 한번도 밤잠을 제대로 자 본 적이 없다. 사람들의 관심은 두 가지로 집약된다.우리 선수들의 메달획득과 국가별 종합순위의 변동. 그런데 메달 획득에 의한 나라별 종합순위의 결정이 대회를 주관하는 IOC(국제올림픽위원회)나 대회 조직위원회와는 아무 상관도 없는 일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올림픽이라는 무대가 나라와 나라 사이의 실력경쟁의 장(장)으로 본격화된 것은 「철의 장막」안에 발톱을 숨기고 있던 북극곰 소련이 올림픽에 처음 등장한 52년 헬싱키대회 때부터.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마치 국력과 비례하는 듯,그래서 체제의 우열을 올림픽을 통해 입증하려는 듯 「북극곰」은 「카우보이」에게 은근히 종합성적 경쟁의 도전장을 냈다. 그 결과 원칙적으로는 올림픽에서 국가별 종합성적이 계산되지도,또는 인정되는 것도 아니었으나 매스컴이나 일부 국가가 나름대로의 점수계산을 발표,세계적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 시작했다. 계산방법은 일정하지 않았다.일정할 수도 없었다.금메달에 몇점을 더 주며 메달간 점수 차는 어떻게 조정하며,몇위까지 점수를 줄 것인가.개인경기와 단체경기를 어떻게 다르게 평가할 것인가 하는 여러 문제때문에 채점방법이 통일될 수 없었기에 각자 나름대로 유리한 기준에 따랐다. 그러한 종합채점이야말로 올림픽정신에 위배될 수 있으므로 IOC가 그와 같은 부질없는 숫자놀음경쟁의 중단을 강력히 요구하는 가운데 1956년 멜버른,1960년 로마대회까지 많은 해프닝이 속출했다. 그러다 1964년 도쿄대회에 이르러 경쟁의 고삐가 다소 느슨해지면서 단순한 메달 숫자의 비교로 우열을 가름해 보게 되었다.이 역시 비공식적인 것이었으나 국가별 성적을 금메달 우선 원칙에 따라 단순하게 배열해 본 것이 그만 채점방식으로 공인된 듯 굳어져 오늘에 이른 것이다. 물론 IOC나 대회조직위가 인정한 제도는 아니며,은메달 1백개를 금메달 하나가 앞지르고 단체경기 금메달과 개인경기의 금메달이 같은 비중으로 대우받는 등 모순이 많다.그럼에도 그것이 대단한 결과인 양받아들여지는 현실이 재미있게 느껴진다.
  • 레슬링 금 둘 도전/자유형(92바르셀로나 올림픽)

    ◎박장순·김종신 은확보/여 핸드볼 내일 올림픽 2연패 도전 【바르셀로나=올림픽특별취재단】 한국레슬링의 호프 김종신(22)과 박장순(24·이상 삼성생명)이 나란히 은메달을 확보하며 결승전에 진출,금김메달에 바짝 다가섰다. 89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경량급 간판스타 김종신은 6일하오(한국시간)이곳 카탈루냐체육대체육관에서 벌어진 제25회 바르셀로나 올림픽 레슬링 자유형 48㎏급 조수위결정전에서 미국의 강호 티모시 바니를 접전끝에 판정으로 꺾고 결승에 도약했다. 서울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박장순은 74㎏급 조1,2위결정전에서 91세계선수권챔피언 아미르 레자(이란)에 역시 2­1로 판정승,결승전에 진출했다. 88서울올림픽에서 구기사상 처음으로 우승의 신화를 창조한 한국여자핸드볼은 준결승전에서 독일을 꺽고 결승전에 진출,올림픽 2연패를 바라보게 됐다. 최소한 은메달을 확보한 여자핸드볼은 8일 결승전을 갖는다. 그러나 한궁은 이날 새벽에 가진 탁구남자단식 준결승전에서 김택수(23·대우증권)가 스웨덴의 강호 발트너에 0­3으로져 동메달에 그쳤고 레슬링 52㎏급 김선학(19·동국대2년)과 1백㎏급의 김태우(30·주택공사)는 3∼4위전에서 모두 패해 메달획득에 실패했다.
  • 배드민턴 남녀동반 “황금행진”(92바르셀로나 올림픽)

    ◎복식/박주봉­김문수·황혜영­정소영 첫 왕좌에/여자양궁 단체전 2연패/하루 금셋 추가… 조윤정 2관왕 【바르셀로나=올림픽특별취재단】 한국이 남녀 배드민턴과 여자양궁에서 하룻동안 3개의 금메달을 따내는 「황금퍼레이드」를 구가했다. 한국은 4일밤(이하 한국시간)이곳 마르베야체육관에서 펼쳐진 제25회 바르셀로나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황혜영(26·대전동구청)­정소영(25·호남식품)조가 중국의 강호 관웨이첸­농춘화조를 2­1로 물리친데 이어 남자복식 결승전에서도 김문수(29·부산진구청)­박주봉(28·한체대조교)조가 인도네시아의 하르토스­구나완조를 2­0으로 일축,남녀 동반우승의 쾌거를 이룩했다. 한국에 8,9번째 금메달을 안긴 황혜영­정소영,김문수­박주봉조는 이번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배드민턴 남녀복식에서 원년 챔피언에 오르는 영광을 함께 누렸다. 한국은 이에앞서 벌어진 여자양궁단체전 결승에서 개인전 1,2위 조윤정(23·동서증권)김수녕(21·고려대)과 이은경(20·고려대)트리오의 활약으로 중국을 236­228로 누르고 서울올림픽에 이어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로써 조윤정은 서울올림픽때의 김수녕에 이어 한국선수로는 두번째로 올림픽 2관왕에 등극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은 또 배드민턴 여자단식 결승전에 오른 방수현(20·한체대)이 세계랭킹 1위인 인도네시아의 수산티에게 1­2로 역전패,은메달을 추가했다. ◎방수현 은 한국은 이날 새벽 탁구 남자복식의 유남규(24·동아생명)­김택수(22·대우증권)조,강희찬(22·대우증권)­이철승(20·제일합섬)조가 각각 동메달을 보탰다. 이로써 한국은 5일 새벽2시 현재 금9,은4,동8개로 메달레이스 7위를 마크했다.
  • 배드민턴 남복·여단 「금」 도전(92 바르셀로나 올림픽)

    ◎김문수·박주봉조­방수현/양궁 정재헌 아쉬운 「은」/여 핸드볼 홈팀 제압… 준결승 진출 【바르셀로나=올림픽특별취재단】 한국남녀배드민턴이 우승고지를 향해 힘찬 진군을 계속했다. 한국은 3일 이곳 배드민턴체육관에서 벌어진 제25회 바르셀로나올림픽 남자복식 준결승전에서 1번시드의 김문수(29·부산진구청)­박주봉(28·한국체육대조교)조가 말레이시아의 시덱형제조를 2­0으로 완파,결승전에 도약했다. 이번 올림픽에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배드민턴에서 강세를 보인 한국은 여자단식의 방수현(20·한국체육대2년)도 준결승전에서 난적 중국의 탕지홍을 2­0으로 일축,결승전에 나서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심은정(21·담배인삼공사)­길영아(22·부산외대)조는 준결승전에서 중국의 관웨이첸­농춘화조에 1­2로 져 동메달에 그쳤다. 기대를 모았던 남자양궁의 소년궁사 정재헌(18·경북고3년)은 결승전에서 분패,은메달에 만족해야했다. 한편 남자유도 60㎏급의 윤현(26·쌍용)은 은메달을,남자체조 유옥렬(19·경희대)은 동메달을 각각 따냈다.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여자핸드볼은 예선B조 마지막 경기에서 홈팀 스페인을 28­18로 가볍게 제압,2승1무의 전적으로 조수위를 차지,4강에 진출함으로써 금메달의 꿈을 영글게 했다. 이로써 한국은 금6·은2·동4개로 메달레이스 8위를 달리고 있다.
  • “18세막내가 큰일했다”/정재헌 은메달 따던날

    ◎7순아버지 “은도 잘했다” 눈물 글썽/숨죽이던 이웃들도 환호와 아쉬움 안타까운 은메달이었다. 양궁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정재헌선수(18·경북고3년)가 막판에 역전패를 당해 은메달에 머무는 순간 대구시 송현동 130의28 정선수의 집에는 잠시 침묵이 흘렀다. TV를 통해 아들의 경기모습을 숨죽이며 지켜보던 정선수의 아버지 정성용씨(70)와 어머니 정희례씨(61),매형 양종항씨(30),누나 경희씨(26)등 가족들은 한동안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꼭 금메달을 딸것으로 알았는데… 막판에서 뒤집히다니…』 가족들과 함께 손에 땀을 쥐며 정선수의 선전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동네주민들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내 분위기는 바뀌었다.『잘싸웠다.최선을 다한 재헌이에게 우리 모두 박수를 칩시다』 정선수의 매형 양씨의 제안에 모두는 『재헌이 만세』를 외쳤다. 정선수가 바르셀로나로 떠난날부터 매일 새벽 옥상에 정한수를 떠놓고 아들의 선전을 기원해온 어머니 정씨도 『재헌이가 비록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활짝웃었다. 아버지 정씨는 『50살넘어 낳은 재헌이를 어려운 살림때문에 뒷바라지도 제대로 못했으나 불평한마디 하지않은 효자였다』며 아들 자랑에 열을 올렸다.과일과 음료수로 즉석 잔치를 벌이던 마을주민들도 어머니 정씨의 손을 꼭 잡으며 『장한 아들을 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국민학교 4학년때부터 양궁을 한다기에 공부를 소홀히 할까봐 반대를 했었으나 소질을 아깝게 여긴 주위의 권유와 본인의 의지가 워낙 굳어 허락을 했다는 아버지 정씨는 『재헌이가 워낙 침착하고 한번 마음먹은 것은 기어이 해내는 성격이기 때문에 다음 대회에서는 꼭 금메달을 획득할것』이라고 말했다. 친지와 마을주민들도 『정선수의 나이가 아직 어리기 때문에 계속 정진하면 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은 틀림이 없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은메달이 확정되자 정선수의 집에는 한명환대구시장의 축하전화등 방문객과 전화가 끊이질 않았다. 정선수의 15평짜리 전세집에는 부모님과 정선수등 3명이 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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