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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리기가 취미였던 「까까머리 소년」/애틀랜타 마라톤 은­이봉주

    ◎고1때 장거리 입문 90년부터 “두각”/92년 도쿄 「하프」 대회 한국기록… 육상계 “깜짝” 아쉽게 은메달에 머무른 이봉주(25·코오롱)는 황영조의 대를 잇는 한국 마라톤의 간판스타. 삽교고등학교 1학년때 육상 장거리에 입문한 이봉주는 90년 서울시청에 입단하면서 국내무대에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91년 말 타고난 승부사 정봉수 감독의 끈질긴 권유로 코오롱에 입단해 황영조 김완기와 한솥밥을 먹게 된 이봉주는 이듬해 92년 1월 도쿄 국제하프 마라톤대회에서 1시간1분04초의 한국최고기록을 수립,국내 육상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정감독 특유의 지옥훈련을 견뎌내며 기회를 기다리던 그는 그해 자신의 첫 풀코스인 올림픽대표 선발전에 출전,레이스 중반까지 황영조 등과 선두그룹에 속해 달렸으나 물을 집다가 넘어져 올림픽행이 좌절됐고 92년 대구전국체전에서도 2시간20분대로 9위에 처지는 시련이 거듭됐다. 그러나 이봉주는 낙담하지 않았다.「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란 아버지의 말씀을 항상 가슴속에 새기며 자신을 채찍질 한 그는 마침내 93년 10월 광주전국체전에서 2시간10분27초의 호기록으로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이봉주는 이에 그치지 않고 그해 12월 호놀룰루 마라톤에서 코스마스 엔데티(케냐)를 꺾고 우승,한국 마라톤의 차세대 특급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잘 뛰게 된 것은 타고난 게 아니라 노력했기 때문』이라는 자신의 말대로 이봉주는 세계 정상의 마라토너를 향해 자신을 더욱 몰아붙였고 94년 세계최고 권위의 보스턴 마라톤에서 마침내 10분벽을 돌파(2시간9분59초)했다. 95년 동아국제마라톤에서 우승,세계 정상급의 마라토너임을 국내외에 확인시킨 이봉주는 이어 급성장가도를 달려 95춘천 마라톤 4위를 차지한 뒤 애틀랜타 올림픽 대표선발전을 겸한 96동아 마라톤에서 막판 역주를 벌이며 마틴 피스(스페인)에게 1초차로 뒤져 준우승,올림픽 제패의 가능성을 인정받기에 이르렀다. 70년 충남 천안에서 농사를 짓는 이해구(68),공옥희씨(61)의 2남2녀 가운데 막내로 태어난 그는 1백67㎝,56㎏의 마라토너로서 좋은 체격을 갖췄으며 취미는 「달리기」라고말한다.〈올림픽 특별취재단〉
  • 부상입은 몸으로 “은도 장하다”/레슬링 자유형 74㎏급 박장순

    ◎불같은 투혼… 올림픽 첫 3연속 메달 『은메달도 장하다』 서울올림픽 68㎏급 은,바르셀로나올림픽 74㎏급 금,애틀랜타대회 74㎏급 은. 박장순(28·삼성생명)이 한국선수로는 올림픽 출전사상 첫 3개 대회 연속 메달획득의 대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은 부상을 이겨낸 그의 불같은 투혼 때문. 93년 캐나다 토론토 세계선수권대회서 우승직후 운동이 불가능할 정도로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이미 세계대회를 휩쓸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고 한달 연금만도 2백만원에 가까워 선수생활에 미련을 둘 이유가 없었으나 그는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레슬링협회의 「협박」에 가까운 권유로 다시 운동복을 입었다.부상이 완치되지 않았던 터라 박장순은 아시안게임 예선탈락이라는 불명예를 겪고 공식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애틀랜타올림픽을 앞두고 그의 마음속에는 아시안게임의 수모를 씻어야 한다는 각오가 불붙었다.아내(27)를 설득해 유니폼을 다시 입은 그는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올림픽티켓을 따냈다.애틀랜타만을 생각하며 훈련에 몰두했으나 이번에는 오른쪽 어깨부상이라는 치명타가 날아왔다. 문의제에게 대표직을 넘겨주었고 올림픽 연패의 꿈도 사라지는 듯했다. 그의 안타까움을 안 협회는 박장순과 문의제의 평가전을 만들어 박에게 이번 대회 출전권을 주었고 그는 부상투성이인 몸으로 마지막 투혼을 불사르며 은메달로 협회의 배려에 보답했다.〈올림픽특별취재단〉
  • 복싱 이승배 은 확보/오늘 마라톤 2연패 출격

    【애틀랜타=올림픽특별취재단】 한국의 세계 7위권 진입 꿈이 사실상 깨어졌다. 제26회 애틀랜타올림픽 폐막을 이틀 앞둔 3일(한국시간) 한국은 알렉산더 기념 체육관에서 열린 복싱 라이트 헤비급 준결승전에서 이승배가 독일의 토마스 울리히에게 판정승을 거두고 은메달을 확보했다.이승배는 5일 상오 카자흐스탄의 바실리 지로프와 금메달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한국은 그러나 금메달이 기대됐던 레슬링 자유형의 박장순과 장재성은 결승전에서 아쉽게 져 모두 은메달에 그쳤다.〈관련기사 3·13·14·15면〉 이로써 한국은 금 7,은 12,동 5개로 호주에 이어 8위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남은 종목이 4일 저녁 열리는 마라톤과 은메달이 확보된 여자 핸드볼과 복싱 라이트헤비급밖에 없어 금메달 12개로 세계 7강에 오르겠다던 당초 목표는 물론 금메달 10개로 수정한 목표조차 이루기 어렵게 됐다.
  • 한국 막판 금 스퍼트/남녀양궁 단체전 금메달 대시

    ◎레슬링 박장순·장재성 은 확보 【애틀랜타=올림픽특별취재단】 한국의 라스트스퍼트가 매우 힘차다. 한국은 1일(이하 한국시간) 여자양궁 개인전에서 김경욱이,배드민턴 여자단식에서 방수현이 금을 추가한데 이어 2일 상오 김동문­길영아조가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막판 스퍼트에 불을 붙였다. 한국은 또 2일 밤 레슬링 자유형에서 74㎏급 박장순(28·삼성생명)과 62㎏급 장재성(21·대한주택공사)이 결승에 올라 2개의 은메달을 확보했고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여자핸드볼도 결승에 진출해 역시 은메달을 예약했다. 한국은 제26회 애틀랜타올림픽 14일째인 2일 상오 우리 선수들끼리 다툰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김동문­길영아조가 예상을 깨고 박주봉­나경민조를 눌러 금메달을 따내 5개의 금이 걸린 배드민턴에서 금 2,은 2개를 건져냈다. 이로써 한국은 금6,은9개,동5개로 금메달 7개의 우크라이나에 이어 9위로 올라섰다. 또 구기종목 사상 첫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여자 핸드볼은 준결승전에서 헝가리를 대파하고 결승에 진출,4일 상오 덴마크와 금메달을 놓고 격돌케 됐다. 레슬링 자유형에서 박장순은 불가리아의 플라멘 파스칼레프를 5­3으로 꺾고 결승에 올라 바르셀로나대회에 이어 올림픽 2연패를 겨냥했다. 또 62㎏급 장재성은 이탈리아의 지오바니 스킬리치를 연장전끝에 판정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노렸던 한국 여자 하키는 호주와의 결승전에서 1­3으로 패해 아쉽게 은메달을 따내는데 그쳤다. 남자양궁은 에이스 오교문(인천제철)이 4강전에서 페테르손(스웨덴)에 진 뒤 3∼4위전에서 베르메이렌(벨기에)을 따돌리고 동메달을 보탰다.
  • 배드민턴 금2·여자하키 은/무엇이 신화를 만들었나

    ◎배드민턴/꿈나무 발굴·코치진 열의가 금밭 일궈/협회 똘똘뭉쳐 재정자립… 선수 훈련 뒷받침 한국 배드민턴은 애틀랜타올림픽에서 금 2개(혼합복식·여자단식)를 따내 전통의 강호 중국(금 1)과 인도네시아(금 1)를 제치고 명실상부한 셔틀콕 최강으로 올라섰다. 배드민턴이 정식종목이 된 바르셀로나올림픽(금2 은1 동1)에 이어 세계정상임을 다시 확인해준 쾌거. 한국 배드민턴의 위업은 일선지도자의 부단한 노력과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열정,그리고 협회의 빈틈없는 행정력등 3박자가 맞아떨어진 당연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80년대 초반부터 이어진 한국의 눈부신 발전은 우선 박주봉·김문수와 정소영·길영아·방수현 등 끊임없이 스타를 발굴하고 이들을 세계수준으로 키워낸 꿈나무 지도자들의 숨은 노력이 절대적인 힘으로 작용했다. 이와 함께 지난 81년 대표팀코치를 거쳐 지금까지 15년간 사령탑으로 건재하고 있는 한성귀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의 화합과 끊임없는 자기개발도 한국 셔틀콕신화를 이룩한 요인중에 빼놓을 수 없는 사항이다.다른 종목의 경우 자기소모적인 내분등 각종 잡음으로 소문 없이 해체되는 경우가 허다한 스포츠계의 풍토에서 단 한번도 불미스러운 파동을 겪지 않은 것이 이를 잘 대변해준다. 특히 선수발굴과 대표팀의 전력향상을 위해 전폭적으로 뒷받침한 협회의 행정력도 「최강 한국」을 일궈내는 데 일조했다. 협회는 코리아오픈 등 각종 이벤트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으로 재정자립을 이룩했고 또한 코칭스태프에 대한 절대적 신뢰와 선수사랑은 다른 경기단체의 귀감이 되고 있다. 임원을 비롯한 전 배드민턴인의 일치단결,한성귀 감독을 정점으로 한 코칭스태프의 열과 성의,이같은 바탕에 마음놓고 훈련에 매진해온 선수들의 눈물겨운 노력이 한국 배드민턴의 영광을 이어가는 원동력이다. ◎여자하키/구장도 없던 열악한 환경서 값진 승리/비인기종목 설움속 피땀어린 지옥훈련 결실 한국이 80년 모스크바대회서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여자하키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은 그야말로 피땀으로 얼룩진 눈물의 드라마다. 비인기종목이라는 설움과 열악한 조건을 극복하고 세계정상권을 지킨 의미는 더욱 각별할 수 밖에 없다. 국내 여자하키는 74년 전국체전에서 선수끼리의 과격한 집단난투극으로 체전종목에서 제외됐고 76년에는 명맥마저 끊겼다가 80모스크바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것을 계기로 부활됐다.여자하키는 초창기 마땅한 실업팀은 물론 인조잔디구장도 없는 척박한 현실속에서 오직 맨땅에서의 지옥훈련만으로 승부를 걸었다.「독사승부사」 박영조 감독(현하키협회 전무)의 혹독한 조련을 받은 여자하키는 82년 뉴델리아시안게임서 은메달을 따는 것을 신호탄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85년 B급수준의 제2회 인터콘티넨털컵대회서 3위에 입상하면서 국제무대서 주목받았다.이후 88서울서 은메달,92바르셀로나서 4위를 차지,호주·네덜란드·독일등과 함께 여자하키 마의 4강을 형성하며 일약 강호로 성장했다. 하키역사 20년도 채안되는 한국이 1백년 전통의 영국과 네덜란드등 유럽강호를 제치고 이번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데는 선수단의 피땀어린 노력뿐이었다는 말밖에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 30도를 웃도는 뙤약볕의 필드에서 피부가 새까맣게 타들어가는 것을 잊은 채 거듭한 강훈이 가장 큰 원동력이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아울러 지난 올림픽에서 4위에 그쳐 다소 침체기로 접어들었다는 혹평을 받았지만 박영조 감독에서 최홍규·유영채감독으로 지휘봉이 넘겨지면서 탄탄한 조직력과 속공 등 한국형 전술개발도 한몫을 했다는 평가다. 여자하키의 은메달은 한편으론 인기·비인기종목간의 부익부 빈익빈현상이 두드러지는 왜곡된 국내스포츠의 현실을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어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88올림픽 결승서의 패배등 주요대회서 번번이 당한 「호주 콤플렉스」를 벗고 여자하키가 정상에 오르려면 무엇보다 주위의 따뜻한 관심이 따라야 한다.〈올림픽특별취재단〉
  • 열대야식힌 금·금·금… 전국서“만세”/배드민턴·양궁 금메달따던날

    ◎방수현의 집­묵주들고 승리 기원… 얼싸안고 탄성/김경욱의 집­“집에선 아버지 병수발로 고생” 울먹 1일 밤 배트민턴 여자단식의 방수현 선수(23·오리리화장품)가 자신의 꿈을 땀으로 일궈 한국에 다섯번째 금메달을 안겨준 순간.서울 영등포구 대림1동 942의 28 방선수의 집 현관에 들어서자 환호하는 주민들 뒤쪽에 걸린 유난히 큰 액자가 눈에 먼저 들어왔다.「땀으로 기쁨을」.방선수가 배드민턴 라켓을 잡기 시작한 도신초등학교 5학년 때 아버지 방일수씨(56·코미디언·본명 방청평)가 이날을 예견이라도 한듯 정한 가훈이다. 경기가 시작되기 1시간 전부터 아버지 방씨와 어머니 김정희씨(48),오빠 준오씨(27·회사원),동생 경오군(21·용인대 사회체육학과2년)을 비롯해 인근 대림성당의 성도 10여명이 TV가 켜진 거실에 모여 경건하게 기도를 올리다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얼싸안고 탄성을 지르더니 이내 성호를 긋기 시작했다.방선수 가족 모두는 가톨릭 신자. 『약물검사 때문에 마음껏 해먹일 수가 없었어요.이젠 맛있는 것 많이 해줘야죠』어머니 김씨는 준결승전부터 도저히 TV를 볼 수가 없어 경기가 시작되면 묵주를 들고 혼자 2층방에 올라가 기도를 올렸다. 『공평의 하느님입니다.바르셀로나에선 수산티,애틀랜타는 수현이,전 그렇게 될 줄 알았습니다』김씨는 가톨릭신자인 두 선수의 세례명이 「수산나」라는 인연을 상기시킨다. 아버지 방씨는 방선수가 허리부상을 당했던 지난 90년부터 경기가 끝날 때마다 병원에 함께 찾아가 건강을 체크했다.그래선지 TV를 통해 방선수의 스텝만 봐도 딸의 컨디션을 안다. 오빠 준오씨는 『수현이는 항상 침착한 자세에 몸이 아파도 좀처럼 내색을 않는 악착같은 노력파』라며 『준결승에서 숙적 수산티선수를 이겨 좋은 결과를 기대하긴 했지만 끝까지 잘 싸워 국민들에게 금메달을 선사하니 자랑스럽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1일부터 2일 새벽까지 전국은 「금,금,금」의 환호성으로 메아리쳤다. 많은 국민들은 2일 새벽 배트민턴 혼합복식 결승에서 우리 선수끼리 금·은메달을 나누어 갖는 순간을 즐거운 마음으로 지켜보았다. 한편 1일 새벽네번째 금메달을 딴 여자양궁 김경욱 선수의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신진리 집에서도 가족과 마을주민 20여명이 TV를 보다 금메달이 확정되자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어머니 길옥분씨(53)는 『집에 와도 쉬지 못하고 몸이 불편한 아버지 수발에 전념했다』며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열심히 하라고만 했다』고 울먹였다.〈이지운 기자〉
  • 배드민턴 혼복 금 “예약”/우리끼리 결승전… 여복은 아쉬운 은

    ◎레슬링 양현모 은메달 확보 【애틀랜타=올림픽특별취재단】 금메달이 기대됐던 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의 길영아­장혜옥조가 아깝게 은메달에 그치고 말았다.그러나 한국은 우리선수끼리 결승전에서 맞붙게 된 배드민턴 혼합복식에 이어 레슬링 자유형에서 82㎏급의 양현모가 승자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하고 여자 하키도 결승에 진출,호주와 금메달을 다투게 되는 등 막판 금메달 사냥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 제26회애틀랜타올림픽 12일째인 31일(이상 한국시간) 배드민턴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길영아­장혜옥조가 예상밖으로 세계2위인 중국의 구 준­게 페이조에 0­2로 아깝게 패해 금메달을 놓쳤다. 하지만 한국은 배드민턴 혼합복식 박주봉­나경민조와 김동문­길영아조가 나란히 결승전에 오르고 여자단식의 방수현도 결승에 나서 금메달 희망을 남겨놓았다. 여자 하키도 독일을 꺾고 은메달을 확보하고 호주와 다시 금메달을 놓고 일전을 벌이게 됐으며 올림픽 3회 연속제패를 노리는 여자 핸드볼은 B조예선에서 노르웨이를 간단히 누르고 3전승으로 조 1위로 4강에 올라 헝가리와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또 레슬링 자유형 82㎏급에서 양현모가 준결승전에서 카자흐스탄의 자브레일로프를 연장전끝에 이겨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으나 기대했던 48㎏급의 정순원은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북한의 김일에 아깝게 패해 패자전으로 밀려났다.
  • 여홍철 체조 첫 은/배드민턴 여단­복 은 확보

    【애틀랜타=올림픽특별취재단】 남자체조의 여홍철이 뜀틀에서 은메달을 따냈다.배드민턴 여자복식에서 길영아­장혜옥조가 은메달을 확보한데 이어 방수현도 여자단식 4강전에서 인도네시아의 수지 수산티를 누리고 결승에 진출,배드민턴에서 2개의 금을 노리게 됐다.〈관련기사 15·16·17면〉 메달밭인 양궁에서 출전선수 3명이 모두 16강에 진출,한동안 주춤했던 금맥캐기에 나섰다. 방수현은 애틀랜타올림픽 대회 11일째인 30일 조지아주립대 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단식 4강전에서 수산티를 2­0으로 눌러 바르셀로나올림픽 결승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세계 1위인 길영아­장혜옥조도 배드민턴 여자복식 준결승전에서 중국의 친이유안­탕용슈조를 1시간42분의 접전끝에 2­1로 이기고 결승에 도약,중국의 구준­게페이조와 금메달을 다투게 됐다. 여홍철은 조지아돔에서 열린 뜀틀 결승전에서 2차 시기에 착지 불안으로 9.756점을 얻어 러시아의 알렉세이 네모프에 이어 아깝게 은메달을 따내는데 그쳤다.한국이 체조에서 은메달을 따내기는 이번이처음이다.
  • 탁구 여복 동메달 추가/배드민턴 혼복 2개조 4강… 동 확보

    【애틀랜타=올림픽특별취재단】 한국이 탁구 여자복식에서 동메달을 추가한 가운데 전략종목인 양궁과 배드민턴에서 막판 금메달 러시를 위한 순항을 계속했다.〈관련기사 15·16·17면〉 한국은 종반으로 접어들고 있는 제26회 애틀랜타 올림픽 12일째인 30일 탁구 여자복식 3­4위전에서 박경애·김무교조와 박해정·유지혜조가 맞붙어 동메달을 보탰다.이로써 한국은 26일 유도 여자 52㎏급의 현숙희가 은메달을 따낸 이후 주춤했던 메달행진에 다시 불을 붙이며 금3 은4 동3개로 일본과 공동 12위로 올라 섰다. 이에 앞서 배드민턴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인 혼합복식의 박주봉(한체대)·나경민(한체대)조와 김동문(원광대)·길영아(삼성전기)조는 나란히 4강에 올라 동메달 1개를 확보했다. 박주봉·나경민조는 중국조를 2­0으로 눌렀고 김동문·길영아조도 세계랭킹 2위인 인도네시아의 헤르얀토·티무르조를 역시 2­0으로 꺾었다. 여자단식 우승후보인 방수현(오리리화장품)과 김지현(부산외국어대)도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복싱 라이트헤비급의 이승배(용인시청)는 2회전에서 우승후보인 쿠바의 프레디 로하스를 판정으로 꺾고 8강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 축구 8강진출 좌절/이에 2­1 패배… 48년 꿈 무산

    ◎유도 현숙희 은 추가 【애틀랜타=올림픽특별취재단】 한국축구가 8강진출에 실패했다.그러나 여자유도의 현숙희(쌍용양회)는 은메달 1개를 추가했다. 한국은 애틀랜타올림픽 7일째인 26일 유도에서 은메달 1개를 보탰으나 4일 연속 노골드를 기록하며 금메달 3개 은 4개 동 2개로 쿠바에 이어 종합 9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은 버밍햄에서 열린 축구 C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이탈리아에 1­2로 패해 멕시코와 1­1로 비긴 가나에게 조 2위 자리를 물려주고 3위로 밀려나 48년만에 8강 진입의 꿈이 깨졌다.이탈리아에 먼저 한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 26분 이기형의 동점골로 1­1로 팽팽한 균형을 지켰으나 종료 9분을 남기고 이탈리아의 브랑코에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했다. 조지아콩그레스센터에서 벌어진 여자유도 52㎏급에서는 현숙희가 쿠바의 곤잘레스를 꺾고 결승에 올랐으나 세계선수권자인 프랑스의 마리아클레르 로스토에 유효 1개로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창하(일본 큐슈여대부고)는 여자 배영 200m에서 2분14초18로 역주,한국신기록(종전 2분14초94)을 세우며 한국 수영 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올랐으나 B조 5위에 그쳐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여자하키는 세계 최강 호주에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고 아깝게 동점골을 내줘 3­3으로 비겼다.여자농구는 우크라이나를 72­67로 꺽어 1승2패로 8강진출의 가능성을 밝혔다.남자하키는 약체 남아공화국에 3­3으로 비겨 4강진출이 사실상 좌절됐다.
  • 스포츠 매너(외언내언)

    올림픽의 이상은 스포츠를 통한 인류의 화합과 세계평화의 정진에 있다.때문에 근대올림픽의 창시자 쿠베르탱은 『올림픽에서 중요한 것은 이기는데 있는것이 아니라 참가하는데 있다』고 설파했다.어떤 경기든 그리고 결과가 어떻든 최선을 다하는 선수의 자세는 아름답고 감동적이다.그러나 승부에 지나치게 집착한 나머지 품위없는 행동을 보일때 선수자신에 대한 비난은 말할것도 없고 선수단의 이미지까지 실추시킨다. 그런 의미에서 애틀랜타올림픽에 출전한 몇몇 종목의 한국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보여준 민망스런 행동은 우리 모두를 부끄럽게 하고 있다.지난 23일 미국과 일전을 벌인 한국야구팀 김충남감독은 심판판정에 불만을 품고 선수들을 덕아웃으로 불러들였는가 하면 경기가 끝난뒤 미국 감독의 악수마저 거부해 빈축을 샀다.이 사실을 소상하게 보도한 미국의 종합일간지 USA투데이는 「만일 야구에서 매너있는 감독을 뽑는 제도가 있다면 한국의 감독은 그 대상에서 제외돼야 할것」이라고 꼬집었다.24일 남자유도 78㎏급 결승전에서 일본선수에져 은메달에 머문 조인철도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비난받았다.그는 경기도중 주심의 지시를 무시한 공격시도로 몇차례 제지를 받았을뿐 아니라 경기후 관중들에게 인사조차 하지않아 야유를 받기도 했다.유도경기를 취재하던 한 일본기자는 『한국선수들의 경기력은 탁월하지만 매너는 이에 못미치는 것같다』고 지적했다.경기에도 지고 매너에도 진 이런 볼썽사나운 모습은 되풀이 하지 말아야 한다. 일부이긴 하지만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예의없는 행동,지나친 항의,규정무시 등으로 「매너없는 한국선수단」이란 비난이 일자 선수단 본부에서는 뒤늦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고 한다.왜 사전에 막지못하고 뒷북만 치고있는지 답답한 마음 금할 수 없다. 한국선수단의 오점은 코칭스태프와 선수 개인의 잘못 때문이기도 하지만 금메달에만 집착하는 한국 스포츠계의 풍토에도 기인한다고 본다.이제 우리도 금메달에 흥분하기보다 올림픽이념을 되살리는 성숙한 자세를 보일때가 됐음을 자각해야 한다.〈황석현 논설위원〉
  • 남자유도 금 전기영/여자유도 금 조민선(영광의 얼굴)

    ◎남자유도 금 전기영/무릎부상 딛고 값진 승리/6개월새 두차례… 대표단에 겨우 합류/마취제 거부한채 자신과의 싸움 벌여 전기영의 금메달은 대표 선발전 참가조차 어려웠던 무릎부상을 딛고 거둬낸 값진 수확이었다.대표팀 김창호 감독은 『전기영의 금메달은 인간승리의 표본』이라고 서슴없이 말한다. 그는 지난 2월 독일오픈에 나갔다가 1회전에서 탈락했다.오른쪽 무릎 부상 때문이었다.그 상대는 바로 22일 올림픽 2차전에서 힘겹게 판정승을 거두었던 네덜란드의 위징가였다.93년 가노컵에서 무명의 일본 선수에게 패한 뒤로 외국선수에게 당한 첫 패배여서 그 충격은 의외로 컸다. 무릎을 다친 전기영은 귀국해 곧바로 시작한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 나설 형편이 못되었다.김감독은 전기영이 확실한 금메달 후보인 만큼 선발전에 나서지 못하더라도 올림픽 티켓을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형평의 원칙 앞에 어쩔 도리가 없었다.억지로 나선 국내 선발전에서 그는 5위에 그쳤다.부상 여파라고는 하지만 올림픽 전까지 부상이 완쾌되겠느냐는 의문이 꼬리를 이었고 일부서는 『이제 전기영 시대는 갔다』는 수군거림도 들렸다. 애틀랜타행 비행기를 탈 수 있을지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보조운동에 전념하던 전기영은 부상이 회복될 즈음 다시 시작된 최종 선발전에서 부상을 딛고 우승,당당히 대표자격을 얻었다. 하지만 또다시 악운이 찾아왔다.애틀랜타로 떠나기 불과 15일 전­이번에는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됐다. 그는 이때부터 고무줄 당기기 등 보조운동에만 매달렸다.업어치기 훈련이 부실한만큼 허리기술을 다듬는데 중점을 둘 따름이었다.무엇보다 애틀랜타 올림픽이 코앞에 다가오면서 확실한 금메달 감으로 추켜주는 언론의 집중 세례는 심적 부담을 더욱 안겨 주었다.팀닥터 이종하씨는 22일까지도 도핑과 무관한 호르몬제를 사용하든지 순간마취제를 맞고 매트에 나서는 게 어떠냐고 제의할 정도로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다. 그러나 전기영은 끝내 이를 거절했다.통증이 가시지 않은 상태라 긴장이 더 클 수 밖에 없었지만 약에 의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 때문이었다.이를 눈치챈 안병근 코치가 경기 직전 몸싸움으로 부담을 덜어주려 애썼다.이런 어려움을 견디고 전기영은 기어코 꿈에 그리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상대에서 애국가를 듣는 동안 지난 6개월 동안이 주마등처럼 스쳐갔다』며 전기영은 굳이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않았다. ◎여자유도 금 조민선/4년전 좌절 끝내 이겨내/바르셀로나 대표 탈락… 한때 은퇴 생각/전 유도대표 이충석과 내년 결혼 계획 독하기로 소문난 그였지만 시상대에서 애국가가 울려 퍼질때 흐르는 눈물을 감출수는 없었다. 세계선수권 2연패와 올림픽 금메달을 일궈낸 「학다리」 조민선(24·쌍용양회). 90년 초반부터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고도 바르셀로나올림픽때 대표 탈락으로 차라리 운동을 그만둘 생각까지 했던 그녀였기에,또 히로시마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에 그쳤던 수모를 이제야 겨우 갚았다는 안도의 한숨이 기쁨의 눈물로 배어 나왔는지도 모른다. 이제 그녀는 지나간 고통을 털고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아직 우리나라 어느 누구도 해 내지 못한 세계선수권 3연패의 금자탑과 아름다운 보금자리를 꾸밀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 조민선과 친분이 두터운 유도계의 한 관계자는 『조민선이 내년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97세계선수권대회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해 웨딩마치를 울리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밝혔다. 아직 모든 사람들에게 비밀로 하고 있는 피앙세는 같은 유도선수로 전 국가대표 이충석(23·마사회). 조민선은 이에 대해 굳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지만 주변에서는 이미 공공연한 비밀로 되어 있다.조민선과 이충석은 92년 태릉선수촌에서 대표 마크를 달고 서로 만나 남몰래 사랑을 키워 왔다는 것. 당시 선수촌에서 함께 지내며 자연스럽게 만난 이들은 솔직담백한 서로의 성격에 마음이 이끌려 우정을 나눠왔으며 지난해 2월 대학졸업후 양가의 허락아래 결혼을 전제로 본격적인 교제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조민선은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해 결혼을 하기로 했으나 『기량에서 1∼2년은 더 현역으로 뛸 수 있다』는 주변의 충고를 받아들여 세계선수권 3연패 위업을 쌓고 난뒤로 결혼 시기를 미루었다. 새 인생의 출발점에 선 조민선­올림픽 금메달처럼 인생에서도 금메달을 기대해 본다.〈올림픽특별취재단〉
  • 심권호 레슬링 첫 금/남 유도 김민수 은메달

    ◎축구 48년만에 첫 승/전기영·조민선 유도 4강 진출 【애틀랜타=올림픽특별취재단】 한국 유도의 간판스타 전기영(23·마사회)과 조민선(24·쌍용양회)이 금메달을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또 축구는 올림픽 출전사상 48년만에 첫승을 올리며 8강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제26회 애틀랜타 올림픽 4일째인 23일 새벽 확실한 금메달감으로 꼽힌 유도 남자 86㎏급의 전기영과 여자 66㎏급 조민선은 파죽지세의 승리를 거두며 메달권에 바싹 다가섰다. 또 워싱턴DC에서 열린 축구 C조예선에서 전반 40분 황선홍이 얻은 페널티킥을 윤정환이 골로 연결해 가나를 1­0으로 제압,48년 런던올림픽에서 멕시코를 5­3으로 이긴 이후 두번째 승리를 거뒀다. 이에 앞서 심권호(24·주택공사)는 조지아콩그레스센터에서 열린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48㎏급에서 올림픽 1백번째 메달이자 이번 대회 첫 메달을 금으로 선사했으며 유도 남자 95㎏급 김민수도 예상밖의 선전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김민수는 남자 유도 95㎏급 경기에서 예상외로 선전,네덜란드의 존네만스와 프랑스의 트래누아를 누르고 결승에 올랐으나 폴란드의 나트술라에 한판패를 당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22일 메달 중간레이스에서 금1,은1개로 이탈리아에 이어 9위를 달리고 있다.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2㎏급 하태연(20·동아대)과 74㎏급 김진수(22·주택공사)도 1회전을 승리로 장식했으며 남자하키는 종주국 영국과 2­2로 선전,메달희망을 갖게 됐다. 한편 금메달의 기대를 모았던 역도의 전병관(27·해태),사격의 부순희(29·한일은행) 등은 메달사냥에 실패했으며 여자농구와 남자배구·야구 등 구기종목도 잇따라 패했다. ◎김 대통령 축전 김영삼 대통령은 22일 애틀랜타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48㎏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심권호선수에게 축전을 보내 『한국선수단의 첫 금메달을 획득하여 조국의 명예와 선수단의 사기를 크게 드높인 쾌거를 온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고 치하했다.
  • 경기장·선수촌 이모저모(애틀랜타 올림픽)

    ◎레스링 첫 금/한국 두 IOC위원이 시상/한국축구선수들 「콧등 반창고」 눈길/북 임원,「심권호 첫금」 축하 “동포애” ○점액자극 호흡 도와 ○…한국축구가 가나를 꺾고 쾌조의 스타트를 끊는 데는 「최첨단 반창고」도 한몫.로버트 케네디구장에서 전·후반 90분을 뛴 한국선수들은 콧잔등에 「비방」으로 반창고를 붙이고 나와 눈길을 끌었는데 이 반창고는 96유럽축구선수권대회 당시 대유행했던 아이디어 상품.특수화학처리된 이 반창고는 미국의 한 제약회사가 개발한 신제품 「브레스라이트」로 콧잔등에 붙이고 있으면 콧속의 점막을 자극,호흡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분데스리가 등 유럽축구계에서 대유행을 하고 있는 일종의 「묘약」인 셈. ○경기장 분위기 주도 ○…한국팀의 축구예선 1차전 경기가 열린 로버트 케네디구장에는 6만여명의 관중 가운데 1만명의 한국응원단이 응원을 펼쳐 한국의 홈구장을 방불.대형태극기를 앞세운 응원단은 막대풍선을 흔들고 파도타기 응원을 벌였으며 미국 관중들도 이같은 분위기에 휩쓸려 한국이선전할 때마다 환호성을 지르는 등 경기장은 완전히 한국분위기. ○…콩그레스센타 레슬링 경기장에서 심권호의 금메달이 확정되자 방대두,김영남 두 코치는 매트위로 뛰어 올라가 부둥켜 안고 기쁨을 교환.심권호가 금메달을 따내자 「빅토리 코리아」라고 쓴 프랜카드를 든 한국 응원단은 일제히 「심권호 만세」를 외치며 태극기의 물결을 연출.본부석 반대쪽과 왼쪽에 자리한 40여명의 한국 응원단은 『그동안 금메달이 기대되던 유망종목의 부진으로 안타까웠다』면서 『심권호의 금메달로 막혔던 숨통이 확 트이는 기분』이라며 기쁨을 표시.심권호에 대한 시상식에는 한국의 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수석부회장과 최근 IOC위원이 된 이건희 국제레슬링연맹 명예부회장이 참여해 눈길.한편 강영균의 메달 획득이 좌절된 북한 임원들은 심권호의 경기 결과를 지켜본 뒤 양원모감독을 찾아와 『축하한다』며 악수를 청해 동포애를 과시. ○…국제유도연맹(IJF) 박용성회장은 유도 95㎏급 준결승에서 김민수가 은메달에 그치자 대한유도회 김정행회장과 이학래부회장등이 자리하고 있던 좌석으로 찾아와 『내가 볼때는 금메달이나 다름없다』고 오히려 유도회 관계자들을 격려.한편 김민수는 준결승에서 프랑스의 트라이노와 싸우던 중 콘택트렌즈가 빠져 렌즈를 끼우고 경기를 재개했으나 다시 렌즈가 빠지자 아예 렌즈를 끼지 않은 채 경기를 하는 투지를 발휘. ○비행기표 못구해 울상 ○…월드컵 탁구 우승자였던 첸 신화(36·영국)가 비행기표를 구하지 못해 올림픽 출전을 포기할 상황.영국 탁구협회 앨런 랜섬 회장은 중국 복건성에서 전지훈련을 해온 첸 신화가 애틀랜타 올림픽에 출전키 위해 애틀랜타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북경으로 가야 하는데도 지금까지 베이징행 비행기표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고 울상. ○“선수촌 교도소 같다” ○…선수촌밖 호텔에 묵고 있는 미국 농구 「드림팀Ⅲ」 선수들은 한결같이 좁은 호텔방과 삼엄한 경비 때문에 『마치 교도소에 수감된 기분』이라며 배부른 불평.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출전했던 찰스 바클리는 『92년보다 경비가 갑절이나 삼엄해졌으며 지난 한주일이 마치한달은 된 것 같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훨씬 나쁜 플레이도 나올 수 있다』고 주장.〈애틀랜타=올림픽특별취재단〉
  • 심권호 은메달 확보/레슬링 그레코로만 48㎏급

    ◎그루지아 파파시빌리에 폴승/한국 여자구기 스타트 쾌조/배구 일 완파… 하키 영에 압승 【애틀랜타=올림픽특별취재단】 레슬링의 심권호(24·주택공사)가 한국에 올림픽 첫 메달을 선사했다. 이로써 심권호는 태극기를 앞세우고 첫 출전한 48년 런던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딴 이후 1백번째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심권호는 21일 밤(이하 한국시간) 조지아월드콩그레스 센터에서 열린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48㎏급 승자 준결승전에서 그루지아의 파파시빌리에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최소한 은메달을 확보했다. 심권호는 이날 경기 시작부터 잇따른 옆굴리기를 성공,경기종료 47초를 남기고 11­0,통쾌한 테크니컬폴승을 거두었다. 심권호는 결승전에서 예상을 깨고 쿠바의 산체스를 연장전끝에 누른 벨로루시의 파블로프와 금메달을 다툰다. 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서 첫 동메달을 땄던 여자배구는 조지아대 콜로세움경기장에서 벌어진 일본과의 첫 경기에서 3­0으로 완승,구기종목 첫 승전보를 보내왔다.한국은 22일 하오 목표인 4강진출의 고비가 될 난적 중국과 예선 2차전을 갖는다. 금메달이 유력한 여자하키도 모리스브라운대 경기장에서 우승후보의 하나인 강적 영국을 5­0으로 가볍게 물리치쳤다. 또 알렉산더 메모리얼콜로세움에서 벌어진 복싱경기에서 54㎏급의 배기웅(22·한체대)과 67㎏급의 배호조(19·한체대)가 필리핀과 아르헨티나선수를 각각 8­4,11­7판정으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남자농구는 예선 1차전에서 호주에 88­1백11로 대패했다.
  • “전통있는 발명전시회” 명성/제네바 발명대회

    ◎북,88년부터 참가… 올 출품 10점 수상/“북 기술 실용화 어려운 중저급 수준” 지난달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발명·신기술 및 신제품 전람회」에 참석했던 한 북한 과학자의 망명을 계기로 북한의 현재 기술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통일원에 따르면 지난 4월10일부터 열흘간 열린 이번 24차대회에서 북한은 10점의 발명품을 출품,모두 수상했다.북한 중앙방송도 지난달 30일 금메달 3개,금은메달 2개,은메달 3개,동메달 2개등을 받았다고 선전했다. 이 대회는 독일의 「뉘른베르크 전시회」와 미국의 「LA 전시회」등과 함께 전통있는 발명전시회로 알려져 있다.북한은 선진국 과학발전 추세와 전자·기계·생물학등에 대한 신기술정보를 수집하는 차원에서 88년 이후 이 대회에 매년 참가했다. 그렇다고 해서 북한의 신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에 오른 것을 뜻하는 것은 아님은 물론이다.대회조직위측이 발명 장려차원에서 거의 모든 출품된 발명품을 무더기로 시상하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전세계에서 46개국에서 출품된 총 6백35점중 95%이상이 상을 받았다.한국측도 19점을 내보내 18점을 수상했다. 북측은 「수축팽창 합금에 의한 알루미늄 연결나사 제조법」,「천연물종균」,「중파 암 온열치료기」등 3점에 걸쳐 금메달을 따냈다.그러나 「수축팽창 합금에 의한 알루미늄 연결나사 제조법」만 해도 주조방법을 엄밀히 선택해야 하는 어려움 때문에 기술적으로 가능하나 상업성이 거의 없다는 것으로 알려져있다.그래서 실용화하기 어려운 중저급 수준의 기술에 불과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구본영 기자〉
  • 기능올림픽 우승/선수단 어제 귀국

    제33회 국제 기능올림픽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한국선수단이 23일 하오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선수단은 지난 11일부터 8일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0개,은메달 5개,동메달 3개를 따내며 통산 10차례의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 한국,기능올림필 또 우승/91년이어 4년만에… 통산 10회 위업

    우리나라가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프랑스 리옹시 유포렉스경기장에서 열린 제33회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대회 우승팀 대만을 비롯,28개국 34개 직종 4백99명의 기능인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10개,은메달 5개,동메달 3개를 따내 지난 91년 31회 대회에 이어 4년만에 우승했다.이로써 한국은 지난 67년 제16회 스페인대회에 처음 출전한 뒤 모두 10차례나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2위는 금메달 6개에 그친 대만이 차지했으며 독일이 금메달 5개로 3위에 올랐다. 한편 금메달 수상자에게는 1천2백만원,은메달 수상자에게는 6백만원,동메달 수상자에게는 4백만원씩의 상금이 지급되며 매년 30만원에서 80만원의 기능장려금이 지급된다. 입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금메달=박찬석(20·프레스 금형) 이대일(19·자동제어) 양진호(18·기계제도/CAD) 진인호(20·밀링/CNC) 안호종(21·판금) 손병천(20·옥내배선) 고광일(21·석공예) 정종균(20·목공) 진길호(22·귀금속공예) 김경란(20·양장)◇은메달=박종선(20·기계조립) 김성민(20·정보처리) 김성태(20·전자기기) 이원재(18·창호) 김남운(19·자동차수리)◇동메달=김재일(20·정밀기기제작) 이상진(22·철골구조물) 고상근(22·이용)
  • 한국/국제수학 올림피아드 7위/참가 7년만에 최고성적

    ◎73개국 고교생 4백여명 참가 세계 수학천재들의 경연장인 국제수학 올림피아드에서 한국학생대표단이 세계 7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 대표단은 참가단 6명이 전원 입상,금 2·은 3·동 1 등을 획득해 73개국 4백15명의 대표중에서 종합 7위를 차지했다. 국제수학 올림피아드는 올해가 36회째로 우리나라는 지난 88년부터 참가,92년 18위,93년 15위,94년 13위 등을 기록했으며 이번 대회에서 참가이래 가장 높은 순위를 따냈다. 수상자는 ▲금메달 정교민(서울과학고 3년),신석우(서울과학고 2년) ▲은메달 이강용(상문고 3년),신진우(서울과학고 2년),임정근(부산과학고 2년) ▲동메달 김용신(구정고 2년)군 등 6명이다.
  • 일서 「금메달 거래」 연출기사 말썽/아사히기자

    ◎가난한 중앙아선수에 동정유도 일본의 아사히신문은 지난 15일자 제2사회면에 「이번 히로시마 아시아대회에 출전한 중앙아시아의 남자선수(24)가 돈때문에 금메달과 은메달을 동전수집상에 10만엔,5만엔에 팔았다」고 보도,뜻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었다. 『귀국후 생활조건이 좋은 러시아로 이주하기로 돼 있기 때문에 자금이 필요하다』,『메달을 파는 마음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풍요로운 일본인은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는 선수의 말도 안타까움을 더해 주었다. 유럽방문후 귀국하는 일왕의 사진밑에 2단으로 자리잡았던 이 기사는 그러나 기자가 연출을 담당한 기사였음이 19일 밝혀져 다시 한번 독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히로시마대회 취재팀에 소속된 올해 33세의 젊은 기자가 동전수집상에게 살 의사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선수에게 동전수집상을 소개한뒤 아사히신문사는 18일 이에 대해 『월급이 일본돈 1천1백엔밖에 되지 않는 선수로부터 생활고 이야기를 들은 기자가 팔 의사를 충분히 확인한뒤 개인적으로 도운 일이라고 생각한다.자작자연은 아니지만 기사화한 것은 지나쳤다.반성하고 있다』고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이에 대해 수집상(45)은 18일 『선수가 불쌍해서 기사화하지 말아달라고 아사히 신문 기자에게 말했다』고 경위의 일단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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