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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알사나이’ 그린 3일 9초76 도전

    ‘0.03초 더 빨리-.’ 모리스 그린(24 미국)이 3일 열리는 99스위스 로잔그랑프리육상대회에서 올 두번째 100m 신기록에 도전한다. 지난달 17일 아테네 국제육상선수권에서 96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도노반 베일리(캐나다)의 종전기록 9초84를 3년만에 0.05초 갈아치우며 9초79의 기록으로 패권을 거머쥔 그린은 이제 9초76을 겨냥하고 있다.그는 “아테네에서의 기록은 시작이었을 따름”이라며 “이번대회 목표는 연습때 세운 9초76이다.컨디션은 절정에 올라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경기가 열리는 폰테세스타디움 트랙은 94년 르로이 버렐(미국)이 9초85를뛰어 자신의 두번째 세계기록을 수립하는 등 ‘기록의 산실’로 알려진 곳이다.이번 대회에는 그린이 아테네대회에서 세계기록을 수립할 때 같이 뛰었던 97세계선수권대회 200m 챔피언 아토 볼든(트리니다드 토바고)과 96올림픽은메달리스트 프랭키 프레데릭스(나미비아),9초92로 올 랭킹 3위인 브루니수린(캐나다) 등 세계적인 단거리 스프린터들이 그대로 출전한다. 송한수기자 onekor@
  • 美FRB부의장 공석 위기

    금리에 대한 한마디 언급으로 전세계 금융시장을 요동치게 하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이 막강 FRB의 2인자인 부의장 자리가 ‘비인기’ 직종으로 몰려 장기 공석이 될 위기에 처했다. 지난 3일 사의를 표한 앨리스 리블린 현 부의장의 임기 만료일은 오는 7월16일.백악관은 그간 다각도로 후임자 물색작업을 펼쳤으나 후보들에게 번번이 퇴짜를 맞았다. 후보들의 기피 사유는 한가지.의장인 앨런 그린스펀의 힘이 너무 세다는 것이다. 12년간 의장자리를 꿰차고 있는 그린스펀은 그간 호화진용의 클린턴 재무부팀과 손잡고 전후 최고수준의 미국 호황을 이끌어내며 국민적 영웅 자리에올라앉았다. 하지만 이같은 업적은 그의 장기집권과 어울려 FRB가 그린스펀 의장의 사기관이 되다시피 하는 부작용을 낳았다.리블린 부의장은 금리정책을 둘러싼 그린스펀과의 알력을 견디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세 차례 금리를 인하해 미국경제의 호황기조를 굳건히 다졌던 그린스펀은 현재 금리인상 쪽으로 통화정책의 방향을 틀었다.이는 경기후퇴를 가져와 2000년 대선에서 집권 민주당에게 감표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아무도 부의장이 돼서 그린스펀의 독주에 제동을 걸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있다. ‘날아봤자 은메달’ 운명인 현 FRB 부의장.연봉 13만달러도 월스트리트의억대 연봉자들을 유혹하기에는 턱없이 적은 액수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여홍철 착지 ‘삐끗’ 아깝게 銀

    ‘뜀틀의 달인’ 여홍철(대산광고)이 아깝게 금메달을 놓쳤다.또 중국의 신예 링 지에는 세계최강 스베틀라나 코르키나를 누르고 이단평행봉 금메달을거머 쥐었다. 여홍철은 2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1만3,00여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열린 제1회 삼부파이낸스컵 국제체조대회 겸 2000년 월드컵 예선 남자 뜀틀결선에서 특유의 탄력 넘치는 공중연기를 펼쳐 9.762점을 얻어 ‘폴란드의복병’ 레스젝 블라니크와 동점을 이뤘으나 총점에서 뒤져 은메달에 그쳤다. 체조경기는 심판 4명의 점수 가운데 최고점과 최저점을 뺀 점수를 평균해순위를 가리지만 두 선수 이상이 동점일 때는 심판 4명의 총점을 따진 뒤 또동점일 경우 최저점을 뺀 심판 3명의 총점으로 메달색깔을 가린다.여홍철은1차시기 최저점을 뺀 총점에서 0.05점 뒤졌다. 여홍철은 1차시기에서 몸 펴 뒤공중돌기 2회전을 완벽하게 구사했지만 착지때 한쪽발이 살짝 흔들렸고 2차시기에서도 뛰어난 도약력을 바탕으로 몸 비틀어 옆공중돌기 2회전을 성공시켰지만 역시 착지 때 무릎을 구부려 감점을당했다.반면 1차시기에서 몸 구부려 뒤공중돌기 2회전,2차시기에서 몸 구부려 앞공중돌기 2회전을 구사한 블라니크는 도약력에선 여홍철에 뒤졌지만 안정된 착지를 해 4명의 심판으로부터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여자 이단평행봉에서는 링 지에가 고난도의 연기를 물 흐르듯이 펼치며 9.850점을 기록,97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인 코르키나를 0.05점차로 제쳤다.시모나 아마나르(루마니아)는 9.650점으로 동메달을 땄다. 한편 총상금 7만9,000달러 등 8억여원을 투입한 이번 대회는 지방에서 처음열린 국제체조대회로서는 운영과 호응에서 합격점을 받은데다 격년제 개최가확정돼 부산이‘체조메카’로 받돋움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여겨진다. 부산 오병남기자 obnbkt@
  • 세계 체조요정들 ‘부산에 다모였네’

    세계 체조스타들이 부산에 모인다-.88서울올림픽 이후 국내에서 열리는 최대규모의 체조축제인 제1회 삼부파이낸스컵 국제체조대회 겸 2000년 월드컵(영국 글래스고) 예선이 23·2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국제체조연맹(FIG)의 공인을 받은 이번 대회에는 97세계선수권 종목별 1∼8위와 96애틀랜타올림픽 메달리스트 등 22개국 161명이 출전해 금메달 10개(남자 6개·여자 4개)와 총상금 7만9,000달러(한화 약 9,400만원)를 놓고 기량을 겨룬다. 이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끄는 선수는 ‘러시아의 요정’으로 불리는 스베틀라나 코르키나와 시모나 아마나르(루마니아).애틀랜타올림픽과 97세계선수권을 거푸 제패한 코르키나와 아마나르는 이단평행봉과 뜀틀에서 환상적인 연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애틀랜타올림픽 남자 마루운동·철봉 2관왕이며 97세계선수권자인 알렉세이 네모프(러시아)와 ‘철봉의 예술가’ 야니 타스카넨(핀란드) 등도 세계 최고의 기술로 관중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여겨진다.한국에서는 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며 방콕아시안게임 우승자인 ‘뜀틀의 달인’ 여홍철을 비롯해 철봉의 이주형,마루운동의 김동화 등이 메달에 도전한다. 한편 각국 선수들은 22일 공식연습을 갖고 컨디션을 점검했다.
  • 손상필, 亞레슬링 은메달 확보

    손상필(주택공사)이 제13회 아시아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확보했다. 손상필은 30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자유형 69㎏급 준결승에서대만의 얀을 44초만에 13-0 테크니컬 폴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우즈베키스탄 선수와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심권호(주택공사)는 그레코로만형 54㎏급 3회전에서 이란의 모센을 17-7로누르고 4강에 진출,카자흐스탄 선수와 결승진출을 다툰다.
  • 이색 제도들…1인2표제·1선거구 3명 선출

    공동여당은 25일 4인 수뇌부회담을 통해 정치개혁안을 확정했다.야당과의협상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일단 여당이 마련한 단일안을 놓고 보면 지금까지와 색다른 제도도 나오게된다. 1인 2표제가 대표적이다.유권자들은 각 지역의 후보중에서 1표,권역별로 정당에 1표를 행사하게 된다.권역별로 정당들이 얻은 득표율은 권역별 의석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선거구별로 3명을 뽑는 것을 원칙으로 하므로 같이 당선된 의원이라도 금메달,은메달,동메달 의원이라는 말도 나올 것 같다. 이것도 색다른 경험이다. 순수한 의미의 지역구 의원은 대폭 줄어든다.현재는 지역구 253명,전국구 46명으로 모두 299명이다.하지만 전체 의원수가 270명으로 줄어드는데다 지역구와 정당명부식 권역별 비례대표의 비율이 2대 1로 되면 순수한 지역구는 180명,권역별 비례대표는 90명으로 된다.현재보다 지역구 의원은 73명이나 줄어드는 셈이다. 곽태헌기자 **
  • 한국배드민턴 금2 은2 선전

    한국이 제11회 세계배드민턴 개인선수권대회에서 금 2,은 2개를 따내는 기대밖의 선전을 펼쳤다. 한국은 24일 오전(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결승에서 김동문-하태권조가 이동수-유용성조(이상 삼성전기)를 2-0(15-5,15-5)으로 누르고 금·은메달을 보탰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전날 나경민(대교)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 우승한 김동문은 이로써 박주봉(85,91년) 이후 한국선수로는 두번째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시에 2종목을 석권한 선수가 됐다.
  • 러 알레이니코프-자오 잉후이…남녀 공기소총 ‘金명중’

    에브게니 알레이니코프(러시아)와 자오 잉후이(중국)가 나란히 서울 월드컵국제사격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알레이니코프는 대회 첫날(23일·태릉사격장) 남자 공기소총에서 결선합계698.7점을 쏴 지난해 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인 슬로바키아의 요제프 곤치를 0.7점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알레이니코프는 본선에서 세계기록에 2점모자란 596점을 명중시켜 페트르 시디(헝가리)와 동점을 이룬 뒤 결선에서 102.7점을 보태 1위에 올랐다.시디는 결선합계 697.7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채근배(서산시청·9위)와 임영섭(주택은행·33위)은 결선 진출에도실패했다. 여자 공기소총에 출전한 자오 잉후이는 본선에서 세게타이기록인 399점을쏴 1위를 차지한데 이어 결선에서도 안정된 기량으로 102.8점을 추가해 결선합계 501.8점을 얻었다.그러나 세계기록 503점에는 1.2점 못 미쳤다.독일의프랑크 레베카는 결선합계 499.4점을 마크,결선에서 8명 가운데 가장 좋은성적(103.1점)을 낸 미사키 히로미(일본·498.1점)를 3위로 밀어내고 은메달을 따냈다.한국의 금메달 유망주 김정미(인천남구청)와 여갑순(청원군청)은 5·6위에머물렀다.방콕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정미는 395점,바르셀로나올림픽 챔피언 여갑순은 396점으로 8강이 겨루는 결선에 올랐지만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각각 101.7점과 100.4점을 보태는데 그쳐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대회 2일째인 24일에는 남녀 공기권총 경기가 열린다. 오병남기자
  • 올 장애극복상 수상 金大寬씨

    “내 인생에 장애란 없습니다” 올해의 장애극복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대관(金大寬·34)씨는 자신과의 끊임없는 싸움으로 14년째 세계 정상을 지키고 있는 스포츠맨이다. 지난 88년 남태평양장애인경기대회 이래 각종 국제대회에 참가, 육상에서금·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장애인 육상 선수중의 한사람이다. 출생후 6일만에 뇌성마비 장애를 얻었다.장애극복을 위해 초등학교시절부터운동에 매달려 고교시절에 일찌감치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99년 방콕 아·태장애인경기대회 등 지금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각종 국제대회에 국가대표로 참가,금메달 6개,은메달 5개를 따냈다. 고교를 졸업후 자동차 부품공장에 취업,어렵게 일자리를 구했으나 국제 장애인체육대회 참가 등으로 공장일을 자주 비우게 돼 직장에서 쫓겨나는 좌절을 겪었다. “국가대표로 선발돼 세계무대를 제패했는데 대회참가로 공장을 비웠다는이유로 직장마저 잃게돼 무척 서운했습니다” 그러나 김씨는 여기에 죄절하지 않고 98년 11월 문희갑(文熹甲)대구시장에 도움을 요청,대구시 체육관리사업소에 취업,공무원으로 제2의 인생을 걷고있다. “장애인 운동선수들이 보다 나은 여건에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장치가 마련돼야 합니다” 김씨는 요즘도 자신이 관리하는 대구시민운동장에서 틈틈이 운동에 매달려육상 투포환,투원반에서는 세계적인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장애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입니다.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우리사회의 갖은 편견도 이겨낼 수 없습니다”노부모를 모시며 가장역할까지하고 있는 김씨는 “올해는 장가를 들어 부모님에 손자를 안겨드리는게 소망”이라며 활짝 웃었다.
  • 역도 기대주 김순희 ‘세계新’ 도전

    제37회 전국주니어역도선수권 및 제10회 전국춘계여자역도경기대회가 20일부터 4일 동안 역도의 고장 전북 순창에서 열린다. 대한역도연맹 주최,전북역도연맹·순창군역도연맹 주관으로 순창군민회관에서 열릴 이번 대회는 99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7.1∼7일 미국)에 참가할 남녀 주니어대표(20세 미만) 선발전 및 여자 시니어대표 보강전을 겸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또 방콕아시안게임 여자 역도 75㎏급 은메달리스트 김순희 등여자대표 전원과 남자부 주니어대표인 김세혁 함인흥을 포함한 270여명이 대거 참석함에 따라 풍성한 기록을 쏟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 최대 관심은 처음 여자역도를 정식종목으로 채택한 2000년 시드니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김순희(22·경남대4)가 어느 정도 기록을 늘리느냐에 쏠려 있다.김순희는 지난해 방콕아시안게임 당시 합계 230㎏(102.5+127. 5㎏)을 들어 자신의 종전 한국기록(225㎏)을 크게 늘리면서 은메달을 차지,여자역도 사상 첫 올림픽 메달 기대주로 떠올랐다. 김순희는 현재 합계 235㎏(105+130㎏)의 기록을보이고 있으나 기량향상속도가 빨라 이 체급 세계최강인 중국의 웨이장윙의 합계 242.5㎏을 올해안에 따라잡을 것이란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박해옥 hop@
  • 장용호 세계新’명중’…전국남녀양궁

    96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장용호(예천군청)가 제33회 전국남녀양궁종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장용호는 8일 청주 김수녕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일반부 90m에서331점을 쏘아,90년 블라디미르 예체프가 세운 세계기록(330점)을 1점 경신했다.이 기록은 국제양궁연맹(FITA) 승인을 거쳐 세계기록으로 공인된다.
  • 낮엔 교사 밤엔 강도…3년간 25차례 성폭행·갈취

    인천 남부경찰서는 26일 주택가에서 3년 동안 상습적으로 강도 강간을 해온 부천 W초등학교 체육교사 崔大玉씨(38)를 강도 강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崔씨는 지난 15일 밤 11시쯤 인천시 남동구 간석3동 I빌라 입구에서 金모씨(23·여)를 흉기로 위협,인근 빈터로 끌고가 성폭행하고 현금 6만원과 신용카드를 빼앗는 등 지난 96년부터 지금까지 25회에 걸쳐 강도 강간을 해온 혐의다. 서울 K대 체육과 출신으로 지난 82년 전국체전 태권도 종목에서 은메달을획득한 崔씨는 인적이 드문 남동구 간석3동 일대 주택가를 범행장소로 삼아주로 밤 10시부터 새벽 3시 사이에 범행을 저질러왔다. 인천 金學準
  • 하키 전용구장‘눈물의 퇴출’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62번지에 위치한 ‘성남 하키전용구장.’국내 하키인들의 요람으로 그라운드에는 수많은 선수들의 땀과 애환이 담겨 있다.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가슴에 안은 채 선수들은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스틱을 휘두르며 내일을 기약했다.각종 국제대회를 통해 승전보를 알려 국민들에게 감격을 안겨준 것도 이 그라운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그러나 국내 5,000여 하키인들에게 마음의 고향인 ‘하키 메카’가 이제 추억으로 남겨지게 됐다.성남시의 축구전용구장 계획에 따라 16일 그라운드의 인조잔디가 걷혔다. 지난 84년 세워진 후 15년만에 국내에는 하키 전용구장이 하나도 없게 된 것. “비인기 종목은 이 땅에 발붙이지 말라는 얘기밖에 더 됩니까.”하키인들의 눈에는 눈물이 배어 나온다. 그동안 하키는 여자의 경우 88·96올림픽 은메달,86∼98아시안게임 4연패의 금자탑을 세웠다.남자는 86서울아시안게임과 90년 히로시마아시안게임에서우승을 일궈냈다.국가대표팀 뿐 아니라 주니어 등 전국의 하키팀은 모두 시간을 쪼개 성남에서뛰는 보람을 지녀왔다.지난 12일만 해도 성일중 등 몇몇 팀이 봄철 중고대회(3.20∼4.1)에 대비해 비지땀을 쏟았다.지난해 12월 성남시의 축구경기장 전용계획이 발표된 뒤 협회는 이 구장을 살리려 성남시와절충을 벌였으나 허사가 되고 말았다. 많은 성남시민과 체육 균형발전을 바라는 이들은 ‘하키 메카’의 자부심이 무참하게 꺾인 데 깊은 실망감에 젖어있다.더욱이 올 한해를 ‘한국하키 전진의 해’로 삼고 새 국제대회 창설 등 청사진을 설계해 놓은 협회 집행부로서는 당혹스럽기 그지없다.무엇보다 사전협의는 커녕 대안을 모색할 틈마저주지 않고 ‘불도저식’으로 밀어붙이는 성남시의 행정에 아연실색해 한다. 양성진 협회 사무국장은 “그야말로 셋방 얻을 시간도 안준 채 전세집에서쫓아낸 꼴”이라며 한탄한다. 또 88서울올림픽 대표로 활약한 성일고 김재천 코치(31)는 ‘올림픽 하키대회가 벌어진 성남의 자랑’이라고 새겨진 경기장 입구의 동판을 가르키며 “이젠 제자들 볼낯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 全英오픈배드민턴 복식 전종목 은메달 확보

    한국이 제89회 전영 오픈배드민턴대회(총상금 12만5,000달러)에서 복식 전종목 석권을 바라보게 됐다. 한국은 14일 버밍엄 국립체육관에서 벌어진 4강전에서 여자복식의 나경민(대교)-정재희(삼성전기)조와 남자복식의 이동수-유용성조(삼성),하태권(삼성)-정재희조가 승리,복식 3종목 은메달을 확보했다. 2연패를 노리는 이동수-유용성조는 치춘엥-리완와(말레이시아)조를 2-0으로 완파,김동문(삼성)-하태권조를 2-1로 누른 라이벌 구나완-위자야(인도네시아)조와 패권을 다투게 됐다. 여자복식의 나경민-정재희조도 요르겐센-올센(덴마크)조를 2-1로 꺾고 결승에 나갔다. 또 정재희는 하태권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소고르-올센(덴마크)조를 2-1로 제압,8강전에서 김동문-나경민조를 눌러 파란을 일으켰던 아처-구드(영국)조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 ‘요정’ 남나리 첫 모국방문

    지난달 전미피겨스케이팅대회 여자 싱글부문에서 2위를 차지해 ‘차세대 피겨요정’으로 떠오른 재미교포 남나리(13 미국명 나오미 나리 남)양이 3일 처음으로 고국 땅을 밟았다. 남나리는 3일 오후 8시50분 노스웨스트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했다.오는 7일까지 5일간 국내에 머무는 남나리는 두차례의 공연과 사인회 등 팬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 남나리의 이번 고국 방문에는 아버지 남외우(40)씨와 어머니 남은희(39)씨,여동생,외할아버지가 동행했다. 남나리는 5일과 6일 오후 7시부터 20여분간 그랜드하얏트 서울호텔 아이스링크에서 두차례 공연을 갖는데 국내 피겨스케이팅선수 3명도 함께 출연한다.한번 공연에 400여명이 관람할 수 있는데 관람료는 무료이며 6일 공연이 끝난 뒤에는 고국팬들을 위한 사인회가 예정돼 있다. 지난달 남나리가 전미대회에서 2위에 오르자 LA타임스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등 현지 언론은 남나리를 올 전미 대회우승자이자 나가노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미셸 콴을 제치고 차세대 피겨 요정으로 떠오를 재목이라고 격찬했었다. 김경운
  • ‘셔틀 퀸’방수현 1년 더 뛴다

    ‘셔틀 퀸’방수현(27 대교)이 1년간 더 뛴다-.서명원 대교 여자배드민턴팀 감독은 13일 전화통화에서 “은퇴를 결심했던 방수현이 아직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아쉬워 한 주위 사람들의 간곡한 만류를 받아들여 올 한해동안 선수생활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현재 미국 뉴욕에 머물고 있는 방수현은 다음달 21일 귀국,팀 훈련에 합류한 뒤 4월14일 개막되는 봄철 배드민턴리그부터 팬들앞에 서게 된다. 방수현은 “국내 선수생활로 인해 미국에서 의사로 일하는 남편(신헌균)과정상적인 가정생활이 불가능하다”며 올해 봄철대회를 끝으로 코트를 떠나겠다고 여러차례 말해왔었다.그러나 그는 한번도 라이벌 삼성전기를 꺾지 못한 앙금도 씻을 겸,‘1년만’이라는 단서를 달고 남편의 양해를 받아냈다. 방수현의 코트 잔류는 올시즌 국내 여자 배드민턴 판도에 파란을 예고한다.사실 방수현이 없는 국내 코트는 삼성전기의 무풍지대나 마찬가지. 92바르셀로나올림픽 단식 은메달,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96애틀란타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방수현은 현역 최고참에 주부선수라는타이틀이 붙었지만 예전의 ‘금라켓’이 아직도 빛을 발하고 있다. 게다가 ‘만년 2위’대교는 방수현의 선수생활 연장과 함께 한체대를 졸업하는 ‘포스트 방수현’나경민의 입단으로 더욱 고무돼 있다. 나경민은 김동문(삼성전기)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 최근 국제대회 9연속 우승을 일뤄낸 명실상부한 간판스타.게다가 큰 키(170㎝)와 유연한 몸놀림으로 애틀랜타올림픽이후 뛰지 않던 단식에서도 맹위를 떨칠 것으로 보여 삼성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대교는 또 김지현(삼성전기)과 함께 단식 쌍두마차를 이루던 이주현과 박영희 박진현 등이 뒤를 받쳐 97년 창단이후 한차례도 맛보지 못한 ‘삼성 제압,정상 등극’의 꿈에 부풀어 있다. 삼성전기는 예 자오잉(중국)을 꺾고 애틀랜타올림픽 4위를 차지했던 단식간판 김지현이 건재하고 정재희·임경진 이효정 등 현역 국가대표가 포진하고있어 대교와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승부가 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 약물복용선수 한명 없는 건전대회로 기록

    ▒강원동계아시안게임은 약물복용선수가 전혀 없는 건전한 대회로 마감될 예정이다. 조직위원회가 4일까지 102명의 선수의 도핑테스트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 의뢰한 결과 양성반응자가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따내 2관왕이 된 최재봉은 경기가 끝난 뒤 태극기를 들고 트랙을 돌며 환호하는 관중들에게 답례.모두 6개조로 나눠 벌어진 이 종목 4번째 조에서 속했던 최재봉은 마지막 6번째조 레이스가 끝나면서 금메달이 확정되자 손을 번쩍 들어 올리고 싱글벙글 웃는등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날 춘천국제빙상장에는 700∼800여명의 관중이 모여들었지만 일부 관중들은 선수보호를 위해 설치한 펜스까지 내려오는가 하면 경기장 출입구 계단에서 경기를 관람,통행을 방해하기도.조직위 관계자는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관중들이 제대로 통제되지 않는다”며 유종의 미를 아쉬워했다.▒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딴 제갈성렬(29·삼성화재)이 대학교수의 꿈을 키우고 있다.현재 단국대 대학원 석사과정 마지막 학기를 남기고 있는 제갈성렬은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선수의 근밀도를 주제로논문을 작성 중인데 논문이 통과되면 박사과정에 등록할 생각.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훌륭한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제갈성렬은 강단에 서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얼음판에서 겸비한 실전 경험과 체계적인 이론을 후배 선수들에게 전수할 계획.▒이번 대회 경기장들은 대회 이후 시민체육시설로 활용된다.대회를 앞두고총 1,493억원을 투자해 용평 알파인스키장 등 5곳의 경기장을 건설했던 정부(99억원)와 강원도(304억원),쌍용그룹(1,090억원)은 이들 시설물들을 시민들이 체력을 단련하며 여가를 즐기고 각종 스포츠도 관전할 수 있는 다목적 경기장으로 용도 변경할 예정이다.
  • 빙속 첫金 최재봉

    “아버지 어머니 고맙습니다”-.스피드스케이팅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최재봉은 이틀전 5,000m에서 은메달을 딴 문 준(17 춘천기계공고)과 함께 한국빙상의 차세대 기대주다. 177㎝,79㎏의 훌륭한 체격 조건에다 막판 스퍼트와 근성이 뛰어나 세계적인 스프린터로 클 수 있다는 평.최재봉의 재능을 알아본 아버지 최용구씨(43)와 수원 소화초등학교 전기훈 감독의 권유로 3학년때 스케이트를 신었다. 그러나 최재봉이 아시아 최고의 스케이팅선수가 되기까지 좌절도 적지 않았다.초등학교 6학년때 연습도중 치명적인 허리부상을 입어 디스크 수술을 받았다.당시 최용구씨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퇴직금으로 병원비를 마련했다.수성중 3학년때에는 아버지의 벌이로는 학비조차 버거운 형편이라 어렵사리 마련한 집을 팔아야 했다. 부모님의 이같은 사랑에 보답이라도 하듯 최재봉의 기량은 빠르게 늘었고 96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1만m 4위,1500m 5위를 차지했다.지난해 1월 캐나다 캘거리선수권에서는 비공인 한국신기록을 수립했고 마침내 이번 대회에서는 아시아기록을 갈아 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별취재반]
  • 허승욱 회전 우승 ‘2관왕’

    이틀간 ‘노골드’로 부진했던 한국이 금메달 2개를 따내며 사상 첫 종합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99강원 동계아시안게임 폐막을 이틀 앞둔 4일 한국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1,500m와 알파인스키 남자 회전에서 2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한국은 금 10,은 9,동 8개로 선두 중국(금 11,은 7,동 8개)을 바짝뒤쫓으며 2위를 지켰고 카자흐스탄(금 6)과 일본(금 4)은 그 뒤를 이었다. 중국은 대회 막판인 5일 바이애슬론과 피겨 등에서 5개안팎의 금메달을 더해 선두를 고수할 것으로 보이나 카자흐스탄은 크로스컨트리 등 일부 종목에서만 강세를 보여 한국을 추월하기는 힘들 전망이다. 춘천실외빙상장에서 벌어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최재봉(19·효원고)은 1분56초11을 기록,96하얼빈대회에서 일본의 이마이 유스케가 세운아시아기록(1분56초18)을 0.07초 경신하며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첫 금메달의주인공이 됐다.천주현(고려대·1분58초04)은 은메달을 차지했다.여자 1,500m에서는 송리(중국)가 2분08초66로 고바야시 가나에(2분09초68)와 나리타 아키(2분10초93 이상 일본)를 제치고 금메달을 챙겼다.한국의 백은비와 이용주는 공동 4위에 그쳤다. 용평 레인보우슬로프에서 열린 알파인스키 남자 회전에서는 슈퍼대회전 금메달리스트 허승욱(윌슨코리아)이 1·2차 합계 1분54초68로 가와구치 조지(일본)를 0.32초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따내 대회 2관왕에 올랐다.동계아시안게임 스키에서 2관왕이 되기는 허승욱이 처음이다.최문성(단국대)은 1분56초67로 동메달을 땄다. [용평 특별취재반]
  • 유혜민 아쉬운 銀

    한국이 이틀 연속 금메달 추가획득에 실패하며 사흘간 지켜온 선두자리를중국에 넘겨줬다. 한국은 99강원동계아시안게임 5일째인 3일 유혜민(청주여고)과 제갈성렬(삼성화재)이 알파인 여자대회전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아깝게 은메달에 그쳐 금 8,은 8,동메달 7개로 여자 스피드스케이팅과 남녀 바이애슬론에서 금메달 3개를 추가한 중국(금 9,은 7,동 8)에 개막 이후 처음으로 선두를 내줬다.카자흐스탄은 여자 대회전과 크로스컨트리 여자 20㎞계주에서 금메달을 더해 금 5,은 5,동 6개로 일본(금 4,은 6,동 4)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이미 쇼트트랙스케이팅에서 예상밖으로 많은 메달을 확보한 한국은남은 경기중 알파인 남녀 회전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남자 1,000m에서 최소한 2∼3개의 금메달을 추가할 것으로 분석돼 종합 2위 달성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여자 알파인스키 슈퍼대회전에서 우승,기대주로 떠오른 유혜민(청주여고)은 용평 레인보우슬로프에서 열린 알파인스키 대회전에서 카자흐스탄의 올가베드야셰바(2분11초17)에 0.15초 뒤진 2분11초42의 기록으로 은메달에 그쳤다.양우영과 김숙희는 4,5위에 머물렀다. 춘천실외빙상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제갈성렬(삼성화재)은 일본의 가토 쇼지(1분14초97)에게 0.14초 뒤진 1분15초11의 기록으로 아깝게 은메달에 그쳐 이 종목 2연패에 실패했다.제갈성렬은 이날 2차전에서 37초22를 기록,2차전에선 가장 좋은 기록을 올렸으나 1차전에서의 7위에 그친 부진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천주현과 최재봉,이규혁은 각각 4,6,8위에 머물렀다. 한편 중국은 바이애슬론 남자 10㎞에서 장칭,여자 7.5㎞에서 류 슈메이가각각 우승,나란히 2관왕에 오르는 등 이날까지 벌어진 4개 세부종목을 모두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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