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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광의 얼굴/ 레슬링 은메달 김인섭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8㎏급에서 은메달을 딴 김인섭(27·삼성생명)은 ‘독종’으로 통한다.성실함과 지독한 연습을 바탕으로 최근 3년간 불패신화를 이어오고 있기 때문.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얻었더라면 이 체급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다. 그가 처음 주목을 받은 것은 97아시아선수권대회.만년 후보 생활을접고 첫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1년 뒤 98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당시 세계 1위 멜리첸코(카자흐스탄)를 꺾으면서 ‘매트 위의 제왕’에 오른 그는 98아시안게임과 99세계선수권대회,99아시아선수권대회,2000스웨덴컵 국제대회를 잇따라제패하면서 세계 최고의 자리를 굳혔다. 뛰어난 근지구력을 내세워 경기가 끝날때까지 숨돌릴 틈도 없이 상대를 밀어붙이는 것이 장기다.상대의 중심을 무너뜨린뒤 순식간에 다리나 허리 태클로 득점으로 연결하는 위력적인 플레이에 힘에서 앞선다는 서양 선수들도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이번에 비록 금사냥에 실패했지만 손목 부상으로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점을 감안하면 그의 투혼은 금메달감이라는 평.컴퓨터 게임이취미다.경북체고와 경성대를 마쳤다.동생 정섭(25)도 레슬링 선수(76㎏급)로 활동하고 있다.
  • 부상앞에 무너진 ‘금메달 꿈’/ 그레코로만형 銀 투혼 김인섭

    김인섭이 어이없는 폴패를 당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김인섭은 27일 시드니 달링하버 레슬링경기장 B매트에서 열린 그레코로만형 58㎏급 결승전에서 부상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지난해세계선수권 3위 아르멘 나자리안(불가리아)에게 2분34초만에 폴로 졌다. 딜소드 아리포프(우즈베키스탄)와의 예선 두번째 경기에서 손목과갈비뼈를 다친 김인섭은 전날에 이어 또 진통주사를 맞고 출전,선제득점을 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나자리안의 다부진 공세를 막아내지는못했다.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충격적인 완패였다.김인섭은 98아시아선수권과 아시안게임,98·99세계선수권 정상을 밟은 확실한 금메달 후보. 경기 시작 31초만에 엉치걸이로 3점을 따내 예상대로 순항하던 김인섭은 1분54초쯤 패시브를 선언당하면서 벼랑으로 몰렸다. 나자리안은 김인섭의 허리를 단단히 감아쥔 뒤 특기인 가로들어 던지기를 연속해서 성공시켜 단숨에 10점을 땄고 기진맥진한 듯 매트에 눌린채 어쩔줄 몰라하는 김인섭을 다시 들어 세번째 가로들어 던지기를 시도했다.김인섭의 두 어깨가 동시에 매트에 닿고 말았다.완벽한 폴이었다.경기가 시작된지 불과 2분34초만에 금메달과 은메달의희비가 갈리고 말았다.김인섭은 이날 8강전에서 알리 아시카니(이란)를 3-1,4강전에서 셍제티안(중국)을 4-0으로 각각 물리치고 결승에올랐다. 한편 69㎏급의 손상필은 8강전에서 96애틀랜타올림픽 74㎏급 챔피언 필리베르토 아즈쿠이(쿠바)에게 2-9로 져 메달권에서 탈락한 뒤 5·6위전에서 이겨 5위를 차지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김인섭 인터뷰 “아쉽지만 후회는 없다”. “최선을 다했습니다.결코 후회하지 않습니다”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8㎏급 결승에서 부상의 고통을 끝내 이기지 못하고 은메달에 그친 김인섭은 이렇게 말하면서도 아쉬운 듯 울먹거리기까지 했다. ●소감은. 준비를 많이 했는데 금메달을 놓쳐 아쉽다.고생한 코칭스태프에게 미안한 마음 뿐이다. ●아쉽게 역전패 당했는데. 2회전에서 왼쪽 갈빗대 아랫부분 인대를다친게 패인이다.패시브를 당했을 때 제대로 힘을 쓸 수 없었다.왼손3,4번째 손가락이 부었던 것도 경기진행에 장애가 됐다. ●앞으로 계획은. 4년후 다시 도전하고 싶다.아직 체력에 문제는 없다.열심히 준비한다면 오늘의 아쉬움을 보상받을 것으로 본다.
  • 투포환 이명선 예상밖 예선 탈락

    시드니올림픽 종반을 향해 치닫고 있는 27일 한국선수단은 야구 드림팀이 ‘숙적’ 일본을 꺾고 구기종목 첫 메달 안긴데 이어 레슬링58㎏급의 김인섭이 은메달을 추가하는 선전을 펼쳤지만 육상과 배구등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육 상]이명선(익산시청)이 여자투포환 예선에서 탈락,한국 육상 필드 첫 메달의 꿈이 좌절됐다. 아시아 1인자 이명선은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속개된 예선에서 17m44로 15위에 그쳐 12강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야니나 크롤치크(벨로루시)는 이명선의 한국기록인 19m36을 기록,1위로 결선에 올랐고 발렌티나 페드주쉬나(오스트리아)는 17m84의 기록으로 12강에 턱걸이했다. 이명선이 어이없게 탈락함에 따라 한국 육상 투척(투창·투포환·투해머)은 29일 여자 창던지기 예선에 출전하는 이영선(정선군청)에게사상 첫 결선 진출의 희망을 걸게 됐다. [하 키] 여자 하키가 남아공을 꺾고 9위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한국은 올림픽파크 스테이트하키센터에서 열린 9∼10위전에서 일방적인 공격을 펼친 끝에 3-0으로 완승했다.이로써한국은 이번 대회 10개 출전팀 중에서 9위를 기록했다.한국은 김은진(한국통신)이 전반종료 12분여를 남겨 놓고 잇따라 골을 성공시켜 2-0으로 앞서 나갔다.전반 종료 직전 유희주(한국통신)의 페널티 코너로 3-0까지 점수차를 벌린 한국은 후반에도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더이상 점수를얻지는 못했다. [배 구]아쉽게 4강 진출에 실패한 여자배구가 중국에도 져 7∼8위전으로 밀려났다. 한국은 시드니 올림픽파크의 제4 파빌리온에서 열린 중국과의 5∼6위전에서 주전들의 체력 한계를 드러내며 1-3(25-23 19-25 23-25 19-25)으로 역전패했다.전날 미국과의 4강전에서 지나치게 체력을 쏟은탓인지 한국은 장소연(11점) 박미경(11점)만이 제몫을 했을 뿐 구민정(10점) 박수정(7점) 등 대부분의 주전들이 부진했다.한편 이희완감독이 이끄는 독일은 크로아티아를 3-1로 꺾고 중국과 5∼6위전을갖게 됐다. 한국은 28일 오전 10시30분 크로아티아와 최종전을 갖는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여기는 시드니

    ■ 호주 일간 데일리텔리그라프가 시드니올림픽 슈퍼스타들의 애장품들을 돈으로 환산해 화제.신문은 ‘호주의 수영 영웅’ 이안 소프가올림픽 구호운동을 위해 내놓은 수영복을 10만 호주달러(약 7,000만원)에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났다고 소개했다.육상 남자 100m 우승자모리스 그린이 경기가 끝난 뒤 관중석에 던진 운동화는 18만6,000달러를 호가하고 있다.‘개헤엄’으로 유명해진 에릭 무삼바니(기니)의고글(보안경)은 이미 3,800호주달러에 팔렸다. ■루마니아 여자체조팀이 감기약을 잘못 복용하는 부주의로 도핑양성판정을 받은 안드레아 라두칸(16)의 금메달을 박탈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결정에 반발,동료선수들이 딴 메달을 모두 반납하기로 했다.‘시드니 모닝헤럴드’지는 27일 여자개인종합 2위에 올랐던 시모나 아마나르를 비롯한 루마니아 여자 체조선수들이 메달을 반납하는동시에 이날 다시 열릴 예정이던 여자 개인종합 시상식에도 불참하기로 했다고 보도. ■이스라엘 선수단이 26일 선수촌 외부에서 연 축하파티에 수백명의경찰이 출동,삼엄한 경비를 펼쳤다. 시드니 경찰은 이스라엘 선수단과 유태인들의 축하 파티가 열리는본다이비치에 150여명의 경찰과 특수부대를 배치시키고 출입 차량을샅샅이 뒤지는 등 만약의 테러가능성에 대비했다.72뮌헨올림픽에서테러에 의해 11명의 선수가 희생된 이스라엘 선수단은 이번 대회가열리기 전 선수촌에 방탄 조끼를 반입하려고 시도하는 등 테러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5일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호주의 육상선수 타티아나 그리고리예바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빛나는 금발머리에 완벽한 몸매를 갖춰 특히 남성 팬들의 우상으로자리잡았다는 평.호주의 모델 업계에서는 러시아 출신인 그리고리예바가 전문 모델로 나설 경우 100만 호주달러(한화 약 7억원)의 수입이 보장될 것이라고 장담.
  • 여기는 시드니

    ●여자 체조 2관왕 루마니아의 안드레아 라두칸(16)이 개인종합 경기 직후 받은 약물검사에서 흥분제의 일종인 ‘슈도에페드린’이 검출돼 금메달을 박탈당했다.여자 역도 48㎏급 불가리아의 이사벨라 드라그네바에 이어 이번 대회 2번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의무위원회에 따르면 라두칸은 금메달을 딴뒤 받은 약물검사에서 감기약을 잘못 복용한 결과 금지약물인 슈도에페드린 양성반응을 보였다. 이로써 이 경기 은·동메달리스트인 루마니아의 시모나 아마나르와마리아 올라우가 각각 금·은메달리스트로 격상됐고 4위 중국의 리우수안은 동메달을 땄다. ●일본의 여자마라톤 금메달리스트 다카하시 나오코가 올림픽 폐막식 기수로 선정됐다.일본 올림픽위원회는 26일 “일본 여자마라톤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다카하시를 폐막식에 참가시키기 위해 당초 28일로 예정됐던 그녀의 귀국 계획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올림픽 주경기장 입장 관중기록이 25일 깨졌다.육상경기 4일째인이날 11만2,524명의 유료관중이 입장,지난 6월 럭비 경기때 세워졌던 10만9,874명의 기록을 깬 것. ●호주 국민들은 시드니올림픽이 잘 치러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여론조사기관인 AC닐슨이 전국 2,063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73%가 ‘이번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지고 있다’고 답했다.‘그저 그렇다’는 19%,‘잘못되고 있다’는 6%. ●시드니올림픽에 사상 최다숫자의 여자 선수가 참가했다.전체 1만1,084명의 선수 가운데 38.3%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나 96애틀랜타 때보다 4.3% 포인트가 늘었다.한편 이번에 여자 선수를 포함시키지 않은나라는 모두 9개 나라이며,쿠웨이트,브루나이,사우디아라비아 등 대부분이 아랍권 국가들이었다. ●시드니올림픽의 열기가 절정에 달하면서 시내 각 기념품 판매대가대호황을 누리고 있다.올림픽파크내 슈퍼스토어는 1주일 동안 올림픽 관련 상품만 판매고가 1,000만 호주달러(한화 약 61억원)에 이르렀고 시내 85곳의 판매점은 모두 3,000만 호주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시드니올림픽조직위원회(SOCOG)가 발표. ●시드니올림픽 복싱 최대 이벤트로 관심을 모았던‘세기의 주먹 대결’은 펠릭스 사본(33·쿠바)의 일방적 승리로 막을 내렸다.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사본은 26일 달링하버 전시홀에서 열린 복싱 헤비급(91㎏) 8강전에서 마이클 베네트(미국)를 초반부터 몰아붙인끝에 3라운드 1분57초만에 RSC 승을 거뒀다.사본은 4강에 진출,92바르셀로나 96애틀랜타에 이어 헤비급의 올림픽 3연패가 확실시된다.
  • 이봉주 “내 할일 다했다 우승은 하늘의 뜻”

    ‘컨디션 OK’-.한국 마라톤 3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이봉주(30·삼성전자)가 시드니올림픽 피날레의 화려한 장식을 앞두고 컨디션 전선 이상무를 전해왔다. 시드니 남서쪽 170㎞ 지점에 위치한 소도시 나우라의 캠프에서 비밀훈련을 하고 있는 이봉주는 26일 “경기당일인 10월1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금메달을 따 국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시드니 마라톤 코스는 27개의 크고 작은 언덕중 15개가 25∼35㎞ 지점에 집중돼 있어 막판 체력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특히 40㎞ 지점에 있는 400m 오르막이 최후의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체력전에 대비해 주당 350㎞를 주파하는 강행군을 해온 이봉주는 지난18일부터 훈련량을 줄이고 최종 컨디션 관리에 들어갔다. 이봉주는 레이스 운영도 머릿속으로 그리고 있다.남자 마라톤도 24일 열린 여자마라톤처럼 하이 페이스로 경기가 펼쳐질 것에 대비,초반부터 적극적인 레이스를 펼치는 방법도 검토중이다.막판 엔트리를제출한 올시즌 랭킹 1위(2시간6분36초)인 ‘스퍼트의 화신’ 안토니오 핀토(포르투갈)와 아벨 안톤(스페인) 등 톱 마라토너들이 대거 출전하기 때문이다. 이봉주는 28일 시드니로 이동해 시내 호텔에서 하루 묵은 뒤 29일올림픽 선수촌에 입촌한다.25일 나우라에서 10㎞를 달린 이봉주는 28일 시드니 시가지에서 마지막으로 10㎞ 달리기를 실시하면서 경기 감각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오인환 코치는 “25일부터 쇠고기 달걀 등 한끼당 500g의 단백질을섭취하는 식이요법에 들어갔다.27일부터는 밥 빵 야채 등 탄수화물중심의 음식을 섭취하는 식이요법으로 빠진 체중 2㎏ 정도를 보충해정상체중인 56㎏으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오코치는 “이같은과정이 끝나면 스타트 라인에 서는 일만 남는다.사람이 할 일은 다했다.하늘의 뜻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나우라 특별취재단. *네티즌 75% “이봉주 우승 확실”. ‘이봉주의 금메달 가능성은 75%’-.이봉주의 소속팀인 삼성전자 육상단의 홈페이지(www.samsungrunner.co.kr)를 찾은 네티즌의 75%가이봉주가 남자 마라톤에서 우승할 것으로 전망했다.지난 16일 개설된이 사이트에는 26일 현재 1,000여명이 방문해 이봉주에게 격려 메일을 보냈다. 이들 중 500여명은 이봉주의 성적을 점치는 설문조사에 응했는데 75%가 금메달,14%가 은메달,6%가 동메달을 딸 것으로 예상했다.3%만이메달권에 들지 못할 것이라고 응답했다.나우라 캠프에서 이봉주를 뒷바라지하고 있는 삼성전자 육상단 조덕호 대리는 “이봉주가 팬들의높은 기대에 부담을 느끼지만 수많은 격려메일을 받고 큰 힘을 얻고있다”고 전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올림픽 中國시대 오나

    중국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강을 넘보고 있다. 현재 금메달 22,은메달 14,동메달 14개로 미국(금25 은15 동23)에간발의 차로 2위.강호 러시아보다 금메달이 5개나 많다. 중국은 96애틀랜타대회에서 금16 은22 동12개를 따내 종합 4위에 랭크됐었다.대회 폐막을 아직 5일이나 남겨두고도 지난 대회 성적을 훌쩍 뛰어넘은 셈.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왕난이 여자 단·복식 2관왕에 오르는 등 탁구 전종목을 석권하며 4개의 금메달을 따냈다.배드민턴에서도 96년(금1)보다 3개나 많은 금을 캤다.새로 채택된 여자역도도 메달밭.7개의 금메달중 4개가 중국의 몫이었다.사격도 3개의 금메달을 보탰고,남자 평행봉에서 리샤오펑이 이주형을 누르고 금메달을 추가하는 등체조에서도 금3개를 땄다. 중국의 올림픽 참가 역사는 냉전으로 얼룩진 현대사와 궤를 같이 한다.처음 참가한 32년 LA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친 중국은 이후 국·공 내전때문에 올림픽을 쉬었고 오랜만에 나선 52년 헬싱키에서도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대만의 올림픽 참가를 핑계로 올림픽을 거부하던 중국은 28년만에모습을 드러낸 84LA올림픽에서 금메달 15개를 따내며 4위에 올라 세계 스포츠계를 놀라게 했다.88년 서울올림픽에서는 한국에 아시아 1인자 자리를 잠시 내줬지만 92년부터 줄곧 4위자리를 지켜왔다. 이번 대회에서 중국은 수영·육상에서 미국에 밀리는 바람에 종합1위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중국이 12억 인구와 급성장하는 경제력을 바탕으로 조만간 세계 정상에 오르리라는 것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여자배구 24년만의 메달 꿈 ‘물거품’

    시드니올림픽이 반환점을 돌아선 26일 한국은 ‘효자종목’ 레슬링이 종합 10위 진입의 교두보를 놓고 남자 하키가 4강에 진출한 가운데 나머지 종목들은 부진했다. [배구] 한국 여자가 마지막 3점을 챙기지 못해 4강진출에 실패했다.한국은시드니 달링하버의 엔터테인먼트센터에서 열린 미국과의 여자 8강전마지막 5세트에서 12-9로 앞서다 갑자기 난조를 보이며 2-3(24-26 25-17 23-25 27-25 14-16)으로 역전패했다.이로써 한국은 76년 몬트리올대회 동메달 이후 24년만의 메달획득 꿈을 접었다. 한국 남자가 9위로 올림픽을 마쳤다. [핸드볼] 한국은 올림픽파크 제2파빌리온에서 열린 남자 9∼10위 순위 결정전에서 박민철(6점·충청하나은행)과 백원철(5점·일본 대동특수강)의활약으로 튀니지를 24-19(13-7 11-12)로 꺾었다.러시아 유고 독일 등이 속한 A조에서 1승1무3패로 5위에 그쳐 8강 진출이 좌절된 한국은이로써 메달 획득을 4년뒤로 미뤘다. [싱크로나이즈드] 장윤경(이화여대)-유나미(스포츠닷컴)조가 11위에 그쳤다. 98세계선수권 9위 장윤경-유나미조는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센터에서계속된 듀엣 12강 결선에서 91.826점을 기록,예선에서 한 계단 떨어진 11위로 밀려났다. [역도] 김태현(인천체육회)이 남자역도 무제한급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태현은 시드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105㎏이상급에서 동양인 첫 메달리스트 등극에 도전했으나 합계 460㎏(인상 200㎏,용상 260㎏)을들어 6위에 머물렀다. 금메달은 세계신기록 3개를 세우며 합계 472.5㎏을 든 호세인 레자자데(이란)가 차지했다.은메달은 467.5㎏의 로니 벨러(독일),동메달은 465㎏의 아쇼트 대니엘얀(아르메니아)에게 돌아갔다.
  • 北 강용균 레슬링 銅·복싱 김은철 준결승 진출

    지난 18일 여자 역도 58㎏급에서 리성희가 은메달을 딴뒤 7일째 침묵을 지키던 북한이 26일 레슬링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북한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4㎏급의 강용균은 이날 시드니 달링하버 전시홀에서 열린 3∼4위전에서 안드리 칼라시니코프(우크라이나)를7-0으로 꺾고 동메달을 따냈다. 한편 복싱 48㎏급의 김은철은 달링하버 전시홀에서 벌어진 라이트플라이급(48㎏) 8강전에서 리투아니아의 이반 스타포빅에게 22-10으로 판정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올랐다. 왼손잡이 김은철은 1라운드부터 적극적인 공세로 포인트를 앞선 뒤매 라운드 우세를 지킨 끝에 4강에 진출,동메달을 확보했다. 이로써 북한은 이날 현재 금메달이 없는 가운데 은 1개,동 2개를 기록중이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이주형 선수집 표정

    ●이주형이 올림픽 체조 평행봉에서 은메달을 따고 철봉에서 동메달까지 얻자 대구시 남구 대명동 집에서는 함성이 터져나왔다.14년전교통사고로 왼쪽 팔과 다리가 불편한 아버지 이신길씨(58)는 “비록금메달은 아니지만 주형이가 자랑스럽다”며 “국민들이 한마음으로성원을 해준 덕분”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이씨는 “동생 장형이도 메달을 땄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이주형과 장형 형제는 어려운 가계를 돕기 위해 연금을 전액 부모에게 송금하는 효자로 주위의 칭찬이 자자하다.파출부 등을 하며 어렵게 아들을 뒷바라지 해온 어머니 이귀자씨(58)는 지난 14일부터 경북 봉화군 현불사에서 기도를 하며 두 아들의 입상을 기원했다. 이모 이순자(65)씨는 “어제 주형이가 ‘열심히 노력해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는 전화를 걸어왔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25일 이들 형제의 집에는 친척과 이웃 주민 100여명이 몰려와 선전을 지켜보기도 했으며,이주형이 소속돼 있는 대구은행은 메달이 확정되자 이주형의 본가가 있는 대구시 남구대명동 곳곳에 축하 현수막을 내걸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여자 구기 메달향해 ‘순항’

    여자구기 ‘대약진’-.여자 핸드볼·농구·배구가 메달권을 향해 힘찬 진군을 계속하고 있다. 4회연속 챔프전 진출을 노리는 핸드볼은 25일 약체 앙골라를 완파하고 4연승으로 A조 1위를 차지,28일 B조 4위와 8강전을 갖는다. 득점선두 이상은의 폭발적인 슛과 오성옥의 송곳같은 어시스트가 갈수록 빛을 발하고 있어 승리가 기대된다. 84LA 은메달 이후 16년만의 입상에 도전하는 농구는 27일 프랑스와8강전을 벌인다. 프랑스는 지난해 유럽선수권 준우승팀으로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에서 뛴 경력이 있는 센터 이사벨 피자코프스키를 비롯해 가드 야니크 수브르,오드리 소레,포워드 카트리느 멜라인 등 유럽 명문클럽들에서 활약중인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유수종 감독은 프랑스의 전력이 한 수 위임을 인정하면서도 선수들이 자신감에 차 있는데다 이번 대회에서 재미를 보고 있는 변칙 지역수비가 먹혀든다면 승산이 충분하다고 자신한다.쿠바전에서 고비마다 3점슛을 터뜨린 양정옥의 외곽포에도 기대를 건다. 76몬트리올에서 구기 사상 첫 동메달을 따낸 배구는 24년만에 영광재현에 나선다. B조 3위로 일찌감치 8강을 확정지은 한국은 26일 A조 2위 미국과 4강행을 겨룬다. 초반 난조를 보인 세터 강혜미가 중심을 잡고 특유의 쇠그물 같은수비력을 바탕으로 한 조직력이 살아나고 있어 강한 자신감에 불타고 있다. 한국은 미국을 넘으면 중국-러시아전 승자와 결승행을 다투게 된다. 미국은 95그랑프리대회 우승,84LA 2위,92바르셀로나올림픽 3위를 차지한 강호.그러나 최근 세대교체를 해 예전의 전력은 아니다.한국과는 올 그랑프리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92·96올림픽에 참가한 공격수 타라 크로스바틀과 센터 대니얼 스콧이 전력의 핵. 한국 벤치는 상대가 공격과 블로킹은 강하나 조직력이 허술해 스피드로 승부를 걸면 승산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체조 이주형 스케일 큰 연기 장점

    “어머니,이제는 이 아들을 위해 한밤 산사를 오르는 안타까운 발길을 거두십시오”-. 남자 평행봉 은메달과 철봉 동메달을 딴 이주형(27·대구은행)은 밤12시에 집을 나서 새벽 4시가 넘어서야 절에서 돌아오시곤 하던 어머니의 간절한 소망을 끝내 이루지 못한 것이 무엇보다 안타깝다. 92바르셀로나·96애틀랜타에 이어 한국 남자선수로는 최다인 세번째올림픽 무대를 밟은 이주형이 주목을 받은 것은 꼭 10년전. 국가대표발탁 2년만에 17세의 나이로 90베이징아시안게임 평행봉에서 ‘깜짝우승’을 하면서부터다. 이후 답보상태를 걷던 그는 지난해 10월 톈진 세계선수권대회와 11월 독일 DTB국제대회에서 거푸 정상을 밟으면서 화려하게 되살아났다.물론 그동안 그가 쏟아부은 땀과 눈물은 짐작하기조차 어렵다.좌절의 순간에서도 술과 담배를 결코 가까이 하지 않을 만큼의 엄격한 자기관리,10년 넘는 태릉선수촌 생활에서 주말 외출마저 스스로 포기할정도로 연습에만 매달린 집념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다. 대구 명덕초등학교 4학년때 우연히 선수들의 멋진동작을 본 뒤 흠뻑 빠져 체조와 인연을 맺었다.“왜 가시밭길을 가려 하느냐”는 부모님의 거센 반대가 있었지만 체조에 대한 사랑은 깊어만 갔다.그의모습에 반한 동생 장형마저 체조선수가 돼 16년째 같은 길을 걷고 있다. 이번 대회 평행봉에서 보여줬듯 유럽선수를 연상시킬 정도로 스케일이 큰 연기가 강점.특기인 ‘모리스에 파이크드’는 무르익을대로 무르익었다는 평. 시드니 특별취재단
  • 이주형, 리샤오펑에 0.013점 뒤져 평행봉 銀

    이주형이 체조에서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혼자 메달 2개를 따냈다. 이주형은 25일 시드니 슈퍼돔에서 열린 체조 종목별 결승 남자 평행봉에서 9.812점을 얻어 중국의 리샤오펑에 0.013점차 뒤져 은메달을따냈다. 96애틀랜타대회의 여홍철에 이어 두번째 올림픽 은메달을 거머쥔 이주형은 철봉 결승에도 출전,9.775점으로 동메달을 보탰다.개인종합챔피언 알렉세이 네모프(러시아)는 최고·최저점을 뺀 심판 5명의 평균점수에서는 벤자민 베로니안(프랑스)과 동점(9.787점)을 이뤘으나심판 7명의 총점에서 앞서 2관왕에 올랐다. 이주형은 이로써 한국 체조 올림픽 4·5호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한국체조는 그동안 88서울대회의 박종훈을 비롯해 92바르셀로나대회의유옥렬 등이 뜀틀에서만 은 1개·동 2개를 따냈다. 이주형은 우승의 기대를 한껏 모은 평행봉 결승에 8명 가운데 4번째로 출전,최고급 난도의 특기 ‘모리스에 파이크드(뒤로 두바퀴 공중돌아 무릎을 완전히 편 상태로 어깨를 평행봉에 걸치는 기술)’를 두차례 구사하며 안정된 연기를 펼쳤다.착지까지 깨끗하게 성공,앞서연기한 3명을 밀어내고 1위에 나서 금메달에 성큼 다가섰다. 최대의 라이벌로 지목된 개인종합 챔피언 네모프가 6번째로 나서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에도 불구하고 9.800점을 얻는데 그쳐 이주형은금메달을 거의 손안에 쥐는 듯 했다. 하지만 7번째로 출전한 리샤오펑이 ‘복병’이었다.리샤오펑은 ‘모리스에 파이크드’를 물 흐르듯 매끄럽게 세차례나 완벽하게 구사한데다 한치의 흔들림 없는 착지를 해 관중들의 열띤 호으을 끌어냈고연기를 끝낸 뒤에는 승리를 확신한 듯 두팔을 번쩍 치켜드는 여유까지 보였다. 경기장의 분위기를 반영하듯 리샤오펑은 이주형보다 0.013점이 많은 9.825점을 받아 중국에 4번째 체조 금메달을 안겨줬다. 함께 출전한 한국의 정진수는 9.787점으로 4위에 오르는 선전을 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여자 핸드볼 4전전승 8강 안착

    시드니올림픽 11일째인 25일 한국선수단은 남자 체조의 이주형이 평행봉과 철봉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내고 레승링 그레코로만형 54㎏급의 심권호가 은메달을 확보하는 등 메달행진을 다시 시작했다.또 여자 핸드볼이 예선 전승으로 8강에 올라 메달권 진입을 노리게 됐고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에서는 장윤경-유나미조가 올림픽 사상 첫 결선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그러나 남자 배구와 하키 등에서부진을 면치 못했다. ◆핸드볼. 여자 핸드볼이 예선 4전승으로 8강에 올랐다. 이미 8강 티켓을 확보한 한국은 시드니 올림픽파크의 제2 파빌리온에서 열린 A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김현옥(6점·대구시청)과 허영숙(제일화재보험),이상은(이상 5점·제일생명보험)의 활약으로 앙골라를 31-24(14-16 17-8)로 이겼다. 이로써 A조 1위가 된 한국은 28일 장소를 돔으로 옮겨 B조 4위가 확정된 브라질(1승3패)과 준결승 티켓을 놓고 다툰다. 전력 노출을 피하기 위해 작전 없이 경기에 나선 한국은 힘을 앞세운 앙골라에 밀려 후반 중반까지 고전했으나 이후사이드돌파와 중거리 슛 등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수월한 경기를 했다. 20-20까지 접전을 펼치던 한국은 오성옥(4점·일본 이즈미)의 슛을시작으로 상대에게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연속 9득점,29-20으로 앞서며 승부를 갈랐다. ◆배구. 남자 배구가 예선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내심 첫 메달까지 꿈꾸던 한국은 시드니 달링하버의 엔터테인먼트센터에서 열린 B조 예선리그 마지막 5차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유고에 2-3(26-24 20-25 23-25 25-19 8-15)으로 패했다. 이틀전 미국을 3-2로 꺾고 3연패 뒤 첫 승을 올렸던 한국은 이로써1승4패가 돼 8강 진출이 좌절됐다.한국은 이날 유고를 3-0 또는 3-1로 꺾었더라면 8강행이 가능했다. 한국은 김세진(25점)의 눈부신 활약으로 풀세트에 돌입했으나 신진식(20점)의 강타가 유고의 블로킹 벽에 막히고 이경수(11점) 등의 범실까지 겹치며 맥없이 무너졌다. ◆수영. 장윤경(이화여대)-유나미(스포츠닷컴)조가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결선에 올랐다. 98세계선수권대회 9위 장윤경-유나미조는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센터에서 계속된 싱크로 듀엣 자유연기에서 59.930점을 얻어 전날 규정연기를 포함,합계 92.130점으로 10위에 올라 12강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싱크로는 98년 1월 퍼스 세계선수권 3개 전종목에서 결선에 진입했으나 올림픽 결선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유조는 이날 4분간 태백산맥과 조수미의 ‘송인’ 등 우리 가락에 맞춰 이룰수 없는 사랑의 아쉬움을 다양한 기술로 담아내 호평을받았다.장-유조는 그러나 체력 저하로 후반부에 팔과 다리 부분간 연결성이 떨어지고 동작의 흐름이 끊어지면서 감점을 당해 목표인 올림픽 8강 진입은 사실상 좌절됐다. 한편 한국다이빙 사상 첫 올림픽 결선진입을 노렸던 권경민(강원도청)은 남자 3m 스프링보드 예선 자유종목에서 잇따라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러 318.45점으로 출전선수 49명 중 34위에 머물렀다. ◆하키. 본선 진출에 실패한 여자 하키가 순위 결정전에서도 부진했다. 한국은 올림픽파크의 스테이트하키센터에서 벌어진 독일과의 순위결정전에서 체력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2-3으로 패배,9∼10위전으로 밀려났다. 한국은 27일 남아공과 9∼10위전을 치른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존슨·프리먼 ‘정상 데이트’

    100m의 스피드와 마라톤의 지구력을 필요로 하는 육상 400m에서 마이클 존슨(미국)과 캐시 프리먼(호주)이 남녀 정상에 올랐다. 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육상 사상 처음으로 200m·400m를 동시에석권했던 존슨은 25일 올림픽 메인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에서 43초84로 골인,2위 앨빈 해리슨(미국)을 0.56차로 제치고 2연패를 달성했다.자메이카의 그레고리 오튼은 44초70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여자부의 프리먼은 막판 불같은 스퍼트로 2위권을 멀찌감치 따돌리며 우승,애틀랜타 은메달의 한을 풀었다.호주 원주민인 애보리진으로서는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된 프리먼은 이날 시즌 최고기록인 49초11을 기록,2위인 로레인 그레엄(자메이카·49초58)을 압도했다.동메달은 49초72를 기록한 캐서린 메리(영국).애틀랜타에서 400m 은메달을차지한 뒤 원주민 깃발을 들고 나와 호주 백인들의 원성을 샀던 프리먼은 우승직후 호주 국기와 원주민기를 함께 들고 맨발로 트랙을 돌아 11만관중의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또 미국의 게일 디버스는 여자 100m 허들 2차 예선에서 12초77을 마크하고 준결승에 진출,올림픽 통산 4번째 금메달에 도전하게 됐다.한편 리투아니아의 버질리우스 알레크나는 남자 원반던지기에서 69.30m를 기록하고 우승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레슬링 심권호 金도전·체조 이주형 아까운 銀

    시드니올림픽 11일째인 25일 체조의 이주형(대구은행)이 잠시 주춤하던 한국의 메달 행진을 이었고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4㎏급의 심권호(주택공사)는 남북대결을 승리로 이끌며 결승에 진출,금메달 기대를 높였다. 사상 최초로 올림픽 체조 금메달을 노리던 이주형은 체조 남자 평행봉 결승에서 화려한 연기와 안정된 착지로 9.812점을 획득,중국의 리샤오밍(9.825점)에 이어 아깝게 은메달에 그친 뒤 이어 벌어진 철봉에서 9.775점으로 동메달을 추가했다.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4㎏급에서는 96애틀랜타 48㎏급에 이어 올림픽 두체급 석권을 노리는 심권호가 준결승에서 북한의 강용균과 남북대결을 펼친 끝에 2분37초만에 10-0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고 결승에진출,26일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편 주경기장인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벌어진 육상 남녀 400m에서는 마이클 존슨(미국)과 호주 원주민(애보리진) 출신으로 이번올림픽 최종 성화주자로 나서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던 캐시 프리먼이각각 43초84와 49초11의 기록으로 우승했다.존슨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400m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고 프리먼은 올시즌 최고기록으로 11만여 홈 관중을 열광시켰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레슬링, 심권호 올림픽 2연패 눈앞

    종합 10위는 우리에게 맡겨라-.금메달 3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레슬링이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그레코로만형 ‘3총사’ 심권호(28·주택공사) 김인섭(27·삼성생명) 손상필(27·주택공사).이들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높은 기량을 선보이며 한발 한발 금메달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가장 가깝게 금메달에 다가간 선수는 심권호.심권호는 25일 시드니달링하버 전시홀에서 열린 54㎏급 준결승에서 강력한 라이벌인 북한의 강용균을 2분37초만에 10-0,테크니컬 폴승으로 물리치고 결승에진출,은메달을 확보했다.이로써 심권호는 96애틀랜타올림픽에 이어 2회연속 올림픽 제패를 눈앞에 뒀다.심권호는 26일 지난해 세계선수권1위인 쿠바의 나사로 리바스와 금메달을 다툰다. 남북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준결승 경기는 예상외로 싱겁게 끝났다. 경기시작 1분20여초만에 심권호는 두차례의 옆굴리기로 4-0으로 앞섰다.20여초 뒤 다시 옆굴리기 등으로 5점을 보태 9-0으로 크게 앞서가자 강용균은 전의를 상실했다. 강용균은 전날 경기에서 오른쪽 갈비뼈를 심하게 다친 탓인지 전혀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에 앞서 심권호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3위에 올랐던 강력한 우승후보 알프레드 테르음크르찬(독일)과의 준준결승에서 역전과 재역전을거듭한 끝에 6-4로 신승했다. 대회전까지 41경기 연승행진을 이어온 58㎏급의 김인섭(27·삼성생명)도 승승장구하고 있다.김인섭은 유리 멜니첸코(카자흐스탄)와의예선 첫경기에서 재경기까지 가는 접전끝에 승리해 ‘큰 산’ 하나를넘었다. 김인섭은 지난 95·97년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인 멜니첸코와의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2-1로 이겼으나 멜니첸코의 이의제기가 받아들여져 1-1 무승부로 판정이 번복됐다.이어 벌어진 재경기에서 김인섭은6-0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김인섭은 26일 딜쇼트 아리포프(우즈베키스탄)를 이길 경우 준준결승에 진출한다. 또 69㎏급의 손상필(27·주택공사)도 예선전에서 아담 유레츠코(독일)와 마티아스 쇼베르그(스웨덴)를 각각 12-0(테크니컬 폴승),4-0으로 물리치고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의외의 선전을 거듭하며 8강까지 올랐던 76㎏급의 김진수는준준결승전에서 복병 마르코 일루한눅셀라(필란드)에게 0-3으로 패배,준결승행이 좌절됐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체조 이장형, 안마에서 아쉬운 4위

    남북한 체조스타 이장형(대구은행)과 배길수가 아깝게 메달 획득에실패했다. 이장형은 24일 홈부시베이올림픽파크 슈퍼돔에서 열린 기계체조 남자 안마 결승에서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들과 대등한 기량을 펼치며9.775점을 받았으나 아깝게 4위에 그쳐 메달을 따지는 못했다. 루마니아의 마리우스 우르지카는 9.862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에릭 포자드(9.825점·프랑스)와 알렉세이 네모프(9.800점·러시아)는2∼3위에 랭크됐다. 92년 바르셀로나 이후 8년만에 정상을 노렸던 북한의 배길수는 9.762점으로 5위에 그쳤다. 남자 마루 결승에서는 이고르스 비흐로프스(라트비아)가 9.812점을획득,알렉세이 네모프(러시아)를 제치고 우승했고 이오르단 이오브체브(불가리아)가 9.787점으로 뒤를 이었다. 링에서는 실베스테르 솔라니(헝가리)가 9.850점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뜀틀 결승에서는 러시아의 엘레나 자몰로드치코바가 9.731점으로 1위했고 루마니아의 안드레아 라두칸(9.693점)이 은메달,러시아의 에카테리나 로바즈니우크(9.674점)가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또 이단평행봉에서는 스베틀라나 호르키나(러시아)가 9.862점으로우승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그린-존스“나보다 빠를 순 없다”

    23일 밤 시드니올림픽 메인스타디움.남자 100m 결승에 나선 8명의선수들은 극도로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강력한 우승후보인 5번레인의 모리스 그린(미국)은 입술이 타는 듯 연신 혀를 내두르며 주문을외듯 쉼없이 중얼 거렸고 3번레인의 드웨인 챔버스(영국)는 섬뜩한느낌이 들 정도의 얼어붙은 표정으로 트랙을 물끄러미 응시했다.선그라스를 낀 8번레인 아토 볼든(트리니다드 토바고)에게서도 강렬한 기가 뿜어져 나오는 듯 했다. 출발 준비를 알리는 방송이 나오자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11만여명의 관중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일제히 숨을 죽였다.견디기 어려운 긴장은 2번레인 아지즈 자카리(가나)의 부정출발로 한순간 무너졌다. 다시 한번 팽팽한 긴장의 시간이 흐른 뒤 마침내 출발 신호가 울렸다.총알이 튕겨져 나가 듯 8명의 스프린터들이 스타트를 끊었지만 예상을 깨고 그린이 조금 뒤처졌다. 관중들의 장엄한 함성속에 숨가쁘게 펼쳐지던 레이스는 80m 지점에서 선두로 뛰쳐나온 그린이 볼든을 0.12초차로 따돌리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절정을 이뤘다.그 뒤로 오바델레 톰슨(10초04·바베이도스)이 들어 왔다. 그린의 기록은 올시즌 2위인 9초87,볼든은 9초99.지난해 6월 아테네에서 9초79의 세계신기록을 세운 그린은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 쥐었고 미국은 88서울대회의 칼 루이스 이후 12년만에 올림픽 남자 100m 정상을 밟았다. 앞서 열린 여자 100m 결승에서는 존스가 출발부터 선두로 뛰쳐 나와독주를 거듭한 끝에 10초75의 시즌 최고기록으로 우승,여자 육상 사상 첫 5관왕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존스의 우승으로 미국은 84로스앤젤레스대회 이후 여자 100m 5연패를 달성했다.하지만 존스는 플로렌스 그리피스 조이너(미국)의 세계기록(10초49)과 자신의 최고기록(10초65)에는 미치지 못했다.에카테리니 타누(그리스·11초12)는 은메달,타냐 로렌스(자메이카·11초18)는 동메달을 차지했고 후배의 양보로 6회연속 올림픽 무대에 나선 ‘비운의 흑진주’ 멀린 오티(40·자메이카·11초19)는 4위에 그쳤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남자배구 美 꺾고 첫승 “8강 희망있다”

    시드니올림픽이 반환점을 돌아선 23일 한국선수단은 나흘간 계속된금메달 행진이 주춤한 가운데 남자배구가 강호 미국을 꺾고 8강 진출꿈을 되살렸다. 동메달이 기대되던 배드민턴 여자복식과 탁구 남자복식은 메달 획득에 실패했고 테니스 사격 등도 초반 탈락하는 불운을 겪었다. 한국이 3연패끝에 귀중한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은 시드니 달링하버의 엔터테인먼트센터에서 펼쳐진 남자 B조예선리그 4차전에서 김세진(19점)신진식(18점)이경수(16점) 트리오의활약으로 미국을 3-2(25-20 25-27 26-24 21-25 15-13)로 물리쳤다. 1승3패를 마크한 한국은 남은 유고전(25일)을 3-1 이상으로 이길 경우 8강에 오르는 희망을 남겼다. 5세트 초반 상대 토머스 호프(202㎝)의 높은 블로킹에 고전하며 5-8로 끌려갔던 한국은 방신봉 이경수 김세진의 연속 블로킹으로 동점을만든뒤 김세진·신진식이 연거푸 좌·우 공격을 성공시켜 15-13으로짜릿한 역전극을 이끌어냈다. 라경민(대교 눈높이)-정재희(삼성전기)조가 동메달 획득에도 실패했다. 라-정조는 시드니 올림픽파크의 제3 파빌리온에서 열린 여자복식 3∼4위 결정전에서 무기력한 플레이로 친이유안-가오링(중국)조에 0-2(10-15 4-15)로 완패했다.이로써 배드민턴이 정식정목으로 채택된 92바르셀로나부터 매번 2개씩의 금메달을 땄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남자복식 은메달과 동메달 각 1개씩에 그쳐 올림픽 첫 노골드의 수모를 당했다. 전날 여자복식에 이어 동메달을 노렸던 남자복식의 이철승(삼성생명)-유승민(동남종고)조는 스테이트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3∼4위전에서프랑스의 패트릭 실라-쟌 필립 가티엥조에 1-3(20-22 23-21 19-21 10-21)으로 져 메달 추가에 실패했다. 이형택-윤용일(이상 삼성증권)조의 8강 진출이 좌절됐다.이-윤조는올림픽파크의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회전에서 토미 하스-다비드 프리노실(독일)조의 강한 서비스와 스트로크에 밀려 0-2(4-6 5-7)로 패했다. 테니스에서 남자단식(이형택)과 여자복식(조윤정-박성희조),남자복식 3개 종목에 출전한 한국은 남단과 여복의 1회전 탈락에 이어 이-윤조 마저 2회전에서 무너져 단 한 종목도 8강 진입의 꿈을 이루지못했다. 이은철(한국통신)과 배성덕(창원시청)이 소구경 소총3자세 본선에서나란히 탈락했다.이은철과 배성덕은 세실파크 국제사격장에서 끝난남자 소구경 소총3자세 본선에서 각각 1,160점,1,157점으로 18위,25위에 머물렀다.남자스키트에선 전찬식(상무)이 97점으로 9위에 그쳐 탈락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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