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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테네올림픽 여자축구 예선] 누가 금빛 키스할까

    ‘금빛 키스의 주인공은 누구?’ 아테네올림픽 여자축구 본선 티켓 10장 가운데 아시아에 배정된 2장을 제외한 나머지 8장 티켓의 주인은 이미 가려졌다. 대부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위 안의 국가들이 각 대륙을 대표해 명함을 내밀었다.독일(1위) 미국(2) 스웨덴(4) 브라질(6) 호주(16위) 등.개최국인 그리스(57)와 멕시코(25) 나이지리아(27)가 예외다. 96애틀랜타올림픽 동메달,2000시드니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노르웨이(3)가 유럽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것이 이변이라면 이변.또 북중미에서 강호 캐나다(11)를 제친 멕시코(25)가 미국과 함께 티켓을 예약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지난 96년 은메달(중국)을 따냈으나 2000년에는 노메달에 그친 아시아가 다시 메달권에 진입할지 주목된다. 아시아세의 선두에는 역시 중국(5)과 북한(7)이 있다.그 뒤를 일본(14) 타이완(23) 한국(24)이 추격하고 있다. 특히 북한의 상승세가 무섭다.지난해 6월 아시아여자축구선수권에서 중국을 2-1로 꺾고 2연패를 달성한 데 이어 8월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도 폭발적인 득점력을 바탕으로 금메달을 따냈다.지난 2월 호주컵 국제대회에서도 개최국 호주와는 비겼으나 진별희와 이향옥 오금란 등의 활약으로 중국(3-0)과 뉴질랜드(11-0)를 연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북한의 스트라이커 진별희는 지난해 미국 여자월드컵에서 ‘제2의 미아 햄’ 애비 웜바크(미국)와 마르타(브라질) 등과 함께 FIFA가 선정한 ‘7대 차세대 스타’로 뽑히기도 했다. 홍지민기자˝
  • [하프타임]한국, 쇼트트랙 11개종목 석권

    한국이 22일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끝난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서 무려 11개 종목을 석권했다.한국은 대회 마지막날 경기에서 남녀 1000m와 3000m,5000m계주,개인종합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전체 12개 종목 가운데 11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한국은 은메달과 동메달도 각각 3개씩 따내 2002년 세웠던 역대 최고 성적(금8 은7 동1)을 뛰어넘으며 3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안현수는 5관왕,최은경(이상 한체대)은 4관왕에 올랐다.˝
  • 미셸 콴 23일 V6 도전 ‘유럽서도 통할까’

    ‘빙판의 여왕’ 미셸 콴(24·미국)이 23일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막을 올리는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개인 통산 여섯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콴은 지난 2002년 세계선수권과 동계올림픽에서 잇따라 왕좌를 내주며 자존심을 구겼지만 1996·98년,2000∼01년,2003년 세계선수권 정상에 오른 여자 피겨의 지존.44개국 135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10연속 정상(1927∼36년)에 오른 소냐 헤니(노르웨이)에 이어 통산 두번째로 많은 우승을 이루게 된다. 또한 국제빙상연맹(ISU)의 새 판정시스템 도입을 앞두고 기존 제도에 의해 만점(6.0)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여서 이번 대회는 콴에게 이래저래 각별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2002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이리나 슬루츠카야(러시아),사샤 코헨(미국),수구리 후미에(일본) 등 경쟁자들의 추격 또한 만만치 않다.2002세계선수권에서 콴을 제치고 우승한 슬루츠카야는 심장 질환으로 한때 빙판을 떠났지만 최근 완쾌돼 연습에 열을 올리고 있고,코헨은 올 시즌 그랑프리대회를 무려 세차례나 석권하는 등 상승세다. 일본의 간판 수구리 또한 그랑프리파이널에서 우승하며 콴을 견제할 후보로 꼽히고 있다. ‘금메달 제조기’로 불리는 콴은 정작 유럽 메이저대회에는 출전한 적이 없어 미국과는 빙질이 다른 유럽 무대에 대한 적응 여부도 6회 우승의 관건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하프타임] 전영오픈배드민턴 혼복 금·은

    한국이 14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전영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에서 금·은메달을 모두 휩쓸었다.세계 1위인 김동문(삼성전기)-라경민(대교눈높이)조는 한수위를 기량을 뽐내며 김용현(당진군청)-이효정(삼성전기)조를 2-0으로 눌렀다.김-라조는 국제대회 60연승과 함께 12회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 [우리금융그룹배] 스타워즈

    여자프로농구 스타들이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바스켓 축제’를 벌인다.우리은행과 삼성생명 금호생명이 중부선발로,국민은행과 현대 신세계가 남부선발로 팀을 이뤄 올해로 3회째인 올스타전을 갖는 것. 중부선발은 금호 김태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또 올스타 최다 득표자인 박정은을 비롯해 이미선 변연하 등 삼성의 국가대표 트리오와 ‘특급 가드’ 김지윤(금호) 이종애(우리은) 등이 베스트 멤버로 나선다. 국민은 정태균 감독이 이끄는 남부선발에는 갑작스러운 임신으로 은퇴한 현대 전주원이 코치로 합류했다.국가대표 센터 정선민과 나키야 샌포드(이상 국민은) ‘총알낭자’ 김영옥(현대),장선형 허윤자(이상 신세계)가 스타팅 멤버다. 후보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중부에서는 전체 1순위 용병인 타미 셔튼 브라운과 이언주(이상 금호),남부에서는 ‘얼짱’ 신혜인(신세계) 등이 눈에 띈다. 최우수선수(MVP) 경쟁도 볼거리.중부에서는 1회 올스타전에 이어 두번째 수상을 노리는 이미선을 비롯해 김지윤과 박정은 등이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남부의 정선민과 김영옥도 팀이 승리할 경우,첫 MVP 등극이 가능하다. 이밖에 팀별 3명씩 총 18명이 참가하는 3점슛대회,공을 드리블해서 골을 넣고 돌아오는 스피드 릴레이게임,코칭스태프의 자유투 대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선보인다. 전주원의 은퇴식과 84년 LA올림픽 은메달 주역인 박찬숙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경기감독관의 애국가 독창도 예정돼 있다. 이두걸기자˝
  • 무주동계체전 시팅스키 우승 한상민씨

    18일 전북 무주에서 개막된 제85회 전국동계체육대회는 국가대표를 포함한 엘리트 선수들의 각축장이지만 그 한쪽에서는 주위의 무관심에 아랑곳없이 구슬땀을 쏟는 이들이 있다.시상식과 공식기록도 없는 자유참가 종목에 출전한 장애인 선수들이다. 이들 가운데 특히 눈길을 붙잡는 선수는 시팅스키(대회전)에 출전한 한상민(25·단국대 2년)씨.2002솔트레이크시티 동계장애인올림픽 시팅스키에서 한국 최초로 은메달을 딴 주인공이다. 이날 슈퍼대회전 경기에서도 1분43초74로 1위를 차지했다.일반선수 남대부 1위(1분13초84)와는 큰 차이가 나지만 스스로는 만족한다.“지난해 여름내내 전지훈련 등을 통해 체력을 다졌고,테크닉도 크게 향상됐습니다.2006년 토리노동계장애인올림픽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겠습니다.” 한씨의 주종목은 장애인 스키 3개 부문(시팅·외발·블라인드)중 앉아서 타는 시팅스키(LW12-1).허리는 사용하지만 걷지 못하는 소아마비 장애인들의 경기다.일반 선수들의 폴에 해당하는 보조장비를 사용한다. 척추장애인인 김남제 감독은 “상민이는 허리와 팔이 가늘고 긴 데다 유연성까지 좋아 기량은 세계 정상급”이라고 말했다. 하반신을 못쓰는 선천성 소아마비인 한씨는 고교시절인 지난 1996년 우연히 장애인 스키캠프에 참가했다가 매료됐고,이후 김 감독의 눈에 들어 99나가노동계올림픽 기념대회 때 태극마크를 달았다. 앉아서 타는 스키라 빠른 속도로 기문을 통과할 때 숱하게 넘어지고 부상을 당해 좌절도 많았다는 한씨는 “사상 첫 동계장애인올림픽 금메달을 애인에게 선사하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무주 김민수기자 kimms@˝
  • [제10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한국사격 銀·銅 추가

    |콸라룸푸르(말레이시아) 이두걸특파원|한국이 제10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1개씩을 추가했다. 한국의 박병택(KT)은 17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수방 국립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 25m 스탠더드 권총 개인전에서 575점을 쏴 중국의 리유궈휘에 5점차로 뒤져 은메달에 머물렀다.북한의 김현웅은 박병택에 이어 동메달에 그쳤다. 박병택은 이상학(KT) 장대규(상무) 등과 함께 출전한 단체전에서도 중국과 북한에 이어 동메달을 땄다.한편 박정연(상무)은 여자 10m 러닝타깃 정상 개인전에서 378점을 쏴 중국 선수들에 이어 동메달을 추가했다. douzirl@
  • [제10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한국사격 올림픽 출전권 추가

    |콸라룸푸르(말레이시아) 이두걸특파원|한국 사격이 남자 스키트에서 아테네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이석태(울산북구청)는 16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수방 국립사격장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7일째 남자 스키트 개인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쿠웨이트의 알 라시디 압둘라를 1점 차이로 제치고 동메달을 차지,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이석태는 또 전찬식(상무) 김창년(김포시청) 등과 함께 이 종목 단체전에서 합계 120점을 기록,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모두 3개의 출전권을 추가했다. 허대경(경기도청) 조세종 성대용(이상 상무)은 남자 10m 러닝타깃 정상 단체전에서,김미정(인천남구청) 최금란(창원경륜공단) 조미경(서산시청)은 여자 25m 권총에서 나란히 은메달을 챙겼다.허대경은 그러나 남자 10m 러닝타깃 정상 개인전 결선에서 카자흐스탄의 그로프 안드레이에 6점차로 뒤져 출전권 획득에는 실패했다. douzirl@˝
  •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북한 연일 金 '탕탕’

    |콸라룸푸르(말레이시아) 이두걸특파원|북한 사격이 연일 금빛 과녁을 맞혔다. 북한의 김수옥은 15일 콸라룸푸르 수방 국립사격장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6일째 여자 주니어 50m 소총에서 합계 586점을 기록,태국의 토파일분 쿠니콘과 중국의 썬씬을 1점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이향순도 전날 여자 주니어 10m 공기권총에서 합계 382점을 쏘면서 카자흐스탄·이란 선수들을 7점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북한은 또 여자 스키트에서 이현옥이 89점으로 4위에 오르면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는 수확을 올렸다.지난 11일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종수도 이날 남자 25m 속사권총에서 은메달을 추가,사격 강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편 한국도 이날 조세종 성대용(이상 상무) 허대경(경기도청)이 남자 10m 러닝타깃 혼합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냈다.또 이상학(KT) 강형철 이영훈(이상 상무)이 남자 25m 속사권총 단체전에서,김연희(김포시청) 김애균(세종대) 최영은(한국체대)이 여자 스키트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douzirl@˝
  • 여자 공기소총 '金 총성’

    |콸라룸푸르(말레이시아) 이두걸특파원|한국이 제10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의 이영은 김수경(이상 국민은행) 서선화(울진군청)는 13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수방 국립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여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합계 1189점을 쏴 인도와 중국을 1점차로 제치고 세계 최강임을 재확인했다. 한국 선수들은 개인별 기록 집계에서는 400점 만점을 쏜 인도의 시루 수마와 우즈베키스탄의 악시요노바 알요나 등에게 뒤졌지만 3명이 모두 고르게 395점 이상을 쏴 ‘노골드’ 사슬을 끊었다.이영은과 김수경은 개인전에서 3위와 8위로 결선에 진출했지만 인도와 중국세에 밀려 메달 추가에는 실패했다. 또 남자 50m 소총 3자세에서 남형진(창원경륜공단)이 중국 선수들에 이어 4위에 올라 귀중한 올림픽 출전권 1개를 보탰다.남형진은 또 단체전에서도 배성덕(창원경륜공단) 박봉덕(상무) 등과 함께 은메달을 추가했다. 변경수 총감독은 “시간이 지날수록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어 남자 센터파이어 권총 등에서 우승하고,남녀 스키트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douzirl@˝
  • [제10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얼짱 사격 3인방 서선화·김수경·김미정

    ‘미녀들이여,아테네올림픽을 향해 쏴라.’ 사격 국가대표팀의 ‘얼짱’ 트리오인 서선화(23·울진군청) 김수경(19·보은정보고 졸업 예정) 김미정(26·인천남구청)이 2회 연속 올림픽 ‘노골드’ 청산을 위한 방아쇠를 당긴다.무대는 9일부터 18일까지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수방국립사격장에서 열리는 제10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한국과 세계최강 중국 등 11개국이 참가해 23개 종목에 걸쳐 금메달을 다툴 이번 대회에는 아테네올림픽(8월) 출전권 30장이 걸린 데다 아테네올림픽 전초전 성격이 강해 어느 때보다 열기가 뜨겁다. 96애틀랜타올림픽과 2000시드니올림픽에서 거푸 금메달 사냥에 실패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노골드’ 탈출의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서선화 아테네올림픽 금메달 ‘0순위’ ‘타도 중국’의 기치를 들고 참가하는 한국의 간판스타는 서선화.2000시드니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동갑내기 강초현(갤러리아)과 함께 대표적인 ‘미녀 사수’로 꼽혀온 서선화는 국가대표 ‘짬밥’만 올해로 3년째로 국내에서는 독보적인 존재다. 국가대표에 뽑힌 뒤 첫 출전한 2002년 4월 시드니월드컵 여자 공기소총 본선에서 ‘꿈의 점수’인 400점 만점의 세계신기록을 쏘아올렸다.또 지난해 전국실업단대회와 동남아선수권대회에서 잇따라 만점을 기록,92바르셀로나올림픽 이후 첫 사격 금메달리스트 ‘0순위’로 지목되고 있다. 그러나 사격은 당일 컨디션과 운에 따라 메달 색깔이 갈리는 종목.서선화도 2002부산아시안게임에서 7위,지난해 창원월드컵에서 6위에 머무는 불운을 겪었다. 다만 이번에는 여자 10m 공기소총에 걸린 2개의 국가별 최대 쿼터가 이미 확보돼 있어 부담은 덜었다.그로서는 이번 대회가 명예 회복과 올림픽 금메달 타진에 주력할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서선화는 “중국이 만만치 않아 금메달을 확신할 수는 없다.”면서도 “이번 대회 개인·단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뒤,여세를 몰아 모든 운동선수의 꿈인 올림픽 금메달까지 품에 안을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국 신기록 쏜 김수경도 기대주 김수경은 13일 서선화와 함께 같은 10m 사선에 선다.국민은행 입단 예정인 김수경은 지난해 11월 태극마크를 단 대표팀 새내기. 하지만 지난해 전국체전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504.4점의 한국신기록을 쏜 차세대 에이스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여간해서는 흔들리지 않는 담력이 최대 강점.상대적으로 부족한 국제 경험만 쌓는다면 여갑순 강초현의 계보를 잇는 거목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게 사격계의 한결같은 기대다. 25m와 10m 권총에 출전할 김미정도 새롭게 주목받는 ‘얼짱’.척박한 국내 여자권총계에서 외모뿐 아니라 실력으로도 1인자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창원월드컵 때 10m 권총에서 3위를 차지할 정도로 국제경쟁력도 갖췄다.기복 없는 경기 운영이 강점이며,지난해 말 결혼하면서 안정감이 더해졌다.25m와 10m 권총도 이미 나라별 쿼터를 다 딴 만큼,이번 대회를 아테네올림픽 개인·단체전 석권을 위한 담금질 기회로 삼겠다는 태세다. 사격대표팀 변경수(46) 감독은 “이들 트리오에게 한국 사격의 미래가 걸려 있다.”면서 “아테네올림픽 금메달 풍작의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두걸기자 douzirl@˝
  • 2004 승부를 건다/핸드볼 최연소 득점왕 송해림

    최근 19번째 생일을 맞은 한국 여자핸드볼의 새별 송해림(사진)은 이번달 내내 많은 선물을 받았다.지난 15일 소속팀 대구시청이 3년 만에 핸드볼큰잔치 우승컵을 안았고,동시에 자신은 사상 최연소 득점왕(57골)에 오르는 영광을 누렸다. 하지만 가장 감격스러운 선물은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된 것.지난해 실업무대에 혜성처럼 나타나 신인왕을 차지했지만 잔 실수가 많고 성숙하지 못하다는 평을 받던 터였다.덩치가 큰 유럽선수들을 상대하기에는 키가 작다는 것(167㎝)도 흠이라면 흠.이 때문에 올림픽 무대는 멀게만 보였다.그러나 타고난 감각과 의지,끊임없는 훈련이 1년 사이에 그를 몰라보게 탈바꿈시켰다. 이번 핸드볼큰잔치를 지켜본 전문가들은 그를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은메달의 주역 임오경 오성옥(일본 메이플레스)의 후계자로 지목하기를 서슴지 않는다.폭발적인 스피드와 폭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공배급,뛰어난 페인팅과 거침없이 쏘아대는 중거리 슛 등을 쏙 빼닮았다는 것.게다가 작은 키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로여자선수로서는 드물게 스탠드슛과 언더슛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오성옥과 비교되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며 수줍어하는 그는 대선배의 노련미와 여유까지도 배우고 싶다고 눈빛을 반짝였다.대구시청의 이재영 감독은 “해림이의 장점은 욕심이 많다는 것”이라면서 “그러한 욕심이 급성장의 밑거름”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나 그가 요즘 마냥 행복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책임감이 어깨를 무겁게 누르고 있다.한국 여자핸드볼은 지난해 천신만고 끝에 6회 연속 올림픽본선 진출을 이룩했다.지난해 9월 아시아 지역예선에서 중국에 밀려 티켓을 놓쳤지만 3개월 뒤 세계 강호들이 득실대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유럽 강호들을 물리치고 기적적으로 동메달을 따낸 것. 27일 태릉선수촌 입촌을 앞둔 그는 막내로서 선배들을 따라가는 것에 그치지 않고,선배들을 훌쩍 뛰어넘어 올림픽의 고향에서 ‘별’로 떠오를 욕심을 키우고 있다.그의 휴대전화 노랫말이 포부를 전해준다.“온 세상을 다 가져봐….힘차게 달려나가봐.저 환호성을 들어봐.우리들의 꿈을 이룰 때가 온거야….” 홍지민 기자 icarus@
  • 2004 승부를 건다/레슬링 자유형 84㎏급 문의제

    “1점 벽을 반드시 넘겠습니다.” 매트 위에 떨어지는 굵은 땀방울이 예사롭지 않다.한국 남자 레슬링의 간판스타인 자유형 84㎏급 문의제(사진·29·삼성생명)가 태릉선수촌 훈련장에서 내지르는 고함에 동장군마저 흠칫한다.‘통한의 1점 벽’에 막혀 거푸 금메달을 놓친 한을 풀 태세다. 문의제만큼 단 1점 때문에 눈물을 뿌린 레슬러가 또 있을까.지난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과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따냈지만 세계대회와는 인연이 없었다.98·2001년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단 1점차로 아깝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2000시드니올림픽 준결승에서는 독일의 강호 메이폴과 연장 접전을 펼치다 3초를 남겨놓고 태클에 걸려 1-2,1점차로 결승행 티켓을 놓쳤다.3·4위전에서 동메달을 확보한 뒤 1위 선수의 약물 복용 덕에 은메달을 손에 쥐었지만 이 때 붙은 별명이 바로 ‘1점의 사나이’. “이겼다고 생각했어요.하지만 번번이 막판 고비를 못 넘기더라고요.” 그러나 2004년을 맞은 문의제의 비장한 결의는 꽁꽁 얼어붙은 겨울을 녹이고도남을 듯하다.혈관이 터지고 뭉쳐 굳어버린 귀가 다시 으스러지는 고통쯤은 아무 것도 아니다.목표는 이미 시드니올림픽 준결승 매트에 무릎을 꿇는 순간 굳혔다.아테네올림픽 금메달. 대전 동산초등학교 4년 때 시작한 씨름으로 몸을 다진 문의제는 2년 뒤 같은 학교 레슬링 코치의 권유로 모래판 대신 매트 위에 섰다.뛰어난 체력에다 기량도 일취월장,95년 애스포국제대회 자유형 74㎏급에서 2위로 국제무대에 이름을 올리며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키웠다. 그러나 같은 해 애틀랜타올림픽 선발전에서 탈락,꿈이 쉽지 않음을 절감했다.당시 상대는 올림픽 본선에서 은메달을 따낸 현재 대표팀(자유형) 코치 박장순(36).0-6의 스코어가 말해주듯 완패였다. ‘재수’ 끝에 출전한 시드니올림픽에서 은메달에 머문 문의제는 이제 ‘1점의 악몽’을 딛고 금메달을 거머쥐겠다며 다시 결의를 다지고 있다.재작년부터 체급을 조정해 84㎏급으로 올렸지만 약간의 체중 미달이 옥에 티.그러나 몸무게는 빼기보다는 보태기가 더 쉬운 법.지난해 말 카자흐스탄 전지훈련을 통해 최대의 걸림돌인 동구권 선수들과의 실전 경험도 충분히 쌓았다. 문의제는 승부 세계의 냉철한 법칙을 터득한 선수다.‘1등과 2등의 차이는 하늘과 땅’이라는 평범한 진리가 1점 차로 지옥을 경험한 그에게는 너무도 절실하다.매트 위에 떨구는 그의 땀방울에 금메달을 향한 각오가 흠씬 녹아 있는 듯하다. 최병규 기자 cbk91065@
  • 2004 승부를 건다/사격요정 강초현

    “시드니올림픽이 열린 지 벌써 4년이 다 돼가네요.올해는 올림픽이라는 단어밖에 생각나지 않을 것 같아요.” ‘사격요정’ 강초현(22·갤러리아)에게 아테네올림픽이 열리는 2004년은 남다르다.2000시드니올림픽 여자 공기소총에서 은메달에 그친 아쉬움을 떨칠 기회이기 때문이다.그는 유성여고 3학년 때 시드니올림픽에 출전해 8강이 겨룬 결선에서 한 발을 실수하는 바람에 낸시 존스(미국)에 0.2점 뒤져 다잡은 금메달을 놓쳤다.절대강자만이 살아남는 승부의 세계와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158㎝·45㎏의 가냘픈 체구에 초롱초롱한 눈망울,해맑은 미소 덕에 은메달리스트로서는 이례적으로 ‘신데렐라’가 됐지만 당시의 아쉬움은 세월의 두께만큼 마음속에 쌓여 있다. 그는 여전히 앳된 모습에 천진난만한 미소를 지니고 있지만 소주 한 병을 거뜬히 비울 만큼 ‘성숙한 여인(?)’으로 변했으며,올림픽 금메달을 위해 이름만 빼고 모든 것을 바꿀 각오를 다질 만큼 정신력도 튼실해졌다.지난달에는 총을 주니어용으로 바꾸는 ‘모험’도 감행했다.주니어용은 시니어용(무게 3.55㎏·길이 1m)에 견줘 1.5㎏ 가볍고,10㎝ 짧아 그에게 더 잘 맞을 것이라는 게 코칭스태프의 귀띔이다.“총을 바꾼다고 기록이 부쩍 나아지지는 않겠지만 안정감을 찾을 수는 있을 것 같아요.” 그는 매일 6차례나 총에다 모래주머니를 달고 10분 동안 표적지를 응시하면서 자세를 가다듬고 있다.또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매일 윗몸일으키기 200번을 소화하고 30분씩 달리며,한 주에 서너차례 태릉사격장 뒤 불암산에 오른다. 시드니올림픽 이후 거듭된 부진에 고개를 떨궜던 그는 지난해부터 재기의 총을 쐈다.4월 봉황기대회에서 2001년 갤러리아 입단 뒤 처음 우승했고,6월 자그레브월드컵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10월 전국체전에서는 금·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이 여세를 다섯차례 열리는 올림픽대표 선발전까지 이어갈 참이다. 그는 요즘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상실의 시대’의 와타나베처럼 “우리는 살아 있었고,계속 살아가는 일만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이다.”라는 구절을 자주 되새긴다.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훈련에만 몰두하는 게 삶의 일부라고 굳게 믿기 때문이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우리 장애인들 기능 세계최고 재확인”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3연패 쾌거 신필균 단장

    “종합우승 3연패의 쾌거가 확정된 순간 절로 눈물이 솟구치더군요.장애인 선수들이 흘린 땀이 결실을 맺었다는 생각에 더욱 기뻤습니다.” 지난 29일 인도 뉴델리 인디라간디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제6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에 한국선수단을 이끌고 출전했던 신필균(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이사장)단장은 “우리나라의 장애인 기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알렸다.”며 자랑했다.뉴델리에 머물고 있는 신 단장은 30일 기자와의 국제전화를 통해 이같이 우승의 감격을 표현했다. 총 32개국에서 1000여명의 장애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25개 부문으로 나눠 기량을 겨룬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모두 30명의 선수가 출전,‘종합우승 통산 4회 및 3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소아마비 후유증으로 오른쪽 다리가 불편해 장애인이 된 신 단장은 “여섯차례 대회 중 종합우승을 네번이나 차지한 것은 그만큼 우리나라의 장애인 기능 수준이 뛰어나다는 것을 입증한다.”면서 “그동안 출전 선수들이 사회적 냉대 속에서 홀로 눈물을 삼키며 기술을 연마했던 서러움을 한 순간에 떨쳐버릴 수 있게 됐다.”고 좋아했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13개,동메달 5개,은메달 2개 등 총 20개의 메달로 타이완(2위)과 인도(3위)를 따돌리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특히 주최국인 인도는 심사위원에 자국인을 대거 기용하면서 막판 추격에 나섰지만 우리나라의 기술수준을 따라오지 못했다. “우리나라 장애인들은 취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이번 일을 계기로 장애인 고용이 확대됐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선수단은 지난 3개월간 경기 분당에 있는 장애인고용촉진공단에서 합숙훈련을 해왔다.특히 현지에서는 일교차와 열악한 환경 때문에 감기와 설사에 시달리면서도 끝내 포기하지 않고 혼신의 힘을 다해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김용수기자 dragon@
  • 국내 최고령 女 보디빌더 김정원/“건강한 아름다움이 최고의 여성미”

    혼기를 앞둔 큰딸과 갓 입대한 막내아들을 둔 아줌마의 몸매를 떠올리는 것은 ‘발칙’한 것일까. 볼록 나온 아랫배와 펑퍼짐한 몸집,여기에다 밉지 않을 만큼의 뻔뻔스러움까지 더해진 모습이 흔하지만 김정원(사진·47)씨는 통념을 여지없이 무너뜨린 ‘아줌마 보디빌더’다. 자세를 취할 때마다 불끈 솟아오르는 이두근과 삼각근,역삼각형을 이루는 균형잡힌 상체,그리고 깊게 팬 분할선….산봉우리처럼 늘어선 근육들이 튀어나올 듯 더욱 선명한 몸매는 잘 다듬어진 남자 선수에 크게 다르지 않다.사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최고의 건강미를 입가에 머금은 미소로 마무리하는 그녀. ●마흔 나이에 ‘늦깎이' 입문 김정원씨가 보디빌딩에 뛰어든 것은 맏딸이 고교에 입학한 마흔살 때.고교시절부터 시달린 저혈압이 결혼을 전후해 더욱 심해졌고,첫 출산 이후로는 어지럼증 때문에 아침에 제대로 일어날 수조차 없었다. 의사의 권유로 조심스레 운동을 시작,7∼8년 동안 에어로빅에 매달린 뒤 어느 정도 몸을 회복한 김씨는 내친 김에 바벨과 덤벨을 들기로 했다.체육관 관장의 권유도 있었지만 몸에 대한 자신감을 더욱 키워보려는 욕심이 이미 한껏 부풀어 있었던 것.“운동을 하다보니 내 몸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되더군요.가만히 있으면 더 아픈 체질이란 걸 그때 알게 됐죠.” 대한보디빌딩협회의 코치아카데미에서 3개월간의 이론·실기 교육을 끝낸 그는 보디빌딩 전문 체육관에서 몸을 만들기 시작했다.40여명의 손아래 남자들 틈바구니에서 홍일점으로 운동하는 것이 처음엔 쑥스럽기도 하고 주위의 곁눈질에 당황하기도 했지만 크런치(복근운동), 덤벨 플라이(대흉근운동), 덤벨 컬(이두박근운동) 등을 거침없이 해가며 하루 4시간씩 땀을 흘렸다. “처음엔 ‘겁나는 여자’,‘힘 좋은 여자’로만 통하다가 지금은 ‘큰 누나’로 통해요.잔소리를 많이 한 탓인가 봐요.사실 후배들 몸 근육을 살펴보기만 해도 전날 술을 먹었는지,요즘 운동에 게으름을 피웠는지 금세 알 수 있거든요.” 마흔 나이에 ‘늦깎이’로 보디빌딩에 입문한 김씨는 이듬해인 1997년 일본에서 열린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에 첫 출전,은메달을 따낸 것을 시작으로 99년 싱가포르대회와 2000년 서울대회에서 각각 3위를 차지했다. 지난 9월 카자흐스탄대회에서도 2위에 오르는 등 꾸준한 성적으로 30명 남짓한 한국 여자보디빌딩 선수들의 기둥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마음 한 편에는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 사실.섭생에 민감하다보니 식구들과 마음놓고 식탁에 마주 앉은 적이 손에 꼽을 정도다.특히 시즌 때에는 닭가슴살 한 조각,보충제 몇 포가 돌아앉아 먹는 한 끼의 전부.게다가 지난 카자흐스탄 대회에 출전하느라 군에 입대한 막내아들을 못 본 것이 지금도 마음에 걸린다고 했다.훈련소에서 부쳐온 옷가지를 받아 들고는 죄스러운 마음에 밤새 울기도 했다. ●세계여자선수권대회 출전 꿈 보디빌딩에 대한 그의 욕심은 한결같다.이제까지 한 번도 나가본 적이 없는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최대 목표다.체형과 근력은 외국선수들에게 달리지만 열정과 자신감만은 차고 넘친다. “건강한 아름다움이 이 시대 최고의 여성미”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그는 “덤벨과 바벨만 있으면 얼마든지 신체를 강하고 예쁘게 가꿀 수 있다.”고 보디빌딩 예찬론을 편다.또 “그러나 자신의 몸에 맞는 운동 습관을 생활 속에 녹여 나가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바벨 원판을 갈아 끼우다 손을 다친 것만 수 백번.하지만 흉터투성이로 남은 그의 양손은 그가 받은 메달보다 오히려 빛나 보였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하프타임 / 궉채이 롤러스피드 세계선수권 ‘은’

    한국 여자 롤러스케이트 간판스타 궉채이(16·경기 동안고)가 롤러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냈다.궉채이는 4일 베네수엘라 바르키시메토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 트랙 1만m 포인트 겸 제외경기에서 22점을 얻어 켈리 마르티네스(28점·콜롬비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포인트 겸 제외경기는 특정 트랙 때마다 최하위를 탈락시키거나 1∼3위 선수에게 점수를 주는 방식으로 진행되며,종합점수로 순위를 가린다.
  • 쉬어가기˙˙˙

    네덜란드올림픽위원회(NOCNSF)가 첫 여성 위원장을 선출했다.1964년 도쿄올림픽 여자 수영 은메달리스트인 에리카 테르프스트라는 23일 네덜란드 덴하그에서 열린 NOCNSF 위원장 선거에서 라이벌인 루드 브리만을 제치고 위원장으로 선임됐다고.네덜란드 자유당 소속 국회의원인 테르프스트라 신임 위원장은 올림픽 운동에 전념하기 위해 12월 중 의원직을 사임할 뜻도 밝혔다.
  • 레슬링·씨름판서 한몫하는 區들/구로구 전국체전 金2 배출 동작구 金1·銅3 건져 기염

    ‘스포츠하면 우리 구’ 시내 자치구 중 유일하게 레슬링팀을 둔 구로구(구청장 양대웅)에 경사가 났다. 지난 16일 막을 내린 제84회 전국체육대회에 서울시 대표로 출전한 레슬링팀이 금메달 2,은메달 1개의 뛰어난 성적을 내고 돌아왔기 때문이다. 자유형 120㎏급 양현모(32)와 그레코로만형 51㎏급 이영종(24)은 우승,자유형 84㎏급 송세민(26)은 준우승으로 은메달을 보탰다. 구로구 레슬링팀이 창단된 것은 지난 2월.“우수선수 발굴·육성과 더불어 관내 학교의 레슬링 꿈나무들의 진로를 넓혀주고 싶었다.”는 것이 레슬링팀 창단을 주도한 양대웅 구청장의 말이다. 구로구에는 영서중학교와 고척고등학교에 레슬링부가 있다.구로구 레슬링팀은 창단되자마자 올해 회장기 우승과 KBS배 준우승의 성적을 내는 등 승승장구,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씨름팀 역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이번 전국체전에서 종합우승은 아깝게 놓쳤지만 운영비가 그리 넉넉잖은 자치단체 팀으로서는 기대하기 쉽잖은 ‘금 1,동 3’이라는 수확을 거뒀다. 90㎏ 이하 용장급 정종익(24)이 우승했다.75㎏ 이하 경장급 왕종근(25),95㎏ 이하 용사급 문경식(23),130㎏ 이하 장사급 정원용(23)이 각각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2000년 12월 창단,이듬해부터 대회출전을 시작한 동작구 씨름단은 지난 7월 전국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2연패의 쾌거를 이룬 것을 비롯,4월 강원 횡성한우배 준우승에 이어 지난달 충북 증평인삼배 대회에서 3위를 기록하는 등 씨름명문의 전통을 다지고 있다. 송한수 황장석기자 surono@
  • 산악가족 삼남매, 전국체전 동반 입상

    16일 전주에서 막을 내린 제84회 전국체육대회의 전시종목으로 치러진 산악 등반경기에서 삼남매가 모두 입상해 화제다.김자하(19·일산동고 3년),자비(16·일산동고 2년)군과 자인(15·여·일산동중 3년)양은 지난 12일 전북 군산 해망동 인공암벽에서 열린 산악 등반경기에서 사이좋게 메달을 따냈다. 자비군은 스포츠클라이밍 유학까지 다녀온 형 자하군에게 은메달을 떠넘기고 남고부 금메달을 차지했다.막내 자인양은 여중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들의 부모도 산악인.아버지 김학은(47)씨와 어머니 이승형(45)씨는 지난 1980년 암벽과 빙벽을 오르는 산악회에서 만나 결혼했다.어머니 이씨는 이번 체전에서 심판으로 활약했다. 삼남매 가운데 스포츠클라이밍에 가장 먼저 뛰어든 맏이 자하군은 지난 99년 입문 이듬해부터 각종 대회를 휩쓸었고,지난 8월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안챔피언십대회 정상에 올랐다.자비군도 형과 경쟁이라도 하듯 지난해 만14∼15세가 참가하는 아시아청소년대회 유스B에서 금메달을 땄고,이번 체전에서 형을 눌렀다.연약해 보이는 막내 자인양도 오빠들 못지않은 근성으로 2001년부터 국내 대회를 휩쓸었다. 전주 최병규기자 cbk91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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