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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이인복, 亞하계 바이애슬론 銀

    한국 남자 바이애슬론의 간판 이인복(경기도체육회)이 지난 16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제3회 하계아시아바이애슬론선수권대회 남자부 6㎞ 집단출발에서 24분28초1의 기록으로 니카포로프 드미트리(23분33초·러시아)에 이어 2위에 올라 은메달을 땄다고 18일 선수단이 전해왔다.한국은 이로써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대회를 마치고 이날 귀국했다.
  • 대한민국체육상 장미란등 5명

    ‘피오나공주’ 장미란(원주시청)이 제43회 대한민국체육상을 받게 됐다. 문화관광부는 12일 경기분야의 장미란을 비롯해 연구분야 김기학 경북대 교수, 지도분야 서오석 전라북도 양궁감독, 공로분야에 안덕기 대한승마협회 회장, 진흥분야에 최희택 충청남도생활체육협의회 회장 등 5개 분야의 수상자를 각각 선정, 발표했다. 장미란은 지난해 아테네올림픽에서 한국 여자역도 사상 첫 은메달을 획득했고 지금까지 27개의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거뒀다. 시상식은 17일 오후 3시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하프타임] 이보나 체전 女더블트랩 金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보나(상무)가 전국체육대회 여자 더블트랩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보나는 10일 창원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여자일반부 경기에서 99점을 쏴 손혜경(91점·창원경륜공단)과 이상희(87점·충남체육회)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격 화약총 부문은 오는 14일 울산에서 막을 올리는 제86회 전국체육대회에 앞서 치러진다.
  • [스포츠 포커스] 한국유도 ‘노골드’ 수모… “예견된 일”

    지난 1980∼90년대 올림픽만 열렸다 하면 금메달 2∼3개를 한꺼번에 따내며 관계자들의 화색을 돌게 해준 종목. 후련한 업어치기 한판으로 국민들의 시름을 한방에 날려주던 ‘효자 종목’ 유도가 심각한 침체에 빠졌다. 그동안 하형주·김재엽·안병근·전기영·김미정 등 내로라하는 ‘올림픽 스타’들을 줄곧 배출해냈던 유도였기에 최근 침체는 더욱 가슴 아프다. 12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막을 내린 세계유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 한국의 남녀 유도는 달랑 동메달 1개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어 ‘충격’에 휩싸여 있다. 그것도 60㎏의 조남석(포항시청)이 마지막날 패자부활전을 거친 끝에 가까스로 따낸 것이다. 자칫 지난 75년 이후 처음으로 ‘노메달’의 수모를 겪을 뻔했다. 하지만 이것도 지난 71년 서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종삼이 63㎏에서 동메달 한 개만을 따낸 이후 최악의 성적이다. 불과 2년 전 오사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개로 종합 2위를 차지하는 등 꼬박꼬박 금맥을 이어왔던 한국 유도로서는 몰락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력은 종잇장 차이 이번 대회에서는 네덜란드가 금메달 3개를 휩쓸며 ‘유도 종주국’을 자부하는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한 가운데 쿠바와 중국 역시 2개의 금메달을 따내 신흥 강호의 면모를 과시했다. 그리고 프랑스·영국·헝가리·러시아·브라질·북한이 금메달을 한 개씩 따는 등 각국이 고루 금메달을 나눠가졌다. 세계 유도의 평준화는 유럽과 남미의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비롯됐다. 유도는 이미 유럽에서 인기 스포츠로 자리잡은 종목이다. 안병근 대표팀 감독은 “각 나라 대표선수들의 실력은 종이 한 장 차이에 불과하다.”면서 “대진운과 당일 컨디션이 성적을 통째로 좌우한다.”고 말할 정도다. 세대교체를 진행 중인 일본과 아직까지 척박한 토양의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정도를 빼면 한국만이 뒷걸음질치고 있는 셈. ●“유도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 또 하나는 엷은 저변의 문제다.2500여명에 달하던 유도 선수층은 최근 5년 사이 1500여명으로 급격히 줄어들었고, 고등학교 유도부 숫자도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 대표팀의 한 관계자는 “최근 몇년간 거둔 성적은 한국 유도의 현실에 비춰봤을 때 기대이상이었으며 이번 대회의 부진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고 강조한다. 이런 측면에서 권성세 전 유도국가대표팀 감독의 말은 의미심장하다.“유도 금메달은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 않습니다. 비인기종목에 대한 홀대가 심각한 상황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현실입니다.” 현재 보성고를 지도하고 있는 권 감독은 “선수 기근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국민적 관심조차 축구 등 인기 종목에 밀려나니 대회 한번 제대로 치르기 어려울 정도”라고 토로했다.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국은 마지막날인 12일 비공식 친선경기인 남녀 단체전에서 일본과 프랑스를 상대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내 가까스로 체면을 세웠다. 그러나 ‘유종의 미’를 거뒀다는 기쁨보다 씁쓸함이 앞선다. 종합우승 일본의 ‘뒤풀이’를 거들었다는 얘기도 들린다. 대표팀에서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파트너 선수 증원을 요청했지만 태릉선수촌 수용과 비용 문제를 들어 거부됐다. 체급별로 파트너가 1명씩 있지만 다양한 선수와 맞상대하며 기술을 보태기에는 역부족이다. 두터운 선수층으로 대표팀 선발의 경쟁 구도를 확대하는 것, 라이벌 대결 등을 통해 유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 것도 과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수영 말아톤’ 김진호 銀 추가

    체코 리버렉에서 열린 세계장애인 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김진호 선수(19·부산체고2년)가 배영에서 금메달을 딴데 이어 대회 마지막날 자유형 200m에서 2분07초대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에 따라 진호군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4개 종목 가운데 배영 200m에서 2분24초08의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배영 100m에서 동메달을 땄고 배영 50m에서는 5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버지 김기복(47)씨는 11일 진호군과 함께 체코에 있는 어머니 유현경(45)씨로 부터 “‘진호가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땄다.’는 전화을 받았다.”고 밝혔다. 진호군과 어머니 유씨, 전담코치 등 진호 일행은 11일 대회 주최측에서 마련한 관광 일정을 마친 뒤 12일 귀국길에 올라 13일 낮 12시30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한국유도 연이틀 ‘수모’

    기대주 황희태(27·상무)가 일본 선수에게 반칙패를 당하며 한국이 2005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이틀 연속 전원 예선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2003오사카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황희태는 9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90㎏급 3회전에서 일본의 이즈미 히로시에게 반칙패를 당하며 2연패의 꿈을 접었다. 또 이날 기대를 모았던 남자 81㎏급의 김민규(상무)와 여자 70㎏급의 배은혜(동해시청),63㎏급의 이복희(인천동구청) 등도 2회전 문턱을 넘지 못하고 모두 예선탈락했다.이로써 전날 남자 100㎏급의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장성호(KRA) 등 중량급 선수들이 전원 예선탈락한 데 한국 선수단은 이틀째 입상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1회전에서 에르킨 이브라기모프(카자흐스탄), 2회전에선 다니엘 켈리(호주)를 꺾고 금메달 기대를 높였던 황희태는 3회전에서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이즈미에게 경기 종료 20초 전 어깨대 팔꿈치 꺾기 기술을 쓰다 반칙패를 당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수영 말아톤’ 김진호군 세계新

    ‘수영의 말아톤’ 김진호(19·부산체고 2년)가 드디어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9일 김 선수의 부친인 김기복(47)씨에 따르면 자폐아 수영선수로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체코에서 열린 세계장애인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 중인 김진호군이 배영 200m에서 세계신기록인 2분24초49로 금메달을 따냈다. 김 선수는 올 초 방송에 출연하면서부터 ‘수영의 말아톤’으로 불리는 국민적 스타다. 그런 그가 드디어 체코에서 일(?)을 낸 것이다. 하지만 김 선수의 금메달은 어머니 유현경(45)씨와 아버지의 합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부모의 헌신적인 뒷받침과 진호의 투혼이 합쳐져 맺은 결실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김 선수의 부모는 진호가 좋아하는 수영을 가르치기 위해 장애인 학교가 아닌 수영특기생 제도가 있는 일반학교인 수원북중학교에 보냈다. 고등학교도 장애인 선수를 받아주는 학교를 물색하다가 부산체고로 진학시켰다. 이 과정에서 어머니 유씨는 김 선수와 함께 부산으로 거처를 옮겨 경기도 안산에서 의료업을 하는 아버지 김씨와 떨어져 지내야 했다. 가족들의 헌신 속에 김 선수는 수영선수로 성장,2002년 아·태장애인대회에 국가대표 수영선수로 출전해 금메달과 은메달 2개씩을 땄고, 지난 4월 제주에서 열린 동아수영대회에서는 배영 200m에서 2분24초의 장애인 한국신기록을 내기도 했다. 아버지 김씨는 “어릴 때 유난히 물에서 노는 것을 좋아해 고된 훈련도 잘 참아내 오늘의 결실을 냈다.”고 금메달의 공을 아들에게 돌렸다. 김 선수는 장애인 선수로 일반인 선수와 달리 국가의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지만 당당히 세계 최고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부산체고 관계자도 “진호가 대회를 앞두고 일반인도 견디기 힘든 엄청난 훈련을 소화했다.”며 “이번에 꼭 일을 낼 줄 알았다.”고 말했다. 아버지 김씨는 “아직 진호의 진로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진호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적극 밀어줄 생각”이라고 말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회장 수성’ 한국유도 “이번엔 金”

    ‘회장 수성’에 성공한 한국 유도가 이번에는 ‘금빛 메치기’에 나선다. 세계유도선수권대회(8∼11일) 참가를 위해 6일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한 한국 남녀대표선수들은 입국 직후 박용성 국제유도연맹(IJF) 회장의 3선 연임 소식에 웃음꽃을 피웠다. 자칫 선거 패배로 선수들의 사기 저하를 우려했던 선수단에는 큰 힘이 되기에 충분했다. 박 회장이 전날 연맹 총회에서 루마니아 출신의 유럽유도연맹 비저 마리우스 회장을 15표차로 어렵사리 물리치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직도 2009년까지 유지하게 된 것. 한국의 남녀 유도는 금메달 3개를 따냈던 지난 2003년 오사카세계선수권대회에 견줘 더욱 약화된 것이 사실. 반면 라이벌 일본이 더욱 강해진 데다 유럽세마저 무섭게 성장해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대회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KRA)를 꺾은 ‘겁없는 신예’ 김재범(73㎏급·용인대)과 ‘비운의 은메달리스트’ 장성호(100㎏급·KRA), 부상으로 제외된 방귀만(용인대) 대신 태극마크를 단 정부경(66㎏급·KRA) 등이 가파른 상승세여서 기대를 모은다. 안병근 남자팀 감독은 “세계 유도가 평준화돼 금메달 몇개를 딸 수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이번 대회를 목표로 휴일 없이 열심히 훈련했기 때문에 흘린 땀방울의 대가는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 선수단도 남자 2체급, 여자 6체급에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북한은 52㎏급의 안금애와 57㎏급 계순희가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하프타임] 이옥성, 아시아복싱 금메달

    이옥성(보은군청)이 5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제23회 아시아복싱선수권대회 51㎏급 결승에서 파키스탄의 노만카림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24-1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결승에 진출했던 48㎏급의 홍무원(원주시청)과 75㎏급의 조덕진(서울시청)은 각각 하리타나모(필리핀)와 쿠바노프(타지키스탄)에게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따냈다.
  • 박호현 ‘황금 창’ 던졌다

    ‘여자 헤라클레스’ 박호현(27·SH공사)이 제16회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창던지기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남자 10종 경기의 김건우(25·상무)도 소중한 은메달을 보탰다. 박호현은 4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자 창던지기에서 자신의 최고기록인 55m58을 던지며 팀 선배 이영선(31·대구시청·55m29)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전날까지 은 5, 동 1개로 종합순위 11위에 그쳤던 한국은 금 1, 은 2개를 보태며 단숨에 7위로 뛰어올랐고, 한국 여자 창던지기는 2000년 대회 이영선 이후 5년 만에 아시아육상선수권을 제패하는 기쁨을 맛봤다. 한국 선수끼리의 막상막하 혈전이었다. 먼저 앞서나간 건 3년 전 은퇴했다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긴급 복귀한 이영선.98방콕·2002부산아시안게임 2연패에 빛나는 이영선은 2차 시기에서 자신의 올해 최고기록인 55m29를 던지며 한껏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역시 2차 시기에서 54m29라는 올해 자신의 최고기록으로 팔을 푼 박호현은 5차 시기에서 괴력을 발휘, 단숨에 1위로 뛰어올라 이번 대회 처음으로 운동장에 애국가를 울렸다. 남자 10종 경기에 출전한 김건우는 마지막 종목인 1500m에서 4분08초63,1위로 결승선을 끊었지만 종합 점수에서 파벨 안드리프(우즈베키스탄)의 7744점에 뒤진 7694점으로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한편 전날 열린 여자 5000m 경기에서 ‘한국 여자 장거리의 희망’ 이은정(24·삼성전자)이 15분41초67의 한국신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6월 일본디스턴스챌린지 3차대회 5000m에서 15분42초62로 한국기록을 작성했던 이은정은 두달 만에 자신의 기록을 다시 갈아치우며 5000m와 1만m, 하프마라톤에서 올해에만 4차례 한국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KRA cup] 만리장성에 막혀 ‘노골드’

    한국 탁구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 2회 연속 ‘노골드’에 그쳤다. 홀로 4강에 올라 금메달의 마지막 희망을 품었던 ‘무명돌풍’ 최현진(농심삼다수·세계랭킹 134위)은 2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7회 아시아탁구선수권 남자단식 4강에서 홍콩의 리칭(32위)에게 2-4(11-6 11-7 7-11 9-11 6-11 8-11)로 역전패, 동메달에 그쳤다. 전날 32강에서 첸치(중국·7위),16강에서 창펭룽(타이완·25위)을 거푸 4-2로 꺾으면서 ‘녹색테이블의 반란’을 일으켰던 최현진은 이날도 8강에서 렁추안(홍콩·21위)을 4-2로 격파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4강전 상대는 8강에서 유승민을 4-1로 깨뜨린 홍콩의 리칭(32위). 오른손 셰이크핸드 최현진은 과감한 백핸드 드라이브와 스매싱을 앞세워 1·2게임을 따내면서 결승행 꿈을 부풀렸지만, 이면타법을 구사하는 리칭의 변칙플레이에 말려 내리 4게임을 내주면서 무릎을 꿇었다. 유승민(삼성생명·8위)과 오상은(KT&G·6위), 여자부 김경아(대한항공·8위)는 모두 8강전에서 ‘만리장성’에 막혀 탈락했다. 이로써 한국은 홈코트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 2개(남·녀단체전)와 동메달 3개(남자복식·단식)에 머물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한국 銀 릴레이

    한국이 제16회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이틀째 3개의 은메달을 따내며 메달레이스에 박차를 가했다.‘한국판 이신바예바’ 최윤희(19·공주대)는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한국 경보의 희망’ 김현섭(20·삼성전자)은 2일 인천 시내 순환코스에서 열린 남자 20㎞ 경보에서 중국의 루롱화에 11초 뒤진 1시간25분41초로 결승선을 끊어 한국 경보 사상 아시아선수권 첫 은메달이자 대회 첫 메달을 따냈다. 김현섭은 초반부터 빠른 페이스로 루롱화(최고기록 1시간18분39초)와 금메달을 다퉜지만 막판 선두다툼에서 아쉽게 밀리며 2위에 머물렀다. 이연경(24·울산시청)은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100m허들에서 자신의 최고기록(13초33)에 0.05초 뒤진 13초38로 슈이핑(13초30)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고, 남자 멀리뛰기에 출전한 오상원(22·부산대)도 7m87을 뛰어 은메달을 보탰다. 여자 장대높이뛰기에는 최윤희가 4m5를 가볍게 뛰어넘어 자신의 종전 기록(4m)을 5㎝ 넘어서며 개인 통산 13번째이자 대회 첫 한국기록을 세웠다. 한편 ‘황색탄환’ 류시앙(22·중국)과 박태경(25·광주시청)의 3년 만의 대결로 기대를 모았던 남자 110m허들에서는 류시앙이 초반부터 월등한 기량으로 선두를 질주하며 13초30의 대회신기록으로 중국에 7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제17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만리장성에 또 무릎

    ‘만리장성은 높았다.’ 92뉴델리아시아선수권 남자복식에서 이철승-강희찬조가 금메달을 딴 이후 13년 만에 우승을 노리던 한국의 오상은(KT&G)-이정우(농심삼다수)조와 유승민(삼성생명)-최현진(농심삼다수)조가 나란히 중국세에 밀려 눈물을 흘렸다. 올 칠레오픈과 US오픈을 거푸 제패, 찰떡호흡을 뽐냈던 오상은-이정우조는 1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계속된 제17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복 준결승에서 중국의 왕리친-첸치조에 0-4로 완패, 동메달에 그쳤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새롭게 짝을 이룬 유승민-최현진조도 지난 대회 복식 챔피언이자 아테네올림픽 은메달조인 리칭-코라이착(홍콩)조에게 1-4로 무릎을 꿇었다. 유-최조는 매 세트 초반 리드를 하다가도 뒷심부족으로 결승티켓을 넘겨줘 아쉬움을 더했다. 남녀 단체(은메달)와 복식(남 동메달)·혼합복식에서 골드 획득에 실패한 한국팀은 단식에서 마지막 희망을 이어갔다.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승민(세계랭킹 8위)은 타이완의 창옌수(86위)를 4-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올랐다. 지난 5월 상하이세계선수권 단식 동메달을 거머쥐며 ‘에이스’로 떠오른 맏형 오상은(6위)도 코라이착(24위)을 4-3으로 힘겹게 따돌리고 8강에 합류했다. 세계무대에서 무명에 가까운 최현진(135위)은 32강전에서 첸치(7위)를 4-2로 거꾸러트린데 이어 16강에서 창펭룽(25위·타이완)마저 4-2로 격파, 이변을 일으켰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하프타임] 한국인라인, 남녀5000m 계주 銀

    한국 인라인 대표팀이 28일 밤 중국 쑤저우 윈허공원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트랙 남녀 시니어 계주 5000m 결승에서 대회 사상 처음으로 나란히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주희(경남도청)-김혜미(안동시청)-궉채이(동안고)가 이어달린 여자팀은 콜롬비아에, 남유종(안양시청)-이상복(은평구청)-이용훈(안양시청)이 달린 남자팀은 프랑스에 뒤이어 2위로 골인했다. 궉채이는 시니어무대 첫 메달이다.
  • [제17회 아시아선수권대회] 한국탁구 또 중국勢에 눈물

    ‘만리장성에 막혀…, 만리장성을 넘었지만….’ 한국 남녀 탁구가 제17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아쉽게 동반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여자팀은 무려 15년 만에 무적 중국을 격파하는 ‘녹색테이블의 반란’을 일으켰다. 한국은 29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유승민(삼성생명)-오상은(KT&G)-이정우(농심삼다수)를 차례로 투입했으나 두꺼운 중국벽에 막혀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한국은 단체전 정상에 올랐던 지난 1996년 ‘싱가포르 신화’ 재연에 실패했고,98년 오사카 대회에 이어 또 한번 중국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앞서 2000년 도하와 2003년 방콕 대회 때 동메달에 그쳤었다. 준결승에서 타이완을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오른 한국은 지난해 아테네올림픽과 올해 세계선수권에 이은 한·중 리턴매치를 가졌지만 모두 쓴잔을 들었다.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승민(세계 8위)은 당시 결승 상대였던 세계 4위 왕하오와 1년여 만의 재대결에서 두 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이면타법의 왕하오의 공격에 말려 결국 2-3의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맏형 오상은(6위)도 2005세계선수권 준결승 때 1-4의 패배를 안긴 세계 1위 왕리친에게 설욕을 다짐했으나 1-3로 주저앉았다. 3단식에 나선 올 타이완오픈 단식 우승자인 왼손 펜홀더 이정우는 잇단 범실 속에 왼손 셰이크핸드 첸치(7위)에게 역시 1-3으로 발목을 잡혀 한국의 우승 꿈이 날아갔다. 여자는 최강 중국을 3-2로 꺾은 여세를 잇지 못하고 결승에서 홍콩에 0-3으로 완패, 은메달에 머물렀다. 하지만 90년 쿠알라룸푸르 대회 이후 15년 만에 최고의 성적을 거둬 그나마 위안이 됐다. 에이스 김경아(대한항공·세계 8위)가 1단식에서 린링(15위)에게 최종 5세트 8-6의 리드를 잡았지만, 흥분한 탓에 범실이 이어지며 2-3으로 아깝게 져 패전의 신호탄이 됐다. 이어 수비수 김복래가 2단식을 오른손 셰이크핸드 공격수 티에야나에게 1-3으로 넘겨줬고,‘중국 킬러’ 문현정(26위)마저 라슈페이(13위)에게 0-3으로 무너졌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평생 꿈꾼 자리… 좋은 성적 낼게요”

    농구계에서는 흔히 남자농구를 ‘남탕’, 여자농구를 ‘여탕’이라고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여탕’이면서 철저하게 ‘금녀의 영역’이었던 여자농구대표팀 감독에 사상 처음으로 여성지도자가 선임됐다. 바로 ‘여자농구의 전설’ 박찬숙(46) 대한체육회 부회장이다. 26일 감독선임을 연락받은 박찬숙 신임감독은 “처음 얘기를 듣는 순간 ‘이제 때가 왔구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라면서 “양 어깨에 무거운 짐보따리가 떨어진 느낌이지만, 평생 꿈꾼 자리인 만큼 자신 있습니다.”라고 컬컬한 목소리로 여장부다운 소감을 털어놓았다. 그는 오는 10월29일부터 마카오에서 열리는 제4회 동아시아대회에 출전,‘중국 타도’의 무거운 책무를 맡게 됐다.당초 농구협회는 이문규 국민은행 감독과 정덕화 삼성생명 감독에게 의사를 타진했지만, 둘 모두 완곡하게 고사했다. 결국 동아시아대회 엔트리 마감(26일) 하루 전까지 쫓긴 농구협회가 찾아낸 묘안은 박찬숙이었다. 1975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박찬숙은 아시아 최고 센터로 군림하며 79년 세계선수권 준우승에 이어 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 은메달을 일군 ‘별중의 별’. 프로농구 감독을 맡은 적은 없지만 지난 5월 2005FIBA월드리그예선전에서 대표팀 코치를 맡아 지도력을 뽐냈다. 박찬숙 감독은 “사령탑의 역할은 첫째도 둘째도 ‘인화’입니다.”라고 지도자관을 밝혔다.“대표선수는 기술적으론 이미 최고란 점을 존중하고, 그들이 의욕을 갖게끔 북돋워 주는 것이 감독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데뷔무대인 동아시아대회 목표를 묻자 “국제대회 성적이 좋아야 침체된 여자프로농구도 살아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니 믿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현역시절 ‘만리장성 격파’의 선봉장이었던 박 감독이 이룰 새로운 신화가 기대된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하계U대회 은메달 딴 한국경보 희망 김현섭

    [스포츠 라운지] 하계U대회 은메달 딴 한국경보 희망 김현섭

    ♥깡마른 시골 소년은 마냥 뜀박질이 좋았다. 강원도 속초에 살던 초등학교 시절, 학교가는 버스가 없어 20분 거리를 늘 뛰어다녔다. 운동회가 열리기만하면 계주에 바짓가랑이를 걷어붙이고 나섰다. 그런 그였지만 이젠 더이상 달리기를 할 수 없다.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빨리 걷는 사람이 되기 위해 하루에도 30㎞를 걸으며 비지땀을 뻘뻘 흘린다. 경기 용인 삼성전자 육상단 숙소에서 만난 그에게 왜 하고 많은 종목 중 경보를 하느냐고 물었다.“달리기를 좋아만 했지 재능은 없었거든요.”라며 씨익 미소로 답한다.176㎝,58㎏의 마른 체구의 이 청년은 지난 16일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린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남자 경보 20㎞에서 대회 경보 사상 최초로 한국에 은메달을 안긴 ‘한국 경보의 희망’ 김현섭(20·경운대 2년)이다. ●달릴 수 없어 슬픈 소년, 걷기에 목숨걸다 2000년 속초 설악중학교 체육부실.3학년 김현섭은 코치 앞에 불려가 ‘협박 아닌 협박’을 받았다.2년전 한눈에 ‘제법 뛸 것 같다.’는 느낌으로 자신을 육상부로 끌어온 이 코치가 이젠 “너 운동 그만둘래 아니면 경보할래.”라며 심드렁하게 물어온 것. 달리고 싶어 시작한 육상이었지만 김현섭은 시·도대회 중거리 달리기에서 예선조차 통과 못하는 그저 그런 축에도 못드는 선수였다. 뛸 수는 있었지만 더이상 뛸 수 없게 된 김현섭은 그날부터 이를 악물고 걷기에 몰두했다. 뒤뚱거리며 걷는 모습이 우스꽝스럽단 생각도 잊을 만큼 보다 완벽한 폼만들기에 신경을 곤두세웠다. 뜀박질에 가렸던 재능이 머리를 내밀기 시작한 건 고교 2학년 때인 2002년 3월 전국중고육상선수권대회. 그는 이 대회 남자 1만m에서 고등부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한번 빛을 본 재능은 멈출 줄 몰랐다. 지난해 7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1만m에서 몇 걸음 차이로 3위에 올라 변방에서 우울해하는 한국 육상인들을 흥분시켰다. 성인 데뷔 무대인 지난 6월 국제육상연맹 경보챌린지대회 20㎞에선 1시간22분37초라는 자신의 최고 기록으로 당당히 톱10(8위)에 진입, 세계적인 건각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현섭은 “유니버시아드에선 앞서 열렸던 세계선수권에서 3위를 차지한 스페인 선수에게 36초 차이로 아깝게 밀렸지만 세계 무대에서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기뻐했다. ●한국 육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을 향해… 자기와의 고독한 싸움을 해야 하지만 김현섭은 활달한 스무살 ‘B형 남자’다. 팀의 막내로 선배들과 지낼 땐 말이 많아 시끄럽다는 핀잔을 들을 정도다. 하지만 경보만 생각하면 사뭇 진지한 청년으로 돌아온다. “가끔 시간날 때 싸이홈피를 둘러보는 시간과 어떻게 하면 경보를 좀더 잘할 수 있나하는 생각을 빼면 다른 건 내 머릿속에 들어올 공간이 없습니다.” 김현섭의 꿈은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메달을 품는 것. 경보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골반과 허리의 유연성이 탁월해 세계 무대의 전문가들이 “완벽하다.”며 엄지를 치켜세우는 폼을 구축했다. 때문에 그는 불완전한 폼으로 경고에 의해 탈락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경보만의 ‘아픔’을 한번도 겪지 않았다. 어린 나이 탓에 아직 모자란 지구력과 파워를 늘린다면 한국 육상의 한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 세계기록에 5분가량 뒤져 있습니다. 매일 매경기 조금씩 땀을 보탠다면 언젠가 좋은 소식을 전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며 주먹을 불끈 쥐는 그의 모습에서 믿음이 느껴진다. 글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김현섭 프로필 생년월일 - 1985년 5월31일 강원도 속초 출생 체격 - 176㎝ 58㎏ 출신학교 - 속초 대포초-설악중-속초상고-구미 경운대 사회체육학과 2년 가족 - 김동성(47)씨의 1남1녀 중 둘째 취미 - 인터넷 채팅 경력 - 2003년 전국체육대회 1만m 2위,2004년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대회 1만m 3위,2005년 국제육상연맹 경보챌린지대회 20㎞ 8위, 터키 유니버시아드 20㎞ 2위
  •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상은·승민 “만리장성 넘는다”

    ‘단식 노골드 33년의 한을 씻어라.’ 오는 27일부터 1주일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7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탁구대표팀에 주어진 지상과제다. 올림픽 단식에선 2개의 금메달(88년 유남규·04년 유승민)을 따낸 한국이지만, 유독 아시아선수권에서는 단식과 인연이 없었다.1972년 제1회 베이징아시아선수권 이후 33년 동안 남단식에서 거둔 3개의 은메달이 최고성적. 더군다나 한국팀은 2003방콕대회에서 달랑 동메달 3개에 그치며 자존심이 구겨질 대로 구겨졌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아시아선수권 사상 처음으로 홈코트인 제주에서 열리는 데다 남자대표팀의 ‘원투펀치’인 오상은(사진 오른쪽·28·KT&G·세계6위)과 유승민(왼쪽·23·삼성생명·세계8위)이 최상의 컨디션을 뽐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맏형인 오상은의 최근 페이스는 무서울 정도다. 지난 5월 상하이세계선수권에서 깜짝 동메달을 따내며 ‘국내용’ 오명을 씻어낸 오상은은 올시즌 오픈대회 3관왕(코리아·칠레·US오픈)을 거머쥐며 뒤늦게 탁구인생의 꽃을 피웠다.186㎝의 장신에서 찍어내리는 한 박자 빠른 공격과 네트플레이가 일품인 오상은은 23일 중국에서 열린 ‘겐쇼엔톱랭커초청 2차대회’ 8강에서 왕하오(세계4위)를 깨트린 뒤, 결승에선 ‘이면타법의 귀재’ 마린(2위·이상 중국)마저 격파해 ‘만리장성 킬러’로 떠올랐다. 오상은은 이정우(농심삼다수·36위)와 짝을 이뤄 칠레·US오픈을 연거푸 제패해 이번대회 강력한 복식 우승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아테네올림픽에서 ‘탁구황제’로 등극한 뒤 극심한 후유증에 시달렸던 오른손 펜홀더 유승민도 지난달 겐쇼엔톱랭커초청 1차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을 회복했다. 올 들어 유럽과 중국리그에서 중국선수들과 무수한 실전경험을 쌓아 경쟁력을 한껏 끌어올렸다. 전력이 많이 노출돼 있고 왕리친(1위·중국)에게 1승7패, 왕하오에게 3승7패 등 열세를 보이지만 초반 대진운만 좋다면 가능성은 충분하다. 유남규 남자팀 감독은 “처음엔 오상은-이정우조에 기대를 많이 걸었지만, 오상은의 페이스가 워낙 좋아 단식과 단체전까지 욕심난다.”고 말했다. 여자부에선 세계최강 장이닝이 팔목골절로 불참했지만 니우지안펑(2위) 궈예(5위) 궈얀(6위·이상 중국) 등 ‘만리장성의 벽’이 여전히 높은 데다 리자웨이(4위·싱가포르)와 티에야나(7위·홍콩) 등 중국계 파워가 거세 ‘간판’ 김경아(대한항공·8위)의 고전이 예상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하프타임] 주니어역도 정현섭, 은메달 3개

    정현섭(20·고양시청)이 21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벌어진 아시아주니어(20세 이하)역도선수권대회 남자 85㎏급에서 인상 145㎏, 용상 181㎏ 등 합계 326㎏을 들어올려 중국의 양웨이(인상 151㎏·용상 181㎏·합계 326㎏)에 이어 은메달 3개를 따냈다. 정현섭은 용상에서 양웨이와 같은 중량을 들어올렸지만 체중이 더 무거워 금메달을 놓쳤다. 여자부에서는 이지선(19·광주체육회)이 용상(115㎏)과 합계(200㎏)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 [스포츠 라운지] ‘인라인 요정’ 궉채이

    [스포츠 라운지] ‘인라인 요정’ 궉채이

    새벽 5시40분. 알람소리에 소스라치듯 눈을 떴지만 어제 12시간 훈련 탓에 꽁꽁 뭉친 근육은 18살 소녀를 한없이 침대로 끌어내린다. 까마득한 하루 일정을 생각하면 비치는 햇살이 마냥 밉지만 소녀는 조그만 입술을 앙다물더니 번쩍 몸을 일으켜 운동장으로 달려나간다. 종일 달리기와 웨이트트레이닝, 스케이팅을 반복하다 집에 오면 오후 6시 반. 요즘 10대들에겐 너무도 이른 시간인 저녁 10시쯤 피곤에 잔뜩 전 몸을 누인다. 합숙 훈련지인 경북 영주에서 만난 그에게 이래도 운동이 좋으냐고 물었더니 “지금 쓰러지면 이제까지 해온 운동은 어떡해요. 금메달 따면 전부 씻겨내려가니까 괜찮아요.”라고 수줍게 답한다.168㎝,50㎏ 깡마른 체구의 소녀는 바로 2005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8월24일, 중국 쑤저우)에서 성인무대 데뷔전을 갖는 ‘인라인요정’ 궉채이(18·안양 동안고 3년)다. ●전이경을 좋아한 소녀, 인라인 요정되다 1994년 2월 경기 오산시 한 가정집.TV 앞에 앉은 8살 채이는 반짝이는 두눈을 감을 줄 몰랐다.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000m에서 자신보다 10살 많은 우상 전이경(당시 18세)이 멋지게 빙판을 가르며 금메달을 따내 대회 2관왕에 오른 것. 채이는 두근거리는 가슴을 조그만 손으로 다독이며 머릿속에 쇼트트랙 여왕의 꿈을 차곡차곡 쌓아갔다. 하지만 채이가 다니는 오산초등학교에는 쇼트트랙 팀이 없었다. 실망감에 풀이 죽었지만 채이는 어느날 운동장에서 인라인 스케이트를 지치는 또래들을 보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운동회만 열리면 계주 마지막 주자로 나섰던 채이이기에 쇼트트랙 스케이트와 비슷한 인라인 스케이트도 자신이 있었던 것. 걸림돌은 공부를 원하는 부모의 반대였다. 채이는 친구 집에 간다고 속이곤 스케이트장으로 향하며 몰래 꿈을 키워갔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전국대회에서 당당히 3등상을 탄 어느날 채이는 부모 앞에 메달을 놓고 물었다.“제가 공부로 전국 3등을 할 수 있을까요.”그래도 설득에 넉달이 걸렸다. 군계일학이었다.2001년 중학교 2학년 때 세계선수권대회 주니어부에서 당당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냈다. 이듬해에는 금2, 은1개를 따내며 때마침 분 인라인 열풍과 함께 ‘요정’이란 칭호도 얻었다. 다음 대회에서 은1, 동1개로 주춤했지만 지난해 금2, 은2, 동1개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채이는 “2003년에 주춤했을 땐 허리도 아팠고 스케이트장 컨디션에 적응도 제대로 못하는 등 나름의 이유가 있었는데 모두가 유명세에 빠져 운동을 등한시했다고 비난하더라.”면서 “그때 나는 요정이 아니라 실력으로 대접받는 인라인 선수일 뿐이라고 굳게 마음먹었다.”고 돌아봤다. ●세계선수권에서 성인무대 데뷔 채이는 오는 24일부터 중국 쑤저우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성인무대에 선다. 테크닉과 몸싸움에서 주니어부와는 비교할 수도 없기 때문에 웨이트트레이닝과 자리싸움에서 밀리지 않기 위한 경기운영능력 익히기에 시간을 더 쏟았다. 하지만 경기경험이 풍부하고 타고난 체력까지 뒷받침되기 때문에 이번에도 금빛 물결을 쳐줄 것이란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채이는 “지금은 운동에 모든 것을 걸고 있기 때문에 보이는 것은 세계대회 금메달뿐”이라면서 “20대 중반이 되면 그때는 모든 것을 걸지 않아도 되는, 일반적인 그 무언가를 해보고 싶다.”며 눈썹을 짙게 드리운다. 잠깐 진지해진 눈빛이 금세 생긋 활기차게 돌아오는가 싶더니 “아까 제 성이 화교성이냐고 물으셨죠. 글쎄 얼마 전엔 다쳐서 병원에 갔는데 간호사 언니가 대뜸 코치님한테 ‘우리말이 통하는 분인가요.’라고 물어서 얼마나 속상했는데요.”라며 어느새 또래 소녀로 돌아가 생글생글 웃는다. 글 사진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궉채이 Q&A ▶생년월일은. 1987년 5월15일 경기 오산에서 태어났어요. ▶키랑 몸무게는. 168㎝에 50㎏인데 훈련량에 따라 2㎏이 왔다갔다 해요. ▶학교는. 오산초교를 다니다 인라인 때문에 범계초교로 옮겼어요. 이후 귀인중을 거쳐 안양 동안고를 다니고 있죠. ▶가족은. 아버지 장원(50)씨와 어머니 윤옥환(47)씨 사이에 언니 두명과 남동생 한명이 있어요. ▶궉씨는 중국 성씨? 통계청 발표에서 보니 전국에 240여명이 살고 있는 분명 우리나라 성이에요. 선산과 순천, 청주에 세 본(本)이 있고 저는 청주 궉씨 19대손이랍니다. ▶취미는. 음악 듣길 좋아해요. ▶주요 경력은. 2001년 세계 주니어롤러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땄고 2002년엔 2관왕,2004년에도 2관왕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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